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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트럼프 폭풍에 中덤핑 가속, 출구없는 韓철강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11월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트럼프 폭풍에 中덤핑 가속, 출구없는 韓철강-재계 하소연 외면하는 巨野 연내 ‘상법 개정’ 선전포고-배달앱 수수료 2%p↓ 자영업자 반발은 여전-국·수·영 작년보다 쉬워…최상위권 변별력은 확보 못한 듯-‘레드 스와프’ 완성…무소불위 트럼피즘-[사설]트럼프 리스크로 금융시장 ‘풀썩’…신호 의미 잘 새겨야-[사설]뚜렷해진 고용 둔화세, 내수 침체 놔두곤 회복 어렵다△2025학년도 수능-의대 노린 N수생 최다…국어·수학 만점 필수, 과탐이 변수로 부상-가채점 점수 낮으면 수시 대학별고사 공략을…내일부터 논술 스타트△배민 수수료 ‘반쪽 합의’-“수수료 인하는 단기처방…배민·쿠팡 과점 깨고 배달앱 경쟁 촉진해야”-미·동남아에선 수수료 30%까지 매겨 15% 상한 둔 뉴욕, 배달앱과 소송 몸살△종합-野 “후진적 지배구조 개선”vs재계 “코리아 디스카운트 심화”-자기자본비율 20% 미달땐 PF 대출 어려워진다-野 경찰 특활비 예산 삭감 예고에 마약·사이버 범죄 수사 우려-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승진…재계 ‘트럼프 대응’ 인사 시작△지스타2024-세상에 없던 게임에 스트레스 싹…수험생도 직장인도 부산행-방준혁 “멀티플랫폼·IP 연계 게임이 대세”-마법 주문 외우기 대결에…발판 빨리 구르기 배틀 △GAIF2024-AI 플랫폼, 약물 600억개 식별해 분석…韓제약사와 협력 강화-인간보다 인간 같은 ‘나이비스’…AI, 더 좋은 콘텐츠 위한 핵심 도구△트럼프 2.0 특별 인터뷰-“조선업 지렛대 삼아 트럼프 2기와 안보거래 나서야”-“전쟁·기후위기로 아동 생존권 위협…전세계가 보호활동 나서야”△정치-세번째 ‘김건희특검법’, 본회의 통과…與 “이재명 방탄용”-페루 간 尹대통령, 장갑차 수출 계약 마침표 찍는다-“양곡법, 만병통치약 아냐…쌀값 안정화 근본대책 필요”-한동훈 대표 제안 ‘특별감찰관’ 국민의힘 만장일치 당론 추진△경제·금융-정부, 5년간 서비스산업에 66조 금융지원-9월까지 나라살림 적자 91.5조 尹정부 건전재정 기조 ‘빨간불’-외환당국 구두개입했지만…환율 ‘1400원대’ 요지부동-‘뉴우리원 뱅킹’ 출시 임박…우리금융도 슈퍼앱 경쟁 가세-“내년 트럼피즘 본격화…세계경제성장률 하향”△글로벌-공화당, 아슬아슬 과반 확보…민주 필리버스터·튠 독자노선이 변수-美 민주당 데이브 민, 하원 입성…한국계 의원 4명으로-AMD, 1000명 감원…AI 올인-확 쪼그라든 빈살만 야심작 ‘네옴프로젝트’-中, 이번엔 세금 인하 주택취득세 3%→1%△산업-美 관세 피해 더 밀려올 中 저가 철강…韓, 건설용 시장 잃을 수도-‘트럼프 리스크’ 돌파구로 ESS 주목…LG엔솔, 美서 2조원 잭팟-‘아무리 힘들어도 한식구는 도와야지’…계열 건설사 지원나선 석화업계-헝가리에 ‘SK도로’ 생겼다-AI메모리 공략 속도내는 최태원 자회사 美솔리다임 직접 이끈다-김승연 회장, 방산 직접 챙긴다 ‘트럼프 2기 시대’ 시너지 기대-삼성SDI·파트너사 한자리 동반성장 성과 공유·소통-11월 코세페 적극 활용하자 GM쉐보레 역대급 프로모션 △산업-금융사 묶은 ‘알뜰폰 점유율 제한’에 업계 긴장-“AI시대, 블록체인 더 각광 받을 것”-지노믹트리 ‘대장암 검사키트’ 국가 암검진 진입 청신호-‘수익성 악화’ 루닛, 3분기 매출 413% 증가한 341억원△소비자생활-실적 개선·재무 리스크 해소…‘정용진표’ 혁신 통했다-쌈장 소스 채끝살 가득 도미노피자 야심작 공개-“일생을 공감토록 만들라” 신동빈, 디자인 특명-2조 짬밥 시장 열린다…‘軍침’ 도는 식품업계△예종석의 미식가의 세계-대한제국 시대의 백종원 수라상을 궁밖으로 내오다△증권-트럼프 공포, 저평가주로 맞서라-4년 반 만에 4만전자-‘배짱 개미’ 코스피 반등에 베팅했다-NH증권-서울대병원, 기부문화 확산 업무 협약-서학개미 집중공략 통했나 토스증권 영업익 8배 껑충△부동산-‘교통 오지’에 우이방학선 뚫릴까…내달 판가름-강북 최대 재건축 월계 ‘미미삼’ 6700가구 주거복합단지 재탄생-여의도 시범, 노인시설 수용 최고 65층 재건축 속도낸다-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5개월 만에 멈춰…서울 상승폭도 축소 △관광비즈-무인도 체험부터 웰니스 미식탐방…색다른 여행을 소개합니다-벽면 가득 채운 부처님 미소…미디어아트로 살아 숨 쉬는 역사-이창호 9단과 오키나와 크루즈 여행-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서 행복한 연말-올 겨울 서울에어 ‘벨기에 맥주 파티’△더 똑똑하고 더 안전해진 삼성가전-삼성, AI가전에 업계 최고 보안 솔루션 ‘녹스’ 탑재-냉기는 쌩쌩, 냄새는 싸악…우리집 만능 김치 냉장고△스포츠-‘3관왕’ 윤이나부터 ‘신인왕’ 유현조까지…마지막 진검승부-韓서 LIV·인터내셔널 크라운…글로벌 골프스타 다 모인다-K리그도 ‘추춘제’ 전환?…걸림돌은 회계 처리 시스템-역시 타이틀리스트·캘러웨이…골프퀸들이 사랑한 장비는 ‘핑’△오피니언-[목멱칼럼]‘치매’ 병명부터 바꾸자-[기자수첩]영화푯값 갈등에 손놓고 있는 영진위-[공관에서 온 편지]AI 혁신 거점 변신한 샌프란시스코△피플-“코피 나도 연습한 다을…당구천재 아닌 노력파”-“재활난민 어려움 속 삼성이 희망 줬어요”-절제하며 즐기는 맛…술 한 잔에 담긴 이야기가 중요-양종희 KB금융 회장 “밸류업 완성은 실행력”-문동권, 글로벌 취약아동에 학습용품 전달-김규환 석탄공사 신임 사장, 직접 석탄캤다-JB금융지주 회장 최종 후보자에 김기홍 현 회장-[명복을 빕지나]-[인사가 만사]△사회-3년 걸려 잡았겄만…끝없이 생겨나는 ‘제2누누’-檢 ‘검사 퇴정’ 재판장 기피신청…‘직무대리 논란’ 법원과 갈등-‘신거법 위반’ 김혜경, 1심 벌금 150만원-‘김호중 술타기 방지법’ 국회 본회의 통과-소액주주 보호·야구 에이전트…법조 직역 넓힌 갈등중재 선봉장
2024.11.14 I 송주오 기자
롯데쇼핑, 1.5조원 넘어선 재고자산…"현금흐름 악화 불가피"
  • [마켓인]롯데쇼핑, 1.5조원 넘어선 재고자산…"현금흐름 악화 불가피"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롯데쇼핑(023530) 재고자산이 2년 만에 1조5000억원을 다시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자산 규모가 9개월 새 20% 가까이 증가하면서 운전자본 부담 확대에 따른 현금흐름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롯데백화점 인천점 전경. (사진=롯데쇼핑)14일 롯데쇼핑의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재고자산 규모는 1조5086억원으로 전년 말 1조2692억원 대비 18.9% 증가했다. 재고자산은 일상적인 영업활동 과정에서 판매를 목적으로 보유하는 상품과 제품, 재공품, 원재료, 저장품으로 구성된다.롯데쇼핑의 재고자산이 1조5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상반기 이후 2년여 만이다. 당시 롯데쇼핑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대비를 위해 상품 매입을 확대한 영향으로 재고자산이 1조5524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의 재고자산이 증가한 것은 부동산 개발 사업 영향이 크다. 다른 시행사와 공동으로 추진했던 부동산 개발 사업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미완성 건물이 재고로 인식돼 부담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앞서 롯데쇼핑의 자회사 롯데인천타운은 지난 2월 부동산개발사 제이앤디개발로부터 인천 남동구 구월동 소재 부동산 개발사업의 지분 40%를 인수한 바 있다.여기에 내수경기 침체와 이커머스 중심의 유통시장 개편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며 외형이 축소된 점도 재고자산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롯데쇼핑의 올해 3분기 매출은 누계기준 10조5095억원으로 전년 동기 10조9230억원 대비 3.8% 감소했다. 3분기만 따로 놓고 보더라도 3조7391억원에서 3조5684억원으로 4.8% 줄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롯데쇼핑의 현금흐름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재고자산 증가로 운전자본 부담이 확대될 경우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둔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고자산 증가는 매입 과정에서 현금이 유출되는 데다 보관 및 관리에 비용이 투입되는 만큼 영업활동현금흐름에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한다.특히 유통업은 유행과 계절적 수요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재고가 제때 소진되지 않으면 타 업종 대비 유동성 악화 정도가 클 수밖에 없다. 이는 향후 상품 구매나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금 조달에 부담으로 작용해 재무 유연성을 제한할 수 있다.실제 롯데쇼핑의 전반적인 재고자산 회전율은 크게 둔화했다. 연환산 매출원가로 계산한 롯데쇼핑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재고자산 회전율과 회전일수는 각각 5.3회, 69.2일을 기록했다. 회전율은 같은 대비 1.2회 줄었고 회전일수는 13.2일 증가했다. 재고자산 회전율이 재고 상품의 현금화까지 걸리는 시간을 나타내는 지표라는 점을 감안하면 회전율이 낮을수록 기업의 재무 건전성이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 재고 소진이 둔화할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해당 자산의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고, 이에 따른 손실이 발생해 원가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롯데쇼핑 관계자는 “올해 재고자산이 증가한 것은 롯데쇼핑이 추진하고 있는 인천 구월롯데타운 부지에 대한 자산 인식이 커진 영향”이라며 “해당 프로젝트는 공동사업 진행을 추진해오다 올해 1월 단독사업으로 전환하면서 롯데쇼핑의 재고자산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2024.11.14 I 이건엄 기자
카사, '환금성 하락' 위기 딛고 10호 공모 성공할까
  • [마켓인]카사, '환금성 하락' 위기 딛고 10호 공모 성공할까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카사가 10호 상품을 공개했다. 서울 북촌에 위치한 한옥스테이 월하재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일각에선 카사 플랫폼 내 증권 거래 방식이 다자간 상대매매에서 일대일 상대매매로 변경되면서 환금성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각투자 시장의 환경이 녹록지 않은 만큼 업계 선두주자인 카사가 위기를 극복하고 10호 공모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카사 10호 부동산 조각투자 상품 월하재. (사진=카사)14일 STO(토큰증권발행) 업계에 따르면 카사는 서울 북촌 지역에 위치한 프리미엄 한옥 스테이 ‘북촌 월하재’를 기초자산으로 한 신탁수익증권을 발행한다. 공모 청약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총 공모 금액은 9억8000만원으로 19만6000댑스(DABS)를 모집한다.카사는 10호 공모 물건을 한옥스테이로 선정한 배경으로 전 세계에 확산 중인 K-문화 체험과 맞닿은 한옥스테이 수요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한옥의 아름다움과 구조는 그대로 살리면서, 내부는 현대식으로 재해석하는 ‘한옥 호텔’로서 외국인들의 1순위 숙박지로 선택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월하재는 한옥스테이 지역 중에서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최상위 지역으로 평가받는 북촌에 위치해 있다. 카사는 인근 한옥 건축물들의 시세보다 약 20%가량 저렴해 추후 매각 시 건물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카사에 따르면 월하재의 외국인들 숙박률은 약 50%를 웃돌고 있다.카사 플랫폼 내 일대일 상대매매 거래 모습. (사진=카사 플랫폼 캡쳐)일대일 상대매매로 거래 방식 변경…“환금성 하락” 우려 목소리도시장에선 카사의 증권 거래 방식이 기존 다자간 상대매매에서 일대일 상대매매로 변경되면서 환금성이 낮아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카사의 일대일 상대매매는 거래 희망자가 카사 플랫폼 내 게시판에 매도·매수 의사를 올리면 이후 채팅을 통해 거래가 진행되는 일대일 거래 방식이다. 기존에는 주식처럼 호가 창을 두고 다자간 상대매매로 거래가 가능했지만 최근 공모를 진행한 9호 상품부터는 일대일 상대매매로 거래되고 있다. 실제 카사 플랫폼 내 거래 게시판을 살펴보면 “1댑스당 9만5000원에 판매한다”거나 “1댑스당 250원에 구매한다”는 거래 희망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카사가 발행한 수익증권의 1댑스당 공모가는 5000원임에도 불구하고 터무니없는 거래 가격으로 희망 게시글을 올리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증권 가격이 왜곡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다자간 상대매매가 아닌 일대일 상대매매 방식은 ‘통정거래’나 ‘가장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시세조종 가능성이 높아져 투자자들의 시장 신뢰도가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거래방법이 변경된 건 토큰증권의 발행과 유통을 분리한다는 금융위원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결정이다. 카사는 지난 2023년 12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샌드박스) 기간이 만료됐고 이후 규제 개선기간에 돌입했다. 신규 수익증권 발행에 대한 거래 방식을 변경하라는 금융위원회의 토큰증권 정비방안 지침에 따라 9호 공모부터 거래 방법을 변경했다. 카사 관계자는 “토큰증권 발행·유통 분리 일환으로 일대일 상대매매 방식을 도입했다. 거래소 역할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 간 거래에 관해 개입할 수 없다”며 “다만 일대일 상대매매에서 고객들이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도록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카사는 우선 10호 공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단 입장이다. 홍재근 카사 대표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한옥 체험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한옥의 상징 지역인 북촌에서 한옥스테이를 선보이게 됐다”며 “안정적인 외국인 숙박 예약률을 바탕으로 관광 수요와 연결된 부동산 조각 투자의 묘미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4 I 김연서 기자
젠스타메이트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매각 우선협상자로 한토신 선정
  • 젠스타메이트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매각 우선협상자로 한토신 선정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경기 화성시 랜드마크 오피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토지신탁이 선정됐다.14일 국내 최대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전문기업 젠스타메이트에 따르면 젠스타메이트와 관계사 에비슨영코리아, 메이트플러스 중개법인, 에스원은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매각주관을 맡아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토지신탁을 선정했다.경기 화성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사진=젠스타메이트)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지하 6층~지상 30층 규모로 내년 2월 준공 예정이다. 동탄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과 수서고속철도(SRT)를 통해 강남, 삼성역 등 주요 중심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주변에는 세무서, 시청, 롯데백화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삼성전자 화성 및 기흥 캠퍼스가 인접해 있어 관련 기업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진행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아파트 전용면적 84㎡ 계약취소분 2가구 공급에 3만4000여명이 몰렸다.해당 자산이 위치한 동탄2신도시는 최근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및 상부 연결도로 개통으로 추가 개발(호텔, 컨벤션센터)이 예상된다.젠스타메이트 관계자는 “GTX-A 노선 개통으로 하루 수만명 유동인구가 예상되는 동탄역 인근의 핵심 업무시설”이라며 “삼성SDI 등 안정적 임차인과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젠스타메이트는 수도권 우량 자산인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매각 주관사로서 전략적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최근에는 젠스타메이트 관계사 에비슨영코리아가 ‘신라스테이 동탄’의 매각주관사로 선정됐다.
2024.11.14 I 김성수 기자
'여의도 금융중심 계획' 드디어 결정고시…시행사들 기다림 끝났다
  • '여의도 금융중심 계획' 드디어 결정고시…시행사들 기다림 끝났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시가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결정고시했다. 당초 계획은 작년 연말 고시하는 것이었지만, 교통영향평가에 시간이 걸려서 예정보다 늦춰졌다.여의도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돼야 해당 부지 개발 방향을 정할 수 있는 시행사들로서는 오랜 기다림에 끝이 다가왔다.◇ 서울시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이날 결정고시했다.지구단위계획은 토지를 합리적으로 이용하고 해당 지역을 체계적·계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하는 상위 계획이다. 지구단위계획으로 용도지역 변경이 일부 허용되기도 한다.앞서 서울시는 여의도를 국제 디지털 금융 중심지로 바꾸기 위해 작년 5월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열람 공고했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여의도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이용현황 및 입지 특성을 고려해 △국제금융 중심지구 △상업·업무 복합지구 △도심기능 지원지구 △도심주거 복합지구의 총 4개 구역으로 나눴다. 각 구역 용도에 적합한 공간계획방향과 건축물의 용적률, 높이, 용도 등을 마련했다.시는 국제금융중심지구 내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를 일반상업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할 수 있도록 ‘용도지역 조정가능지’로 지정했다.이곳은 명동, 상암동에 이은 서울에서 3번째 중심상업지역으로 용적률 1000%까지 부여한다. 여기에 친환경, 창의·혁신 디자인을 적용할 경우 용적률 1200% 이상도 가능해진다.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에는 높이 350m 이상의 초고층 랜드마크 건축물을 지을 수 있다. 현재 여의도 최고층 빌딩인 파크원이 333m임을 감안하면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내 높이규제를 사실상 폐지했다.도시관리계획(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 고시 일부 캡처 (자료=서울시)다만 오피스가 고밀화될 경우 그만큼 사람이 많아지기 때문에 도로를 넓혀야 한다. 인접한 여의도 아파트지구는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진행해서 도로를 넓힐 수 있지만, 오피스가 있는 업무지구는 건물을 일일이 수용해서 도로를 넓히기 어렵다.이에 따라 지난 8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심의가 보류됐었다. 이후 해당 위원회에서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안건으로 재상정해서 심의를 진행했다.도시관리계획(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 고시에 도로 결정(변경) 사유서를 보면 ‘도시계획도로 신설’이라는 부분이 나와있다. 여의도 조성 당시 도시계획 미결정된 현황도로에 대해 “기반시설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했다”는 내용이다.서울시 관계자는 “건물을 고밀개발로 올릴 경우 도로 확폭 등 기반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며 “다만 해당 지역이 이미 건물이 있는 기존시가지라서 도로 확보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사업자에게 기부채납 받은 땅에 도로를 만드는 방법을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도시관리계획(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 고시 일부 캡처 (자료=서울시)◇ 시행사들, 계획 확정돼야 개발 윤곽…기다림 끝났다여의도에 개발사업을 하기 위해 땅, 건물을 산 시행사들로서는 수년간 지속됐던 기다림이 끝나게 됐다.그동안 시행사들은 개발을 하자니 지구단위계획 확정이 되지 않아 사업을 구체화하기 어렵고, 매각을 하자니 고금리로 부동산 수요가 위축돼서 적당한 매수자를 구하기 어려웠다.고금리로 이자부담이 커진 시행사들로서는 투자금 회수기간이 길어질수록 손해가 커진다.앞서 부동산 개발사 HMG는 지난 2021년 7월 여의도동 61-1번지 일대 여의도 순복음교회 부지를 3030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1년여 만인 2022년 8월경 매도자를 물색했지만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현재 하나자산신탁이 수탁자로 돼 있다.부동산 시행사 신영은 지난 2019년 여의도동 25-1번지 메리츠화재 여의도 사옥에 투자했다. 거래금액은 1200억원(3.3㎡당 2200만원)이다. 신영이 직접 건물을 산 것은 아니고, 베스타스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에 지분(에쿼티) 투자했었다.당시 신영은 배당수익이 낮은 대신 매각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보통주에 투자했다. 현대 이 건물을 담고 있는 펀드는 신영의 종속회사인 브라이튼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호(구 베스타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모투자신탁제53호)다. 신영은 지난 7월부터 메리츠화재 빌딩 철거에 들어갔다.이밖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임대주택을 지으려 했던 여의도 부지를 작년 12월에 이어 올해 2월 매물로 내놓았지만 결국 유찰됐다.해당 부지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1-2번지 일대 8264㎡(약 2504평)며, 공급 예정가격(원)은 4024억5680만원이다. 3.3㎡(평)당 1억6000만원대다.시행사 및 자산운용사가 서울 여의도의 오래된 빌딩이나 나대지를 매입한 것은 오피스텔 등을 개발해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서다. 여의도에는 금융회사들이 몰려있어 직주근접을 원하는 직장인 수요가 많다.또한 여의도 건물들은 용적률(전체 대지면적에 대한 건물 연면적의 비율)에 여유가 있어서 증축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예컨대 신영이 투자한 메리츠화재 사옥은 해당 부지 용적률이 535.98%, 용도지역은 일반상업지역이다. 다만 이날 결정고시된 내용을 보면 해당 부지가 있는 여의도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허용용적률 930% 이하, 상한용적률 1000% 이하다. 특히 ‘친환경, 공개공지,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 개별법 적용에 따른 용적률 완화는 1000% 초과 가능’이라고 적혀 있다. 도시관리계획(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 고시 일부 캡처 (자료=서울시)하지만 여의도 지구단위계획이 결정고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건물을 증축 또는 신축할 경우 리스크가 있다. 신축한 건물이 서울시 지구단위계획에 맞지 않을 경우 각종 규제를 받을 수 있어서다. 시행사들이 여의도 지구단위계획이 고시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던 이유다.특히 HMG가 매입한 순복음교회 땅은 층수 제한이 있어서 고급 오피스텔 등 다양한 부동산상품을 개발하려면 용도지역 상향이 필수적이다. 현재 이 땅의 용도지역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이다. 이를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면 업무·상업시설 등 더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있다.
2024.11.14 I 김성수 기자
'문을 여는 법' 김남길→심소영·고규필 깜짝 활약…환상적 판타지 열연
  • '문을 여는 법' 김남길→심소영·고규필 깜짝 활약…환상적 판타지 열연
  • (위에서부터)영화 ‘문을 여는 법’ 김남길(철수 역), 고규필(세차장 사장 역) 스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자립준비청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김남길 제작 영화 ‘문을 여는 법’(감독 박지완, 허지예)이 출연자로도 활약한 김남길과 깜짝 출연한 심소영, 고규필의 독특하고 다채로운 판타지 캐릭터 활약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영화 ‘문을 여는 법’은 독립을 위한 첫 걸음이었던 내 집이 하루아침에 감쪽같이 사라진 자립준비청년 ‘하늘’(채서은 분)이 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단편영화다. 문화예술NGO 길스토리의 대표 김남길과 KB국민은행이 자립준비청년들을 응원하고자 기획 제작한 ‘문을 여는 법’은 사회에서 청년들이 마주하는 현실을 판타지 장르로 색다르게 표현해 관심을 모은다. 여기에 판타지 세계를 장악한 독특한 캐릭터들과 이를 연기한 배우들 라인업이 영화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먼저 김남길은 2인 1역의 ‘철수’를 연기한다. ‘하늘’의 보육원 친구인 ‘철수’는 ‘하늘’과 같은 또래의 청년, 그리고 ‘하늘’보다 나이가 많은 어른으로 각각 등장한다. 김남길은 어른이 된 ‘철수’를 맡아 ‘하늘’이 사라진 집을 찾을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을 알려준다. 알록달록한 옷을 입고 마법처럼 ‘하늘’의 눈앞에 나타나는 김남길의 색다른 변신은 영화의 재미를 더할 포인트가 될 것이다.심소영은 부동산 중개인과 분실물 센터 안내원, 1인 2역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부동산 중개인은 ‘하늘’이 원하는 눈이 부시는 햇빛이 있는 집을 소개하는 인물이고 안내원은 ‘하늘’이 사라진 집을 찾기 위해 들어간 ‘이세계(異世界)’의 분실물 센터에 등장하는 캐릭터다. 심소영은 전혀 다른 스타일의 두 인물을 연기하면서 묘하게 닮은 분위기를 만들어 관객들을 흥미로운 판타지 세계로 안내한다.이어 고규필은 허허벌판에서 알록달록 귀여운 세차장을 운영하는 사장으로 등장해 시선을 모은다. 의자에 앉은 모습만으로도 호기심을 유발하는 고규필이 얼굴은 계속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으면서 이익만 챙기는 오묘한 사장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지 관심이 쏠린다.쟁쟁한 배우들의 판타지 캐릭터로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영화 ‘문을 여는 법’은 11월 20일 개봉한다.
2024.11.14 I 김보영 기자
‘성매매 의혹’ 최민환, 강남집 38억에 팔았다…시세차익 얼마?
  • ‘성매매 의혹’ 최민환, 강남집 38억에 팔았다…시세차익 얼마?[누구집]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전처 율희(26)의 폭로 이후 성매매 논란에 휩싸여 그룹 FT아일랜드에서 잠정 탈퇴한 최민환(31)이 강남에 있는 주택을 매도해 25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최민환 인스타그램)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최민환이 매입했던 서울 강남구 율현동 모처에 있는 단독주택은 지난 8월 중순 38억원에 거래됐다. 해당 거래는 현재까지 계약 해제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아직 부동산 등기부등본에는 기재되지 않았다. 최민환은 2015년 율현동 내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한 해당 주택을 12억 원대에 매입했다. 그는 다소 낡았던 집을 철거 후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의 다가구 주택으로 신축해 가족들과 거주해왔다. 신축 주택의 규모는 연면적 408.74㎡(약 123평), 대지면적 312㎡(약 94평)로, 3.3㎡(평)당 4000만원가량에 거래된 것으로 계산됐다.최민환이 이곳을 매입했을 당시 채권최고액은 10억5000만원으로 설정된 바 있다. 통상 채권최고액이 대출금의 110~120% 수준으로 책정되는 것을 고려했을 때 약 8~9억원을 은행에서 대출해 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주택을 신축하는 데 들인 비용을 생각해도 꽤 큰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최민환 인스타그램 캡처최민환은 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2018년 결혼 후에도 해당 주택에서 계속 거주했으며, 그의 부모님이 건물 2층에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파경을 맞았으나 최민환은 계속해서 자신의 자녀, 부모님과 함께 이곳에서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최민환의 전처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최민환은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해 FT아일랜드는 2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율희는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한 상태다.
2024.11.14 I 이로원 기자
"급매도 아닌데 수억원 싼 보류지…현금 없으면 낭패"
  • "급매도 아닌데 수억원 싼 보류지…현금 없으면 낭패"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오르고 청약경쟁률은 여전히 치열한 가운데 조합이 가지고 있다가 내놓는 ‘보류지’가 주목받고 있다. 보류지는 조합이 물량 착오, 사업상의 예비 목적 등을 이유로 전체 가구 수의 1% 이내 일반 분양 물량을 남겨뒀다가 필요시 경매 매각 방식을 통해 시장에 내놓는 물건이다.인근 시세 대비 저렴하고 조합이 가지고 있던 물건이라 단지 내 위치, 평형 등의 조건이 좋고 청약통장도 필요없다. 그러나 경쟁입찰 방식이라 얼마에 낙찰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고, 잔금 납부 기한이 짧아 현금을 충분히 보유하지 않고 있다면 매수가 쉽지 않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 단지 조경 풍경. (사진=롯데건설)13일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 조합입찰공고에는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자양1구역 주택재건축)의 매각 공고가 올라가 있다.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는 총 878가구로 지난해 7월 준공된 곳이다. 한강 인접성을 갖추고 있고, 2·7호선 건대입구역과 성수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를 갖추고 있다. 조합이 오는 15일 공고 마감일을 기준으로 내놓은 물건은 전용면적 59A㎡(101동 201호), 84B㎡(103동 105호) 각각 1가구 씩이다. 조합이 공고한 최저입찰가는 59A㎡ 기준 10억9830만원, 84B㎡ 14억864만원이다. 이는 2020년 3.3㎡당 평균 2978만원에 분양했던 것과 비교해 약 3억원 가량 비싼 금액이다. 시세와 비교하면 가격 차이는 더 크게 벌어진다. 이날 네이버 부동산 기준 59A㎡(104동, 저층) 매물은 18억원, 84B㎡(103동, 고층)는 23억원에 가격이 올라와 있다. 건대입구역 인근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보류지 매각으로 나오는 건 기존 분양가에 비해서는 당연히 가격이 올랐지만, 시세나 호가에 비해서는 싼 건 사실”이라면서 “인근 입주를 앞둔 단지 시세로 보면 최소 7억원 이상은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백련산 투시도.이달 11일 공고가 올라온 ‘e편한세상백련산’도 다음달 12일까지 22일 동안 입찰 서류를 방문 접수 받는다. 응암제4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이 낸 매각 공고에 따르면 보류지로 나온 곳은 84B㎡ 106동 202호, 107동 103호 두 가구다. 최저입찰가는 두 가구 모두 8억1000만원이다. 106동 202호 보류지는 지난 2021년 4월 9억2000만원에 매각된 곳이지만, 당시 낙찰자와 계약이 완료되지 않아 이번에 다시 나온 물건이다. 응암동 B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같은 단지 호가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비슷한 저층도 1억원 가량 싼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선호도가 낮은 저층이라는 점과 잔금 납부 기한이 상대적으로 짧단 점이다. 자양1구역 주택재건축 조합은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너처 보류지 매각공고에 입찰 참여시 입찰보증금으로 입찰 기준 가격의 10%를 납부해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다. 또 낙찰 이후 계약체결 기간 내에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해당 낙찰은 무효가 되고 입찰보증금은 조합에 귀속되며 환불되지 않는다고도 공고했다. 조합 관계자는 “잔금 일자는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1월을 넘기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백련산 역시 매각 공고에 입찰금액의 10%는 입찰시 납부해야 하며 낙찰자가 계약을 포기하거나 미계약 시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또 제출서류가 미비하거나 누락해 제출했을 때, 입찰서에 주요 기재사항을 누락하거나 오기할 경우에도 입찰 무효가 된다고 명시했다. 중도금은 입찰금액의 20%를 계약일로부터 45일 이내, 잔금은 입찰금액의 70%를 계약일 이후 120일 이내 납부해야 한다. 더불어 만일 잔금 미납시 연체료가 연 18% 발생하고, 30일 이상 연체시 계약은 해제된다는 조건도 적시했다. 이 때문에 입찰 신청 전에 조합이 공고한 가격이 ‘최저입찰가’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보류지 최저입찰가는 일반분양가와 달리 조합이 매각하는 시점에 시세 등을 고려해 책정하게 되는데, 입찰 방식이 최고가를 써내는 경쟁이라 적정한 가격을 써내야 낙찰 가능성을 높이면서도 시세에 비해 조금이라도 싸게 살 수 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연세대 경영전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보류지가 나온 단지가 그 동네에서 대장주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시세 대비 몇 천 만원이라도 더 써내야 낙찰 가능성을 높일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낙찰액을 너무 높이지 않는 것이 좋다”면서 “다만 잔금일이 짧기 때문에 현금이 충분히 준비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11.14 I 이윤화 기자
한은 "중앙은행 기후변화 대응, 영국 참고해야"
  • 한은 "중앙은행 기후변화 대응, 영국 참고해야"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 런던사무소는 영란은행(BOE)이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중앙은행이라고 평가했다. 앞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중앙은행의 역할이 강조될 경우 영란은행의 정책을 참고해야 한다는 제언이 따랐다.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 청사.(사진=로이터·연합뉴스)14일 한은에 따르면 런던사무소는 최근 ‘영란은행의 기후변화 대응 현황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은 2050년 ‘넷제로’(Net-zero) 목표 법제화를 세계 최초로 시행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을 적극적으로 하는 국가다. 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1952년 런던 스모그 사태가 영국인들의 경각심을 높였다.이같은 배경으로 영란은행도 통화정책 프레임 내 기후변화를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영란은행의 기후변화 대응은 기본적으로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물리적리스크와 이행리스크가 본연의 법적 책무인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저해할 가능성에 근거한다.영란은행은 2015년 마크 카니 전 총재가 장기적인 기후변화 영향이 단기인 정치, 재정 사이클과 ‘미스매치’(mismatch)되는 탓에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제시한 후 기후 관련 공시 테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기후변화 관련 리스크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영란은행은 ‘본연의 책무 및 법적 프레임워크와 일치하는 경우 넷제로 경제로의 전환을 지원한다’고 홈페이지에 명시하기도 했다.영란은행은 △통화정책 프레임워크에 반영 △금융기관 대상 감독 지침 및 권고 발표 △커뮤니케이션 및 대외협력 활동 등 범주 아래 다양한 기후변화 대응 조치들을 시행하고 있다.구체적으로 영란은행은 2021년 11월 기존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CBPS)의 적격요건에 기후변화 관련 요건을 추가했다. 기업들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유도한다는 취지다. 올 8월부터는 정부의 넷제로 목표에 기여하기 위해 임대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담보대출이 중앙은행 대출담보로 제출되기 위한 요건에 해당 부동산의 에너지 효율등급을 추가하는 조치를 마련했다.또한 영란은행은 2019년 4월 은행 및 보험사 대상 기후변화 리스크 관리를 위한 감독 지침을 주요국 중 최초로 발표했다. 해당 감독 지침은 금융기관이 기후리스크 관리를 비즈니스 전략 등에 통합하는 접근을 요구하며 △거버넌스 △리스크 관리 △시나리오 분석 △기후관련 공시 측면에서 감동당국의 기대치를 제시했다. 2022년 5월엔 다양한 기후변화 시나리오별 금융시스템 복원력을 평가하는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하기도 했다.커뮤니케이션 차원에선 기후공시를 시행했다. 영란은행은 2020년 6월부터 매년 영란은행에 내재한 기후관련 리스크를 평가하고 이를 관리하는 방식을 시장에 공개하는 기후공시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아울러 은행 자체 탄소배출 감축목표를 세워 실행하고, 중앙은행 및 감독기구 국제협의체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출처=한국은행 런던사무소사무소는 향후 기후변화 대응에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될 경우 영란은행의 정책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무소는 “기후변화 대응 조치는 중앙은행 본연의 책무에 근거하고 있음을 명확히 제시해 불필요한 대내외 오해와 압력을 미리 방지했다”며 “통화정책 프레임워크 내 자산매입프로그램과 대출 적격담보 등에 기후변화 요소를 반영해 금융기관들의 친환경부문 신용공급을 유도했다”고 평가했다.이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기후공시를 솔선해 실시하는 한편, 기후공시의 방식, 위험관리, 거버넌스 등 관련 지침을 제시하고 금융기관들이 이를 시행토록 유도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기후공시 보고서에 기후변화 대응 최종 책임자를 부총재, 이사로 명시함으로써 책임성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출처=한국은행 런던사무소
2024.11.14 I 하상렬 기자
세컨신드롬, ‘2024 도시·지역혁신대상’ 국토부 장관상 수상
  • 세컨신드롬, ‘2024 도시·지역혁신대상’ 국토부 장관상 수상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국내 1위 셀프스토리지 서비스 ‘미니창고 다락’ 운영사 세컨신드롬이 지난 13일 대구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 개막식에서 ‘도시·지역혁신대상’ 국토교통부 장관상(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세컨신드롬 도시지역혁신대상 국토부장관상 수상(사진=세컨신드롬)‘도시·지역혁신대상’은 혁신적인 도시 생태계 구축에 긍정적인 성과를 보인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세컨신드롬은 미니창고 다락의 △새로운 보관문화 확산을 통한 주거생활 혁신 △자동화 운영을 통한 도시·지역 내 유휴공간 가치 제고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대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미니창고 다락’은 도시·지역 내 건물 등에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어 개인이나 법인에게 매달 일정 구독료를 받고 빌려주는 서비스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전국 140여 개 지점이 운영되고 있다.부동산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추가적인 보관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주거공간은 물론 사무실·매장 등을 더 넓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1인가구의 증가와 캠핑 등 다양한 취미활동의 확산으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홍우태 세컨신드롬 대표는 “이번 수상은 그동안 미니창고 다락이 만들어 온 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과 함께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공스토리지를 만들어가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4.11.14 I 김영환 기자
"사모펀드 자산도 토큰화…전통 금융사·블록체인 회사 협업 필요"
  • "사모펀드 자산도 토큰화…전통 금융사·블록체인 회사 협업 필요"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전통 자산은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한정돼 있고 좋아하는 벤처캐피탈(VC) 펀드는 사모펀드나 부동산 펀드로 투자가 제한돼 있다. JP모건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싶어했다. JP모건은 프라이빗한 자산들을 아발란체(Avalanche) 네트워크에서 토큰화하고, 이를 JP모건 계열사 오닉스(Onyx) 블록체인 자산운용 플랫폼으로 이전해 투자 접근성을 높였다.”저스틴 김 아바랩스 아시아 대표는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2024’의 ‘디지털 자산과 실물 자산의 경계를 허물다:RWA(실물자산) 및 디지털 자산 상장지수펀드(ETF)’ 세션에서 작년 JP모건과 접촉해 전통 자산의 투자 제한을 극복하고 사모펀드 자산을 토큰화함으로써 고액 자산가, 기관에게 투자 기회를 확대했던 사례를 소개했다. 14일 신라호텔에서 ‘업비트 D 컨퍼런스2024’의 디지털 자산과 실물자산의 경계를 허물다:RWA(실물자산) 및 디지털 자산 상장지수펀드(ETF) 세션이 진행되고 있다.(사진=두나무)이 자리에선 전통자산, 가상자산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여러 사례들이 소개됐다. 블랙락이 비트코인 ETF를 출시하면서 비트코인이라는 가상자산이 전통자산 툴에 담겼다. 비트코인 ETF 시장 규모가 940억달러인데 블랙락 ETF가 420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알렉스 김 블록데몬 디지털자산 보안 디렉터는 “전통 금융회사들이 아직까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속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노하우도 모른다”며 “전통 금융회사들이 크립토(가상자산) 네이티브 기관과 손을 잡아야 한다. 블록데몬은 미국 상위 10개 은행 중 4개 은행과 손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전통자산과 가상자산간 경계가 없어지게 된 단계는 이렇다. 김 대표는 “1단계는 금융자산을 토큰화하는 ICO(Initial Coin Offering·자금 모집 위해 새로 발행한 토큰을 투자자에게 판매)였다. 전 세계 어디서든 자금 조달이 가능해졌다는 의미다. 자금 형성 능력이 생긴 다음, 2단계는 굉장히 많은 것을 토큰화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매력 없는 자산까지도 토큰화했지만 매력 없는 자산을 토큰화한다고 매력 자산이 되지는 않는다. 3단계는 자산운용사의 유입이다. 기존 금융상품을 토큰화했다. 블랙락, JP모건 등이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1800억달러 규모의 스테이블 코인 시장이 형성됐다. 리스크가 크지만 포트폴리오를 분산해서 가져가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4단계에선 머니마켓펀드(MMF) 쪽으로도 성장할 수 있다. 미 국채를 기반으로 MMF를 토큰화했더니 관련 시장이 6개월간 두 배 커졌다”고 덧붙였다. 게오르기오스 블라코스 악셀라 공동창립자는 “스테이블코인, 국채, 또 다른 이자형 상품을 토큰화하게 될 것이고, 나중에는 미술 작품, 수집품, 부동산 등에 대해서도 토큰화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온체인으로 굉장히 흥미로운 일들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체인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에서 모든 거래와 자산의 소유권 기록이 이뤄지는 것을 의미한다. 데이터와 거래가 직접 블록체인에 기록되고 이를 통해 누구나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김 대표는 토큰에 적합한 전통적 자산에 대해 “부동산, 채권 뿐 아니라 K-POP, 애니메이션, 명품 시계 같은 것도 좋은 자산”이라며 “최근 일본 미즈호 증권에서 한 펀드를 토큰화했는데 이는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전통적인 금융기관들도 이 시장에 적극 뛰어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블라코스 공동창립자는 “많은 규제를 준수해야 하는 금융기관도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새로운 파도에 뛰어들지 않고 기다린다면 엄청나게 많은 잠재적인 이익을 잃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미국에는 송금 에이전트들의 요건이 있어야 하는 데 그 요건은 실시간으로 기록을 남겨야 한다는 것”이라며 “프랭클린 템플턴에선 이러한 트랜스포 에이전트 팀 사무실이 있는데 전통 MMF 펀드에선 팀에 50명이 있었다면 이 팀에는 1명밖에 없다. 시간, 인력이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4 I 최정희 기자
에이지엠티(AZMT), 2024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서 국토교통부장관상 수상
  • 에이지엠티(AZMT), 2024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서 국토교통부장관상 수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에이지엠티(AZMT, 이하 에이지엠티)는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대구 EXCO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 민간기업 부문 지역활성화 분야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시상은 5개 분야(△주거 안전 △스마트 관리 △도시·지역 환경 △특화형 공간 △지역 활성화)에서 혁신적인 도시 및 도시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긍정적인 성과를 보인 민간 기업들의 우수사례를 선정하여 진행되었다.김홍열 에이지엠티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로컬커뮤니티 호텔 ‘호텔어라이브’를 통해 지역 활성화와 특화형 공간으로 10개월 만에 부동산 조각 투자(STO)를 완성했던 에이지엠티의 새로운 시도가 도시·지역 혁신 사례로 인정받아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자사 로컬커뮤니티 호텔 브랜드인 ‘호텔어라이브’를 통해 여행자와 지역민이 교류하고 문화적, 경제적 효과로 이어지는 지역 활성화 호텔 개발과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이번 공모에 제출된 에이지엠티의 사례는 로컬 커뮤니티 호텔 ‘호텔어라이브 전주 시화연풍’, 독채호텔 ‘1912’, ‘호텔어라이브 태안 ㅤㅌㅑㄴ 한옥비치리조트’ 등 현대식 한옥을 모티브로 리모델링하여 지역의 스토리와 정체성을 담은 로컬 호텔을 만들어 여행자들의 지역 여행 거점으로 자리매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자연친화적인 호텔로서 새로운 금융 모델인 부동산 조각투자를 통해 조기 완판에 성공한 점도 주목받았다.특히 호텔 어라이브 전주 ‘시화연풍’은 로컬(Local)과 이코노미(Economy)를 합친 ‘로코노미(Loconomy)’ 호텔로, 관광지의 로컬 호텔 소유 경험을 제공하여 지역 방문을 유도하고, 상권 활성화 및 지속적인 지역 상권의 발전을 이끌어내며 건물주, 임차인,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했다.
2024.11.14 I 이윤정 기자
건설업계 "정부 PF제도 개선 방안 환영…선진화 기틀 마련"
  • 건설업계 "정부 PF제도 개선 방안 환영…선진화 기틀 마련"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건설업계가 정부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제도 개선방안’ 발표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14일 오전 정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발표된 ‘부동산 PF 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건설·시행업계는 이번 정부 대책이 부동산 PF 사업의 근본적인 구조 개선을 통해 경제위기마다 반복되던 고질적인 한국형 부동산 PF 위기를 해소하고, 국내 PF 사업 선진화의 기틀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했다. 업계는 국내 부동산 PF의 자기자본 비율이 3%대에 불과해 건설사, 신탁사 등 제3자 신용공여에 의존해 부동산 시장 변동에 취약했던 점을 지적하며, 부동산 PF 사업의 구조 개선을 통해 부동산 PF 시장 선진화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했다.이번 정부 PF대책의 핵심은 △리츠를 통한 토지주의 현물출자 유도 △금융기관의 자기자본 위험가중치와 충당금 차등화 △용적률 상향 등 리스크 관리 및 인센티브를 통한 PF 시장의 자기자본 책임구조 전환이다. 업계는 부동산 PF 사업의 자본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다만 업계는 부동산 PF시장 건전성 강화에 따른 시장충격을 최소화 하기 위해 중소·중견 건설사 및 시행사들의 준비 기간을 고려한 단계적 시행방안과 건전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병행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또 PF통합시스템 구축과 건설사 등 제3자 신용이 아닌 해당 프로젝트 자체의 사업성 평가를 통해 PF 본연의 취지로 돌아가 시장 건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아울러 건설업계가 지속 건의해 온 책임준공 불공정 개선과 불합리한 부동산 PF 수수료 관행 개선에 대해서는 향후 민관 합동 TF를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업계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책을 통해 그간 어느 일방의 신용공여에 의한 무한책임 형태로 진행돼 오던 한국형 PF사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이루어져 건설·시행업계가 부동산 경기 활력 제고와 안정적인 주택공급 활성화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14 I 이윤화 기자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5개월만에 멈췄다…서울은 상승폭 축소
  •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5개월만에 멈췄다…서울은 상승폭 축소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전국 아파트값이 5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값은 상승폭 축소가 4주째 이어졌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의 ‘11월 2주(11월1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 대비 보합(0.00%)을 나타냈다. 지난 6월 셋째 주 상승 전환한 이후 22주만에 상승세를 멈춘 것이다. 5일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지방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인 가운데 대출 규제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수도권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06%로 지난주(0.07%)보다 줄었으며 지방은 0.03% 내리며 지난주(-0.02%)보다 낙폭을 키웠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0.03% 올라 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이 줄었다.서울 아파트값은 34주 연속 올랐지만 상승폭이 줄었다. 10월 둘째 주 0.11%를 찍은 뒤 셋째 주 0.09%, 넷째 주 0.08%, 11월 첫째 주 0.07%, 이번 주 0.06% 등으로 4주째 상승폭이 감소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 단지에서는 상승거래 신고 등 수요가 꾸준하나 그 외 단지는 대출규제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거래가 정체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라고 설명했다. 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0.19%), 서초구(0.11%), 용산구(0.10%) 등은 서울 평균 이상 올랐으나 구로구(0.01%), 강북구(0.02%), 강동구(0.02%), 동작구(0.02%), 동대문구(0.02%)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수도권에선 경기(0.04%→0.02%)의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인천도 지난 4월 다섯째 주 이후 29주 만에 보합(0.00%) 전환했다.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04%)의 상승폭을 유지하면서 33주째 올랐다. 수도권(0.07%→0.07%)은 상승폭 유지, 서울(0.06%→0.05%)은 상승폭 축소, 지방(0.01%→0.01%)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선호 단지의 임차수요가 꾸준해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으나 시중 대출금리 인상 영향과 일부 단지에서 하락거래 발생 등으로 서울 전체는 전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라고 말했다.
2024.11.14 I 김아름 기자
연금펀드도 해외펀드가 대세…비중 60% 넘어
  • 연금펀드도 해외펀드가 대세…비중 60% 넘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주식형 연금펀드 가입(공모 기준)에서 해외펀드 가입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KCGI자산운용은 10월말 기준으로 자사 공모 주식형 및 혼합형 연금펀드 의 과거 3년간 설정 내용을 분석한 결과, 연금펀드 중 해외펀드 의 비중이 49.8%에서 61.3%로 11.5%포인트(p)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설정액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 및 혼합형 연금펀드는 설정액 증가가 거의 없거나 줄어든 반면 해외 주식형 및 혼합형 연금 펀드는 3005억원에서 4511억원으로 50%(1506억원) 증가했다. 신규 설정 자금은 대부분 해외펀드로 채워지고 있는 셈이다.유형별로는 특히 타깃데이트펀드(TDF)와 해외혼합형 펀드의 설정액 증가가 두드러졌는데, TDF는 391억원에서 967억원으로 147%가 늘었다. 해외혼합형도 1037억에서 1873억으로 80%가 늘어나 특정 섹터보다는 글로벌 자산배분형 펀드에 대한 선호가 늘고 있음을 보여줬다. KCGI운용 연금펀드의 유형별 설정액 및 비중 추이(주식형,혼합형)[출처:KG제로인, 채권형 및 부동산펀드,ETF등 제외, 단위:억원]KCGI자산운용의 설정액 100억원 이상 연금 펀드 중에서는 ‘KCGI샐러리맨펀드’가 설정액 증가 폭이 가장 컸다. 3년간 설정 금액이 673억원 증가했다. 이 펀드는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전세계 다양한 자산군을 선정해 중장기적으로 분산투자하는 글로벌자산배분형 펀드로 KCGI자산운용의 대표 펀드 중 하나다.뒤를 이어 TDF2050, TDF2045 펀드가 각각 157억, 150억이 늘어나 설정 금액이 많이 늘어난 펀드로 꼽혔고 안정적인 글로벌자산에 투자되는 KCGI시니어펀드와 KCGI글로벌 고배당주식이 각각 113억, 100억원이 늘어나 뒤를 이었다.반면 국내 주식형, 국내 주식혼합형등 국내 주식형은 자금 증가규모가 둔화되거나 줄어들어 연금펀드 투자 시 국내 주식형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 지고 있다. KCGI자산운용은 “최근 국내 주식 시장보다는 미국 중심의 시장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 연금 계좌의 경우 상대적으로 해외펀드의 절세효과가 크다는 점등이 부각되면서 2022년부터 해외연금펀드 설정 비중이 국내펀드를 넘어서고 있다”고 설명하고 “자산배분 및 세제혜택 활용을 위해 연금 계좌에 해외펀드를 편입하는 현상은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4.11.14 I 김인경 기자
부동산원·한국신용데이터, 부동산 산업과 통계 발전 업무협약
  • 부동산원·한국신용데이터, 부동산 산업과 통계 발전 업무협약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부동산원이 ㈜한국신용데이터와 지난 13일 한국부동산원 서울강남지사 사옥에서 ‘부동산 산업과 통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13일 한국부동산원 서울강남지사 사옥에서 진행된 ‘부동산 산업과 통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한국부동산원 김세형 공시통계본부장(왼쪽), 한국신용데이터 김동호 대표이사. (사진=한국부동산원)이번 협약은 상업용부동산 정보 교류를 통해 공공과 민간의 협업을 강화하 부동산 산업과 상업용부동산 통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상업용부동산 관련 자료 및 정보의 교류 △공공·민간 데이터 융합 분석을 통한 상업용부동산 통계 발전 기여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고도화를 위한 상호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한국부동산원 김세형 공시통계본부장은 “광범위한 데이터와 전문적인 분석 역량을 보유한 양 기관의 상호협력을 통해 상업용 부동산 통계의 품질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서로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 상업용 부동산 통계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 부응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4.11.14 I 박경훈 기자
집 사면 취득세 3%→1%로…中, 이번엔 부동산 세금 인하
  • 집 사면 취득세 3%→1%로…中, 이번엔 부동산 세금 인하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위해 추가 대책을 내놨다. 주택을 구입할 때 내야 하는 취득세 등 세금 감면을 골자로 했는데 기존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주택 구매 제한 완화와 맞물려 효과를 낼지 주목된다.중국 베이징의 한 주거단지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와 주택도시농촌개발부, 국세청은 전날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조세 정책’을 발표했다.이번 조치에 따르면 1선도시인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대상으로 현재 3% 수준인 부동산 취득세율을 1%로 인하한다. 지금까지 취득세율 1%를 적용하던 대상은 면적 90㎡ 이하 아파트였는데 이번에 대상을 140㎡로 확대한다. 중대형 아파트에도 최저 수준에 취득세율을 적용해 사실상 대부분 주택의 취득세율을 1%까지 낮춘 셈이다.전국 모든 지역에서 1주택자가 가족의 두 번째 구입을 살 때도 면적이 140㎡를 초과하지 않는다면 1%의 취득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했다.토지 부가가치세에 대해선 최소 사전 징수 세율을 0.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토지 부가가치세란 토지 가치 상승분에 대해 부과하는 세금이다.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토지 개발 시 사전에 내야 하는 세금의 부담을 줄이고자 시행하는 조치다토지 부가가치세는 개인이 2년 이상 매입·보유한 주택을 판매할 때 면제하는 등 기존 우대 정책을 지속 시행할 예정이다.이번 세율 인하 조치는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된다. 신화통신은 이번 조치가 주택 소유자의 세금 부담을 줄이고 부동산 거래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중국은 지난 8일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추가 부동산 부양책을 예고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앞서 12일(현지시간) 중국 규제 당국이 베이징·상하이를 포함한 대도시에서 주택 구입 시 내는 세금을 3%에서 1%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중국 정부는 그동안 부동산 시장 회복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놨다. 인민은행 차원에서 지난해 신규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이자율 인하 등을 실시했으며 지난 9월부터는 기존 주택담보대출 이자율 인하, 정책금리 인하,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등을 단행했다.상하이·선전·광저우는 9월말에 주택 구매 제한을 완화하기도 했다. 중국은 현지에 호적이 있는지, 직장이 있고 소득세를 내는지, 기존 주택 보유자인지 등을 놓고 주택을 살 수 있는 자격을 승인하는데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주택 구매 심리가 살아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광저우시의 경우 주택 구매 제한 자체를 완전 철폐했으며 상하이, 선전은 현지인이 아닌 경우에도 아파트를 보유할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했다.기존 금리 인하, 규제 완화에 이어 이번 세금 인하 정책이 부동산 시장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상하이 금융경제대학 공공정책관리연구소의 티안즈웨이 부학장은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 인터뷰에서 “이번 새로운 정책은 주택 구매자 부담을 줄이고 서민들이 소비에 사용하는 자금을 늘리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는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소비를 촉진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4.11.14 I 이명철 기자
 건설주, 금리인하 기대감에 급등…이화공영·범양건영上
  • [특징주] 건설주, 금리인하 기대감에 급등…이화공영·범양건영上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14일 건설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 현재 이화공영(001840)(29.94%)과 범양건영(002410)(29.75%)는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같은 시각 일성건설(013360)(19.68%), 남광토건(001260)(17.23%), KD(044180)(12.28%), 신원종합개발(017000)(8.82%), 삼부토건(001470)(5.41%) 등 건설주들이 일제히 큰 폭 상승 중이다.간밤 발표된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와 부합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각된 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미국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10월 미국 CPI가 전년 동기 대비 2.6%,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준이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 시각 기준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82.8%로 반영되고 있다. 하루 전의 58.7%에 비해 큰 폭 상승한 수치다.오는 28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도 촉각이 쏠린다.통상 금리 인하는 건설주에 호재로 작용한다. 자금 조달 부담이 완화할 것을 예상해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데일리DB]
2024.11.14 I 신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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