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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A·원샷법 등 예산부수법안 15건 국회 통과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기업활력제고 특별법안(원샷법) 적용을 받는 기업에 대한 세제지원과 개인자산종합관리계좌(ISA) 등 15건의 세입예산안 부수법률안이 3일 국회 문턱을 넘었다. 원샷법 적용 기업에 대한 세제지원은 정부원안이, ISA는 수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 처리됐다. 부수 법률안은 국회법 제85조의3에 따른다. 의원 또는 정부가 세입예산안에 부수하는 법률안을 발의·제출하면 국회의장은 국회예산정책처의 의견을 들어 부수 법률안으로 지정하는 식이다. 이렇게 지정된 게 15건이다. 해당 상임위는 부수법안에 대한 심사를 11월30일까지 마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12월2일 본회의에 정부원안이 자동 상정·표결처리 된다. 이날 통과된 수정안은 총 4가지다. △법인세법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증법)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공탁법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들 법안은 양당 원내지도부 3+3심야회동에서 극적 타결돼 합의한 것으로 정부원안은 폐기됐다. 나머지는 정부원안이 그대로 통과됐다. 이중 조특법 내에 원샷법 적용 기업에 대한 세제지원안이 논란이다. 원칙적으로 대통령령에 따라 사업재편 기업에 세제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원샷법 자체가 통과되지 못해 시행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당초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 소속 야당간사는 산업자원통상위원회에서 원샷법에 대한 합의안이 나오면 관련 세법안도 수용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전날 급선회했다. 원샷법 지원대상 범위에 대기업을 포함여부를 놓고 상임위가 멈추자 양당 지도부의 정치적 결단만 남겨 놓고 있다. 여야는 계속 논의 후 오는 9일까지 처리하기로 했다. 진통을 겪은 법안은 또있다. 이른바 ‘만능통장’이라고 불리는 ISA다. 가입자의 소득 제한이 없어 부자감세 주장을 야당이 한 발 물러서면서 합의안을 도출했다. 연간 소득 5000만원 이하의 가입자에게 혜택을 더 늘린게 골자다. 5년 의무가입에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주는 정부안과 달리 3년 의무가입에 25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주기로 했다. 상증세에선 가업상속공제확대안이 빠졌다. 강 의원이 발의한 세법안으로 적용 대상 기업의 매출액 기준을 3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인상하는 데 대해 야당의 반발이 거셌기 때문이다. ‘47년 신성불가침’이었던 종교인과세(소득세법)는 원칙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다만 2년을 유예했다. 또한 녹용·사진기·화장품은 개별소비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했고 로열젤리는 과세하기로 했다. 업무용차량은 연간 800만원 한도에서 감가상각비용을 인정하기로 했다.이 밖에도 △부가가치세법 △교통에너지환경세법 △교육세법 △국세기본법 △국제조세조정법 △농어촌특별세법 △국가재정법 △사립학교교직원연금법 등이 모두 본회의를 통과했다.
2015.12.03 I 강신우 기자
<넥스트 투 노멀> 백형훈, '이젠 증명해야 할 시간'
  • <넥스트 투 노멀> 백형훈, '이젠 증명해야 할 시간'
  • 백형훈, '이젠 증명해야 할 시간'"/>'강함'이 모두 다 도드라진 형태를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니다. 첫눈에 쉽게 알아차리지 못한다 할지라도, 제 자리에 있다 자신의 순서가 올 때 상상 이상의 몫을 발휘해 스스로의 존재를 입증하는 것. 이것이 아마 가장 크고 무서운 '강함'이 아닐까. 무대 위의 백형훈은 이런 강함과 닮았다. "모두가 주인공이었다"는 데뷔작 <화랑>에서도 남다른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입에 그의 이름이 오르내리기 시작했고,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과묵하고 차가운 북한군 조동현으로 섰을 때나, <엘리자벳>의 유약해 보이나 불 끓는 가슴을 가진 루돌프를 분했을 때, 그리고 <쓰릴 미>의 나에서도 그는 공연 안에 녹아있다 섬세하게, 그래서 강렬하게 자신을 일으켜 세웠다. <넥스트 투 노멀>의 헨리 역시 마찬가지다. 그의 행동이 극 전체에 진동을 일으키는, 한 눈에 알아차려지는 것 보다 더 강한 힘의 존재. "이제 무대 위에서 나를 증명해 보여야 한다"고 여전히 스스로를 다그치는 그에게, 지금까지의 걸음이 충분히 남달랐다는 말과 앞으로의 그가 더 궁금해진다는 기대를 함께 보낸다. *인터뷰는 11월 16일에 진행되었다.Q. <씨 왓 아이 워너 씨>(이하 <씨왓>) 공연을 막 끝냈다. 시원섭섭하다. 다른 분들은 20회씩 공연했는데 나랑 재림이 형은 10회씩 밖에 못해서 더 아쉽다. 더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좀 더 작품에 스며들어갈 때 끝난 것 같아서. 이 작품이 처음부터 낯설지 않았던 건 무대 위에 무대, 리얼과 리얼이 아닌 상황, 형식미와 드라마가 유기적으로 풀어지는 것을 <쓰릴 미>에서 경험해서 일 것 같다. 대신 캐릭터에 대해서 좀 더 고민이 많았다. '기자'는 내 안에 있는 모습 중 하나일 텐데, '강도'는, 어떻게 보면 되게 무시무시한 사람이니까, 그걸 어떻게 표현할까. 스스로 외모도 그렇고 성격도 그렇고, 평범하고 무난하고. 그래서 처음엔 '강도'와 내가 잘 안 어울린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박용호 대표님께 왜 내게 이 역이&nbsp;왔는지 물어봤었다. 나에게 발견되는 모습이 있어서 내가 하게 된 거라고 하셨다. 대표님은 작품 안에서 이미지를 많이 보시기 때문에 이미지가 안 맞으면 그 배우가 아무리 유명하다 해도 냉정하게 하시는 편이라, 대표님에 대한 믿음이 있다. 그런데 강도와 <넥스트 투 노멀>의 헨리는 좀 이미지 차이가 있는데. (웃음) 잘 모르겠다. (웃음) Q 이번 <씨왓> 공연엔 노래 잘하기로 소문난 배우들이 많았다. 물론 본인 포함이다. 노래를 잘 하고 음악을 잘 아는 게 뮤지컬에서 물론 플러스가 되는 요인이긴 하나, 이번에 하면서 느꼈던 게, 작품에서 음악적으로 풀어가는 문제가 노래를 잘 한다고 될 문제들은 아니더라. 특히 이 작품은 음악 안에 형식이 다 있어서 배우에 따라 약간 바꾸거나 배우의 장점을 살리는 식으로 해 버리면 그 형식이 다 깨진다. 이런 작품들을 자꾸 해서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노래 잘 하는 게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 물론 노래를 잘 하는 배우들이 많으셔서 어떻게 불러야 한다, 그 부분은 이렇게 해야 한다, 라고 했을 때 그걸 빨리 캐치를 한다. 그런 건 있는데, 음, 잘 모르겠다. 노래를 잘한다는 것에 그렇게 크게 자신감을 갖게 된다기 보다, 어떤 일부분인 거다. Q. 상대적으로 연기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할 것 같다. 노래를 잘한다는 배우한테는 '연기 못한다', 연기를 잘하는 분들에겐 '노래 못한다', 그런 시선들이 좀 있는 것 같다. 그런데 나에겐 그게 편견이 아니라 당연한 거다. 왜냐면 난 연기를 전혀 해 보지 않았고 체계적으로 배운 적도 없으니까. 날 것 상태로 무대 위로 올라온 거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주변의 생각들에 대해 스스로 증명해야 할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씨왓>하면서 느낀 게, 보통 강도, 살인마라고 하면 아주 무시무시하게 생겼고 풍기는 이미지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진짜 연쇄살인마들은 안 그렇다. 조용하고, 평범하고. 그런데 이상하게 무대로만 오면 캐릭터를 전형적으로만 표현하려고 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배역을 받으면 텍스트에서 너무 많이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전형적이지 않는 부분들로 접근을 해 본다. <엘리자벳>의 루돌프도 한없이 약하고 줏대 없는 사람으로만 보일 수 있는데, 당시 연출부에서 '그렇게 루돌프가 약하기만 했다면 혁명이라는 거 자체를 생각하지 못했을 거다, 그 사람 안에 분명 강함이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런 식으로 루돌프에 접근해서 많은 디테일들을 생각했고 다행히 그걸 많이 허락해주셨다. 그랬을 때 좀 더 자연스럽게 인물이 표현되는 것 같다. Q. <넥스트 투 노멀>(이하 <넥투노>)에서는 헨리 역을 맡게 되었다. 이미지적인 부분을 일단 얘기 하자면, <넥투노> 작품 상에서 햇살 같은 친구더라. 다른 캐릭터들은 아픔, 뭔가 어둡고, 의상도 보라색, 묘한 색이지 않나. 헨리가 등장하고 헨리의 넘버가 나오면 약간 따뜻해지는 느낌이다. 대사도 누굴 걱정하거나, 약간 화가 섞인 대사라 해도 그 밑바탕에 따뜻함이 깔려 있다. 걱정이 걱정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좀 감싸줄 것 같은. 말로만 끝나는 사람이 아닌. Q. 표면적으로 보면 헨리는 등장 횟수도 적고, 주변 강렬한 캐릭터에 비해 시선을 한번에 사로잡진 않는다. 그럼에도 이 작품 속에 존재하는 건, 헨리가 극중 어떠한 역할을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이겠다. 일단 강렬하고 화려한 게 처음에 딱 들어오지 않나. 그래서 처음에 보이는 사람이 게이브이고 점차 다른 사람이 보인다. 그렇지만, 내가 헨리를 하기 때문에 이렇게 표현하는 건 아니고, 사실 헨리가 이 캐릭터들의 키(key)다. 게이브로 인해서 가족이 단절되어 있고, 그 갈등이 굉장히 깊어지는데, 헨리가 가족 속으로 스며들면서 가족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연결이 되니까. 갈등이 해결되는 연결은 아니지만, 헨리는 가족들 안에서 연결되는 인물이다. 다이애나가 기억을 잃다 조금씩 되찾을 때 쯤 헨리를 보고 '너 누구 되게 닮은 것 같다'고, 헨리는 게이브와 다르지만 같은 선상에 서 있는 인물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화려하지 않고 비중적인 면에서는 작아 보일 수 있지만, 헨리라는 인물이 갖고 있는 의미는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올해만 벌써 5편째 작품이다. (<쓰릴 미><쓰루더도어> <엘리자벳> <씨왓아이워너씨> <넥스트 투 노멀>) <쓰릴 미>를 하면서 다 맞물리게 되었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웃음) <쓰릴 미>도 행운인 게, <여신님이 보고 계셔>를 하던 배우들 중에 <쓰릴 미>를 할 배우들이 많았다. 그 사람들이 보기에 내가 <쓰릴 미>를 하면 좋겠다고 판단을 해서인지 얘기를 해 줬다. 나중에 들어보니 박용호 대표님도 공연 보러 왔다가 '저 친구 오디션 좀 보자'고 했는데 그 친구가 이 친구였던 거다. 그런 건 내가 계획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니까. 주변 분들은 운으로만 되는 게 어디 있냐고 말씀해 주시지만, 분명 운이 엄청 크게 작용한 거다. 그런데 데뷔 6년 차에 비해 작품 수는 많지 않다. 프로그램북에 다른 배우분들은 쭉 출연작이 써 있는데 난 몇 줄 안되니까. Q. <모차르트!> <명성황후>에서 앙상블로 출연했지만, 데뷔 후 앙상블 기간이 길지는 않았다. 중간에 군대를 간 거다. <모차르트!>를 하고 군대에 갔다가 운이 좋아서 <프라미스>를 하게 됐고, 전역을 해서 다시 활동해야 하는데, 그 때 (오디션이) 떴던 게 <명성황후>였다. 거기서 앙상블 하는 중에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다시 공연될 것 같다고 했고. 진짜 운이 좋았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 한창 디벨롭할 때 조연출 하던 누나가 예전에 <화랑>을 보러 왔다가 날 기억하고 소개시켜준 거다. 정말 운이 좋았던 거지, 말 그대로. 다행히 연출님이 오케이를 해서 오디션을 봤고 신기하게 붙어서 <여신님이 보고 계셔>에도 출연할 수 있었다. Q. 그런 운들이 가수 준비 중에 따랐더라면 어땠을까. 지금은 '그게 나의 길이 아니었나 보다' 라고 단순하게 생각하려고 한다. 가수는 학창시절부터 꿈을 꾸는 친구들이 많아서 사람도 너무 많고, 그래서 가수를 육성하는 분들도 사실은 좀 지쳐있다. 또 뮤지컬 하면서 내 실력이 많이 좋아졌다. 가수가 되고 싶었을 때는 실력도 좀 많이 부족했고, 운도 없었던 것 같다. Q. 슈퍼스타K나 대형 기획사 오디션에도 도전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근성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다.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는 정말 평범하게 살았다.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성적은 안 나오는. (웃음) 그런데 조금 가세가 기울게 된 거고 그런 걸로 힘겨워하는 걸 봤고. 그 당시 연예인들이 잘 되어서 부모님 집 사드리고, 이런 모습이 많았다. 제일 유명했던 사람이 가수 비. 되게 가난했는데 잘 되고. 당시 어린 나이로 그런 걸 보면서 막연하게 부자가 될 수 있는 건 연예인이구나, 그랬던 거지. 예술혼을 가지고 시작한 분들에게 되게 죄송한 거다. 난 먹고 살기 위해, 생존으로 시작한 거니까. 그게 어떻게 보면 근성인데, 지금도 솔직히 잘 모르겠다. 지금은 꾸준히 활동을 하고 있어서 옛날보단 나은데, 지금 당장 이것 밖에 할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더 포기를 안하고 했던 것 같다. 물론 포기하려고 했던 적도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찾아 왔었다, 그 운들이. (웃음) Q.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은 언제였는가? 군대를 갔다 와서 날 찾아준 게 뮤지컬이었다. 그런데 뮤지컬을 시작했을 때도 쉽지는 않았다. 가수 하려다 안돼서 뮤지컬 한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었고. 그런 게 아니라 난 뭐든 해야 했기 때문에,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노래 정도였으니까. 그래서 학교도 다시 들어갔다.(서울예대 연극과). 그 때가 스물 네 살? 다섯 살?이었는데 10학번으로 들어간 거다. 그러고도 쉽지 않았다. 오디션도 많이 봤는데 떨어지고. 대극장은 대극장대로, 중소극장은 중소극장대로 그들만의 리그가 있는 것 같았다. 요즘엔 많이 바뀌었지만, 당시에는 오디션이 잘 뜨지도 않았다. 하고 싶은데 할 수 없는 게 가장 힘들었다. 다른 분들이 날 보고 너무 조심성 있고 소심한 것 같다고 하시는데, 내가 그런 건 좀 그런 부분 때문인 것 같다, 감사한 마음이 너무 커서, 또 언제 어떻게 될 지 몰라서. 너무 젖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다. 잃었을 때 너무 힘들지 않으려면. Q. 지금, 욕심이 있다면? 남자배우라면 해보고 싶은 작품, 배역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멀리서 바라보고 있는 게 아니라, 지금까지 했던 얘기가 내 얘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 드라마가 더 크고 많은 뮤지컬이 사실 더 끌린다. 물론 <엘리자벳>하면서 노래적인 부분이 해소된 건 있지만. (웃음) 연극도 하고 싶다. 아직 날 찾아주시진 않았지만. (웃음) 어쨌든 나를 향한 편견을 깨고 그 어떤 걸 증명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LG 미니빔 '인기'..누적 판매량 50만대 돌파
  • LG 미니빔 '인기'..누적 판매량 50만대 돌파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LG전자(066570)는 휴대용 프로젝터 LG 미니빔이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만대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LG 미니빔은 2008년 첫 출시 이후 판매량의 연평균성장률(CAGR)이 80%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시장조사기관 PMA에 따르면 LG 미니빔은 세계 LED프로젝터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5년째 1위를 지키고 있다. LED 소자를 광원으로 사용하는 LED프로젝터는 긴 수명, 선명한 색감, 높은 에너지 효율, 가벼운 무게 등의 장점으로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LG 미니빔은 크기가 작고 별도의 거치대가 필요 없어 캠핑족, 1인가구, 신혼가구 등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선 한 달에 5000대가 팔리고 있다.LG전자 관계자는 “사용자 환경을 철저하게 분석해 고객의 숨겨진 니즈를 한 발 앞서 찾아낸 것이 LG 미니빔의 성공요인”이라며 “LG전자는 세계 프로젝터 시장의 95% 이상이 학교, 사무실 등 B2B시장이었던 점에 착안해, 무게와 크기를 줄이면서도 밝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는 휴대용 프로젝터 시장의 성장성을 미리 앞서 내다봤다”고 설명했다.LG 미니빔은 작은 사이즈에도 밝고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최대 1400루멘(Lumen)의 밝은 화면과 풀HD 고해상도를 적용해(PF1500 기준) 집안은 물론 캠핑장의 텐트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올해 출시된 LG 미니빔(PV150G)은 최대 2시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내장하고도 콜라 1캔 무게와 비슷한 270g이다.LG전자는 최근 짧은 투사거리로도 초대형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초단초점 LG 미니빔(PF1000U)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프로젝터와 스크린 간 최소 거리가 38cm만 확보되면 100인치(254cm)의 대형 화면을 만들 수 있다. 별도의 설치 없이 스크린 앞에 놓기만 하면 풀HD 해상도로 대형 화면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이 제품은 CES 2016 혁신상을 수상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김용은 LG전자 HE사업본부 프로젝터BD(Business Division)담당은 “편리한 휴대성에 뛰어난 화질까지 갖춘 LG 미니빔으로 전 세계 프로젝터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는 미니빔 누적 판매량이 50만대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LG전자 제공▶ 관련기사 ◀☞[등기이사 연봉]구본준 LG전자 부회장, 3Q 누적 15억5700만원☞LG 트윈워시 국내서 돌풍…“하루 최대 500대 판매”☞외국인 돈 빼는 소리만 요란해. 연2.6% 고객만족을 위한 스탁론 - 부자네 스탁론
2015.11.17 I 김자영 기자
부동산 고를땐 '3터'를 꼭 따져보세요
  • [웰스투어]부동산 고를땐 '3터'를 꼭 따져보세요
  • 김수영 젊은부자마을 대표가 6일 부산 동구 범일동 KB아트홀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서 ‘소액 경매로 월급만큼 월세받기’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부산=이데일리 김정욱 기자][부산=이데일리 문승관 이성기 김동욱 기자] 저성장·저금리 시대로 접어들면서 재테크로 자산을 불리기가 쉽지 않은 시대다. 재테크 방법도 마땅치 않다. 주식에 돈을 넣어두자니 오히려 원금을 까먹을 것 같고 은행 예·적금은 연 1% 중반 수준이어서 손에 쥐는 돈이 너무 쥐꼬리다. 저금리 시대에 현명하게 내 자산을 불리는 방법은 없을까. 지난 6일 이데일리가 부산 범일동 KB손해보험 아트홀에서 연 ‘제4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는 저금리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재테크 팁을 얻으려는 관객 200여명이 몰리면서 성황리에 진행했다. ◇전세 세입자 경매통한 임대사업 관심 둘만세션 5 강사로 나선 김수영(‘월급쟁이 부자는 없다’ 저자) 젊은부자마을 대표는 “전세 사는 사람은 임대소득을 통해 월급 외 소득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락같이 오르는 전셋값 마련에만 매달리면 결국 자산을 불릴 기회를 잃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전세보증금을 빼면 별다른 자산이 없는 일반인으로선 선뜻 이해하기 어렵지만 김 대표는 종잣돈이 없더라도 부동산 경매를 통해 얼마든지 괜찮은 부동산을 저가로 살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족한 돈은 어느 정도 대출을 받을 수도 있고 세입자로부터 보증금을 받으면 부족한 투자금 상당 부분을 메울 수 있다”며 “어렵다 생각하지 말고 차근차근 부동산 경매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대섭 전국대학교부동산교육협의회 회장은 집을 고를 땐 일터(직장)·쉼터(아파트)·놀이터(문화시설)가 잘 갖춰져 있는지를 반드시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다를 끼고 있는 부산 해운대는 3가지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어 집값이 뛰고 있지만 같은 조건의 송도신도시는 일터와 쉼터만 있고 놀이터가 잘 갖춰져 있지 않다 보니 투자 매력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요 도시의 원도심 주변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도심엔 일터와 놀이터가 몰려 있고 기존 주거지에 대한 재개발도 활발해 발품만 잘 팔면 괜찮은 부동산을 고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원칙은 상가 투자 때도 적용된다. 신일진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 교수는 “상가 중에서도 소형 아파트가 딸린 상가가 유망하다”며 “배후 아파트 세대가 많은지 세대수 대비 상가 숫자가 얼마나 있는지도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보험회사가 알려주지 않는 진실’이란 주제로 강연에 나선 김지태 마이리얼플랜 대표는 2000년대 초반에 가입한 저축성 보험과 10년 이상 가입한 암 보험은 절대 해약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100세 시대를 맞은 요즘엔 종신보험보다는 정기보험 가입이, 갱신형보다 비갱신형 상품이 더 낫다”고 말했다. ◇ 공모주 투자로 5년간 평균 63% 수익 낸 비결은박동흠 현대회계법인 공인회계사는 투자 위험을 줄이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재테크 방법으로 ‘공모주 청약’을 꼽았다. 그는 공모주 투자로 지난 5년간 평균 63.2%의 수익률을 거뒀다. 공모란 기업이 주식시장 상장을 위해 자기네들 회사의 주식을 일반인에게 파는 것이다. 공모주 청약은 상장에 나서는 기업의 주식을 사기 위해 일반인이 청약에 참여하는 전 과정을 가리킨다. 기업이 주식시장에 상장하려면 실적을 비롯해 여러 조건을 갖춰 한국거래소의 검증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공모에 나서는 기업은 어느 정도 탄탄하다고 볼 수 있다.박 회계사는 공모주 투자에 앞서 ‘종잣돈이 있어야 공모주 투자에 나설 수 있다’는 편견을 깨는 게 가장 필요한 자세라고 강조했다. 공모주 청약은 보통 1~2일 진행되고 바로 이틀 뒤 청약신청액에서 실제로 배정받은 주식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돌려받는다. 예컨대 1만주의 주식을 받으려고 청약금 1억원을 걸었다고 해도 청약경쟁률이 500대 1을 기록했다면 배정받을 수 있는 주식은 40만원치에 불과하다. 나머지 9960만원은 이틀 뒤 고스란히 돌려받는다.박 회계사는 “공모주 청약은 보통 경쟁률이 높아 본인이 받을 수 있는 주식은 많지 않은 만큼 마이너스대출로 일단 청약에 필요한 자금만 마련하고 이틀 뒤 배정받은 주식을 뺀 나머지를 환불받으면 그때 갚으면 된다”며 “빚도 나쁜 빚과 좋은 빚이 있는데 이건 후자에 속한다”고 말했다. ◇재테크 키워드 ‘용기·겸손·꾸준함’이날 웰스투어 강사진으로 나선 5명의 전문가가 던진 키워드는 ‘용기’ ‘겸손’ ‘꾸준함’ 3가지로 압축된다. 재테크 정보 수집에만 매달리는 게 아니라 발품을 팔아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직접 투자에 나서는 용기를 갖추는 게 재테크의 첫걸음. 그다음은 작은 수익률에도 실망하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꾸준히 재테크를 실천하는 게 자산을 불리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워런버핏이 투자의 전설로 통하지만 정작 그 부의 99%는 50세 이후에 만들어진 것과 같은 맥락이다. 처음부터 대박만 노리는 재테크는 성공할 수 없다는 얘기다.
2015.11.08 I 김동욱 기자
"한국 프로레슬링?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열정레슬러 김남석(인터뷰)
  • "한국 프로레슬링?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열정레슬러 김남석(인터뷰)
  • PWF 챔피언벨트를 들고 포즈를 취하는 프로레슬러 김남석.[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남석(30)은 젊은 프로레슬러다. ‘프로레슬링을 한국에서 아직도 하나’라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한국에서 프로레슬링을 하고 있다. 열악한 인디단체이지만 한때 화려한 시기를 보냈던 한국 프로레슬링의 명맥을 이어가는 주인공이다.멸종 직전의 프로레슬링에 새 생명과 온기를 불어넣으려는 김남석의 노력은 무모하다는 생각조차 든다. 하지만 그는 긍정적이다. ‘젊은데 뭘 못하겠느냐’라는 게 그의 마인드다. ‘똘끼’라고 표현해도 좋을 것 같다.한국 프로레슬링의 부활을 위해 작지만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는 김남석을 통해 희망과 도전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다음은 프로레슬러 김남석과의 일문일답.-본인을 간단하게 소개해달라.▲안녕하세요. 한국의 인디프로레슬링 단체인 피트(FIT)의 대표이자 프로레슬러인 김남석이라고 합니다.-‘피트’라는 단체 이름이 무슨 의미인가.▲‘딱 맞다’라는 뜻의 ‘FIT’라는 단어와 프로레슬링을 합쳐 ‘프로레슬링에 딱 맞는 단체’라는 의미로 만들었다.-일반인들이 생각하기에 예전 60~70년대 과거의 스포츠로 인식된다. 그런데 젊은 선수가 지금 프로레슬링을 하고 있다는 것이 의외다. 어떤 계기로 프로레슬링을 시작하게 됐는가.▲중학생 때까지는 유도나 태권도 같은 운동을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그런데 중학교 3학년 때 누나가 큰 사고를 당해 돌아가셨다. 당시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고 학교를 그만둔 뒤 1년 정도 방황을 많이 했다. 그렇게 불량학생으로 지내다가 우연히 텔레비전에서 WCW 프로레슬링 중계를 봤다. 나보다 더 불량해 보이는 사람들이 많은 관중들 앞에서 멋진 모습을 보이더라. 자신의 강함을 뽐내며 시합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관중들이 그들의 드라마틱한 모습에 즐거워하는 것을 보고 스스로 생각하게 됐다. 저 사람들은 저렇게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면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데 나는 안 좋은 짓이나 하고 있나라는 후회가 들었다. 프로레슬링을 본격적으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음날 영등포에 있던 이왕표 체육관을 찾아갔다.-처음 접했을 때부터 이왕표 선수 등 대선배들과 함께 운동했나▲처음에는 노지심 관장님이 지도해주셨다. 이왕표 회장님은 가끔 오셨을 때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데뷔는 언제 했나▲한국에서의 데뷔전은 2004년 6월 1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치렀다. 상대는 나와 같이 데뷔했던 친구인데 내가 무난하게 승리했다. 원래 데뷔전에서 이기는 경우가 많이 없는데 운 좋게 이겨서 기분 좋았다. 데뷔전에서 이긴다는 것은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 경기 후 칭찬도 많이 받았다.-그 뒤로 프로레슬링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데 고비는 없었나▲육체적인 고비보다는 마음속 고비가 제일 컸다. 경제적으로 회복이 안되다 보니 다른 일을 하면서 프로레슬링을 하기가 쉽지 않았다. 집이 부자라서 훈련비를 받으며 운동을 했다면 걱정 없었을 텐데 내가 생계를 책임지다 보니 다른 일을 경험하면서 마음 속으로 많이 힘들었다. 프로레슬링을 하면서 여러 일을 많이 해야만 했다. 노가다부터 핸드폰 판매까지 3D 업종은 다 해본 것 같다. 일본 가서 선수생활을 할 때도 비자 기간이 끝나면 다시 한국에서 돌아와 돈을 벌어야 했다. 돈이 어느 정도 모이면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선수 생활을 했다. 그런 생활을 20대 때는 계속 했던 것 같다. -일본에서 프로레슬링 유학을 했다. 그때 생활은 어땠나.▲한국에 자주 오는 일본 프로레슬러를 통해 일본 단체를 추천받았다. 그래서 간 곳이 카이엔타이 도조라는 곳이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갔다. 가서 보고 놀란 것이 대표가 타카 미치노쿠였다는 것이다. 타카 미치노쿠 대표는 미국 WWF(현 WWE) 프로레슬링에서 챔피언까지 지낸 분이었다. 처음 사무실에서 그 분을 만났을 때 깜짝 놀랐고 큰 동기부여를 받았다. 심지어 내 일본 데뷔전에서도 타카 미치노쿠 대표가 직접 경기를 해줬다. 블로그 등에서도 나에 대한 칭찬 글을 올려주면서 요미우리 신문 등에서 취재를 나오기도 했다. 그렇게 일본 생활은 순조로웠는데 안 좋은 일도 조금은 있었다.-안 좋은 일이 무엇이었나.▲그 단체에서 타카 미치노쿠 대표나 톱클래스 선수들에게 귀여움을 많이 받았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본 다른 선수들이 아니 꼬았는지 레슬링이 아닌 다른 문제로 내게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민족적인 감정을 건드리기도 했다. 내가 그냥 피하면 계속 따라와서 시비를 걸었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 모든 일본인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나쁜 사람들도 분명 있었던 것 같다.-일본에서 레슬러로서 꽃을 못 피우고 돌아왔는데 그냥 그만두겠다는 생각은 안 했나▲그런 생각은 안 했다. 일본에서 못하면 한국에 가서 내가 좋아하는 프로레슬링 하면 된다는 생각뿐이었다. 한국 프로레슬링이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다시 새롭게 태어나도록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외국에서 고생하면서 단순히 프로레슬링만 배운 게 아니라 프로레슬링 단체를 운영하는 방법도 배웠다. 한국에서 인디단체로서 어느 정도까지는 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조금 무모했다는 생각도 든다.(웃음)-일본에서 돌아오고 나서 본인의 단체를 설립한건가.▲아니다. 돌아오고 나서 종합격투기 체육관을 다니다가 미국으로 건너갔다. 필라델피아의 인디 프로레슬링 단체를 3개월 동안 경험한 뒤 귀국해서 이후 정식으로 이름을 걸었다. 그게 2012년이다.-지금까지 피트는 몇 번의 이벤트를 했나.▲슈퍼노바라는 이름으로 대회를 계속 열고 있다. 도장에서 20~30명 정도의 관객들을 지켜보는 소규모 대회다. 한 달에 한 번씩 대회를 열면서 지금까지 25번 개최했다. 또한 수 백명 관중 앞에서 치르는 ‘인생공격’ 대회는 두 번 열었다.-말그대로 ‘인디’다. 흥행이라고 하기는 어려운 수준일 텐데 프로레슬링을 포기할 생각은 안 했나.▲나는 프로레슬링 시장이 다시 오르는데 최소 10년, 최대 25년까지 내다보고 있다. 25년 이후 단체가 실패하면 그때 접을 생각이다(웃음). 이제 시작한지 3년 정도 됐다. 앞으로 22년 정도 더 해보고 안되면 접을 생각이다. 처음 슈퍼노바 첫 대회때 관중이 7명 뿐이었고 두 번째 대회 때는 3명이었다. 지금은 15명 이하로는 안 떨어진다. 내 나름대로는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면 잘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현재 활동 중인 레슬러는 몇 명인가.▲나를 빼고 연습생을 포함해서 5명이 있다. 여기에 인형 레슬러가 하나 있다.-한국 프로레슬링은 故 김일 선생 때부터 프로레슬링은 각본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실제로 한국 프로레슬링은 실전에 가까운 레슬링 스타일을 추구해왔다. 그렇다면 김남석 선수는 과연 어떤 스타일의 레슬링을 펼치려 하나.▲내가 추구하는 레슬링은 WWE보다 더 엔터테인먼트 적인 레슬링이다. 사람들에게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우리가 인형을 레슬러로 시합을 시키는 것도 그 일환이다. 내 생각에 프로레슬링은 엔터테인먼트 적인 부분이 더 강조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거리축제나 행사에 초청받아 많이 경기를 했는데 그런 자리에서 보면 인형과 레슬링하는 모습을 보고 여성들이나 아이들이 진짜 좋아해준다. 그 인형을 사고 싶다는 얘기도 많이 한다. 평택 코스튬 축제에 가서도 레슬링 경기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도 관객들이 나보다 인형과 더 많이 사진을 찍었다. 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엔터테인먼트적인 레슬링을 싫어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프로레슬링은 프로레슬링이다. 격투기와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너무 프로레슬링을 희화화시킨다는 지적은 받지 않았나▲코믹한 이면에는 정말 제대로 된 프로레슬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에게 뭐라고 할 사람은 없다고 믿는다. 일부 프로레슬링 선배들이 우리 대회를 보고 ’가짜 프로레슬링이다‘라고 비난한 적이 있다. 하지만 많은 레슬링 팬들은 오히려 우리를 격려해주고 있다.-본인은 어떤 스타일의 프로레슬러인가.▲좀비레슬링을 추구한다. 격투기 선수로 따지면 닉 디아즈에게서 영감을 받은 캐릭터다. 상대에게 맞아도 크게 데미지를 받지 않고 전진하는 스타일이다. 흐물흐물 대면서 괴기스럽고 불가사의한 레슬링을 하고 있다. 원래는 플라잉 도넛츠라고 해서 공중기도 많이 구사했는데 나와 안맞는다는 것을 느꼈다. 몇 번 날아봤는데 많이 무섭더라(웃음).-본인의 피니시 기술은 무엇인가.▲파일드라이버 기술이다. 손을 교차로 잡아서 상대가 반항하지 못하게 만든 뒤 상대 머리를 링 바닥에 찧는 기술이다. 언더테이커의 툼스톤파일드라이버 보다도 위험부담이 더 크다. 그런 기술을 받아들이기 위해 프로레슬러들이 목근육을 단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본인이 가장 영향받은 레슬러는 누구인가.▲처음에는 스팅과 뱀피로라는 레슬러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 선수때문에 페이스 페인팅과 문신도 하게 됐다. 인간적으로 닮고 싶은 선수는 타카 미치노쿠 대표다. 가장 본받고 싶은 인물이다.-얼마전에 WWE 출신의 맷 사이달(전 에반 본)과 경기를 가졌다. 어떻게 그 선수와의 경기가 성사됐나.▲우연한 계기로 이뤄졌다. 작년에 처음 만났다. 우연하게 청주에서 알게 된 지인 가운데 한 명이 ’자신의 형이 유명한 프로레슬러다‘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거짓말인줄 알았는데 그 사람이 바로 맷 사이달이었다. 마침 맷 사이달이 한국을 방문해서 만날 기회가 있었다. 서울도 아니고 청주에 있다고 해서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 그래서 만나게 됐고 서로 얘기를 나눴는데 이 바닥이 좁다보니 내가 아는 사람을 맷 사이달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게 연결이 되면서 짧은 시간에 급격히 친해졌다. 이후 맷 사이달이 작년에 WWE를 스스로 나온 뒤 다른 단체에서 활약할때 내가 한국에서 시합을 해줄 수 있냐고 요청했다. 스케줄이 빡빡한 상황에서도 흔쾌히 허락했고 일정을 맞춰서 한국에 와 경기를 했다.-경기를 해본 소감은 어땠나.▲WWE나 WCW에서 챔피언을 지낸 선수를 직접 싱글매치로 대면한 것은 두 번째였다. 그쪽 세계의 레벨은 진짜 높은 것 같다. 격투기로 따지면 국내 단체 선수가 UFC 정상급 선수와 싸우는 기분일 것이다. 원래 비슷한 레벨의 선수라면 내 스타일이 독특하기 때문에 상대가 말려들기 마련이다. 그런데 맷 사이달은 전혀 말려들지 않았다. 새롭고 재밌다는 느낌을 받았다. 시합하면서 계속 즐거웠다. 레슬러는 시합을 통해 성장하는데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프로레슬링으로 더 주목받고 싶다는 조급함은 없나. 경제적인 어려움은 어떻게 해결하는가.▲경제적으로는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다. 현재 EMS 트레이닝이나 기능성 트레이닝 코치 생활을 하고 있다. EMS 트레이닝은 온몸에 저주파 수트를 입고 근수축을 시킨 뒤 운동하는 과학적 방법이다. 가끔씩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강의도 하고 있다. 부유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가난하게 살지도 않는다.-그래도 지금 고생하는 것 보다는 더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 같다.▲난 욕심이 많다. 고급 외제차 타고 싶고 집도 좋은데서 살고 싶다. 하지만 그런 목표가 조급하게 생각한다고 되는 일은 아니다. 30~40대에 조금 힘들더라도 50대에 잘된다면 그게 더 좋은 거라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내 도장에서 선수들을 가르치고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지만 너무 행복하다. 이대로 쭉 살면 불행해지겠지만 이 행복이 30대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믿는다. 계속 좋아질 것이라 믿고 스트레스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많지는 않아도 늘 지지해주는 팬들이 정말 고마울 것 같다.▲진짜 고맙다. 우리 PWF를 찾아주는 팬들이 더 고마운 이유가 있다. 원래 한국 프로레슬링은 돈을 지불하고 보는 문화가 아니었다. 공짜로 보거나 TV로 볼 수 있는 문화였다. 그런데 우리가 그런 벽을 허물고 있다. 우리 슈퍼노바 대회는 두 시합을 여는데 입장료 만원을 받는다. 영화 한 편 볼 수 있는 돈이다. 공연업으로 볼 때 비싼 돈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비싸게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만원이라도 받아야 그 팬들을 보답하기 위해 더 필사적으로 노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팬들이 매달 오셔서 만원씩 내고 봐주신다. 경기가 잘될 때도 있지만 안될 때도 있다. 그럼에도 팬들은 늘 이해해주고 응원해주신다. 항상 두 배, 세 배 고맙게 생각한다.-김남석 선수의 꿈은 무엇인가.▲당장은 200~300명 정도의 관중이 들어차는 대회를 한 달에 한 번 정도 꾸준히 하는 것아 목표다. 그러고 나서 서울에 300석 규모의 전용 경기장을 만들고 싶다. 평소에는 트레이닝 센터로 쓰고 매 주말에는 경기를 열어 흥행을 지속하고 싶다. 또한 사람들이 더 많이 즐길 수 있도록 방송을 통해서도 경기를 소개하고 싶다. 현재 DVD를 만들어 여러 방송사와도 접촉하고 싶다. 최종적인 목표는 상암월드컵경기장을 꽉 채우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아이돌과 결혼하고 싶다(웃음)-일반인들이 프로레슬링을 배울 수 있는 길이 있나.▲물론이다. 우리에게 잘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있다. 현재 일산 내곡동에 체육관이 있다. 처음에는 체력훈련을 많이 한다. 프로레슬링은 다른 운동 이상으로 체력이 중요하다. 프로레슬링은 기본적으로 각본에 의한 경기다. 마지막에 큰 기술을 쓸 기회가 온다. 그런데 그 순간 자신의 체력이 떨어져있으면 자신이 다치는 것은 물론 상대 선수를 다치게 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집중력, 체력이 중요하다. 그러고 나서 자신의 몸과 상대 몸을 컨트롤하는 훈련을 거친 뒤 본격적인 기술 훈련에 돌입한다.-요즘에 종합격투기가 주목받고 있는데 종합격투기를 할 생각은 안했나.▲지금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종합격투기 쪽에 친분 있는 사람이 많다. 과거 코리안탑팀에서 운동한 적도 있다. 프로레슬링에서 자리 잡고 적절한 시기가 오면 개인적인 팀을 꾸려서 본격적으로 격투기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남자라면 한번 해보고 싶은 것은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종합격투기도 남자에게 멋진 스포츠고 도전할 가치가 있다.김남석이 WWE 프로레슬링 챔피언 출신의 맷 사이달을 상대로 기술을 걸고 있다.
2015.10.27 I 이석무 기자
중국 최고 여성부자는 女工 출신의 9조원 자산가
  • 중국 최고 여성부자는 女工 출신의 9조원 자산가
  •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여공(女工) 출신의 IT부품업체 대표가 중국 여성 최대 갑부로 선정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중국 기업 및 부호 전문 연구소인 후룬(胡潤)은 중국 여성부호 순위와 함께 전세계 자수성가 여성부호 순위를 발표했다. 45세의 저우췬페이(周群飛) 란쓰커지(藍思科技) 회장이 자산 500억위안(약 8조8000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돼 최근 10년 동안 조사 가운데 4차례에 걸쳐 1위에 올랐다. 저우췬페이는 동시에 자수성가한 여성부자 1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중국 여성부호 1위에 오른 저우췬페이 란쓰커지 회장.지난 3월 란쓰커지가 성공적으로 창업판(차스닥)에 진출해 상장한 이후 주가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저우 회장 자산도 함께 급격히 불어난 결과다. 란쓰커지는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 등을 고객으로 두며 주로 터치스크린을 생산하는 IT제조업체다. 작년 1위였던 74세 ‘부동산 여왕’ 천리화(陳麗華) 푸화궈지(富華國除)그룹 회장은 자산 495억위안으로 2위를 차지했다. 천 회장 역시 자수성가 기업가로 고등학교를 중퇴한 후 가구 수리로 생계를 꾸려가다가 1982년 홍콩으로 이주하면서 부동산으로 큰 돈을 벌었다. 그는 1980년대 후반 다시 본토로 돌아와 부동산 사업을 벌여 부호 대열에 올라섰다. 3위는 34세의 양훼이옌(楊惠姸)으로 자산은 405억위안이다. 중국 부동산 대기업 비구이위안 창업주 딸인 그는 지난 2005년 부친으로부터 그룹 지분 상당 부분을 물려받았고 2007년 비구이위안 그룹이 홍콩거래소에 상장하면서 중국 최연소 부자가 됐다.올해 후룬 부자순위에 해당하는 부호 수가 증가해 여자 부호도 작년에 비해 2배로 늘었고 비율은 20%에서 21%로 높아졌다. ‘2015 후룬 여성부호 순위’는 ‘2015 후룬 부호 순위’에서 50명의 여성을 뽑은 것이며 자산 기준은 작년보다 50% 높아진 75억위안이다. 이들의 평균 자산은 작년보다 33% 높아져 145억위안에 달했다. 남성 부호와 비교하면 50위 이내 남자 부호의 평균 자산은 559억위안으로 여성 부호의 4배에 달했다. 여성부호 10위까지의 평균 연령은 51세로 여성 부호 전체 연령보다 5세 높았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종사자가 5명에 달해 가장 많았다. ‘2015 후룬 세계 자수성가 여성 부호 순위’는 작년보다 21명이 증가해 73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중국인이 3분의 2로 49명이었으며 미국인이 14명으로 두번째로 많았다. 평균 자산은 124억위안이다. 후룬바이푸(胡潤百富)의 CEO인 후룬은 “중국의 10억달러 이상 부호 수가 처음으로 미국을 앞지르는 등 올해 조사 결과는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중국 여성 기업가 지위는 이미 수년 전 중국이 세계 1위가 됐고 세계 자수성가 부호 가운데 중국인의 비율은 6년전 55%에서 67%까지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발표한 남성 최고 부호는 자산 344억달러(약 39조원)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이 차지했다.
2015.10.20 I 김대웅 기자
한국사 국정화? 금성은 버티고 교학사는 피눈물
  • [회계 읽어주는 남자]한국사 국정화? 금성은 버티고 교학사는 피눈물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느닷없이 역사 논쟁이 한창입니다. 정부가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 역사학과 교수들이 집필거부를 선언했고 학생들도 촛불집회에 나서고 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찬반 토론으로 달궈지고 있지요.경제논리로 보면 정부의 이번 국정화 결정은 자유경쟁 시장으로 운영돼 온 한국사 교과서 시장을 정부 독점 시장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존 역사교과서 편찬 사업을 하던 출판사들은 생산하던 제품의 판매처를 잃어버리게 된다는 의미입니다.이렇게 되면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요? 우선 출판사들은 역사교과서를 만들어 놓은 뒤 아직 일선 학교에 팔지 않고 창고에 쌓아둔 재고품을 한꺼번에 손실로 처리해야 합니다. 기존엔 역사 교과서 재고품들은 일선 학교에 팔리면 매출액으로 잡힐 수 있었지만 이젠 팔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사라졌으니까요.게다가 ‘기타 비유동자산’ 항목으로 잡혀 있는 교과서 개발비 역시 한꺼번에 손실로 반영해야 합니다. 역사학자들을 동원해 교과서를 집필하는 데 들어간 비용도 교과서가 쓸모가 없어졌으니 회사의 ‘자산’이 아니라 ‘비용’으로 털어내야 하는 것입니다.그동안 검인정으로 편찬해 온 역사교과서는 금성출판사가 진보적 관점에서 교학사는 보수적 관점에서 서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여기에서 역사의 아이러니가 있습니다.박근혜 정부 아래에서 출간될 역사교과서는 교학사에서 편찬하는 교과서와 비슷한 관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한국사 교과서가 국정화로 전환되면 현재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상황에 있는 교학사의 재무 상황이 극도로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오히려 금성출판사는 재무구조가 튼실해 한국사 국정화 ‘소나기’를 버틸 수 있는 기초체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지요.교학사의 지난해 말 기준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우선 부채비율이 271%에 달합니다. 부채 1040억원 중에서도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유동부채가 901억원이며 급한 나머지 주주와 임원, 종업원, 경영진들에게서까지 손을 내밀어 빌린 돈이 240억원에 달합니다. 은행 대출을 받기 위해 담보로 제공한 토지와 건물도 884억원 규모에 달하고 양철우, 양진오 대표이사는 190억원 규모의 땅과 건물을 은행에 대출 담보로 내주고 있습니다. 양철우 교학사 회장은 보수주의적 관점에서 본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 편찬을 주도한 분이지요.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는 2014년 일선 교사들이 채택을 하지 않아 채택률 0%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고 그 결과 기업 이미지의 타격을 입은 교학사는 지난해 말 7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한국사 교과서가 국정화 된다면 재고자산과 교과서 개발비 자산을 몽땅 손실로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교학사의 재무적 부담은 더욱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교학사의 재고자산은 253억원, 교과서 개발비 자산은 297억원 규모에 달하는 데 이중 한국사 교과서 관련 자산만 계산하더라도 만만찮은 규모일 겁니다. 이 금액이 몽땅 손실로 돌변하면 교학사는 워크아웃을 졸업하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셈입니다. 부도 위기에 내몰리는 것이죠. 기획재정부는 교학사 지분 11.74%를 보유한 2대 주주인데요, 국민 세금으로 교학사 지분을 갖고 있으니 세금 손실을 막기 위해서라도 청와대에 반기(?)를 들고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해야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반면 금성출판사는 지난해 말 부채비율이 85.8%로 매우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유동부채는 449억원인데 1년 안에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자산은 625억원이라 빚 갚을 돈도 충분합니다. 영업이익도 53억원에 달하고 사업을 통해 들어오는 실제 현금, 즉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사 교과서가 국정화해 관련 자산을 몽땅 손실로 처리하더라도 버틸 수 있는 체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겁니다.교학사의 양철우 회장은 총 제작비 100억원, 제작기간 17년을 들여 ‘교학 한국사 대사전’을 편찬했고 자신의 땅과 건물까지 모두 담보로 내주며 역사 교과서 편찬으로 타격을 입은 회사를 살리려 하고 있습니다. 양 회장의 노력에도 정부의 한국사 국정화 선언으로 회사는 더욱 부도 위기에 처하게 생겼으니 이것이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관련기사 ◀☞ 창덕궁 가을 벼 베기 행사 개최☞ [회계 읽어주는 남자]불법 판치는 아파트 회계, 문제는 입대의☞ [회계 읽어주는 남자]`현금 부자` 삼성전자가 단기대출 쓰는 이유☞ [회계 읽어주는 남자]‘군 소음 배상금’으로 산 간식, 문제될까☞ [회계 읽어주는 남자]KT, 이익 늘어도 ‘올레~’ 못해요☞ [분식회계 읽어주는 남자]`등잔밑` 아파트 회계 똑바로 알기☞ [분식회계 읽어주는 남자]기업 곳간엔 진짜로 현금이 넘칠까?☞ [분식회계 읽어주는 남자]골대 밖으로 슛 날린 대우건설 사건
2015.10.18 I 김도년 기자
오상진, 父 현대중공업 상무 '여동생 실력파 사진가' 엘리트 집안
  • 오상진, 父 현대중공업 상무 '여동생 실력파 사진가' 엘리트 집안
  • 오상진. 사진=tvN[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방송인 오상진과 그의 여동생이 엘리트 남매로 꼽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5’에서 오상진은 스타의 엘리드 형제 자매 순위에서 6위를 차지했다. 오상진 아버지는 현대중공업 상무직을 역임한 오의종 씨이며 오상진 어머니는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상진 외갓집은 큰 병원을 운영하던 부자였으며 친할아버지는 시골 교장선생님이었다는 전언이다. 오상진의 여동생 오민정은 현재 포토그래퍼로 활동 중이다.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한 오상진 여동생 오민정은 사진의 매력에 빠져 프랑스 사진전문사립대학 이카르 포토에 입학했다. 오상진은 7년간 유학생활을 하던 여동생의 카메라 장비와 수천만 원에 달하는 학비를 모두 대주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알려져 더욱 이목을 모으고 있다.▶ 관련기사 ◀☞ ''힐링캠프'' 주원 "탈출구는 연기" 속마음 터트리며 ''울컥''☞ 한채아, 건강미 발산 ''명품 몸매 눈길''☞ [포토] ''파리패션위크'' 비키니 패션쇼☞ [포토] ''파리패션위크'' 비키니 패션쇼 ''강렬''☞ [포토] ''파리패션위크'' 야자수 수영복☞ [포토] ''파리패션위크'' 트임 드레스 ''섹시''
2015.10.13 I 정시내 기자
CCTV도 부익부 빈익빈..풍선효과 우려도
  • [CCTV전성시대]CCTV도 부익부 빈익빈..풍선효과 우려도
  •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서울시내에 설치된 방범용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은 총 2만2200여대다. 서울경찰청의 ‘각 구별 방범용 CCTV 설치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가장 많은 방범용 CCTV가 설치된 자치구는 양천구(1956개)다. 2위는 서초구(1528개), 3위는 강남구(1470개)다. 대표적인 부자동네들이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했다. 양천구청 관계자는 “관내 학교가 많다. 학교 주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CCTV 예산을 우선 배정하고 있어 다른 자치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CCTV 설치대수가 많다”고 설명했다. 25개 자치구 중 방범용 CCTV가 가장 적은 곳은 도봉구(382개)다. 이어 마포구(431개)와 강북구(467개)순이다. 강북구(2015년 기준·18.6%)와 도봉구(19.5%)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노원구(15.9%)와 더불어 25개 자치구 중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은 지역이다. 마포구는 재정자립도가 32.3%로 중간 수준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재정자립도 평균은 31.5%다. 도봉구청 관계자는 “재정이 어려워 CCTV 설치에 드는 비용 마련이 쉽지 않다”며 “서울시 차원에서 방범용 CCTV 설치 뿐 아니라 유지 관리비용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치구 재정 상황에 따라 방범용 CCTV 설치대수에 차이가 나는 것은 방범용 CCTV 설치와 관리운영에 자치구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서울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도시공원 및 놀이터에 설치하는 방범용 CCTV에만 제한적으로 시 예산을 지원한다.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골목길 등 우범지역내 방범용 CCTV는 자치구 예산으로 설치해야 한다. 강남구는 자체 재정과 서울시에 요청해 받은 예산을 투입, 3월 이후에만 246대의 방범용 CCTV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주민안전을 위해 방범용 CCTV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강남구는 외부 유입 인구가 많아 상대적으로 범죄율이 높다. 박남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남구에서는 지난해 한해동안 총 3만 3150건의 범죄가 발생했다. 10만명당 범죄발생건수는 5734건으로, 25개 자치구 중 중구(1만 1417건)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문제는 ‘풍선효과’다. CCTV 설치를 확대하는 등 방범을 강화한 자치구를 피해 다른 지역으로 절도범 등 상습적인 범죄자들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경훈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는 “우발적인 범죄와 달리 전문적인 절도범 등은 결국 범죄행위가 적발될 가능성이 낮은 곳으로 몰릴 수 밖에 없다”며 “CCTV 설치가 적은 곳에 절도가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예컨데 CCTV가 많이 설치된 강남지역에 가는 것에 부담을 느낀 절도범들이 다른 구로 이동한다면 결국 서울시 전체로 봤을 때는 범죄 발생 건수는 줄어들 지 않은 채 범죄장소만 이전한 셈이 된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치안강화를 위해서는 전체적인 청사진을 그려 체계적으로 CCTV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이경훈 교수는 “CCTV 설치 및 관리업무를 기초 지자체에 맡기기 보다는 서울시, 더 크게는 국가적 차원에서 CCTV를 어떻게 관리하고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마스터 플랜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31일 기준 서울시 각 구별 방범용 CCTV 설치현황(출처=서울경찰청)
2015.10.13 I 김정민 기자
삼성 대학생 끼봉사단, 서울서 문화봉사 공연 펼쳐
  • 삼성 대학생 끼봉사단, 서울서 문화봉사 공연 펼쳐
  •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이 8일 여성장애인 전문기관인 성프란치스꼬장애인종합복지관과 서울중구청소년수련관을 방문해 문화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이 8일 서울 지역에서 문화봉사활동을 펼쳤다. 대학생 끼봉사단은 이날 여성장애인 전문기관 성프란치스꼬장애인종합복지관과 서울중구청소년수련관 두 곳을 찾아 음악과 퍼포먼스 등을 선보였다.이번 문화봉사활동에는 △힙합 동아리 ‘HUFS DOVY’(한국외대) △연주 동아리 ‘M.G.O.P’(한성대) △아카펠라 동아리 ‘어우림’(한양대) △노래 동아리 ‘여섯줄’(카이스트) △댄스 동아리 ‘무용부’(부산교대) △노래 동아리 ‘Soulife’(서울교대) 등 총 6개 팀이 참여해 공연했다.삼성그룹 관계자는 “여성 장애인과 청소년이라는 참여자의 특성을 고려해 최신 유행 아이돌 그룹의 음악과 힙합 등으로 어우러진 파워풀한 구성은 물론 사회적 약자를 위한 특별한 무대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카이스트 노래 동아리 ‘여섯줄’은 가면을 쓰고 나와 열창하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 없는 사회를 만드는 데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외대 힙합 동아리 ‘HUFS DOVY’는 청소년들과 ‘출석체크’라는 곡을 함께 불렀다.성프란치스꼬장애인종합복지관의 임지현(29) 사회복지사는 “기관을 이용하고 있는 20~40대 여성장애인들 대부분이 노래와 춤을 좋아하지만 TV를 보거나 음악을 듣는 것에 만족해왔는데 대학생 끼봉사단이 직접 방문해 공연하니 모두 즐거워했다”며 대학생 끼봉사단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아카펠라 동아리 ‘어우림’의 이진오(26) 씨는 “여성장애인, 청소년들과 함께 화음을 맞추며 노래를 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누군가를 위로하고 격려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어서 뜻깊었다”고 말했다.댄스 동아리 ‘무용부’의 박은비(26) 씨는 “공연을 준비하며 긴장을 많이 했는데 관객들의 호응이 많은 힘이 됐고 함께 교감하며 공연할 수 있었던 경험이 됐다”며 “동아리 활동을 통해 문화봉사를 하며 이웃과 소통하는 봉사의 묘미를 알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지난 8월 출범한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은 문화, 예능 분야 대학생 동아리 40개 팀과 함께 전국을 순회 방문하며 문화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대학생 끼봉사단의 공연에 필요한 무대와 장비를 지원하고 공연을 펼친 참여 대학생들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제공한다. 삼성은 해당 문화 봉사처에도 기부금을 전달한다.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은 지난 8월 출범 후 서해 제부도 서신초제부분교장, 전라도 국군병원, 강원도 소재 간이역인 반곡역과 오음초등학교 등 문화봉사가 필요한 곳을 찾아가 공연을 통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어 다음 달까지 경상도와 제주도 등 전국 3곳의 문화 소외 지역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다음 문화 봉사활동은 오는 29일 경상지역에서 이뤄질 예정이다.2015년 삼성그룹 대학생 끼봉사단 문화 봉사 일정. 삼성 제공.▶ 관련기사 ◀☞포브스 "삼성家, 아시아 부자순위 첫 1위 등극"☞'2015 삼성행복대상'에 김정숙·안숙선·박향숙 씨 선정☞삼성, 글로벌 17만 임직원 참여 '자원봉사 대축제' 실시
2015.10.08 I 성문재 기자
새로운 주거 환경 패러다임 마포 합정 최고급 주상복합 ‘메세나폴리스’ 특별 분양
  • 새로운 주거 환경 패러다임 마포 합정 최고급 주상복합 ‘메세나폴리스’ 특별 분양
  • “계약금 5,000만원 정액제, 실입주금20% 3억 원대,이사비용지원, 하우스키핑서비스2년 무상지원”[온라인부] 서울의 마포 합정역메세나폴리스는 최고급 스위트룸과 같은 마감재에 한 차원 앞서가는 서비스로 일반 아파트에서 전혀 느껴볼 수 없는 서비스로 최근 신흥 부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입주민이 아니면 출입을 할 수 없는 철통 보안으로 기업체 CEO를 비롯해 유명 연예인, 고위 공직자, 외국인 등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최근 외국인들이 교통, 생활편의시설, 주거만족도가 높아서 렌트를 많이 하고 있는데, 합정역메세나폴리스 아파트의 월 임대료는 대략 400~500만원 수준에 형성돼 투자 금액이 크기는 하지만 안정적으로 고정된 금액이 발생하며 향후 시세차익도 노려볼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합정역메세나폴리스는 지하 7층~지상 29~39층, 3개동, 총 617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바로 입주가 가능하고 입주기간도 6개월 준다고 한다.임대분77세대를 제외하면 전용 122㎡ 178가구, 142㎡ 178가구, 148㎡ 178가구, 223㎡ 4가구, 244㎡ 2가구 등 5개 타입 540가구로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돼 있으며, 주차공간은 총 2,322대가 가능하다.마포구 합정역 초특급 역세권의 합정 메세나폴리스는 현재 회사보유분 잔여세대에 한해 계약금 5.000만원 정액제, 3년 이자지원, 3년 잔금유예, 하우스키핑서비스2년 무상제공 등의 파격적인 계약조건을 실행하고 있으며, 실입주금은3억대부터 가능하다.1층은 영등포에 있는 타임스퀘어와 같은 상가로 이루어져 있으며 2층은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공연장과 롯데시네마가 입점해 있으며 지하 1층은 지하철과 연결되며, 250m 테마거리로 이루어진 스트리트몰이 있다. 지하 2층은 1만평 규모에 홈플러스가운영중이다.입주민을 위한 입주청소, 빨래 등의 하우스키핑서비스, 택배를 집까지 배달하는 택배 서비스 등 호텔급컨시어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드와이트스쿨, 서울외국인학교, 한성화교 중, 고등 해외 명문사학과 최상의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성산초, 성산중, 경성고, 광성고, 홍익사대부속여고, 홍익대 등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101동 3층에는 호텔급 피트니스 시설을 갖춘 자이안센터가 마련되어 있다.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 G/X룸, 락커&샤워실이 갖춰진다.지하철 2.6호선 합정역과 직접 연결되며 시청, 강남, 종로 등 주요업무지구까지 3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내부순환로, 공항도로가 가까워 도심과 지방으로 이동하기 용이하다.인근 용산 래미안 용산IS, 푸르지오써밋,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 동자동 아스테리움은 최근 인기를 끌었으며 몇 년 전 분양한 남산롯데캐슬아이리스, 남산SK, 남산쌍용플래티넘은 교통 여건이 좋아서 현재 프리미엄이 붙어있다. 서북권 교통 중심에 있는 합정역메세나폴리스도애프터리빙세대 특별분양이 완료가 되면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GS건설의 메세나폴리스는2014년 한국건축문화대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보안 등급이 높은 입주아파트 특성상 사전예약제로 진행되고 있으며 원활한 세대 관람과 상담을 위해서는 전화예약은 필수다.합정 메세나폴리스 분양홍보관 02)6022-2865
삼성, 글로벌 17만 임직원 참여 '자원봉사 대축제' 실시
  • 삼성, 글로벌 17만 임직원 참여 '자원봉사 대축제' 실시
  • 삼성카드 임직원과 가족이 경기도 파주 산머루 마을에서 산머루 수확을 돕고 있다. 삼성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은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전 세계 38개국의 임직원 17만명이 참여하는 ‘2015 삼성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Samsung Global Volunteer Month)’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지난 1995년부터 시작해 21회를 맞은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는 삼성 계열사 사장단 19명, 국내외 3100여개 임직원 봉사팀, 임직원 가족, 협력사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다.올해는 △농번기 농어촌 자매마을 일손돕기 등 가을맞이 맞춤형 활동 △임직원의 업무지식과 취미를 활용한 재능기부 △글로벌 자원봉사 등 3대 중점 방향으로 진행된다.전국 각 사업장의 임직원 1만5000여명은 농번기를 맞은 농어촌 자매 마을의 일손을 돕고 자연과 문화재를 돌보는 가을맞이 맞춤형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삼성전기(009150)는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 기간 중 임직원 1000여명이 16개 자매마을을 방문해 농산물 수확을 돕고 수확한 농산물을 구매해 16개 복지시설에 전달할 계획이다. 삼성카드(029780)는 지난 2~3일 자매마을 일손돕기 봉사캠프를 열고 임직원과 가족 50여명이 경기도 파주 산머루 마을을 방문해 산머루 수확 및 포장 활동을 도왔다. 삼성중공업(010140)은 임직원 2000여명이 계룡산, 노자산 등 사업장이 위치한 거제지역 10개 산의 훼손된 등산로를 정비하는 등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한다. 제일기획(030000), 삼성물산(028260), 호텔신라(008770)는 임직원 400여명이 외국 관광객과 시민들이 많이 찾는 경복궁, 종묘 등 문화재를 청소한다. 200여개 재능기부 봉사팀 1만2000여명의 임직원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지식과 취미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과 소통의 기회를 가졌다.삼성전자(005930) 종합기술원 ‘신나는 과학놀이마당’ 봉사팀은 3일 울산 선암초등학교를 방문해 편광필름 마술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진동로봇 제작대회를 열었다. 수원사업장 동호회 연합 봉사팀 40여명은 복지시설을 방문해 발마사지, 어르신 스마트폰 교육 등 재능 기부에 나선다.삼성SDS(018260) 임직원 400여명은 어르신과 탈북 주민을 대상으로 PC 및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진행하고 소년원생에게 인터넷 중독 예방 교육을 하는 등 IT 분야의 재능기부 활동을 펼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임직원 100여명은 평택시 저소득 가정 10세대를 대상으로 도배, 장판, 지붕 수리, 화장실 개보수 등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한다. 리조트·건설부문 신입사원들도 집수리 활동인 ‘에버하우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용인시 저소득 가정의 인테리어 개선에 참여한다.해외 37개국 90개 사업장에서도 임직원 2만8000여명이 지역 환경 정화, 재능 기부, 기부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다.중국삼성은 37개 사업장에서 임직원 1만3000여명이 참여해 자매마을의 일손을 돕고 사업장 인근 환경정화 활동에 참가한다. 올해는 중국 낙후 지역의 오래된 소학교를 개축하는 ‘삼성 희망소학교’ 사업 10주년을 맞아 임직원과 삼성 희망소학교 학생 220여명이 함께 북경동물원에서 가을 소풍도 즐긴다. 삼성전자 미국법인(SEA)과 캐나다 법인(SECA)은 16일을 자원봉사의 날로 정하고 임직원 4500여명 전원이 하루 동안 사업장이 위치한 미국 뉴저지, 텍사스 및 캐나다 온타리오 지역의 70여개 복지 기관을 찾아 배식 봉사, 하천 정화, 노숙 청소년 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삼성물산·삼성중공업·삼성화재(000810) 싱가폴 법인의 연합 봉사팀 임직원 120여명은 오는 9일 아동 보호 시설을 찾아 벽화그리기, 청소 등 환경 개선과 아동 간식준비 등 봉사 활동을 실시한다.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임직원이 울산 선암초등학교에서 학생들과 진동로봇 만들기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 제공.삼성정밀화학 야구동호회 임직원이 울산 다문화 리틀 야구단 ‘울산 스윙스’ 소속 아동에게 야구를 가르치고 있다. 삼성 제공.삼성전자 브라질법인 임직원이 상파울로에 위치한 아동보호시설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삼성 제공.▶ 관련기사 ◀☞ “에어컨은 4계절용” 삼성·LG전자 신제품 출시 경쟁☞ 스타트업 직접 만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정밀화학, 서울 글라스타워로 사옥 이전☞ 삼성전자, 글로벌 브랜드 '7위'.. 4년 연속 상위10대 기업 속해☞ 삼성전자 7위, 현대차 39위..국내브랜드 작년대비 1.6% 성장☞ 삼성전자, 냉난방 겸용 스마트에어컨 'Q9000' 출시☞ "애플페이 넘어설 것" 외신들, 삼성페이에 잇단 호평☞ 삼성전자, 주요 해외법인서 잇단 조직 개편☞ [회계 읽어주는 남자]`현금 부자` 삼성전자가 단기대출 쓰는 이유☞ 삼성전자, 2016년형 '액티브워시' 세탁기 출시.."애벌빨래 강화"☞ 삼성, EXO 시우민·배우 김소은과 함께 '도전' 나선다
2015.10.06 I 성문재 기자
아버지는 조국 앞에 전 재산 내놓아
  • [新노블레스오블리주]아버지는 조국 앞에 전 재산 내놓아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한 기업인이 최근 600억원을 들여 도서관을 지은 뒤 서울대에 기증했다. ‘구순의 기부왕’ 관정(冠廷) 이종환(91) 삼영화학(003720)그룹 명예회장이다. 지난 2000년 그가 처음 장학재단을 만들었을 때 재단 규모가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 명예회장은 연말까지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을 1조원 규모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이 명예회장이 전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있는 것은 2000년 첫 기부를 시작한 이후 15년 간 변함없이 나눔을 실천했기 때문이다. 한국 사회에 만연한 갑의 횡포 대신 상생과 공존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동안 잊고 있었지만, 우리 사회에도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전통이 건재함을 확인하고 안도감을 느꼈기 때문이기도 하다.‘경주 최부잣집’으로 유명한 경주 교동의 최씨고택 전경. 경주최부자아카데미 제공◇ 한국형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흔적들 “재물은 분뇨와 같아서 한 곳에 모아 두면 악취가 나 견딜 수 없지만 골고루 흩뿌리면 거름이 되는 법이다.”300년 이상 만석꾼의 부를 누린 경주 최부잣집의 마지막 부자였던 최준 선생은 일제 강점기에 백산무역주식회사를 운영하면서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다. 또 해방 이후에는 교육이 국가 발전의 근간이라는 철학에 따라 전 재산을 들여 영남대학교를 설립했다.손에 쥔 부를 누리는 데 안주하지 않고 명예(노블레스)에 걸맞는 사회적 의무(오블리주)를 다하는 데 평생을 바친 것이다. 최준 선생이 1970년 별세한 것을 감안하면 한국 사회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사례를 찾기 어려워 진 것이 그리 오래 된 일이 아니다.경주 최부잣집이 12대에 걸쳐 실천한 6가지 가훈(六訓)을 살펴보면 지도층이 갖춰야 할 모든 덕목이 들어 있다. ‘과거를 보되 진사 이상의 벼슬은 하지마라’는 철저한 정경 분리를, ‘만석 이상의 재산은 모으지 마라’는 자기 절제와 상생을 의미한다.또 ‘흉년기에 재산을 늘리지 마라’는 공정 경쟁을, ‘과객을 후하게 대접하라’는 소통 강화를 강조한 것이다. ‘사방 100리 내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와 ‘시집 온 며느리는 3년 간 무명옷을 입으라’는 가훈은 각각 복지 확대와 근검 절약의 뜻을 담고 있다. 우리 역사 속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흔적은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18세기에서 19세기로 넘어가는 동시대를 살았던 조선 후기의 최고 부호 임상옥과 김만덕은 각각 의주와 제주에서 사업을 일으켜 지리적으로 3000리 이상 떨어져 있었지만 빈민 구제에 헌신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국경지대 인삼무역을 독점하면서 천문학적인 부를 축적했던 임상옥은 평생 계영배(戒盈杯)를 곁에 둔 것으로 유명하다. 계영배는 7할 이상을 채우면 모두 밑으로 흘러내려 버리는 잔으로, 임상옥이 만년에 구휼에 힘쓸 수 있었던 동기가 됐다. 노비에서 기생을 거쳐 해상무역 사업가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 나간 김만덕은 제주도에 대규모 기근이 들자 전 재산을 털어 쌀을 구입해 주민들을 구제했다. 이같은 공로로 여성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당시 임금이었던 정조로부터 포상을 받기도 했다.윤은기 동아대 교수는 “부는 정당하게 일굴 때 더 빛을 발하는 법이며 우리 전통 속에서도 청렴하게 부를 일군 사람들이 적지 않다”며 “사회 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한국 사회에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전통을 심었던 조선 후기 무역상인 임상옥(왼쪽부터)과 제주 거상 김만덕, 경주 최부잣집 12대 최준, 유한양행 창업자 유일한.◇이제 ‘청빈(淸貧)’보다 ‘청부(淸富)’의 시대 영국 자선구호재단(CAF)이 지난해 발표한 세계 기부지수에서 한국은 60위에 그쳤다. 기부에 대한 의식 수준이 낮은 게 낮은 순위에 머물고 있는 이유다.한국 기업들은 전체 기부액의 80% 이상을 내고 있지만 늘 진정성을 의심받는다. 기업인들이 사재를 출연하는 경우도 비자금 조성이나 경영권 세습과 관련해 의혹을 받고 있을 때가 대부분이다.한국 사회에 노블레스 오블리주 문화가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깨끗한 부(淸富)’가 박수를 받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유한양행(000100) 창업주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유언장은 모든 기업인들이 곱씹어봐야 할 내용들로 가득하다.그는 유언장에서 “아들은 대학까지 마쳤으니 자립해서 살아가고 딸에게는 유한중·고등학교 주위의 땅을 줄테니 학생들이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는 동산을 만들라”고 한 뒤 “그밖에 내가 가진 모든 재산은 복지사업과 교육사업 등 사회를 위해 쓰기를 바란다”며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다. 1971년 사망할 때까지 기부한 금액은 현재 가치로 2조2000억원에 달한다.정문술 전 미래산업(025560) 회장은 사재 515억원을 카이스트(KAIST)에 기부했다. “기부를 결심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마음이 흔들렸지만 부를 대물림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는 정 전 회장의 소회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지난 8월 18일에는 이준용 대림산업(000210) 명예회장이 한민족의 숙원이랄 수 있는 통일 실현을 위해 전 재산 2000여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국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다.
2015.10.05 I 이재호 기자
①서경배의 '징비록'.."과거를 경계해 미래를 준비하라"
  • [명사의 서가]①서경배의 '징비록'.."과거를 경계해 미래를 준비하라"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 공부하는 이에게 서재는 ‘학교’다. 학문을 익히고 인생을 배운다. 취업준비생 혹은 학자에게는 책과 씨름하는 ‘싸움터’일지 모르겠다. 물론 누군가에겐 화려한 응접실 한편 엔틱풍의 가구처럼 쓰임새는 덜해도 보기에는 그럴 듯한 ‘장식장’일 수 있다.국내 최대 화장품 회사의 주인, 주식 부호 3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 회장의 서재는 어떨까. 평소 이야기와 역사의 가치를 존중할 줄 아는 주인의 인격을 닮았다면 아마도 고아(古雅)하리라던 예상은 어느 정도 적중했다. 서 회장은 “책을 읽는 것도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정해야 한다”며 “그래서 청년 시절에는 책 읽기에 대한 나름의 계획과 목표를 세우고 해마다 40권 정도의 책을 읽었다”고 자신의 독서습관을 먼저 이야기했다. 그가 정한 목표는 일생에 1000권의 책을 읽는 것이다. 물론 최근에는 바쁜 일상과 업무에 밀려 책읽기의 즐거움이 허락되지 않는 날이 많다. 독서량이 줄다 보니 과거에 없던 습관도 생겼다. 책을 읽으며 떠오른 생각과 책 속의 인상적인 구절 등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꼼꼼히 적어 책의 가장 앞 장에 끼워 놓는데 이는 훗날 책을 읽던 당시의 자신으로 돌아가 오늘을 반추해보는, 일종의 인생 책갈피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했다. 그런 그가 최근 다시 정독한 책이 있다. 서애 류성룡의 ‘징비록(懲毖錄)’이다. 류성룡은 이순신 장군과 함께 임진왜란 한가운데서 전장을 진두지휘한 또 한 명의 영웅으로 꼽힌다. 드라마 방영 등으로 류성룡의 리더십이 재조명되며 ‘징비록’ 관련 서적은 눈에 띄게 늘었다. 서 회장은 그 중에서 송복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쓴 ‘류성룡, 나라를 다시 만들 때가 되었나이다’(출판사 시루)를 추천도서로 꼽았다. 그는 “저자인 송복 교수는 여든을 눈앞에 둔 정치사회학자로, 지난 50여 년간 징비록을 연구해 왔다”면서 “400년 전 류성룡 선생이 온 힘을 다해 남긴 한 글자 한 글자에 깊숙이 담겨 있는 의미를 오늘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귀 기울여야 하는 목소리를 류성룡 서경배 회장이 ‘징비록’ 관련 서적으로 추천한 ‘류성룡, 나라를 다시 만들 때가 되었나이다’.선생을 대신해 전하고 있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징비록은 참담하기 짝이 없는 우리의 아픈 과거를 기록한 것이다. 조선의 분할을 노리는 왜나라와 조선을 요동방어의 울타리로 삼으려는 명나라가 조선 땅을 전쟁터로 삼아 1592년부터 7년 간 벌인 참혹한 유린의 역사를 담았다. 사람들은 치욕적이고 슬픈 과거를 하루 빨리 잊으려 했지만 류성룡은 다시는 그와 같은 부끄러운 역사가 답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치욕스런 역사까지도 오롯이 새겨 세상을 떠나기 3년 전인 1604년 저술을 마친다. 그것이 바로 선대의 실책을 철저히 징계해 후대의 앞날을 미리 경계시킨다는 뜻을 담은 징비록이다. 말하자면 역사에 대한 처절한 반성문인 셈이다.서 회장은 “지난 봄 깊은 고민에 빠졌었다”고 고백한 뒤 “1945년 선친께서 일구신 회사의 창립 70주년을 앞두고 불확실한 미래를 떠올리니 생각이 많아졌다. 그때 징비록을 접했다”고 했다. ‘징비록’의 요체는 나를 벗어난 불가 항력적인 환경을 탓하고 비통해하기 보다는 자신을 먼저 돌이켜보고 채찍질하라는 데 있다. 그래서인지 서 회장은 회사 창립 70주년을 맞는 뜻 깊은 날에도 들떠하지 않았다. 1991년 태평양화학노동조합의 파업 사태, 1990년대 말 구조조정 등 시련의 순간을 먼저 떠올렸다. 아모레퍼시픽의 5대 화장품 브랜드 가운데 ‘에뛰드’의 실적 부진도 솔직하게 인정했다. “까치는 바람이 가장 세게 부는 날 집을 짓는다. 그래서 태풍이 불어와도 까치집은 쉽게 나무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바람이 불지 않는 날 집을 정비하면 바람이 세게 부는 날 까치집의 어린 새끼들은 다칠 수 있다. 다시 까치집을 짓는 마음으로 브랜드를 재정비하겠다”고 말했다.그가 ‘징비록’에서 얻은 깨달음은 ‘천하수안 망전필위(天下雖安 忘戰必危·세상이 평안해도 전쟁을 잊으면 위기가 온다)’다. 서 회장은 “그렇기에 자신을 엄격하게 징비하는 뚝심을 길러 스스로 강해져야 하고, 조급증과 건망증을 버리고 항상 자신을 성찰하며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깊은 고민에 혜안을 얻는 순간이었다. 이 책을 읽는 모두가 ‘징비’를 가슴에 새기고 자신의 인생에서 당당히 소중한 역사를 만들어나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어쩜 그의 서재는 아모레 화장품의 통합생산기지인 경기도 오산 뷰티사업장일지 모른다. 그곳에는 회사의 70년 역사와 이야기를 문서로, 책으로, 영상으로 기록하고 보관·전시해둔 ‘아카이브’와 ‘스토리가든’이 있다. 서 회장은 이곳에서 지난 5일 70주년 창립기념식을 열었다. 오산 뷰티사업장은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기업 아모레퍼시픽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곳이다. 그에겐 이곳이 꿈을 영글게 한 ‘학교’이자 세계인과 경쟁해야하는 치열한 ‘싸움터’,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고 싶은 ‘유산’이 아닐까. △서경배 회장은아모레퍼시픽그룹의 오너이자 최고경영자다. 창업주 고 서성환 선대회장의 차남으로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코넬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1987년 태평양화학에 과장으로 입사해 태평양종합산업 기획부장, 태평양 재경본부 본부장·기획조정실 사장을 차례로 거쳤다. 2006년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3년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지난해 총자산 66억 달러(7조8000억원)로, 블룸버그가 발표한 ‘세계 200대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그가 이끄는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포브스 선정 ‘세계 100대 혁신기업’ 28위에 꼽히기도 했다. ▶ 관련기사 ◀☞[명사의 서가]②'아모레 70돌' 서경배 회장, "제 추천 도서는요···"☞오설록, 가을 신메뉴 '호지차 라떼' 3종 한정 출시☞"여성들의 가장 큰 피부 고민 '탄력 저하'"
2015.09.16 I 최은영 기자
차인표 삼형제, 父 차수웅의 연매출 100억 이상 가업 거부한 이유
  • 차인표 삼형제, 父 차수웅의 연매출 100억 이상 가업 거부한 이유
  • 배우 차인표·차수웅 부자(사진=tvN ‘명단공개 2015’ 방송 캡처)[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배우 차인표가 ‘금수저 스타’ 1위에 올랐다.14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5’에서는 ‘집안 좋아! 능력 좋아! 알고보니 특급 금수저 스타’ 순위를 공개했다.이날 방송에서 차인표는 요리연구가 백종원, 배우 윤태영 등을 제치고 금수저 스타 1위를 차지했다.차인표는 국내 해운업계 최고로 손꼽히는 우성해운 창업주 차수웅 회장의 아들. 우성해운은 1974년 창립 이후 수출 3000억 달러를 달성해 국내 해운업계 4위까지 오르기도 했다.미국 뉴저지 주립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차인표는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배우가 됐다고.차인표의 큰 형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대기업 임원으로 재직 중이며, 그의 동생도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을 졸업한 인재로 알려졌다.특히 차인표는 아버지 차수웅 회장이 은퇴를 고민한 2004년 형제들과 경영권 다툼 없이 모두 연매출 100억 이상 기업의 회장직 취임을 거부한 것으로 유명하다.이와 관련해 차인표는 “평생 회사에 몸 바친 분들이 계신데 해운업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저희가 경영권을 물려 받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그 이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포토갤러리 ◀☞ 레드불 절벽다이빙대회 사진 더보기☞ `2016 뉴욕패션위크` 지방시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왕지원, 재벌가 외손녀에 1급 공무원의 딸.. `로열패밀리 집안`☞ 일본 아소산 분화, 2km 상공까지 연기 치솟아.. 1979년 이후 최대☞ 골프채로 때려 부순 2억짜리 벤츠.. 회사측 입장은?
2015.09.15 I 박지혜 기자
오뚜기家 장녀 함연지…박희순 첫 연출 '무한동력' 출연
  • 오뚜기家 장녀 함연지…박희순 첫 연출 '무한동력' 출연
  • 뮤지컬 ‘무한동력’에 출연 중인 오뚜기가 장녀 함연지 뮤지컬 배우(사진=마케팅컴퍼니 아침).[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예인 주식부자 순위 5위에 이름을 오른 뮤지컬 배우 함연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오뚜기 일가의 3세인 함연지는 배우 박희순의 연출가 데뷔작인 뮤지컬 ‘무한동력’에 출연 중이다. 함연지는 오뚜기 창업주인 함태호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함영준 회장의 장녀. 지난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뮤지컬 배우로 정식 데뷔하면서 ‘연예인 주식부호’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재 함연지 씨가 보유한 상장 주식의 가치는 366억원이다. 올해 초보다 171억8000만원(88.5%) 늘었다.1992년생인 함연지는 뉴욕대학교 티쉬예술학교 연기과 학사를 수료하고 지난해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 주연인 막달라 마리아 역을 맡아 이 작품을 계기로 임태경 마이클 리 등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배우들과 함께 오뚜기 카레 광고를 찍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지난 4일 개막한 ‘무한동력’에서는 한원식의 딸 한수자 역을 맡았다무한동력은 최근 폐막한 서울예술단의 가무극 ‘신과 함께’에 이은 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2008년 야후 웹툰 연재를 시작으로 이듬해 단행본으로 출간됐으며 2012년 네이버 웹툰에 연재된 당시 평점 9.9점, 매회 댓글 수 1만건 이상을 기록한 화제작이다. 작품은 무한동력기관을 만드는 괴짜 발명가의 하숙집에 모여든 청춘들이 녹록하지 않은 현실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렸다. 내년 1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TOM 1관에서 공연한다. 10년 이상 ‘극단 목화’의 단원으로 활동하고 ‘세븐 데이즈’ ‘의뢰인’ 등 영화배우로 활약중인 박희순이 연출로 출사표를 던진 작품이다. 작사, 작곡, 번역 등 전방위적으로 활동중인 이지혜가 작사·작곡을 맡고, 작가 한정석이 드라마투르기로 의기 투합했다. 1544-1555.뮤지컬 ‘무한동력’에 출연 중인 오뚜기가 장녀 함연지 배우(뒤에서 맨 오른쪽) 모습(사진=마케팅컴퍼니 아침).
2015.09.07 I 김미경 기자
뮤지컬 배우 함연지, '연예인 주식 부자' 달고 인지도 급등
  • 뮤지컬 배우 함연지, '연예인 주식 부자' 달고 인지도 급등
  • 뮤지컬 배우 함연지.[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연예인 상장 주식 부자 5위에 올랐다.재벌닷컴이 조사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함연지가 현재 보유한 상장 주식의 가치는 366억원(4일 기준)으로 올해 초보다 171억 8000만원(88.5%) 증가했다. 함연지는 오뚜기의 창업주인 함태호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함영준 회장의 장녀다. 그는 14세였던 2006년 당시 12억 원에 달하는 오뚜기 주식 1만주를 가지며 미성년 주식부자에도 이름을 올렸다.함연지는 뉴욕대학교 티쉬예술학교 연기과를 졸업해 2014년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데뷔했다. 이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무한동력’ 등에 출연하며 경력을 쌓고 있다. 함연지가 이름을 올린 연예인 상장 주식 부자 1위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가 올랐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뒤를 이었다.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배용준 키이스트 최대주주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견미리, 장동건, 강호동, 신동엽 등의 이름도 거론됐다.▶ 관련기사 ◀☞ '뷰티 인사이드', 외화+천만 공세에도 존재甲..작품성 通했다☞ 레이디스 코드, 故 은비·리세 향한 약속 '아파도 웃을래' 발매☞ 윤은혜, 입 열었다 "표절? 오히려 윤은혜 유명세 도용"☞ 마룬5, 오늘(7일) 서울 공연… 목 부상 괜찮나☞ '쥬라기월드', 10억 달러 돌파..역대 4번째 기록
2015.09.07 I 이정현 기자
함연지, 연예인 주식부자 5위 등극 '오뚜기家 뮤지컬 배우'
  • 함연지, 연예인 주식부자 5위 등극 '오뚜기家 뮤지컬 배우'
  • 함연지 연예인 주식 부자 5위 사진=오뚜기 카레 광고[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연예인 주식부자 5위에 오른 뮤지컬 배우 함연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함연지가 연예인 주식부자 5위에 올랐다. 그가 보유한 상장 주식의 가치는 366억 원으로 올해 초보다 171억 8000만 원(88.5%) 증가했다.함연지는 14세이던 2006년 당시 12억 원에 달하는 오뚜기 주식 1만 주를 갖게 돼 ‘미성년 주식 부자’ 순위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함연지는 오뚜기 창업주인 함태호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함영준 회장의 장녀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이며, 오뚜기 카레 광고에 출연한 바 있다.1992년생 함연지는 뉴욕대학교 티쉬예술학교 연기과 학사 출신이며 2014년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데뷔했다. 이어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 출연했으며 최근 공연을 시작한 ‘무한동력’에도 참여하고 있다. 한편 연예인 주식부자 1위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다. 이어 SM엔터테인먼트 회장 이수만, FNC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한성호, 키이스트 최대 주주 배용준이 뒤를 이었다.▶ 관련기사 ◀☞ 오늘(7일) 날씨, 전국 맑고 일교차 커 ''건강 유의''☞ 수현, ''가을을 부르는 그윽한 눈빛''☞ [포토] 수현, 화보 공개 ''섹시+도도''
2015.09.07 I 정시내 기자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폭탄머리+주근깨 '역대급 파격 변신'
  •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폭탄머리+주근깨 '역대급 파격 변신'
  • 황정음. 사진=MBC ‘그녀는 예뻤다’[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황정음이 역대급 폭탄녀로 변신했다.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에서 부스스한 머리에 주근깨 가득한 ‘김혜진’으로 파격 변신하는 황정음의 현장 컷이 처음으로 공개됐다.극 중 김혜진은 전교에서 제일 예쁜데 집도 부자인데다 공부까지 잘하고, 성격마저 심하게 좋은 ‘첫사랑의 아이콘’이었다가 사춘기 시절 역변을 겪으며 누구 하나 거들떠봐 주지 않는 엑스트라 인생으로 전락해버린 폭탄녀로 통한다.학창시절 찬란하게 빛나는 주인공 같았던 혜진이 학자금 대출에 허덕이는 안쓰럽기 짝이 없는 스펙의 취업 장수생이 된 것. ‘직장인 되기’가 최대의 꿈이 되어버린 혜진의 앞에 15년 전 헤어진 초등학교 시절 첫사랑 ‘성준’(박서준 분)이 나타나고, 현재의 초라한 모습을 보이기 싫은 혜진은 절친이자 9등신 미녀 ‘하리’(고준희 분)에게 대신 성준을 만나줄 것을 부탁하면서 요절복통 가짜 인생을 살게 되는 인물이다. 4일 공개된 사진 속 황정음은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해 시선을 끈다. 부스스한 폭탄 머리, 양 볼을 뒤덮은 주근깨에 멋이라곤 부릴 줄 모르는 패션 무식자 ‘혜진’으로 완벽히 변신한 것. 평소 환한 피부의 동안 미모로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던 황정음이지만 캐릭터를 위해 망가지고 깨지며 열연하는 모습을 공개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황정음-박서준-고준희-최시원 등 캐스팅 조합 만으로도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하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는 ‘밤을 걷는 선비’ 후속으로 오는 16일 첫 방송된다. ▶ 관련기사 ◀☞ ''썰전'' 김성태 "박근혜 대통령 번호 몰라.. 발신자 표시 제한 연락"☞ ''썰전'' 김성태, 남북회담 비화 "북한, 종편 원색적 보도로 난리"☞ ''해피투게더3'' 노유민 아내 "CCTV-위치추적 감시.. 의부증 오해!"☞ 오늘(4일) 날씨, 전국 구름 많고 소나기 ''한낮 무더위''☞ 황정민 아나운서, 트럭 충돌 교통사고 ''치아 손상-구토 증상''
2015.09.04 I 정시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벤처지원정책의 역설
  • [이데일리 강민정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벤처지원정책의 역설-北 “48시간 내 심리전 중단 안하면 군사적 행동 개시”-‘막말정치’ 민심을 홀리다△‘막말정치’ 민심 홀리다-美친 독설, 속 후련합니다?△‘막말정치’ 민심 홀리다-“기부금 필요 없소”…트럼프 이유있는 돈자랑-50개 州 승자 독식…선거인단 270명 확보땐 勝△종합-결제기에 스마트폰 대면…2초 만에 계산 끝-LG U+ 최대 보조금, SKT ‘비틀스 앨범’, KT ‘투폰 서비스’-연 3.3조원 감면 혜택 ‘지방세법’ 개정한다△정치-당리당략 따지느라…한발짝도 못 나간 ‘총선 룰’-朴대통령, 中전승절 참석…열병식 참관에 무게-‘경복궁 옆 호텔’ 안 짓는다 해도…관광진흥법 대기업 특혜 시비 여전△경제-재정 개혁한다더니…내년 예산 15조~20조 늘어날 듯-세수 8.2조 더 걷혔지만…43.6조 적자-한은, 물가안정목표 0.5· 하향 전망△금융-“이자 깎아주세요”…제2금융권으로 확대-리딩뱅크는 9월에 창립?-자영업자 노린 신종 금융사기 ‘극성’△산업-“SUV 질주에 브레이그” 국산 신형 세단 러시-‘의리’ 현대·기아차…자국생산 증가율 글로벌 톱-두산 임금피크제 도입 내년 모든 계열사 적용-美전문가 “갤노트5 디스플레이 현존 최고”-“제조업-IoT 융합 국네수준 50점도 안돼”-“젊은 피로 조직문화 혁신” 동부대우전자 ‘3기 프레시보드’ 운영△산업-내년 주파수 경매…이통 3사-제4이통 벌써 충돌-넥슨 도미네이션즈, 넷마블에 도전장-로다 한국 IBM 대표 “고객 중심 C2B 시대 왔다”△생활산업-축구장 13배…판교 현대백화점 오늘 문 연다-코오롱 여성신발 중국 백화점 입점-저도주는 여성용?…男들이 더 검색했다-더위 꺾이니 채소값 ‘시들’-껍데기는 가라…이마트 ‘노브랜드’ 제품 불티-김치냉장고 사러 롯데하이마트 가요-쌤소나이트 ‘반값 할인’△중고시업·벤처-日야마하 짐싸게 한 ‘병품 활’…세계점유율 50% 명중-한솔제지 “2020년 매출 2조원 자신”-벤처 ‘1000억 클럽’ 460개사 사상최대△재테크 현장을 가다-새만금 뽕밭이 쇼핑센터로…땅값 두배 뛰어도 “매물없어 못 사”-계화리 너무 올라…장신리로 눈 돌릴 때-보험약관대출 받아도 신용등급 하락 안 된다△비즈니스X파일-IT 거물들 ‘은둔 경영’하는 까닭은-스타트업 CEO도 뜨면 일단 숨는다-벤처 성공신화 다른 처세술 외국선 광폭행보 한국선 비밀행보△문화-비무장지대, 예술로 무장시키다-더 강렬하게…色의 도발△골프&스포츠-메이저퀸 전인지 ‘소나기가 야속해’-여자배구, 올림픽 직행 티켓 노린다-프리메라리가 내일 개막 이번에도 바르샤 vs 레알-한화·SK 만나면 힘 나네…KIA 5위 굳히기 ‘장밋빛’△마켓-中채권펀도 換리스크 급부상…최고 4% 뚝-北 도발에…경협株 현대상선·로만손 하락-역시나 ‘공매도 폭탄’ 하루 6208억 쏟아내△투자금융-파이시티 부지 매각 본입찰 3파전-삼환기업 법정관리 기각…법원 “대출회수 지켜봐야”-석탄 건조 사업에 올인 주가 올들어 3배 ‘껑충’△글로벌마켓-‘아시아판 우버’ 원조를 위협하다-추락하는 국제유가 40달러대 무너지나-‘태양열 공항’ 인도서 탄생-日유니클로 ‘주4일제 근무제’-‘손정의 후계자’ 아로라 소프트뱅크 주식 올인-충전 한번에 서울~부산 가는 전기차△오피니언-박근혜 대통령의 중간 성적표-오지랖 넓은 식약처-꽉막힌 청년 일자리-두 개의 별 가진 10번째 외계행성-“정치생명 걸고 오픈프라이머리 관철시킬 것”△피플-故 이맹희 회장 ‘화합의 길’ 열고 떠나다-“시대 앞서는 예술 창조 학교 만들겠다”-“백제시대 왕궁 부엌터 첫 발견”-현아 “또 섹시?…내가 제일 잘 하는 것”-왕젠린 재산 47조 ‘중국 최고 부자’ 20년 만에 리카싱 제쳐…마윈 3위-독일 통일 기반 ‘동방정책’ 설계자 에곤 바 前 장관 향년 93세로 별세-샤킬 오닐 ‘손이 좀 크죠?’-BC카드 문화관광연구원 빅데이터 업무협약△사회-軍 ‘진돗개 하나’ 발령…연천·파주·강화 주민 대피령-한명숙 징역형 확정…실형 사는 첫 총리-서울고법 “전공노 설립신고 반려 처분은 정당”△부동산-공급 가뭄에…입주 앞둔 강남 재건축단지 ‘웃돈 3억’-“뉴스테이 촉진지구 조성원가로 공금”-전농·답십리 ‘6천 가구 래미안 타운’ 완성된다-주택담보대출 상환 책임 담보잡힌 집으로만 진다
2015.08.20 I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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