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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르면 11일 금투세 입장 발표…"정무적 판단만 남아"
  • 민주당, 이르면 11일 금투세 입장 발표…"정무적 판단만 남아"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내년도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을 앞두고 선택의 기로에 선 더불어민주당이 이르면 11일 전 입장을 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 지도부가 불확실성에 따른 시장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서 최대한 빠르게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데에 동의했기 때문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사진=노진환 기자)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내주 중 금투세 시행과 관련한 입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의원총회에서 금투세 시행 여부와 그 결정 시기 모두 당 지도부에 위임한 후 일주일 내에 관련 논의를 마무리 짓겠다는 분위기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말에 당 지도부들이 재·보궐선거 지원에 전부 투입돼 인천 강화, 부산 금정, 전남 영광과 곡성에 있었는데, 아마 국정감사 기간이지만 금투세에 대한 결정을 지도부에서 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일부터 국감이 진행되기 때문에 국감 전에 결정한다는 것은 지나가지 않았나 싶다. 시기와 방법에 대해선 지도부가 정치적 큰 결단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당 지도부는 월, 수, 금요일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를 비롯해 지도부가 모이는 자리가 있으면 수시로 금투세 관련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전해졌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정조준하는 만큼, 이슈 분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금투세 관련 논의는 빠르게 정리하고 나갈 계획이다.민주당 지도부는 금투세에 대해 △시행 △보완 후 시행 △유예 △폐지 등의 선택지를 놓고 고민 중이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다른 나라에도 금투세가 있지만 ‘우리나라는 지금하면 안돼’ 이런 정서가 있는 것 같다. 그런 정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유예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다만 민주당이 금투세 시행의 필요성을 강조해 온 만큼 유예 또는 폐지를 선택할 경우 전통적인 지지층의 반발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일 의원총회에서도 4선 박홍근 의원 등 여러 의원들이 금투세를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원내 핵심관계자는 금투세 시행 여부에 대해 “이제 합리성과 논리성을 뛰어넘어, 정무적 판단과 국민 정서에 따른 결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장고에 빠진 가운데 민주당은 이르면 11일 금투세 관련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10.06 I 이수빈 기자
통제불가 ‘김건희 리스크’에 친한계 결집…당정 파워게임 변수될까
  • 통제불가 ‘김건희 리스크’에 친한계 결집…당정 파워게임 변수될까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공천개입 등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 이어지는 가운데 여당 내 친한(친한동훈)계가 본격적으로 결집하고 있다. 친한계 결집 시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에 계속 막힌 쌍특검법(김건희·채상병)에 대한 여당 내 논의가 활발해질 가능성도 크다. 쌍특검법은 모두 대통령실을 겨냥하고 있는 만큼, 관련 논의가 가속화되면 당정 파워게임에서 계속 밀려온 한동훈 대표의 장악력이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친한계 의원들과 만찬회동을 진행한다. 회동에 참석하는 의원들은 지난 7월 전당대회 당시 한동훈 후보 캠프에 보좌진을 파견하는 등 한 대표에게 힘을 보탰던 현역의원들이다. 친한계 의원들의 대대적인 회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만찬에 참석하는 친한계 의원은 “참석하는 의원이 20명을 훌쩍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5분의 1이 참석한다는 얘기다. 통상 10여명 안팎으로 추정됐던 친한계 의원이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만찬 참석이 공개된 이후는 ‘친한계’로 고정될 수 있는 부담이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이 추후 친한계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가능성도 상당하다.이번 회동이 주목받는 이유는 친윤(친윤석열)계가 강조했던 ‘단일대오’에 미세균열이 감지된 직후이기 때문이다. 지난 4일 본회의에서 진행된 ‘김여사 특검법’ 재표결에서는 300명 전원이 참석해 찬성 194표, 반대 104표, 기권 1표, 무효 1표가 각각 나왔다.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최대 4명, 최소 2명의 이탈표가 나온 셈이다. 만약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조사대상에 오를 수 있는 개혁신당 의원(3명)이 모두 반대표를 던졌다면 여당 이탈표는 최대 7표로도 계산할 수 있다. 지난 2월 첫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에서 국민의힘 의원 110명이 참여해 반대가 109표가 나온 것과 대비되는 분위기다. 한 대표는 역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여지를 남겼다. 그는 4일 본회의 전에 열린 의원총회에서 반대 투표를 독려하면서도 “국민 눈높이 맞는 해법 필요하다는 당·내외 많은 분들 생각을 저도 안다”며 “특히 김건희 여사 특검법안에 대해서는 국민과 언론에서 주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민 눈높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특검을 선택지에 포함한 진실규명 작업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친한계가 결집할 경우 한 대표가 주장해온 ‘제3자 추천 채해병 특검’ 역시 여당내 논의가 활발해질 수 있다. 한 대표는 당 대표 출마 공약으로 대법원장 등 제3자 추천 채해병 특검을 약속했다. 이후 당내에서 친윤계를 중심으로 저항이 거세지자 최근에는 이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있으나, 언제든지 재점화할 수 있는 이슈다. 친한계 의원은 “밥 먹는 자리이니 공식적으로 무엇을 논의하자고 이야기한 부분은 없다”면서도 “다만 편하게 무엇이든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이기에 특검법이나 여야의정 협의체, 당정 관계 등 모든 현안이 제한없이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친윤계는 이날 만찬에 의미 부여를 경계했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당 대표가 의원들과 식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많은 분들과 만나서 소통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대표와 의원들이 만찬을 하는 데 왜 뉴스가 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또 김건희 여사 특검 등에 대해서도 “(특검은)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6일 오전 부산 금정구 남산성당 앞에서 신도들과 사진을 찍으며 윤일현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2024.10.06 I 조용석 기자
네이버 뉴스제휴사 87개 중 지역 매체 12개에 불과
  • 네이버 뉴스제휴사 87개 중 지역 매체 12개에 불과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네이버 뉴스 콘텐츠 제휴(CP) 87개 언론사 중 지역 매체 수는 고작 12개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매체 배제로 인해 여론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최형두 국민의힘이 방송통신위원회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는 2021년 지역 매체 특별심사를 통해 전국을 9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1개 매체를 CP사로 선정했다. 당시 각 권역별 인구 수를 감안해 입점 매체 수를 결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권역별 1개 매체를 선정했다. 그 결과 CP 언론사 87개 중 지역 매체 비중이 12개, 13.9%에 불과하다. 출처: 최형두 의원실인구가 153만명인 강원권의 경우 강원일보와 강원도민일보 등 2개사가 CP사인 반면 부산·경남·울산은 인구 수가 764만명인데도 부산을 제외한, 경남과 울산에만 CP사가 없다. 네이버 등 포털을 통해 뉴스의 70% 이상이 유통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포털이 각 지역별 인구 수와 지역 안배 없이 국민 여론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게 최 의원실의 설명이다. 네이버 제휴평가위원회 위원들은 정량 평가 20%, 정성 평가 80%로 CP사를 평가하고 있어 제휴 평가 위원들에게 너무 많은 재량권을 주고 있다는 비판이다. 최 의원실은 “평가의 객관화가 담보되지 않고 위원들 간 평가 점수도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평가 결과에 대한 불신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제휴평가위원회는 1년 6개월 간 활동 중단과 함께 CP입점 심사도 장기간 멈춘 상태라서 오랜 기간 CP를 준비해 온 언론사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최형두 의원은 “지역 여론의 전국확산 기능 약화는 지역 발전의 저해 요인으로 이어진다. 인규 규모 등을 감안해 지역 안배를 통해 지역 매체의 CP입점이 요구된다”며 “지역 매체 비중을 인구 대비 최소 20~30%까지 확대를 포함한 현재 87개 CP를 100개 안팎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최 의원은 “가짜뉴스 및 광고성 기사를 작성한 언론사에 벌점 등을 부과해 매년 일정 점수를 초과하는 매체는 퇴출 조치를 시행하면 기사에 대한 사전 검증 기능을 강화할 수 있고 정치권에서 문제 삼는 온라인상 가짜뉴스도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량 평가도 기자 수, 발행부수, 유가부수, 1일 발행 면수, 누적 콘텐츠량, 역사 등을 포함해 매체별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권했다. 또 심사기간도 종전 8주에서 4주로 단축하고 추후 평가시에는 정량 평가 점수를 최소 50점 이상으로 높이고 정성 평가 점수도 가급적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0.06 I 최정희 기자
의대생 ‘조건부 휴학’ 승인…‘동맹휴학’ 고수하면 제적 불가피(종합)
  • 의대생 ‘조건부 휴학’ 승인…‘동맹휴학’ 고수하면 제적 불가피(종합)
  • [이데일리 신하영 송승현 기자] 교육부가 수업거부 중인 의대생들의 휴학을 조건부로 승인하는 대신 ‘동맹휴학’을 계속 고수하는 의대생에 대해선 유급·제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휴학 신청을 계속 틀어막을 경우 법적 시비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일부는 승인해 주는 대신 끝까지 ‘동맹휴학’을 고수하는 학생들에겐 제적도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의대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을 통해 “의대생들의 개별적 휴학 사유와 증빙 자료를 검토해 복귀 시점을 내년 초로 명기한 경우에만 휴학을 승인해 달라“고 대학에 주문했다.◇설득 후 복귀 전제로 휴학 승인 교육부가 이날 발표한 의대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은 총 3단계로 추진된다. 먼저 연내 의대생 복귀를 최대한 설득하고 2025학년도 시작에 맞춰 복귀하는 것을 전제로 휴학을 승인한 뒤 내년에는 의대 교육과정을 정상화하겠다는 것이다. 일단 교육부는 각 대학의 의대생들과의 개별 상담을 통해 복귀를 설득하고 복귀 시한을 정하도록 했다. 복귀자 명단 공개 등 집단행동 강요 행위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엄정 조치한다. 현재 휴학계를 낸 의대생에 대해서는 내년 초 복귀를 전제로 휴학을 승인토록 했다. 다만 휴학 승인은 개별 상담을 통해 동맹휴학 의사가 없음을 확인한 경우에만 적용된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5개 국립대(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부산대·전남대)의 올해 휴학 신청자는 1·2학기 합쳐 총 2661명이다. 이 중 휴학이 승인된 경우는 6.5%인 173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2488명(93.5%)는 현재 휴학 처리가 보류된 상태다. ◇휴학 사유 소명 못하면 유급·제적 학칙에 따른 휴학 사유를 소명하지 못한 학생은 휴학 대상으로 보지 않고 계속 복귀하지 않으면 유급·제적된다. 고등교육법상 휴학은 △병역 △신체·정신 장애로 인한 장기 요양 △임신·출산 및 자녀 양육 △그밖에 대학이 학칙으로 정하는 사유가 있을 때 가능한데 이를 벗어나면 휴학 대상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번에 의대생 700명의 휴학 신청을 승인한 서울대의 경우 학칙으로 병역·창업·임신·출산·육아·질병 등의 휴학 사유를 인정하고 있다. 지난 2일 서울대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교육부는 법령과 학칙을 벗어난 휴학 승인이 확인되면 시정명령·정원감축 등 행정 처분을 내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이번 대책에서도 대학이 휴학계를 낸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별 면담을 진행토록 했다. 이를 통해 휴학 사유와 복귀 시점이 확인된 학생들만 휴학을 승인토록 한 것이다. 그렇지 않고 계속 동맹휴학을 고집, 내년도에도 등록하지 않는다면 제적까지 감수해야 한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어떤 대학이든 등록하지 않는다면 제적이 가능한 학칙을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의대 교육과정 6년→5년 단축도 검토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예과 1학년 중 복귀한 학생은 53명(1.7%)에 불과하다. 여기에 휴학을 승인받은 학생과 아예 복귀하지 않을 학생 등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예과 1학년생이 약 7000명에 달할 수 있다. 대학에 교육과정 운영 계획을 제출하라고 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 나온 조치다. 교육부는 대학이 의대생 휴학을 승인할 땐 2024·2025학년도 교육과정 운영 계획을 수립해 보고토록 했다. 또 학기(학년)별 ‘정원을 초과해 최대한 교육할 수 있는 학생 수’를 학칙에 반영, 이를 초과해 교육과정이 운영되지 않도록 학적 관리에 나설 것을 대학에 주문했다. 교육 여건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휴학 승인을 내주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의료 인력 공급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교육과정 단축·탄력 운영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예과 2년, 본과 4년 등 의대 6년 과정을 5년으로 줄여 추후 배출될 의료 인력 축소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향후 의대생 휴학에 대한 규제 사항도 발표했다. 고등교육법 시행령·학칙 개정을 통해 2개 학기를 초과해 연속 휴학하는 것을 제한하겠다는 것. 이 부총리는 “2개 학기 초과 연속 휴학을 제한하는 규정을 마련해 의료 인력 양성의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의료계·법조계 등에선 동맹휴학을 틀어막는 교육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5일 입장문을 내고 “휴학 승인 거부 지시는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훼손하는 것으로 휴학을 즉각 승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는 “동맹휴학이라는 이유로 휴학을 승인하지 않으면 나중에 소송이 제기될 수 있다”며 “휴학하고자 하는 건 개인의 자유 영역이라 이 부분을 국가가 강제로 못하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법원이 예민한 잣대로 들여 다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희진 가로재 법률사무소 변호사도 “정부가 금지한 동맹휴학이 법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정부가 휴학 승인이 가능한 지침을 세부적으로 내리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2024.10.06 I 신하영 기자
구혜선 "실패→이별 그린 음악다큐…반려견 보낸 이들 편안해지길"(종합)
  • 구혜선 "실패→이별 그린 음악다큐…반려견 보낸 이들 편안해지길"[BIFF 인터뷰](종합)
  • 구혜선.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 영화가 반려동물을 떠나보내신 분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 수 있길 바래요.”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린 지난 4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만난 배우 겸 감독 구혜선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단편 영화 ‘스튜디오 구혜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구혜선이 연출한 단편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 ‘스튜디오 구혜선’이 제29회 BIFF 커뮤니티 비프 부문에 초청받아 베일을 벗었다. 구혜선의 영화제 참석은 2022년 열린 제27회 BIFF 이후 2년 만이다. 구혜선은 지난 2월 카이스트 대전 본원 과학 저널리즘 대학원 공학 석사에 진학해 학업으로 바쁜 일상을 보냈다. 이번 영화제 초청으로 오랜만에 관객들을 만난 그는 지난 1일 BIFF 전야제 MC를 시작으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 커뮤니티 비프 상영회, 관객과의 대화(GV), 음악 토크 행사까지 현장을 바쁘게 누볐다. ‘스튜디오 구혜선’은 뮤직 드라마 형태 단편 다큐멘터리다. 2012년 개봉한 구혜선의 첫 장편 영화 연출작 ‘복숭아나무’의 주요 장면들을 그가 직접 작곡한 피아노 뉴에이지 음악과 결합해 새롭게 재구성했다. 첫 영화 ‘복숭아나무’를 만들게 된 계기를 시작으로, 다큐멘터리의 실제 작업 과정, 다큐멘터리 작업 도중 경험한 상실과 고통, 치유의 과정 등 구혜선이 영화를 만들며 느낀 솔직한 심정들을 담았다. 60분 분량의 장편 다큐멘터리를 목표로 영화가 제작 중인 가운데, 선공개 개념으로 15분짜리로 축약한 ‘스튜디오 구혜선’을 먼저 선보인 것이다. 배우 겸 감독 구혜선이 1일 부산 중구 비프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에 참석해 진행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영화 배경이 된 첫 장편 ‘복숭아나무’는 사실 그에게 ‘아픈 손가락’ 같은 처녀작이다. 공교롭게도 영화에 얽힌 뼈저린 기억도 BIFF와 얽혀있다. 구혜선은 “영화가 한국 경쟁 부문 후보작에 선정돼 상영회를 진행하던 중 영사 사고로 영화가 20분 만에 꺼져버린 일이 있었다”며 “다시 영화를 틀었지만 또 20분 만에 화면이 꺼져버려 결국 상영 자체를 포기해야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당시 업계 동료, 주변 지인들은 ‘영사 사고가 나면 작품이 대박난다더라’ 위로와 응원을 해주셨지만, 그 행운도 빗겨 가 극장에 얼마 걸리지 못하고 흥행에도 실패했다. 영화 음악들까지 직접 작곡한 만큼 애착도 상처도 컸다”고 회상했다.‘스튜디오 구혜선’이 나오기 전 겪은 개인적 아픔도 털어놨다. 다큐멘터리 작업 도중 반려견들이 세상을 떠난 것이다. 그대로 작업은 중단돼 4년간 극심한 펫로스 증후군(반려견을 떠나 보낸 후 겪는 극심한 우울증)을 경험했다. 그는 “이 영화를 만들던 중 반려견 6마리를 하늘로 떠나보냈다”며 “작업이 불가능했던 게 2년간 음악을 아예 못 듣겠더라. 그러다 충동적으로 카메라와 봉제 강아지 인형만 들고 제주도로 떠났다. 제주도에서 음악을 매개로 이 영화를 떠난 반려견들의 이야기로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본업을 배우로 시작했지만, 연기를 떠난 지 10년이 넘은 구혜선은 이젠 ‘감독’이란 타이틀이 더 익숙한 인물이다. 처음 영화를 만든 게 17년 전으로, 그 사이 장편 5편, 단편 3편을 만들었다. 구혜선은 연출의 매력을 묻자 “나도 이해할 수 없는 나의 모습을 발견한다”고 대답했다. 구혜선은 “저는 평소에 완전 아웃사이더다. 알고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많아도 실제 함께하는 친구가 없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고 내성적인데다 다른 연예인들처럼 끼가 많은 것도 아니다”라면서도, “그런데 영화 찍을 때 만큼은 세상 ‘인싸’(인사이더)가 된다. 내가 아닌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함께하는 스태프들도 기본 10년 이상 된 인연들이다”라며 “‘인간들 진짜 싫어’ 생각하곤 했는데, 그분들과 영화를 만들며 처음으로 사람으로서 존재하고 소통하는 기분을 느꼈다”고도 강조했다.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성정 덕분에 배우와 감독 외에도 화가, 작가, 작곡가, 학생 등 여러 타이틀을 보유 중인 구혜선은 연예계의 대표 ‘프로 N잡러’로 불린다. 앞으로의 목표는 음악과 시각물로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스토리텔러’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성균관대 영상학과 학부를 졸업 후 돌연 카이스트에 석사 진학해 전혀 다른 분야인 과학 저널리즘을 전공으로 택한 이유도 전문적인 영상 스토리텔러가 되기 위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구혜선은 “예술적인 일을 이미 하고 있고 예술, 철학 쪽을 공부했으니 내가 가진 지식들을 다 연결해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선 이젠 과학만 있으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며 “포맷을 다양화해 콘텐츠를 공유하는 분야나 미디어아트에 비전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은 석사까지 마무리해 전문 지식을 쌓는 게 나를 위해서도, 관객의 신뢰를 위해서도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4.10.06 I 김보영 기자
류성희 "女 미술감독이라 칭하지 않아, 탁월함 향하면 편견도 사라질 것"(종합)
  • 류성희 "女 미술감독이라 칭하지 않아, 탁월함 향하면 편견도 사라질 것"[BIFF](종합)
  • 류성희 미술감독.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내가 잘한 것 한 가지만 꼽자면 스스로를 여성 미술감독이라 이야기하지 않은 것입니다.”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제정한 까멜리아상 첫 수상자의 영광을 차지한 류성희 미술감독은 미술감독으로서 자신이 걸어온 길이 영화계와 여성들에게 준 성과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자신을 미술감독 류성희라 이야기하고자 많은 노력을 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류성희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린 지난 5일 부산 해운대구 영상산업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외 취재진을 만나 까멜리아상의 첫 수상자가 된 소감과 작업 철학, 한국 영화계의 현주소 등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까멜리아상은 여성 영화인들의 발자취를 기리기 위해 부산국제영화제가 협업사인 샤넬과 함께 제정한 상이다. 다양한 영화 작업들을 통해 여성의 지위를 드높인 저명한 영화 제작자 및 업계 종사자들에게 수여한다. 류성희 미술감독이 올해 첫 수상자로 선정돼 지난 2일 이 상을 수여받았다. 박찬욱, 봉준호, 류승완 등 오늘날 K콘텐츠의 세계화를 이끈 국내 거장들의 작품들에 류성희 미술감독의 이름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한국 영화 르네상스의 원동력이 된 ‘살인의 추억’, ‘올드보이’, ‘괴물’, ‘피도 눈물도 없이’, ‘박쥐’, ‘고지전’, ‘국제시장’, ‘암살’, ‘헤어질 결심’ 등 명작들을 작업했다. 류 미술감독은 아메리칸영화연구소(AFI)를 졸업해 미국 영화계에서 처음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러다 돌연 한국으로 귀국한 그는 2000년대 초 박찬욱, 봉준호, 류승완, 최동훈 등 이른바 ‘시네필(영화광) 키즈’로 불리던 감독들과 함께 국내 장르 영화들을 작업하며 한국 영화 전성기를 함께 경험했다. 한국행을 택한 계기를 묻자 류 감독은 “학교 졸업 후 1년 정도 미국 독립영화계에 있었다. 제가 서부 영화를 작은 걸 하나 맡게 됐는데 정말 힘들고 짧게 독립영화를 찍은 후 그날 밤 (한국에 돌아갈) 결심을 하게 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그 영화가 사막에서 벌어지는 일인데 총을 거칠게 쏘다 죽어버리는 ‘건 맨’(Gun Men)들의 이야기였다. 정말로 힘들게 이 일을 했는데 처음으로 ‘현타’(허탈함을 표현하는 신조어)가 왔다”며 “나는 누군가, 여긴 어딘가 생각이 들었다. 그때 완전히 깨달았다. ‘내게 조금이라도 재능이 있다면 서양인들이 해온 걸 그대로 답습하며 비슷하게 하려 애쓰기보단 실패하더라도 해보지 않은 걸 위해 내 시간을 쓰는 게 낫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당시 한국은 영화산업이 그렇게 형성되지 않았다며 주변의 모든 친구들이 만류했지만 뿌리쳤다. ‘영화는 어차피 판타지니까, 판타지를 꿈꾸겠다’는 마음으로 열흘 만에 모든 짐을 싸서 한국으로 돌아갔다”고 회상했다. 처음 한국 영화계에 발을 들였을 당시와 비교하면 오늘날 국내 영화시장에서 여성의 입지는 크게 변화한 것이라고도 털어놨다. 류 미술감독은 “아는 사람이 한국에 아무도 없었기에 포트폴리오를 직접 만들어 유명하다고 하는 영화사들은 다 찾아다녔다”며 “멜로나 로맨스 작품이 만약 들어가면 한 번쯤 연락하겠다는 반응들이었다. 창조적인 일, 특히 장르 영화는 남성의 영역이란 확고한 인식이 잡혀 있었다. 여자들은 예산을 운용하는데 문제가 있지 않을까, 예슬에 기술 분야까지 포함된 이 일을 여성들이 과연 할 수 있을까 그런 인식들로 직업을 갖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여성에게 그나마 기회가 열린 멜로가 아닌 장르 영화를 작업하겠다는 의지로 1년 이상을 쉰 적도 있었다. 그는 “최대한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티다 처음 시작한 영화가 류승완 감독님의 ‘피도 눈물도 없이’(2002)였다. 류 감독 소개로 봉준호 감독과 박찬욱 감독님도 만났다”며 “모든 제작자가 날 거절했지만, 영화계의 르네상스를 만든 감독들이 등장하며 내게도 기회가 왔다. 당시 여성의 성공은 우연으로 여겨졌다. 우습게도 나는 ‘여기서 앞으로 10년간은 (나의 성공이) 우연이라 여겨지지 않기 위해 계속해서 장르 영화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고백했다. 견고했던 장르물의 유리천장을 오히려 돌파구로 생각한 생각의 전환과 용기가 오늘날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었다고도 회고했다. 류 미술감독은 “지금 영화 미술 부서에 한해서만 이야기 하자면 여성 팀원들이 업무를 충분히 리드하고 있다. 오히려 ‘남성인데 꼼꼼함이 필요한 업무를 잘 할 수 있겠어?’ 역편견이 나올 정도”라며 “그래서 우리들끼리도 그런 편견을 가지지 말자고 서로 자제한다. 예산부터 창조적 디자인까지 남녀의 구분이 사라졌고 여성이 훨씬 빨리 승진하는 일도 많아졌다”고 변화한 현재 업계 분위기도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 영화미술을 해야겠다 결심한 건 남녀를 떠나 정년이 길어서였다”며 “아카데미 시상식만 봐도 머리 하야신 분들이 상을 받는다. ‘그래, 저 정도라면 천천히 조급하지 않게 열심히 해서 괜찮은 장인이 되지 않을까, 그래서 나의 목표는 탁월함”이라고 커리어 철학을 밝혔다. 또 “지금도 한 분야의 탁월함을 이뤄가는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그래서 스스로 기대감도 있다”며 “꿈꾸는 바를 향해 조금 더 박차를 가해 탁월함에 이른다면 편견은 어느새 바뀌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10.06 I 김보영 기자
‘의대생 유급·제적’ 첫 언급 교육부 “동맹휴학 외 휴학 승인”
  • ‘의대생 유급·제적’ 첫 언급 교육부 “동맹휴학 외 휴학 승인”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수업 거부 중인 의대생에 대한 유급·제적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휴학계를 내고 휴학 사유를 소명하지 못하면 휴학 대상으로 보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 경우 계속해서 복귀하지 않는다면 유급·제적이 불가피하다. 서울시내의 한 의과대학.(사진=뉴시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의료인력을 양성하는 의과대학의 특수성을 고려해 학생들은 의대 정상화를 간절히 희망하는 환자와 국민을 생각해 책임 있는 결정을 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가 이날 발표한 의대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은 총 3단계로 추진된다. 먼저 올해 내 의대생 복귀를 최대한 설득하고, 2025학년도 시작에 맞춰 복귀하는 것을 전제로 휴학을 승인한 뒤 복귀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교육과정을 정상화하겠다는 얘기다. 일단 교육부는 각 대학의 의대생들과의 개별 상담을 통해 복귀를 설득하고 복귀 시한을 정하도록 했다. 복귀자 명단 공개 등 집단행동 강요 행위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엄정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현재 휴학계를 낸 의대생에 대해서는 2025학년도 복귀를 전제로 휴학을 승인토록 했다. 다만 휴학 승인은 개별 상담을 통해 동맹휴학 의사가 없음을 확인한 경우에 한 해 적용된다.학칙에 따른 휴학 사유를 소명하지 못한 학생은 휴학 대상으로 보지 않고 계속해서 복귀하지 않으면 유급·제적을 적용토록 했다. 고등교육법상 휴학은 △병역 △신체·정신 장애로 인한 장기 요양 △임신·출산 및 자녀 양육 △그밖에 대학이 학칙으로 정하는 사유가 있을 때 가능한데 이를 벗어나면 휴학 대상이 아니란 뜻이다. 특히 교육부는 개별 상담을 통해 복귀 시점을 내년 초로 명기한 경우에만 휴학을 승인토록 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5개 국립대(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부산대·전남대)의 올해 휴학 신청자는 1·2학기 합쳐 총 2661명이다. 이 중 휴학이 승인된 경우는 6.5%인 173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2488명(93.5%)는 현재 휴학 처리가 보류된 상태다. 교육부는 대학이 의대생 휴학을 승인할 땐 2024·2025학년도 교육과정 운영 계획을 수립해 보고토록 했다. 집단 유급으로 인한 교육의 질 하락을 막기 위해서다. 또한 학기(학년)별 ‘정원을 초과해 최대한 교육할 수 있는 학생 수’를 학칙에 반영, 이를 초과해 교육과정이 운영되지 않도록 학적 관리에 나설 것을 대학에 주문했다. 교육부는 “25학년도 신입생에게는 수강 신청 및 분반 우선권을 부여하고, 집단행동 강요 행위 등으로부터의 보호 조치 등 별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교육부는 향후 의대생 휴학에 대한 규제 사항도 발표했다. 고등교육법 시행령·학칙 개정을 통해 2개 학기를 초과해 연속 휴학하는 것을 제한하겠다는 것. 교육부는 “연속적으로 휴학하는 것을 제한하는 규정을 학칙에 추가해 의료인력의 예측 가능성 및 안정성을 제고한다”며 “단 교육을 받기 어려운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총장의 허가를 받아 휴학 연장 또는 추가 휴학 신청이 가능토록 하는 등 보완 규정을 마련할 수 있다”고 했다.
2024.10.06 I 신하영 기자
韓 산업 키운 김연수·류찬우·이종근…한경협 기업인박물관 등재
  • 韓 산업 키운 김연수·류찬우·이종근…한경협 기업인박물관 등재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김연수 전 삼양그룹 회장과 류찬우 전 풍산그룹 회장, 이종근 전 종근당 회장이 우리나라의 산업 기틀을 다진 업적을 인정받아 한국경제인협회 ‘디지털 기업인박물관’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사진=한국경제인협회)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디지털 기업인 박물관의 ‘기업인관’에 이들 3명의 기업인을 새로 추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공간은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정주영 현대 선대회장 등 주요 창업주들의 업적과 경영철학을 전시하는 곳이다.이번에 추가로 등재된 3명의 기업인은 모두 우리 경제의 성장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들이다. 1896년에 태어난 김연수 전 회장은 국내 최초로 기업형 농장을 일군 창업주다. 만주 지역에서 중국인 지주의 소작농으로 전락한 한인들을 보며 민족을 위해 일하겠다고 다짐한 뒤, 그룹 모태인 농장경영·간척사업 회사 ‘삼수사’를 설립했다.김 전 회장은 1931년까지 호남 일대에 7개의 농장을 조성하며 농업 경영을 조직화했는데 소작료를 낮추고 소작권을 반영구적으로 보장하는 등 영농 조건을 혁신해 농가 안정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국내 최대 민영 염전을 운영했고 일본에 국산 설탕을 최초로 수출하기도 했으며 수산업과 화학섬유에도 적극 진출했다.방위산업 한 우물만 판 것으로 유명한 류찬우 전 회장은 서애 류성룡 선생의 후손이다. 일본으로 건너간 그는 알루미늄, 구리, 주석 등 금속자재 사업을 벌여 성공했는데 1960년대말 경제개발에 한창이던 당시 한국 정부의 요청을 받아 약 10년만에 귀국해 비철금속 제조기업 ‘풍산금속공업’을 설립했다.1975년에는 필리핀에 M1 소총 탄약을 수출하며 국내 최초 방산 제품 수출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1982년에는 부산 동래 육군조병창 인수를 계기로 명실상부한 종합탄약 생산업체가 됐다.이종근 전 회장은 100% 수입에 의존하던 의약품 원료를 국산화한 성과를 이뤘다. 1941년 종근당을 창업하고 1960~1970년대에 국내 최대 규모 원료합성·발효공장을 설립했다.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항생제 ‘클로람페니콜’을 일본과 미국 등에 수출해 한국 제약산업의 현대화와 국제화를 앞당기기도 했다.
2024.10.06 I 김응열 기자
유주택자도 극과극…상위 1%는 자산 평균 30억, 하위 10%는 3000만원
  • 유주택자도 극과극…상위 1%는 자산 평균 30억, 하위 10%는 3000만원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유주택 가구 상위 1%가 가진 주택들의 자산 가액이 평균 3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평균적 4채 넘는 주택을 소유하고 10명 중 7명은 서울에 거주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통계청에서 받은 ‘주택소유통계’를 보면 2022년 유주택 가구 중 자산 가액(작년 1월 1일 공시가격) 기준 상위 1%에 해당하는 가구의 주택 자산 가액은 평균 29억4500만원이었다. 이는 전년(34억5000만원)보다는 14.6% 감소한 수준이다.상위 1%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2017년 21억3000만원 △2018년 23억7700만원 △2019년 27억6800만원 △2020년 30억8900만원 등으로 증가세를 보여왔다. 2022년 자산 가액이 전년보다 줄어든 건 부동산 시장이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하강하면서 덩달아 줄어든 걸로 해석된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가격이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어, 올해 들어선 상위 1%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이 다시 늘어났을 가능성이 크다.2022년 하위 10%의 주택 자산 가액은 3000만원으로 전년과 같았다.하위 10%와 상위 1%의 격차는 98.2배였다. 상위 1%의 자산 가액이 감소하면서 격차는 전년(115.0배)보다 줄었다.전체 유주택 가구의 자산 가액은 평균 3억1500만원이었다. 상위 1%와의 격차는 9.3배였다.상위 1%가 소유한 주택 수는 평균 4.68채로 전년(4.56채)보다 늘었다. 유주택 가구가 소유한 평균 주택 수(1.34채)의 3.5배다.상위 1%의 평균 소유 주택 수는 2017년 5.53채에서 2019년 4.93채 등으로 감소하는 양상이었으나 2022년에는 늘었다.상위 1% 가구를 거주 지역별로 보면 72.3%가 서울에 살고 있었다. 전년(71.0%)보다 비중이 높아졌다. 이어 경기(16.9%), 부산(2.9%) 순이었다.(사진=연합뉴스)임광현 의원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가구 간 주택 자산 가액의 격차가 다소 줄어드는 흐름이나 소유 주택 수와 수도권 집중도 격차의 완화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올해 8월까지도 주택가격이 상승하는 흐름에서 가계부채 부담 증가 요인을 관리하고 주택자산 격차 완화에 집중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10.06 I 김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 동남아 3국 순방차 출국…아세안정상회의 참석
  • 윤석열 대통령 부부, 동남아 3국 순방차 출국…아세안정상회의 참석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과 필리핀·싱가포르 국빈방문을 위해 6일 출국했다.윤석열 대통령이 필리핀, 싱가포르 국빈 방문 및 라오스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6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환송나온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순방길에 올랐다.이날 서울공항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주한 라오스 대사, 주한 필리핀 대사대리, 주한 싱가포르 대사대리 등이 나와 윤 대통령을 배웅했다. 윤 대통령은 배웅을 나온 인사들과 차례차례 악수를 한 이후에 공군 1호기에 탑승해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부산에서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를 하고 있어 이날 환송장에는 자리하지 않았다.윤 대통령은 이날 첫 방문지인 필리핀에서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다.이튿날인 7일에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8일에는 싱가포를를 방문해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타르만 대통령을 면담한 뒤 로렌스 윙 총리와는 정상회담, 조약·MOU 서명식, 공동언론발표를 실시한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필리핀, 싱가포르 국빈 방문 및 라오스 아세안 정상회의를 위해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후 윤 대통령은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10일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라오스와 베트남, 태국 등 아세안 주요국들과 양자 회담도 잡혀 있다.
2024.10.06 I 윤정훈 기자
‘공공분야 갑질 근절대책’ 6년…지자체 3곳 실태조사 ‘전무’
  • ‘공공분야 갑질 근절대책’ 6년…지자체 3곳 실태조사 ‘전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정부가 2018년부터 공공분야에서 갑질을 막고자 기관별로 반기마다 실태조사를 진행하도록 했지만, 대구·세종·전남 등 3곳의 광역시도는 한 번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위 기사 내용과 무관함(이미지=게티이미지)6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17개 광역자치단체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사건 처리 현황’을 받아 이러한 내용이 담긴 결과를 발표했다.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정부는 2018년 ‘공공분야 갑질 근절 종합대책’을 내놓으며 조직문화를 점검하고 숨어 있는 직장 내 괴롭힘을 발견하려는 목적으로 ‘반기별 기관 차원 갑질 실태조사’를 과제로 제시했다. 하지만 이 기준에 맞춰 연 2회 실태조사를 꾸준히 실시한 광역자치 단체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제주도가 2021년부터 연 2회 실태조사를 진행했고, 최소 1년에 한 번 이상 실태조사를 시행해 온 광역자치단체는 광주, 대전, 울산, 전북, 경남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 세종, 전남의 경우 정부의 종합대책 발표 이후 현재까지 한 번도 실태 조사를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남은 연내 실태조사가 예정돼 있다고 직장갑질119는 밝혔다.공공분야의 직장 내 괴롭힘 사건 신고 건수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부터 2024년 5월까지 4년 5개월간 광역자치단체에서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신고 건수는 581건으로 나타났다. 2020년 105건부터 2022년 156건까지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2023년은 127건으로 전년 대비 18.5% 감소했다. 서울시의 경우 2022년 66건에서 2023년 33건으로 신고건수가 반 토막이 났다.직장갑질119는 이러한 감소 추세와 관련해 실제로 신고 건수가 줄어든 것이 아닐 수도 있다고 했다. 노동청 등에 신고된 직장 내 괴롭힘의 신고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근거로, 제도나 조직문화 등이 신고를 방해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노동청에 접수된 직장 내 괴롭힘 신고 건수는 2020년 5823건에서 2023년 1만 960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직장갑질119 올해 2분기 직장인 1000명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중앙 및 지방 공공기관 종사자의 직장 내 괴롭힘 경험률이 25.8%, 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자해, 죽음 등을 고민한 경험이 있다는 공공기관 종사자 응답에 20%에 달했다.직장 내 괴롭힘 또는 갑질 관련 조례에 ‘허위 신고’, ‘거짓 신고’ 관련 내용을 포함한 광역시도는 부산, 대구, 광주, 울산,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남 등 11곳이었다. 이 중 부산을 제외한 10곳은 허위 신고 시 징계처분이 가능하다는 내용까지 조례에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 측은 “조례까지 ‘징계처분 요구’ 등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길 경우 피해자들은 괴롭힘이 인정되지 않으면 허위 신고로 몰려 징계당하지 않을지 우려해 신고를 주저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직장갑질119는 공무원들이 직장 내에서 겪은 괴롭힘 사례를 소개했다. 공무원 A씨는 “상급자가 하루 몇 시간씩 불필요한 면담을 하고 사생활을 침해하는 등 괴롭힘을 이어나가고 있지만, 그냥 넘어가야 할지,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신고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또 다른 공무원 B씨는 “불필요한 업무 지시와 성희롱을 당한 것이 억울하면서도 신고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 저만 참으면 되는 것인가 싶다”고 했다. 직장갑질119 소속 김성호 노무사는 “2023년에 직장 내 괴롭힘 신고 건수가 줄어든 것이 새로운 정부와 공직사회의 태도변화로 인한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면서 “직장 내 괴롭힘은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직장 폭력이라는 점에서 민간기업 노동자와 공무원을 달리 대우할 수 없으므로 공무원에게도 근로기준법의 관련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10.06 I 황병서 기자
SSG, 1라운드 지명 신인 포수 이율예와 2억2000만원에 사인
  • SSG, 1라운드 지명 신인 포수 이율예와 2억2000만원에 사인
  • SSG랜더스 1라운드 지명 신인인 포수 이율예.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025년 1라운드 지명 신인인 강릉고 포수 이율예와 계약금 2억2000만원에 계약했다. SSG랜더스는 6일 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신인 선수 10명 전원과 계약을 완료했다.1라운드에 지명한 강릉고 포수 이율예는 계약금 2억2000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인 이율예는 빠르고 정확한 송구와 안정된 수비를 겸비한 완성형 포수로 평가된다. SSG 구단 측은 향후 청라돔 시대 주전 포수자원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입단 계약을 마친 이율예는 “구단에서 좋은 평가로 1라운드에 지명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제 시작인 만큼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2라운드로 지명된 성남고 투수 신지환과는 계약금 1억2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신지환은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최고 구속 146km 패스트볼과 완성도 높은 슬라이더를 구사하고 안정된 경기운영 능력이 돋보이는 좌완 투수다.SSG는 4라운드 천범석(강릉고·투수)과 8000만원, 5라운드 이원준(부산고·외야수)과 7000만원, 6라운드 최윤석(전주고·내야수)과는 6000만원에 계약했다.이 외에도 7라운드 김현재(대전고·투수)와 5000만원, 8라운드 이도우(서울컨벤션고·투수)와 4000만원, 9라운드 홍대인(사이버한국외대·내야수), 10라운드 한지헌(경희대·투수), 11라운드 도재현(사이버한국외대·투수)과 각 3000만원에 계약을 완료했다.한편, SSG는 19일 강화에 위치한 SSG퓨처스필드에서 공식 입단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4.10.06 I 이석무 기자
서울시, 필리핀 가사관리사 체류기간 3년 연장 추진…'통금'도 폐지
  • 서울시, 필리핀 가사관리사 체류기간 3년 연장 추진…'통금'도 폐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시행 중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체류기간은 3년으로 늘리고 ‘통금’도 폐지하는 등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서울시)시범사업 개선안 주요내용은 △급여 지급방식의 선택제(월 1회·월 2회) 및 이동거리·시간 최소화 배치 △밤 10시 귀가 확인 폐지 △시범사업 종료 후 심사를 거쳐 체류기간 연장(3년 이내) 추진 △체류관리 특별교육과 같은 필리핀 대사관과 협조체계 강화 등이다. 먼저 서비스 제공기관에서는 현재 20일에 급여를 지급하는 월급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일부 가사관리사의 경우 경제적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에 따라 희망자에 한해 매월 10일과 20일에 분할해 월 2회 지급하는 안을 이달부터 시행한다. 사전조사 결과 38명이 원한다고 응답한 만큼 근로계약서 변경절차를 거쳐 이번 달부터 실시한다.또한, 하루에 2가정 이상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이용가정을 최대한 근거리로 배치해 가사관리사의 이동시간을 줄이고 중간 쉼 가능한 장소 제공 등 근무환경 개선을 추진한다.그동안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자율로 시행하던 밤 10시 귀가 확인도 폐지했다. 다만 안전확보를 위해 최소한 주말 외박 시 그룹장에게 알림톡이나 이메일로 공유하도록 했다.현재 시범사업에 참여한 필리핀 가사관리사의 체류(비자) 기간은 7개월로 가사관리사들의 고용에 대한 불안이 크다. 이같은 점을 고려해 고용노동부는 성실하게 근로한 가사관리사들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현행 고용허가제(E-9)에 따른 외국인 노동자의 체류 기간 연장(고용노동부 주관)을 추진할 계획이다. 체류관리와 관련, 주한 필리핀 대사관과 협조체계도 강화해 나간다. 지난 9월 28일 주한 필리핀 대사관의 노무관이 공동숙소를 방문, 가사관리사들을 대상으로 불법체류 시 한국법에 의한 처벌을 강조한 바 있다. 또 서비스 제공기관에서는 개인의 신변보호를 위해 알선 브로커 접근 시 신고토록 하고 동료가 인지한 경우라도 신고를 독려하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무단 이탈했다가 4일 부산에서 검거된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에 대해 법무부가 강제퇴거 방침을 밝힘에 따라 서울시는 법무부의 의견을 존중하고 향후 가사관리사들의 체류관리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대응해 나간다는 입장이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이번 개선안은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시행 한 달을 맞아 문제점을 돌아보고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마련했다”며 “필리핀 가사관리사에게 자율성을 부여하되 추가 이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더불어 현장에서 가사관리사들이 불편함 없이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범사업 결과 드러난 문제점과 연구용역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관계부처와 머리를 맞대어 향후 본사업 추진방향을 결정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10.06 I 함지현 기자
백종원, '백패커2'서 특전사 부대 방문해 '통삼겹 터널 바비큐' 도전
  • 백종원, '백패커2'서 특전사 부대 방문해 '통삼겹 터널 바비큐' 도전
  • tvN 백패커2 19회 예고 이미지 (사진=tvN 백패커2)[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극한의 출장 요리단 ‘백패커2’가 특전사 독수리 부대를 방문한다. 오늘(6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되는 tvN ‘백패커2’ 19회에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특수부대인 특전사 독수리 부대를 방문해 역대급 특수 요리를 준비하는 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 권은비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군대 특수보직 특집 제3탄으로 진행되는 이날의 출장지는 특전사 독수리 부대다. 대한민국 최초의 특수부대이자 SSU, UDT, 707부대 등 대한민국 특수부대들의 시초라 할 수 있는 곳으로 공중침투, 해상침투, 산악침투, 대테러 작전까지, 365일 최강의 전투력을 유지하기 위해 1년 중 절반을 실전 전투 훈련으로 보내고 있다. 흔히 쓰는 ‘안 되면 되게 하라’는 말도 해당 부대에서 나온 것이다. 연병장에서 대규모 독수리 특전대원들을 만난 백종원은 영화를 방불케 하는 실전 훈련 현장에 입을 다물지 못하며 “‘아저씨’에 나오던 거네”라고 감탄사를 내뱉는다. 이날은 최초 특전사 부부가 등장해 천리행군을 앞둔 후배들을 위해 ‘백패커’만이 할 수 있는 특수한 요리를 의뢰한다. 천리행군은 400㎞(서울·부산 거리)를 걸어서 주파하는 특수 훈련으로, 힘들기로 유명한 특전사 독수리부대의 훈련 중에서도 가장 힘든 훈련으로 손꼽힌다. 특히 육해공을 가리지 않는 극한의 훈련 속 1년에 6개월 정도를 전투식량만 먹는다는 이야기에 백종원이 통삼겹 바비큐를 준비하게 된다. 손에 물집까지 생길 정도로 백종원이 진심을 다하는 요리 특수 작전은 오늘(6일) 저녁 7시 40분 방송되는 tvN ‘백패커2’ 1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0.06 I 이민하 기자
“소상공인 육아부담 완화” KB금융, 돌봄지원 광주시와 맞손
  • “소상공인 육아부담 완화” KB금융, 돌봄지원 광주시와 맞손
  • 지난 4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진행된 광주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 업무협약식에서 이상윤(왼쪽부터) 한국경제인협회 지속가능성장본부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은행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KB금융그룹이 광주 소상공인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광주광역시와 맞손을 잡았다. KB금융은 총 160억원을 투입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소상공인 맞춤형 돌봄 지원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KB금융그룹은 지난 4일 광주시청에서 강기정 광주시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이상윤 한국경제인협회 지속가능성장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소상공인의 출산과 육아를 돕기 위해 10억원을 지원하는 ‘광주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소상공인의 돌봄 환경 개선을 위해 KB금융과 주요 지방자치단체가 맺은 3번째 업무협약이다. 앞서 KB금융은 서울시·부산시와 협약을 맺었다. KB금융은 총 160억원을 투입해 지자체와 함께하는 소상공인 맞춤형 저출생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지원대상은 광주지역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다. 지원 내용은 3개월~12세 이하 자녀를 둔 소상공인에게 시간당 1만원(6개월간 최대 360만원)의 사용료를 지원하는 ‘민간 아이돌봄서비스 지원’과 임신·출산 중에 대체인력을 고용하는 1인 여성 자영업자에게 월 100만원(3개월간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대체인력비 지원’으로 구성했다.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저출생 문제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금융이 함께 해결해야 할 본연의 임무가 됐다”며 “KB금융은 앞으로도 ‘상생’과 ‘돌봄’을 두 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을 통해 진행된 ‘서울시 소상공인 민간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사업’ 신청 접수가 지난 9월 29일에 마감됐다. 1000가구의 지원대상 모집에 총 6528가구가 신청해 최종 6.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KB금융 관계자는 “일주일간의 짧은 신청 기간에도 6배가 넘는 신청자가 지원했던 만큼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6 I 김나경 기자
서울숲더샵 17.6억…전북 완산 서곡주공 31명 몰려
  • 서울숲더샵 17.6억…전북 완산 서곡주공 31명 몰려[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는 서울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더샵 101동 7층(전용 85㎡)이 17억 5689만 9000원에 주인을 찾았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 서곡주공 106동 9층(전용 60㎡)은 31명이 몰려 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으로 기록됐다. 부산 사상구 덕포동 369-9의 공장은 75억 6024만원으로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이 됐다.10월 1주차(9월 30일~10월 4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3016건으로 이중 739건(낙찰률 24.5%)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217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9.5%, 평균 응찰자 수는 3.3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561건이 진행돼 170건(낙찰률 30.3%)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581억원, 낙찰가율은 83.0%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5.4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44건이 진행돼 16건(낙찰률 36.4%)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17억원, 낙찰가율은 92.8%로 평균 응찰자 수는 5.4명이다.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더샵 101동 7층(전용 85㎡)이 감정가 17억 9200만원, 낙찰가 17억 5689만 9000원(낙찰가율 98.0%)을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3명이었다.이어 서울 강동구 고덕동 래미안힐스테이트고덕 207동 9층(전용 85㎡)이 감정가 14억 1100만원, 낙찰가 15억 6133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서울 송파구 오금동 르네상스빌 15층(전용 170㎡)은 13억 4589만원에, 서울 강북구 미아동 래미안트리베라1차 107동 1층(전용 85㎡)이 8억 370만원, 서울 성북구 돈암동 15-1 삼성 106동 6층(전용 115㎡)이 7억 7777만 7000원 등에 낙찰됐다.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 서곡주공 106동 9층. (사진=법원)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 서곡주공 106동 9층(전용 60㎡)으로 31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1억 4900만원, 낙찰가는 1억 3764만원(낙찰가율 92.4%)을 보였다.서곡초등학교 남서측 인근에 위치한 해당 아파트는 766세대 5개동 아파트로 총 18층 중 9층, 방 3개 욕실 1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농지 등이 혼재돼 있다. 남측에는 대형근린공원과 상업시설이 위치해 있어 여가생활과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한 편이다. 주변 교육기관은 서곡초등학교와 중학교 등이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전입세대가 없고 상속된 부동산인 점을 감안하면, 거주자는 없을 것으로 추정돼 명도에 어려움을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상속인을 상대로 인도명령신청 등 법적절차를 거친 후 부동산을 인도받아야 한다. 본건 단지의 경우 전세물량이 부족하고, 1회 유찰로 전세가격 이하로 가격이 떨어지자 실수요자 및 투자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부산 사상구 덕포동 369-9의 공장. (사진=법원)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부산 사상구 덕포동 369-9의 공장(건물면적 2179.3㎡, 토지면적 2159.7㎡)으로 감정가 114억 8556만 800원, 낙찰가 75억 6024만원(낙찰가율 65.8%)을 나타냈다. 응찰자 수는 1명으로 낙찰자는 개인이었다.해당 물건은 부산북부운전면허시험장, 부산 지하철 2호선 모덕역 인근 공업지역에 위치한 공장이다. 주변은 중소규모 공장이 밀집해 있고, 중앙고속도로 진입도 편리한 편이다.이 전문위원은 “등기부등본상 모든 권리는 매각으로 말소된다. 선순위 임차인이 등재돼 있어 진정한 임차인 여부에 대한 조사가 필수다. 다만 보증금은 상대적으로 소액인 점에서 낙찰가 산정에 큰 영향은 없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공업지역에 위치한 만큼 건물 용도변경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조사된 임차인의 차임 등을 감안하면 기대 수익률도 크지 않으므로 철저한 사후 활용계획을 마련하고 입찰해야 하는 물건이다”고 설명했다.
2024.10.06 I 박경훈 기자
영부인 기획공연 의혹에…문체부 “김여사 중간에 왔다” 거듭 반박
  • 영부인 기획공연 의혹에…문체부 “김여사 중간에 왔다” 거듭 반박
  • 2023년 4월 4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국가무형문화재 전통공연·예술 분야 전승자 오찬에 참석했다(사진=대통령실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황제 관람’ 의혹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강력하게 반박했다.문체부는 5일 ‘“시작부터 김 여사 있었다”는 JTBC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님’이라는 제목의 추가 보도 설명 자료를 내고 “녹화 현장에 있던 복수의 인사로부터 ‘시작할 때 대통령 영부인은 없었다’는 내용을 확인했다”며 전날에 이어 이날 두 차례에 걸쳐 반박에 나섰다.문체부는 “대통령 영부인·정부 관계자가 국악인 격려와 부산엑스포 유치 등을 위해 방송 제작 현장을 방문한 게 뭐가 문제인지, 언론중재위에 정정·반론보도 병합 조정 신청을 했다”며 허위 사실 보도에 대해선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임을 밝혔다.문체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31일 KTV의 특집방송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얼쑤! 신명나는 우리 소리’ 녹화 당시 현장에 있던 사회자 이재용 프리랜서 아나운서와 현장 무대 감독이었던 외주제작사 박종현 PD, 서장석 PD를 비롯해 하종대 전 KTV 원장 등 복수의 인사로부터 “(녹화) 시작할 때 대통령 영부인은 없었다”는 내용을 확인했다.문체부는 “이들 모두 실명 인용 보도에 동의했다”면서 “매체는 기억이 부정확한 익명의 출연자를 인터뷰했다”고 지적했다. 설명 자료를 보면 이재용 아나운서는 “MC는 항상 주요 인사 소개 여부를 신경 쓴다”며 “영부인께서는 녹화 중에 들어와서 조용히 앉으셨는데, 녹화 방송이기 때문에 소개를 위해 잠시 끊고 가야 하나 생각했지만 ’방해 안 되게 조용히 계시다 가실 것‘이라고 스태프가 알려줘, 소개 없이 진행했다”고 말했다. 외주제작 PD 두 사람도 “영부인님은 시작 때 안 계셨고, 일정한 시간이 경과한 시점에 오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녹화 중 김건희 여사가 오신 걸 알았다”고 했다.하종대 전 원장은 “김 여사는 공연이 시작하고 난 이후 들러 끝까지 녹화를 지켜봤다”며 “김 여사를 위한 공연이었다면 김 여사가 도착한 후 녹화를 시작하는 게 당연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고 문체부는 전했다.그러면서 “‘녹화 시작 후에 영부인께서 왔다’는 사실은 JTBC 보도 취지인 ‘영부인을 위해 기획된 공연’이 아니라는 반증”이라며 “영부인을 위해 기획된 공연이라면 생방송도 아닌 녹화방송을 영부인 도착 전 시작하는 것이 사회 통념과 상식, 방송 관행에 맞지 않다”고도 했다.문체부는 4일 설명에 이어 5일에도 재차 “일반적으로 방송사의 의미 있는 프로그램의 녹화 현장에 방송사 고위 관계자 또는 외부 인사가 격려차 방문하는 일은 흔히 있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JTBC는 KTV의 방송 프로그램 녹화 현장에 영부인이 단순 방문한 사실을 마치 KTV가 거액의 예산을 들여 영부인을 위한 공연을 기획한 것처럼 시청자가 오해할 수 있는 보도를 함으로써 KTV 및 문화체육관광부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했다”고 밝혔다. 앞서 JTBC는 3, 4일 이틀 연속 KTV가 지난해 10월 31일 청와대 관저 뜰에서 예산 8600만원을 들여 무관중으로 진행한 국악 공연을 김건희 여사와 소수 인원이 관람했다고 보도했다.문체부에 따르면, KTV의 무관중 녹화 국악공연은 부산 엑스포 유치 공감대 확산과 국악 진흥 및 발전, 청와대 대국민 개방 1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한 KTV 특집방송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얼쑤! 신명나는 우리 소리’(2023년 10월31일 녹화, 11월11일 본방송)다.당초 엑스포 유치 기원이라는 프로그램 취지를 고려해 주한 외국 대사 등 외국인을 초청해 유관중으로 녹화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로 국제적 긴장 관계 및 자숙 분위기 등을 고려해 무관중 사전 녹화해 방송했다는 게 문체부와 KTV 측의 설명이다.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4월 4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국가무형문화재 전통공연·예술 분야 전승자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10.06 I 김미경 기자
필리핀 가사관리사 통금·인원확인 없앤다…격주 임금지급 논의도
  • 필리핀 가사관리사 통금·인원확인 없앤다…격주 임금지급 논의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과 관련해 인권침해 및 근무자 이탈 논란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관계 당국이 통금, 인원 확인 절차를 없애기로 했다.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구 홈스토리생활 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관계자 간담회에서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고용노동부는 야간에 진행하던 필리핀 가사관리사 인원 확인을 하지 않기로 했다. 기존에는 시범사업 참여 업체가 오후 10시로 숙소 복귀 시간을 정해 가사관리사 인원을 확인하는 상황이었다. 이와 관련해 가사관리사들은 지난달 24일 시와 노동부가 연 긴급 간담회에 참석해 통금 등과 관련된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당국은 한 달에 1번 지급하는 임금을 격주에 걸쳐 주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무단으로 이탈한 2명을 제외한) 나머지 가사관리사 98명 중 30여명이 월급을 격주로 나눠 받고 싶은 의견을 냈다”며 “희망하는 경우 한 달 임금을 2번에 나눠 지급하는 격주급제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긴급 간담회에서 나온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처우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기존 ‘오후 10시 통금’에 대해 “저희는 통금으로 보지는 않았고 안전 차원의 권장 귀가시간이었다”며 “이제 권장 귀가시간도 12시로 하고 별도로 인원 확인도 하지 않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98명의 필리핀 가사관리사가 서울시 169가정에서 일하고 있다. 지난달 3일 가사관리사 100명이 142가정에서 근무하기 시작한 이후 24가정이 중도 취소하고 51가정이 신규로 신청한 결과다. 다만 지난달 15일 서울 숙소에서 이탈한 뒤 연락 두절됐다가 전날 부산에서 붙잡힌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에 대해서는 강제 퇴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4.10.05 I 이재은 기자
한동훈 "野 부산 금정구청장 단일화는 정치적 야합" 맹비난
  • 한동훈 "野 부산 금정구청장 단일화는 정치적 야합" 맹비난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5일 부산 금정구 남산시장에서 열린 ‘행복한 남산 금정애(愛) 와야제‘ 축제 현장을 방문해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시민과 함께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5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단일화 추진에 대해 “정치적 야합”이라고 맹비난했다.한 대표는 이날 부산 금정구를 찾아 윤일현 구청장 후보 지원유세에서 “민주당과 혁신당은 또 중앙정치에서나 자기들이 해 온 정치적 야합을 하기 위해 이 아름다운 땅 금정에서 단일화 쇼를 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그는 “그런 게 먹히는 곳이 있고, 먹히지 않는 곳이 있다”며 “금정은 그런 잔기술이 먹히는 곳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 대표는 “제가 여기서 중앙정치의 문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막 나가는 행태를 마구 비판할 수도 있지만 지금 이 선거는 그런 선거가 아니다”며 “현재와 미래의 삶을 결정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그는 “우리의 숙원사업을 단기간에 해낼 수 있는 사람은 윤일현”이라며 “시장, 대통령, 여당 대표, 그리고 국회의원을 보유한 금정구청이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2024.10.05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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