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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확대경]주택시장 경종 울린 '대우건설 440억 손절'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그래서 지금 제일 나쁜 놈이 누굽니까.”올해 초 대우건설이 울산 동구 주상복합 개발사업을 포기했을 때 금융업계에서는 브리지론(제2금융권 차입금) 대출에 고의 부도를 내는 경우는 없었다며 ‘이례적인 일’이라고 했다. 440억원이나 들였는데 사업 포기를 결정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선 그 배경을 두고 갑론을박을 펼치기도 했다.통상 금융사로부터 빌린 돈을 갚지 못하면 문제가 되는 데 이번 대우건설의 사업포기는 돈을 ‘갚아서’ 주목받은 사례다. 대우건설의 선택이 과감하기도 했거니와 지난 수년간 이어진 부동산 활황기엔 전혀 볼 수 없던 일이어서다.해당 건설사 관계자에게 속사정을 물었다. 지역과 금융사, 시행사의 맹비난에 대해 억울하다고 했다. 대우건설은 브리지론 900억원 가운데 440억 원을 자체 자금으로 상환했다. 해당 개발사업은 총 480가구 규모다. 워낙에 복잡한 구조다 보니 사업구조를 좀 들여다봐야 한다. 먼저 시행사가 사업 시작 전에 자체 자금 100억원을 투입했다. 시행사는 자체 자금 100억원 이외에 토지 확보 등에 필요한 돈을 증권사와 캐피털사로부터 브리지론으로 900억원을 빌렸다. 이 중 460억원은 토지를 담보로 빌렸고 440억원은 대우건설의 보증을 받아 빌렸다. 대우건설은 본PF(프로젝트파이낸싱)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금융사와 금리·수수료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했다. 대우건설은 금융사가 높은 금리와 수수료를 제시했고 이를 받아들이지 못해 440억원을 대신 갚고 사업에서 손을 떼는 ‘눈물의 손절’이었다고 하소연했다.부동산 경기가 침체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누구도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했다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결국 모든 손해를 떠맡으며 사업을 진행할 수는 없었던 터라 사업을 접기로 했다는 것이다. 대우건설의 내부 검토 결과 금리 인상으로 금융비용이 오른데다 공사비까지 치솟는 상황에서 분양가를 가구당 수천만 원 올려도 수지타산이 맞지 않았다고 했다. 이 사업에 착수해 분양까지 진행한다면 예상 미수금 규모만 최소 1000억원 이상이라고 했다. 지난해 하반기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급격하게 변했다.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더니 본PF를 앞둔 지난해 말엔 3%를 훌쩍 넘겼다. 대우건설은 감당해야 할 금액이 1200억원에서 1300억원으로 늘었다고 했다. 금리와 취급수수료도 각각 10%, 11%로 뛰었다. 금융비용이 480억원 수준으로 애초 예상보다 300억원 이상 증가했다.건설업계에서는 대우건설이니까 선택한 과감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중소형 건설사였으면 손절은 꿈도 꾸지 못한 채 더 큰 위기에 몰리며 사업을 진행했을 거라는 시각이다. 대우건설의 울산 동구 주상복합 개발사업 포기는 현재 대한민국 주택 시장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주택시장 침체기에도 주택은 정상적으로 공급해야 한다. 부도와 폐업이 줄을 잇는 어려운 시기에 그 누구도 손해를 안 볼 수는 없다. 부동산으로 재미를 봤던 시기는 찾아오지 않는다. ‘집에 불이 났는데도 제비와 참새는 안락에 취해 위험을 모른다’는 연작처당의 상황을 계속 연출할 순 없지 않은가. 금융사와 시행사, 조합, 시공사 모두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
2023.04.02 I 김아름 기자
이달부터 입주 전 전매 가능…분양권으로 내집마련 해볼까
  • 이달부터 입주 전 전매 가능…분양권으로 내집마련 해볼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정부가 실거주 의무 폐지 법안의 국회 심사 이후 주택·분양권 전매제한 완화를 시행하면서 ‘내 집 마련’에 나선 실수요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부동산 시장에 따르면 실거주 의무 폐지와 함께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가 이뤄지면 부동산 시장의 거래가 늘어나는데 도움을 줄 것이란 전만이 나온다.(사진=뉴시스)분양권은 준공 후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다. 정부가 분양권을 팔 수 있는 전매 시기를 대폭 줄여 규제를 완화하는 만큼 관련 물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분양권은 계약금과 중도금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초기 자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데다가 청약통장을 쓰지 않고 새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도록 동·호수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국토교통부는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를 골자로 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이달 4일 공포·시행한단 계획이다. 개정안을 시행하면 수도권에서 최대 10년인 전매제한 기간이 최대 3년으로 대폭 줄어든다. 수도권 공공택지(분양가 상한제 적용)와 규제지역은 3년, 서울 전역을 포함하는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전매제한을 완화한다. 비수도권 공공택지(분양가 상한제 적용)는 1년, 광역시 도시지역은 6개월로 완화하고 그 외 지역은 폐지한다.시행령 개정 이전 이미 분양을 마친 아파트에도 소급 적용하기 때문에 규제지역인 서울 강남 3구와 용산에서 아파트를 분양받는다고 해도 3년 이후엔 되팔 수 있다. 과밀억제권역에 포함된 서울 강동구 일원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등 앞서 분양을 마친 단지도 수혜를 본다.이미 규제 완화를 앞두고 분양권 거래는 활발하게 이뤄지는 상황이다. 29일 기준 한국부동산원 집계를 보면 올 1월 전국 아파트 분양권 전매 거래량은 3417건으로 한 달 전(2937건)보다 480건이나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넉 달 연속 증가한 것으로 1년 전인 2022년 1월(2437건)과 비교하면 980건 늘어난 것이다.특히 서울은 같은 기간 분양권 전매 거래량이 한 달 전 13건에서 29건으로 확대됐다. 1년 전(12건)과 비교해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 서울에서는 분양권에 대한 관심이 몰리면서 웃돈(프리미엄)이 붙는 곳이 생겨나겠지만 서울 이외 지역에서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면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은 아파트를 눈여겨볼 필요도 있다. 서울과 지방의 부동산 온도 차가 벌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서울이 아닌 곳에서 투자 목적이 아닌 ‘내 집 마련’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마피’를 주고 신규 아파트에 입주할 기회가 될 수 있다.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분양권 거래량 4473건 중 분양가 이하로 매매된 ‘마피’ 거래는 1509건으로 전체의 34%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0%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도 마피 거래가 이뤄졌다.서진형 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로 투자 수요뿐만 아니라 실거주를 위한 목적의 거래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서울 이외 지역에 마이너스 피를 주고 원하는 새 아파트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4.02 I 이윤화 기자
서울 강남권 '청약 큰 장'…가점 낮은 2030, 추첨제 물량 노려볼 만
  • 서울 강남권 '청약 큰 장'…가점 낮은 2030, 추첨제 물량 노려볼 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강남권 아파트 청약시장에 큰 장이 서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간 강남권은 가점이 높은 현금 부자만 참여할 수 있는 ‘그들만의 리그’로 불렸지만 올해부터 추첨제가 부활하면서 ‘운’에 의한 당첨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고금리와 높은 분양가 탓에 예전 같은 로또 청약은 아니지만 내 집 마련 기회의 문턱이 훨씬 낮아졌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보고 맞춤형 청약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강남권 큰 장 선다…래미안원페를라·메이플자이 ‘주목’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예정물량은 27만2420가구다. 이중 수도권에서는 13만8703가구가 분양 예정이고 서울에선 2만9039가구가 대기 중이다. 서울에선 상반기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방배6구역)와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청담삼익)이 분양한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지하4층, 지상22층 규모 아파트 16개동 1097가구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이 497가구다. 지하철 4·7호선 이수역, 7호선 내방역이 가깝고 올림픽대로, 서리풀터널 등을 통해 서울 동·서 및 강남권 이동이 편리하다. 강남 대표 부촌으로 꼽히는 청담동에선 ‘청담르엘’ 공급이 예정돼 있다. 1261가구 중 176가구가 일반분양이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단지로 서울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반포동과 잠원동에서는 ‘래미안원펜타스’(신반포15차)와 ‘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래미안원펜타스는 전체 641가구 가운데 26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9호선 신반포역이 바로 앞에 있고 초·중·고 모두 도보 가능해 입지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이플자이는 지상 최고 35층·29개동 3307가구로 23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7호선 반포역 사이에 끼어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송파구 신천동 ‘잠실 래미안아이파크’(잠실진주)도 연내 분양을 목표로 일정을 잡고 있다. 총 2678가구중 일반분양은 578가구다. 비강남권에선 이문3구역 ‘이문아이파크자이’(4321가구)와 이문1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라그란데’(3069가구)가 최대 기대주다. 특히 이문아이파크자이는 이문·휘경뉴타운 대장주다. 걸어서 5분 거리에 1호선 외대앞역이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총 4321가구 중 164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가점 낮다면 추첨제로…“가성비 평형 찾아야”올해는 실수요자들이 기다렸던 강남권 물량이 대거 포함된데다 청약 문턱이 크게 낮아지면서 내 집 마련 적기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올해부터 중소형평형 추첨제가 부활하면서 저 가점자와 유 주택자의 청약 당첨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청약 가점제는 △무주택기간(32점) △부양 가족 수(35점) △가입기간(17점) 등 가점을 더해 높은 순으로 입주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무주택기간이 짧고 부양 가족 수가 적은 2030세대나 1인 가구, 주택을 소유한 유 주택자는 사실상 당첨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올해 4월부터는 추첨제 비중이 높아지면서 저가점자나 유주택자도 당첨될 길이 열렸다. 기존 가점 100%였던 △전용 60㎡ 이하는 가점 40%, 추첨 60% △전용 60~85㎡는 가점 70%, 추첨 30%로 개선된다. 전용 85㎡ 초과는 기존에 가점 50%, 추첨 50%였지만, 중장년층의 대형 평형 선호를 고려해 가점제 비율을 80%로 높였다.또한 정부가 1·3대책에서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하면서 비규제지역에서도 전용 85㎡ 이하 중소형 물량의 60%가 추첨제로 공급된다. 전용 85㎡ 초과 중대형은 100% 추첨제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다만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추첨제 물량의 75%는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여기에 정부가 중도금 대출 금지 규제를 없애고 15억원 이상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도 허용한 만큼 청약 여건도 대폭 개선했다. 다만 고금리와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분양가는 오르고 있기 때문에 주변 시세와 비교해보고 내 집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다. 같은 단지라도 평형별로 평당 분양가가 달라 가성비 평형이 어디인지를 찾는 것도 방법이다. 예를 들어 구리역롯데캐슬 전용 84㎡의 평당 분양가는 2400만원이었지만 전용 34㎡는 1800만원으로 편차가 있다는 것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집값 하락과 청약시장 침체 때문에 청약제도가 완화됐다는 것을 고려하면 청약에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개별 단지마다 꼼꼼히 분석하고 확실한 기준을 잡아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이어 박 대표는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중형 평형은 비쌌지만 소형 평형은 저렴한 편이었다. 같은 단지에서도 타입에 따라 평당분양가 차이가 크기 때문에 따져봐야 한다”며 “시세 체크를 할 때는 시중 호가에서 실제 네고 가능한 수준까지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23.04.02 I 오희나 기자
반도체 주가 바텀아웃 기대감↑…삼성전자 주목
  • [주간추천주]반도체 주가 바텀아웃 기대감↑…삼성전자 주목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내 증시가 방향성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주(4월 3일~7일) 1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된다. 증권가에선 반도체 업종이 실적 바닥을 찍으며 주가 반등 기대감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일 유안타증권은 이번주 추천주로 삼성전자(005930)를 제시했다. 유안타증권은 “올 1분기 재고자산 증가 폭이 크게 둔화하며 피크아웃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과 매출·재고자산 회전율과 더불어 업종 주가는 바텀 아웃이 기대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주택 분양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대형 해외 프로젝트와 비화공 관계사의 수주잔고 확대에 따라 상대적인 메리트가 있단 분석이다. 탄소 중립, 친환경 플라스틱 분야의 신사업 부문이 점차 구체화되는 점도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SDI(006400)도 이번주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꼽았다. 유안타증권은 “제너럴모터스(GM)와 5조 ‘배터리 동맹’을 통한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본격 참전하며, 기존 보수적 성장 전략에서 탈피한 공격적 수주로 전환했다”며 “생산은 쉽고 제작 단가는 저렴한 원통형 배터리 생산을 통해 배터리·완성차 업계의 게임체인저가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럽판 IRA(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으로 불리는 CRMA(Critical Raw Materials Act·핵심원자재법) 발표 이후 2차전지 수혜로 주가 상승세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효성첨단소재(298050)를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올해 생산능력이 지난해 6500톤에서 오는 2025년 1만 4000톤으로 연평균 29% 확대될 것이란 점을 평가했다. 아울러 신제품 ‘새로’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는 롯데칠성(005300)도 이번주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꼽았다. 현재 새로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0배에서 거래 중으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단 평가다. 하나증권은 엘앤에프(066970)도 추천주로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IRA 백서에서 양극재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조달해도 보조금 포함으로 구분한다고 밝혔다”며 수혜를 기대했다.
2023.04.02 I 원다연 기자
같은 아파트 2채나?…BTS 제이홉이 선택한 곳은?
  • 같은 아파트 2채나?…BTS 제이홉이 선택한 곳은?[누구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한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본명 정호석)이 육군 현역 입대 소식을 전한 가운데 그의 부동산 자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서울 성수동 고급아파트로 잘 알려진 트리마제를 2개 호실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트라마제 아파트와 제이홉트리마제 아파트는 2017년 5월 준공된 4개 동 688가구 단지다. 제이홉은 한 호실은 2016년에 분양받았으며, 전용면적 84.81㎡(약 25평), 공급면적 124.8㎡(약 37평) 등의 규모다. 당시 분양가는 12억~14억원 사이였다. 이 평형은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또 다른 호실은 2018년 10월, 다른 호실을 37억원에 매입했다. 해당 호실은 전용면적 152.15㎡(약 46평), 공급면적 204.49㎡(약 61평) 등이다.최근 매매가격을 보면 전용 84㎡ 기준(17층) 지난 3월 29억 9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직전 최고가인 30억 3000만원보다 소폭 낮아진 수준이다. 전세가격은 지난 3월 15억 5000만원에 계약서를 썼다. 이는 직전최고가인 25억원보다 9억원 가량 하락한 금액이다. 트리마제는 한강 뷰가 우수하다. 단지 내부에 대형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시설, 피트니스센터, 비즈니스라운지, 북 카페, 레슨 룸, 스파 등이 갖춰져 있다. 호텔 조식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돼 있다.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왕십리로 등 주요 도로를 이용하면 강변북로나 동부간선도로 방면 진입이 쉽다. 주변 상업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서울숲이 인접해 거주여건이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경일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해 경동초등학교, 성수공업고등학교 등이 있다.한편, 제이홉은 방탄소년단에서 두 번째로 입대하게 된다. 앞서 지난 2월 26일 빅히트뮤직은 “제이홉이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가장 첫번째로 입대한 멤버는 진(본명 김석진)으로 지난해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2023.04.02 I 신수정 기자
부영그룹, 광양목성 파크뷰 부영 임대 공급
  • 부영그룹, 광양목성 파크뷰 부영 임대 공급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부영그룹은 전라남도 광양 목성지구 A1·A2블록에 ‘광양목성 파크뷰 부영(투시도)’ 민간임대 아파트를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1·2단지 총 1490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로 새 아파트를 기다렸던 수요자들의 큰 관심이 예상된다.‘광양목성 파크뷰 부영’ 1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84㎡ 724세대로 구성돼 있다. 2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59㎡ 766세대 규모다. 이 중 1회차 1064세대(1단지 570세대/2단지 494세대)를 임대한다.단지는 완공 후 공급되는 후분양 아파트로 계약 절차가 끝나는 대로 입주가 가능하다. 일정은 4월 5일 특별·일반공급에 이어 10일 당첨자 발표 후 19~21일 계약이 체결된다. 청약통장 유무와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8년 동안 이사 걱정 없이 내 집처럼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으며, 보증금은 일반 전세 계약과는 달리 민간임대주택법에 따라 인상 폭이 제한되어 있어 입주민들의 주거 부담도 덜어줄 전망이다. 또 보증보험 가입으로 임대보증금이 안심 보장된다.단지는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단지 도보권에 광양북초교를 비롯해 광양중, 광양하이텍고교가 위치해 있어 안심 통학여건이 조성돼 있고 광양여중, 광양고, 광양여고, 광양보건대, 순천대학교 등도 가깝다. 또 대형 쇼핑몰인 LF스퀘어 광양점, NC백화점과 광양농협로컬푸드직매장, 광양5일시장 등도 가까워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교통여건도 장점이다. 단지 인근에 남해고속도로 광양 IC가 위치해 있어 차량을 통해 전국 각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또 광양제철소, 광양항, 여수국가산업단지, 황금일반산업단지, 세풍일반산업단지, 율촌산업단지 등이 인접해 직주근접 요소도 갖췄다.
2023.04.02 I 김아름 기자
규제 완화에 분양권 거래 증가…'사기' 주의해야
  • 규제 완화에 분양권 거래 증가…'사기' 주의해야[똑똑한 부동산]
  • [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 최근 수도권 전매제한 기한을 최소 6개월에서 최대 3년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예고 됐다. 정부가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를 완화하면서 분양권 거래도 차츰 늘어나고 있다. 올해 1분기 분양권 거래량을 보면 작년 동기 대비 약 10%포인트 가량 증가했다. 다만 주목할 점은 그중 약 25%가 이른바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 거래에 해당한다는 것이다.마피 거래란 마이너스피 거래를 말하는데, 분양권 할인 판매라고 생각하면 쉽다. 분양권은 보통 분양가격보다 집값이 오를 것을 기대해 거래가 되기 때문에 분양가격에 웃돈을 얹어 거래된다. 그러나 지금처럼 주택 경기가 나쁜 때에는 입주시점에 분양대금을 마련하지 못한 수분양자들이 분양가격보다 낮게 급매를 내놓는 경우가 생겨난다. 예를 들어 분양가격이 3억원이고 매도자가 계약금을 3000만원 지급한 경우를 생각해보자. 이때 매도자가 마이너스피 5000만원에 매물을 내놓으면 분양권 전매계약이 체결되면 매도자가 오히려 매수자에게 20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 주택 가격 하락에 따른 손해를 매도자가 부담하는 구조다.마피 거래를 둘러싸고 최근 사기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일부 시행사는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일시적으로 분양계약자 명의변경을 중단하기도 했다. 정상적인 매수자인 것처럼 행세하며 매도자로부터 일부 금전을 수령한 후 잠적해버리는 것이 대표적인 범죄 수법이다. 분양권 거래가 소유권이전등기 없이 이루어지는 거래라는 점을 악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피해를 막으려면 매도자는 매수자에게 금전을 지급하는 동시에 분양계약자 명의변경부터 완료됐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이런 피해는 단순히 마피 거래에서만 문제되는 것은 아니다. 웃돈을 얹어 거래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이때는 매수자가 매도자에게 분양계약자 명의변경이 있기 전 일부 금전을 지급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매수자는 매도자에게 금전을 지급하기 전 매도자가 정당한 수분양자가 맞는지 여부를 시행사에 직접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분양권 전매거래는 소유권이전등기가 없는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서 일반적인 매매계약에 비해 훨씬 더 주의해야 한다. 또 믿을만한 중개사무소 등을 선택하여 거래할 것을 권한다.김예림 변호사.
2023.04.01 I 이윤화 기자
‘통산 100경기’ 이강인, 라리가도 감탄한 탈압박... “매직-인”
  • ‘통산 100경기’ 이강인, 라리가도 감탄한 탈압박... “매직-인”
  • 라리가가 이강인(마요르카)의 통산 리그 100경기 출전을 축하했다. 사진=라리가[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강인(마요르카)이 라리가 통산 100경기 출전을 화려한 개인기로 자축했다.마요르카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시에서 열린 2022~23 스페인 라리가 27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오사수나와 0-0으로 비겼다. 5경기 연속(2무 3패) 승수를 쌓지 못한 마요르카(승점 33)는 11위에 머물렀다.이강인은 A매치 휴식기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보냈다. 리그 경기를 마친 뒤 바로 대한민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콜롬비아전에서 교체로 나선 그는 우루과이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이강인은 우루과이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양발을 활용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농락했다. 일대일 혹은 일대삼 상황도 이겨냈다. 우루과이 수비진은 이강인을 반칙으로 막기에 급급했다.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0%, 기회 창출 2회, 피파울 5회를 기록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이강인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은 너무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며 “상대에게 많은 어려움을 줬다. 그를 멈출 수 있는 건 반칙뿐이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마요르카로 돌아간 이강인은 해외파 중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섰다. 오사수나전에서 선발 출격 명령을 받았다. 빡빡한 일정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수비 세 명의 압박을 벗어났다. 반칙까지 유도하며 프리킥을 얻었다. 이강인이 직접 골문을 노렸지만, 살짝 벗어났다.이강인은 탈압박 장인다운 모습을 보였다. 전반 24분 양발을 사용해 상대 수비의 발을 피해 갔다. 세 명의 수비가 그를 둘러쌌지만, 공 소유권을 지켜냈다. 압박을 벗어난 이강인이 반대로 공을 전개했다. 다니 로드리게스의 크로스가 파블로 마페오의 발리슛까지 이어졌지만 위로 떴다.4분 뒤에는 이강인의 정확한 크로스가 무리키를 향했다. 무리키가 넘어지며 발을 갖다 댔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전반 33분에는 한발 빠르게 공을 따냈다. 이 과정에서 상대 경고까지 유도했다.이날 이강인은 76분간 슈팅 1회,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률 100%(2/2), 지상 경합 승률 88%(7/8), 피파울 4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폿몹’은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평점 7.4점을 부여했다.라리가도 이강인의 활약상을 높이 샀다. 전반 24분에 나온 탈압박 장면을 공식 계정에 게시했다. 라리가는 이강인의 이름을 인용해 ‘MAGIC-IN’이라고 설명했다. 또 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도 함께 축하했다.
2023.04.01 I 허윤수 기자
삼성전자·삼성엔지니어링·삼성SDI
  • [유안타證 주간추천주]삼성전자·삼성엔지니어링·삼성SDI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전자(005930)-지난해 4분기 말 메모리 반도체 3사 재고자산은 합산 기준 56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2% 증가. 글로벌 매출·재고자산 회전율은 0.5배 수준. 올 1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전분기 대비 하락폭이 2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이를 감안할 경우 매출·재고자산 회전율은 전분기 대비 재차 낮아질 것으로 추정-그럼에도 올 1분기 재고자산 증가 폭이 크게 둔화하며 피크아웃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 매출·재고자산 회전율과 더불어 업종 주가는 바텀 아웃이 기대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사진=연합뉴스△삼성엔지니어링(028050)-기 수주 대형 해외 프로젝트 및 비화공 관계사 수주잔고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주택 분양시장 위축에 따른 섹터 내 상대적 메리트 및 사우디, 카타르 등 연내 중동 대형 화공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 -탄소 중립, 친환경 플라스틱 분야의 신사업 부문 점진적 구체화△삼성SDI(006400)-제너럴모터스(GM)와 5조 ‘배터리 동맹’을 통한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본격 참전하며, 기존 보수적 성장 전략에서 탈피한 공격적 수주로 전환-생산은 쉽고 제작 단가는 저렴한 원통형 배터리 생산을 통해 배터리·완성차 업계의 게임체인저가 될 잠재력 탑재-‘유럽판 IRA(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으로 불리는 CRMA(Critical Raw Materials Act·핵심원자재법)발표 이후 2차전지 수혜로 주가 상승세 탄력 가능
2023.04.01 I 이정현 기자
물오른 이강인, 오사수나전서 화려한 탈압박 선보여... 평점 7.4점
  • 물오른 이강인, 오사수나전서 화려한 탈압박 선보여... 평점 7.4점
  • 마요르카는 1일(한국시간) 오사수나와 리그 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76분 동안 활약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마요르카의 이강인이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마요르카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시에서 열린 2022~23 스페인 라리가 27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오사수나와 0-0으로 비겼다. 5경기 연속(2무 3패) 승수를 쌓지 못한 마요르카(승점 33)는 11위에 머물렀다.A매치 휴식기 이후 첫 경기. 빡빡한 일정에도 이강인은 선발로 나섰다. 베다트 무리키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대한민국 대표팀에서 물오른 기량을 자랑했던 이강인은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수비 세 명의 압박을 벗어났다. 반칙까지 유도하며 프리킥을 얻었다. 이강인이 직접 골문을 노렸지만, 살짝 벗어났다. 이강인은 탈압박 장인다운 모습을 보였다. 전반 24분 양발을 사용해 상대 수비의 발을 피해 갔다. 세 명의 수비가 그를 둘러쌌지만, 공 소유권을 지켜냈다. 압박을 벗어난 이강인이 반대로 공을 전개했다. 다니 로드리게스의 크로스가 파블로 마페오의 발리슛까지 이어졌지만 위로 떴다.4분 뒤에는 이강인의 정확한 크로스가 무리키를 향했다. 무리키가 넘어지며 발을 갖다 댔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전반 33분에는 한발 빠르게 공을 따냈다. 이 과정에서 상대 경고까지 유도했다.마요르카는 후반 24분 변수를 맞았다. 호세 코페테가 상대의 결정적인 기회를 반칙으로 저지했다. 주심은 퇴장 명령을 내렸다. 수적 열세에 놓인 마요르카는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31분 이강인을 대신해 수비수 마티야 나스타시치를 투입했다. 10명으로 싸운 마요르카는 승점 1점을 따내며 소기 목적을 달성했다.이날 이강인은 76분을 소화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슈팅 1회,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률 100%(2/2), 지상 경합 승률 88%(7/8), 피파울 4회 등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평점 7.4 점을 받았다. 이강인보다 높은 평점을 받은 세 선수는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2023.04.01 I 허윤수 기자
둔촌주공 조합, 9700억 자체 용역결과로 재검증 요청한다
  • [단독]둔촌주공 조합, 9700억 자체 용역결과로 재검증 요청한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 재건축 아파트 조합이 한국산업경쟁력연구원에 발주한 자체 용역결과를 더해 전체 공사비 재검증을 요청할 계획이다. 부동산원은 약 1조1400억원의 추가 공사비 중 1600여억원 수준만 검증이 가능하다고 회신했는데, 조합이 자체 용역 결과를 첨부해 공사비 전체 검증을 재요구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 재건축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 조합은 지난해 12월 한국산업경쟁력연구원(KIC)에 공사비 검증 용역을 의뢰, 이를 바탕으로 한국부동산원에 공사비 전체 검증을 재요청할 계획이다. 앞서 시공사업단은 2020년 6월 증액된 3조2000억원에 공사중단에 따른 손실 보상금액까지 합쳐 4조3400억원 수준을 요청했다. 이에 조합은 철저한 검증을 주장하며 부동산원에 공사비 검증을 맡긴 상태였다. 그러나 부동산원은 추가 공사비 1조1385억원 중 약 1630억원(14%)만 검증 가능하다는 의견을 회신했고 조합은 나머지 9700억원에 대한 공사비 검증 용역을 발주한 것이다.둔촌주공 조합은 공사비 협상 로드맵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먼저 한국부동산원이 검증을 진행하는 공사비 1630억원에 대한 결과부터 대응하겠다는 설명이다. 이후 자체 용역 결과를 더해 공사비 전체 검증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자체 용역의 최종 결과물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조합이 지난해 12월 한국부동산원에 공사비 검증을 의뢰했을 당시 사전 브리핑을 통해 검증항목에 제한이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며 “나머지 항목에 대한 공사비 증가분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어 전문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놓은 상황이며 결과가 나오면 한국부동산에 전체 공사비 검증을 다시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조합이 공사비 검증에 공을 들이는 배경은 억 단위로 늘어난 추가 분담금 때문이다. 현재 둔촌주공 조합원 1인당 부담해야 하는 추가 분담금은 평균 1억2000만원이다. 둔촌주공 원주민중 추가부담금 때문에 입주하기 어려운 경우도 생길 수 있다. 다만 공사비 갈등이 공사중단 등과 같은 사태를 재연시키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합과 시공사업단은 서울시 중재안을 바탕으로 지난해 8월11일 작성한 합의문에 따라 부동산원에서 공사비 검증을 마치면 이를 계약서에 무조건 반영하기로 했기 때문이다.시장 일각에선 공사비 검증 무용론도 나오고 있다. 최근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증액 다툼이 많은데, 공사비 증가 내역 중 부동산원이 검증하지 않는 항목이 대다수라는 지적 때문이다. 부동산원은 공사비 증가 내역 중 분양 지연에 따른 금융 비용 손실, 공사 중단 기간에 따른 손실 금액, 공사 기간 연장에 따른 손실 금액 등에 대해선 검증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2023.03.31 I 신수정 기자
부동산 매수심리·거래량 상승…분양시장 '봄바람' 부나
  • 부동산 매수심리·거래량 상승…분양시장 '봄바람' 부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가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에 나서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일정을 미뤘던 건설사들이 오는 4월 대거 분양에 나서면서 청약 경쟁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3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올해 1분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2만9789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1만4329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거래가 회복되면서 새 아파트 입주율도 상승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3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에 따르면, 서울 입주율은 79.2%에서 79.7%로 0.5%p 상승했으며, 인천·경기권은 73.2%에서 75.8%로 2.6%p 올랐다. 동기간 전국 입주율이 3.3%p 하락한 것과는 다소 다른 분위기다.매수 심리도 소폭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동향은 지난해 65.37에서 올해 2월 기준 69.58로 4.21p 상승했다. 경기가 4.64p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인천과 서울은 각 4.44p, 3.35p씩 올랐다.전방위적인 규제 완화 기대감에 매수심리가 차츰 회복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서울 강남3구·용산구 제외 규제지역 전면 해제 △전매제한 기간 축소 △실거주 의무 폐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바 있다.4월 실수요자들이 기다렸던 단지들이 대거 분양에 나서면서 청약 경쟁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4월에는 전국 42개 단지, 총 3만7457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3월 예정물량의 일부가 4월로 연기된 데다, 봄 성수기로 분양이 몰린 영향이다. 시도별로 4월 분양예정 물량은 △경기 1만7832가구 △인천 3541가구 △서울 3283가구 △강원 2723가구 △충남 2208가구 순으로 많다. 경기는 광명, 의왕의 재개발 대단지를 포함한 총 17곳에서, 인천은 서구에서만 4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특별공급 및 추첨제 확대, 대출 완화 등으로 청약 문턱이 낮아진 서울에서는 휘경자이디센시아, 서대문센트럴아이파크 등 재개발 사업지들이 공급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4월 경기 안성시에 총 6442가구 규모 브랜드 타운을 완성할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를 분양할 예정이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정부의 규제 완화 이후 상품성을 가진 신규 물량이 점차 공급되면서 지역에 따라 온도차는 있지만 분양시장에 온기가 도는 곳들이 늘고 있다”면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는 현장들이 늘게 되면 당초 우려하는 것보다 회복이 빠를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3.31 I 오희나 기자
익산 부송 데시앙, 내달 3일 청약 접수
  • 익산 부송 데시앙, 내달 3일 청약 접수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북개발공사가 전북 익산시 부송4지구 B블록에 공급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익산 부송 데시앙’이 4월 3일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사진=전북개발공사 제공)이번 청약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이후 당첨자와 예비당첨자는 6일 발표하고 7일부터 8일까지 당첨자 서류접수, 10일(부터 12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실시한다. 입주는 2025년 12월 예정이다.이번에 진행하는 청약은 자격조건을 대폭 완화한 뒤 진행하는 것으로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유무, 거주지역, 주택소유 여부, 소득요건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을 받지 않으며 청약 접수는 익산 부송 데시앙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익산 부송 데시앙은 계약 시 발코니 확장 및 현관 중문, 하이브리드 쿡탑, 전기오븐, 엔지니어드스톤 상판, 붙박이장(침실2, 침실3), 비데(공용욕실, 부부욕실)를 모두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서 지역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된다. 전용 84㎡ 한 채당 분양가는 3억 1850만 원~3억 5510만 원선에 책정됐으며, 발코니 확장비용이 포함된 금액이다.익산 부송 데시앙은 출퇴근이 편리한 직주근접 아파트로도 가치가 높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익산국가혁신산업단지, 익산제2일반산업단지 등이 가깝고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어 보다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할 전망이다.또한 부송동 일원은 익산의 신흥 주거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곳으로 주거여건이 탁월하다. KTX 호남선, 수서발 SRT가 지나는 익산역과 호남고속도로 익산IC까지 차량으로 10분대에 도달할 수 있고 궁동초, 영등중, 어양중까지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CGV, 익산병원, 익산문화체육센터 등 생활편의시설은 물론 단지 북측의 자연녹지지역을 비롯해 팔봉근린공원, 익산시민공원 등을 바탕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완성도 높은 상품설계도 수요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용이하며 단지 배치 시 개방감 확보를 위해 동간 거리를 고려했다. 세대 내부는 선호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4베이 판상형, 타워형 등 다양한 평면설계를 적용하고 드레스룸, 알파룸, 대형 팬트리, 다용도실 등 수납 활용공간도 많다.전북개발공사가 시행을 맡은 익산 부송 데시앙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8개 동, 총 7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견본주택은 전북 익산시 부송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2023.03.31 I 이윤정 기자
지난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9년만에 최저치…"공급 더 줄어들 것"
  • 지난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9년만에 최저치…"공급 더 줄어들 것"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2만4000여 가구로 줄어들면서 9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입주 예정 물량은 약 2만6000여 가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내년부터는 2만 가구 아래로 떨어지며 공급이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31일 더피알이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에서 2만4192가구가 입주해 2013년(2 767가구) 이후 9년만에 가장 적은 물량이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1990년부터 2011년까지 연평균 5만1938가구가 공급돼 왔으나 2012년 2만336가구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물량이 감소하기 시작해 2022년까지 약 11년간 연평균 3만2383가구 공급에 그쳤다.연도별 추이로 보면 2008년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분양이 줄어 2012년에 입주 가구수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연평균 분양물량은 4만3695가구였으나 2008년부터 2011년까지는 3만269가구가 공급됐다. 금융위기가 발생한 뒤 분양물량이 30%이상 감소한 것이다. 이후 서울 공급 물량은 강서구 마곡지구, 강남구 개포지구, 송파구 위례신도시 등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분양이 늘면서 2020년까지 일정 수준을 유지하다가 공급이 마무리 되자 다시 감소하기 시작했다. 2020년(4만2654가구) 대비 2021년 서울 분양물량(8919가구)은 약 80%가 줄었다. 이후 지난해의 경우 2만5280가구로 회복된 듯 보였지만 1만2000여 가구 규모의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춘주공 재건축)’을 제외하면 적은 수준이다. 올해 입주 물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2만6215가구로 예상된다. 연내 분양을 계획한 건설사 중 신세계건설, GS건설은 곧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GTX 시대를 여는 GTX-A노선의 서울 첫 역사인 은평구 연신내역 초역세권에 ‘빌리브 에이센트’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빌리브 에이센트는 서울 은평구 불광동 305-3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24층, 전용면적 49~84㎡, 총 49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GS건설이 시공하는 서울 동대문구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이날 견본주택을 오픈한다. 휘경3 재정비 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최고 35층 14개동 총 1806가구로 이 가운데 39~84㎡ 7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올해는 서울 내에 2만6000여가구가 분양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후 2년 동안은 2만가구 이하로 분양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024년, 2025년에는 각각 2만 세대 미만이 계획돼 있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서울 공급 가뭄은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서울 부동산 시장의 경우 최근 10년 간 마곡, 개포, 위례 등을 중심으로 분양이 이어지며 입주물량도 어느 정도 수준을 유지해 왔으나 코로나19와 더불어 정부의 개발 규제로 지난해부터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정부가 규제를 해제하고는 있지만 공사비가 오르고 있어 분양을 미루는 곳이 많아지고 있고, 더 이상 신규 단지를 지을 땅 자체가 부족한 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3.03.31 I 이윤화 기자
탄력받는 '서울역북부 역세권' 개발…조달금리 떨어졌다
  • 탄력받는 '서울역북부 역세권' 개발…조달금리 떨어졌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서울역북부 역세권 개발 사업비를 더 유리한 조건에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시장이 ‘레고랜드 충격’을 극복하면서 조달금리가 기존 9%대에서 7%대로 낮아졌다.오는 9~10월 착공에 나설 경우 13여년간 표류했던 사업이 가시화되는 만큼 조달금리는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연내 기준금리 인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한화 계열사가 금융지원에 나설지 주목된다. ◇ 한화임팩트서 차입금리 9.5→7.9%로…9~10월 착공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가 지분 60%를 보유한 시행사 ‘서울역북부 역세권개발’은 지난달 27일 최대주주 한화임팩트로부터 사업비(단기차입금) 220억원을 고정금리 7.93%에 차입했다. 작년 11월 25일 계약체결 시점에는 금리가 9.59%였는데, 지난달 변경계약을 체결하면서 금리가 7%대로 낮아졌다. (자료=서울시)시행사 ‘서울역북부 역세권 개발’의 최대주주는 한화임팩트(구 한화종합화학)다. 지난 2021년 말 기준 한화임팩트의 지분율은 40%며, 한화 건설부문(구 한화건설)과 한화커넥트가 각각 29%,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나머지 2%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커넥트는 서울역, 청량리역 등 민자역사를 개발·운영한 회사다. 상업환경 분석부터 상품기획(MD) 전략 수립, 임대, 시설 관리에 이르기까지 복합상업시설 개발·운영을 담당하고 있다.시행사의 사업비 대출금리가 이처럼 낮아진 것은 PF 자금시장이 작년에 비해 안정세를 되찾았기 때문이다. 작년 11월 당시만 해도 ‘레고랜드 사태, 롯데건설 자금난, 둔촌주공 PF차환’ 등 3대 악재로 단기차입금리가 12% 등 두자릿수까지 치솟았다.하지만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상환, 롯데건설 유동성 위기 해소,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 ABCP 차환 등 시장에 긍정적 소식이 잇따랐다. 또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더해져 작년보단 시장 분위기가 개선됐다.서울역북부 역세권 개발은 서울역북부 유휴부지 개발사업을 맡은 시행사다. 서울역사 뒤에 있는 중구 봉래동2가 122번지 일대 유휴 철도용지 2만9093.4㎡에 주거형 오피스텔, 오피스, 숙박시설 등을 신축·개발·분양한다.한화 컨소시엄(한화종합화학, 한화건설, 한화역사, 한화리조트, 한화에스테이트)이 민간사업자로 선정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완공되면 그동안 공터였던 대규모 철도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8층, 총 5개 건물로 이뤄진 연면적 35만㎡ 전시·호텔·판매·업무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서울 도심 강북권 최초로 2000명 이상을 수용하는 국제회의 수준 전시장, 회의장을 갖춘 컨벤션(MICE) 시설이 생긴다. 사실상 ‘강북의 코엑스’가 되는 셈이다. 이번에 차입한 자금의 상환일은 오는 12월 27일이며, 조기 상환이 이뤄질 수도 있다. 향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약정서 및 관련 계약에 따른 자금집행 순서에 의해 한화임팩트가 계약상 ‘대여원리금’ 상환이 가능하다고 판단해서 통지한 날이 상환일(오는 12월 27일)보다 더 빠를 경우다. ◇ 연내 금리인하 불투명…한화 ‘2조 사업비’ 지원할까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역북부 역세권 개발사업은 오는 9~10월 착공 예정이다. 현재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오는 2026년 준공이 목표다. 착공하면서 본PF로 전환될 경우 이번에 차환한 금리(7.93%)보다 자금조달 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본PF는 인허가 위험이 사라진 상태라서 착공 전 사업비 조달 목적으로 빌리는 브릿지론보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낮다. 게다가 실제 착공하면 지난 13년여간 표류했던 사업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것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사라지게 된다.또한 서울역북부 역세권개발은 사업비가 약 2조원 규모로 큰데,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금리가 1%포인트(p)만 낮아져도 이자비용이 수백억원 줄어들 수 있다. 컨소시엄에 한화 계열사가 다수 포함된 만큼 이자비용을 아끼기 위해 한화 측에서 금융지원을 할지 주목되는 이유다.한화는 시행사 ‘서울역북부 역세권 개발’에 750억원 한도로 자금보충약정을 제공하고 있다. ‘자금보충약정’은 주로 PF에서 사용되는 개념이다. 회사가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다른 회사가 돈을 빌려주거나 출자하기로 하는 약정을 뜻한다. 작년 말 당시에는 실제로 발생한 자금보충약정 금액이 없었다.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 공시 중 일부캡처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또한 ‘서울역북부 역세권개발’은 작년 12월 21일 한화로부터 사업비(장기차입금) 450억원을 고정금리 10.08%에 차입했다. 총 3번에 걸쳐 차입이 이뤄지는데 △1차(작년 12월) 320억원 △2차(올해 3월) 100억원 △3차(올해 6월) 30억원 순이다.기간은 오는 12월 27일까지만, 상환시기는 만기 일시 상환(조기상환 가능)으로 상호 협의해서 조정 가능하다. ‘장기차입금’이라고 적혀있는 만큼 차입기간이 1년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한화 측은 계열사 자금지원 가능성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 컨소시엄에 재무적투자자(FI)로 들어오는 업체들이 있다”며 “본PF 조달 시점이 되면 그 때 상황을 보고 적합한 전략을 세울 것인 만큼 현재로서는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 사업의 민간사업자 ‘서울 스마트 마이스파크’에 참여한 회사는 한화그룹(지분율 39%), HDC그룹(20%), 하나금융투자, 신한은행, 이지스자산운용, HDC자산운용, 금호건설, 중흥토건, 우미건설, 킨텍스, 넥슨, 아이파크몰, 한화갤러리아, 신라호텔, 한화호텔앤리조트, 한화큐셀, 한화시스템, 메가존 등이다.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파퓰러스(미국), 베노이(영국)가 설계를 맡는다.
2023.03.31 I 김성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업 절반이 어닝쇼크…韓경제 상반기가 고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 △1면-기업 절반이 어닝쇼크…韓경제 상반기가 고비-[사진]토레스 열풍, 전기차로 잇는다…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첫선-마약에 비틀대는 한국…문제는 검거보다 치료-K칩스법 국회 통과…숨통 튼 반도체-한은, 비은행 지급결제 반대…‘네이버통장’ 물건너가나-[사설]정상회담 국정조사 요구…시대착오적 선동 아닌가-[사설]관광 활성화, 일회성 쿠폰보다 경쟁력 강화가 먼저다△종합-美 겨냥 “보호주의 반대”…中 개혁·개방 약속-장롱 속 신사임당이 돌아왔다△어닝쇼크에 우는 韓증시-코스피 기둥부터 흔들린다…삼성마저 반도체부문 1분기 적자 먹구름-주식형펀드 작년에 바닥…지금이 저가매수 적기-여행·게임·조선에 볕 든다…실적 개선주 담아볼까△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권역별 마약치료기관 필요…법무·복지부 협력해 컨트롤타워 설치해야-“감옥 나와 사흘 만에 또 잡혀”…중독치료가 먼저-“작대기 팝니다” 수두룩…10대들도 쉽게 살 수 있어△2023 서울모빌리티쇼-車제조 쌍용차서 통합 솔루션 기업 ‘KG모빌리티’로…새 역사 ‘힘찬 시동’-‘탈 것’ 그 이상을 보여주마…신차·콘셉트카 31종 열전△종합-“반도체 불황 끝 보인다”…마이크론 최악 실적에도 ‘바닥’ 기대감 솔솔-우주개발에 8472억 투입…작년보다 19.5%↑, 국산 로켓 누리호, 5~6월 사이에 3차 발사-‘정권 입맛 맞춤용’ 비난에…KDI, 보고서 발간절차 손질-한일 경제계 교류재개 물꼬…日 소부장 기업 “韓 투자 확대”△정치-‘노웅래·이재명 부결’ 민주, 하영제 체포안 가결 동참…‘후폭풍’ 거셀 듯-후쿠시마산 수산물 불안에…대통령실 “수입 결코 없을 것” 못박아-정의당 퇴짜에…‘쌍특검’ 3월 처리 불발-방산업계·기재부, 방위사업계약법 입장차 팽팽-김재원 ‘실언’ 사과…당 지도부는 ‘쉬쉬’△경제-고물가에 실질임금 5.5%↓…최저임금 충돌 예고-주 최대 69시간제 땐 뇌심혈관질환·사고 우려-“3·29 내수 활성화 대책, GDP의 0.2%인 4.6조 부양 효과”-쌀 농가 순수익 1년새 37% 급락△금융-금융권 ‘메기’ 찾겠다더니…알맹이 없이 끝나나-이복현 만난 임종룡…우리銀, 20조 ‘상생 보따리’-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 현지 손보사 ‘리포’ 인수-삼성페이 일부 오류…“재설치땐 해결”△산업-배터리 소재 닥공투자 통했다…일감 쏟아지는 포스코퓨처엠-상표권 등록, 특허 추가…삼성 로봇 ‘봇핏’ 출격 임박-다 쓴 페트병 1000만개로 ‘삼성 반도체공장 방진복’ 만든 효성티앤씨-“SK온 주식으로 환승 기회”…SK이노 주주환원책 먹힐까-조주완 LG전자 사장의 자신감…30% 뛴 자사주 2000주 매입△산업-알뜰폰 ‘KB리브엠’ 임박…통신 생태계 흔드나-업체 위해서 ‘감염병예방법’ 막았다는데…업계는 황당-GC셀, 아키소스템과 맞손…줄기세포치료제 CDMO 계약 체결-네이버, 사우디 디지털 전환 돕는다△소비자생활-켈리+테라 연합작전 맥주 ‘왕좌’ 노린다-한화갤러리아 오늘 증시 상장…3남 김동선 경영 능력 ‘시험대’-‘귀하신 댕댕이族 모셔라’…펫 전용 관광·뷰티상품 봇물-세계 최장 비거리 골프공 ‘아토맥스’ 12개 30만원△정하윤의 아트차이나-‘현실과 이상의 괴리 잘라낼 수만 있다면’…‘가위’로 내면세계 드러낸 마오쉬후이△[Advertorial]미래를 여는 기업-‘상담 모빌리티’로 학대아동 돕는다-‘내진 강재 솔루션’으로 지진 피해↓-IVI 혁신으로 미래차·자율주행 트렌드 선도-“개인·회사 함께 성장”…사내독립기업 육성한다-‘미래세대 꿈 후원’ 경영철학…소외계층 지원 앞장-‘고객몰입 경영’ 통해 고객사와 동반성장△증권-실적 우려에도 K칩스법 호재…기운 찾는 반도체-주주도 눈앞 배당보다 미래 투자 선택…JB금융 주총, 얼라인 완패-초유의 CEO 공백 사태에…KT, 바닥없는 추락-3월 내내 팔기 바빴던 외인…사들인 종목도 마이너스 일색-차명투자 의혹 존리, 내달께 제재 결과 나온다△부동산-재건축 막힌 금호대우, 리모델링으로 몸값 키운다-LH, 모델하우스 내부 촬영 허용-‘대전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 컨시어지 차별화-대우건설 컨소시엄 ‘인덕원 퍼스비엘’ 내달 분양-부산기장 2300억 민간임대 시공…금호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삼성물산-日 ‘SPERA 수소’ MOU△MICE-코엑스 3대 전시회 20만명 북적…마이스 업계 3년 만에 ‘봄바람’-“코로나 위기가 기회로 대면 전시회 가치 높아져”-글로벌 마이스 포럼, 내달 5일 킨텍스서 열려-[마이스 브리핑]포항시, 마이스산업 자문위원 위촉-[마이스 브리핑]제주도·관광공사, 관광스타트업 모집-[마이스 브리핑]마이스링크, 맞춤형 예약시스템 출시-[마이스 브리핑]인천 지역특화컨벤션 공모 내달 9일까지△관광Biz-글로벌하게 놀아보자…민관 ‘관광 유니콘’ 만들기 의기투합-“내 아이디어에 취하면 안돼…여행자가 원하는 것부터 살펴야”△내일 KBO리그 개막-‘악재 쓰나미 한국야구 살려내자’…10개 구단, 다시 출발선에 서다-‘바람의 손자’ 이정후 ‘새내기 감독’ 이승엽…난세의 영웅 될까-‘토종선발’ 김광현·안우진 “개막전, 나의 무대”-2연전 폐지해 경기력 높이고…스피드업 ‘30→25초’로 강화△오피니언-[목멱칼럼]軍 초급간부 기피현상 해소하려면-[공관에서 온 편지]자원부국 콩고와 ‘윈윈’하는 법-[기자수첩]국가 중대사 앞두고 외교라인 내분설이라니△피플-“아이들, 스스로 폐쇄적인 것 아냐…‘자폐’ 용어 바꿨으면”-“750개 학회, 130개 대사관 연결해 ‘과학외교’ 앞장”-KB국민은행, 中企 위한 560억 신용보증 특별출연-기업인·재외공관장 맞손 “수출 위기 극복”-롯데정밀화학, 자립준비청년 지원 ‘엘 아띠’ 확대-S-OIL, 화상피해 한부모 가정에 의료비 전달△사회-2시간을 헤매도 대구 소녀 받아 줄 병원 없었다-“‘파생상품 손실’ 현정은, 현대엘리에 1700억 배상하라”-빵·우유 주는 학교…아이 점심 챙기려 휴가 낸 부모-[사진]벚꽃ing-“이정식, 공개토론 나와라”…양대노총 “면담하겠다는 거짓 약속으로 청년 기만”-대법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정당”…소비자 최종 패소
2023.03.30 I 박순엽 기자
대우건설 컨소시엄, ‘인덕원 퍼스비엘’ 분양
  • 대우건설 컨소시엄, ‘인덕원 퍼스비엘’ 분양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이 내달 경기도 의왕시에 ‘인덕원 퍼스비엘’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4층 ~ 지상 34층, 14개 동, 전용면적 39~84m2, 총 2180가구로 조성한다. 이 중 58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청년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를 위한 전용 59㎡이하 소형평형부터 74·84㎡ 중형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공급한다.내손초, 내동초, 백운중, 백운고 등 도보권 내 초·중·고교가 위치한 원스톱 학세권 단지로 경기도 최대 규모 학원가로 꼽히는 평촌학원가와 벌말도서관 등 다양한 교육시설이 주변에 있다. 단지 앞 학의천이 위치하며 학의천 시민쉼터와 산책로 등 수변시설도 조성돼 있다. 포일공원, 내손체육공원도 인접해 있어 입주민들이 휴식·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교통여건도 뛰어나다. 1.4㎞ 거리에 4호선 인덕원역과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갖췄다.차별화한 특화설계 적용도 눈에 띈다. 넓은 녹지에 다양한 테마조경 공간으로 이뤄진 공원형 단지로 꾸며진다. 주 출입구부터 공원까지 6600여㎡에 달하는 통경축 공간에 수경·휴게시설을 배치한 ‘그랜드비스타’와 광장을 중심으로 수목이 어우러진 에잇센셜가든을 조성한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금리정점론 기대감이 확산하고 대출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인덕원 인근 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 중이다”며 “특히 인덕원 퍼스비엘은 평촌신도시와 인덕원 생활권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에 수요자의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인덕원 퍼스비엘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 4월 오픈 예정이다.인덕원 퍼스비엘
2023.03.30 I 박지애 기자
김헌동 "LH, 주택정책 대결 펼치자" 저격…세곡2지구2.6조 개발이익
  • 김헌동 "LH, 주택정책 대결 펼치자" 저격…세곡2지구2.6조 개발이익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이 세곡2지구의 사업결과 평가를 공개하며 한국주택도시공사(LH공사)와의 주택정책 대결을 예고했다. SH공사는 장기전세, 토지부 임대주택 등을 진행해 세곡지구에서만 애초 계획보다 자산가치 증가를 11배 이끌어 서울 시민의 이익 증대를 꾀했다고 했다. 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일반분양과 건설사 택지지구 분양을 통해 적은 이익만을 안겼다며 날 선 지적을 했다. 이날 김 사장의 기자설명회 장소는 LH가 2012년 공급한 토지임대부 주택인 자곡동 강남브리즈힐 앞의 근린공원이어서 직접 LH를 저격했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이 30일 해찬솔 근린공원에서 세곡2지구 사업결과 공개 설명회를 열고 있다. (사진=신수정 기자)SH공사는 세곡2지구 사업 착수 전 사업성 검토 내용과 사업 종료 후 결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세곡2지구에서 분양주택 1833호, 임대주택 1962호 공급 및 민간 택지매각 10만 9079㎡(전체면적의 14%)를 통해 2조 5771억원의 개발이익을 거뒀다고 30일 밝혔다.이 같은 결과는 2009년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방침으로 공공개발사업의 공공임대주택 의무비율을 25%에서 50% 상향해 공공임대주택을 많이 공급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곡2지구 택지조성원가는 3.3㎡당 780만원이었으나, 세곡2지구 공사 소유 전용 84㎡ 공공주택의 시세는 현재 세대 당 약 18억원, 세대당 토지 추정 가격은 약 14억원, 3.3㎡ 기준 토지가격은 7938만원으로 택지조성원가 대비 토지가격이 급등했다. 특히 SH공사는 세곡2지구 전체 개발면적 77만 500㎡ 중 40만 889㎡(전체면적의 52%)를 시민을 위한 공원녹지, 교육시설용지 등으로 조성해 지방자치단체에 무상으로 공급해 공공의 자산을 시민에 환원했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구룡마을 등에도 이 같은 개발사업 추진 시 시민을 위한 공공자산을 충분히 확보해 공공자산의 가치를 증대할 계획”이라며 “주택사업 또한 건물만 분양하는 사업 중심으로 전환해 추진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김 사장은 SH공사가 뛰어난 사업결과를 내고 있는 것에 비해 국토부로부터 사업물량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LH에 주택정책 경쟁과 가격경쟁, 품질경쟁을 펼치자고 제안했다. 그는 “SH공사는 공공주택을 장기전세, 국민임대, 공공주택을 절반 넘게 지으면서 자산을 불린데다 서울시민의 주거불안을 낮추는 데 이바지했다”며 “태릉골프장과 양원지구 등의 사업을 LH에서 독점하고 있는데 앞으로의 개발 프로젝트는 경쟁을 통해 진행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공사가 공공자산을 확보하는 것에 대한 제도적 제약으로 꼽히는 사업타당성 분석 기준과 지방공기업 회계기준 등에 대한 제도 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다. 현행 사업타당성 분석 기준과 지방공기업 회계기준은 부동산 가격 변동에 따른 공정가격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사업타당성 검토 시 사업성 부족과 회계결산 손실 등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앞으로 주요 사업지구의 사업결과를 계속 공개해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공사 경영의 투명성,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것”이라며 “이날 발표한 자료에서 알 수 있듯 SH공사가 일을 더 잘하니 국토교통부는 우리 공사에 일을 많이 주길 바란다. 특히 서울은 SH공사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2023.03.30 I 신수정 기자
'수상한 영업기밀' 모델하우스 촬영금지…LH 허용한다
  • [단독]'수상한 영업기밀' 모델하우스 촬영금지…LH 허용한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그간 영업기밀이라며 막아온 견본주택(모델하우스) 촬영 금지를 공식적으로 해제한다. 모델하우스 촬영허가가 민간 건설사로 퍼질지 관심이 쏠린다.지난 1월 3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한 대형 건설사 모델하우스에 많은 사람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LH는 30일 각 지역본부 담당자에게 ‘국민 알권리 충족, 하자발생 최소화, 고품질 주택공급 등을 위해 모델하우스 내부를 촬영하는 고객을 저지하는 행위 등은 지양해 주시기 바란다’는 내부 공문을 발송했다. LH는 지금까지 규정으로 모델하우스 촬영 금지 조항을 적시하지 않았으나 실제 현장에서는 ‘모델하우스 설치·전시·운영은 기업 고유의 경영 및 영업상 비밀(노하우)에 해당한다’며 촬영을 금지해왔다.☞관련기사 2023년3월26일자 “모델하우스 사진찍지 마세요”…LH·건설사 ‘수상한 영업기밀’소비자들은 실제로 하자분쟁 시 건설사가 유리한 고지를 취하기 위해 촬영을 금지한다고 주장해 왔다. 선분양 제도로 이뤄지는 한국 주택 시장에서 모델하우스는 일종의 ‘계약문서’ 기능을 해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법원도 지난 2009년, 아파트 설계도면이나 모형을 포함하는 저작물의 창작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입주민과 LH 간 하자분쟁은 LH에 유리하게 흘러왔다. 실제 LH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유경준 의원(국민의힘)에게 제출한 ‘공공주택 모델하우스와 실제 시공의 차이 관련, 민원 현황 및 사후 처리’ 결과에 따르면 2019년부터 LH에 들어온 민원 건수는 무려 1만 6000여건이었다.이중 1만건이 경기도 고양시의 한 단지였는데 지난 2020년 9월부터 시작된 민원은 최근에야 협의가 끝났다. 이밖에 일부 단지는 하자분쟁위원회까지 갔는데도 기각되기 일쑤였다. 만약 입주 이전부터 모델하우스와 실제 시공된 집 간의 비교가 가능했다면 빠르게 하자가 반영됐을 수도 있었다는 지적이다.시장에선 이번 LH의 모델하우스 촬영 허가가 민간건설사에도 퍼질지 관심이다. 업계에서는 모델하우스에 대한 시공사와 소비자의 인식 차이가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모델하우스는 입주 3년 전에 만들어진다”며 “그 사이에 필연적으로 설계변경이 들어가고 자재도 바뀔 수 있음을 공지하는 데도 몇몇 입주자가 막무가내로 민원을 건다”고 촬영 허가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다.이 때문에 양측 간 신뢰를 위해서 건설사는 모델하우스 촬영을 허용하는 대신 입주예정자는 실제 시공을 끝마친 집이 모델하우스와 어느 정도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성도 있다고 지적한다.
2023.03.30 I 박경훈 기자
미분양 증가세 주춤…'악성' 준공 후 미분양 8500가구 넘어
  • 미분양 증가세 주춤…'악성' 준공 후 미분양 8500가구 넘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지난달 미분양이 79가구 늘어 7만5000가구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증가세는 잦아들었지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1000가구 넘게 급증했다.(자료=국토교통부)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5438가구로 전월보다 0.1%(79가구) 증가했다. 지난해 11월과 12월 1만 가구씩 늘고 지난 1월에도 7211가구 늘어난 것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둔화했다.공사가 끝난 뒤에도 주인을 찾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보다 13.4%(1008가구) 늘어난 8554가구가 됐다. 특히 대구 후분양 단지에서 700가구가량 미분양이 발생한 영향이 컸다.미분양 물량은 2012년 11월(7만6319가구)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이고 준공 후 미분양 규모는 2021년 7월(8558가구) 이후 최대치다.미분양 물량의 83%는 지방에 몰려 있다. 지난달 수도권 미분양은 전월보다 2.3%(284가구) 증가한 1만2541가구였고 지방은 0.3%(205가구) 감소한 6만2897가구였다. 지방에서는 대구의 미분양 물량이 1만3987가구로 가장 많았고 경북(9074가구), 충남(8546가구) 순이었다.2월 전국 주택 매매량은 4만1191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 줄었다. 수도권 주택 매매량은 1만7240건으로 전년 대비 6.8% 늘었지만, 지방은 2만3951건에 그치며 11.4% 감소한 영향이다.서울 아파트 월별 거래량은 석 달 연속 전월 대비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761건까지 줄었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2월 1001건으로 늘었고 올해 1월엔 1161건, 2월엔 2286건으로 증가했다.주택 인허가 물량은 올해 2월까지 누계 5만4375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5% 줄었다. 수도권 인허가 물량은 1만9497가구로 24.9%, 지방은 3만4878가구로 21% 감소했다. 아파트 인허가는 전국 4만7072가구로 전년 대비 17.4% 줄었고 아파트 외 주택(7303가구)은 44.3% 급감했다.주택 착공 실적은 2월까지 3만1955가구로 전년보다 28 줄었다. 같은 기간 아파트 분양실적도 전국 1만945가구로 75.3% 감소했다. 일반분양은 77.5% 줄어든 8090가구였고 임대주택도 82.4% 감소한 750가구였다. 조합원 분양은 48.3% 적어진 2105가구였다.주택 준공 실적은 2월 누계 기준 전국 5만486가구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9.8% 증가했다. 수도권은 0.9% 줄고 지방은 27.2%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준공이 3만8707가구로 23.2% 증가했지만, 아파트 외 주택 준공이 1만1779가구로 19.1% 감소했다.
2023.03.30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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