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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뷔페 프랜차이즈, 매장 수 줄이고 메뉴 고급화 전략
  • 한식뷔페 프랜차이즈, 매장 수 줄이고 메뉴 고급화 전략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무조건 매장 수를 늘리던 과거와 달리 매출이 잘 나지 않는 곳을 과감히 정리하며 경영 효율화를 위한 ‘다이어트’에 나섰다.16일 업계에 따르면 한식뷔페 브랜드를 소유한 신세계푸드·CJ푸드빌 등은 매장 수를 줄이고 고급화하는 한편 간편가정식(HMR) 메뉴 개발 및 판매에 공을 들이며 살길을 모색하고 있다. 올반 센트럴시티점이 리뉴얼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신세계푸드는 지난 11일부터 한식뷔페 올반의 대표 매장인 서울 센트럴시티점을 ‘올반 프리미엄’으로 바꾸는 공사에 착수했다. 반면 지난해부터 수익성을 따져 매장수를 줄이는 효율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올반은 지난 2014년 론칭해 지난해 매장이 15개까지 늘었지만 현재는 여의도점, 센트럴시티점, 영등포점 등 전국 12개 매장만 운영 중이다. 매장 수를 줄이는 대신 올반 매장 가운데 고객이 많이 찾는 대표 매장을 ‘올반 프리미엄’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한편 HMR 브랜드를 확대해 신 성장 동력 찾기에 나선 것이다. 올반 프리미엄 매장에선 고급 메뉴가 제공되며 독립된 공간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리뉴얼 공사 중인 센트럴시티점은 ‘올반 프리미엄’의 대표 매장으로, 오는 28일 재개장한다. 더불어 HMR 제품 출시 2주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올반은 현재 국·탕·찌개, 김치, 안주류 등 200여종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냉동식품 중 ‘올반 불고기’, ‘올반 떡갈비’가 출시 4개월 만에 10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반 육즙가득 짬뽕군만두’는 매월 10만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올반 센트럴시티점은 리뉴얼 공사 직전에도 평일 낮 1시간 정도 대기해야 식사가 가능할 정도로 인기가 좋은 매장이었다”라며 “올반 센트럴시티점을 더욱 향상시켜 고급 한식 뷔페를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리 오픈한 계절밥상 여의도IFC몰점 모습.(사진=이윤화 기자)CJ푸드빌이 운영하는 한식뷔페 ‘계절밥상’도 고객 수가 많은 여의도IFC몰점을 중심으로 매장 고급화에 나섰다. 리뉴얼한 매장에선 서울통구이·진미수산·바로면방·일품주막 등 8종류의 고급 메뉴로 차별화한 한식 셀렉트 다이닝을 선보인다. 현재 CJ푸드빌은 계절밥상 여의도IFC몰점을 프리오픈해 고객 반응을 살피고 있다. 정식 개점은 오는 20일이다. 계절밥상도 올반과 마찬가지로 매장 수를 꾸준히 줄여나가고 있다. 지난달 영등포홈플러스점, 중동점, 대구롯데점, 부산 하단역점이 문을 닫는 등 올해에만 14개 매장이 영업을 종료했다. 매장수가 지난해 54개에서 현재 전국 40개로 줄었다. 대신 HMR 라인업(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매장에서만 판매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 식품 배송업체 마켓컬리에 입점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7월 선보인 ‘맑은 돼지 곰탕’과 ‘죽순 섭산적 구이’는 출시 2주 만에 온라인에서만 4000개가 넘게 팔리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외식 프랜차이즈들이 성장세가 멈춘 오프라인 매장을 정리하고 프리미엄 매장으로 고급화 전략을 취하는 것은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등의 여러 요인을 고려하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동시에 가정간편식을 확대해 소비 패턴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12.16 I 이윤화 기자
시상식 빛내는 드레스 뒤태…바른자세 유지 '중요'
  • 시상식 빛내는 드레스 뒤태…바른자세 유지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말 시상식 시즌이 돌아왔다. 바다 건너 미국에서는 할리우드 영화상이 연말 시상식의 첫 축포를 터뜨렸다.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시상식 시즌이 열리면서 레드 카펫 위의 스타들의 고혹적인 자태가 한 동안 화제가 될 전망이다. 스타들의 잘록한 허리 라인과 군살 없는 등라인은 많은 여성들로부터 다이어트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이런 탄탄하고 섹시한 상체 라인을 갖기 위해서는 운동과 식이요법 등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몸에 딱 붙는 드레스가 어울릴만한 상체 라인을 갖기 위해서는 다른 부위 보다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30일 박윤찬 부산365mc병원 원장은 “겨드랑이 볼록살이나 복부 뒤쪽의 러브핸들·옆구리살 등의 상체 군살은 다른 부위에 비해 움직임이 적고, 운동을 해도 자극이 덜 가해지기 때문에 날씬해지기 어렵다”며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전체 체중을 줄였다 해도 잘 빠지지 않는 부위”라고 지적했다.빠지지 않는 군살 제거에 속도를 붙이고 싶다면 지방흡입 수술을 고려할만 하다. 흔히 지방흡입은 △허벅지 지방흡입 △복부 지방흡입 △팔뚝 지방흡입 등 면적이 넓은 부위 지방을 제거하는 수술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지방흡입은 겨드랑이 볼록살이나 러브핸들 등 손바닥만한 국소 부위 지방을 빼 라인을 정리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도 거론된다. 지방크기를 줄이는 여타 다이어트나 비만 시술과 달리, 지방흡입은 지방세포 자체를 제거하기 때문에 군살 제거에 큰 도움이 된다.박 원장은 “겨드랑이 볼록살을 지방흡입할 때는 겨드랑이 주름 등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최소한으로 절개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회복도 빠르다”고 말했다. 이어 “러브핸들은 복부와 달리 등으로 이어지는 곡선이므로 골고루 지방을 빼는 것이 포인트”라며 “무조건 지방을 많이 빼기 보다 자연스러운 허리 라인을 고려해 지방을 빼야 잘록하고 예쁜 허리 라인을 완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수술이 두렵거나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국소마취로 진행하는 지방추출주사도 도움이 된다. 박 원장은 “부위별로 체지방과 근육량 등 신체적 특성이 다르므로 지방흡입가격이나 지방흡입후기 내용에 지나치게 현혹되지 말고, 해당 부위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지방흡입을 받는 것이 수술 안정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지방흡입 수술이나 람스, 비만 시술을 받은 후 자신이 원하는 상체 라인을 가졌다고 해도 개인의 꾸준한 관리는 필요하다”며 “상체 위주의 스트레칭과 마사지로 혈액순환을 돕고,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18.11.30 I 이순용 기자
"다이어트 성공 기쁨, 이웃과 나눈다"… 365mc, 커진옷 기부 캠페인 진행
  • "다이어트 성공 기쁨, 이웃과 나눈다"… 365mc, 커진옷 기부 캠페인 진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다이어트는 많은 이들의 고민이다.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이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도 할 수 있다면 기쁨은 배가 될 것이다. 다이어트로 살이 빠져 입기 힘든 옷을 사회에 기부하는 ‘커진옷 기부 캠페인이 최근 주목 받고 있다.비만클리닉 365mc는 고객과 함께 ‘커진옷 기부 캠페인’을 오는 연말(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성공적인 비만 치료로 날씬해진 고객들의 커져서 못 입게 된 옷을 모아 필요한 소외 이웃에게 전달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모아진 커진 옷은 공익문화창출형 사회적 기업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관내 소외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캠페인에는 서울, 대전, 부산을 비롯해 365mc의 15개 지점 전체가 참여한다.이 같은 캠페인은 2015년에 이어 지난 연말에도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 캠페인을 통해 비만 치료에 성공한 365mc의 고객들이 대거 참여, 총 2726벌의 옷이 취합돼 아름다운가게에 전달됐다.365mc병원 김하진 원장은 “커진옷기부 캠페인은 비만 치료를 통해 더욱 건강해지고 동시에 다이어트에 성공한 기쁨을 소외된 이웃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뜻 깊은 사회공헌 활동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이들이 이번 캠페인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11.26 I 이순용 기자
“고구마로 올 겨울 나겠네”…효자상품 된 ‘고구마’
  • “고구마로 올 겨울 나겠네”…효자상품 된 ‘고구마’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군고구마’ ‘고구마말랭이’ ‘고구마빼빼로’ ‘고구마호빵’ ‘아이스고구마’…. 겨울철 군고구마와 함께 사시사철 언제나 맛볼 수 있는 고구마 활용 제품까지, 미래식량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식량작물 고구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군고구마 기계를 매장 내에 두고 고구마 판매를 시작한 부산의 한 식료품 소매점주 김 모(40) 씨는 신바람이 났다. 군고구마로 하루 매출이 껑충 뛰어서다. 마진도 높은 편이다. 김 씨는 “매년 이맘때쯤이면 군고구마가 ‘핫 아이템’이었지만, 올해는 예상보다 더 잘 팔려 올겨울 고구마 하나로 먹고살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무안군)군고구마뿐만 아니라 아이스 군고구마도 인기다. 전남 무안군 농민들이 지역 고구마를 활용해 만든 ‘아이스 군고구마’는 지난여름 폭염으로 입맛이 없을 때 식사대용으로 선보였지만 소비자의 반응이 좋아 하반기에도 계속 납품하기로 했다. 아이스 군고구마는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의 창업교육을 받은 농가로 구성된 ‘더나음 협동조합’에서 만들고 있다. 고구마가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도 쉽게 느낄 수 있어 다이어트 식단으로 각광 받고 있지만 일정시기에만 출하되고 보관이 힘들며 조리하기 번거로운 점을 감안해 소비자가 간편하게 먹을 방법을 고민하다 ‘아이스 군고구마’ 제품을 개발했다.고구마에는 필수 영양소와 섬유질이 풍부한 데다 적은 양으로도 허기를 채울 수 있다. 또 비타민 A, C, E가 들어 있어 세포 노화방지와 피부미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남녀노소 다이어트 식품이나 아침대용 및 간식용으로 즐겨 찾고 있다. 고구마는 찌거나 삶으면 수용성 비타민C 대부분이 사라지기 때문에 구워먹는 것이 영양 손실이 덜하다.이 같은 고구마의 인기에 식품업계에서도 고구마를 활용한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SPC삼립은 쫄깃한 빵 속에 달콤한 고구마를 넣은 ‘고구마 호빵’을,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세븐일레븐과 공동으로 오는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기획 상품으로 고구마 맛을 낸 ‘롯데 빼빼로 더블딥 고구마’를 내놨다. 롯데 빼빼로 더블딥 고구마.(사진=롯데쇼핑)또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는 고구마를 활용해 달콤하고 부드러운 ‘자색고구마 라떼’를 동절기 계절한정 상품으로 출시했다. 자색고구마 라떼는 2012년에 처음 선보여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파스쿠찌의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자색고구마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과 우유의 고소함이 조화로운 음료다.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밤고구마(상품 1kg·5일 기준)의 평균 소매가격은 5091원으로 시세가 평년(4112원) 대비 22%가량 높게 형성돼 있다. 1년 전과 한 달 전 가격은 각각 4423원, 5681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작황 악화로 공급이 줄어든 상황에서 소비가 늘자 가격이 치솟은 것으로 분석된다.
2018.11.07 I 강신우 기자
크라이오 창업 프랜차이즈 크라이오랩, MAX FC 후원한다
  • 크라이오 창업 프랜차이즈 크라이오랩, MAX FC 후원한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크라이오 창업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 크라이오랩이 국내 최대규모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에 첨단 냉각사우나 크라이오테라피 서비스를 지원한다.크라이오랩은 첨단 한냉요법 크라이오 전문 센터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압구정 본점을 중심으로 논현, 수원 인계, 부산 용호, 울산 삼산, 부산 해운대 장산역, 수원 영통역, 부산센텀시티역, 세종고운, 동탄2신도시까지 총 10개 가맹점을 빠른 속도로 확장해 나가고 있는 크라이오 창업 업계 리딩 브랜드이다. 이번 크라이오랩의 크라이오 후원은 격렬한 격투 시합을 준비하는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과 시합 후 피로 회복 차원에서 진행된다. 크라이오랩은 현장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뿐만 아니라 대회 후원도 함께 진행한다.크라이오랩 김승기 대표는 “이번 크라이오랩의 MAX FC 후원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합에 임하고 시합 후에는 빠른 회복을 이끌어 내기 위한 선수 복지 차원이다”라며, “국내 최대규모 입식격투기 대회 명성에 걸맞게 선수 관리 역시 최상의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 크라이오테라피 진행을 결정했다”고 후원 배경을 밝혔다.맥스FC 이용복 대표는 “첨단 헬스 케어 시스템인 크라이오 창업에 있어서 업계 선두로 달려나가고 있는 크라이오랩이 맥스FC에 직접 후원을 결정해 주셔서 영광이다”며 “선수 부상 방지와 회복을 위해서 크라이오가 다방면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첨단 헬스케어 관련 창업은 미래 비전이 있는 사업영역이다. MAX FC 후원을 통해서 크라이오랩 창업을 결정하는 예비창업자들도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크라이오는 첨단 냉각사우나 요법, 혹은 한랭요법으로 통하며 영하 110도~130도의 냉각 환경을 경험한 신체가 자가 회복과정을 통해서 백색지방을 연소하고, 콜라겐을 생성함으로써 피로회복, 다이어트, 부상회복 및 방지 등의 신체에 유익한 효과를 이끌어내는 첨단 기법이다.크라이오테라피 지원은 MAX FC 계체량 현장에서 체중조절을 마친 선수들의 컨디션조절과 MAX FC15 대회 경기장 현장에서 시합을 마친 선수들의 회복을 위해서 11월1일과 2일 양일간 신도림테크노마트 11층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다.
2018.10.25 I 이석무 기자
농진청 “땅콩 기능성분, 심혈관 건강유지에 도움”
  • 농진청 “땅콩 기능성분, 심혈관 건강유지에 도움”
  • 농촌진흥청이 2013년 개발한 땅콩 신품종 ‘케이올’. 농진청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진흥청이 땅콩이 심혈관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농진청은 최근 부산대학교와 동물실험 결과 땅콩이 이른바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줄이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높여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연구진은 비만 상태의 5주령 수컷 실험 쥐 28마리를 네 집단으로 나눠 △일반 땅콩 △‘케이올’ 땅콩(농진청 개발 신품종) △케이올 땅콩기름 △고지방 식이(대조군)로 나누어 4주 동안 정해진 걸 먹도록 했다. 이 결과 땅콩이나 땅콩기름을 먹은 집단은 고지방 식이군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개선됐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이중 케이올 땅콩을 먹인 집단은 대조군과 비교해 총 콜레스테롤이 평균 17.4% 가량 적었다. 평균 체중도 10% 가량 적었다. 특히 나쁜 콜레스테롤은 34% 적고 좋은 콜레스테롤이 26% 많은 등 콜레스테롤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개선되는 모습이었다. 케이올은 농진청이 2013년 개발한 새 땅콩 품종이다.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올레산(단일불포화지방산)을 83%(일반 땅콩은 약 48%)까지 높인 게 특징이다.땅콩은 일반 콩류보다도 지방 함량이 높지만 열량이 높아 소량만 먹어도 포만감을 줘 다이어트식에 첨가하기도 한다. 특히 지질이 단일 불포화지방산이여서 같은 지방이라도 심혈관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농진청은 우리나라의 주요 유지작물인 땅콩의 활용성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농진청은 농촌 진흥과 관련한 연구·개발(R&D)을 전담하는 중앙정부기관(농림축산식품부 외청)이다.오은영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식량원) 밭작물개발과 농업연구사는 “땅콩이 혈중 지질 개선 효과를 토대로 다양한 식품, 식·의약 소재로 쓰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8.29 I 김형욱 기자
"벨리댄스·네일아트는 여자만 하나요"…취미도 탈갑옷 시대
  • "벨리댄스·네일아트는 여자만 하나요"…취미도 탈갑옷 시대
  • 지난 2016년 9월 부산에서 열린 Amar Cairo Festival에서 벨리댄서 김도형씨가 공연을 하는모습 (사진=김도형씨 제공)[이데일리 황현규 최정훈 기자] 김도형(26)씨가 벨리댄스를 처음 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12년 전. 몸이 약해 정기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조언에 따라 적절한 운동을 찾던 때였다. 벨리댄스를 하는 이모를 따라 호기심에 인연을 맺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재미가 붙었다. 하지만 “옷을 왜 그렇게 입느냐”, “여자같다, 게이냐”는 냉소적인 주변 반응에 상처를 입을 때도 많았다.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지난 2013년 중국에서 열린 ‘벨리댄스 차이나’ 대회다. 총 300명의 프로 벨리댄서가 참여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5번의 경기를 치러 1등을 차지했다. 주변의 사늘한 시선이 응원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벨리댄스에 관심을 두는 남성들이 부쩍 늘었다. 김씨가 인천 서구에서 운영하는 벨리댄스학원 수강생 중 남성은 5명이다. 연령대도 초등학생부터 20대 청년, 노인까지 다양하다. 그는 “벨리댄스는 여성들만 하는 스포츠라는 선입견 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못한 남성들이 변하고 있다”며 “‘왜 남자가 벨리댄스를 하지’라는 생각이 아니라 ‘나도 벨리댄스 배울래’라고 생각하는 남자들이 자연스럽게 춤을 추는 날이 올 것이다”고 말했다.여성들의 탈코르셋 열풍에 이어 남성들의 탈갑옷 바람이 불고 있다. ‘남성다워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벨리댄스와 네일아트 등을 여가생활로 즐기는 남성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탈코르셋은 보정 속옷을 뜻하는 코르셋에서 벗어난다는 의미이다. 탈코르셋 운동은 여성들이 남의 시선을 의식해 억지로 꾸미지 않을 것을 주장하는 사회적 운동이며 페미니즘 열풍과 함께 거세지고 있다. 여성다움의 사회적 굴레, 구체적으로는 짙은 화장이나 긴 생머리, 과도한 다이어트, 브래지어 등을 그만하자는 움직임을 뜻한다. 탈갑옷은 이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남성에게 강요되는 남성성을 거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탈갑옷 운동은 남성들 스스로 자신이 입고있는 무거운 갑옷을 벗어던지자는 운동이다. 남자는 힘이 세야 하고, 강해보여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움직임이다.◇벨리댄스 추고 네일 받는 男...‘갑옷’ 벗어나고파김씨의 사례처럼 금남(禁男)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벨리댄스에 도전하는 남성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월드밸리댄스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협회에 등록한 프로 벨리댄서 1000명 중 남성은 고작 3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 7월 프로 벨리댄서 1200명 가운데 남성은 13명이다.벨리댄스 뿐만이 아니다. 미용을 위해 네일아트숍을 찾는 남성들도 늘고 있다. 서울 성북구에서 네일아트숍을 운영하는 김모(29·여)씨는 “1년 전과 비교해 가게를 찾는 남성 손님들이 4배가량 늘었다”며 “예전에는 애인을 따라 마지못해 오는 남성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혼자 오는 남성들도 꽤 있다”고 귀띔했다. 네일아트숍에서 만난 직장인 지모(32)씨는 “처음 네일아트숍을 왔을 때 많이 어색했지만 지금은 가게에서 마주치는 남성들이 확실히 많아졌다”며 “여가생활에서까지 남성과 여성을 구분하는 것은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지난달 인천광역시 서구 한 벨리댄스학원에서 남자 밸리댄서 김도형(26)씨가 학생들에게 밸리댄스를 가르치고 있다. (사진 =로빈 밸리 댄스 컴퍼니 제공)◇양산에 선캡까지…“성 고정관념 탈피 현상 계속 이어질 것”최근에는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특정 상품에 대한 남성 구매도 늘고 있다.공익요원으로 근무하는 이동우(27)씨는 지난달 온라인으로 양산을 샀다. 폭염에도 외근을 자주 하는 이씨는 “양산을 가지고 다니는 모습을 보고 주변에서 ‘남자가 무슨 양산이냐’며 웃기도 했다”면서도 “지금은 친구들이 어디서 샀느냐며 묻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에 따르면 지난달 남자 소비자가 구매한 양산 제품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 증가했다. 같은기간 여성 고객 구매 증가율(34%)과 비교해 10% 포인트 높은 수치다. 티몬 관계자는 “양산이나 썬캡 등 여성들만 사용한다는 선입견으로 구매를 꺼리던 남성들이 변하고 있다”며 “여성들이 주로 사용하던 제품들을 들고 다니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김성수 문화평론가는 “취미나 소비는 성별의 차이에 따라 달라지는 게 아니라 개개인의 본능과 상관이 있다”며 “양성평등 추세 속에서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이 사라지는 현상이 강해지는 만큼 앞으로 여성과 남성 모두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일들을 더 많이 즐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10 I 황현규 기자
높은 빌딩 사이를 걷는다, 원이멀스 VR 신작 '스카이폴' 출시
  • 높은 빌딩 사이를 걷는다, 원이멀스 VR 신작 '스카이폴' 출시
  • △ '마이타운: 스카이폴'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와이제이엠게임즈)와이제이엠게임즈(193250)는 6일 자사 관계사 원이멀스가 VR 게임 시리즈 '마이타운(My Town)' 세 번째 게임 '마이타운: 스카이폴'을 출시하고, 오프라인 VR카페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스카이폴'은 마이타운에 있는 고층 건물 공사 현장을 배경으로 한 VR 게임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고층에 올라 외길 위에서 종을 울리면 미션을 완수하게 된다.난이도가 높아질수록 더 높은 곳에서 마천루 사이를 '짚라인'으로 이동하거나, 유리판 위를 걸어 나가야 한다. 자칫하면 아래로 추락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정식 출시 전 소프트론칭을 통해 이용자 반응을 살폈으며 지난 7월 26일부터 28일까지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8 부산 VR 페스티벌'에 출품됐다.원이멀스 개발을 총괄하는 김도한 디렉터는 "소프트 론칭을 통해 실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경험과 VR카페에서의 요청사항을 반영하여 게임을 개선할 수 있어, 완성도 높은 게임을 출시할 수 있었다"며 "VR카페에서의 체험을 통해 의견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마이타운' 시리즈 '스카이폴', '디저트 슬라이스', '다이어트 스매시'는 오프라인 VR카페 '엔터 VR', '브리즈 VR'에서 독점 서비스 중이다. 특히 '엔터 VR 부천점'에는 4D효과가 가미된 버전이 설치되어 있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노출의 계절' '살과의 전쟁'…헬스·요가 상품 판매 '쑤~욱'
  • '노출의 계절' '살과의 전쟁'…헬스·요가 상품 판매 '쑤~욱'
  • 신세계백화점이 이번 여름학기 문화센터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타 강사들이 직접 다이어트와 몸매 관리 비법을 소개하는 강좌를 마련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신세계백화점)[이데일리 성세희 함지현 기자] 전국의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연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부산 해운대 등 일부 해수욕장은 벌써 개장, 피서객 맞이에 돌입하면서 유통가도 여름 관련 마케팅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얇아지는 옷차림에 대비한 홈 트레이닝 제품부터 땀 냄새 등 악취를 방지하는 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소비자 이목 끌기에 나섰다. 호텔업계도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야외 수영장 패키지를 내놓았다.◇노출의 계절…운동기구 매출 ‘쑥’3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웨이트 및 헬스기구, 요가 용품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최대 4배 가량 늘었다. 우선 스쿼트 관련 기구 판매는 377% 증가했다. 근력 강화 운동으로 손꼽히는 스쿼트는 운동 자세가 흐트러지면 운동 효과가 떨어진다. 자세 교정을 돕고 하체운동 기능이 함께 내장된 스쿼트 기구가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저주파로 근육을 자극함으로써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는 ‘EMS 운동기구’ 판매량도 241% 증가했다.근육 운동뿐만 아니라 마사지와 스트레칭 역시 중요한 홈 트레이닝 중 하나인 만큼 관련 상품 판매도 증가세다. CJ오쇼핑은 지난달 요가 매트 주문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지압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마사지 볼 판매량도 842% 늘었다. 백화점에서는 다이어트 강좌가 단연 인기다. 신세계백화점 아카데미는 이달부터 몸매 가꾸기로 유명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타의 휴가철 다이어트 비결을 제공하는 강좌를 시작한다. 다이어트 관련 수강생이 많아질 것으로 보고 강좌 수를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렸다.특히 다이어트 관련 잘못된 상식 강의와 일상 활에서도 간편히 즐길 수 있는 홈 트레이닝 강좌인 주원의 ‘핫한 언니들의 틈새 운동’과 루프 밴드와 스포츠 수건으로 집에서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홈 트레이닝 비법 소개 강좌인 ‘스미홈트’ 등은 수강 신청 1주일 만에 마감됐다. 그래픽=이미나 기자.◇땀 냄새 잡아주는 제품 ‘봇물’…호텔은 워터파크 변신 중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땀 냄새 등 체취에 신경 쓰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체취는 정작 스스로 알아채기 어려워 미리 위생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더운 여름철 사무실 등 실내에 오래 앉아 있으면 머리에 열이 오르면서 두피 냄새를 유발한다. 정수리 등에서 올라오는 두피 냄새를 제거하는 제품이 출시됐다. ‘로하셀 브레이브 포 케미퍼퓸 시크릿’은 땀과 피지로 올라온 정수리 냄새를 싱그러운 향기로 바꿔준다. 이 제품은 13가지 허브 성분이 섞여서 스트레스를 받은 두피를 시원하게 유지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여름옷에 탈취 기능 등을 추가했다. 아웃도어 업체 ‘머렐’은 체온을 서늘하게 유지하고 땀 냄새를 없애주는 ‘서미트 쿨 아이스 티셔츠’를 출시했다. 땀이 쉽게 나는 겨드랑이 안쪽 부분 부위에 데오드란트 테이프를 붙여 체취를 효과적으로 중화해 제거하는 동시에 박테리아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도 노렸다. 여름 휴가를 맞아 야외 수영장을 개장한 제주신라호텔 전경. (사진=호텔신라)호텔업계는 물놀이를 즐기는 ‘호캉스’(호텔 바캉스) 고객층을 겨냥한 패키지 상품을 다수 출시했다. 롯데호텔 제주는 오는 8월 19일까지 ‘해온 스플래시 페스티벌’을 연다. 호텔 실외 수영장에 4m 높이 물대포를 쏠 수 있는 ‘워터 캐논’을 설치했다. 또 다음 달 20일부터 수중 암벽 슬라이딩과 수중 로데오 등 다양한 물놀이 기구를 마련한다.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도는 이른 휴가를 떠나는 소비자를 위해 ‘올 어바웃 해비치 패키지’를 선보인다. 숙박부터 실내·외 수영장과 사우나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또 제주 제철 음식 재료를 활용한 조식 2인권과 해비치에서 자체 개발한 수제 맥주 ‘해비치 위트 비어’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6월 말부터 여름 상품을 기획했지만, 2~3년 전부턴 무더위가 빨라 찾아오고 있다”며 “여름 상품을 일찍부터 판매해 합리적인 선택을 원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2018.06.04 I 성세희 기자
男지방흡입, 40대 이후 미용 아닌 '건강' 목적
  • 男지방흡입, 40대 이후 미용 아닌 '건강' 목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남성들의 지방흡입이 단순 미용 목적의 수술이라는 편견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방흡입 병원을 찾은 상당수의 남성이 건강을 위해 지방흡입을 고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남성의 ‘복부 비만’이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이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대안으로 ‘지방흡입’을 시행하는 남성들이 많다.365mc가 지난 2017년 8월 1일부터 2018년 3월 31일까지 서울·부산·대전 지방흡입 병원의 내원 고객 329명을 대상으로 ‘수술 고려 이유’ 설문을 시행,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과반수(55.3%)가 운동·식이요법 등 ‘일반 다이어트 방법으로는 해결되지 않아서’라고 답했다.응답자의 29.8%는 ‘건강을 위해’ 지방흡입 수술을 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 다음으로는 △‘리즈시절(지나간 전성기를 일컫는 신조어)로 돌아가기 위해’(8.8%) △결혼·이직 등 이벤트 때문에(4%) △소아비만 영향(2.1%)이 뒤를 이었다.특히 지방흡입 병원 내원 목적에 건강 비중이 높아진 건 나이가 많을수록 뚜렷했다. 20대와 30대의 절반 이상은 ‘일반 다이어트로 해결되지 않아서’를 꼽은 반면 이들의 약 20%는 ‘건강을 위해서’를 택했다.반면 40대의 응답률은 ‘일반 다이어트로 해결되지 않아서’(47.1%)와 ‘건강을 위해서’(44.3%)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50대 이상 고객의 응답률은 ‘일반 다이어트로 해결이 되지 않아서’와 ‘건강을 위해서’가 45.9%로 동률을 기록했다.이선호 대전 글로벌365mc병원 원장은 “관리하는 남성을 뜻하는 이른바 ‘그루밍족’의 열풍으로 미용 목적의 지방흡입 수술을 하는 남성들을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건강을 위해 지방흡입 수술을 하는 남성들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이 원장은 “남성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건강 목적의 지방흡입 상담이 증가하는 이유는 복부 비만과 연관돼 있을 확률이 크다”며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하면서 근육이 소실되고 여성화 체형으로 변화하면서 복부비만이 되는데, 이는 단순히 식이조절과 운동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지방흡입이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주목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흡입이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는데 있어 ‘동기부여’라는 측면에서도 가장 큰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방흡입 후에도 건강을 위해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이 대표병원장은 조언했다.실제 이 같은 원인은 365mc에서 지방흡입을 받은 남성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라는 게 이 대표병원장의 설명이다. 365mc에서 2017년 한 해 동안 지방흡입 수술을 받은 남성은 2016년 대비 29.1%가 증가했으며, 2018년 3월까지 집계된 올해 지방흡입 고객 수는 2016년 한 해 동안의 고객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8.05.17 I 이순용 기자
불룩한 무릎·팔꿈치…팔·다리 스트레칭 '도움'
  • 불룩한 무릎·팔꿈치…팔·다리 스트레칭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허벅지, 복부 등 면적이 넓은 부위의 살뿐 아니라 팔꿈치와 무릎 등 관절 부위의 살을 고민하는 사람들도 느는 추세다.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팔꿈치와 무릎은 부드러운 몸의 각선을 해치고, 피부 탄력이 약해지면 눈에 띄게 나이 들어 보이게 하는 부위이기 때문이다.팔꿈치와 무릎은 부종으로 지방이 쌓여 불룩 튀어나오기 쉽다. 또 노화의 바로미터이지만 목이나 페이스라인보다 상대적으로 관리가 소홀한 부위이기도 하다. 매끈한 팔과 다리 라인를 만들고 싶다면 저염분 식단을 유지하고, 수시로 팔과 다리를 스트레칭해 혈액순환을 활성화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지방세포를 직접 제거하는 지방흡입 수술도 고려해볼 수 있다. 관절 윗부분과 주변부의 지방을 흡입해 흉하게 튀어나온 관절의 느낌을 완화하는 것.박윤찬 부산365mc병원 원장은 “팔꿈치와 무릎은 일반적으로 허벅지나 팔뚝 지방흡입 시 같이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팔꿈치와 무릎에 지방이 국소적으로 과다 축적된 경우나 지방흡입 후 그 부분에만 지방이 남아 보이는 경우 미니지방흡입으로 해결한다”며 “지방의 두께와 탄력도 등 개인의 신체적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팔꿈치와 무릎에 과도하게 쌓인 지방을 최대한 제거하면 볼륨감이 많이 완화된다”고 설명했다.이들 부위를 지방흡입할 때는 특히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팔꿈치와 무릎은 다른 부위를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기 때문에 팔뚝과 허벅지, 종아리 등 타 부위와의 균형을 고려하면서 시술해야 한다는 것.박 원장은 “지방흡입의 원리와 과정은 타 부위 지방흡입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자칫하면 관절부위보다 다른 부위로 이행되는 부위의 지방이 과도하게 흡입돼 그 부위가 함몰될 수 있다”며 “수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선 해당 부위의 경험이 많은 의료진에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8.04.27 I 이순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유령주식 사태 '뒷북대응' 금감원 신한 채용비리 재검사 '갈팡...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유령주식 사태 ‘뒷북대응’ 금감원 신한 채용비리 재심사 ‘갈팡질팡’-“다산신도시 택배전쟁, 남일 아니죠”-청년실업 애타는데…일자이 예산 안 쓰는 중기·고용부-[사설]북·미 정상회담 사전접촉 성과 기대한다-[사설]어버이날 공휴일 취지에는 공감하지만△줌인&-밥 굶으며 짐 하루 300개 날라도…돌아오는 건 “왜 늦냐” 막말-단지 안전 중요하지만…택배기사 수고도 헤아렸으면-트럼프 성추문 겨눈 뮬러·FBI 개인변호사 사무실 압수수색△음원서비스 가격 인상 논란-저작권 단체, 배분율 60→73% 인상 요구…음원 이용료 3배 이상 오르나-스트리밍 1곡당 1.4원…월정액·묶음상품 땐 0.7원△위기의 STX조선-산은 “검토하겠다”지만…인력 구조조정 ‘알맹이 빠진’ 노·사 자구안 통할까-신규 수주 어려운 상황…인력감축 없인 일감 떨어졌을 때 비용부담 못 버텨△‘우왕좌왕’ 금감원-비리 없다던 신한금융 또 검사…코너 몰린 김기식, 금융권으로 화살 돌려-의혹 빗발쳐도 ‘광폭 행보’…金, 정면 돌파 노리나-한국당 “여비서와 외유” vs 민주당 “미투 프레임 유도하나”△정치-시간끌기 반복 않겠다는 美…‘2020년까지 비핵화·체제보장 일괄타결’ 유력-북·미대화 공식화한 北…대미 전략 완성했나-여차하면 1당 뒤집힌다…달아오르는 ‘재·보선’-트럼프, 시리아 군사공격 임박…“48시간내 중대결정”-文 “적폐청산 목적 공직자 처벌 아니다”△경제-정책 실효성 떨어져도 ‘받고 보자’…잠자는 일자리 예산 1조-“美 연준 내년까지 금리 8회 인상 가능성”-‘열살배기 이하 기업’ 美 31.4%…韓은 7.2%-휴맥스, 내달 네이버 계열사에서 빠진다…임원 독립경영 인정△금융-SW 대가 삼고초려, AI 박사 스카우트…은행 ‘IT 인재’ 유치전-부산지역 8개 기관장 대학 현장 기업설명회-“금융환경 급변…일자리 감축 아닌 인력 재배치 필요”-베트남 휴대폰 번호로 실시간 송금 신한은행 ‘모모ID 해외송금’ 출시△산업&기업-동대문 옷에 ‘섹시발랄’ 콘셉트 더해 대박…로레알에 지분 70% 매각 신화-삼성SDI, 삼성물산 지분 전량 판다-‘우리 보고서도 공개되나’…반도체·디스플레이 업체 ‘좌불안석’-치솟는 D램값…SK하이닉스 수익성 ‘청신호’△산업-한국GM 심장부 ‘디자인센터’ 연구직 30여명 대거 이탈-AI기술 심은 똑똑한 스마트폰 LG ‘G7 씽큐’ 내달 2일 공개-‘5G 필수설비 공유’…KT 불만, SKT·LG유플 환영-카카오택시 ‘콜비 1000원’ 유료 호출 서비스 실시△소비자생활-소금간 밴 노른자, 맛까지 촉촉…반숙란에 정용진도 ‘감동이네’-한양도성 남산구간 해설 들으며 체험하세요-“집에서 피부 가꿔요”…LED마스크 쓰는 워킹맘-2년새 1900억 매출…CJ오쇼핑 ‘최화정쇼’ 기록△중소기업·바이오-“번거로운 내시경 대신 대변 검사로 대장암 판별…정확도 90% 웃돌아”-법정관리 졸업한 한경희 ‘세탁소급 다리미’로 승부수-교원더오름, 건강한 다이어트 돕는 ‘라이트핏’ 출시△증권&마켓-코스닥에도 봄 오나…-노후에 믿을 건 TDF-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 대장주 등극△증권-한 화면서 현금·주식배당 입력…금감원 “증권사 4곳, 삼성證 시스템과 비슷”-연기금·공제회 “삼성증권과 직접운용 거래 잠정중단”-지난해 국내 간접운용자산 1842조원 ‘사상 최대’△성공이야기-첫 개발한 편의점 ATM 시장서 쓴맛…웹방식 인터넷뱅킹 구축에 藥됐죠-윤 대표의 새 도전-웹케시는△Book-19세기 풍경화 베낀 ‘위작’ ‘명작’이라며 덜컥 사가다니…-살 빼고 싶다면…체중계 숫자에 일희일비 말라-‘평생의 머니게임’에서 승리하는 방법-비행기 추락 때 가장 안전한 좌석은…△‘나도 사진기자다’ 사진공모전-업어주고, 안아주고, 눈물 닦아주고…너와 나, 아름다운 동행△스포츠-“미소천사요?…골프채만 잡으면 끝장보는 독종이죠”-“올해는 대상 가즈아~”-주말에만 골프장 찾는다면 56도 넘는 웨지 쓰지 마세요△사람&나눔-수학계 묵은 난제 해결한 오희 교수 ‘과학상’-손경식 “정부 일자리 창출에 협력하겠다”-스타벅스 ‘매월 10일, 일회용컵 대신 머그컵 사용하세요’-“경찰의 힘은 국민이 준다는 것 뼈저리게 느껴”-서울보증보험, 부산 우수기업 730곳에 금융 지원△오피니언-[목멱칼럼]자본시장 중심 기업구조조정 나서야-[특파원의 눈]막 오른 ‘볼턴의 시대’-[기자수첩]대기업 노동자 죽음도 비판하는 양극화 사회△부동산-9억 넘는 아파트, 특별공급 물량서 제외한다-당첨땐 대박…4월 로또분양 이어져-누가 살길래 月2000만원…‘귀족월세’ 급증-재산세 안 내는 고액 전·월세 겨냥…“주거세 도입하자”△사회-찍히면 퍼지는 무서운 몰카…열에 아홉 벌금만 내고 풀려나-광화문 앞 도로에 역사광장 선다-‘폐비닐 대란’ 열흘째…정부, 지자체서 직접 수거 추진-제주서 첫 SFTS 환자 야생진드기 조심하세요-섬마을 여교사 성폭행범, 징역 10~15년 확정
2018.04.10 I 이재운 기자
365mc '커진 옷 기부 캠페인' 성료…아름다운가게에 3천여벌 전달
  • 365mc '커진 옷 기부 캠페인' 성료…아름다운가게에 3천여벌 전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365mc가 고객과 함께 2018년 새해 첫 달을 비만 치료로 살 빼고, 건강해지고, 그로 인해 커져서 입지 못하는 옷을 기부하는 ‘일석삼조’의 나눔 활동을 시작했다. 365mc는 22일 아름다운가게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365mc병원에서 ‘커진 옷 기부 캠페인’ 물품 전달식을 열었다. 커진 옷 전달식에는 365mc병원 김하진 대표병원장과 아름다운가게 정낙섭 사업지원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365mc는 아름다운가게에 약 3000여벌의 커진 옷을 기부했다. 전달된 물품은 아름다운가게에 판매되며, 판매 수익금으로 소외 이웃과 저소득층 아동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커진 옷 기부 캠페인’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서울·부산·대전의 3개 병원을 포함한 365mc의 전국 17개 지점에서 진행됐다. 건강하게 살을 뺀 후 커져서 입지 못하는 옷을 기부함으로써 겨울 물품이 필요한 소외 이웃을 돕고, 더불어 고객에게 사회공헌 활동 참여를 통한 체중감량 동기부여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고객들이 저마다 본인에게 커진 옷을 기부해 총 2726벌의 옷이 취합됐다.김하진 원장은 “많은 고객이 누군가의 따뜻한 겨울을 희망하며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하고 옷을 기부해줬다”며 “꼭 필요한 곳에 365mc 고객들의 온기가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365mc는 ‘뺀 만큼 더한다’는 나눔 실천의 자세로 고객과 함께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정낙섭 아름다운가게 사업지원국장은 “이와 같은 캠페인이 환경을 살리고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나눔 활동에 대한 365mc 고객들의 열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18.01.23 I 이순용 기자
 어머니 품처럼 포근한 품에 온천의 나라 '일본'도 반했다
  • [여행] 어머니 품처럼 포근한 품에 온천의 나라 '일본'도 반했다
  • 해뜰 무렵 부산파라다이스호텔 씨메르에서 온천욕을 즐기고 있는 투숙객[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온천은 ‘치유의 샘’이다. 상처 입은 몸도 그렇지만, 삶을 살며 다친 모든 마음의 그늘마저 쓰다듬는 행위가 온천욕이다. 오죽하면 ‘몸으로 먹는 보약’이라고도 하지 않나. 매서운 겨울 추위에 온기가 그리워 찾은 곳은 부산 해운대다. 해운대에는 유서 깊은 온천단지가 있다. 바로 해운대구 중동에 있는 해운대온천이다. 해운대구청을 중심으로 온천탕·호텔·여관 등의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해안과 인접해 해수욕과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임해(臨海) 온천으로 유명하다. 라듐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관절염과 신경통 등 각종 성인병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부산파라다이스호텔 투숙객이 야외스파인 씨메르에서 온천욕을 즐기면서 해운대 앞바다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신라 진성여왕도 병 고친 ‘해운대온천’해운대온천의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됐다. 통일신라시대 진성여왕이 해운대에서 온천욕을 하고 난 뒤 천연두가 나았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해운대온천이 다시 빛을 보기 시작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일본에 의해서다. 1887년 부산으로 들어온 일본인 의사 와다노 시게미즈가 해운대온천의 진가를 알아본 것이다. 그는 해운대온천 주변 땅을 사들여 온천원을 개발하고 욕장을 만들었다. 이어 1917년에는 온천 여관인 ‘해운루’가 들어섰다. 2층 건물로 객실 20개, 모래찜질, 온천폭포, 별관의 대욕탕 등의 시설을 갖췄다. 당시 최고의 문인이었던 춘원 이광수는 “(중략) 청송(靑松)으로 솔솔 불어오는 청풍(淸風)을 쐬면, 육신의 진구(塵垢)만 아니라 정신의 진구까지 씻어지는 것 같다”고 했을 정도로 였다.본격적인 개발은 1920~30년대에 이뤄졌다. 이 시기 일본인 기업가들이 해운대온천기업합자회사를 만들어 이 일대 99만 ㎡(30만 평) 부지를 온천관광특구로 개발했다. 온천탕과 온천수영장, 호텔과 여관 등 숙박시설 등이 대거 들어서기 시작했다. 1934년 개통한 동해남부선은 부산 시내에서 해운대 온천특구로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데 큰 역할을 했다. 1930년대 다른 일본인 기업가가 지금의 벡스코 부근 센텀호텔 일대의 과수원을 사들여 골프장으로 만들면서 골프장과 온천을 연계, 관광지로서 시너지 효과를 내기도 했다. 일본의 왕족과 조선 총독 등도 이곳을 찾아 온천욕을 즐겼을 정도였다.광복 이후에는 많은 변화를 겪었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미군 군부대가 들어서 민간인 통제 구역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1963년 일반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고, 그 이후 전국에서 손꼽히는 관광지로 명성을 널리 알리게 됐다. 더불어 해운대온천의 명성도 전국적으로 높아만 갔다. 1960~1970년대에는 경주와 해운대로 이어지는 신혼여행지가 인기를 끌었다.2006년 철거되기 전 할매탕 전경(사진=부산관광공사)◇해운대온천의 역사 품은 ‘할매탕’ 2006년 할매탕 철거 당시 나온 상량판해운대온천을 대표하는 곳을 꼽으라면 할매탕이다. 1935년 문을 연 해운대 최초의 대중목욕탕이다. 원래 이름은 할매탕이 아니었다. 유독 할머니들이 많이 찾아 그렇게 불렸다고 한다. 팔다리 통증과 관절염, 근육통으로 고생하는 할머니들이 많이 찾았는데, 아픈 부위만 물에 담그는 진기한 풍경이 눈에 띄었다고 한다. 2006년 할매탕은 철거되었고, 그 자리에 해운대온천센터가 새로 들어섰다.할매탕도 다시 지어졌다. 해운대온천센터옆에 새로 건물을 지어 할매탕 간판을 다시 걸었다. 할매탕에는 다른 사람들을 위한 배려가 담겨있다. 할매탕 온천수는 피부병에 효과가 좋아 환자들이 많이 찾는다. 과거엔 피부병 환자가 원탕에서 한데 어울렸지만, 지금은 입욕하기 쉽지 않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가족탕을 만들어 눈치 보지 않고 온천욕을 즐기며 치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할매탕은 수질 관리와 욕탕 관리에 철저해 욕탕에 물때 하나 없을 정도다. “물과 탕 관리가 최고의 광고”라는 말에 새삼 고개가 끄덕여진다. 세 개 온천공을 통해 지하 900m 온천수를 직접 공급하고, 양탕장을 거치지 않아 수온이 60℃에 이른다. 할매탕과 해운대온천센터의 최고 매력으로 꼽힌다. 탕 안의 밸브를 열면 하얀 수증기를 머금은 온천수가 콸콸 쏟아진다. 물은 부드럽고 물맛은 짜다. 지하의 화강암 틈으로 해수가 유입돼 섞이면서 약알칼리 고열 온천이 되기 때문이다. 일정 시간 온천욕을 하고 나오면 혈액순환이 잘돼 몸에 열기가 오래 느껴진다. 온천욕을 한 뒤에는 수건으로 닦지 말고 자연 건조하는 것이 좋다. 할매탕은 가족탕과 남녀 사우나로 구성했다. 가족탕은 6개 온천 객실이 있고, 객실은 방과 욕실로 나뉜다. 영업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단, 가족탕은 예약은 받지 않는다. 또 온천 객실에서 숙박은 불가능하다. 해운대구청 앞 온천 족욕탕(사진=부산관광공사)◇해운대온천의 변신은 무죄그동안 해운대온천의 외관도 많이 변했다.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온천욕장 시설 정비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도 늘었다. 그래도 온천물의 효능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2015년 개장한 해운대구청 앞 ‘온천 족욕장’은 도심 속 작은 정원에서 지친 발과 마음을 동시에 달랠 수 있는 곳이다. 100% 온천수만을 사용하며, 46~47도의 뜨끈한 수온을 항상 유지한다. 가장 매력적인 것은 무료로 족욕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해운대온천의 효능을 직접 느껴볼 수 있기도 하다. 마린시티에 들어선 ‘스파마린’은 온천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 층과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드라마 ‘해운대의 연인들’, 영화 ‘황제를 위하여’ 등 최근 각종 촬영장소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곳이다. 인간의 생리적 조건에 이상적인 34도의 온천물로 피로회복과 다이어트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온천 후 동백섬과 해운대 해변을 거닐면 그야말로 도심 속 힐링을 선사한다. 해운대에 자리한 파라다이스부산의 씨메르는 바다를 바라보며 노천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원래 이곳 야외 스파는 해운대 앞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해운대 명소로 통하던 곳. 2012년 시설을 고급화하고 서비스 질을 높였다. 지하 275m에서 솟아나는 100% 천연 온천수를 쓴다. 피부병·신경통·고혈압 등에 좋다고 한다. 바다 쪽 가장자리에 위치해서 자세를 낮추면 마치 바다와 이어진 것처럼 보인다. 1935년 문을 연 해운대 최초의 대중목욕탕 ‘할매탕’은 2006년 철거되었다가 해운대온천센터 옆에 새로 지은 건물에 할매탕 간판을 다시 걸고 영업 중이다. 2층은 가족탕으로, 3층은 대중탕으로 사용하고 있다. 2층을 가족탕으로 만든 이유는 피부병 환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온천욕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사진=부산관광공사)◇여행메모△가는길=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가는 방법은 다양하다. 자가차량을 이용해도 좋고, 서울역에서 KTX나, 수서역에서 SRT를 이용할 수 있다. 또 프리미엄 고속버스도 있어 가는 길이 더 다양하고 편해졌다. 부산에 도착했다면 해운대까지는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하거나 시내버스, 택시 등을 이용할 수 있기에 이동하기 큰 어려움은 없다.△잠잘곳=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이번 달 주중(일~목요일)에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초이스 패키지’를 내놨다. 따뜻한 온수풀과 야외스파, 그리고 호텔조식을 포함했다. 부산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유스호스텔 아르피나는 가족단위 여행객이 이용하기에 좋다.△먹을곳= 해운대로에 있는 오복미역 송정점은 미역국 전문점이다. 가자미와 조개, 전복이 들어간다. 미역은 다이어트와 혈액순환에 좋고, 면역력 증가와 항암효과까지 있는 슈퍼푸드다.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 미역국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다만, 메뉴에 나와 있는 사진과 달리 전복 크기는 작은 편이다.오복미역의 전복가지미미역국동백섬에서 바라본 마린시티와 광안대교
2018.01.05 I 강경록 기자
세대 초월 유아 콘텐츠 '상어가족'
  • [유튜브 톱10 톺아보기]세대 초월 유아 콘텐츠 '상어가족'
  • 핑크퐁 ‘상어가족’(사진=유튜브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키즈 콘텐츠의 세대를 초월하는 힘이 유튜브에서도 입증됐다.핑크퐁 ‘상어가족 스페셜’이 2017년 국내 유튜브에서 공식 뮤직비디오 외에 이용자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은 동영상으로 선정됐다.‘상어가족 스페셜’은 오리지널뿐 아니라 국악, 할로윈, 크리스마스 등 다양한 버전의 ‘상어가족’을 모두 담은 영상 콘텐츠다. 유튜브가 최근 발표한 2017년 인기 영상을 총정리하는 ‘2017 유튜브 리와인드’에서 국내 비 뮤직비디오 부문 1위를 차지했다.‘상어가족’은 2~3세 유아부터 미취학 어린이들 상당수가 좋아하는 콘텐츠다.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많이 찾는 에버랜드에서 외국인들로 구성된 밴드가 이 노래를 부르면 아이들이 뛰어나와 춤을 출 정도다. 술자리에서 ‘상어가족’을 계기로 옆 테이블 손님들과 공감대가 형성돼 합석을 하고 친분을 다지는 동네 아빠들이 생겼다는 얘기도 들린다.2013년 뽀로로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영화로 이번에 유튜브에 공개한 ‘뽀로로 10주년 기념 영상, 뽀롱뽀롱 구출작전’도 6위에 올라 키즈 콘텐츠의 힘을 확인시켰다. 뽀로로 역시 어린이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는 캐릭터다.크리에이터들의 끼와 재능이 돋보이는 음악 및 댄스 커버 영상 콘텐츠도 인기를 끌었다. 원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다시 표현하는 커버 음악이 인기를 얻는 가운데 독창적인 음악 해석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인기를 끈 제이플라의 ‘Ed Sheeran - Shape Of You 커버’ 영상이 2017 유튜브 최고 인기 동영상 2위를 차지했다. 음악뿐 아니라 크리에이터의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댄스 커버 또한 주요 트렌드로 떠오르며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VIVA DANCE STUDIO’의 ‘싸이 I LUV IT 댄스 커버’는 수준급 댄스와 코믹한 요소를 가미한 재해석으로 4위를 차지했다.다이어트 댄스 영상 ‘2주에 10kg 빠지는 춤, 카디오 힙합 댄스 Iggy azalea - Mo bounce’가 5위에 올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을 대변했다. 방송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인기도 꾸준했다. Mnet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6’의 프로듀서 라인업 선공개 영상 ‘쇼미더머니6 프로듀서 싸이퍼’와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의 선공개 영상 ‘아는형님 75회, 싸이의 신곡 ‘New Face’ 무대 최초 공개’가 본 방송의 기대감을 주는 동시에 자체의 완성도로 화제를 끌며 각각 3위와 7위에 올랐다. 한국 문화를 영국의 시각으로 소개하는 인기 크리에이터 ‘영국남자’가 킹스맨의 배우 테런 에저튼과 마크 스트롱을 인터뷰한 영상 ‘한국 치맥을 처음 먹어본 킹스맨 배우들의 반응!?’은 10위를 기록했다. 먹방(먹는 방송) 콘텐츠를 활용한 자연스러운 인터뷰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이 밖에 로버트 캘리 부산대 교수가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BBC와 원격 인터뷰를 하던 중 갑작스럽게 아이들이 등장하는 영상 ‘Children interrupt BBC News interview’가 유쾌한 해프닝으로 SNS상 화제가 되며 유튜브 국내 인기 동영상 순위에도 8위에 올랐다. 액체 괴물 만들기가 인기를 끌면서 말랑한 질감의 슬라임을 자유자재로 만지며 제조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 ‘5만명 특집, 찐득포도생크림 액체괴물만들기’가 9위에 진입하기도 했다.
2017.12.10 I 김은구 기자
  • 365mc, 고3 수험생 대상 '재.수.다. 특강' 진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비만클리닉 365mc가 수능 준비로 몸과 마음이 지친 고3 수험생들을 위해 ‘365mc와 함께 하는 재미있는 수능 다이어트 (재수다) 특강’을 진행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수능 후 특강은 12월 1일을 시작으로 한 달간 소속 의료진들이 서울과 대전, 부산 소재 고등학교에 직접 방문, 수백 명의 수험생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한다.365mc는 특강을 통해 대학 입학 또는 사회진출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올바른 건강 상식과 다이어트 방법을 알려주고, 체형 관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줄 예정이다.이번 수능 후 특강은 365mc의 사회 공헌 프로젝트 일환으로 기획됐다. 365mc는 ‘온 세상에 사랑과 나눔을 실천한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이익의 10%를 사회에 기부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365mc 대표원장협의회 김남철 회장은 “다이어트는 매년 실시되는 ‘수능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이라는 주제의 설문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며 “수험생들에게 다이어트와 건강 상식에 대해 올바른 내용을 인식시켜줌으로써 활기찬 20대를 맞을 수 있도록 특강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365mc 식이영양위원회 김우준 위원장은 “수험생들은 물론 성인들도 다이어트를 위해 가장 많이 하는 게 ‘굶기’”라며 “자칫 잘못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할 경우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고, 수험생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28 I 이순용 기자
설현 '대학생 워너비' 2위로 밀어낸 몸매의 주인공은 누구?
  • 설현 '대학생 워너비' 2위로 밀어낸 몸매의 주인공은 누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수많은 설문조사에서 ‘닮고 싶은 몸매의 연예인’ 1위를 차지했던 그룹 AOA 설현이 이번엔 왕좌를 내줬다. 여자 대학생이 가장 닮고 싶은 몸매의 연예인은 가수 현아로 나타났다. 남자 대학생의 1위는 배우 김우빈이었다.부산365mc병원이 최근 동서대 학생 298명(여 240명·남 58명)을 대상으로 ‘이상적인 몸매’에 대한 설문을 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먼저 여학생이 꼽은 이상적인 몸매의 기준(평균)은 키 165.3cm, 몸무게 49.9kg으로 집계됐다. 남학생의 이상적인 몸매는 키 182cm, 몸무게 74.4kg으로 나타났다.조사에서 여학생은 1위로 현아(21%)를 꼽았다. 2위에는 설현(11%)이, 3위에는 배우 김사랑(10%)이 이름을 올렸다. 가수 선미(5%)와 배우 강소라·그룹 에이핑크 손나은(4%)이 각각 4위, 공동 5위를 차지했다.남학생은 김우빈(16%)을 가장 선호했고, 이어 배우 공유(10%), 가수 김종국(5%), 배우 줄리엔강(5%), 배우 이정재(5%) 순이었다.부산365mc병원 박윤찬 원장은 “여학생과 같은 20대 초반 여성은 전체적으로 날씬한 몸매를 선호하고, 남학생들은 큰 키와 단단한 근육으로 다져진 이른바 ‘몸짱’이 되기를 원한다”며 “‘워너비 몸매’는 강력한 다이어트 동기를 유발해주는 ‘행동 수정 요법’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실제 365mc가 올해 초 발표한 관련 실험 결과에 따르면, 날씬한 몸매가 돋보이는 연예인 사진을 휴대전화 배경화면으로 설정할 경우 다이어트에 상당 부분 도움이 됐다.관찰 대상 276명 휴대 전화에 ‘워너비 몸매’ 배경화면을 설정한 186명의 74명(39.8%)가 평균 3.7kg 감량했다. 반면 사진을 설정하지 않은 90명 중 목표체중을 달성한 사람은 23명(25%)에 불과했으며, 평균 감량 폭도 3.2kg으로 사진을 설정한 실험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2017.11.21 I 이순용 기자
  • 연이은 송년회, 술배만 늘어 …지방흡입이 뱃살 빼는데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회사원 A씨(45)는 부쩍 나온 배 때문에 최근 식이조절과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술을 끊고 열심히 조절한 끝에 7kg 체중감량에 성공했으나, 성공의 기쁨도 잠시였다. 연말이 다가오자 연이은 송년회로 술자리가 계속 이어졌고 기껏 감량한 체중이 달덩이가 불어나듯 다시 불어난 것이다. 결국 그는 좀체 꺼지지 않는 뱃살 탓에 비만시술 및 지방흡입 수술을 알아보려 비만클리닉을 찾았다.A씨가 연이은 송년회로 살이 다시 찌는 이유는 명쾌하다. 송년회 때 마시게 되는 술이 살찌는 원인의 대부분을 차치한다. 술은 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이라고들 한다. 알코올에는 1g당 7kcal에 해당되는 칼로리가 있다. 생맥주로 치면 500cc 3잔(555kcal)이 밥 2공기(420kcal)에 맞먹는다. 안주를 먹지 않아도 살이 찌는 이유가 여기 있다. 더군다나 알코올에는 지방 연소를 방해하는 성질까지 있다. 음주와 관련된 수많은 연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술은 복부비만도 유발한다. 설사 술로 인해 체중이 다소 감소되더라도 복부비만 자체는 심각해질 수 있다. 남성들이 가장 고민하는 비만 부위가 ‘복부’라는 결과가 최근 비만클리닉 365mc의 조사자료를 통해 발표된 바처럼 ‘뱃살’ 관리에 가장 신경을 쓰는 남성으로서는 연말의 복병인 송년회가 못미더울 수밖에 없다. 송년회가 많아 회식 자리에 자주 가야 한다면, 공복으로 가지 않도록 하자. 배가 너무 고프거나 갈증이 나면 오히려 술과 안주를 더 많이 먹게 된다. 회식이 예정된 날에는 아침과 점심을 든든히 먹고 회식 전에 우유 한 잔 등 가벼운 음식으로 공복감을 해소하는 것이 과음과 과식을 막는 요령이다.보다 빠르게 뱃살을 빼고 싶다면 지방흡입 수술이나 비만시술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복부비만에 효과적인 비만시술로 평가 받는 HPL지방분해주사는 피하지방층에 저장성 용액과 지방분해 약물을 주입해 삼투압 원리로 지방세포를 분해하는 시술이다.복부는 얼굴을 제외한 신체 부위 중 그래도 살이 잘 빠지는 부위에 속하지만 반대로 쉽게 살이 붙어 빠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부위이기도 하다. 그래서 요요현상을 쉽게 겪을 수 있는 부위로, 요요현상이 거듭되다 보면 지방 자체가 성격이 변해서 나중에는 복부조차도 살을 빼기 어려워진다. 이런 경우 마지막 해결책으로 선택하는 것이 지방흡입이 되고는 한다. 부산365mc병원 박윤찬 원장은 “남자의 경우 나이가 들면 남성호르몬이 줄면서 체내 지방이 복부 쪽으로 모이고 음주와 과식으로 다른 부위는 말랐어도 복부에만 살이 찌는 경우가 많다”며 “또 여성보다 내장지방이 발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만시술이나 지방흡입 수술에만 의존하는 것보다 적절한 식이조절과 규칙적인 운동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17.11.14 I 이순용 기자
  • 지방흡입 선택 이유, "다이어트에 지치고 힘들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방흡입은 지방을 직접 제거하기 때문에 몸매를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다듬는 방법으로 꼽힌다. 이에 수많은 ‘다이어터’가 다양한 다이어트를 시도하다 찾는 ‘종착지’로도 불린다. 실제 지방흡입을 고려 중인 고객의 절반 이상이 ‘빠른 효과’와 ‘지치고 힘든 다이어트’ 때문에 지방흡입 상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비만 치료·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인 365mc가 지난달 16일부터 28일까지 지방흡입을 시행하는 서울·부산 병원, 대전 센터의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다이어트 경험’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먼저 다이어트에 비용을 지출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10명 중 9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 항목으로는 ‘운동 관련’(43.8%)이 가장 많았으며, ‘다이어트 보조제 구매’와 ‘다이어트 식품 구매’가 각각 16.9%와 15.1%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비만 시술 및 기타’는 11.8%로 집계됐다.이들이 다이어트에 사용한 1년 평균 비용은 대체로 120만원 미만(43.8%)과 600만원 미만(38.2%)이었다. 1200만원 미만(5.0%)과 2400만원 미만(0.6%)을 지출한 응답자는 소수로 나타났다. 체중 감량, 자신감 충족 등 비용 지출에 대한 효과를 묻는 항목에는 ‘잘 모르겠다’가 45.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효과를 본 고객과 효과를 보지 못한 고객은 각각 35.4%와 19.1%다.365mc병원 김하진 원장은 “지방흡입을 위해 내원한 고객들은 그간 다양한 다이어트를 시도하고 큰 비용을 지출했지만, 노력 대비 효과가 미미하거나 요요 등으로 지친 경우가 많다”며 “지방흡입은 비만 치료와 체형 교정에 가장 효과적이고 빠른 방법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 중 지방흡입을 택한 이유로는 응답자의 43.6%가 ‘빠른 효과’를 택했다. 응답자의 34.1%는 ‘요요 등 지치고 힘든 다이어트’를 뽑았으며, 영구적인 효과(17%) 등이 그 뒤를 이었다.김 원장은 “지방흡입은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동기’가 될 수 있다”며 “다만 지방흡입이 요요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술 이후에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11.13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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