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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동서, '광안 에일린의 뜰' 견본주택 9일 개관
  • 아이에스동서, '광안 에일린의 뜰' 견본주택 9일 개관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아이에스동서가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에 재건축 공급할 예정인 ‘광안 에일린의 뜰’ 아파트 견본주택을 9일 부산시 수영구 망미동에 연다고 5일 밝혔다.‘광안 에일린의 뜰’은 최근 아파트 공급이 늘고 있는 지역 입지여건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생활인프라가 갖춰져 교육·교통·쇼핑 등이 편리하다는 설명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광안역과 금련산역에 가까워 교통도 좋다는 평가다. 호암초·동아중·수영중 등 3개 학교가 도보권에 있는 교육환경도 갖춰져있고, 학원가가 형성돼 있는 수영구 남천동과 남구 대학가로도 이동이 쉽다. 부경대·경성대·동명대·부산예술대 등 통학도 편리하다. 대형마트는 차로 10분 이내, 백화점은 20분 이내 접근 가능한 지역에 위치해 있다.‘광안 에일린의 뜰’은 전가구 약 75%가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 환기와 통풍, 채광에 유리하고 발코니를 확장할 수도 있다. 지상에는 차 없는 단지 설계(근린상가 제외)가 적용됐고, 단지 안에는 산책로·어린이공원·쉼터 등이 조성된다. 지하 3층∼지상 19층 4개동, 전용면적 66∼84㎡ 225가구로 전 주택형이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66㎡(A) 12가구, 66㎡(B) 19가구, 74㎡(A) 62가구, 74㎡(B) 37가구, 84㎡ 95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이번에 일반분양되는 물량은 이 가운데 160가구다.
2018.11.05 I 장영락 기자
연내 각 지역 대표 부촌서 새 아파트 쏟아진다
  • 연내 각 지역 대표 부촌서 새 아파트 쏟아진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연내 전국 각 지역 대표 부촌에서 새 아파트가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교통·상업·문화 등 생활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는 데다 부동산 시장 상승기에 아파트값 상승률도 주변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현재 강남구 평균 아파트값(3.3㎡당) 4860만원으로 서울에서 가장 비싸다. 이어 서초구가 4546만원으로 두번째로 높다. 강남구와 서초구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11월 현재까지 3.3㎡당 각각 883만원, 880만원이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아파트값이 비쌀 수록 부동산 시장 상승기에 집값 상승률이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가 3.3㎡당 4027만원으로 집값이 가장 비싸다. 이어 성남시 2194만원, 하남시 1841만원 등의 순이다. 신도시에서 경기도 판교신도시가 3343만원으로 아파트값이 가장 높고, 위례신도시가 305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매매값 11월 현재(단위:만원), 연간 집값 상승률(2017년11월~2018년 11월)지방 광역시에서는 광주시에서는 남구가 3.3㎡당 685만원으로 가장 높다. 이어 △대구시 수성구 1304만원 △대전시 유성구 859만원 △울산시 남구 925만원 △부산시 수영구 1284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부촌은 분양시장에서도 청약자들이 많이 몰린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지역별로 청약자들이 많이 몰린 곳들은 대부분 부촌이었다. 우선 부산시에서는 수영구가 27만310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구시 수성구 25만205명, 울산시 남구 20만9,737명, 광주시 남구 10만567명으로 예비청약자들이 대거 몰렸다. 한정민 리얼투데이 과장은 “부촌 내 아파트들은 수요가 풍부하고 미래 가치가 높은 것이 일반적”이라며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와 주택시장의 공급량 증가로 똘똘한 한 채를 보유하려는 실수요층들이 늘어난 점도 이들 지역 내 분양 예정 아파트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연내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부촌 지역 내 새 아파트들의 공급이 잇따를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일원에서 ‘래미안 리더스원’을 공급한다. 오는 6일 당해 지역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2개 동, 총 1317가구(전용면적 59~238㎡) 중 23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 ‘디에이치반포(삼호가든 3차 재건축)’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835가구(전용면적 50~132㎡) 중 21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대장지구 A11블록과 A12블록에서 ‘판교 더샵 포레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반도건설이 오는 12월 광주광역시에 대표 부촌인 남구 월산동 월산1구역에서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광주시 남구 월산동 일원에 들어서며, 총 889가구(전용면적 59~84㎡) 중 62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같은 달 한화건설은 대전시 유성구 가정동 일대에 들어선 대전 매봉공원을 개발해 총 436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자료:각 사
2018.11.05 I 김기덕 기자
쌍용건설, 내년 아파트 7천가구 공급…‘주택명가 재건’
  • 쌍용건설, 내년 아파트 7천가구 공급…‘주택명가 재건’
  • ‘광산 쌍용예가 플래티넘’ 조감도.[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쌍용건설이 최근 공격적인 행보로 ‘주택 명가’ 재건에 나서고 있다. 쌍용건설은 최근 주택 브랜드를 ‘더 플래티넘’으로 통합한 후 올해 4분기에만 약 4200가구(일반분양 약 1600가구)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내년에는 플래티넘 브랜드를 본격 적용해 경기, 인천, 광주, 부산 등지에서 약 7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수도권과 지방의 주요 도시 주택사업 재정립을 위해 서울 중심부에 고급 주거단지를 개발하고 수도권 정비사업 수주뿐만 아니라 신도시에서 회사 강점인 리모델링 분야도 더욱 확대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쌍용건설은 이달 전남 광주 광산구 우산동 일대에서 ‘광산 쌍용예가 플래티넘’을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76~84㎡ 지하 1층, 지상 14~17층 아파트 13개 동 총 764가구 규모다. 지역주택조합으로 모집된 592가구를 제외한 17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쌍용건설이 12년 만에 광주에서 공급하는 이 단지는 상무·수완지구, 하남산업단지, KTX·SRT 광주송정역, 광주공항 등을 차량으로 약 10분대에 이용할 수 있다. 무진대로와 제2순환로, 무안광주고속도로를 이용, 광주 전역으로 이동하기도 수월하다. 송우초교, 광산중 등 교육시설과 이마트,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다양한 생활문화시설도 가깝다. 전 가구 최상층에 다락방을 제공하고 판상형 2층에는 테라스와 탑상형 1층에 개인정원을 제공한다. 일부 가구는 영산강 조망도 가능하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두바이 투자청이 최대주주가 된 이후 영업기반 확충 등 내실을 다지고 강점인 해외, 일반 고급건축 및 고난도 토목 위주로 재도약 발판을 마련해 왔다”며 “최근 주택 브랜드 통합을 계기로 서울·수도권과 지방 주요 도시 등을 중심으로 민간 분양사업도 더욱 확대해 건설 명가 재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05 I 정병묵 기자
단독주택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1~3단지, 청약 시작
  • 단독주택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1~3단지, 청약 시작
  •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관람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알비디케이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게이티드 커뮤니티 단독주택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1~3단지에 대한 일반 청약 접수가 오는 6일부터 시작된다. 게이티드 커뮤니티(Gated Community)란 자동차와 보행자의 유입을 엄격히 차단해 보안성을 극대화한 주거 지역을 말한다. 중견 디벨로퍼 알비디케이(RBDK)는 파주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1~3단지 청약이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7일 2순위 청약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청약 접수는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APT2you) 인터넷 청약으로 진행되고 1단지와 2·3단지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1단지 당첨자 발표는 13일, 2·3단지는 14일, 정당계약은 27~29일 이뤄진다. 단지별 분양물량은 △1단지(동패동) 134가구 △2단지(목동동) 118가구 △3단지(목동동) 104가구다.지난달 26일 문을 연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모델하우스에는 3일간 1만5000여명이 다녀갔고 현장 청약으로 진행한 △4단지(목동동) 46가구는 청약경쟁률 10.2대 1을 기록했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는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이뤄졌지만 테라스, 윈터가든, 로프트, 루프탑 테라스 등 서비스 면적을 제공해 각 가구별 57~88㎡까지 더 넓게 활용 가능하다.설계는 고급 단독주택 설계 전문가 조성욱 건축가와 국내 주거설계부문 1위 희림(037440)건축이 맡았고, 노르웨이 출신 패턴 디자이너 비에른 루네 리(Bjorn Rune Lie)가 참여했다.운정신도시 라피아노는 입주자 전용 출입문, 커뮤니티 라운지, 공동보안관리 등 아파트가 가진 편리함과 단독주택의 여유로움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알비디케이 관계자는 “운정신도시 라피아노 인근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운정역(예정)이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에 서울 접근성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GTX-A노선은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추후 개통 시 운정역(예정)에서 서울역까지 10분대, 삼성역까지 24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그밖에 운정신도시는 지하철 3호선 연장 계획이 진행 중이고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오는 2020년 개통 예정이다.한편 운정신도시 라피아노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 지난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으며 전매도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파주시 야당동에 마련됐다.라피아노 디자인 콘셉트. 알비디케이 제공.
2018.11.05 I 성문재 기자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 전월比 60% 감소.."9·13 대책 효과"
  •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 전월比 60% 감소.."9·13 대책 효과"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과열됐던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가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진정되고 있다. 다만 수도권 비(非)규제지역의 허위매물 신고 열기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는 지난달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 건수가 총 8926건을 기록해 9·13 대책 이후 신고 열기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작년 매달 3000~4000건 수준이던 허위매물 신고 건수는 올해 7월 7652건으로 2배 늘어난 뒤 8월 2만1824건으로 급증했고, 9월(2만1437건)에도 2만건을 넘었다. 그러던 것이 10월에는 전월보다 약 60% 감소한 8926건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2708건) 대비로는 3배 이상 많은 규모다. 9월 1일부터 15일까지 접수된 허위매물 신고 건수는 총 1만7524건이다. 반면 9·13 대책 발표 이후인 16일부터 30일까지는 총 391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9월 전체 신고건 중 80% 이상이 9월 15일 이전에 몰린 셈이다. 정부가 악의적 허위매물 신고 단속 방침을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반적인 허위매물 신고는 줄었지만 인천 등 수도권 비규제지역의 신고 건수는 여전히 많았다. 인천 서구 청라동과 연수구 송도동의 경우 허위매물 신고가 각각 406건, 252건 접수돼 신고 건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과 인천 사이에 위치한 경기도 부천시, 용인 기흥·수지구, 수원 영통구 등 서울 접근이 쉬우면서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에서 허위매물 신고가 많았다. 서울 전역과 경기 광명·과천·성남시 등 경기 남부권 일부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묶이면서 비규제지역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10월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 건수는 경기도가 4575건(51.3%)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2623건(29.4%), 인천 830건(9.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경기도의 경우 3분기째 지역별 허위매물 신고 비중이 50%를 웃돌았다. KISO 관계자는 “9·13 대책 이후 과열됐던 부동산 시장이 안정을 찾아감에 따라 신고 건수가 줄어드는 모양새”라며 “신고 폭증 현상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신고자가 선택적으로 증빙자료를 첨부하게 하는 등 신고 요건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부당한 피해가 없도록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일부 중개업소에서 분양권 매물 가격에 프리미엄(웃돈) 가격을 제외한 상태로 매물 광고를 게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는 프리미엄 미기재를 ‘가격 오기재’ 사유로 허위매물 처리하고 있으니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는 온라인 부동산 허위매물로 인한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12년 11월에 설립된 국내 유일의 부동산 매물 검증기구다. 현재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등 부동산 광고 플랫폼을 운영하는 20개사가 가입해 자율규제에 참여하고 있다. 2018년 10월 허위매물 신고 건수 상위 10개 지역(시·구/동 단위, 자료: KISO)
2018.11.05 I 성문재 기자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모델하우스 3일간 3만여명 방문
  •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모델하우스 3일간 3만여명 방문
  •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분양상담을 받고 있다. 금호건설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금호건설은 지난 2일 문을 연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모델하우스에 개관 3일간 3만여명이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은 인천 검단신도시 AB14블록에 짓는 공공주택 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29층, 13개동, 총 1452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74㎡, 84㎡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약 1150만원대다. 계약자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약금 2회분납제(1차 1000만원 정액제)로 진행된다. 9·13부동산대책 미적용 단지로 전매제한 기간은 1년이다.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7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3일이며, 정당 계약은 12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특별공급 및 모든 청약접수는 인터넷으로 이뤄진다. 특별공급 신청자도 1순위 중복청약이 가능하다.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분양 관계자는 “검단신도시에 공급되는 첫번째 공공분양 물량으로 주변 분양 단지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면서 실수요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며 “인천지하철1호선(예정)역세권에 중심상업지구, 초·중·고교가(예정) 단지와 맞닿아 있는 등 검단신도시 내 입지가 가장 우수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고 말했다.모델하우스는 인천 서구 원당동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1년 7월 예정이다.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금호건설 제공.
2018.11.05 I 성문재 기자
30억대 '아리팍' 호가, 두달새 6억 뚝..서울 '대장 아파트'마저 냉기
  • 30억대 '아리팍' 호가, 두달새 6억 뚝..서울 '대장 아파트'마저 냉기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 은마아파트’, 마포구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서초구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등 서울 주택시장 ‘대장주’로 통하는 인기 아파트들이 급격한 호가(집주인이 팔기 위해 부르는 가격) 하락을 보이고 있다. 대출 억제와 보유세 강화를 골자로 한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이후 관망 장세가 짙어지며 ‘사자(buy)’ 열풍이 확 꺾였기 때문이다. 매수세가 자취를 감춰 거래가 성사되지 않다 보니 통상 실거래가와 1억~2억원씩 차이를 두고 높게 형성됐던 호가가 이제는 시세보다 저렴한 일부 ‘급급매’ 물건으로까지 나오고 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그동안 집주인이 호가를 높여 부르면 매수자가 이를 받아들여 실거래가로 굳어지고, 이는 다시 호가를 상승시키는 구조에서 집값 급등이 이뤄졌다”며 “그러나 대장주 아파트들의 호가 하락은 이같은 고점기 상승장을 지나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일 것”이라고 말했다.◇대치은마·마래푸 등 대장주...호가 1억~2억 떨어져일선 중개업소에 따르면 강남권 간판급 재건축 대상 아파트인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아파트는 한달새 호가가 2억원 넘게 떨어졌다. 지난달 20억원까지 찍었던 전용면적 76㎡ 면적형 호가가 18억원까지 내려갔고, 이달 들어 17억원 초반에도 매물이 나오고 있다. 강남구 재건축 대표주자인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전용면적 76㎡짜리 호가가 지난달에 18억5000만원까지 치솟았다가 이달 현재 16억원 후반대까지 떨어졌다. 매도가 급한 집주인은 종전 호가에서 1억~2억원씩 가격을 낮춘 급급매로 매수자를 찾고 있지만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게 일대 중개사들의 설명이다.그간 ‘똘똘한 한 채’ 열풍을 일으켰던 ‘새 아파트’, ‘한강변’, ‘역세권’ 등의 입지를 갖춘 주요 지역 아파트들에서도 호가가 하락하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 대장주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형은 지난 8월말 30억원에 팔리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가격 상승 기대감에 호가가 32억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최근 다시 26억~27억원대로 뚝 떨어졌다. 반포동 D공인 관계자는 “이 단지뿐 아니라 인근 래미안퍼스티지 아파트도 집주인들이 호가 조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매수자들은 가격 하향 조정을 기대하며 좀 더 두고 보겠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강남권에서 촉발된 호가 하락세는 주변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마포구의 대장주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는 전용 84㎡형이 지난달까지만 해도 호가가 15억~16억원에 달했지만 이달 들어 14억원까지 낮아졌다. 동작구 흑석동의 대장주로 떠오른 아크로리버하임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전용 84㎡ 면적형 입주권이 지난달 16억원에 거래되며 같은 면적형 아파트 호가가 17억5000만원까지 올랐지만 16억원대로 다시 낮아졌다. 저층 급매물은 15억원까지 떨어졌다.호가가 낮아지면서 이전 마지막 실거래 가격과 동일한 선상에 놓인 매물도 늘고 있다. 용산구 동부 이촌동 한가람 아파트는 전용 59㎡형의 호가가 한때 14억원까지 올랐다가 최근 12억원까지 내려왔고, 전용 84㎡도 17억원에서 최근 15억5000만원까지 낮아졌다. 모두 지난 8월 팔렸던 실거래 가격과 동일한 수준이다. 강북권 대표 대장주 아파트인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 자이도 집주인들이 매수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호가를 낮추고 있다. 2단지 전용면적 84㎡짜리는 지난 9월 거래된 분양권 가격과 동일한 수준인 16억원까지 호가가 떨어졌다.◇호가 하락→집값 하향 조정 국면 진입전문가들은 이번 대장주 아파트의 호가 하락은 주택임대사업자의 세제 혜택 축소와 1주택자 주택담보대출 금지 등을 담고 있는 9·13 대책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문기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 과장은 “대출규제 및 세금부담 등으로 추격매수가 급감하면서 서울 아파트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다”며 “호가 하락에도 팔리지 않는 매물이 누적되면서 그간 급등했던 단지 위주로 가격이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2% 오르는 데 그쳤다.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의 하락폭이 2주 연속 커진 가운데 용산구(-0.02%)와 동작구(-0.02%)도 하락세로 전환했다.서울 집값이 앞으로 더 떨어질 것이란 전망도 늘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매수 우위지수는 전월(164.5)대비 대폭 줄어든 86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100을 넘으면 ‘매수자가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에 따른 매물 잠김 현상이 여전해 집값이 장기적으로 하락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며 “내년 1월달 겨울방학 이사철까지 거래가 안돼 쌓여 있는 매물이 많아지면 서울 집값은 하락장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05 I 박민 기자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3일간 1.2만명 방문
  •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3일간 1.2만명 방문
  •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 입장하기 위한 대기줄이 늘어서 있다. 대우건설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부산 비(非)규제지역 분양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대우건설(047040)이 지난 2일 개관한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는 주말 포함 3일간 총 1만2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업계에 따르면 해운대구에 마련된 모델하우스 내부는 사흘 내내 수요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아파트 모형 앞에서는 방문객들이 동호수 배치 및 조경을 확인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고, 유니트를 직접 보기 위한 대기줄 역시 길게 늘어섰다. 분양 상담을 위한 대기석도 만석이었다.부산 영도구 동삼동에 거주하는 이모씨(40세)는 “바다 조망이 되는 가구수도 많고, 4베이 평면도 있어 통풍이 잘 될 것 같다”며 “영도구에 들어오는 첫 푸르지오 단지라고 해서 궁금했는데 커뮤니티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분양 관계자는 “영도구 내 최고층인 49층 높이로 예정돼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라며 “자연친화적 주거환경이 갖춰진 동삼하리 복합지구는 최근 점점 더 강화되는 부동산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만큼 수요자들의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는 지하 3층~지상 49층, 아파트 4개동 846가구, 오피스텔형 레지던스 1개동 160실로 구성됐다. 동삼하리 복합지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단지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84㎡(839가구), 115㎡(7가구)로 구성됐다. 오피스텔형 레지던스는 전용면적 21㎡ 100실, 23㎡ 60실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영도구는 비조정대상지역이어서 입주자 선정 후 12개월이 지나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중도금 무이자 및 대출 보증, 양도소득세 등에서도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정부의 9·13 대책에 담긴 내용인 청약제도 개편 전 ‘막차’ 분양 단지라는 점도 수요자들의 청약 결심에 힘을 보탤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달 말부터 적용되는 청약제도 개편에 따르면 기존 추첨물량의 75% 이상이 무주택자에게 우선공급되며 나머지 25%는 1차 공급에서 떨어진 무주택자 및 기존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의 1주택자에게 주어진다.전용 84㎡A 유니트를 살펴본 정모씨(47세)는 “예상했던 것보다 공간이 더 넓어 보이는데다 주방, 식당에도 대형창이 나있어 전망이 좋을 것 같고,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도 마음에 든다”며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인 만큼 상품성 신뢰도도 높고, 단지 밖의 바다 및 중리산 등 자연환경도 쾌적해 청약 관련 상담을 받아보려 한다”고 말했다.오는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실시된다. 당첨자는 15일 발표하며, 정당계약은 28~30일 3일간 진행된다.모델하우스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부산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역 인근에 마련돼 있다. 입주예정일은 2022년 4월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190만원이다.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아파트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대우건설 제공.
2018.11.04 I 성문재 기자
연내 최대 입주 물량 ‘송파 헬리오시티’
  • [주목! 이 아파트]연내 최대 입주 물량 ‘송파 헬리오시티’
  • 오늘 12월 입주하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 헬리오시티’ 아파트 전경.[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있는 ‘헬리오시티’ 가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이달 17일부터 입주민 사전 점검을 실시한다. 이 점검은 입주 예정자가 직접 아파트 시설 하자 및 보완 사항을 사전 점검하는 것을 말한다. 사전점검을 전후로 본격적인 전월세 계약도 다수 이뤄질 것으로 현지 중개사무소는 예상하고 있다.헬리오시티는 옛 가락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5개 단지, 84개동에 총 9510가구로 조성하는 매머드급 단지다. 이중 1558가구가 지난 2015년 말 일반에 분양됐다. 단일 단지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39~150㎡로 초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가구 수는 전용면적 84㎡ 면적형이 5132가구로 절반을 넘는다. 전용 39㎡도 1552가구로 비중이 높다.현지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84㎡짜리 전세 매물은 7억~8억원 안팎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올 초만 해도 입주폭탄을 예상한 집주인들이 일찌감치 세입자 구하기에 나서면서 저렴한 전세매물이 넘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정작 입주를 앞두고 전셋값이 뛰었다. 가락동 D공인 관계자는 “7억~8억원대가 보편적인 시세”라면서 “가장 낮은 가격이 6억원대도 있지만 지하철역과 가까운 단지는 종종 8억 초반~9억원대에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통상 대단지 아파트 입주 2~3달 전에는 입주 물량 부담에 전셋값이 뚝 떨어지는게 보통이다. 하지만 작년 8·2 부동산 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에서 1가구 1주택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실거주 2년을 채워야 한다. 헬리오시티는 2015년에 분양했지만 세법상 주택 취득 시기는 잔금 청산일이나 소유권 이전등기일 중 빠른 날로 본다. 따라서 8·2 대책 이전에 분양받았다고 해도 잔금 납부나 등기가 그 이후라면 실거주 요건을 채워야 한다. 여기에 지난 9·13 부동산 대책으로 장기보유특별공제 요건도 대폭 강화돼 2020년 1월 이후 양도가액 9억원 넘는 주택을 팔 때 1주택자들이 2년 실거주하지 않았을 경우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최대 30%까지만 받을 수 있다. 기존 80%에서 대폭 축소되는 것이다. 가락동 S공인 관계자는 “당초 전세 물건이 전체 가구의 절반 가량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장특공제 요건 강화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단지는 초대형 단지답게 교육과 운동, 문화, 쇼핑 등을 한꺼번에 누릴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수영장과 헬스장, 사우나, 실내체육관 등 입주민 편의시설이 다양하게 들어섰다. 방문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도 마련한다. 단지 내 가락초교와 가락일초교, 가락일중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다.지하철 8호선 송파역은 아파트와 바로 연결된다. 연말 입주에 맞춰 개통되는 9호선 석촌역까지 한 정거장이다. 석촌역은 급행 정차역이다. 단지 서쪽 출입구는 석촌고분역 예정지와 가깝다. 오는 12월 9호선 3단계 연장 노선(삼전역~중앙보훈병원역)이 개통되면 강남과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크게 나아진다.
2018.11.03 I 박민 기자
주택 누르자 상가에 돈 몰린다…수도권 상가 잇단 분양
  • 주택 누르자 상가에 돈 몰린다…수도권 상가 잇단 분양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 9·13 부동산 대책 여파로 하반기 주택시장이 얼어붙자 수익형 부동산이 풍선효과를 누리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 격인 상가시장으로 유동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28만1750건으로 2017년 같은 기간(28만1303건)보다 소폭 늘었다. 2016년 같은 기간(18만6691건)보다 1.5배 증가했다. 주택규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작년 이후 상업·업무용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거래량이 증가했다. 올해 1월~9월 수도권 상업·업무용 거래량은 18만432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64%를 차지했다. 반면 주택거래량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31만983건으로 2017년 동기(132만2312건)보다 줄어들었다.상업용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상가는 주택에 비해 금융 제약이 적고 2% 미만의 은행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라며 “하지만 상가는 변수가 많은 만큼 안정적인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상가인지 꼼꼼한 분석 후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에 따라 이달 분양하는 상업용 부동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일건설과 HMG는 11월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상업6블록(능곡동 산27번지 일원)에 상업시설인 ‘시흥 플랑드르’를 분양한다.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신개념 상업시설로 향후 서남부권의 랜드마크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동문건설은 경기 평택시 칠원동에 ‘맘스 스퀘어’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5층 4개 동 총 214개 점포로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5개 블록 4567가구(1만3000여 명) 아파트 단지로 둘러 쌓인 중심상업시설이다. 금호건설은 경기 광주시 경안동 38-3번지 일대에 시공하는 ‘금호 리첸시아 센트럴스퀘어’를 분양한다. 이 상가는 25층 랜드마크 타워 중에서 지하1층에서 지상2층까지 총 3개층이 상업시설로 연면적 6만1348㎡ 규모의 복합 몰링형 상업시설이다.
2018.11.03 I 정병묵 기자
'강남 대어' 래미안 리더스원 나왔다…내주 1.1만가구 분양
  • [부동산 캘린더]'강남 대어' 래미안 리더스원 나왔다…내주 1.1만가구 분양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주(5~10일) 서울 강남권 ‘래미안 리더스원’을 포함해 분양 물량이 1만가구를 넘어설 전망이다. 3일 부동산114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전국에서 1만1130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가장 큰 관심이 쏟아지는 단지는 6일부터 청약을 접수하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 리더스원’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 동, 전용 59~238㎡ 1317가구로 이뤄져있으며 이 가운데 232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지하철 2호선·분당선 강남역의 상권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서이초·서운중·서초문화예술정보학교 등도 인근에 있다. 3.3㎡당 평균 분양가 4489만원이며, 제일 작은 59㎡ 평형 분양가격도 12억6000만~12억8000만원으로 9억원 넘겨 중도금 대출이 불가하다. 하지만 1주택자가 청약 당첨을 기대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분양 물량이어서 이목이 쏠린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 ‘탑석센트럴자이’가 8일부터 청약을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6개 동, 전용 49~105㎡ 2573가구로 구성돼있으며 이 가운데 81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의정부경전철 송산·탑석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이마트, 코스트코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 이외에 경기 하남시 신장동 ‘하남 호반베르디움 에듀파크’, 인천시 서구 원당동 ‘검당 금호어울림 센트럴’ 등이 분양에 나선다. 다음주 모델하우스는 다섯 곳에서 개관한다. 경기 화성시 병점동 ‘병점역 아이파크캐슬’,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 ‘광안 에일린의뜰’,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 ‘광산 쌍용예가플래티넘’ 등이 9일 문을 연다. 청약 당첨은 7일 △경기 광주시 경안동 ‘광주 금호리첸시아’ △인천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SK리더스뷰’, 8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156’(장기전세) 등 21곳이 발표한다. 아울러 △서울 강동구 천호동 ‘이안강동홈스테이’ △광주시 동구 계림동 ‘광주계림3차두산위브’ △대구시 수성구 신매동 ‘시지코오롱하늘채스카이뷰’ 등 16곳이 청약 당첨자와의 계약을 진행한다.
2018.11.03 I 경계영 기자
다산·하남 감일·과천 지식정보 공공분양 아파트 ‘봇물’
  • 다산·하남 감일·과천 지식정보 공공분양 아파트 ‘봇물’
  • 다산신도시 자연&자이 조감도[이데일리 박민 기자] 민간 건설사가 공급하는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공공분양 아파트’가 연내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에서 쏟아질 예정이다. 남양주 다산신도시, 하남시 감일지구, 과천시 과천정보지식타운 등 인기 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만큼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업계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혹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의 공적 사업주체가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대형 건설사 등 민간 참여가 늘면서 브랜드를 내건 아파트가 많아지는 추세다. 또 신도시나 택지지구 내 노른자 입지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아 대기수요도 많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민간 아파트보다 싼 분양가가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 8월 서울 구로구 항동지구에서 분양한 공공분양 아파트 ‘항동하버라인 2단지’ 전용 84㎡A의 분양가는 4억 3000만원대였다. 이는 약 1년전인 작년 7월 분양한 민영 아파트인 ‘항동지구 중흥S-클래스’ 전용 84㎡A의 분양가(4억 9700만원대)보다 오히려 6700만원 가량 더 싼 가격이다.최초 분양가가 저렴하다 보니 웃돈(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경기 다산신도시의 공공분양 아파트 ‘자연&롯데캐슬’의 전용 84㎡ 시세는 현재 5억 2000만원(KB국민은행 10월 기준)이다. 지난 2015년 4월 분양가(3억 1500만원) 대비 2억 500만원이나 값이 뛰었다. 이같은 상승세는 인근의 민간 아파트인 ‘다산 아이파크’(2014년 10월 분양)의 전용 84㎡에 붙은 웃돈(1억 4740만원) 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업계 관계자는 “공공분양 아파트의 민간사업자 참여 확대로 일반분양 아파트와 품질은 비슷한데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보니 수요자들의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며 “내집 마련을 준비중인 수요자라면 연내 수도권 인기지역에서 분양하는 공공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말했다. 다만 청약저축가입자, 무주택자, 전매제한 기간 등의 청약자격이 민간 분양과 다른 만큼 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경기도시공사는 GS건설과 함께 12월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3블록에 ‘다산신도시 자연&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상 28~29층 총 7개동, 총 878가구(전용 74~84㎡) 규모다. 단지에서 약 300m 거리에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이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에 있어 강남권으로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왕숙천이 단지와 인접해 있고, 다산신도시의 중심상업지역도 도보권에 있다. 다산초, 다산중, 다산고(2020년 3월 개교 예정)을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LH는 12월 하남시 하남감일지구 B3블록과 B4블록에서 공공분양 아파트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74~84㎡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각각 815가구, 847가구 규모다. 하남감일지구는 2010년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된 하남시 감일동과 감이동 일원에 조성되는 택지지구로 서울 송파구와 붙어 있어 입지여건이 뛰어나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서하남IC,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와 가까워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LH와 GS건설은 12월 경기도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64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강남 접근성이 좋은 공공택지지구로, 경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과천~봉담간 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있다. 서울 주요지역을 통과하는 지하철 4호선이 연장 노선이 신설될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11월 인천시 검단신도시 AB14블록에서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29층, 총 13개동, 전용 74~84㎡ 총 1452가구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인천지하철1호선 연장선 신설역(예정)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한강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진입이 용이하다.
2018.11.03 I 박민 기자
역세권 아파트 '청약불패' 행진..이달 신규 분양 단지는?
  • 역세권 아파트 '청약불패' 행진..이달 신규 분양 단지는?
  • 운정역 센트럴 하이뷰 투시도. 정우개발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부동산 청약시장에서 역세권 단지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 지하철 2·3호선의 환승역인 신남역 인근에 위치한 ‘남산 롯데캐슬센트럴스카이’는 지난 8월 1순위 청약에서 357가구 모집에 총 10만1458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284.2 대 1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공급된 ‘동래 더샵’은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아파트로 입소문을 타며 최고 경쟁률 9.99 대 1, 평균 경쟁률 5.51 대 1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지난 3월 수도권 21개 지하철 노선별로 아파트 가격을 분석한 결과, 역세권 아파트는 비역세권 아파트보다 평균 5841만원 비쌌다. 특히 서울 용산과 경기도 일산·파주를 연결하는 경의중앙선의 경우, 비역세권보다 1억1080만원을 더 지불해야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월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삼송역 인근 ‘삼송2차 아이파크’ 전용면적 84㎡(20층)가 분양가 대비 약 3억원 정도 높은 6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달 같은 지역 비역세권에 위치한 ‘신원마을 1단지 우남퍼스트빌’은 전용면적 84㎡(17층)가 4억65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 대비 약 1억3900만원 상승에 그쳤다.이달에는 전국 각지에서 지하철 이용이 편리한 신규 주거단지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정우개발은 파주 운정지구 내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에서 ‘운정역 센트럴 하이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3층, 전용면적 19~55㎡, 총 397실로 구성된 오피스텔이다. 운정역이 인접해 있다. 주변으로 파주시법원, 파주등기소 등 법조타운을 비롯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파주사업본부, KT&G(033780) 등 공공기업 등이 있다.한신공영(004960)은 부산광역시 사하구 사리로에서 ‘괴정 한신더휴’를 공급한다. 지하 3층~최고 지상 29층, 11개동, 총 835가구 규모다. 일반공급 물량은 전용 39~84㎡ 496가구다. 부산지하철 1호선 대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1km 내에 괴정초를 비롯해 동주대 부속유치원과 승학초, 동주여중, 사하도서관 등이 위치한다.부산 수영구에서는 아이에스동서(010780)가 ‘광안 에일린의 뜰’을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4개동, 전용 66~84 ㎡, 총 255가구다. 이 가운데 16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광안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주변으로 19개의 버스 노선이 경유한다.트라움하우스는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에서 ‘더 라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58~74㎡, 지하 6층~25층 규모로 지어진다. 상업시설과 함께 오피스텔 357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이 도보 2분거리에 위치하고, 북카페·피트니스·사우나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역세권 주요 분양단지(자료: 각사)
2018.11.03 I 성문재 기자
‘백석 하우스토리 N-CITY’ 분양
  • ‘백석 하우스토리 N-CITY’ 분양
  • (사진=‘백석 하우스토리 N-CITY’)[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충남 천안시 백석동 일대에 들어서는 ‘백석 하우스토리 N-CITY’ 오피스텔이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오피스텔 관계자에 따르면 “천안에서도 최대 인구밀집 지역으로 꼽히는 서북부 일대에 들어서 분양 전부터 직주근접성과 풍부한 임대수요를 동시에 품은 오피스텔로 각광받았다”고 전했다.편리한 교통도 강점이다. 지난달 23일 철도시설공단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천안~천주공항 복선전철 노반 기본 설계안을 공개하고 주민 공람을 실시한 바 있다.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에서 전철을 통해 천안을 거쳐 청주공항까지 1시간2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외에도 천안은 KTX(SRT), 천안버스터미널, 경부고속도로 천안IC 등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다.‘백석 하우스토리 N-CITY’는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에 580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며, 전용면적은 20㎡ A1(513실) 및 A2(24실) 32㎡ B(43실)타입이다. 옥상에 카페형 휴식 공간인 테라스가든을 조성하고 각종 휴게시설이 들어서며, 단지 내 피트니스, 비즈니스센터 등 복지시설을 갖출 예정이다.인근에는 복합쇼핑몰, 대형마트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으며 환서초등학교 및 환서중학교 등 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춰져 있다.한편 ‘백석 하우스토리 N-CITY’는 서울홍보관과 천안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방문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2018.11.02 I 장구슬 기자
쌍용건설, 광주에서 12년 만에 '광산 쌍용예가 플래티넘' 764가구 분양
  • 쌍용건설, 광주에서 12년 만에 '광산 쌍용예가 플래티넘' 764가구 분양
  • [이데일리TV 이대원PD]쌍용건설(대표이사 회장 김석준)이 최근 공격적인 행보로 주택 명가 재건에 나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 약 600가구를 공급한 쌍용건설은 최근 주택 브랜드 통합 론칭 후 4분기에만 약 4,200가구(일반분양 약 1,600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플래티넘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적용해 경기, 인천, 광주, 부산 등지에서 약 7,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수도권, 지방 주요도시 주택사업의 재정립을 위해 서울 중심부에 고급 주거단지를 개발하고 수도권 정비사업 수주뿐만 아니라 신도시에서 회사 강점인 리모델링 분야도 더욱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쌍용건설은 11월 전남 광주 광산구 우산동 1343-6번지 일대에서 ‘광산 쌍용예가 플래티넘’을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76~84㎡ 지하 1층, 지상 14~17층 아파트 13개 동 총 764가구 규모이며, 지역주택조합으로 모집된 592가구를 제외한 172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프리미엄 단지로 유명한 광주 봉선동, 용봉동, 금호동 쌍용예가 성공에 이어 쌍용건설이 12년 만에 광주에서 공급하는 이 단지는 상무/수완지구, 하남산업단지, KTX/SRT 광주송정역, 광주공항 등을 차량으로 약 10분대에 이용할 수 있는 뛰어난 교통망을 갖췄다. 또한 무진대로와 제2순환로, 무안광주고속도로를 이용, 광주 전역으로 이동하기도 수월하다. 송우초교, 광산중 등의 교육시설과 이마트,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다양한 생활문화시설도 가깝다. 이 아파트는 판상형 4베이(84㎡) 또는 3.5베이(76㎡) 설계와 전세대 남향 위주 단지 배치로 채광효과 및 조망권을 극대화했다.전 가구 최상층에는 다락방이 제공되고, 필로티 구조의 판상형 2층에는 테라스와 탑상형 1층에 개인정원이 제공되는 등 차별화된 설계가 도입되고, 일부 가구는 영산강 조망도 가능하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두바이 투자청이 최대주주가 된 이후 영업기반 확충 등 내실을 다지고 강점인 해외, 일반 고급건축 및 고난도 토목 위주로 재도약 발판을 마련해 왔다”며, “최근 주택 브랜드 통합 론칭을 계기로 서울, 수도권과 지방 주요도시 등을 중심으로 민간 분양사업도 더욱 확대해 건설명가 재건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8.11.02 I 이대원 기자
11월 전국 2만4878가구 공급… 수도권 45% 집중
  • 11월 전국 2만4878가구 공급… 수도권 45% 집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달 전국적으로 2만4878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입지가 좋은 알짜 물량이 많아 실수요자들은 주목할만 하다. 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1월 전국에서는 총 2만4878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중 1만883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이는 지난달(1만1174가구)과 비교해 68.6% 증가한 수치다. 서울 및 수도권 물량(1만1157가구)은 지난달(5608가구)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었고, 지방도 지난달(5494가구)보다 39.8%(7678가구)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 분양 물량은 전체 물량의 44.8%를 차지한다. 이처럼 물량이 집중된 데에는 9~10월 예정돼 있던 일부 대단지들이 9·13 부동산 대책 및 추석 연휴 등으로 분양 일정이 밀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도별로는 경기 지역이 5790가구(6곳, 30.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인천 2736가구(3곳, 14.5%), 서울 2631가구(8곳, 13.9%), 부산 1929가구(4곳, 10.2%), 대전 1757가구(1곳, 9.3%) 등의 순이다. 이달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는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리더스원(총 1317가구 중 232가구 일반분양)’을 공급할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하남시 현안2지구 A1블록에 ‘하남 호반베르디움 에듀파크(999가구)’를,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에서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2666가구)’을 분양할 계획이다.지방에서는 대우건설이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일대에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846가구)’를 공급한다. 한화건설은 경상남도 거제시 장평동 일원에 ‘거제 장평 꿈에그린(817가구)’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8.11.01 I 김기덕 기자
 文대통령 시정연설…“소득주도성장 등 정책기조 계속”
  • [전문] 文대통령 시정연설…“소득주도성장 등 정책기조 계속”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함께 잘 살자’는 우리의 노력과 정책기조는 계속되어야 한다”며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 등 현 정부의 3대 경제정책 기조의 추진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시정연설에서 “이제 우리는 경제적 불평등의 격차를 줄이고, 더 공정하고 통합적인 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길”이라면서 “경제 불평등을 키우는, 과거의 방식으로 되돌아 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1년 6개월은, ‘함께 잘 살기’ 위해 우리 경제와 사회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자 했던 시간이었다. ‘함께 잘 살기’ 위한 성장전략으로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추진했다”면서도 “구조적 전환은 시작했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우리 경제 체질과 사회 구조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성과가 나타날 때까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서도 “포용국가와 더불어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이끄는 또 하나의 축은 평화의 한반도”라면서 “이제 남과 북, 미국이 확고한 신뢰 속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이 눈앞에 와 있다.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면서 “한반도와 동북아 공동 번영을 향한 역사적인 출발선이 바로 눈앞에 와 있다. 기적같이 찾아온 기회입니다. 결코 놓쳐서는 안 될 기회”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2019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제출에 즈음한 국회 시정연설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님과 의원 여러분,2019년도 예산안을 국민과 국회에 직접 설명 드리고, 협조를 요청하고자 합니다. 국민의 삶을 함께 돌아보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예산은, 성실하게 일한 국민과 기업이 빚어낸 결실입니다. 정직하게 세금을 납부해주신 국민과 기업에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그 결실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어떻게 쓰여야 하는지,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먼저 내년도 예산안의 방향과 목표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는 우리 사회가 가야할 방향과 목표를 말씀드리는 것이기도 합니다.우리는 함께 잘 살아야 합니다. 국민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잘 살아야 개인도, 공동체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함께 잘 살자는 꿈이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의 동력이 되었습니다.함께 잘 살 수 있다는 믿음 속에서 우리는 어려운 일상에서 힘을 내며 우리의 공동체를 발전시켜올 수 있었습니다.국민의 노력으로 우리는, ‘잘 살자’는 꿈을 어느 정도 이뤘습니다. 그러나 ‘함께’라는 꿈은 아직 멀기만 합니다. 사실 우리가 이룬 경제발전의 성과는 놀랍습니다. 올해 우리는 수출 6,000억불을 돌파할 전망입니다. 사상 최초, 최대입니다. 수출 규모로만 보면, 세계 6위의 수출대국입니다.경제성장률도 우리와 경제수준이 비슷하거나 앞선 나라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가장 높은 편입니다. 세계가 우리의 경제성장에 찬탄을 보냅니다. 우리 스스로도 자부심을 가질만합니다.그러나 우리 경제가 이룩한 외형적인 성과와 규모에도 불구하고, 다수 서민의 삶은 여전히 힘겹기만 한 것이 현실입니다. 성장에 치중하는 동안 양극화가 극심해진 탓입니다. 발전된 나라들 가운데 경제적 불평등의 정도가 가장 심한 나라가 되었습니다.이제 우리 사회는 공정하지도 않습니다. 불평등이 그대로 불공정으로 이어졌습니다. 불평등과 불공정이 우리 사회의 통합을 해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로막기에 이르렀습니다.역대 정부도 그 사실을 인식하면서 복지를 늘리는 등의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커져가는 양극화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기존의 성장방식을 답습한 경제기조를 바꾸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점을 직시해야 합니다.이제 우리는 경제적 불평등의 격차를 줄이고, 더 공정하고 통합적인 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길이라고 믿습니다.지난 1년 6개월은, ‘함께 잘 살기’ 위해 우리 경제와 사회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자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평범한 국민의 삶에 힘이 되도록 사람중심으로 경제기조를 세웠습니다. ‘함께 잘 살기’ 위한 성장전략으로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추진했습니다.구조적 전환은 시작했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멉니다. 전통 주력산업인 제조업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고, 고용의 어려움도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어 더욱 엄밀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새롭게 경제기조를 바꿔가는 과정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고령층 등 힘겨운 분들도 생겼습니다.그러나 ‘함께 잘 살자’는 우리의 노력과 정책기조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거시 경제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정책기조 전환 과정에서 생기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보완적인 노력을 더 강화하겠습니다.저성장과 고용없는 성장, 양극화와 소득불평등, 저출산·고령화, 산업구조의 변화 같은 구조적인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입니다. 우리 경제 체질과 사회 구조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성과가 나타날 때까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경제 불평등을 키우는, 과거의 방식으로 되돌아 갈 수는 없습니다. 물은 웅덩이를 채우고 나서야 바다로 흘러가는 법입니다.전환과정에서 발생하는 고통을 함께 이겨내겠습니다. 분담하고 협력하는 가운데 우리는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고, 함께 공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국가가 국민의 삶을 전 생애에 걸쳐 책임지고,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개인이 일 속에서 행복을 찾을 때 우리는 함께 잘 살 수 있습니다.그러기 위해 우리는, 우리사회의 모습을 바꿔야 합니다. 사회안전망과 복지 안에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공정한 기회와 정의로운 결과가 보장되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국민 단 한명도 차별받지 않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그것이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입니다. 우리가 가야할 길이며, 우리 정부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입니다. 이미 세계은행, IMF, OECD 등 많은 국제기구와 나라들이 포용을 말합니다. 성장의 열매가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포용적 성장’과 중·하위 소득자들의 소득증가, 복지, 공정경제를 주장합니다.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포용도 같은 취지입니다. 포용적 사회, 포용적 성장, 포용적 번영, 포용적 민주주의에 이르기까지, ‘배제하지 않는 포용’이 우리 사회의 가치와 철학이 될 때우리는 함께 잘 살게 될 것입니다.국회에서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2019년도 예산안은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예산입니다. 포용국가를 향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의원 여러분,포용국가가 지금 내 삶과 어떻게 관련되는지, 실감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몇 천 억, 몇 십 조 하는 예산상의 숫자만으로 와 닿지 않을 것입니다.저는 오늘, 2019년도 예산안이 시행될 때 우리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어느 4인 가족을 가정하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열심히 일하는 30대 여성과 남성이 만나 가정을 꾸렸습니다. 어머니를 모시며, 출산을 앞둔 부부는 준비해야할 것도, 걱정도 많습니다. 포용국가에서 출산과 육아는 가족과 국가, 모두의 기쁨입니다. 따라서 부담도 정부가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출산급여는 그동안 고용보험 가입자에게만 지원되었지만, 내년부터는 고용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비정규직, 자영업자, 특수고용직 등의 산모에게도 매달 50만원씩 최대 90일간 정부가 출산급여를 지급합니다. 산모는 건강관리사에게 산후조리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빠는 기존 3일에서 10일 간 유급 출산휴가를 쓸 수 있게 되고 중소기업의 경우 정부가 5일치 급여를 부담합니다.엄마와 아빠가 번갈아 육아휴직을 할 때 두 번째 휴직 부모의 혜택을 더 늘렸습니다. 두 번째 휴직하는 부모는 첫 3개월 간 상한액을 250만원까지 올린 육아휴직 급여를 받습니다. 이후 9개월의 급여도 통상임금의 50%를 받게 됩니다.올해 9월부터 한 아이당 월 10만원, 아동수당이 지급되고 있습니다. 아기 분유와 기저귀 값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내년에 도입하는 신혼부부 임대주택과 신혼희망타운은 부부의 내 집 마련 꿈을 앞당겨 줄 것입니다. 정부가 금리 차이를 지원해, 최저 1.2%의 저금리로 사용하고 30년 동안 나눠 상환할 수 있게 함으로써 대출부담도 덜어드리겠습니다.부부 중 한 명이 올해 중소기업에 새로 취업한다면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3년이 되면 3천만 원의 목돈이 만들어집니다. 더 좋은 직장을 희망한다면 근로자 내일배움카드로 연간 200만원까지 교육훈련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65세가 넘으신 어머니는 매달 기초연금 25만원을 받습니다. 내년에 시작하는 사회서비스형 어르신일자리 사업은 어머니의 삶에 활력을 드릴 것입니다. 기존 어르신일자리보다 월급도 2배나 됩니다.이 가정에 부부와 어머니의 월급 외에 최고 100만원이 넘는 추가수입이 생겼습니다. 공공임대주택은 10년 후 분양 전환으로 완전한 내 집이 될 수 있습니다.포용국가에 중점을 두어 편성한 정부 예산이 적지 않은 역할을 했습니다. 결혼에서 출산까지, 평범한 신혼부부 가족의 어깨가 많이 가벼워졌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이제, 2019년 예산안의 특징과 주요내용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총지출은 470조 5천억 원 규모로 올해보다 9.7% 늘렸습니다. 2009년도 예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예산안입니다.우리는 작년에 3%대의 경제성장을 달성했지만 올해 다시 2% 대로 되돌아갔습니다. 여러해 전부터 시작된 2%대 저성장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대외 여건도 좋지 않습니다.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무역분쟁, 미국의 금리인상 등으로 인해 세계 경기가 내리막으로 꺾이고 있습니다. 대외의존도가 큰 우리 경제에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재정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때입니다. 작년과 올해 2년 연속 초과 세수가 20조원이 넘었는데, 늘어난 국세 수입을 경기 회복을 위해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재정 여력이 있다면 적극적인 재정운용을 통해 경기 둔화의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일자리,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같은 구조적인 문제에 본격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IMF, OECD 등 국제기구들도 재정여력이 있는 국가들은 재정을 확장적으로 운영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내년 예산안은 세수를 안정적이면서 현실적으로 예측하고, 늘어나는 세수에 맞춰 지출규모를 늘렸습니다. 우리나라는 국가채무비율이 세계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재정건전성을 위해 국가채무비율을 높이지 않으면서 재정이 꼭 해야 할 일을 하는 예산으로 편성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포용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예산입니다. 일자리를 통해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혁신성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포용적인 사회를 위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는데도 중점을 두었습니다. 소득 3만 불 시대에 걸맞게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는 노력에도 큰 비중을 두었습니다.첫째, 일자리 예산을 올해보다 22% 증가한 23조 5천억 원 배정했습니다.일자리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인간다운 삶을 살기위한 출발점입니다. 청년, 여성, 어르신, 신중년,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역점을 두었습니다.청년추가고용장려금을 7천억 원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올해 9만 명을 포함하여 대상자가 18만 8천명으로 확대됩니다. 청년을 한 명 더 추가 고용할 때마다 3년 동안, 연간 최대 900만 원을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청년내일채움공제 대상도 11만 명에서 23만 명으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중소·중견기업에 취직하면 3년 안에 최대 3천만 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직이나 재취업을 희망하는 신중년에게는 맞춤형 훈련을 지원할 것입니다. 어르신들 일자리는 61만개, 아이 어르신 장애인 돌봄 일자리는 13만 6천개로 늘렸습니다.장애인 일자리는 2천 500개를 신설해 2만 개로 확대했습니다. 중증장애인 현장훈련과 취업을 연계해주는 지원고용사업을 2천 500명에서 5천명으로 확대했습니다.둘째, 혁신성장 예산을 크게 늘렸습니다. 경쟁력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해 성장과 일자리에 함께 도움을 줄 것입니다.연구개발 예산을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한 총 20조 4천억 원으로 배정했습니다. 기초연구, 미래 원천기술 선도투자와 국민생활과 밀접한 연구개발을 대폭 확대했습니다.혁신성장을 위해 데이터, 인공지능, 수소경제의 3대 전략분야와 스마트 공장, 자율주행차, 드론, 핀테크 등 8대 선도 사업에 총 5조 1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합니다.혁신적 창업은 혁신성장의 기본토대입니다. 지난 8월까지 7만 개의 법인이 새로 생기고, 2조 2천억 원의 신규 벤처투자가 이뤄졌습니다. 경제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모두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신규 벤처투자가 대폭 늘어났습니다. 단지 혁신성장뿐 아니라 우리 경제에 희망을 주는 지표들입니다.청년 창업의 꿈을 더 키우겠습니다. 시제품 제작, 마케팅 등에 필요한 자금을 바우처 형식으로 최대 1억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창업부터 성장과 재창업에 이르기까지 기업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일자리창출촉진자금을 신설하고, 창업성공패키지 지원을 확대해 창업생태계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혁신성장을 위한 규제혁신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의료기기, 인터넷은행, 데이터경제 분야에서 규제혁신이 이뤄졌습니다. 한국형 ‘규제 샌드박스’는 기업의 신기술과 신제품의 빠른 출시를 지원하게 될 것입니다.셋째, 가계소득을 높이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예산을 대폭 늘렸습니다.일하는 저소득가구에게 지원하는 근로장려금(EITC)은 소득주도 성장에 기여하고, 포용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정책입니다. 근로장려금 예산을 올해 1조 2천억 원에서 3조 8천억 원으로 대폭 확대했습니다. 연령 기준을 없애고, 소득과 재산 기준을 완화해 지원 대상이 166만 가구에서 334만 가구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 중, 자영업을 하는 115만 가구도 똑같은 혜택을 받습니다. 최대 지원액도 단독가구는 85만원에서 150만원으로, 홑벌이 가구는 200만원에서 260만원으로, 맞벌이 가구는 2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늘어납니다. 생계·의료·주거·교육 등 기초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예산을올해 11조원에서 12조 7천억 원으로 늘렸습니다.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은 당초 인상 계획을 앞당겨 소득 하위 20% 어르신 150만 명과 생계·의료급여 수급대상 장애인 16만 명에게는 바로 내년 4월부터 월 30만원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정부의 손길이 부족했던 분야도 많습니다. 한부모가족의 아동양육비를 월 13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했습니다. 지원대상을 만 14세에서 만 18세 미만으로 늘렸습니다. 만 24세 이하 청소년인 한부모에게 지원되는 아동양육비는 특별히 18만원에서 35만원으로 늘렸습니다.보육원을 퇴소하는 보호종료 아동 4명 중 한 명은 빈곤층이 되고 있습니다. 지자체의 지원과 별도로 월 30만원의 자립수당을 추가 지원해 국가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이에 따른 예산도 반영했습니다.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은 우리 경제의 중요한 구성원입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일자리 안정자금을 내년에도 2조 8천억 원 반영했습니다.카드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상공인 간편 결제시스템을 구축해 우선 내년에 100만 점포를 지원하고, 저금리 특별대출 2조원, 신용보증 2조원 확대도 추진합니다. 1인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고용보험료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지원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렸습니다.넷째,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예산도 꼼꼼하게 챙겼습니다. ‘국민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에 2조 2천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자살예방, 산업재해 방지, 교통안전 강화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습니다.생활SOC로 생활환경과 삶의 질을 더 높이겠습니다. 국민체육센터 160개가 새로 들어서고 모든 시군구에 작은 도서관이 1개씩 생깁니다. 전통시장 450개의 시설을 현대화하고 주차장도 확충할 것입니다. ‘어촌뉴딜300’을 통해 우선 내년에 70개 어촌어항의 현대화를 지원합니다. 도시재생과 농어촌 생활기반 지원은 구도심과 농촌지역의 활력을 높일 것입니다.이를 위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50% 증가한 8조 7천억 원을 생활SOC에 지원할 것입니다.아이돌봄서비스 지원 대상을 두 배로 늘리고, 사용시간도 연 600시간에서 720시간으로 확대했습니다.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여전히 많이 부족합니다. 내년에 국공립 어린이집 450개를 더 만들겠습니다. 국공립 유치원 천 개 학급 확충도 내년으로 앞당겨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아동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사의 처우개선으로 더 좋은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초등학교 입학 후 온종일 돌봄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의원 여러분,포용국가와 더불어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이끄는 또 하나의 축은 평화의 한반도입니다. 지난 1년 사이, 세 차례 남북 정상회담과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되었습니다. 남북은 군사 분야 합의서를 통해 한반도에서 남북 간의 군사적 충돌 위험을 완전히 제거했습니다.서해 5도의 주민들은 더 넓은 해역에서 안전하게 꽃게잡이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파주와 연천, 철원과 고성 등 접경지역은 위험지대에서 교류협력의 지대로 탈바꿈할 것입니다.이제 남과 북, 미국이 확고한 신뢰 속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이뤄낼 것입니다.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이 눈앞에 와 있습니다.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시진핑 주석의 방북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조만간 이뤄질 것입니다.한반도와 동북아 공동 번영을 향한 역사적인 출발선이 바로 눈앞에 와 있습니다. 우리는 기차로 유라시아 대륙을 넘고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통해 다자평화안보체제로 나아갈 것입니다.기적같이 찾아온 기회입니다. 결코 놓쳐서는 안 될 기회입니다. 튼튼한 안보, 강한 국방으로 평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평화야말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입니다.이를 위해, 국방예산을 올해보다 8.2% 증액했습니다. 한국형 3축 체계 등 핵심전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국방 연구개발예산을 늘려 자주국방 능력을 높여나가고자 합니다. 험한 지역에서 근무하는 장병의 복지를 확대하고 군 의료체계를 정비하는 등 복무여건도 개선할 것입니다.남북 간 철도와 도로 연결, 산림협력, 이산가족상봉 등 남북 간에 합의한 협력 사업들도 여건이 되는대로 남북협력기금을 통해 차질 없이 지원하겠습니다.존경하는 의장님과 국회의원 여러분,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은 우리 정부의 확고한 국정지표입니다. 국민은 일상에서의 작은 불공정도, 조그마한 부조리도 결코 용납하지 않는 사회를 원하고 있습니다.정부는 국민의 요구에 응답하여 권력적폐를 넘어 생활적폐를 청산해 나갈 것입니다. 사회 전반에 반칙과 특권이 없는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국회가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권력기관 정상화를 위한 법과 제도의 정비도 더 이상 늦출 수 없습니다. 정부는 역사상 최초로 검경 수사권 조정 합의안을 도출해 냈습니다. 국회에서 매듭을 지어주시기 바랍니다.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법안도 하루속히 처리해 주시길 바랍니다.국정원은 국내 정보를 폐지하는 등 스스로의 노력으로 개혁을 추진해 왔습니다. 국회가 국정원법 개정을 마무리해 국민의 정보기관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이번 정기국회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가 매우 큽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아픔을 덜어주십시오. 민생법안에 대해 초당적인 협력을 기대합니다. 법에 따라 5년 만에 쌀직불금의 목표가격을 다시 정해야 합니다. 정부는 우선 현행 기준으로 목표가격안을 제출할 수밖에 없습니다. 농업인들의 소득 안정을 위해 목표가격에 물가상승률이 반영되기를 바랍니다. 정부는 그와 함께 공익형으로 직불제를 개편해나가겠습니다. 적정한 수준의 목표가격이 설정되도록 협력해주실 것을 요청합니다.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이 성과를 내면 공정경제의 제도적 틀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규제혁신 관련 법안은 혁신성장에 속도를 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확대를 위해 중앙 사무를 지방에 일괄 이양하고 지자체의 실질적 자치권과 주민자치를 확대해야 합니다. 관련 법안들이 국회에서 신속히 심의 처리되길 바랍니다.아울러 전 세계가 한반도를 주목하고 있는 이때, 우리 스스로 우리를 더 존중하자는 간곡한 요청 말씀을 드립니다.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가 북한과 함께 노력하고 있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 국회가 꼭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에게 기적같이 찾아온 이 기회를 반드시 살릴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우리가 이 기회를 놓친다면 한반도의 위기는 더욱 증폭될 수밖에 없습니다. 절대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노심초사에 마음을 함께 해주십시오.남북국회회담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기대합니다. 정부로서도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입니다. 국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고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일에 정부와 국회, 여와 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11월부터 시작하기로 국민들께 약속한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가 협력정치의 좋은 틀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는 함께 잘 살아야 합니다.우리는 함께 잘 살 수 있습니다.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포용국가를 향한 국민의 희망이 이곳 국회에서부터 피어오르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2018년 11월 1일대통령 문 재 인
2018.11.01 I 김성곤 기자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 스카이’, 2일 모델하우스 개관
  •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 스카이’, 2일 모델하우스 개관
  •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 스카이’ 조감도.(동일스위트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동일스위트는 이달 2일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 일대에서 ‘동일스위트 리버 스카이’의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3층, 12개동 1757가구로 지어진다. 공급되는 면적은 전용면적 기준 68~84㎡로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금강변(신탄진) 일대는 신탄진 도시정비사업을 비롯해 평촌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 등을 합치면 금강변 일대로 약 7500여 가구의 브랜드 주거 타운이 조성된다. 주변 개발 기대감도 높다. 금강변 일대에는 내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도시철도 3호선 1단계 공사도 진행 중이다. 대전도시철도 3호선은 충청권 광역철도 개발 계획 가운데 하나로 내년에는 1단계 구간만 먼저 개통하는 것이다. 1단계 구간은 신탄진을 출발해 서대전을 거쳐 계룡시까지 가며 총 노선의 길이가 35.2km다. 신탄진역은 전철역으로 개량 될 예정이며 이 노선을 이용할 경우 신탄진에서 계룡시까지 30분 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는 교통도 편리한 편이다. 세종시와 통합 청주시를 20분대로 이동 가능한 사통팔달 쾌속 교통망을 자랑한다. 경부도속도로 신탄진IC, 신탄진~문의간도로, 신탄진~와동간도로(예정), 갑천도시고속도로(예정). 신탄진~세종간도로 등이 인접해 진입이 용이하다. 또 경부선 신탄진역, 대전지하철 3호선 신탄진역(가칭, 예정)도 가깝게 이용이 가능해 수월한 광역 교통을 누릴 수 있다.분양 조건은 1차 계약금으로 1000만원, 중도금 무이자로 진행된다. 분양권 전매는 계약 후 6개월 이면 가능하다. 이달 8일 1순위 청약을 시작으로 2순위 청약은 9일 이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15일 예정하고 있으며, 계약은 27일부터 29일까지다. 모델하우스는 대전광역시 대덕구 대청로 일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1년 11월 예정이다.
2018.11.01 I 김기덕 기자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모델하우스 개관..3.3㎡당 1150만원
  •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모델하우스 개관..3.3㎡당 1150만원
  •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단지 조감도. 금호건설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금호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 AB14블록에 짓는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의 모델하우스를 2일 개관한다고 1일 밝혔다.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은 지하 2층, 지상 29층, 13개동, 전용면적 74~84㎡, 총 1452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 △74㎡A 318가구 △74㎡B 362가구 △84㎡A 772가구 등이다.이 단지는 검단신도시의 첫 번째 공공분양 단지로 분양가가 3.3㎡당 평균 약 1150만원대로 책정됐다. 계약자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약금 2회 분납제(1차 1000만원 정액제)로 진행된다.청약접수는 오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7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13일에 당첨자를 발표하고, 12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9·13부동산대책 미적용 단지로 전매제한 기간은 1년이다. 문정권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분양소장은 “검단신도시에 공급되는 첫번째 공공분양 물량으로 주변 단지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된다”며 “인천지하철 1호선(예정) 역세권에 중심상업지구, 초·중·고교(예정)가 단지와 맞닿아 있는 등 검단신도시 내 입지가 우수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모델하우스는 인천 서구 원당동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1년 7월 예정이다.
2018.11.01 I 성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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