•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내년 1000가구 대단지 전년比 37.5% 감소 '희소성 올라'
  • 내년 1000가구 대단지 전년比 37.5% 감소 '희소성 올라'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내년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입주 물량이 크게 감소한다.4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내년에는 1000가구 이상 규모 대단지가 전국에 총 9만8741가구 입주할 예정이다. 15만8014가구가 입주하는 올해보다 37.5%가 감소한 수치이며, 10만 가구 미만 입주하는 것은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비율로 봐도 내년 전체 물량의 37.4%로 올해(43.8%)보다 6.4% 포인트 낮다.시도별로 보면 총 8개 지역이 전국 평균보다 두드러진 감소세를 보인다. 이 중 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경기도가 -51.3%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도에서는 내년에 2만6440가구의 대단지가 입주할 예정으로, 올해(5만4341가구)보다 약 2만7901가구가 줄어들 전망이다. 내년 대단지 총 감소량(5만9273가구)의 절반에 달하는 수치다. 2026년에는 2만1246가구로 내년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지방의 경우 광주와 세종에서 대단지가 단 한 가구도 입주하지 않을 예정으로 100%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대구(-79.3%), 부산(-67.4%), 경북(-61.1%), 충남(-58.0%), 충북(-42.3%) 등에서 대단지 감소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울산과 제주의 경우 올해와 내년 모두 대단지 입주 물량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12.0%)과 전북(61.2%), 전남(111.6%)은 올해보다 많은 대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업계 전문가들은 수요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의 입주가 크게 줄어들면서 품귀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예견한다.한 전문가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관리비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규모에 따른 상징성 및 단지내 부대시설의 규모 등 다방면에서 이점이 많아 시세에서도 유리해 많은 수요가 선호한다”며 “내년부터 새 아파트의 입주는 물론 분양까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단지 공급 감소는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라 수급불균형에 따른 품귀현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이런 가운데 올해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10월 평택에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총 1918가구(일반분양 59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다양한 조경 및 커뮤니티 설계로 주거만족도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평택역 도보거리에 들어서는데, 이 일대는 학군은 물론 AK플라자, CGV 등 탄탄한 인프라를 갖춘 원도심 지역으로서 평택에서도 특히 주거 선호도가 높은 반면 새 아파트 공급은 부족해 이번 분양 소식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평택역 1정거장 거리의 평택지제역에서 SRT를 통해 서울 강남 수서역까지도 약 40분대면 이동 가능하며, 추후 GTX-A, C노선도 정차할 예정이어서 한층 탄탄한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우미건설은 10월 오산시 오산세교2지구 A-14블록에서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72·84㎡, 총 1532가구 규모로, 세교2지구 최대규모의 대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단지 바로 옆에 근린공원(계획) 부지가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이 기대된다.포스코이앤씨는 충남 아산에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에 위치하며 전용 70·84㎡, 총 1,16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9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도시개발구역 내 마지막 더샵 분양 단지로 ‘막차’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GS건설은 11월 천안시 성성8지구 도시개발을 통해 ‘천안성성8지구 자이(가칭)’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 총 1104가구 규모다. 천안에서 8년 만에 나오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로 천안의 신흥주거지로 거듭나고 있는 성성호수공원 일대에 조성돼 주거쾌적성과 미래가치가 돋보인다.
2024.10.04 I 박지애 기자
"대단지 아파트 어디 없나요?"…수급 불균형에 '품귀 현상'
  • "대단지 아파트 어디 없나요?"…수급 불균형에 '품귀 현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내년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최근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선호가 수요자들 사이 확산된 가운데 대단지 아파트 공급 감소에 따른 수급 불안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사진=연합뉴스)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 규모 대단지는 총 9만8741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15만8014가구가 입주하는 올해보다 37.5%가 감소한 수치이며, 10만 가구 미만 입주는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비율로 봐도 내년 전체 물량의 37.4%로 올해(43.8%)보다 6.4%포인트 낮았다.시도별로 보면 총 8개 지역이 전국 평균보다 두드러진 감소세를 보인다. 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경기도가 51.3% 줄어들 전망이다. 내년 2만6440가구의 대단지가 입주할 예정으로, 이는 올해(5만4341가구)보다 2만7901가구가 줄어든 수치다. 내년 대단지 총 감소량(5만9273가구)의 절반에 달하는 수치다. 2026년에는 2만1246가구로 내년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지방의 경우 광주와 세종에서 대단지가 단 한 가구도 입주하지 않을 예정으로 100%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대구(-79.3%), 부산(-67.4%), 경북(-61.1%), 충남(-58.0%), 충북(-42.3%) 등에서 대단지 감소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울산과 제주의 경우 올해와 내년 모두 대단지 입주 물량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 서울(12.0%)과 전북(61.2%), 전남(111.6%)은 올해보다 많은 대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품귀현상이 예상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관리비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규모에 따른 상징성 및 단지내 부대시설의 규모 등 다방면에서 이점이 많아 시세에서도 유리해 많은 수요가 선호한다”며 “내년부터 새 아파트의 입주는 물론 분양까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단지 공급 감소는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라 수급불균형에 따른 품귀현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올해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현대건설은 이달 평택에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총 1918가구(일반분양 59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다양한 조경 및 커뮤니티 설계로 주거만족도를 높였다. 우미건설도 이달 오산시 오산세교2지구 A-14블록에서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72·84㎡, 총 1532가구 규모로 세교2지구 최대 규모의 대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또 포스코이앤씨는 충남 아산에서 이달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에 위치하며 전용 70·84㎡, 총 1163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9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GS건설은 다음달 천안시 성성8지구 도시개발을 통해 ‘천안성성8지구 자이(가칭)’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 총 1104가구 규모다. 천안에서 8년 만에 나오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다.1000가구 이상 대단지 입주 물량 추이.(자료=부동산R114)
'1년 새 50% 올랐다' 서울 분양가·전세가 상승에 눈돌리는 수요자들
  • '1년 새 50% 올랐다' 서울 분양가·전세가 상승에 눈돌리는 수요자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솟고 전셋값도 크게 오르면서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내 집 마련을 위한 수요가 서울보다는 수도권 일대 신규 아파트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5499만원으로 확인됐다. 작년 말 3508만원보다 9개월 새 1991만원 올랐으며 56.76% 상승했다. 전셋값도 올 한 해만 1.93%올랐다. 서울 전셋값은 작년 7월부터 15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에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경기 지역으로 점차 확산돼 서울과의 접근성이 높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층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먼저 경기도 평택에서는 쌍용건설이 ‘평택의 용산’으로 불리는 평택역세권 개발 사업지 인근에서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투시도)’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은 평택시 통복 2지구에 위치해 아파트 지상 최고 49층, 전용 84㎡~134㎡(펜트형 포함) 78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113~118㎡ 50실 등으로 구성된다. 평택역을 중심으로 초대형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주변 부동산시장의 미래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공급되는 물량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 가평에서는 ‘자라섬 수자인 리버페스타’가 공급된다. 지상 최고 29층, 2개 동 전용 84㎡~153㎡ 총 381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분양형 토지신탁으로 진행하며,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한양이 시공을 맡았다. 단지는 전 세대가 북한강 및 자라섬을 조망할 수 있으며, 산이나 공원, 숲, 골프장 조망을 뜻하는 ‘그린 조망권’과, 바다와 강, 호수, 하천 등을 볼 수 있는 ‘블루 조망권’을 모두 갖추고 있다.GS건설 컨소시엄(GS건설㈜, 금호건설㈜)은 경기도 부천에서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 B2블록에 조성하는 ‘부천아테라자이’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50·59㎡ 총 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별 가구 수는 △50㎡A 111가구 △50㎡B 19가구 △59㎡A 70가구 등 1인 가구 및 신혼부부에게 선호도가 높은 소형으로 구성됐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서울과 인접한 ‘옆세권’ 지역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트렌드를 갖춘 ‘신축’ 아파트에 거주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분양가는 부담스럽지 않은 데다 개발 호재가 풍부한 곳은 미래가치까지 기대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4.10.04 I 김아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3Q 실적우려에도…여전한 성장기대-유안타
  • HDC현대산업개발, 3Q 실적우려에도…여전한 성장기대-유안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안타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3분기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하지만 올해 이후에도 매출과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 9500원은 유지했다.4일 장윤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HDC현대산업개발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9% 증가한 1조 1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6% 줄어든 524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640억원)을 18.7%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그는 “준공이 도래한 일부 건축 현장에서 원가율 상승 요인이 발생했으며 하반기에 집중되어 있는 도시정비사업 입찰 참여 관련 비용 증가와 자체사업장 미분양 물량에 대한 판매촉진비 투입에 따라 판매관리비가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일부 주택 현장에서의 도급증액 체결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악화 요인이 우세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그는 “아쉬운 3분기 실적이 예상되지만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선, 시장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총사업비 4조 5000억원 이상의 H1 프로젝트는 오는 11월 분양과 착공이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며 이에 따른 실적 성장의 방향성에는 변화가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HDC현대산업개발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외주주택과 자체사업 부문의 원가율 악화 요인도 감지되지 않아 주택사업의 안정적인 실적 흐름도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이번 3분기를 포함해 실적에 불확실성으로 작용 중인 지식산업센터는 연내 준공되기 때문에 관련 우려 요인이 해소될 수 있을 전망이라는 평가다. 그는 “현대산업개발의 주가는 최근 한달간 18% 하회하며 건설업종 비교군 보다 낙폭이 큰 상황”이라면서도 “H1 프로젝트를 위시한 자체사업을 통해 2024년 이후에도 매출과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는 차별점을 고려하면 최근 급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2024.10.04 I 김인경 기자
‘용인 둔전역 에피트’ 오늘(3일)부터 미계약 잔여세대 분양
  • ‘용인 둔전역 에피트’ 오늘(3일)부터 미계약 잔여세대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HL디앤아이한라㈜는 3일부터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일원에 짓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 일부 잔여분에 대한 미계약 잔여세대 계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용인 둔전역 에피트' 견본주택에서 계약순서를 기다리는 소비자 (사진=HL디앤아이한라㈜)HL디앤아이한라㈜가 아파트 브랜드를 ‘한라비발디’에서 ‘에피트’로 바꿔 용인지역에서 처음으로 분양한 ‘용인둔전역 에피트’는 일부 세대를 제외하고 전평형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다. 이번 미계약 잔여세대 분양에는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인기 타입에서 부적격 당첨자에 대한 잔여세대가 포함되어 있어 일부 타입은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용인 둔전역 에피트' 워터플라자 투시도 (사진=HL디앤아이한라㈜)‘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1275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반도체 도시인 용인특례시 처인구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된다. 대규모 단지의 장점인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비롯한 주민편의시설과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2027년 7월 입주 예정이다.HL디앤아이한라㈜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를 △반도체 클러스트 배후주거단지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의 중심입지 △마구산 자연 영구조망권(일부 세대) △둔전역 생활권과 안심교육 인프라 △넓은 면적으로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 △AI 기반 대입 적성 컨설팅 등 맞춤형 교육특화 아파트 등을 갖춘 용인시 처인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형 고급 주거단지로 꾸밀 예정이다. 입지 여건이 뛰어나다. 우선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있다. 경전철 노선을 이용해 지하철 수인분당선 기흥역(환승)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고, 기흥역에선 분당선을 이용 서울 강남, 경기 분당·판교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단지 앞을 지나는 중로 1-49호선이 개통되면 용인IC 소요시간이 대폭 줄어 영동고속도로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진입도 편리하다. 단지 주변에 세종~포천고속도로(예정),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곡 IC가 가깝고, 국지도 57호선(용인~포곡) 도로 금어IC 등도 개통될 예정이다. 모든 IC가 단지로부터 3㎞ 이내에 있어 광역교통망의 최대수혜단지로 꼽힌다. 또, 광역버스 정류장이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도 좋다.국지도 57호선을 이용하면 SK하이닉스가 진행 중인 원삼면 일대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45번 국도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이동·남사읍 일대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연결되어 있다. 또한 경기광주역과 남사역으로 이어지는 경강선 연장도 용인시가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어 광역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교육시설로는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둔전초가 있고 농어촌 특별전형이 가능한 포곡고와 포곡중·영문중·고림중·용인고·고림고가 밀집해 있다. 교육특화 아파트도 장점이다. HL 디앤아이한라는 이 아파트에 ‘에듀 프리미엄’(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입주민 초중고 자녀를 대상으로 AI를 기반으로 한 학과적성진단을 해주고 서울대생과 소수정예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자녀의 학습동기, 학습 및 생활습관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서울대학교 방문 캠프프로그램은 직접 대학교를 방문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4차산업 체험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 콘텐츠 외에도 자녀 진로 설계를 도와줄 학부모 특강 등도 마련된다.이번 미계약 잔여세대 계약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있는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의 시행은 ㈜KD개발이, 시공은 HL디앤아이한라㈜가, 분양대행은 ㈜니소스디앤씨가 맡았다.
2024.10.03 I 이윤정 기자
'아시아 실리콘밸리' 용산 업무복합 개발 대출, 내년 8월 말 만기
  • '아시아 실리콘밸리' 용산 업무복합 개발 대출, 내년 8월 말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를 만드는 서울 ‘용산 업무복합시설 개발사업’ 관련 대출 만기가 내년 8월 말 다가온다.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 네오밸류는 이 사업장 개발에 필요한 현금 확보를 위해 나진상가 3개동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매수 의향을 보인 곳들과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곳은 없다.◇ 나진상가 부지에 업무복합시설 신축…15·17·18동 일대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 업무복합시설 개발사업’ 관련 대출 만기가 내년 8월 30일 도래한다.용산 업무복합시설 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15-2 일원에 업무복합시설을 개발하는 건이다. 이 일대는 나진상가 17·18동에 해당한다. 용산라이프시티피에프브이(PFV)가 시행사를 맡고 있다. 용산전자상가~국제업무지구~용산역 간 통합적 입체보행 네트워크 조성 (자료=서울시)용산 전자상가는 원효대교 쪽부터 순서대로 전자랜드(1~3동), 원효상가(4~7동), 나진상가(10~20동), 선인상가(21~22동)로 구성됐다. 이 곳은 과거 컴퓨터, 휴대전화 등 전자산업의 메카였지만 지금은 산업구조 변화 및 시설노후화로 상권이 쇠퇴했다.하지만 서울시가 작년 6월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전자상가 일대 연계전략’을 발표한 데 따라 이 일대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용산 전자상가 일대를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등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신산업 혁신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만드는 것.앞서 네오밸류는 개발에 필요한 현금 확보를 위해 작년에 나진상가 15·17·18동 지분을 매물로 내놓았으며, 블리츠자산운용이 세 동을 모두 인수했다.작년 말 기준 용산라이프시티PFV 대주주는 지분 95%를 보유한 네오밸류였고, 나머지 지분 5%는 신한자산신탁이 갖고 있었다. 다만 현재는 용산라이프시티PFV 대주주가 바뀌었을 것으로 보인다. 블리츠자산운용은 용산 전자상가 일대 지역의 풍부한 잠재력에 공감해서 대출 채권자로 참여했었다. 이후 PFV 지분을 100% 인수해 이번 사업의 직접적 개발주체로 투자 전략을 바꿨다. 회사는 지난 6월 용산 나진상가 15·17·18동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용산구청에 제출 완료하는 등 개발을 위한 과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15 용산전자상가 일대 전자상가지구 위치도 (자료=용산구청)용산 나진상가·전자상가를 포함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관련 인허가 준비 작업은 ‘현재 진행형’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지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40-1번지(이촌로29길 1-11) 일원으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과거 정비창으로 쓰던 용산역 뒤편부지 49만5000㎡다. 서울시는 이곳을 세계 최초, 세계 최대 규모의 수직도시로 만드는 구상을 갖고 있다. 최대 용적률 1700%의 100층 높이 랜드마크 빌딩과 개발부지 면적과 맞먹는 50만㎡ 규모의 녹지가 들어설 예정이다.사업시행자는 코레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며 지분율은 7대 3이다. 승인기관은 서울특별시다. 현재 MP단(마스터 플래너) 및 실무협의체(서울시, 코레일, SH공사)를 운영해서 세부 개발계획(안)을 마련하고 있다.서울시와 사업시행(예정)자인 코레일·SH공사가 개발계획(안)을 함께 마련했다. 서울시는 이달 중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실시계획인가, 하반기 기반시설공사 착공 및 토지 분양을 시작해서 오는 2028년 하반기 기반시설공사 준공 및 건축공사 착수 등을 거쳐 ‘1그룹’이 2030년 초반 입주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 2100억 대출, 내년 8월 말 만기…삼성증권 등 주관사(자료=서울시)용산라이프시티PFV는 이 사업 관련 지난 8월 체결한 대출약정서에 따라 특수목적회사(SPC) 에이치용산제일차 등 복수의 대주로부터 총 2100억원 한도의 대출을 조달하기로 했다. 각 트랜치별 대출 약정금은 △트랜치A 1700억원 △트랜치B 200억원 △트랜치C 200억원이다. 담보권 행사 및 상환에 있어 우선순위는 트랜치A 대출(선순위), 트랜치B 대출(중순위), 트랜치C 대출(후순위) 순이다. 에이치용산제일차는 트랜치A 대출의 대주 중 하나로 용산라이프시티PFV에 원금 400억원 대출을 실행했다. 대출만기는 내년 8월 30일이다. 만기에 대출원금을 일시 상환하는 조건이며, 대출이자는 대출약정상 설정한 이자기간에 대해 고정금리로 산정해서 선급한다. 에이치용산제일차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제1회차 ABSTB 및 사모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용산라이프시티PFV에 대출을 실행하고, 용산라이프시티PFV가 지급하는 대출원리금 및 유동화증권 차환발행 대금 등을 재원으로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 및 사모사채를 상환하는 구조다.에이치용산제일차는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의 만기와 원리금 지급일정 등을 고려해서 일련의 유동화증권(ABSTB)을 차환발행할 예정이다. ABSTB를 제5회차까지 발행하면 내년 9월 1일 만기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는 삼성증권이다. 다만 이 유동화에는 기초자산의 신용위험 및 유동화증권 차환발행위험이라는 위험요인이 있다.우선 대출채권의 상환 가능성이 사업 현금흐름 및 용산라이프시티PFV의 신용도에 따라 달라진다. 또한 각 회차 유동화증권 중 일부라도 발행일에 인수 또는 매수되지 않을 경우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는 금액이 부족해질 수 있다.에이치용산제일차는 이같은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삼성증권과 사모사채 인수 등에 대한 확약서를 체결했다.에이치용산제일차가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하면 삼성증권은 확약서에 따라 400억원 한도 이내에서 △대출채권을 매입하거나 △에이치용산제일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하거나 △에이치용산제일차에 대한 자금보충을 실행해야 한다. 또한 에스엘티용산제일차는 340억원 규모 트랜치A 대출채권의 채권자다. ABSTB를 발행해서 조달한 자금으로 용산라이프시티PFV에 대출을 실행했다. 대출채권의 만기일은 내년 8월 30일이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는 메리츠증권이며, 유동화증권 차환발행 위험이 메리츠증권의 사모사채 인수 의무로 통제된다.알피용산제일차는 350억원 규모 트랜치A 대주, 인베스트용산제일차는 200억원 규모 트랜치B 대주로 참여했다. 둘다 대출채권 만기일은 내년 8월 30일로 동일하다. 대출채권을 유동화한 거래의 주관회사는 알피용산제일차의 경우 삼성증권, 인베스트용산제일차는 한화투자증권이다.
2024.10.02 I 김성수 기자
‘합리적 분양가’의 올해 남은 청약 경쟁률 상위 단지는?
  • ‘합리적 분양가’의 올해 남은 청약 경쟁률 상위 단지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주택 수요자들 사이에서 ‘오늘 분양가가 가장 낮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단지들이 공급돼 눈길을 끈다.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사진=DL이앤씨)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 3년간 공사비는 크게 올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공사비원가관리센터에 따르면 건설공사비지수(2020년 기준)는 2020년 12월 102.04에서 2021년 12월 117.37로 15.02% 대폭 오른 데 이어, △2022년 12월 125.33(6.78%) △2023년 12월 128.78 (2.75%) △2024년 7월 130.10(1.03%)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공사비가 오르면서 분양가도 함께 치솟았다. 지난 9월 1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875만6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41%(221만7600원)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1.89%(492만3600원)으로 가장 상승폭이 컸으며, 지방광역시 15.55%(269만2800원), 기타지방 7.37%(100만9800원) 순이다.여기에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13일 분양가상한제 기본형 건축비가 ㎡당 203만8,000원에서 210만6,000원으로 3.3% 오른다고 밝힌 바 있어 분양가는 추가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되자, 가격 경쟁력이 분양 흥행 성패에 주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올해 청약 경쟁률 상위를 차지한 단지의 배경은 가격 경쟁력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국 청약 경쟁률 1위를 차지한 ‘판교테크노밸리중흥S클래스(7월 분양)’는 평균 1110.35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전용 84㎡ 분양가가 8억원대로 공급돼 인근 판교, 분당 아파트와 비교하면 반값 수준이다. 또, 1순위 평균 66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2위를 차지한 ‘청담르엘(9월 분양)’도 주변 시세 대비 10억원가량 저렴하게 분양가가 책정돼 인기를 끌었다.지방에서도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공급된 단지가 인기를 끌었다. 대구에서 분양한 ‘대구 범어 아이파크(4월 분양)’는 1순위 평균 15.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전 가구 주인을 찾았다. 완판 배경에는 전용면적 84㎡ 기준 인근 시세보다 3억원 저렴하게 공급된 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업계 전문가는 “분양가 상승 압박이 계속되면서 수요자들의 가격 민감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내년부터 30가구 이상 공공주택 제로에너지 건축물 5등급 인증 의무화가 시행될 예정으로 분양가 상승이 기정사실화돼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단지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이러한 가운데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단지들이 공급돼 눈길을 끈다. DL이앤씨는 지난달 27일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일원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7개 동, 1,758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59~84㎡ 111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분양 관계자는 “전 주택형 발코니 확장비, 시스템 에어컨 4대를 무상으로 지원하며,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대구도시철도 1·3호선 명덕역이 바로 앞에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단지 북측에 역 진출입로가 계획돼 있어 입주 시점에는 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라며 “단지 내 어린이집을 포함해 직선거리 300m 거리에 대구 영선초, 반경 1㎞ 안에 경상중, 대구제일중, 경구중, 경북예고, 경북여고, 대구고 등 중·고교가 밀집해 있다”고 말했다.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공동 5블록에 공급하는 ‘시티오씨엘 6단지’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9개동, 전용면적 59~134㎡ 총 173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84㎡ 기준층의 경우 인근에 분양을 앞두고 있는 예정 단지 보다 약 9000만원가량 분양가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며, 계약금 5%에, 1차 계약금 1000만원 적용으로 수요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현대건설은 오는 10월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 일원에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6층, 8개동, 전용면적 59~125㎡ 총 282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94㎡, 총 72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단지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3호선 대치역, 수인분당선 한티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2024.10.02 I 박지애 기자
한신공영, ‘평택 브레인시티 한신더휴’ 10월 분양 예정
  • 한신공영, ‘평택 브레인시티 한신더휴’ 10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평가받는 브레인시티 내 선호도 높은 ‘초품아’ 단지가 공급된다.평택 브레인시티 한신더휴 조감도한신공영은 10월 경기도 평택시 브레인시티 공동7블록(장안동 일원)에서‘평택 브레인시티 한신더휴’를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 최고35층, 7개 동, 전용59·84㎡ 총99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59㎡A 176가구△59㎡B 29가구△84㎡A 194가구△84㎡B 225가구△84㎡C 303가구△84㎡D 64가구 등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됐다.단지가 들어서는 평택 브레인시티는 대지면적 약 482만㎡ 부지에 총 사업비 2조9619억원이 투입되는 경기도 최대 규모의 4차산업 첨단 AI도시로, 이른바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평가된다. 1만8000가구에 달하는 주거단지를 비롯해 산업 · 연구 · 의료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자족기능을 갖춘 평택의 새로운 주거 중심축으로의 도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평택 브레인시티 한신더휴’는 브레인시티 내에서도 각종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특히, 학령기 자녀를 둔 3040세대 수요층을 겨냥, 안심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바로 옆으로 유치원 및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위치해 길을 건너지 않고도 통학할 수 있다. 안심 통학이 가능한 진정한 의미의 ‘초품아’ 입지라는 평가다. 이밖에, 중·고교 등 각급 학교 예정부지도 도보거리에 있다.특히, 단지에서 초등학교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북벤치, 리딩벤치, 픽업파고라, 디자인파고라, 리딩 오브 등 자녀와 함께할 수 있는 특화 보행로를 조성했다. 또 수도권지하철1호선 및 ST가 지나는 평택지제역이 인근에 있어 서울 등 수도권 각지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특히, 평택지제역은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GTX-A, C노선 연장을 비롯해 평택지제역과 서정리역 사이 간이역 설치도 예정돼 있다. 여기에 단지 남측 청원로를 통해 평택제천고속도로 및 경부고속도로 진출입이 용이하며, 평택동부고속화도로도 예정돼 있다. 인근에 위치한 중심상업지구(예정) 이용이 쉽고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마트와 CGV, 롯데시네마 등 문화시설이 차량으로 10분대면 도달 가능하다. 단지 앞 공원을 비롯해 근린공원 3개소가 인근에 조성되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도 구현된다. 한편, ‘평택 브레인시티 한신더휴’는 전국 각지에서 아파트를 공급하며 가치를 인정받아 온 ‘한신더휴’ 브랜드에 걸맞은 상품성도 갖췄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를 통해 조망과 통풍 효율을 극대화했고 12%대의 낮은 건폐율을 통해 주거 쾌적성을 높이는 한편, 입주민들의 프라이버시 보호에도 신경을 썼다. 여기에 단지 전체 면적의 약 32%를 조경에 할애, 인근 녹지공간과 어우러진 공원을 누릴 수 있다.평택 브레인시티 한신더휴의 홍보관은 경기도 평택시 비전5로(가로수길, 센트럴돔)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죽백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4.10.02 I 이윤정 기자
우리은행 50억원대 금융사고 또 발생…“오피스텔 분양대금 대출 관련”
  • 우리은행 50억원대 금융사고 또 발생…“오피스텔 분양대금 대출 관련”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은행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분양대금 대출과 관련해 55억원 규모의 사기 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외부인의 허위 서류 제출에 따른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 달 30일 공시했다.사고 금액은 55억5900만원이며 사고 발생 기간은 지난 7월 2일부터 8월 1일까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주거용 오피스텔 분양대금 대출 관련 사고”라며 “이달 초 영업점 종합검사 중 이 사실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우리은행은 이번 사고가 외부인에 의한 사기에 따른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거쳐 형사 고소나 고발을 검토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에서 금융사고를 공시한 것은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다. 앞서 지난 6월 경남 지역의 한 영업점에서 100억원대 횡령 사고가 확인돼 준법감시인을 교체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한 바 있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 대출 사고를 금융당국에 알리지 않고 있다가 지난 8월 165억원 규모의 금융사고로 뒤늦게 공시하기도 했다.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는 이날부터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적정대출 의혹 등을 중심으로 금융감독원의 정기검사를 받는다.
2024.10.02 I 정두리 기자
"반도체 성장모멘텀 둔화 속 내수회복도 여전히 저조"
  • "반도체 성장모멘텀 둔화 속 내수회복도 여전히 저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반기 국내 경제는 수출과 내수의 균형 성장보다는 전반적인 ‘성장둔화 흐름’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일 김진성 흥국증권 연구원은 “설비투자 일부 증가에도 불구하고 내수 회복은 여전히 저조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8월 국내 산업활동 주요지표는 7월 광공업 생산이 반등하는 등 전월 대비 기저효과로 큰 폭의 반등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경기신호는 ‘둔화’를 보였다”면서 “반도체 등 IT 수출 중심의 성장동력은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 8월 반도체 수출출하가 전년대비 24.8%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0.3% 증가해 전체 제조업생산 증가에 70%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3개월 평균으로 본 반도체 수출출하 증가추세는 3월 60.3%, 6월 23.0%에서 8월 현재 19.1%로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생산도 1분기 44.6%, 2분기 22.4%에 이어 8월에는 증가율이 반감했다”며 “지난 해 8월부터 반도체 생산이 본격적으로 회복된 데 따른 기저효과도 감안해야 하겠으나 생산증가의 동력이 빠르게 약화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나아가 반도체 등 IT섹터의 재고율이 역사적으로 높지 않은 영역에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 대규모 수요증가가 전제되지 않고는 재고조정에 의한 확장 모멘텀이 반등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제조업생산 증가율도 1분기 6.2%, 2분기 5.0%에 이어 3.7%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그는 “주도 섹터의 강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자동차, 기계, 조선 등 비(非) IT섹터의 긍정적인 흐름이 부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그러나 그 강도가 IT섹터의 기여도 축소를 만회할 수준에는 이르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펀더멘털 측면의 이익 모멘텀을 반영하는 HK수익지표(HKEI, HK Earnings Indicator)도 현재의 경기구도를 반영하여 추가 상승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설비투자가 7월 증가세로 전환했으나 낙관하기 일러 보인다”면서 “누적된 설비투자 증가유인, 반도체 투자 증가 영향 외에 기타운송장비(항공기) 등 변동성이 큰 부분을 포함하고 있어 향후 증가세는 다시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건설투자는 선행지표인 수주 증가가 둔화되고 있는데다 미분양,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축 등의 여파가 지속적으로 회복을 제약하고 있다.게다가 소비도 회복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김 연구원은 “상품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불변가격)는 감소폭이 축소되기는 했으나 6개월 연속 전년대비 감소했다”면서 “최근 24개월중 21개월 동안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인플레이션이 진정됨에 따라 실질 소비여력이 개선될 소지는 있으나 특히, 경기민감도가 높은 내구재, 준내구재 소비감소폭이 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서비스소비와 관련된 서비스생산증가율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면서 “그간 수출과 내수의 차별적인 경기동향을 반영하여 엇갈린 모습을 보여왔던 경기선행지수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8월에는 동반 하락(-0.1p)했다”고 우려했다. 그는 “종합적인 경기판단은 향후 전개될 수출둔화와 내수회복의 속도에 의해 달려있다. 그러나 주요국의 성장둔화 가능성, 반도체 사이클 정점 논란, 기저효과 등을 감안할 때 속도에 대한 견해와는 별개로 수출모멘텀의 둔화는 상대적으로 분명해 보이는 반면 내수회복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라고 덧붙였다.
2024.10.02 I 김인경 기자
KT, 주가 정상화 진행될 것-하나
  • KT, 주가 정상화 진행될 것-하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2일 KT(030200)에 대해 주가 정상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 300원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5년 통신사 실적 전망은 좋지 않지만 KT는 2025년 연결 실적 기준으로는 부동산 자회사 아파트 분양 수익 인식으로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026년도엔 본사·연결 영업이익 모두 성장이 예상된다”며 “마케팅비용과 감가상각비가 증가 반전하겠지만 다시 이동전화매출액이 증가세로 전환하는 가운데 자회사 분양 수익이 지속 인식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봤다. 그는 “KT는 최근 사업 구조조정에 한창”이라며 “수년 전 신사업 발굴을 통해 성장을 모색하던 것과는 다소 상반된 흐름인데 주가 측면에서는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적자 사업을 매각, 청산하는 작업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며 “아마도 배당 증가와 더불어 부진 사업의 구조 조정 작업 착수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개선시킴과 동시에 적정 주가순자산비율(PBR)로의 회귀 현상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현재 0.5배 수준인 PBR이 0.7~0.8배까지 상승할 수 있을 전망이며 밸류업 작업과 동시에 리레이팅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0.02 I 원다연 기자
 한강물·한강뷰 그리고 금투세
  • [데스크칼럼] 한강물·한강뷰 그리고 금투세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인생은 한강물 아니면 한강뷰”라는 우스개가 있다. 과거 비트코인 투자광풍과 주식시장 활황이 대한민국을 휩쓸었을 때 청년세대에서 유행했던 말이다.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린다. 만일 투자에 실패해 깡통을 차게 되면 차가운 한강물에 뛰어들어야 한다. 반대로 대박 수익을 낸다면 파이어족이 되면서 한강뷰가 보이는 고급 아파트에 살 수도 있다.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곧 힘이고 권력이다. 현 청년세대들은 그저 불안하기만 하다. 2000년대 전후로 출생한 이들은 과거 비정규직의 대명사로 불렸던 88만원 세대보다 사회경제적 지위가 열악하다. 오죽하면 부모세대보다 더 가난한 세대가 될 것이라는 표현까지 나온다. 사실상 개천용이 불가능한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적잖은 리스크를 감수하는 게 필수다. 깊고 깊은 무기력증에 놓인 청년세대들이 몰빵투자에 나서는 건 한국사회의 불편한 진실이다. 모험적인 투자가 아니라면 인생 역전의 기회가 없다는 절망 탓이다. 로또 판매액이 매년 사상 최대라는 뉴스도 마찬가지 맥락이다. 그저 ‘한탕주의’라고 비판하기에 뒷맛이 영 개운치 않다. 월급은 제자리인데 모든 게 다 오르는 인플레 시대에 근로소득만으로는 버겁다. 언제부터인가는 점심 한 끼에 1만원도 무서운 세상이 돼버렸다. 대안은 있을까. 불패신화의 부동산은 그야말로 ‘넘사벽’이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서 대출)을 각오했다고 해도 수억원대의 자기자본이 없다면 진입조차 불가능하다. 서울 신축 아파트의 분양 가격은 이제 10억원도 우스운 세상이 돼버렸다. 쥐꼬리만한 이자 탓에 저축은 대안이 못된다. 결국 유일한 탈출구는 투자다. 부동산투자보다는 훨씬 적은 시드머니로 자산을 일궈갈 수 있기 때문이다. 동학개미가 1400만명이라는 통계는 이러한 사실을 잘 보여준다.다만 주식투자 역시 희망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 탓이다. 한국 증시는 세계 주요국 증시와 비교하면 수익률이 처참하다. 오죽하면 전쟁 중인 러시아만도 못하다. “존버” “가즈아”를 외치며 한강뷰를 기대했지만 한강물 수온을 체크해야 하는 동학개미들은 한둘이 아니다. 주식 커뮤니티나 종목 토론방에는 “국장 탈출은 지능순”, “워런 버핏도 국장에 투자하면 깡통찬다”, “미장은 돈복사기”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다. 더 큰 논란은 바로 금투세다. 한강물과 한강뷰를 놓고 설전을 벌여온 동학개미 대부분이 폐지 또는 유예는 요구하는 사안이다. 예정대로 내년에 금투세를 시행하면 큰 손들이 빠져나가면서 국내 증시가 무너진다는 우려다. 과거 대만의 사례 역시 이를 증명한다는 것이다. 물론 현 여야 기류를 고려할 때 금투세의 내년 시행은 물건너갔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금투세 시행 또는 유예·폐지 여부는 애초 국회에서 압도적 수적 우위를 지닌 민주당이 키를 쥔 사안이었다. 문제는 민주당의 얄팍한 표 계산과 미적거림이다. 금투세 일타강사로 불렸던 이소영 의원의 용기가 아니었다면 민주당은 ‘부자감세 반대’라는 이유로 금투세 시행을 고수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자본시장의 보다 건전한 육성을 위해 민주당의 보다 선명하고 조속한 입장 표명을 기대해본다. (사진=연합뉴스)
2024.10.02 I 김성곤 기자
HL디앤아이한라, '마포 에피트 어바닉' 견본주택 4일 개관
  • HL디앤아이한라, '마포 에피트 어바닉' 견본주택 4일 개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HL디앤아이한라가 서울 마포구 아현동 일원에 ‘마포 에피트 어바닉’의 견본주택을 4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마포 에피트 어바닉 조감도. (자료=HL디앤아이한라)마포 에피트 어바닉은 HL디앤아이한라가 27년 만에 ‘한라비발디’에서 ‘에피트’로 새로운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를 시작하고 서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단지이다. 에피트(EFETE)는 누구나 선호하는 완벽한 아파트(Everyone’s Favorite, Complete)라는 뜻을 담고 있는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다.서울 마포구 아현동 일대에 공급하는 마포 에피트 어바닉은 마포로 3구역 제1지구(아현동) 도시정비형 재개발 현장으로 지하 5층~지상 24층, 2개 동 총 407가구다. 전용면적 34~46㎡ 아파트 198세대와 전용면적 42/59㎡ 오피스텔 209실로 구성된다.청약 일정은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는 10월 16일 발표한다.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마포 에피트 어바닉은 사통팔달 교통망이 큰 장점이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환경을 갖췄다. 지하철5·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도 이용할 수 있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도 가까워 차량 진·출입 여건도 탁월하다.여기에 다수의 초·중·고교가 밀집되어 있어 자녀들의 교육환경이 뛰어나며 쌍룡산 근린공원, 만리배수지 공원 등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입주민들의 다양한 여가생활을 위한 특화 커뮤니티도 들어선다. 지하 2층에는 피트니스와 GX룸, 골프클럽, 탁구장, 댄싱룸, 라커룸&샤워실 등 다양한 운동기구들을 이용할 수 있다.지상 2층에는 카페 그린하우스와 코쿤카페, 힐링가든, 리프레쉬 라운지, 릴랙스 라운지 등이 예정돼 있다. 스마트도서관 등이 포함된 스터디카페와 어린 자녀가 있는 세대를 위한 ‘마포 베이비시터 하우스’ 등도 들어선다.최상층에 위치한 루프탑에서는 탁 트인 스카이뷰와 여가활동 등을 누릴 수 있다. BBQ가 가능한 다이닝과 펫플레이그라운드, 키즈플레이존, 파이어 플레이스(Fire Place)&라운지, 스탠딩라운지 등을 통해 여유롭고 쾌적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마포 에피트 어바닉은 서울 핵심지역인 마포구에 초역세권 신축 아파트로 분양 전부터 많은 관심이 이어졌다”며 “견본주택 개관 후 바로 청약에 들어가는 만큼 예비 청약자들은 모델하우스 방문 일정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4.10.01 I 박경훈 기자
무주택 15년, 4인 가족도 '광탈' 강남 청약…"누굴 위한 제도냐"
  • 무주택 15년, 4인 가족도 '광탈' 강남 청약…"누굴 위한 제도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시세 차익만 10억원이 기대되는 강남권 ‘로또’단지, ‘청담 르엘’의 청약 최소 당첨 가점이 74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인 가족이 15년 무주택을 유지(69점)해도 당첨이 불가능한 숫자다. 이 때문에 청약통장으로 강남 인기 지역 아파트 당첨은 ‘하늘의 별따기’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도 1년 새 36만여명이 줄었다.청담 르엘 조감도. (자료=롯데건설)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청담 르엘 모든 주택형의 최소 당첨 가점이 74점을 기록했다. 이는 5인 가구가 15년 이상 무주택을 유지해야 나올 수 있는 점수다.최고 가점은 전용 84㎡ B형으로 81점이다. 7인 이상 가구 만점인 84점에 가까운 점수다. 59㎡ A형과 84㎡ A·C형도 최고 가점이 각각 79점에 달했다. 평균 당첨 가점은 75.6점이다. 전 평형에서 무주택으로 15년 이상 버틴 4인 가구는 이번 청담 르엘 청약에서 탈락했다.청담 르엘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7209만원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 중 역대 최고가다. 전용 59㎡ 기준 최대 20억 1980만원, 전용 84㎡ 기준 최대 25억 2020만원 선이다. 인근에 위치한 청담 자이 아파트(2011년 준공) 전용 82㎡가 지난 6월 32억 9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했을 때 약 10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실거주 의무도 없어 당첨 후 바로 세를 놓을 수 있는 점도 인기 요소였다.(그래픽=김일환 기자)문제는 4인 가구도 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5인 가구는 돼야 강남권 청약을 노릴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오면서다. 앞서 지난 8월까지 강남 3구에서 청약을 진행한 메이플자이·래미안원펜타스·래미안레벤투스·디에이치방배 등 4개 단지의 평균 당첨 가점은 73.1점으로 조사됐다. 최저 가점 평균은 71.9점이다. 15년 무주택 4인 가구 만점자 당첨이 사실상 불가하다는 숫자다.앞서 한국부동산원이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일반공급 가점제 당첨자(7월 말 기준) 655명 중 가점 70점 이상은 220명(33.6%)이었다. 강남 3구는 70점 이상 당첨자 비중이 83%에 달했다.청약 만점인 84점 당첨도 수백 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만점은 7인 가구 이상이어야 받을 수 있는 점이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민간 아파트 청약 당첨자 중 부양가족이 5명 이상(7인 가구 이상)인 경우가 총 3536건에 달했다. 서울은 같은 기간 380건에 육박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청약통장 해지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8월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545만 7228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점인 2581만 5885명보다 약 36만명이 줄어든 숫자다. 높아진 분양가에 주요 지역에서는 웬만한 청약 통장으로는 당첨이 어렵다는 심리까지 겹쳐 해지가 늘었다는 분석이다.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근본적으로 서울에서 십수년간 대가족을 이끌고 무주택으로 강남권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정상적인 가족이 얼마나 되겠느냐”면서 “금수저들이 청약제도, 분양가상한제의 빈틈을 이용해 ‘로또청약’을 챙기는 현재 제도는 손봐야 할 때”라고 비판했다.
2024.10.01 I 박경훈 기자
"반대 30% 이상"…수유동·남가좌동 신통기획 후보지 제외
  • "반대 30% 이상"…수유동·남가좌동 신통기획 후보지 제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주민 반대 비율이 30%를 넘긴 서울 강북구 수유동, 서대문구 남가좌동 일대 2곳이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후보지에서 제외됐다. 신통기획 후보지에서 제외된 지역. (자료=서울시)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재개발 후보지 심의위원회를 열어 주민반대동의율이 매우 높아 사실상 재개발사업이 어려운 2곳에 대해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를 취소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속통합기획으로 추진중인 재개발 후보지는 2곳을 제외하고 총 83곳이 됐다.이는 올 2월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개정으로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서 토지등소유자 25% 이상 또는 토지면적 2분의 1 이상이 반대하는 경우 ‘입안 취소’ 기준이 신설된 이래 첫 사례다. 주민갈등이 심한 구역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사업에서 배제한다는 서울시의 원칙에 따른 것이다.강북구 수유동 170-1일대, 서대문구 남가좌동 337-8일대는 주민반대가 30% 이상으로 향후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입안 동의요건(찬성50%) 미충족, 조합설립 동의요건(찬성75%) 미충족 등 사업추진이 불투명하고 주민들간 심각한 갈등·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던 곳이다.수유동 170-1일대는 2021년 12월 후보지 선정 이후 신통기획 재개발 입안절차를 추진했지만 낮은 사업성 우려 등 반대동의율이 30%, 찬성동의율 29%로 입안동의 요건(50%이상, 면적 2분의 1 이상)을 충족하지 못했다.남가좌동 337-8일대 역시 2022년 12월 후보지 선정 이후 재개발 반대 민원, 주민갈등이 심화된 곳으로 반대동의율이 지속 증가했다. 이로 인해 신통기획이 중단된 채 3차에 걸친 주민의견수렴 결과 반대동의율이 32%까지 이르렀으며, 올해 말로 다가온 일몰기한 내에 정비계획 입안도 불가능한 상황이다.이로 인해 후보지로 선정될 당시 고시된 건축물을 분양받을 수 있는 기준일(권리산정기준일)은 자동 실효되며,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건축허가제한도 향후 자치구 의견청취 등 행정절차를 밟아 해제할 예정이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과거 사례처럼 주민갈등이 있는 곳은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더라도 장기간 사업정체로 인한 재산권 침해, 갈등 고착 등 지역 사회에 미치는 부작용이 상당히 크며 이번 후보지 취소 결정은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주택재개발 추진에 있어 공공성과 사업성을 고려하여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1 I 이윤화 기자
부동산 침체 비켜간 '대치맹모' 효과…'전세사기 공포' 빌라 분양도 활발
  • 부동산 침체 비켜간 '대치맹모' 효과…'전세사기 공포' 빌라 분양도 활발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대치동에 침체기는 없다고 봐야 한다. 시장 분위기가 어찌 됐든 실수요는 끊이지 않고, 임대차 수요가 결국 매매수요로 이어져 시장이 하락장에도 집값이 잘 안 내려간다. 특히 대치동은 단지 안에서도 배정받는 학교가 달라 더 좋은 학교에 들어가려고 침체기에 오히려 ‘상급동’ 이사 기회로 보는 단지 내 수요가 있어 쉽게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편이다.”(대치동 A 부동산 공인중개사)2025학년도 대학입학시험전형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하루 앞두고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학원 건물에 의대 입시 홍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 전체 학생 수는 급격하게 줄고 있는데 반해 ‘학군지’로 가려는 수요는 오히려 늘며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입시에 비교적 가까운 중·고등학생 위주로 이사를 하던 학군지가 이제는 초등학교, 유치원까지 내려오며 ‘학군지 입성’ 전쟁에 한층 고조되는 분위기다. 지역은 한정됐는데 들어오려는 수요는 늘면서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자 매매 대신 ‘대전족’(대치동 전세족)을 선택하는 사람도 부지기수다. 또 대표적 학군지 대치동은 전세사기 여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빌라를 찾는 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대표 대장 아파트 단지로 꼽히는 ‘래미안대치팰리스’는 ‘국평’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8㎡은 지난 부동산 폭등기였던 2021년 최고가 25억 7500만원에 거래된 이후 고금리발 부동산 침체기를 겪는 동안 단 한 번도 하락 거래가 없었다. 다만 평수가 좀 더 넓은 전용면적 111㎡의 경우에는 부동산 시장 영향을 좀 더 받아 침체기를 이기지 못하고 하락거래가 됐지만, 회복장에 들어서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래미안대체팰리스 1단지 111㎡는 2021년 호황기에 33억원에 거래되던 것이 부동산 침체기던 2023년 8월 31억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올해 들어 다시 상승세를 타며 최근엔 2021년 최고가를 넘어 35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A부동산 공인중개사는 “래대팰 국평 전세 매물은 나오는 대로 나가는 수준으로 최근에는 가을 이사철을 지나면서 매물이 아예 자취를 감췄다”며 “실수요가 넘쳐나다 보니 부동산 침체기에도 가격이 쉽게 내려갈 틈이 없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단지가 전국적으로 부동산 한파가 강타한 시기도 비켜간 이유는 외부에서 ‘입성’하려는 수요도 있지만, 강남 내에서도 ‘갈아타려는’ 수요가 끊이지 않는 것도 한 몫한단 분석이다. B부동산 공인중개사는 “단지규모가 큰 곳은 같은 단지 내에서도 배정받는 학교가 달라 더 좋은 학교에 배정받으면 옆 동이어도 집값이 차이가 난다”며 “침체기를 기회로 삼아 오히려 단지 내나 이 인근에서 갈아타려는 문의가 꽤 많았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대치동을 찾는 시기도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인근의 또 다른 C부동산 관계자도 “10여년 전만 해도 일러도 중학교 때부터 의대나 톡목고 혹은 이 일대 고등학교 진학 준비를 위해 (대치동에) 들어오려는 움직임이 있었다면 이제는 초등학교 때부터 들어오려는 수요가 정말 눈에 띄게 늘었다”며 “더 나아가 이젠 초등학교를 배정받으려고 유치원 때 이사 오는 경우도 왕왕 있다”라고 말했다.실제 초등학교 때부터 학군지에 입성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기준으로 강남구의 초등학교 과밀학급 비율은 37.7%이고 서초구는 35.9%다. 한정된 지역에 인구가 몰리면서 대치동의 경우엔 아파트뿐 아니라 빌라나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도 꾸준한 편이다. 빌라의 경우 ‘전세사기’ 여파로 매매는 물론 임대차로도 기피하는 현상이 뚜렷한 가운데 대치동만은 ‘예외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다만 대치동 빌라촌의 경우 매매보다는 임대차 계약이 대부분이고 특히 방학기간 동안 대치동 학원가에 ‘유학’을 오는 ‘단기임대’ 수요가 주를 이루고 있다. C부동산 관계자는 “대치동은 예외적으로 빌라도 분양을 하는 지역이 있는데, 지역이 대치동이다보니 빌라임에도 분양이 되고 있다”며 “실제 대치동은 빌라가 7억~8억원대에 매매 거래가 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빌라는 찾는 수요는 방학기간 유학생들이나 입시를 위해 2년 안팎 거주할 목적으로 이사 오는 경우가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전문가들은 이처럼 학군지를 선호하는 현상은 쉽게 누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는 “최근 몇 년 동안 보여온 학군지 이주 현상은 이젠 진학 열기보단 ‘비학군지 탈출 포비아’에 더 방점이 찍힌 부분이 있다”며 “때문에 과거 진학이 목표였던 상황에선 중고등학생이 학군지로 이동했지만, 이젠 초등학생까지 연령이 내려가게 됐다”라고 분석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저출생 상황에서 자녀에게 교육적 자산을 아끼지 않으려는 움직임이나 좀 더 어린 나이부터 좋은 교육환경을 마련해 주려는 학부모의 움직임을 고려하면 당분간 이런 흐름이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며 “기존 강남 8학군의 선호는 학교 외에도 입시 및 풍부한 보습학원 인프라에서 오는 주거선호도 있어 쉽게 바뀌긴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10.01 I 박지애 기자
이재명, 檢 3년 구형에 "불리한 증거 감추고 짜깁기" 비판
  • 이재명, 檢 3년 구형에 "불리한 증거 감추고 짜깁기" 비판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열린 위증교사 혐의 결심공판에서 최후진술을 통해 “검찰이 불리한 증거는 감추고 짜깁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검찰은 위증교사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검사 사칭 위증교사 혐의’ 결심 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열린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 대표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위증 혐의로 기소된 김병량 전 성남시장 수행비서 김진성 씨에게는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이 대표는 “다른 사건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나와 관계된 사건에서는 대한민국 검사가 증거를 숨기는 일이 다반사”라며 “증거를 왜곡하고 심지어 조작도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수십년 동안 변호사로서 법정을 드나들었지만 요즘처럼 검찰이 이렇게 구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불리한 증거는 감추고 표지갈이 해 짜깁기 하고 8명 사진에서 3명 사진만 잘라서 제출한다”고도 목소리 높였다. 재판부는 선고기일을 오는 11월25일로 정했다.앞서 이 대표는 ‘검사 사칭 사건’ 관련 허위사실공표(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김씨에게 위증을 요구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기소됐다. 검찰은 이 대표가 김씨에게 전화해 ‘KBS와 김 전 시장 측이 최 전 PD의 고소를 취소하는 대신 이 대표를 검사 사칭 주범으로 몰고 가자는 협의를 했다’는 취지의 위증을 요구했다고 보고 있다.‘검사 사칭 사건’은 2002년 ‘분당 파크뷰 특혜 분양 사건’을 취재하던 최철호 전 KBS PD가 검사를 사칭해 김 전 시장과 통화하는 과정에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표가 가담했다는 의혹이다. 이 대표는 이 사건으로 2004년 12월 벌금 150만원을 확정받았는데 이후 2018년 5월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에서 ‘누명을 썼다’는 허위사실을 공표(공직선거법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 대표는 허위사실 공표 혐의 재판 과정에서 김씨에게 전화해 ‘KBS와 김 전 시장 측이 최 전 PD의 고소를 취소하는 대신 이 대표를 검사 사칭 주범으로 몰고 가자는 협의를 했다’는 취지의 위증을 요구했다는 것이 검찰 주장이다.이날 검찰은 구형 의견에서 “누구보다 사법 질서를 존중할 의무가 있는 변호사 출신 선출직 고위 공직자가 유권자의 합리적 평가에 중요 영향을 미치는 핵심사안에 대해 거짓말을 반복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위증교사로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의 본질을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또 “반성은커녕 검사가 증거 짜깁기를 했다는 등 검사의 정당한 수사를 폄훼했다”며 “범행 수법에 대해서도 본인의 거짓 주장이 기정사실인 양 김씨에게 여러 차례 반복 주입하고 텔레그램을 통해 은밀히 주장을 보내는 등 수법이 주도면밀하고 계획적”이라고 말했다.
2024.09.30 I 김윤정 기자
'악성 미분양' 3년11개월만 최다…주택거래 열기도 '주춤'
  • '악성 미분양' 3년11개월만 최다…주택거래 열기도 '주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전국 미분양 주택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다만 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좀처럼 부동산 경기 회복세를 타지 못하면서 이른바 ‘악성 미분양’이라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4년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30일 국토교통부 ‘8월 주택공급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7550가구로 전월(7만1822가구) 대비 5.9%(4272가구) 줄면서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었다. 하지만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달 1만6461가구를 기록하면서 오히려 전월(1만 6038가구) 대비 2.6%(423가구) 증가했다. 지난 2020년 9월(1만6883가구) 이후 3년 11개월 만 악성 미분양 최다치를 기록한 셈이다. 올해 들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가 크게 늘면서 전국 미분양 주택 감소세를 이끌었지만, 지방까지 이 같은 분위기가 확산되지 못하면서 악성 미분양은 되레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실제로 지난달 지역별 미분양 주택을 살펴보면 지방은 한 달새 5.0%(2899가구) 줄어든 5만4934가구를 기록한 것에 비해 수도권은 무려 9.8%(1373가구) 줄어든 1만2616가구로 집계됐다. 반면 악성 미분양 주택의 경우 수도권은 지난달 2821가구로 전월 대비 2.7%(79가구) 줄었지만 지방은 오히려 1만3640가구로 3.8%(502가구) 늘어난 실정이다. 지방에서도 전남이 2549가구로 악성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경남과 경기가 각각 1730가구로 집계됐다.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도 감소세로 접어든 모양새다.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달 1만992건으로 두 달 연속 1만건을 넘어섰지만, 전월(1만2783건) 대비 14.0% 줄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13.0% 줄어든 3만2776건, 전국은 11.2% 줄어든 6만648건의 주택이 매매 거래됐다. 올해 1~8월 누계 기준 전국 매매 거래량은 43만 9695건으로 전년동기(37만 4356건) 대비 17.5% 증가했다.전월세 거래는 20만 9453건으로, 전월 대비 4.0% 감소했다. 1~8월 누계 기준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85만 1670건으로 전년동기(188만 2478건) 대비 1.6% 감소했다.정부가 주택공급 확대에 적극 나서면서 지난달 인허가와 착공, 분양, 준공은 모두 전월 대비 증가했다. 인허가는 지난달 2만 8478가구로 전월(2만 1817가구) 대비 30.5% 증가했다. 착공은 2만 9751가구, 분양은 8월 기준 1만 6077가구, 준공은 3만 8844가구로 전월 대비 각각 85.7%, 23.9%, 33.7%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檢 '위증교사' 이재명 징역 3년 구형…"범행 주도면밀 계획적"
  • 檢 '위증교사' 이재명 징역 3년 구형…"범행 주도면밀 계획적"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검찰이 ‘위증교사’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징역 3년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대표는 이날 마지막 심문에서도 검찰이 ‘짜깁기’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위증교사 혐의 관련 1심 결심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며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0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 대표에게 이같이 구형했다.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가 유죄를 확정받은 2002년 ‘검사 사칭’ 사건 관련 재판에서 고(故)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이던 김진성 씨에게 ‘KBS와 김 시장 사이 이재명을 주범으로 몰려는 교감이 있었다’고 증언해달라고 말한 의혹이다.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말해 달라는 취지다. 검사 사칭 의혹은 2002년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 사건’을 취재하던 KBS 추적 60분 최모 PD가 검사를 사칭해 김 전 시장과 통화하는 과정에서 이 대표가 개입했단 것이 쟁점이다. 이 대표는 이 사건으로 공무원자격사칭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고 지난 2004년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았다. 이날 심문에서 이 대표는 이와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앞뒤 녹취록을 들어보면 교감이란 단어는 김씨가 얘기한 것이고, 김씨가 ‘알고는 있는데 들어서 안다’는 취지로 말했기 때문에 그럼 들은 것을 들었다고 해주면 되지’라고 말한 것일 뿐”이라며 위증교사 혐의도 부인했다.검찰 측은 ‘KBS와 김 전 시장 사이 협의’가 없다는 것을 이 대표가 알고 있었음에도 김씨에게 전화를 걸어 반복적으로 구체적인 주장을 하도록 했다고 반박했다. 또 KBS 관계자 및 다수가 김 전 시장과 협의한 사실이 없다고 일관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점 등을 들며 이 대표의 주장을 받아쳤다.검찰은 이날 최종의견 진술에서 “누구보다 사법 질서를 존중할 의무가 있는 변호사 출신 선출직 고위 공직자가 유권자의 합리적 평가에 중요 영향을 미치는 핵심사안에 대해 거짓말을 반복하고 이를 다시 은폐하기 위해 위증교사로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의 본질을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성은커녕 검사가 증거 짜깁기를 했다는 등 검사의 정당한 수사를 폄훼했다”며 “범행 수법에 대해서도 본인의 거짓 주장이 기정사실인양 김씨에게 여러 차례 반복 주입하고 텔레그램을 통해 은밀히 주장을 보내는 등 수법이 주도면밀하고 계획적”이라고 말했다. 만약 이 대표가 집행유예를 포함한 유죄를 확정받는다면 의원직과 피선거권을 상실하게 돼 정치권 판도에 큰 변화가 일 전망이다. 법원은 이후 이 대표의 최종변론을 들은 뒤 선고기일을 정할 예정이다. 한편 검찰에 따르면 최근까지 6년간 유죄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전수 조사 결과, 실형이나 집행유예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9.30 I 최오현 기자
10월 전국 3만8055가구 분양 예정…수도권 2만5249가구
  • 10월 전국 3만8055가구 분양 예정…수도권 2만5249가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가을 이사철을 맞은 10월 분양 시장에 수도권 2만5000여 가구 등 총 3만8000여 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서울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노진환 기자)직방은 10월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이 45개 단지, 총 3만8055가구(일반분양 2만8271가구)로 전년 동기)3만1525가구) 대비 21%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 2만5249가구, 지방에 1만280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은 경기도가 1만7682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4617가구 △서울 2950가구가 각각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충남 2911가구 △전북 2226가구 △울산 1903가구 △대구 1627가구 △대전 1614가구 △충북 1412가구 △전남 475가구 △강원 329가구 △부산 309 가구 순이다.개별 단지로 보면 서울에서는 잠실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한 송파구 신천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2678가구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이중 589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경기지역에서는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눈길을 끈다.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서는 총 1011가구 규모의 아크로베스티뉴가 공급 예정이다. 안양호계온천을 재개발해 공급되는 단지로 이 중 391가구가 일반 분양예정이다. 그 밖에 양주시 남방동 양주역푸르지오센터파크 1172가구, 경기 평택시 합정동 힐스테이트평택역센트럴시티 1918가구 등이 10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인천에서는 연수구 옥련동에 래미안송도역센트리폴(2549가구), 부평구 삼산동 두산위브더센트럴부평(500가구) 등이 분양예정이다.지방에서는 강원 강릉시 회산동 강릉아테라(329가구), 대구 달서구 상인동 상인푸르지오센터파크(990가구), 대전 중구 대흥동 대전르에브스위첸(1278가구), 부산 연제구 연산동 센텀파크SKVIEW(309가구), 울산 중구 학산동 번영로롯데캐슬센트럴스카이(634가구) 등이 분양을 앞뒀다.또한 전남 순천시 덕암동 순천지에이그린웰하이드원(475가구),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전주기자촌구역재개발(2226가구), 충남 아산시 탕정면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3차(1163가구),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천안아이파크시티(1126가구),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 청주남주칸타빌더시엘 (478가구) 등이 분양 예정이다.한편, 9월 분양 예정단지 3만7532가구 중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지난 27일 기준 총 2만374가구다. 공급실적률 54%(일반분양 1만3330가구, 공급 실적률 51%)를 기록했다.가을 분양시장이 열리며 분양 물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분양이 모두 일정 내 진행되지 못하며 실적률은 절반수준에 머물렀다.9월 분양 단지 청약 경쟁률은 1순위 평균 22.2대 1을 나타냈다. 9월 청약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단지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로, 1순위 평균 667.2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이어 경기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해링턴스퀘어신흥역 23.72대 1, 경기 김포시 북변동 한강수자인오브센트 7.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직방 관계자는 “2024년 아파트값이 상승한 수도권은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와 같이 가격 경쟁력이 높은 단지와 현재 가격이 비싸더라도 희소가치가 있는 우수입지 단지의 수요가 몰리는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방 역시 쏠림 현상은 비슷할 것이나,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존 미분양 등 새아파트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다양해 상대적으로 가격과 입지의 경쟁력을 따지는 잣대가 더 엄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30 I 이윤화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