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옆에 반도체 호재 있습니다" 부동산 휩쓰는 '반세권'
  • "옆에 반도체 호재 있습니다" 부동산 휩쓰는 '반세권'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반도체 호재가 ‘반세권’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용인, 동탄2신도시 등은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발표 소식에 부동산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 또 이천, 평택 등 반도체 산업을 이미 확보한 지역은 아파트값이 바닥을 다지고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양새다. 5일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3월 4주(27일 기준)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43% 올랐다. 이는 지난해 5월 16일(0.01%) 이후 무려 45주 만의 반등세다. 반도체 호재 기대감이 반영되며 가격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동탄2신도시도 반도체 호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용인시 처인구와 맞닿은 남동탄 일대가 호재에 힘입어 상승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실거래가에 따르면 남동탄 일대 ‘동탄레이크자연앤푸르지오’ 전용 84㎡는 정부의 발표 이후인 지난달 24일 8억원에 거래가 됐는데, 동일 타입이 8억원 가격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이천, 평택 등 이미 반도체 산업이 자리잡고 있는 지역의 상승 분위기도 눈에 띈다. 특히 이천시는 KB월간 부동산 시계열 통계 결과 2월 아파트값이 전년 동월 대비 6.33% 오르면서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를 필두로 하는 반도체 도시 조성 수혜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위치한 평택고덕신도시는 ‘고덕국제신도시제일풍경채’ 전용 84㎡가 지난달 6억7800만원에 거래되며, 전월 거래가(5억8700만원) 대비 9000만원 이상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고덕국제신도시파라곤’ 전용 84㎡ 역시 같은 달 7억원에 손바뀜 되며, 1월 거래가 대비 9000만원의 상승을 보였다.상황이 이렇자, 분양시장도 반세권 효과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일례로 대전광역시 유성구는 나노 반도체, 항공우주 중심의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이 발표되자마자 인근의 ‘포레나 대전학하(총 1754가구)’가 미분양 물량을 모두 소진하고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을 정도다. 이달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반도체 수혜가 기대되는 새 아파트의 공급도 예고됐다. 금강주택은 오는 14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 조성되는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제일건설㈜은 이달 중 평택시 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 공동 2블록에서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을 분양할 예정이다. 용인시에서는 DL이앤씨가 4월 기흥구 마북동 일대에서 총 999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 이천시에서는 우미건설이 5월 이천중리택지지구 B2블록에서 총 851가구의 우미린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4월 경기 평택과 가까운 안성 공도읍 진사리 일원에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를 분양할 예정이다.한 업계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은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주거 여건 개선 등의 선순환이 이어지면서 지역 가치는 물론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라며 ”미래의 부동산의 핵심 가치로는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 산업 군을 갖추고 있느냐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러한 반도체 산업 지역의 가치는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05 I 김아름 기자
서울시, 노량진8구역 가로경관·보행환경 개선
  • 서울시, 노량진8구역 가로경관·보행환경 개선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노량진8구역 재정비촉진구역의 주변 가로경관과 보행환경을 개선한다.서울시는 지난 4일 열린 제3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노량진8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원안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동작구 대방동 23-61번지 일대에 위치한 ‘노량진8구역’은 북측으로 여의도와 대방역~노량진역에 인접해있으며 2010년 촉진구역으로 지정됐다. 2021년 관리처분인가 이후 현재 이주가 진행되고 있는 구역으로, 이번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촉진계획을 변경했다.구역은 연면적 9만 9489㎡, 지하 4층~지상 29층, 공동주택 9개동과 테라스하우스 2개동, 총 987세대의 공동주택이 공급된다. 이 중 공공주택 172세대는 분양세대와 차별 없는 혼합배치로 공급된다.또한 공공기여를 통해 공공청사(1018㎡)를 조성하고 구역 동측에 보행자우선도로와 공공보행통로를 조성, 인접 구역과 연계해 주변 가로경관 및 보행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결정으로 사업지 주변 노후했던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지하철 1, 9호선이 입지한 더블 역세권으로 교통 여건이 우수해 인근 여의도 직장인 및 2~3인 가구 등 다양한 주택 수요에 부응하는 여러 유형을 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4.05 I 신수정 기자
"규제 풀리자 아파트로" 2월 주택거래 10건중 8건 아파트…역대 최고
  • "규제 풀리자 아파트로" 2월 주택거래 10건중 8건 아파트…역대 최고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2월 전국 주택 거래 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월 정부가 1·3부동산 대책 등을 통해 대출과 세제, 청약 규제 등을 대거 완화하면서 아파트 거래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북 아파트 단지.5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거래량을 살펴본 결과, 올해 2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7만7490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아파트 거래량은 6만3909건으로 아파트 거래비중이 82.5%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월별 기준 가장 높은 비중이다. 전국 주택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로 나타났다. 올해 2월 세종시의 주택 거래 779건 중 아파트 거래는 763건으로 아파트 거래 비중이 97.9%로 확인됐다.이어 대전의 경우 주택 거래 3462건 중 아파트 거래가 3205건으로 92.6%의 비중을 보였다. 이외에도 울산 90.1%, 대구 89.4%, 경남 89.2%, 광주 88.8%, 경기 84.2%, 서울 82.5%, 충남 82.4%, 부산 81.8%, 인천 78.9%, 충북 77.1%, 강원 76.3%, 전북 74.1%, 전남 72.8%, 경북 70.7%, 제주 34.3% 등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거래비중이 늘고 있는 반면, 전국 빌라 거래비중은 역대 최소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2월 전국 빌라 거래량은 7021건으로 빌라 거래 비중이 9.1%로 확인됐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월별 기준 가장 낮은 비중이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빌라는 환금성이 떨어지고 가격 상승여력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며 “아파트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실수요자들이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헀다. 한편, 주택 거래량의 경우 매매, 판결, 교환, 증여, 분양권 전매, 기타 소유권 이전 등이 포함되며 전·월세 거래는 해당되지 않는다.
2023.04.05 I 오희나 기자
GS건설, 베트남 신사업 수익성 방어…폐배터리 사업 주목-메리츠
  • GS건설, 베트남 신사업 수익성 방어…폐배터리 사업 주목-메리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메리츠증권은 5일 GS건설(006360)에 대해 원가율 개선이 가시화하지 않았지만, 베트남 신사업이 올 1분기 수익성을 방어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폐배터리 사업 본격화 시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36.2%이며, 전날 종가는 2만1300원이다.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1557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진한 주택원가율이 제 궤도에 오르지 못했지만 베트남 나베 1-1 입주 시작으로 신사업 부문 이익 증가가 수익성을 방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올해 연간 약 2000억원의 매출과 30% 이상의 총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남 나베 입주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이 가운데 절반의 매출이 1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가정했다. 올해 분기 주택 공급은 5개 사업에서 3440세대를 기록했다. 아직 초반이지만 올해 연간 목표인 1만9880세대 달성을 향해 무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분양 시장이 좋지 않지만 서울 및 수도권 중심의 도시 정비사업 비중이 높은 만큼, 지난해에 이어 공급 목표 달성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오는 2024년 이후 미분양 우려가 걷힌다면 주택 원가율 개선과 함께 빠른 반등의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폐배터리 사업이 주가 상승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GS건설은 자회사 에너지머티리얼즈에 지난달 24일 1100억원을 출자했다. 에너지머트리얼즈는 선행 업체와 제휴를 맺고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추진 중인데 연 2만t의 블랙파우더 처리를 목표로 현재 공장을 짓고 있다. 문 연구원은 “오는 2024년 1분기 준공 이후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며 “사업 가시화가 멀지 않은 만큼 연내 고객사와의 파트너십, 수주 관련 뉴스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4.05 I 김응태 기자
"현관문·도어록까지 옵션비용 1억 더내래요"
  • [단독]"현관문·도어록까지 옵션비용 1억 더내래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풀옵션과 기본가가 1억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데 문제는 선택을 안 할 수 없는 현관도어록, 방충망, 단열필름 같은 생활에 필요한 필수 건자재 품목도 모두 옵션에 포함돼 있어요.”구리 롯데캐슬 시그니처 청약 당첨된 김 모 씨는 계약서에 적힌 옵션을 보면서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최근 신축 아파트의 옵션이 다양화·고급화하고 있지만 기본형과 풀옵션의 차이가 1억원 안팎까지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건설사가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도어록에 방충망 등 생활에 필요한 필수 건자재 품목 대부분을 옵션으로 판매하자 건설비를 충당하기 위한 ‘옵션 장사’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경기도 구리시에 신규 공급된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전용 82㎡ 기준 풀옵션 가격과 기본가격의 차이는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해 총 9100만원이다.당첨자들은 거주에 필수적인 건자재 품목을 옵션으로 별도 판매하는 게 과연 합당한지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한다. 분양가가 낮아 보이도록 ‘착시현상’을 일으켜 수분양자를 모집한 뒤 결국 옵션으로 건설비를 전가하는 옵션 장사 아니냐는 것이다. 김 씨는 “현관문에 통상적으로 다 적용하는 도어록과 중문에 스타일업까지 선택하면 300만원이 훌쩍 넘는다”며 “알아보니 환기시스템은 200만원에 가까운데 선택하지 않아도 기본 환풍 시스템이 설치돼 있어 이를 모르면 중복으로 불필요하게 옵션을 선택할 뻔했다. 건설사가 이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도 없었다”고 말했다.애초 이 아파트는 ‘현관문’까지 옵션에 포함했다가 수분양자들의 원성이 커지자 현관문을 스케일업하는 옵션으로 변경했다. 최근 서울에서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분양을 성공리에 마친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영등포자이디그니티’도 기본가와 풀옵션의 차이가 1억원을 웃돌아 고가 옵션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고급화 선택항목과 ‘빌트인’ 가전 등의 선택지를 옵션 항목에 포함했다. 585만원을 추가하면 부엌 붙박이장 깊이와 똑같이 주문 제작한 삼성비스포크 냉장고를 설치할 수 있는데 이를 두고도 입주자 사이에선 구형 모델을 비싸게 사야 하냐며 갑론을박이 한창이다.올림픽파크포레온에 당첨된 이 모 씨는 “기본과 고급화의 격이 너무 달라 고급화를 하려고 해도 너무 비싸 고민하고 있다”며 “주방을 예로 들면 상부장이나 몇 가지 변동하고 수전하나 교체했더니 1000만원이 훌쩍 넘고 욕실도 세면기 양변기 2개씩 하고 수전을 바꿨더니 800만원이 넘었다”고 했다.서울 양평동 영등포자이디그니티 단지 전용 84㎡도 기본 분양가가 11억7900만원인 데 고급 자재를 쓴 인테리어 특화 등 풀옵션을 선택하면 분양가가 12억8400만원을 넘는다. 전문가들은 옵션의 원래 목적이 소비자의 선택을 넓히는 것인데 필수 건자재까지 포함한 ‘전가성 옵션판매’는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천편일률적인 내부 인테리어가 아닌 개인의 취향과 구매의도를 반영하겠다는 게 옵션을 도입한 취지인데 옵션 가격이 터무니없거나 필수 품목을 옵션에 넣는 행태는 지적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3.04.04 I 박지애 기자
추경호 “부동산PF, 전사업장 전수조사·관리…예의주시”
  • 추경호 “부동산PF, 전사업장 전수조사·관리…예의주시”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공지유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금융시장 최대 뇌관으로 꼽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 “전반적으로 전 사업장을 전수조사해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4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추 부총리는 4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경기위축으로 미분양 상태가 일어나는 등 부동산 PF 상황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추 부총리는 “우리 전반의 경기가 불확실하고 시장 변동성 커져서 여러 곳에 잠재 불안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우리 경제 전반 불안하거나 시스템리스크가 확산할 가능성 지극히 제한적이라 보고 있다. 부실영역에서 국지적, 제한적으로 나타날 가능성 있는데 시장 전반으로 확산할 가능성 적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부동산 PF는 지난 수년간 부동산가격 급등시기에 약 50조원에서 125조원 수준으로 폭증했다”며 “그게 현재 시장에 산재돼있어서 사업성 떨어지는 부분에 관해 여러 어려움 누적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모든 사업장을 전수조사해 관리하고 있다”며 “일부 사업성 낮은 곳이나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한 부분 관해서는 일부 어려움이 있지만 업계 스스로 자구노력 통해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건실한 곳에서 유동성이 부족한 것은 대응하겠다”며 “대규모 확대 우려 있을 때는 필요한 적정한 조치를 해나갈 예정이다. 늘 시장상황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세계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중국 리오프닝 효과 나타나면서 하반기로 가면서 괜찮지 않겠느냐는 낙관론이 많아다”면서도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금융불안사태 다시 나타나면서 여러 불확실성 다시 커지고 그 관계로 경기전망 관해 여러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경제와 관련해 “대내외 불확실성 크기 때문에 거시경제 전반 안정 특히 민생안정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근본적으로 물가안정을 확고히 해야 한다. 또 소상공인이나 지역경제 어렵기 때문에 내수를 활성화해 받쳐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4.04 I 조용석 기자
둔촌주공 전매제한 1년으로…수도권, 최대 3년으로 단축
  • 둔촌주공 전매제한 1년으로…수도권, 최대 3년으로 단축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최장 10년이던 수도권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오는 7일부터 없어지거나, 최대 3년으로 단축된다.지난 1월 5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사진=연합뉴스)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수도권은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규제지역과 분양가 상한제 적용 여부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적용됐다. 앞으로는 공공택지나 규제지역,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은 3년, 서울 전역인 과밀억제권역은 1년, 이 밖의 지역은 6개월로 줄어든다. 3년 이전 소유권이전 등기가 완료되면 3년이 지난 것으로 본다.비수도권은 최장 4년까지 적용하던 것을 공공택지나 규제지역은 1년, 광역시 도시지역은 6개월로 줄인다. 이 밖의 지역은 전매제한을 없앴다.전매제한 완화는 시행령 개정 이전 분양을 마친 아파트에도 소급 적용된다. 예컨대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은 강동구가 비규제지역이면서 과밀억제권역으로 전매제한 기간이 기존 8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다. 이 단지는 작년 12월 당첨자를 발표했는데 올해 말부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지는 셈이다.다만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의 실거주 의무 폐지와 관련해서는 아직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계류 중이다. 국토부는 이른 시일 내 관련 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 협의해나간다는 방침이다.
2023.04.04 I 박경훈 기자
'휘경자이' 특별공급에 5500여명 몰려…평균 15대 1 기록
  • '휘경자이' 특별공급에 5500여명 몰려…평균 15대 1 기록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 디센시아 아파트 특별공급 371가구 모집에 5577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5.03대 1을 기록했다.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 디센시아 (자료=GS건설)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접수를 받은 휘경자이 디센시아 아파트 특별공급 371가구 모집에 5577이 신청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생애최초에서 나왔다. 70가구를 모집하는 생애최초에는 4033명이 도전해 57.61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이어 △신혼부부 9.8대 1(140가구 모집에 1372명) △노부모 부양 2.04대 1(21가구 모집에 42명) △다자녀 가구 0.67대 (170가구 모집에 47명) 등 순이다.이날에는 일반공급 1순위, 5일에는 2순위 청약을 각각 접수한다. 규제 해제 이후 서울 중소형 추첨제 물량이 나와 일반공급 경쟁률도 높을 예상된다. 이 단지는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분양보증을 받고, 평당 평균 2930만원으로 분양가를 결정했다. 전용면적별로 59㎡는 평균 7억3000만원대, 84㎡는 9억9000만원대로 지난해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3.3㎡당 3474만원)보다 저렴하다.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14개동 총 1806가구로 이 가운데 39~84㎡ 7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 별 분양가구수는 △39㎡ 19가구 △59A㎡ 78가구 △59B㎡ 246가구 △59C㎡ 36가구 △59D㎡ 247가구 △84A㎡ 28가구 △84B㎡ 46가구다.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회기역 (1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과 외대앞역(1호선)에 위치한 더블역세권 단지다. 회기역에서는 1개 정거장이면 청량리역, 2개 정거장이면 왕십리역까지 닿을 수 있다. 또한 한천로,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를 통해 이동하기 쉽다. 2025년 6월 입주 예정으로, GS건설이 시공사를 맡았다.
2023.04.04 I 오희나 기자
강원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 주목
  • 강원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가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장점으로 주목받고 있다.낙산해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는 건물 모양을 ‘X’자 타워형 구조로 설계해 오션뷰 조망 비율을 약 81%까지 끌어올렸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3층, 전용면적 37~125㎡, 총 216실 규모이며, 전용면적별로는 △37㎡B 18실 △40㎡C 36실 △41㎡A 42실 △43㎡D 36실 △61㎡F 42실 △68㎡E 36실 △116㎡PH-B 2실 △125㎡PH-A 4실로 구성된다. 내부 시설도 우수하다. 실 별로 발코니가 설치돼 있고 객실 내에서 영구 파노라마 오션뷰(일부 호실 제외) 조망이 가능해 수요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을 전망이다. 시설 내에는 피트니스룸과 G·X룸, 비즈니스 라운지 등 레저, 세미나 등을 다양하게 이용 가능한 호텔급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또, 옥상에는 하늘과 바다를 마주 보는 ‘루프탑 스카이풀’이 설치되고 주변에 ‘스카이가든’과 ‘테라피가든’ 등 휴식·여가 시설이 조성된다. 또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낙산사와 낙산해변 등 양양 내 관광명소가 가까우며, 다양한 관광객 수요를 아우를 수 있는 차별화된 편의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양양까지 약 90분 대에 이동 가능하며, 양양국제공항과 지난해 이전한 양양종합여객터미널이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기 수월하다. 동해고속도로와 7번 국도를 통하면 양양 도심을 비롯해 속초, 강릉, 삼척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의 운영은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숙소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서비스와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을 갖춘 호텔 그룹 ‘세인트존스’가 담당해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서비스에도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단지는 생활숙박시설로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통장 없이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비주택으로 간주해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으며 취득세 중과 및 보유세 부담이 없고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특히 중도금 전액 무이자를 적용해 초기 자금 부담이 적고 연 최대 45일 숙박혜택이 주어진다.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강원 양양군 강현면 일출로 두 곳에 마련돼 있다.
2023.04.04 I 이윤정 기자
박대출 "분양권, 전매되는데 실거주의무 그대로?…文 대못규제 풀어야"
  • 박대출 "분양권, 전매되는데 실거주의무 그대로?…文 대못규제 풀어야"
  • [이데일리 경계영 이유림 기자]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4일 “분양권 전매 제한 완화 시행령에 맞춰 실거주 의무 폐지를 위한 주택법 개정도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대출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대못 규제를 이제 풀어야 한다”며 “하지만 분양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 조항 폐지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은 상임위인 국토교통위에서 제대로 논의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30일 국토위 법안심사소위가 예정돼있어 시행령 의결을 미뤘지만 국토위에서 심의되지 못했고, 이 때문에 시행령 개정만으로 추진 가능한 분양권 전매 제한 완화도 늦춰지고 있다”며 “취득세 중과세 완화도 국회 문턱에 걸려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장은 이어 “국회 입법을 좌지우지하는 거대 야당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알박기 행태는 중단돼야 하고 민생과 국민 편익이 최우선돼야 한다”며 “전매 제한이 완화되면 수도권은 최대 10년에서 3년으로 지방은 최대 4년에서 1년으로 소급 완화돼 국민의 원활한 주거 이동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분양권 전매 제한 완화는) 이미 1·3 대책에서 3월 시행을 발표했고 실거주 의무 없는 지방도 과도한 전매 제한이 적용되는 등 국민 피해가 더 커질 수 있으므로 전매 제한 완화를 더 미룰 순 없다”며 “다만 국회에서 주택법 개정이 안되면 분양권 상한제 주택의 실거주 의무만 남은 상황에서 전매 제한만 완화돼 (주택을) 팔 순 있지만 살아야 하는 입법 공백이 생긴다”고 우려했다. 박 의장은 “더이상 국민을 희생시키는 부동산 정책 실패가 일어나선 안된다”며 “국민의힘은 부동산 정책 실패를 단절하고 부동산 정상화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부연했다. 4일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4.04 I 경계영 기자
"증권업, 1분기 바닥 통과 전망…브로커리지·운용이익 회복"
  • "증권업, 1분기 바닥 통과 전망…브로커리지·운용이익 회복"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증권 업황이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나온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1분기 증권 업황이 바닥을 통과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이베스트투자증권은 4일 3월 중 일평균 거래대금은 21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20조원을 상회했다. 1월 13조1000억원, 2월 17조6000억원에 이어 3월에는 추가적으로 거래대금이 상승하면서 1분기 평균으로는 17조5000억원을 기록해 지난 4분기 대비 35% 증가했다. 거래대금 증가는 개인자금의 증시유입과 회전율 증가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3월 중 개인 일평균 거래대금은 15조2000억원으로 1~2월 평균 10조1000억원, 지난해 연 평균 10조5000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에 지난해 65% 수준에 머물렀던 개인의 거래비중 역시 3월 들어 70%를 상회한다. 코스닥 시가총액 회전율은 연초 400%를 하회하며 역사적 저점 구간에 머물렀으나 최근 800%대로 급반등했다.증시 주변자금 흐름 역시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이다. 연초 44조원 수준까지 감소했던 고객예탁금은 3월말 기준 49조원까지 반등했다. 신용잔고는 18조5000억원으로 연초 대비 2조5000억원 가량 늘어나면서 개인자금의 증시유입 재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특히 3월 들어 업황지표 반등이 나타나고 있어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신용이자의 경우 최근 금융당국의 신용이자율 인하 압박과 향후 예탁금 이용률 변화 가능성 감안하면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하긴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운용이익의 경우 2~3월 금리변동성이 높게 나타나면서 채권 관련 손익은 기대치를 다소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주요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반등한 가운데 주가연계증권(ELS) 역시 조기상환 구간에 진입하면서 주식 관련 운용 이익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국 증시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2~3분기에도 조기 상환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실질 유동성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고 부동산 PF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업종 전반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고 짚었다. 전 연구원은 “최근 이슈가 불거진 해외 은행권처럼 투자자산 관련 추가적인 손실인식 가능성 또한 상존한다”며 “하지만 동시에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한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미분양 증가세 또한 주춤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업황은 바닥구간을 통과한 상태로 보인다”고 했다.
2023.04.04 I 이은정 기자
경쟁률 격차 2배…임대아파트도 '수도권 쏠림' 심화
  • 경쟁률 격차 2배…임대아파트도 '수도권 쏠림' 심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가 커지는 모양새다. 청약시장에 다소 온기가 돌고 미분양 해소와 거래량 증가 등 좋은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온도차이는 확연하다. 임대아파트에서도 비슷한 현상을 보인다. 지난해 임대아파트 청약 경쟁률을 확인해 본 결과 수도권으로의 쏠림현상이 더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022년 ‘공공지원 민간임대’, ‘민간임대’의 공급가구는 총 1만461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청약 접수건수는 7만7968건으로 평균 7.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중 수도권은 5944가구 공급 중 5만2564건이 접수돼 8.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지방은 4517가구 중 2만5404건으로 5.62대 1이다. 특히 지방 접수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세종(1만815건)을 제외하면 지방 청약 경쟁률은 3.74대 1로 수도권과 비교해 봤을 때 2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수도권에 공급한 임대아파트의 청약률도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작년 7월 서울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관악 뉴포레는 139가구 모집에 1만5023건이 접수돼 108.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2월 수원역 푸르지오 더 스마트도 252가구 모집에 6880건이 몰려 27.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둘 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으로 합리적인 임대료와 안정적인 거주 조건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고금리와 집값 하락이 이어지는 상황이어서 입지와 지역 등에 따라 청약시장 양극화의 간극은 더 벌어질 수밖에 없으리라 전망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서울 집중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보여 전체적인 청약시장이 좋다고 볼 수는 없다”며 “대구·경북 등 미분양 고위험지역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올해 청약시장은 시세 차익이 있는 곳으로 몰리는 초 양극화 현상을 나타낼 것”이라며 “가격 경쟁력이 있는 곳만 흥행이 이어지면서 미분양도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2023.04.03 I 김아름 기자
오산 '세교1지구 터미널' 재추진 물꼬 트이나.. 관건은 4월 임시회
  • 오산 '세교1지구 터미널' 재추진 물꼬 트이나.. 관건은 4월 임시회
  • LH 장기 미매각 용지로 10년 넘게 방치되고 있는 세교1지구 터미널부지 위치도.(자료=오산시)[오산=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오산시의 관문에 위치해 있음에도 10년 넘게 방치됐던 ‘세교1지구 터미널부지’에 대한 새로운 청사진이 올해 중 공개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해당 부지에 대한 타당성조사 용역 예산이 오산시의회에서 삭감(이데일리 3월 23일 보도)됐지만, 이권재 오산시장과 성길용 오산시의장이 갈등을 조기 봉합하면서 이르면 상반기 중 용역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면서다.3일 경기 오산시에 따르면 1번 국도와 세마역 사이 오산시 세교동 585번지에 위치한 ‘세교1지구 터미널부지’(터미널부지)는 지난 2012년 11월 LH가 세교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준공하면서 자동차정류장으로 토지이용계획이 정해졌다. LH는 지난 2016년 12월까지 민간사업자에 터미널부지를 분양하기 위한 공고를 5차례에 걸쳐 진행했으나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모두 유찰하면서 준공 1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개발되지 않은 채 LH 소유 장기 미매각 용지로 방치된 상태다. 이에 오산시는 터미널부지를 LH로부터 매입, 터미널 기능 등을 포함한 새로운 사업방식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 3월 1차 추경에 ‘세교복합터미널 조성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비’ 1억5000만 원을 시의회에 제출했다.시는 이 용역을 통해 (가칭)세교복합터미널 개발방향 및 타당성을 가늠할 계획이었다.하지만 추경 예산 심의 과정에서 해당 타당성 조사용역을 비롯한 오산시 역점사업 예산들이 전액 삭감되면서 당초 올해 9월께로 예정했던 용역 준공과 행정안전부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 타당성조사 제출 계획도 모두 불투명해졌었다. 다행히 지난달 30일 이권재 시장과 성길용 시의장이 지난달 추경 심의와 본회의 과정에 있었던 일련의 갈등을 봉합하고 극적인 화해를 이뤄내면서 ‘세교1지구 터미널부지’ 재추진 계획도 다시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 집행부와 시의회는 기존에 예정됐던 9월 2차 추경을 앞당겨 상반기 중에 여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6월 행정사무감사 이전까지 남은 회기는 오는 4월 17일~25일 열리는 임시회 한 번 뿐이라 시의회 내부 의견 수렴 결과에 따라 터미널부지 재추진 시기는 올해 안이냐, 해를 넘기느냐로 달라지게 된다.만약 4월 임시회에 추경 심의가 이뤄질 경우 6개월의 용역기간을 거쳐 10월께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에 타당성조사를 의뢰할 수 있지만, 9월에 추경 심의가 이뤄지면 모든 행정절차가 내년으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오산시 관계자는 “타당성조사가 진행돼야 장기간 방치된 세교터미널부지에 대한 개발계획도 매입을 할 지 아니면 다른 방식을 찾을 지 윤곽이 잡힐 것”이라며 “다만 아직까지 연간회기일정에 잡힌 9월 추경 외에 다른 추경 일정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전달 받은 것은 없다”고 전했다.
2023.04.03 I 황영민 기자
산단공, ‘산업단지 분양 메타버스’ 홍보관 구축
  • 산단공, ‘산업단지 분양 메타버스’ 홍보관 구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자체 개발한 산업단지의 분양 활성화를 위해 ‘산업단지 분양 메타버스 홍보관’을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에 따르면 최근 비대면 수요와 메타버스 기술을 반영해 산업단지에 입주하려는 기업이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입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이 서비스를 개발했다.경산4일반산업단지를 시작으로 향후 산단공이 개발하는 모든 산업단지의 분양 정보도 메타버스 홍보관을 통해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이번 ‘메타버스 홍보관’은 신규 조성한 경산4일반산업단지를 △분양 정보존 △입지 투어존 △홍보존 등 3개의 존으로 구성하여 입주 희망기업이 다양한 체험을 하고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분양 정보존’에서는 경산4일반산업단지를 필지별로 세분화하여 드론 촬영영상을 통해 구역별 △분양가격 △허용용도 △건폐율·용적률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또한 ‘입지 투어존’은 입지의 특장점과 로드맵, 개발 전후의 모습 등을 비교할 수 있으며, ‘홍보존’에서는 대형 산업단지 조감도를 설치했다.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메타버스 분양 홍보관을 통해 산업단지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분양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개발하는 산업단지의 분양 정보를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방식으로 제공하여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3.04.03 I 함지현 기자
4월 봄 성수기 맞아 2만 7399세대 분양 예정
  • 4월 봄 성수기 맞아 2만 7399세대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전통적인 분양 성수기인 4월 총 2만 7399세대가 분양될 것으로 예정됐다. 시장 안팎에선 분양 규제완화가 흥행으로 이어질 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직방이 4월 분양예정 아파트와 3월 분양실적을 분석했다. 지난 2월 말에 조사(2월 28일)한 3월 분양예정단지는 26개 단지, 총 1만 9648세대, 일반분양 1만 5588세대였지만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14개 단지, 총 1만 1881세대(공급실적률 60%), 일반분양 8323세대(공급실적률 53%)가 분양됐다. 2023년 4월에는 29개 단지, 총세대수 2만 7399세대 중 1만 9495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022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세대수는 1만 2783세대(87% 증가), 일반분양은 7070세대(57% 증가)가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3월 중으로 예정되었던 전매제한 완화 시기가 연기되면서 4월에 전매제한 완화가 시행될 예정이다. 전매제한 완화 시행시 수도권의 전매제한 기간은 최대 10년이었으나 공공택지 및 규제지역은 3년,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완화되고, 비수도권의 경우 공공택지 및 규제지역은 1년, 광역시(도시지역)는 6개월 그 외 지역은 전면 폐지된다. 시행령 개정 이전 기(旣)분양 아파트도 소급 적용된다. 다만, 분양권 양도세율이 높은만큼 분양권 거래 시장의 회복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올 초 보유기간 1~2년인 분양권 양도세율을 현행 60%에서 기본세율(6~45%)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현재 분양권 양도세율은 취득 후 1년 내 처분시 시세 차익의 70%, 1~2년 내에 처분시 60%가 적용된다. 하지만 양도세율 조정은 법 개정 사항으로 국회를 통과해야한다.4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2만 7399세대 중 2만 304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 2455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7095세대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충청북도에서 2076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2023.04.03 I 신수정 기자
전국 매매수급지수 7주 연속 상승…'분양시장 봄바람 부나'
  • 전국 매매수급지수 7주 연속 상승…'분양시장 봄바람 부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2월 첫주 부터 7주 연속 상승세다. 집을 사려는 사람이 늘면서 주택 시장에도 봄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매매수급지수는 전국적으로 2월 6일주 72.1을 기록한 이래 7주간 평균 0.8포인트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4주차는 평균보다 높은 1.1포인트 뛰어 77.4를 기록했다.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로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자 비중이 높은 것을 뜻한다. 100 이하면 집을 구하려는 사람보다 팔고자 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여전히 팔겠다는 사람이 많지만 매수 심리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서울은 매매수급지수가 69.3에서 70.6으로 1.3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작년 11월 7일주(70.7) 이후 줄곧 60선에 머무르다, 20주 만에 70선으로 올라섰다. 지방도 79.5에서 80.5으로 매매수급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1월 21일주(80.8) 이후 18주 만이다.이는 부동산 규제 완화와 대출금리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집값 바닥 다지기에 들어섰다고 판단한 수요자들이 매수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급매가 상당수 해소되면서 집값 하락폭이 서울 등 주요 지역에서 상승세로 다시 돌아섰고, 서울 ‘올림픽 파크포레온’, ‘장위자이 레디언트’ 등 브랜드 대단지 여럿이 완판에 성공하면서 매수 심리에 불이 붙은 것으로 해석된다.매수 심리의 바로미터인 아파트 분양 열기도 덩달아 달아오르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월 2만2000여 가구가 분양을 앞둬 3월 9900여 가구보다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서울에서는 동대문구 GS건설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4월 4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총 1806가구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39~84㎡ 70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견본주택 예약방문 전 시간대가 마감되는 등 관심이 뜨겁다.지방에서는 대우건설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4월 8일부터 1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앞뒀다. 앞서 청약에서 정읍 역대 최다 접수 건수 기록을 세웠으며, 당첨 최고 가점도 서울 분양 단지와 맞먹는 69점에 달해 관심이 높다. 계약금(1차) 500만원 정액제를 실시하며 무제한 전매도 가능하다.
2023.04.03 I 이윤화 기자
임대아파트도 수도권 쏠림 현상…지방과 경쟁률 격차 두배
  • 임대아파트도 수도권 쏠림 현상…지방과 경쟁률 격차 두배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가 우려되고 있다. 청약시장에 다소 온기가 돌고 미분양 해소와 거래량 증가 등 좋은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온도차이는 확연하다. 임대아파트에서도 비슷한 현상을 보인다. 2022년 임대아파트 청약 경쟁률을 확인해 본 결과 수도권으로의 쏠림 현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022년 ‘공공지원 민간임대’, ‘민간임대’의 공급가구는 총 1만461가구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청약 접수건수는 7만7968건으로 평균 7.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중 수도권은 5944가구 공급 중 5만2564건이 접수돼 8.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지방은 4517가구 중 2만5404건으로 5.62대 1이다. 특히 지방 접수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세종(1만815건)을 제외하면 지방 청약 경쟁률은 3.74대 1로 수도권과 비교해 봤을 때 2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수도권에서 공급된 임대아파트는 청약률도 좋았다. 작년 7월 서울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관악 뉴포레의 경우 139가구 모집에 1만5023건이 접수돼 108.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2월 수원역 푸르지오 더 스마트도 252가구 모집에 6880건이 몰려 27.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둘 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으로 합리적인 임대료와 안정적인 거주 조건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은 대한민국 국적을 갖춘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자 또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재당첨 제한 등의 규제도 적용 받지 않으며 임대보증금 및 월 임대료 상승률도 제한된다. 이달에는 인천의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공급이 눈에 띈다. 우미건설은 대규모 택지지구인 인천광역시 검단신도시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검단신도시 우미린 리버포레’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765가구(셰어형 포함)로 구성된다. 올해 9월에 입주하는 선시공 아파트로 입주후 최대 10년간 안정적인 주거가 가능하다. 도보권에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공사 중)이 예정돼 있으며 검단신도시 내에서도 최중심 생활권에 위치해 있으며, 계양천 산책로 가 단지 바로 옆에 있다.부평시 산곡동에서도 부평 두산위브더파크가 민간임대 청약받는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26층 10개 동 799가구 중 임대아파트는 41가구로 이 중 23가구(39, 49타입)가 공급된다. 2022년 말 입주한 단지로 마곡초, 산곡북초, 청천중, 세일고, 명신여고 등이 가깝고 주변에 공원과 산이 있다.
2023.04.03 I 김아름 기자
주택경기 바닥 신호…건설株, 이제 사야할 때?
  • 주택경기 바닥 신호…건설株, 이제 사야할 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전국 미분양 주택의 급격한 증가세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건설주가 급반등했다. 주택 매매와 전월세 거래량이 동시에 늘어난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 비중도 11%대를 유지하는 등 주택시장이 바닥에 근접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건설주의 상승세에 가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KRX건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1(2.34%)포인트 오른 646.55에 거래를 마쳤다. KRX건설지수는 28개의 건설사와 건자재 업체로 구성됐다. 지수는 금리 인상과 전세 사기, 전국 미분양 주택의 급격한 증가세로 3월 초까지 500선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 이후 상승세를 타며 600선에 안착한 데 이어 3월 말 650선까지 넘보고 있다.부동산 경기침체와 미분양 주택 급증으로 지지부진했던 건설지수가 반등하고 있는 것은 부동산 시장의 경착륙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4만1191건으로 전월 대비 59.9%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도 총 27만3114건으로 전월보다 27.1% 늘었다.미분양 주택 수는 총 7만5438가구로 전월 대비 0.1%(79가구) 늘어나는 데 그쳤다. 1월 증가율은 10.6%로 급격한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전매제한 완화, 중도금대출 규제 폐지, 무순위 청약의 무주택·거주지역 요건 폐지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상승세가 주춤해진 금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점진적인 주택지표 개선이 건설주의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건설사들이 연초 국내외 플랜트 신규 수주로 실적 상향 가능성이 높아졌음에도 주가가 부진했던 것은 주택손실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은 낮아졌고 대내외 변수로 인해 금리 하향 시점도 당겨진 것으로 보여 주택시장이 바닥을 형성하는 양상”이라며 “건설사들의 1분기 주택 수익성에도 추가적인 악재는 확인되지 않은 만큼 그동안 소외됐던 주택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3.04.03 I 양지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