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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명 몰린 '단24'…네이버페이 NFT로 순식간 입장
  • 3500명 몰린 '단24'…네이버페이 NFT로 순식간 입장
  •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24’ 행사장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다. (사진=최정희 이데일리 기자)[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와~!”11일 삼성 코엑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DAN)24’에선 곳곳에서 환호성이 들렸다. 이벤트로 제시한 1등 상품 스페인 바로셀로나 FC 직관 여행권을 뽑을 자격을 얻은 사람들이 곳곳에서 환호했다.단24 행사는 11, 12일 이틀간 열리는데 하루에만 3500명이 우르르 몰려들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일반인 참가 신청이 오픈되자마자 십여 초 만에 마감됐을 정도였다. 수 천명이 모이는 행사임에도 입장은 순식간이 끝났다. 비결은 네이버페이의 ‘대체불가토큰(NFT)’ 때문이다. 네이버페이 앱에서 월렛서비스에 가입하면 ‘NFT’를 보관할 수 있는 ‘아트’탭이 생기고, 보라 빛깔의 ‘단24’ 행사의 입장권(아트)이 보여진다. 휴대폰에 입장권 화면만 제시하면 곧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네이버페이 월렛을 통해 발급된 ‘단24’ 대체불가토큰(NFT) 입장권(사진=최정희 이데일리 기자)네이버는 단24 행사에서 ‘네이버페이 월렛’을 통해 NFT티켓을 발행했다. 8월 베타 출시된 비수탁형 디지털 자산 지갑 ‘네이버페이 월렛’이 처음 적용된 실사례다. 이는 국내 대규모 행사에서 웹3.0(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직접 보유, 관리하는 탈중앙화, 인공지능,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지능형 웹 환경)기술이 적용된 첫 사례이기도 하다. 해당 입장권은 타인에게 양도나 유상매매가 불가한 데다 기존 지류, 출입증으로 제공하던 오프라인 방식에서 벗어나면서 편리하게 입장할 수 있다는 특장점이 있다. 네이버는 단24 일자별 일반세션 NFT입장권과 기술워크샵 별로 NFT입장권을 발급해 각 세션과 장소에 맞게 손쉽게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페이, 치지직, 프로젝트꽃 , 웍스클로바노트, 제페토 등 각 부스를 체험한 후 인증 NFT를 발급받아 7종의 NFT를 모으면 럭키드로우 이벤트에 참여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커피, 단24굿즈 등 사은품을 지급했다. 국내 대표 크리에이터 5명의 OQR아트 콜렉션을 큐알(QR)코드로 찍으면 네이버페이 월렛 내 아트에 저장된다.(사진=최정희 이데일리 기자)NFT 아트도 사은품 중 하나로 지급됐다. 국내 대표 크리에이터 5명의 OGQ아트 콜렉션을 큐알(QR)코드로 찍으면 네이버페이 월렛 내 아트에 저장된다. OGQ는 크리에이터들이 이미지, 음악, 스티커 등 다양한 창작물을 등록, 판매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으로 약 30만명의 창작자의 수 천 만개 작품이 등록돼 있다. 네이버페이는 네이버OGQ 마켓에 등록된 다양한 지식재산권(IP) 콘텐츠를 네이버페이 월렛에 안전하게 보관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를 시범적으로 선보인 것이다. 크리에이터들과 팬간 NFT를 통한 콘텐츠 구매, 발급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네이버페이는 단24 행사장에 부동산 VR투어 체험존을 만들었다. 8월말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서 선보였던 기술임에도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만큼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 트윈 기술로 VR을 활용해 아파트 단지 실내외 부동산 임장이 가능하다. 네이버페이의 새로운 포인트 적립 서비스인 ‘페이팻 키우기’의 팻 캐릭터의 실물이 공개됐다. 대형 페이팻과 키링, 스티커 등이 전시됐다.네이버페이의 새로운 포인트 적립 서비스 ‘페이팻 키우기’의 팻 캐릭터 실물이 11일 코엑스 ‘단24’ 행사장에 처음 공개됐다.(사진=최정희 이데일리 기자)
2024.11.12 I 최정희 기자
트럼프 2.0시대…투자의 해답은 '돈창콘서트'
  • [알립니다]트럼프 2.0시대…투자의 해답은 '돈창콘서트'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트럼프 2.0시대가 열렸습니다. 관련주가 들썩이고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도 눈 돌리기 무섭게 오릅니다.‘투자 노(NO) 답 시대’, 노 답 아닌 투자처를 찾기 위한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고 있나요. 주위를 살펴보면 투자한 것 이상 벌었다는 사람만 보입니다. 정작 투자한 나만 투자에 실패한 게 아닌가 하는 상대적 박탈감만 커지기도 합니다. 무섭게 치솟는 물가를 보면 아끼며 아낀다고 해도 결국엔 손해를 보는 느낌이 강합니다.실제로 투자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면 그 상실감은 더욱 클 겁니다. 잃은 사람도 번 사람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기 어려운 안갯속 투자시대를 우린 살고 있습니다. 노 답 아닌 투자처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경제 고난의 시기 한 푼이라도 더 벌고 아끼려는 경제 노마드의 길고 험한 여정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버는 법을 잘 알아야 잘 모으고 잘 쓸 수 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죠. 재테크에도 왕도는 없습니다. 다만 ‘기술’은 있겠죠. 이데일리가 여러분의 투자 불확실성을 한 방에 날려버리기 위해 ‘2024 하반기 재테크 포럼,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를 마련합니다. 11월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주식과 환율, 부동산 이외에도 한 푼이라도 더 벌 수 있는 투자 노하우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전문가들과 함께 안갯속 투자시대를 속 시원하게 뚫어 드리겠습니다. 이데일리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일시 : 11월 28일(목) 10:30~16:00*장소 : 여의도 한국거래소(KRX) 컨퍼런스홀*참가비 : 무료
2024.11.12 I 문승관 기자
서울 사무실 9월 거래량, 올해 최고…'미래에셋증권빌딩' 3727억 매매
  • 서울 사무실 9월 거래량, 올해 최고…'미래에셋증권빌딩' 3727억 매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 9월 서울 사무실 매매 거래량이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빌딩의 경우 거래량은 줄었지만 거래금액은 전월대비 40% 이상 늘었는데, 특히 법인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2019~2024년 서울시 사무실 매매거래량 및 거래금액.(자료=부동산플래닛)12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9월 서울시 오피스 매매 및 임대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9월 한달 간 발생한 서울 사무실(집합) 거래량은 169건으로 전월(128건) 대비 32% 증가하며 올해 최고치를 달성했다. 전월 대비 거래금액은 71.5% 하락한 2736억원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전월 중구 장교동 소재의 한화빌딩(장교빌딩 제외)이 집합건물임에도 단일 거래로 8080억원에 신고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년동월(72건·331억원)과 비교했을 때 거래량은 134.7%, 거래금액은 726.6% 크게 증가했다. 9월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태영빌딩에서 거래금액 2193억원 규모 15건의 집중거래가 발생하면서다.주요 권역별로는 전월(4건)과 거래량이 동일한 종로·중구(CBD)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두 자릿수 대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서초구(GBD)는 15건에서 19건으로, 영등포·마포구(YBD)는 35건에서 40건으로 각각 26.7%, 14.3% 증가했으며, 그 외 지역(ETC)은 한 달 사이 74건에서 43.2% 상승한 106건을 기록했다.거래금액에서는 YBD가 전월 대비 121.9% 오른 2323억원으로 유일하게 증가한 권역으로 나타났다. CBD는 전월(8091억원)보다 99.8% 떨어진 20억원에 그쳤고, GBD는 34.5% 하락한 72억원, ETC는 6.1% 줄어든 321억원으로 집계됐다.3분기 동안 거래된 사무실 거래량은 453건, 거래금액은 1조6913억원으로 직전 분기(278건·3784억원) 대비 각각 62.9%, 347% 증가했다. 전년동기(277건·5954억원)과 비교하면 63.5%, 184.1% 오른 수준을 보였다.2019~2024년 서울시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 및 거래금액.(자료=부동산플래닛)9월 서울에서 거래된 오피스빌딩 매매는 총 5건으로 전월(8건) 대비 37.5% 하락했으나, 거래금액은 42.3% 상승한 701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7건·2537억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28.6% 감소했지만 거래금액은 176.6%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단일 매매거래금액이 가장 높은 빌딩은 영등포구 여의동에 위치한 ‘미래에셋증권빌딩’으로 3727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중구 남대문2가 ‘명동N빌딩’이 1601억원, 강남구 역삼동 소재의 ‘유신빌딩’이 1260억원에 거래되며 뒤를 이었다.올해 3분기 서울시 오피스빌딩 거래는 총 19건, 거래금액은 1조8618억원으로 2분기(20건·9850억원) 대비 거래량은 5% 감소, 거래금액은 89% 증가했다. 전년동기(22건·9230억원)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13.6% 하락, 거래금액은 101.7% 상승하며 마찬가지로 거래량은 줄고 거래금액은 늘어난 양상을 보였다.사무실과 오피스빌딩 매매 거래 모두 법인이 주도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투자가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실 시장은 전체 169건의 거래 중 법인이 121건(71.6%)을 사들였다. 9월 거래가 성사된 5개의 오피스빌딩은 모두 법인이 매수한 것으로 분석됐다.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9월 서울 오피스 시장은 오피스빌딩과 사무실 거래에서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며 “영등포구 여의도동 태영빌딩에서 2193억 원 규모의 거래가 성사되는 등 사무실 거래량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해 주목받았고, 오피스 빌딩의 매수 주체가 모두 법인으로 확인돼 법인의 적극적인 투자가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한편 9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8월(2.37%)보다 0.01%포인트 오른 2.38%로 집계됐다. 권역별 추이로는 GBD만 전월 대비 0.07%포인트 감소한 2.31%의 공실률을 기록했으며 CBD는 2.59%, YBD는 2.02%로 각각 0.02%포인트, 0.21%포인트 상승했다.
불황에도 역세권 인기...마곡 중심 트리플 초역세권 '롯데캐슬 르웨스트' 주목
  • 불황에도 역세권 인기...마곡 중심 트리플 초역세권 '롯데캐슬 르웨스트'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 마곡지구 중심에 들어서는 ‘롯데캐슬 르웨스트’가 트리플 초역세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캐슬 르웨스트 사업지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및 공항철도,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다. 지하철 이외에도 단지 앞 대중교통 이용이 쉽다.특히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경인로 등 광역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는데, 서울과 경기 서부권을 잇는 연결 지역으로 서울 도심 및 주요 업무지구와 연계성이 매우 우수하다. 실제로 마곡 롯데캐슬 르웨스트에서 자동차를 이용하여 움직일 경우 김포공항까지 6분, 상암 DMC와 여의도까지 각각 15분과 20분이 소요된다. 다소 멀리 이동해야 하는 일산 킨텍스와 인천국제공항마저도 각 25분, 35분이면 도달 가능하다.트리플 역세권인 만큼 생활 인프라도 훌륭하다. 사업지 반경 1km 이내에 대형마트 및 병원 등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캐슬 르웨스트가 들어서는 사업지에서 이대서울병원, 이마트 트레이더스, LG아트센터, 스페이스K 등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강서구청 통합신청사의 이전 공사가 진행 중인데, 이를 통해 구청과 구의회, 보건소 등 통합 청사가 사업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단지 인근의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도보 약 5분 거리에 공항초가 자리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공진초, 마곡중, 하늬중 등 우수한 학군이 자리하고 있다. 학업성취도가 높은 명덕외고까지 인근에 있어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그리고, 올해 8월 서울시의 마곡 도시관리 지구단위 계획에 의해 오피스텔로의 변경이 허용되었고, 강서구청이 최종 허가하여 11월 5일 사용승인 완료됐다.특히 롯데캐슬 르웨스트가 들어서는 강서구는 2022년 경기 침체 이후 아파트 거래량이 상승세로 전환된 상태다. 실제로 2022년 12월 178건에 그쳤던 아파트 거래량은 2023년 6월 910건으로 늘었고, 올해 6월은 1170건에 달했다. 또 강서구 마곡 인근 상위 6개 대표 단지를 통해 들여다보면, 지난해 대비 2024년 실거래가 평균이 2.7%~22.2% 상승했다. 이처럼 강서구 주택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선 만큼 트리플 역세권인 롯데캐슬 르웨스트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떠오르는 신흥 업무지구에 위치한 데다, 마곡지구 내에서 모든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주거복합단지인 만큼 앞으로의 미래 가치가 기대되는 곳이다.부동산 관계자는 “경기 불황 및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역세권에 대한 수요는 끊임이 없다”면서 “교통 여건이 우수하고 각종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의 쏠림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11.12 I 이윤정 기자
“부산서 전국으로 영역 확대…시니어 라이프케어 STO 목표”
  • “부산서 전국으로 영역 확대…시니어 라이프케어 STO 목표”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비브릭 운영사 세종텔레콤(036630)이 두 번째 조각투자 상품 공모에 나선다. 지난 2022년 4월 1호 상품 공모 이후 2년 7개월여 만이다. 공모 규모는 약 48억원으로 올해 나온 부동산 조각투자 상품 중 가장 큰 규모다. 세종텔레콤 신성장사업본부는 추후 자체 기술들을 융합해 독자적 STO(토큰증권발행) 사업 전략을 펼치겠단 계획이다. 세종텔레콤은 지난 2021년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규제 샌드박스를 적용받아 부동산 STO 플랫폼 비브릭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부산에서 전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신성장사업본부 부사장은 블록체인 사업 전 영역을 총괄하며 사업을 이끌고 있다. 박 부사장을 만나 세종텔레콤의 STO 사업 계획을 들어봤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부사장. (사진=세종텔레콤)2년 7개월 만의 공모…부산 학세권 내 희원감천빌딩 선보여비브릭은 이달 두 번째 부동산 조각투자 상품을 공개했다. 오는 11월 13일부터 22일까지 ‘하나대체투자부산특구부동산투자신탁1호’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부산 사하구 감천동에 위치한 희원감천빌딩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공모 금액은 총 47억6000만원으로 476만브릭(BRIC)을 브릭당 1000원에 공모한다. 브릭은 주식의 1주, 펀드의 1좌와 같은 비브릭 내 거래단위를 뜻한다.희원감천빌딩은 지하 1층~지상 8층, 연면적 1723.48㎡(약 521.4평)의 부동산으로 현재 교육 관련 시설 특화 건물로 운영 중이다. 세종텔레콤은 투자자들에게 해당 건물 이용 시 할인 혜택 등의 이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 부사장은 2호 상품에 대해 “상장 이후 빠른 건물 매각을 진행하기 위해 1호 상품보다 공모 규모를 줄였다. 대출 없이 전액 자기자본(에쿼티)로 매입한 건물”이라며 “학세권에 위치해 있어서 학생들의 이용이 많다. 임대 계약이 100% 완료된 건물이기 때문에 임대 수익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품”이라고 설명했다.2호 상품이 발행하기까지 약 2년 7개월의 시간이 소요됐다. 그간 세종텔레콤은 부산에서 전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박 부사장은 “부산은행 외에 시중은행 계좌를 비브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부산 지역으로만 한정되면 부동산 매각이 힘들기 때문에 향후 전국으로 사업을 넓힐 예정”이라고 밝혔다.목표는 시니어 라이프케어 전문 발행인 계좌관리기관STO 시장에서의 장기적 목표는 ‘시니어 라이프케어 전문 발행인 계좌관리기관’이다. 발행인 계좌관리기관은 증권사 등을 통하지 않고 직접 토큰증권을 발행할 수 있는 기관을 의미한다. 박 부사장은 “증권사가 아닌 기업이 발행인 계좌관리기관이 되기엔 상당히 불리한 여건”이라며 “특정 타겟을 설정한 뒤 세종텔레콤의 전문 솔루션을 도입한 상품을 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세종텔레콤이 선정한 타겟은 시니어 세대다. 박 부사장은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시니어하우징 산업은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짚었다. 시니어 하우징은 토지나 주택 등 생활공간에 시니어를 위한 서비스를 결합한 산업을 뜻한다. 실버타운, 복지주택, 요양시설 등 다양한 주거 모델이 있다. 세종텔레콤은 △시니어 스마트 케어 △업무 관리 △금융서비스 △조각투자서비스 등 자체 기술들을 융합·확장해 독자적인 STO 사업 영역을 개척하겠단 계획이다. 박 부사장은 “STO 제도가 갖춰지면 시니어하우징으로 3호 상품을 준비할 계획이다. 사업은 1~2년 후 본격화할 것”이라며 “헬스케어 관련 솔루션을 STO와 연계해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제도가 갖춰지기 전까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사업 등을 공략할 예정이다. 최근엔 블록체인 기반 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 ‘비헬씨’와 블록체인 및 AI 기술로 유실물을 찾는 서비스인 ‘파인딩올’을 선보인 바 있다.박효진 세종텔레콤 부사장. (사진=세종텔레콤)비브릭 1호 상품 비스퀘어 타워 매각 작업 ‘착착’170억 규모로 공모를 진행했던 1호 상품의 매각 작업도 진행 중이다. 비브릭은 지난 2022년 4월 이지스부산특구부동산투자신탁제1호 펀드 비스퀘어(B.SQUARE) 타워 공모 청약을 진행했다.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에 위치한 비스퀘어 타워는 지하 3층부터 지상 14층 건물로 부산역 중심 오피스 권역에 위치해 있다. 주요임차인은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생명서비스, 삼성SDS 등 삼성계열사다.박 부사장은 “내년 상반기 매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매물 규모가 크기 때문에 금리 인하가 한 차례 더 진행된 후 매각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호 부동산의 임차인인 삼성생명이 오는 2028년까지 임대차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수익률이 좋다”며 “매수 의사를 밝히는 희망자들이 다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익 내기 위해선 STO 제도 갖춰져야”최근 조각투자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STO 법제화’다. 업계는 제도가 갖춰져야 사업을 다듬고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세종텔레콤 역시 하루 빨리 토큰증권 관련 법안들이 통과되길 희망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부동산 조각투자는 처음 시도되는 상품이기 때문에 당국의 검토 기간이 상당히 오래 소요된다. 샌드박스 기간 4년 동안 2개 상품밖에 출시할 수 없었던 것도 이 때문”이라며 “법안이 통과되고 제도가 갖춰져야 우리 역시 수익을 낼 수 있게끔 상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부사장은 STO 제도와 관련해 토큰증권의 발행과 유통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토큰증권의 발행과 유통을 통합시키는 사례는 이미 해외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며 “당장은 어렵더라도 추후 법 개정을 통해 발행과 유통이 통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토큰증권은 실시간 총액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규제가 너무 촘촘하게 엮여 있어 그 편리함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2호 공모를 잘 마무리 지은 뒤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아 사업 영역을 부산에서 전국으로 넓힐 계획”이라며 “법제화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시니어 영역에 맞춰 헬스케어 등을 연계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과 사업 역량 모두를 갖춘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11.12 I 김연서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 석달 만에 74% 줄어…"대출규제 영향"
  • 서울 아파트 매매 석달 만에 74% 줄어…"대출규제 영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대출 규제 등의 여파로 서울 지역 주택 거래가 감소하는 가운데, 올해 10월 모든 주택 유형에서 매매 거래와 임대차 거래 모두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 7월 고점 대비 74% 넘게 줄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서울 지역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의 거래량을 분석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지역 주택 거래 분석 결과 올해 10월 기준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287건, 전·월세 거래량은 1만 3282건이었으며, 연립·다세대 매매 거래량은 1682건, 전·월세 거래량은 7510건으로 집계됐다.올해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 7월 9047건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후 8월 6353건, 9월 2984건, 10월 2287건으로 지속 하락하는 모양새다. 올해 10월 매매 거래량의 경우 전월 대비 23.4% 하락했으며, 고점을 기록한 7월 대비 74.7% 감소한 수치다. 전·월세 거래 또한 올해 9월 1만 3892건에서 10월 1만 3282건으로 4.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연립·다세대의 경우 매매와 임대차 거래 모두 9월 대비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였다. 매매 거래량은 올해 9월 2153건에서 10월 1682건으로 21.9% 감소했으며, 전·월세 거래는 올해 9월 8626건에서 10월 7510건으로 12.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작년 10월과 비교해 1년 새 아파트 매매 5.4%, 전·월세 41.2%, 연립·다세대 매매 17%, 전·월세 35.4% 모두 하락한 수치다.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지난 9월부터 시행된 강도 높은 가계부채 관리로 인한 대출 규제 여파가 아파트뿐만 연립·다세대 거래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라며 “특히 매매와 임대차 거래가 모두 줄며 부동산 거래 전반에 한파가 부는 가운데 당분간 실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비슷한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말했다.
2024.11.12 I 이윤화 기자
이승주 알스퀘어디자인 대표 “데이터 기반 오피스 인테리어로 차별화”
  • 이승주 알스퀘어디자인 대표 “데이터 기반 오피스 인테리어로 차별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우리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단순 인테리어를 넘어 상권 분석, 인허가, 임대 전략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기업 입장에선 최적의 공간 솔루션을 받을 수 있는 거죠.”이승주 대표(사진=알스퀘어)알스퀘어디자인은 부동산 빅데이터와 프리콘(Pre-Construction)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최적의 공간 솔루션과 맞춤형 디자인을 제공하는 상업용 부동산 인테리어 업체다. 알스퀘어디자인은 최근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상업용 인테리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설립 8년째인 ‘알스퀘어디자인’은 최근 몇 년 동안 상업용 부동산 인테리어 업계에서 최고 성장률을 기록하며, 상업용 인테리어 시장의 역사를 새로 써내려 가고 있다. 11일 만난 이승주 알스퀘어 디자인 대표는 올해의 브랜드 대상 수상과 관련해 “우리만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인정받은 결과”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넥슨, GS건설 R&D센터, 휠라홀딩스, 삼우, 금강공업, 광동제약, HMM, GC녹십자, 지멘스, 토스, 무신사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의 오피스를 디자인한 알스퀘어디자인은 교육시설과 호텔, 리조트, 백화점 등 다양한 영역으로 분양를 확장해 가며 성장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알스퀘어디자인의 최대 강점으로 ‘진정한 원스톱 서비스’를 꼽는다. 그는 “많은 회사들이 원스톱 서비스를 표방하지만, 우리는 진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알스퀘어의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와 각종 서비스들과 연계해 오피스 공간 임대차부터 컨설팅, 디자인, 시공,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스톱 솔루션의 최근 사례로는 경기도 용인시의 아미나스병원 프로젝트를 꼽았다. 이 대표는 “아미나스병원은 원스톱 서비스의 진가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건축본부의 전문적인 대응과 함께, 인테리어디자인 건축부문의 혁신적인 요양병원 디자인 제안이 더해지며 시너지를 창출했다”며 “각 부서의 전문성이 하나로 이어질 때 최고의 결과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서울 역삼동 대호그룹 프로젝트도 원스톱 서비스의 또 다른 성공사례로 고객관리팀의 초기 컨택 이후, 건축본부의 전문적인 대응과 부동산부문의 임대차 컨설팅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며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같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이유는 알스퀘어가 보유한 방대한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덕분이다. 그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활용해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단순한 인테리어가 아닌 주변 입지 분석, 규제나 각종 인허가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토탈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트렌드에 맞춰 기업 인테리어에 있어 ESG를 도입하고 안전성도 높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이 대표는 “알스퀘어디자인은 국내 프롭테크 기업 최초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으며 건설안전관리 평가에서 업계 최초로 ‘SA1’ 등급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UNGC는 세계 최대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자율협약)다. 마지막으로 그는 “향후 5년 내 아시아 탑3 상업용 인테리어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히며 “데이터와 디자인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ESG경영 선도 기업으로서 고객, 파트너사,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11.12 I 박지애 기자
저축銀 M&A 개점휴업…"규제 풀어 활성화해야"
  • 저축銀 M&A 개점휴업…"규제 풀어 활성화해야"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을 향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구조조정에 대한 압박 수위가 더해지고 있지만 정작 저축은행업권의 인수합병(M&A)은 감감무소식이다. 추가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는 저축은행업계의 인수합병(M&A)를 원활히 하기 위해 저축은행 인가기준을 개정했다. 대주주가 비수도권 저축은행을 4개까지 소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통해 비수도권 저축은행 간에는 영업구역을 확대하는 합병을 허용했다. 저축은행의 영업 구역은 서울, 인천·경기,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강원, 광주·전라·제주, 대전·세종·충청 등 총 6개로 구성했다.하지만 인가기준 개정에도 저축은행의 M&A는 ‘개점휴업’ 상태다. 지난달 17일 한화생명이 한화저축은행을 인수 합병한 사례가 끝이다. 이마저도 계열사 간 M&A라 의미가 크진 않다는 지적이다. 여전히 상상인, 애큐온, OSB, HB 등 M&A 시장에서 매물로 거론되는 저축은행들에 대한 매각 논의는 전무한 상황이다.저축은행의 M&A 논의가 활성화하지 못하는 이유는 비 수도권과 비교해 수도권 저축은행에 대한 규제가 여전히 까다롭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회복 불가능한 수준으로 경영이 악화해 당국이 매각 명령을 내린 수도권 저축은행만 인수할 수 있다. M&A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매물은 수도권에 거점을 둔 저축은행이라 규제를 더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금융당국도 추가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저축은행업계가 은행, 지역금융과의 관계에서 어떠한 위치를 잡아줘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한다”며 “이러한 차원에서 저축은행을 어떻게 대형화할 것이고 인수합병을 통해 대형화를 추진할지 검토해야 할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금융권에서는 저축은행 M&A 활성화를 위해 저축은행 영업 구역 규제를 재검토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박준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현재 4개 권역으로 구분되는 비수도권 영업 구역 일부를 통합, 광역화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업계는 업황 악화로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적기시정조치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인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는 상황이라 인수 대상 저축은행의 몸값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매각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했다.다만 일각에선 과거 저축은행 사태 당시 무리한 대형화가 원인이었다는 점을 고려해 M&A 규제 완화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아울러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에도 M&A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금융권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대형화해도 은행권과 경쟁하기에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는데다 무리한 몸집 불리기에 따른 우려도 상당하다”며 “서민 금융 기관으로서 저축은행업권이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제도 개선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11.12 I 최정훈 기자
"부평지하상가, 디지털트윈 적용으로 금세 위치검색…서비스는 무궁무진"
  • "부평지하상가, 디지털트윈 적용으로 금세 위치검색…서비스는 무궁무진"
  • 이동환 네이버랩스 책임리더. (사진=네이버)[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복잡하지만 위치정보시스템(GPS)이 작동하지 않는 부평지하상가에 디지털트윈이 적용되면 누구나 손쉽게 상점 위치·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시설관리 측면에서도 더욱 긴밀한 재난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이동환 네이버랩스 책임리더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기업이 아닌 일반 시민들에게 디지털 트윈 유용성을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설명해 달라’는 요청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부평지하상가는 총면적 2만6768㎡로 인천국제공항의 3배 가까이 크고 점포 수만 1400개가 넘습니다. 일부에선 ‘던전’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복잡합니다. 이 책임리더는 “로봇과 장비를 맨 사람이 직접 지하상가 정보를 획득해 디지털 트윈을 구축했습니다. 지하임에도 목적지를 입력하면 길을 찾아줄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디지털 트윈은 사실상 원천기술이나 마찬가지이므로 어떤 서비스를 내놓을지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활용하는 기업들이나 공공기관들의 과제입니다. 따라서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까지 가능할 지 한계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인공지능(AI)이나 5G 등의 기술이 더해져 어떤 서비스가 등장할 지는 ‘사업기획’의 영역이므로 기업 입장에서는 완전히 별개 영역이라는 겁니다.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 역시 디지털 트윈 확산을 위해 실내외 디지털 트윈 데이터와 측위 데이터셋 등 자체 구축한 고정밀 데이터셋을 연구목적에 한해 무상으로 공개하고 있고, 추가적으로 자체 서비스 접목도 확대하고 있습니다.아파트 매물 및 단지를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는 ‘부동산 VR 매물·단지투어’가 첫 시작입니다. 아파트 단지와 실내를 디지털 트윈으로 그대로 복제해 이용자들이 직접 아파트 임장을 한 것 같은 경험을 온라인에서 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지도 거리뷰에도 디지털 트윈을 접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동환 책임리더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서비스 기획이 잘 이뤄진다면 활용이 무궁무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라며 “이 기술을 어떤 네이버 서비스에 적용하면 좋을까를 두고 내부적으로 많은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활용은 크게 늘어날 것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로봇이나 자율주행처럼 고정밀 3D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머신분야 수요가 첫번째이며 결국 도시를 계획하는 지자체나 대규모 공간을 운영하는 부동산 분야에서 활용 범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024.11.12 I 한광범 기자
서초동 국군사령부 부지개발 '임박'…내년 1분기 '첫삽' 뜬다
  • 서초동 국군사령부 부지개발 '임박'…내년 1분기 '첫삽' 뜬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리풀 복합시설 개발사업’(국군정보사령부 부지 개발)이 내년 1분기 ‘첫 삽’을 뜰 예정이다. 해당 부지에는 대규모 오피스와 더불어 공연장과 국내 최초 열린 미술관형 수장고가 들어선다. ‘건축계 노벨상’ 프리츠커 건축상을 수상한 스위스 건축설계사무소 ‘헤르조그 앤 드뫼롱’이 수장고 설계를 맡는다. 오는 2028년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리풀 지구단위계획구역 특별계획구역A 신축사업 (자료=서울시)◇ 건설사들 견적 내는 중…2028년 준공 예상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시행사 엠디엠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리풀 복합시설 개발사업’(국군정보사령부 부지 개발)이 내년 1분기 또는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건설사들이 견적을 내고 있다. 이 사업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005-6번지 일원 부지에 지하 7층~지상 19층, 연면적 약 59만8405.5㎡(약 18만1335평) 규모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에스비씨피에프브이(PFV)가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28년 준공이 예상된다. 에스비씨PFV는 엠디엠플러스(엠디엠 자회사), 신한금융그룹, 이지스자산운용이 지분 투자해 만든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다. 해당 부지에 문화·연구·판매시설 등이 포함된 업무시설 중심단지를 개발해 임대 또는 매각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중 지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엠디엠플러스다.서리풀 복합시설 개발사업 부지는 서초동 서리풀 지구단위계획구역 특별계획구역A 일원(구 국군정보사령부 부지)에 해당한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 근처에 있으며 면적은 16만5511.4㎡다. 이 지역은 서초대로(40m)를 연결하는 서리풀 터널이 지난 2019년 4월 개통해 강남 도심 접근성이 향상됐다. 앞서 서울시는 국군정보사령부 부지의 개발계획이 포함된 ‘서리풀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대한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을 확정했다.서울시에 따르면 향후 이 일대는 축구장 13개 규모의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개발돼 동남권역의 ‘친환경 문화·업무 복합기능’ 중심지로 새롭게 자리매김한다.서리풀 지구단위계획구역 특별계획구역A 배치도 (자료=서울시)작년 6월 26일 열린 서울시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해당 부지에 ‘문화시설’로 공연장을 짓고, 도시경관을 고려해서 최고높이를 상향하는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변경 결정(안)이 수정 가결됐다.에스비씨PFV는 작년 9월 13일 서울시에 도로(2725.2㎡), 문화시설(서초구 공연장 1만576.3㎡, 서울시 박물관 1만6470.8㎡)을 공공기여(기부채납)한다고 공시했다. 증여가액은 3515억4881만원이다.여기 들어설 박물관은 국내 최초 열린 미술관형 수장고인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다. 스위스 건축설계사무소 ‘헤르조그 앤 드뫼롱’이 설계를 맡는다. 스위스 건축가 자크 헤르조그와 피르 드뫼롱이 설립한 회사로,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 건축상을 수상했다.서울시 관계자는 “정보사령부 이전부지인 대규모 유휴부지에 문화·업무공간을 확보했다”며 “서초지역의 새로운 중심지로 지역 발전 및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서리풀 지구단위계획구역 특별계획구역A 위치도 (자료=서울시)◇ 토지잔금 70% 올해 납부…대출 내년 6월 만기에스비씨PFV는 지난 2019년 국방시설본부 경기남부시설단과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일원의 토지 매입계약을 체결했다. 입찰에서 낙찰받은 금액은 1조1000억원이었다.다만 인허가를 받기 위해 추가 매입한 토지(서초동 산 170-15)까지 포함하면 매입금액은 1조1500억원이다. 회사는 지난 2020년 1차 중도금 10%를 냈고, 2021년에 2차 중도금 10%를 납부했다. 최종 잔금 70%는 올해 중 납부해서 지난 6월 28일 에스비씨PFV로 소유권 이전 접수를 했다. 현재 한국자산신탁이 수탁자로 돼 있다. 또한 에스비씨PFV는 지난 6월 이 사업 관련 대출약정을 체결하고 총 1조2000억원 규모 대출금을 조달했다. 특수목적회사(SPC) 지아이비서리풀은 지난 6월 28일 대출약정상 일부에 해당하는 원금 1000억원 대출을 실행했다. 대주간 주요 담보청구 및 상환 순위는 동일하다.대출이자는 매 1개월로 설정한 이자기간에 대해 고정금리로 산정해서 후급한다. 대출원금은 내년 6월 28일로 설정한 대출만기일에 일시상환하는 조건이다. 다만 대출약정에서 정한 조건에 따른 조기상환이 가능하다.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300억원과 사모사채 700억원(각각 100억원, 600억원)이 발행됐다. ABSTB 300억원을 제12회차, 사모사채 100억원 및 600억원을 각각 제2-1회차, 제2-2회차까지 발행하면 만기가 모두 내년 6월 28일 도래한다.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는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업무수탁자, 자산관리자, 유동화증권 등 매입보장기관, 유동성공여은행도 맡고 있다. 에스비씨PFV의 주주 구성은 △엠디엠플러스 △국민은행(이지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312호의 신탁업자) △신한은행 △신한라이프생명보험 △신한투자증권 △신한캐피탈 △이지스자산운용이다.에스비씨PFV 주주 내역 (자료=감사보고서)엠디엠플러스는 보통주 66.40%, 제1종 종류주 50%를 보유한 1대 주주다. 2대 주주는 이지스자산운용이다. 국민은행이 이지스312호의 신탁업자인 만큼 이지스자산운용이 의결권 있는 보통주의 28.95%를 갖고 있어서다.감사보고서를 보면 제1종 종류주식은 의결권이 없다. 또한 제1종 종류주식 발행가액 기준으로 내부수익률 연 9%에 이르는 금액을 보통주식 및 제2종 종류주식보다 먼저 배당한다.제1종 종류주식은 내부수익률 연 9%에 이를 때까지 보통주식, 제2종 종류주식보다 먼저 잔여재산 분배를 받고, 남은 잔여재산에 대해서는 분배받을 수 없다.이밖에도 △납일일로부터 8년째 되는 날과 △사업준공일로부터 2년째 되는 날 중 나중에 도래하는 날 이후에 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 제2종 종류주식은 의결권이 없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보통주식과 동일한 권리를 갖는다.또한 이지스자산운용은 해당 프로젝트 운영에 필요한 모든 자산의 관리, 운영 및 처분에 대한 업무를 맡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은 프로젝트 운영에 필요한 모든 자금의 관리, 운영에 대한 업무를 담당한다.
2024.11.11 I 김성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對中봉쇄는 기정사실 K칩, 5년내 탈출해야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11월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對中봉쇄는 기정사실 K칩, 5년내 탈출해야-연매출 25% AI 투자…초개인화 ‘AI검색’ 일상 속으로-소액 대신 거액, 한탕 노린다…보이스피싱 다시 활개-트럼프 ‘국경 차르’지명, 불법이민자 추방 시동-[사설]與, 반도체특별법 발의…민주 ‘먹사니즘’ 빈말 아니어야-[사설]돈도 사람도 등지는 한국, 이래도 미래 활력 문제없나△종합-‘출산’ 검색하면 맘카페 인증템 쫙~향수 덕후엔 할인쿠폰 맞춤 제공-50~60대 “아직은 청춘 73세 이상은 돼야 노인”△트럼프2.0 한반도 덮친 트럼피즘-“트럼프, 무역적자 해소가 최우선 순위…韓 자동차 집중 타깃 될 것”-“美 보호무역·中과잉생산 겹악재…내년 수출 둔화할 것”-방위비 증액 피할 수 없다면 ‘핵공유’ 받아내야△트럼프2.0 특별 인터뷰-“트럼프 리스크만 있나, 기회도 있다…조선업 협력 극대화 고민할 때”-“미·중 갈등, 트럼프 1기 때와는 달라…60% 관세 시행하더라도 지속은 어려울 것”△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경쟁력없는 中 저사양칩 라인 정리…韓·美서 첨단칩 올인해야-트럼프 취임 전 보조금 받자…칩스법 협상 속도전-‘반도체특별법’급물살…美 지원 중단 리스크 상쇄 기대감△진화하는 피싱범죄-경찰도 자녀 목소리도 가짜…악성앱에 홀려 수억원 뜯겼어요-수법 교묘해지는데…대응 법안은 하세월-“모르면 당한다”…피싱 예방교육에 남녀노소 몰려△종합-관리한다던 가계대출 6.6조 쑥…은행 조였더니 상호금융·카드빚 늘었다-트럼프發 강달러에 속수무책…원·달러 환율 1400원대 위협-온누리상품권으로 매출 뻥튀기 ‘보조금 부정수급’뿌리 뽑는다-지난달 실업급여 신청자 8만9000명…외환위기 이후 최다△정치-반환점 돈 尹 정부, ‘일자리 창출’잘했고 ‘소통’못했다-엔진시험 없이 신형 ICBM 쏜 北…러 기술 통째 이전 가능성-尹, 특별감찰관 약속했지만…대통령실 반응 ‘미온적’-“상법개정안, 기업위축”호소에 ‘배임죄 완화’카드 꺼낸 이재명△경제-기후변화로 농축산물 수급 불안…해외서 우리 채소 재배해 대응할 것-외환시장 구조개선, 금융선진국 진입 초석 다졌다-트럼프 2기 출범 앞두고…대미 자동차 수출 뚝△12면-보험사 새 회계기준 원칙 어길 땐 대주주와 대화-저축 銀 M&A 개점휴업…“규제 풀어 활성화해야”-3000만원 이상 사망보험금 신탁 허용-5대 은행, 둔촌주공 재건축 입주 예정자에 잔금대출 빌려준다△Global-돌아온 스트롱맨…우크라·가자 ‘두개의 전쟁 종식’ 현실화할까-日 총리직 간신히 지킨 이시바…여소야대 험로 불가피-불법이민 단속 최우선 과제 트럼프, 거대 부처 설립 예고-지갑 꾹 닫은 중국인…광군제 인기 시들하네-野압박에 물러선 숄츠 獨총리 ‘크리스마스 전 신임투표’ 수용△산업-창사 56년 만에…포스코 첫 파업 ‘전운’-최태원 “AI시대 대비 운영개선 필수” 이사회 ‘경영진 관리·감독’역할 강화-전장 힘준 LG전자…차세대 디지털 콕핏 공개-파업 종료 현대트랜시스 ‘비상경영체제’ 돌입…“임원 급여 20%반납”-포항제철소 화재 원인 ‘냉각수 설비 이상’ 추정…“일주일 내 복구 가능”-삼성디스플레이 2~10년 경력직 채용전형 ‘퓨엘’신설△산업-카이스트와 손잡은 LG…기업용 5G부터 6G 통신 강화-신선한 맛 그대로…K냉동면 간편식 시대 연다-적합업종 지정 해제 코 앞…중소 렌터카 업계 ‘비상 깜빡이’-롯데지주·화학 임원 급여 일부 자진 반납△이데일리 Future Tech-자연재해 시뮬레이션, 안전도시 구축…3차원 가상세계, 현실을 담다-3차원 디지털 구현…130개국서 찾는 네이버 사옥 ‘1784’-‘던전’ 부평 지하상가, 손쉽게 위치검색△증권-어닝쇼크만 줍줍 청개구리 개미들-달리는 테슬라에 올라탄 서학개미 ‘투자 풀액셀’-“부산서 전국으로 영역 확대…시니어 라이프케어 STO 목표”-트럼프 2기 韓자동차주 기대반 우려반-KB운용 TDF시리즈 수탁고 1.5조원 돌파△부동산-처리기한제 도입했더니…신통기획 재시동-‘얼죽신’맞았네…서울 신·구축 가격 차 확대-LH, 전세사기 피해자 임대료 10년 지원-CEO 직속 안전조직·팀장 40% 새얼굴로-GS건설, 7142억 규모 HVO 서산 공장 짓는다△문화-‘오후 3시’…무르익었으나 완결하기엔 일렀던 그 시간 그 그림-“전란도 끊지 못한 부부의 연…15년 공들인 작품이죠”△스포츠-다승왕만 5명 ‘춘추전국시대’…윤이나는 공백 깨고 3관왕-KPGA는 ‘장유빈 천하’…대상·상금왕·최저타수상 ‘싹쓸이’-‘축구천재’ 박주영, 울산·서울팬 박수 받으며 떠나다-‘스마일 퀸’ 김아링 4년 만에 V샷△피플-“훌륭한 지휘자보다 음악으로 기억해주길”-하나금융의 사랑 담은 김장김치…따뜻한 동행 실천-우리금융 “청각장애 클라리넷 연주단의 꿈 응원해요”-강경성 코트라 신임사장 “5대 수출강국 도약”-현대글로비스 ‘한국경영과학응용대상’수상-도로교통공단 이사장에 김희중 전 인천경찰청장△25면-안전 선진국서 배우는 재해 예방-공정·상식 외면한 ‘스포츠 대통령’ 이기흥-3년간 날아간 관광 수입 5772억원-[e갤러리] 강준석 ‘계속해’△전국-‘판교~광화문 15분’…드론 출퇴근 시대 열린다-경기국제공항 후보 3곳 발표하자마자 “NO”-인천 행정체제 개편 청사 위치부터 잡음-정부 예산 3분의2 칼질…대전 도시철도 2호선 ‘비상’-고양·남양주에도 ‘달빛어린이병원’ 생긴다△사회-“[국외발신] 오빠가 궁금해요”…만나려니 돈 요구, 입금하자 먹튀-檢,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명태균·김영선 구속영장 청구-“요양시설 노인학대 대책 시급” …머리 맞댄 로펌들-수능날 지각 수험생 없도록 출근 늦추고 지하철 늘린다-수능 문답지, 전국 85개 시험지구에 배부-‘학력미달’학생선수 대회 참가 길 열렸다
2024.11.11 I 손의연 기자
“나 아직 청춘이야” ‘노인’ 기준 나이 조사해보니
  • “나 아직 청춘이야” ‘노인’ 기준 나이 조사해보니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국내 50~60대는 73세 이상은 돼야 노인(고령층)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여유롭고 건강한 ‘인생 2막’을 위해 은퇴 후에도 일하고 스스로 재테크와 관련한 지식수준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한 자기주도적으로 디지털 환경에 빠르게 적용해 모바일 활용에도 능숙해지는 등 시니어의 ‘라이프스타일’이 젊게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하나금융연구소가 11일 금융자산 1억원 이상을 보유한 50~6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5060 시니어의 The Next 라이프’ 보고서에 따르면 고령에 대한 주관적 인식 상향으로 현재 50~60대는 73세 이상은 돼야 노인이라고 생각하며 10년 전의 동일 연령대와 비교해 외모·건강 측면에서 ‘더 젊어졌다’(69%)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50대는 4분의 3이 더 젊어졌다고 생각하며 50~60대 중 ‘나도 이제 늙었다는 생각이 든다’에 동의하는 비율은 4%에 불과할 만큼 자기인식이 젊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청년)-일(중년)-은퇴(노년)’라는 3단계 삶이 무너지고 단계와 나이가 분리되면서 세대교류가 증가해 고령층도 ‘젊은이다움’을 유지하려는 경향을 보이는 모습이다. 이들은 나이가 들면서 ‘내 관심사, 취미,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물질적·시간적 여유’(63%)를 누릴 수 있게 된 점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한편 노약자석, 요금할인 등 경로우대 혜택을 누릴 수 있어서 좋다는 응답률은 15%에 불과했다. 또한 과거 50~60대와 비교해 요즘 50~60대는 ‘새로운 것을 배우고 발전하고자 노력한다’에 70%가 동의하고 절반 이상이 은퇴 후에도 ‘늘 배우고 성장하는 삶’을 희망했다.재정적 측면에서는 50~60대의 절반 이상이 이전 세대 보다 ‘경제적으로 더 풍요로워졌다’고 생각하지만 가능한 한 늦게까지 소득생활을 지속하고자 하는 응답자가 77%로 나타났다. 은퇴 후에도 계속 근로하려는 이유는 노후 경제적 부담 해소(24%) 목적도 있지만 더 여유로운 삶을 살고(32%) 신체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함(30%)이 우선이었다. 퇴직 후에는 주로 부업, 파트타임 등 비정기적인 수입활동을 하며 퇴직 전과 동일한 분야에 재취업하거나 자영업을 시작하기도 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또한 아끼고 저축해서 자녀에게 더 많이 남겨주기보다는 자녀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된 삶을 사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라고 여겼는데 자녀에게 더 많이 물려주기 위해서 오랜 기간 일한다는 응답은 4%에 그쳤다. 아울러 50~60대는 건강 관리(77%)만큼이나 재정 관리(73%)에 많은 관심이 있으며 스스로 재테크와 관련한 지식수준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노후 소득 수단으로 일과 금융자산 활용과 투자를 4 대 6의 비율로 생각할 만큼 투자를 포함한 재정계획에 관심이 크며 관련 정보 습득을 위해 은행 앱이나 유튜브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0~60대가 보유한 자산의 70% 이상은 부동산으로 이들 중 4분의 1은 부동산 비중을 줄이고, 유동자산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보고서는 “초고령사회를 맞이해 금융회사는 노후 자산관리를 중심으로 맞춤 자산 설계, 웰리빙과 웰다잉을 아우르는 토털 상품·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채널을 활용해 차별화한 가치를 전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4.11.11 I 정두리 기자
  • [인사]미래에셋그룹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미래에셋그룹 주요 직책자 인사발령<미래에셋증권>◇ 부문대표 선임△PWM 부문 김화중 △WM1 부문 최준혁 △WM2 부문 이성우 △연금RM1 부문 류경식 △연금RM2 부문 양희철 △연금RM3 부문 이종길 △연금혁신부문 박신규 △투자전략부문 김민균 △그룹위험 관리부문 노용우 △Global 경영관리부문 김승욱◇ 해외법인장 선임△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 김민태<미래에셋생명>◇ 부문대표 선임△GA영업부문대표 민유식●미래에셋그룹 승진 인사발령<미래에셋증권>◇ 부사장△IB2부문 주용국 △파생부문 김연추◇ 전무△채권부문 이재현 △리스크관리부문 이재용 △인재혁신부문 이기상 △미래에셋증권(인도) 유지상◇ 상무△Trading 사업추진본부 Jonathan Robert Sweemer △Passive Market Making팀 장천기 △채권상품운용본부 배원준 △Equity투자금융팀 이건명 △고용보험기금운용본부 양우석 △Global경영관리본부 계경태 △Global전략팀 문지현 △투자센터창원WM 류향수 △투자센터대구WM 여재동 △투자센터판교WM 오재환 △Sage솔루션2본부 김화중 △Sage솔루션1본부 류희석 △연금1부문RM2본부영업2팀 김현욱 △연금본부 최종진 △결제본부 김영윤 △리서치센터 박희찬 △정보보호본부 사재식 △WM혁신본부 손병호 △홍보팀 엄호천 △재무본부 임용석 △혁신추진단 김민진 △미래에셋증권(싱가포르) 성준엽 △미래에셋증권(홍콩) 이지연 △미래에셋증권(베트남) 이동원◇ 이사대우△Global FICC 운용본부 양주원 △FX운용팀 임상혁 △Global Equity 솔루션팀 이경원 △Global Index Trading팀 양진호 △IPO2팀 김회붕 △M&A팀 이제은 △글로벌대체투자금융2팀 송승우 △멀티솔루션3팀 윤한근 △One-Asia EquitySales팀 김보연 △PI주식운용본부 송흥익 △투자센터부산WM 김동민 △일산WM 김혜성 △센터원영업부 박희경 △투자센터압구정WM 양지연 △반포역WM 장의성 △수지WM 조아라 △투자센터창원WM 조영신 △연금2부문RM2본부영업1팀 김용찬 △연금혁신팀 정효영 △Data솔루션팀 김영진 △UX팀 이승목 △퇴직연금로보운용팀 양은석 △상품솔루션팀 강병찬 △WM신성장팀 이인식 △정보보안팀 박상범 △금융상품시스템팀 이미나 △시스템팀 장성섭 △시장리스크팀 문건화 △경영관리팀 선종춘 △감사1팀 공영국 △제도개선지원팀 이용주 △미래에셋증권(베트남) 허홍석<미래에셋자산운용>◇ 전무△채권운용2본부 신재훈 △법무실 박종찬 △홍보실 김범석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 조완연◇ 상무△주식운용2본부 문일권 △전략ETF운용본부 이경준 △ITO부문 조정오◇ 이사대우△해외부동산운용본부 김성수 △인프라투자2본부 주하영 △NPL투자본부 김기홍 △헤지펀드투자1팀 신광호 △채권운용2팀 권태오 △글로벌인덱스운용본부 김명준 △Strategy본부 정혜인 △투자풀사업본부 김용갑 △투자솔루션3본부 정상훈 △미래에셋자산운용(미국) 김영상 △Global X Australia 황윤주<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상무△운용본부 김용수<미래에셋생명>◇ 전무△대표이사 황문규◇ 상무△자산운용본부 배영식 △디지털본부 이정기 △변액운용본부 위득환◇ 이사△경영지원본부 황재석 △법무팀 채희장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전무△경영혁신부문 김수진<미래에셋캐피탈>◇ 상무△감사실 박인찬 △경영혁신본부 박광주 △신성장투자 1본부 이충환 △투자관리실 이재구◇ 이사대우△바이오투자팀 김효정<미래에셋벤처투자>◇ 전무△PE본부 홍동희◇ 상무△경영관리본부 박준엽◇ 이사대우△벤처투자본부 오세범<미래에셋컨설팅>◇ 이사대우△인프라금융자문본부 이성기
2024.11.11 I 이정현 기자
尹 임기반환점 정부 자체평가…“소통만 잘하면 후반기 좋은 평가”
  • 尹 임기반환점 정부 자체평가…“소통만 잘하면 후반기 좋은 평가”
  • [이데일리 조용석 김한영 기자] “국민들은 윤석열 정부의 가장 미흡한 점으로 소통 미흡을 꼽는다. 정부에 들어와 보니 정부가 자꾸 일방향 소통을 하려고 한다. 정부가 소통만 조금 더 잘해주면 임기 후반기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겠다고 본다.”박광국 정부업무평가위원회 민간위원장은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윤석열 정부 합동 전반기 국정성과보고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이날 행사는 윤 대통령 임기반환점을 맞아 정부·여당이 함께 임기 전반기 국정과제 만족도를 점검하고 후반기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윤석열 정부 합동 전반기 국정성과 보고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尹정부 소통, 4차례 연속 만족도 최하…“양방향 소통하라”박 위원장은 2022년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4차례에 걸쳐 120개 국정과제에 대한 대국민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4차례 조사 모두 만족도 상위 10%에 오른 과제는 △100세 시대 일자리·건강·돌볼체계 강화 △첨단전력 건설과 방산수출 확대의 선순환 구조 마련 등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반면 4차례 조사에서 모두 만족도 하위 10%에 오른 과제는 △국정운영 방식의 대전환, 자율·책임·소통의 정부 △남북관계 정상화, 국민과 함께하는 통일 준비 △남북간 인도적 문제 해결 도모 등으로 집계됐다. 국민들이 ‘정부가 매우 못하고 있다’고 꼽은 과제들인 셈이다. 박 위원장은 “외교 관련 과제는 민생하고 큰 관련이 없고 대외 변수가 크다. 문재인 정부도 임기 말에는 남북관계 및 동아시아 외교에 대한 만족도는 바닥을 찍었다”며 “지금 우리가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은 소통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책소통이 중요한 이유는, 정책소통을 해야 국민들이 그걸 인식하게 되고 그 프로그램 사업에 대한 인식이 높아야만 정책 성과로 연결된다”며 “양방향 소통을 해야한다. 공무원 혼자서 사회 난제를 해결할 수 없고, 연금·교육·의료개혁 등도 국민 지지가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국민들이 4대 개혁(의료·노동·교육·연금)에 대해서는 상·하위 10% 과제에 포함하지 않았다는 점도 짚었다. 그는 “정부가 어떻게 성과 관리를 하느냐에 따라 국민의 만족도가 올라갈 수도 내려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의료개혁에 대해서는 “해당 과제는 초창기 만족도 12위까지 올랐다가 지금은 34위지만 여전히 120개 과제 중 높은 순위”라며 “정부와 당이 이슈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성공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정부업무평가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기준 120대 국정과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53점으로, 2023년 상반기(4.69점) 이후 계속 하락세라고 발표했다. 전 문재인 정부 3년차(2019년말) 국정과제 종합만족도 4.6점 대비 0.07점 차이다. 다만 이는 주요 여론조사 기관의 대통령 국정지지율과는 차이가 크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정부 “후반기 양극화 해결”…당내서도 “서민위한 정책 마련하라”앞서 ‘윤석열 정부 전반기 국정성과 및 향후 과제’를 발표한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은 △역대 최고 일자리 성적(2023년 평균 고용률 역대 최고인 69.2%) △건전재정 기조 안착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부동산시장 정상화 △원전생태계 복원 △촘촘하고 두터운 약자복지 △4+1(의료·노동·교육·연금+저출생) 추진 등을 주요성과로 자평했다. 방 실장은 “전반기 국정성과를 이야기하면 많은 분들이 자화자찬이라고 하지만 잘한 것은 잘했다고 말해야 한다”며 “세계은행(WB)은 대한민국을 중진국 함정을 극복한 성장 슈퍼스타로 언급했고, 존경할 만한 잡지인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2023년 경제실적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중 2위로 꼽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후반기 추진방향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은 11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임기 후반기에는 소득 교육 불균형 등 양극화를 타개하기 위한 전향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하반기 국정운영은 양극화 타개에 초점을 맞추고 동시에 4대 개혁도 완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대표 역시 “(윤 정부는) 한일관계를 과감하게 정상화하면서 지난 정부 동안 뒤틀려 있던 한미 관계가 복원했고, 그것이 한미일 공조로 이어졌다”며 “우리 윤석열 정부는 그것 하나만 두고도 역사 속에서 평가받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판하는 지점도 많이 있지만 당은 민심을 따라서 변화와 쇄신을 할 것”이라고 부연했으나, 구체적인 과제를 꼽지는 않았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내수부진 및 소상공인 어려움, 기업실적 부진으로 인한 2년 연속 대형 세수펑크, 10%대로 떨어진 대통령 국정지지율 등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정부에 “거시적 경제지표가 좋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소상공인은 지금 다 폐업하고 있다”며 “일반적인 서민들을 위한 정책을 촘촘히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11.11 I 조용석 기자
‘트럼프 랠리’선 소외, 中 부양책은 '물음표'…코스피 반등 기회는
  • ‘트럼프 랠리’선 소외, 中 부양책은 '물음표'…코스피 반등 기회는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우려에 코스피가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중국 경제 지표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중국 소매 판매 등의 지표가 시장 전망을 웃돌 경우 향후 대중(對中) 수출 확대 기대감이 확산하며 국내 증시도 숨통을 틀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면서다.증권가에선 지난 8일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지방정부 채무 정리에 한정된 부양책 카드를 꺼내며 시장 실망감이 커졌지만, 올해 상반기 시행한 이구환신(신제품 교체시 보조금 지원 정책) 성과가 경제 지표에 얼마나 반영될지에 관심을 쏟고 있다.사진=로이터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49포인트(1.15%) 하락한 2531.66에 거래를 마쳤다. 전월 말(2556.15)과 비교하면 24.49포인트(0.96%) 하락한 수준이다. 국내 증시가 이달 들어 약세를 지속하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확정되면서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국내 산업의 타격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로 불리는 트럼프 당선의 정책은 자국 이익 우선주의에 초점을 맞춰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 내 기업 보호와 내수 진작에 주력하는 게 특징이다.미국의 주요 이벤트가 종료되면서 시장의 시선은 점차 중국의 부양책과 관련한 행사와 경제 지표에 쏠리고 있다. 우선 지난 8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중국 정부는 지방정부 부채 차환을 위해 10조위안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한 점은 시장에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가다. 부동산과 소비 부양을 위한 경기 부양책이 구체화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다만 일각에선 중국이 올해 상반기부터 실시한 보조금 지급 정책인 이구환신 효과가 경제 지표, 쇼핑 행사 등에 반영될 경우 화장품, 섬유·의류 중국 소비주 중심으로 국내 증시까지 투자심리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중국은 오는 15일 10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9월 내구재 중심 소매판매 서프라이즈, 10월 가전제품 매출 호조 소식이 전해지며 중국 내수 경기 저점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유입돼 있다”며 “광군제(중국 최대 쇼핑 행사) 소비 결과가 양호하게 이어진다면 중국 투자심리뿐만 아니라 최근 가파르게 하락한 원화 가치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전망치를 웃돈 것도 기대감이 제기되는 이유 중 하나다. 10월 중국 제조업 PMI는 전월 대비 0.3% 상승한 50.1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49.9)를 웃돌았다. PMI가 위축 국면을 벗어난 것은 지난 6월 이래로 대략 반년 만이다.반면 소매판매 등 경제 지표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고, 트럼프 집권에 따른 고율 관세 정책이 도입할 가능성이 커질 경우 중국이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꺼내더라도 그 효과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2기 관세 정책이 현실화한다면 중국 정부 역시 대규모 실물 경기 부양책을 실시할 공산이 크지만 정책 대응 실기로 부양 효과가 제한적 수준에 그치거나 부양 규모를 더욱 확대해야 하는 악순환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4.11.11 I 김응태 기자
"할인폭·기간 늘렸는데도"…中광군제, 식어가는 소비열기
  • "할인폭·기간 늘렸는데도"…中광군제, 식어가는 소비열기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11월 11일)에서 올해는 과거와 같은 열기를 느낄 수 없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꾹 닫고 있는 탓이다. 사실상 연중 할인이 지속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AFP) 광군제는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2009년부터 시작한 대규모 할인행사다. 싱글을 의미하는 숫자 1이 네 번 반복돼 독신자의 날을 뜻하는 광군제로 명명됐다. 경쟁사인 징둥닷컴의 창립일(6월 19일)을 기념해 진행되는 ‘618’과 함께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축제로 꼽힌다. 광군제는 2022년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강력한 봉쇄조치가 취해진 이후 인기가 시들해졌다. 이후 봉쇄조치가 풀렸지만 소비 심리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이에 알리바바는 올해 할인 행사 기간을 늘렸다. 그동안엔 매년 10월 20일부터 11월 11일까지 약 3주 간 개최했으나, 올해는 10월 14일부터 일주일 가량 앞당겨 할인을 개시했다. 역대 최장 기간이다. 또 300억위안(약 5조 8100억원) 규모의 할인권을 뿌려 할인폭도 키웠다. 이는 알리바바가 소비를 되살리기 위해 그만큼 많은 노력을 쏟아붓고 있음을 시사한다. 중국에서 개인소비는 국내총생산(GDP)의 40%를 차지한다. 하지만 올해 1~9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소매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증가율(7.2%)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경기 악화, 부동산 시장 불황, 젊은이들의 취업난 등이 겹치면서 소비가 둔화했다. 의류 라이브커머스에 종사하는 한 여성은 “올해는 소비 수준이 감소하는 게 확 와닿는다. 지난해에도 비슷한 느낌을 받긴 했지만, 올해는 본격적이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1위안이라도 싸게 사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지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판매량은 그럭저럭이긴 한데, 반품이 너무 많다”고 토로했다. 중국에서 라이브커머스 제품은 사이즈 등에 대한 화면상 착시효과를 이유로 반품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일정액 이상의 제품을 구매하면 추가 할인을 받는 구조인데, 할인을 받기 위해 우선 대량 구매한 뒤 반품을 하는 소비자가 급증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저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거의 모든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사실상 1년 내내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반품이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다. 다른 곳에서 더 싸게 파는 경우를 쉽게 발견할 수 있어서다. 지난 6월 ‘618’ 매출이 사상 처음 뒷걸음질친 것도 상시 할인의 영향이다.씨티그룹은 행사 기간 동안 알리바바의 총거래액(GMV)이 전년대비 3~6% 늘어난 5650억~5810억위안, 징둥닷컴의 GMV는 4~7% 증가한 4000억~4120억위안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닛케이는 “GMV가 과거엔 매년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는 점, 올해 할인 행사 기간이 1.5배 늘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소비가 고조되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평가했다.
2024.11.11 I 방성훈 기자
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 '부동산산업의 날'에 자립준비청년 기부
  • 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 '부동산산업의 날'에 자립준비청년 기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연합회)는 지난 8일 ‘부동산산업의 날’을 기념해 청년 지원 플랫폼 SOL(Shine On Light)에 자립 준비 청년의 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기부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연합회는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감정평가사회관 대강당에서 국토교통부와 함께 ‘제9회 부동산산업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지난 8일 서울 서초구 감정평가사회관에서 열린 ‘제9회 부동산산업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한국감정평가사협회)부동산산업의 날은 부동산산업의 새로운 도약과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감정평가사협회 등 연합회 소속 단체가 주관한다.기념식은 부동산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민에게 한층 더 사랑받는 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에 따라 ‘공정과 신뢰를 담아 한 걸음 더 국민 곁으로!’라는 주제로 열렸다. 기념식에서는 부동산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유공자에게 국회와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앞서 지난 7일에는 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부동산산업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한국감정평가학회 주관으로 열렸다. 부동산산업의 사회적 역할과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 세미나도 개최될 예정이다.양길수 연합회 회장은 “부동산산업은 대한민국 역사와 함께 국가 경제 발전의 튼튼한 주춧돌로 성장했으며 국민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에 앞장서 왔다”면서 “정부, 국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 곁으로 다가가 더욱 신뢰받는 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11 I 이윤화 기자
"3.7조원 규모 주주환원"…KT&G, 기업가치 제고 나선다
  • "3.7조원 규모 주주환원"…KT&G, 기업가치 제고 나선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KT&G(033780)가 오는 2027년까지 ROE(자기자본이익률) 15% 달성, 3조 7000억원 규모 주주환원 등을 골자로 한 ‘KT&G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했다. KT&G 사옥 (사진=KT&G)11일 KT&G에 따르면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은 ‘수익성 향상’, ‘자산 효율화’, ‘재무 최적화’를 통해 2027년까지 ROE를 현재 10%수준에서 15%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이다.KT&G는 본업 중심의 수익성 향상을 위해 회사의 3대 핵심사업(해외궐련·NGP·건기식)을 축으로 각 사업 내 중점 영역을 구체화하고 지속적 확장을 통해 사업운영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또 부동산과 금융자산 등 저수익·비핵심 자산의 구조개편을 통해 약 1조원 규모의 누적 현금을 확보하고 해당 재원을 성장투자와 주주환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생산 파트너십 강화 등 설비투자(CAPEX) 투자전략 혁신을 통해 투자 효율성도 높일 예정이다. 주주환원정책도 강화된다.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약 2조 4000억원의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 1조 3000억원 등 총 3조 7000원원에 달하는 주주환원이 추진된다. 이에 더해 자산 효율화로 창출된 재원을 추가 주주환원에 활용하는 ‘KT&G 플러스 알파 프로그램’도 시행된다. 추가 재원은 자사주 매입 및 즉시 소각에 우선적으로 사용할 방침이며, 강화된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2027년까지 발행주식총수의 20%가 소각될 전망이다.새로운 기업가치 제고계획에 따라 올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도 확대된다. 지난 7일 KT&G 이사회는 비핵심·저수익 자산 유동화를 통해 확보된 재원 중 1,500억 원을 활용해 연내 자사주 135만주의 매입 및 소각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KT&G의 올해 총 주주환원 규모는 기보유 자사주 소각을 포함해 1.4조원에 육박하고 총 주주환원율은 100%를 상회할 전망이다. 자사주 소각 규모 또한 2023년 발행주식총수 대비 약 6.3%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이상학 KT&G 수석부사장은 “회사는 ROE를 핵심지표로 한 본원 경쟁력 강화에 기반해 기업가치 성장과 주주가치 극대화를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를 비롯한 이해관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1 I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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