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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트럼프 폭풍에 中덤핑 가속, 출구없는 韓철강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11월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트럼프 폭풍에 中덤핑 가속, 출구없는 韓철강-재계 하소연 외면하는 巨野 연내 ‘상법 개정’ 선전포고-배달앱 수수료 2%p↓ 자영업자 반발은 여전-국·수·영 작년보다 쉬워…최상위권 변별력은 확보 못한 듯-‘레드 스와프’ 완성…무소불위 트럼피즘-[사설]트럼프 리스크로 금융시장 ‘풀썩’…신호 의미 잘 새겨야-[사설]뚜렷해진 고용 둔화세, 내수 침체 놔두곤 회복 어렵다△2025학년도 수능-의대 노린 N수생 최다…국어·수학 만점 필수, 과탐이 변수로 부상-가채점 점수 낮으면 수시 대학별고사 공략을…내일부터 논술 스타트△배민 수수료 ‘반쪽 합의’-“수수료 인하는 단기처방…배민·쿠팡 과점 깨고 배달앱 경쟁 촉진해야”-미·동남아에선 수수료 30%까지 매겨 15% 상한 둔 뉴욕, 배달앱과 소송 몸살△종합-野 “후진적 지배구조 개선”vs재계 “코리아 디스카운트 심화”-자기자본비율 20% 미달땐 PF 대출 어려워진다-野 경찰 특활비 예산 삭감 예고에 마약·사이버 범죄 수사 우려-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승진…재계 ‘트럼프 대응’ 인사 시작△지스타2024-세상에 없던 게임에 스트레스 싹…수험생도 직장인도 부산행-방준혁 “멀티플랫폼·IP 연계 게임이 대세”-마법 주문 외우기 대결에…발판 빨리 구르기 배틀 △GAIF2024-AI 플랫폼, 약물 600억개 식별해 분석…韓제약사와 협력 강화-인간보다 인간 같은 ‘나이비스’…AI, 더 좋은 콘텐츠 위한 핵심 도구△트럼프 2.0 특별 인터뷰-“조선업 지렛대 삼아 트럼프 2기와 안보거래 나서야”-“전쟁·기후위기로 아동 생존권 위협…전세계가 보호활동 나서야”△정치-세번째 ‘김건희특검법’, 본회의 통과…與 “이재명 방탄용”-페루 간 尹대통령, 장갑차 수출 계약 마침표 찍는다-“양곡법, 만병통치약 아냐…쌀값 안정화 근본대책 필요”-한동훈 대표 제안 ‘특별감찰관’ 국민의힘 만장일치 당론 추진△경제·금융-정부, 5년간 서비스산업에 66조 금융지원-9월까지 나라살림 적자 91.5조 尹정부 건전재정 기조 ‘빨간불’-외환당국 구두개입했지만…환율 ‘1400원대’ 요지부동-‘뉴우리원 뱅킹’ 출시 임박…우리금융도 슈퍼앱 경쟁 가세-“내년 트럼피즘 본격화…세계경제성장률 하향”△글로벌-공화당, 아슬아슬 과반 확보…민주 필리버스터·튠 독자노선이 변수-美 민주당 데이브 민, 하원 입성…한국계 의원 4명으로-AMD, 1000명 감원…AI 올인-확 쪼그라든 빈살만 야심작 ‘네옴프로젝트’-中, 이번엔 세금 인하 주택취득세 3%→1%△산업-美 관세 피해 더 밀려올 中 저가 철강…韓, 건설용 시장 잃을 수도-‘트럼프 리스크’ 돌파구로 ESS 주목…LG엔솔, 美서 2조원 잭팟-‘아무리 힘들어도 한식구는 도와야지’…계열 건설사 지원나선 석화업계-헝가리에 ‘SK도로’ 생겼다-AI메모리 공략 속도내는 최태원 자회사 美솔리다임 직접 이끈다-김승연 회장, 방산 직접 챙긴다 ‘트럼프 2기 시대’ 시너지 기대-삼성SDI·파트너사 한자리 동반성장 성과 공유·소통-11월 코세페 적극 활용하자 GM쉐보레 역대급 프로모션 △산업-금융사 묶은 ‘알뜰폰 점유율 제한’에 업계 긴장-“AI시대, 블록체인 더 각광 받을 것”-지노믹트리 ‘대장암 검사키트’ 국가 암검진 진입 청신호-‘수익성 악화’ 루닛, 3분기 매출 413% 증가한 341억원△소비자생활-실적 개선·재무 리스크 해소…‘정용진표’ 혁신 통했다-쌈장 소스 채끝살 가득 도미노피자 야심작 공개-“일생을 공감토록 만들라” 신동빈, 디자인 특명-2조 짬밥 시장 열린다…‘軍침’ 도는 식품업계△예종석의 미식가의 세계-대한제국 시대의 백종원 수라상을 궁밖으로 내오다△증권-트럼프 공포, 저평가주로 맞서라-4년 반 만에 4만전자-‘배짱 개미’ 코스피 반등에 베팅했다-NH증권-서울대병원, 기부문화 확산 업무 협약-서학개미 집중공략 통했나 토스증권 영업익 8배 껑충△부동산-‘교통 오지’에 우이방학선 뚫릴까…내달 판가름-강북 최대 재건축 월계 ‘미미삼’ 6700가구 주거복합단지 재탄생-여의도 시범, 노인시설 수용 최고 65층 재건축 속도낸다-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5개월 만에 멈춰…서울 상승폭도 축소 △관광비즈-무인도 체험부터 웰니스 미식탐방…색다른 여행을 소개합니다-벽면 가득 채운 부처님 미소…미디어아트로 살아 숨 쉬는 역사-이창호 9단과 오키나와 크루즈 여행-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서 행복한 연말-올 겨울 서울에어 ‘벨기에 맥주 파티’△더 똑똑하고 더 안전해진 삼성가전-삼성, AI가전에 업계 최고 보안 솔루션 ‘녹스’ 탑재-냉기는 쌩쌩, 냄새는 싸악…우리집 만능 김치 냉장고△스포츠-‘3관왕’ 윤이나부터 ‘신인왕’ 유현조까지…마지막 진검승부-韓서 LIV·인터내셔널 크라운…글로벌 골프스타 다 모인다-K리그도 ‘추춘제’ 전환?…걸림돌은 회계 처리 시스템-역시 타이틀리스트·캘러웨이…골프퀸들이 사랑한 장비는 ‘핑’△오피니언-[목멱칼럼]‘치매’ 병명부터 바꾸자-[기자수첩]영화푯값 갈등에 손놓고 있는 영진위-[공관에서 온 편지]AI 혁신 거점 변신한 샌프란시스코△피플-“코피 나도 연습한 다을…당구천재 아닌 노력파”-“재활난민 어려움 속 삼성이 희망 줬어요”-절제하며 즐기는 맛…술 한 잔에 담긴 이야기가 중요-양종희 KB금융 회장 “밸류업 완성은 실행력”-문동권, 글로벌 취약아동에 학습용품 전달-김규환 석탄공사 신임 사장, 직접 석탄캤다-JB금융지주 회장 최종 후보자에 김기홍 현 회장-[명복을 빕지나]-[인사가 만사]△사회-3년 걸려 잡았겄만…끝없이 생겨나는 ‘제2누누’-檢 ‘검사 퇴정’ 재판장 기피신청…‘직무대리 논란’ 법원과 갈등-‘신거법 위반’ 김혜경, 1심 벌금 150만원-‘김호중 술타기 방지법’ 국회 본회의 통과-소액주주 보호·야구 에이전트…법조 직역 넓힌 갈등중재 선봉장
- '여의도 금융중심 계획' 드디어 결정고시…시행사들 기다림 끝났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시가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결정고시했다. 당초 계획은 작년 연말 고시하는 것이었지만, 교통영향평가에 시간이 걸려서 예정보다 늦춰졌다.여의도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돼야 해당 부지 개발 방향을 정할 수 있는 시행사들로서는 오랜 기다림에 끝이 다가왔다.◇ 서울시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이날 결정고시했다.지구단위계획은 토지를 합리적으로 이용하고 해당 지역을 체계적·계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하는 상위 계획이다. 지구단위계획으로 용도지역 변경이 일부 허용되기도 한다.앞서 서울시는 여의도를 국제 디지털 금융 중심지로 바꾸기 위해 작년 5월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열람 공고했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여의도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이용현황 및 입지 특성을 고려해 △국제금융 중심지구 △상업·업무 복합지구 △도심기능 지원지구 △도심주거 복합지구의 총 4개 구역으로 나눴다. 각 구역 용도에 적합한 공간계획방향과 건축물의 용적률, 높이, 용도 등을 마련했다.시는 국제금융중심지구 내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를 일반상업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할 수 있도록 ‘용도지역 조정가능지’로 지정했다.이곳은 명동, 상암동에 이은 서울에서 3번째 중심상업지역으로 용적률 1000%까지 부여한다. 여기에 친환경, 창의·혁신 디자인을 적용할 경우 용적률 1200% 이상도 가능해진다.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에는 높이 350m 이상의 초고층 랜드마크 건축물을 지을 수 있다. 현재 여의도 최고층 빌딩인 파크원이 333m임을 감안하면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내 높이규제를 사실상 폐지했다.도시관리계획(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 고시 일부 캡처 (자료=서울시)다만 오피스가 고밀화될 경우 그만큼 사람이 많아지기 때문에 도로를 넓혀야 한다. 인접한 여의도 아파트지구는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진행해서 도로를 넓힐 수 있지만, 오피스가 있는 업무지구는 건물을 일일이 수용해서 도로를 넓히기 어렵다.이에 따라 지난 8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심의가 보류됐었다. 이후 해당 위원회에서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안건으로 재상정해서 심의를 진행했다.도시관리계획(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 고시에 도로 결정(변경) 사유서를 보면 ‘도시계획도로 신설’이라는 부분이 나와있다. 여의도 조성 당시 도시계획 미결정된 현황도로에 대해 “기반시설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했다”는 내용이다.서울시 관계자는 “건물을 고밀개발로 올릴 경우 도로 확폭 등 기반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며 “다만 해당 지역이 이미 건물이 있는 기존시가지라서 도로 확보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사업자에게 기부채납 받은 땅에 도로를 만드는 방법을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도시관리계획(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 고시 일부 캡처 (자료=서울시)◇ 시행사들, 계획 확정돼야 개발 윤곽…기다림 끝났다여의도에 개발사업을 하기 위해 땅, 건물을 산 시행사들로서는 수년간 지속됐던 기다림이 끝나게 됐다.그동안 시행사들은 개발을 하자니 지구단위계획 확정이 되지 않아 사업을 구체화하기 어렵고, 매각을 하자니 고금리로 부동산 수요가 위축돼서 적당한 매수자를 구하기 어려웠다.고금리로 이자부담이 커진 시행사들로서는 투자금 회수기간이 길어질수록 손해가 커진다.앞서 부동산 개발사 HMG는 지난 2021년 7월 여의도동 61-1번지 일대 여의도 순복음교회 부지를 3030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1년여 만인 2022년 8월경 매도자를 물색했지만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현재 하나자산신탁이 수탁자로 돼 있다.부동산 시행사 신영은 지난 2019년 여의도동 25-1번지 메리츠화재 여의도 사옥에 투자했다. 거래금액은 1200억원(3.3㎡당 2200만원)이다. 신영이 직접 건물을 산 것은 아니고, 베스타스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에 지분(에쿼티) 투자했었다.당시 신영은 배당수익이 낮은 대신 매각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보통주에 투자했다. 현대 이 건물을 담고 있는 펀드는 신영의 종속회사인 브라이튼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호(구 베스타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모투자신탁제53호)다. 신영은 지난 7월부터 메리츠화재 빌딩 철거에 들어갔다.이밖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임대주택을 지으려 했던 여의도 부지를 작년 12월에 이어 올해 2월 매물로 내놓았지만 결국 유찰됐다.해당 부지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1-2번지 일대 8264㎡(약 2504평)며, 공급 예정가격(원)은 4024억5680만원이다. 3.3㎡(평)당 1억6000만원대다.시행사 및 자산운용사가 서울 여의도의 오래된 빌딩이나 나대지를 매입한 것은 오피스텔 등을 개발해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서다. 여의도에는 금융회사들이 몰려있어 직주근접을 원하는 직장인 수요가 많다.또한 여의도 건물들은 용적률(전체 대지면적에 대한 건물 연면적의 비율)에 여유가 있어서 증축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예컨대 신영이 투자한 메리츠화재 사옥은 해당 부지 용적률이 535.98%, 용도지역은 일반상업지역이다. 다만 이날 결정고시된 내용을 보면 해당 부지가 있는 여의도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허용용적률 930% 이하, 상한용적률 1000% 이하다. 특히 ‘친환경, 공개공지,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 개별법 적용에 따른 용적률 완화는 1000% 초과 가능’이라고 적혀 있다. 도시관리계획(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 고시 일부 캡처 (자료=서울시)하지만 여의도 지구단위계획이 결정고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건물을 증축 또는 신축할 경우 리스크가 있다. 신축한 건물이 서울시 지구단위계획에 맞지 않을 경우 각종 규제를 받을 수 있어서다. 시행사들이 여의도 지구단위계획이 고시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던 이유다.특히 HMG가 매입한 순복음교회 땅은 층수 제한이 있어서 고급 오피스텔 등 다양한 부동산상품을 개발하려면 용도지역 상향이 필수적이다. 현재 이 땅의 용도지역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이다. 이를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면 업무·상업시설 등 더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있다.
- "급매도 아닌데 수억원 싼 보류지…현금 없으면 낭패"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오르고 청약경쟁률은 여전히 치열한 가운데 조합이 가지고 있다가 내놓는 ‘보류지’가 주목받고 있다. 보류지는 조합이 물량 착오, 사업상의 예비 목적 등을 이유로 전체 가구 수의 1% 이내 일반 분양 물량을 남겨뒀다가 필요시 경매 매각 방식을 통해 시장에 내놓는 물건이다.인근 시세 대비 저렴하고 조합이 가지고 있던 물건이라 단지 내 위치, 평형 등의 조건이 좋고 청약통장도 필요없다. 그러나 경쟁입찰 방식이라 얼마에 낙찰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고, 잔금 납부 기한이 짧아 현금을 충분히 보유하지 않고 있다면 매수가 쉽지 않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 단지 조경 풍경. (사진=롯데건설)13일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 조합입찰공고에는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자양1구역 주택재건축)의 매각 공고가 올라가 있다.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는 총 878가구로 지난해 7월 준공된 곳이다. 한강 인접성을 갖추고 있고, 2·7호선 건대입구역과 성수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를 갖추고 있다. 조합이 오는 15일 공고 마감일을 기준으로 내놓은 물건은 전용면적 59A㎡(101동 201호), 84B㎡(103동 105호) 각각 1가구 씩이다. 조합이 공고한 최저입찰가는 59A㎡ 기준 10억9830만원, 84B㎡ 14억864만원이다. 이는 2020년 3.3㎡당 평균 2978만원에 분양했던 것과 비교해 약 3억원 가량 비싼 금액이다. 시세와 비교하면 가격 차이는 더 크게 벌어진다. 이날 네이버 부동산 기준 59A㎡(104동, 저층) 매물은 18억원, 84B㎡(103동, 고층)는 23억원에 가격이 올라와 있다. 건대입구역 인근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보류지 매각으로 나오는 건 기존 분양가에 비해서는 당연히 가격이 올랐지만, 시세나 호가에 비해서는 싼 건 사실”이라면서 “인근 입주를 앞둔 단지 시세로 보면 최소 7억원 이상은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백련산 투시도.이달 11일 공고가 올라온 ‘e편한세상백련산’도 다음달 12일까지 22일 동안 입찰 서류를 방문 접수 받는다. 응암제4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이 낸 매각 공고에 따르면 보류지로 나온 곳은 84B㎡ 106동 202호, 107동 103호 두 가구다. 최저입찰가는 두 가구 모두 8억1000만원이다. 106동 202호 보류지는 지난 2021년 4월 9억2000만원에 매각된 곳이지만, 당시 낙찰자와 계약이 완료되지 않아 이번에 다시 나온 물건이다. 응암동 B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같은 단지 호가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비슷한 저층도 1억원 가량 싼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선호도가 낮은 저층이라는 점과 잔금 납부 기한이 상대적으로 짧단 점이다. 자양1구역 주택재건축 조합은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너처 보류지 매각공고에 입찰 참여시 입찰보증금으로 입찰 기준 가격의 10%를 납부해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다. 또 낙찰 이후 계약체결 기간 내에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해당 낙찰은 무효가 되고 입찰보증금은 조합에 귀속되며 환불되지 않는다고도 공고했다. 조합 관계자는 “잔금 일자는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1월을 넘기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백련산 역시 매각 공고에 입찰금액의 10%는 입찰시 납부해야 하며 낙찰자가 계약을 포기하거나 미계약 시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또 제출서류가 미비하거나 누락해 제출했을 때, 입찰서에 주요 기재사항을 누락하거나 오기할 경우에도 입찰 무효가 된다고 명시했다. 중도금은 입찰금액의 20%를 계약일로부터 45일 이내, 잔금은 입찰금액의 70%를 계약일 이후 120일 이내 납부해야 한다. 더불어 만일 잔금 미납시 연체료가 연 18% 발생하고, 30일 이상 연체시 계약은 해제된다는 조건도 적시했다. 이 때문에 입찰 신청 전에 조합이 공고한 가격이 ‘최저입찰가’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보류지 최저입찰가는 일반분양가와 달리 조합이 매각하는 시점에 시세 등을 고려해 책정하게 되는데, 입찰 방식이 최고가를 써내는 경쟁이라 적정한 가격을 써내야 낙찰 가능성을 높이면서도 시세에 비해 조금이라도 싸게 살 수 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연세대 경영전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보류지가 나온 단지가 그 동네에서 대장주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시세 대비 몇 천 만원이라도 더 써내야 낙찰 가능성을 높일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낙찰액을 너무 높이지 않는 것이 좋다”면서 “다만 잔금일이 짧기 때문에 현금이 충분히 준비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 "사모펀드 자산도 토큰화…전통 금융사·블록체인 회사 협업 필요"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전통 자산은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한정돼 있고 좋아하는 벤처캐피탈(VC) 펀드는 사모펀드나 부동산 펀드로 투자가 제한돼 있다. JP모건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싶어했다. JP모건은 프라이빗한 자산들을 아발란체(Avalanche) 네트워크에서 토큰화하고, 이를 JP모건 계열사 오닉스(Onyx) 블록체인 자산운용 플랫폼으로 이전해 투자 접근성을 높였다.”저스틴 김 아바랩스 아시아 대표는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2024’의 ‘디지털 자산과 실물 자산의 경계를 허물다:RWA(실물자산) 및 디지털 자산 상장지수펀드(ETF)’ 세션에서 작년 JP모건과 접촉해 전통 자산의 투자 제한을 극복하고 사모펀드 자산을 토큰화함으로써 고액 자산가, 기관에게 투자 기회를 확대했던 사례를 소개했다. 14일 신라호텔에서 ‘업비트 D 컨퍼런스2024’의 디지털 자산과 실물자산의 경계를 허물다:RWA(실물자산) 및 디지털 자산 상장지수펀드(ETF) 세션이 진행되고 있다.(사진=두나무)이 자리에선 전통자산, 가상자산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여러 사례들이 소개됐다. 블랙락이 비트코인 ETF를 출시하면서 비트코인이라는 가상자산이 전통자산 툴에 담겼다. 비트코인 ETF 시장 규모가 940억달러인데 블랙락 ETF가 420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알렉스 김 블록데몬 디지털자산 보안 디렉터는 “전통 금융회사들이 아직까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속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노하우도 모른다”며 “전통 금융회사들이 크립토(가상자산) 네이티브 기관과 손을 잡아야 한다. 블록데몬은 미국 상위 10개 은행 중 4개 은행과 손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전통자산과 가상자산간 경계가 없어지게 된 단계는 이렇다. 김 대표는 “1단계는 금융자산을 토큰화하는 ICO(Initial Coin Offering·자금 모집 위해 새로 발행한 토큰을 투자자에게 판매)였다. 전 세계 어디서든 자금 조달이 가능해졌다는 의미다. 자금 형성 능력이 생긴 다음, 2단계는 굉장히 많은 것을 토큰화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매력 없는 자산까지도 토큰화했지만 매력 없는 자산을 토큰화한다고 매력 자산이 되지는 않는다. 3단계는 자산운용사의 유입이다. 기존 금융상품을 토큰화했다. 블랙락, JP모건 등이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1800억달러 규모의 스테이블 코인 시장이 형성됐다. 리스크가 크지만 포트폴리오를 분산해서 가져가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4단계에선 머니마켓펀드(MMF) 쪽으로도 성장할 수 있다. 미 국채를 기반으로 MMF를 토큰화했더니 관련 시장이 6개월간 두 배 커졌다”고 덧붙였다. 게오르기오스 블라코스 악셀라 공동창립자는 “스테이블코인, 국채, 또 다른 이자형 상품을 토큰화하게 될 것이고, 나중에는 미술 작품, 수집품, 부동산 등에 대해서도 토큰화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온체인으로 굉장히 흥미로운 일들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체인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에서 모든 거래와 자산의 소유권 기록이 이뤄지는 것을 의미한다. 데이터와 거래가 직접 블록체인에 기록되고 이를 통해 누구나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김 대표는 토큰에 적합한 전통적 자산에 대해 “부동산, 채권 뿐 아니라 K-POP, 애니메이션, 명품 시계 같은 것도 좋은 자산”이라며 “최근 일본 미즈호 증권에서 한 펀드를 토큰화했는데 이는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전통적인 금융기관들도 이 시장에 적극 뛰어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블라코스 공동창립자는 “많은 규제를 준수해야 하는 금융기관도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새로운 파도에 뛰어들지 않고 기다린다면 엄청나게 많은 잠재적인 이익을 잃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미국에는 송금 에이전트들의 요건이 있어야 하는 데 그 요건은 실시간으로 기록을 남겨야 한다는 것”이라며 “프랭클린 템플턴에선 이러한 트랜스포 에이전트 팀 사무실이 있는데 전통 MMF 펀드에선 팀에 50명이 있었다면 이 팀에는 1명밖에 없다. 시간, 인력이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 에이지엠티(AZMT), 2024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서 국토교통부장관상 수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에이지엠티(AZMT, 이하 에이지엠티)는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대구 EXCO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 민간기업 부문 지역활성화 분야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시상은 5개 분야(△주거 안전 △스마트 관리 △도시·지역 환경 △특화형 공간 △지역 활성화)에서 혁신적인 도시 및 도시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긍정적인 성과를 보인 민간 기업들의 우수사례를 선정하여 진행되었다.김홍열 에이지엠티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로컬커뮤니티 호텔 ‘호텔어라이브’를 통해 지역 활성화와 특화형 공간으로 10개월 만에 부동산 조각 투자(STO)를 완성했던 에이지엠티의 새로운 시도가 도시·지역 혁신 사례로 인정받아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자사 로컬커뮤니티 호텔 브랜드인 ‘호텔어라이브’를 통해 여행자와 지역민이 교류하고 문화적, 경제적 효과로 이어지는 지역 활성화 호텔 개발과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이번 공모에 제출된 에이지엠티의 사례는 로컬 커뮤니티 호텔 ‘호텔어라이브 전주 시화연풍’, 독채호텔 ‘1912’, ‘호텔어라이브 태안 ㅤㅌㅑㄴ 한옥비치리조트’ 등 현대식 한옥을 모티브로 리모델링하여 지역의 스토리와 정체성을 담은 로컬 호텔을 만들어 여행자들의 지역 여행 거점으로 자리매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자연친화적인 호텔로서 새로운 금융 모델인 부동산 조각투자를 통해 조기 완판에 성공한 점도 주목받았다.특히 호텔 어라이브 전주 ‘시화연풍’은 로컬(Local)과 이코노미(Economy)를 합친 ‘로코노미(Loconomy)’ 호텔로, 관광지의 로컬 호텔 소유 경험을 제공하여 지역 방문을 유도하고, 상권 활성화 및 지속적인 지역 상권의 발전을 이끌어내며 건물주, 임차인,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했다.
-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5개월만에 멈췄다…서울은 상승폭 축소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전국 아파트값이 5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값은 상승폭 축소가 4주째 이어졌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의 ‘11월 2주(11월1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 대비 보합(0.00%)을 나타냈다. 지난 6월 셋째 주 상승 전환한 이후 22주만에 상승세를 멈춘 것이다. 5일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지방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인 가운데 대출 규제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수도권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06%로 지난주(0.07%)보다 줄었으며 지방은 0.03% 내리며 지난주(-0.02%)보다 낙폭을 키웠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0.03% 올라 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이 줄었다.서울 아파트값은 34주 연속 올랐지만 상승폭이 줄었다. 10월 둘째 주 0.11%를 찍은 뒤 셋째 주 0.09%, 넷째 주 0.08%, 11월 첫째 주 0.07%, 이번 주 0.06% 등으로 4주째 상승폭이 감소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 단지에서는 상승거래 신고 등 수요가 꾸준하나 그 외 단지는 대출규제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거래가 정체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라고 설명했다. 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0.19%), 서초구(0.11%), 용산구(0.10%) 등은 서울 평균 이상 올랐으나 구로구(0.01%), 강북구(0.02%), 강동구(0.02%), 동작구(0.02%), 동대문구(0.02%)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수도권에선 경기(0.04%→0.02%)의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인천도 지난 4월 다섯째 주 이후 29주 만에 보합(0.00%) 전환했다.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04%)의 상승폭을 유지하면서 33주째 올랐다. 수도권(0.07%→0.07%)은 상승폭 유지, 서울(0.06%→0.05%)은 상승폭 축소, 지방(0.01%→0.01%)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선호 단지의 임차수요가 꾸준해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으나 시중 대출금리 인상 영향과 일부 단지에서 하락거래 발생 등으로 서울 전체는 전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라고 말했다.
- 연금펀드도 해외펀드가 대세…비중 60% 넘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주식형 연금펀드 가입(공모 기준)에서 해외펀드 가입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KCGI자산운용은 10월말 기준으로 자사 공모 주식형 및 혼합형 연금펀드 의 과거 3년간 설정 내용을 분석한 결과, 연금펀드 중 해외펀드 의 비중이 49.8%에서 61.3%로 11.5%포인트(p)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설정액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 및 혼합형 연금펀드는 설정액 증가가 거의 없거나 줄어든 반면 해외 주식형 및 혼합형 연금 펀드는 3005억원에서 4511억원으로 50%(1506억원) 증가했다. 신규 설정 자금은 대부분 해외펀드로 채워지고 있는 셈이다.유형별로는 특히 타깃데이트펀드(TDF)와 해외혼합형 펀드의 설정액 증가가 두드러졌는데, TDF는 391억원에서 967억원으로 147%가 늘었다. 해외혼합형도 1037억에서 1873억으로 80%가 늘어나 특정 섹터보다는 글로벌 자산배분형 펀드에 대한 선호가 늘고 있음을 보여줬다. KCGI운용 연금펀드의 유형별 설정액 및 비중 추이(주식형,혼합형)[출처:KG제로인, 채권형 및 부동산펀드,ETF등 제외, 단위:억원]KCGI자산운용의 설정액 100억원 이상 연금 펀드 중에서는 ‘KCGI샐러리맨펀드’가 설정액 증가 폭이 가장 컸다. 3년간 설정 금액이 673억원 증가했다. 이 펀드는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전세계 다양한 자산군을 선정해 중장기적으로 분산투자하는 글로벌자산배분형 펀드로 KCGI자산운용의 대표 펀드 중 하나다.뒤를 이어 TDF2050, TDF2045 펀드가 각각 157억, 150억이 늘어나 설정 금액이 많이 늘어난 펀드로 꼽혔고 안정적인 글로벌자산에 투자되는 KCGI시니어펀드와 KCGI글로벌 고배당주식이 각각 113억, 100억원이 늘어나 뒤를 이었다.반면 국내 주식형, 국내 주식혼합형등 국내 주식형은 자금 증가규모가 둔화되거나 줄어들어 연금펀드 투자 시 국내 주식형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 지고 있다. KCGI자산운용은 “최근 국내 주식 시장보다는 미국 중심의 시장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 연금 계좌의 경우 상대적으로 해외펀드의 절세효과가 크다는 점등이 부각되면서 2022년부터 해외연금펀드 설정 비중이 국내펀드를 넘어서고 있다”고 설명하고 “자산배분 및 세제혜택 활용을 위해 연금 계좌에 해외펀드를 편입하는 현상은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