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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 발의에도 샌드박스 문턱 높았다…조각투자사 모두 탈락
  • [마켓인]법안 발의에도 샌드박스 문턱 높았다…조각투자사 모두 탈락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조각투자사들에게 금융당국의 문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금융당국이 혁신금융서비스(샌드박스) 심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신규 지정 대상에서 조각투자사들이 모두 탈락한 것이다. 증권가에선 IP(지적재산권) 등 다양한 자산이 도전했으나 법안 통과를 앞둔 시점에서 신규 특례 허용에 부담을 느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이미지투데이)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지난달 30일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결과를 발표했으나 토큰증권 관련 신규 지정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STO(토큰증권발행) 업계에 따르면 바이셀스탠다드는 이번에도 선박금융 STO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고배를 마셨다. KB증권 역시 재생에너지 기반 STO 사업을 위해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했지만 당국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STO 업계에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은 곳은 △카사코리아(부동산) △펀블(부동산) △루센트블록(부동산) △뮤직카우(음악 저작권) △에이판다파트너스(부동산 담보 대출채권) △한국거래소(신종증권 거래소) △갤럭시아머니트리·신한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항공기 엔진) 등 7곳이다. 현재 부동산 담보 대출채권 수익증권과 항공기엔진 수익증권은 아직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 가장 먼저 혁신금융서비스 인가를 받은 곳은 카사다. 카사는 지난 2019년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 플랫폼과 부산원장 기반 부동산 유동화 플랫폼 서비스로 혁신금융서비스 인가를 받았다. 지난해 혁신금융서비스 기간이 만료돼 내년 6월까지 규제개선 기간에 돌입한 상태다.이어 지난 2021년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운영사 펀블과 루센트블록(소유)이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으로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 소유와 펀블은 각각 내년 4월과 5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기간이 만료될 예정이다.뮤직카우는 2022년 음악 저작권료 기반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으로, 에이판다파트너스는 블록체인 기반 금전채권 신탁수익증권 거래 플랫폼으로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 지난해 연말에는 한국거래소가 KRX 신종증권(투자계약증권, 비금전신탁수익증권) 시장 개설로 혁신금융서비스 인가를 받았다. 한국거래소는 현재 신종증권시장 개설을 위한 플랫폼 개발을 마쳤고 장내 상장 요건을 충족한 상품을 발굴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올해 4월엔 갤럭시아머니트리, 신한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블록체인 기반 항공기 엔진 신탁수익증권 거래유통 서비스로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내년 상반기 항공기 엔진 신탁수익증권을 발행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한편 갤럭시아머니트리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후로 추가 지정 사례는 등장하지 않고 있다.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에서 지속적으로 탈락하고 있는 증권사, 조각투자사 등 STO 업계는 투자계약증권 발행으로 사업 방향을 선회하거나 STO 법안이 속도감 있게 통과되길 기대하는 모양새다. 증권가에선 토큰증권 법안 통과를 앞두고 금융 당국이 보수적인 자세를 보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5일 토큰증권 제도화 법안인 자본시장법 및 전자증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혁신금융서비스 신규 지정에서 조각투자사가 제외됐다”며 “조각투자사는 토큰증권 제도 마련 이전에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발행과 유통 사업을 동시에 영위할 수 있다. 일종의 규제 특례를 제공하는데 법안 통과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어서 관련 사업자들을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자료=NH투자증권)
2024.11.07 I 김연서 기자
트럼프 2.0 시대에 한국투자증권 'Sleepless in USA' 보고서 각광
  • 트럼프 2.0 시대에 한국투자증권 'Sleepless in USA' 보고서 각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잠들지 않는 미국(Sleepless in USA)’ 보고서를 통해, 미국 현지 증권사의 전망을 바탕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금융업 전반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향후 몇 달간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은 금융주 및 규제 프레임워크가 중요한 산업 전반에 상당한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실제로 지난 몇 달 동안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융주의 84%가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달성했다. 주식중개, 소비자금융, GSE(정부보증기업), 은행, 독립 M&A 자문사 등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선거 이후에도 주가 상승을 이어갈 전망이다. 펀더멘탈 측면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향후 금융 부문 규제완화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업에서 규제 완화와 관련해 은행, 소비자 금융, 주식중개, 부동산 등기 보험을 최대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으로 꼽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월 미국 종합금융회사 ‘스티펄 파이낸셜(Stifel Financial Corp.)’과 손잡고 ‘Sleepless in USA’ 서비스를 런칭했다. 당일 발간된 미국 현지 애널리스트의 최신 리포트 가운데 투자자 관심과 정보 가치가 높은 핵심종목 보고서를 엄선하여 아침 8시 30분과 저녁 5시 하루에 두 번 한국 투자자에게 제공한다. 3월 서비스 런칭 이후 8개월 만에 미국 상장기업 400곳을 분석했다. 발간된 보고서는 1400건을 넘겼다. 알짜 종목, 알짜 정보만 필터링하여 제공하기 위해 선별 작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표준산업분류에 따라 정보기술, 커뮤니케이션서비스, 헬스케어 등 투자자 관심이 높은 6개 핵심 섹터를 필두로 시가총액과 거래대금까지 고려하여 종목을 선정한다. 국내 투자자 니즈와 시장 변화를 고려해 분기별로 종목 재선정도 이루어진다.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실적 발표,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 등 기업 이벤트나 선거, 법률 개정 등 주요 정치사회 이슈가 발생하면 미국 현지에서는 즉각 관련 리포트가 나오지만, 한국은 시차로 인해 바로 접하기가 어렵다”며 “‘Sleepless in USA’ 서비스는 미국 주식 장전(Pre market), 장후(After market) 시장에 맞춰 1일 2회, 10건 이상의 보고서를 제공하여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고 말했다. ‘Sleepless in USA’ 리서치 서비스는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 대상으로 제공되며, ‘한국투자’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고객이 아닌 경우, 영업점 내방 또는 홈페이지 등에서 가입 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2024.11.07 I 김인경 기자
세종텔레콤 비브릭, ‘교육 특화 빌딩’ 조각투자 상품 선보여
  • 세종텔레콤 비브릭, ‘교육 특화 빌딩’ 조각투자 상품 선보여
  • 비브릭 2호 빌딩. (사진=세종텔레콤)[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비브릭(BBRIC)이 2호 빌딩을 공개했다. 비브릭 운영사 세종텔레콤은 부산 사하구 감천동 내 초학세권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특화’ 빌딩을 기초자산으로 한 조각투자 상품을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비브릭 측은 2호 빌딩이 초·중·고교가 모두 도보 거리에 있는 ‘12년 밀집 학세권’에 위치해 있다고 강조했다. 1층을 제외한 전 층에 학원 및 스터디카페가 입주해 있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브릭 2호 부동산 공모 금액은 47억 6000만원으로, 총 476만 브릭을 발행한다. 1브릭당 가격은 1000원이며 최소 투자는 10브릭(1만원)부터 가능하다.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비브릭 앱에 부산은행 계좌를 연결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비브릭 관계자는 “지하 1층~지상 8층에 이르는 감천동 내 가장 큰 규모의 학원 빌딩이며, 최근 리모델링을 거친 장수명(長壽命) 건물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다”며 “현재 공실 없는 100% 임대율에 5년간 책임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투자자에게는 펀드 기간 내내 안정적인 임대료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부동산 조각투자의 경우 투자자는 본인이 소유한 수익증권 비율만큼 배당으로 받을 수 있으며, 매각 시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해당 수익증권은 앱 내에서 주식처럼 다자간 상대매매 방식의 시장거래도 할 수 있다.비브릭은 2호 빌딩 투자자를 대상으로 해당 빌딩 1층에 입주한 ‘부산 돈카츠 고천(감천점·만덕본점)’ 10% 할인, 5~7층 입주한 ‘프리미엄 독서실·스터디 카페’ 20% 할인 혜택을 오는 연말까지 제공한다.박효진 세종텔레콤 블록체인 사업총괄 부사장은 “부동산 조각투자는 미래형 금융 모델”이라며 “다양한 조각투자 상품이 출시되는 상황에서 투자 가치는 물론이고, 신뢰할 수 있는 토큰증권 상품을 선보여 건전하고 발전적인 토큰증권 생태계 구축 및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7 I 김연서 기자
트럼프 뒷배 '트루스소셜'…새로운 소통창구 될까
  • 트럼프 뒷배 '트루스소셜'…새로운 소통창구 될까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그가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과거 대통령으로 재직했을 때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정책을 예고하는 등 국정 운영에 SNS 플랫폼을 적극 사용했기 때문이다. (사진=AFP)6일(현지시간)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트루스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의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5.94% 상승한 35.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엔 최대 상승폭인 30%까지 급등, 주당 44.32달러까지 치솟았다. 이 때문에 잠시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미 대선 당일이었던 전날 1920만달러 순손실이라는 실망스러운 3분기 실적을 공개했음에도 트럼프 당선인이 승리하면서 주가가 오른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대선 캠페인 기간 동안 트럼프 당선인은 트루스소셜을 주요 소통 창구로 사용했다”며 “백악관으로 복귀한 이후에도 같은 일을 계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실제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재임 기간 동안 X에 올린 게시글은 2만 5000개가 넘는다. 아울러 게시글 중에는 중요한 미 정부 정책도 다수 포함됐다. 이에 따라 트루스소셜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지면, 가입자와 트래픽이 폭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른 국가 정부는 물론 미 정부 관계자 등도 트럼프 당선인의 생각을 인지하고 있어야 할 필요가 있어서다. 지난 9월 기준 트루스소셜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69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트루스소셜의 광고 수익이 늘고, 수익성 및 재무상태도 개선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즉 트럼프 당선인의 눈에 들고 싶어 트루스소셜의 광고를 구매하고, 회사의 주식을 살 수 있다는 얘기다. 현실화할 경우 TMTG의 위상도 ‘밈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며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에서 탈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회사의 주가가 오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개인 자산도 늘어난다. 그는 TMTG 주식 1억 1500만주, 전체 지분의 약 57%를 보유하고 있다. 40억달러가 넘는 규모다. 하버드 대학교 법학 교수이자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법무부 고위 관리였던 잭 골드스미스는 “트루스소셜이 트럼프 (개인의) 재정적 이익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돈을 뿌리려는 외국 정부에는 매우 쉬운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 대통령직을 이용해 사익을 추구하면 거센 비판을 받게 되고 이해충돌 논란도 불거질 수 있다. 그러나 미 연방법에서 다루는 공무원에 대한 이해충돌 방지 규정은 대통령과 부통령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트럼프 당선인은 첫 재임 때에도 소유하고 있던 부동산이나 사업을 처분하지 않았다. 아울러 트럼프 당선인이 미 헌법에서 규정하는 공무원의 보수조항(emoluments clause·부패방지 조항)을 위반했다며 그를 상대로 다수의 소송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모두 기각됐다. 이에 따라 TMTG 관련 법적 장애물은 거의 없다고 NYT는 짚었다. 한편 일각에선 트럼프 당선인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친분이 돈독해진 만큼 다시 X로 갈아탈 가능성도 제기된다. 같은 이유로 X의 경쟁사인 틱톡에 대한 견제가 심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024.11.07 I 방성훈 기자
한화포레나, 부동산R114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톱7' 선정
  • 한화포레나, 부동산R114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톱7' 선정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자사의 주거 브랜드 ‘한화포레나’가 부동산 정보 플랫폼 부동산R114가 발표한 ‘2024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톱7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한화 건설부문은 브랜드를 선보인지 5년 만에 프리미엄 주거브랜드로 안착했다고 평가했다.포레나 익스테리어가 적용된 한화포레나 서충주 단지 전경. (사진=㈜한화 건설부문)2019년 런칭한 한화포레나는 ㈜한화 건설부문이 짓는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에 적용되는 단일 주거브랜드다. 서울, 수도권 및 대도시 거점지역 분양 및 노출빈도 확대를 통해 브랜드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브랜드 런칭부터 상징물을 배제한 ‘워드마크’(Wordmark) 형태의 브랜드를 도입해, 세련된 아름다움에 확장성을 더했다. 최근 리뉴얼을 진행한 브랜드들 역시 동일한 형태의 방향으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등 아파트 브랜드 2.0 시대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했다는 평가다. 한화포레나는 주거공간 전반에 대한 디자인 컨셉과 상품개발로 차별성을 강화하고 있다. 외관 컨셉을 담은 ‘포레나 익스테리어’는 아파트 출입구부터 필로티, 색채, 패턴에 이르기까지 ‘연결되고 확장된 한화포레나만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다. 외관을 통한 차별적인 이미지로 멀리서도 한화포레나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해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색채에 대한 ‘포레나 시그니처 스킨‘, 게이트에 대한 ‘포레나 페이스’ 등의 세부 항목들을 포함하고 있다.특히 브랜드에 대한 높은 평가는 차별화 된 특화상품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그 중 국내 최초의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인 ‘포레나 EV에어스테이션’이 대표적이다. 천장에서 커넥터가 전동으로 내려오는 이 시스템은 기존 주차공간을 줄이지 않고 설치가 가능해 공간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나의 충전기로 3대까지 동시충전이 가능해 경제성은 물론 편리성까지 더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한화포레나 포항’에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20대 설치를 완료했다. 향후 입주 단지로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를 비롯해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인 ‘포레나 펫 프렌즈 파크’, 반려동물 특화 설계인 ‘펫 프렌즈 인테리어’ 등을 선도적으로 도입하여 반려인구 1500만 시대에 알맞은 고객니즈를 반영했다. 또한 에어커튼을 활용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포레나 블루에어 시스템’, 주민 소통공간 ‘포레나 카페 브리즈’, 창의 놀의공간 ‘포레나 메리 키즈 그라운드’,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휴대폰 어플리케이션과 연동시킨 ‘포레나 홈 IoT’ 등 주거 트렌드와 고객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한 상품들로 한화포레나만의 차별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한화 건설부문은 입주민 안면인식으로 간편하게 출입이 가능한 ‘스마트 안면인식 로비폰’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위변조방지(anti-spoofing) 기술을 탑재해 출입 통제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휠체어 사용자, 어린이 등 다양한 사용자를 고려한 범용적 디자인이다. 이는 향후 분양되는 한화포레나 단지에 점진적으로 적용돼 입주민 편의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2024.11.07 I 박경훈 기자
김기문 “예대금리차 애로” 호소에…이복현 “中企 대출 확대”(종합)
  • 김기문 “예대금리차 애로” 호소에…이복현 “中企 대출 확대”(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계가 7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만나 주요 은행들의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 확대 문제 등 금융애로를 호소했다. 이 원장은 여신심사 시스템 고도화, 대환대출 지원상품 마련 등을 통해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김기문(왼쪽) 중소기업중앙회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만나 중소기업계 금융 애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 원장을 비롯해 이재근 KB국민은행장, 김성태 IBK기업은행 행장 등이 참석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금감원장이 ‘은행이 비 올 때 우산을 빼앗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며 시중은행의 잘못된 관행을 지적했다”면서 “실제 일부 시중은행에 대한 중소기업의 불만이 존재한다”고 토로했다.김 회장은 기준금리 인하에도 예대금리차 확대로 현장의 체감 효과가 떨어지는 점을 비롯해 중소기업계의 금융애로를 호소했다. 이와 함께 △부동산 PF 관련 하도급업체에 불합리한 연대보증 문제 개선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을 통한 은행 상생문화 조성 등 건의사항도 전달했다.김 회장은 “중소 하도급 업체들이 대형 건설사로부터 공사를 수주할 때 부동산 신탁사들은 하도급 범위를 넘어 공사 금액 전체에 대해 시공사와 연대보증을 요구하는 나쁜 관행이 일부 있다”며 “하도급 업체가 공사를 수주하면 하도급 금액만 보증받아야 하는데 미분양 등으로 공사에 차질이 생기면 하도급 업체가 해당 공사 전체를 책임 준공해야 하는 말도 안 되는 계약을 강요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신탁사는 하도급 업체에 해당 사실을 고지했다고는 하지만 공사를 따기 위해 무리한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는 피해 업체들이 이곳저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금감원이 철저히 조사해 피해 중소기업들을 구제하고 철저하게 단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김 회장은 “금융권 상생금융지수를 만들어 중소기업과 상생 노력이 제대로 평가될 수 있게 해달라”고도 촉구했다. 상생금융지수는 은행의 중소기업 지원 실적과 설문조사를 종합한 지표를 말한다. 중소기업의 상생금융 이용률이 12.3% 불과한 만큼 제도 도입을 통해 기업들이 체감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또 금감원과 중기중앙회의 협력 채널 구축도 제안했다. 그는 “과거 은행들의 꺾기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금감원과 중기중앙회가 협력했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양 기관의 협력 채널을 만들어 가동하면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원장은 “최근 금융권 자금 흐름을 보면 가계대출과 부동산 금융은 확대하는 반면 기업에 관한 생산적 금융은 위축되고 있다”며 “특히 중소기업 대출은 신용보다는 담보나 보증에 크게 의존해 중소기업이 원활한 자금을 공급받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현장의 애로에 공감했다.이 원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면서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대출에 의존하는 중소기업의 금융시장 구조를 자본시장으로 확대하는 계기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 단계인 중소기업뿐 아니라 어려운 경제상황에 힘들어 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촘촘히 챙기고자 한다”며 “일시적으로 유동성 애로를 겪고 있지만 정상화가 가능한 기업의 경우 은행의 자체 채무조정을 적극 유도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하고 재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극심한 어려움으로 폐업을 결정하는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개인사업자 리스타트 대출’ 등 대환대출 지원 상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이날 간담회에는 △고병헌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동조합 이사장 △한병준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광 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양승용 한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장 △장성숙 우신피그먼트 대표이사 △문경록 뉴지스탁 공동대표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이사 등 중소기업인들도 참석했다. 이들은 △금융권 대출 및 보증제도 개선 △자동차 보험 및 화재 보험 제도개선 △핀테크 성장을 위한 규제 완화 등 업계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2024.11.07 I 김경은 기자
GS리테일, 3분기 유통 매출액 3조원 첫 돌파(상보)
  • GS리테일, 3분기 유통 매출액 3조원 첫 돌파(상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GS리테일이 3분기 주력사업만으로 매출액 3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다만 부동산 개발 사업 실적이 나빠지면서 이익 규모는 축소됐다. GS리테일(007070)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 증가한 3조 547억원, 당기순손실은 적자 전환한 631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GS리테일이 호텔 사업을 분할한 이후 편의점·슈퍼마켓·홈쇼핑 등 주력 사업만으로 분기 매출액 3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 3분기가 처음이다. 연결 기준, 단위=억원, 자료=GS리테일사업부별로 보면 편의점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2조 306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이 729억원으로 같은 기간 5.1% 감소했다. 신규 출점으로 운영점포가 늘면서 외형이 성장했지만 감가상각비, 광고판촉비 등도 함께 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슈퍼사업부는 매출액 4235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 0.7% 증가했다. 가맹점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는 게 GS리테일의 설명이다. 이와 달리 홈쇼핑사업부는 매출액 2510억원, 영업이익 186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각각 3.4%, 2.7% 줄었다. TV 시청 인구가 줄어들면서 취급고도 덩달아 감소하면서다. 개발사업부도 매출액 8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29.4% 줄었고 영업손실 9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개발사업장에서 수익 인식을 중단하고 일부 프로젝트에서의 대손 상각을 반영하면서 실적이 악화했다. 투자사인 요기요와 해외펀드 공정가치도 평가 손실을 기록하면서 GS리테일 3분기 당기순이익 규모를 축소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소매 판매액 지수가 10분기째 감소하고 특히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도 GS리테일 3개 주력 사업은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등 주력 소비 채널로의 영향력을 입증했다”며 “본업 중심의 경쟁력 제고에 더욱 역량을 집중하고 영업이익 증대를 위한 노력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7 I 경계영 기자
"월세 전환한대요"…집주인 속여 6년간 보증금 빼돌린 중개사
  • "월세 전환한대요"…집주인 속여 6년간 보증금 빼돌린 중개사
  • [이데일리 박동현 기자] 수년간 임차인을 속여 세입자의 보증금을 중간에서 가로챈 공인중개사에게 징역 3년형이 선고됐다.(사진=뉴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1부 이동식 부장판사는 지난 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를 받는 공인중개사 변모(63)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변씨는 2018년부터 6여 년간 자신의 공인중개소에서 전세를 계약한 세입자 9명의 보증금 총 6억 1700만 원을 개인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변씨는 “세입자가 월세로 전환하길 원한다”고 임차인을 속이는 방식으로 세입자의 보증금을 총 15차례 받아냈다.또한 변씨는 범행을 위해 부동산 임대차 계약서를 수차례 위조했으며, 가로챈 돈 중 일부를 자신의 개인 채무 변제 등 개인적인 용도에 사용했다. 이에 변씨에게 사문서 위조 및 업무상 횡령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기간, 범행 수법, 피해 규모 등에 비춰 죄책이 무겁다”며 “오피스텔 임차인들이 제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됐고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했다”고 밝혔다.이어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이 그동안 피해자에게 2억 원 상당을 지급해 피해 일부가 회복된 점과 범행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판시했다.
2024.11.07 I 박동현 기자
법무법인 YK, 조세그룹 발족…조세 분야 통합 솔루션 제공
  • 법무법인 YK, 조세그룹 발족…조세 분야 통합 솔루션 제공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법무법인 YK는 지난 6일 조세 및 상속·증여 분야에서 전문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조세그룹’을 발족했다고 7일 밝혔다.경제 성장으로 부의 대물림이 일반화되면서 가업 및 자산 승계를 위한 세무자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금융기관들도 VIP 고객을 위한 대용신탁 및 유언신탁 등 자산 승계와 관련된 조세 자문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로펌에서도 상속·증여 및 절세 전략 설계 등 조세 분야에서 법률적 지원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YK는 조세그룹을 출범해 기업 및 개인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조세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YK는 이미 조세 및 관세 불복, 세무조사 대응, 조세범 처벌 관련 소송, 가업 및 자산 승계 관련 세무 자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특히 금융, 인수합병(M&A), 건설·부동산 등 조세와 밀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인력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조세그룹은 그간의 경험과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조세를 포함한 전문 영역에서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전국 32개 분사무소가 연결된 직영 법률망을 기반으로 국세청 등 주요 공공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고 있다.이를 토대로 △조세불복 대리(경정청구, 심사청구, 소송 대리) △조세 분쟁에 따른 민형사 사건 대리 △조세 자문(상거래, M&A, 건설 등 다양한 거래 관련 자문) △세무조사 및 관세조사 대응 및 분쟁 대리 △가업 및 자산 승계, 국제 상속·증여에 이르는 포괄적인 세무 자문 등 종합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조세그룹 그룹장은 한만수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3기)가 맡아 이끈다. 한 대표는 20여 년간 김앤장과 율촌 등에서 조세 자문을 담당했으며 국세청장 후보군에 오를 만큼 조세법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재정경제부 세제실 고문, 재경부 세제발전심의위원,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 등으로도 활동하며 정부의 세제 개편에 기여했다. 리먼브러더스의 우리은행 부실채권 매각, 싱가포르투자공사(GIC)에 서울파이낸스센터 매각 등 대형 M&A를 성공적으로 이끈 주인공이기도 하다.부그룹장은 김도형 대표변호사(30기)가 맡는다. 김 대표는 차장검사 출신으로 부산지검 외사부장검사, 인천지검 외사부장검사,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검사 등 3대 외사부장을 모두 역임했다. 검사 시절 외사 및 공안 분야 전문가로 명성을 떨쳤다.고문으로는 대법관 출신 권순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4기)가 참여해 힘을 보탠다. 이밖에 금융감독원 출신 최진홍(사법연수원 39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출신 임우정(변호사 시험 1회), 국세청 팀장을 역임한 주승연(변시 3회) 파트너변호사를 비롯해 이준엽(변시 5회), 조원형(변시 8회), 허신걸(변시 8회), 권민지(변시 8회) 변호사와 박성아 회계사, 이승규, 성행제 관세 전문위원이 전문성을 더한다.한만수 그룹장은 “조세그룹은 기업과 개인 고객의 복잡한 세무 문제에 차별화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출범했다”며 “향후 세무 조사 대응, 조세불복 대리, 가업승계 방안 설계, 국제 조세 자문 등 주요 분야에 집중해 고객의 세무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M&A와 같은 다양한 거래에서 전문적이고 신속한 법률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1.07 I 송승현 기자
이복현 "중소기업금융, 담보·보증 의존 고착화"
  • 이복현 "중소기업금융, 담보·보증 의존 고착화"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7일 “담보, 보증에 의존하는 구태의연한 대출 방식 대신 여신심사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기술, 혁신성 등 기업의 미래를 감안한 대출이 확대되도록 유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사진=금감원)이 원장은 이날 금융권 및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중소기업금융 실태를 보면 신용보다는 담보와 보증에 크게 의존하는 현상이 고착돼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성태 기업은행장, 이재근 국민은행장 등이 참석했다.이 원장은 “최근 금융권 자금 흐름을 보면 손쉬운 가계대출과 부동산금융은 확대되는 반면 기업에 대한 생산적 금융은 위축되고 있다는 점에 깊은 우려를 느낀다”며 “이런 체계에선 중소기업이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고 해도 담보 없이는 원활히 자금을 공급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고자 금융당국은 금융권이 스스로 성장성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정부가 추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에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도 당부했다. 그는 “대출에 의존해야 하는 중소기업의 금융시장 구조를 자본시장으로 확대하는 계기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며 “주주나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시킬 수 있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길 기대하겠다”고 했다.
2024.11.07 I 김국배 기자
이복현 만난 김기문 “예대금리차 확대에 중소기업 애로”
  • 이복현 만난 김기문 “예대금리차 확대에 중소기업 애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계가 7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만나 주요 은행들의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 확대 등 금융애로를 호소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 원장을 비롯해 이재근 KB국민은행장,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고병헌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동조합 이사장 △한병준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광 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양승용 한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장 △장성숙 우신피그먼트 대표이사 △문경록 뉴지스탁 공동대표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이사 등 총 8명이 자리했다. 김기문 회장은 이 원장에게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확대된 예대금리차 개선 △부동산 PF 관련 하도급업체에 불합리한 연대보증 문제 개선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을 통한 은행 상생문화 조성 등을 요청했다.김 회장은 “지난 중앙회장 임기 때 은행들의 꺾기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금감원과 협력한 기억이 난다”며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중기중앙회와 금감원 간 협력채널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이어진 간담에서는 △금융권 대출 및 보증제도 개선 △자동차 보험 및 화재 보험 제도개선 △핀테크 성장을 위한 규제 완화 등 업계의 애로사항도 전달했다.
2024.11.07 I 김경은 기자
美빅테크↑·부동산주↓…‘트럼프 트레이드’ 승자와 패자는?
  • 美빅테크↑·부동산주↓…‘트럼프 트레이드’ 승자와 패자는?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1·5 미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선 ‘트럼프 트레이드’가 본격화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이날 뉴욕증시 3대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트럼프 당선인이 기업규 제를 완화하고 법인세 인하 등 감세를 추진하면서 기업 실적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6일 (현지시간)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팜비치 카운티 컨벤션 센터에서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조기 개표 결과가 나온 후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아들 배런 트럼프,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옆에서 손짓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특히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금융 섹터는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6.2% 급등했다. 골드만삭스(13.10%), JP모건체이스(11.54%), 모건스탠리(11.61%), 웰스파고(13.11%) 등도 10% 이상 올랐다. 시장에선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은행의 자본 적정성 등 규정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용카드 연체료를 월 8달러로 제한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노력도 폐기될 것으로 관측된다.국채 금리 급등도 은행주 상승에 힘을 보탰다. 국채 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핵심 수입원인 순이자수입(NII·대출이자로 벌어들이는 이자와 예금 이자로 지불하는 금액의 차이)이 증가하기 때문이다.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는 20.22%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캐피털 원 파이낸셜가 추진하는 350억 달러 규모의 디스커버 인수를 승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캐피털 원 주가도 15.01% 상승했다.그런가하면 트럼프 당선인의 주요 지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기술주 기업들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우호적이 정책을 기대하고 했다. 이를 반영하듯 테슬라는 14.75% 상승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 유세 중 “회사를 해체하지 않는 것이 더 공정하다”며 구글 해체에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던 만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도 3.99% 올랐다. 트럼프 당선인이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냈던 메타는 0.07% 하락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가상자산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으로 인해 코인베이스글로벌 주가는 31.11% 뛰었다.그런가 하면 트럼프 당선인이 공언한 수입품에 대한 20% 관세 부과 실현 가능성으로 해외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소매업체와 제조업체들은 타격을 받았다. 이날 나이키(-3.41%), 타겟(-2.45%), 베스트바이(-371%)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WSJ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얼마나 인상할지 아직 불분명 하지만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을 싫어한다”고 짚었다. 트럼프 당신인이 주장하는 관세와 감세는 모두 인플레이션 요인이기 때문에 다시 인플레이션이 치솟을 수 있단 우려가 작용하면서 국채금리는 급등했다. 이 여파로 S&P500 지수 중 부동산 업종이 2.6% 하락하는 등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타격을 입었다. 국채 금리 급등으로 인해 차입 비용이 증가할 것이란 우려가 작용한 것이다.
2024.11.07 I 김윤지 기자
김상훈 與정책위의장 “예금자보호한도 23년째 묶여…1억원 이상 상향 추진”
  • 김상훈 與정책위의장 “예금자보호한도 23년째 묶여…1억원 이상 상향 추진”
  • [이데일리 조용석 김한영 기자]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예금자보호한도를 1억원 이상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방식으로 상향하겠다”고 7일 말했다.김 의장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2026년 한국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4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1인당 GDP가 지속 성장하는데 예금자보호한도는 금융회사별 예금자 1인당 원금·이자 합해 50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정은 23년째 5000만원으로 묶여 있는 예금자보호한도를 탄력적 운영, 1억원 이상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방식으로 예금자보호한도를 정하는 방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예금자보호한도 1억원 상향에 찬성하기 때문에 정기국회에서 처리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황이나 저축원가 등 제2금융권 어려움 등 현재 금융시장 고려해서 시행시기는 유연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예금자보호한도를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여야 합의가 상대적으로 수월할 전망이다. 현재 예금보호법 32조 2항에 따르면 예금자보호 한도는 상하한 한도 규정없이 대통령령(시행령)으로 규정하도록 돼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11.07 I 조용석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 ‘건설경영 CEO 과정’ 3기 모집
  • 전문건설공제조합, ‘건설경영 CEO 과정’ 3기 모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K-FINCO)이 동국대와 함께하는 ‘건설경영CEO과정’ 3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K-FINCO와 동국대가 함께하는 ‘건설경영CEO과정’은 건설업계를 선도하는 오피니언 리더의 역량강화와 글로벌 리더십 배양을 돕고, 건설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 및 건설업계 정보교환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개설된 최고경영자 과정이다.전문건설공제조합 본사 전경.건설경영CEO과정 3기는 오는 2025년 1월 10일까지 신청서 접수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며, 70명 이내로 수강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은 3월 4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전 7시부터 두시간 동안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로즈홀에서 조찬형식으로 진행된다.전문건설사와 종합건설사 대표 및 임직원, 건설유관단체 및 유관 기관 간부 또는 정부 부처 부이사관급 이상 전·현직 공무원, 금융기관 및 부동산 개발회사 임직원, 법무법인 및 세무회계법인 임직원 등에 해당하면 지원 가능하다.지원을 원한다면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입학지원서를 다운로드 받고, 이메일로 접수 가능하다. 필수 제출서류는 △입학지원서 △반명함판 사진파일 △사업자등록증 또는 재직증명서(대표 외 임직원의 경우)로 입학지원서 접수시 함께 제출하면 된다.K-FINCO는 건설업계 CEO의 글로벌 리더십 배양을 돕고, 조합원사의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동국대와 ‘건설경영CEO과정’을 공동 개설했다. 2023년 1기 과정에 이어 올해 2기 과정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면서 총 140여 명이 수료했다.건설경영CEO과정은 건설업계 오피니언 리더에게 필요한 건설 전문 정보뿐 아니라 경제, 금융, 사회 분야 등 균형 잡힌 커리큘럼으로 강의를 구성하고, 사회 각계각층의 저명한 전문가들을 강사진으로 꾸려 큰 호응을 얻고 있다.앞서 진행된 2기 과정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권성동 국회의원, 정운찬 전 국무총리, 김황식 전 국무총리,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김종인 대한발전전략연구원 이사장,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연사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건설경영CEO과정 모집 포스터.
2024.11.07 I 이윤화 기자
"지금 아니면 못 산다"…묵혀둔 청약 통장 '이 곳' 우르르
  • "지금 아니면 못 산다"…묵혀둔 청약 통장 '이 곳' 우르르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청약시장의 열기가 갈수록 뜨겁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하는가 하면, 아파트 분양·입주권 거래도 활발히 이뤄지는 모습이다. 개별 단지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 기록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사진=현대건설)7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1월~10월)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의 청약 경쟁률은 1순위 평균 155.12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청약 시장이 과열됐던 2021년(162.90대 1)을 제외하고 최고 경쟁률이다. 지난해 1순위 평균 경쟁률(56.93대 1)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동기간 서울 1순위 청약자수는 총 51만340명으로 올해 전국 1순위 청약자(131만3652명)의 약 38.85%에 달했다. 전국 청약자 10명 중 4명은 서울에 청약한 셈이다.개별 단지의 역대 최고 경쟁률도 갈아치웠다. 올해 10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원에 분양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1순위 평균 102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중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청약 경쟁이 치열해지자 분양·입주권 거래도 늘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올해(1월 1일~10월 30일) 서울 아파트 분양?입주권 거래는 총 716건으로 전년동기 474건과 견줘 약 51.05% 증가했다.업계에서는 건설 원자재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분양가가 꾸준히 오르면서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우려에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주택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산되는 점도 수요자들이 시장에 뛰어들게 만드는 요소로 꼽힌다.주택공급 부족 우려도 여전하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내년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총 11만54가구(임대 제외)로 올해(15만3,728가구) 대비 약 28.41% 줄었다. 지난 2016년(10만8016가구) 이후 최저치다.업계 전문가는 “서울의 주택 수요를 공급 물량이 받쳐주지 못하는 데다 신축에 대한 선호 현상이 더해지면서 청약 경쟁이 뜨거운 것으로 보인다”라며 “연내 서울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들 역시 서초, 강동 등 선호 지역에 위치한 만큼 분양 열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연내 서울에서 분양 예정인 신규 단지는 총 6곳, 5866가구(임대 제외, 총 가구 수)다.아크로 리츠카운티 지역도(사진=DL이앤씨)주요 단지로는 DL이앤씨가 11월 서초구 방배동 일원 방배삼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아크로 리츠카운티’가 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8개 동, 전용면적 44~144㎡ 총 707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140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단지 도보권에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위치해 있는 역세권 단지로 서울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남부순환로가 인접해 사당IC, 서초IC, 양재 IC 등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반경 1km 내에서 방일초, 서초중, 상문고 등 강남 8학군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아크로만의 시그니처 디자인이 어우러진 조경 ‘아크로 가든 컬렉션’과 하이엔드 커뮤니티 ‘클럽 아크로’가 적용될 예정이며, 세대 내에 현관 팬트리, 안방 파우더룸,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HDC현대산업개발은 11월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일원 서울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서울원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7층, 6개 동, 전용면적 59~244㎡ 공동주택 1856가구로 구성된다. 입주 시 배정되는 한천초가 도보권에 있으며 강북권 명문 학군으로 꼽히는 대진고, 서라벌고 등이 인근에 있다. 지하철 1호선 경춘선 광운대역과 6호선, 7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 우수한 조경 시설이 조성되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포스코이앤씨는 11월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 일원 상봉9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으로 ‘더샵 퍼스트월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8층~지상 49층, 5개 동, 전용면적 39~118㎡, 공동주택 999가구 규모로 이 중 800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지하철 망우역, 상봉역이 모두 도보거리에 위치해 경춘선, 경의중앙선, 7호선, KTX, GTX-B노선(예정) 등 5개 노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코스트코, 홈플러스, 엔터식스, CGV, 서울북부병원, 서울의료원 등의 여러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고 면목초, 중화초, 상봉중, 장안중, 중화고, 혜원여고 등의 학교가 인접해 있다.DL이앤씨는 11월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4가 일원 유원제일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44~84㎡, 총 550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1~59㎡ 111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지하철 2?5호선 영등포구청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코스트코, 롯데마트 등의 대형마트가 가깝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인근에 당서초와 당산서중이 있다.
2024.11.07 I 박지애 기자
한국금융지주, 3Q 호실적 속 향후 눈높이도 '쑥'…목표가↑-NH
  • 한국금융지주, 3Q 호실적 속 향후 눈높이도 '쑥'…목표가↑-NH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071050)가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 8000원에서 11만 3000원으로 15.3%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7일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반영이 마무리돼 향후 경상적인 수준의 충당금 인식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업금융(IB)과 운용을 중심으로 한 이익체력이 돋보이며 계열사 저축은행·캐피탈 손실도 크게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에도 증권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말했다.전날 한국금융지주는 3분기 연결 기준 지배지분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7.4% 증가한 31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윤 연구원은 “외화 순보유 잔고 5억달러에 대한 외화환산이익 약 350억원을 인식했다”고 설명했다.특히 IB부분의 수수료 손익은 전년 동기보다 12.4% 감소한 929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는 “서울 마포, 합정, 수원 등 다수의 PF 딜을 주선한 가운데 4분기는 전통 IB 부문에서 더본코리아, 성우의 기업공개(IPO) 주관으로 인한 호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3분기 충당금으로 증권이 100억원을, 저축은행이 470억원을, 캐피탈이 250억원을 각각 인식했다. 그는 “금융당국의 현장검사 결과는 2분기로 마무리되었고 향후 경상수준의 충당금 반영이 나타날 것”이라며 “4분기는 해외 익스포저 5000억원에 대한 일부 손실 인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내년 순영업수익을 기존 2조 7790억원에서 3조 1380억원으로 12.9% 상향하고 2026년의 순영업수익도 기존 3조 1410억원에서 3조 4200억원으로 8.9% 높였다. 윤 연구원은 “제2금융권 계열사의 빠른 체질개선이 매 분기 증명되고 있으며 내년 금리 인하 사이클 고려 시 증권 본업에서 지속적인 호조가 전망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한국금융지주는 밸류업 지수에 편입되었으나 기업가치제고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기존 가이드라인 연간 배당성향 20%을 가정하면, 올해 주당 배당금은 4000원, 배당 수익률은 5.1%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4.11.07 I 김인경 기자
"우리 아파트도 강남 못지 않은데"…불붙은 단지명 경쟁
  • "우리 아파트도 강남 못지 않은데"…불붙은 단지명 경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시공을 맡은 주요 정비사업지 곳곳에서 하이엔드(최고급) 브랜드를 적용해줄 수 없겠느냐는 요청이 엄청 늘었어요. 어느 정도 사업성이 담보된 입지의 사업지라면 브랜드 경쟁력을 더해 내 집 가치를 높이려는 시도인 셈입니다.”최근 ‘똘똘한 한 채’ 선호를 바탕으로 한 분양시장 열기에 힘입어 건설사 간 브랜드 경쟁에도 불이 붙는 모양새다. 기존 강남권·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서울 상급지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하이엔드 브랜드의 적용 범위를 전국 핵심 입지로 확장하는가 하면, 기존 브랜드를 새롭게 단장·론칭해 하이엔드 수요를 파고들려는 시도가 이어지면서다.르엘 리버파크 센텀 조감도.(사진=롯데건설)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동작구로부터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를 받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에 돌입할 예정인 노량진6구역은 조합원들의 요구에 힘입어 SK에코플랜트의 하이엔드 브랜드 ‘드파인’을 적용키로 했다. 해당 단지는 주관사 GS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을 진행하는 만큼 양 사간 협의를 거쳐 최종 단지명이 결정될 예정으로, 현재 ‘자이드파인’가 유력하게 거론된다.인근 노량진3구역은 촉진계획 변경 등 관련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 적용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또 아현동 일대 총 4739가구 대단지 재개발 사업인 북아현3구역 역시 최근 조합에서 시공사인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을 적용해달라는 의견이 나오면서 추후 브랜드 심의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이엔드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새삼 높아지는 데에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똘똘한 한 채’ 선호가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고금리 기조와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여기에 주택 공급 부족 우려까지 겹치면서 실거주와 투자 가치를 모두 갖춘 집 한 채 마련에 수요가 쏠리면서 하이엔드 브랜드가 부각된 ‘단지명’에도 관심이 높아진 까닭이다.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꾀하는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때를 놓칠세라 인지도 제고 총력전에 나선 모양새다. 실제로 현대건설이 2015년 첫선을 보인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는 강남(디에이치아너힐즈·자이개포·퍼스티어아이파크·포레센트·대치 에델루이)과 서초(디에이치라클라스·클래스트·방배) 등 강남권 단지에 집중돼 있었지만, 최근 사업성 높은 대단지 마천4구역과 한강 조망을 낀 서남권 노량진4구역에도 이를 적용키로 했다. 다른 하이엔드 브랜드들은 아예 서울을 벗어나 지방 진출에도 잰걸음을 냈다. ‘푸르지오 써밋’을 보유한 대우건설은 앞서 과천에 ‘과천 프루지오 써밋’과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을 선보인 데 이어 최근에는 부산 대연동과 범일동에 각각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블랑 써밋 74’ 분양에 돌입했다. 롯데건설 역시 기존 서울 강남권 또는 한강변 단지를 중심으로 적용해온 ‘르엘’을 지난달 부산에 처음 적용, ‘르엘 리버파크 센텀’ 착공에 돌입했다.특히 ‘아크로 리버파크’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하이엔드 브랜드로 자리잡은 DL이앤씨 ‘아크로’는 서울 북가좌6구역 ‘아크로 드레브372’를 비롯해 평촌(아크로 베스티뉴), 부산(아크로 라로체·아크로 해운대), 대구(아크로 르비아체)까지 브랜드를 빠르게 확대 적용하고 나선 터다. 지난 2022년 처음 선보여 상대적으로 후발주자격인 포스코이앤씨 오티에르 역시 신반포18차·21차와 방배신동아 등 강남권으로부터 시작해 올해 부산 촉진2-1구역, 노량진 1구역으로 발을 넓혔다.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아예 기존 브랜드를 통폐합 또는 새 단장해 재도약을 노리는 중견 건설사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올해 5월 기존 아파트 브랜드 ‘어울림’과 주상복합 브랜드 ‘리첸시아’를 통합한 ‘아테라’를 선보여 하반기 전국 6개 단지 공급에 성공했다. HL D&I한라는 27년 동안 사용해 온 ‘한라비발디’ 브랜드를 ‘에피트’로 변경, 최근 배우 임시완을 앞세운 광고로 인지도 제고에 공을 들이고 있기도 하다.금호건설 관계자는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날로 커지면서 주택 부문의 지속적인 수주 성장을 위한 행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 UBS "美 대선결과, 주식시장에 긍정적일 것"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2024년 미국 대선과 상하원 선거 결과가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6일(현지시간) UBS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잠재적 승리와 상하원 선거 결과가 공화당의 완승이 아닐수 있는 점이 핵심”이라고 지적했다.해당 투자은행은 이를 반영해 내년 말까지 S&P500지수가 64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특히 이번 선거 결과가 부동산과 에너지, 금융 부문의 규제 부담 완화로 이어지며 주식시장에도 일정부분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다고 UBS증권은 평가했다.또한 상하원이 공화당이 완전히 장악하지 않게 되면 정책들의 광범위한 변화 가능성이 낮아져 이 역시 주식시장에는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이들은 이번 선거로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이 4.4%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그런 가운데 이들은 공화당의 상하원 장악, 이른바 레드스윕 가능성은 낮지만 여전히 변동성을 야기할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레드스윕시에는 내년 S&P500 전망치가 소폭 감소해 6375선 정도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는 공화당 상하원 장악시 2026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60% 관세가 부가되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는 최대 0.6% 감소할 수 있어 결국 중기적으로 주식시장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024.11.07 I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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