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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업종, 내년 금리 인하로 마진 하락…주주환원은 이어질 것"
  • "은행업종, 내년 금리 인하로 마진 하락…주주환원은 이어질 것"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내년 금리 인하로 은행 업종의 마진이 하락할 전망이지만, 전향적인 주주 환원 정책이 이어지며 주가 흐름이 우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대신증권)21일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한국도 금리 인하를 한차례 시행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은행 업종의 마진 압박이 지속할 전망이다. 다만, 시중금리가 미국의 빅컷 이후 레벨 자체는 오히려 상승했고, 4분기부터 예금금리 리프라이싱이 반영되기 때문에 순이자마진(NIM)하락폭은 올해 3분기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마진은 2025년 상반기 중 은행 평균적으로 4~5bp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커버리지 은행 5사 합산 이자이익은 42조6000억원으로 2024년 대비 -0.6% 감소에 그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고강도 가계 대출 규제가 지속되고 있다. 내년은 기준금리 인하까지 예정되어 금융 당국의 규제 스탠스는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급격한 금리상승으로 2023에서 2024년 2년간 4대 금융지주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 쌓은 충당금은 4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후순위채, 브릿지론 비중이 높은 비은행 계열사가 특히 타격이 컸다는 평가다. 그러나 금리 하락이 부담 대부분을 상쇄했고, 조달 비용 부담 완화와 충당금 적립규모 감소로 비은행 계열사 실적이 개선되며 커버리지 5사 합산 비이자이익은 12조 2000억원으로 2024년 대비 2.2% 증가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게다가 4대 금융지주의 밸류업 공시가 모두 완료된 가운데 목표로 하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1배이므로 달성하기까지 전향적인 환원 정책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선호주는 대규모 자본 정책을 쓸 수 있는 KB금융과 비은행계열사강화로 내년 이익개선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우리금융지주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2024.11.21 I 이용성 기자
“한 달내내 장사해도 월 65만원씩 적자”…아내 알바비 없으면 생활도 안돼
  • “한 달내내 장사해도 월 65만원씩 적자”…아내 알바비 없으면 생활도 안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60대 이상의 고령 나홀로 자영업자(나홀로 사장) 영업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 장사만 해서는 월 65만원씩 적자를 내다보니 부업 전선에 뛰어드는 고령의 나홀로 사장도 늘고 있다. 특히 고령의 나홀로 사장 현실은 국내 자영업자의 영세성을 가장 여실히 드러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고령 나홀로 사장 월소득 212만원…지출은 277만원20일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60대 이상의 나홀로 자영업자(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가구 월평균 사업소득은 212만 2894원이다. 같은 연령대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가구 월평균 사업소득(420만 3577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60대 이상 나홀로 자영업자 월평균 가계지출 277만 5058원에도 65만 2164원이 모자란다. 장사만 해서는 생활을 할 수 없다는 얘기다. 대신 이들 가구는 가구주 부업이나 다른 가구원이 일해서 버는 근로소득(79만 5963원)과 정부 지원금 등 이전소득(103만 9647원)으로 가계를 꾸렸다.고령 나홀로 자영업자는 사업준비 기간이나 자금이 부족한 상태에서 창업에 뛰어든다.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을 해보면 지난해 8월 기준 1년 내 창업을 한 60대 이상 나홀로 자영업자 중 3개월 미만 사업준비 기간을 거친 비중은 53%로 가장 높다. 40대 나홀로 자영업자의 3개월 미만 사업 준비 기간 비중(39%)보다 14%포인트가 높다. 또 60대 이상 나홀로 자영업자는 500만원 미만으로 창업을 한 경우가 36%로 가장 많다. 짧은 준비기간(3개월 미만)과 소규모 창업(500만원 이하)경향은 전반적인 국내 자영업 특성이나, 고령 나홀로 자영업자는 ‘준비가 부족한’ 늦깎이 창업의 부정적 여파를 내수 부진 속에서 가장 크게 겪는 것으로 풀이된다.오상봉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패널 데이터로 분석이 필요하지만 고령의 영향이 없지는 않을 것”이라며 “(고령자는) 경쟁력 확보 문제, 바뀐 상황에 대한 대응 문제, 폐업 선택 문제 등에서 불리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기존부터 자영업을 해왔지만 나이가 들면서 고용원을 없앤 경우 이미 인건비를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경영이 어려워진 경우로 추정된다.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고령 자영업자의 경제적 어려움은 매출이 부진한 이유가 가장 크다”며 “최근 임대료, 이자비용 등 고정비 성격의 지출이 증가하는 것과 달리 민간소비 증가세 둔화로 자영업 매출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수의 한 축인 소비 상황을 잘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지수(불변지수)는 3분기(7~9월) 전년동기대비 2.3% 감소했다. 2022년 2분기(-0.2%)부터 시작해 10분기 연속 전년동기대비 하락세다.여기에 60대 나홀로 자영업자의 종사 업종도 전반적으로 부가가치가 크지 않다. 실제 이들이 분포한 업종은 ‘농업, 임업 및 어업’이 48.5%로 가장 많다. 이어 운수 및 창고업(15.5%), 도매 및 소매업(8.1%), 건설업(5.4%),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4.9%), 제조업(4.72%), 숙박 및 음식점업(4.5%), 부동산업(4.2%) 순으로 집계된다.(그래픽= 이미나 기자)◇고령 나홀로 사장 간에도 양극화문제는 고령의 나홀로 사장 사이에도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분기 소득 상위 20%인 5분위 사업소득은 600만 7753원으로 가계지출(522만 5116원)보다 78만 2263원이 더 많다. 반면 1분위(소득 하위 20%)는 사업소득이 33만 4124원으로 149만 1180원의 가계지출 금액의 22%에 불과했다. 장사해서 번 돈으로는 지출의 5분1밖에 감당이 안 된다는 얘기다.특히 5년 전과 비교해보면 60대 이상 나홀로 자영업자 재무구조가 나빠지고 있다. 지난 5년 이 가구의 사업소득은 28%(166만 2040원→212만 2894원) 늘었지만 같은 기간 가계지출은 33%(209만 2862원→277만 5058원) 늘었다. 지출증가율이 5%포인트 높았다.이기간 고령의 나홀로 사장 1분위(하위 20%)는 가계지출이 35.1%(110만 3459원→149만 1180원) 증가할 때 사업소득은 23.8%(26만 9873원→33만 4124원) 늘어나는 데 그쳐 지출 증가율이 11.3%포인트나 높았다.이 때문에 지난 9월 현재 부업을 한 적이 있는 고령의 나홀로 사장은 12만 4412명으로 1년 전보다 5571명(4.7%) 불어났다. 5년 전 2019년 9월(7만580명)에 견주면 76.3% 급증했다.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은 “대부분의 고령 나홀로 사장은 퇴직 후 생계를 위해 마지못해 자영업을 하는 경우”라며 “자영업자 과당경쟁이 문제가 되다보니 고령층에게 최저임금을 탄력적으로 적용해 마트 판매원, 주유소 주유원, 중소기업 고문 등으로 일할 수 있게 해 울며겨자먹기식의 자영업자를 줄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서 교수는 “고정비 성격의 비용(임대료, 금융비용, 배달앱 수수료등) 감소를 위한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며 “특히 금융비용은 대환대출 확대(개인사업자 대환대출 플랫폼 출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1.21 I 노희준 기자
주택공급 늘린다는데 건설사 '시무룩'…高공사비·금리 '발목'
  • 주택공급 늘린다는데 건설사 '시무룩'…高공사비·금리 '발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정부가 수도권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지난 8월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시작으로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 ‘그린벨트 해제’, ‘1기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등 건설경기에 도움이 될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건설업계 한숨은 가시지 않는 모양새다. 천정부지 치솟은 공사비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고금리 등 높은 원가 부담이 이어지면서 공사를 해도 수익이 남지 않는 까닭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올해 3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제외한 대다수 대형 건설사들의 영업이익률은 5%를 한참 밑도는 부진한 성적을 받아들였다. 선별수주 전략으로 유명한 삼성물산은 영업이익률 5.3%로 선방했지만 현대건설(1.4%)과 대우건설(2.4%), DL이앤씨(4.3%), GS건설(2.6%), 포스코이앤씨(2.2%) 등 모두 수익성 개선이 과제로 부각됐다.올해 경제 전반에 걸친 성장 둔화로 건설수주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데 더해 예년 대비 크게 오른 공사비, 고금리 등으로 원가 부담마저 커진 결과다. 서울 시내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건설수주액은 205조 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0.4% 줄어들 전망이다. 2022년 248조 4000억에 대비해선 17.1% 줄어든 성과로, 2020년 이후 5년새 가장 적은 수준이기도 하다. 올해 1~8월 건축착공면적은 5143만㎡로, 전년동기대비 10.8% 증가했지만 예년에 비해선 70%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여기에 건설공사비지수는 2021년 1월 104.1을 기록한 이후 계속 치솟으며 올해 8월 129.7까지 올라섰다.정부의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이 올해 26조 4000억원에서 내년 25조 5000억원으로 3.6% 감소하고 공사비는 인건비 상승 등으로 여전히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등 내년에도 불확실성이 이어질 전망이다. 그나마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 힘입어 내년 건설수주액은 210조 4000억원으로 2.2% 늘어날 전망으로, 건설업계는 이에 더해 기준금리 인하에 기대감을 거는 모양새다. 공사를 맡은 각 건설사의 실질적 수익으로 연결되기 위해선 이자 등 금융비용을 포함한 원가 축소가 선결과제여서다.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현재 건설사들의 매출원가율을 높이고 수익성을 떨구는 가장 큰 배경에 금융비용이 꼽힌다. 올해 PF 대출 금리 통상 선순위 8~9%, 후순위는 13~14%에 이르렀다”며 “최근 기준금리 인하가 가시화되면서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실제 실적에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급과잉' 여전한 상가…오피스텔·오피스는 그나마 '기지개'
  • '공급과잉' 여전한 상가…오피스텔·오피스는 그나마 '기지개'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고금리와 경기침체 장기화 여파로 상업용 부동산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시장 분위기를 뒤집을만한 뚜렷한 개선 요인이 보이지 않아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란 게 부동산 업계의 전망이다. 인천 중산동 영종하늘도시 전경 (사진=이데일리)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 8.6%, 중대형 상가 12.7%, 소규모 상가 6.5%, 집합 상가는 10.1%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오피스·집합상가 모두 투자수익률이 줄었고 상가는 소비심리 위축과 오프라인 매출감소에 따른 상권 침체로 하락했다.임대료를 버티지 못하며 경매로 넘어가는 상가도 급증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경매에 나온 상가는 총 4910건으로 전년 동기(3281건) 대비 49.6%나 급증했다. 부동산 활황기였던 2022년 상반기(1908건)와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상가 시장이 악화한 것은 공급은 과도한데 경기 침체 여파로 가게를 열려는 수요마저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주상복합건물과 신도시의 상가 공급은 여전히 조절되지 않고 있어 내년 전망도 밝지 않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물가와 인건비가 뛰고 소비는 침체했는데 상가는 여전히 과잉 공급되고 있다”며 “경제 불확실성이 크고 성장률과 소비 여력이 둔화했다는 점도 상가 시장을 위축시키는 요인”이라고 짚었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음식 배달과 온라인 주문 등 소비의 디지털화 현상도 상가의 수요를 떨어뜨리고 있다”며 “금리가 낮아지고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상가 수요가 전처럼 회복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말했다.오피스텔은 금리 인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대출 규제 강화로 아파트값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면서 ‘아파트 대체재’로서 수요 증가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오피스텔이 아파트 대체재로 작동하려면 우선 아파트 등 주택 시장이 과열돼야 하는데 당분간 과열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며 “내년 주택 가격이 일부 회복되더라도 오피스텔의 대체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짚었다. 박원갑 전문위원 역시 “젊은 세대 중심으로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아지고는 있으나, 애초 주택 가격이 아주 높지는 않기 때문에 오피스텔로 수요 이동은 일정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피스 시장은 고금리에도 공급 부족과 국내기업의 꾸준한 수요가 뒷받침한 덕분에 금리가 추가 인하되면 수익성 개선과 함께 거래 규모·가격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다만 경영난을 겪는 기업이 늘면서 시장이 정체될 것이란 우려도 상존한다. 송승현 대표는 “오피스 시장이 활기를 찾으려면 소형에서 중형으로, 중형에서 대형으로 이동이 활발해야 하는데 지금은 기업들이 사업 확장을 꾀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다”며 “국내 경제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전반이 회복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1 I 이배운 기자
"예고된 주택공급 부족…수도권 매매·전월세 가격 하반기 꿈틀"
  • "예고된 주택공급 부족…수도권 매매·전월세 가격 하반기 꿈틀"
  • [이데일리 이윤화 이배운 기자] 올해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다 최근 진정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이 내년 다시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예고됐던 주택 공급 부족 상황이 가시화되면서 지방 대비 수급이 부족한 수도권, 그중에서도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 같은 주택공급 부족에 대출규제까지 전세, 월세 시장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 가격 회복세로 연결되면서 매매 수요를 더욱 자극할 수 있다고 봤다. 대출규제의 강도와 시행시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며 ‘신중한 금융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수도권 부동산 시장 “내년 하반기 꿈틀댈 것”20일 이데일리가 부동산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내년 부동산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모두 수도권 주택매매·임대차 시장의 강보합 흐름을 예상했다. 당초 내년 7월로 예고한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의 조기 시행 가능성과 함께 각종 대출규제가 이어지면서 내년 상반기 관망세를 보이다가, 하반기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꿈틀댈 것이란 전망이다.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올 하반기부터 나타난 매수세 축소에 따른 수요 유입으로 전세는 내년 1.0% 상승하고 매매도 수도권 중심으로 차등적인 상승세를 예상한다”며 “주택부분의 건설기성, 3년 전 착공 호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공급부진에 의한 가격 상승 압력은 내년 하반기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도 “단기급등에 따른 피로감, 대출규제 등으로 내년 1분기까지는 매수자 관망 흐름이 이어지다가 하반기부터는 고질적인 서울 입주물량 부족에 따른 전세가 상승이 매매가격을 밀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 아파트는 상반기 약보합세에서 하반기 강보합세로, 지방은 상하반기 모두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역·주택 유형에 따른 전망이 엇갈린 데 대해 하서진 하나금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아파트의 경우 지방은 미분양 누적과 수요 위축 영향을 받으면서 수도권 주요 지역을 위주로 상승세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비아파트는 전세사기 사태가 이어지고 있고 매물도 쌓여 있어 이런 부분이 해소되고 나면 정상화될 것”이라고 봤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 역시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내년에도 올해처럼 매매가격 강보합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비아파트 역시 올해 가격이 많이 떨어진 곳이 있어 지역에 따라 회복 가능성이 있다”며 “수도권 전월세 시장도 내년 입주 물량이 줄어드는 데 더해 노후도시 이주가 계획대로 진행돼 해당 수요까지 반영된다면 상승세가 조금 더 가파를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대출규제에 전세난 가중?…‘갭투자 유입’ 가능성도전문가들은 최근 정부의 대출규제가 수도권 전세난을 더욱 가중시켜 종국엔 매매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전망을 함께 내놨다. 높아진 전세가격에 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수하는 이른바 ‘갭투자’가 성행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지수는 매주 오르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대출규제로 인해 억눌린 수요는 1차적으로 전월세로 가면서 임대차 시장에 머무르는 수요가 좀 더 부풀어 오를 것”이라며 “그래도 매수를 하겠다는 수요는 수도권 외곽 지역을 선택하는 ‘풍선효과’가 생길 수 있다. 풍선효과의 끄트머리는 갭투자”라고 전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 역시 “내년 대출규제가 들어오면 전세 가격은 올라갈 수 있다. 그러면 갭투자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동일한 의견을 냈다.임대차 시장 수요 확대는 주택 공급 부족과 맞물리며 결국 주택 매수로 연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시중 전세 매물량과 내년 입주물량 등 임대차 공급량이 평년보다 저조한 상황이라 전세가격 상승 지속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실제로 경기도와 인천은 올해 12만 6658호 대비 내년 7만 9981호로 아파트 입주물량이 감소해 전세 오름세가 이어질 전망으로, 공급이 부족한 지역은 매수세 유입 가능성이 있어 매매가격도 강보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출규제의 강도와 적용시점이 중요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기준금리가 내렸지만 규제 때문에 체감할 수 있는 대출금리가 떨어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내년 가계대출 규제 강도에 따라 시장이 좀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도 “스트레스 DSR 3단계의 도입 시기가 어떻게 되느냐가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것 같다”고 봤다.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정책은 꼭 필요하지만,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입과 전세 입주마저 막지 않도록 신중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1.21 I 이윤화 기자
'똘똘한 한채' 힘 더 세진다…수도권 '불장' 지방 '빙하기'
  • '똘똘한 한채' 힘 더 세진다…수도권 '불장' 지방 '빙하기'
  • [이데일리 남궁민관 이배운 이윤화 기자] 올 한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던 부동산 시장이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등 여파로 ‘숨고르기’에 돌입하면서 내년에도 이같은 추이가 이어질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관망세가 이어지겠지만 여전히 해소되지 못한 주택 공급 부족 불안감이 하반기에 ‘똘똘한 한 채’로 대표되는 수도권 핵심지역 아파트 매수심리를 자극할 것이라 입을 모았다. 수도권과 지방 간 ‘양극화’ 현상도 더욱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0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 ‘2025 주택부동산 경기전망’에 따르면 내년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올해 대비 1.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이 치솟으며 ‘불장’까지 언급됐던 올해(전년대비 0.8% 상승) 보다 오름폭을 더욱 키운 모양새다. 반면 올해 전년 대비 0.8% 하락한 지방 주택 매매가격은 내년 2.0% 더 큰 폭 떨어질 것으로 보면서 수도권과 지방 간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이데일리가 국내 부동산 전문가 10인 대상으로 내년 부동산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서도 ‘수도권 강보합, 지방 약세’라는 답변이 대세를 이뤘다. 내년 경기둔화 우려와 더불어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시행 외 금융권의 가계부채 총량 관리 등 주택시장 하방 요인으로 내년 상반기 관망세에 무게추가 실렸지만, 이미 주택 공급 부족 불안감이 각인된 실수요자들이 수급 불안 지역을 중심으로 하반기 매수세에 대거 유입될 것이란 분석이다.서울 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 모습. (사진=연합뉴스)실제로 건산연이 국토교통부 자료를 인용해 분석한 전국 연간 분양물량은 2020년 34만 9029호에서 2021년 33만 6533호, 2022년 28만 7624호, 그리고 지난해 19만 2425호로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26만호, 29만호로 반등할 전망이나 4년 연속 30만호 문턱을 넘어서진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선행지표인 인허가 물량은 2021년 54만 5412호를 기록한 이래 올해 36만 5000호로 큰 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당분간 주택 공급 부족 상황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대출규제에 따라 다소 위축될 수 있지만, 서울과 수도권, 지방에서 더 나아가 서울에서도 각 지역별로 양극화가 심화되는 양상”이라며 “평균을 내보면 매매든, 임대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지방은 5만호 이상 쌓여 있는 미분양 적체, 수도권의 주택 수요 쏠림 등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천서 ‘윤석열정권 퇴진 운동본부’ 출범
  • 인천서 ‘윤석열정권 퇴진 운동본부’ 출범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 연대조직들이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본부를 꾸려 본격적인 실천에 나섰다.민주노총 인천본부와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등 10개 연대조직은 지난 19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지역의 노동·여성·시민사회 단체들은 윤석열 정권을 퇴진시키고 불평등한 한국사회를 바꿀 연대체인 사회 대전환·윤석열 정권 퇴진 인천운동본부 출범을 선언한다”고 밝혔다.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 연대조직들이 19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정권 퇴진 인천운동본부 출범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 = 민주노총 인천본부 제공)운동본부 관계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각계각층의 시국선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며 “국정 운영 능력을 상실한 불의한 권력은 하루빨리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년 반 동안 우리 서민의 삶은 대형참사와 경제침체, 굴종외교, 전쟁위기에 끝을 모르고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그러나 검찰권력을 앞세운 독선과 불통정치로 국가권력을 사유화한 윤석열 정권은 한 줄 반성의 기미도 없다”고 비판했다.이들은 “윤석열 정부 들어 시행한 감세정책은 재벌과 대기업 등 부자들을 위한 것이었다”며 “법인세와 상속·증여세, 종합부동산세를 깎아줘 발생한 수십조원의 세수 결손으로 요양·간병 지원, 아동·보육, 장애인, 공공임대주택 예산 등 보건, 복지, 노동분야 지출이 삭감됐다”고 밝혔다. 또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가 많았던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하루아침에 전 재산을 잃고 절망에 빠져 죽음을 선택할 때 혈세 낭비 운운하며 지원책 마련을 거부했던 정부는 건설사들을 위한 부동산 경기 부양 정책에 수조원의 돈을 쏟아부었다”고 지적했다. 단체측은 “공약으로 여성가족부 폐지를 걸었던 윤석열 정부는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는 데 앞장섰다”며 “여성·장애·이주·성소수자들에 대한 전반적인 정책에서 퇴행했고 정부 지원은 축소됐다”고 말했다.이어 “윤석열 정권을 퇴진시키고 사회대전환으로 나아가자”며 “윤석열 정권 퇴진 이후는 광장이 민중·민생·민주·평화 등의 사회대개혁을 주도하는 과정이 돼야 한다. 우리는 인천시민과 더 큰 광장을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20 I 이종일 기자
삼화페인트, 부산 해운대 삼화센텀플러스 직접 운용한다
  • [단독]삼화페인트, 부산 해운대 삼화센텀플러스 직접 운용한다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삼화페인트(000390)공업(삼화페인트)이 펀드를 조성해 운용했던 부산 소재의 상가 건물을 직접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방 상업용 부동산 가치가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만큼 적기라고 판단한 삼화페인트가 자산 효율화 차원에서 매입에 나섰다는 분석이다.삼화페인트공업이 매입한 부산 해운대구 소재 삼화센텀플러스.(사진=네이버지도 캡처)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화페인트는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 335 소재 7층 규모 상가인 삼화센텀플러스와 주변 부지를 매입했다. 삼화페인트는 해당 상가를 사모펀드를 조성해 운용해왔으나 지난달 펀드 청산 후 상가 건물과 토지를 모두 사들였다. 삼화센텀플러스는 부산 내 알짜로 통하는 해운대구에 위치한 것은 물론 벡스코 역세권으로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상가의 매입 가격은 토지를 포함해 213억원으로 평당 4300만원대에 거래됐다. 통상 상업용 부동산(토지)의 가격이 공시지가의 140~160% 수준에서 결정된다는 점과 상가 건물이 비교적 신축(2021년 준공)인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에 매입했다는 평가다. 삼화센텀플러스의 공시지가는 토지 기준 63억원이다.시장에서는 삼화페인트의 삼화센텀플러스 매입이 수익 극대화와 자산효율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보고 있다. 펀드 청산후 직접 운용을 통해 수익을 일원화하고 부동산 자산 가치 제고를 꾀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현재 삼화센텀플러스에는 삼화페인트 부산비즈니스센터와 학원, 헬스장, 의원 등이 입주한 상태다. 지난 2021년 준공 이후 삼화페인트 부산비즈니스센터 외에는 임대차 계약이 이뤄지지 않는 등 오랫동안 공실이 이어졌으나 최근 상당수의 호실을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금리 인하 기대감과 상업용 부동산 시장 반등 전망도 삼화페인트의 매입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온기가 돌고 있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매입 적기라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가 주택보다는 오피스텔과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기업 CBRE 코리아가 발표한 ‘2024년 3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 규모는 전분기 대비 43% 증가한 6조66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1분기 이후 분기 거래 규모로 최대치다.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수익이 안정화 됐다고 판단된 시점에 운용 비용 절감과 자본이득을 기대하고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답보를 이어가고 있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저점을 찍고 추후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도 반영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도 “펀드를 통해 운용되던 상가형 부동산을 직접 매입하게 되면 수익 실현과 추후 매각 측면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며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된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매입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이와 관련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자산효율화 차원에서 매입하게 됐다”며 매입 배경을 설명했다.
2024.11.20 I 이건엄 기자
폐업도 취업도 막막...퇴로 막힌 60대 나홀로 사장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폐업도 취업도 막막...퇴로 막힌 60대 나홀로 사장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다음은 11월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폐업도 취업도 막막...퇴로 막힌 60대 나홀로 사장-美 무역전쟁 사령관 “관세는 최상의 무기”-‘똘똘한 한 채’ 힘 더 세진다...수도권 ‘불장’ 지방 ‘빙하기’-USTR까지 총괄, 막강 권한 확보...무역보복 카드 ‘슈퍼301조’ 꺼낼 듯-내년 韓 성장률 2.2→2.0%로 하향...“하방 리스크 크다”-[사설]기업은 문닫고 세수는 펑크...상속세의 덫 왜 놔두나-[사설]이공계 고급 두뇌 턱없이 부족...미래 먹거리 걱정된다△종합-핵 문턱 낮춘 푸틴, 지뢰 허용한 바이든...러·우크라전쟁 ‘위험 수위’-억양 살려 통역, 휴가 신청...MS ‘업무 돕는 AI 비서’ 내놔△트럼프發 관세폭탄 공포-관세부과·수출통제·무역협상 총괄 ‘막강 권한’...車 고관세 카드 꺼내나-관세 부과, 美에도 부메랑...트럼프에 적극 설명해야-내달 한미 재계회의 총회 앞두고...최고위급 서울서 첫 회동△내년 부동산 시장 전망-“예고된 주택공급 부족...수도권 매매·전월세 가격 하반기 꿈틀”-‘공급 과잉’ 상가 암울...오피스텔·오피스 모처럼 ‘기지개’-정부, 건설경기 살리기에도...여전히 불안한 업계△고령 나홀로 사장 위기-한달 내내 장사해도 월 65만원 적자...아내 알바비 없으면 생활도 안돼-가게 접고 취업전선 뛰어드니...나이만 보고 퇴짜-유통구조 변화와 소외...지자체서 디지털 전환 지원해야△종합-첨단산업 전력수요 98% 늘 동안 송전망은 26%만 늘어...전력망법 시급-“韓, 점진적 금리인하로 통화정책 정상화 필요”-서학개미, 투자금 1조달러 육박, 외국인 韓주식 투자금 넘어섰다-은행들 환율 급등 대응조직 가동...“외화유동성은 이상無”△대사 열전-韓, 여러 합작사업서 검증된 최고 파트너...튀르키예 원전수주 전망 밝아-튀르키예 MZ세대들 K콘텐츠에 열광하죠△정치-내각·대통령실 물갈이부터 민생까지...순방 마친 尹, 반전카드 꺼낸다-경영계 ‘주 52시간제 완화’ 요청에...이재명 “쉽게 풀기 어려워”-“美, 제한적 개입주의 추구...조선·원전 협력 지렛대 기회”-‘K조선’ 美군함 정비사업 잇단 수주...日이 맡던 7함대도 따낼 가능성△경제-내수 한파 2040 일자리 덮쳤다...역대 최대폭 감소-내년 2월부터 육아휴직 1년→1년 6개월로 연장-분쟁해결을 홍콩법원서?...알리·테무 불공정 약관 시정-산지 쌀값 상승 전환...한 가마당 18만 2872원△금융-내일 우리금융 이사회, 경영진 거취 가를 ‘분수령’-한화생명, 美증권사 벨로시티 인수...글로벌 금융시장 폭넓게 공략한다-꽉 막힌 대출에...카드론 42조 ‘역대 최대’-“개인사업자 대출상품도 비교해서 고르세요”△글로벌-‘관세 공포’ 美 소매업체, 줄줄이 가격 인상 시사-수급 불안, 재고 급감...또 고개 드는 ‘코코아 쇼크’-보건장관·국가정보국장 낙점 장남, 2기 인선 휘두른 ‘실세’-‘전기차 의무화 철회 예고’ 트럼프...신차·경트럭 연비 기준 완화 검토△산업-트럼프發 유가약세 예고...韓 정유사에 ‘양날의 검’-김승연 회장 한화오션 현장 첫 방문 “美시장 선점 위한 초격차 기술 확보”-삼성 TV 19년째 1위 눈앞·LG 올레드는 12년째 수위-“울산공장 사망 원인 규명·재발방지에 최선”-5년 근무 후 희망부서 신청...삼성전자 ‘FA제도’ 시행-최안섭 사장 “사업구조 재편...성장보다 안정”△ICT-“심심할 때 그냥 들어오세요”...점유율 떨어진 네카오 新전략-LGU+‘듀얼넘버 온앤오프’ “쉴 때 업무용 전화 끄세요”-슈퍼컴보다 빨라...신약 개발 비용·시간 확 줄인다-엔씨소프트 ‘TL’ 글로벌 흥행 돌풍...플스에서도 ‘쑥쑥’△과학카페 -재사용발사체 개발 나선다...항우연+기업 ‘팀 코리아’ 결성 카운트다운-“로봇으로 견인·수리·재급유...위성도 재사용하는 시대 연다”△증권-‘먹을 게 없다’ 쪼그라드는 공격투자-트럼프 태풍 불어도...은행주는 ‘무풍지대’-“AI 활용한 투자가 더 큰 수익 볼 것”△증권-‘실적주’ 시간 온다...유틸리티·조선·방산 주목-회계법인 ‘빅4’도 경기불황 직격탄-새내기株 ‘위츠’, 상장 첫날 따블-“반도체 HBM 성장 수혜 기대...공모자금, 장비개발에 투입”△부동산-부상 줄이는 조끼 에어백...더 안전한 일터 만든다-위장전입·가짜이혼...부정청약 127건 적발-“건축전시관서 특산물 판다고?”...건축계 발끈-청년안심주택 입주자 91%가 만족...주거상향 효과 뚜렷△엔터테인먼트-진영이형이 끌어올린 엔터주...BTS·블핑이 이어받는다-항일코드도 못꺾는 묫바람...영화 ‘파묘’ 日 흥행수입 9억원 돌파-민희진, 어도어 사내이사 사임 발표-‘파산’ 대종상 영화제, 새주인 찾는다-뮤직앤뉴, 박태준 만화 회사와 맞손-CJ ENM·워너 브러더스 공동개발△피플-전기차 직접 불태우며 화재 대응 가이드 만들었죠-“정명훈 선생님과 11년 만에 재회...그 셀렘 담은 ‘꿈의 협주곡’ 연주할래요”-‘삼쩜삼’ 자비스앨빌런즈 대표에 백주석-산업부 ‘품질 혁신’ 유공자·단체 451점 포상-기업銀·日미즈호은행,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KB국민카드 “스타트업 신성장동력 만들 것”-노사문화대상·대통령상에 호텔롯데롯데월드·비츠로셀△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살아있으라, 언젠간 좋은 날 올테니-[데스크의 눈]‘핫한 기술 쿨한 기술’을 출간하며-[e갤러리]노현우 ‘No.57-PM1122 14° 11.SEP.2015’△전국-‘경기남부광역철도’ 놓고 道·지자체 정면충돌-공공기관·대전교도소 이전 답보...尹 정부 ‘충청권 공약’ 빈 수레 우려-첨단제조·바이오·미디어...경기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이목 집중-안산시, 수소시범도시 기업 유치 나선다△사회-죽기전 11번 신고 했지만 현장종결...죽어서도 안끝나는 ‘헤어질 결심’-정원 가꾸고, 언제든 과학실험...주말에도 학교 놀러 가요-프로포폴 최대 10시간 투약...의사 포함 31명 무더기 적발-재시험·정시 이월도 막막한 ‘연대 논술 사태’△2024 건설산업대상-자연과 건설의 경계 허문 창의성...고금리 폭풍 뚫었다-지속 가능한 주거 친환경의 힘 빛나△2024 건설산업대상-90도 꺾였던 후드 배관 일직선으로...주방이 도서관만큼 조용해졌다-국내 첫 원형·복층 구조 교량 행복도시의 도시경관축 완성-단지 가득 채운 커뮤니티 시설...‘가구당 1.5대’ 넉넉한 주차공간△2024 건설산업대상-사전점검부터 입주 후 관리까지 앱으로 해결-더ㅤㅅㅑㅍ 둔촌포레, 국내 첫 별동 증축 리모델링-사업장 폐기물 배출·운반·처리 디지털로 관리-초역세권에 식물원 품은 ‘마곡 아이파크디어반’△2024 건설산업대상-원주 원도심 대규모 정비로 미래 가치 ‘업’-스마트홈 서비스 등 입주민 눈높이 맞추다-‘대지 위의 예술’ 철학 녹인 강릉 아테라-최고 전문가 모여 ‘중단된 현장’ 책임준공
2024.11.20 I 유진희 기자
"딸이 봤다" 전처 주장에도...김병만, 폭행 혐의 벗었다
  • "딸이 봤다" 전처 주장에도...김병만, 폭행 혐의 벗었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검찰이 전처 폭행 혐의로 피소된 개그맨 김병만 씨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개그맨 김병만 씨 (사진=뉴스1)20일 의정부지검은 폭행, 상해 등 혐의로 송치된 김 씨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수사 기록과 증거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불기소 처분을 했으며 자세한 사건 내용이나 판단 이유는 밝힐 수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씨의 전처 A씨는 올해 초 “수년간 상습 폭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김 씨를 경찰에 고소했다.경찰은 A씨가 제출한 진료 기록서 등을 검토한 뒤 가정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A씨는 김 씨를 폭행으로 고소한 이유에 대해 “결혼 전에는 폭력성을 몰랐다. 그런데 집안 얘기만 나오면 기물을 부수곤 했다. 남자인데다 힘도 센 편인데 폭행을 하니 정말 아프고 괴로웠다. 딸이 우연히 자다 깨서 엄마가 맞는 장면을 본 적이 있는데, 딸이 김 씨가 나를 못 때리게 온몸으로 막기도 했다”고 전날 시사저널을 통해 주장했다.A씨가 폭행을 당했다고 특정한 날 ‘해외에 있었다’는 김 씨 측 주장에 대해선 “수년 일이다 보니 병원 기록을 찾아서 날짜를 추정할 수밖에 없었다. 몇 월 며칠에 맞았는지 정확히 기억하기가 쉽지 않다. 김 씨도 이혼에 대해 이야기를 꺼낸 적 없고, 나도 참고 살려고 마음먹었으니 증거를 모은다는 생각조차 안 했던 것 같다”고 했다.이어 “행여나 병원에 들락날락 거리면 김 씨 이미지에 타격을 줄까 봐 웬만하면 참았다. 김 씨가 ‘누나, 참아줘서 고마워’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김 씨 측 법률대리인 임사라 변호사(법률사무소 림)는 “전처 측에서 이혼 귀책사유로 ‘김병만의 폭행’을 주장하지만 법원에서 인정하지 않은 부분이라고 판결문에 적시했다”며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고, 경찰 조사 단계에서 딸에 관한 참고인 조사도 마쳤다”라며 김 씨의 폭행 혐의를 부인했다.앞서 A씨는 김 씨의 상습 폭행을 주장하며 위자료 1억 원을 청구했다.2022년 12월 1심 재판부는 재산분할 비율을 김 씨 75%, A씨 25%로 이혼을 선고했다. 또 부동산 1/2 지분 소유권을 김 씨에 넘기고 보험계약자 명의를 김 씨로 바꾸고 약 10억 원을 돌려주라고 판결했다.A씨는 항소에 이어 상소했으나 대법원이 기각하면서 지난해 9월 이혼이 확정됐다. 그는 김 씨 명의로 수십 개의 사망보험을 들었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아니다”라며 “김 씨가 혼인 전 가입한 암보험 등 4개, 혼인 후 직접 가입한 게 연금보험 등 3개다. 또 혼인 후 함께 가입한 사망보험 등이 4개다. 나머지 주택화재, 자동차 보험 등까지 합쳐서 31개”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김 씨는 가장이었고 나도 나이가 있어서 여유 있게 보험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연예인들은 미래가 불안정하지 않겠나. 투자 성격으로 적금 대신 들어놓은 것도 있다”라고 반박했다.김 씨에게 파양을 조건으로 30억 원을 요구했다는 김 씨 측 주장에 대해서도 “파양비를 요구한 사실 자체가 없다. 파양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김 씨 측 임 변호사는 “(A씨가) 그렇게 결백하다면 보험 계약 해지한 것에 대한 보험금을 보내고 파양도 동의해달라”며 “보험 계약을 해지했는데, 아직도 해약금을 저희에게 보내주지 않고 있다”고 맞섰다.
2024.11.20 I 박지혜 기자
김병만, 전처 폭행 누명 벗었다…검찰 '무혐의' 결정
  • 김병만, 전처 폭행 누명 벗었다…검찰 '무혐의' 결정
  • 김병만(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개그맨 김병만이 전처를 상습 폭행했다는 혐의를 벗었다.김병만 소속사 스카이터틀 관계자는 20일 이데일리에 “11월 19일 김병만은 의정부검찰청으로부터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지난 12일 소속사 측은 “폭행은 사실무근”이라며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없음이 나왔고 검찰에 송치된 것도 불기소 송치”라고 전한 바 있다.앞서 김병만의 전처 A씨는 김병만의 상습 폭행을 주장하며 위자료 1억원을 청구했다. 2022년 12월 1심 재판부는 재산분할 비율을 김병만 75%, A씨 25%로 이혼을 선고했으며 부동산 1/2 지분 소유권을 김병만에 넘기고 보험계약자 명의를 김병만으로 바꾸고 약 10억원을 돌려주라고 판결했다.A씨는 항소에 이어 상소했으나 대법원이 이를 기각해 2023년 9월 이혼이 확정됐다. 그러나 이후에도 A씨는 김병만을 상해, 폭행, 강간치상 등으로 고소한 바 있다.김병만 변호인 역시 전처가 주장했던 상습 가정 폭력은 사실무근이라며 “이 사건 같은 경우는 가정폭력이기 때문에 특례법에 따라서 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게 돼있다. 송치됐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은데 수사 결과 보고서가 나왔는데 거기도 보면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라고 나와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김병만은 2011년 7살 연상의 연인과 결혼했으나 지난해 이혼 사실을 밝혔다. 김병만은 1996년 연극으로 데뷔, 2002년 KBS 제17기 공채 개그맨으로 선발되며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시작했으며 KBS2 ‘개그콘서트-달인’, SBS ‘정글의 법칙’ 등으로 사랑받았다.
2024.11.20 I 최희재 기자
"트럼프 싫어요? 집 1400원에 드립니다" 伊마을, 美이민자 세일즈
  • "트럼프 싫어요? 집 1400원에 드립니다" 伊마을, 美이민자 세일즈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탈리아의 한 시골 마을이 미국 대선 결과에 실망한 미국인들을 겨냥한 ‘이민 세일즈’에 나섰다. 이 마을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해 있는데, 단 1유로(한화 약 1400원)짜리 주택을 제공하는 등 해외 이민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19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이탈리아 사르데냐섬의 올롤라이시는 최근 미국인들을 겨냥한 이주 홍보 홈페이지를 열었다.이 홈페이지에는 “국제정치에 지치셨나요? 새로운 기회가 보장되면서도 균형 잡힌 삶을 찾으시나요? 이제 유럽의 천국 사르데냐로 탈출을 시작할 때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또 “올로라이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받아들이기에 완벽한 목적지”라며 “1유로짜리 부동산과 최소한의 리모델링이 필요한 다른 부동산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방문과 계약 및 행정절차 등 필요한 단계마다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안내했다.올롤라이의 프란체스코 콜룸부 시장은 CNN에 “명시적으로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이름을 언급할 수는 없지만, 많은 미국인이 나라를 떠나고 싶어하는 이유가 ‘그 사람’이라는 것을 다들 알고 있다”며 “미국 대선 이후의 이주 수요에 부응하려 웹사이트를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콜룸부 시장은 “누구보다도 미국인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미국인들에게 패스트트랙 절차 등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 최근까지 올로라이 이민을 문의한 이들은 3만 8000여건으로 대부분 미국에서 들어온 것이라고 주장했다.올로라이는 한때 인구수 2250명이었지만 인구 감소로 절반 수준인 1150명까지 줄어들었다. 이에 올로라이는 지난 2018년부터 빈집을 활용해 1유로만 내면 이주해 살 수 있는 이민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다만 1유로 부동산은 재건축이 필요한 낡은 집들로 실제로 집을 1유로에 산 사례는 10건뿐이라고 CNN은 전했다. 가구까지 모두 갖춰 즉시 입주가 가능한 집의 경우 내야 할 돈은 최대 10만 유로(약 1억4천700만원)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11.20 I 김혜선 기자
예보, 저축은행 리스크관리 전략 워크숍 개최
  • 예보, 저축은행 리스크관리 전략 워크숍 개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20일 서울시 중구 본사 청계홀에서 ‘제12회 저축은행 리스크관리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사진=예금보험공사)이번 워크숍에서는 외부 전문가 등이 저축은행업권의 주요 이슈에 대해 발표하고, 저축은행 임직원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리스크관리 대응전략을 모색했다.유대일 예보 부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저축은행 업권은 건전성 관리와 자생력 확보에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가 요구되며, 향후에도 손실흡수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비상 조달 계획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송기종 NICE신용평가 실장은 2025년에도 부진한 경기흐름이 예상되며 저축은행의 부동산PF 추가손실 인식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나, 정책금리 인하 기조로 소폭의 순이자마진 개선효과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손정락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저축은행의 PF 가운데 유의/부실우려 자산 비율이 높아 건전성 악화 가능성이 큰 상황으로, 유동성 확보 및 부실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대체 수익원 발굴이 중요하다고 했다.김생빈 저축은행중앙회 상무는 저축은행 역할 강화 필요성을 언급하며, 은행과 거래가 어려운 금융소비자에 대한 영업활동을 강화하는 등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저축은행 정체성 확립을 강조했다.이어서 예보 관계자들이 예금의 질적 특성을 감안한 유동성 관리 방안과 현재 추진 중인 차등보험료율제 개선안 등을 설명함으로써, 저축은행의 자율적 리스크관리의 필요성과 유인부합적 차등보험료율제도 개편에 대한 업권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했다.예보는 앞으로도 저축은행업권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저축은행의 건전 경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2024.11.20 I 송주오 기자
서울대 ESG 사회혁신 센터, ‘ESG, 블록체인을 만나다’ 세미나 개최
  • 서울대 ESG 사회혁신 센터, ‘ESG, 블록체인을 만나다’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서울대학교 ESG 사회혁신 센터는 2024년 11월 19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ESG, 블록체인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ESG와 블록체인의 융합 가능성과 그 미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최근 ESG와 블록체인은 기업 경영과 사회 전반에 걸쳐 필수적인 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바이낸스와 같은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은 ESG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번 세미나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왼쪽부터 김경민 서울대 교수, 스티브 영 킴 바이낸스 이사, 고진석 텐스페이스 대표다. 사진=텐스페이스 제공첫 번째 연사로 나선 바이낸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업 개발 이사 스티브 영 킴은 “블록체인은 금융 소외자를 구원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기부에서 투명성이 보장된다”라고 강조했다. 바이낸스 자선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32개 프로젝트에 23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여 54개국 이상에서 2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도왔으며, 총 수혜자는 208만 5823명, 사용된 비트코인은 1098개다.SK 사회적 가치 연구소 나석권 소장은 기업에서의 ESG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며, ESG 경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ESG는 추상적인 평가가 아닌 명확하게 계량적인 평가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서울대 환경대학원 김부열 교수는 자신이 참여했던 자선 프로젝트에서 겪은 경험을 소개하며,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에 송금을 하기 위해 목숨까지 위협받은 경험을 이야기했다. 김 교수는 높은 수수료와 낮은 접근성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블록체인 기술이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성대 조재오 교수는 블록체인의 실용화는 기술 향상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송금 부분에서 스테이블코인 테더처럼 실용성이 강하면 자동적으로 수요는 늘어나게 된다며,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이 실용화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마지막으로 서울대 김경민 교수는 전 세계적인 유동성의 폭발로 인해 코인과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의 폭등이 빈부격차를 심화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이후 블록체인 업계의 큰 변화에 민관이 예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블록 ESG 공동창업자 고진석 텐스페이스 대표는 블록 ESG 프로젝트는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연구와 협업을 통해 캄보디아에서 기부와 소액금융 프로젝트를 실행 중이며, 앞으로 바이낸스 등 파트너들과 기부와 소액금융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ESG와 블록체인의 융합 가능성과 그 미래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2024.11.20 I 김현아 기자
이영숙, 1억 빚 침묵하더니 김장 홍보…"개인사 소란 죄송"
  • 이영숙, 1억 빚 침묵하더니 김장 홍보…"개인사 소란 죄송"
  • (사진=이영숙 SN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흑백요리사’ 한식대가 이영숙 나경버섯농가 대표가 채무불이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오랜만에 입장을 전했다.이영숙이 운영하는 나경버섯농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20일 김장 홍보와 함께 1억 빚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이영숙 측은 “김장 문의를 많이들 주셔서 글 남긴다. 저희는 늦은 김장을 한다”며 “12월 첫째 또는 둘째 주에 배추를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 혹시 늦은 김장도 괜찮으시다면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난데없는 김장 홍보를 했다.이어 빚투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개인적인 일로 소란을 드렸다. 앞으로의 일은 변호사님과 협의하여 잘 해결하겠다. 죄송하다”고 밝혔다.앞서 매일신문은 이 대표가 4월 조 모씨로부터 1억원을 빌리고 14년 째 갚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대표는 조씨에게 1억원을 빌리는 차용증을 작성했지만 만기일인 2011년 4월까지 돈을 갚지 않았다. 3개월 뒤인 2011년 7월 조씨의 가족은 유품을 정리하던 중 차용증을 발견한 뒤 이씨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그러나 유족은 이 대표가 2014년 ‘한식대첩’ 출연 이후에도 돈을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대전지방법원 논산지원은 지난 1일, 채권자 A씨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의 제작사를 상대로 청구한 이 대표의 출연료에 대한 채권 압류 및 추심 명령 신청을 받아들였다. 판결문과 부동산강제집행 배당표 등을 입수해 확인한 결과 관련 소송만 17건이라고도 보도했다.이영숙 대표는 2014년 올리브 ‘한식대첩2’에 출연해 우승을 거머쥐며 얼굴을 알렸다. 최근 넷플릭스 인기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 요리계급전쟁’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2024.11.20 I 최희재 기자
마스턴투자운용, NH농협리츠운용에 '디타워 돈의문' 매각…3.3㎡당 약 3430만원
  • 마스턴투자운용, NH농협리츠운용에 '디타워 돈의문' 매각…3.3㎡당 약 3430만원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은 NH농협리츠운용에 중심업무지구(CBD) 권역 프라임급 오피스인 ‘디타워 돈의문’ 매각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딜은 지난 7월 NH농협리츠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약 4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매매금액은 약 8953억원으로, 3.3㎡당 약 3430만원 규모다. 삼성화재 서초사옥 ‘더에셋’ 딜과 더불어 국내 상업용부동산 업계의 대표적 ‘빅 딜’로 평가된다.‘디타워 돈의문’ 전경 (사진=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서울 종로구 소재 디타워 돈의문은 지하 7층~지상 26층, 연면적 약 8만6000여㎡ 규모 오피스 빌딩이다. 지난 2020년 완공됐으며,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지하로 직접 이어진 초역세권 건물이다.디타워 돈의문은 준공된 지 20~30년 넘은 구축 오피스가 많은 CBD에서 보기 드문 신축 건물이다. 또한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리드’(LEED)에서 기존 건물의 운영 및 유지 관리에 대한 O+M(Building Operations and Maintenance) 부문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글로벌 실물 자산 지속가능성 벤치마크(GRESB)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친환경 자산이다. 이번 딜에는 이같은 그린 프리미엄도 주효했다는 평가다.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그간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로서 쌓은 노하우와 역량을 토대로 성공적으로 자산 매각을 마무리했다”며 “앞으로도 우량 자산을 적극 발굴하고 딜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투자자 이익을 극대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0 I 김성수 기자
외인, 국채선물 매수세 지속…3bp 내외 하락하며 강세
  • 외인, 국채선물 매수세 지속…3bp 내외 하락하며 강세[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3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를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외인 매수 지속…도비시한 금통위”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24%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5bp 상승 중이다.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에선 부동산 둔화에 따른 도비시한 금융통화위원회를 기대하는 분위기다.한 시중은행 채권 딜러는 “외국인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들어오지 않을까 싶다”면서 “내주 금통위는 동결이겠지만 부동산 둔화 등으로 도비시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대다수인 상황”이라고 봤다.장 중 여당 인사의 한국은행 총재 언급도 눈길을 끌었다.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이날 오전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 인터뷰서 “일부에서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같은 분을 국무총리로 모셔야 하는 거 아니냐, 그게 야당 비준 받기도 수월하지 않겠느냐는 여러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더라”고 말했다.이날 장 마감 후인 오는 21일 오전 2시15분에는 미셸 보우먼 미 연준 이사 발언 등이 예정됐다.◇국고채 금리 3bp 내외 하락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2시8분 기준 2.930%, 2.873%로 각각 0.8bp, 1.4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5bp, 2.1bp 하락인 2.920%, 3.014%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3.0bp, 1.9bp 내린 2.953%, 2.891%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6.02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0틱 오른 116.99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3308계약 등 순매수, 금투 669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금투 2965계약 등 순매도를, 외인 2729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한편 장 중 진행된 통안채 3년물 입찰에선 19개사가 1조6200억원 어치를 응찰, 낙찰금리는 2.950%를 기록했다.
2024.11.20 I 유준하 기자
대우건설, 고금리ㆍ건설경기 부진 겹악재 해법은?
  • [이지혜의 뷰]대우건설, 고금리ㆍ건설경기 부진 겹악재 해법은?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승리를 확정 지은 이후 시장금리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 4.5%로 상승했고, 최대 연 5%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죠.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으면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에도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금리 인하 여력도 감소할 수 밖에 없죠.금리에 민감한 건설주는 타격이 불가피합니다.건설업계는 일반적으로 금리가 낮아지면 분양이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되지만, 현재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제한적입니다. 게다가 부동산 시장 위축과 대출 규제 여파가 지속되고 있죠. 특히 대우건설(047040)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주택 사업비중이 높은 만큼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을 상대적으로 더 크게 받고 있습니다.실제 주택건축 부문 수익성 약화로 대우건설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3분기 차입금이 작년 말과 비교해 52% 이상 급증하며 이자 부담도 크게 늘어난 상황입니다. 작년 창립 50주년을 맞은 대우건설은 침체된 국내 건설시장을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로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겹악재를 만난 대우건설, 해외 시장 개척이 생존 전략이 될 지 지켜봐야겠습니다.<이지혜의 뷰>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2부’(오전10~12시)에서 방영합니다.이데일리TV 오전 10시-12시 생방송 '마켓나우2' 화면 캡처
2024.11.20 I 이지혜 기자
"투자 기회 넘친다"…유럽서 아시아 겨낭 메가펀드 결성 임박
  • "투자 기회 넘친다"…유럽서 아시아 겨낭 메가펀드 결성 임박
  • [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아시아에서의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글로벌 사모펀드(PEF)운용사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조만간 유럽에서 역대급 규모의 아시아 펀드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와 인도, 일본, 한국을 겨냥한 메가펀드가 조성되면 아시아 사모시장도 기지개를 켤 것으로 자본시장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사진=구글 이미지 갈무리)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럽 최대 사모펀드운용사 EQT는 현재 조성 중인 아시아 펀드의 결성총액한도(하드캡)를 145억달러(약 20조 2202억원)로 설정했다. 이는 기존 목표치보다 20억달러(약 2조 7800억원) 높은 수준으로, 글로벌 LP들의 러브콜이 쏟아지면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만일 EQT가 하드캡을 달성하면 지난 2021년 150억달러 규모의 아시아 펀드를 출범한 KKR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 째로 큰 규모의 아시아 펀드가 탄생하게 된다.EQT는 아시아 사모시장이 꽃을 피울 것으로 확신, 올해 초부터 아시아펀드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실제 동남아를 비롯한 일부 신흥시장은 초기 단계 투자 기회가 풍부한 지역으로 꼽히고, 인도에선 사모대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일본에선 기업발 인수·합병(M&A) 거래가 쏟아지면서 사모시장이 커지는 한편, 한국에선 대기업 중심의 카브아웃 거래와 부동산 관련 투자가 각광 받는 추세다. EQT는 펀드레이징이 한창 진행되던 지난 8월 성명을 통해 “실질적인 펀드 규모는 자금 조달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고, 펀드 규모는 커질 수 있다”며 메가펀드의 탄생을 예고한 바 있다. EQT 측은 펀드가 결성되는 즉시 아시아의 의료와 기술 서비스, 교육, 금융 서비스, 소비재, 첨단 제조업 분야 거래에 이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이번 펀드는 글로벌 자본시장 관계자들이 아시아 사모시장에 다시 관심을 드러내는 가운데 조성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업계 관심이 특히나 쏠리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들이 아시아 펀드를 가장 활발하게 결성한 시기는 2018년으로, 당시 이들은 244개의 펀드를 통해 142조원 규모의 LP 자금을 조달했다. 코로나가 터진 2019년에는 연간 결성 규모가 85조원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었다가 2020년과 2021년에 걸쳐 서서히 올랐고, 고금리·고환율·고물가에 대내외적 불확실성까지 겹친 2022년과 2023년에는 그 규모가 각각 79조원과 55조원 수준으로 폭삭 내려앉았다. 올해는 아시아 펀드 결성 건수와 규모가 지난해 수준을 손쉽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유럽과 미국에서는 아시아의 인프라와 사모신용 등 대체자산을 주요 성장 동력으로 삼고 조 단위의 아시아펀드가 결성된데다, 일부 운용사들은 올해 연말을 기점으로 관련 펀드레이징에 한창이기 때문이다. 피치북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현재(11월 18일까지 기준)까지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들이 결성한 아시아펀드 규모는 총 48조7700억원 수준으로, 유럽과 미국의 주요 사모펀드운용사들이 조 단위 펀드를 속속 결성한 것이 주효했다. 이런 상황에서 EQT가 연말 안으로 하드캡을 달성할 경우 올해 전체 아시아 펀드 결성 규모는 총 68조원으로 뛰게 된다.
2024.11.20 I 김연지 기자
인천시, 고액 체납자 532명·법인 110곳 명단 공개
  • 인천시, 고액 체납자 532명·법인 110곳 명단 공개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20일 1000만원 이상의 지방세와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을 1년 이상 납부하지 않은 고액·상습 체납자 532명과 법인 110곳의 이름을 시 홈페이지 공시·공고란과 위택스 사이트에 공개했다고 밝혔다.공개 명단에는 지방세 체납자 490명, 법인 107곳과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 42명, 법인 3곳이 포함됐다. 체납액은 지방세의 경우 개인 170억원, 법인 50억원 등 220억원이고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은 개인 24억원, 법인 2억원 등 26억원에 달했다. 지방세는 취득세, 재산세, 지방소득세 등 지방정부가 부과하는 세금이고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은 과징금, 이행강제금, 변상금 등 불법행위에 따른 제재금과 특정 공익사업과 관련해 부과하는 것이다. 시는 체납자 명단공개에 앞서 지난 3월 지방세징수법과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의 징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878명에게 명단공개 사전 안내문을 발송했다. 이후 6개월간 소명 기간을 부여했으며 이번 명단공개 대상자는 소명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 체납액을 납부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한다. 지방세 최고 체납 법인은 인천 서구에서 부동산 매매업을 운영하는 A법인으로 8억6400만 원을 체납했다. 개인 체납자 중에서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 거주하는 민모씨가 지방소득세 등 5건에 걸쳐 7억4500만 원을 체납해 가장 많은 체납액을 기록했다.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 중 최고액 체납자는 인천 남동구에 거주하는 정모씨로 건축법상 이행강제금 등 2건에 걸쳐 3억2500만원을 체납했다. 시는 이번 명단공개와 함께 관세청과 협조해 체납자 입국 시 휴대한 고가 물품을 압류하거나 해외직구로 구매한 수입품 통관을 보류하는 등 체납처분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100만원 이상 체납자에 대해 차량 바퀴 잠금 조치와 공매처분도 적극적으로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명단공개와 강력한 체납처분을 통해 성실 납세 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다”며 “고의적인 재산은닉과 탈세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와 출국금지 등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0 I 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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