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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다음은 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코스피△DGB금융지주(139130)=자회사 하이투자증권이 단기차입금을 4조2950억원에서 4조3750억원으로 늘렸다고 공시.△삼성화재(000810)해상보험=오는 4분기 계열회사 삼성SRA자산운용과 수익증권 거래를 한다고 공시. 삼성SRA글로벌코어오피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2호 수익증권에 약 350억원 투자할 예정.△STX(011810)=STX마린서비스에 348억1660만원 채무보증한다고 공시. 채무보증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58.87%. 채무보증 기간은 다음달 23일부터 내년 10월 22일. △백광산업(001340)=오는 11월 1일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고 공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의 건을 의결할 예정.△OCI(456040)=최대주주가 ‘이화영 외 30인’에서 ‘OCI 홀딩스 외 22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카프로(006380)=공장가동 중단기간을 연장한다고 공시. 생산재개 예정일자는 오는 30일에서 내년 1월 31일.△효성화학(298000)=종속회사인 Hyosung Vina Chemicals Co., Ltd.에 5000만미화달러를 출자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계룡건설(013580)산업=새만금지구 간척종합개발사업 농생명용지 3공구 조성공사 관련 계약금액을 918억2336만4000원에서 1061억7424만9800원으로 변경했다고 공시.◇코스닥△리더스 기술투자(019570)=최대주주 카나리아바이오엠이 보유주식 합계 보통주 890만5532주(총 발행주식수의 16.97%)를 에이알씨코리아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대유에이피(290120)=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코드네이처(078940)=퀀타피아 주식회사로 상호 변경한다고 공시. 기존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신규 대표이사 선임한다고 공시. 기존 대표이사는 김호일, 최동철이며 신규 대표이사는 황현택.△노을(376930)=무상증자로 오는 25일 권리락 실시한다고 공시.△경남제약(053950)=전환가액을 1451원에서 1428원으로 조정한다고 공시.△이노테라피(246960)=대전시 유성구 용산동 540 위치한 유형자산인 토지 및 건물을 59억원에 양도한다고 공시. 연구시설 이전 목적.△아우딘퓨처스=구주매각대금 잔금일자를 연장한다는 사유로 경영권 변경 등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다고 공시. 잔금날짜가 이달 22일에서 다음달 31일로 연장됨.△광림(014200)=대표이사가 조동식에서 송태영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사유는 일신상 사유로 인한 사임.△비츠로셀(082920)=고객사 요청에 따른 ATP(Acceptance Test Procedure, 배터리 승인 테스트 절차) 일정 변경으로 계약기간 연장했다고 공시. 계약기간 종료일이 이달 30일에서 오는 11월 30일로 바뀜.△경남제약(053950)=제8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한다고 공시. 발행예정 금액은 50억원.
2023.09.22 I 김성수 기자
KCGI대체투자운용, 강남권역 '센터포인트 서초' 매각 추진
  • KCGI대체투자운용, 강남권역 '센터포인트 서초' 매각 추진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바로 앞에 있는 ‘센터포인트 서초’가 매물로 나왔다. 해당 건물이 있는 강남권역(GBD)은 오피스 공급 대비 수요가 높아 매력적인 투자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CGI대체투자운용은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역세권에 있는 ‘센터포인트 서초’ 매각을 진행 중이다. KCGI대체투자운용은 빠르면 이달 말 매입의향서를 접수받은 다음 우선협상대상자(우협)를 선정하고 올해 말 딜클로징(거래종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센터포인트 서초 (사진=무브)센터포인트 서초는 서울 서초구 효령로 304에 위치한 지하 7층~지상 24층 규모 건물이다. 대지면적 8235.20㎡, 연면적 10만7508.21㎡로 반경 500m 이내 연면적 1만평이 넘는 대형 건물로는 유일하다.이 중 매각대상 자산은 업무시설이다. 지상 12~13층, 지상 16~24층으로 총 11개 층이며 연면적 3만3303.58㎡ 규모다. 매각자문은 경쟁 입찰로 선정된 종합부동산 서비스회사 무브(MOVE)가 단독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인 업무시설의 경우 현재 임대율 100%로 메가스터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근로복지공단 등 우량 임차인들이 입주해 있다. 상층부에는 업무시설, 하층부에는 판매 및 근린생활시설로 이뤄져 있고 건물 중층부에는 공유 정원이 조성돼 있다.센터포인트 서초가 위치한 강남권역(GBD)은 현재 입주 가능한 면적이 거의 없는 상태다. 세빌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GBD 프라임 오피스시장의 명목 공실률은 2.2%다. 하지만 새로 준공된 스케일타워에 현대자동차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며 올 하반기 사옥 이전을 계획하고 있어 이를 반영한 실질 공실률은 0.4% 수준이다.‘프라임 빌딩’이란 서울 3개 주요 업무권역인 도심권역(CBD), 강남권역(GBD), 여의도권역(YBD)에 위치한 연면적 3만㎡ 이상 빌딩 중 상대적으로 우수한 빌딩을 뜻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매각되는 KCGI대체투자운용 보유 지분가치는 약 24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임대료가 매입 당시보다 상당폭 상승한 것이 가치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재건축 기대감까지 반영된다면 지분가치는 추가적으로 상승할 여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2023.09.22 I 김성수 기자
경남銀 거액 횡령사고…S&P "BNK금융 내부통제 리스크 확대"
  • 경남銀 거액 횡령사고…S&P "BNK금융 내부통제 리스크 확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BNK금융지주(138930)에 대해 자회사인 경남은행 직원 횡령사고로 내부 통제 및 평판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일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경남은행 투자금융부 직원 이모 씨는 2009년 5월부터 작년 7월까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횡령을 통해 총 2988억원을 횡령했다. 이는 수차례 돌려막기를 한 금액을 단순 합산한 것으로 실제 순 횡령액은 595억원이다. 이 씨는 지난 15년간 PF 대출업무를 담당하면서 자신이 관리하는 17개 PF사업장의 대출금과 원리금 상환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S&P는 22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횡령 사건에서는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금융사고 정황 인지 후에도 금융당국 보고가 지연됐고 해당 직원은 약 15년간 동일 부서에서 대출업무를 비롯해 사후관리 업무까지 수행하는 등 직무분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번 횡령사건에 따른 BNK금융그룹의 재무적 손실은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S&P는 “횡령 관련 손실 규모는 2022년 그룹 세전이익의 약 5%에 해당하는 것으로 BNK금융지주는 지난 8월 해당 손실을 2022년과 2023년 2분기 재무제표에 소급 반영했다”며 “그룹의 자체적인 회수 노력을 고려할때 실제 손실 금액은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BNK금융그룹은 약 300억원 이상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BNK금융지주가 오랜 기간 쌓아온 프랜차이즈와 사업역량도 크게 훼손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S&P는 “BNK금융지주는 부산 및 경남 지역을 기반으로 한 금융그룹으로 탄탄한 고객기반이 안정적인 매출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시내 한 BNK경남은행 지점의 모습.(사진=연합뉴스)
2023.09.22 I 권소현 기자
"외자 이탈 막아야"…中, 외국인 지분·송금 제한 완화 추진
  • "외자 이탈 막아야"…中, 외국인 지분·송금 제한 완화 추진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이 상장 기업의 외국인 지분 한도를 늘리고 해외 송금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경기 둔화로 외국 자본 이탈이 심화한 데 따른 대응이다. 중국의 경제 중심지 상하이. (사진=AFP)블룸버그통신은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상하이·선전·베이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의 해외 지분 한도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현재 국내 상장기업의 외국인 지분을 총 30%로, 단일 외국인 주주 한도는 10%로 각각 제한하고 있다. 외국인 지분 한도를 늘리면 갑작스러운 자본 유출입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 다만 논의가 초기 단계여서 완화 대상이나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최근 중국 증시에선 외국 자금의 ‘엑소더스’가 지속되고 있다. 중국 증시 전고점인 2021년 12월 이후 올해 6월까지 약 1년 반 동안 약 1880억달러(약 250조원)의 외국인 투자금이 빠져나갔다. 외국인은 지난 8월에만 중국 증시에서 120억달러(약 16조원)어치를 매도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중국 당국은 주식거래 인지세 인하 및 증거금 인하, 증시 대기 자금을 빨아들일 수 있는 대규모 기업공개(IPO) 속도 조절 등 증시 부양에 나섰지만 외자 탈출은 진정되지 않는 분위기다. 미·중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 경기가 둔화하고 있고, 부동산 업체들의 잇따른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으로 시장 불안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외국인 자금 유출은 위안화 가치를 끌어내려 중국 경제에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최근 역외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7.3위안 전후에서 움직이고 있다. 2007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국은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상하이와 베이징의 해외 송금 한도도 완화하기로 했다. 지난 1일부터 상하이 자유무역 시범지구와 인근 링강 지구의 외국인 투자자들이 투자 관련 자금을 중국 안팎으로 자유롭게 송금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따라 홍콩과 마카오, 대만 직원을 포함한 외국인들은 급여와 기타 합법적으로 얻은 수입을 언제든 국외로 보낼 수 있게 됐다. 송금 자금 규모나 빈도, 통화의 종류 등에 대한 제한도 없어졌다. 다만 송금하는 자금의 합법성은 증명해야 한다. 베이징도 상하이와 유사한 내용을 담은 규칙 초안을 지난 20일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 중이다. 베이징은 해외 기업이 국내에 재투자할 때 외국환 등록 절차를 면제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중국은 수년 만에 최대 규모의 자본 유출에 직면했다”며 “당국은 외국인 투자 침체를 되돌리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09.22 I 김겨레 기자
"서울보다 빠르게 오르는 수도권, 투자 시야 확장 필요"
  • "서울보다 빠르게 오르는 수도권, 투자 시야 확장 필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정부가 이달 내에 부동산 공급대책을 예고했지만 이것이 현재 부동산 시장 상승 흐름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는 예상이 나왔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 전세가가 동시에 상승하는 가운데 부동산 투자를 고민하고 있다면 서울 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수도권 등으로 투자 시야를 확장해야 한단 조언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사진=이윤화 기자)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2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도시와경제 스튜디오에서 ‘부동산 공급 활성화 대책, 재건축 투자 전략’을 주제로 강연회를 열고 이같이 조언했다. 송승현 대표는 현재 제주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의 매매가, 전세가가 동시에 상승하는 국면이며 현재 마이너스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지역도 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10% 상승해 지난주(0.09%)와 비교해 상승폭을 키웠다. 수도권(0.11%→0.15%)과 비수도권(0.02%→0.04%) 모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12%를 나타냈다. 송 대표는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수도권 가격 오름세가 가장 가파른 모습인데, 서울은 강남3구 재건축 시장이 시장을 리딩하고 그 이후 서울 외곽지역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행해서 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수도권이 후행하기 때문에 현재 가격선이 더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서울보다 수도권이 더 빠르게 오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송 대표는 금리 변동성이 줄었고, 분양가 상승세 지속이 예상되기 때문에 부동산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3.5%에서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데 금리 변동성이 적어지다 보니 주택담보대출도 △4월 2조3000억원 △5월 4조2000억원 △6월 5조8000억원 △7월 6조원 △8월 6조9000억원 등으로 늘어났다”면서 “유동성은 자산시장과의 연관성이 크기 때문에 주담대 금액 증가를 집값 상승 시그널로 해석하는 것이 현재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라고 말했다.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의 분양가가 급격히 오른 것 또한 집값 상승을 주도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송 대표는 “서울 신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보면 전용면적 33평 분양 평균가가 10억원대로 올랐고 6억원대 이하 아파트 비중이 급격히 줄어든 모습”이라면서 “앞으로도 원자재가격이나 인건비,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분양가는 떨어지기 어려운 구조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정부가 공급대책을 내놓고 공공분양을 늘린다고 해도 하방 압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도별 공공분양주택 인허가 추이를 보면 2019년 47만호였는데 올해는 9만호를 겨우 넘긴 상황이다. 공공분양은 시장 가격 조정을 할 수 있는 주요 요인인데 민간분양이 급감하면서 민간 분양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분양가 상승을 억제할만한 요인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8월 발표한 정부의 270만호 공급대책 중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 물량이 52만호로 전체의 20%를 차지한다”면서 “(공급대책을 통해 부동산 가격 안정을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공공 부문의 역량만으로는 시장 가격을 하락시킬 만큼의 영향을 주기 어렵고, 재건축 등 정비사업은 특히 부동산 자산 가치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송 대표는 갭투자는 지양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그는 “예전처럼 전세가격이 드라마틱하게 오르는 것은 어렵다”면서 “금리가 지금 시점과 갭투자를 많이 했던 시점을 비교해보면 2%대에서 3.5%로 150%가 오른 것이기 때문에 갭투자는 굉장히 주의를 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부동산 투자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서울이나 수도권의 주요 사업지 위주로 고려하되 지방 투자도 괜찮지만 지역 인지도가 높고 지자체별 용적률도 높은 투자처를 잘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자산이 몰리는 곳만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더욱 강해지기 때문에 투자 시야 확장이 필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거래금액이 10억원을 넘어섰기 때문에 가격이 오른 만큼 유효 수요가 줄어들어 거래건수가 줄어드는 모습인데 서울에서만 보면 가격 저항선에 부딪혔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면서 “그래서 서울의 유효 수요가 경기도 등 수도권으로 분산되면서 수도권의 집값 상승폭이 커졌다고 볼 수 있고 용인, 동탄, 판교 등은 노도강보다 훨씬 더 자산이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투자 의사 결정시 고려 할 요인으로 “대도시권 내 중요 정비사업지로 사업성이 확보되어 있어야 한다”면서 “투자자금이 1억원대라면 사업초기 단계도 괜찮고, 1~3억원대의 경우 상가재건축 투자도 괜찮다고 보는데 신반포, 강남 등 주요 사업지들이 독립정산제 약정 등을 통해 상가 소유자들에게도 아파트를 지급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2023.09.22 I 이윤화 기자
'불법 수수료'로 40억원 챙긴 새마을금고 전·현직 직원들, 징역형
  • '불법 수수료'로 40억원 챙긴 새마을금고 전·현직 직원들, 징역형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불법 수수료로 40억원 가량을 받아 챙긴 새마을금고 전·현직 직원들이 1심에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22일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재판장 김병철)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전 직원 노모(43)씨, 박모(39)씨, 직원 오모(43)씨에 대한 선고를 내렸다. 노씨는 징역 5년형, 박씨는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으며 오씨는 징역 2년형을 선고받은 후 법정구속됐다. 재판부는 이들이 비정상적인 유착 관계를 바탕으로 피해자(새마을금고) 측에 손해를 끼친 사실이 인정된다고 봤다. 재판부는 “PF대출 계약서를 작성하고, 컨설팅을 빙자해 이익을 취득했다는 것이 배임행위의 구성 요건이 된다”며 배임 혐의를 부인했던 피고인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면서 “대주단, 대출 담당자 등 지위를 악용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그럼에도 법정에서 범행을 부인하고, 오히려 새마을금고가 이익을 얻었다고 주장하는 등 모습을 보여 극심한 도덕적 해이를 지적할 수밖에 없다”고 이들을 질타했다. 재판부는 “사설 금융기관 종사자로서 해서는 안될 일을 저질렀고, 피해 규모도 크며 사회적 신뢰도 크게 저하됐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노씨는 대주단 업무 담당자로, 새마을금고중앙회 직원 박씨와 오씨가 각각 자신들의 배우자 명의로 세운 컨설팅 업체에 수수료를 지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수수료를 줄이는 대신 배우자 명의의 법인들에 컨설팅 명목으로 허위 용역 대금을 지급해달라고 요구하는 방법으로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총 7건의 PF 대출에서 대주단 몰래 약 39억6490만원을 빼돌렸다. 노씨 등은 지난해 4월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하는 천안·백석 지역 개발을 위한 800억원 규모의 PF대출을 실행하며 대주단이 받아야 하는 금액 중 일부를 ‘수수료 명목’으로 이들에게 빼돌렸다. 박씨는 범죄수익을 관리하는 등 역할을 분담했다. 이들이 얻은 범죄수익은 아파트 구입, 고가 차량 구입, 골프비 등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지난 6월 첫 공판 당시 자신들의 혐의를 부인했다. 노씨 측은 “대출 실무 과정에서 임무 위배 행위가 없었고, 손해가 발생하지도 않았다”고 항변했다. 오씨 측은 공모 사실을 부인했고, 박씨 측 역시 필요한 컨설팅 과정이었으며, 재산상 손해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고 부인한 바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 4월 노씨와 박씨를 구속 기소했고, 오씨는 불구속 기소했다. 새마을금고 의혹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보던 검찰은 박차훈 새마을금고 중앙회장 역시 불구속 기소했으며, 오는 25일 첫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2023.09.22 I 권효중 기자
NH투자증권, 성수동 전략정비구역 및 상권 전망 보고서 발간
  • NH투자증권, 성수동 전략정비구역 및 상권 전망 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성수동 심층분석(성수전략정비구역 및 성수동 상권)’ 부동산 보고서를 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NH투자증권 제공)이번 보고서에서는 성수전략정비구역 사업 진행 현황과 시장을 점검하고 성수동 상권의 특징과 사업 이슈를 다뤘다.정비구역 사업 진행 현황과 성수 상권 분석을 두가지 파트로 나눠 분석했다. 우선 성수 1지구를 정비구역 중 입지가 가장 좋은 곳으로 꼽았다. 서울숲이 바로 옆에 위치하고 성수대교와 분당선을 통해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또한 전체 2909세대로 사업규모가 가장 커서 입지와 규모 측면에서 향후 성수동의 대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2지구와 3지구는 강변북로 지하화에 따른 한강수변공원 수혜지역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4지구는 조합원수가 적어 사업 속도와 사업성 측면에서 유리하고 영동대교를 통한 강남 접근성이 좋다는 설명이다.성수전략정비구역 내 아파트 단지는 최근 3년 이내 30평대(전용 84㎡)가 20억~25억원에 거래되었다. 인근에 있는 트리마제는 올해 8월 38평(전용 84㎡)이 38.2억 원에 거래되며 평당 1억원을 기록했고, 신축인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대형 평수임에도 계속 평당 1억원 이상 거래되고 있다. 8월에는 평당 1억3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NH WM마스터즈 전문위원)은 “성수전략정비구역은 모든 구역이 평지로 되어 있고 영구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강남 접근성이 좋아 한강변 최고의 입지라 할 수 있다”며 “다만 다양한 이해관계와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로 인해 사업 속도는 더딘 편으로 수요자는 사업구역에 포함된 아파트를 접근하거나 사업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1~2년 이내 매수 계획을 수립하는 게 좋다”고 제언했다.성수동 업무·상업용 부동산은 2018년부터 꾸준히 거래 단가가 상승해 2018년 토지 평당 4500만원에서 2022년 1억3100만원으로 약 3배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거래량은 2019년 이후 빠르게 증가세를 보여 2021년 111건으로 2019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모습이었으나 지난해 고금리 여파로 78건으로 감소했다. 성수동 상권의 핵심이슈로는 상생 임대와 용적률 상향으로 꼽았다. 성수동2가 일대에서는 IT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 지구단위계획으로 IT(정보통신) 및 R&D (연구개발) 관련 업종 입지 및 공개공지 조성 계획 시 용적률을 최대 560%까지 받을 수 있다.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책임연구원은 “성수동 상권은 성장과 안정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곳”이라며 “연무장길과 아뜰리에길 상권이 계속 커지고 있어 성장성이 높은 데다가 성동구와 임대인, 임차인이 상생을 도모하는 지속발전가능구역으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보현 연구원은 “지난 수년간 지가는 급등했지만 임대수익은 낮아 보유 실익이 감소, 진입 부담은 높은 상황으로 적정 레버리지 비중 및 현금흐름 분석에 신중이 요구된다”며 “성수동 상권은 용도지역이 준공업지역이 대부분이고 지구단위계획으로 용적률 상향이 가능한 점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오피스 권역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해당 보고서 원문은 NH투자증권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9.22 I 양지윤 기자
루이비통과 BNP 파리바와 손잡은 아이스테이징, 아시아 법인 론칭
  • 루이비통과 BNP 파리바와 손잡은 아이스테이징, 아시아 법인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스페이셜웹 기업 아이스테이징은 지난 21일 대우 써밋갤러리에서 아시아법인 론칭행사를 가지고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아이스테이징)이날 행사에는 아이스테이징 대표 조니 리(Johnny Lee)와 유럽지사장 파비앙 버나드(Fabien Bernard), 아시아 지사장 추선우, 아이스테이징과 아시아 합작법인을 만든 아이앤오케이(INOK) 송민재 대표가 참석했다.협력사 대표들의 축사와 강연도 이어졌다. 류성택 현대퓨처넷 대표는 “실감형 전시사업이나 디지털교육, 혁신상거래, 3D 홈페이지 같은 자사의 여러 사업에 아이스테이징과의 접점을 찾아왔다”면서 “글로벌 최고의 기업인만큼 결과도 크게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최진영 코리아헤럴드 대표도 “혁신적 미디어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에 아이스테이징을 알게 됐다”면서 “텍스트와 지면, 그림과 동영상을 지나 3D공간과 AR, VR로 전하는 새로운 미디어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유럽에서는 파비앙버나드(Fabien Bernad) 아이스테이징 유럽지사장이 5~6년간 협업을 이어온 협력사들과의 성과를 발표했다.최대 협력사인 루이비통(LOUIS VUITTON)의 기술분야를 총괄하고 있는 스테판 에마뉴엘리는 “코로나 이후 루이비통은 새로운 디지털화에 대한 필요성이 컸고 그때 아이스테이징과의 협업은 연이은 성공을 이뤄냈다”며 “아이스테이징은 우리가 요구하는 퀄리티에 대한 수준을 모두 맞춰줬고, 50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이어 아이스테이징의 장점으로 타임 투 마켓이 가능한 구현의 단순성과 효율성, 루이비통 내부에서 편집 가능한 자율성, 합리적인 예산 3가지를 꼽았다.비주얼 머천다이징 담당 야코보 알리올리이사도 아이스테이징VR Maker솔루션으로 매장을 만들어본 경험을 소개하면서 “가장 쉽고 빠르게, 그리고 가장 선명한 고퀄리티의 제품사진을 볼 수 있다” 고 말했다. 올해부터 아이스테이징은 루이비통의 VIC(Very Important Client) 공식채널로 선정됐다. 유럽 최대은행인 BNP 파리바(BNPParebas)의 부동산분야 최고 책임(Real Estate Governance) BNPPRE 임원들은 변해가는 시장과 기술의 변화를 설명하면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당신 서비스의 장점이 될 수 있다”라고 아이스테이징과의 협업 소감을 밝혔다.퍼스널파이낸스 담당 엘리자베스 므넷도 “2018년부터 고객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기 위한 같은 비전으로 아이스테이징과 협력했다”면서 남아공과 포르투갈,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스타트업 빌리지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2023.09.22 I 이윤정 기자
빈번해진 자연재해…美, 기후위기로 '보험 중단' 늘어
  • 빈번해진 자연재해…美, 기후위기로 '보험 중단' 늘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산타 클라리타에서 동물 농장을 운영하는 엘리 락스는 2019년 대형 산불을 겪은 이후 주택 손해보험에 가입했다. 하지만 올해 보험사가 캘리포니아주에서 사업을 대폭 축소하며 더이상 보험에 가입할 수 없게 됐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산타 클라리타에 등록된 부동산 가운데 85%가 같은 처지에 놓였다. 미국에서 기후위기에 따른 자연재해가 급증하면서 관련 보험료가 크게 오르거나 아예 상품이 없어지는 경우가 늘고 있다. 보험사가 피해보상을 감당하기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어서다. 허리케인 이달리아의 상륙으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30일 플로리다주 키튼 비치에서 무너진 집의 모습. (사진=AFP)이코노미스트는 21일(현지시간) 비영리 단체인 ‘퍼스트 스트리트 재단’의 데이터를 인용해 “홍수, 태풍, 산불 등의 위험이 증가하면서 미국인 680만명이 보험료 인상 또는 보험 취소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매년 허리케인에 시달리는 플로리다주에서는 올해 주택 손해보험료가 평균 6000달러(약 800만원)로 전년보다 42% 급증했다. 미 전체 주택 손해보험료 평균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선 보험사들이 주택 손해보험과 관련해 사업을 대폭 축소하거나 아예 접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선 최대 보험사인 스테티트 팜, 올스테이트, 파머스 인슈어런스가 최근 주택 손해보험의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캘리포니아주는 다른 지역보다 물가가 높아 주정부가 소비자 보호법을 통해 보험료 인상을 억제하고 있다. 이에 보험사들은 인플레이션을 감당할 만큼 보험료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반면 산불 위험은 크게 늘어 재보험 요율이 상승했다. 이는 보험료 인상 또는 사업 철수로 이어지고 있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화재는 7490건에 이르며, 산불 피해를 입은 건물은 876채로 집계됐다. 보험 가입자들에게 지급해야 할 돈이 폭증해 보험사가 파산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허리케인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루이지애나주에선 2021년 7월~2023년 2월 주택 손해보험 회사 12곳이 파산했다. 다른 보험사들도 상당수가 이 지역에서 주택 손해보험 판매를 중단했다. 이에 대다수 주민은 주정부가 운영하는 손해보험에 의존하고 있지만, 연간 보험료가 4700달러(약 630만원)에 달해 민간 보험보다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보험업계는 부담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커지고 있다면서 자연재해 관련 보험 구조를 바꾸거나 관련 보장을 아예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 보험중개업체 에이온에 따르면 미 보험사들이 지난 3년 간 자연재해 보험금으로 지출한 비용은 2958억달러(약 396조원)에 달한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전체 보험 자산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3900만개의 주택 손해보험에는 아직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이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궁극적으로 미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기후변화로 2100년까지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10% 감소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2023.09.22 I 방성훈 기자
美 헌츠빌처럼…'K-방산' 메카 논산 부동산 주목
  • 美 헌츠빌처럼…'K-방산' 메카 논산 부동산 주목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충남 논산이 탄탄한 ‘국방 인프라’를 바탕으로 경제 발전을 모색하고 있어 지역 부동산에도 관심이 쏠린다. 2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논산의 상징인 ‘정예 강군 육성의 요람’에서 보다 진화한 ‘국방산업단지’로 탈바꿈해 첨단 경제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국내 방산 수출은 173억 달러(약 23조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수출 규모도 커지고 있어 더욱 기대감이 높다.충남 논산은 매년 12만여명의 신병을 양성하는 육군훈련소로 대표된다. 이밖에 육군항공학교, 국방대학교 등 국방 관련 전문교육 시설이 위치해 국군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시는 이런 풍부한 국방자원을 바탕으로 대규모 첨단 국방산업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논산의 핵심 산업 인프라가 될 ‘국방국가산업단지’가 대표적이다. 연무읍 동산리·죽본리 일원에 약 87만177㎡ 규모로 총 사업비 1917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산단이다. 군 전력지원(비무기)을 위한 전자·통신장비, 전기장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시는 산단의 경제적 생산유발효과를 220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864억 원, 일자리 창출 효과는 약 2000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는 10월 최종적인 산업단지 계획이 공식 승인·고시될 예정이다.논산은 이를 통해 미국 북부에 위치한 헌츠빌 처럼 세계적 군수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인구 20만의 헌츠빌은 농업 중심에서 군수산업 도시로 탈바꿈에 성공해 ‘로켓시티’라 불리는 곳이다. 시는 작년 말 헌츠빌을 방문해 시장과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또 국방과학연구소(ADD) 산하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유치도 성공했다. ADD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논산시 연무읍 일원 39만6000㎡에 2969억원을 들여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를 건립한다. 인공지능 무인 체계 운용 실험, 로봇 체계 시험, 켐-바이오 시험, 군용 전지 특수 성능평가 연구 실험, 국방 차세대 에너지 연구 등 국방 미래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여기에 대규모 투자 유치로 경제 발전의 신 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발전특구’ 조성에도 논산시가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국방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기회발전특구는 세금, 인허가, 규제완화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이미 방산업체는 논산행을 택하고 있다. 올 3월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nd)는 양촌면 임화리 일원에서 기공식을 개최하고 공사에 착수했다. 1차 사업은 오는 2024년 3월까지 총사업비 500억원을 투입해 조성하며, 2차 사업은 2023년부터 일반산업단지를 짓는 게 골자다.도가 중점 추진해 온 논산 국방 로봇 체계 시험 시설 설계비 예산도 확정됐다. 조성될 산단, 기업 등과 연계해 연구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추가로 고속철도 호재도 대기 중이라 산업 효율성도 크게 높아진다. 철도교통 기반이 강화되면 주력 산업 고도화가 가능해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호남선 고속화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지난해 통과했으며, 이에 따라 논산에서 대전 가수원까지 굽은 철길을 곧게 펴고, 육군 논산훈련소(신연무대역)까지 고속철도(KTX)를 놓는 사업이 추진된다. 첨단 산업을 통한 투자 자본이 몰리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청주(2차 전지), 용인(반도체) 등의 산업체 호재 덕에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어서다. 실제 논산도 9월 ‘힐스테이트 자이논산(전용면적 84㎡)’가 4억50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논산은 7월 말부터 집값도 상승 전환됐다.10월 분양을 앞둔 대우건설 시공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투시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방국가산업단지와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가 들어설 연무읍에 위치해 군 관련 첨단산업 수혜를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 또 호남선 고속화사업 완료시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근거리에서 KTX신연무대역(신설예정)을 이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지방에서도 호재가 많고, 그동안 저평가 받았던 곳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며 “최근 해외에서도 국내 방위산업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어 국방관련 산업에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은 만큼 기업과 정부의 투자가 꾸준할 것으로 보이며,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2 I 김아름 기자
아파트 브랜드 성장성 톱2에 ‘래미안ㆍ한화포레나’ 선정
  • 아파트 브랜드 성장성 톱2에 ‘래미안ㆍ한화포레나’ 선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성장이 기대되는 아파트 브랜드에 ‘삼성물산 래미안’, ‘한화 건설부문 포레나’가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R114와 메트릭스리서치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3690명의 소비자 대상으로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 설문조사를 공동 진행한 결과,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아파트 브랜드 1위와 2위로 ‘삼성물산 래미안’, ‘한화 건설부문 포레나’가 선택됐다. 그 다음으로는 △GS건설 자이 △포스코이앤씨 더샵 △롯데건설 롯데캐슬이 상위 5곳에 들었다. 2019년 런칭한 한화 건설부문 포레나 브랜드는 3년 연속 TOP3에 랭크돼, 신규 브랜드 중 성장세가 가장 눈에 띈다. 신규 브랜드가 약진하면서 일부 브랜드는 상위권 수성이 어려워진 분위기다.아파트 브랜드 성장성 조사는 2000년대 초반 런칭한 기존 브랜드들과 최근 5년 사이 새롭게 등장한 신규 브랜드들의 미래 성장 가치를 소비자가 직접 평가하는데 의의가 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전통의 강자로 분류되는 래미안(1위→1위), 자이(2위→3위) 등은 일부 순위에 변동이 있었지만 여전히 높은 가치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한화포레나(3위→2위), 더샵(4위→4위) 등 비교적 새로운 브랜드가 꾸준히 도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성장성 1~5위의 브랜드들은 공통적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 선택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다만 ‘래미안’, ‘자이’, ‘롯데캐슬’처럼 오랜 기간 소비자에게 인식된 기존 브랜드들은 고급스러움과 프리미엄, 믿음ㆍ신뢰 등의 이미지 부문에서도 우위를 차지했다. 반면 새로운 브랜드에 속하는 ‘한화포레나’는 전통의 강자들과 달리 합리적, 고객지향, 차별적 등의 이미지에서 상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업력이 상대적으로 오래된 ‘더샵’의 경우는 기존 아파트 브랜드와 비슷한 프리미엄 이미지가 구축된 분위기다. 따라서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가 시장에서 안착하는 과정에서 초기의 합리적, 차별적으로 평가된 이미지가 일정 궤도에 오른 이후에는 점차 프리미엄 브랜드로 변모한다고 해석된다.한편 최근 사회 전반에서 안전과 관련된 문제가 커지는 가운데 소비자 선택에 있어 ‘안전한’에 대한 이미지가 상위권에 포진한 브랜드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아파트 브랜드 홍보 전략에 있어 안전에 대한 이미지를 선점하는 것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안전 이슈 영향으로 아파트 브랜드 순위의 지각 변동이 이뤄지는 가운데, 기존 브랜드들과 새롭게 태동한 신규 브랜드들 사이에서의 우호적 이미지 선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부동산R114와 메트릭스리서치가 공동 조사한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 설문조사의 표본 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1.61%포인트다.
2023.09.22 I 오희나 기자
포스코홀딩스, 中 부동산 부양책과 리튬생산 능력에 주목해야-현대차
  • 포스코홀딩스, 中 부동산 부양책과 리튬생산 능력에 주목해야-현대차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현대차증권은 POSCO홀딩스(005490)(포스코홀딩스)가 기대치를 하회하는 3분기 실적을 내겠지만, 중국 부동산 부양책이 나오고 있고 리튬 생산능력도 확대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74만5000원은 유지했다. 22일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조107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보다 약 15% 낮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는 부진한 업황에도 견조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부동산 경기가 부진했던 2015년 분기별 평균 영업이익은 6030억원 수준이었다”라고 부연했다.그는 “글로벌 철강가격이 조정을 받으면서 3분기 판가는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원료 투입가도 하락하면서 스프레드 축소는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3분기 중국 열연수출가격은 2분기 대비 약 9% 하락했고 같은 기간 미국열연가격은 24% 하락한 바 있다.이어 “월별 가격은 7월을 저점으로 반등하고 있고 중국 바오우강철은 10월에도 내수 가격을 인상(3개월 연속)했으며 포스코홀딩스를 포함한 국내 철강업체들도 가격 인상이 기대된다”며 “4분기 판가는 전분기대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 철강수요가 부진함에도 중국 철강업체들의 손익이 상당히 부진하여 소폭이지만 가격 인상을 진행 중”이라며 “철강 가격 상승이 추세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중국 부동산 경기 회복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정부에서 구체적인 부동산 경기부양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2016년과 달리 회복 강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들도 많아 확인해가면서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박 연구원은 투자포인트로 △현재 주가에는 리튬 20만톤의 가치가 반영돼 있고 2030년 목표가 42만톤 생산인 점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추가적으로 반영되면서 우상향할 여지가 있고 △중국 부동산 경기부양 정책들은 효과 여부를 차치하더라도 주가를 지지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단기적으로 철강 업황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 않지만 중국의 부동산 경기부양책 자체는 주가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동사의 리튬 생산능력 증가로 주가는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23.09.22 I 김인경 기자
“우린 금리 내려 말아?”…美 여전한 매파, 中도 살얼음판
  • “우린 금리 내려 말아?”…美 여전한 매파, 中도 살얼음판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올리진 않았지만 여전히 긴축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미국의 통화정책은 아시아 신흥국에도 중요한 사안 중 하나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경기가 탄탄하다고 자신하고 있는 미국과 달리 경제 위기에 빠진 중국은 고민이 깊어졌다. 중국 경기 부양을 위해선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미국과 금리 격차 확대는 위안화 약세 등 악효과를 부를 수 있다.중국 광저우시 일대 전경. (사진=게티이미지뱅크)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0일 회의를 통해 사실상 기준금리로 분류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1년물 3.45%, 4.20%로 유지했다. 지난달 1년물 LPR을 10bp(1bp=0.01%포인트) 낮췄는데 이달에는 동결을 결정한 것이다.인민은행이 섣불리 금리를 추가 인하하지 않은 이유는 19~20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지켜보기 위한 측면이 강했다는 평가다. 이번 FOMC에서 연준의 통화정책이 어떻게 변할지 본 후 대응에 나서자는 것이다.FOMC는 20일 회의 이후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향후 추가 인상을 시사하며 매파적(긴축적 통화정책) 입장을 보였다.중국 중앙은행이 미국 중앙은행의 동향을 살피는 이유는 양국간 금리 격차 때문이다.지난해 1월만 해도 미국 기준금리는 0.25%로 중국 1년물 LPR 3.70%보다 345bp나 낮았다. 연준은 이후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연이어 자이언트스텝(한번에 기준금리 75bp 인상)과 빅스텝(한번에 기준금리 50bp 인상)을 단행하며 9월 현재 5.50%까지 올렸다.반면 중국은 9월 현재 1년물 LPR이 3.45%로 같은기간 25bp 낮아졌다. 이에 따른 미국과 중국의 금리 격차는 205bp까지 확대됐다. 미국의 금리가 높으면 상대적으로 달러화 매력이 높아지고 이는 위안화 약세와 자금 유출로 이어지게 된다.중국은 경기 침체와 위안화 약세가 맞물리면서 대규모 자금 유출이 일어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연초 6.7위안 안팎이었으나 이달 8일 7.343까지 오르며 위안화 약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달에만 중국 자본 계정에서 490억달러(약 65조원)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1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현재 중국은 부동산 경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부양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준금리를 내려 대출 문턱을 낮추면 주택 구입이 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안화 약세 등 상황을 감안할 때 금리를 인하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후 기자회견에서 말하고 있다. (사진=AFP)유 용딩 정부 경제학자는 21일 로이터통신에 “중국은 더 많은 경기 부양과 거시경제 정책 패키지가 필요하다”면서도 “중국 중앙은행은 미국과의 금리 격차 확대로 자본 유출이 발생하고 위안화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통화정책 완화에 제약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인민은행은 지난 15일 지급준비율을 25bp 인하한 바 있다. 지준율은 은행이 보유한 예금 등에서 인민은행에 의무 적립해야 하는 비율이다. 지준율이 낮아지면 유동성이 공급되는 효과가 있다.통상 지준율이 변동되면 시차를 두고 일선 은행의 대출에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장 기준금리를 내리기보다는 지준율 인하 효과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중국 당국도 이날 위안화를 지난달 14일 이후 가장 낮은 7.173위안으로 고시하며 위안화 약세 방어가 우선임을 시사했다.중국 창흥은행의 외환 거래 책임자 스탠리 찬은 블룸버그에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위안화 가치 하락을 늦추기 위한 인민은행의 일관된 노력”이라며 “시장에서는 향후 또 다른 지준율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09.22 I 이명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美 고금리 내년까지”…새파래진 세계증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美 고금리 내년까지”…새파래진 세계증시-“전동화 가속…2026년 32만대 판매”-방탄 뚫렸다…이재명 체포안 가결-리딩방 특별단속 기간에도 사기 판쳤다-[사설]막장정치·국민기만에 경종 울린 李 체포동의안 가결-[사설]금리 추가 인상 예고한 미 연준, 긴축 장기화 대비해야△종합-SUV·버스까지 친환경 풀라인업, 생산 늘리고 수출 확대 드라이브-돌파구 못찾는 UAW 파업, 현대차·기아 반사이익 기대△주식리딩방 사기 기승-시민단체라며 접근, 피해 구제해준다더니…가입비 받아 ‘2차 사기’-계좌동결·통신조회·신상공개 추진…증권범죄 정조준-불법자문·주가조작 판치는데 ‘ 투자자 보호 법안’ 국회서 쿨쿨△종합-“삼성에 갑질했다”…공정위, 美 브로드컴에 과징금 191억 철퇴-내년 금리 덜 내린다는 美…한은, 금리 인하 내년 7월로 밀리나-9월 수출 ‘반짝 반등’했지만, 조업 일수 증가 따른 ‘착시’-경찰, ‘자정~오전 6시’ 심야집회 금지 추진…드론 채증 도입도△이데일리 퓨처스 포럼-반도체 뒤처지면 기술 속국 전락…초격차 확보 위한 국가적 지원 필요-“내년 총선서 의석 10석 확보…K칩스법 시즌2 통과 주도할 것”△K-모빌리티 포럼-알아서 ‘게걸음 주차’하는 아이오닉5, 모빌리티 기술이 ‘스마트시티’ 앞당겨-“2년 후엔 하늘 나는 에어택시 타게 될 겁니다”-“애플 공간컴퓨터 ‘비전 프로’…핵심은 올레도스 패널”-NCM배터리 주도 韓, “재활용률 높아 원료 수출국될 것”△이재명 체포안·한덕수 해임안 가결-“친명계 의원들, 반란표 색출 나설 것”…민주당 분당 가능성도-한덕수 총리 해임안, 尹대통령 거부 수순-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 아동학대서 제외△정치-김영호 통일장관 “北 핵실험땐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방산업계 숙원 ‘방위사업 계약 특례법’ 법사위 통과-‘의원직 박탈’ 최강욱 비례대표 승계자로 허숙정△경제·금융-탈중국 자본 한국유치 기회…규제 완화 필수-은행채 8조 육박…대출금리 다시 오른다-오미크론 확산에…작년 사망자 37.3만명 ‘역대 최대’-정부 세수펑크에 ‘한은 마통’ 113.6조 끌어썼다△글로벌-역대급 엔저에…우에다 ‘긴축 신호’ 언급할까-英 수낵 “내연차 판매 5년 더 허용”-빈 살만 “이란 핵 보유하면 사우디도 핵 개발” 경고-“中 5% 성장하려면 정책 지원 늘려야” 이강 전 인민은행 총재 강한정책 촉구△산업-11만평 공간 곳곳 K콘텐츠 가득…벌써 다녀간 200만명 “또이 까오”-김상현 부회장 “롯데몰 하노이 베트남 新랜드마크로 만들 것”-AI현장소장 명령받은 불도저, 스스로 땅고르기 척척-SK이노, 유증효과 얼마나 지속할까-“5분 걸리던 LNG 화물창 용접 1분 만에”…삼성重 ‘레이저 고속 용접 로봇’ 개발△산업-가상자산 침체 여파…은행 수수료 수입 ‘반토막’-정부, 우주발사체 기업에 기술·자금 지원 ‘한국판 스페이스X’ 키운다-실적 악화 골머리…식품업계, 올드보이에 ‘SOS’-집수리 봉사, 인재 후원…상생 앞장선 ‘제주삼다수’△증권-파월의 발톱에 찍힌 코스피, ‘실적 처방전’이 필요해-두산로보틱스 청약 첫날에만 3.6조원-‘코스피 200 물흐리는 일 막는다’…급변동주 대표지수 편입 제동-테슬라로 8000% 수익 영국 펀드명가 손잡아 신영운용, 합작펀드 출시-K 푸드에 맛들였어요…식품주 사모으는 외인들△부동산-소규모 재건축, 시공사 찾아 삼만리-“비즈니스 호텔같네” 원도심 랜드마크 우뚝-공항보안검색서 놓친 칼, 꺼내도 처벌 못한다?-아파트값 10주 연속 오름세…경기남부 ‘후끈’△리딩컴퍼니-‘친환경’ ESG 경영으로 인테리어 업계 선도-中企 판로지원하는 ‘일사천리’ 사업 강화-기능과 디자인 다 잡은 ‘헬스테리어’-‘생활-건강-지구환경’ 지키는 ESG 실천△리딩컴퍼니-냉난방공조 기업으로 도약…4분기 북미서 신제품 출시-리클라이너 전문 브랜드 ‘무브미’ 앞세워 MZ세대 공략-자연서 영감 받은 온화한 컬러 ‘친환경 합지 벽지’ 눈길-스마트 농기계부터 모빌리티·로봇까지 영역 확장-AI 활용한 기업·인재 매칭 ‘원픽’ 서비스 론칭-부티크 호텔 방문한 듯…신혼부부 취향저격△여행-패키지로 편안하게…가까운 日·동남아 리조트서 쉬어볼까-예약취소 상품, 싸게 줍줍 연휴 중후반 출발도 방법-한려수도 일주할까, 동해안 투어할까-한국인, 수준 높은 관광객…관광분야 협업 늘릴 것△‘항저우 아시안게임’ 내일 개막식-金 50개 이상·종합순위 3위 목표…태극전사들 꿈을 펼친다-‘국민 스포츠’ 축구·야구 동반 金 도전-金 6개 세팍타크로, 金 10개 걸린 체스·바둑·장기도 정식 종목△오피니언-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민족의 얼’ 지킨 고려일보 100년사-첫 정치인 한전 사장에게 바라는 것△피플-‘인간’ 이순신의 고뇌, 판소리·무용·뮤지컬로 풀어냈죠-여성인권진흥원 신임 이사장에 황인자 전 의원-대한항공, 美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 재단에 2500만달러 후원-‘그린철강’ 위해 韓·日 맞손…첫 공동세미나 개최-SK브로드밴드-그룹엠코리아 프로그매틱 TV 광고 협력-韓무역협회, ‘한미관계 발전 기여’ 밴플리트상 수상-주택건설협회, 사회복지시설에 1억여원 전달-최주선 삼성D 대표, 업계 최초 금탑산업훈장 수여△사회-마약·가상자산 사기 벌이고 SNS로 세 과시…’MZ 조폭‘ 활개-숨진 이영승 교사, 교권침해 2건 더 확인-원밴더빌트 벤치마킹…동서울터미널에 360도 전망대 만든다-대법 ‘남편 계곡살인’ 이은해 무기징역 확정-檢, 이재명 최측근 김용에 징역 12년 구형
2023.09.21 I 김성진 기자
이태원 크라운호텔 개발, PF대출 리파이낸싱 성공
  • 이태원 크라운호텔 개발, PF대출 리파이낸싱 성공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크라운호텔 개발사업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리파이낸싱에 성공했다. 이 사업장은 오는 2025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지난달 말 서울시 디자인 공모에서 ‘조건부 보류’ 됐기 때문에 늦어도 오는 11월 초까지 서울시에 설계변경안을 보내서 다시 검토를 받을 예정이다. ◇ 대출 945억 중 845억, 한 달 후 만기…100억, 내년 3월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행사 케이스퀘어용산PFV는 크라운호텔 개발사업을 위해 최근 특수목적회사(SPC) 비엔케이썸제사차로부터 원금 945억원 대출(한도 1396억원)을 받았다. 기존에 받았던 대출원금 909억원은 지난 18일 만기도래했다. 이에 따라 케이스퀘어용산PFV가 비엔케이썸제사차 등과 합의서를 체결해서 대출만기일 등 금융조건 일부를 변경했다. 그 결과 대출원금이 909억원에서 36억원 늘어났다.(자료=사업주체 측, 서울시)크라운호텔 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34-69 일대 크라운호텔을 헐고 공동주택,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상업시설)로 이뤄진 주상복합 시설을 신축 및 분양하는 사업이다. 케이스퀘어용산PFV(구 하나대체투자용산PFV)가 시행사를 맡고 있으며, 현대건설이 시공사를 맡고 있다.이 사업은 사실상 현대건설이 주도하고 있다. 케이스퀘어용산PFV의 주주별 보통주 지분율은 △현대건설 49.5% △RBDK(알비디케이) 25% △코람코자산운용 19.5% △한국투자부동산신탁 6%다. 코람코자산운용은 PFV의 자산관리회사(AMC) 역할을 맡는다.비엔케이썸제사차는 기초자산인 PF 대출채권 및 부수담보권을 취득하고, 유동화증권 발행 및 상환 업무를 하기 위해 설립된 SPC다. 수협은행에 회사의 전반적인 업무를, BNK투자증권에 회사의 자산관리를 위탁했다.대출원금 945억원 중 845억원은 다음달 18일 만기며, 나머지 100억원은 내년 3월 18일 만기다.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각각 △845억원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100억원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이 발행됐다. 각 유동화증권의 만기는 각각 △ABSTB 다음달 19일 △ABCP 내년 3월 19일이다. 앞서 케이스퀘어용산PFV는 이 사업 관련해서 지난 6월 19일 3400억원 브릿지론을 받았다. 브릿지론 기간은 1년 6개월(18개월)로, 내년 12월 19일이 만기다. BNK투자증권은 브릿지론의 단순 주선 역할을 맡았다.◇ 서울시 디자인공모 ‘조건부 보류’…높이 변경 있을 듯현재 크라운호텔은 기존 건축물의 지상 부분이 모두 철거됐다. 지하 부분은 착공 일정이 정해지면 착공시점 3~6개월 전 철거될 예정이다.현재 일정으로는 내년 3분기 건축심의를 접수할 예정이다. 다만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 건축허가가 내년 4분기~2025년 1분기 중 완료되면 오는 2025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2029년 하반기 초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34-69 일대 (사진=김성수 기자)이 호텔 부지에 ‘분양가 300억원 내외’ 초고급주택을 개발하는 안도 있다. 다만 설계변경 중이고 인허가도 진행 중이라서 구체적 방향은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 디자인 공모 결과가 최종 확정돼야 설계가 확정되고, 인허가 신청도 그에 맞춰 진행할 수 있어서다. 이 사업장은 지난달 31일 발표된 서울시 디자인 공모에서 ‘조건부 보류’됐다. 보류된 작품은 추후 논의를 거쳐 설계를 변경하면 6~8주 후 서울시에서 다시 검토한다. 사업주체 측이 늦어도 오는 11월 초까지 서울시에 설계변경안을 보내면 선정위원회(디자인혁신위원회)를 열어 심의할 예정이다.크라운호텔은 한강변 중점경관관리구역에 해당하고 남산과 가깝다는 입지 때문에 이번 설계변경에서 높이 변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디자인 공모에 선정된 사업지는 조경, 건폐율, 대지안의 공지, 건축물 높이 제한 및 일조 등 확보를 위한 높이의 적용을 배제받을 수 있다. 또한 용적률의 경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 시행령 최대용적률의 1.2배 이내까지 완화될 수 있다.케이스퀘어용산PFV는 사업에서 발생한 수익금 등으로 대출채권을 상환해야 한다. 다만 케이스퀘어용산PFV의 신용도 및 사업 진행상황 등을 고려할 때 채무불이행 위험이 존재한다. 현대건설은 이같은 채무불이행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자금보충 및 채무인수 의무를 맡고 있다.현대건설은 케이스퀘어용산PFV가 대출원리금을 전액 상환할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등 자금보충이행사유가 발생하면 비엔케이썸제사차에 대해 자금보충 의무를 부담한다. 현대건설이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케이스퀘어용산PFV의 대출채무를 인수해야 한다.
2023.09.21 I 김성수 기자
'여의도1호' 재건축 한양아파트…현대·포스코, 하이엔드 브랜드 대결 후끈(종합)
  • '여의도1호' 재건축 한양아파트…현대·포스코, 하이엔드 브랜드 대결 후끈(종합)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여의도 1호 재건축’ 단지인 한양아파트 정비사업에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출사표를 내면서 수주전의 막이 올랐다.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는 각각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 ‘오티에르(HAUTERRE)’를 앞세워 수주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에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약 1조원 규모 사업비가 투입되고 여의도 재건축 1호라는 상징성이 있어 대형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였다. 현대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THE H YEOUIDO 1st)’를 내걸었다. 특히 소유주에게 분양수익을 높여 동일평형 입주 시 100% 환급받는 조건을 제시했다. 단지의 고급화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복층형 설계와 가구별 전용 테라스, 스카이커뮤니티 조성 등 고급화 전략을 내세웠다.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주거브랜드 ‘오티에르’를 제안했다. 한국인의 선호도가 높은 맞통풍 구조로 전세대가 한강조망이 가능하도록 3면 개방 구조를 제안했다. 고층아파트인 만큼 입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전 세대별 전용 엘리베이터와 최상급 유럽산 마감재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고급화 전략을 내세웠다. 특히 사업의 주체인 소유주들의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공사비와 신탁방식 사업 최초로 적용되는 파격적인 금융조건들을 내걸었다. 총 공사비는 현대건설이 7740억원 규모, 포스코이앤씨가 7020억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아파트는 지난 1월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되면서 여의도 재건축 사업 추진 단지 중 사업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기존 588가구를 허물고 최고 56층 5개동, 아파트 956가구·오피스텔 210실 규모로 탈바꿈한다. ‘여의도 재건축 1호’라는 상징성이 있어 이번 수주전의 결과가 앞으로의 공작·시범·수정아파트 등 여의도 재건축 단지 사업 수주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는 다음 달 29일 조합 총회에서 조합원 투표로 선정될 예정이다.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여의도라는 상징성이 있어 건설사들이 수준 경쟁이 치열하다”며 “실제 착공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여의도는 초고층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분담금 제로, 노마진 수준의 공사비가 현실적으로 가능할지는 우려스러운 부분이다”고 말했다.
2023.09.21 I 오희나 기자
BNK금융 “횡령사고 순손실 595억 추정…300억 회수 가능”
  • BNK금융 “횡령사고 순손실 595억 추정…300억 회수 가능”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BNK금융그룹은 BNK경남은행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담당 직원의 순 횡령액이 595억원이라며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000억원은 단순합산 수치라고 21일 밝혔다.21일 BNK금융은 전날 금감원이 발표한 부동산 PF 횡령액 규모(2988억원)에 대해 횡령을 한 당사자가 수차례 돌려막기 한 금액을 단순 합계한 것으로 실제 순 횡령액은 595억이라고 밝혔다.또 순 횡령액이 당초 발표인 562억원보다 33억원 증가했지만, 이는 이미 대손처리된 특수채권과 미인식수익금이라 재무적 손실(순손실액)은 앞서 공시한 490억원과 동일하다고 BNK금융은 전했다.당기순이익에 대한 영향도 이미 공시한 내용과 같은 435억원(순손실액에 대한 세금공제액 제외)이며, 이미 재무제표에 전액 수정·반영해 추가로 조치할 사항은 없다. 특히 올 2분기 재무제표에 반영한 75억원은 우발채무이므로, 실현된 손실이 아니라고 BNK금융은 설명했다.현재까지 발견된 손실금 중 회수가능금액은 검찰압수 151억원을 포함한 부동산과 예금, 차량 및 회원권 등의 가압류를 통해 약 296억원 이상의 채권회수가 예상되는 등 조기 대응으로 300억원 이상(회수율 62% 수준)은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BNK금융은 전했따.BNK금융은 “금융사고 재발방지와 주주 및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해 강도 높은 자구책과 쇄신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당국의 조사와 수사가 마무리되면 주주와 고객에게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9.21 I 정두리 기자
1년 새 호텔 객실료 10% 오르고… 공유숙소는 1% 낮아져
  • 1년 새 호텔 객실료 10% 오르고… 공유숙소는 1% 낮아져
  • (사진=에어비앤비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공유 숙박시설 이용요금이 1년 전에 낮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글로벌 공유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는 올 7월 기준 침실 1개가 제공되는 공유숙소 1박 평균 이용료는 127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 낮아졌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자체 이용자 커뮤니티를 통해 집계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부동산 전문 분석기관인 코스타(CoStar) 자료를 인용, 같은 기간 전 세계 호텔 객실료는 평균 10% 상승한 163달러라고 제시했다.공유숙소의 가격이 낮아진 요인에 대해 전체 호스트(공유숙소 제공자)의 80%가 요금 관리 기능을 사용하기 때문이라는 게 에어비앤비 측 설명. 올해 들어 청소비를 낮추거나 없앤 숙소는 26만여 곳으로 객실 청소비를 아예 부과하지 않는 공유숙소도 300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에어비앤비가 제공하는 요금 관리 기능은 호스트가 인근 비슷한 수준의 숙박시설과 요금을 실시간으로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호스트는 이 서비스를 통해 인근 숙박시설보다 경쟁력있는 가격을 설정할 수 있다. 한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제공하던 이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전 세계로 확대됐다. 에어비앤비 측은 “요금 관리 기능을 이용해 인근 숙소와 가격을 수시로 비교하는 호스트는 약 68만명 수준”이라며 “이 가운데 3분의 2가 넘는 호스트가 주간 또는 월간 할인을 통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숙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공유숙소 이용료 인하의 요인으로 꼽힌 청소비는 에어비앤비가 서비스 개선을 위해 실시한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은 응답이 나온 분야다. 지난 5월 약 3300건의 응답이 제출된 설문조사에서 이용자들은 ‘더 낮은 청소비’를 가장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지목했다.
2023.09.21 I 이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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