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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첫날’ 서울→부산 7시간…저녁부터 해소
  • ‘연휴 첫날’ 서울→부산 7시간…저녁부터 해소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고향을 찾는 귀성행렬이 시작되지만, 저녁 무렵에는 교통정체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서울 요금소에서 지방 주요 도시 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7시간 △울산 6시간30분 △강릉 4시간10분 △대전 3시간40분 △광주 5시간40분 △목포 6시간10분 △대구 6시간 등이다.14일 오전 10시 기준 교통상황 (자료=한국도로공사)도로공사는 이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3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귀성방향은 오전 11~12시 무렵 정체가 가장 극심하지만 오후 8~9시부터는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귀경방향은 오전 9~10시 정체가 시작돼 오후 4~5시 무렵 가장 정체가 심했다가 오후 6~7시경 해소될 것으로 봤다.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오후 1시 동탄분기점~남이분기점 구간에서 정체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은 신갈분기점~양지 구간과 만종분기점에서 새말 구간에서 정오부터 차량이 가장 모여들 전망이다.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은 오전 11시 최대혼잡이 시작돼 서서울요금소~안산분기점, 서평택분기점~송악 구간 및 동서천분기점~군산 구간의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봤다.귀경 방향 정체는 상대적으로 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 주요도시 요금소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5시간10분 △울산 4시간40분 △대구 4시간10분 △강릉 2시간40분 △대전 1시간33분 △광주 3시간20분 △목포 3시간40분이다.한편 명절 연휴 통행료 면제 기간은 내일(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2024.09.14 I 나은경 기자
추석에도 즐기는 과학···흥미로운 과학관 프로그램은?
  • 추석에도 즐기는 과학···흥미로운 과학관 프로그램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올해 추석연휴는 추석당일(17일)을 뺀 연휴기간 내 전국 주요 과학관에서 다양한 과학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관람객들에게는 전통놀이부터 유료전시관 개방 등 혜택도 준다.지난해 추석에 민속놀이 체험행사인 ‘투호놀이’를 하고 있는 관람객들.(사진=국립부산과학관)국립과천과학관과 국립중앙과학관은 16일과 18일에 각각 상설전시관과 유료전시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과천과학관은 상설전시관을 무료개관하나 주차장, 다른 유료관람시설(천체투영관, 천문대, 스페이스 아날로그 등)은 무료대상에서 제외된다.중앙과학관은 16일과 18일에 유료 전시관을 무료로 개방하고 전통 놀이 등 행사를 운영한다. 유료관인 창의나래관, 꿈아띠체험관, 천체관은 이 기간 동안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단 회차 별 제한된 인원만 수용하기 때문에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중앙볼트에서는 버나 돌리기, 활쏘기, 사격, 보드게임 등을 할 수 있는 놀이마당 ‘게임의 민족’이 운영되고 각 놀이에 참여하면 점수에 따라 엽전으로 바꿔준다. 모은 엽전의 개수만큼 경품으로 받아갈 수 있으며 상위권 참가자는 과학관 대형 전광판에 가족 건강기원 메시지 등 원하는 문구나 사진 상영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는 예약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모든 놀이체험은 무료이다.이 밖에 천체관에서는 ‘달, 달 무슨 달?!’특별해설을 하루 세 번 진행하며 창의나래관에는 ‘에디슨 하우스의 비밀’특별전을 관람할 수 있다.국립부산과학관도 연휴를 맞아 14일부터 18일까지 다채로운 과학체험행사와 특별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연휴인 14일부터 18일까지 상설전시관 무료 입장 혜택을 준다.부산과학관에서는 민속놀이 체험행사와 특별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민속놀이 체험행사 ‘두둥실~ 한가위’에서는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 미션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비누송편이나 나무팽이와 같은 추석상품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영화 ‘주토피아’를 관람하는 가족시네마, 소원을 빌어보는 대형 달 포토존에도 참여 가능하다. 중앙홀에서는 버나돌리기, 사자춤, 사물놀이 등 신명나는 전통공연도 펼쳐진다. 특별공연으로 우주와 미래 기술에 대한 상상력도 키울 수 있다. SF 판타지 공연 ‘홀로그램 어드벤처 제니스’에서는 미래와 우주 공간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는 홀로그램 기술과 신기한 마술로 우주에 대한 흥미를 자극할 예정이다. 공연은 14일 오전 11시, 오후 2시 두 차례 열리며 온라인매표소에서 사전 예매할 수 있다. 상설전시관에서는 빙글빙글 오르골을 주제로 한 특별 해설프로그램이 하루 6회 진행된다. 기계장치의 힘으로 조형물을 움직이는 오토마타에 대한 과학적 원리를 다룬다.권수진 부산과학관 과학문화실장은 “온 가족이 명절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추석을 맞아 과학관에서 풍요로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14 I 강민구 기자
YG 측 "공소시효 만료 앞두고 양현석 무리한 기소 유감"
  • YG 측 "공소시효 만료 앞두고 양현석 무리한 기소 유감"
  •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양현석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YG) 총괄 프로듀서가 과거 해외에서 수억원대의 명품 시계들을 선물 받고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0년 전 사건을 이제서야 기소한 검찰의 행보에 YG 측은 유감을 표했다.부산지검 공공·국제범죄수사부(부장검사 윤국권)는 13일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를 특정범죄가중법위반(관세)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2014년 싱가포르에서 스위스 고가 명품 시계 2개를 업체로부터 받아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국내에 반입한 혐의를 받는다. YG 측은 입장문을 내고 “10년의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성급하고 무리하게 기소한 검찰의 결정에 깊은 유감”이라고 전했다.이어 “2017년 당시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성실히 조사받았고, 공인으로서 사소한 문제에도 휘말리고 싶지 않은 마음에 협찬 시계들을 모두 조사 기관에 자진 제출했다”며 “조사 과정에서 해당 업체 대표 진술은 수시로 변경됐고 검찰이 참고인들의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협찬 물품을 세관 신고 없이 국내로 반입했다고 단정 짓고 기소했다”고 주장했다.
2024.09.14 I 윤기백 기자
주4일제·성과급 400%…대기업 안 부러운 ‘이 회사’
  • 주4일제·성과급 400%…대기업 안 부러운 ‘이 회사’[복지좋소]
  •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덕산그룹 사옥 전경. (사진=덕산그룹)[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부분적 주 4일 근무제에 월급 400%에 달하는 성과급, 연간 100만원의 복지포인트, 호텔·리조트 무상 지원까지. 대기업이 아닌 중견기업 ‘덕산그룹’의 얘기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분야 기업인 덕산그룹은 최근 부분적 주4일제를 도입하며 복지 제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14일 덕산그룹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덕산홀딩스, 덕산하이메탈(077360), 덕산네오룩스(213420) 등 일부 계열사에 부분적 주4일제인 ‘DS 리프레시 데이’를 시행한다. 월 필수 근로시간을 채우면 해당 월의 마지막 주 금요일을 휴무일로 지정하는 방식이다. 중견 제조업계에서 주 4일제 도입은 보기 드문 사례다. 덕산그룹은 임직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업무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 제도를 도입했다. 안정적인 제도 정착을 위해 일부 계열사에 시범 도입한 후 전 계열사로 확대할 예정이다.덕산그룹의 복지는 계열사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임직원의 근로 의욕을 고취시킨다는 동일한 목표로 여러 제도를 운영 중이다. 코어타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만 근무하면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시간제’가 대표적이다.성과 보상 제도도 다양하다. 회사·조직·개인 평가 결과에 따라 월급의 최대 4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내년에는 월급의 최대 560%까지 지급 규모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사용처에 제한 없는 복지포인트도 연간 100만원을 지급한다. 10년 이상 장기근속자를 대상으로는 포상금과 휴가를 제공한다. 근속연수에 따라 포상금은 최소 250만원부터 최대 700만원을 지급한다. 근속 휴가는 최대 15일간 사용할 수 있다. 경조사비와 건강검진비(2~3년마다 30만원)는 기본. 자녀 학자금에 본인 학자금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임직원 자녀의 대학교 학자금은 연간 1000만원까지 실비 지원하며 임직원 본인이 정규대학 및 대학원 재학 시에는 심사에 따라 지원금을 준다.일부 계열사에서는 임직원 자녀에게는 입학 축하금도 지급한다.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가 대상이며 입학 시 축하금 100만원을 지원한다. 셋째 자녀일 경우 300만원의 축하금을 제공한다. 임직원들의 여름휴가 비용 부담을 절감하기 위한 지원제도도 마련했다. 하계 극성수기에 국내 주요 휴양지 호텔·리조트를 추첨을 통해 100% 무상 지원하고 있다. 매년 임직원 선호도를 조사해 가장 인기 있는 숙소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다. 올해는 서울 워커힐, 부산 마티에 오시리아, 전주 라한호텔을 지원했다. 덕산하이메탈, 덕산네오룩스 등 일부 계열사에는 사내 헬스장과 카페테리아도 운영한다. 덕산하이메탈은 ‘무비데이’라는 제도도 시행 중이다. 분기마다 1회 극장을 대관하고 직원 가족 및 지인을 초청해 최신 상영작을 함께 볼 수 있도록 했다. 영화 관람 후엔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행사도 연다. 이수훈 덕산그룹 회장은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 일과 삶의 균형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덕산그룹은 직원 중심의 다양한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4 I 김경은 기자
'지방소멸' 극복할 분산에너지, 당신의 고향은 어떻게 준비하나요?
  • '지방소멸' 극복할 분산에너지, 당신의 고향은 어떻게 준비하나요?
  • [이데일리 윤종성 김형욱 기자] 정부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신청을 위한 세부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전력 직접거래에 대한 세부 기준을 마련하는 등 제도 정비를 가속화하면서 분산특구 유치를 위한 지방자치단체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시, 울산시, 제주도 등이 각별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대체 분산에너지, 분산특구가 뭐길래 지자체들이 이렇게 큰 관심을 보이는 걸까요? 이를 설명하려면 지난 6월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분산에너지법)’을 알아야 합니다. (사진=연합뉴스)◇도대체 ‘분산에너지’가 뭐길래?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주로 해안가에 대규모 발전소를 건설하고, 장거리 송전망을 통해 수도권 등 발전지역과 떨어진 지역에서 전기를 소비하는 중앙집중형 전력시스템을 운영해 왔습니다. 하지만 장거리 송전망 건설은 주민 수용성 확보가 어려워 건설이 지연되고, 이로 인해 전력 적기 공급에 차질 빚어지는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곤 합니다. 최근 하남시가 지역 주민 반대 등을 이유로 한국전력(015760)이 신청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안을 불허 처분한 사례만 봐도 그렇습니다. ‘분산에너지법’은 이런 중앙 집중형 전력공급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겁니다. 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이른바 ‘지산지소(地産地消)형 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목표입니다. 쉽게 말해 이제 전기를 쓰는 지역에서 전기를 생산하자는 겁니다.전 세계적으로 ‘분산에너지’에 대한 통일된 정의는 없습니다. 각 나라의 정책 및 여건에 따라 △50MW(메가와트) 이하 소규모 무듈식 발전기(미국) △송전 계통에 접속되지 않는 전원(영국) △소비자 인근에 위치한 계통 연계 또는 독립운전용 모듈식 전원(독일) △소비자 부지에 위치하는 50MW 이하 설비(스페인) 등으로 상이하게 정의합니다. 우리나라는 ‘사용지 인근에서 공급·생산하는 일정 규모 이하의 에너지’로 정의하는데요. 보다 구체적으로는 △자가용 발전설비(자가용으로 사용한 에너지 한정) △40MW 이하의 발전설비 △500MW 이하의 집단에너지 설비 △열 에너지로 분산에너지법(시행령 제2조)에서 규정했습니다. 하남시에 위치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증설 사업 준공 후 예상 조감도. 기존 옥외에 노출돼 있던 철구들이 모두 건물로 차폐된다.(자료=한전)◇분산에너지 활성화의 핵심 ‘분산특구’분산에너지의 활성화를 위한 핵심 제도가 바로 ‘분산특구’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1분기 공모를 통해 상반기 중 분산특구 2~3곳을 지정할 계획인데요. 이 분산특구에서는 분산에너지사업자가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전기사용자에게 직접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특례가 적용되고, 이르면 2026년부터 발전소 주변의 경우 저렴하게 전기를 쓰게 하는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화’도 도입될 예정입니다.이 때문에 지방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센터 등 전력 다소비 산업의 지방 이전을 유인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큽니다. 분산에너지의 활성화가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의 해법 중 하나가 될 것이란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박인섭 부산시 미래에너지산업과 사무관은 “서울, 경기 등 제외한 모든 비수도권이 최근 가장 큰 난제인 인구소멸, 청년일자리 부족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분산특구 지정을 통해 첨단업종 기업을 적극 유치해 인구유입 효과와 청년일자리 창출 등 지방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산업부가 각 지자체에 발송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가이드라인’을 보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전력수요 유치형 △공급자원 유치형 △신산업 활성화형 등 세 가지 모델로 구분됩니다. 좀 더 설명하자면, 전력수요 유치형의 경우 지자체의 인센티브, 전력 직접거래 특례를 통해 전력을 싸게 공급해 기업들을 지역에 유치하는 형태입니다. 공급자원 유치형은 전력자립률 제고를 위해 분산에너지 발전 설비를 유치하는 형태이고, 신산업 활성화형은 분산자원과 첨단 기술을 연계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유형입니다.◇전국 11개 시·도서 ‘분산특구’ 유치 관심그렇다면 각 지자체들은 분산특구 유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요? 14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해 보면 17개 시·도 가운데 부산시, 인천시, 울산시, 제주도, 경북도, 경기도, 강원도, 충북도, 경남도, 전북도, 전남도 등 11곳이 분산특구 공모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 중에서도 부산시, 울산시, 제주도가 가장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부산시의 경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와 주변 산업단지를 연계해 수요지 인근 도심에 ‘공급자원 유입형 ’모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에코델타시티는 2027년 준공 예정인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으로, 주거지역과 첨단산업 등이 입주하게 됩니다. 이곳에는 이미 데이터센터 5개사가 입주를 확정했는데요. 앞으로 반도체·이차전지 등이 추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할 전망입니다. 부산시는 기저 전력으로 한전의 전력을 공급하고, 수소연료전지, 수소혼소 LNG열병합, 산업단지 지붕형 태양광 등을 분산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해 총 전력의 20~30%를 담당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가상발전소(VPP)는 에코델타시티 인근 산업단지인 미음, 국제물류 산업단지에 설치 예정인 산업단지 태양광과 연계해 개발 중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부산신항, 가덕신공항 등 핵심 인프라에 적용 가능한 에너지 자급자족형 모델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분산특구 추진 일정(자료=산업부)◇부산은 ‘공급자원 유입형’, 제주는 ‘신산업 활성화형’제주도는 ‘신산업 활성화형’ 모델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비율이 높은 제주의 경우 그간 독립계통으로 에너지 신산업들의 실증과 제도 검증을 거쳐 전국적으로 확산해나가는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해왔는데요. 이번에 제주도가 추진하는 ‘신산업 활성화형’ 모델의 핵심은 ESS(에너지저장장치)와 같은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보완하는 전력유연성 자원입니다. ‘저탄소 전원 중앙계약시장’ 제도를 도입한 제주는 출력제한 유연성 자원으로 장주기 BESS((Battery Energy Storage System)를 160MW 구축하고 있습니다. 일단 내년에 1차분으로 68MW가 운용됩니다. 하지만 ESS는 투자비, 안전성 부분에서 보급 확산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제주도는 △다양한 분산에너지원들을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VPP △발전 부문의 잉여전력을 저장·활용하는 기술인 섹터커플링 △전기자동차 배터리 전력을 계통으로 보낼 수 있는 V2G 등 새로운 에너지 비즈니스 모델을 계획 중입니다. 제주도는 새로운 전력 신산업들이 정착할 때까지 제도, 보상체계 등의 문제를 적극 해소한다는 방침입니다. 예컨대 V2G의 경우 전기사업법에서 소규모전력중개사업에 구분하고 있으나, 전력시장운영규칙에는 전력거래내용이 없는데요. 제주도는 보상체계 등을 전력시장운영규칙에 명확하게 정의하는 식으로 V2G 신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윤종식 제주특별자치도 신산업분산에너지팀장은 “제주형 분산특구 모델은 지난 10여년 동안 추진해 온 2030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는 방향을 중심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력 생산 급증하는 울산, ‘전력수요 유치형’ 추진울산시는 분산에너지법 제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데 이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분산에너지 활성화 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등 강력한 분산특구 유치 의지를 보이는 곳입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박성민, 김기현, 서범수 등 여당의 울산 지역구 국회의원들도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분산에너지 추진 기업과 관계기관 등을 중심으로 추진단을 발족하는 한편, △세부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워킹그룹 △분산에너지 지원센터 등을 운영하는 등 어느 지자체보다도 적극적인 행보입니다. 울산시는 전력망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전력수요 유치형’ 모델로 분산특구 유치를 추진 중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울산의 전력자급률은 102.2%로,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겸용 가스복합발전소가 상업 운영에 들어가고, 새울원전 3·4호기(2.8GW)가 올해와 내년 준공되면 전력 공급이 크게 늘어납니다. 전력 직접거래 특례를 통해 남아도는 전력을 싸게 공급해 기업들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한우 울산테크노파크 에너지기술지원단장은 “미포·온산국가산단 등 분산에너지 발전설비 인근와 기존 수요 활용 외에 신규 수요를 유치해 특구 내에서 에너지 생산·소비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부산 남구)이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에 따른 신산업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분산특구 유치하고 싶지만…경북·인천의 ‘고민’경상북도는 ‘신산업 활성화형’, ‘전력수요 유치형’ 모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신산업 활성화형’의 경우 울진군 한울원전의 송전제약 전력을 이용한 P2G사업, 수소연료전지 발전을 통한 전기·열 공급 등을 검토 중입니다. 또한 ‘전력수요 유치형’은 경북 지역내 산업단지에 LNG복합발전기, 신재생에너지 등을 통해 전력을 싸게 공급해 전력다소비 기업을 유치하려 합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생산하는 소매 전기요금은 한전의 전기요금보다 높아 분산특구내 전력 공급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에너지는 LNG복합발전 정도라는 것이 경북도의 판단입니다. 하지만 LNG복합발전기의 경우 정부가 2030년 이후 제한적 허가할 방침이어서 경북도가 계획대로 진행할 지 미지숩니다. 산업부가 최근 발표한 ‘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을 보면 LNG 발전 비중은 2030년 25.1%에서 2038년 11.1%로 급감할 전망입니다. 인천시는 영흥화력발전소(1~6호기)를 비롯해 20여 기의 LNG 복합화력발전소가 소재하고 있어 지난해 기준 전력자립도가 209.8%에 달합니다. 또한 인천 바다에 7GW(민간 5GW, 공공주도 2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을 준비하고 있어 전력 공급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분산특구는 이같은 인천시의 전력 공급 능력을 활용할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천은 분산특구 제도로 인해 수혜는 커녕, 되레 전기요금이 오를까 걱정입니다. 인천은 송배전용 전기설비 이용규정에서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으로 분류되는데,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구분하는 방향으로 논의되기 때문입니다. 한준 인천탄소중립연구지원센터 기후정책연구팀장은 “인천은 수도권에 대규모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부담에 더해 전기요금 인상의 부담까지 떠안을 수 있다”며 “수도권, 비수도권, 발전소 주변지역으로 지역을 구분하거나, 합리적인 요금제를 설계할 때까지 발전소 주변지역을 비수도권에 포함시켜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 제주시을)이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에 따른 신산업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분산에너지 TF 구성한 전남, 3단계 전략 세운 전북다른 지자체들도 분산특구 유치를 위해 분주합니다. 전라남도는 최근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5개 실·국이 참여하는 재생에너지100·분산에너지 활성화 TF를 구성했습니다. 전남도는 ‘전력구매계약(PPA) 망 이용료 면제’ 등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해 데이터센터 등 전력 소모가 큰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전라북도는 3단계 전략을 세워 특화지역 지정을 노리고 있습니다. 전북도는 1단계로 전력 수요처 확보가 쉬운 군산국가산단이나 새만금산단에 특구를 유치할 계획입니다. 이후 2단계로 전력 계통 연계가 가능한 시·군에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 단지를, 3단계로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단과 연계한 신에너지형 산단을 특구로 추진한다는 구상입니다.경기도는 최근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기업 RE100’ 정책과 맞물려 시흥~안산~화성~평택 일대에 신재생 집적단지 등 특구 구상으로 유치전 참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충청북도는 한국동서발전, SK에코엔지니어링 등과 협약을 맺고 특구 유치전 참여를 본격화했습니다. 충북도는 현재 10.8%인 전력자립도를 2050년 80% 끌어올린다는 목표입니다. 강원도는 전력자급률 높지만, 대형 화력발전 위주이기에 아직은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입니다. 경상남도 역시 분산특구 참여 의향을 내비치며 꾸준히 기업 설명회를 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소극적인 편입니다. 일각에서는 분산특구 유치가 지자체장들의 치적 쌓기나 전시 행정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분산특구의 성공 열쇠 중 하나인 ‘지역별 차등요금제’의 시행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는 시각이 기저에 깔려 있습니다. 하지만 이 보다는 인구 유출로 인한 지역경제 위축, 지방 소멸 심화에 대응하려는 지자체의 절박함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요? 김희집 에너아이디어 대표는 “지방 소멸 문제는 단순한 지역 불균형 문제가 아니라, 국가 존립을 좌우할 과제이며, 현재의 중앙 집중적, 수도권 위주의 대응으로는 절대 막을 수 없다”며 “분산에너지의 활성화로 지역 단위에서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가 이뤄진다면, 지역 경제가 살고 인구가 늘어나 지방 소멸 위기를 완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에 따른 신산업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는 여야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여줬다. 토론회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임일형 LS일렉트릭 에너지DX팀장, 류준우 그리드위즈 사장, 설홍수 경북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 박인섭 부산시 미래에너지산업과 사무관,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 주성관 고려대 교수, 이한우 울산테크노파크 에너지기술지원단장, 박양수 대한상의 SGI 원장. (아랫줄 왼쪽부터) 한준 인천연구원 기후정책연구팀장, 이옥현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정책관, 조홍종 단국대 교수, 박종배 건국대 교수,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이정훈 이데일리 편집국장,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김희집 에너아이디어 대표,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4.09.14 I 윤종성 기자
조국혁신당, 곡성·영광 보궐에 당운 걸었다…'호남대전 시작'
  • 조국혁신당, 곡성·영광 보궐에 당운 걸었다…'호남대전 시작'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앞으로 한 달, 전남 곡성과 영광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호남대전이 열린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하반기 보궐 선거를 맞아 수성하려는 민주당과 당운까지 건 조국혁신당의 정면 대결이다. 민주당 후보가 압도적으로 우세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조국혁신당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호남내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구도가 깨질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온다. 13일 오후 전남 곡성군 한 다세대주택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이동하고 있다. 조 대표는 곡성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박웅두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다세대주택에서 이날부터 생활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13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오전 9시50분 용산역에서 귀성인사를 한 뒤 곡성으로 곧장 내려갔다. 곡성 최대 관광지인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을 방문한 뒤 박웅두 곡성군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에 참석했다. 이후 조 대표는 곡성 지역 밀착 행사를 가졌다. 곡성읍 내 공동주택 구역인 굿모닝타운에 직접 거주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이번 보궐선거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저녁에는 영광군 불갑산 상사화 축제 기념식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곳에서 지역 주민을 만나면서 조국혁신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조 대표까지 나서 총력전을 펼치자 주민 민심도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다. 특히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연고지였던 영광에서는 조국 혁신당 대표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 후보를 앞섰다.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가 남도일보,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와 함께 리얼미터에 의뢰해 10~11일 진행한 영광군수·곡성군수 재선거 여론조사 결과 영광에서는 장현 조국혁신당 예비 후보가 장세일 더불어민주당 예비 후보를 0.5%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별 지지도는 장현 30.3%, 장세일 29.8%, 진보당 이석하 19%였다. 나머지는 무소속 후보로 10% 미만이었다. 정당 지지도도 민주당 37.3%. 조국혁신당 34.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이번 여론 조사 기간(9월 10~11일)이 조국혁신당 경선 일정과 맞물려 일종의 ‘컨벤션 효과’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도 의외의 결과다. 이전 조사에서는 정당·후보 지지도에서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조국혁신당을 앞섰다. 이번 영광군수 여론조사는 영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을 통해 유선 RDD(10%), 통신3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90%)를 활용했다.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는 ±4.4%p, 응답률은 12.1%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주당에서는 호남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다는 것에 다소 긴장하는 모습이다. 그러면서도 민주당 관계자는 “결국 민주당이 승리할 것인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아봐야 좋을 게 없다”면서 “기초자치단체장이 그 자리로도 중요하지만 최근 정세를 대변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부산 금정, 경기도 강화 등 국민의힘 우세 지역 내 진보진영 표분산을 우려했다. 그는 “강화에서 민주당이 이긴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면서 “진보 단일화를 이뤄 함께해도 부족할 상황인데, 조국혁신당에 진보당까지 나와 표가 분산된다면 득될 게 없다”고 했다. 조국혁신당이 총력전을 펼치자 민주당과의 신경전이 벌어지는 양상도 보였다. 조 대표가 부산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야권후보 단일화 방식으로 공개 토론을 제안하자 민주당에서 발끈한 것이다. 조 대표가 민주당이 공천하기로 한 김경지 후보를 놓고 “두 번 도전해 두 번 당선되지 못했다”라고 언급한 것을 놓고 민주당 측에서 ‘네거티브’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영광군수 장현 후보, 전남 곡성군수 박웅두 후보, 부산 금정구청장 류제성 후보 등 10·16 재·보궐 선거 후보를 확정했다.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는 후보를 내지 않을 계획이다.
2024.09.14 I 김유성 기자
“아침마다 뵀는데 너무 화나” 경비원 넘어뜨려 뇌사…20대 男은 왜
  • “아침마다 뵀는데 너무 화나” 경비원 넘어뜨려 뇌사…20대 男은 왜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부산 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남성이 다툼을 말리던 60대 경비원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려 의식불명 상태에 빠트린 가운데 아파트 주민들은 이에 분노하고 있다.지난 10일 부산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20대 남성이 폭행해 60대 경비원이 뇌사 상태에 빠졌다. (사진=KBS 캡처)부산진경찰서는 13일 20대 남성 A씨에 대해 중상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KBS에 따르면 지난 10일 부산 진구의 한 아파트 출입구에서 여성 운전자가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려다 시간이 지체됐고 뒤 차량에 타고 있던 A씨가 여성 운전자에 시비를 걸어 실랑이를 벌이게 됐다. 이를 지켜보던 경비원 B씨가 두 사람의 싸움을 말리러 다가왔으나 A씨는 B씨에 “밤길 조심해라” 등 폭언을 퍼부었다. 그러다 오후 3시 5분쯤 A씨가 B씨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고 머리를 크게 부딪힌 B씨는 의식을 잃었다. 현재 B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5월부터 해당 아파트에서 일해온 B씨와 마주치며 인사를 나누던 입주민들도 이 소식에 크게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입주민 C씨는 “아침마다 계속 뵀던 분이었는데, 화가 엄청 치밀어 올랐다”고 밝혔다.B씨의 가족들도 “한순간 젊은 사람의 행동으로 인해 우리 가족은 다 풍비박산 났다”며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할 거다. 또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되지 않나”라고 분노를 나타냈다.현재 경찰은 A씨의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19일에는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가 열릴 예정이다.
2024.09.13 I 강소영 기자
'어제는 9언더파, 오늘은 8언더파' 허인회 골프존-도레이 오픈 선두 질주
  • '어제는 9언더파, 오늘은 8언더파' 허인회 골프존-도레이 오픈 선두 질주
  • 허인회가 10번홀을 끝낸 뒤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역대 최소타 컷오프 신기록이 작성됐다.13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 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선 8언더파 64타를 몰아친 허인회가 이틀 합계 17언더파 127타를 쳐 2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고, 강윤석 2위(15언더파 129타), 강태영과 함정우가 공동 3위(이상 14언더파 130타)에 이름을 올렸다. KPGA 투어 통산 7승을 기록 중인 허인회는 6월 비즈플레이 원더클럽 오픈에 이어 3개월 만에 다시 우승 기회를 잡았다.이틀 동안 진행된 경기에선 무려 34명이 두자릿수 언더파를 작성하며 역대 최다 인원 두자릿수 언더파 기록을 세웠고,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69명이 컷을 통과해 역대 최소타 컷오프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최소타 컷오프 기록은 2017년 KPGA 선수권과 2020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나온 5언더파 139타다.무더기 버디가 쏟아지면서 코스레코드도 새롭게 작성됐다. 마관우는 이날만 이글 2개에 버디 6개를 뽑아내며 10언더파 62타를 쳐 2022년 김영수가 세운 9언더파 63타를 1타 경신했다. 또 이날 경기에선 공동 12위에 자리한 상위 21명이 모두 60대 타수를 적어내는 진기록도 나왔다.코스레코드를 세운 마관우를 비롯해 강태영 63타, 허인회 등 3명이 64타, 함정우 등 3명 65타에 이어 전성현을 포함해 12명은 66~69타를 적어냈다.염돈웅과 정한밀은 홀인원에 성공해 짜릿한 손맛을 봤다. 엄돈웅은 17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4700만 원 상당의 벤츠 A220 해치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KPGA 투어에서 하루 2개의 홀인원이 나온 것은 6월 비즈플레이 원더클럽 오픈 이후 3개월 만이다.KPGA 투어 역대 처음 단일 시즌 상금 10억 원 돌파에 도전 중인 상금 1위 김민규는 첫날 1언더파 71타에 그쳐 공동 109위로 컷 통과가 불안했으나 이날 한꺼번에 8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공동 35위로 컷을 통과했다.홀인원을 기록한 엄돈웅이 부상으로 받은 벤츠 차량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PGA)
2024.09.13 I 주영로 기자
의대 수시 지원자 7만 돌파…경쟁률 24대 1, 전년比 하락
  • 의대 수시 지원자 7만 돌파…경쟁률 24대 1, 전년比 하락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지난 9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의과대학 지원자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해 5만7000명에서 1만3000명 이상 증가한 수치다. 서울 소재 의과대학 앞.(사진=뉴시스)종로학원은 전국 의대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 접수 현황을 13일 공개했다. 이날 오후 7시까지 집계한 결과다. 집계 결과 전국 39개 의대 지원자 수는 오후 7시 현재 7만368명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5만7192명보다 1만3176명 늘어난 것이다. 이들 대학의 수시모집인원은 2918명으로 이를 감안하면 전체 의대 경쟁률은 24.1대 1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종까지 합하면 7만30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청된다”고 했다. 다만 의대 증원 정책으로 지원자 수가 분산되면서 서울·경인권 의대 경쟁률은 하락했다. 올해 전국 의대 모집인원은 총 4610명으로 전년도(3113명)보다 1497명 늘었다.서울권 8개 의대의 평균 경쟁률은 전년도 41.19대 1에서 35.77대 1로 떨어졌다. 경인권 의대 4곳의 경쟁률 같은 기간 131.03대 1에서 77.01대 1로 내려간 것으로 집계됐다. 의대 원서접수를 최종 마감한 대학 중에선 가천대가 104.19대 1(지난해 44.72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성균관대 90.10대 1(지난해 125.73대 1), 중앙대 87.67대 1(지난해 115.59대 1) 순이다. 지방 소재 대학 중에선 연세대미래 39.46대 1, 계명대 20.80대 1, 동아대 19.05대 1, 경북대 17.93대 1, 영남대 17.53대 1, 부산대 16.88대 1 등으로 집계됐다. 임성호 대표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서울·경인권 대학은 분산 지원, 모집정원 확대 등의 영향으로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했다”며 “지방권 의대들도 지원자 수는 증가했지만 모집인원 확대로 경쟁률은 작년보다 낮아졌다”고 했다. 한편 지난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25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능에 응시하는 전체 지원자 수는 52만2670명으로 전년(50만4588명)보다 1만8082명(3.6%) 증가했다. 졸업생 수도 전년 대비 2042명(1.3%) 증가했으며 검정고시 출신 역시 같은 기간 1909명(10.5%) 늘었다.
2024.09.13 I 신하영 기자
"추석 연휴 시작" 귀성길 고속도로 정체 극심…밤 11시쯤 해소
  • "추석 연휴 시작" 귀성길 고속도로 정체 극심…밤 11시쯤 해소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퇴근 시간대를 앞뒤로 귀성길 정체가 극에 달하다가 밤부터 조금씩 해소될 전망이다.추석 연휴 시작을 하루 앞둔 13일 서울 서초구 잠원IC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귀성 차량으로 혼잡을 빚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자동차 약 558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하며 주요 도시 간 차량 흐름이 대부분 혼잡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3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8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관측됐다.이날 오후 7시 기준 승용차로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5시간 △울산 4시간30분 △대구 4시간 △강릉 2시간50분 △양양 1시간50분(남양주요금소 출발) △대전 2시간10분 △광주 4시간10분 △목포 4시간20분(서서울요금소 출발) 등이다.동 시간대 지방에서 서울까지는 △부산 4시간50분 △울산 4시간20분 △대구 3시간50분 △강릉 2시간50분 △양양 1시간50분(남양주 도착) △대전 2시간 △광주 3시간40분 △목포 4시간20분(서서울 도착) 등이다.귀성길 교통 체증은 이날 오후 11시에서 자정쯤 해소될 것으로 예측됐다. 지방에서 서울 방향 정체는 오후 8~9시쯤 풀릴 것으로 보인다.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 관측에 따르면 이번 추석 고속도로 일평균 통행량은 전년 대비 약 6.6% 늘어난 591만대로 예상된다.앞서 96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귀성길 출발은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 귀경길 출발은 추석 다음 날인 18일 오후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09.13 I 김범준 기자
검찰, YG 양현석 기소…명품 시계 미신고 국내 반입 혐의
  • 검찰, YG 양현석 기소…명품 시계 미신고 국내 반입 혐의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해외에서 수억원대 명품 시계를 선물 받고서 세금을 내지 않고 들여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사진=연합뉴스)부산지검 공공·국제범죄수사부(부장검사 윤국권)는 양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관세)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씨는 2014년 싱가포르에서 스위스 고가 명품 브랜드 시계 2개를 업체로부터 제공 받았지만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국내에 반입한 혐의를 받는다.2017년 해당 업체가 통관 절차 없이 다수의 시계를 국내로 들여온 사실이 부산세관에 적발됐다. 당시 양씨도 국내에 시계를 반입하며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최근 국내에 입국한 해당 업체 대표를 조사하고 양씨를 재판에 넘겼다.양씨는 시계 업체로부터 브랜드 홍보를 요청받고 국내에서 제품을 협찬받았다는 입장이다.YG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10년의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성급하고 무리하게 기소한 검찰의 결정에 깊은 유감”이라며 “2017년 당시 양현석 총괄은 성실히 조사를 받았고, 공인으로서 사소한 문제에도 휘말리고 싶지 않은 마음에 협찬 시계들을 모두 조사 기관에 자진 제출했다”고 해명했다.이어 “조사 과정에서 해당 업체 대표 진술은 수시로 변경됐다”며 “검찰이 참고인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협찬 물품을 세관 신고 없이 국내로 반입했다고 단정 짓고 기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4.09.13 I 김범준 기자
동국제강그룹, 추석 맞아 지역 주민에 온정
  • 동국제강그룹, 추석 맞아 지역 주민에 온정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동국씨엠·인터지스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사업장 인근 지역 주민에게 생활지원금·선물 등을 전했다.동국제강그룹은 회사 성장에 모태가 된 지역 사회에 보답하기 위해 복지관 등과 연계해 1994년부터 30여년간 매해 설과 추석에 생활지원금이나 생필품 등을 전해오고 있다. 지난해 6월 회사가 분할에도 활동을 계승하고 있다.동국제강 인천공장은 11일과 12일 양일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11일에는 공장 인근 무료급식소와 경로당 총 8개소에 쌀 200포를 전했으며, 12일에는 인천 동구청에서 ‘생활지원금·생활물품 전달식’을 통해 공장 인근 거주 독거노인·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지원금 2000만원과 명절선물 80세트를 전달했다.동국제강 포항공장 장학금전달식 행사사진.동국제강 포항공장은 11일 대송면사무소에서 ‘사랑의 물품 전달식’을 갖고 공장 인근 대송면 이웃을 위한 명절선물세트 150개를 기증했다. 13일에는 포항시 장학회에 장학금 1000만원을 전했다. 장학금은 포항시 장학회와 연계해 경제적 장학 지원이 필요한 포항시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동국제강 당진공장은 11일 공장 인근 한진1리·한진2리 마을회관에서 ‘추석맞이 생활지원금 전달식’을 열고 마을 어르신 30여가구를 위한 생활지원금 750만원과 선물세트를 전달했으며, 인근 식당을 예약해 점심 식사를 대접했다.동국씨엠 부산공장은 9일 감만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생활지원금 전달식 및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에서 생활지원금 1000만원과 사랑의 쌀 100포대를 기부했다. 지원금 및 사랑의 쌀은 공장 인근 감만1동·감만 2동 거주 불우독거노인 및 불우이웃에게 전해질 예정이다.물류 계열사 인터지스는 10일 부산중구종합복지관에서 ‘인터지스와 함께하는 추석 정 나눔 행사’를 갖고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모금한 기부금 500만원을 전했다. 매칭그랜트는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부금에 회사가 동참하는 방식이다. 부산중구종합복지관은 인터지스 후원금을 활용해 저소득 150가구에 송편·과일 등이 담긴 명절 꾸러미를 전할 계획이다.동국제강그룹은 각 사업장을 중심으로 생활지원금을 비롯해 지역 특성을 살린 사회 환원 방안을 지속 검토할 방침이다.
2024.09.13 I 하지나 기자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치어리딩 챔피언십, 21일 개최
  •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치어리딩 챔피언십, 21일 개최
  • (사진=치어리딩 챔피언십 사무국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인 치어리딩 챔피언십이 오는 21일 난지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개최된다.본선 진출팀은 ▲화랑응원단 ▲유니스 ▲PYRUS ▲트라이파시 ▲늘해랑 ▲NIVIS ▲플레어(FLARE) ▲페가수스 ▲천무응원단 ▲WINNI ▲아페이론 ▲터틀스 ▲거북선이 선정됐다.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4일까지 약 2주간의 모집 기간 이후, 8월 5일부터 8월 15일까지 예선을 진행했다. 플랫폼에 업로드된 각 팀 영상의 조회수와 좋아요 수로 최종 본선 진출팀을 선정했다.시상은 ▲대상(200만원) ▲최우수상(100만원) ▲우수상(50만원) ▲퍼포먼스상(30만원)으로 네 부문으로 구성된다. 대상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상을, 최우수상은 일간스포츠(이데일리M) 상을, 우수상과 퍼포먼스상은 국회의원&이데일리M 대표이사&청년과미래 이사장 상을 받는다.전년도 대상은 페가수스에게 돌아갔다. 페가수스는 올해도 본선에 진출해, 작년의 영예를 올해에도 안게 될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올해로 제8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 거리를 제공한다.(사)청년과미래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는 청년들이 100% 준비하고 있으며, 2000명의 청년 축제 기획홍보단이 청년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한다.청년의 날은 2020년 1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청년기본법이 통과됨에 따라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었으며, 이는 청년의 권리 보장 및 청년 발전, 그리고 청년 문제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의의가 있다.K팝(K-pop) 아티스트가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대한민국 청년의 날’ 콘서트는 미유페(Me+Youth Festival)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펼쳐진다. 축제 첫째 날인 9월 21일에는 효린, 원위, 하이키, 김나영, 우디, 휘브, #안녕, 둘째 날인 9월 22일에는 엔플라잉, 거미, 비오, 경서예지&전건호, 클라씨, 임한별이 출연한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며, 샤라웃이 주관하고, 국무조정실,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의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헴플(HMPL), 동양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2024.09.13 I 주미희 기자
티파니 영, '시카고' 공연 중 부상…아이비·민경아 대체 투입
  • 티파니 영, '시카고' 공연 중 부상…아이비·민경아 대체 투입
  • 뮤지컬 ‘시카고’ 빌리 플린(최재림 분), 록시 하트(티파니 영 분) 넘버 ‘위 보스 리치드 포 더 건’ 공연 장면. (사진=신시컴퍼니)[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배우 겸 가수 티파니 영이 부상 여파로 뮤지컬 ‘시카고’ 일부 회차에서 빠진다.‘시카고’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록시 하트 역의 티파니 영이 공연 중 부상을 입어 출연 일정을 변경했다”고 13일 밝혔다.신시컴퍼니가 이날 공식 SNS에 게재한 공지문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와 6시 30분 공연은 티파니 대신 아이비가 무대에 오른다. 18일과 21일 오후 2시 공연은 각각 아이비와 민경아가 티파니 영을 대신해 록시 하트 역을 소화한다.신시컴퍼니는 “캐스팅 변경으로 관람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양해를 당부했다. 소속사 써브라임은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티파니 영이 손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입은 탓에 공연 참여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시카고’는 돈만 있으면 뭐든지 가능했던 1920년대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범죄를 저지르고도 스타가 되길 꿈꾸는 이들의 이야기를 펼쳐내는 작품이다. 티파니 영은 아이비, 민경아와 함께 록시 하트 역으로 작품에 출연 중이다. ‘시카고’는 29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서울 공연을 펼친다. 서울 공연 종료 이후에는 12월까지 전주, 광주, 일산, 창원, 울산, 천안, 수원, 청주, 대구, 부산, 세종 등지를 차례로 찾아 지방 공연을 전개한다.
2024.09.13 I 김현식 기자
SK브로드밴드, 추석 맞아 전국 59개 전통시장 광고 무료 송출
  • SK브로드밴드, 추석 맞아 전국 59개 전통시장 광고 무료 송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브로드밴드(대표이사 사장 박진효)가 추석을 맞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박성효)과 협력하여 ‘B tv 우리동네광고’ 플랫폼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정한 문화관광형시장 33곳을 포함한 전국 59개 전통시장의 광고를 무료로 제작하고, B tv를 통해 송출한다고 13일 밝혔다.‘B tv 우리동네광고’는 SK브로드밴드가 개발한 플랫폼으로, 지역 사업자들이 TV 광고를 쉽게 제작하고 송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플랫폼을 통해 광고를 원하는 상점은 가게 매장 사진 몇 장과 함께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150여 개 무료 템플릿을 이용해 손쉽게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특히, 동(洞) 단위로 타깃형 광고가 가능해 저비용으로 효과적인 광고를 할 수 있다.추석 연휴 동안 ‘B tv 우리동네광고’는 서울 방신전통시장, 부산 진시장, 전남 나주목사고을시장, 충북 괴산전통시장 등 전국 59개 전통시장의 광고를 시장 인근 지역에 무료로 송출한다. 광고는 각 전통시장의 특성에 맞춰 먹거리와 즐길거리, 편의시설 등을 소개하며, B tv 고객은 뉴스, 영화, 드라마, 스포츠, 예능 등 다양한 인기 채널에서 이 광고를 시청할 수 있다.SK브로드밴드는 2021년 5월 ‘B tv 우리동네광고’ 서비스를 론칭한 이후 명절마다 전통시장 광고를 무료로 송출하는 등 지역 경제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 올해는 특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정한 문화관광형시장 33곳이 추가되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SK브로드밴드가 추정한 ‘B tv 우리동네광고’의 지난해 ESG 가치 성과는 54.7억원에 달한다.박지수 SK브로드밴드 광고담당은 “추석 기간 동안 ‘B tv 우리동네광고’가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9.13 I 김현아 기자
'베테랑2' 3주차 광주·대전 뜬다…황정민·정해인→신승환·오대환 무대인사
  • '베테랑2' 3주차 광주·대전 뜬다…황정민·정해인→신승환·오대환 무대인사
  • `배우 정해인과 황정민(오른쪽)이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린 영화 ‘베테랑2’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바로 오늘 개봉한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가 개봉 3주차 주말 무대인사 일정을 확정했다. 영화 ‘베테랑2’가 개봉일을 맞아 오랫동안 개봉을 기다려 준 관객들을 위해 3주차 무대인사 진행 일정까지 확정한다. 개봉 3주차인 9월 28일(토), 29일(일) 양일간 진행될 이번 무대인사는 대전, 광주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수도권, 부산대구 무대인사에 이어 전국 곳곳의 관객들과 만난다.먼저 28일(토) 대전 무대인사는 CGV대전을 시작으로 롯데시네마 대전, CGV대전탄방, 메가박스 대전, 롯데시네마 대전센트럴, 메가박스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를 차례로 방문해 황금 같은 주말 관객들에게 직접 ‘베테랑2’을 선택해준 데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한다. 이어 29일(일) 일정에는 CGV광주상무, CGV광주터미널, 롯데시네마 광주, CGV광주금남로에 순차적으로 방문, 광주 관객들과도 살갑게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무대인사에는 ‘베테랑2’의 주역인 황정민, 정해인, 신승환, 오대환, 그리고 류승완 감독이 참석할 예정이다. 무대인사 티켓 예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CJ ENM 공식 SNS 또는 각 극장별 홈페이지 및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영화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베테랑2’는 바로 오늘부터 전국 극장에서 2D 일반상영 포맷을 비롯한 다양한 특별 상영 포맷으로 만날 수 있다.
2024.09.13 I 김보영 기자
‘2명 사망’ 돌진사고 관련 70대 운전자 입건…차량 결함 조사
  • ‘2명 사망’ 돌진사고 관련 70대 운전자 입건…차량 결함 조사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부산 해운대에서 인도로 돌진한 승용차가 보행자 2명을 치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12일 오후 1시 13분께 부산 해운대구청 인근 일반통행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정차 중인 화물차를 들이받은 데 이어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2명을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공)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70대 벤츠 운전자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A씨를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변호사 입회 상황에서 자정까지 1차 조사를 마쳤으며 이후 A씨를 석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A씨의 진술 내용은 확인이 필요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A씨 차량을 임의로 제출받았으며 약물 검사를 위한 혈액과 소변을 채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다. 국과수는 사고 데이터 기록장치(EDR)를 분석해 사고 당시 차량 속도와 브레이크 작동 여부를 조사하고 차량 결함이나 A씨의 약물 복용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전날 공개한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 차량 브레이크등에 불이 들어와 있으며 차량 비상등이 점멸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다만 사고 현장 바닥에는 차량이 갑자기 제동할 때 남는 타이어 자국인 스키드 마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차량은 전날 오후 1시 12분께 해운대구 해운대구청 어귀삼거리 인근 인도 위로 돌진했다. 차량은 인도 위에 멈춰 있던 트럭을 들이받은 뒤 행인 2명을 덮쳤고 한 점포로 돌진한 뒤에야 멈춰 섰다. 이 사고로 70대 여성이 현장에서 숨졌으며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60대 남성도 사망했다. A씨는 현장에서 차량 급발진이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9.13 I 이재은 기자
대학병원 코앞에서 넘어진 70대…18시간 헤매다 '의식불명'
  • 대학병원 코앞에서 넘어진 70대…18시간 헤매다 '의식불명'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세종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넘어져 뇌출혈로 상태가 악화한 70대가 인근 대형병원 응급실 폐쇄로 18시간이 지나서야 수술을 받아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세종의 한 아파트 사고 당시 CCTV 화면.(사진=MBC 뉴스 캡처) 13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6시30분쯤 세종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남성 A씨가 아파트 야외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면서 머리를 크게 다쳤다.지난 12일 MBC가 공개한 CCTV에는 A씨가 중심을 잃고 쓰러지면서 바닥에 머리를 강하게 부딪히는 모습이 담겼다. 사고를 목격한 이웃 주민이 A씨를 일으켜 세워보려고 해도 움직임이 없었으며 심각한 뇌 손상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당시 사고 장소 10분 거리에는 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응급 수술이 가능했던 세종충남대병원이 있었지만 바로 전날 야간 응급실 운영이 중단돼 이송이 불가했다. 결국 A씨는 세종의 민간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병원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결과를 토대로 “더 큰 병원으로 가라”고 말했다. 이날 새벽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A씨는 다음 날 오전 충북 청주에 있는 한 병원으로 다시 옮겨져 사고 발생 18시간 만에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의식불명 상태가 됐다. 그는 일주일 넘게 의식을 찾지 못하고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 가족은 “대형병원 응급실에서 입원한 상태에서 출혈이 커졌을 때 바로 수술받는 조치를 받았으면 어땠을까 생각한다”고 M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세종 지역에서 유일한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세종충남대병원은 의대증원 갈등 이후 전문의들이 속속 사직하면서 지난 1일부터 야간 응급실 운영을 하지 않고 있다. 추석 연휴 한시적으로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지만 전문의가 충원되지 않으면 다시 야간 응급실을 폐쇄해야 한다. 의정 갈등으로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며 세종충남대병원 외에도 전국 곳곳의 응급실이 의료진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특히 대전·충청(58%), 부산(53.6%), 광주·전남(51.2%)에서 응급실 근무 의사 수가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전의교협 측은 “조사 결과 수련병원 53곳 중 7곳은 응급실 근무 의사가 5명 이하여서 24시간 전체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4.09.13 I 채나연 기자
간호조무사에 589회 수술시킨 의사들 2심도 실형·집유
  • 간호조무사에 589회 수술시킨 의사들 2심도 실형·집유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간호조무사에게 590여회 대리 수술을 맡긴 의사들이 2심에서도 각각 실형,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사진=뉴스1)부산고법 울산재판부 형사1부(고법판사 반병동)는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부정의료업자) 등 혐의로 기소된 울산의 한 병원장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같은 병원 다른 원장 B씨와 C씨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300만원을, 이 병원 의사 3명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1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간호조무사 D씨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300만원이 선고됐다. A씨 등은 2014년 12월부터 2018년 5월까지 D씨에게 총 589회 무면허 의료행위를 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제왕절개 등 수술을 하며 자궁과 복벽, 근막까지만 봉합한 뒤 퇴실했고 나머지 피하지방과 피부층 봉합은 D씨가 마무리하도록 했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무면허 의료행위가 이루어졌음에도 의사들이 직접 수술한 것처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요양급여비를 청구해 8억 4000여만원을 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에 넘겨진 A씨 등은 1심에서 실형과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 이들은 2심 재판 과정에서 ‘음성적으로 이뤄지던 간호사들의 진료지원(PA) 업무를 양성화하는 간호법이 입법화되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했지만 2심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2심 재판부는 “의사단체는 해당 법률안에 대해 간호사들의 진료 지원 행위가 의사 고유 업무를 침해해 환자 안전에 위협을 가하고 불법적인 의료행위를 양성화한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며 “의사인 피고인들 행태와는 실로 이율배반적인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2심 재판부는 1심에서 인정된 대리 수술 중 일부는 의심할 여지 없이 불법이라고 볼 수 없다며 형량을 낮춰 선고했다.
2024.09.13 I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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