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세계인 20만 명 고양 방문"…킨텍스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 참가 [MICE]
- (사진=킨텍스)[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고양 킨텍스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최하는 ‘2024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에 참가한다. 그간 단일 수출상담회 형식으로 운영됐으나, 올해 하반기부터는 전국 20개 산업전시회와 문화 관광 프로그램을 연계해 기간과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2024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는 전국 각지에서 행사가 개최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달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를 시작으로, 코엑스에서는 한국전자전과 반도체전 등이 이어진다. 23일부터 27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4 대한민국 첨단기술대전(RAD KOREA Week)이 제일 큰 규모의 행사다. 2024 대한민국 첨단기술대전(RAD KOREA Week)은 킨텍스 1~2전시장 전관을 사용하며, 7개의 전문 전시회와 수출 상담회, 포럼이 함께 개최된다. “RAD”는 로봇(R), 인공지능(A), 드론 및 디지털미디어(D)를 의미하며, ‘기술로 그리는 미래’라는 주제로 로보월드, 더 AI 쇼(THE AI SHOW), 고양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 디지털미디어테크쇼, 디지털퓨처쇼, 콘텐츠코리아, 한국국제건설기계전이 함께 개최된다.이번 전시에는 약 20만 명의 참관객과 바이어가 참여할 것으로 기대돼 밀도 높은 상담을 통해 비즈니스 성과를 확대할 수 있을 예정이다. 또한 전 세계에서 온 20만 명 참관객과 바이어가 고양 킨텍스를 찾으면서 음식, 숙박 등 관광 소비를 통한 내수 시장 활성화도 기대된다.
- 코레일, 내달 5개 관광열차 운임 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코레일이 11월 한 달 간 이어지는 ‘2024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기간 중 특별 할인 기차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관광열차 운임 최대 50% 할인, 내일로 패스 할인 등이 포함된다. 우선 5개 노선 관광벨트열차 운임을 최대 50% 할인한다. 대상 열차는 △동해산타열차(강릉~분천) △백두대간 협곡열차(영주~분천~철암) △서해금빛열차(용산~온양온천~익산) △남도해양열차(서울~여수엑스포, 부산~광주송정) △정선아리랑열차(청량리~민둥산) 등이다.철도 자유여행패스 ‘내일로’도 권종에 상관없이 1만원 할인한다. ‘유스(Youth)권(만 29세 이하)’은 연속 7일권 7만원, 선택 3일권 6만원, 연령 제한이 없는 ‘어덜트(Adult)권’은 연속 7일권 10만원, 선택 3일권은 9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인구감소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랑 철도여행’ 이벤트도 준비한다. 인구감소지역에서 열차를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고, 해당 지역의 관광지 QR 코드를 인증하면 다음 달 40% 할인쿠폰과 KTX 1만원 할인권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열차 이용 기간은 11월 한 달간이다. 코레일 홈페이지와 전국 여행센터, 모바일앱 ‘코레일톡’에서 구입 가능하며, 예매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홈페이지와 ‘2024 여행가는 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영철 코레일 여행플랫폼처장은 “여행하기 좋은 가을, 부담없이 기차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특별 혜택도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 강동원·박정민 K검술 세계 홀렸다…'전,란' 넷플릭스 글로벌 3위[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강동원, 박정민 주연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이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영화(비영어) 부문 3위를 달성하고, 비하인드 스틸과 미공개 스틸을 공개했다.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선조’(차승원 분)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전,란’이 지난 11일(금) 공개 이후 3일 만에 750만 시청 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영화(비영어) 부문 3위에 등극했다. 또한, 대한민국에서 1위를 차지했을뿐만 아니라 프랑스, 포르투갈, 스웨덴, 브라질, 일본을 포함한 총 58개 국가에서 톱10 리스트에 오르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최초 상영 이후 국내외 평단의 호평 세례를 이끌어냈던 ‘전,란’의 공개를 애타게 기다려 온 전 세계 시청자들은 최고의 크리에이터들과 배우들이 만나 완성한 웰메이드 사극 대작을 향해 극찬을 쏟아냈다.(사진=넷플릭스)(사진=넷플릭스)(사진=넷플릭스)(사진=넷플릭스)공개된 비하인드 스틸과 미공개 스틸은 열정이 가득했던 촬영 현장의 분위기와 밀도 높은 서사를 만들어낸 강렬한 순간들을 포착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와이어를 활용한 고난도 액션 신을 소화하고, 비장한 눈빛으로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한 강동원의 모습에서는 부당하게 규정된 노비 신분에서 벗어나기 위해 끊임없이 고군분투하는 천영으로 분한 그의 새로운 얼굴이 돋보인다. 종려 역을 맡은 박정민의 분노로 이글거리는 눈빛은 서로를 의지하는 둘도 없는 친구였던 시절의 천영과 종려의 모습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적이 되어 다시 만난 천영을 향한 그의 짙은 애증이 느껴진다. 뿐만 아니라, 존재만으로도 촬영장의 분위기를 단번에 장악하는 차승원의 강렬한 눈빛은 그만의 카리스마로 그려낸 선조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실감하게 한다. 한편, 궤짝에 든 잘린 코를 보고 놀란 그의 모습은 잔혹했던 당시 시대상을 한눈에 보여준다. 공중에서 파워풀한 발차기를 날리는 김신록의 모습에서는 생동감 넘치는 액션을 완성하기 위한 그의 치열한 노력과 ‘전,란’을 통해 보여준 또 한 번의 새로운 얼굴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겐신 역의 정성일은 일본군 선봉장의 갑주를 입고 위협적인 포스를 뿜어내는 것은 물론, 조선인의 복식을 한 채 속을 알 수 없는 서늘한 표정을 짓고 있는 등 다채로운 모습을 뽐낸다.공개 3일 만에 국내 1위는 물론 글로벌 톱10 영화(비영어) 부문 3위에 오르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가운데, 보는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채우는 비하인드 스틸과 미공개 스틸을 공개한 웰메이드 사극 대작 ‘전,란’은 오직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 행안부 장관 “부마민주항쟁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행정안전부는 ‘제45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이 16일 오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6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제45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하여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올해 45주년을 맞이하는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은 1979년 10월 부산과 마산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행사다. 2019년 정부가 주관하는 기념일로 처음 지정된 이후 올해 여섯 번째 정부 주관행사로 진행됐으며,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이번 기념식은 행안부와 국무총리 소속 ‘부마민주항쟁진상규명 위원회’가 주최하고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 주관했다. 이날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비롯해 부마민주항쟁 관계자, 시민사회단체, 시민 등 약 600명이 참석했다.이상민 장관은 기념사에서 “부마항쟁 45주년을 맞아 우리의 마음속에 살아 숨 쉬는 부마민주항쟁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기념식 주제는 ‘부마의 불꽃, 시대를 넘어’다. 1979년 10월 부마민주항쟁이 1980년 5·18민주화운동과 1987년 6·10항쟁까지 시대를 넘어 계승돼 이 땅에서 자유와 민주를 이뤄낸 불꽃이었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오늘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되새겨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다음 세대로 계승해 국민화합과 새로운 대한민국의 기치를 높이고자 하는 염원을 담았다는 게 행안부 설명이다.기념식은 식전공연, 국민의례, 경과보고, 주제공연, 기념사, 축하공연 순서로 진행됐다.먼저 식전공연으로는 부마민주항쟁 45주년을 맞아 부산 사하구 소년소녀합창단 45명이 애국가를 제창했다.이어진 행사 주제 공연에서는 부마민주항쟁이 일어난 당시 부산대에 재학 중이던 여학생이 쓴 ‘어느 여대생의 일기’ 영상 메시지와 부마항쟁 창작뮤지컬 ‘1979 기억의 조각’ 공연을 연결해 당시 상황을 재현했다.또 축하공연에서는 가수 윤선애와 사하구 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와 ‘그날이 오면’ 노래를 불렀다.16일 오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45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서 한동훈(앞줄 왼쪽 두번째) 국민의힘 대표, 이상민(앞줄 맨 오른쪽) 행정안전부 장관 등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국내 20여 전시회에 1000여 해외구매자 온다…수출 붐업코리아 위크 ‘스타트’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달 말까지 62개국 1000여 해외 구매자(바이어)가 국내 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찾고자 국내에서 열리는 20개 산업 전시회를 찾는다.산업통상자원부는 16~31일 2주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함께 이 같은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2024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 세부 일정표. 정부는 2주간(16~31일) 전국 20개 전시회에 1000여 해외 구매담당자를 초청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수출 붐업코리아는 우리 기업의 해외 수출 기회를 제공하고자 정부가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만남을 주선하는 행사다. 지금까진 한 차례 전시회 겸 상담회를 열고 국내외 기업의 만남을 주선했으나, 수출 연계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이번부터 전국 20개 산업전시회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그 기간과 규모를 확대해 운영한다.국내로 초청된 바이어들은 16일 부산국제해양플랜트 전시회를 시작으로 서울 한국전자전과 반도체전, 대구 미래모빌리티엑스포, 일산 로보월드, 국제건설기계전을 찾아 전시 기업의 제품·서비스를 둘러보고 만남을 갖는다. 산업부와 코트라 외에 부산 벡스코, 일산 킨텍스, 대구 엑스코 등 전시장 운영사와 각 지방자치단체, 한국관광공사 등 여러 기관이 참여해 이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2주간 총 3000여 국내 기업이 1000여 바이어와 만날 예정이다.문화체육관광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바이어가 대거 방한하는 점을 고려해 지역 전시회와 연계한 문화·관광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모든 방한 바이어에겐 숙박·식사에 쓸 수 있는 지역관광 바우처가 지급되며, 임진각, 한강 크루즈, 홍대 거리, 수성못 등 지역별 관광코스도 둘러볼 수 있다.정부는 기업 수출지원 사업을 전국 전시회와 관광 상품을 아우르는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엮음으로써 수출 마케팅의 효과를 높이고 내수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번 행사가 올 하반기 수출 총력전의 기폭제가 되는 것은 물론 지역 관광과 전시산업 활성화로 이어져 내수시장에 온기를 전파하는 불쏘시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상담회에 20개 산업별 전문전시회와 관광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첫 행사”라며 “우리 기업의 성공적인 수출을 가속하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국내남녀골프투어 상금 10억원 시대…역대 최다 ‘예약’
- 왼쪽부터 윤이나, 박현경, 박지영, 황유민(사진=KLPGT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 시즌 상금 10억원’은 그해 최정상급 선수였다는 뜻을 방증한다.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2개 투어에서 모두 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는 선수가 역대 최다로 배출될 것이 이미 예약됐다.15일 현재 KLPGA 투어에서 시즌 상금 10억원을 넘은 선수는 4명이다. 종전 2명의 기록을 2배로 넘어섰다. 박지영(28)이 지난달 초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끝난 뒤 올 시즌 처음으로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이어 지난달 말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결과를 반영해 박현경(24)과 윤이나(21)가 차례로 1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13일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이 끝난 뒤 황유민(21)도 상금 10억원 고지를 밟으면서 역대 최다인 4명이 한 시즌 상금 1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가장 먼저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건 박지영이었지만 이후 상금을 쌓는 속도는 윤이나가 더 빨랐다. 윤이나는 올 시즌 상금 11억 5360만원을 모아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박현경이 10억 9069만원으로 2위, 박지영이 10억 6997만원으로 3위, 황유민이 10억 472만원으로 4위에 올라 있다.올 시즌 남은 KLPGA 투어 대회는 4개. 총상금 12억원 규모의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에 우승 상금 2억 1600만원이 걸려 있고 총상금 10억원 규모의 덕신 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는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준다. S-OIL 챔피언십은 총상금 9억원에 우승 상금 1억 6200만원, 최종전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은 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 5000만원이 주어진다.남은 대회의 성적에 따라 이예원(21·8억 7659만원), 노승희(23·8억 6748만원)까지도 10억원 돌파가 가능해진다.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도 장유빈(22)이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원 시대를 열면서 상금 경쟁이 뜨거워졌다.장유빈은 지난 13일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시즌 2승을 신고하면서 우승 상금 2억여원을 받았다. 올 시즌 총 10억 449만원의 상금을 쌓은 장유빈은 KPGA 투어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원 벽을 허물었다.올 시즌 KPGA 투어가 역대 최다 상금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장유빈이 올해 17개 대회에서 우승 2회, 준우승 4회 등 톱6에 10차례나 오르는 독보적인 성적을 내면서 아무에게도 허락하지 않았던 10억원 돌파를 해냈다는 분석이 나온다.김민규(23)도 10억원 돌파 ‘초읽기’다. 김민규는 현재 9억 6521만원으로 상금랭킹 2위를 기록하고 있다. 10억원까지 약 3478만원을 남겨놨다.KPGA 투어도 더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약 54억원·우승상금 약 9억원),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 4000만원), KPGA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 우승상금 2억 2000만원) 등 올 시즌 총 4개 대회가 펼쳐진다.유럽 DP 월드투어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경우 획득한 상금의 50%만 공식 상금 기록으로 인정된다. 워낙 상금 규모가 큰 덕에 이 대회가 상금왕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김홍택(31·5억 5038만원), 전가람(29·4억 8163만원), 이승택(29·4억 5799만원), 이정환(32·4억 5275만원)은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통해 상금 10억 돌파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왼쪽부터 장유빈, 김민규(사진=KPGA 제공)
- 하니 "하이브, 뉴진스 싫어한단 느낌…우리 낮추려 해"(종합)[2024국감]
- 뉴진스의 멤버 하니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뉴진스 멤버 하니가 15일 국회에 나와 “하이브가 뉴진스를 싫어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폭로했다.하니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하이브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참고인으로 출석해 “다른 레이블 소속 매니저에게 ‘무시해’라는 발언을 들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하니는 ‘회사(하이브)가 무엇 때문에 뉴진스를 싫어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안호영 환노위원장의 질문에 “회사에 원래 있는 길이 있는데, 저희는 다른 길로 데뷔를 했고 잘 됐기 때문에 자꾸 저희를 낮추려고 행동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아울러 “데뷔 초반부터 (회사 내에서) 매우 높은 어떤 분을 많이 마주칠 때마다 인사를 했는데 한 번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그는 “저는 한국에서 살면서 나이 있는 분들에게 예의 있게 해야 한다는 걸 문화로 이해했는데 인사를 안 받는 건, 직업순(직급)을 떠나서 인간으로서 예의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것뿐 아니고 회사 내에서 느껴온 분위기가 있었다”고 말했다.하니는 ‘하이브와 어도어 대표에서 해임된 민희진 전 대표와의 갈등이 영향을 미친 것 같느냐’는 추가 질문에 대해서도 “없을 수 없다. 그런 사이를 떠나서는,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다”며 “자꾸 이런 식으로 하니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무시받는 상황, 한두 번 아니었다”지난 11일 뉴진스 멤버들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폭로했던 하이브 내 다른 걸그룹인 아일릿의 매니저로부터 올해 6월 들었던 ‘무시해’ 발언 상황도 이날 국회에서 자세히 진술했다.“대학 축제 기간이기에 부산대 축제를 가기 위해 하이브 사옥 내에 있는 헤어·메이크업을 받는 층에 있었다. 저는 헤어·메이크업이 다 끝나서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다른 소속의 (그룹) 팀원 세 분과 여성 매니저님이 저를 지나갔다. 그때는 그쪽 멤버들과 잘 인사를 했다. 그리고 5~10분 후에 그분들이 (헤어·메이크업을) 받고 나오시면서, 그 매니저님이 저와 눈이 마주치고 뒤에 따라오는 (해당 그룹) 멤버들에게 ‘못 본 척 무시해’라고 했다.”뉴진스 멤버 하니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하니는 이와 관련해 “저는 이런 일을 왜 당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가고, 애초에 왜 그분이 그런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갔다. 하지만 이 문제는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제가 오늘 여기(국회)에 나오지 않으면 조용히 넘어가고, 또 묻힐 거라는 것을 알기에 나왔다. 앞으로도 누구라도 이 일을 당할 수 있다. 선후배든, 동기든, 연습생이든 이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국회에) 나왔다”고 밝혔다.◇“새 어도어 대표 ‘증거 없으니 참으라’ 해”하니는 하이브로부터 해임된 민희진 전 대표를 이어 뉴진스 소속 레이블인 ‘어도어’를 이끌고 있는 김주영 대표에게도 해당 내용을 알렸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김 대표님에게 알렸지만 증거가 없으니 참으라고 말하셨다. ‘증거가 없어서 어쩔 수 없어요’라는 얘기를 하면서 계속 넘어가려고 했다”고 폭로했다.이후 하니는 직접 CCTV까지 확인했지만 CCTV는 초반에 인사하는 8초 분량을 제외하고 모두 삭제가 돼 있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제가 이 일을 처음 말했을 때 증거가 없다고 했지만 CCTV에 인사하는 장면만 있다고 했다. 분명 그 상황을 (김 대표에게) 설명드렸는데 인사하는 장면만 있다는 게 이해가 안 가서 (직접) CCTV를 확인했다. 그런데 정말 앞에 8초만 남고 뒤에 50분 정도 영상이 없었다.”그는 하이브 담당 직원들에게 ‘영상 삭제’에 대해 들었다고도 주장했다.“CCTV 관련해 하이브 사옥 경호실장 등 2명과 함께 미팅을 했다. 그때 왜 뒤 영상이 없냐고 물었다. 그런데 두 분은 미팅 내내 없는 이유에 대해 설명을 바꿨다. 그리고 말실수를 하시고 삭제했다고 하셨다. 당시 저는 모든 외국인으로서 모든 것이 불안하고 한국어를 100% 이해 못 하는 상황이기에 중요한 자리 (대화를) 놓칠까 봐 녹음을 했다. 그래서 거짓말하시는 증거가 있다.뉴진스 하니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주영 어도어 대표의 답변을 듣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새 어도어 대표 “최선 다했다” vs 하나 “최선 다하지 않았다” 반박하니의 주장에 대해 김주영 어도어 대표는 “하니의 주장을 전적으로 믿고 있다”며 본인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대응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6월 13일 부모님으로부터 해당 내용을 전해 들었다.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에 CCTV 확인을 요청했고, 다른 레이블 소속인 해당 매니저에게도 사실관계를 확인을 요청했다”며 “보관기간이 만료된 CCTV 복원이 불가능했고, 사실관계 역시 서로 간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하니는 즉각 반박했다. 하니는 “(김 대표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애초에 저희(뉴진스)를 지켜주겠다고 얘기했는데 지키려면 싸워야 하는데 싸울 의지, 어떤 액션을 할 의지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제가 지금 ‘앞으로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면 이 문제를 (그냥) 넘어갈 것”이라며 “앞으로의 미래를 얘기하기 전에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해 주면 좋겠다”고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하니는 환노위 회의장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할 말을 해달라’는 요청에 “이 자리를 만들어주신 국회의원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이 일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울먹였다.이어 “오늘 이 자리는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 문제에 대한 자리인데, 이 일을 겪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며 “인간으로서 존중하면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자신을 지지해 주는 팬들에게도 감사함을 표했다. 하니는 “저에게 ‘왜 한국에서 이런 경험을 해야 하느냐’며 걱정해 주는 분들이 있는데, 한국은 제가 가족 같은 멤버·직원들을 만나고, 하고 싶은 일을 해줄 수 있게 해 준 나라”라고 고개를 숙였다.
- 가을밤 수놓은 10만개의 불꽃.."고단한 일상 속 위로가 되길"[인터뷰]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힘들고 고단한 일상 속에서 단 하루, 불꽃의 찬란한 불빛이 누군가에게는 위로와 용기를 주길 바랍니다”지난 5일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화가 2000년부터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추진하고 있는 세계불꽃축제는 올해로 벌써 20회를 맞이했다. 올해 불꽃축제 주제는 ‘Flashlight(시간의 섬광)’였다. ‘섬광처럼 빛나는 우리의 가장 눈부신 순간’을 메시지로 담아 10만개 이상의 불꽃이 하늘 위로 쏘아 올려졌다. ◇1초에 30프레임 쪼개 불꽃 배치…준비기간만 1년서울세계불꽃축제는 현재 ㈜한화 글로벌부문 컨텐츠사업팀에서 총괄 담당하고 있다. 총 16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크게 운영 담당과 불꽃 연출 담당으로 나눠서 진행하고 있다. 이 중 ‘불꽃 디자이너’로 알려진 윤두연 차장(사진)의 경우 올해 16년차에 접어들었다. 지난 2012년 여수엑스포 기념 불꽃쇼 디자인을 시작으로 포항, 부산 그리고 서울세계불꽃축제까지 디자인하게 됐다. 2024년 서울세계불꽃축제 모습(사진=㈜한화)윤 차장은 “불꽃디자인은 단순히 불꽃의 모양과 컬러만 디자인하는 게 아닌 행사장소 및 특성, 계절, 관객의 특성 등을 고려한 컨셉을 설정하고 그에 맞는 음악을 선곡하고 불꽃의 구성, 설치, 발사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30여분간의 불꽃 공연이 만들어지기 위해 준비 과정에만 1년여간의 시간이 소요된다. 윤 차장은 “행사가 종료된 그 해 12월 행사 결과 리뷰를 시작으로 이듬해 1~4월 초청 해외팀 확정과 한국팀 컨셉을 결정하게 되고, 8월까지 디자인이 완료되면 설치전문가들은 작업내역서를 기준으로 불꽃을 준비하고 행사일 약 10일전에 한강선상의 바지선에 세팅을 진행한다”면서 “불꽃쇼가 끝나고 약 4일에 걸쳐 구조물을 철수하는 작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한화 글로벌부문 컨텐츠사업팀 윤두연 차장(사진=㈜한화)특히 올해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높은 고도에서 크게 개화하는 타상 불꽃을 많이 배치했다. 윤 차장은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지 않아도 먼 곳에서도 불꽃을 즐길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면서 “또 주무대인 원효대교와 한강철교 사이 뿐만 아니라 원효대교와 마포대교 사이에서도 쌍둥이 불꽃을 동시에 터뜨려 더 많은 관람객들이 불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불꽃 축제, 모든 분들에게 아름다운 추억 되길”노래는 불꽃 공연에 없어서는 안될 요소다. 악동뮤지션 ‘Love Lee’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멜로디에 맞춰 ‘LOVE’ 글자와 하트 모양의 불꽃이 연출됐고, 지코 ‘STOP’의 다이나믹한 선율을 따라 파도가 물결치듯 불꽃이 만들어졌다. ‘내가 늘 바란 건 하나(한화)야’라는 가사가 나오는 비비의 ‘밤양갱’을 선곡해 언어유희를 통한 작은 재미도 선사했다. 그는 “1-4월에 컨셉이 결정되면 주제를 잘 표현할 수 있는 곡을 팀원과 음악감독님 모두 의견을 공유한다”면서 “평소 카페를 가거나 영상을 볼 때 불꽃 연출에 어울릴 것 같은 음악이 나오면 그런 곡들은 모두 플레이리스트에 저장한다”고 귀띔했다. 2024년 서울세계불꽃축제 모습(사진=㈜한화)이어 “우선 불꽃쇼의 콘셉트를 정해 전체 스토리 라인을 짠 뒤 기승전결을 나눠 한 편의 이야기를 만든 후 거기에 맞게 음악을 배치하고 편집한다”면서 “음악이 정해지면 음악의 박자와 선율에 맞추어 불꽃을 구성하는데, 프로그램을 통해 1초를 30프레임까지 쪼개 화약의 모양, 색, 포지션 등을 정밀하게 계산해 적절한 불꽃을 배치한다”고 설명했다. 윤 차장은 “아이유의 ‘Love wins all’ 에서는 끊임없이 도전해야 하는 힘들고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결국 우리를 결속해 주는 것은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김동률의 ‘동행’에서는 푸르렀던 시간을 지나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나아가는 분들에게 서로에 대한 배려와 위로의 시간을 드리고 싶었다”면서 “마지막 ‘봄이와도’라는 노래를 통해서는 삶에 대한 의지와 내 곁에서 나를 응원해주는 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되새길 수 있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그는 벌써 내년 10월에 펼쳐질 불꽃 공연을 준비 중이다. 윤 차장은 “올해 불꽃축제를 마치며 불꽃도 다른 작품처럼 ‘예술’로 보여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게 됐다”면서 “어떤 모양의 불꽃을 본 기억보다는 불꽃을 함께 본 사람이 누구였는지, 또 서로의 온기를 느끼며 어떤 감정들을 공유했는지 등 시간이 흐른 후 그날을 회상하며 웃을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의 기억 속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국외대 인도연구소, '인도의 대전환 인도학의 한국적 재해석' 워크숍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국외대 인도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 사업단은 지난 11일 ‘한국외대 인도연구소 HK+사업단 2017-24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외대 인도연구소 HK+사업단 2017~2024 워크숍 개최 기념사진. (사진 제공=한국외대)이번 워크숍은 한국외대 인도연구소의 2017년~2024년 HK+사업 종료를 맞이해 지난 연구·사업의 성과를 소개하고 협력 기관·참여연구자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향후 협력을 요청하는 자리였다.1부 행사는 김찬완 사업단장의 인사말과 김춘식 한국외대 부총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김찬완 사업단장은 한국연구재단 등 협력 기관, 한국외대 연구산학협력단의 후원과 협조, 그리고 HK교원 및 연구소 구성원의 공로에 감사를 표했다. 김춘식 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인도연구소가 이룩해온 역사를 기반으로 인도연구소가 써나갈 미래를 위해 향후 연구 협력을 당부하고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사업단과 지역인문학센터 간디아슈람 ‘지난 7년 동안의 여정’을 주제로 마련된 사진전과 사업 기간 출판된 연구성과물(인도대전환총서, 논문·저역서 등), 국문 학술지 『남아시아연구』 및 영문학술지 JIAS(The Journal of Indian and Asian Studies)의 전시회도 열렸다. 2부 행사는 김찬완 사업단장 주도로 ‘HK+사업단 및 지역인문학센터 성과 보고’가 진행됐다. ‘인도의 대전환과 인도학의 한국적 재해석·인도 지역연구의 세계적 거점 구축’이라는 장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추진해온 지역연구의 선도 활동, 연구 인프라 구축, 국내외 연구 교류 활동, 연구성과의 사회적 서비스, 지역전문가 양성이라는 5대 전략사업이 담겼다. 인도 인문학의 대중화와 연구성과의 사회적 확산을 실현하고자 설립한 지역인문학센터 간디아슈람을 전국 주요 지역에 개설하고 운영해온 인도 인문 교양 교육 및 인문 치유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도 보고했다.인도연구소 협력기관인 영월인도미술박물관, 원광대학교 요가학연구소, 동국대학교 인도철학불교학연구소, 부산외국어대학교 인도언어문화연구소, 한국불교연구원, 제기동감초마을 현진건기념도서관, 구립은뜨락도서관의 기관장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함으로써 그간의 협조와 후원에 감사를 전했다. 참여기관, 구성원의 소회를 듣는 시간을 마련, 협력 기관을 대표해 박여송 영월인도미술박물관장, 일반연구원을 대표해 김호성 동국대 교수와 최종찬 한국외대명예교수, 사업단을 대표해 이춘호 HK교수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찬완 사업단장의 인도연구소 모든 구성원에 대한 격려와 인도연구소의 미래를 위한 협력과 당부로 워크숍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