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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식뷔페 프랜차이즈, 매장 수 줄이고 메뉴 고급화 전략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무조건 매장 수를 늘리던 과거와 달리 매출이 잘 나지 않는 곳을 과감히 정리하며 경영 효율화를 위한 ‘다이어트’에 나섰다.16일 업계에 따르면 한식뷔페 브랜드를 소유한 신세계푸드·CJ푸드빌 등은 매장 수를 줄이고 고급화하는 한편 간편가정식(HMR) 메뉴 개발 및 판매에 공을 들이며 살길을 모색하고 있다. 올반 센트럴시티점이 리뉴얼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신세계푸드는 지난 11일부터 한식뷔페 올반의 대표 매장인 서울 센트럴시티점을 ‘올반 프리미엄’으로 바꾸는 공사에 착수했다. 반면 지난해부터 수익성을 따져 매장수를 줄이는 효율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올반은 지난 2014년 론칭해 지난해 매장이 15개까지 늘었지만 현재는 여의도점, 센트럴시티점, 영등포점 등 전국 12개 매장만 운영 중이다. 매장 수를 줄이는 대신 올반 매장 가운데 고객이 많이 찾는 대표 매장을 ‘올반 프리미엄’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한편 HMR 브랜드를 확대해 신 성장 동력 찾기에 나선 것이다. 올반 프리미엄 매장에선 고급 메뉴가 제공되며 독립된 공간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리뉴얼 공사 중인 센트럴시티점은 ‘올반 프리미엄’의 대표 매장으로, 오는 28일 재개장한다. 더불어 HMR 제품 출시 2주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올반은 현재 국·탕·찌개, 김치, 안주류 등 200여종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냉동식품 중 ‘올반 불고기’, ‘올반 떡갈비’가 출시 4개월 만에 10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반 육즙가득 짬뽕군만두’는 매월 10만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올반 센트럴시티점은 리뉴얼 공사 직전에도 평일 낮 1시간 정도 대기해야 식사가 가능할 정도로 인기가 좋은 매장이었다”라며 “올반 센트럴시티점을 더욱 향상시켜 고급 한식 뷔페를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리 오픈한 계절밥상 여의도IFC몰점 모습.(사진=이윤화 기자)CJ푸드빌이 운영하는 한식뷔페 ‘계절밥상’도 고객 수가 많은 여의도IFC몰점을 중심으로 매장 고급화에 나섰다. 리뉴얼한 매장에선 서울통구이·진미수산·바로면방·일품주막 등 8종류의 고급 메뉴로 차별화한 한식 셀렉트 다이닝을 선보인다. 현재 CJ푸드빌은 계절밥상 여의도IFC몰점을 프리오픈해 고객 반응을 살피고 있다. 정식 개점은 오는 20일이다. 계절밥상도 올반과 마찬가지로 매장 수를 꾸준히 줄여나가고 있다. 지난달 영등포홈플러스점, 중동점, 대구롯데점, 부산 하단역점이 문을 닫는 등 올해에만 14개 매장이 영업을 종료했다. 매장수가 지난해 54개에서 현재 전국 40개로 줄었다. 대신 HMR 라인업(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매장에서만 판매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 식품 배송업체 마켓컬리에 입점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7월 선보인 ‘맑은 돼지 곰탕’과 ‘죽순 섭산적 구이’는 출시 2주 만에 온라인에서만 4000개가 넘게 팔리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외식 프랜차이즈들이 성장세가 멈춘 오프라인 매장을 정리하고 프리미엄 매장으로 고급화 전략을 취하는 것은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등의 여러 요인을 고려하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동시에 가정간편식을 확대해 소비 패턴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크라이오 창업 프랜차이즈 크라이오랩, MAX FC 후원한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크라이오 창업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 크라이오랩이 국내 최대규모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에 첨단 냉각사우나 크라이오테라피 서비스를 지원한다.크라이오랩은 첨단 한냉요법 크라이오 전문 센터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압구정 본점을 중심으로 논현, 수원 인계, 부산 용호, 울산 삼산, 부산 해운대 장산역, 수원 영통역, 부산센텀시티역, 세종고운, 동탄2신도시까지 총 10개 가맹점을 빠른 속도로 확장해 나가고 있는 크라이오 창업 업계 리딩 브랜드이다. 이번 크라이오랩의 크라이오 후원은 격렬한 격투 시합을 준비하는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과 시합 후 피로 회복 차원에서 진행된다. 크라이오랩은 현장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뿐만 아니라 대회 후원도 함께 진행한다.크라이오랩 김승기 대표는 “이번 크라이오랩의 MAX FC 후원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합에 임하고 시합 후에는 빠른 회복을 이끌어 내기 위한 선수 복지 차원이다”라며, “국내 최대규모 입식격투기 대회 명성에 걸맞게 선수 관리 역시 최상의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 크라이오테라피 진행을 결정했다”고 후원 배경을 밝혔다.맥스FC 이용복 대표는 “첨단 헬스 케어 시스템인 크라이오 창업에 있어서 업계 선두로 달려나가고 있는 크라이오랩이 맥스FC에 직접 후원을 결정해 주셔서 영광이다”며 “선수 부상 방지와 회복을 위해서 크라이오가 다방면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첨단 헬스케어 관련 창업은 미래 비전이 있는 사업영역이다. MAX FC 후원을 통해서 크라이오랩 창업을 결정하는 예비창업자들도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크라이오는 첨단 냉각사우나 요법, 혹은 한랭요법으로 통하며 영하 110도~130도의 냉각 환경을 경험한 신체가 자가 회복과정을 통해서 백색지방을 연소하고, 콜라겐을 생성함으로써 피로회복, 다이어트, 부상회복 및 방지 등의 신체에 유익한 효과를 이끌어내는 첨단 기법이다.크라이오테라피 지원은 MAX FC 계체량 현장에서 체중조절을 마친 선수들의 컨디션조절과 MAX FC15 대회 경기장 현장에서 시합을 마친 선수들의 회복을 위해서 11월1일과 2일 양일간 신도림테크노마트 11층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유령주식 사태 '뒷북대응' 금감원 신한 채용비리 재검사 '갈팡...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유령주식 사태 ‘뒷북대응’ 금감원 신한 채용비리 재심사 ‘갈팡질팡’-“다산신도시 택배전쟁, 남일 아니죠”-청년실업 애타는데…일자이 예산 안 쓰는 중기·고용부-[사설]북·미 정상회담 사전접촉 성과 기대한다-[사설]어버이날 공휴일 취지에는 공감하지만△줌인&-밥 굶으며 짐 하루 300개 날라도…돌아오는 건 “왜 늦냐” 막말-단지 안전 중요하지만…택배기사 수고도 헤아렸으면-트럼프 성추문 겨눈 뮬러·FBI 개인변호사 사무실 압수수색△음원서비스 가격 인상 논란-저작권 단체, 배분율 60→73% 인상 요구…음원 이용료 3배 이상 오르나-스트리밍 1곡당 1.4원…월정액·묶음상품 땐 0.7원△위기의 STX조선-산은 “검토하겠다”지만…인력 구조조정 ‘알맹이 빠진’ 노·사 자구안 통할까-신규 수주 어려운 상황…인력감축 없인 일감 떨어졌을 때 비용부담 못 버텨△‘우왕좌왕’ 금감원-비리 없다던 신한금융 또 검사…코너 몰린 김기식, 금융권으로 화살 돌려-의혹 빗발쳐도 ‘광폭 행보’…金, 정면 돌파 노리나-한국당 “여비서와 외유” vs 민주당 “미투 프레임 유도하나”△정치-시간끌기 반복 않겠다는 美…‘2020년까지 비핵화·체제보장 일괄타결’ 유력-북·미대화 공식화한 北…대미 전략 완성했나-여차하면 1당 뒤집힌다…달아오르는 ‘재·보선’-트럼프, 시리아 군사공격 임박…“48시간내 중대결정”-文 “적폐청산 목적 공직자 처벌 아니다”△경제-정책 실효성 떨어져도 ‘받고 보자’…잠자는 일자리 예산 1조-“美 연준 내년까지 금리 8회 인상 가능성”-‘열살배기 이하 기업’ 美 31.4%…韓은 7.2%-휴맥스, 내달 네이버 계열사에서 빠진다…임원 독립경영 인정△금융-SW 대가 삼고초려, AI 박사 스카우트…은행 ‘IT 인재’ 유치전-부산지역 8개 기관장 대학 현장 기업설명회-“금융환경 급변…일자리 감축 아닌 인력 재배치 필요”-베트남 휴대폰 번호로 실시간 송금 신한은행 ‘모모ID 해외송금’ 출시△산업&기업-동대문 옷에 ‘섹시발랄’ 콘셉트 더해 대박…로레알에 지분 70% 매각 신화-삼성SDI, 삼성물산 지분 전량 판다-‘우리 보고서도 공개되나’…반도체·디스플레이 업체 ‘좌불안석’-치솟는 D램값…SK하이닉스 수익성 ‘청신호’△산업-한국GM 심장부 ‘디자인센터’ 연구직 30여명 대거 이탈-AI기술 심은 똑똑한 스마트폰 LG ‘G7 씽큐’ 내달 2일 공개-‘5G 필수설비 공유’…KT 불만, SKT·LG유플 환영-카카오택시 ‘콜비 1000원’ 유료 호출 서비스 실시△소비자생활-소금간 밴 노른자, 맛까지 촉촉…반숙란에 정용진도 ‘감동이네’-한양도성 남산구간 해설 들으며 체험하세요-“집에서 피부 가꿔요”…LED마스크 쓰는 워킹맘-2년새 1900억 매출…CJ오쇼핑 ‘최화정쇼’ 기록△중소기업·바이오-“번거로운 내시경 대신 대변 검사로 대장암 판별…정확도 90% 웃돌아”-법정관리 졸업한 한경희 ‘세탁소급 다리미’로 승부수-교원더오름, 건강한 다이어트 돕는 ‘라이트핏’ 출시△증권&마켓-코스닥에도 봄 오나…-노후에 믿을 건 TDF-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 대장주 등극△증권-한 화면서 현금·주식배당 입력…금감원 “증권사 4곳, 삼성證 시스템과 비슷”-연기금·공제회 “삼성증권과 직접운용 거래 잠정중단”-지난해 국내 간접운용자산 1842조원 ‘사상 최대’△성공이야기-첫 개발한 편의점 ATM 시장서 쓴맛…웹방식 인터넷뱅킹 구축에 藥됐죠-윤 대표의 새 도전-웹케시는△Book-19세기 풍경화 베낀 ‘위작’ ‘명작’이라며 덜컥 사가다니…-살 빼고 싶다면…체중계 숫자에 일희일비 말라-‘평생의 머니게임’에서 승리하는 방법-비행기 추락 때 가장 안전한 좌석은…△‘나도 사진기자다’ 사진공모전-업어주고, 안아주고, 눈물 닦아주고…너와 나, 아름다운 동행△스포츠-“미소천사요?…골프채만 잡으면 끝장보는 독종이죠”-“올해는 대상 가즈아~”-주말에만 골프장 찾는다면 56도 넘는 웨지 쓰지 마세요△사람&나눔-수학계 묵은 난제 해결한 오희 교수 ‘과학상’-손경식 “정부 일자리 창출에 협력하겠다”-스타벅스 ‘매월 10일, 일회용컵 대신 머그컵 사용하세요’-“경찰의 힘은 국민이 준다는 것 뼈저리게 느껴”-서울보증보험, 부산 우수기업 730곳에 금융 지원△오피니언-[목멱칼럼]자본시장 중심 기업구조조정 나서야-[특파원의 눈]막 오른 ‘볼턴의 시대’-[기자수첩]대기업 노동자 죽음도 비판하는 양극화 사회△부동산-9억 넘는 아파트, 특별공급 물량서 제외한다-당첨땐 대박…4월 로또분양 이어져-누가 살길래 月2000만원…‘귀족월세’ 급증-재산세 안 내는 고액 전·월세 겨냥…“주거세 도입하자”△사회-찍히면 퍼지는 무서운 몰카…열에 아홉 벌금만 내고 풀려나-광화문 앞 도로에 역사광장 선다-‘폐비닐 대란’ 열흘째…정부, 지자체서 직접 수거 추진-제주서 첫 SFTS 환자 야생진드기 조심하세요-섬마을 여교사 성폭행범, 징역 10~15년 확정
- [여행] 어머니 품처럼 포근한 품에 온천의 나라 '일본'도 반했다
- 해뜰 무렵 부산파라다이스호텔 씨메르에서 온천욕을 즐기고 있는 투숙객[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온천은 ‘치유의 샘’이다. 상처 입은 몸도 그렇지만, 삶을 살며 다친 모든 마음의 그늘마저 쓰다듬는 행위가 온천욕이다. 오죽하면 ‘몸으로 먹는 보약’이라고도 하지 않나. 매서운 겨울 추위에 온기가 그리워 찾은 곳은 부산 해운대다. 해운대에는 유서 깊은 온천단지가 있다. 바로 해운대구 중동에 있는 해운대온천이다. 해운대구청을 중심으로 온천탕·호텔·여관 등의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해안과 인접해 해수욕과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임해(臨海) 온천으로 유명하다. 라듐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관절염과 신경통 등 각종 성인병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부산파라다이스호텔 투숙객이 야외스파인 씨메르에서 온천욕을 즐기면서 해운대 앞바다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신라 진성여왕도 병 고친 ‘해운대온천’해운대온천의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됐다. 통일신라시대 진성여왕이 해운대에서 온천욕을 하고 난 뒤 천연두가 나았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해운대온천이 다시 빛을 보기 시작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일본에 의해서다. 1887년 부산으로 들어온 일본인 의사 와다노 시게미즈가 해운대온천의 진가를 알아본 것이다. 그는 해운대온천 주변 땅을 사들여 온천원을 개발하고 욕장을 만들었다. 이어 1917년에는 온천 여관인 ‘해운루’가 들어섰다. 2층 건물로 객실 20개, 모래찜질, 온천폭포, 별관의 대욕탕 등의 시설을 갖췄다. 당시 최고의 문인이었던 춘원 이광수는 “(중략) 청송(靑松)으로 솔솔 불어오는 청풍(淸風)을 쐬면, 육신의 진구(塵垢)만 아니라 정신의 진구까지 씻어지는 것 같다”고 했을 정도로 였다.본격적인 개발은 1920~30년대에 이뤄졌다. 이 시기 일본인 기업가들이 해운대온천기업합자회사를 만들어 이 일대 99만 ㎡(30만 평) 부지를 온천관광특구로 개발했다. 온천탕과 온천수영장, 호텔과 여관 등 숙박시설 등이 대거 들어서기 시작했다. 1934년 개통한 동해남부선은 부산 시내에서 해운대 온천특구로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데 큰 역할을 했다. 1930년대 다른 일본인 기업가가 지금의 벡스코 부근 센텀호텔 일대의 과수원을 사들여 골프장으로 만들면서 골프장과 온천을 연계, 관광지로서 시너지 효과를 내기도 했다. 일본의 왕족과 조선 총독 등도 이곳을 찾아 온천욕을 즐겼을 정도였다.광복 이후에는 많은 변화를 겪었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미군 군부대가 들어서 민간인 통제 구역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1963년 일반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고, 그 이후 전국에서 손꼽히는 관광지로 명성을 널리 알리게 됐다. 더불어 해운대온천의 명성도 전국적으로 높아만 갔다. 1960~1970년대에는 경주와 해운대로 이어지는 신혼여행지가 인기를 끌었다.2006년 철거되기 전 할매탕 전경(사진=부산관광공사)◇해운대온천의 역사 품은 ‘할매탕’ 2006년 할매탕 철거 당시 나온 상량판해운대온천을 대표하는 곳을 꼽으라면 할매탕이다. 1935년 문을 연 해운대 최초의 대중목욕탕이다. 원래 이름은 할매탕이 아니었다. 유독 할머니들이 많이 찾아 그렇게 불렸다고 한다. 팔다리 통증과 관절염, 근육통으로 고생하는 할머니들이 많이 찾았는데, 아픈 부위만 물에 담그는 진기한 풍경이 눈에 띄었다고 한다. 2006년 할매탕은 철거되었고, 그 자리에 해운대온천센터가 새로 들어섰다.할매탕도 다시 지어졌다. 해운대온천센터옆에 새로 건물을 지어 할매탕 간판을 다시 걸었다. 할매탕에는 다른 사람들을 위한 배려가 담겨있다. 할매탕 온천수는 피부병에 효과가 좋아 환자들이 많이 찾는다. 과거엔 피부병 환자가 원탕에서 한데 어울렸지만, 지금은 입욕하기 쉽지 않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가족탕을 만들어 눈치 보지 않고 온천욕을 즐기며 치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할매탕은 수질 관리와 욕탕 관리에 철저해 욕탕에 물때 하나 없을 정도다. “물과 탕 관리가 최고의 광고”라는 말에 새삼 고개가 끄덕여진다. 세 개 온천공을 통해 지하 900m 온천수를 직접 공급하고, 양탕장을 거치지 않아 수온이 60℃에 이른다. 할매탕과 해운대온천센터의 최고 매력으로 꼽힌다. 탕 안의 밸브를 열면 하얀 수증기를 머금은 온천수가 콸콸 쏟아진다. 물은 부드럽고 물맛은 짜다. 지하의 화강암 틈으로 해수가 유입돼 섞이면서 약알칼리 고열 온천이 되기 때문이다. 일정 시간 온천욕을 하고 나오면 혈액순환이 잘돼 몸에 열기가 오래 느껴진다. 온천욕을 한 뒤에는 수건으로 닦지 말고 자연 건조하는 것이 좋다. 할매탕은 가족탕과 남녀 사우나로 구성했다. 가족탕은 6개 온천 객실이 있고, 객실은 방과 욕실로 나뉜다. 영업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단, 가족탕은 예약은 받지 않는다. 또 온천 객실에서 숙박은 불가능하다. 해운대구청 앞 온천 족욕탕(사진=부산관광공사)◇해운대온천의 변신은 무죄그동안 해운대온천의 외관도 많이 변했다.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온천욕장 시설 정비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도 늘었다. 그래도 온천물의 효능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2015년 개장한 해운대구청 앞 ‘온천 족욕장’은 도심 속 작은 정원에서 지친 발과 마음을 동시에 달랠 수 있는 곳이다. 100% 온천수만을 사용하며, 46~47도의 뜨끈한 수온을 항상 유지한다. 가장 매력적인 것은 무료로 족욕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해운대온천의 효능을 직접 느껴볼 수 있기도 하다. 마린시티에 들어선 ‘스파마린’은 온천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 층과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드라마 ‘해운대의 연인들’, 영화 ‘황제를 위하여’ 등 최근 각종 촬영장소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곳이다. 인간의 생리적 조건에 이상적인 34도의 온천물로 피로회복과 다이어트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온천 후 동백섬과 해운대 해변을 거닐면 그야말로 도심 속 힐링을 선사한다. 해운대에 자리한 파라다이스부산의 씨메르는 바다를 바라보며 노천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원래 이곳 야외 스파는 해운대 앞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해운대 명소로 통하던 곳. 2012년 시설을 고급화하고 서비스 질을 높였다. 지하 275m에서 솟아나는 100% 천연 온천수를 쓴다. 피부병·신경통·고혈압 등에 좋다고 한다. 바다 쪽 가장자리에 위치해서 자세를 낮추면 마치 바다와 이어진 것처럼 보인다. 1935년 문을 연 해운대 최초의 대중목욕탕 ‘할매탕’은 2006년 철거되었다가 해운대온천센터 옆에 새로 지은 건물에 할매탕 간판을 다시 걸고 영업 중이다. 2층은 가족탕으로, 3층은 대중탕으로 사용하고 있다. 2층을 가족탕으로 만든 이유는 피부병 환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온천욕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사진=부산관광공사)◇여행메모△가는길=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가는 방법은 다양하다. 자가차량을 이용해도 좋고, 서울역에서 KTX나, 수서역에서 SRT를 이용할 수 있다. 또 프리미엄 고속버스도 있어 가는 길이 더 다양하고 편해졌다. 부산에 도착했다면 해운대까지는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하거나 시내버스, 택시 등을 이용할 수 있기에 이동하기 큰 어려움은 없다.△잠잘곳=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이번 달 주중(일~목요일)에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초이스 패키지’를 내놨다. 따뜻한 온수풀과 야외스파, 그리고 호텔조식을 포함했다. 부산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유스호스텔 아르피나는 가족단위 여행객이 이용하기에 좋다.△먹을곳= 해운대로에 있는 오복미역 송정점은 미역국 전문점이다. 가자미와 조개, 전복이 들어간다. 미역은 다이어트와 혈액순환에 좋고, 면역력 증가와 항암효과까지 있는 슈퍼푸드다.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 미역국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다만, 메뉴에 나와 있는 사진과 달리 전복 크기는 작은 편이다.오복미역의 전복가지미미역국동백섬에서 바라본 마린시티와 광안대교
- 설현 '대학생 워너비' 2위로 밀어낸 몸매의 주인공은 누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수많은 설문조사에서 ‘닮고 싶은 몸매의 연예인’ 1위를 차지했던 그룹 AOA 설현이 이번엔 왕좌를 내줬다. 여자 대학생이 가장 닮고 싶은 몸매의 연예인은 가수 현아로 나타났다. 남자 대학생의 1위는 배우 김우빈이었다.부산365mc병원이 최근 동서대 학생 298명(여 240명·남 58명)을 대상으로 ‘이상적인 몸매’에 대한 설문을 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먼저 여학생이 꼽은 이상적인 몸매의 기준(평균)은 키 165.3cm, 몸무게 49.9kg으로 집계됐다. 남학생의 이상적인 몸매는 키 182cm, 몸무게 74.4kg으로 나타났다.조사에서 여학생은 1위로 현아(21%)를 꼽았다. 2위에는 설현(11%)이, 3위에는 배우 김사랑(10%)이 이름을 올렸다. 가수 선미(5%)와 배우 강소라·그룹 에이핑크 손나은(4%)이 각각 4위, 공동 5위를 차지했다.남학생은 김우빈(16%)을 가장 선호했고, 이어 배우 공유(10%), 가수 김종국(5%), 배우 줄리엔강(5%), 배우 이정재(5%) 순이었다.부산365mc병원 박윤찬 원장은 “여학생과 같은 20대 초반 여성은 전체적으로 날씬한 몸매를 선호하고, 남학생들은 큰 키와 단단한 근육으로 다져진 이른바 ‘몸짱’이 되기를 원한다”며 “‘워너비 몸매’는 강력한 다이어트 동기를 유발해주는 ‘행동 수정 요법’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실제 365mc가 올해 초 발표한 관련 실험 결과에 따르면, 날씬한 몸매가 돋보이는 연예인 사진을 휴대전화 배경화면으로 설정할 경우 다이어트에 상당 부분 도움이 됐다.관찰 대상 276명 휴대 전화에 ‘워너비 몸매’ 배경화면을 설정한 186명의 74명(39.8%)가 평균 3.7kg 감량했다. 반면 사진을 설정하지 않은 90명 중 목표체중을 달성한 사람은 23명(25%)에 불과했으며, 평균 감량 폭도 3.2kg으로 사진을 설정한 실험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