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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성남시 ‘분당 지웰 푸르지오’ 내달 분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신영의 자회사인 대농은 다음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서 ‘분당 지웰 푸르지오’ 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총 2개 동 규모다. 각 동별 지상 1~2층은 판매 ·근린생활시설, 5~7층은 업무시설, 8~28층은 공동주택으로 각각 조성된다. 이 중 아파트 166가구를 우선 분양하며 주택형은 전용 84㎡, 96㎡, 119㎡로 이뤄진다. 분당 지웰 푸르지오는 수변·녹지 더블 조망권을 갖췄다. 사업지 전면으로 탄천이 흐르고 사업지와 분당구청 사이로 분당천이 가로지르는 등 탁 트인 수변 조망권을 확보했다. 사업지 후면의 영장산 자락에는 숲과 호수가 어우러진 약 42만㎡ 규모의 분당중앙공원이 자리해 풍부한 녹색 조망을 상시 누릴 수 있다. 편리한 교통 여건도 강점이다. 지하철 분당선 수내역과 서현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 등이 밀집해 있는 판교역까지는 차량 6분 거리다. 광역버스정류장 이용 시, 강남역까지 35분, 서울역까지 45분, 여의도까지 1시간 내 이동할 수 있다.또한 우수한 교육 인프라도 갖췄다. 단지 인근은 내정·수내학군으로 불리며 학업성취도 평가 우수지역으로 꼽힌다. 특목고 진학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내정·서현·수내중이 인근에 있고, 수내동 학원가도 가깝다. 초림초 등 초등학교 6곳이 사업지 반경 1km 내에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단지 주변 개발 호재도 눈여겨볼 만하다. 제2 판교테크노밸리 조성이 한창이고 2023년까지 제3 판교테크노밸리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향후 직주근접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두산중공업이 2020년까지 분당에 신사옥 ‘두산분당센터’를 건립, 7개 계열사를 분당으로 옮길 예정이다. 분당 지웰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5번 출구 앞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는 2022년 상반기 예정이다.
2018.11.21 I 김기덕 기자
美 뉴욕 브루클린 고급아파트 ‘원클린턴’ 분양
  • 美 뉴욕 브루클린 고급아파트 ‘원클린턴’ 분양
  • 미국 뉴욕 브루클린 ‘원클린턴’ 아파트 조감도.(셀레스코리아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내 부동산개발 업체 셀레스코리아가 미국 뉴욕의 대표적 주거지역인 브루클린에 들어설 콘도미니엄(고급 아파트)을 분양한다. 셀레스코리아는 미국의 부동산 업체 ‘허드슨컴퍼니’와 공동으로 브루클린 자치구에 건립 중인 콘도미니엄 ‘원클린턴’ 134가구를 국내에 분양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020년 7월 입주 예정이다. 원클린턴 프로젝트는 미 뉴욕시가 운영하던 공공도서관 부지 2만6620피트(약 750평)를 지상 38층, 134세대의 주거 및 도서관으로 탈바꿈하는 공모 사업이다.사업지가 들어선 브루클린 하이츠(Brooklyn Heights)는 뉴욕의 심장부인 맨해튼 접근성이 탁월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맨해튼까지 지하철로 불과 한 정거장 거리이며, 맨해튼을 한 눈에 내려볼 수 있는 특급 조망권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원클린턴’의 공급 면적은 26평형부터 40·50·80·130평형 등 40개 타입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전용면적 3.3㎡당 분양가격은 6000만~7000만원 선이다. 계약금 10%를 먼저 내고 준공 허가 후 잔금(90%)을 치르는 방식이다. 미국 법규상 아파트 매매대금 전액을 결제대금계좌(에스크로)에 예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안전한 투자가 가능하다.셀레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분양하는 ‘원 클린턴’은 뉴욕 내 주거시설을 국내에서 분양하는 최초의 사례로서 높은 임대수익과 시세차익까지 거둘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홍보관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 호텔에 마련돼 있다.
2018.11.21 I 김기덕 기자
"일단 미루자"… 분양가 규제에 서울 재건축 분양 줄줄이 연기
  • "일단 미루자"… 분양가 규제에 서울 재건축 분양 줄줄이 연기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연말을 두달여 앞두고 분양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고강도 대출 제한 등이 담은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규제가 집중된 서울 등 수도권 주요 분양 단지의 공급 일정이 줄줄이 미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달 서울에서는 연초 공급하기로 했던 목표 분양 물량의 10% 밖에 채우지 못하는 등 가을 분양 성수기를 무색케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 잇단 대책으로 2주택 이상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 규제가 대폭 강화된 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통제 등으로 재건축·재개발 등 주택정비사업 추진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조합이 시행사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분양가 통제나 주택시장 위축 등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연내 기준금리 인상과 추가 규제 등 변수도 많아 내년 분양도 줄줄이 밀릴 가능성이 큰데 이는 주택 공급 부족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0월 분양 물량 목표치 10% 그쳐 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올해 초부터 11월까지 5만2527가구가 분양할 예정이었지만 실제 공급된 물량은 2만2092가구(11월 14일 기준)로 약 40% 수준에 머물고 있다. 특히 9·13 대책 이후 공급 감소가 더욱 두드러진다. 10월 서울지역 분양 물량은 584가구로 당초 계획했던 목표 물량(4839가구)의 12%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11월 들어 현재까지도 목표 물량의 절반(5028가구 중 2142가구)을 채우는데 그쳤다. 이처럼 분양 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것은 HUG와 재건축·재개발 조합 간 분양가 산정을 두고 줄다리기 협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합 입장에서는 일반분양가를 높여 부담금을 낮추고 개발이익을 최대한 가져가는 것이 유리하지만, 분양 보증 권한을 가진 HUG에서는 주변 집값 상승 등을 이유로 이를 낮출 것을 권고하고 있다.서울 동대문구 전논동 청량리 제4구역을 재개발하는 ‘롯데캐슬 SKY-L65’는 당초 이달 중 분양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내년 이후로 일정이 미뤄졌다. 조합이 일반분양가를 3.3㎡당 2600만원으로 책정할 것을 원하지만, HUG에서는 이 보다 200만~300만원을 낮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조합과 HUG 간 분양가에 대한 편차가 상당해 어쩔 수 없이 내년으로 분양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모델하우스까지 지었지만 손을 놓고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강남권에서는 분양가를 높게 받기 위해 조합이 자체적으로 공급 일정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개포그랑자이’는 당초 12월 분양 예정이었지만 내년 4월로 일정이 늦춰졌다. 조합 관계자는 “올 상반기 사업장 인근에서 디에이치 자이 개포(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분양가가 3.3㎡당 4100만원대에 책정됐는데, HUG의 ‘10%룰(인근 단지 평균 분양가 및 매매가격 대비 10% 초과할 수 없도록 제한)’을 감안해 분양 일정을 연기했다”며 “내년 봄 공급하면 분양가를 최소 4500만원(3.3㎡당) 정도는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외에도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 라클라스’(삼호가든 3차 재건축 아파트)는 당초 8월에서 12월로, 서초동 ‘서초 그랑자이’(서초 무지개 재건축 아파트)는 올 연말에서 내년 1월로 공급 일정이 밀렸다. 또 강남구 방배자이(방배경남 재건축 아파트), 송파구 ‘거여2-1 롯데캐슬’(거여동 거여2-1구역 재개발 단지) 등도 연말에서 내년으로 일정이 연기됐다. 서초구 S공인 관계자는 “조합 입장에서는 분양을 미뤄 사업비가 더 발생하더라도 높은 분양가를 받는 것이 유리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현금 보상 문제 갈등도 커져… 공급 감소 불가피 재개발·재건축 보상금을 둘러싼 조합 내부 갈등도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다. 최근 2~3년 간 집값이 크게 올라 조금이라도 더 높은 보상가를 원하는 원주민과 사업을 강행하려는 조합원이 맞붙고 있는 양상이다. 삼성물산이 부천 송내 1-2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는 당초 지난해 상반기에서 올 10월, 12월로 분양 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높은 보상가를 원하는 일부 원주민들이 더 높은 보상금을 얻기 위해 ‘알박기’를 하면서 전체적으로 분양 일정이 밀렸다”고 전했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1구역도 내홍을 겪고 있다. 조합에서 제시한 보상비에 불만을 품은 일부 주민이 제대로 된 보상 대책을 요구하는 집회를 잇따라 열고 있다. 이 구역 현금청산자 모임 ‘우리동네 살기모임’ 나일영 대표는 “주변 시세의 50~60%에 해당하는 보상비로는 도저히 인근 지역에 주거지를 마련할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9·13 대책으로 조합원이 다주택자이거나 ‘1+1 재건축’을 진행하는 경우 주택담보대출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 사업을 늦추는 곳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새 아파트 공급 부족이 심해지면서 집값이 다시 한바탕 들썩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18.11.20 I 김기덕 기자
세제 혜택 풍성한 지식산업센터 ‘동광 비즈타워 별내’ 분양
  • 세제 혜택 풍성한 지식산업센터 ‘동광 비즈타워 별내’ 분양
  • 경기도 남양주 별내에 들어설 지식산업센터 ‘동광 비즈타워’ 투시도.(사진=동광건설(주)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동광건설이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에서 지식산업센터 ‘동광 비즈타워 별내’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3층에 연면적 8만9741㎡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기숙사(77실) 등으로 조성된다. 단지는 경춘선과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2022년 예정), 4호선 연장 진접선(2021년 예정) 등 3개의 노선이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에 들어선다. 이외에 인근에 서울외곽순환도로(퇴계원IC,별내IC), 구리~포천간 고속도로(남별내IC), 호평~수석간 도로, 47번 국도가 있어 최적의 교통 환경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지식산업센터는 최적의 근무 환경을 위한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차량 진·출입이 편리한 직선형 드라이브인 시스템과 지상 6층까지 5t차량 진입과 호실 앞 주차와 하역이 가능한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일부 호실)이 적용된다. 또한 기준층 5.5m 층고로 물류이동 및 하역 보관이 편리하며, 40피트 컨테이너 하역장도 설치된다.기숙사는 전용면적 19.75~33.92㎡형 총 77실로, 오피스텔형의 누다락(최상층 다락) 설계와 복층형 구조(발코니 확장)로 더욱 넓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각종 빌트인시스템과 전용테라스도 설치된다.별내신도시는 수도권 정비계획법상 성장관리지역으로 구분돼 과밀억제권역에서 동광 비즈타워로 이주할 경우 감면 조건 해당하는 기업에 대해선 제조업 법인세, 소득세 4년간 100%, 이후 2년간은 50%의 감면 혜택(성장관리권역 유지시)을 받을 수 있다. 또 취득세 50%, 재산세 37.5% 경감 혜택도 주어진다.
2018.11.20 I 박민 기자
두산건설, '안양 호계 두산위브' 855가구 11월 분양
  • 두산건설, '안양 호계 두산위브' 855가구 11월 분양
  • (사진=두산건설)[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두산건설은 이달 중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대에서 호계동 구사거리지구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안양 호계 두산위브’를 분양한다고 20일 밝혔다. ‘안양 호계 두산위브’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8개동, 전용면적 36~84㎡ 총 855가구로, 이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41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일반분양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36㎡ 20가구 △43㎡ 5가구 △59㎡ 15가구 △70㎡ 159가구 △84㎡ 215가구 등 100%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단지는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우선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이 직선거리로 1㎞ 이내에 위치해 있어 이를 통해 서울 용산역이 30분대, 사당역이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금정역의 경우 광역급행철도 GTX C노선(수원~금정~삼성~양주)도 추진 중으로, 개통 시에는 삼성역까지 10분대면 도착이 가능하다. 또 2026년 개통 예정인 인덕원~동탄간 복선전철(37.1㎞)도 호계사거리 일대에 조성될 계획인 만큼 향후 역세권 단지로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광역도로망도 풍부하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산본IC와 평촌IC가 가까운 것을 비롯해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수원~광명간 고속도로, 1번국도 등이 가까이 있어 차량으로 타지역에 이동하기 수월하다. 평촌신도시의 풍부한 생활 편의시설과 교육시설도 장점이다. 단지 인근에 홈플러스(안양점), 롯데백화점(평촌점), 뉴코아울렛(평촌점), 롯데마트(의왕점),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평촌아트홀, 한림대학 성심병원 등 편의시설과 호성초, 호원초, 호성중, 호계중, 평촌시립도서관, 평촌학원가 등의 교육시설도 가까이 있다. 여기에 안양천, 호계근린공원, 자유공원 등도 도보권에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은 물론 가족들과 여가생활을 즐기기에도 좋다. ‘안양 호계 두산위브’는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단지 주변으로 안양IT밸리가 위치하고 있고, 군포IT밸리, LS그룹, 안양국제유통단지, 평촌 스마트스퀘어 등이 위치해 있어 산업단지 종사자들도 배후수요로 쉽게 확보할 수 있다. 또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이전부지에 행정?문화?복지시설이 집약된 5만6,309㎡ 규모의 행정업무복합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며, 옛 동화약품 안양공장 부지에는 지역 내 최대 규모인 연면적 20만 121㎡의 첨단 지식산업센터도 조성될 계획으로, 배후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안양 호계 두산위브’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일원에 위치하며 이달 중 개관할 예정이다.
2018.11.20 I 이재길 기자
포스코건설, 의정부 ‘더샵 파크에비뉴’ 내달 분양
  • 포스코건설, 의정부 ‘더샵 파크에비뉴’ 내달 분양
  • 포스코건설, 의정부 ‘더샵 파크에비뉴’ 조감도.(포스코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2구역 재개발 지역에서 ‘더샵 파크에비뉴’를 분양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조기 완판된 ‘장암 더샵’에 이어 포스코건설이 의정부에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아파트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5개동 42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일반 분양 물량은 317가구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39㎡ 45가구, 59㎡ 52가구, 84㎡ 200가구, 97㎡ 20가구 등으로 대부분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북한산 국립공원과 북한산 둘레길, 여의도공원 3배 크기의 직동공원과 같은 녹지공간과 접하며, 생태하천으로 복원을 마친 백석천이 아파트 단지를 끼고 흐르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이다. 주변에 고층 단지가 없어, 북한산 국립공원과 직동공원 조망이 가능하여 개방감 또한 우수하다.의정부 도심에 들어선 만큼 입지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호원IC가 차량으로 10분 거리여서 서울과 수도권 주요지역 진입이 용이하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에는 서울 청량리, 삼성동 등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현재 예비 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의정부는 입주 10년이 넘은 노후 단지가 90% 이상이어서 새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곳”이라며 “지난해 포스코건설이 의정부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장암 더샵의 성공적 분양으로 후속 공급 물량에 대한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단지가 들어서는 의정부시는 청약 비조정지역으로 청약통장에 가입한 뒤 1년이면 1순위 청약을 넣을 수 있으며, 분양 후 6개월이면 전매가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일원에 마련된다.
2018.11.20 I 김기덕 기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효과… 교통 개발 기대감 높아진 단지 ‘눈길’
  •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효과… 교통 개발 기대감 높아진 단지 ‘눈길’
  • 한신공영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Ⅱ’ 투시도.(한신공영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사업 선정을 예고한 가운데 교통개발 사업이 활기를 띠는 지역 내 수혜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획재정부는 신속한 공공사업 진행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예비타당성 조사란 대규모 국책 사업의 경제성, 재원조달 방법 등을 검토해 사업 적합성을 판단하는 절차다. 조사기간은 6개월이며, 긴급사안의 경우 3개월이다.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을 통해 사회간접자본(SOC) 등 공공 프로젝트 중 사업성이 높은 프로젝트로 선정될 경우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은 각 지자체의 제안을 받아 검토한 뒤 다음달 중 선정,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2018~2022년)에 반영될 예정이다.이에 지자체들은 철도와 도로교통망 사업을 제안했다. 세종시는 세종 ~ 청주 고속도로와 KTX 세종역 건설사업을 제안했다. 세종시는 이미 내년도 예산안에 KTX 세종역사 타당성 조사를 위해 1억 5000만원을 포함시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에 실패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인천시는 GTX(광역급행철도) B노선과 강화 ~ 영종 평화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제안했다. GTX-B노선은 송도에서 부평 · 부천 · 여의도 · 용산 · 서울역 · 청량리 · 별내 · 호평 등을 거쳐 마석까지 연결하는 수도권 중심 철도 사업이다. 대구시와 대전시는 각각 대구철도 산업선, 대구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건설사업 등을 제안했다. 개발안이 쏟아지면서 부동산 업계도 분주하다. 여전히 교통호재는 집값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기 때문이다. 실제 2017년 12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안 예비타당성 조가가 통과되자 일대 집값이 상승한 바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인천 서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017년 11월 2억 2543만원에서 12월 2억 6243만원으로 한 달간 3700만원 (16.41%)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호재가 없었던 인천 동구는 1억 6963만원에서 1억 7071만원으로 108만원 (0.67%) 오르는데 그쳤다.다음달 발표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사업 선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 교통호재가 기대되는 지역에서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KTX 세종역 및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추진 중인 세종시에서는 한신공영이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 II’ 를 다음달 분양할 계획이다. 세종시 1-5 생활권 H5 블록에 전용면적 84 ~ 154㎡, 총 596가구 규모 아파트와 지상 1 ~ 2층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GTX-B노선 건설사업 승인 시 수혜가 기대되는 청량리에서는 롯데건설이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을 내년 상반기 중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620번지 일원에 전용면적 84 ~ 177㎡ 총 1425가구 규모 아파트와 복합상업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대구철도 산업선 예정지로 거론되고 있는 대구국가산업단지에서는 대방건설이 ‘대구국가산업단지 1차 대방노블랜드’ 를 다음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을 진행 중인 대전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도안2-1지구 상대아이파크’ 를 공급한다.
2018.11.20 I 김기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정부 反기업 정책이 ‘한국판 엘리엇’ 부추겼다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정부 反기업 정책이 ‘한국판 엘리엇’ 부추겼다-“인보사는 넷째 자식” 성인식까지 한 신약 6억달러 수출로 빛봐-“檢 표적·별건수사 남발 이런 행태가 직원남용”-대면계약이 편한데...불편함에 외면받는 부동산 전자계약-[사설]병사는 병사답고, 군대는 군대다워야 한다-‘100대 브랜드’에 삼성전자 하나뿐인 현실△2면 줌인&-잇단 통 큰 기부...무르익는 아메리칸 대권 드림-“새 일자리 절반, 중견기업이 창출...신기술·신산업 막는 규제 없앨 것”△3면 사모펀드 공격대상 전락한 지주사-이빨 드러낸 토종 행동주의 펀드...대주주 지분율 낮은 대기업 ‘군침’-PEF는 풀어주고, 지주사는 고삐 죄고...기울어진 규제-‘대원’ 지주사 전환에 개입...이후 적극 배당 이끌어△4면 유명무실 부동산 전자계약-본인인증 절차 간소화하고...등기수수료 할인, 금리 혜택 더 늘려야-서명 끝나면 확정일자 자동 신고...비대면 계약도 가능-지지부진 전자계약과 달리...잘나가는 부동산 온라인 플랫폼△5면 ‘헤경궁 김씨=김혜경’ 진실게임-이재명 “경찰, 진실보다 권력 택해”vs민갑룡 “수많은 자료 분석해 내린 결론”-檢, 트위터 계정 주인 美본사 확인 못받았지만...정황증거도 일관성 있을 땐 유죄 근거 가능해-‘친문vs비문’ 갈등 도화선 될라△6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검경수사권 조정 필요하지만...특별재판부 설치는 절대 반대다”-“법안 잡아두는 사람이 문제다”△8면 정치-김병준 ‘I노믹스’ 공개...“자유가 진짜 경제고 자율이 성장 엔진이다”-북미 고위급 회담 재추진...김정은 서울답방 불씨 살려-여야 3당 원내대표 ‘국회 정상화’ 협상 결렬-文정부 야심작 靑 국민청원...‘국민 갈등 조장’ 눈총△9면 경제-‘신재생 쿼터제’ 캘리포니아...원전 발전 절반으로-“내년 개방형 혁신·일자리창출 집중”-美 연준 부의장 ‘신중론’에...12월 금리 인상 접나-공정위, 지자체와 함께 대리점 갑질 조사△10면 금융-P2P대출, 가짜매물로 ‘돌려막기’...확인된 피해액만 1000억-티스캐너앱 골프장 예약...BC카드 결제땐 7% 할인-“전국구로 도약”...DGB금융 ‘서브 CI’ 만든다△12면 산업&기업-이웅열 “20년 바이오‘ 뚝심...제약 강국 일본도 뚫었다-LG ’울트라기어‘로 美 게이머 공략 나서-현대차, 뇌공학 선두 美브라운대와 ’모빌리티 동맹‘-현정은 ”금강산 관광 머잖아 재개“-깔끔한 디자인에 모델은 여성으로...차업계 ’여심 잡기‘△13면 산업-”카톡으로 펀드 투자“...’테크핀 시대‘ 선언한 카카오페이-네이버쇼핑, 팝업매장 오픈...디자이너 제품 판매 돕는다-갤럭시노트9vs아이폰XS 연말 美스마트폰 왕좌 대결-모바일에 밀려...’FN메신저‘ 18년 만에 퇴장△14면 소비자생활-런천미트 세균, 아이코스 유해 논란...국민 불안감 키우는 식약처-’노브랜드‘ 필리핀에 문 연다-혼술·홈술족 ’소주(小酒)‘에 빠지다△15면 건강-자도 자도 피곤, 자꾸 깜빡 깜빡...만병의 원인 ’만성피로증후군‘ 의심을-하루에 8번 이상 화장실 들락날락 ’과민성 방광‘-폐경기 신체변화...호르몬치료로 완화해야△16면 성공異야기-”아침밥 제공, 여행비 지원...직원이 만족하면 고객도 만족하죠“-”영업맨 시절 노하우 십분 활용...공급 부족한 약, 콕 짚어 출시해“△18면 증권&마켓-’지스타‘가 달군 열기...게임株로 옮겨붙나-外人이 판 바이오株 개인이 쓸어담았다-판매부진·폭발사고...’아이폰‘ 잇단 악재에 부품株 휘청△19면 증권-’美→유럽‘...국내 기관들 투자 발길 돌린 까닭-이달에만 법정관리 3곳 車부품사 시련, 언제까지-CJ그룹 ”美쉬완스 인수 자금 2.1조원 자체 조달“-법령 미비...”현대엘리베이터 CB 거래, 법위반 아니다“△20면 문화&스포츠-국민 90%가 읽은 태백산맥...’현실성‘이 생명력 비결-세계유일의 단일작품 문학관 보성군 랜드마크로 자리잡아-韓문학, 세계화 교두보 역할...내 이야기, 궁금하면 놀러오시라△22면 스포츠-욕심쟁이 최혜진 ”내년 목표는 다관왕“-’잠실 홈런왕‘ 김재환 정규시즌 MVP-타이틀 싹쓸이 쭈타누깐 ”내가 자랑스럽다“-스물하나 츠베레프, 조코비치 꺾고 왕중왕에△24면 사람&나눔-”사법당국, 억울한 사람 처지 이해하려는 노력 더 해야“-故 이병철 회장 31주기 ’조용한 추도식‘-유은혜 부종리, 오늘 ’1일 선생님‘ 활동-한국GM, 韓 미래 자동차산업 인재 육성에 팔걷어-하나금융,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0억 기탁△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부처는 남과 여 가르지 않는다-[생생확대경]무차별 폭로에 멍드는 산업 생태계-[기자수첩]’GP의 비극‘ 누구를 위한 의혹제기인가△26면 부동산-”땅값보다 공시가격 낮은 주택 많아...땅·건물 따로 평가를“-공사내용 공개 의무화로 건설 ’깜깜이 입찰‘ 막는다-위례·대구·제주영어도시...올 마지막 분양 ’솔깃‘-’중개수수료 아끼자‘...전월세 직거래 늘어△27면 사회-”사법농단 연루 판사들 징계·탄핵 검토해야“-’골초들과의 전쟁‘ 금연정책 더 세진다-해상훈련중 순직한 해경 ’위험직무순직‘ 첫 인정-하루 평균 4.2만명 이용...’파산‘ 의정부 경전철 회생 기지개-’사이버성폭력‘ 특별단속...불법촬영 등 3600명 검거-’퀴어축제 후원금 사기‘ 은하선 벌금형
2018.11.19 I 노재웅 기자
위례·대구·제주영어도시..올 마지막 분양 '솔깃'
  • 위례·대구·제주영어도시..올 마지막 분양 '솔깃'
  •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 조감도. HDC아이앤콘스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수도권을 비롯해 대구, 제주영어교육도시 등 청약 열기가 뜨거운 지역에서 연내 분양이 쏟아진다.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가 강화하면서 수요자들은 입지와 브랜드 등 미래가치가 높은 단지에 한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1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서울에서 나온 25개 단지 중 22곳이 1순위에서 청약 마감했다. 노원구 ‘노원꿈에그린’ 97.9대 1, 영등포구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79.9대 1 등 대부분 수십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전 가구 분양가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이 막힌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도 1순위에서 41.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경기도에서도 ‘안양 씨엘포레자이’, ‘안양 KCC스위첸’, ‘하남포웰시티’,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 의정부 ‘탑석센트럴자이‘ 등이 두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 접근성, 건설사 브랜드 등 수요자들이 선별 청약을 하고 있고, 규제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커 청약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수요자들은 청약 전 앞서 분양한 단지의 청약경쟁률, 계약률 등을 먼저 살펴보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지방 분양 열기는 대구·대전 등 광역시와 제주영어교육도시 등이 주도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e편한세상 남산’이 1순위 평균 346.5대 1로 올해 전국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도 ‘갑천 트리풀시티(3블록)’에 16만건이 넘는 1순위 통장이 몰렸고 제주도에서는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가 평균 경쟁률 59대 1을 찍은 뒤 단기간 완판(100% 계약)에 성공했다.이들 인기지역에서 올 연말까지 분양이 이어진다. 서울에서는 SK건설이 은평구 수색9구역 재개발로 짓는 ‘DMC SK 뷰’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753가구 중 전용면적 38~112㎡ 25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역세권 단지다. 서초구에서는 현대건설(000720)이 삼호가든 3차 재건축인 ‘디에이치 라클라스’를 같은 달 공급한다. 전용면적 50~132㎡ 총 848가구 규모로 이 중 21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서원초·원명초·반포고가 있다. 의정부에서는 포스코건설이 12월 가능2구역을 재개발하는 ‘더샵 파크에비뉴’를 분양한다. 총 420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39~97㎡ 31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북한산 국립공원과 북한산 둘레길, 여의도공원 3배 크기인 직동공원(약 86만4955㎡) 등의 녹지공간과 접하고 있다.경기도 하남 위례신도시에서는 12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북위례’를 시장에 내놓는다. 전용 92~102㎡ 1078가구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공공택지지구여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된다.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영어교육도시에서는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 생활숙박시설이 이달 분양한다. 전용 175㎡짜리 총 84실 규모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서는 5번째 국제학교인 싱가포르 명문 ACS(Anglo-Chinese School)가 오는 2020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 실에 욕실 3개와 오픈발코니가 제공되며, 타입에 따라 지하공간, 다락 등을 선보인다.현대건설은 대구 남구 봉덕2동 일대에 ‘봉덕동 새길지구 힐스테이트’(가칭)를 12월 선보일 예정이다. 총 338가구 중 28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앞산, 신천 등이 인접해 있다.연내 청약 인기지역 주요 분양예정 단지(자료: 각사)
2018.11.19 I 성문재 기자
청약광풍 분 단지 3대 조건 ‘낮은 분양가·역세권·넓은 청약기회’
  • 청약광풍 분 단지 3대 조건 ‘낮은 분양가·역세권·넓은 청약기회’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수도권에서 청약경쟁률 100대1을 웃돌면서 광풍을 몰고 온 단지의 공통점은 낮은 분양가와 역세권 입지, 보다 많은 청약기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올해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에서 평균 청약경쟁률 100대1 이상을 기록한 단지는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184.61대1), 동탄역 예미지 3차(106.81대1), 미사역 파라곤(104.91대1) 등 세 곳이었다.이들 단지는 우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기존 거래가격보다 분양가격이 낮았다.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과 동탄역 예미지3차 분양가격은 3.3㎡당 각각 평균 1354만원, 1422만원 선이었다. 두 단지가 위치한 동탄2신도시는 먼저 입주한 시범단지 위주로 매매거래가 이뤄지는 가운데 1분기 3.3㎡당 평균 1514만원에 거래됐다. 기존 거래가격보다 분양가격이 3.3㎡당 90만원에서160만원 가량 낮았다.미사역 파라곤 역시 주변시세 대비 분양가격이 낮았다. 미사역 파라곤의 3.3㎡당 분양가격은 평균 1448만원선으로 망월동의 미사강변도시 기존아파트 거래가 1989만원에 비해 27% 낮았다. 모두 분양권 전매금지로 당첨 직후 팔 수는 없지만 기존 아파트 대비 저렴한 분양가격으로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청약통장이 대거 몰린 것이다. 또 이들 단지 모두 신흥 역세권 예정지로 교통여건 개선에 따른 기대가 높은 입지라는 공통점을 가졌다.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과 동탄역 예미지3차가 위치한 동탄역은 수서발 고속철도(SRT)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예정), 인덕원선(예정) 등이 지나는 동탄역 복합환승센터가 도보권이다. 미사역 파라곤은 지하철 5호선 연장으로 개통될 미사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상대적으로 청약의 기회가 많은 단지기도 했다. 이들 모두 수도권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꼭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거주민(30%)이 아니더라도 경기도(20%)와 나머지 수도권인 서울·인천(50%) 거주자에게 청약 기회가 주어졌다. 공공택지지구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고 재건축·재개발 지역 일반분양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심사 강화로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되면서 청약시장에 대한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 강남지역 재건축과 도심지역을 재개발한 일반분양 등이 연내 분양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경기지역에서는 위례신도시, 판교 대장지구 등 택지지구 분양도 예정돼 있다. 인천에서는 검단신도시 분양이 이어진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청약에 당첨만 되면 이익이라는 인식이 퍼지며 수도권 분양단지의 인기가 높아지는 분위기”라며 “올해 막바지 분양물량도 입지별로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8.11.19 I 권소현 기자
경기 고양시 ‘힐스테이트 일산’ 상가 분양
  • 경기 고양시 ‘힐스테이트 일산’ 상가 분양
  •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힐스테이트 일산’ 조감도.(현대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현대건설이 지난 12일 ‘힐스테이트 일산’의 상업시설 홍보관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GTX 킨텍스역(예정) 바로 앞에 들어서는 상가는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에 오피스텔(아파텔) 4개동(1054가구)과 업무편의시설 1개동으로 구성됐다. 힐스테이트 일산 오피스텔은 지난 2015년 12월 실시한 청약에서 평균 28.4대 1로 마감을 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내년 3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이번에 분양을 실시하는 판매시설은 5개동의 지상 1~2층에 2375㎡ 규모 총 62개 점포로 구성됐다. 편리한 교통환경과 풍부한 개발호재를 무기로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낼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일산 킨텍스 상권은 자유로, 제2자유로, 외곽순환로, 강변북로 등을 통한 도로교통 연계성이 우수하다. 오는 2023년 예정된 GTX A 노선 (파주~삼성) 개통시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유동인구가 크게 늘고 일대 상권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또한 상가 인근에 다수의 대형복합상가가 자리잡고 있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반경 1㎞ 이내에 현대백화점, 고양원마운트, 이마트타운, 롯데마트 등 일산의 주요 상권이 들어서 있다. 향후 한류월드(예정), JTBC일산사옥(예정) 등 대규모 상업·업무시설도 추가될 전망이다.여기에 킨텍스와 인접한 80만㎡ 부지에 일산테크노밸리(예정)가 건설되면 고용인구 1만8000명으로 일산은 물론 경기 서부권을 대표하는 핵심 상권으로 떠오를 것으로 관측된다.힐스테이트 일산 상업시설은 상층부에 1054가구의 고정수요를 확보한 데다 주변 아파트 및 오피스텔 7000여 가구를 배후수요로 품고 있어 생활밀착형 상가로 최적화된 입지다. 여기에 사업지 앞 온누리공원 및 킨텍스역 만남의광장(예정) 등 휴식공간과 연계한 스트리트 상가로 설계돼 안정적인 상권 형성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8.11.19 I 김기덕 기자
“대응능력 차별화, 데이터로 보여줬죠”
  • [28th SRE][Best Report]“대응능력 차별화, 데이터로 보여줬죠”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서울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청약 광풍이 몰아치는 중에도 ‘주택경기 하향세’에 대한 지적은 꾸준히 제기됐다. 정부 규제가 본격화하고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 같은 우려는 현실화하고 있다. 신용평가사들은 건설사와 부동산 신탁사 등의 신용도 영향을 다룬 보고서를 일제히 발간하며 방향성을 점검 에 나섰다. 한국신용평가의 권기혁 기업평가본부 산업1실장과 류종하 수석연구원이 쓴 ‘주택경기 하강 국면에 접어든 건설사 신용전망 - 건설사 본원적 경쟁력이 드러나는 시기’ 보고서는 그중에서도 시장 참여자들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보고서는 28회 SRE에서 가장 인상적인 연구보고서(베스트 리포트)를 묻는 질문에 9.6%의 득표율(33표)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크레딧 애널리스트로부터는 가장 많은 14표(25.0%)를 받았다. 설문에 함께 제시된 15개의 연구보고서 중 5개가 주택경기와 관련돼 변별력을 찾기 어려운 와중에도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것이다. 권 실장은 “주택경기 하강 국면에서 회사별 신용도가 차별화할 것이라는 예상은 많았지만 실제 데이터 제시는 없었다”며 “분양 현장의 입주율 등 실적을 지역별로 구분해 보여줬기 때문인 것 같다”고 득표 원인을 분석했다. 한신평은 이미 주택경기가 한풀 꺾였다는 점을 인식하고 기존 모니터링 도구(툴)를 이용해 시장 참여자들이 현재 상황을 잘 이해하도록 구체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다만 권 실장은 “과거와 비교 했을 때 경기가 급격한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도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주택경기 침체에서도 업체별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판단 근거 중 하나는 보고서가 제시한 ‘미입주 리스크 모니터링 대상 지역’의 입주물량 비중이다. 한신평은 △주택도시보증공사 선정 미분양관리 지역 △미분양 부담 누적 지역 △전년대비 주택가격 하락 지역의 조건을 걸어 모니터링 대상 시군구 57곳을 선정했다. 해당 기준을 적용한 결과 충남, 경북, 경기 일부 지역의 미입주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 실장은 모니터링 지역 판단 기준에 대해 “주택시장의 데이터는 다양한데, 모니터링 대상에 많은 변수를 넣을수록 효과는 없어지기 마련”이라며 “차별화를 드러내기 위해 지역별로 미분양이 많은 곳이 선정되도록 핵심 기준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소개했다.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채무가 줄고 해외사업 손실이 마무리되는 점도 주택경기 하락의 충격 흡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들 리스크 역시 세부 기준을 적용한 데이터를 통해 구체화했다. 권 실장은 “PF 우발채무는 분양률이 95% 이상이거나 주택이 아닌 사업장 등 실제 리스크가 크지 않다고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곳들을 제외했다”며 “해외사업도 시기, 손실, 미청구공사 등을 기준으로 현안 프로젝트를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고서 발표 후 급변한 대내외 금융환경은 건설업의 불확실성을 키울 것으로 우려했다. 류 연구원은 “최근 조정을 겪고 있는 주식시장은 과거 사례를 보면 부동산 시장의 선행 지수로도 불릴 만큼 상관관계가 높은 편”이라며 “전반적으로 경기나 경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다보니 소비심리 또한 위축되고 자산 디플레이션도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권 실장은 “국내외 리스크가 제한적이라고는 해도 한동안 건설사들의 신용등급 상향 모멘텀은 취약한 상태라고 봐야할 것”이라며 “그동안 쌓은 재무 여력이나 브랜드 인지도 등을 통한 대응력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11.19 I 이명철 기자
“대응능력 차별화, 데이터로 보여줬죠”
  • [28th SRE][Best Report]“대응능력 차별화, 데이터로 보여줬죠”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서울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청약 광풍이 몰아치는 중에도 ‘주택경기 하향세’에 대한 지적은 꾸준히 제기됐다. 정부 규제가 본격화하고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 같은 우려는 현실화하고 있다. 신용평가사들은 건설사와 부동산 신탁사 등의 신용도 영향을 다룬 보고서를 일제히 발간하며 방향성을 점검 에 나섰다. 한국신용평가의 권기혁 기업평가본부 산업1실장과 류종하 수석연구원이 쓴 ‘주택경기 하강 국면에 접어든 건설사 신용전망 - 건설사 본원적 경쟁력이 드러나는 시기’ 보고서는 그중에서도 시장 참여자들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보고서는 28회 SRE에서 가장 인상적인 연구보고서(베스트 리포트)를 묻는 질문에 9.6%의 득표율(33표)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크레딧 애널리스트로부터는 가장 많은 14표(25.0%)를 받았다. 설문에 함께 제시된 15개의 연구보고서 중 5개가 주택경기와 관련돼 변별력을 찾기 어려운 와중에도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것이다. 권 실장은 “주택경기 하강 국면에서 회사별 신용도가 차별화할 것이라는 예상은 많았지만 실제 데이터 제시는 없었다”며 “분양 현장의 입주율 등 실적을 지역별로 구분해 보여줬기 때문인 것 같다”고 득표 원인을 분석했다. 한신평은 이미 주택경기가 한풀 꺾였다는 점을 인식하고 기존 모니터링 도구(툴)를 이용해 시장 참여자들이 현재 상황을 잘 이해하도록 구체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다만 권 실장은 “과거와 비교 했을 때 경기가 급격한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도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주택경기 침체에서도 업체별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판단 근거 중 하나는 보고서가 제시한 ‘미입주 리스크 모니터링 대상 지역’의 입주물량 비중이다. 한신평은 △주택도시보증공사 선정 미분양관리 지역 △미분양 부담 누적 지역 △전년대비 주택가격 하락 지역의 조건을 걸어 모니터링 대상 시군구 57곳을 선정했다. 해당 기준을 적용한 결과 충남, 경북, 경기 일부 지역의 미입주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 실장은 모니터링 지역 판단 기준에 대해 “주택시장의 데이터는 다양한데, 모니터링 대상에 많은 변수를 넣을수록 효과는 없어지기 마련”이라며 “차별화를 드러내기 위해 지역별로 미분양이 많은 곳이 선정되도록 핵심 기준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소개했다.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채무가 줄고 해외사업 손실이 마무리되는 점도 주택경기 하락의 충격 흡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들 리스크 역시 세부 기준을 적용한 데이터를 통해 구체화했다. 권 실장은 “PF 우발채무는 분양률이 95% 이상이거나 주택이 아닌 사업장 등 실제 리스크가 크지 않다고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곳들을 제외했다”며 “해외사업도 시기, 손실, 미청구공사 등을 기준으로 현안 프로젝트를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고서 발표 후 급변한 대내외 금융환경은 건설업의 불확실성을 키울 것으로 우려했다. 류 연구원은 “최근 조정을 겪고 있는 주식시장은 과거 사례를 보면 부동산 시장의 선행 지수로도 불릴 만큼 상관관계가 높은 편”이라며 “전반적으로 경기나 경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다보니 소비심리 또한 위축되고 자산 디플레이션도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권 실장은 “국내외 리스크가 제한적이라고는 해도 한동안 건설사들의 신용등급 상향 모멘텀은 취약한 상태라고 봐야할 것”이라며 “그동안 쌓은 재무 여력이나 브랜드 인지도 등을 통한 대응력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11.19 I 이명철 기자
  • [28th SRE][Best Report]주택경기 하강 국면에 접어든 건설사 신용전망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건설업계에서는 2008년 미분양 급증과 주택경기 급랭, 2013년 해외 프로젝트 대규모 손실이라는 두 차례 고비가 있었다. 해외건설 손실 위험이 줄어들고 있는 지금 주택경기 침체 기미는 또 다른 고비 로 여겨지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건설사 영업실적을 좌우하는 주택·해외건설 사업 점검을 통해 신용도 추세를 가늠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 서울 주택가격 상승에 가려졌지만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과 경기 외곽 지역은 주택 수요 위축과 함께 가격이 하락세다. 지방의 미분양 비중은 2015년말 40%에서 올해 7 월말 76%까지 증가했고 아파트 초기분양률과 청약경쟁률에서도 약세가 뚜렷하다. 가계대출 규제와 금리 상승으로 유동성 확대가 제한돼 지방의 부동산 투자심리는 상당 기간 위축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2008년처럼 미분양이 급증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지금 광역시와 수도권은 미분양이 오히려 감소해 전 지역에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던 2008년과는 다른 상황이다. 2000년 이후 주택가격 상승세는 물가·소득지수 증가 추이와 궤를 같이 하고 2010년 이후 세계 주요국 가들과 비교해도 주택가격 상승이 과도한 수준은 아니다. 대출 규제에 공급 과잉까지 감안할 때 주택·분양경기의 하락 압력은 높지만 ‘폭락’보다는 ‘조정’ 수준이 될 것이다. 다주택자의 투자수요 억제에 초점을 맞춘 9·13 부동산 대책이 건설사 영업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부정적이다. 서울·수도권이나 광역시 등은 분양실적에 큰 영향이 없겠지만 입지가 열위한 일부 수도권과 광역시는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것이다. 지방은 이미 경기 하강기에 진입 해 대책에 의한 추가 영향은 크지 않다. 건설사 대응능력은 업체별 경쟁력에 따라 다르다. 침체 초기에 기분양·준공 현장에서 우수한 분양률과 입주율을 기록하고 있는 건설사는 본격 침체기에 대비할 시간과 여력을 벌 수 있다는 측면에서 유리하다.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는 수주나 분양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유지 하는데 긍정적이다. 시공능력 순위 10대 건설사는 대부분 충분한 주택수주 잔고를 확보했으며 잔고 구성에서도 분양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정비사업 비중이 높아 주택경기 하강 국면에서 양호한 대응능력을 확보했다. 주택수요가 풍부한 서울, 서울 인근 수도권, 광역시 공급 비중이 높은 점도 유리하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분양률, 예정사업 수주 시기와 입지 등을 고려해 산출한 위험 조정 PF 우발채무 부담은 절대규모 대비 상당히 감소했다. 장기 미착공 예정사업도 상당수가 사업에 착수했다. 길고 길었던 해외건설 손실은 이제 마무리 단계다. 상당수 손실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고 손실 프로젝트의 익스포저도 크게 감소했다. 프로젝트 원가율은 2011년을 정점으로 하락 추세며 빅배스(부실자산 일시반영 회계처리) 재발 가능성도 크지 않다. 다만 기술력과 원가경쟁력 수준 등을 감안할 때 경쟁입찰 프로젝트에서 글로벌 건설사 이상의 영업수익성을 달성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예정 원가율 조정이 컸거나 예정원가율 조정이 확대되는 업체의 경우 원가율 관리 역량에 대한 중점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수주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신흥국 리스크가 확대돼 신규 수주 채산성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경쟁입찰로 단기간 신규수주가 크게 증가한 업체는 보다 면밀한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8.11.19 I 이명철 기자
  • [28th SRE][Best Report]주택경기 하강 국면에 접어든 건설사 신용전망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건설업계에서는 2008년 미분양 급증과 주택경기 급랭, 2013년 해외 프로젝트 대규모 손실이라는 두 차례 고비가 있었다. 해외건설 손실 위험이 줄어들고 있는 지금 주택경기 침체 기미는 또 다른 고비 로 여겨지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건설사 영업실적을 좌우하는 주택·해외건설 사업 점검을 통해 신용도 추세를 가늠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 서울 주택가격 상승에 가려졌지만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과 경기 외곽 지역은 주택 수요 위축과 함께 가격이 하락세다. 지방의 미분양 비중은 2015년말 40%에서 올해 7 월말 76%까지 증가했고 아파트 초기분양률과 청약경쟁률에서도 약세가 뚜렷하다. 가계대출 규제와 금리 상승으로 유동성 확대가 제한돼 지방의 부동산 투자심리는 상당 기간 위축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2008년처럼 미분양이 급증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지금 광역시와 수도권은 미분양이 오히려 감소해 전 지역에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던 2008년과는 다른 상황이다. 2000년 이후 주택가격 상승세는 물가·소득지수 증가 추이와 궤를 같이 하고 2010년 이후 세계 주요국 가들과 비교해도 주택가격 상승이 과도한 수준은 아니다. 대출 규제에 공급 과잉까지 감안할 때 주택·분양경기의 하락 압력은 높지만 ‘폭락’보다는 ‘조정’ 수준이 될 것이다. 다주택자의 투자수요 억제에 초점을 맞춘 9·13 부동산 대책이 건설사 영업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부정적이다. 서울·수도권이나 광역시 등은 분양실적에 큰 영향이 없겠지만 입지가 열위한 일부 수도권과 광역시는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것이다. 지방은 이미 경기 하강기에 진입 해 대책에 의한 추가 영향은 크지 않다. 건설사 대응능력은 업체별 경쟁력에 따라 다르다. 침체 초기에 기분양·준공 현장에서 우수한 분양률과 입주율을 기록하고 있는 건설사는 본격 침체기에 대비할 시간과 여력을 벌 수 있다는 측면에서 유리하다.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는 수주나 분양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유지 하는데 긍정적이다. 시공능력 순위 10대 건설사는 대부분 충분한 주택수주 잔고를 확보했으며 잔고 구성에서도 분양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정비사업 비중이 높아 주택경기 하강 국면에서 양호한 대응능력을 확보했다. 주택수요가 풍부한 서울, 서울 인근 수도권, 광역시 공급 비중이 높은 점도 유리하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분양률, 예정사업 수주 시기와 입지 등을 고려해 산출한 위험 조정 PF 우발채무 부담은 절대규모 대비 상당히 감소했다. 장기 미착공 예정사업도 상당수가 사업에 착수했다. 길고 길었던 해외건설 손실은 이제 마무리 단계다. 상당수 손실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고 손실 프로젝트의 익스포저도 크게 감소했다. 프로젝트 원가율은 2011년을 정점으로 하락 추세며 빅배스(부실자산 일시반영 회계처리) 재발 가능성도 크지 않다. 다만 기술력과 원가경쟁력 수준 등을 감안할 때 경쟁입찰 프로젝트에서 글로벌 건설사 이상의 영업수익성을 달성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예정 원가율 조정이 컸거나 예정원가율 조정이 확대되는 업체의 경우 원가율 관리 역량에 대한 중점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수주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신흥국 리스크가 확대돼 신규 수주 채산성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경쟁입찰로 단기간 신규수주가 크게 증가한 업체는 보다 면밀한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8.11.19 I 이명철 기자
2년새 2억↓…이주 임박한 강남 재건축 단지 전셋값 ‘뚝’
  • 2년새 2억↓…이주 임박한 강남 재건축 단지 전셋값 ‘뚝’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급격히 둔화하고 있다. 지난 8~9월 서울 집값이 지나치게 많이 올랐던데다 정부의 집값 억지 대책 발표가 겹치면서 매매값과 더불어 전셋값까지 동반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크게 내리면서 서울지역 하락세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서울 아파트 전셋값 4달만에 보합세…강남권 하락 주도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00%로 전주와 같았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보합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 7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서울 아파트 주간 전셋값 상승률은 매매값이 급등했던 9월 둘째주 0.16%까지 뛰었다가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는 중이다. 11월 들어 서울에서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많이 꺾인 지역은 서대문구와 마포구다. 특히 서대문구는 이달 들어 2주 연속 0.07%씩 전셋값이 하락했다.그러나 실제로는 재건축 단지들이 즐비한 한강 이남 부근이 전셋값 하락을 주도하는 모양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강남구는 11월 첫주(5일 기준) 0.05% 하락한 데 이어 둘째주(12일 기준)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초구와 송파구는 11월 들어 각각 전셋값이 하락세로 전환했다. 11월 첫주 들어 서초구는 0.02%, 둘째주 0.01% 내렸다. 송파구 역시 11월 첫주 0.04% 하락했고 이어 지난 주 0.01% 내렸다. 서초·송파구의 주간 전셋값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작년 6월 이후 처음이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 전셋값이 꾸준한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일부 지역에서 ‘마이너스’로 전환한 서울 전셋값에 부채질을 하고 있는 것이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매매가가 20억~25억원부터 시작해야 할 정도로 비싸지만, 실거주 목적인 전셋값 기준으로 보면 가격이 웬만한 강북 연립주택보다 싸다. 지은지 30년이 넘어 건물이 낡았고, 실제 수도에서 녹물까지 나오는 곳도 있을 정도로 실거주하기에는 좋은 환경이 아니기 때문이다. 세부적으로 살펴 보면 단지별로 전셋값이 2년 전보다 무려 1억~2억원 넘게 하락한 곳들도 있다. 서초구 서초동 신동아1차 아파트 전용면적 89㎡는 2016년 11월 평균 전셋값이 4억3500만원이었으나 올 10월 기준 2억1500만원으로 2년 새 반토막 이상 났다. 올해 초까지 이 단지의 전셋값은 2억8000만원을 호가했으나 1년 사이로 범위를 좁혀도 가격이 확 떨어진 것이다. ‘대림아크로 클라우드파크’로 재탄생하는 이 단지는 내년에 재건축에 들어가 2022년 완공 예정이다.송파구 신천동 진주아파트 전용 87㎡는 2년 전 3억8000만원에서 10월 2억8500만원으로 전셋값이 1억원 넘게 빠졌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관리처분인가를 획득 후 내달 조합 총회를 앞두고 있다. 이 밖에 송파권 대표 재건축 단지인 미성·크로바아파트도 2년 전은 물론 최근 6개월 전보다 전셋값이 상당 부분 하락했다.◇‘재건축 단지發 추가 전셋값 하락 가능성 있어’이러한 단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실거주자들은 재건축 확정 시까지 기다린 뒤, 이주비를 받고 잠시 떠나 있다가 새 건물로 입주할 계획이다. 서초동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딱히 부동산 투자에 관심 없이 30년 전 분양받아 계속 지내고 있는 분들은 재건축 후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며 “실거주 의사가 없는 이들은 전세를 놓고 다른 곳에 사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딱히 새 아파트에 살지 않아도 되고 강남권에서 출퇴근하거나, 자녀 교육 때문에 강남권에 살아야 하는 이들의 경우 재건축이 임박한 단지의 저렴한 전셋값을 ‘이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서울 어느 지역보다 전셋값이 싸기 때문이다. 대치동 B공인 관계자는 “재건축 관리처분인가만 났고 아직 재건축 확정까지 시간이 제법 남은 경우 강남권에서 꼭 살아야 하는 이들에게 재건축이 임박한 단지는 매력적”이라며 “전세 매물이 많지는 않지만 최근 2년 이내 전세로 들어왔고 당장 나가야 할 일이 없는 경우는 일단 강남권 생활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은 노후해 주변 시세보다 전셋값이 싸지만 지은 지 오래돼 거주 영속성이 떨어지고 재건축 진행 상황에 따라 방을 바로 빼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강남권 재건축 임박 단지 전셋값 하락이 ‘통계상으로’ 향후 서울권 전셋값 약세에 영향을 추가로 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2018.11.19 I 정병묵 기자
“원가 공개보다 택지 공급가 낮춰라”.. 분양가 인하 전문가 제언
  • “원가 공개보다 택지 공급가 낮춰라”.. 분양가 인하 전문가 제언
  •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분양가 낮춰 반값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분양원가 공개항목 확대의 소기 목적을 달성하려면 원가 공개보다는 토지 공급비용을 낮추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분양가는 토지비와 건축비, 금융 등 간접비용, 마진 등을 감안해 산정한다. 이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땅값이기 때문이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지역별, 입지별로 차이가 있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땅값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며 “분양원가를 공개한다고 분양가격이 과연 떨어질까 의문”이라고 말했다.국토부가 우선 분양원가 공개 확대 대상으로 삼은 공공택지의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비롯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도시공사 등 공공기관이 해당 지역 땅을 사들여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토지를 조성하고 건설사에 추첨이나 입찰을 통해 매각한다. 공공택지로 지정하면 LH 등은 토지수용권을 행사해 땅주인으로부터 감정평가액 수준으로 땅을 사들인다. 대략 공시가의 1.3배, 많아야 1.5배 수준이다. 여기에 기존 시설물 등을 철거하고 도로·학교·공원 등을 조성하는데 들어가는 토지조성 원가를 반영한 가격으로 건설사에 매각하는데 이 과정에서 토지 공급 가격이 크게 뛴다는 것이다. 공공택지 내 공동주택용지는 추첨제로 공급되지만 주상복합용지나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되는 공동주택용지 등은 경쟁입찰로 진행된다. 따라서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낙찰가는 올라갈 수밖에 없다. 한 대형 건설사 주택사업 담당자는 “분양가에서 땅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과거에는 30~40% 수준이었다면 최근에는 50~60%까지 높아졌다”며 “특히 수도권 등지에서는 택지로 조성할 땅이 부족하기 때문에 일부 경쟁입찰로 공급하는 택지에 건설사들이 몰리고, 토지 관련 원가 역시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LH가 공급한 공공택지 중에서 도시개발로 진행되는 고양시 덕은지구 A4블록은 3363억원에 낙찰돼 공급예정가 2227억원에 비해 51% 비싸게 팔렸다. 덕은지구 A7블록 역시 낙찰가 1503억원으로 예정가보다 50% 이상 높았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건설사보다 LH 등 공공기관의 택지 조성 원가를 먼저 세부적으로 공개해야 한다”며 “나아가 LH가 토지 매각 비용을 낮춰주는 것이 분양가를 떨어뜨리는 데 더 실효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19 I 권소현 기자
정권·시장따라 늘었다 줄었다… '고무줄' 분양원가 공개
  • 정권·시장따라 늘었다 줄었다… '고무줄' 분양원가 공개
  •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분양원가 공개는 시장 경제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지 못한 제도다. 표준건축비를 현실에 맞게 탄력적으로 적용하면 되는 문제다.” 과거 노무현 정부에서 ‘개혁 전도사’로 불리며 두번째 경제부총리(2004년2월~2005년 3월)를 지낸 이헌재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말이다. 하지만 결국 2년 뒤인 2007년 주택법이 개정되면서 같은 해 9월부터 2012년 3월까지 5년여 동안 공공아파트 61개 항목과 민간아파트 7개 항목의 원가가 공개됐다. 이처럼 분양원가 공개는 건설사가 아파트를 분양할 때 공사원가를 공개하도록 하는 제도로, 잇단 부동산 규제에도 집값이 폭등하자 이를 억누르기 위해 노무현 정부 때 본격 도입됐다. 다만 노무현 전 대통령도 당시 분양원가 공개를 찬성했던 것은 아니다. 그는 2002년 대선 때 분양가 원가(原價) 공개를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대통령이 된 후에는 국민 복지를 이유로 이를 반대했다. 집값이 치솟았던 2004년 당시에는 “10배 남는 장사도 있지만 10배 밑지는 장사도 있다”면서, 아파트 분양원가를 시장 원리에 맞게 운영해야 한다고 작심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여당 의원들의 극렬한 반대와 시민단체들의 주장으로 결국 이를 도입하게 됐다. 분양원가 공개 이후 민간 아파트 공급 물량이 줄고 집값 과열이 지속되는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2012년 이명박 정부에서 공공주택 공개 항목을 현재 기준인 12개로 축소했다. 2014년 박근혜 정부 들어서는 민간아파트 부문을 원가 공개 항목에서 아예 제외했다. 최근 정부가 분양원가 공개를 시도하는 것도 과거와 맥락을 같이 한다. 고강도 규제로 평가받는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최근 주택시장이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이미 현 정부 들어 1년 6개월 동안 서울 등 수도권 집값은 급등했고, 청약시장에서는 여전히 일부 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치권 일부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분양원가 공개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현 정부가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로 제도를 회귀시키려 하고 있다. 이미 서울시와 경기도 등 지방자체단체는 발빠른 움직임에 나섰다. 지난 9월 경기도시공사가 공공분양·공공임대아파트의 분양원가를 공개하기로 했고, 14일에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12개이던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항목을 61개로 늘리기로 했다. 내년 정부의 개정안이 시행되면 공공택지 분양원가 공개 항목이 대폭 늘어나고, 추후에는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원가 방안도 고려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이미 분양가격은 정부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통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 로또 분양 열풍만 더욱 거세질 수 있다”며 “분양가 산정 과정에서 얼마든지 건설사들의 꼼수가 나올 수 있고, 이를 소비자들이 판단하기도 사실상 쉽지 않다. 전형적인 포퓰리즘 정책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2018.11.19 I 김기덕 기자
원가 공개 ‘득보다 실’...“분양가 인하효과 없고, 공급 위축으로 집값 부추겨”
  • 원가 공개 ‘득보다 실’...“분양가 인하효과 없고, 공급 위축으로 집값 부추겨”
  •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는 집값 급등으로 골머리를 썩었던 정부에게 ‘전가의 보도’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이어 정부도 내년부터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항목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원가 공개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거세다.시민단체에서는 건설사들의 폭리를 줄여 분양가 하락과 함께 집값 안정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며 반색하고 나섰다. 그러나 건설업계 등 현장에서는 집값 잡기와 상관이 없는 실효성 없는 방안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분양원가 공개로 건설사들이 분양을 기피하면서 공급 부족 때문에 오히려 집값이 상승하게 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국토교통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 내 공공·민간주택을 대상으로 분양가 공시항목을 현행 12개에서 62개로 늘리는 내용의 주택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지난15일 밝혔다. 현재 공개되는 분양가 정보는 택지비·공사비·간접비·기타 비용 등 4개 부문 12개 항목이다. 이를 세분화해 62개로 늘린다는 것이다. 공사비의 경우 토목분야를 토공사, 흙막이공사 등 13개로 늘리는 등 총 51개로 확대한다. 바뀐 법은 내년 1월 중 본격 시행된다. 앞서 서울시와 경기도는 정부 정책과 궤를 같이 해 원가공개 항목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민단체 “수천개 공사비 원가자료까지 공개해야”분양원가 공개는 최근 정치권에서 먼저 문제제기한 바 있다.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은 기존에 발의했던 분양원가 공개 법안을 철회할 테니 국토부가 시행규칙 개정, 분양원가 공개 항목을 확대할 것을 요구했고,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법안을 철회하면 규칙을 개정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정 의원 법안은 상임위를 통과했으나 야당 반대로 법사위에서 1년여간 계류 중이었다. 정 의원이 지난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회의에서 관련 발의 법안을 철회했고 정부가 주택볍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것이다.분양원가 공개를 주장해 왔던 시민·사회단체는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이참에 한 발 더 나아가 공사비 원가 자료 공개 항목을 확대해 더 투명하게 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관계자는 “뒤늦게나마 정부가 분양원가 공개 확대 약속을 지킨 것은 긍정적”이라면서 “그러나 62개 항목은 지난 2007년 분양가상한제 도입 당시 공개에서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가지 못한 수준이다. 경기도처럼 수천개에 달하는 상세한 공사비 원가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9월부터 공무원들만 볼 수 있었던 가공되지 않은 자료(설계, 도급, 하도급내역 등)를 홈페이지 올려 누구나 볼 수 있게 하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건설업계 부담…어차피 집값은 동네 시세 따라 가”그러나 건설업계에서는 분양원가 공개 취지처럼 건설사들이 타 사업군과 비교해 폭리를 취하고 있지 않다고 반발하고 있다. 저렴한 토지 취득, 양호한 시장 상황 등으로 고수익을 보는 사업도 있으나 극히 일부라는 것이다.A건설사 관계자는 “분양원가 공개는 현재의 비정상적인 부동산시장 흐름에 대한 책임을 건설사에게 전가시키려는 의도가 있다”며 “‘현 상황은 정부의 정책 때문이 아니라, 욕심 많고 비리가 존재하는 건설사 때문이다’라는 프레임을 만들고 싶은 것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 관계자는 “개발사업의 토지비 지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실행 등 투자가 동반되는 사업에 대한 리스크가 큰 부분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며 “기업의 원가공개는 기업에 대한 감시처럼 느껴지고 경영 활동울 위축시키는 요소”라고 부연했다.B건설사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 원인은 치솟는 땅값”이라며 “정부가 땅을 비싸게 팔아 분양가를 올릴 수밖에 없게 해놓고, 이제 그 책임을 건설업체에 떠넘기고 있다”고 말했다.원가 공개를 한다고 해서 분양가 하락 효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많다. 이미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가를 통제하면서 로또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는데 분양원가까지 공개할 이유가 있느냐는 것이다. 오히려 건설사들이 공개를 꺼리면서 공급도 위축되고 결국 시장 불안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C건설사 관계자는 “공공택지를 공급받아서 집을 지을 경우 분양원가 공개가 건설사에 부담은 되겠지만 그렇다고 분양가를 떨어뜨릴 수는 없을 것이다. HUG가 단지 주변 시세에 따라 분양가를 산정하면서 로또 분양이 판을 치지 않느냐”라며 “오히려 건설사는 부담이 커지니 (아파트 단지) 5개 지을 것을 3개밖에 안 지을 수 있다. 집값 문제의 근본 원인은 공급인데 공급을 줄여 집값을 더 띄우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D건설사 관계자는 “원가 절감 차원에서 분양가를 낮추다 보면 저렴한 자재를 써야 하고 아파트 품질 저하로 직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다수의 전문가들도 분양원가 공개가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집값이 오르는 것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때문”이라며 “분양원가 공개로 공급이 줄면 주택시장이 더 불안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분양 때 가격을 눌러놓아도 결국에는 동네 시세를 따라가게 돼 있다”며 “분양가 규제가 분양받는 사람만 시세 차익을 얻는 구조를 고착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11.19 I 정병묵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ABCP 투자, 깜깜이 정보에 투자자만 골탕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ABCP 투자, 깜깜이 정보에 투자자만 골탕-한·중 정상, 한반도 평화 구상 협력 習 주석 “내년에 남북한 교차방문”-분양원가 공개항목 늘린다지만 집값 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사고]이데일리 21기 수습기자 모집-[사설]막가는 노조, 언제까지 지켜만 볼 건가-[사설]이자놀이로 재미보는 은행들 염치없다△줌인&-‘내부 차기회장’에 방점…黃 ‘KT 잔혹사’ 끊을까-“무역전쟁 승자 없다” “후퇴 없다” G2, 정상회담 앞두고 날선 기싸움△분양원가 공개 확대, 분양가 낮출까-“분양가 인하 효과 없어”…건설사 공급 위축시켜 집값만 더 부추길 우려-“시장원리 안맞는데…” 盧정부때 마지못해 도입 민간 공급 줄고, 집값 과열에…축소 또 축소-서울선 땅값이 분양가 절반 넘어…정부 땅장사부터 멈춰야△文대통령 아세안·APEC 정상외교 5박6일-시진핑·푸틴·펜스와 北비핵화 접점찾기…文 평화구상, 다시 탄력받나-“보호주의 파고 속…자유무역 협력 더 중요해져”-‘포용국가’를 국제사회 화두로…APEC서 협력 프로젝트 제안△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中 CERCG 디폴트에 국내 ABCP 1650억 증발…시장선 “터질 게 터졌다”-시장 참여자 “기초자산 내역 공시해야” 한목소리-저축銀사태·ABCP 디폴트…정보부재·쏠림현상 ‘닮은꼴’△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롯데쇼핑·KAI·현대차…3회 연속 ‘신용등급 과대 평가 기업’ 상위권-한기평 ‘독주 체제’ 한신평 ‘절치부심’ NICE신평 ‘외면’-“등급조정 속도 적절” VS “상향 추세 전환 아직 일러”△정치-‘이재명 어쩌나’…혜경궁 폭탄에 속끓는 與-보수2野 보이콧 닷새째…‘채용비리 국조’ 출구 될까-북·미 실무 접촉 분주…이르면 이달 고위급 회담-軍 “양구 군인, 사망 전 ‘극단적 선택’ 검색”△경제-美엔 이미 원전보다 싼 태양광발전 넘쳐…文정부 신재생 정책 속도 아쉽다-‘위기는 반복된다’…‘强달러’가 촉발한 신흥국 금융불안 ①경상수지 만성적자 아르헨·터키에 위기 집중-유류세 인하 12일 만에…휘발유값 평균 133.5원 떨어져△금융-기업銀, 베트남 진출 中企 자금 조달 돕는다-농협銀, 베트남 호찌민 대표사무소 오픈-은행 주담대금리 年5% 육박…“고정형 대출이 유리”-SNS로 공유하는 ‘짠테크 적금’…4개월새 1063억△Science & Future Tech-거대한 부력체 띄워 그 위에 100m 풍차…바다 위서 전기 캐죠-두산중공업, 8㎿급 세계 최대용량 개발 중-해상풍력 준비만 7년…인·허가 가이드 시급△모바일 초강세…‘지스타 2018’ 막내려-모바일 신작 16개 엄지족 유혹…‘배그 vs 포나’ 격돌에 뜨거웠던 벡스코-숨막히는 총싸움 ‘배그’…5G로 끊김없이 즐겼어요-PC게임 ‘바람의 나라’ 스마트폰으로 됩니다△산업&기업-韓 전기차 주춤한 사이…中, 테슬라 추격 고삐-현정은 금강산行…관광 재개 기대감-삼성전자, 내년 ‘無테’ 스마트폰 출시-하늘에서 만나는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역대 수상작-“주휴시간 포함 땐 연봉 5천만원도 최저임금 미달”-서브원 MRO사업, 어피너티에 팔릴 듯△소비자생활-위스키 담았던 참나무통 은은한 향 살려…명품소주 비법이죠-메이크업 키트, 1석2조 가방…패션·뷰티 ‘멀티’ 바람-외식업 폐업률 23.8%…전체 산업평균 2배-BBQ, 치킨값 인상 황금올리브 2000원↑△중소기업·바이오-40년 R&D 한우물…면역항암제 개발 ‘글로벌 빅파마’ 도전-판매업체 바꿨더니…‘당뇨 치료제’ 매출 달라졌다-나눔은 맛있다…청호나이스, 김치 1300포기 김장-보령제약 고혈압약 ‘카나브’ 월 매출액 60억원 첫 돌파△증권&마켓-“주주행동주의 서막…지주사株 저평가 벗어날 것”-주주 입김 세지나…‘SRI펀드’ 솔깃-조선株 하반기 20~30%↑ ‘순항 준비’-여행株 한달새 30%↑ ‘비상 채비’△증권-국민연금 1.4조 펀드 운용실무 맡아 책임감-삼성물산 향하는 금융당국 칼끝…감리 나서나-‘소리로 질병 판별’ 기술에 베팅 세마트랜스링크, 美 업체에 투자-이르면 연내 매각 가능성에…온양관광호텔 회생절차 ‘탄력’△문화&스포츠-박수근·앤디 워홀…481억원대 ‘미술 경매잔치’-험한 인생 길잡이 ‘꼭두’ 영화+국악으로 만났죠△스포츠-양의지·최정 ‘대박 예약’…노장들은 ‘쪽박 예감’-임은수 그랑프리 銅 김연아 이후 첫 메달-이강철 “내년엔 꼭 가을야구 한다”-올해 31골…황의조, 벤투호 해결사 되나-JLPGA 투어 상금왕 안선주, 4번째 ‘꿀꺽’△사람&나눔-“한국 주52시간 근무제에 맞춘 노트북 만들 것”-KT·가나 ‘감염병 확산방지’ MOU 맺어-삼성전자, 수원 아동보육시설서 ‘김장축제’-한국타이어, 대전지역 저소득층에 ‘연탄나눔’-르노삼성, 원주 복지관에 ‘사랑의 쌀’ 기부-동국제약, 결식 아동 위한 ‘사랑의 도시락’-김경만 OECD 韓대표부 참사관 통신인프라·서비스반 부의장에-경북 찾은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올 현장경영·소통행보 ‘마무리’△오피니언-[목멱칼럼] 깨끗한 공기는 경제다-[데스크의 눈] 제조업 뿌리 흔들리는데 ‘안이한 정부’-[기자 수첩] 페미니즘에 입다문 스타들△부동산-2년새 2억↓…이주 임박한 강남 재건축단지 전셋값 ‘뚝’-아파트 ‘펫네임’이 뭐길래…입주민-건설사 실랑이-청약제도 개편 앞두고…2주 연속 분양물량 줄어-GS건설·대우건설·유신 해외진출 최우수 기업에△사회-[해봤습니다]‘도심 속 외딴 섬’ 2평 고시원에서의 하룻밤 합선된 멀티탭 뒹굴고, 담배연기 자욱…유일환 환기구는 한뼘 창문뿐-전철 7호선 의정부 연장사업 ‘14㎞ 구간에 역 두개’ 웬 말-수능 이의신청 벌써 600건 넘어-박병대 전 대법관 오늘 소환 정점 향하는 ‘사법농단 수사’-독립유공자 마지막길, 경찰이 호위한다
2018.11.18 I 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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