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62건
- <넥스트 투 노멀> 백형훈, '이젠 증명해야 할 시간'
- 백형훈, '이젠 증명해야 할 시간'"/>'강함'이 모두 다 도드라진 형태를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니다. 첫눈에 쉽게 알아차리지 못한다 할지라도, 제 자리에 있다 자신의 순서가 올 때 상상 이상의 몫을 발휘해 스스로의 존재를 입증하는 것. 이것이 아마 가장 크고 무서운 '강함'이 아닐까. 무대 위의 백형훈은 이런 강함과 닮았다. "모두가 주인공이었다"는 데뷔작 <화랑>에서도 남다른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입에 그의 이름이 오르내리기 시작했고,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과묵하고 차가운 북한군 조동현으로 섰을 때나, <엘리자벳>의 유약해 보이나 불 끓는 가슴을 가진 루돌프를 분했을 때, 그리고 <쓰릴 미>의 나에서도 그는 공연 안에 녹아있다 섬세하게, 그래서 강렬하게 자신을 일으켜 세웠다. <넥스트 투 노멀>의 헨리 역시 마찬가지다. 그의 행동이 극 전체에 진동을 일으키는, 한 눈에 알아차려지는 것 보다 더 강한 힘의 존재. "이제 무대 위에서 나를 증명해 보여야 한다"고 여전히 스스로를 다그치는 그에게, 지금까지의 걸음이 충분히 남달랐다는 말과 앞으로의 그가 더 궁금해진다는 기대를 함께 보낸다. *인터뷰는 11월 16일에 진행되었다.Q. <씨 왓 아이 워너 씨>(이하 <씨왓>) 공연을 막 끝냈다. 시원섭섭하다. 다른 분들은 20회씩 공연했는데 나랑 재림이 형은 10회씩 밖에 못해서 더 아쉽다. 더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좀 더 작품에 스며들어갈 때 끝난 것 같아서. 이 작품이 처음부터 낯설지 않았던 건 무대 위에 무대, 리얼과 리얼이 아닌 상황, 형식미와 드라마가 유기적으로 풀어지는 것을 <쓰릴 미>에서 경험해서 일 것 같다. 대신 캐릭터에 대해서 좀 더 고민이 많았다. '기자'는 내 안에 있는 모습 중 하나일 텐데, '강도'는, 어떻게 보면 되게 무시무시한 사람이니까, 그걸 어떻게 표현할까. 스스로 외모도 그렇고 성격도 그렇고, 평범하고 무난하고. 그래서 처음엔 '강도'와 내가 잘 안 어울린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박용호 대표님께 왜 내게 이 역이 왔는지 물어봤었다. 나에게 발견되는 모습이 있어서 내가 하게 된 거라고 하셨다. 대표님은 작품 안에서 이미지를 많이 보시기 때문에 이미지가 안 맞으면 그 배우가 아무리 유명하다 해도 냉정하게 하시는 편이라, 대표님에 대한 믿음이 있다. 그런데 강도와 <넥스트 투 노멀>의 헨리는 좀 이미지 차이가 있는데. (웃음) 잘 모르겠다. (웃음) Q 이번 <씨왓> 공연엔 노래 잘하기로 소문난 배우들이 많았다. 물론 본인 포함이다. 노래를 잘 하고 음악을 잘 아는 게 뮤지컬에서 물론 플러스가 되는 요인이긴 하나, 이번에 하면서 느꼈던 게, 작품에서 음악적으로 풀어가는 문제가 노래를 잘 한다고 될 문제들은 아니더라. 특히 이 작품은 음악 안에 형식이 다 있어서 배우에 따라 약간 바꾸거나 배우의 장점을 살리는 식으로 해 버리면 그 형식이 다 깨진다. 이런 작품들을 자꾸 해서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노래 잘 하는 게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 물론 노래를 잘 하는 배우들이 많으셔서 어떻게 불러야 한다, 그 부분은 이렇게 해야 한다, 라고 했을 때 그걸 빨리 캐치를 한다. 그런 건 있는데, 음, 잘 모르겠다. 노래를 잘한다는 것에 그렇게 크게 자신감을 갖게 된다기 보다, 어떤 일부분인 거다. Q. 상대적으로 연기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할 것 같다. 노래를 잘한다는 배우한테는 '연기 못한다', 연기를 잘하는 분들에겐 '노래 못한다', 그런 시선들이 좀 있는 것 같다. 그런데 나에겐 그게 편견이 아니라 당연한 거다. 왜냐면 난 연기를 전혀 해 보지 않았고 체계적으로 배운 적도 없으니까. 날 것 상태로 무대 위로 올라온 거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주변의 생각들에 대해 스스로 증명해야 할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씨왓>하면서 느낀 게, 보통 강도, 살인마라고 하면 아주 무시무시하게 생겼고 풍기는 이미지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진짜 연쇄살인마들은 안 그렇다. 조용하고, 평범하고. 그런데 이상하게 무대로만 오면 캐릭터를 전형적으로만 표현하려고 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배역을 받으면 텍스트에서 너무 많이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전형적이지 않는 부분들로 접근을 해 본다. <엘리자벳>의 루돌프도 한없이 약하고 줏대 없는 사람으로만 보일 수 있는데, 당시 연출부에서 '그렇게 루돌프가 약하기만 했다면 혁명이라는 거 자체를 생각하지 못했을 거다, 그 사람 안에 분명 강함이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런 식으로 루돌프에 접근해서 많은 디테일들을 생각했고 다행히 그걸 많이 허락해주셨다. 그랬을 때 좀 더 자연스럽게 인물이 표현되는 것 같다. Q. <넥스트 투 노멀>(이하 <넥투노>)에서는 헨리 역을 맡게 되었다. 이미지적인 부분을 일단 얘기 하자면, <넥투노> 작품 상에서 햇살 같은 친구더라. 다른 캐릭터들은 아픔, 뭔가 어둡고, 의상도 보라색, 묘한 색이지 않나. 헨리가 등장하고 헨리의 넘버가 나오면 약간 따뜻해지는 느낌이다. 대사도 누굴 걱정하거나, 약간 화가 섞인 대사라 해도 그 밑바탕에 따뜻함이 깔려 있다. 걱정이 걱정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좀 감싸줄 것 같은. 말로만 끝나는 사람이 아닌. Q. 표면적으로 보면 헨리는 등장 횟수도 적고, 주변 강렬한 캐릭터에 비해 시선을 한번에 사로잡진 않는다. 그럼에도 이 작품 속에 존재하는 건, 헨리가 극중 어떠한 역할을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이겠다. 일단 강렬하고 화려한 게 처음에 딱 들어오지 않나. 그래서 처음에 보이는 사람이 게이브이고 점차 다른 사람이 보인다. 그렇지만, 내가 헨리를 하기 때문에 이렇게 표현하는 건 아니고, 사실 헨리가 이 캐릭터들의 키(key)다. 게이브로 인해서 가족이 단절되어 있고, 그 갈등이 굉장히 깊어지는데, 헨리가 가족 속으로 스며들면서 가족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연결이 되니까. 갈등이 해결되는 연결은 아니지만, 헨리는 가족들 안에서 연결되는 인물이다. 다이애나가 기억을 잃다 조금씩 되찾을 때 쯤 헨리를 보고 '너 누구 되게 닮은 것 같다'고, 헨리는 게이브와 다르지만 같은 선상에 서 있는 인물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화려하지 않고 비중적인 면에서는 작아 보일 수 있지만, 헨리라는 인물이 갖고 있는 의미는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올해만 벌써 5편째 작품이다. (<쓰릴 미><쓰루더도어> <엘리자벳> <씨왓아이워너씨> <넥스트 투 노멀>) <쓰릴 미>를 하면서 다 맞물리게 되었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웃음) <쓰릴 미>도 행운인 게, <여신님이 보고 계셔>를 하던 배우들 중에 <쓰릴 미>를 할 배우들이 많았다. 그 사람들이 보기에 내가 <쓰릴 미>를 하면 좋겠다고 판단을 해서인지 얘기를 해 줬다. 나중에 들어보니 박용호 대표님도 공연 보러 왔다가 '저 친구 오디션 좀 보자'고 했는데 그 친구가 이 친구였던 거다. 그런 건 내가 계획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니까. 주변 분들은 운으로만 되는 게 어디 있냐고 말씀해 주시지만, 분명 운이 엄청 크게 작용한 거다. 그런데 데뷔 6년 차에 비해 작품 수는 많지 않다. 프로그램북에 다른 배우분들은 쭉 출연작이 써 있는데 난 몇 줄 안되니까. Q. <모차르트!> <명성황후>에서 앙상블로 출연했지만, 데뷔 후 앙상블 기간이 길지는 않았다. 중간에 군대를 간 거다. <모차르트!>를 하고 군대에 갔다가 운이 좋아서 <프라미스>를 하게 됐고, 전역을 해서 다시 활동해야 하는데, 그 때 (오디션이) 떴던 게 <명성황후>였다. 거기서 앙상블 하는 중에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다시 공연될 것 같다고 했고. 진짜 운이 좋았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 한창 디벨롭할 때 조연출 하던 누나가 예전에 <화랑>을 보러 왔다가 날 기억하고 소개시켜준 거다. 정말 운이 좋았던 거지, 말 그대로. 다행히 연출님이 오케이를 해서 오디션을 봤고 신기하게 붙어서 <여신님이 보고 계셔>에도 출연할 수 있었다. Q. 그런 운들이 가수 준비 중에 따랐더라면 어땠을까. 지금은 '그게 나의 길이 아니었나 보다' 라고 단순하게 생각하려고 한다. 가수는 학창시절부터 꿈을 꾸는 친구들이 많아서 사람도 너무 많고, 그래서 가수를 육성하는 분들도 사실은 좀 지쳐있다. 또 뮤지컬 하면서 내 실력이 많이 좋아졌다. 가수가 되고 싶었을 때는 실력도 좀 많이 부족했고, 운도 없었던 것 같다. Q. 슈퍼스타K나 대형 기획사 오디션에도 도전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근성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다.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는 정말 평범하게 살았다.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성적은 안 나오는. (웃음) 그런데 조금 가세가 기울게 된 거고 그런 걸로 힘겨워하는 걸 봤고. 그 당시 연예인들이 잘 되어서 부모님 집 사드리고, 이런 모습이 많았다. 제일 유명했던 사람이 가수 비. 되게 가난했는데 잘 되고. 당시 어린 나이로 그런 걸 보면서 막연하게 부자가 될 수 있는 건 연예인이구나, 그랬던 거지. 예술혼을 가지고 시작한 분들에게 되게 죄송한 거다. 난 먹고 살기 위해, 생존으로 시작한 거니까. 그게 어떻게 보면 근성인데, 지금도 솔직히 잘 모르겠다. 지금은 꾸준히 활동을 하고 있어서 옛날보단 나은데, 지금 당장 이것 밖에 할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더 포기를 안하고 했던 것 같다. 물론 포기하려고 했던 적도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찾아 왔었다, 그 운들이. (웃음) Q.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은 언제였는가? 군대를 갔다 와서 날 찾아준 게 뮤지컬이었다. 그런데 뮤지컬을 시작했을 때도 쉽지는 않았다. 가수 하려다 안돼서 뮤지컬 한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었고. 그런 게 아니라 난 뭐든 해야 했기 때문에,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노래 정도였으니까. 그래서 학교도 다시 들어갔다.(서울예대 연극과). 그 때가 스물 네 살? 다섯 살?이었는데 10학번으로 들어간 거다. 그러고도 쉽지 않았다. 오디션도 많이 봤는데 떨어지고. 대극장은 대극장대로, 중소극장은 중소극장대로 그들만의 리그가 있는 것 같았다. 요즘엔 많이 바뀌었지만, 당시에는 오디션이 잘 뜨지도 않았다. 하고 싶은데 할 수 없는 게 가장 힘들었다. 다른 분들이 날 보고 너무 조심성 있고 소심한 것 같다고 하시는데, 내가 그런 건 좀 그런 부분 때문인 것 같다, 감사한 마음이 너무 커서, 또 언제 어떻게 될 지 몰라서. 너무 젖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다. 잃었을 때 너무 힘들지 않으려면. Q. 지금, 욕심이 있다면? 남자배우라면 해보고 싶은 작품, 배역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멀리서 바라보고 있는 게 아니라, 지금까지 했던 얘기가 내 얘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 드라마가 더 크고 많은 뮤지컬이 사실 더 끌린다. 물론 <엘리자벳>하면서 노래적인 부분이 해소된 건 있지만. (웃음) 연극도 하고 싶다. 아직 날 찾아주시진 않았지만. (웃음) 어쨌든 나를 향한 편견을 깨고 그 어떤 걸 증명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 [회계 읽어주는 남자]한국사 국정화? 금성은 버티고 교학사는 피눈물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느닷없이 역사 논쟁이 한창입니다. 정부가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 역사학과 교수들이 집필거부를 선언했고 학생들도 촛불집회에 나서고 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찬반 토론으로 달궈지고 있지요.경제논리로 보면 정부의 이번 국정화 결정은 자유경쟁 시장으로 운영돼 온 한국사 교과서 시장을 정부 독점 시장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존 역사교과서 편찬 사업을 하던 출판사들은 생산하던 제품의 판매처를 잃어버리게 된다는 의미입니다.이렇게 되면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요? 우선 출판사들은 역사교과서를 만들어 놓은 뒤 아직 일선 학교에 팔지 않고 창고에 쌓아둔 재고품을 한꺼번에 손실로 처리해야 합니다. 기존엔 역사 교과서 재고품들은 일선 학교에 팔리면 매출액으로 잡힐 수 있었지만 이젠 팔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사라졌으니까요.게다가 ‘기타 비유동자산’ 항목으로 잡혀 있는 교과서 개발비 역시 한꺼번에 손실로 반영해야 합니다. 역사학자들을 동원해 교과서를 집필하는 데 들어간 비용도 교과서가 쓸모가 없어졌으니 회사의 ‘자산’이 아니라 ‘비용’으로 털어내야 하는 것입니다.그동안 검인정으로 편찬해 온 역사교과서는 금성출판사가 진보적 관점에서 교학사는 보수적 관점에서 서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여기에서 역사의 아이러니가 있습니다.박근혜 정부 아래에서 출간될 역사교과서는 교학사에서 편찬하는 교과서와 비슷한 관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한국사 교과서가 국정화로 전환되면 현재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상황에 있는 교학사의 재무 상황이 극도로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오히려 금성출판사는 재무구조가 튼실해 한국사 국정화 ‘소나기’를 버틸 수 있는 기초체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지요.교학사의 지난해 말 기준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우선 부채비율이 271%에 달합니다. 부채 1040억원 중에서도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유동부채가 901억원이며 급한 나머지 주주와 임원, 종업원, 경영진들에게서까지 손을 내밀어 빌린 돈이 240억원에 달합니다. 은행 대출을 받기 위해 담보로 제공한 토지와 건물도 884억원 규모에 달하고 양철우, 양진오 대표이사는 190억원 규모의 땅과 건물을 은행에 대출 담보로 내주고 있습니다. 양철우 교학사 회장은 보수주의적 관점에서 본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 편찬을 주도한 분이지요.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는 2014년 일선 교사들이 채택을 하지 않아 채택률 0%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고 그 결과 기업 이미지의 타격을 입은 교학사는 지난해 말 7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한국사 교과서가 국정화 된다면 재고자산과 교과서 개발비 자산을 몽땅 손실로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교학사의 재무적 부담은 더욱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교학사의 재고자산은 253억원, 교과서 개발비 자산은 297억원 규모에 달하는 데 이중 한국사 교과서 관련 자산만 계산하더라도 만만찮은 규모일 겁니다. 이 금액이 몽땅 손실로 돌변하면 교학사는 워크아웃을 졸업하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셈입니다. 부도 위기에 내몰리는 것이죠. 기획재정부는 교학사 지분 11.74%를 보유한 2대 주주인데요, 국민 세금으로 교학사 지분을 갖고 있으니 세금 손실을 막기 위해서라도 청와대에 반기(?)를 들고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해야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반면 금성출판사는 지난해 말 부채비율이 85.8%로 매우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유동부채는 449억원인데 1년 안에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자산은 625억원이라 빚 갚을 돈도 충분합니다. 영업이익도 53억원에 달하고 사업을 통해 들어오는 실제 현금, 즉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사 교과서가 국정화해 관련 자산을 몽땅 손실로 처리하더라도 버틸 수 있는 체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겁니다.교학사의 양철우 회장은 총 제작비 100억원, 제작기간 17년을 들여 ‘교학 한국사 대사전’을 편찬했고 자신의 땅과 건물까지 모두 담보로 내주며 역사 교과서 편찬으로 타격을 입은 회사를 살리려 하고 있습니다. 양 회장의 노력에도 정부의 한국사 국정화 선언으로 회사는 더욱 부도 위기에 처하게 생겼으니 이것이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관련기사 ◀☞ 창덕궁 가을 벼 베기 행사 개최☞ [회계 읽어주는 남자]불법 판치는 아파트 회계, 문제는 입대의☞ [회계 읽어주는 남자]`현금 부자` 삼성전자가 단기대출 쓰는 이유☞ [회계 읽어주는 남자]‘군 소음 배상금’으로 산 간식, 문제될까☞ [회계 읽어주는 남자]KT, 이익 늘어도 ‘올레~’ 못해요☞ [분식회계 읽어주는 남자]`등잔밑` 아파트 회계 똑바로 알기☞ [분식회계 읽어주는 남자]기업 곳간엔 진짜로 현금이 넘칠까?☞ [분식회계 읽어주는 남자]골대 밖으로 슛 날린 대우건설 사건
- 새로운 주거 환경 패러다임 마포 합정 최고급 주상복합 ‘메세나폴리스’ 특별 분양
- “계약금 5,000만원 정액제, 실입주금20% 3억 원대,이사비용지원, 하우스키핑서비스2년 무상지원”[온라인부] 서울의 마포 합정역메세나폴리스는 최고급 스위트룸과 같은 마감재에 한 차원 앞서가는 서비스로 일반 아파트에서 전혀 느껴볼 수 없는 서비스로 최근 신흥 부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입주민이 아니면 출입을 할 수 없는 철통 보안으로 기업체 CEO를 비롯해 유명 연예인, 고위 공직자, 외국인 등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최근 외국인들이 교통, 생활편의시설, 주거만족도가 높아서 렌트를 많이 하고 있는데, 합정역메세나폴리스 아파트의 월 임대료는 대략 400~500만원 수준에 형성돼 투자 금액이 크기는 하지만 안정적으로 고정된 금액이 발생하며 향후 시세차익도 노려볼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합정역메세나폴리스는 지하 7층~지상 29~39층, 3개동, 총 617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바로 입주가 가능하고 입주기간도 6개월 준다고 한다.임대분77세대를 제외하면 전용 122㎡ 178가구, 142㎡ 178가구, 148㎡ 178가구, 223㎡ 4가구, 244㎡ 2가구 등 5개 타입 540가구로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돼 있으며, 주차공간은 총 2,322대가 가능하다.마포구 합정역 초특급 역세권의 합정 메세나폴리스는 현재 회사보유분 잔여세대에 한해 계약금 5.000만원 정액제, 3년 이자지원, 3년 잔금유예, 하우스키핑서비스2년 무상제공 등의 파격적인 계약조건을 실행하고 있으며, 실입주금은3억대부터 가능하다.1층은 영등포에 있는 타임스퀘어와 같은 상가로 이루어져 있으며 2층은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공연장과 롯데시네마가 입점해 있으며 지하 1층은 지하철과 연결되며, 250m 테마거리로 이루어진 스트리트몰이 있다. 지하 2층은 1만평 규모에 홈플러스가운영중이다.입주민을 위한 입주청소, 빨래 등의 하우스키핑서비스, 택배를 집까지 배달하는 택배 서비스 등 호텔급컨시어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드와이트스쿨, 서울외국인학교, 한성화교 중, 고등 해외 명문사학과 최상의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성산초, 성산중, 경성고, 광성고, 홍익사대부속여고, 홍익대 등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101동 3층에는 호텔급 피트니스 시설을 갖춘 자이안센터가 마련되어 있다.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 G/X룸, 락커&샤워실이 갖춰진다.지하철 2.6호선 합정역과 직접 연결되며 시청, 강남, 종로 등 주요업무지구까지 3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내부순환로, 공항도로가 가까워 도심과 지방으로 이동하기 용이하다.인근 용산 래미안 용산IS, 푸르지오써밋,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 동자동 아스테리움은 최근 인기를 끌었으며 몇 년 전 분양한 남산롯데캐슬아이리스, 남산SK, 남산쌍용플래티넘은 교통 여건이 좋아서 현재 프리미엄이 붙어있다. 서북권 교통 중심에 있는 합정역메세나폴리스도애프터리빙세대 특별분양이 완료가 되면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GS건설의 메세나폴리스는2014년 한국건축문화대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보안 등급이 높은 입주아파트 특성상 사전예약제로 진행되고 있으며 원활한 세대 관람과 상담을 위해서는 전화예약은 필수다.합정 메세나폴리스 분양홍보관 02)6022-2865
- 삼성, 글로벌 17만 임직원 참여 '자원봉사 대축제' 실시
- 삼성카드 임직원과 가족이 경기도 파주 산머루 마을에서 산머루 수확을 돕고 있다. 삼성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은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전 세계 38개국의 임직원 17만명이 참여하는 ‘2015 삼성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Samsung Global Volunteer Month)’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지난 1995년부터 시작해 21회를 맞은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는 삼성 계열사 사장단 19명, 국내외 3100여개 임직원 봉사팀, 임직원 가족, 협력사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다.올해는 △농번기 농어촌 자매마을 일손돕기 등 가을맞이 맞춤형 활동 △임직원의 업무지식과 취미를 활용한 재능기부 △글로벌 자원봉사 등 3대 중점 방향으로 진행된다.전국 각 사업장의 임직원 1만5000여명은 농번기를 맞은 농어촌 자매 마을의 일손을 돕고 자연과 문화재를 돌보는 가을맞이 맞춤형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삼성전기(009150)는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 기간 중 임직원 1000여명이 16개 자매마을을 방문해 농산물 수확을 돕고 수확한 농산물을 구매해 16개 복지시설에 전달할 계획이다. 삼성카드(029780)는 지난 2~3일 자매마을 일손돕기 봉사캠프를 열고 임직원과 가족 50여명이 경기도 파주 산머루 마을을 방문해 산머루 수확 및 포장 활동을 도왔다. 삼성중공업(010140)은 임직원 2000여명이 계룡산, 노자산 등 사업장이 위치한 거제지역 10개 산의 훼손된 등산로를 정비하는 등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한다. 제일기획(030000), 삼성물산(028260), 호텔신라(008770)는 임직원 400여명이 외국 관광객과 시민들이 많이 찾는 경복궁, 종묘 등 문화재를 청소한다. 200여개 재능기부 봉사팀 1만2000여명의 임직원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지식과 취미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과 소통의 기회를 가졌다.삼성전자(005930) 종합기술원 ‘신나는 과학놀이마당’ 봉사팀은 3일 울산 선암초등학교를 방문해 편광필름 마술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진동로봇 제작대회를 열었다. 수원사업장 동호회 연합 봉사팀 40여명은 복지시설을 방문해 발마사지, 어르신 스마트폰 교육 등 재능 기부에 나선다.삼성SDS(018260) 임직원 400여명은 어르신과 탈북 주민을 대상으로 PC 및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진행하고 소년원생에게 인터넷 중독 예방 교육을 하는 등 IT 분야의 재능기부 활동을 펼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임직원 100여명은 평택시 저소득 가정 10세대를 대상으로 도배, 장판, 지붕 수리, 화장실 개보수 등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한다. 리조트·건설부문 신입사원들도 집수리 활동인 ‘에버하우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용인시 저소득 가정의 인테리어 개선에 참여한다.해외 37개국 90개 사업장에서도 임직원 2만8000여명이 지역 환경 정화, 재능 기부, 기부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다.중국삼성은 37개 사업장에서 임직원 1만3000여명이 참여해 자매마을의 일손을 돕고 사업장 인근 환경정화 활동에 참가한다. 올해는 중국 낙후 지역의 오래된 소학교를 개축하는 ‘삼성 희망소학교’ 사업 10주년을 맞아 임직원과 삼성 희망소학교 학생 220여명이 함께 북경동물원에서 가을 소풍도 즐긴다. 삼성전자 미국법인(SEA)과 캐나다 법인(SECA)은 16일을 자원봉사의 날로 정하고 임직원 4500여명 전원이 하루 동안 사업장이 위치한 미국 뉴저지, 텍사스 및 캐나다 온타리오 지역의 70여개 복지 기관을 찾아 배식 봉사, 하천 정화, 노숙 청소년 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삼성물산·삼성중공업·삼성화재(000810) 싱가폴 법인의 연합 봉사팀 임직원 120여명은 오는 9일 아동 보호 시설을 찾아 벽화그리기, 청소 등 환경 개선과 아동 간식준비 등 봉사 활동을 실시한다.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임직원이 울산 선암초등학교에서 학생들과 진동로봇 만들기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 제공.삼성정밀화학 야구동호회 임직원이 울산 다문화 리틀 야구단 ‘울산 스윙스’ 소속 아동에게 야구를 가르치고 있다. 삼성 제공.삼성전자 브라질법인 임직원이 상파울로에 위치한 아동보호시설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삼성 제공.▶ 관련기사 ◀☞ “에어컨은 4계절용” 삼성·LG전자 신제품 출시 경쟁☞ 스타트업 직접 만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정밀화학, 서울 글라스타워로 사옥 이전☞ 삼성전자, 글로벌 브랜드 '7위'.. 4년 연속 상위10대 기업 속해☞ 삼성전자 7위, 현대차 39위..국내브랜드 작년대비 1.6% 성장☞ 삼성전자, 냉난방 겸용 스마트에어컨 'Q9000' 출시☞ "애플페이 넘어설 것" 외신들, 삼성페이에 잇단 호평☞ 삼성전자, 주요 해외법인서 잇단 조직 개편☞ [회계 읽어주는 남자]`현금 부자` 삼성전자가 단기대출 쓰는 이유☞ 삼성전자, 2016년형 '액티브워시' 세탁기 출시.."애벌빨래 강화"☞ 삼성, EXO 시우민·배우 김소은과 함께 '도전' 나선다
- [명사의 서가]①서경배의 '징비록'.."과거를 경계해 미래를 준비하라"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 공부하는 이에게 서재는 ‘학교’다. 학문을 익히고 인생을 배운다. 취업준비생 혹은 학자에게는 책과 씨름하는 ‘싸움터’일지 모르겠다. 물론 누군가에겐 화려한 응접실 한편 엔틱풍의 가구처럼 쓰임새는 덜해도 보기에는 그럴 듯한 ‘장식장’일 수 있다.국내 최대 화장품 회사의 주인, 주식 부호 3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 회장의 서재는 어떨까. 평소 이야기와 역사의 가치를 존중할 줄 아는 주인의 인격을 닮았다면 아마도 고아(古雅)하리라던 예상은 어느 정도 적중했다. 서 회장은 “책을 읽는 것도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정해야 한다”며 “그래서 청년 시절에는 책 읽기에 대한 나름의 계획과 목표를 세우고 해마다 40권 정도의 책을 읽었다”고 자신의 독서습관을 먼저 이야기했다. 그가 정한 목표는 일생에 1000권의 책을 읽는 것이다. 물론 최근에는 바쁜 일상과 업무에 밀려 책읽기의 즐거움이 허락되지 않는 날이 많다. 독서량이 줄다 보니 과거에 없던 습관도 생겼다. 책을 읽으며 떠오른 생각과 책 속의 인상적인 구절 등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꼼꼼히 적어 책의 가장 앞 장에 끼워 놓는데 이는 훗날 책을 읽던 당시의 자신으로 돌아가 오늘을 반추해보는, 일종의 인생 책갈피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했다. 그런 그가 최근 다시 정독한 책이 있다. 서애 류성룡의 ‘징비록(懲毖錄)’이다. 류성룡은 이순신 장군과 함께 임진왜란 한가운데서 전장을 진두지휘한 또 한 명의 영웅으로 꼽힌다. 드라마 방영 등으로 류성룡의 리더십이 재조명되며 ‘징비록’ 관련 서적은 눈에 띄게 늘었다. 서 회장은 그 중에서 송복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쓴 ‘류성룡, 나라를 다시 만들 때가 되었나이다’(출판사 시루)를 추천도서로 꼽았다. 그는 “저자인 송복 교수는 여든을 눈앞에 둔 정치사회학자로, 지난 50여 년간 징비록을 연구해 왔다”면서 “400년 전 류성룡 선생이 온 힘을 다해 남긴 한 글자 한 글자에 깊숙이 담겨 있는 의미를 오늘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귀 기울여야 하는 목소리를 류성룡 서경배 회장이 ‘징비록’ 관련 서적으로 추천한 ‘류성룡, 나라를 다시 만들 때가 되었나이다’.선생을 대신해 전하고 있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징비록은 참담하기 짝이 없는 우리의 아픈 과거를 기록한 것이다. 조선의 분할을 노리는 왜나라와 조선을 요동방어의 울타리로 삼으려는 명나라가 조선 땅을 전쟁터로 삼아 1592년부터 7년 간 벌인 참혹한 유린의 역사를 담았다. 사람들은 치욕적이고 슬픈 과거를 하루 빨리 잊으려 했지만 류성룡은 다시는 그와 같은 부끄러운 역사가 답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치욕스런 역사까지도 오롯이 새겨 세상을 떠나기 3년 전인 1604년 저술을 마친다. 그것이 바로 선대의 실책을 철저히 징계해 후대의 앞날을 미리 경계시킨다는 뜻을 담은 징비록이다. 말하자면 역사에 대한 처절한 반성문인 셈이다.서 회장은 “지난 봄 깊은 고민에 빠졌었다”고 고백한 뒤 “1945년 선친께서 일구신 회사의 창립 70주년을 앞두고 불확실한 미래를 떠올리니 생각이 많아졌다. 그때 징비록을 접했다”고 했다. ‘징비록’의 요체는 나를 벗어난 불가 항력적인 환경을 탓하고 비통해하기 보다는 자신을 먼저 돌이켜보고 채찍질하라는 데 있다. 그래서인지 서 회장은 회사 창립 70주년을 맞는 뜻 깊은 날에도 들떠하지 않았다. 1991년 태평양화학노동조합의 파업 사태, 1990년대 말 구조조정 등 시련의 순간을 먼저 떠올렸다. 아모레퍼시픽의 5대 화장품 브랜드 가운데 ‘에뛰드’의 실적 부진도 솔직하게 인정했다. “까치는 바람이 가장 세게 부는 날 집을 짓는다. 그래서 태풍이 불어와도 까치집은 쉽게 나무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바람이 불지 않는 날 집을 정비하면 바람이 세게 부는 날 까치집의 어린 새끼들은 다칠 수 있다. 다시 까치집을 짓는 마음으로 브랜드를 재정비하겠다”고 말했다.그가 ‘징비록’에서 얻은 깨달음은 ‘천하수안 망전필위(天下雖安 忘戰必危·세상이 평안해도 전쟁을 잊으면 위기가 온다)’다. 서 회장은 “그렇기에 자신을 엄격하게 징비하는 뚝심을 길러 스스로 강해져야 하고, 조급증과 건망증을 버리고 항상 자신을 성찰하며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깊은 고민에 혜안을 얻는 순간이었다. 이 책을 읽는 모두가 ‘징비’를 가슴에 새기고 자신의 인생에서 당당히 소중한 역사를 만들어나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어쩜 그의 서재는 아모레 화장품의 통합생산기지인 경기도 오산 뷰티사업장일지 모른다. 그곳에는 회사의 70년 역사와 이야기를 문서로, 책으로, 영상으로 기록하고 보관·전시해둔 ‘아카이브’와 ‘스토리가든’이 있다. 서 회장은 이곳에서 지난 5일 70주년 창립기념식을 열었다. 오산 뷰티사업장은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기업 아모레퍼시픽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곳이다. 그에겐 이곳이 꿈을 영글게 한 ‘학교’이자 세계인과 경쟁해야하는 치열한 ‘싸움터’,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고 싶은 ‘유산’이 아닐까. △서경배 회장은아모레퍼시픽그룹의 오너이자 최고경영자다. 창업주 고 서성환 선대회장의 차남으로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코넬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1987년 태평양화학에 과장으로 입사해 태평양종합산업 기획부장, 태평양 재경본부 본부장·기획조정실 사장을 차례로 거쳤다. 2006년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3년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지난해 총자산 66억 달러(7조8000억원)로, 블룸버그가 발표한 ‘세계 200대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그가 이끄는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포브스 선정 ‘세계 100대 혁신기업’ 28위에 꼽히기도 했다. ▶ 관련기사 ◀☞[명사의 서가]②'아모레 70돌' 서경배 회장, "제 추천 도서는요···"☞오설록, 가을 신메뉴 '호지차 라떼' 3종 한정 출시☞"여성들의 가장 큰 피부 고민 '탄력 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