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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츠 코리아, 10년간 550억 기부..‘수입차 기부 1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로 출범 10주년을 맞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벤츠 사회공헌위)가 교육과 환경 보호, 문화 예술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껏 국내에 기부한 금액만 550억원에 달할 정도로, 이는 국내 수입차 업계 기부 규모로는 압도적인 1위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회공헌위원회가 개최한 기부 문화 확산 달리기 행사 ‘제11회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30일 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벤츠 사회공헌위는 지난 2014년 공식 출범한 이후 크게 5개의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스포츠와 기부가 결합된 형태의 나눔 확산 프로그램인 ‘기브’ △어린이 교통안전 프로그램 ‘모바일키즈’ △자동차 전문가 양성 산학협동 프로그램 ‘모바일 아카데미’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 ‘올투게더’ △ 탄소중립 기후행동 실천 프로그램 ‘그린플러스’ 등이다.이중 취약 계층 청소년의 복지 및 교육을 지원하는 ‘기브앤 레이스’는 벤츠 사회공헌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2017년 처음 시작한 기브앤 레이스는 1회 행사부터 올해까지 참가자 기부금을 통해 조성한 총 66억원을 전액 국내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했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역대 최다 인원인 2만여명의 참가자가 동참해 총 10억여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10억원 중 5억원은 부산 지역 내 학대 피해 아동들의 치료, 재발 방지, 사례관리 및 피해 예방을 위한 아동보호전문기관 설립에 지원됐으며, 나머지는 다른 지역에 있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설립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마티아스 바이틀(왼쪽)의장,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이 지난 7일 부산광역시 연제구 부산시청에서 ‘제11회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 5억원을 부산시에 전달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또한 기브앤 레이스 기부금 일부인 1억5000만원은 청소년 스포츠 유망주 50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태권도와 축구, 야구, 테니스, 골프, 배드민턴, 수영 등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 유망주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기타 저소득 가정 학생에게 지원된다. 장학생들은 1년간 최대 300만 원씩 지원받는다. 대회 출전비, 훈련비, 용품 구매비, 부상 치료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벤츠 사회공헌위는 또한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인 올투게더를 통해 지난 2014년부터 지금껏 850개 사회복지기관에 45억여원의 기금을 지원해왔다. 올해에도 이달 들어 사회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들의 교육 지원을 위해 전국 35개 사회복지기관에 총 2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교육기금을 전달받은 수혜 기관은 서울 청운보육원, 인천 해성보육원 등 전국 9개 시도 내 35개 사회복지기관이다. 벤츠 사회공헌위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국내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벤츠 사회공헌위 관계자는 “교육, 환경 보호, 문화 예술 후원 등의 활동을 통해 한국 사회에 장기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딥페이크 성착취물 등 1650건 판매한 20대, 구속송치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텔레그램에서 딥페이크 성착취물과 불법 촬영물 등을 판매해 수천만원의 수익을 낸 20대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청소년성보호법(영리목적 성착취물배포 등), 성폭력처벌법(영리목적 허위영상물 반포 등)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7월부터 올해 9월까지 국외 사이트 등을 통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불법촬영물 등을 내려받은 뒤 텔레그램을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텔레그램에 딥페이크, VIP방 등 7개 채널을 만들어 입장료 명목으로 2만~10만원을 받고 불법 성착취물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고자 구매자들로부터 문화상품권 핀 번호 받는 수법으로 수익금을 축적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가 범행 기간 입장료 명목으로 받은 돈만 5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조사 결과 A씨가 유포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딥페이크물 등은 총 1650여건이었으며 이들 중 딥페이크 성착취물은 296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은 169건, 불법촬영물은 33건 순이었다. 그는 엑스(X·옛 트위터)와 무료 회원 방에 샘플 영상을 올리고 유료 회원 방에 입장하면 전체 영상을 볼 수 있다고 광고해 회원방 가입을 유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운영한 채널에 들어와 성착취물을 시청한 사람은 2800여명이었으며 이들 중 유료 회원은 45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지난 7월부터 딥페이크 성착취물 피해 사건이 알려지고 수사가 진행되자 “4년 무사고이며 5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해외에서 운영 중이다”, “대포폰, 대포 명의를 사용하고 있고 해외 아이피 또한 매일 우회해가며 사용하고 있다”는 등 공지를 올리기도 했다. 경찰은 모니터링과 위장 수사 등을 벌여 용의자를 특정한 뒤 A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그가 채널 운영자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A씨가 운영한 채널에 참여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구매·시청한 이들에 대해서도 증거자료를 확보해 추적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허위 영상물 범죄 총괄 대응 TF(태스크포스) 팀을 내년 3월 31일까지 운영해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 제작과 유포자에 대해 집중 수사하고 있다”며 “사람의 얼굴 신체를 어떠한 형태로든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도록 편집·합성·가공하는 행위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 10월 전국 3만8055가구 분양 예정…수도권 2만5249가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가을 이사철을 맞은 10월 분양 시장에 수도권 2만5000여 가구 등 총 3만8000여 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서울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노진환 기자)직방은 10월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이 45개 단지, 총 3만8055가구(일반분양 2만8271가구)로 전년 동기)3만1525가구) 대비 21%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 2만5249가구, 지방에 1만280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은 경기도가 1만7682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4617가구 △서울 2950가구가 각각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충남 2911가구 △전북 2226가구 △울산 1903가구 △대구 1627가구 △대전 1614가구 △충북 1412가구 △전남 475가구 △강원 329가구 △부산 309 가구 순이다.개별 단지로 보면 서울에서는 잠실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한 송파구 신천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2678가구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이중 589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경기지역에서는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눈길을 끈다.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서는 총 1011가구 규모의 아크로베스티뉴가 공급 예정이다. 안양호계온천을 재개발해 공급되는 단지로 이 중 391가구가 일반 분양예정이다. 그 밖에 양주시 남방동 양주역푸르지오센터파크 1172가구, 경기 평택시 합정동 힐스테이트평택역센트럴시티 1918가구 등이 10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인천에서는 연수구 옥련동에 래미안송도역센트리폴(2549가구), 부평구 삼산동 두산위브더센트럴부평(500가구) 등이 분양예정이다.지방에서는 강원 강릉시 회산동 강릉아테라(329가구), 대구 달서구 상인동 상인푸르지오센터파크(990가구), 대전 중구 대흥동 대전르에브스위첸(1278가구), 부산 연제구 연산동 센텀파크SKVIEW(309가구), 울산 중구 학산동 번영로롯데캐슬센트럴스카이(634가구) 등이 분양을 앞뒀다.또한 전남 순천시 덕암동 순천지에이그린웰하이드원(475가구),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전주기자촌구역재개발(2226가구), 충남 아산시 탕정면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3차(1163가구),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천안아이파크시티(1126가구),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 청주남주칸타빌더시엘 (478가구) 등이 분양 예정이다.한편, 9월 분양 예정단지 3만7532가구 중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지난 27일 기준 총 2만374가구다. 공급실적률 54%(일반분양 1만3330가구, 공급 실적률 51%)를 기록했다.가을 분양시장이 열리며 분양 물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분양이 모두 일정 내 진행되지 못하며 실적률은 절반수준에 머물렀다.9월 분양 단지 청약 경쟁률은 1순위 평균 22.2대 1을 나타냈다. 9월 청약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단지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로, 1순위 평균 667.2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이어 경기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해링턴스퀘어신흥역 23.72대 1, 경기 김포시 북변동 한강수자인오브센트 7.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직방 관계자는 “2024년 아파트값이 상승한 수도권은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와 같이 가격 경쟁력이 높은 단지와 현재 가격이 비싸더라도 희소가치가 있는 우수입지 단지의 수요가 몰리는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방 역시 쏠림 현상은 비슷할 것이나,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존 미분양 등 새아파트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다양해 상대적으로 가격과 입지의 경쟁력을 따지는 잣대가 더 엄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인천 시티오씨엘 6단지 견본주택 개장…1734가구 공급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공동 5블록에 공급하는 시티오씨엘 6단지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9월 시티오씨엘 4단지 분양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만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시행사는 ㈜디씨알이(DCRE)이다.견본주택은 인천시 미추홀구 아암대로 287번길 7(정비단지 삼거리 인근)에 있다. 입주는 2028년 4월 예정이다. 인천 시티오씨엘 6단지 투시도. (자료 =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 제공)시티오씨엘 6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9개 동(1734가구)이고 전용면적은 59~134㎡ 규모이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 115가구 △75㎡ 238가구 △84㎡A 495가구 △84㎡B 380가구 △84㎡C 246가구 △102㎡A 119가구 △102㎡B 137가구 △134㎡PA 1가구(펜트하우스) △134㎡PB 3가구(펜트하우스) 등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청약일정은 10월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10월17일이고 당첨자 정당계약은 10월29일~11월2일 진행한다. 청약은 수도권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개월 이상 되고 면적·지역별 예치 기준금액을 충족하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유주택자와 세대원도 청약할 수 있다. 시티오씨엘 6단지는 시티오씨엘 내에서도 입지여건이 우수한 단지로 꼽힌다. 개통 예정인 수인분당선 학익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다. 수인분당선은 환승 없이 서울 강남구청, 압구정로데오, 수서 등 강남지역은 물론이고 수원, 분당, 판교 등으로 연결된다. 학익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인분당선 송도역은 인천발 KTX가 개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산까지 2시간30분대, 목포까지 2시간1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차량을 이용한 교통망도 우수하다. 단지 주변에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IC가 있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 인천대교,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인천대로, 제3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아암대로 등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갖췄다. 생활여건도 돋보인다. 스타오씨엘에는 대규모 상업시설과 영화관은 물론 뮤지엄파크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편의시설과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단지 중앙에는 잔디가 깔린 커뮤니티 광장을 비롯해 선컨정원, 어린이놀이터, 유아놀이터, 웰컴프라자, 주민운동시설, 어린이집, 경로당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된다. 단지에서 뮤지엄파크 등을 연결하는 보행가로(링크오씨엘)는 숲길을 따라 산책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특화산책로로 조성한다. 시티오씨엘 6단지는 남향 위주의 배치에 4Bay 판상형 중심 설계로 채광성을 높였다. 지상 최고 47층 높이로 일부 세대에서는 문학산의 ‘녹지 뷰’와 서해의 ‘오션 뷰’를 누릴 수 있다. 실내는 드레스룸, 파우더룸, 알파룸(일부 타입), 팬트리(일부 타입)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제공된다.
- BTS RM '로스트!', 영상시상식 시슬로페·UKMVA 후보에
- (사진=빅히트 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RM이 ‘로스트!’(LOST!) 뮤직비디오로 전 세계 전문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RM이 올 5월(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의 타이틀곡 ‘로스트!’ 뮤직비디오가 독일에서 개최되는 ‘시슬로페(CICLOPE) 페스티벌’ 뮤직비디오 부문과 ‘영국 뮤직비디오 어워드(UKMVA) 2024’에 노미네이트 됐다. 시슬로페 페스티벌은 광고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국제 영상제로 크리에이티브 업계 권위자들이 매년 각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작품과 인물을 뽑아 발표한다. ‘로스트!’는 뮤직비디오 카테고리 중 연출(Direction), 촬영(Cinematography), 프로덕션(Production Design), 컬러 그레이딩(Color Grading) 등 4개 부문 수상 후보로 선정됐다. ‘로스트!’ 뮤직비디오는 올해 영국 뮤직비디오 어워드 수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로스트!’는 베스트 얼터너티브 인터내셔널(Best Alternative International), 베스트 프로덕션 디자인(Best Production Design in a Video), 베스트 비주얼 이펙트(Best Visual Effects in a Video) 등 총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또한 뷔가 올 3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FRI(END)S’ 뮤직비디오는 베스트 팝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가 됐다. 정국의 솔로 싱글 ‘Seven (feat. Latto)’ 뮤직비디오는 지난해 K팝 최초로 이 부문 수상 후보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슬로페 페스티벌은 10월 10일, 영국 뮤직비디오 어워드는 10월 25일 수상작을 발표한다.RM은 다큐멘터리 영화 ‘RM: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로 영화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영화는 K-팝 다큐멘터리 최초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오픈 시네마 부문에 초청돼 내달 7일 상영된다. 오픈 시네마는 영화제 초청작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작 및 국제적인 관심을 모은 작품들을 선보이는 부문이다. ‘RM: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는 지난 24일 오전 10시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됐다. ‘로스트!’ 뮤직비디오는 팝스타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의 뮤직비디오 디렉터로 유명한 프랑스의 오베 페리(Aube Perrie)가 메가폰을 잡고, RM이 생각의 미로를 탈출하는 주인공으로 직접 출연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곳곳에 등장하는 의미있는 오브제, 공간의 크기와 비율이 불규칙적으로 변하는 위트 있는 연출 등으로 공개 당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 반도체 호조·서비스업 반등에 지역경제 "소폭 개선"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올해 3분기(7~9월) 전국적으로 지역 경제가 전분기에 비해 소폭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향후에도 경기는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세에 따라 점진적인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30일 한은이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2024년 9월)’에 따르면 3분기 제조업이 반도체 호조와 자동차·철강의 부진으로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서비스업이 부동산과 운수업을 중심으로 개선세를 보이며 전체 경기를 소폭이나마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권역별로 보면 7개 권역 중 수도권·충청권·대경권·제주권이 소폭 개선됐고, 호남권은 소폭 악화됐다. 동남권과 강원권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자료= 한국은행)생산 부분을 구체적으로 보면, 제조업은 정보기술(IT) 부문이 고성능 반도체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반면, 비IT 부문은 자동차 생산 차질 등으로 부진해 보합세를 나타냈다. 산업별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조선은 증가했으나 자동차, 철강, 석유정제는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주택 거래량과 화물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부동산업, 운수업이 증가하고 도소매업과 금융·보험업은 전분기 수준이었다. 수출은 제조업 생산과 흐름을 같이 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가 소폭 늘었으나 자동차가 줄면서 전체적으로는 전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내수 측면에선 재화 소비는 보합세를 보였으나 서비스 소비가 다소 늘면서 민간 소비가 소폭 증가했다. 투자의 경우 반도체와 자동차가 각각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대응 및 전동화를 위해 투자를 늘리면서 설비투자가 다소 늘었으나, 아파트 입주물량 축소와 누적된 착공실적 부진 등의 영향으로 건설투자는 뒷걸음질쳤다. 한은은 앞으로도 지역 경제가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 생산이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자동차 생산과 수출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업도 그동안 부진했던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향후 민간 소비는 물가상승률 둔화로 가계 실질구매력이 개선되는 가운데 IT 기기 등 내구재 교체시기가 다가오면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란 진단이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자동차를 중심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으나, 건설투자는 신규 착공이 위축되면서 소폭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지난달 8일부터 이달 6일까지 한국은행 15개 지역본부가 실시한 업체 모니터링 결과 및 입수가능한 통계 등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9월 초 이후 상황을 반영하지 못해 이후 나오는 자료와 상황을 더 봐야한다”고 했다.
- 진에어, 부산-타이베이 재운항 기념 프로모션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진에어가 부산-타이베이 노선 재운항을 기념해 항공운임 할인 및 숙박 바우처 제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진에어는 오는 10월 13일까지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에서 부산발 타이베이 왕복 노선 구매 고객 대상으로 항공운임 20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할인 쿠폰은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다운로드 기준으로 500명에게 선착순 제공된다. 저장된 쿠폰은 ‘마이페이지-할인쿠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예매 시 즉시 적용 가능하다. 탑승 기간은 10월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다.진에어 부산-타이베이 재운항 기념 프로모션대만 현지 숙박 시 사용할 수 있는 20만원 상당의 바우처도 추첨을 통해 350명 대상으로 선착순 제공한다. 진에어 타이베이행 노선 11월 출발 탑승객이라면 프로모션 페이지 하단 ‘지원금 신청’ 응모 버튼을 눌러 바로 참여 가능하다. 응모 참여 기한은 10월 13일까지이며 상세 응모 요건은 △진에어 홈페이지 회원 한정 △부산, 인천, 대구발 타이베이행 노선 구매 고객 △탑승 기간은 한국 출발일 기준 11월1일~11월30일까지다. 당첨자는 10월 22일 ‘이벤트 당첨자 발표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진에어는 부산-타이베이 노선을 9월 14일부터 주 7회 일정으로 재운항하는 등 부산발 국제선 항공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고 있다. 2024년 9월 말 기준으로 부산-타이베이 노선을 포함해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삿포로, 오키나와, 방콕, 세부, 클락, 다낭, 나트랑, 괌 등 총 13개 노선을 운영 중이다.
- “딱 보면 안다”…KCC, 힐스테이트에 쉬운 주자창 디자인 개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KCC(002380)가 현대건설과 손잡고 힐스테이트 지하주차장에서 색약자나 고령자도 목적지까지 쉽게 도달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유니버설디자인(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공동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디자인은 웨이파인딩시스템(UDWS, Universal Design Way finding System)으로 성별, 나이, 문화, 언어와도 관계없이 길을 찾거나 주차장 내에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KCC는 정보의 중요도(생명·안전, 질서, 방향표시 등)에 따라 컬러를 각각 다르게 적용했다. 또 소화기 및 비상벨 사인에 식별이 용이하도록 안전배색을 적용한 데다 특수 네온 컬러를 보행로에 채택해 보행자 안전을 고려했다.이와 함께 현대건설에서 새롭게 디자인한 주차장 내 사인과 픽토그램(정보가 있는 그림)이 더 돋보이게 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 및 디자인을 반영한 색채를 제안했다.KCC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차원에서 컬러유니버설디자인 확대에 앞장서 왔다. 올해 5월에는 이번 힐스테이트 웨이파인딩시스템 개발에 활용된 ‘최적 색채 조합을 결정하기 위한 방법 및 장치’라는 연구를 마치고 특허를 취득했다.KCC 정성윤 디자인팀 팀장은 “KCC의 축적된 컬러 디자인 역량을 집중해 유니버설디자인의 확산과 발전을 이뤄내는 것이 더 많은 사람들이 배려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한편, KCC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외에도 CGV(용산, 영등포, 여의도, 강남) 및 부산 서면역 등 컬러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했다.
- 윤-한 갈등 여진…국민의힘 지지율, 尹정부 들어 최저치[리얼미터]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이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지며 최저치를 기록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오차범위를 넘어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양당 간 차이는 전주 대비 3배 이상 벌어졌다.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만찬을 마친 뒤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과 환담하며 산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를 받아 지난 26일과 27일(9월 4주차)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43.2%, 국민의힘 지지율은 29.9%를 기록했다.전주와 대비해 민주당 지지율은 4.0%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5.3%포인트 하락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전주 4.0%포인트에서 13.3%포인트로 벌어졌다.이번 지지율 격차는 8월 셋째주 11.2% 차이 이후 가장 큰 격차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율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이 배경에는 지난 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간 ‘독대’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간 만찬에 앞서 한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후로 ‘윤-한 갈등’ 여진이 이어졌다. 한 대표가 추진 중인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도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 관련한 토론회를 열어 설화를 겪는 일이 있었음에도 지지율이 상승하는 반사효과를 누린 것으로 보인다.지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소위 ‘텃밭’으로 분류되는 광주·전라(4.2%포인트↓, 52.0%→47.8%)에서만 지지율이 하락하고 그 외 전 지역에서 지지율 상승세를 보였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약한 대구·경북(11.1%포인트↑, 24.2%→35.3%)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서울(7.4%포인트↑, 31.6%→39.0%), 부산·울산·경남(4.9%포인트↑, 30.8%→35.7%)에서도 상승했다. 중도층 민심이 반영되는 대전·세종·충청(2.5%포인트↑, 40.7%→43.2%), 인천·경기(2.4%포인트↑, 47.2%→49.6%) 지역에서도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연령대별로 볼 경우 60대(11.7%포인트↑, 32.0%→43.7%), 20대(6.9%포인트↑, 29.8%→36.7%), 40대(3.7%포인트↑, 51.8%→55.5%), 70대 이상(3.2%포인트↑, 32.8%→36.0%), 50대(2.9%포인트↑, 47.6%→50.5%) 등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상승했지만 30대(6.0%포인트↓, 38.2%→32.2%)에서만큼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반면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1.3%포인트↓, 43.8%→42.5%), 대전·세종·충청(4.5%포인트↓, 38.5%→34.0%), 인천·경기(4.7%포인트↓, 30.8%→26.1%), 대구·경북(8.3%포인트↓, 48.0%→39.7%), 서울(11.0%포인트↓, 39.6%→28.6%) 등 전 지역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볼 경우 민주당 지지율과 반대로 70대 이상(1.3%포인트↓, 52.3%→51.0%), 40대(7.9%포인트↓, 24.1%→16.2%), 20대(8.5%포인트↓, 30.0%→21.5%), 60대(18.1%포인트↓, 53.8%→35.7%) 등 전 연령에서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30대(5.8%포인트↑, 27.3%→33.1%)에서는 상승했다.같은 조사에서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9.2%, 개혁신당은 4.3%, 진보당 지지율은 1.8%로 집계됐다.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 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8월 생산, 제조업 반등에 1.2% 증가…소비 18개월만 최대↑(상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지난달 산업생산이 제조업 반등에 힘입어 4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소매판매는 1년 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한 반면, 설비투자는 3개월 만에 ‘마이너스’(-) 전환했다.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이 30일 2024년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7(2020년=100)로 전월보다 1.2% 증가했다. 4월 1.4% 반등했다가 5월(-0.8%)과 6월(-0.1%), 7월(-0.6%) 3개월째 내리 감소한 뒤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다시 돌아선 것이다. 제조업 생산이 4.1% 늘면서 전체 지표를 견인했다. 통신·방송장비(-7.1%), 전자부품(-2.4%)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자동차(22.7%), 반도체(6.0%)의 증가 폭이 이를 상쇄할 정도로 컸다. 자동차의 경우 지난달 부품사 파업과 설비 공사의 영향으로 감소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가장 크게 늘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재화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7% 늘었다. 이는 지난해 2월(4.0%) 증가한 이후 18개월 만에 최대 폭 증가한 것이다. 올해 소매판매는 △1월 1.0% △2월 -3.2% △3월 1.1% △4월 -0.6% △5월 -0.2% △6월 0.9% △7월 -2.0% 등 지지부진한 흐름이다. 재화별로는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0.9%)의 판매는 줄었지만,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7%), 승용차 등 내구재(1.2%)는 증가했다.서비스 소비를 반영하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0.2% 늘면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내수와 밀접한 항목인 숙박·음식점(4.4%)과 도소매업(3.0%)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통계청은 평년 대비 적었던 8월 강수량과 여름 휴가철 본격화, 외국인 관광객 유입 등의 영향으로 해석했다.설비투자는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15.4%)와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1.0%)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보다 5.4% 감소했다. 6월(3.5%)과 7월(10.2%) 2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건설기성은 지난 5월(-4.6%)부터 4개월 마이너스 흐름이다. 이달은 전자기계 등 토목(2.4%)에서 공사 실적이 늘었으나 비주거용 등 건축(-2.4%)에서 줄어 1.2% 감소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8.2로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가 6개월 연속 하락한 건 2018년 7월~2018년 12월 이후 6년여 만에 처음이다.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전망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0.1포인트 내려갔다.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이번 달은 반도체, 자동차 중심으로 광공업이 굉장히 좋았고 서비스업 생산도 3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견조하게 상승하는 상황”이라며 “소비가 ‘플러스’로 돌아선 반면 설비투자는 기저효과로 감소했고, 건설기성은 몇 개월 째 좋지 않은 모습으로 진행 중”이라고 총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