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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의 다이어트 비결 '어린이 식품'… 효과는?
  • 홍현희의 다이어트 비결 '어린이 식품'… 효과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방송인 홍현희의 다이어트 방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다이어트에 나선 뒤 “10㎏ 이상 감량했다”고 밝혀 다이어트 성공 아이콘으로 떠오른 바 있다. 그는 다이어트 비결로 식단관리·적절한 운동뿐 아니라 ‘어린이용 소스’를 들어 눈길을 끈다. 평소 ‘양념없이 못 산다’는 그는 요리를 할 때 기존 양념 대신 아동용 소스로 대체, 나트륨 섭취를 뚝 떨어뜨렸다고 설명했다. 일반 다이어터들에게도 어린이용 소스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나트륨은 다이어트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까. 부산365mc병원 박초롱 영양사의 도움말로 알아봤다.◇어린이용 시판소스, 염분 얼마나 줄었나?현재 수많은 식품업체들은 아이들을 위한 된장·간장·소스 등 저염 양념·소스를 선보이고 있다. 10개월 이후의 영·유아도 섭취할 수 있도록 나트륨을 줄이고 합성보존료 사용을 배제한 게 골자다.일반 성인용 된장의 염분은 100g에 3900mg 전후다. 반면 어린이용 된장은 100g당 80mg으로 대폭 줄어든다. 이처럼 어린이용 양념·소스는 염분조절이 필요한 다이어터에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렇다고 안심하고 소스를 너무 많이 쓰기보다, 기존 레시피대로 적절히 활용해야 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염분배출, 다이어터에게 중요한 이유염분관리는 건강관리에도 중요한 요소인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전문가들은 체중관리 중인 사람에게도 나트륨 섭취량을 조금 줄이는 게 효과적일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박 영양사는 “소금 자체는 칼로리가 없어 지방으로 쌓이지는 않는다”며 “다만 인체에 흡수된 수분을 끌어당겨 몸이 붓게 만들기 때문에 체중 자체가 늘어날 수는 있다”고 말했다. 몸 속 수분이 정체되면 수분 무게가 더해져 체중이 증가하고, 나트륨 섭취를 이어가면 늘어난 체중이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아 결국 늘어난 무게가 굳어진다. 나트륨과 비만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보건당국의 자료에 따르면 평소 짜게 먹는 사람은 체질량지수 25㎏/㎡ 이상인 비만이 될 위험이 1.2배 높았다. 더욱이 나이가 들수록 염분관리에 더 신경써야 한다.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신장 속 ‘네프론’이 줄어들어 나트륨 배출이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다.박 영양사는 “한국인은 식단 특성상 나트륨 섭취량이 높은 편”이라며 “국물·찌개요리를 즐길뿐 아니라 밑반찬에도 염분이 많이 들어 있어 어느 정도 나트륨을 조절하는 습관이 부종을 예방하여 몸매관리에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혹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거나 ‘어쩌다 한 끼 잘 먹었는데 1~2㎏가 늘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하는 경우가 있는데, 수분 무게를 적절히 조절하기 위해 홍현희가 소개한 염분조절법을 활용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런 사람은 대개 식단에 나트륨이 많이 포함돼 있어 먹는 양에 비해 부종이 잘 생겨 쉽게 체중이 증가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다만, 염분을 줄이겠다고 해서 이를 아예 섭취하지 않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나트륨은 인체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수분량을 조절하고, 심장기능 작동에 기여하며, 전해질로 근육 자극을 전달하는 등 생명유지에 꼭 필요한 요소라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과도한 섭취’만 주의하면 된다. 박 영양사는 “나트륨을 무리하게 줄이면 자칫 ‘입이 터지는’ 폭식을 겪을 수 있고, 다이어트 후 나트륨을 다시 섭취하면 늘어난 수분 무게만큼 체중이 빠르게 늘어나며, 혈중 나트륨 농도가 너무 높으면 고혈압과 제2 당뇨병을 유발하는 등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적정량을 섭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염분 줄이는 생활수칙- 외식 시 양념 양을 조절하는 메뉴 고르기- ‘부먹’보다 ‘찍먹’ 택하기- 국이나 찌개, 면류는 건더기 위주로 먹기- 소금보다는 간장으로, 음식이 뜨거울 때 보다는 식었을 때 간 맞추기- 조림, 절임류 피하기- 짠 음식 먹고 저지방우유 한 컵 마셔 나트륨 배출하기- 식품 구입 시 뒷면의 영양표시성분에서 나트륨 함유량을 확인하는 습관 들이기- 쌈 채소·두부 곁들여 나트륨 배출하는 칼륨 섭취 늘리기- 하루 틈틈이 물 2리터 마시기
2021.07.13 I 이순용 기자
'편리미엄' 트렌드에 커지는 밀키트 시장에도 '콜래보 바람'
  • '편리미엄' 트렌드에 커지는 밀키트 시장에도 '콜래보 바람'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밀키트(meal-kit) 시장에도 콜래보레이션(협업) 바람이 불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집밥 소비가 늘어나면서 밀키트가 가정 밥상 식단으로 빠르게 자리잡으면서다.마이셰프가 유튜버 ‘허챠밍’과 콜래보레이션한 모습(왼쪽)과, 프레시지가 부산 어묵 브랜드 고래사와 협업한 ‘고래사어묵 밀키트’ 콜래보 제품.(사진=각 사)1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밀키트 시장은 3000억원 규모로 추산한다. 2017년 약 10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지난해 2000억원으로 3년 만에 20배로 급성장했다. 오는 2024년 무렵에는 7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밀키트의 시장 침투율도 빠르게 늘어 현재 1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소비자 10명 중 1명이 밀키트를 경험해 봤다는 것이다. 20년이 넘은 즉석밥의 시장 침투율이 약 35%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밀키트 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져가면서 식품 주요 카테고리 중 하나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분석이 따른다.이에 밀키트 업계는 빠르게 커져가는 시장과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입맛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콜래보 메뉴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잘 알려진 식품 기업과 브랜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 등과 협업해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이고 소비자층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국내 1세대 밀키트 전문기업 ‘마이셰프’는 지난달 유튜버 ‘허챠밍’과 손잡고 신제품 ‘허챠밍 매콤 로제 스테이크’와 ‘허챠밍 청귤&딜 냉파스타’ 2종을 출시했다. 해당 콜래보 상품을 시작하면서 마이셰프 자사몰의 20대 신규가입자가 100%이상 증가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오뚜기와 콜래보한 ‘더블치즈인헬’, ‘알마니알탕’, ‘햄부자부대찌개’ 3종을 선보이기도 했다. 마이셰프는 향후 항공사와 뷰티 업계 등 이종 간 협업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밀키트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 ‘프레시지’도 최근 부산 어묵 브랜드 고래사와 협업한 ‘고래사어묵 밀키트’ 콜래보 제품 ‘어묵 우삼겹 우동전골’과 ‘우삼겹 어묵면 짬뽕’을 선보였다. 콜래보 제품 중 ‘어묵탕’과 ‘매콤어묵탕’은 1인 가구가 혼자서도 즐기기 좋은 정도의 양인 ‘the EASY(더 이지) 밀키트’로도 출시했다.LF푸드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크라제’와 GS리테일 HMR 브랜드 ‘심플리쿡’이 협업 출시한 ‘심플리쿡X크라제’ 밀키트 파스타 3종(왼쪽)과, 다노샵이 다이어트 레시피 활동가 ‘디디미니’와 콜래보레이션한 모습.(사진=각 사)아예 경쟁 브랜드끼리 손을 잡은 ‘적과의 동침’ 사례도 있다. LF푸드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크라제’와 GS리테일 HMR 브랜드 ‘심플리쿡’이 콜래보 해 올 4월 선보인 ‘심플리쿡X크라제’ 파스타 3종이 대표적이다. GS리테일 심플리쿡은 감성편의점 ‘고잉메리’와 협업한 ‘뿌링콘크림 요괴라면’ 등 이색 콜래보 밀키트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건강함과 다이어트를 내세우며 틈새시장을 공략하기도 한다. 여성 피트니스 토탈케어 ‘다노’가 운영하는 식단 전문 쇼핑몰 다노샵은 최근 ‘다노X디디미니 밀키트’를 한정 수량으로 선보였다. SNS 등지에서 다이어트 레시피 활동가로 잘 알려진 ‘디디미니’와 콜래보한 제품으로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가정에서 고급 간편식(HMR) 니즈가 늘면서 밀키트 시장이 급격히 커졌고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편리하게 조리하면서도 높은 만족도를 느끼려는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트렌드를 공략하기 위해 콜래보 확대 등 다양한 메뉴 개발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1.07.10 I 김범준 기자
 미스티 "BTS·블핑 만나는 트롯 그룹이 꿈" (인터뷰)
  • [스타in X 미스티] 미스티 "BTS·블핑 만나는 트롯 그룹이 꿈" (인터뷰)
  • 왼쪽부터 김다나, 김명선, 성민지[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말 그대로 색다른 걸그룹이 등장했다. 심지어 이 팀, 트램펄린 위해서 점핑을 하며 노래를 부른다. ‘좌33 우33’으로 데뷔 활동에 나선 미스티(MISS T) 얘기다.미스티는 김다나, 김명선, 성민지 등 3명의 멤버로 구성된 팀이다. 세 멤버 모두 올 초 인기리에 종영한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2’에서 활약하며 이름과 얼굴, 그리고 끼와 실력을 알린 바 있다.팀의 리더이자 미스티의 틀을 짠 김다나는 솔로 가수로 10년 넘게 활동하며 3000회가 넘는 공연을 펼친 바 있다. ‘미스트롯2’에서 빼어난 가창력을 알려 ‘고음 여제’라는 수식어를 얻었다.김명선은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여자 정형돈’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개그우먼이다. 건강 문제로 잠시 개그계를 떠나 점핑 피트니스 강사로 일 하다가 ‘미스트롯’에서 트램펄린을 활용한 이른바 ‘점핑 트롯’ 무대를 꾸며 화제를 모았다. ‘점핑 트롯’은 이제 미스티의 아이덴티티가 됐다. 팀의 막내 성민지는 스무 살 트롯 신예다. 경남 김해에서 알아주는 동요 신동이었던 성민지는 트롯계에 발을 들이고 실력을 쌓아가던 중 ‘미스트롯2’를 거쳐 미스티라는 든든한 둥지를 만났다. ‘다같이 좌33 우33 돌리고 ~ 빙글빙글 빙글빙글 돌리고 ~ ’미스티가 준비한 데뷔곡은 ‘좌333 우33’. 신나는 멜로디와 여러 히트곡의 제목을 조합한 재치있는 가사가 어우러진 댄스 트롯 곡이다. 최근 MBC 음악 방송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서 무대를 최초 공개했고, 3일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선보인다.데뷔에 앞서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있는 연습실에서 미스티 멤버들과 만났다. 팀 결성 계기부터 음악 시상식 ‘마마’(MAMA) 레드카펫에서 점핑을 하겠다는 야심찬 포부까지, 김다나, 김명선, 성민지와 나눈 대화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안녕하세요, 팀 결성 계기가 궁금해요.김다나=‘미스트롯2’ 때 명선이와 민지를 보면서 ‘큰 다나’와 ‘작은 다나’가 보였어요. 착하고 예쁜 친구들이란 생각도 했고요. 이런 친구들과 팀을 하면 잘 될 것 같아서 러브콜을 보냈죠.김명선=‘미스트롯2’ 때 다나 언니가 복도에서 도시락을 건네준 적이 있어요. ‘모르는 사람이 왜’ 싶었는데 어쨌든 먹을 걸 주니까 호감이었죠. (웃음). ‘저 언니는 좋은 사람이구나’ 싶었고요. 어떻게 보면 도시락 하나에 여기까지 넘어오지 않았나 싶어요.성민지=‘미스트롯2’ 티저 영상 촬영 때 다나 언니를 처음 봤어요. TV를 통해서만 보던 사람이 앞에 있어서 신기했었죠. 먼저 다가가서 번호도 물어보고 사진도 찍었고요. 연락을 받은 건 떨어지고 난 뒤였어요. ‘같이 팀을 해보지 않겠냐, 명선이도 하기로 했다’고 하셔서 재미있겠다는 생각에 하겠다고 했어요.-팀으로 뭉쳐 호흡을 맞춰보니 어땠나요. 김명선=3개월 전쯤 처음 연습하던 날 ‘앞으로 우린 싸울 일이 없겠다’ ‘머리채 쥐어뜯게 되진 않겠다’ 느꼈어요. 하하. 성향, 식성, 생각 등 서로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요. 노래 파트를 나눌 때도 서로 양보하기 바빴고요. 어쩜 이런 사람들끼리 모였는지 싶을 정도로 호흡이 척척 잘 맞아요. 각자의 포지션도 확실하고요. 언니는 아침부터 건강식품을 챙겨주고, 민지는 뷰티를 책임져주죠. 저는 웃음을 맡고 있고요.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며 지내고 있습니다.-어려운 점은 트램펄린 연습 정도였겠네요.김다나=점핑강사로 활동했던 명선이와 달리 저와 민지는 처음 해보는 거라 어려움이 많았어요. 라이브를 하면서 점핑을 한다는 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이더라고요. 쉬울 거라고 생각했다가 완전히 큰코다쳤죠. ‘미스트롯2’에서 그걸 해냈던 명선이가 새삼 대단해 보이기도 했고요. 그래도 다행히 명선이 덕분에 적응을 마쳤어요. 지금은 점핑을 뛰며 정신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있다는 게 느껴질 정도가 됐죠.-3개월간 연습하면서 체중 감량 효과도 있었나요.김다나=전 3kg 정도 빠졌어요. 주변 사람들은 비주얼적으로는 5kg 정도 빠진 것처럼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점핑을 뛰면서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동시에 하게 돼서 군살 정리가 됐고 효과가 단기간에 나왔어요. 성민지=전 얼마 전 부산의 한 칼국수 집에서 만난 분께 ‘TV로 볼 때보다 너무 예뻐져서 몰라볼 뻔 했다’는 말을 듣고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미소). 점핑 덕분에 제가 많이 슬림해졌나 봐요.김명선=저 같은 경우는 살이 쪘어요. (일동 웃음). 점핑 강사를 3년 동안 했었다보니 제 몸은 이미 단련 돼 있는 상태거든요. 지금 뛰는 건 그때에 비하면 정말 조금이기도 하고요. 앞으로 운동을 더 열심히 해서 다이어트를 해볼까 해요. -팀명의 의미가 궁금해요. 김다나=우선 세 멤버 모두 ‘미스트롯2’ 출신들이자 결혼을 안 했기에 ‘미스’를 붙였고요, ‘티’(T)에는 트롯, 트램펄린, 톱 등 다양한 의미를 넣어봤어요. -다른 팀명 후보가 있었는지 궁금해요. 김다나=음, 일단 데뷔곡 ‘좌33 우33’에 맞춰 ‘삼삼삼’이라는 팀명이 있었어요. 명선이가 ‘귀엽삼’, 민지가 ‘깜찍하삼’, 제가 ‘섹시하삼’을 맡는 거였죠. (미소).김명선= 선짓국이 떠오르는 ‘나선지’(김다‘나’, 김명‘선’, 성민‘지’)라는 팀명을 추천한 팬 분도 계셨어요. (웃음). 김다나=그러고 보니 다명성(김‘다’나, 김‘명’선, ‘성’민지)도 있었네요. 성면지=팀명 공개 전 걸그룹이라고만 계속 얘기해서인지 저희 팀명이 그냥 걸그룹 아니냐고 묻는 분들도 계셨어요. 하하. -데뷔곡 ‘좌33 우33’은 어떤 곡인가요.성민지=정말 신나고 섹시한 곡이에요. ‘티어스’를 이을 노래방 도전곡이라 할 만큼 음역대가 높은 곡이기도 하고요.김다나=아마 3옥타브 파샵까지 올라가는 트롯곡은 ‘좌33 우333’밖에 없을 거예요. 그런 점에서 ‘도장깨기 노래’라고도 할 수 있어요. 김명선=‘7080’ 느낌도 있는 곡이에요. 전연령대에서 사랑받는 곡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무대 관전포인트도 짚어주세요.김다나=점핑을 하면서 노래하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라이브 실력이 아닐까 해요. 흔들리지 않는 침대 위에서 노래하는 듯한 안정감이랄까. (웃음). 무대를 보시면 ‘어쩜 저리 말처럼 잘 뛸까’ 하는 생각이 드실 거예요. 댄서분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기 때문에 ‘멋짐’도 느껴질 거라고 생각하고요. -뮤직비디오 촬영 땐 어땠나요.성민지=정말 힘들었어요. 슈퍼맨 콘셉트 의상을 입었는데 땀 배출이 잘 안 돼서요. 김다나=하늘에 별을 봤을 정도로 힘들었죠. 김명선=전 트램펄린을 활용해서 여러 가지 촬영을 해봤어요. 심지어 10시간 가까이도 뛰어본 적도 있는데 뮤직비디오 촬영 날이 제 점핑 인생에서 가장 힘든 날이었어요. 그래도 청계천도 뛰고, 논바닥에 뛰면서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한 덕분에 힘들었지만 재밌 있었던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뮤직비디오에 카메오 출연자가 많다고 들었어요.성민지=아직 다 공개할 수는 없지만, 일단 개그우먼 이은지 언니가 출연해주셨어요. 개인적으로 정말 팬이라 실제로 언니를 보고 눈물이 날뻔 했어요. 김다나=명선이와의 친분으로 카메오 출연을 해주셨어요. ‘코미디 빅리그’ 회의를 마치자마자 달려오셨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보니 더 섹시하시더라고요. (미소). 땀을 흘리면서 몇 번이나 춤을 춰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활동 포부를 들려주세요.김다나=셋이서 내는 밝은 에너지를 많은 분께 전달해 드리고 싶어요. 개별 활동도 병행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계획이고요. 김명선=미스티 같은 걸그룹은 없다고 확신해요. 앞으로 다른 걸그룹들과는 다른 통통 튀고 밝은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겠습니다. -어떤 활동 목표를 잡고 있나요.김명선=연말 시상식 ‘마마’ 무대에 초청받고 싶어요. 그래서 방탄소년단과 레드카펫을 걷는 거죠. 전 세계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트램펄린을 쫙 깔아두고 미친 듯이 점핑도 하고요. (미소).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해외 활동을 꼭 해보고 싶어요. 뮤직비디오가 1억뷰로 빵 하고 터져서 미국 LA까지 ‘렛츠고’ 하는 거죠. 성민지=명선 언니 옆에 있으면 꿈이 자꾸 커져요. 전 두바이에 가서 돈다발 맞으면서 뛰는 꿈을 꾸고 있어요. -라이벌로 잡고 있는 팀이 있나요. 김다나=기존 걸그룹들과 콘셉트가 확연히 다른 데다가 점핑까지 가미한 팀이라 딱히 경쟁 상대를 두기보단 서로를 믿으면서 자신과의 싸움을 하려고 해요. 체력의 한계에 도전하는 개념이랄까요. 죽어라 뛰고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많은 분이 응원해주시지 않을까 해요. 김명선=전 또 꿈이 커요. 저희 라이벌은 블랙핑크입니다. 꿈은 크게 가지라고 하잖아요. 하하. 언젠가 실제로 한번 만나보고 싶어요. -끝으로 팬들에게 한마디씩.성민지=앞으로도 저 많이 사랑해주시고, 언니들도. 미스티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김명선=전 팬클럽이 없는데 요즘 할아버지 분들이 ‘어이! 점핑! 점핑!’ 하면서 많이 알아봐주세요. 앞으로도 복스러운 모습 많이 보여드릴게요. 어르신분들 사랑합니다!김다나=무명 때부터 인연을 맺은 팬 분들이 지금까지 응원을 해주고 계세요. 명선이와 민지에게도 똑같이 사랑 주시고 있어 감사함을 느끼고 있어요.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통해 보답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1.07.02 I 김현식 기자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에 권여름 'Y의 마지막 다이어트'
  •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에 권여름 'Y의 마지막 다이어트'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권여름의 ‘Y의 마지막 다이어트’가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에 선정됐다.권여름 작가(사진=넥서스 제공)출판사 넥서스는 2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은 출판사 넥서스가 지난해 12월 제정한 상으로 지난 1월부터 3개월간 진행됐다. 대상 상금은 3000만원, 우수상 상금은 500만원이다. 이번 공모에는 다양한 장르에 걸쳐 약 600여 편이 지원했다.대상 수상자 권여름은 전주대 사범대 국어교육과와 한국교원대 대학원 국어교육학과를 나와 현재 군산진포중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 그는 이날 간담회에서 “세상에 주눅들때 맹목적으로 소설을 읽고 썼다”며 “제가 소설을 통해 여러 형태로 용기를 얻었듯, 독자들도 그럴 수 있길 꿈꾼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여기를 섬세하게 관찰하고 성실하게 이야기하는 작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수상작으로 선정된 ‘Y의 다이어트’는 요즘 세대에 ‘몸’이 갖는 의미에 대해 묻는다. 단식원으로 배경으로 한 소설은 단식원에 들어가면서까지 살을 빼야 하는 입소생들의 절박한 이야기와 강사들의 처지를 실감나게 묘사한 작품이다. 심사위원을 대표해 유성호 한양대 국문과 교수는 “공들인 현장 탐사와 인물들의 성격 구현이 구체적이며 작품을 끝까지 읽게 하는 힘을 가졌다”며 “‘새로운 몸’에 대한 작가의 의식이 우리 시대의 역상으로 충분한 호소력을 보여줬다”고 평했다.우수상에는 김성준의 ‘비밀이라는 게 비밀’이 뽑혔다. 김성준은 서울시립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2018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서 평론에 당선됐다. 유 교수는 “김성준의 작품은 흥미로운 소재로 지원작 중 가독성이 가장 높고 인물의 개성도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시상식은 이날 오후 경기도 파주 넥서스 본사에서 열렸다.
2021.06.21 I 김은비 기자
고도비만 탈출 성공률 2%…지방흡입 후에는 51%로 높아져
  • 고도비만 탈출 성공률 2%…지방흡입 후에는 51%로 높아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체질량지수(BMI) 35 이상의 고도비만자들도 지방흡입 후 고무적인 체중감량 성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비만클리닉 365mc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서울·대전·부산·인천·대구 병원을 내원한 고도비만 고객 2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들은 평균 BMI 지수 4.2 감소 평균 11.3kg 체중감량에 성공했다. 이번 조사는 365mc의 데이터 분석 전문 연구소 HOBIT(Healthcare and Obesity Big data Information Technology)에서 진행했다.◇지방흡입 후 몸무게 줄었다?… ‘다이어트 의지’ 높아져지방흡입은 부분비만을 개선하는 체형교정술로 선호도가 높다. 정상체중을 가진 사람 중 허벅지·복부·팔뚝 등 특정부위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경우 가장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고도비만자들도 이 못잖게 체형 교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65mc를 찾은 고도비만 고객은 여성이 71%, 남성이 29%를 차지했다. 이들은 평균 11.3kg을 감량했다. 가장 많이 줄인 사람은 36.4kg을 뺐다. 특히 시술받은 고객의 절반가량인 118명은 고도비만 지수에서 벗었났다. 또 BMI(비만도)는 평균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건강까지 증진된 것으로 유추된다. 고도비만의 경우, 식이요법·운동만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하는 경우는 2~3%에 불과하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와 비교해서 놀라운 결과다.병원 측에 따르면 이들은 평균 143.9일간 내원하며 꾸준히 사후관리 및 건강관리에 나섰다.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건강체중을 찾아간 것이다.365mc 천호점 조민영 원장은 “BMI지수 1이라도 떨어뜨리는 것은 굉장히 큰 노력이 수반돼야 하는 것”이라며 “특히 고도비만자일 경우 체중감량에 성공하는 비율은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흡입은 체중을 줄여주는 시술은 아니다”며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세포를 줄여주는 것은 맞지만, 지방을 많이 제거하더라도 체중이 눈에 띄게 줄어들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내원한 고도비만 고객이 수술 후 체중이 크게 줄어드는 것은 수술 후 줄어든 사이즈를 보고 다이어트 의지가 더 커지기 때문”이라며 “동기가 부여되다보니 자연스럽게 건강관리로 이어지려는 듯하다”고 덧붙였다.◇당장 눈에 띄는 ‘상체 지방흡입’ 선호도 높아고도비만자가 선호하는 수술 부위는 단연 ‘복부’(201건, 49%)로 나타났다. 팔뚝이 19%(79건)로 뒤를 이었다. 이어 허벅지(58건, 14%), 등(21건, 5%), 러브핸들(19건, 5%), 가슴(16건, 4%), 종아리(10건, 2%), 얼굴(8건, 2%)로 집계됐다.이들은 대체로 상체 부위의 지방흡입을 받았다. 조 원장은 “복부나 팔뚝 등은 부피가 줄어들면 체구를 작게 보이게 하는 부위이다 보니 선호도가 높다”며 “특히 상체비만이 심한 경우 복부 수술과 함께 러브핸들·등 지방흡입을 병행해 체구를 크게 줄이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단, 복부의 경우 지방흡입을 받더라도 ‘내장지방’이라는 복병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조 원장은 “내장지방은 체내 염증수치를 높이고,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요소”라며 “이는 지방흡입으로도 제거하지 못해 수술 후에도 안심하지 말고 규칙적인 유산소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이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복부비만으로 고민하던 고도비만자는 대체로 피하지방뿐 아니라 내장지방도 많은 편”이라며 “지난해 365mc를 찾은 고객들의 통계를 미뤄봤을 때 복부지방흡입 후 줄어든 허리둘레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며 체질량지수를 떨어뜨리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고도비만자, 지방흡입 적기는? ‘본인이 원할 때’고도비만자 중에는 어느 정도 체중감량에 성공하기 전까지 지방흡입을 받으면 안 된다고 여기는 사람도 있다. 애초에 체구가 크다보니 특정 부위의 사이즈가 줄어들어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지레짐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고도비만인도 지방흡입을 받은 뒤에는 분명 사이즈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이를 계기로 건강한 다이어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말한다. 이렇다보니 고도비만자들도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 지방흡입을 받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특히 지방흡입은 다이어트 의지를 북돋고, 체형을 아름답게 교정할 뿐 아니라 건강관리에도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조 원장은 “지방흡입 자체가 질환을 개선하는 직접적인 치료는 아니지만, 과도한 지방세포로 인해 유발되는 질환 발생 가능성을 낮춰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지방세포를 제거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줄어들며 건강관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 지방세포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공급원 중 하나다. 과도할 경우 남성에게는 여유증을, 여성에게는 자궁근종·난소암·유방암 등을 유발할 우려를 높인다. 지방흡입으로 지방세포를 걷어낼 경우 성호르몬 밸런스를 맞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조 원장은 “고도비만자라고 해서 지방흡입 효과가 적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오해”라며 “오히려 다이어트 동기부여 역할을 하고, 이와 함께 전문의의 지도로 행동수정요법에 나서며 건강한 체중감량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고도비만인에게 지방흡입이 다이어트 효과는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한 것을 알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2021.06.08 I 이순용 기자
다이어트 건기식, '올바른게 활용하려면 이렇게하세요'
  • 다이어트 건기식, '올바른게 활용하려면 이렇게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다이어트 좀 한다는 사람들의 가방속에는 ‘보조제’가 들어있다. 이들은 식전, 식후 해당 보조제의 섭취 방법을 지키며 체중관리에 고군분투한다.하지만 이들 제품은 무작정 섭취하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인증받지 못한 제품을 활용할 경우 다이어트는 물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14일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부산365mc병원 식이영양위원회 박초롱 영양사의 도움말로 식약처가 인증한 체중관리에 도움을 주는 원료와 효능, 이를 똑똑하게 활용하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식약처가 인정한 성분은?통칭 ‘보조제’로 불리는 제품들은 약이 아닌 식품이다. 건강기능 효과를 인정받은 원료를 포함한 보조제들은 각각의 역할로 체중관리에 영향을 미친다.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매년 더 커지고 있다. 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4조9000억여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관리’ 분야의 건기식도 주요 카테고리 중 하나다.다이어트 보조제는 식품인 만큼 헬스앤뷰티(H&B) 스토어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단,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원한다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골라야 한다.현재 식약처가 다이어트 보조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인정하는 성분은 고시형 기능성원료인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HCA, 이하 가르시니아) △공액리놀렌산(CLA)을 들 수 있다. 녹차추출물, 키토산도 여기에 속한다.‘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로는 L-카르니틴 타르트레이트를 필두로 홈쇼핑에서 자주 보이는 보이차추출물, 레몬밤추출물혼합분말, 와일드망고 종자추출물, 그린커피빈추출물, 풋사과추출물 애플페논, 히비스커스등복합추출물 등을 꼽을 수 있다.◇탄수화물 합성 100% 차단은 ‘오해’요즘 ‘대세’는 속칭 탄수화물 컷팅제로 불리는 ‘가르시니아’다. 한국인의 다이어트를 막는 탄수화물 흡수를 막아 지방축적을 예방한다는 취지다. 잉여 탄수화물을 글리코겐으로 바꾸고,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되는 데 필요한 지방전환효소를 억제해 이같은 효과를 낸다. 해당 사실은 1969년 비교적 오래 전 밝혀졌다. 식품안전나라에는 이 물질의 기능에 대해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하여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줌’으로 표시하고 있다.간혹 쌀밥·빵·떡·면을 좋아하는 젊은 여성들은 무조건 가르시니아를 섭취하면 탄수화물 컷팅 효과가 100%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박 영양사는 이는 ‘오해’라고 강조한다. 그는 “가르시니아를 섭취한다고 해서 섭취한 정제 탄수화물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며 “식품은 약과 같은 치료의 효과를 일으킬 수 없다”고 말했다.그럼에도 탄수화물 컷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가르시니아 보조제를 적정 섭취량 이상 무리하게 먹는 사람도 있다. 이럴 경우 예기치 못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가장 흔히 겪는 게 ‘설사’다. 인기 가르시니아 제품을 구입한 뒤 화장실을 과도하게 다닌다는 후기글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실제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국내외 연구문헌 80편을 분석한 결과 가르시니아 섭취에는 부작용이 따를 수 있으며 횡문근융해증, 황달, 위장관통증, 설사, 수면장애 등을 겪을 수 있다고 보고했다. 또 당뇨, 고콜레스테롤혈증, 심장과 간이 약한 사람은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같은 연구 결과 국내 1명을 포함, 총 16명이 가르시니아 복용 후 급성간염, 간부전 등의 간 손상을 겪었다. 급성심근염·심장빈맥이 나타나기도 했다.◇똑똑한 섭취 어떻게?다이어트 보조제는 자신의 목표에 따라 조금씩 다른 성분을 고르는 게 유리하다. 우선, 어느 정도 체중이 나가는 경우 ‘공액리놀레산’이 고려될 수 있다. 이는 과체중인 성인의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1일섭취량은 1.4~4.2g이다. 다만 개인의 상태에 따라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고, 설사, 구역, 피로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탄수화물 흡수를 어느 정도 억제하고 싶은 사람은 가르시니아를 택하면 된다. 1일 섭취량은 HCA로서 750~2800mg이다. 임산부·수유부는 복용해서는 안 되고 간·신장·심장질환, 알레르기 및 천식이 있는 사람도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특히 섭취 후 건강에 이상이 느껴지는 경우 복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속칭 ‘카테킨’으로 불리는 녹차추출물은 항산화·체지방 감소·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녹차 추출물이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1g당 카테킨이 200㎎ 이상 함유돼야 하고, 에피칼로카테킨·에피갈로카테킨갈레이트·에피카테킨·에피카테킨갈레이트 등 4가지 카테킨이 모두 확인돼야 한다. 카테킨은 하루에 0.3~1g을 섭취하면 된다.단, 어린이·임산부·수유부는 섭취를 피해야 한다. 간질환이 있는 사람도 전문가와 상담한 뒤 복용여부를 정해야 한다. 이를 섭취하고 있다면 카페인을 함유한 식품의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초조감·불면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섭취는 식사 후 하는 게 좋다.고지방 식품을 좋아하거나, 혈중 콜레스테롤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면 키토산·키토올리고당 성분이 들어간 보조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는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았다.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목표라면 키토산 또는 키토올리고당을 하루 1.2~4.5g을 섭취하면 되고, 체지방 감소 효과를 기대한다면 이보다 더 많은 3.0~4.5g의 키토산을 먹으면 된다. 단, 게나 새우 등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이들을 원재료로 한 제품은 피해야 한다.박 영양사는 “다이어트 보조제는 의약품이 아닌 식품으로 구분돼 불특정 다수에게 적용되는 만큼 드라마틱한 체중감량 효과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며 “보조제는 말 그대로 ‘보조제’일 뿐,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은 성분이라도 이미 쌓여 있는 지방을 눈에 띌 정도로 배출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다만, 규칙적인 운동과 식단을 유지하는 다이어터에게 이들 성분의 보조제는 분명 ‘부스팅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며 “보조제에 의존하는 것보다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고치는 게 우선이며, 이미 보조제를 복용하고 있음에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사람은 비만클리닉 등에서 전문의로부터 체계적인 상담을 받고 상황에 맞는 처방을 받는 게 유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1.05.14 I 이순용 기자
밥상 위의 오스카상 '미나리', 내장지방 잡는다
  • 밥상 위의 오스카상 '미나리', 내장지방 잡는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영화 ‘미나리’의 오스카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미나리는 오는 25일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남우주연상·여우조연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영화 미나리가 핫해지면서 식자재로서의 미나리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봄 시즌 제철음식이자 내장지방 잡는 다이어트 식자재 미나리에 대해 알아봤다.우리 산천 어디서든 잘 자라는 미나리는 실제로 한국인이 사랑하는 다소비 섭취 나물에 속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 마트에서 미나리 수요가 부쩍 늘었다. 이마트는 지난달 4~10일 미나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4% 증가했다. 롯데마트도 지난달 1~10일 기준 동기 대비 미나리 매출이 16.3% 늘었다고 밝혔다.미나리는 특히 다이어터에게 권할 만한 똑똑한 채소다. 특유의 향긋한 내음과 속이 비어 아삭거리는 식감은 다이어트로 지친 입맛을 건강하게 북돋워 준다.미나리는 식이섬유는 물론 비타민 A·C, 엽산 등 무기질이 풍부하다. 특히 알칼리성 식품으로 탄수화물 과잉섭취 등으로 인한 혈액의 산성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100g당 16kcal로 칼로리도 낮다.부산365mc병원 박초롱 영양사는 “미나리는 철분·엽산이 풍부해 다이어트로 생기기 쉬운 빈혈을 방지하는 데에도 유리하다”며 “미나리 속 풍부한 칼륨이 몸속 나트륨작용을 억제해 수분·노폐물을 배출을 돕기에 또 잘 붓거나, 짜게 먹는 습관을 가진 사람에게도 권할 만하다”고 설명했다.국립농업과학원 조사 결과 미나리는 체중·내장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 아니라 비만·당대사 관련 지표, 비알콜성 간질환(지방간) 지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일으켰다.국립농업과학원 연구팀은 비만한 쥐 실험군에게 한달간 식이중량의 5~10%를 미나리로 섭취하도록 했다. 미나리는 채소 동결건조분말 형태로 급여됐다. 대조군은 미나리 대신 지방 식이만을 섭취했다. 두 그룹 모두 식단의 열량은 거의 같았다.실험 결과 미나리 섭취군은 모두 체중이 줄어들었다. 특히 신장 주변과 복부비만의 주범인 총 내장지방량의 중량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이같은 건강효과를 얻으려면 60kg 성인은 하루에 약 352~705g을 섭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는 동물실험결과를 기반으로 사람에 적용, 환산한 추정치다. 박초롱 영양사는 “미나리는 다이어트에 분명 도움이 되지만, 현실적으로 300~700g의 채소를 한번에 먹는 것은 힘들 것”이라며 “처음에는 식이중량의 5%에 도전, 매끼니 미나리를 100g씩 반찬으로 곁들여 먹는 게 무난하다”고 했다.◇미나리, 맛있고 똑똑하게 섭취하는 방법은 미나리를 더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려면 궁합이 맞는 음식과 곁들이는 게 좋다. 같이 먹었을 때 시너지가 나는 식품은 ‘쑥갓’이다. 미나리가 혈압을 낮추고, 쑥갓은 모세혈관을 확장하는 마그네슘이 풍부해 고혈압 관리에 도움이 된다.복어 요리와도 ‘찰떡’이다. 미나리는 ‘수질정화식물’로 쓰일 정도로 중금속 독성을 중화시키는 데 탁월하다. 또, 복어의 독인 테트로도톡신을 중화·해독하는 작용을 일으킨다. 복어탕 등에 미나리가 빠지지 않는 이유다. 복어뿐 아니라 다양한 생선과도 잘 어울린다. 특유의 향이 생선의 비린 향을 제거해 생선찌개류에 넣어도 좋다.‘육식파’는 미나리와 돼지고기 목살·갈매기살을 함께 먹어보자. 중금속 배출을 돕는 돼지고기와 중금속 독성을 완화시키는 미나리가 함께하면 ‘파워 푸드’가 된다. 특히 삼겹살보다 지방이 적은 목살·갈매기살을 고르는 게 유리하다. 단백질·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미나리와 궁합이 나쁜 음식도 있다. 바로 ‘오이’다. 오이에는 아스코르비나아제가 들어있는데, 이는 비타민C를 파괴하는 효소다. 미나리와 오이를 함께 먹을 경우, 오이 속 아스코르비나아제가 미나리의 비타민C를 파괴해 영양분이 손실된다.이밖에 깨끗이 씻어 생으로 먹거나, 녹즙 등으로도 마실 수 있다. 가장 편한 방법은 제철 미나리를 나물이나 무침으로 만들어 매 끼니 100g 정도씩 곁들여 먹는 것이다. 건강효과를 높여주는 ‘질리지 않는 밑반찬’이 된다. 소금에 살짝 절인 뒤 고춧가루·마늘 등을 곁들여 무쳐 먹거나, 나물로 만들어 먹으면 된다.박 영양사는 “식곤증·춘곤증 등으로 나른한 봄철에는 몸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미나리가 톡톡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샐러드, 무침, 맑은국·샤브샤브 등에 활용하면 비타민·미네랄·식이섬유를 섭취해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2021.04.23 I 이순용 기자
365mc, '2021 예쁜 허벅지 사진 콘테스트' 성료
  • 365mc, '2021 예쁜 허벅지 사진 콘테스트' 성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365mc네트웍스는 ‘2021 예쁜 허벅지 사진 콘테스트’ 행사를 성료했다고 2일 밝혔다.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예쁜 허벅지 사진 콘테스트는 서울, 대전, 부산, 대구 등 전국 17개 365mc 병·의원에서 지방흡입 수술 및 람스를 받은 고객 대상으로 진행됐다.지난 1월 20일부터 2월 14일간 진행된 콘테스트를 통해 다이어트에 성공한 ‘인생사진’이 대거 접수됐다. 총 254장의 사진이 접수됐고, 그 중 12명이 우수작의 영예를 안았다.이번 콘테스트는 다이어트 사진 등 기록하기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콘테스트 참여자는 다이어트 성공 사진을 남겨 체중 유지 의지를 이어가고, 참여하지 않은 고객도 워너비 몸매를 공유 받아 다이어트 동기부여를 높일 수 있는 것.다이어트 전후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것은 다이어트 성공 확률을 높이는 방법으로 꼽힌다. 실제로 한 걸그룹 멤버가 다이어트 비법으로 밝힌 ‘매일 거울 보기’도 시각적 자극이 다이어트 동기를 높여주는 행동수정 요법 중 하나다.365mc네트웍스 김남철 대표이사는 “다이어트 성공 후에 남긴 자신의 ‘인생 사진’을 통해 체중 유지 의지의 원동력으로 삼고, 다른 고객들 역시 워너비 사진을 보며 다이어트 성공 의지를 불태워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365mc는 예쁜 팔, 허리라인 등 사진 콘테스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1.04.02 I 이순용 기자
얼굴 지방흡입, 다이어트 동기부여 역할 '톡톡'
  • [지방순삭]얼굴 지방흡입, 다이어트 동기부여 역할 '톡톡'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얼굴은 몸매에 영향을 미치는 신체 부위 중 하나다. 안면부는 그 사람의 체중을 가늠하게 만드는 부위다. 얼굴에 살이 없는 사람은 실제보다 날씬해 보이고, 마른 몸이지만 얼굴살이 두둑하면 통통하다는 이미지를 얻기 쉽다. 얼굴살은 선천적 요소를 타고 난다. 얼굴 역시 허벅지·복부·팔뚝 등과 마찬가지로 부분비만의 하나로 볼 수 있다. 만약 오랜 기간 다이어트에 나서도 얼굴살이 요지부동이라면 의학의 힘을 빌리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지방흡입’을 들 수 있다. 지방흡입은 흔히 몸매교정에만 쓰인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말 그대로 지방이 많이 축적된 부위라면 대부분 적용 가능하다. 얼굴도 예외는 아니다. 실제로 이중턱 등 얼굴 지방흡입의 경우 단시간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일으키는 부위로 꼽힌다. 부산 365mc병원 박윤찬 병원장은 “얼굴 지방흡입을 통해 과도하게 축적된 안면부 지방세포가 제거되면서 그동안 묻혀 있던 얼굴라인이 드러난다”며 “특히 골격은 작지만 지방이 많이 쌓인 사람일수록 전후 변화가 두드러지고, 반대로 근육·골격 문제로 얼굴이 커 보이는 경우에는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윤찬 병원장은 “지방흡입수술을 받은 뒤 갸름해진 얼굴을 보고 자극받아 다이어트에 나서는 사람도 상당수”라며 “날씬해진 얼굴에 맞게 체형을 개선하려는 등 동기부여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대로 몸은 말랐는데 얼굴살만 유독 많은 사람도 균형을 찾아 만족스러워한다”고 덧붙였다. 단, 얼굴지방흡입의 경우 안면부에 대한 해부학적 지식을 갖춘 것은 물론, 섬세한 술기를 가진 의사를 찾아야 한다. 얼굴 자체는 허벅지·복부 등에 비해 크기가 작다. 이렇다보니 ‘지방을 얼마나 뽑느냐’보다 수술 후 얼마나 페이스라인이 갸름하고 매끄러워지느냐에 중점을 둬야 한다. 박 병원장은 “지방을 무리하게 흡입할 경우 유착현상 등으로 피부가 울퉁불퉁해지는 현상에 노출될 수 있다”며 “향후 피부탄력까지 고려해 적정량의 지방을 남기도록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은 기본”이라고 말했다.얼굴지방흡입 후 수술 흔적이 남을까 걱정하는 사람도 있다. 얼굴지방흡입은 귀 뒤 아래 두 군데, 또는 턱 밑 중앙에 작은 절개창을 내 수술하는 만큼 흔적을 최소화하는 만큼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박 병원장은 “얼굴지방흡입은 의외로 다이어트 동기부여를 일으키는 부위로 작용한다”며 “비만인에게는 다이어트 동기부여의 계기를 만들어주고, 얼굴만 살이 쪄 곤란한 사람에게는 체중에 걸맞는 얼굴라인을 선사해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2021.03.13 I 이순용 기자
지방흡입 전 제모, 왜 하나요?
  • 지방흡입 전 제모, 왜 하나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허벅지 지방흡입 1주일 전에는 미리 제모받는 게 나아요.” 지방흡입수술·비만치료 정보를 공유하는 SNS에서 흔히 회자되는 이야기다. 지방흡입과 제모의 상관관계는 무엇일까. 어떤 부위를 수술하든 제모는 필수일까. 이밖에 지방흡입 수술에 앞서 챙겨야 할 사소한 사항과 이유에 대해 부산365mc병원 박윤찬 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제모해야 상처 관리 수월… ‘당일 급하게’는 안 돼요 지방흡입 전 의외로 체크해야 할 요소가 바로 ‘제모’다. 수술후 2-3일 정도 샤워를 자제하는 것을 권유하는데, 절개창 부위에 체모가 많은 경우 상처 관리가 쉽지 않기 때문에, 제모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허벅지·복부 지방흡입에 나서는 경우 음부 제모가, 팔뚝 지방흡입에 나서는 경우 겨드랑이 제모가 필요하다. 수술 시 절개창은 대부분 ‘흔적’이 잘 보이지 않도록 옷에 가려지는 부위 위주로 선정되는데, 해당 부위에는 대부분 체모가 자라고 있다.가령 복부 수술의 경우 캐뉼라를 팬티라인·배꼽·음모가 자라는 부위에, 허벅지 수술 시에는 팬티라인에, 팔뚝 수술을 할 때에는 겨드랑이 앞뒤 부위에 주입해 지방을 제거한다. 이렇다보니 해당 부위의 피부를 깔끔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이때 왁싱, 면도, 제모 크림 등을 고려할 수 있다.박 원장은 “제모 시 반드시 왁싱만이 정답이라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왁싱은 기존 면도나 제모크림에 비해 자극이 적어 유리할 수 있어 고려할 수 있는 대안이 된다는 의미”라고 했다. 실제로 IHI(Institute for Healthcare Improvement)에 따르면 수술 부위를 직전에 면도하는 것은 배제해야 한다. 면도로 인해 작은 상처나 육안으로 보이 지 않는 많은 자상을 남길 위험성이 있다. IHI는 제모가위(클리퍼)를 활용한 제모를 추천하지만, 이는 초심자가 사용하기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렇다보니 제모가 익숙지 않은 사람은 전문가를 찾는 게 유리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왁싱이 추천되는 듯하다.◇산소포화도 체크위해… 매니큐어·패디큐어 지우기 최근에는 손톱·발톱에 정성스럽게 네일아트·패디큐어를 받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수술 당일에는 이를 모두 깨끗하게 지워야 한다. 간혹 이같은 사실을 모르거나, 유념하지 못해 당일 아까운 네일아트를 지우는 고객도 종종 보인다.박 원장은 “네일아트가 지방흡입 수술에 무슨 영향을 주느냐고 묻는 환자들이 종종 있다”며 “하지만 이는 환자의 안전을 위해 무척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손톱 등에 매니큐어를 칠한 상태에서는 산소포화도 검사 장비로 호흡·맥박 등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수술전, 피해야 할 약물은? 지방흡입은 간단한 원리로 이뤄지지만, 수술임에는 틀림없다. 이렇다보니 수술 전 주치의에게 자신의 건강상태와 복용 중인 약물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박 원장은 “단순 종합 비타민 복용은 지방흡입 수술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도 “건강보조식품 중에는 출혈 경향을 높이거나 출혈시 응고를 방해하는 성분이 든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출혈시 응고를 방해하는 식품으로는 마늘, 생강, 은행잎 추출물, 오메가-3 등을 들 수 있다. 이어 “수술 일주일 전부터는 건강보조식품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저용량 아스피린을 평소에 섭취하고 있다면 수술 예정일 일주일전부터는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하고 수술 일주일 후에 다시 복용하는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경구피임약은 지방흡입 전에 끊지 않아도 대부분 문제가 없다. 다만, 대용량 지방흡입이나 고령, 흡연자와 같이 혈전 고위험군 등 특이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집도의와 의논 후 복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또 빈혈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 전후에 철분제를 복용하는 것을 추천한다.◇수술 시 ‘넉넉하고 편한 옷’ 챙기기 간혹 수술 직후 날씬해질 것으로 여겨 다이어트 후 입고 싶었던 옷을 챙기면 안 되냐고 묻는 사람도 있다. 정답은 ‘NO’다. 박 대표병원장은 “지방흡입수술 후에는 당장 날씬해진 몸의 라인을 확인할 수 있다”며 “하지만 수술 부위에 자극이 가해진 후 압박복까지 착용하는 만큼, 편하고 넉넉한 옷을 고르는 게 필수”라고 강조했다. 특히 수술 부위에 따라 편안한 옷이 달라진다. 팔뚝 지방흡입을 받는다면 팔을 머리 위로 들어올려 입는 티셔츠 대신 단추로 잠글 수 있는 셔츠 타입을 고르는 게 유리하다. 허벅지 지방흡입 후에는 무조건 입고 벗기 편한 넉넉한 고무줄 치마나 바지를 고르면 된다. 복부 지방흡입을 받았다면 꽉 조이는 하이웨스트 의류나 스키니진, 벨트가 달린 의류는 피해야 한다. 수술 부위가 과도하게 눌려 불편할 수 있다.
2021.03.12 I 이순용 기자
철인왕후 속 조선 왕의 식생활, 다이어트엔 어떨까?
  • 철인왕후 속 조선 왕의 식생활, 다이어트엔 어떨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주말드라마 ‘철인왕후’가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유쾌한 스토리와 주인공이 만드는 눈을 사로잡는 음식, 화려한 궁중문화가 더해져 호응을 얻고 있다.드라마 속 주인공 ‘철인왕후’는 청와대 셰프가 타임워프로 영혼이 바뀐 상황이다. 주인공이 부엌에서 실력 발휘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조선시대 궁중 식문화까지 엿볼 수 있다. 매일 호화로운 식단을 챙긴 왕들의 건강 상태는 어땠을까. 부산365mc병원 박초롱 영양사의 도움말로 알아봤다.◇왕가의 엄청난 식사량 드라마 속에서 대령숙수 만복은 “대왕대비마마에게 초조반, 조반, 낮것상, 석반, 야참 등 하루 다섯 번의 밥상과 야참·식전 자리끼에 이르기까지 하루 8번의 식사를 한다”고 언급한다. 실제로 조선 왕가(王家) 의 사람들은 매일 수차례 식사를 하며 다양한 산해진미를 즐겼다.현대에서는 ‘조금씩, 자주’ 식사하는 게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단백질·채소 위주로 먹었을 때의 이야기다.박초롱 영양사는 “최근 4-5년 동안 다양한 연구와 논문으로 조금씩 자주 먹기의 효과는 체중감량에 큰 효과를 주지 못하고, 하루2-3번의 식사와 적당한 공복으로 위의 휴식시간을 주는 것이 다이어트에 훨씬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왕들의 식사처럼 보양식에 가까운 고탄수화물·고지방 음식을 자주, 그리고 많이 먹다 보면 살이 찌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이뿐 아니라 과도한 탄수화물과 영양소의 과잉 섭취는 지방간, 만성염증, 성인병 등의 원인이 된다”고 덧붙였다.조선의 임금은 매 끼니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다보니 오히려 살이 찌기 쉬웠다는 게 학자들의 견해다. 사실상 드라마 속 ‘훈남’ 왕들은 환상일 것이란 것.2016년 한국외식산업학회지에 발표된 ‘음식과 질병을 통해 본 조선왕들의 생로병사에 관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과도한 영양섭취는 왕들의 비만을 일으켰다. 하루 5끼와 3번의 간식으로 인한 과잉영양, 운동부족까지 겹쳐 비만해지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실제 논문에 따르면 이같은 생활습관은 다양한 성인병을 야기해 평균수명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조선 왕들의 평균 수명은 48세 전후로, 환갑을 넘긴 왕은 단 5명뿐이다. 논문에서는 조선왕들은 비만에 기인한 성인병을 많이 앓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된다. 과식·고지방 음식 섭취로 인한 혈액성 염증질환이 원인이 돼 사망한 왕은 태조, 세종, 중종, 숙종 등이 꼽힌다. 반면 영조는 저탄수화물, 저지방, 채식 위주 식단을 고집한 만큼 83세까지 장수했다.이렇다보니 세조의 어의 전순의는 ‘식료찬요(食療纂要)’를 통해 비만한 왕들의 건강을 다스리기 위한 레시피를 고안하기도 했다. 붕어된장국, 황자계구이, 닭만둣국, 인삼좁쌀죽, 붕어순채국, 조기순채국, 들깨죽 등 고단백 저탄수화물 식단이 소개된 것으로 알려졌다.◇드라마 속 궁중음식, 다이어트에는 도움될까철인왕후 속 주인공은 청와대 셰프로서 수랏간에서 실력발휘에 나선다. 이때 군침이 돌게 만드는 다양한 요리가 나온다. 현대에서도 다이어터에게 적용할 수 있는 메뉴도 있다. 대표적으로 ‘타락죽’과 ‘오미자 화채’를 들 수 있다.철인왕후는 대왕대비마마의 환심을 사기 위해 타락(우유)을 이용한 ‘뇨끼’를 만들어낸다. 과거의 타락죽에 감자옹심이로 ‘이탈리아 요리 뇨끼’를 흉내낸 메뉴를 선보인다. 다이어터라면 탄수화물인 감자 옹심이를 뺀, ‘타락죽’만 즐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타락죽(駝酪粥)은 요즘처럼 추운 날, 조선 임금에게 진상한 보양식이다. 곱게 간 찹쌀가루에 우유를 섞어 끓인 음식이다. 영양가는 높고 열량이 크게 높지 않아 다이어터가 한끼 ‘별미’로 즐길 만하다.박 영양사는 “타락죽 자체가 탄수화물 비중이 높은 만큼 감자 옹심이는 굳이 넣지 않아도 된다”면서도 “타락죽 단독으로만 먹을 경우 거의 탄수화물로 이루어져 있고 곱게 간 형태 때문에 소화가 빨라, 금방 허기져 다른 음식을 더 먹을 수 있기에 강낭콩, 병아리콩, 검은콩 등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해주는 재료를 함께 더 해주면 포만감을 높이면서 든든함을 오래 잡아주고 고소한 맛을 더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철인왕후가 대령숙수를 시켜 수랏간 식구들에게 선물한 ‘오미자 화채’도 상큼한 간식으로 즐길 만하다. 단맛,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의 5가지 맛이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 오미자는 차가운 물에 우려야 한다. 오미자가 뜨거운 물을 만나면 떫은맛이 강해진다. 오미자 3줌을 약 1.2ℓ 찬물에서 8시간 우려주면 빛깔 고운 기능성 음료가 된다. 이후 오미자만 건져낸 뒤, 잣 등 견과류, 계절과일을 먹기 좋게 잘라 넣은 뒤 꿀을 넣어 당도를 맞춰주면 된다. 오미자 속에는 유기산이 풍부해 기력 증진과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매일 자주 마시기보다 입맛을 잃었거나 더운 여름에 상큼하게 마시기를 추천한다. 다이어터라면 화채, 빙수 대신 달지 않은 오미자차를 섭취하는 게 좋다.박 영양사는 “조선시대 왕들이 먹은 요리들의 재료 자체와 조합은 영양소 하나하나 건강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이를 매일같이 함께 많은 양을 섭취하다 보면 높은 칼로리 탓에 비만해지기 쉽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왕들의 비만요인은 적은 활동량, 과잉영양으로 이는 곧 현대인의 비만과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오미자
2021.01.29 I 이순용 기자
365mc 스페설 커진옷기부캠페인 성료…"1만7000벌 기부옷 모여"
  • 365mc 스페설 커진옷기부캠페인 성료…"1만7000벌 기부옷 모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19의 첫 겨울 시즌 중에서도 1만7,000개의 ‘따뜻함’이 모였다. 커진 옷을 기부하는 캠페인으로 기부 옷 1만7302벌이 모인 것. 비만클리닉 365mc는 (재)아름다운가게와 함께 ‘2020 스페셜 커진옷 기부캠페인’ 기부옷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키기 위해 전달식은 비대면(언택트) 형식으로 서울365mc병원, 아름다운가게 본사에서 각각 진행됐다. 2018년 2,726벌, 2019년 7,840벌, 2020년 9,320벌의 기부옷이 아름다운가게에 전달된 이래, 올해는 전년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1만7,302벌의 기부옷이 모였다. 캠페인 4년 동안 총 3만7,188벌이 소외이웃을 돕기 위해 전달된 것이다. 캠페인에는 365mc의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지방흡입 병원을 포함해 총 17개 365mc 네트워크가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고객뿐만 아니라 고객의 지인까지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참여 기회를 대폭 넓힌 스페셜한 행사가 됐다. 첫 시도였지만 지인 참여로만 3,020벌의 옷이 모였다.365mc대표원장협의회 김하진 회장은 “목표 체중까지 감량하는 것은 다양한 노력과 인내가 수반되기 마련”이라며 “그 노력의 결과로 얻어낸 다이어트 성공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좋은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정착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아름다운가게 김하나 나눔문화국 국장은 “뜻 깊은 프로그램에 참여해주신 365mc의 고객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일상 속 나눔의 좋은 사례로 자리잡고, 참여해주신 분들의 마음이 우리 주변의 소외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365mc 수원점의 한 고객은 “체중관리를 위해 식이조절과 운동을 이어가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라 365mc와 함께 건강관리를 한 지도 벌써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다이어트라는 개인적인 목표를 이루면서 사회 공헌도 할 수 있어 매년 참여하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한편 365mc는 ‘온 세상에 사랑과 나눔을 실천한다’는 비전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팀을 구성하고 팀 전체 감량 결과에 따라 기부로까지 이어지는 UDT챌린지(언택트 다이어트 팀 챌린지)를 진행하기도 했다.
2021.01.19 I 이순용 기자
생리 중 지방흡입 받아도 될까요... 지방흡입 이것이 궁금해요?
  • [지방 순삭]생리 중 지방흡입 받아도 될까요... 지방흡입 이것이 궁금해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다이어트와 체형조절을 위해 지방흡입을 택하는 사람들이 적잖다. 실제 지방흡입은 팔뚝, 복부, 허벅지 등 원하는 부위 지방만 쏙쏙 골라 빼는 효과로 몸매 교정에 좋은 선택지로 여겨진다. 지방흡입을 결심했거나, 고려하는 사람들이 흔히 궁금해 하는 질문에 대해 부산365mc병원 박윤찬 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수술 전 술을 많이 마셨어요. 미뤄야 할까요?음주를 즐기는 ‘주당’이거나, 의지와 상관없이 접대 자리가 많은 직종에서 많이 하는 질문이다. 사실 알코올 자체는 지방흡입 결과나 회복 과정 자체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는 아니다. 다만 수술 전날 과음한 경우, 마취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실제로 체질이나 평소 생활습관에 따라 수면마취가 잘 이뤄지지 않는 사람도 있다. 박윤찬 병원장은 “평소 술을 자주 마시거나 주량이 센 사람은 마취가 쉽게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알코올 섭취가 잦거나, 수면제 등 약물을 자주 경험한 사람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취 전에 의사가 환자에게 주량을 물어보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생리 중에 지방흡입 받아도 괜찮을까?지방흡입 수술날짜를 정했는데, 하필 수술 전날이나 당일 생리가 시작돼 곤란해하는 사람도 있다. 출혈 때문에 혹시나 수술에 지장이 있을까 걱정된다는 것. 다행히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박 병원장은 “지방흡입 결과에 생리가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며 “생리로 인해 혈색소의 수치가 평상시보다 낮아 수술 후 회복이 더딜 수 있지만, 이는 극히 드문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평소 월경량이 많은 사람이라면 미리 철분제를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빈혈이 있는데, 대용량 지방흡입이 받고 싶어요.지방흡입 전 혈액검사는 필수다. 혈색소 수치가 남성은 13 이하, 여성은 12 이하일 때 빈혈로 본다. 빈혈을 가진 사람이 미니지방흡입이 아닌 대용량 지방흡입을 받을 경우, 수술에 앞서 철분 보충 등으로 대비해야 한다. 수술을 받지 못할 이유는 없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 빈혈이 없는 일반인도 대용량 지방흡입 후에는 출혈이 일어나는 만큼 어지러움증, 가슴 두근거림, 평소보다 숨이 찬 느낌 등을 받게 된다. 박윤찬 병원장은 “빈혈 환자는 이같은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상담 시 빈혈을 갖고 있다고 말해야 한다”며 “수술 전까지 철분이 풍부한 식단과 보조제로 몸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빈혈에 좋은 음식으로는 시금치·고등어·해조류·기름기 적은 살코기 등이며, 비타민C와 함께 섭취해야 흡수율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임신계획 중인데, 지방흡입 받아도 되나요?임신계획 중이라고 해서 수술 받지 못할 이유는 없다. 박 병원장은 “최근에는 남성 난임의 원인으로 복부비만이 떠오르며 남성들도 건강관리 차원에서 복부지방흡입수술을 받는다”며 “하지만 향후 1년 내에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은 수술을 수유 후로 미룰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어떤 수술이든 임신 전후 6개월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임신 과정에서는 혈관이 증식되고 신생혈관이 생성돼 혈관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지방흡입수술을 받으면 회복기간이 느려지는 것은 물론 혈종, 지방색전 등 부작용에 노출될 수 있다.박 병원장은 “향후 1년 내에 임신할 계획을 가진 여성이라면 모유수유를 끝내고 6개월이 지난 뒤 어느 정도 몸이 회복된 이후 수술받는 게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2021.01.16 I 이순용 기자
래퍼 '카디 비' 등 지방흡입한 스타들…이유도 각양각색
  • 래퍼 '카디 비' 등 지방흡입한 스타들…이유도 각양각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과거와 달리 이제는 연예인들도 자신의 성형수술 경험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추세다. 지방흡입도 예외는 아니다. 지방흡입을 받은 사실을 공개한 유명 연예인들의 수술 이유를 알아봤다. ◇래퍼 카디 비, 날씬한 허리 위해 ‘복부 지방흡입’ 래퍼 카디 비는 평소 굴곡진 몸매가 아이코닉한 아티스트다. 카디비 역시 이같은 라인을 더 강조하기 위해 다양한 체형교정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5월에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열린 ‘빌 스트리트 뮤직 페스티벌’에서 지방흡입 사실을 직접 밝혔다. 특히 허리 라인을 잘록하게 만들기 위해 복부 지방흡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방흡입은 체형교정 목적으로 행해진다. 지방을 제거하는 과정을 통해 몸매 라인을 새로 바꾸는 게 골자다. 카디 비 역시 비만 해소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개미허리’를 얻기 위해 수술대에 누웠다.부산365mc병원 박윤찬 병원장은 “지방흡입은 현존하는 체형교정술 중 지방세포를 영구적으로 제거하는 유일한 비만치료”라며 “실제로 정상체중이지만 부분비만이 두드러지거나, 다이어트 후에도 큰 변화가 없는 허벅지·복부·팔뚝 등으로 고민하는 경우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지방흡입 시 라인과 피부상태를 고려한 시술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칸예 웨스트 “사람들의 조롱이 싫어 수술했다”래퍼 칸예 웨스트도 한 방송(TMZ Live)에서 2016년 지방흡입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가 수술을 결심한 이유는 매우 직관적이다. “사람들이 나를 보고 뚱뚱하다고 조롱하는 것을 원치 않아 수술받았다”고 했다.칸예 웨스트가 어떤 부위에 수술받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순히 날씬해지기 위해 맹목적으로 지방흡입을 받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우려한다.박 병원장은 “지방흡입 수술을 받으면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부위의 사이즈를 줄일 수 있다”며 “다만 이를 통해 비만한 사람이 수술 직후 44사이즈로 변신시켜주는 마법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자신의 사이즈에서 2~3사이즈 줄어든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박 병원장에 따르면 지방흡입과 함께 정석 다이어트를 병행하면, ‘사이즈 감소’라는 동기부여 효과로 보다 빠른 몸매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단, 지방흡입은 살을 찌지 않게 해주는 치료는 아니다. 수술 후에도 이전의 나쁜 생활습관을 이어가면 체중이 늘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샘 스미스, 지방흡입 결심하게 만든 ‘여유증’ 외모가 아닌 건강 문제로 지방흡입을 받은 연예인도 있다. 팝스타 샘스미스는 여성형 유방증으로 고민하다 지방흡입 수술을 받았다고 토로한바 있다. 그는 학창 시절 여성호르몬 수치가 높아져 가슴이 부풀고 있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다. 이로 인해 부모님과 충분히 고민한 뒤 지방흡입수술로 이를 치료했다. 여유증은 남성의 외모문제를 일으키는 대표적 요소로 꼽힌다. 최근에는 국내서도 이를 겪는 남성이 증가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여유증 환자는 3배나 증가했다. 대부분 사춘기 호르몬 변화에 의해 나타나 외모에 관심이 많은 10~20대 남성에서 가장 흔하다.박 병원장은 “정상 체중이거나 다이어트를 해도 유독 가슴이 도드라진다면 자가관리보다 의학적 처치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지방흡입으로 이를 교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비만했던 체형이라면 지방흡입 이후에도 체중관리에 신경 써야 여유증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1.01.08 I 이순용 기자
 지방흡입 고려하는 남성 증가 '이유 있네'
  • [지방 순삭] 지방흡입 고려하는 남성 증가 '이유 있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지방흡입을 고려하는 남성이 늘고 있다. 이는 더 이상 ‘무조건 살을 빼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 아니다. 남성들도 건강관리를 위해, 남성미를 끌어올리기 위해 수술을 려하는 추세다.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에 따르면 최근 수술을 받기 위해 내원하는 남성 고객이 증가세다. 지방흡입 건수는 2017년~2019년 3년간 매년 약 30%씩 증가했다. 남성에게 지방흡입이 떠오르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들이 가장 교정하고 싶은 부위는 어디일까. 부산365mc병원 박윤찬 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남성 지방흡입, 부동의 1위는 ‘복부지방흡입’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술 부위는 ‘복부’다. 소위 말하는 ‘사장님 몸매’로 변하는 경우 이를 고려하게 된다. 특히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는 중년층에 접어들면 성장호르몬이 감소하며 자연스럽게 근육은 줄어들고, 복부가 두둑해지는 ‘거미형 체형’으로 변한다. 최근에는 업무와 학업에 치이는 20~30대 젊은 남성들도 이같은 현상을 겪고 교정에 나서려는 추세다.박윤찬 병원장은 “남성의 경우 팔뚝이나 허벅지 지방흡입을 고려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오히려 팔뚝이나 허벅지는 운동으로 더 굵고 탄탄하게 만들어 남성미를 부각할 수 있는 부위로 여긴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남성들은 시각적 몸매변화보다 건강검진을 받고 건강관리 차원에서 복부지방흡입을 결심하는 경우도 많다”며 “아무래도 복부비만이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단, 복부지방흡입으로 피하지방은 제거할 수 있지만,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내장지방’은 제거하지 못한다. 수술 후에도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뱃속 내장지방까지 탄탄하게 관리해야 납작한 배를 만들 수 있다.특히 남성의 복부비만을 일으키는 주범은 ‘빨리 먹는 습관’과 ‘야식과 폭음’이다. 대다수의 남성은 빨리 먹는 습관을 미덕처럼 여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많은 영양분을 한번에 빨리 섭취하면 전신으로 영양분이 가지 못하고 가장 가까운 내장지방으로 쌓이기 쉽다. 야식 역시 복부지방을 축적하는 주범이다. 여기에 술이 더해지면 자신도 모르게 더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게 된다. 박 병원장은 “저녁때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유산소 운동을 30분만 해도 한달 뒤 허리 사이즈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조언했다.최근에는 지방흡입으로 ‘식스팩’을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에 이를 고민하는 남성도 적잖다. 박 병원장은 “지방흡입과 이식으로 복근성형도 가능하지만, 내장지방 관리 없이 복근만 새길 경우 더 어색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이는 복부 피하지방이 과도하지 않은 남성 중, 아무리 운동을 해도 복근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 신중히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남성성’ 시각적 효과 높인다?남성이 복부 지방흡입을 받을 경우, 예상치 못한 ‘남성성’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는 복부 지방흡입과 동시에 치골 부위의 지방까지 제거하는 추세다.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남성은 함몰 음경을 동반한 경우가 많다. 이는 음경이 지방에 묻혀 정상적인 크기임에도 실제보다 작게 느껴지는 현상이다. 복부비만은 함몰음경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박 병원장은 “어릴 적 소아비만이었거나, 유독 치골 주변에 지방이 많이 몰린 경우 치골 지방흡입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이럴 경우 복부와 함께 치골 부위의 지방을 걷어내면 자신감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흰색 티셔츠 입기 부담? ‘여유증’ 개선 수요 증가최근 여성형 유방증으로 고민하는 남성이 증가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여유증 환자는 3배나 증가했을 정도다. 여유증은 대체로 특별한 원인 없이 사춘기 호르몬 변화에 의해 발생하다보니 10~20대 남성에서 가장 흔하다. 높아지는 비만율도 한 요인이다. 박 병원장은 “지방세포가 과다하면 내분비계에 영향을 미쳐여성호르몬이 증가하면서 유선조직을 자극해 여유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어느 정도 다이어트를 해도 가슴의 지방만 빠지지 않는다면 의학적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10~20대 젊은 남성은 외모에 민감한 만큼, 여유증 콤플렉스로 힘들어한다. 옷을 입는 데 제한이 생기고, 수영장이나 사우나를 찾는 데에도 부담을 느낀다. 박 대표병원장은 “다이어트를 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정도가 심하다면 지방흡입으로 여유증을 개선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며 “단, 이후에도 체중관리에 나서야 증상이 재발하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0.12.18 I 이순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재계 호소 무시하고‥기업규제 3법 밀어붙인 巨與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재계 호소 무시하고‥기업규제 3법 밀어붙인 巨與-변창흠 후보자 부동산 공급방안 힘싣는 文대통령-배달로는 역부족 외식업계 역성장-코로나 백신 4400만명분 확보‥이르면 내년 2분기 집중-[사설]협치 뭉치고 민심 외면한 거대 여당의 입법 폭주-[사설]선진 경쟁국과 비교 부끄러운 한국 노동손실일수△2면(줌인&)-위기에 유독 강했던 ‘가치투자 대가’‥코로나 쓰나미에 물러나다-中企 92% “내년 경영환경, 올해와 비슷하거나 더 악화”△3면(기업규제3법 밀어붙이는 巨與)-박용만 “기업 의견 무시하고 통과시켜‥당혹스럽고 무력감 느낀다”-공정경제법?‥누구에게 공정하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택배 등 특수고용직 고용보험 가입한다‥‘특고 3법’ 의결△4면(코로나 백신 내년 1분기에 온다)-노인·의료진 등 우선 접종‥소아·청소년, 해외상황 지켜본 후 시기 결정-정부 “백신공급 부족해‥불공정한 계약 거부 힘들었다”-“최대한 안전한 백신 골라‥부작용 걱정할 수준 아냐”△5면(무너지는 외식업)-연말에도 텅텅 빈 을지로 맥주골목‥줄 서던 홍대 맛집엔 ‘폐업 안내문’-CJ ‘뚜레쥬르’ 팔고, 이랜드 ‘수사’ 철수‥대기업 외식사업도 ‘고강도 다이어트’-이 없으면 잇몸‥배달·간편식으로 생존 안간힘△6면(정치)-與, 공수처법 개정안 토론없이 기립 찬성‥7분 만에 속전속결 본회의행-文 “CPTPP 가입 검토”‥미중 갈등 속 무역 균형 구상-박영선 19.9%, 나경원 15.5%, 오세훈 14.9%-보궐선거 후보등록 시작‥달아오른 野, 눈치보는 與-해외기업에 ‘부산’ 트랜드 팔 것-비건 ‘고별 방한’에 외교안보라인 총출동△8면(국제)-우버, 5년 공들인 ‘자율주행차’ 포기한 3가지 이유-임기 한 달 남았는데‥트럼프 끝까지 ‘中 때리기’-美 흑인 국방장관 나오나△9면(경제)-1인 가구 절반 ‘월세살이’‥셋 중 한 명은 年1000만원도 못 벌어-노후선박 교체 지원 문턱 낮춘다-FTA 피해품목 손실 보전·전업 지원‥한우산업 구조조정 통해 규모화 일궈△10면(금융)-삼성생명 겨눈 금감원 “부당 내부거래 포착‥공정위에 통보할 것”-가뜩이나 투자유치 힘든데‥또 은행 배당 자제령-수도권 저축은행 30분 늦게 열고 30분 일찍 닫는다△12면(산업&기업)-수입차 압도 ‘GV70’ 출격‥고급차 1위 굳힌다-환경조직 강화, 수소사업 속도‥최태원 ‘ESG 경영’ 날개 편다-삼성전자, 이번주 조직개편 마무리‥내년 사업 새판 짠다-한국조선해양, 4900억원 규모 해양플랜트 수주△13면(산업)-자사몰, 인싸 만들자‥카톡·페북으로 GO~GO-신호등 카메라 눈길 ‘확’‥갤럭시S21 실물추정 사진 유출-코로나시대에 딱‥바이러스 잡는 ‘현대모비스’ 공기청정기 눈길-e스포츠 대회 “거리두기 2.5단계 문제없다”△14면(소비자생활)-제주삼다수, 대만진출 초도물량 400t 선적-열에 한명 짐싼 롯데쇼핑‥코로나發 구조조정 찬바람-저녁 8시면 ‘셧다운’‥불 꺼진 스타벅스-한화갤러리아, 한화솔루션에 합병‥“투자·신규사업 목적”△15면(중소기업·바이오)-SK바이오 생산, 녹십자는 예정‥에스티팜·한미약품도 생산능력 갖춰-올해 제지업계, 백판지·골판지만 웃었다-자회사 코스닥 상장에 실적 호조까지‥디엠에스 ‘겹경사’△16면(기후 변화 릴레이 인터뷰)- 원전 아니면 화석연료 대체 어려워‥2050 탄소중립, 현실적으로 불가능-“선진국이 개도국에 떠넘긴 탄소 배출 규명에도 속도낼 것”△18면(증권&마켓)-코스피 2700선인데‥“자동차·화학株 여전히 싸다”-코로나 시름 깊어지자 의료장비 관련株 강세-‘팔만전자’ 기대감‥삼성그룹펀드 환매에도 삼전펀드는 러브콜△19면(증권)-암호화폐에 양도세?‥개미 “불법 취급하더니”-두산모트롤 매각 작업 마무리 속도-제주맥주에 통 큰 배팅한 스톤브릿지 ‘캬~’-“日리테일 리츠 저평가‥여행객 몰리는 후쿠오카 리츠 주목”△20면(엔터테인먼트)-지미유·소통왕·개버지로 변신해 제2 전성기‥명불허전 유·호·경-기대작 잇단 개봉 포기‥극장가 연말대목 실종-이름대신 번호, 부모 소환‥오디션 프로그램의 진화△22면(BOOK)-日베스트셀러 작가들이 돌아왔다‥겨울 서점가 ‘소설 大戰’-대중을 움직이는 건 설득 아닌 ‘촉매의 힘’-능력 있는 자들의 낙원이 된 현대사회△24면(피플)-IT산업 발전 기여한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금탑산업훈장’-LG, 연말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 기탁-‘35년 양궁 후원’ 현대차, 韓스포츠메세나상 받아-하이트진로 3세 경영 본격화‥박태영 부사장, 사장 승진△25면(오피니언)-사람에게 충성하면 안되는 이유-새 지평 열어가는 자본시장-여당·검찰 기사움에 새우등 터진 산업부△26면(부동산)-‘토지임대부 아파트값’ 7배나 올랐는데‥재도입 가능할까-연임이냐, 교체냐‥건설사 수장 ‘앞날이 궁금해’-LH, 성남금토지구에 뉴딜 시범도시 조성△27면(사회)-“전동킥보드, 중학생 타도 된다? 안된다?”‥탁상행정에 시민들만 혼란-하루 앞으로 다가온 징계위‥尹, 원전수사 윗선 소환하나-서울시, 중증병상 확보에 비상 컨테이너 이동병상 설치 분주-공공기관 온실가스 배출량 목표치 높인다-수·과학 성취도 세계 톱인데 자신감은 꼴찌급인 한국학생-아동 성착취물 제작하면 최대 징역 29년3개월
2020.12.08 I 송승현 기자
코로나19 속 어촌여행 어떠세요?…해수부, 마을 10곳 추천
  • 코로나19 속 어촌여행 어떠세요?…해수부, 마을 10곳 추천
  • 울산 동구 주전마을 풍경. 해양수산부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 여행을 선호하는 관광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15일 가을·겨울철에 가기 좋은 권역별 어촌체험휴양마을 10곳을 선정해 소개했다.추운 날씨와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실내 만들기 체험거리를 원하는 경우 동해권역 어촌휴양마을을 추천했다. 울산 동구 주전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자연산 돌미역으로 떡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부산 기장의 공수어촌체험휴양마을은 다이어트와 변비에 좋은 특산물 다시마를 활용해 천연비누와 장아찌 만들기 체험을 운영한다. 강원도 양양 남애어촌체험휴양마을의 오징어순대 만들기 체험은 음식 특유의 풍미와 쫄깃한 식감을 맛볼 수 있다. 서해권역에선 어촌체험마을의 대표 체험 프로그램인 갯벌체험을 만나볼 수 있다. 경기 안산 선감어촌체험휴양마을에선 갯벌체험과 고둥줍기 등 아이들에게 유익한 다양한 생태체험이 있다. 화성 제부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바지락캐기와 쏙잡이 체험이 가능하다. 충남 보령 무창포어촌체험휴양마을과 서산 중리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바지락캐기 체험이 가능하고 마을에서 판매하는 바지락 칼국수도 맛볼 수 있다. 청정 자연환경을 갖춘 남해권역에는 겨울철에만 즐길 수 있는 이색 어촌체험이 있다. 경남 남해 문항어촌체험휴양마을과 이어어촌체험휴양마을, 거제시 산달도어촌체험휴양마을에선 굴 따기 체험이 가능하다. 해수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지난달 30일부터 어촌체험관광 할인 지원을 재개했다. 전국 어촌체험휴양마을 현장에서 제휴카드(신한카드, NH농협카드, Sh수협은행)를 사용하면 카드사별로 최대 3만원 내에서 어촌 체험 프로그램과 숙박, 식사 비용 등을 할인받을 수 있다.성열산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여행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상황에서 어촌은 최적의 여행지”라며 “어촌여행을 통해 활력을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11.15 I 한광범 기자
365mc, 스페셜 커진옷기부 캠페인 실시..."커진옷을 부탁해"
  • 365mc, 스페셜 커진옷기부 캠페인 실시..."커진옷을 부탁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10㎏쯤 감량하면 뭐가 달라질까.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변한다. 특히 몸에 맞지 않게 커진옷들이 그렇다. 살집 있었던 과거의 잔재, 커진 옷을 보람 있게 정리할 수 있는 사회공헌 캠페인이 열린다.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가 ‘2020 스페셜 커진옷 기부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2015년 ‘아름다운가게’와 첫 포문을 연 이래 올해로 다섯 차례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365mc에서 다이어트에 성공한 고객들이 몸에 맞지 않은 커진 옷을 장롱에 방치하는 대신 기부해 사회에 나눌 수 있도록 기획됐다.올해는 특별히 코로나19로 인해 더 많은 기부 옷이 모일 수 있도록 365mc 고객뿐만 아니라 고객의 가족, 친구들도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은 12월 24일까지 진행되며, 기부옷은 캠페인 종료 후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돼 소외계층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서울, 대전, 대구, 부산을 비롯한 365mc의 전국 17개 네트워크 병의원에 커진옷을 전달하면 된다. 올해부터 신규 지점인 글로벌365mc인천병원과 해운대 365mc 람스 스페셜센터도 새롭게 합류했다.365mc대표원장협의회 김하진 회장은 “커진 옷을 기부함으로써 다이어트의 기쁨을 사회와 나누고 덧붙여 체중 유지의 동기부여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365mc도 코로나19의 시대에 마음만은 가까이하며 정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365mc는 비만 하나만 집중해 치료 연구해온 의료기관이다. 지방흡입 수술 및 지방추출 주사 람스, 다양한 비만시술로 고객들의 체형개선에 앞장서고 있으며, 카이스트와의 초고효율 지방흡입 캐뉼라 공동 연구 개발 등 각종 비만의학 분야 연구 활동에도 매진 중이다. 온세상에 사랑과 나눔을 실천한다는 메시지를 비전으로 삼고, 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는 등, 지금까지 누적 기부 총액만 33억을 돌파했다.
2020.11.13 I 이순용 기자
'지방이야, 부기야?' 폭풍 흡입하면 부기 개선에 좋은 식품은?
  • '지방이야, 부기야?' 폭풍 흡입하면 부기 개선에 좋은 식품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유독 몸이 쉽게 붓는 사람이 있다. 이들은 매일 아침, 저녁 ‘부종과의 전쟁’에 나선다. 거울을 보며 ‘이건 부기일까, 살일까’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일부에서는 ‘부종이 살이 된다’며 걱정하는 사람도 많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라고 설명한다. 지방이 차올라 살이 찐 것과 부종은 별개의 개념이지만 부종이 오래 되면 진짜 살로 변할 수 있다.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종은 어떤 것인지, 부종 완화에 도움이 되는 식품은 무엇인지 부산365mc병원 어경남 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부종 오래 방치하면 살찌는 체질 된다?부종은 의학적으로 림프액이나 조직의 삼출물 등 액체의 순환에 문제가 생겨 특정 부위에 고여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 과정에서 순환이 더딘 팔뚝·복부·허벅지·종아리 등이 쉽게 붓게 된다. 아침과 저녁의 신발·바지사이즈가 달라진다는 사람은 대부분 부종 때문일 확률이 높다.부종은 당장 신체 사이즈를 늘이는 주범이 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어 병원장은 “살이 찐 것은 지방세포의 수와 크기가 증가한 결과고, 부은 것은 세포 사이의 노폐물이 림프관으로 원활히 배출되지 못하는 현상”이라며 “노폐물이 지방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기를 장기간 방치하는 것은 다이어트에 불리하다”고 했다. 이어 “부종이 장기화되면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변하게 만드는 것은 사실”이라며 “부종이 있으면 림프순환이 지체되면서 몸에 노폐물이 쌓이는데,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져 몸이 전보다 더 잘 붓고 살도 빨리 찌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부기와의 전쟁… 만성화되면 ‘지방부종형 셀룰라이트’될라 부종과 체중의 연관성은 깊은 편이다. 체중이 급작스럽게 늘어난다면 이 과정에서 ‘지방부종형 셀룰라이트’가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초기 셀룰라이트 형태와 비슷하며, 아무런 이유 없이 몸이 붓는 증상이 지속되면 의심할 수 있다. 부종뿐 아니라 지방세포도 늘어나 살이 단단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주로 엉덩이, 허벅지, 복부 등 하반신에 생긴다. 어경남 병원장은 “지방부종형 셀룰라이트는 35세 미만 여성의 절반 이상에서 흔한데, 부종 자체가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며 “이렇다보니 남성에서는 부종이 드문 편”이라고 말했다.이런 경우 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 어 병원장은 “너무 타이트한 의류나 신발은 피하고, 부종을 유발하는 나트륨 섭취를 줄이며, 신진대사를 떨어뜨리는 정제 탄수화물을 멀리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유산소운동과 반신욕이 도움이 된다”며 “이들 요소는 사실 다이어트 철칙과 맥을 같이 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부기 쏙 빼주는 ‘든든한 아군’은? 부기관리는 식탁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특히 평소 짜게 먹는 습관을 가진 사람은 칼륨 섭취를 높이는 게 좋다. 염분은 몸에서 빠져나가야 할 수분과 노폐물의 배출을 더디게 만드는 요소다. 이때 칼륨을 섭취하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할 수 있다. 칼륨 함량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바나나, 자몽, 토마토 등을 꼽을 수 있다.야채를 끼니마다 챙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가 부종을 일으키는 노폐물을 청소하기 때문이다. 특히 샐러리와 아스파라거스는 부종관리 효과를 톡톡히 기대할 수 있다.아스파라거스에는 칼륨이 풍부하다. 또 ‘아미노산 아스파라긴’이라는 성분이 이뇨작용을 활발히 만들어 부종이나 수분 정체를 관리하는 데 유리하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 전 수분 정체·복부팽만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스파라거스는 주로 구워서 먹고, 특히 고기류와 함께 섭취하면 단백질 흡수율이 높일 수 있다. 아스파라거스에 라이스페이퍼를 말아 에어프라이어 등에 튀겨주면 건강한 한끼로도 손색없다. 아삭아삭한 식감과 독특한 향을 가진 샐러리 역시 부종을 완화시키는 똑똑한 식품이다. 샐러리 속 프탈리드가 이뇨현상을 일으켜 부종을 관리한다. 샐러리는 주로 다이어트 수프나 주스에 쓰였지만, 스틱 형태로 썰어 딥핑 소스를 달리해 먹는 재미가 있다. 두부 마요네즈·아몬드버터·후무스 등에 찍어먹으면 간단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일상 속 ‘음료’로 부종관리일상 생활 속 음료를 통해 부종관리에 나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적절한 수분섭취는 정체된 노폐물을 충분히 이동시킨다. 대표적으로 ‘옥수수수염차’를 들 수 있다. 옥수수수염에는 이뇨 작용을 촉진하는 성분이 풍부하다. 호박즙도 한가지 방법이다. 호박 속 아르기닌은 몸의 부종을 관리하는 데 유용하다.어경남 병원장은 “흔히 ‘부은 것’은 살찐 것과 다르다며 관리에 소홀하는 다이어터도 많지만, 부종이 지속되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며 “부종이 지속되면 근육 생성을 방해하고 체지방을 쉽게 축적시켜 결과적으로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바뀔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평소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불필요한 부종이 나타나지 않도록 신경쓰는 게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2020.10.27 I 이순용 기자
의사가 처방한 다이어트 약도 ... 오남용땐 '중독 '
  • [아는 것이 힘]의사가 처방한 다이어트 약도 ... 오남용땐 '중독 '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일부 병원에서 평균치를 훨씬 웃도는 처방 기간과 중복 처방된 식욕억제제 처방이 적발되는 등 일부 ‘중독성 의약품’ 오·남용, 그에 따른 중독과 부작용 사례가 늘고 있다. 마약 등 불법 약물 중독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지만, 처방받은 약물의 중독성에 대한 인식은 부족한 탓이다.실제로 최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중독연구특별위원회가 실시한 ‘2020 약물 오·남용 대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아편계(마약성) 진통제는 응답자의 64.9%, 식욕억제제는 77.5%가 중독(의존) 위험성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약 50%는 의료진으로부터 중독 가능성과 증상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반면 마약성 진통제 및 식욕억제제 등 오·남용 시 중독 등의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는 ‘중독성 의약품’의 처방과 사용은 점차 늘고 있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를 사용한 환자는 1,850만 명으로 국민 3명 중 1명 이상이 처방받은 셈이다. 마약성 진통제 처방은 늘고 있는 만큼, 처방 및 복용 과정에서 ‘중독’이나 부작용에 노출될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다. 윤동욱 양산부산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중독성 의약품은 불법 약물에 비해 접근이 훨씬 쉬운 반면 ‘중독’ 측면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다”며 “따라서 마약 중독자에게 평범한 의약품이 ‘불법 마약’과 같이 사용될 수 있다. 마약 중독자도 치료를 빙자한 수법을 통해 처방받은 약물로 환각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급성 통증에 매우 강력하고 효과적인 마약성 진통제(아편유사제, opioids)는 때로는 긍정적인 정서(euphoria), 즉 쾌락을 느끼게 한다. 만성적인 통증으로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한 후 진통 효과와 함께 이러한 쾌감을 반복 경험하면 약물에 대한 갈망감(craving)이 나타나 통증과 관계없이 약물을 찾게 되고 ‘중독’에 이를 수 있다. 중독 증상으로 인해 환자는 더 많은 약물을 얻기 위해 증상을 속이고, 여러 병원에서 처방을 요구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또한, 의료진의 판단 없이 과복용할 경우 심하면 호흡부전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또 지난해 식욕억제제를 1년간 1만 6,000여 건 처방받은 환자와 이를 처방한 의원이 적발되는 등 비교적 처방이 쉬운 다이어트약(식욕억제제)의 오·남용도 심각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통계(2018년 7월 1일~2019년 6월 30일)를 분석한 결과 식욕억제제 평균 처방일수는 약 29일, 하지만 중독이 의심되는 수치인 90일을 초과한 처방은 약 9만 건에 달하고 2종류 이상 처방 기간이 중첩되는 환자도 11만 명으로 나타났다.식욕억제제로 흔히 처방되는 펜터민(phentermine)이나 펜디메트라진(phendimetrazine)은 중추신경 흥분제로 뇌에서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을 상승시키는 작용을 한다. 마약류인 히로뽕(메스암페타민)과 같은 암페타민 유사체로 중독 발생 위험이 있다. 중독이 발생하면 추가로 처방받기 위해 적정 체중 이하로 의학적 필요가 없음에도 처방을 요구하거나 약물 분실 등의 이유로 추가 처방을 요구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중독 외에도 식욕억제제를 장기간 또는 과량 복용 시 조증이나 환각, 망상 등의 정신병적 증상이 발생하는 임상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이승엽 가톨릭의대 은평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중독성으로 남용 우려가 있는 의약품(마약성 진통제, 안정제, 중추신경 흥분제 등)은 불법 약물과 달리 합법적으로 처방이 가능하여 비교적 접근이 수월하다. 따라서 이러한 약물들은 분명한 목적 하에 적용 질환 및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오남용 위험성을 사전 평가하고, 충분한 설명 후 의료진에 의하여 처방돼야 한다”며 “환자도 치료기간 종결 후에도 더 복용을 유지하고 싶은 갈망을 느끼거나 금단 증상(식은땀, 오한, 구역감 등의 신체증상 뿐만 아니라 불면 불안, 우울, 무력감 등의 정신적 금단 포함)으로 중단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해당 의약품에 ‘의존’하고 있었던 게 아닌지 의심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구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2020.10.14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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