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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우수 스타트업 모집
  • 롯데건설,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우수 스타트업 모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롯데건설이 서울경제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서울창업허브 성수·창동’과 함께 지난 5월 10일부터 6월 11일까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유망 스타트업을 모집 중이라고 12일 밝혔다.서울경제진흥원은 좋은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성장에 기여하는 기관으로, 롯데건설과 지난 3월 ‘우수 창업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서울경제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 선정된 우수 스타트업은 롯데건설 유관 부서와 협업 기회는 물론 사업화를 위한 지원금을 기업당 1천만 원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서울창업허브 성수·창동의 코워킹 공간 사용, 투자자금 유치를 위한 데모데이(시연회) 참여 기회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모집 분야는 △건설산업 ESG(친환경 자재, 신재생에너지 활용, 순환자원 관리, 탄소저감 기술, CSR·CSV, 공급망 관리) △Smart Work(마케팅·수주·계약·견적·조달·분양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 자동화) △DT:디지털 전환(BIM, AI, VR·AR, Drone, Robotics 활용 기술, 스마트 안전) △자유주제(신기술·신공법, 신사업 아이디어 등)로 해당 분야의 전국 소재 7년 미만의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신청서 접수는 스타트업플러스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이후 심사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이 이뤄진다. 서면 심사는 6월 14일부터 6월 23일까지이며, 서면 심사에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7월 5일 대면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가진 우수 스타트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 발굴과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3.05.12 I 이윤화 기자
'큰 평수'에 몰리는 지방 수요자들…희소성에 몸값 '쑥'
  • '큰 평수'에 몰리는 지방 수요자들…희소성에 몸값 '쑥'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방 주택시장에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 대비 중소형 면적과의 가격 차가 적어 중대형 ‘갈아타기’가 어렵지 않은 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넓은 주거면적의 선호도가 한층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2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지난달 기준 기타 지방(수도권 및 광역시 제외)의 전용 85㎡ 초과 중대형 면적과 전용 60~85㎡ 이하 중소형 면적의 가구당 평균가격의 차이는 약 1억59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달 수도권 지역의 동일 면적 간 가격 차가 약 4억450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약 두 배 이상의 차이가 벌어지는 셈이다. 이와 함께 2020년 초 시작된 팬데믹 역시 중대형 면적의 선호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주거지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3년간(2020년~2022년) 기타지방 전용 85㎡ 초과 중대형 면적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4.4대 1로 △전용 60~85㎡이하 9.52대 1 △60㎡이하 3.17대 1 등 타 면적을 크게 뛰어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지방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 반등 사례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경남 창원 의창구에 자리한 ‘창원 중동 유니시티 1단지(2019년 6월 입주)’ 전용 115㎡는 올해 1월 13억원에 거래돼 지난해 11월(10억2000만원) 대비 2억8000만원이 올랐다. 또 충남 천안 서북구의 ’천안 불당 지웰더샵(2016년 8월 입주)’ 전용 99㎡는 올해 4월 11억4370만원에 계약이 체결돼 지난해 11월 거래가(9억3500만원) 대비 약 2억 이상의 상승이 있었다.업계에서는 중대형 면적의 경우 공급 물량 자체가 저조해 희소가치 역시 높다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 부동산R114 자료 기준 지난 3년간(2020년~2022년) 기타 지방에서 분양한 85㎡초과 중대형 면적은 전체 물량(28만6,724가구)의 약 11.05%(3만1,676가구)에 불과했다. 이외 면적은 △60~85㎡이하 74.67%(21만4,090가구) △60㎡이하 14.28%(4만958가구) 등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분양시장도 조금씩 되살아나는 가운데, 분양 단지의 일부 물량을 차지하고 있는 중대형 면적에 청약통장이 다수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지방 중대형 면적의 경우 가격 대비 심리적인 만족감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동시에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해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올해 중대형 면적을 포함한 지방 신규 단지는 포스코이앤씨(구 포스코건설)가 6월 경상남도 김해시 신문1도시개발구역에서 분양하는 ‘더샵 신문그리니티(투시도)’,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모종2지구에서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 태영건설이 내달 내놓을 예정인 경상북도 구미시 도량동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 신영이 충청북도 청주시 송절동 일원에서 분양 중인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등이 있다.
2023.05.12 I 김아름 기자
KT, 본업 이익 성장 둔화 불가피…목표가 17%↓-현대차
  • KT, 본업 이익 성장 둔화 불가피…목표가 17%↓-현대차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12일 KT(030200)에 대해 본업 이익 성장 둔화가 불가피한 가운데, 올해 1분기 실적 미스 및 타겟 멀티플이 조정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17% 내린 4만3000원으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다만 탈통신 자회사들의 고성장이 기대되는 데다, 핵심 계열회사 보유 지분 가치가 현 시가총액의 3분의 2에 달하는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37.6%이며, 전날 종가는 3만1250원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KT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6조4437억원, 영업이익은 22.4% 줄어든 4861억원으로 전망치를 소폭 하회하는 이익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매출의 경우 텔코(TELCO) 기업간거래(B2B) 사업과 디지코(DIGICO)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사업이 각각 4.1%, 3.1% 성장해 기여도가 컸다는 분석이다. 자회사로 구성된 기타 매출도 전년 대비 9.8% 고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일회성 이익이 약 1000억원을 차치하면 7.5% 감익에 해당하는데, 이는 부동산 및 금융 자회사에서 분양원가 증가, 지급수수료 인상, 대손상각비 인승 등의 이슈가 겹친 영향이 반영됐다고 짚었다.1분기 5G 가입자수는 894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45만4000명 순증하며 순증수는 다소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선 서비스 수익도 전년 대비 1.1% 성장에 그쳤다고 진단했다. 한편 초고속인터넷과 미디어(IPTV) 수익 성장률도 각각 2.8%, 2.2%로 나타나 유·무선 성장 둔화가 확인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는 전분기 대비 4만7000명 순증을 달성한 반면 IPTV 가입자수는 전분기 대비 1만9000명 순증으로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주력 계열회사는 순항 중이라고 짚었다. KT클라우드는 기업가치 4조원을 인정받아 IMM크레딧앤솔루션으로부터 6000억원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번 자금으로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추가 용량 확보 및 인공지능(AI) 연구 개발에 공격적인 투자를 계획 중이다. 김 연구원은 “기업가치 4조원은 24개월 선행 주가매출비율(PSR) 6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적용되는 내재 PSR 8배와 비교 시 매우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라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케이뱅크의 올해 1분기 말 주요 영업지표는 수신 16조6000억원, 여신 11조9000억원, 고객수 871만명으로 안정적인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3.05.12 I 김응태 기자
"CFD 사태, 증권사 신용도 영향 낮아…고객 이탈도 제한적"
  • "CFD 사태, 증권사 신용도 영향 낮아…고객 이탈도 제한적"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차액결제거래(CFD) 사태가 증권사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낮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관련 손실은 증권사들이 흡수 가능한 수준이고 이로 인한 고객 이탈도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이다.신영증권은 12일 지난 2월 중순 이후로 진행돼 오던 크레딧 시장의 약세가 둔화되고 강보합권에서 움직인 점을 짚었다. 최근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금리의 하방압력과 부동산 및 경기침체 등 크레딧 우려가 상쇄되며 신용 스프레드가 횡보 흐름을 지속했다. 발행이 많아진 은행채는 약세 흐름을, 상대적 쿠폰매력이 높은 여전채는 강세다.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발행시장에서는 금리하락을 내다보고 만기가 긴 채권의 강세 분위기가 우세한 상황이 지속됐다”며 “업체별 이슈에 따라 수요예측 결과의 차별화는 유지됐다”고 말했다. 미국 중소은행의 뱅크런 및 상업용 부동산의 연쇄부실 우려가 있고 유럽 은행들의 코코본드 차환 이슈는 남아 있다. 하지만 국내 은행의 경우 뱅크런 가능성이 낮고 은행 건전성도 유럽 은행들과 다르다는 점에서 금융 시스템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짚었다.또 일부 지역에서 부동산가격의 하방이 형성되고 금융기관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율협약 시행 등으로 부동산리스크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좀 더 기간적 모니터링이 필요하겠지만 줄곧 증가하던 미분양세대수가 월간으로 감소한 점도 긍정적이다.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크레딧 위험이 통제가능한 수준에서 관리될 것이라고 봤다. 아울러 CFD 사태가 증권사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CFD 관련 고객채권 미회수로 인한 대손비용 발생이 불가피하겠으나 대부분의 증권사가 펀더멘탈 대비 흡수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번 사태로 인한 기타 일반 고객들의 이탈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3.05.12 I 이은정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한남3구역, 1750억 ABCP 차환한다
  •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한남3구역, 1750억 ABCP 차환한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관련 유동화증권(ABCP)이 오는 16일 만기를 앞두고 차환발행된다. 증권사들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하며, 최저금리를 제안한 금융기관을 이번주 중 새로 선정한다. 기준금리가 작년 5월보다 높아졌고 지난 3월부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 금리가 전반적으로 오른 만큼 발행금리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PF 대주단 협약’ 등 시장 안정화를 위한 장치가 강화되고 있어 금리도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서울 용산구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사진=연합뉴스)◇ 종전 PF ABCP, 16일 만기…이번주 ‘최저금리’ 금융사 선정11일 건설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 재개발 관련 1750억원 규모 PF ABCP를 차환발행하기 위해 이번주 내 최저금리를 제안하는 금융기관을 선정한다. 차환발행이란 만기가 된 채권을 상환하기 위해 새로운 채권을 발행하는 것을 뜻한다. 현대건설이 증권사들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하며, 주관회사가 기존 유진투자증권에서 다른 곳으로 바뀔 수도 있다. 앞서 SPC 블랙홀제육차는 작년 5월 17일 PF ABCP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 1750억원을 한남3재정비촉진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대출해줬다. 조합이 대출원리금을 지급해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는 구조다.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며, 이 ABCP의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에 대해 연대보증약정을 맺고 있다. SPC 운영 관련 업무는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이 각각 업무위탁계약, 자산관리위탁계약을 체결해서 수행해왔다.한남3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 38만6395.5㎡에 아파트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를 짓는 사업이다. 조합원 수만 4000여명에 이르며 총 사업비 7조원, 예정 공사비 1조8880억원으로 역대 재개발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사업시행계획 인가일은 2019년 3월 29일이다. 오는 2025년 3월 착공 및 분양 예정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당초 이 사업은 지난 3월 용산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아 연내 이주가 이뤄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상가 조합원들이 분양가를 이유로 법원에 낸 관리처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일부 인용되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발행금리 높아질 듯…‘대주단 협약’ 등에 PF시장 안정 기대이번에 차환이 이뤄질 경우 기존에 발행금리보다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PF ABCP가 발행됐던 작년 5월 17일 당시만 해도 기준금리가 1.75%로 한국은행의 급격한 금리인상 전이었던 만큼 단기금융시장 금리도 지금보다 낮았기 때문이다.게다가 PF ABCP 금리는 지난 3월 중순 이후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4.2% 밑으로 떨어졌던 PF ABCP 금리는 지난 3월 중순 이후 수요 감소로 다시 상승했다. PF ABCP 금리 추이 (자료=삼성증권)A1등급 PF ABCP 3개월 기준 평균 거래 금리는 4.4~4.5%까지 상승했다. A2등급 PF ABCP 3개월 평균 거래 금리는 지난 3월 초 7% 초반 수준에서 8.9%까지 상승하면서 A1등급보다 더 크게 뛰었다.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에 동결하면서 3개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3.43%까지 떨어지고, A1등급 91일물 기업어음(CP) 금리도 4% 미만으로 하락하는 등 단기금융시장 금리가 안정됐지만 PF ABCP는 반대로 움직인 것.다만 이는 일시적 현상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지난달 ‘대주단 협약’ 체결로 금융기관들이 PF 익스포저를 줄이면서 PF ABCP 수요가 감소했고, 그 결과 PF ABCP 금리가 올랐다는 분석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7일 전 금융권이 참여하는 ‘PF 대주단 협약’을 가동한다고 밝혔다.PF 대주단 협약이란 문제 상황이 발생하면 개별적 채권자들이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집단적으로 채무를 처리하자는 일종의 약속이다. 대주단 간 협의로 채권 재조정을 거쳐 가능하면 사업장을 정상화해 채권을 회수하자는 취지다. 3개 이상 금융기관이 총 100억원 이상을 대출해준 사업장에서 시행사나 시공사가 일시적으로 돈을 갚지 못했을 때 이 대주단 협약이 적용된다. 협약에 참여한 금융기관은 은행, 금융투자사, 보험사, 여신전문금융회사, 저축은행, 상호금융권, 부실채권투자사 유암코(연합자산관리) 등 총 3780여곳이다. 이번 대주단 협약은 참여 금융회사가 전 금융권으로 확대된 데 의미가 있다. 기존 참여 대상은 은행, 증권사, 보험사, 여신전문금융업, 저축은행 등으로 한정됐다. 하지만 이번 협약은 새마을금고, 농협, 수협, 산림조합, 신협, 유암코 등 상호금융권까지 확대됐다. 이에 따라 PF ABCP 금리도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은기 삼성증권 글로벌채권팀 수석 연구위원은 “PF ABCP 금리가 상승한 것은 대주단 협약을 앞두고 사업장별 ‘옥석 가리기’가 일어나 수요가 감소하고, 금융기관이 PF 익스포저를 줄여서 발생한 일시적 요인으로 보인다”며 “옥석 가리기가 끝난 후 정상 사업장 위주로 PF ABCP가 유통될 경우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고금리 단기금융상품 수요가 살아나 PF ABCP 금리가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2 I 김성수 기자
"집값, 하반기 바닥찍고 반등…실수요자 기회온다"
  • "집값, 하반기 바닥찍고 반등…실수요자 기회온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하반기 집값이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시장의 예상보다 더 빨리 더 높이 반등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이상우(사진)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는 11일 ‘2023 상반기 이데일리 제테크 포럼-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 강연에 앞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데일리는 이달 25일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돈창콘서트)를 연다.이 대표는 “현재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며 “하반기 집값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리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올해 부동산 시장이 0.9%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부터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거래량이 줄어드는 와중에 하락 거래가 이어지면서 집값이 하락했다”며 “신저가 거래가 시장가를 대표하면서 역대급 급락세를 보였다”고 했다. 이어 그는 “서울의 거래량이 700~800건이었다가 최근 2000~3000건으로 올라섰다”며 “평년 거래량보다는 못한 수준이지만 상승 거래가 이어지면서 매수심리가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또 “작년 하반기부터 투자수요가 사라지고 실수요가 움직이는 시장으로 바뀌었는데 투자자들이 시장에 언제 돌아올지가 눈여겨볼 포인트”라고 말했다.다만 투자자가 돌아오려면 전세 시장이 안정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에 투자자가 돌아오려면 전셋값이 하락세를 멈춰야 하는데 최근 반등 기미가 보이고 있다”며 “급락세를 보이던 송파구 전셋값이 반등한 대목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들에게 올해가 기회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이 대표는 “올해는 청약 물량이 많은 해이기 때문에 무주택자로서는 청약을 시도하는 것이 맞다”며 “공사비 등으로 분양가가 올라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무작정 내가 원하는 입지와 분양가를 기다리기 보다는 가능성이 있는 곳을 노려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앞으로 ‘둔촌주공’, ‘장위자이레디언트’ 같은 상황은 나오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2023.05.11 I 오희나 기자
특사경 현장 투입, 불법하도급 처벌 강화…'건폭' 상시 단속 시스템 만든다(종합)
  • 특사경 현장 투입, 불법하도급 처벌 강화…'건폭' 상시 단속 시스템 만든다(종합)
  • [이데일리 김아름 김기덕 기자] 정부와 여당이 과도한 월례비 수수, 건설기계를 이용한 공사방해 등 그동안 모호한 처벌근거로 제재가 어려웠던 불법행위에 대한 실질적 제재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건설현장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을 투입하고 부실공사의 고질적인 원인 가운데 하나인 불법하도급을 차단하기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레미콘 등 건설기계의 임대차 계약 이행을 거부하면 사업자 등록까지 취소하는 강경한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원희룡(오른쪽) 국토교통부 장관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근절대책 후속조치 관련 민·당·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대책 후속 조치, 실효성 높인다11일 국민의힘과 정부는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대책’ 후속 조치로 건설현장 정상화 5법을 신속하게 개정하기로 했다. 실효성 있는 상시 단속체계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 2월 21일 대책 이후 정부의 집중단속으로 불법행위는 대부분 사라졌으나 근본적 개선을 위해 시스템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이에 당정은 항구적인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을 위해 월례비 수수, 공사방해 등 처벌근거가 모호한 부당행위에 대한 제재기반을 강화하고 데이터에 기초한 투명한 노무·안전 관리를 위해 건설현장 원격 모니터링 체계와 타워크레인 스마트 작업기록장치를 도입하기로 했다.또 불법행위를 일으키는 건설현장의 구조적 문제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특사경 제도를 도입해 불법하도급, 채용강요 등 노사 양측의 불법행위를 단속·수사하고 감리의 하도급 관리의무 강화, 불법하도급 조기포착 시스템 고도화·처벌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임금 체불 방지 등을 위해 전자카드제와 대금지급시스템 의무화를 확대하고 근로계약제도도 합리적으로 개선키로 했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건설산업기본법, 건설기계관리법, 채용절차법, 노동조합법, 사법경찰 직무법 등 5개법을 발의해 신속하게 제도를 추진하겠다”며 “이날 논의한 후속대책 외에도 법질서가 바로 설 때까지 실효적 대책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현장 불법행위의 배후를 철저히 추적해 엄정대응하고 현장 변화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게 현행범 체포까지 해서 실효적인 단속을 하겠다”고 말했다.(자료=국토교통부)◇현장목소리는 긍정적…“관행 사라져 지속이 관건”이번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후속대책에 대해 민간과 현장 관계자는 그동안 건설현장에 대한 단속과 처벌 미흡으로 불법행위를 뿌리 뽑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타워크레인 조종사는 “그간 건설현장에서 월례비 수수, 52시간 초과 근무 등 불법·부당행위가 관행적으로 이뤄져왔다”며 “이에 대해 불법이라고 인식하지 못하다가 정부의 불법행위에 대한 정상화 노력으로 조종사도 월례비 등의 불법성을 인지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해 함께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의 노력으로 태업, 월례비 등 불법적 관행이 거의 사라진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건설사 관계자는 “건설현장에서는 체감 가능한 가시적 변화가 있다. 신규현장에 노조원 투입 요구 건수가 감소하고 노조의 금전적 요구도 감소하는 등 불법행위가 줄어들고 공기가 정상화되는 현장도 다수다”며 “실제 골조업체 투찰금(경쟁매매 시 써내는 입찰가)가 소폭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 앞으로는 분양가 절감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전문건설사 대표는 “1년 전만 해도 불법행위에 따른 손실로 사업을 포기할까 고민하는 전문건설인이 많았다. 양대 노총 뿐 아니라 군소노조 20여 개가 수 도 없이 채용을 강요하면서 불법집회를 했으나 현재는 불법집회가 거의 사라졌다”며 “타워크레인 월례비 요구는 아예 없어지다시피한 상황으로 입찰 시 견적 단가를 낮출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일부 건설사가 여전히 수주만 하면 돈을 벌 수 있다 공사는 ‘돈에 맞춰하면’ 된다는 잘못된 인식과 관행에 젖어 있어 불법하도급과 부실시공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여기에 건설노조도 근로자 권익향상과 건설사 견제라는 본연의 역할보다 건설사 불법행위를 빌미로 부당금품 등을 수수해 왔다”고 지적했다.이어 원 장관은 “1차 피해자는 저임금, 안전사고에 내몰리는 건설 근로자이고 최대 피해자는 분양가 상승, 부실시공 피해를 떠안는 일반 국민”이라며 “이번 민·당·정 회의를 계기로 건설현장의 법질서를 확립해 건설현장의 부당이득을 국민과 건설 근로자에게 되돌려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1 I 김아름 기자
청주 신영지웰, 최고 경쟁률 264대 1
  • 청주 신영지웰, 최고 경쟁률 264대 1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영은 청주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이 최고 264.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됐다고 11일 밝혔다.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투시도. (자료=신영)당첨자 발표는 오는 17일이며, 정당계약은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10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결과, 일반공급 473가구(특별공급 미달 분 포함) 모집에 3만4886명이 신청해 평균 73.7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용면적 84㎡A가 49가구에 1만2984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인 264.98대 1을 기록했다. 이외에 전용 84㎡B 134.93대 1, 84㎡C 102.44대 1, 111㎡A 101.99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충청북도 청주시 송절동 산4-2번지 일원(청주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S1 블록)에 조성되는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테크노폴리스 내 최초로 전용 111㎡와 130㎡의 대형 평형을 갖췄다.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으로 3.3㎡당 평균 1160만원대로 공급됐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으로, 아파트 전용면적 84~130㎡의 총 103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108㎡ 총 234실로 들어선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기업체와 함께 주거시설, 상업시설, 관공서 등 생활에 필요한 시설들이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내 최중심 입지에 위치한다. 현대백화점 충청점, 롯데아울렛 서청주점, 지웰시티몰 등도 근거리에 있다.단지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최고 49층 스카이라인에 어울리는 탁 트인 조망권을 보유하고 있다. 단지 내에는 운동시설과 문화시설이 다채롭게 조성된다. 입주는 2027년 1월 예정이다.
2023.05.11 I 박경훈 기자
한토신·KCC…공모채 시장 찾는 부동산 관련 업종
  • [마켓인]한토신·KCC…공모채 시장 찾는 부동산 관련 업종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한국토지신탁(A-, A) 등 건설사 관련 회사채가 다시 한번 공모 회사채 시장을 두드린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영향으로 1분기 건설채는 수요예측 당시 미매각이 속출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분기에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만큼 건설채 흥행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달 회사채 발행 예정이었던 DL(A+)은 회사채 발행을 취소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공모채 시장에 나왔다 미매각을 기록했던 한국토지신탁은 2분기 다시 공모채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2월 1년물 300억원, 1.5년물 5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1.5년물에서 240억원 미매각이 발생하면서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올해 두 번째 공모채 시장 도전인데, 오는 22일 700억원 규모로 예정돼 있다.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도 열어뒀다. 여전히 신용등급 스플릿(불일치) 상태인 점은 불안요소다.(사진=KCC)김선주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수주실적은 양호하지만 건전성 관리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미분양 준공사업 적체와 부동산 경기 저하로 자산건전성 관리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건설채는 아니지만 건설업계와 관련성이 높은 KCC(002380)(AA-) 역시 오는 19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3년물 1300억원, 5년물 300억원 총 1600억원 규모다. 최대 3200억원까지 증액 계획을 세웠다. 지난 4월 수요예측을 진행했던 KCC건설(021320)은 2년물 900억원 모집에 130억원의 주문을 받아내는데 그치며 부진했다.당초 오는 18일 7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었던 DL은 최종적으로 회사채 발행을 취소했다. 아직 불안한 건설업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한 결정으로 보인다. DL 관계자는 “보유 현금이 있어 회사채 발행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DL은 지난 1939년 설립됐으며, 2021년 1월 건설 부문을 인적분할하고 유화부분을 물적분할했다. 지난 2021년 5월 현물출자 방식 유상증자를 통해 DL이앤씨(375500)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난해 3월 기준 대림과 특수관계인이 지분 43.45%를 보유 중이다.건설업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아직 사라지지 않은 만큼 건설관련 업종의 회사채 발행도 온기가 돌기는 아직 쉽지 않아 보이는 상황이다. 김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은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압력을 불러 일으킨 주요 요인”이라면서 “금리와 물가 수준 높게 유지되는 점을 감안한다면 단기간 내 매수심리 회복은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3.05.11 I 안혜신 기자
한국에서도 미국 '의료용 대마' 재배 토지에 투자한다
  • 한국에서도 미국 '의료용 대마' 재배 토지에 투자한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내 최초로 미국 캘리포니아의 의료용 대마 토지를 소유할 수 있는 ‘파이브그린 NFT 캘리포니아’가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파이브그린 NFT 캘리포니아 프로젝트에는 분양 대행 및 NFT 발행사 ㈜메타올과 시행사 AMCO GLOBAL, 관리운영사 AMCO KOREA, 법무법인 로고스, 미국 법무법인 Jones&Haley 등 5곳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파이브그린 프로젝트 대행사 ㈜메타올은 이날부터 파이브그린 공식 홈페이지에서 ‘파이브그린 NFT 캘리포니아’ 패키지 판매를 위한 방문 상담을 오픈한다. 파이브그린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의료용 대마 토지인 어니언 플랜트를 분양하는 프로젝트다. 미국 최대 대마 소비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캘리포니아의 의료용 대마 토지를 국내에 선보인 첫 사례다.어니언 플랜트는 합법적 법안에 근거해 미국 캘리포니아 랭케스터시의 대마 재배 및 제조에 대한 모든 사용 허가를 받은 땅으로 관련된 모든 합법적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파이브그린 프로젝트는 기존 위험성 높은 해외 부동산 투자와 달리 미국 현지 및 국내 다수 법무법인으로부터 법률검토를 모두 마쳐 국내 구매자의 우려를 해소하고 안정성을 입증했다. 또한, 블록체인 NFT와 부동산을 결합해 구매자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NFT 발행사 메타올이 발행하는 파이브그린 NFT는 불변성과 투명성을 지니고 있는 일종의 전자 등기 권리증으로 부동산 거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구매자가 더 안심하고 거래를 할 수 있다. 파이브그린 NFT 캘리포니아는 A타입부터 J타입까지 패키지로 구성됐으며 총 5600개 수량 중 2000개를 1차 판매로 한정 판매한다. 본 패키지는 파이브그린 오프라인 홍보관 예약 상담을 통해 신청 받고 있으며, 방문 예약 신청 양식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더불어 메타올은 구매자가 언제 어디서나 파이브그린의 진행 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관리 운영 플랫폼을 제공한다. 구매자는 관리 운영 플랫폼을 통해 AMCO에서 제공받은 진행 상황과 투자관련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신뢰도와 안정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한편 어니언 플랜트 경작지는 미국 KW Commercial에서 5321만1227달러(680억원 이상)의 가치로 평가받았으며 의료용 대마 토지의 임대 수익, 작물 경작 수익, 매각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높은 가능성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메타올 양재문 대표는 “세계적으로 의료용 대마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만큼 대마 산업에 자금이 몰리는 ‘그린러시’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제 국내에서도 미래 고부가가치 소재로 평가받는 헴프(대마) 산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만큼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05.11 I 김아름 기자
尹정부 출범 1년…세종시, 실질적 행정수도 도약
  • 尹정부 출범 1년…세종시, 실질적 행정수도 도약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난해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 반영되면서 세종시가 중앙행정기능이 집중된 행정도시에서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등 국가 핵심 기능이 입지한 실질적 행정수도로 도약하는 계기를 맞았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실질적 행정수도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지난해 국회 세종의사당,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등 국가시설 설치와 광역도로 건설 등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특별회계 약 4000억 원을 투입했고 올해 약 2200억 원을 추가로 집행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새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이해 그간 행복청이 추진해온 정책·사업의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 실질적 행정수도를 차질 없이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11일 밝혔다.◇실질적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기반 마련행복청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항이자 국정과제로 실질적 행정수도의 핵심 기능인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법적 근거 마련 이후 같은 해 8월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건립 관련 계획을 발표했다. 9월에는 범정부 합동추진단을 구성해 제2집무실 기획연구에 착수하고, 관련 예산도 조기에 확보했다. 구체적인 건립구상이 마련되면 국회와 협의하여 국제설계공모를 추진, 제2집무실 예정부지와 그 주변의 국가상징공간을 아우르는 마스터플랜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사전 절차도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 국회사무처는 지난해 10월 세종의사당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금년 4월에는 전담 조직인 ‘국회세종의사당추진단’을 신설했다. 행복청은 2023년 예산에 부지매입을 위한 350억원이 확보되어있는 만큼, 국회규칙이 통과되면 곧바로 도시계획 변경 및 부지 매입, 건립 절차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행복도시의 국가행정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지난해 10월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준공으로 행복도시에 입지한 중앙행정기관의 업무 환경이 대폭 개선되었으며, 지난달에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세종으로 이전했다. 행복청은 기관 추가 이전 및 확장 가능성에 대비해 수용계획 등을 마련하고, 국가 기능이 집적된 행복도시의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국가재난대응시설, 경찰특공대 등 치안·방호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행복도시와 광역권의 동반 성장 견인지난해 12월 행복청과 충청권 4개 시·도는 행정중심복합도시권 광역도시계획을 공동으로 수립·고시했다. 행복청은 앞으로도 4개 시·도와 함께하는 광역상생발전정책협의회를 통해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 지원을 비롯한 광역 협력 사업을 발굴·시행하는 등 광역권 발전을 위한 적극행정을 지속할 예정이다.광역도로, 광역 BRT 등 행복도시 광역권을 잇는 광역교통망도 확충된다. 지금까지 개통·운영 중인 광역도로 10개 노선과 BRT 6개 노선(광역 4, 도심 2) 외에도 11개의 광역도로와 3개의 BRT 노선 신설을 추진 중이다. 이에 더해 관계기관 및 인근 지자체와 함께 행복도시 광역권 대중교통 통합환승요금체계 구축, 광역교통 노선 신규 발굴 등 광역공동생활권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신산업 혁신 거점으로 조성집현동에는 여러 대학·연구기관이 교사와 지원시설 등을 공유하며 융합 교육·연구와 신산업 인재를 육성할 신개념 공동캠퍼스가 조성된다. 그 중 임대형 캠퍼스는 지난해 7월 착공해 내년 중 단계별로 개교하고, 재학생들의 주거 지원을 위한 행복기숙사도 금년 4월 착공해 내년 2학기 개교 시점에 문을 연다. 행복청은 연내 설립할 공동캠퍼스 운영법인과 공동캠퍼스 개교준비 테스크포스(TF) 등을 통해 임대형 공동캠퍼스의 차질 없는 개교와 분양형 공동캠퍼스 건립을 지원할 계획이다.혁신산업 생태계를 이끌어갈 기업 유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도시첨단산업단지인 세종테크밸리에는 지난해 말에 실시한 8차 분양분을 포함해 누적 42개 기업이 입주하게 됐다. 행복청은 수도권 소재 기업·협단체 등의 행복도시 이전 수요가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기업·연구시설 용지 추가 확보 및 기업 수요조사, 세종테크밸리 추가 분양 등 기업 유치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청년 인재들의 행복도시 유입·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집현동 대학용지에 교육·연구·산업·주거·문화 기능이 융복합된 복합캠퍼스 조성도 추진한다. 지난해 8월 관련 용역에 착수해 금년 말까지 국내·외 대학 및 기업 수요조사를 시행하고 사업모델 구상안, 사업자 공모 계획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복도시 내에 최근 증가하는 청년주거 수요에 대응한 맞춤형 특화 주거 공간을 도입해 유능한 청년 인재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행복도시 건설 경험, 해외 수출까지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 관련 정부 간 협력을 연장하고 같은 해 10월에 시작된 5억 불 규모의 공무원주택 시범단지 건설 사업에 대한 협상 진행을 지원했다. 12월에는 우리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에서 운영 중이던 ‘인도네시아 수도이전협력 팀코리아’ 체계를 확대해 ‘국내 팀코리아’를 추가로 구성했다. 행복청은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협력이 국내 기업들의 실질적인 사업 수주 등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다른 국가와의 협력도 진행 중이다. 행복청은 지난해 12월에는 이집트 신행정수도공사와, 금년 2월에는 몽골 건설도시개발부와 각각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스마트시티, 친환경 에너지 등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발굴·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지난 4월 이집트 신행정수도공사와 공동 세미나를 개최해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이집트 신행정수도 진출 관련 지원제도를 소개하는 등 활발한 협력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10월 탄자니아 총리가 행복도시에 방문하는 등 세계적 모범도시인 행복도시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수도 이전 및 신도시 건설을 추진 중인 국가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행복청 이상래 청장은 “실질적 행정수도로의 전환으로 행복도시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지난 1년 동안 실질적 행정수도 기반 구축과 국내외 최고 수준의 도시 건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면서 “국가적 위상을 갖춘 실질적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국가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5.11 I 김아름 기자
전지현, 성수동 130억 펜트하우스 매수...전액 현금 추정
  • 전지현, 성수동 130억 펜트하우스 매수...전액 현금 추정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배우 전지현 씨가 130억 원의 실거래로 지난해 개인 간 거래 최고가를 기록한 서울 성동구 주상복합 아파트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펜트하우스의 주인으로 알려졌다.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 씨는 지난해 남편과 함께 이 펜트하우스를 사들였고 지난 8일 소유권이전등기를 접수했다.근저당권이 잡혀 있지 않은 것으로 미뤄 이들 부부는 모두 현금으로 매입 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지분은 전 씨가 13분의 12, 전 씨의 남편이 13분의 1로 130억 원 중 전 씨가 120억 원, 남편이 10억 원을 지불한 셈이다.배우 전지현 씨 (사진=뉴스1),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펜트하우스(사진=대림산업)해당 부동산은 47층에 있는 264㎡ 규모로, 단지 내에 4개밖에 없는 구조다. 당초 분양가는 60억 5000만 원으로, 5년 동안 100% 이상 오른 셈이다.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최고 49층 2개 동에 280가구로, 전용면적 91~198㎡ 대형으로 이뤄진 고급 아파트다.단지는 서울숲과 한강 조망에 유리한 T자형 건물 배치와 함께 창틀을 최소화해 뷰를 극대화하고 저층부에는 녹지를 누릴 수 있도록 ‘그린 발코니’를 도입했다. 특히 리히터 규모 6.0, 진도 7.0의 강진에도 안전한 내진 설계를 적용하고,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주거 시설로 조성한 점도 호평받은 바 있다.아크로서울포레스트와 같이 한강변에 희소성을 갖춘 펜트하우스는 공급 물량이 한정돼 가격 하락장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또 대출이 필요없는 현금 부자들의 초고가 주택시장은 금리 민감도가 높은 일반 아파트 거래 시장과 달리 부동산 침체기에도 ‘나 홀로 신고가’를 갱신하며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전 씨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아이파크 아파트, 용산구 이촌동과 강남구 삼성동의 2층 건물, 강서구 등촌동의 3층 건물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동산 시세만 최소 1400억 원으로 추산된다.
2023.05.11 I 박지혜 기자
“건설현장 불법 뿌리뽑는다”…당정, 특사경 도입·임금체불 차단
  • “건설현장 불법 뿌리뽑는다”…당정, 특사경 도입·임금체불 차단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정부와 여당이 건설현장에 만연한 건설 노조의 채용 강요나 월례비 수수 관행 등을 뿌리 뽑고, 건설사의 불법 하도급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건설 노동자의 임금 체불을 방지하기 위해 전자적 임금직불 시스템도 운영키로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민당정 협의회’에서 “건설현장 정상화를 위해 5대 법안을 신속하게 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 2월 정부가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근절 대책을 발표한 이후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협의회는 당초 이달 초 열릴 예정이었지만 근로자의 날인 지난 1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가 분신 사망하면서 일정이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박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건설현장 폭력행위(건폭)은 근로자, 사업자, 국민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되는 사회악”이라며 “다단계 하도급 등 건설사의 잘못된 인식이 노조에 빌미를 주고 이는 결국 분양가 상승, 부실시공 등 국민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근절하기 위해 박 의장은 “부실시공 차단, 노동자 임금 체불을 방지 대책을 마련해 부당이득을 근로자와 국민에게 돌려줄 수 있는 법과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건설현장에서 일부 건설사들은 수주만 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삐뚤어진 의식으로 불법 하도급·임금 체불·부실공사 문제 등에 불감증이 만연하고, 근로자 측은 월례비, 불법 전임비, 채용 강요 등이 상당하다”며 “결국 지난 정부 때 아파트 분양가가 60% 이상 상승, 국민들이 분양을 받을 때 화장실 한 개 값 이상을 덤터기 쓰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근절대책 후속조치 관련 민·당·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런 건설현장 불법·부당 행위 근절을 위해 여당은 △건설산업기본법 △건설기계관리법 △채용절차법 △노동조합법 △사법경찰직무법 등 5대 법안을 발의하거나 발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박 의장은 “특사경 제도는 노조 측의 채용 강요나 건설사의 불법 하도급 등 행위를 상시적으로 단속하기 위한 것으로 관련 법안인 사법경찰직무법안을 오늘 중 발의,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또 “근로자들의 임금 체불을 방지하기 위한 전자적 임금직불시스템을 민간공사에도 도입해 건설근로자의 열악한 근로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며 “하도급 관련해서는 건설사 책임과 의무를 강화하는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 상반기 중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당은 이날 참여한 민간건설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건설현장 불법 행위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도록 검·경과 협력해 수사를 대폭 강화하고, 불법 행위룰 한 노조원 개인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법안 마련도 추후에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당에서는 박 의장을 비롯해 이만희 정책위 수석부의장, 송석준 부의장, 한무경 제2정책조정위원장, 김정재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장동혁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정부 쪽에서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 조지호 경찰청 차장 등이, 민간에선 김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 윤학수 전문건설협회 회장, 비노조 소속 크레인 조종사 등이 자리했다.
2023.05.11 I 김기덕 기자
아파트 분양시장 양극화 심화…"분양 가격은 더 오를 것"
  • 아파트 분양시장 양극화 심화…"분양 가격은 더 오를 것"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파트 분양시장의 양극화 현상은 심해지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의 분양시장 전망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지만 지방의 아파트 분양시장 전망은 다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5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전국 평균 7.5포인트 하락한 77.7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수도권은 2.8포인트 올랐지만 지방광역시는 3.9포인트, 기타 지방은 14.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8.4포인트(86.5→94.9), 경기 0.9포인트(87.2→88.1) 등 수도권과 대구 4.0포인트(76.0→80.0), 부산 2.5포인트(78.3→80.8) 등 일부 지방광역시에서는 전망지수가 소폭 상승했다.그러나 그 이외 지역에서는 전망지수가 하락했다. 특히 전북 -21.9포인트(93.3→71.4), 제주 -16.9포인트(87.5→70.6), 충남 -16.0포인트(88.2→72.2), 강원 -15.1포인트(81.8→66.7), 전남 -15.2포인트(94.1→78.9), 경남 -11.7포인트(86.7→75.0), 경북 -10.2포인트(82.4→72.2) 등 기타지방에서 10포인트 이상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도 -16.3포인트(90.0→73.7), 울산 -13.6포인트(82.4→68.8)의 전망지수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주산연 관계자는 “전반적인 지방 경기 침체우려와 최근 전세사기 여파로 실수요자가 아닌 갭투자자들의 지방아파트 구매 동기가 위축되고 있는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침체된 주택시장 상황에서 분양가격은 오르고 있어 청약쏠림과 미분양이 동시에 우려되는 상황으로, 주택사업자들은 면밀한 수요조사와 분양시기 및 가격 점검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월 아파트 분양 가격은 오르고 분양 물량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비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수요가 꾸준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 물량이 줄어들고 인건비, 자재비용 상승 등으로 새로운 아파트의 분양가는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주산연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월 대비 5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9.1포인트 상승한 100.0로 나타났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2.3포인트 감소한 82.1,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6.0포인트 증가한 106.0으로 조사됐다.주산연 관계자는 “건자재가격 상승과 분양가 규제완화로 인해 분양가격 전망이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분양가격은 상승하고 있어, 가격경쟁력과 입지여건을 갖춘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분양물량은 80선으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올해 들어 대출금리가 빠르게 하락하고 분양전망이 다소 개선된 상황에서 6월말 브릿지론 만기도래에 따른 밀어내기 분양이 증가하며 일정 수준의 분양물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분양사업의 성공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분양이 진행됨에 따라 미분양 전망이 상승했다.
2023.05.11 I 이윤화 기자
인천 아파트 거래량 1년 새 2배…온기 확산
  • 인천 아파트 거래량 1년 새 2배…온기 확산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올 1분기 인천 아파트 거래량이 총 6199건으로 작년 1분기 대비 두 배 넘게 상승하면서 인천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확산되고 있다.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올 1분기 인천 아파트 매매 실거래는 총 6199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2967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 들어서 거래량은 계속 늘어나는 중이다. 매수심리가 회복 중인 점도 인천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요소로 여겨진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넷째 주(26일 기준) 64.5까지 낮아졌던 인천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올해 들어 계속 상승 추세를 이어가면서 지난주(5월 1일 기준) 80.3으로 높아졌다. 인천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80선대를 회복한 것은 2022년 9월 셋째 주(9월 19일 기준, 82.1) 후 32주 만이다. 정부가 작년 연말 규제 완화를 예고하면서 시장 매수심리가 소폭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정부의 규제 완화 움직임으로 매수심리가 조금씩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인천 부동산 시장은 매수심리가 급격히 회복되면서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부쩍 늘어나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인천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확산되면서 상반기 인천 분양 시장에도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다음은 인천지역에 예정된 분양 단지다. 먼저 호반건설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호반써밋 검단신도시 AB19블록(가칭)’을 오는 5월 분양할 예정이다. 특히 이 단지는 지난해 1월 진행한 민간사전청약에서 평균 43.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호반써밋 검단신도시 AB19블록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8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제일건설은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 ‘제일풍경채 인천 계양’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최고 35층 높이의 총 1440가구이다. 인근에 대규모 정비사업이 추진 중이어서 향후 미래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성호건설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2층, 전용 36~66㎡ 총 97세대 규모의 ‘미추홀루브루숭의’ 아파트를 5월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단지로 신속한 사업 추진이 장점이며, 미추홀구 숭의동 일대는 미추홀구청재개발 등 개발사업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곳이다.
2023.05.11 I 신수정 기자
DL이앤씨·메이사, 건설 분야 ‘디지털 트윈’ 구축 MOU 체결
  • DL이앤씨·메이사, 건설 분야 ‘디지털 트윈’ 구축 MOU 체결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이앤씨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디타워 돈의문 본사에서 메이사와 ‘건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구축 및 건설현장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디타워 돈의문 본사에서 이상영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 기술담당임원(왼쪽)과 김영훈 메이사 대표가 ‘건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구축 및 건설현장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DL이앤씨와 메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 분야 디지털 트윈 구축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디지털 트윈이란 현실 세계의 사물을 가상 세계에 그대로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건설 분야에 적용하면 가상 공간에 현실의 ‘쌍둥이’ 건축물을 만들어 공정·품질·안전 관리부터 설계, 분양, 유지보수 등에 활용 가능하다. 현실에서는 비용이나 안전상의 문제로 실행하기 어려운 일들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DL이앤씨와 메이사는 디지털 트윈 구축을 위해 드론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DL이앤씨는 국내외 모든 건설 현장에 드론을 투입해 현장관리를 진행하는 등 그동안 다양한 드론 활용 노하우를 쌓아왔다. 스마트건설 플랫폼 기업인 메이사가 국내에서는 유일한 3차원(3D) 맵핑 엔진을 보유 중이다. 양사는 드론을 활용한 건설 현장 촬영 및 분석을 통해 보다 정교한 디지털 트윈을 구축, 건설 업계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이상영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 기술담당임원은 “DL이앤씨는 BIM(건설정보모델링), 인공지능(AI), 드론 등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을 통해 도출되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 가능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스마트 건설 솔루션 분야에 강점을 지닌 메이사와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트윈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L이앤씨는 최근 국토교통부 스마트건설 협의체의 6대 과제 중 BIM 분야 리더사로 선정되는 등 디지털 트윈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T, 에픽게임즈, 빗썸메타, 하이브IM 등과는 ‘K-디지털트윈 워킹그룹’을 출범했다.
2023.05.11 I 오희나 기자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브랜드 대단지 들어선다
  •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브랜드 대단지 들어선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제주 서귀포시에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를 신규 공급 중이다.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서귀포시 대정읍 일원에 지하 1층~지상 5층, 29개 동, 전용면적 84~210㎡, 총 503세대 규모로 조성한다. 제주도에서 분양한 타 단지와 비교해 중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평형대로 구성한 점이 실수요자에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제주 내 신흥부촌으로 떠오른 제주영어교육도시와 차량 5분 거리에 있다. 현재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노스런던칼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브랭섬홀아시아(BHA),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KIS) 등 4개의 국제학교가 개교한 상태다.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연면적 11만7616㎡의 규모와 최고 5층 높이의 단지 구성으로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특히 단지는 총 3만6000여㎡ 규모(서귀포월드컵경기장 잔디 면적 약 3.4배 크기)의 조경 설계를 적용해 조경 비율을 약 40% 이상 확보했으며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 배치까지 더해져 공원형 에코 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중석 한화 분양소장은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신흥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는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희소성 있는 브랜드 대단지로 다양한 평형을 구성했다”며 “포레나만의 프리미엄과 상품성이 더해진 만큼 고객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포레나 제주에듀시티 견본주택은 제주영어교육도시 내에 있으며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포레나 제주에듀시티 투시도
2023.05.10 I 박지애 기자
집값 오르던 시절 "아파트 안판다"고 버틴 건설사
  • 집값 오르던 시절 "아파트 안판다"고 버틴 건설사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임대아파트를 우선 분양을 받으려는 기존 세입자와 다른 이에게 분양하려던 건설사가 다툰 소송에서 세입자가 승소했다. 아파트 값이 올라서 벌어진 갈등이었다.(사진=게티이미지)10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전북 군산에 사는 A씨는 2010년 4월 임대아파트 건설사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12년 8월부터 5년 동안이었다. A씨는 계약 기간이 끝나면 아파트를 분양받을 자격도 부여받았다. 분양전환 시기는 최초 입주일이 지나고 5년 후부터였다.계약 기간이 끝나고서 임대 기간은 계속 갱신됐다. 그러다 건설사는 2019년 5월 군산시로부터 우선 분양 전환을 승인받았다. 분양전환 가격은 1억7000만원이었다.A씨는 건설사에 분양을 신청했고, 건설사는 2020년 2월 이를 거부했다. 자격이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당시 법은 ‘입주 이후 실거주한 무주택자 임차인’에게 우선 분양한다고 돼 있다. A씨가 법에서 정한 전입신고 기간을 어겨 실거주 자격을 잃었다는 게 건설사 입장이었다. 아울러 분양 전환 승인 당시까지 무주택자여야 하는데, A씨 부친이 ‘아파트 분양권’을 가져서 자격이 없다고도 했다.건설사는 A씨가 아닌 이에게 분양하면 더 이익을 낼 수 있었다. 분양 전환 승인을 받은 이후 아파트 시세는 최대 1억원 가량 오른 때문이다. A씨는 임대보증금 약 9000만원에 아파트에 거주했는데, 8000만원만 더 내면 분양전환 가격(1억7000만원)을 맞춰서 분양받을 수 있었다.A씨는 공단을 통해 건설사를 상대로 소유권이전등기를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1심은 A씨 손을 들어줬다. 전입신고가 늦은 건 사실이지만, 관리사무소에서 받은 입주서류와 아파트 열쇠수령증을 보면 기간 안에 실거주를 시작한 게 인정됐다. A씨 아버지는 소송 전에 분양권을 처분해서 무주택자 요건도 갖췄다고 봤다.판결은 건설사의 불복으로 대법원까지 올라가 지난해 12월 그대로 확정됐다. 1심 판결 선고가 나온 지 2년 만이었다.소송을 대리한 공단 소속 김건우 변호사는“분양전환 시점에 시세가 오르자 차익을 노려 우선분양을 거부한 건설사의 횡포”라고 말했다.
2023.05.10 I 전재욱 기자
NFT아트, 국내 부동산 시장에 도입
  • NFT아트, 국내 부동산 시장에 도입
  • 애서튼 어퍼하우스 입구에서 보이는 NFT 작품 (사진=에서튼 어퍼하우스 제공)[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내 부동산 시장에 NFT 개념이 도입되고 있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NFT가 거래 형태로 부동산 시장에 활용되는가 하면 NFT아트를 부동산 상품에 직접 도입한 사례가 등장했다. 지난 2월 인천 서구 ‘에이스 주차타워’는 NFT를 발행해 공모를 진행했다. 구매자들은 실물자산이 아닌 그에 발행된 NFT를 구매하고, 주차타워 운영 수익금을 구매액별로 보상받는다. 향후 매각 시 발생하는 시세차익 역시 구매액에 따라 비율별로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해운대 달맞이고개에서 분양 중인 빌라 ‘애서튼 어퍼하우스’는 NFT아트 작품을 국내 최초로 단지 내에 적용, 설치했다. 각 세대와 단지 공용부까지 디지털 아트 작가 ‘크리스타 킴’의 NFT아트 작품이 총 12점 적용된다. 애서튼 어퍼하우스 관계자는 “디지털 월렛을 통해 각 세대 NFT아트 소유권을 계약자에게 제공한다”며 “유일한 디지털 아트를 소유한다는 상징적 의미와 함께 블록체인 시장의 변동에 따른 재테크 수단으로서 가치까지 제공하는 셈”이라고 말했다.한편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는 NFT 작품 ‘스페이스 키’를 5개 한정으로 제작, 한화 약 11만원에 시작된 경매 가격이 2000배가 넘게 뛰며 최고 약 2억 4200만원에 낙찰됐다. 2021년 3월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의 ‘매일: 첫 5000일’은 경매에서 6930만달러에 낙찰됐는데 같은 해 11월 빈센트 반 고흐의 풍경화 ‘건초더미’가 3590만달러에 낙찰 돼 NFT 개념이 도입된 디지털 작품의 가치가 미술 거장인 고흐의 실물 작품보다 약 2배 높게 평가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NFT는 디지털 예술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파일 형태로 제작돼 복제가 쉬운 만큼 사실상 원본 개념이 희미했던 디지털 예술작품에 NFT를 도입함으로써 원본 가치를 인정받고,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2023.05.10 I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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