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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내 게스트하우스… 고흥 녹동 신항 동문 디이스트 8월 오픈
  •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 고흥 녹동 신항 동문 디이스트 8월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남 고흥군 녹동 신항 바로앞에 위치한 녹동 신항 동문 디이스트가 다양한 맞춤형 설계와 특화서비스 선보이는 분양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녹동 신항 동문 디 이스트에는 외부에서 손님이 왔을 때 이용할 수 있는 게스트룸이 적용되는데 이는 고흥에서 최초로 적용되는 커뮤니티시설로 입주민의 만족도는 물론 자부심까지 더 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에는 게스트 하우스뿐만 아니라 입주민 자녀를 위한 어린이 물놀이터, 스크린 골프 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시니어클럽등이 적용되어 특별함을 더한다.녹동 신항 동문 디이스트는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 봉암리 일원에 있다. 해당 단지의 규모는 지하 1층~지상 16층, 총 4개 동 272세대이다. 내부는 전 세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각 세대 내부에는 스마트폰 원격 제어와 AI 스피커를 통해 음성명령으로 집안 시스템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홈 IoT 시스템이 적용된다. 스마트홈 IoT 시스템은 조명, 난방 가스제어는 물론 집안의 각종 가전제품 작동과 인터넷상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폰 소지만으로 공동현관 출입 및 엘리베이터 호출이 가능한 원패스 시스템과 지하 주차장 내 주차 위치를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스마트 주차유도 시스템, 등 단지 특화시스템이 적용되어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끌어 올릴 것으로 본다.뛰어난 천혜의 바다 조망도 특징이다.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단지 배치로 대다수의 세대에서 영구적인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고흥 아파트 최초로 공용 샷시부에 철제난간이 아닌 유리 난간이 적용되어 최소의 프레임으로 개방감이 극대화되어 최상의 바다 조망을 즐길 수 있다.뿐만 아니다, 동별 최상층 세대에는 최근에 공급이 없어 희소성을 더한 복층형 설계가 적용되어 다락방은 물론 테라스까지 제공되어 차별화된 공간을 자랑한다.주차 또한 편리하다. 고흥지역 구축아파트 단지에서는 보기 힘든 세대 엘리베이터와 연계된 지하 주차장 적용으로 악천후에도 편리한 주차가 가능한 것은 물론 별도의 전기차 전용 충전주차장과 기존 아파트 주차장 폭(2.3m)보다 넓은 2.5m의 주차장 폭이 기본 적용으로 주차 편리를 더했다.단지 주변 인프라 또한 풍부하다. 녹동신항이 100m 앞에 위치해 도보로 1분이면 이동할 수 있으며, 농협 하나로마트 및 각종 식자재마트와 녹동 전통시장 등이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며 도양읍 사무소, 녹동 현대병원, 녹동 공영버스 터미널 또한 근거리에 있다. 또한 소록대교 거금대교 등을 통한 주변 지역과의 이동이 편리하다.자녀들의 통학환경도 편리하다. 반경 1.5km 내 녹동초, 녹동중, 녹동고 등 초중고와 고흥 군립도서관 등이 위치해 있어 편리한 학군을 자랑한다.한편 녹동 신항 동문 디이스트는 오는 8월 고흥군 도양읍 비봉로 일대에 주택홍보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및 대표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2023.07.24 I 이윤정 기자
한일도 시멘트 가격 인상 대열 합류…업계 줄인상 '촉각'
  • 한일도 시멘트 가격 인상 대열 합류…업계 줄인상 '촉각'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쌍용C&E(003410)와 성신양회(004980)에 이어 한일시멘트(300720), 한일현대시멘트(006390)도 9월부터 시멘트 가격을 인상한다. 잠시 소강상태로 보였던 업계 가격 줄인상이 현실화할지 주목된다.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전경(사진=한일시멘트)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일·한일현대시멘트는 9월부터 가격 인상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수요 업체에 구두 통보했으며 곧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현재 t당 10만 5000원에서 11만 8400원으로 1만 3400원을 올리겠다는 입장이다. 인상률은 12.8%다. 가격 인상 요인으로는 친환경 투자에 따른 비용 부담 및 직전 가격 인상 당시 원자재 가격 인상을 제한적으로 반영했다는 점을 내세웠다. 국내 시멘트업계는 지난 2019년 이후 올해까지 5년간 설비투자에 총 2조 315억원을 투입했다. 올해 잠정 설비 투자액은 약 5764억원으로 전년대비 29%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년간 연평균 4063억원 보다도 약 1700억원 증가한 규모다. 시멘트 제조 원가의 약 30%, 20%를 차지하는 유연탄과 전기요금 상승분도 모두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도 시멘트 업계가 공통으로 내세우고 있는 이유다.한일은 최근 수년 동안 시멘트 부문의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지난해 한일시멘트 매출(연결기준)은 1조4875억원으로 전년대비 16.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79억원으로 같은 기간 2.0% 감소했다.더욱이 성장세가 좋은 레미콘·레미탈 부문을 제외하고 시멘트 부문만 따로 떼 보면 격차는 더 커진다. 지난해 시멘트 부문 매출은 8246억원으로 전년대비 23.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98억원으로 49.2% 감소했다. 단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 연말 화물연대 파업으로 미뤄졌던 출하량 증가라는 변수로 매출과 영업익 모두 개선됐다. 지난 1분기 시멘트 부문 매출은 2142억원으로 38.4% 증가했고 4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전환했다.쌍용C&E와 성신양회가 각각 시멘트 가격을 14.1%, 14.3% 인상한 데 이어 한일까지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자 삼표, 아세아, 한라시멘트 등 다른 업체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일부 업체는 시점과 인상률은 확정하지 않았지만 가격 인상을 검토하는 곳도 있고, 공개적으로는 단가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힌 곳도 있다. 그럼에도 시멘트사들의 원가구조가 비슷하다 보니 가격 인상 행렬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다만, 레미콘과 건설사 등 수요업계에서 시멘트 가격 인상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던 유연탄 가격이 오히려 하락했다고 지적하고, 정부까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일 수 있다. 일각에서는 건설비 상승과 연관 짓기도 하지만, 시멘트 업계는 아파트 건설에 투입하는 시멘트 비용은 전체 분양가의 0.48% 수준에 그친다고 반박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주요 업체들이 모두 가격 인상에 나선만큼 나머지 업체들도 동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업계 간 갈등 국면으로 번질 수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2023.07.24 I 함지현 기자
뚜렷한 아파트값 반등차…‘세종’ 가장 먼저 반등 vs ‘대구’ 회복 난망
  • 뚜렷한 아파트값 반등차…‘세종’ 가장 먼저 반등 vs ‘대구’ 회복 난망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부동산 침체기 국면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곳 중 한 곳인 세종이 눈에 띄는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 시기 세종과 함께 큰 폭으로 하락했던 대구는 공급량이 많아 유의미한 반등세를 보이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24일 직방에 따르면 최근 아파트 매매가격 흐름이 가장 먼저 반등한 지역은 세종특별자치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10월부터 약 2년간 크게 상승했던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2021년 하반기 하락세에 진입했다. 대부분 지역이 2022년 하반기 이후 하락세에 진입한 것에 비해 다소 빠른 움직임이었다. 올해 들어 세종시 매매가격의 저점 인식이 확산하기 시작하며 저가 매물이 소진됐고 2023년 3월, 시도지역 중 가장 먼저 상승세로 전환됐다.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9년 10월부터 최고점을 찍은 2021년 8월(2304만원 3.3㎡)까지 약 2년 동안 93%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다른 지역은 평균 42% 올랐던 것에 비해 2배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세종시는 2021년 8월 최고점(2304만원 3.3㎡)가격을 기록한 직후 하락으로 돌아섰다. 대부분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2022년 하반기쯤에 약세에 진입했지만 세종시는 다른 지역 대비 약 1년 빠르게 하락세에 들어섰다세종시 매매가격의 마이너스 변동률은 2023년 2월(1630만원 3.3㎡)까지 지속했다. 2023년 2월 당시 매매가격은 최고점을 찍은 2021년 8월에 비해 29% 하락했다. 최근 세종시는 바닥론이 서서히 고개를 들며 거래량 변화를 보이고 있다. 2023년 1월까지만 해도 전체 매매 거래 191건 중 63%가 종전 거래 가격보다 낮게 거래됐다. 2023년 2월 들어서는 전체 거래량은 436건으로, 하락 거래 비중은 63%에서 51%로 줄고 상승 거래는 30%에서 43%로 늘었다. 직방 관계자는 “세종시는 공공기관이 밀집해 있어 관련 수요가 꾸준하고 주거환경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세종시 저평가론이 대두하고 올해 초 규제가 완화되며 매수심리가 회복됐다”며 “무엇보다도 그동안 낙폭이 컸다는 부분에서 저점 인식이 확산하면서 투자와 실수요가 빠르게 유입돼 거래 증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거래가 늘며 2023년 3월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8% 오르며 플러스 변동률로 전환됐다. 거래 비중 또한 상승 거래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증가하며 총 432건 중 224건(52%)이 종전 거래보다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세종시 매매가격 변동률은 3월 이후 6월까지도 지속적으로 플러스 변동을 유지하고 있다. 6월은 1.0% 오르며 5월보다 변동폭이 소폭 줄긴 했지만 상승 거래 비중이 55%로 올해 월별 수치 중 가장 크다. 고점 회복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7월에도 상승세가 지속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한편 낙폭이 큰 지역 중 하나였던 대구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하락세를 이어오다 최근 조금씩 하락폭이 점차 줄며 약보합세로 접어들고 있다. 무엇보다 대구는 공급 여파로 분양 및 입주물량 공급이 많고 내년까지 예정된 입주물량이 상당해 기존 아파트 매매시장에도 타격을 주는 모습이다. 공급 리스크가 큰 만큼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당분간 반등을 기대하긴 쉽지 않아 보이지만 최근 매매가격 하락폭이 줄고 있다는 점에서 대구가 저점을 통과하여 반등할 시점이 언제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직방 관계자는 “상반기를 마무리하고 벌써 하반기에 접어들고 있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한동안의 급매 거래 이후 오른 가격에 출시된 매물에 거래가 주춤해지는 가운데 선호도가 높은 매물 위주로 거래가 확산하는 모습이다”며 “4월 25개구, 5월 16개구가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던 서울은 6월 9개 구만이 하락하며 시장의 온기가 확산하는 듯한데 경기지역 또한 6월 0.4% 오르면서 플러스 변동률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2023.07.24 I 박지애 기자
아난티, 퍼블릭 사이트 확대로 사업구조 다각화 기대-IBK
  • 아난티, 퍼블릭 사이트 확대로 사업구조 다각화 기대-IBK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24일 아난티에 대해 퍼블릭 시장 수요 확대로 국내 평균객단가(ADR)가 상승하고 있고, 운영 사이트 증가에 따른 효과가 기대되고 있어 운영 수익 증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아난티(025980)의 21일 종가는 6800원이다.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난티가 현재 회원제 리조트 분양 및 운영을 통해 고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며 “향후 가평(2025년) 및 제주(2026년) 분양이 예정되어 있어 성장세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아난티는 지난 18일 야심차게 준비한 빌라쥬드 운영을 시작했다. 총 객실수는 392객실이며 회원제 객실수는 282실, 퍼블릭은 110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빌라쥬드 오픈에 따라 잔여 분양수익은 3분기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그는 “이는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구간이라는 의미를 떠나 성공적으로 프로젝트가 마무리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빌라쥬드 오픈이 주는 의미는 크게 3가지로 판단했다. 우선 호텔 & 리조트 개발 사업에 있어서 국내 상위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아난티 브랜드 밸류 가치 상승을 증명하였으며, 퍼블릭 사이트 확대에 따라 향후 사업모델 다각화를 위한 기반이 구축됐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특히 퍼블릭 사이트 확대는 사업구조 다각화의 일환으로 의미가 있다고 봤다. 그는 “기장힐튼, 아난티 앳 강남, 빌라쥬드 호텔 등 퍼블릭 모델이 3개 사이트로 확대되면서 향후 아난티라는 운영 업체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운영 사업부가 확대된다는 것은 향후 사이트 공급 확대가 빠르게 이어질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회원권 가치(아난티 브랜드 가치)가 상승할 수 있으며, 운영 수익 확대로 펀더멘탈이 더욱 견고해질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2023.07.24 I 양지윤 기자
현대건설, 주택 매출 및 해외 수주 확대 가능성 주목-NH
  • 현대건설, 주택 매출 및 해외 수주 확대 가능성 주목-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주택 매출과 해외 수주 확대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2분기 실적은 주택 등에서의 매출 확대로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를 상회했으며 해외 석유화학, 인프라 외에도 원전·해상풍력 시공 확대는 중장기 성장을 위한 또 다른 잠재력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현대건설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7조2000억 원, 영업익 역시 28% 늘어난 2236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현대건설 별도법인의 공사비 증액과 분양 확대로 인한 주택 매출 증가,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 프로젝트 공정 확대 등에 따른 플랜트 매출 증가 덕이다. 참고로 현대건설 주택 부문은 상반기에만 1조원 이상 공사비가 증액됐다.NH투자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로 어려운 부동산 시장으로 분양 시장의 반전 가능성은 낮지만, △사우디 아미랄 수주 이후 NEOM, 추가 석유화학 프로젝트 등 해외 수주 기대감, △Westinghouse, Holtec과의 협력 가능성 등 해외에서의 성장 기대감 등을 꼽았다.이 연구원은 “주택 매출 확대로 2023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4% 늘어난 943억 원으로 직전 추정치 대비 14% 상향 조정했다”며 “그럼에도 목표주가를 유지하는 이유는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장외가격 하락, 감소한 순현금 등을 반영했기 때문”이라 말했다.현대건설은 Westinghouse와 Holtec이 동유럽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형원전·SMR(Small Modular Reactor) 프로젝트에 시공사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이 연구원은 “현대스틸산업이 주도하는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관련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며 “2025년까지 국내에서 진행될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6.5GW로 대부분 8MW 이상 초대형 터빈을 사용할 계획”이라 말했다.
2023.07.24 I 이정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브레이크 없는 의원입법, ‘규제 공화국’ 만들었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브레이크 없는 의원입법, ‘규제 공화국’ 만들었다-낸드 세계 2위·4위 합병 임박, K반도체 초격차만이 살 길-제자는 폭행, 학부모는 폭언…오늘도 교사가 떠난다-“삼성도 못 지킬 규정” ESG공시 로드맵 발표 전부터 뭇매-[사설]유턴기업 늘리기…세재혜택 넘어 규제개혁 선행돼야-[사설]추락한 교권, 무너진 교단…미봉책으로 때울 일 아니다△2면 종합-7월 인상 ‘마지막’일까…기로에선 파월-신고 2000건 육박한 ‘수상한 소포’…판매실적 조작 ‘브러싱스캠’ 가능성△3면 무너지는 교육현장-“민원 폭탄에 아동학대 신고 협박까지…수업시간 학생 난동도 못 막아”-정당한 생활지도엔…교육 보호책 절실-“10년된 학생인권조례 보완, 교권과 균형 필요”△4면 종합-“메모리 반도체 주도권 굳히려면…인재·소부장 육성 집중해야”-韓기업 ‘ESG 공시의무 과속 우려’ vs 해외기관 ‘도입 서둘러라’-오세훈표 안전도시 속도…서울시, 비오면 사라지는 차선 싹 바꾼다-정부, 잦은 재해에 수해 예산 대폭 증액, 지방하천 정비사업 국가 관리 추진△5면 의원입법 부작용 개선 목소리-사전 통제장치 마련 급한데…국회선 이제야 ‘입법영향분석 도입’ 만지작-美, 법안 제출 시 비용편익 분석 보고서 첨부해야-‘거야 입법→尹거부권’ 반복…힘겨루기 수단 전락한 입법권△6면 정치-소 잃고 나서…여야 뒤늦은 ‘수해 입법’ 속도전-4대강·양평고속도로…7월 임시국회 곳곳 ‘험로’-‘MB초기 통일부’로 돌아가나, 회담·교류협력 조직 축소 전망-‘수해 복구 총력’ 尹대통령, 여름 휴가 최소화-교복구입비 현금지원, 지하철 출입구 점자 안내 등 국민 우수제안△8면 경제-韓순대외금융자산 1000兆…“GDP 56%까지 늘 것”-“소비성향, 코로나 이후 첫 70%대 보복소비 집중, 지속여부 불확실”-기재부 1급 인사…예산실장 김동일, 세제실장 정정훈-‘배보다 배꼽’ 한전, 소형 태양광 송·배전에 6년간 1.2조△9면 금융-‘무자본 투기’ 변질 전세 제도…임대인 중심으로 ‘룰’ 바꿔야-HMM 매각 본격화…높아진 몸값 향방 ‘안갯속’-5대 은행 가계대출, 7월에도 3000억원 이상 증가-우리카드 독자 결제망 개시, 카드의 정석 3종 신규 출시△10면 글로벌-빅테크, 이번주 줄줄이 2분기 실적 발표…MS, 메타 등 매출 늘 듯-일본은행 ‘통화 완화 정책 지속’ 무게…엔화 가치 ‘뚝’-日, 중국 겨냥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시작…中 대응 ‘주목’-“中·인도 수요 늘어 하반기 유가 상승”-사우디 등 반대에…G20, 화석연료 감축 합의 불발△12면 산업-원료~생산~재활용 원스톱…年 100만대 분 양극재 쭉쭉-LG화학에 효성·한화까지 위기감…고강도 구조조정 나선 석화-아이오닉5·EV6 美 전기차 시장 톱10△13면 ICT-뜨고 있는 생산형 AI시장…앱 서비스가 결국 주도할 것-KT CEO 최종 면접 대상자 이번주 공개할 듯-KT, AI 인프라 SW 기업 ‘모레’에 1500억원 추가 투자-고팍스 변경시점 지연, 내달 초에나 접수할 듯△14면 중소기업-PEF 품에 안긴 SK쉴더스, 해외 진출 속도 낼 듯-롯데헬스-알고케어 기술도용 논란, 행정조사 후 조정 합의로 ‘종지부’-구조조정 단행하나…수장 바뀌는 한샘 ‘뒤숭숭’-화장지 수입 21%↑…업계 긴장감 속 ‘반 덤핑 제소’ 목소리△15면 소비자생활-“롯데마트=고급백화점” 중산층 북적…GS25, 현지 ‘빅2편의점’ 우뚝-가격 낮추고 기능 더하고…홈뷰티 시장 5년새 3배↑-‘K뷰티 빅2’ 2분기 성적표, 예상대로 부진?△16면 증권-2분기 성적표 나온다…‘7만 전자’ 지킬까-외국인 발길 뜸해진 SK, AI반도체로 반전노린다-주름살 펴니 주가도 쫙쫙 편다…미용의료기기 웃음꽃△18면 증권-“새내기株, 상장 첫날 급등땐 뛰어들지 마세요”-거래소, 기술특례상장 상담 ‘후끈’-“현대차 이어 해외 러브콜…연 생산 180만대로 늘 것”-대법원 간 남양유업 소송…“연내 종결 전망”△19면 부동산-입주시 분양가 매도…‘미분양 보험’까지 등장-‘원베일리’ 온다…입부장 열리는 강남권, 전세값 뚝-소액투자 가능한 ‘모아타운’…투자 가치 ‘옥석 가리기’ 필수-국평 12억대 광명뉴타운, 완판 가능할까△20면 문화-송판 150장 격파…시원한 발차기에 더위 싹~-‘허구를 빌려 허구를 부수는’ 스러져가는 것의 아름다움-푸바오 귀여움, 서점가도 녹였네…베스트셀러 1위△24면 오피니언-다시 부는 일본음악 열풍-연금자산 수익률 높이려면-‘시럽급여’라는 파괴의 말△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브라보 듀얼 라이프!-[데스크의눈]해외 대체투자 경고음은 진작에 울렸다-[기자수첩]2차전지 광풍…하늘 끝까지 자라는 나무는 없다△26면 피플-“교황,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위해 기도”-“모든 가치의 중심은 사람”…인재 경영 강조-“철동님과 ‘인생네컷’ 찍어요”-“국내 SW·보안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27면 사회-‘범죄도시’ 오해에 발길 뚝…“주말 매출 반토막” 애꿎은 상인들 울상-금추된 상추…고깃집 사장님 “케일로 대체합니다”-난데없는 ‘물관리 일원화’ 논란…유명무실 물관리위 개편 필요-檢 ‘조민 기소’ 고심에…조국·정겸심 “입시비리 혐의는 부모 불찰”-전국 법원, 오늘부터 2주간 쉽니다
2023.07.23 I 최정훈 기자
'국평 12억' 광명…고분양가 논란 속 완판할까
  • '국평 12억' 광명…고분양가 논란 속 완판할까[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국민 평형’이라는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12억원대로 책정되며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킨 ‘광명센트럴아이파크’. 분양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광명뉴타운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다. 이에 이데일리 부동산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 떳다박’에서는 광명뉴타운을 직접 찾아 광명의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분위기와 앞으로의 집값 전망을 짚었다. 시장에서는 광명이 입지적으로 강남, 여의도 등 오피스 밀접 지역과 거리가 가깝고 뉴타운으로 변모하면 각종 교육·편의시설 등이 더 늘어나 적정 분양가라는 평가와 함께 ‘비 서울권’ 분양가가 선을 넘은 것 아니냐며 미분양에 대한 우려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23일 광명뉴타운 인근 송부용 부동산뉴스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는 4구역은 분위기가 꽤 좋은 지역으로 GTX-B가 연결될 뿐 아니라 광명 구름산 지역에 도시 개발에 신안산선 10호선이 2025년 4월 개통도 예정된 상태로 호재가 연달아 기다리고 있다”며 “현재는 절반 이상이 이주가 됐고 2027년에는 입주 예정인데 그때쯤 고분양가인지 적정 가치를 인정받을 것인지 판명이 날 것이다”고 말했다.지난 4월 신규 공급한 ‘광명자이더샵포레나’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계약률 100%를 달성했다. 지난해 말 철산동에서 분양한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철산주공 8·9단지 재건축)도 분양 초기 미분양됐으나 결국 모두 완판에 성공해 ‘광명센트럴아이파크’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다. 철산동에 거주하고 있는 한 주민은 “현재 세입자로 거주 중인데 실제 살아보니 광명이 직장과 거리가 가깝고 편의시설이나 학원가도 잘 형성돼 있어 아이 키우면서 살기 좋다”며 “고분양가 논란이 있지만 해당 지역은 뉴타운에서도 평지인데다 큰 길가가 인접해 가치가 더 높은 지역으로 청약에 도전해볼 계획이다”고 했다.다만 뉴타운은 대대적인 재개발 사업으로 이주, 철거 등이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며 세입자가 한꺼번에 대거 진입하는 ‘입주장’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송부용 대표는 “다양한 호재로 가치가 높아질 수 있지만 한꺼번에 입주가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입주장이 몰릴 우려가 있어 갭투자(전세 끼고 주택 매입) 등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3.07.23 I 박지애 기자
'원베일리' 온다…입주장 열리는 강남권, 전셋값 뚝
  • '원베일리' 온다…입주장 열리는 강남권, 전셋값 뚝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내달 ‘래미안 원베일리’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하반기 서울 강남에 대규모 입주장이 열린다. 연말까지 1만여 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일시적으로 이 일대의 전셋값도 출렁이고 있다.2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원베일리’가 내달 입주를 시작한다. 총 23개동으로 2990가구 규모다. 아파트빅데이터앱 아실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이 단지는 2990가구중 1217건이 전세 물량이다. 월세는 975건이다. 서초구 전세물건 4669건 가운데 ‘래미안 원베일리’가 약 26%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입주 시점이 다가오고 매물이 늘면서 전셋값도 하락하는 추세다.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전용 59㎡ 전세물건은 9억~11억원대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전용 84㎡는 12억~16억원 수준이다. 불과 몇 달 만에 전셋값이 수억원씩 떨어졌다.래미원 원베일리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원베일리 전세 물량이 많다 보니 전셋값이 떨어지고 있다”며 “임차인도 가격이 낮은 매물을 먼저 찾다 보니 인근 단지 전셋값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원베일리 입주와 맞물려 오는 11월 6702가구의 ‘개포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입주도 예정돼 있어 당분간 강남 전셋값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3375가구에 달하는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입주 당시에도 강남 전셋값이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인근에 있는 ‘디에이치아너힐즈’ 전용 59㎡는 이달 7억7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지난 1월만 해도 12억원에 거래됐지만 입주장이 이어지는 반년 새 4억4000만원이 하락했다.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59㎡ 또한 이달 10억5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지난해 5월 16억5000만원까지 올랐다가 지난 3월 입주장에 7억3000만원까지 떨어지는 등 부침이 이어졌다. 올 하반기기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는 ‘역전세난’과 더불어 강남권의 대규모 입주장 탓에 전셋값 하락세와 월세 전환이 늘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연구위원은 “강남 입주 물량이 몰리면 역전세난이 다른 지역보다 심화할 수는 있다”며 “작년에 워낙 많이 빠졌기 때문에 크게 조정받기는 어렵다. 강남 전체보다는 국지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말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최근 반등장이 강남권을 중심으로 이어졌지만 하반기 역전세난이 가장 심각한 곳도 역시 강남이다”며 “입주장과 맞물려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월세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
2023.07.23 I 오희나 기자
소액 투자 가능한 모아타운…투자 전 옥석 가리기 필수
  • 소액 투자 가능한 모아타운…투자 전 옥석 가리기 필수[똑똑한 부동산]
  • [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 재개발 투자에서 가장 큰 실패는 입주권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흔히 재개발 구역의 주택 등을 매수하면 조합원 입주권을 취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재개발 분양자격이 상당히 까다롭게 규정돼 있어 잘 살펴야 한다.서울 한 빌라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재개발 투자의 목적은 재개발 사업으로 지어지는 새 아파트를 싼값에 분양받기 위해서다. 단순히 재개발 구역의 낡고 오래된 주택을 취득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문제는 재개발 분양자격에 관한 사항이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자 빈번하게 개정되다 보니 이제는 법률전문가조차도 재개발 분양자격을 쉽게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여기에 최근 모아타운이나 신통기획, 공공재개발 등 개발방식이 다양해지고 사업지별로 분양자격 인정요건이 다르다 보니 투자자로서는 더욱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특히 최근 투자 수요가 몰리는 곳은 모아타운이다. 비교적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어서다. 모아타운은 소규모 사업지를 여러 개 ‘모아서’ 개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사업수익성을 높여 소규모 사업지의 개발을 돕는 제도다. 여기에 지하주차장을 연결해 공사비 등을 절감하거나 층수, 용적률 등 규제를 완화하는 등의 인센티브도 적극적으로 부여하고 있다.모아타운은 기본적으로 소규모 사업에 해당해 자칫 잘못하면 비용이 급증할 수 있다. 사업수익성이 쉽게 악화할 수 있어 사업 자체가 무산될 위험이 크다. 또 개발구역 내 토지등소유자 30% 이상만 동의하면 모아타운 추진을 할 수 있어 우후죽순 늘어나는 것도 문제다. 모아타운을 추진하는 주체는 주로 원주민보다 해당 지역에서 이득을 볼 외지인이 많다. 실제 사업수익성이나 건축계획 등을 따져봤을 때 개발사업이 불가능해도 해당 지역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마치 모아타운이 활발히 추진되는 것처럼 ‘선전전’을 펼치기도 한다.이런 이유에서라도 모아타운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 물론 추진 사업지 중에서도 투자 가치가 훌륭한 곳이 있다. 그런데 그 비율이 10곳 중 1~2곳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 해당 사업지의 사업수익성이 좋더라도 매물별로 투자 가치가 달라질 수 있어 투자 가치 분석을 사전에 꼼꼼히 따져야 한다. 성공하면 적은 투자금으로 큰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투자 전 반드시 옥석 가리기는 필수다.김예림 변호사
2023.07.23 I 이윤화 기자
청약시장 훈풍에 "쌓인 미분양 털자"…'안심매입약정'까지 등장
  • 청약시장 훈풍에 "쌓인 미분양 털자"…'안심매입약정'까지 등장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최근 미분양 아파트를 털어내기 위해 건설사와 시행사가 파격적인 혜택을 제시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방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상승했으나 입지 등의 영향으로 미분양 물건을 해소하지 못해 청약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청약시장에 훈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이 기회에 쌓인 미분양 물건을 털겠다며 분양가를 ‘헤지(위험 회피)’하는 일종의 보험 상품까지 등장했다. 이 같은 서비스가 미분양 해소의 ‘도화선’이 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3일 청약시장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와 시행사가 손해를 감수하고 할인분양에 나서거나 무상옵션을 제공하는 등 미분양 해소 고육지책을 쏟아내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한국자산매입에서 선보인 ‘헷지했지 안심매입약정’ 서비스다.입주 시 취득원가에 매도할 수 있도록 권리를 보장하는 이 서비스는 분양받은 후 부동산 중개수수료보다 낮은 수준의 수수료를 내고 입주 시 분양가에 매도할 수 있다. 분양가보다 해당 단지의 시세가 떨어지면 보유하지 않고 매입사에 넘길 수 있는 일종의 ‘보험’으로 내달부터 주요 건설사 분양 단지에서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할인분양과 무상옵션은 ‘덤’이고 미분양을 모두 털어내지 못하면 현금 지급을 제시하는 단지도 늘고 있다. 삼정기업은 대구 수성구에서 ‘시지 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를 분양했지만 667가구 공급에 9가구를 제외한 658가구가 미분양되면서 민간임대로 전환했다. GS건설의 자회사인 자이S&D는 대구 만촌 자이르네를 17~25%까지 할인 분양 중이다. 효성중공업이 분양 중인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는 대부분의 옵션을 무상으로 채택했다. 계약자 대상으로 현관 중문, 보조주방가구 등 유상옵션 품목을 서비스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분양한 인천 연수구 ‘더퍼스트시티 송도’는 무순위 청약을 거듭했지만 미분양 물량을 모두 털어내지 못하자 계약 시 현금 1억원을 지급한단 조건까지 내걸었다.이처럼 미분양 털기 경쟁이 본격화한 배경에는 ‘이때가 아니면 미분양 물건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시장 전반에 확산하고 있어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서울의 민간 미분양 주택은 총 1144건으로 감소추세에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방은 여전히 청약 미달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주 청약 접수한 울산광역시 북구 ‘유보라 신천매곡’은 348가구 모집에 24명만이 신청했다. 이달 초 분양한 충남 아산 ‘힐스테이트모종블랑루체’도 일부 유형에서 미달했다. 주변시세보다 비싼데다 입지적으로도 소비자 선호도가 떨어지는 지역이기 때문이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청약시장은 단지별로 결과가 극명하게 갈리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단지에 따른 청약성적 양극화 모습이 더 뚜렷이 나타날 것이다”며 “문제는 원자잿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입지와 상관없이 분양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는 분양가를 선보이기 더욱 어려워졌고 입지가 떨어지는 곳은 미분양 리스크가 더 커져 이를 해소하기 위한 서비스가 나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07.23 I 김아름 기자
속초 힐스테이트 견본주택, 3일간 '1만 5000명' 몰렸다
  • 속초 힐스테이트 견본주택, 3일간 '1만 5000명' 몰렸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1일 강원도 속초시에 개관한 힐스테이트 속초 견본주택에 3일간 1만 5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23일 밝혔다.방문객들이 힐스테이트 속초 견본주택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이 단지는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금호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84·104㎡ 총 92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면적별로는 △84㎡A 498가구 △84㎡B 171가구 △84㎡C 172가구 △84㎡D 80가구 △104㎡ 4가구로 구성된다.힐스테이트 속초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4베이(Bay) 맞통풍 구조 설계(일부 가구 제외)가 적용됐다. 여기에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다함께돌봄센터,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예정돼 있다.반경 1㎞내에는 속초 중심 상권이 몰려 있는 속초중앙전통시장과 설악로데오거리 등이 있고, 속초시청, 속초의료원,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 속초문화예술회관 등 각종 주거 편의시설도 가깝다. 단지 반경 250m 내에 중앙초, 속초해랑중이 있다. 이밖에 반경 1㎞ 내 속초초, 설악중 등이 있다.단지 인근에는 속초 시외버스터미널이 있고 속초항국제여객터미널, 속초항국제크루즈터미널 등이 인접하다. 또 단지 주변에 위치한 7번 국도, 56번 지방도를 통해 지역 내 이동이 수월하다.힐스테이트 속초 분양일정은 오는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월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8월 8일이며 정당 계약은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2023.07.23 I 박경훈 기자
이복현은 왜 증권사 10곳 긴급 소집했나
  • 이복현은 왜 증권사 10곳 긴급 소집했나[최훈길의뒷담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가 올 하반기에 가장 큰 걱정입니다.”금융당국에 ‘올해 가장 우려되는 금융리스크가 무엇입니까’라고 물어보니, 부동산 PF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부실 위험이 실제 지표로도 드러나고 있는데요.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올해 1분기에 13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그런데 돈을 빌린 건설사 등이 제때 갚지 못하면서 연체율이 급등하고 있고, 이 부실을 돈을 빌려준 증권사 등 금융사들이 떠안고 있습니다. 이 부실이 우려되자 금융감독원은 이번주 목요일에 증권사 10곳의 임원들을 긴급 소집했습니다. 특히 증권사 부실이 우려됩니다. 수면 위로 문제가 스멀스멀 떠오르고 있는 형국인데요. 미래에셋증권(006800) 등 국내 금융기관들은 홍콩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에 2800억원을 투자했다가 대부분 손실을 봤습니다. 관련 회의가 이번주 화요일에 있었는데, 우려대로 수천억원 손실이 났습니다. 오늘 뒷담화에서는 수년 전 저금리 상황에서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여겨졌던 부동산 PF가 지금은 ‘애물단지’로 전락한 원인, 파장, 대책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오늘 뒷담화 키워드는 ‘부동산 PF 부실 공포와 하반기 뇌관’으로 준비하셨네요. △부동산 PF가 올해 하반기 시장의 뇌관이 될 우려가 커졌습니다. 우선 부동산 PF가 어떻게 부실이 됐는지부터 설명드릴게요.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란게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로부터 발생하는 미래 현금을 상환 재원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기법이잖아요. 쉽게 말씀드리면 건설사가 담보 없이 부동산 개발사업의 수익성이라는 계획(프로젝트)만을 보고 금융사로부터 돈을 빌려서 땅 사고 건물 짓는 겁니다. 담보가 없다 보니 리스크가 큽니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는 말처럼 리스크가 큰 만큼 금융사는 많은 이자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2020년 코로나로 저금리가 오고 부동산 호황기가 오면서 건설사에 빌려주는 금융사 대출이 많아졌습니다. 해외 부동산 대출도 많았구요. 그런데 이후 고금리가 되면서 이자 부담이 커지고 부동산 가격은 고꾸라지고 미분양이 많아지면서 건설사의 대출 상환이 어려워지고, 만기 때 연체가 느는 등 부실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빌려주는 금융사에 증권사들이 꽤 많이 뛰어들어 몸집을 불렸는데, 이게 감당이 힘들 정도가 돼서 증권사 부실 우려가 커졌습니다. -부동산 PF 금융사 대출 규모가 100조원을 넘을 정도로 크네요. △금감원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가 이번 주에 공개됐는데요, 내용을 보면 지난 3월 말 기준 금융권의 전체의 부동산 PF 대출잔액은 131조6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이 잔액은 2020년 92조5000억원, 2021년 112조9000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더 큰 문제는 PF 대출 연체율의 상승세가 가파르다는 점입니다. 금융권의 PF 대출 연체율은 2020년 0.55%, 2021년 0.37%로 0%대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12월 말에는 1.19%가 되더니 올해 3월 말 기준으로는 2.01%로 올랐습니다. 불과 2년여 만에 4배 가량 연체율이 증가한 것입니다. 지난 3월 말 기준 금융권의 전체의 부동산 PF 대출잔액은 131조6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자료=금융감독원, 그래픽=이데일리TV)-이런 상황에서 해외 부동산 부실이 본격적으로 나타났네요. △그렇습니다. 미래에셋 등 국내 금융사들이 홍콩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GFGC)에 투자했다가 2000억원 넘게 손실을 본 것도 같은 맥락인데요.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직접 투자금 300억원을 제외한 2500억원어치의 펀드를 조성해 국내 기관들에 판매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증권사들은 자체 자금으로 200억~400억원씩 투자했구요. 한국은행 노동조합이 투쟁기금을 넣고 우리은행 초고액 자산가들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부실이 커지면서 지난 18일 미래에셋그룹 계열사 멀티에셋자산운용은 2019년 홍콩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 대출을 위해 조성한 펀드 자산을 90% 수준에서 상각 처리하기로 하고 투자자들에게 이를 알렸습니다. 손실 규모가 아직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자산 가치가 하락했을 것으로 간주하고 회계상 손실로 처리한다는 의미입니다. -최근 새마을금고 사태도 이같은 연체율 증가와 맞물려 있지요. △최근 새마을금고 사태가 일어난 이유도 부동산 PF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부동산 활황일 때 진행한 PF가 경기가 침체되면서 시행사와 시공사가 대출 상환을 할 수 없게 됐구요. 새마을금고는 연체율이 계속해서 올라갈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결국 경기 남양주의 동부 새마을금고 최근 600억 원의 규모의 PF 부실 대출로 폐업하게 됐습니다. 대전과 대구 지역 금고들도 대출을 해준 사업장의 오피스텔 분양이 실패해 위기를 맞았구요. 그래서 새마을금고 고객들이 자금을 빼면서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번졌는데, 정부가 새마을금고 파산 없고 고객 예금 보장을 하면서 일단 큰 위기는 넘겼습니다. -증권사들의 부동산 PF로 인한 대출 연체율이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부동산PF 대출 관련 현황’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국내 증권사의 대출 잔액은 5조3000억원, 연체율은 15.88%로 집계됐습니다. 증권사의 연체율이 전 업권 중에 가장 높았습니다. 은행은 0%, 상호금융은 0.1%, 보험은 0.66%, 저축은행은 4.07%, 여신전문금융사는 4.20%였는데, 증권사의 연체율이 농협 등 상호금융보다 158배나 높은 셈입니다. 증권사의 PF 대출 연체율이 불어나는 속도도 상당히 빠른데요. 부동산 경기가 호조세를 보였던 2019년 말에는 1.3%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가 둔화한 2020년 말에는 3.37%, 2021년 말에는 3.71%였다가 작년 말에는 10.38%로 높아졌습니다. 그러다 고금리가 이어지고 있는 올해 1분기 말에 15%대로 급등한 것입니다. 증권사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이 전 업권 중에 가장 높았다. 올해 3월말 기준, 단위=%. (자료=금융감독원,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어디 증권사의 부동산 PF 연체율이 높은 건가요. △금감원과 윤창현 의원실에 문의를 했는데요, 증권사별 부동산 PF 연체율은 비공개라고 합니다. 증권사 연체율이 평균으로 15.88%니까, 증권사 이름은 아니더라도 범위(레인지)를 알려달라고 했는데요, 그것도 개별 업체 관련된 거라 비공개라고 하네요. 그래서 ‘고정이하 자산 비율’ 지표는 공개가 돼 있어서요, 이를 통해서 리스크 수준을 가늠해 봤는데요. ‘고정이하 자산비율’은 이익이 나지 않는 자산인 ‘고정자산’, 손실 가능성이 높은 자산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지표인데요. 고정이하 자산이 부실 자산과 똑같이 볼 순 없으나, 고정이하 자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을수록 자산건전성이 악화하는 건 사실입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으로 20대 주요 증권사 중 하이투자증권이 7.13%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유진투자증권(001200) 6.17%, 신한투자증권 3.59%, 현대차증권(001500)(001500) 2.96%, BNK투자증권 2.66%순이었습니다.-금감원은 20일 증권사와의 간담회에서 어떤 대책을 논의했습니까. △금감원은 20일 황선오 부원장보 주재로 10개 국내 증권사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 등 담당 임직원들과 ‘증권사 부동산 익스포져(위험 노출) 리스크 관리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금감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각 증권사에 부동산PF 대출 연체율의 안정적 관리, 부동산 익스포져 추가 부실 대비를 위한 손실흡수능력 확보, 투자자 피해 발생 가능성 최소화 등을 제시했는데요. 쉽게 말씀드리면 증권사들이 부동산 PF 관련 리스크 관리를 철저하라는 뜻입니다. 부실채권에 대해서는 조속히 상각해 털어버리고, 사업성 저하로 부실이 우려되는 PF대출도 외부 매각 등으로 신속히 정리하고,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앞으로 금감원은 만기연장 등 특이 동향에 대해서 일일 모니터링을 하고, 충당금 설정과 부동산 익스포져 평가의 적정성 등을 수시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리스크 관리가 취약한 증권사에 대해서는 별도 관리방안을 제출하도록 해 점검하고, CEO 개별 면담까지 실시할 예정이구요.특히 이번 간담회를 주재한 황선오 부원장보는 자본시장감독국장을 맡는 등 자본시장을 잘 아는 금감원 임원입니다. 그는 ‘금감원 야근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신속하게 일을 열정적으로 하는 스타일이구요. 그러다 보니 이복현 금감원장이 이번에 부원장보로 승진 인사를 내고 계속 중책을 맡기고 있습니다. 여의도 증권가가 뿌연 구름으로 휩싸여 있다. (사진=연합뉴스)-하반기 증권사 실적이 악화할 것으로 보이네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신용평가사들도 증권업 전망이 흐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일제히 증권업종 전망이 부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증권사의 일회성 손실 규모도 상당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데요.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28.1% 밑돌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PF 부담이 커지면서 한국거래소의 증시 지표인 ‘KRX 증권업 지수’도 최근 한 달(6월12일~7월10일)간 6.57%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4.24%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증권업 지수가 더 크게 빠진 셈입니다. -이러다가 하반기에 더 큰 문제로 확산되는 것 아닌가요. △리스크가 커질 우려 때문에 현재 금융위, 금감원에서는 부동산 PF 파장을 1순위 리스크로 챙기고 있습니다. 여당에서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있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구요.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부동산 PF 부실 우려에 대해 기자들과 만나 “자연스러운 구조조정은 불가피할 수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일부 시공사나 건설사가 어려움에 직면하겠지만, 시스템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그렇게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에서 지난 4월부터 부동산 PF 대주단 협약을 재가동하는 등 안정화에 나서는 만큼 우려가 과도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새마을금고는 리스크가 높은 딜에 참여하는 구조지만, 증권업계는 상대적으로 선순위 또는 높은 내부 통제로 결정된 딜에 참여하고 있어 증권사 부실이 파국 상태로 가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12월 결산 국내 증권사 22곳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22회계연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증권사 등기임원(사외이사 제외) 50명은 지난해 평균 11억200만원, 증권사 미등기임원 911명은 지난해 평균 5억8100만원 연봉을 받았다. 증권사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1억5200만원을 기록했다.-금융위원회에서는 PF 관련 대책으로 증권사 임직원 성과급 제도개편을 준비 중이죠. △이윤수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은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때인 지난달 8일 ‘금융투자업계의 체질개선과 내부역량 강화’ 세미나에서 부동산 PF 원인을 증권사의 성과급과 연결지어 발표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당시 이 국장은 “증권사들이 리스크가 큰 부동산 PF에 너도나도 뛰어든 것은 단기 수익이 크게 나기 때문이다. (실적 압박에 시달리는 증권사) CEO 입장에서는 단기적 수익이 나는 부분을 좇아서 가게 된다. 그리고 증권사에서 일 잘하는 선수들도 부동산 PF쪽으로 옮겨다니면서 연봉을 올리게 된다. 따라서 부동산 PF 문제는 증권사들이 단기적 수익, 성과급을 좇다 시스템 리스크로 번진 측면이 있다. 자본주가 발달하려면 성과주의 문화는 당연히 필요하지만, 단기 성과주의가 금융회사에 리스크를 주고 시스템 리스크로 가기 때문에 신경을 쓰는 것이다. 앞으로 증권사 성과급을 단기 수익이 아니라 장기적인 성과와 연계하는 쪽으로 강화하는 것에 공감한다. 증권사 성과급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향후 구체적인 성과보수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금융위가 장기성과와 연동된 성과보수 제도 강화, 성과급 조정·환수 효과 제고, 보수체계 투명성 강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어서요, 향후 어떤 대책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결국 하반기에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게 중요하네요. △그렇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4월 “한국의 PF 대출은 자금 구조가 취약하고 만기 불일치도 상당하다”며 “부동산 가격 하락 등 역풍이 계속되고 있어 위험 요인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 7월에 미국 금리가 한 번 더 오르고 기준금리가 더 오르지는 않지만, 이대로 계속 갈 가능성도 있거든요. SK증권은 ‘2023년 수정 전망’ 리포트(윤원태·안영진·강재현·조준기)에서 “현재 한국 경제에서 부동산이 가장 큰 리스크”라며 “내년까지 예정돼 있는 공급 물량과 저조한 분양률, 높은 금리 수준을 고려할 때 부동산 시장은 최소 내년에도 보수적 관점을 지속할 것”이라고 지적했구요. 새마을금고의 인출사태에서 보듯 시장은 정부의 대책을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일부 증권사의 부실 규모는 임계치를 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선제적 채무조정에 돌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료=한화투자증권)-끝으로 다음주 주목할 만한 국내외 경제일정 소개해주시지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5~2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할 예정입니다. 0.25%포인트 인상이 예상됩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27일 오전 3시에 예상대로 결과가 나올지, 어떤 언급을 할지도 주목됩니다. 27일에는 미국의 2분기 GDP도 발표됩니다.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 한미 간 금리 격차는 상단에서 2.0%포인트로 벌어집니다. 한미 금리 차가 역대 최대로 벌어지는 것입니다. 외국인 자금 유출이나 원·달러 환율 급등 등이 없도록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한국은행이 내달 24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어떻게 대응할지도 주목됩니다.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도 발표됩니다. 24일 POSCO홀딩스(005490),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6일 SK하이닉스(000660), 27일 삼성전자(005930)·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입니다. 실적에 따라 주가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획재정부는 내년에 시행할 ‘2023년 세법 개정안’을 다음 주에 공개합니다. 통계청은 28일 ‘6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합니다. 산업생산, 소비, 투자 지표 모두 증가한 것이 6월에도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한은은 오는 25일 ‘2023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을 발표합니다. 시장에서는 올 2분기 성장률이 전기대비 0.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오는 25일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 등을 포함한 ‘2023년 7월호 세계경제전망(WEO)’을 발표합니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3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5월(1.4%)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0년 성장률(-0.7%) 이후 3년 만에 최저치인데요,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글로벌 경기 흐름과 하반기 경제정책을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이슈나 정책 논의 과정의 뒷이야기를 추적해 전합니다.
2023.07.22 I 최훈길 기자
최근 수요 몰리는 모아타운 투자 신중해야
  • 최근 수요 몰리는 모아타운 투자 신중해야[똑똑한 부동산]
  • [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 재개발 투자에서 가장 큰 실패는 입주권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흔히 재개발 구역의 주택 등을 매수하면 조합원 입주권을 취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재개발 분양자격이 상당히 까다롭게 규정돼 있다. 서울 한 빌라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재개발 투자의 목적은 재개발 사업으로 지어지는 새 아파트를 싼 값에 분양받기 위해서다. 단순히 재개발 구역의 낡고 오래된 주택을 취득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런데 문제는 재개발 분양자격에 관한 사항이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자 빈번하게 개정이 되다 보니, 이제는 법률전문가조차도 재개발 분양자격을 쉽게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여기에 최근 모아타운이나 신통기획, 공공재개발 등 개발방식이 다양해지고 각 사업지별로 분양자격 인정요건이 다르다 보니 투자자 입장에서는 더욱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특히 최근에 투자 수요가 몰리는 곳은 모아타운이다. 비교적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모아타운은 소규모 사업지를 여러 개 ‘모아서’ 개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사업수익성을 높여 소규모 사업지의 개발이 가능하도록 한 제도다. 여기에 지하주차장을 연결해 공사비 등을 절감하도록 해주거나 층수나 용적률 등 규제를 완화해주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그런데 문제는 모아타운의 경우 기본적으로 소규모 사업에 해당해 자칫 잘못하면 비용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업수익성이 쉽게 악화될 수 있어 사업 자체가 무산된 위험이 크다는 뜻이다. 또 개발구역 내 토지등소유자 30% 이상만 동의하면 모아타운 추진이 가능하기 때문에 모아타운 추진구역이 우후죽순 늘어나는 것도 문제다. 모아타운을 추진하는 주체는 주로 원주민이 아닌 해당 지역의 거래 활성화를 통해 이득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인 경우가 많다. 실제 사업수익성이나 건축계획 등을 따져봤을 때 개발사업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해당 지역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모아타운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것처럼 홍보하기도 한다. 이런 이유에서 모아타운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 물론 모아타운을 추진하는 사업지 중에서도 투자 가치가 훌륭한 곳들이 있다. 그런데 그 비율이 10곳 중 1~2곳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본다. 또 해당 사업지의 사업수익성이 좋더라도 매물별로 투자 가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매물별 투자 가치 분석을 사전에 꼼꼼히 해 보아야 한다. 모아타운 투자, 성공하면 적은 투자금으로 큰 투자수익을 얻을 수는 있겠지만 반드시 신중하게 따져보고 투자할 것을 권한다.김예림 변호사.
2023.07.22 I 이윤화 기자
양천구서 258억원 전세사기 벌인 일당 송치…범죄단체조직죄 적용
  • 양천구서 258억원 전세사기 벌인 일당 송치…범죄단체조직죄 적용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서울 양천구 일대에서 신축빌라 전세 사기를 벌여 86명에게 총 258억 원을 편취한 일당이 검찰에 송치됐다.성북경찰서는 21일 서울 양천구 일대에서 빌라 전세사기를 일으킨 일당 23명을 송치했다.(사진=이데일리)서울 성북경찰서는 21일 사기 및 범죄단체조직죄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이들을 포함한 일당 23명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세입자가 낸 보증금으로 주택 매매 대금을 치르는 ‘동시진행’ 수법으로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지난 2019년 8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서울 양천구 일대에서 4억 미만의 신축빌라 매물을 대상으로 전세 사기를 일으켰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86명, 피해금액은 258억 원으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들은 전셋값을 매매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높인 뒤 세입자가 낸 보증금으로 주택 매매대금을 치르는 ‘동시진행’ 수법을 이용했다. 이런 방식으로 전세 사기에 가담한 악성 임대인 2명은 변제 능력이 없음에도 각각 180채, 125채의 건물을 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범행 일당은 또 임차인을 모집할 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안심전세대출에 가입돼 있어 전세 사기는 이뤄질 수 없다’고 속여온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건축주로부터 빌라 매물을 구입할 바지 임대인을 모집한 분양 브로커와 분양대행사, 공인중개사, 임대인이 범죄단체를 조직했다고 보고 구속영장 신청 단계부터 범죄단체조직죄 혐의를 적용했다.서울 지역에서 일어난 전세 사기 범죄 가운데 구속 단계부터 범죄단체조직죄가 적용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 사기는 범죄수익금 환수가 안 되기 때문에 범죄단체조직죄 혐의를 함께 적용했다”며 “범죄 수익금 환수를 위해 추징 보전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7.21 I 이영민 기자
"평당 4천도 가치있을 것 같아"…롯데캐슬 이스트폴 견본주택 '북적'
  • "평당 4천도 가치있을 것 같아"…롯데캐슬 이스트폴 견본주택 '북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큰아이 신혼집을 구해주려고 왔는데 모델하우스를 둘러보고 나니 생각보다 더 좋아서 큰 평형을 넣어서 저희도 이사 오고 싶네요. 특히 큰 창호가 마음에 들어요. 청약이 꼭 되면 좋겠네요.”21일 오전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견본주택을 찾은 사람들. (사진=이윤화 기자)21일 서울 서초구 르엘 캐슬 갤러리에 오픈한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모델하우스(견본주택)는 사전예약을 통해 입장한 사람들로 오전 10시부터 북적였다. 60대 여성 A씨는 “건대 스타시티에 거주하고 있는데 아이 신혼집을 보러 왔다가 마음에 들어서 저희 부부도 청약을 넣어볼까 생각한다”면서 “분양가는 비싸지만 주상복합인데다가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고 하니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폭염에 미리 예약을 한 사람들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사전 예약 제도로 운영하고 있어 길게 늘어선 대기행렬은 없었지만, 하루 240팀(700여명)만 제한적으로 받아 이미 이달 말까지 전 타임이 모두 마감된 상태였다. 롯데캐슬 이스트폴 분양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와 안전상의 이유로 홈페이지에서 미리 등록한 사람들만 받고 현장 입장은 하지 않고 있다”면서 “관심등록 고객만 4만여명이 넘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고, 예약마감이 너무 빨리되는 바람에 민원이 많이 들어와 조금씩 예약 여유분을 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일원에 공급하는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지하 7층~지상 최고 48층, 6개 동, 총 1063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74~138㎡ 631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청약 일정은 오는 7월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월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는 8월 9일에 발표되며, 정당 계약은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전용면적별 일반분양 세대수는 △74㎡(88세대) △84㎡A(195세대) △84㎡B(44세대) △84㎡C(18세대) △84㎡D(16세대) △101㎡A(84세대) △101㎡B(26세대) △101㎡C(24세대) △124㎡(44세대) △125㎡P(2세대) △138㎡(90세대)이다. 중대형 위주로 구성했고, 팬트하우스는 125㎡ 두 세대다. 황대연 롯데건설 KT구의역세권 사업소 소장은 “전체 가구 중 대형평형이 50% 정도 되는데 대형 평수에 대한 문의가 굉장히 많은 편”이라면서 “서울 내에 신축 대형 아파트 공급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는데 한강 조망 입지에 큰 평수 위주로 구성하다 보니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단지의 가장 큰 강점은 주상복합 시설과 더불어 2호선 구의역과 브릿지를 통해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 단지란 점이다.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이 들어서는 자양1구역 복합개발지 내에는 대형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다양한 판매시설을 비롯해 8개관 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메가박스), 5성급 글로벌 브랜드 호텔인 풀만(Pullman), 프리미엄 오피스텔인 ‘리마크빌’과 업무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기부채납을 통해 광진구청과 보건소도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할 계획이라 공공청사 관련 업무도 편리하게 볼 수 있다.분양대행사인 마켓리더의 이상연 본부장은 “영동대교 잠실대교 사이에 위치하고 있고, 2호선 구의역 초역세권 단지인데다 동서울 터미널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면서 “서울시의 도시계획 중 일원으로 지상철인 구의역을 지하화할 계획인데다 서울의 동서남북 모두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잠재 가치는 더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모델하우스 방문객들 대부분이 입지적 강점이나 내부 시설 등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으나, 예상보다 분양가가 비싸단 의견도 있었다. 해당 단지의 평단 분양가는 4050만원으로 결정됐다. 84㎡(33평) 기준으로 보면 대략 13억2000만원 정도 하는 셈이다. 30대 남성 B씨는 “분양가 상한제가 풀리긴 했지만 당초 예상가는 평당 2000~3000만원대 수준이었는데 규제가 풀린 이후 평당 4000만원대 안팎이란 예상이 나왔고 실제로도 그 정도 가격이라 놀라긴 했다”면서도 “인근 아파트 대비 훌륭한 입지라 청약은 도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실거래가 앱에 따르면 2017년 지어진 264세대의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는 84㎡C타입이 지난 6월 13억9500만원에 매매 거래가 체결됐다. 2007년 지어진 더샵스타시티는 이달 15일 96㎡D타입이 16억7000만원에 팔렸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래미안, SK 등 주변 비견 가능한 신축급 단지들의 현재 시세와 비교해보면 비싼 편은 아니다”면서 “평당 분양가 4050만원 내에 발코니 확장비가 포함되어 있으니 사실상 3900만원대에 분양가가 형성된 셈이라 평균 경쟁률 242대 1을 기록한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보다 청약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2023.07.21 I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 오픈
  • HDC현대산업개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7월 21일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경기도 광명시 광명2동 88-14번지 일원에 공급되는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6층, 총 11개 동 규모로 전용 39~113㎡ 1957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425가구다. 조감도.광명 센트럴 아이파크가 들어서게 되는 광명 뉴타운은 약 2만 5000가구 ‘미니 신도시급’ 규모로 교통, 교육, 상업시설 등 편리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뉴타운 내에서도 중심부에 조성되는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는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권 거리에 위치해 인천이나 강남권역으로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고, 서부간선도로의 진입이 용이해 서울 핵심지 등 광역 이동이 빠르다.원도심에 들어서는 만큼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주위로 생태하천인 목감천과 안양천을 따라서 수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단지 반경에 도보권 광명전통시장과 대형할인점, 영화관 등이 위치한다. 아울러 단지 내 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며, 단지 앞 광명초등학교를 사이에 두고 공원 조성이 예정되어 있어 ‘그린 통학로’ 이용이 가능하다.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는 입주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전용 39㎡ 타입부터 113㎡ 타입의 대형 평형까지 총 10개의 타입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를 통해 채광과 일조권의 효율을 높였다. 아파트 전용 75㎡ A타입과 84㎡ A타입은 4Bay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높였고, 드레스룸과 파우더룸 펜트리 등 풍부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HDC IoT 시스템이 적용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는 에너지 절감과 스마트 기술을 동시에 적용했다. 먼저 세대 난방과 환기 등을 세대 내 월패드와 아이파크홈 앱을 통해 일상에서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으며, 온도조절과 대기전력 차단 등의 각방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하고 전기 에너지 사용량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도록 각 실 통합 스위치가 설치된다. 세대 내 조명은 모두 LED 타입으로 적용해 기존의 조명기구 대비 약 50%의 전력 소비 절감으로 에너지 절감효과를 가졌다. 거실 조명 스위치는 조그다이얼과 터치스크린 형태로 결합한 조명제어 일체형 월패드를 이용하면 밝기와 색상을 10단계로 조절해 입주고객의 생활 패턴에 알맞게, 쉽게 제어할 수 있다.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안면인식 기술을 공동현관 로비폰에 적용했다. 언택트 출입통제 시스템을 통해 입주고객들의 안전한 주거생활을 보장하고 높은 인식률로 편리한 출입이 가능하다. 세대 현관은 지문인식을 통한 One-Step 푸시풀 개폐 방식을 적용해 보안을 한층 더 강화했다.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설계됐다. 주 출입구에서부터 맞이하는 정원을 시작으로 중앙 오픈 스페이스를 가로지르면, 중심부에 4개의 테마로 구성된 다채로운 중앙정원이 들어선다. 단지 외곽으로는 운동 시설과 어린이 놀이터 등 순환하는 산책로로 구성했다. 단지 앞 광장과 조경공간은 보행자 위주의 동선으로 통합 커뮤니티시설로 연계된다.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의 커뮤니티시설은 2개 층에 걸쳐 대규모로 설계됐다. 먼저 지상층은 가족단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카페 위주의 커뮤니티시설로 구성되었으며, 지하층은 ‘스터디존’과 ‘스포츠존’ 2개 구역으로 구분했다. 먼저 지하층 스터디존에서는 특화된 1인실 구성으로 조용한 분위기에서 독서 및 개별 학습이 가능한 프라이빗 독서실이 구성된다. 1인실부터 다인실까지 업무 목적에 맞게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공유 오피스도 설계됐다. 스포츠존에는 입주고객의 여가를 위한 운동 공간으로 피트니스, GX룸, 사우나 골프 연습장 등이 계획되어 있다. 지상층에 위치하게 되는 주민 커뮤니티시설은 ‘키즈카페’와 ‘패밀리카페’, ‘클럽하우스’ 등으로 구성된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입주민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휴식과 친목의 시간을 누리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의 청약 접수는 특별공급 7월 31일을 시작으로, 1순위 8월 1일, 2순위 8월 2일이며 당첨자 발표는 8월 8일이다. 정당계약은 8월 22일~25일까지 진행한다. 입주는 2025년 하반기 예정이다.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859-8번지에 마련됐다.
2023.07.21 I 이윤화 기자
도쿄에 무슨 일이…신축 아파트값 올해 들어 60% ‘껑충’
  • 도쿄에 무슨 일이…신축 아파트값 올해 들어 60% ‘껑충’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오랫동안 침체기를 겪던 일본 부동산 시장이 최근 도쿄 지역 신축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적인 물가 상승으로 원가가 올랐고 아시아 투자자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도쿄 아파트 풍경(사진=게티이미지)블룸버그통신은 부동산 경제 연구소 데이터를 인용해 도쿄 중심부의 신축 아파트(콘도)의 평균 가격이 1억2960만엔(약 11억9000만원)으로 전년말 8090만엔(7억4000만원)보다 60% 가량 증가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도쿄 중심부 신축 아파트 평균 가격은 2017년(7160만엔)부터 지난해까지 줄곧 7000만~8000만엔 사이에 머물렀다.올해 들어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른 이유는 우선 원가 상승이다. 일본을 비롯해 주요국들은 공급망 차질에 따라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올랐고 인플레이션의 여파가 임금 인상으로 번지는 모습이다.매물도 감소세다. 일본은 부동산 거품이 붕괴된 이후 지난 30여년간 역사적인 침체기를 지내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신규 분양 물량이 9% 줄어드는 등 매물 부족 현상이 커지고 있다.부동산회사 세빌스의 리서치 담당 테츠야 코네코는 “도쿄 부동산 시장의 수요가 강한 이유는 공급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외국인 투자 유치, (코로나19 이후) 국경의 재개방도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도쿄 중심부에서는 고급 아파트들의 판매가 시작되기도 했다. 엔화 약세와 저금리를 바탕으로 아시아의 부유층들이 일본으로 모이면서 사치스러운 개발이 증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세빌스에 따르면 도쿄 롯본기 중심지역에서는 재개발 사업인 아자부다이 힐즈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64층 펜트하우스가 일본 아파트 사상 최고가인 200억엔(1830억원)에 팔리기도 했다.부동산 연구소의 타다시 마쓰다 책임 연구원은 “연초부터 도쿄 중심부에 있는 소수의 값비싼 주택들이 판매되고 있다”며 “극단적까지는 아니지만 전반적인 가격 인상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3.07.21 I 이명철 기자
래미안 라그란데, 조경률 46.7%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
  • 래미안 라그란데, 조경률 46.7%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내달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에서 분양 예정인 ‘래미안 라그란데’를 조경률 46.7% 를 적용한 공원형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한다고 밝혔다.래미안 라그란데 단지 조경 이미지. (사진=삼성물산)래미안 라그란데는 조경면적만 5만 3586㎡에 달하는 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 내 최대 규모의 숲세권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안에는 어린이 놀이터 8개소, 유아놀이터 2개소, 수경시설 2개소, 주민운동시설 3개소 등 쾌적한 주거환경과 자연과 어우러지는 단지로 도심 속 에코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이와 함께 천장산과 세계문화유산인 의릉이 단지와 인접해 있고, 중화 수경공원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공원과 녹지와 인접한 친환경 단지로 힐링 라이프도 기대된다.래미안 라그란데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7층, 39개 동, 총 3069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중 92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별로는 △52㎡ 45가구 △55㎡ 173가구 △59㎡ 379가구 △74㎡ 123가구 △84㎡ 182가구 △99㎡ 10가구 △114㎡ 8가구로 구성되며 중소형은 물론 중대형 틈새 평면까지 다양하게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단지 인근 개발계획도 풍부하다. 래미안 라그란데가 들어서는 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는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강북을 대표하는 신흥 브랜드타운으로 부상하고 있다. 청량리 재정비촉진지구,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와 함께 동대문구 대표 재개발 사업지로 손꼽히며 총 1만 4000여가구 브랜드 아파트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삼성물산 관계자는 “조경 및 녹지율이 높은 단지는 개방감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녹색이 주는 편안함과 안정감으로 지친 일상의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며 아이들 정서 발달에도 좋은 영향을 제공한다”며 “조경이 유명한 래미안 단지들이 많은데 래미안 라그란데도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성실시공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1 I 신수정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925가구 ‘힐스테이트 속초’ 31일부터 청약
  • 현대엔지니어링, 925가구 ‘힐스테이트 속초’ 31일부터 청약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현대엔지니어링이 오는 21일 강원도 속초시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속초’ 아파트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힐스테이트 속초’는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84·104㎡ 총 92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회사측은 “단지는 속초의 중심부인 금호동에 들어서 각종 생활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반경 1㎞ 내에 속초 중심 상권이 몰려 있는 속초중앙전통시장과 설악로데오거리 등이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며 “속초시청, 속초의료원,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 속초문화예술회관 등 각종 주거편의시설도 가깝다. 여기에 단지 반경 250m 내에 중앙초, 속초해랑중이 자리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반경 1㎞ 내 속초초, 설악중 등이 위치해 있다”고 설명했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단지 반경 500m 이내에 영랑호와 영랑호수공원 산책로가 위치해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동해안의 대표적인 호수로 꼽히는 청초호수도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또한 단지 반경 2㎞ 이내에 등대해수욕장이 위치해 있으며, 단지 서쪽으로는 설악산이 자리해 있어 일부 세대에서는 영랑호, 청초호, 동해바다, 설악산 울산바위 조망이 가능하다.오는 7월31일 특별공급, 8월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 순으로 진행된다.힐스테이트 속초 조감도
2023.07.21 I 박지애 기자
올해 부동산 키워드는 ‘산업단지’…하반기 관련 청약단지는?
  • 올해 부동산 키워드는 ‘산업단지’…하반기 관련 청약단지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올해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산업단지’ 인근은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산업단지의 경우 배후수요가 풍부해 경제 정세나 시장 기조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개발로 인한 지역 가치도 상승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단 분석이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가장 주목을 받은 지역은 경기도 용인시다. 처인구 인근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개발이 발표된 이후 집값이 요동쳤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 자료에 따르면 용인시 처인구는 발표 직후 3월 4주차(3월 20일)부터 7월 3주차(7월 17일)까지 17주 연속으로 아파트값이 총 4.37% 상승했다. 상세 단지로 살펴보면 처인구에 위치한 ‘e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는 산업단지 개발 발표 직후 억대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5단지 전용 84㎡는 지난 3월 4억7500만원에 거래되면서 1월 거래된 3억40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올랐다. 산업단지를 배후수요로 둔 신규 단지들은 분양 성적도 우수했다. 앞서 충북 청주 테크노폴리스에 분양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73.75대 1)’,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57.59대 1)’, ‘청주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75.27대 1)’ 등 3개 단지는 모두 두 자릿수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 ‘고덕자이 센트로(45.33대 1)’,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12.11대 1)’ 등의 단지가 우수한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단지 인근 단지는 산업단지 종사자를 중심으로 배후수요를 형성하다 보니 경제나 시장의 영향을 덜 받는 편”이라며, “개발에 따른 지역 가치 상승, 인구 유입으로 인한 인프라 확장 등 높은 미래가치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지난 20일 7곳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했다. 이 같은 장점을 지닌 산업단지 인근에서 하반기에도 신규 공급이 이어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먼저 충북 청주에서는 신영이 청주 테크노폴리스에 선보인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오피스텔은 청약을 진행한 결과 234실 모집에 총 6606건이 접수돼 평균 28.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108㎡의 단일 면적으로 아파트 전용 84㎡와 유사하게 넓은 주거 공간이 배치됐고 아파트 못지 않은 상품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월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전용면적 84~130㎡, 총 1,034세대의 아파트까지 합치면 총 1268세대 규모다. 테크노폴리스는 약 380만 단위의 산업단지로, 기업체와 함께 주거, 상업, 관공서, 학교 등의 시설이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자족도시다.포스코이앤씨는 8월 청주 오창읍 오창과학산업단지에 ‘더샵 오창프레스티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차전지 기업 40여개가 밀집된 오창과학산업단지 내에 속해 미래가치와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현대엔지니어링은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A1BL에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을 8월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첨단3지구는 AI 기반 첨단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오는 10월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가 운영될 예정이며, 국립심혈관센터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우미건설은 8월 광주광역시 북구 동림동에서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를 분양한다. 인근에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 2지구가 자리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주변에는 상무지구, 기아자동차(광주공장), 본촌일반산단 등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는 평가다.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 투시도
2023.07.21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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