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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람]'804명 아이들의 엄마'..정혜영이 사는 법
- 정혜영이 몇 해 전 남편 션과 함께 펴낸 책의 제목은 ‘오늘 더 사랑해’였다. 그는 “과거보다 현재의 삶이 좋고, 그래서 내일의 삶이 더 궁금하다”고 했다.(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정혜영(40)은 ‘엄마’다. 그것도 아이를 ‘넷’이나 둔 ‘일하는 엄마’. 그룹 지누션 멤버 션(41, 노승환)이 그의 남편이다. 스크린 데뷔작 ‘박수건달’이 한창 흥행할 때 그를 만났다. “엄마 정혜영은 잠시 잊어주세요” 부탁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자연인 정혜영’에 매료돼서다. 각박하고 걱정 많은 세상이다. ‘천사’ 혹은 ‘여왕’으로 불린다. 웃을 일이 차고 넘친다. 비결은 세상을 바라보는, 남과 다른 시선에 있었다. 그를 웃게 하는 건 좋은 집, 좋은 옷, 좋은 차가 아니었다. 사람 그리고 사랑이었다. ◇울퉁불퉁 돌멩이, 반짝반짝 다이아몬드로 정혜영의 첫 영화 ‘박수건달’은 어느 날 갑자기 건달에게 신이 내려 무당이 되는 이야기다. 배우 박신양이 건달이자 무당으로 이중생활을 하는 주인공 광호 역할을 맡았다. 광호는 조직의 만년 이인자 태주(김정태 분)가 휘두른 칼에 운명선이 바뀌면서 전과 다른 인생을 산다. 정혜영에겐 결혼이 그랬다. 운명선을 제대로 바꿔놓았다. “남편을 만난 이후부터 저의 삶이 확 바뀌었어요. 광호처럼. 예전에는 일이 조금만 꼬여도 ‘나는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지?’ 했어요. 부정적이었죠. 부끄럽지만 좋은 일도 ‘이담에 돈을 많이 벌면 할 거야’ 했었고요. 그런데 이 사람은 아닌 거예요. 같은 상황에서도 감사해 할 줄 알았죠. 그 모습이 신기했고 궁금해지면서 차츰 닮아가기 시작했어요.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아름답게 바뀌었죠.”정혜영이 남편 션을 만난 건 13년 전, 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생일파티에서다. 정혜영은 션을 만나기 이전과 이후의 자신을 ‘울퉁불퉁 못난 돌멩이’와 ‘반짝반짝 빛이 나는 다이아몬드’에 빗대 말했다. 남편이 모난 돌이었던 자신을 정으로 정성껏 쪼고 다듬어 세상에서 가장 반짝이는 보석으로 만들어줬다고 자랑했다. 결혼한 지는 햇수로 9년이 됐다. 아이는 넷을 낳았다. 하음(7), 하랑(6), 하율(4), 하엘(2). 첫째와 막내가 딸이다. 정혜영은 “어쩜 아이도 아들딸 둘씩, 골고루 주실 수가 있는 거죠?”라며 또 “감사하다”고 했다. 지난해 10월8일 결혼 8주년 기념일에 ‘밥퍼’ 기부 및 봉사 활동에 나선 정혜영-션과 이들 부부의 네 자녀들(사진=션 미니홈피.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하음, 하랑, 하엘, 하율)◇ 한달 기부액 3000만 원..‘사랑 전도사’ 이들 부부에게 실제 자식은 더욱 많다. 정혜영은 남편 션과 함께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을 통해 전 세계 빈곤 아동들을 후원하고 있다. 처음에는 아이 6명을 도우며 시작한 일이 현재는 800명으로 늘었다. 정혜영은 “우리 아이들까지 포함하면 자식만 804명이네요”라며 햇볕보다 따스한 엄마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들 부부의 기부와 선행은 일일이 나열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10월8일. 결혼기념일에는 부부가 함께 서울 청량리에 있는 ‘밥퍼’ 무료 급식소를 찾는다. 매일 하루 1만 원씩 모은 돈 365만 원을 기부하고 노숙자, 무의탁 노인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손수 대접하며 결혼의 의미를 되새긴다. 아이들의 돌잔치도 하지 않았다. 대신 그 비용과 양육비를 아껴 소아 병동에 기부했다. 사정이 여의치 않아 결혼하지 못한 부부들의 결혼식도 돕고 있다. 그렇게 이웃을 위해 쓰는 돈만 한 달 평균 3000만 원에 달한다. 어디서 돈을 벌기에 고액 기부가 가능할까. 한때 정상의 인기를 누렸다고는 하나 남편 션은 최근 특별한 연예활동을 하지 않는다. 정혜영은 “온라인 쇼핑몰 운영과 강연을 통해 고정적인 수입을 얻고 있다”며 “강연이 많으면 하루 세 건이 되는 날도 있다”고 밝혔다. 선행에 특별한 목표는 없다. 그저 자신들에게 허락된 것을 나누고 그런 부모의 사랑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 더 큰 사랑을 실천하며 살게 되길 바란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의 이름도 하음(하나님의 마음), 하랑(하나님의 사랑), 하율(하나님의 율법), 하엘(하나님, 하나님. ‘엘’은 히브리어로 하나님이라는 뜻)로 지었다. “우리 가족에게 중요한 건 첫째가 가족 사랑이고, 둘째가 이웃 사랑이에요. 공부는 조금 못해도 상관없어요. 그보다는 사랑을 알고, 그 사랑을 나눌 줄 아는 아이로 키우고 싶습니다.”◇ 804명 ‘자식부자’..양육비는?자녀의 수가 곧 경제력으로 비춰지는 세상이다. 아이를 낳아 대학을 졸업시킬 때까지 1인당 평균 2억 7500만 원의 양육비가 든다는 통계도 있다. 자녀를 셋 둔 한 방송인은 아이들 보육료로 매달 600만 원이 들어간다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이야기에 정혜영은 되레 놀라며 “그렇게나 많이요?”라고 되물었다. “전 집안일 하는데 남의 손을 빌려본 적이 없어서요. 아이들 공부도 제가 직접 가르치는 걸요. 동그란 원탁에 네 아이를 앉혀놓고 각자 나이에 맞는 책이나 학습지를 들려줘요. 그렇게 하면 아이들도 공부한다 여기지 않고 엄마랑 같이 논다고 생각해서 그 시간을 더 즐기죠. 아이는 가능하면 엄마 아빠가 키워야 한다는 게 우리 부부의 생각입니다.” 그렇게 직접 아이를 키우며 배우 활동을 하는 게 가능한지 다시 물었다. 정혜영은 남편의 외조를 비결로 꼽았다. “혼자서는 불가능하죠. 남편과 일정을 맞춰요.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돌아왔을 때 엄마나 아빠 둘 중 한 사람은 반드시 집에 있을 수 있도록 말이어요. 그게 힘든 상황이면 바깥일을 줄이고요. 어려운 일 같지만, 욕심을 버리면 쉽습니다. 저는 1순위가 우리 아이들, 가정이에요. 일은 그다음이죠.” 정혜영은 “감사하게도 부부가 모두 자유로운 직업을 갖고 있어 이 생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기부도 마찬가지다. 가족이 쓰고도 나눌 것이 있기에 나누며 산다. 정혜영은 “내가, 내 가족이 행복하지 않은데 과연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말 없는 가운데에서도 나누며 사는, 훌륭한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정혜영은 자신을 변화시킨 남편 션 역시도 어떤 이의 사랑으로 달라졌다고 했다. 이들 가정의 롤모델은 ‘밥퍼 목사’로 유명한 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 목사 부부다. 정혜영은 이렇듯 사람에서 사람으로 민들레 홀씨 되어 퍼져 나가는 ‘사랑의 힘’을 믿는다. “지금은 ‘기부천사’로 불리지만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잊히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항상 그 자리에서 똑같이 나누며 살 겁니다.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하면서요.”정혜영은 자신을 변화시킨 사람으로 주저 없이 남편 션을 꼽았다. “결혼 이후 싸움은커녕 언성 한 번 높인 적이 없다”며 “그런 남편을 사랑하다 못해 존경한다”고 말했다.(사진=한대욱 기자)배우 정혜영은…정혜영(1973년 12월 14일생)은 서울 전농여자중학교와 중화고등학교, 서울예술대학 광고창작과를 나와 1993년 SBS 공채 3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불새’(2004), ‘에덴의 동쪽’(2008), ‘돌아온 일지매’(2009), ‘장난스런 키스’(2010) 등이 있다. 주로 TV에서 활동하다 최근 영화 ‘박수건달’로 스크린에 진출했다. 2005년 10월 힙합그룹 지누션 멤버 션과 결혼해 슬하에 하음, 하랑, 하율, 하엘 등 4명의 자녀를 뒀다. 남편과 더불어 끊임없는 기부와 선행으로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 관련기사 ◀☞[이 사람]황민우-지대한 "조금 다르지만 우린, 한국스타일"☞[이 사람]뇌가 섹시한 낸시랭, "천재란 소문, 들어보셨죠?"☞(이 사람) 유명우 "은퇴 후 챔피언 시절 다 잊어버렸죠"☞[이 사람]"'착한 빵'으로 이웃사랑 구워낸다" 빵집 연 손지창
- [칼럼] 감성 민주주의의 개막
- 대선이 끝났다.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그리고 그가 호명하는 새로운 권력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이상하다. 대한민국이 조용하다. 사람들의 관심은 엄동설한이지 정치는 아니다. 그러나 시대의 지배의식이 이념적 의식에서 연극적 의식으로 전환했다고 주장하는 엔터테인먼트 정치학의 입장에서 보면 이번 대선은 역사의 큰 물줄기를 가른 대선이다. “이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박근혜 후보 떨어뜨리기 위한 겁니다. 저는 박근혜 후보를 반드시 떨어뜨릴 겁니다.” 18대 대선의 역사성을 이해하려면 전국 학력고사 1등으로 서울대 법대를 합격하고 사시를 패스한 수재 이정희 후보의 경박한 이성을 기억해야 한다. 그는 대선 토론회에서 자신의 출마 목적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율사 출신답게 이성과 논리로 토론회를 주도했다. 그러나 이정희 후보의 이성과 논리는 다수 유권자들에게 무례와 독선으로 받아들여졌다. 박근혜 후보의 지지자들이 결집하기 시작했다. 결국 이정희의 경박한 이성이 박근혜 후보를 기어코 대통령에 당선시키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리고 잠깐 환호 받던 이정희 후보는 무례하고 건방진 정치인 정도가 아니라 선거보조비 27억원을 꿀꺽 삼킨 먹튀녀로 낙인 찍혔다. 준엄한 이성과 논리도 유권자들의 감성의 파도에 맥없이 무릎을 꿇었다.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는 인터넷 댓글을 달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정원 여직원에 대해 “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어린 국정원 여직원을 집에 ‘감금’하고 가족이 찾아가도 못 만나게 하느냐”며 감성에 호소한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됐다. 반면 “국정원 여직원은 스스로 문을 잠근 ‘잠금’이지 감금은 아니며, 경찰은 대선에 큰 영향을 미칠 사건이니 즉각 진입했어야 했다”고 논리적 주장을 했던 표창원씨는 경찰대학 교수직을 사직하고 백수가 됐다. 또 이번 대선에서는 보수 정당이 실종되었다. 한나라당은 지난 총선부터 경제 민주화를 앞장세우고 당의 상징 색깔을 파란 색에서 빨간 색으로 바꿨다. 보수 정당이 적기를 내세운 것이다. 그리고 당의 강령에서도 ‘보수’라는 단어를 삭제하기 일보직전 까지 갔다. 새누리당은 보수 정당이라기보다는 미국 민주당 정도의 진보적 색채의 중도 정당이 되었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보수와 진보의 대결이 아니라 진보와 진보의 대결이 되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대선 공약이 하도 비슷해 구별하기도 힘들었다. 보수 정당이 사라지면서 후보들의 경제성장율 공약도 사라졌다. 5년 전 이명박 대통령은 자신의 정책을 747 공약 (7% 성장률+4만불 국민소득+세계7위 경제 대국)으로 상징화하면서 유권자들에게 부자의 꿈을 주었다. 후보들이 얼마나 경제 성장률에 집착했는지는 7% 성장률은 허구라며 6% 성장률을 공약한 정동영 후보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런 대선 공약 전쟁의 상징인 경제성장율에 대해 유권자도 질문하지 않고 후보들도 언급하지 않은 것이다. 이렇게 18대 대선에서 이성, 이념 그리고 숫자가 패배하고 실종되었다. 그 비어있는 자리를 감성, 연극 그리고 공감의 정서가 대체했다. 민주주의는 원래 이성을 통한 대화와 타협을 통해 대립적인 이념적 정파 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통합을 이루는 하나의 과정이다. 그 과정이 바로 근대 숙의 민주주의의 요체다. 그런데 2012년 대한민국에서 이성, 이념, 숫자로 구성되는 숙의 민주주의가 감성, 연극, 공감으로 구성되는 유권자들의 새로운 정치 의식에 패배한 것이다. 근대 정치학은 이것을 민주주의의 패배로 기록할 것이다. 그러나 데모크라시(democracy)의 올바른 번역은 민주정(民主政)이지 민주주의가 아니다. 이성적인 숙의를 통해 민중의 다수 의사를 구하는 것은 민주정이 작동하는 하나의 방법일 뿐이다. 21세기는 스마트폰이 유권자들의 일상뿐만 아니라 무의식까지 빅 데이터라는 이름으로 기억하는 총기록(總記錄)의 시대다. 이번 대선에서 필자는 감성, 연극, 공감을 통한 21세기 새로운 민주주의 버전이 실험되었다고 생각한다. 강한섭 서울예술대학교 교수
- [새해소망]'건강 취업 금연 결혼'..경기 좀 좋아졌으면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건강 취업 금연 금주 결혼 등 새해가 되면 쏟아지는 소망들이다. 10대는 성적 향상, 20대는 취업과 결혼, 30~40대는 주로 금주·금연 결심과 함께 부자되게 해달라는 소원을 많이 빈다.올해에는 장기불황에 지친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경기 회복을 기원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노총각 대열에 합류한 지 오래인 직장인 이성환(41)씨의 새해 소망은 금연과 결혼이다. 이른 출근과 늦은 퇴근을 밥 먹듯 하다 보니 혼기는 넘기고 담배만 늘었다. 이씨는 “해마다 금연이 새해 소망”이라며 “올해는 꼭 담배를 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주변에서 장가가라고 성화”라면서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며 웃었다.올해 3월 결혼하는 예비부부인 강대경(35)·김혜선(34)씨는 새해 소망으로 전셋값 안정과 아이를 낳아 걱정 없이 키울 수 있는 보육환경 개선을 꼽았다. 강씨는 “신혼집 구하느라 애를 먹었다”면서 “전셋값이 안정돼야 젊은 사람들이 부모의 노후자금을 축내지 않고 결혼할 수 있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김씨는 “둘 다 고향도 멀고 서울에서 수원까지 통근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아이를 낳으면 어떻게 키워야 할지 걱정이 앞선다”면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육아는 출산을 앞둔 ‘워킹맘’ 김경옥(31)씨에게도 큰 고민거리다. 김씨는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에서 어린이집 예약대기현황을 찾아보니 국공립 어린이집은 물론 민간어린이집, 하다못해 아파트 내 어린이집까지 아이 맡길 데가 한 곳도 없었다”며 새해에는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소망했다. ‘아프니까 청춘’인 20대는 취업 걱정, 진로 모색과 함께 대학생활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랬다. 무역회사에 다니는 이수지(21)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취업에 나선 3년 차 직장인이다. 이씨는 “대학을 다니는 언니가 등록금 부담과 취업 걱정에 많이 힘들어한다”며 “청년 구직자들을 위해 일자리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가톨릭대 인문학부 1학년인 윤그린(20)씨는 올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다고 했다. 윤씨는 “패션쇼 디렉터, 에디터, 모델 에이젼시 마케터, PR 디렉터, 방송작가 등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다”며 “가능한 한 고루 경험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5060세대들의 소망에는 가족들에 걱정이 물씬 묻어난다. 좋은 직장에서 건강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게 부모의 마음이다. 광명시에 거주하는 가정주부 김보연(65)씨는 “뭐니뭐니 해도 건강한 게 최고”라며 “건강해야 자식들에게도 부담을 주지 않는다. 아들 딸들과 손주들도 아프지 않고 건강한 게 가장 큰 소원“이라고 말했다. 서울 양천구 목동에 거주는 김정수(54)씨의 새해 소망은 아들의 정규직 전환이다. 김씨의 슬하에는 아들과 딸 둘 뿐이다. 그런데 딸은 정규직, 아들은 비정규직이라 아들에게 마음이 더 쓰인다. 김씨는 “정규직 딸은 출가했지만, 비정규직인 아들은 장가도 못 가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비정규직 문제가 해결돼서 우리 아들도 정규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대선 D-14]文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무기는 간절함"(종합)
- [이데일리 김진우 김인경 기자]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5일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무기는 간절함”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주재한 상임선대본부장단 회의에 이어 오후 홍익대 KT&G 상상마당 앞에서 연 유세에서다.문 후보는 언론 환경과 기득권층 지원 등 모든 면에서 불리한 상황에서 선거를 치르지만, 시대정신과 간절함만 있다면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근 잇따른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에게 오차범위 안팎에서 지는 결과가 나오자 이길 수 있을 것이란 자기암시와 함께 지지자들을 격려한 것으로 보인다.문 후보는 홍대 앞 유세에서 “정권교체를 꼭 해야겠다는 간절함, 새로운 정치에 대한 간절함,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꼭 좀 만들자는 간절함, 이런 간절함이 있기 때문에 (한쪽으로)기운 축구경기장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공을 차는 것 같은 불공평한 시합에서도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호소했다.문 후보는 “이 간절함을 갖고 투표를 해주시겠습니까”라고 반문하면서 “한 사람이라도 더 투표하도록 다들 간절함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변화를 갈망하는 20~30대가 결국 투표장에 나오지 않으면 세상이 변하지 않는다는 경각심을 주려는 의도로 보인다.문 후보는 선대본부장단 회의에서도 간절함에 호소했다. 대선을 2주 앞두고 끝까지 열심히 뛰어보자며 캠프 관계자들을 독려한 것이다.문 후보는 “역사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간절함에서 우리가 앞서기 때문에 열세를 딛고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거의 모든 주류신문, 방송, 종편, 돈, 조직에서 상대가 되겠나. (하지만)역사와 대의를 위해 몸을 바치는 간절함으로 뛰면 승리는 우리의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 후보는 홍대 유세는 물론 서울시립대, 한양대 학생들을 잇따라 만난 자리에서 반값등록금을 약속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5년간 부자 감세로 깎아준 세금이 100조원”이라며 “100조원이면 모든 대학교 반값등록금 20년 이상 할 수 있는 돈”이라고 지적했다.또한 이명박 정부의 부자감세 정책을 폐기하면 청년 일자리를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자감세 100조원은 우리나라 1년 예산의 4분의 1이며 우리나라 5000만 인구에게 200만원을 나눠줄 수 있다. 2000만원 연봉을 받는 일자리 500만개를 만들 수 있는 돈”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문 후보는 유기적 화합을 이루지 못한 야권 단일화에 대해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고 했다. 다만 정권교체를 위한 큰 뜻은 모아가자고 당부했다.문 후보는 홍대 유세에서 “안 후보가 아주 큰 아름다운 결단을 내려줬다. 심상정 진보정의당 후보도 정권교체를 위해 후보 단일화를 해줬다”며 “제가 많이 부족해서 힘찬 단일화, 감동을 주는 단일화를 해야 하는데 하지 못해 송구스럽다. 아마 안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이 허탈감이나 상실감이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위로했다.그러면서 “그러나 그렇다고 정권교체와 새 정치의 꿈을 접겠나. 다시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단일화 과정의 입장 차이를 넘어서서 하나가 돼 달라”고 호소했다.
- [대선 D-17] 문재인-심상정 공동선언..'대선 결선투표제 도입'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전 진보정의당 대선후보는 2일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긴 ‘정권교체와 새 정치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대통령 결선투표제는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와 심 전 후보 등 야권 후보들이 세력을 모으기 위해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그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문 후보와 심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만나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바라는 민주, 진보, 개혁, 평화 세력의 폭넓은 연대를 이룰 것”이라며 “오는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대선 승리 이후에도 상호 존중과 연대의 정신을 바탕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들은 공동선언문을 제시하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실현해 국민께 드린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공동선언문에서 정권교체론을 가장 앞세워 제시했다. 이들은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의 실정을 바로잡겠다”며 “이들이 저지른 실정의 진상을 규명하고 바로잡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대통령 친인척 및 측근 연루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반부패종합대책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또 언론의 공공성 회복 및 4대강 실태 조사, 남북관계 정상화, 용산참사 및 쌍용차 사태 진상 규명 등을 정권심판론의 방법으로 제시했다.또 정치혁신과 관련,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정당 지지가 의석수에 비례하도록 선거제도를 개혁하겠다고 했다. 여기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국회의원 특권 관련 법제도 개혁 등도 약속했다.이외에 노동정책과 관련, 가장 우선적으로 쌍용차 정리해고 문제와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문제, 삼성반도체 직업병 문제 등을 함께 해결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공공부문의 상시업무 정규직화와 비정규직 사용사유 제한, 불법파견 엄단, 특수고용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 적용 등에 관한 입법조치를 실시하고 정부 지원도 시행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최저임금을 전체 노동자 평균의 50% 수준으로 높이고, 노동시간을 OECD 평균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경제민주화의 실천을 위해선 ▲순환출자 해소 및 지주회사 요건 강화 ▲노동자 경영참여제 확대 ▲중소기업적합업종 제도와 대형유통업 허가제 등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산업은행 민영화 중단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 ▲대부업 규제·감독 강화 ▲법정 최고이자율 25%로 하향 조정 등도 제시했다. 아울러 부자감세 전면 철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부동산 보유세제 정상화, 고소득자 과세강화, 대기업 조세감면제 축소, 대기업 최저한세 상향 조정 등을 하겠다고 약속했다.복지국가 건설을 위한 고등학교 무상교육 및 대학 반값등록금 실천, 청년취업준비금제 도입, 기초노령연금 2배 인상, 연간의료비 100만원 상한제 도입, 암 예방 특별법 제정 등의 정책에도 합의를 봤다. 또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개선과 외국어고, 자사고 등의 일반고 전환, 학력·학벌 차별금지법 제정,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등도 함께 제시했다.
- [대선 D-17] [전문]문재인-심상정 공동선언문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전 진보정의당 대선후보는 2일 ‘정권교체와 새 정치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회동에 앞서 배포한 선언문에서 “미래를 위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새로운 정치를 펴겠다는 공동의 다짐과 약속을 드리겠다”며 “낡은 정치, 개발독재, 시장만능주의와 단절하는 시대교체와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두 후보는 이어 “민주, 진보, 개혁, 평화 세력의 폭넓은 연대를 이룰 것”이라며 “오는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대선 승리 이후에도 상호 존중과 연대의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나가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문재인-심상정 공동선언 전문정권교체와 새 정치 실현을 위한 문재인-심상정 공동선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진보정의당 심상정 전 후보는 오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새로운 정치를 펴겠다는 공동의 다짐과 약속을 드립니다.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의 지난 5년은 절망과 고통의 시간이었습니다.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민생과 남북관계는 파탄 났습니다. 더이상 민정당, 민자당, 한나라당, 새누리당으로 이어져 온 수구, 기득권세력의 정권을 연장해서는 안 됩니다. 낡은 정치, 개발독재, 시장만능주의와 단절하는 시대교체와 대전환을 이루어야 합니다.이명박·새누리당 정권하에서 추락한 민주주의와 인권을 다시 세워야 합니다. 성장의 결실이 소수의 재벌과 특권층에게 집중되는 왜곡된 경제구조를 극복하고 경제민주화의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노동의 가치와 권리를 존중하고 서민의 삶을 살피는 민생정치가 구현돼야 합니다. 사회안전망의 획기적 강화로 계층, 지역, 성별에 따라 구조화된 차별과 격차를 해소하고 사람이 우선인 복지국가를 만들어야 합니다. 평화의 기초위에 선 안정과 번영을 위해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동아시아 평화번영의 공동체를 선도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이와 같은 가치에 기반을 둔 문재인, 심상정의 공동선언은 말로만의 약속이 아닌 실천하는 약속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바라는 민주, 진보, 개혁, 평화 세력의 폭넓은 연대를 이룰 것이며, 더 큰 국민의 힘을 만들어 오는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또한 대선 승리 이후에도 상호 존중과 연대의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나가기 위해 협력할 것입니다.12월 19일 반드시 정권교체를 실현해 국민께 드린 약속을 지킬 것을 다짐하며, 다음과 같은 합의를 엄숙히 선언합니다. 첫째,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의 실정을 바로잡겠습니다. 과거의 잘못을 바로 잡지 않고 미래로 나아갈 수 없으며, 진정한 국민통합도 이룰 수 없습니다.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이 저지른 실정의 진상을 규명하고 바로잡겠습니다. 1)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 등이 연루되어 축소?은폐된 권력형 부정부패의 진상을 밝히고 반부패종합대책을 실현하겠습니다.2) 언론장악의 진상을 규명하고 언론의 공공성을 회복하겠습니다. 3) 4대강 사업의 생태파괴 실태를 조사하고 및 생태 복원을 추진하겠습니다.4) 남북관계 파탄 경위를 조사하고 정상화 조치를 추진하겠습니다.5) 용산참사와 쌍용차사태의 진상을 규명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인권침해에 대해 합당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새 시대를 여는 정치혁신을 확고히 추진하겠습니다. 1)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고, 정당에 대한 지지가 의석수에 비례하여 반영되는 선거제도 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 2) 계층?지역 통합형 인사, 성평등 지향의 정부 구성을 통해 진정한 사회통합을 이루겠습니다. 3) 검찰, 경찰, 국가정보원, 국세청, 감사원 등 권력기관의 권력 사유화와 남용, 정치 개입을 철저히 차단하겠습니다. 그 핵심과제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를 우선 추진하겠습니다. 4) 국회의 역할은 강화하되, 국회의원의 불필요한 특권은 과감하게 내려놓도록 관련 법제도 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셋째,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1) 시급한 노동현안의 해결로부터 노동존중의 가치를 바로 세워가겠습니다. 가장 우선적으로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문제,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문제, 삼성반도체 직업병 문제 등 노동현안이 법과 상식에 따라 빠른 시간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2) 나쁜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바꾸고, 노동시장에서의 차별을 금지하겠습니다.비정규직의 획기적 감축을 목표로 공공부문의 상시업무는 모두 정규직화 하겠습니다. 비정규직 사용사유 제한, 불법파견 엄단, 특수고용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 적용 등 4대 입법조치를 실시하고, 이에 따라 필요한 정부의 지원을 시행하겠습니다. 3) 장시간 노동, 저임금 구조를 개선하겠습니다. 최저임금을 전체 노동자 평균임금의 50% 수준으로 높이겠습니다. 세계 최장의 노동시간을 OECD 평균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넷째, 후퇴하지 않는 경제민주화를 실현하겠습니다. 경제의 균형과 조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헌법에 따른 정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1) 재벌개혁으로 기업의 민주화, 시장의 민주화를 실현하겠습니다. 순환출자 해소, 지주회사 요건 강화 등으로 총수일가가 모든 계열사를 지배하는 전근대적 시스템을 개혁하겠습니다. 노동자 경영참여제 확대로 기업운영을 민주화하겠습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와 대형유통업 허가제 등을 도입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겠습니다. 2) 금융의 민주화를 실현하고, 공공성을 회복 하겠습니다. 산업은행 민영화를 중단하고, 금융회사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등 금융의 공공성을 강화하겠습니다. 대부업에 대한 규제, 감독을 강화하고, 법정 최고이자율을 25%로 하향 조정하는 등 고리사채와 약탈적 금융을 근절하겠습니다. 서민금융을 정상화하며, 종합적 금융소비자 보호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3) 부자감세를 철회하고 조세정의를 실현하겠습니다. 이명박 정권이 추진한 부자감세를 전면 철회하고, 종합부동산세등 부동산 보유세제 정상화, 금융소득 종합과세 강화 등 자산가와 고소득자에 대한 과세강화를 추진하겠습니다. 재벌, 대기업에 대한 조세감면제도를 축소하고 대기업의 최저한세를 높이겠습니다.다섯째, 사람이 먼저인 복지국가를 만들겠습니다. 1) 모든 국민에게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복지국가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출산부터 초등학교까지 국가책임보육을 실현하겠습니다. 고등학교 무상교육과 대학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고 청년 실업자에 대한 청년취업준비금(구직촉진수당)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빈곤층과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를 늘리고, 기초노령연금을 2배로 인상하는 등 복지국가의 사회보장제도를 확립하겠습니다. 2)돈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연간 의료비 100만원 상한제’를 도입하고,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해 OECD 수준의 건강보장체계를 도입하겠습니다. 암의 공포로부터 해방된 대한민국을 위해 ‘암 예방 특별법’을 제정하겠습니다. 3)미래를 대비한 생태사회로의 전환을 준비하겠습니다. 재생가능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탈핵사회를 앞당기기 위한 사회적 합의와 에너지 정의를 실현하겠습니다. 식량안보정책으로 식량자급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친환경 농업 전환으로 농업의 생태적 가치를 지키겠습니다. 4)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성평등 사회를 구현 하겠습니다. 여성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차별 없는 보상체제를 구현하겠습니다. ‘돌봄 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하여 일-가정 양립환경을 조성하고, 여성의 자기결정권과 다양한 가족형태 및 소수자를 존중하는 사회로 전환하겠습니다. 5)경쟁과 차별이 아닌 연대와 협동의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일제고사 폐지, 외국어고, 자사고, 국제고의 단계적 일반고 전환, 초등학교부터 혁신학교 확대로 사교육을 줄이겠습니다. 대학입시제도를 단순화하여 입시경쟁을 완화하고, ‘학력·학벌 차별금지법’을 제정하여 다양한 차별 제도 및 관행을 바로잡겠습니다. 지방 국공립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서 지역인재육성의 중심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동아시아 평화번영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1)한반도 평화의 기초위에 안정과 번영을 이루겠습니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6.15, 10.4 선언에 근거한 남북 간 교류와 협력을 정상화하겠습니다. 남북 연락사무소 설치, 남북 교통?에너지?통신망 연결, 북한 핵문제 평화적 해결,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등을 추진하겠습니다.2)한중 관계를 강화하고 미래 지향적 한미 관계를 구현하겠습니다. 3)‘평화와 번영의 동아시아 공동체’를 실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오늘 대한민국은 후퇴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나아가야합니다. 절망의 끝에 희망의 출구가 있듯,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이 망쳐놓은 이 위기의 끝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출구가 있습니다. 정권교체가 출구입니다. 정권교체가 민주주의입니다. 정권교체가 진보이고 정의입니다. 정권교체가 민생, 복지 평화입니다. 12월 19일 국민의 위대한 선택으로 희망의 출구를 열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2년 12월 2일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 문재인 진보정의당 전 대통령후보 심상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