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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2023년 제2차 부동산 데이터 아카데미’ 개최
  • 부동산원, ‘2023년 제2차 부동산 데이터 아카데미’ 개최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한국부동산원은 한국프롭테크포럼과 함께 ‘2023년 제2차 부동산 데이터 아카데미’를 공동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이 아카데미는 오는 24일부터 11월14일까지 매주 화요일 부동산원 서울강남지사 사옥 대강당에서 진행 예정이다. 양질의 부동산 데이터 개방을 위해 한국부동산원 컨소시엄이 지난해 7월부터 추진 중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의 데이터 생태계 조성 프로그램의 하나로 운영된다.컨소시엄에는 한국부동산원, 한국프롭테크포럼, 한국교통연구원, 공간정보산업진흥원, 직방, 스페이스워크, 오아시스비즈니스, 어반베이스, 덱시브 등 총 14개의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으로 구성됐다.특히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부동산 신산업 육성방안’의 중점과제다. 부동산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데이터경제 기반 마련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이번 2차 아카데미는 일반인과 기업종사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개방하고 있는 주거용 정보, 상업용 정보, 건축설계 정보, 고정밀 공간정보 등 세부 영역별 데이터의 소개와 활용방안을 교육하는 총 8강의 과정으로 편성된다.참가 신청은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2023.10.17 I 박지애 기자
한토신 “도시정비사업·리츠 부문 인재 찾습니다”
  • 한토신 “도시정비사업·리츠 부문 인재 찾습니다”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부동산신탁사 한국토지신탁은 신입직원 채용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채용분야는 도시정비사업과 리츠(REITs) 등 사업부문으로 이달 25일까지 회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정규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소지자, 2024년 2월 졸업예정자라면 지원할 수 있다. 국가보훈대상자와 장애인은 전형 시 우대한다.한국토지신탁은 국내 부동산금융시장의 리딩컴퍼니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신입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지원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지난해부터 ‘신입직원 채용 오픈채팅방’을 운영, 채용 관련 질의에 인사 담당자가 직접 답변을 하며 궁금증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카카오톡 한국토지신탁 채널 친구추가 후 채팅방 하단메뉴에서 ‘2023년 신입직원 채용안내’를 클릭해 채팅방에 입장할 수 있다.채용은 ‘서류전형→온라인 인적성 검사→1차 실무진 면접→2차 임원 면접→신체검사→최종합격자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내년 1월 입사 예정이다. 1996년 설립된 한국토지신탁은 업계 최초로 자산규모 1조원을 돌파하는 등 부동산신탁업계를 선도해 왔다. 최근 여의도와 목동 등 서울 주요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 신탁방식 정비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한국토지신탁 인사 담당자는 “우수한 인력과 전문성은 한국토지신탁의 성장 원동력이다”며 “회사와 함께 나아갈 우수 인재의 많은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한국토지신탁 본사 전경(사진=한국토지신탁)
2023.10.17 I 문승관 기자
오피스텔 공급물량 절반으로 ‘뚝’…신규 분양 단지 관심
  • 오피스텔 공급물량 절반으로 ‘뚝’…신규 분양 단지 관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오피스텔의 공급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8월까지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총 1만785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3939건보다 약 47%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올해 오피스텔 거래량은 지난해 2만 5247건에서 1만1772건으로 절반 이상(53.4%) 감소했다.거래량뿐만 아니라 공급물량도 크게 감소했다. 올해 오피스텔 분양 물량(예정 포함)은 지난해 2만6587실 대비 30% 이상 감소한 1만8404실로 집계됐다. 분양에서 입주까지 2~3년 가량 걸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2024년오피스텔 입주물량은 3만실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설경기악화로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지만, 공급물량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 들어 향후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수도권의 입지 좋은 오피스텔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현재 공급 중이거나 공급을 앞둔 주요 오피스텔 단지가 공급 감소 상황에서 성공적인 분양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힘찬건설은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 ‘동탄역 헤리움 센트럴’을 분양 중에 있다. 동탄2신도시 문화디자인밸리 내 동탄 일반상업용지(9-4블록, 9-5블록, 15-1블록) 3개 블록에, 지하 4층~ 지상 10층, 3개 동 전용면적 59~72㎡ 총 450실(1차 144, 2차 144, 3차 162)로 구성된다. 단지는 2룸과 3룸으로, 2~4인 가족이 살기에 불편함이 없이 설계됐으며, 삼성전자, LG전자, 두산중공업 등 대기업과 동탄테크노밸리, 화성일반산업단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예정) 등 대규모 배후수요를 품은 직주근접 단지로 조성된다.DL건설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 주거형 오피스텔이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일원에 10월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6층, 2개 동, 총 396실, 전 호실 선호도 높은 전용 84㎡로 구성된다. 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이 위치하는 천안아산역세권은 KTX·SRT 천안아산역과 1호선 아산역의 광역 쾌속교통망이 조성돼 있으며 산업, 주거, 문화, 자연환경 등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한양은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오피스텔 ‘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를 분양 중이다. 안양천 바로 앞에 위치한 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는 지하 3층~지상 19층, 2개동 전용 55㎡ 4개 타입, 169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GTX-C노선 정차가 예정된 금정역과 가까워 미래가치가 높은 단지로 꼽힌다. 포스코이앤씨는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양청리 일대에 주거형 오피스텔 ‘더샵 오창프레스티지’를 10월 분양한다. 지난 달 분양한 ‘더샵 오창프레스티지’ 아파트는 최고 44.81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더샵 오창프레스티지’ 오피스텔은 오창과학산업단지에 들어서며, 아파트를 포함해 총 869가구 중 225실 규모로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지상 최고 32층 및 49층의 2개동으로 구성된다.
2023.10.17 I 이윤화 기자
3040세대 사로잡은 ‘초품아’ 단지…분양시장 휩쓸어
  • 3040세대 사로잡은 ‘초품아’ 단지…분양시장 휩쓸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전국적으로 분양시장에서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단지)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어린 자녀를 둔 3040세대가 부동산 시장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만큼 초등학교와 가까울수록 많은 수요가 몰리며 단지의 가치도 눈에 띄게 상승하는 모습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17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1월~8월) 전국 아파트 매입자 중 30대와 4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 7만5646명 △40대 7만2055명 △50대 5만9438명 △60대 3만7539명 △70대 이상 1만5642명 △20대 이하 1만2554명 △기타 6100명 순이다. 3040세대가 전체 매입자(27만8974명) 중 약 52.94%(14만7701명)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3040세대의 경우 어린 학령기 자녀를 둔 경우가 많고, 맞벌이 가구 비율이 높아 초품아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특히 초등학교 주변은 학교보건법 시행령상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만큼 안전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전국 분양시장에서도 초등학교와 인접한 단지는 각광을 받고 있다. 11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전국 분양 단지 중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9개 단지가 인근 초등학교까지 네이버 지도 기준 반경 500m 이내에 자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500m 이내에 자리한 경우 도보 통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매매시장에서도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서울 송파구 일원 서울해누리초교와 가락초교가 반경 400m 내에 자리한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59㎡는 올해 9월 17억2700만원에 거래돼 1월 동일면적이 14억1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3억원 이상 올랐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부산 남구 일원 용소초교가 반경 100m 내에 위치한 ‘대연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전용 84㎡는 올해 9월 8억7000만원에 거래돼 2월 동일 면적이 6억9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2억원 가까이 올랐다.업계 전문가는 “초품아 단지는 분양시장의 핵심 수요층을 이끌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라며 “이처럼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향후 단지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어 연내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라면 초등학교 인근 단지를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2023.10.17 I 오희나 기자
미공개 정보로 토지 先매입…수십억 챙긴 마스턴운용 대표 적발(종합)
  • 미공개 정보로 토지 先매입…수십억 챙긴 마스턴운용 대표 적발(종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자산운용사의 대주주로서 얻을 수 있는 정보와 직위를 활용해 수십억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챙긴 자산운용사 대표가 금감원 검사에서 적발됐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금감원은 한 자산운용사의 대표가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PFV) 펀드 운용을 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사익을 추구한 혐의를 포착했다고 17일 밝혔다. 금감원은 △미공개 재개발 정보 활용 △미공개 프로젝트 정보 활용 △부당한 영향력 행사를 통한 계열사 부당지원 등을 지적했다. 확인 결과 해당 자산운용사는 마스턴투자운용사인 것으로 파악됐다. 마스턴투자운용사의 김대형 대표는 이 운용사의 대주주이자 이사회 의장, 투자심의위원회 위원장까지 주요 직무를 겸임하면서 회사의 자본을 활용해 사적인 이익을 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 대표는 마스턴투자운용사의 펀드가 보유한 부동산의 재개발을 위해 토지 매입을 진행한다는 보고를 받고, 특수관계법인 A사 명의를 이용해 토지를 저가에 선매입했다. 이후 자사의 펀드에 해당 토지를 고가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수십억원의 시세 차익을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김 대표는 A사가 은행 대출을 할 때 필요한 담보 수십억원을 마스턴투자운용사에서 제공하는 등 자금을 우회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김 대표는 직무상 알게 된 우량 프로젝트와 관련한 정보를 얻고, 운용역에게 특수관계법인 B사에 투자 기회를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해당 지시를 받은 운용역은 마스턴투자운용사의 PFV 투자 예정액을 축소함으로써 B사가 PFV 지분에 투자할 수 있도록 주주 구성을 변경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특수관계법인 C사의 명의로 PFV지분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자금 여력이 부족한 C사가 자금을 확보하기 전까지 외부투자자가 PFV 지분을 우선매입하고 C에 원가에 재매입하는 방식으로 우회 투자했다. 당시 마스턴투자운용사는 PFV의 자산관리회사로 주주 구성 및 투자금액을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하고 있었다. (사진=금융감독원)부당 지시로 계열사를 지원한 위법행위도 적발됐다. 김 대표는 배우자, 직계비속이 지배하고 있는 계열사 D사에 이익 기회 등을 제공할 목적으로 마스턴투자운용사와 D사의 합작 프로젝트 과정에서 D사에게 수수료를 더 많이 줄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자사가 챙길 수 있는 수수료를 줄이고, 계열사 D사에 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수수료 이익을 챙겼다.금감원은 향후 김 대표의 위법·부당 행위에 대해서 관련 법규 및 절차에 따라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수사당국에 위법사실을 통보하고 검사결과를 공유하는 등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방침이며 향후에도 금융투자회사 대주주 및 임직원 등의 사익 추구행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이와 관련 마스턴투자운용사 측은 이데일리에 “아직 금감원으로부터 검사 결과나 검사지를 받지 못해 현재까지는 별다른 공식적인 입장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마스턴투자운용사의 홈페이지는 허용된 일일 데이터 전송량 초과로 차단된 상태다.
2023.10.17 I 이용성 기자
한국금융지주, 하반기 실적 눈높이 낮춰야…'중립' 유지-NH
  • 한국금융지주, 하반기 실적 눈높이 낮춰야…'중립' 유지-NH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한국금융지주(071050)에 대해 올해 4분기 인식하는 자산재평가 손실을 감안할 경우 하반기 실적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Hold),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5만3000원이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지배순이익은 전년 대비 12.1% 증가한 1857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증권 본업은 타사와 마찬가지로 7~8월 개선되고 9월에 일부 저하하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해외 상업용 분동산 익스포저 약 4000억원에 대한 충당금을 인식한 것으로 파악했다. 규모는 상반기 대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당국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치가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에 상당 부분의 충당금을 적립하고 부실채권 상각을 완료했다고 짚었다.투자금융(IB) 부문은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대형사 이점을 발휘하며 어려운 시장에서도 대형 딜이었던 두산로보틱스를 주관한 이유에서다.국내외 부동산 시장 조정이 지속하며 그룹사 전체 PF 익스포저는 5조원대로 실적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주로 증권사를 위한 대책이 마련되는 만큼 저축은행 및 캐피탈 부문 회복은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3.9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로 절대적으로 저평가 구간이라는 평가다. 윤 연구원은 “지난 1년간 예상가능 범위 내 있는 부동산 이슈가 기반영됐다”며 “전체 수익의 상당 부분이 부동산 영업에 의존했던 만큼 본격적인 반등 시점에 대한 고민은 필요하지만 하방 경직성은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2023.10.17 I 김응태 기자
‘동명이인’ 악용해 6억원대 부동산 허위계약 일당, 징역 6~8개월
  • ‘동명이인’ 악용해 6억원대 부동산 허위계약 일당, 징역 6~8개월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부동산 소유자와 자신의 한글 이름이 같은 것을 악용해 수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이려 한 일당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사진=뉴스1)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 이민지 판사는 사기, 사기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A씨를 도운 B씨에게는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실제 부동산 소유자인 C씨와 자신의 한글 성명이 같고 부동산 등기상 소유자의 주민등록번호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용해 허위 계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 등은 C씨 소유의 부동산에 대해 ‘A씨가 2005년 9월 B씨에게 해당 부동산을 1억 8000만원에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B씨가 매매대금을 모두 지급했으나 A가 소유권 이전 등기에 필요한 서류를 넘겨주지 않고 있어 소유권을 이전받고자 한다’는 허위 내용으로 법원의 가처분 결정을 받았다. 이후 B씨는 2006년 8월 가처분 등기를 경료한 뒤 A씨를 상대로 소유권 이전등기 청구 소송을 냈고 같은 해 11월 소유권 이전등기 판결을 받았다. A씨 등은 부동산을 매매할 권리가 없었음에도 지난해 5월 10일 피해자의 회사와 서울 광진구에서 해당 부동산을 6억 5000만원에 매매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계약서에 매도인으로, B씨는 가등기권자로서 매매에 동의한다는 내용으로 서명했다. 이 판사는 A씨 등이 피해자들로부터 송금받은 계약금 6500만원에 대해서는 사기, 송금받을 예정이었던 잔금 5억 8500만원은 사기미수죄가 성립된다고 판단했다.다만 “피고인들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A씨가 피해자 회사에 7500만원을 반환했다”며 “피해자 회사가 A씨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소송 결과에 따라 피해자 회사의 손해액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A씨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2023.10.17 I 이재은 기자
고금리 보릿고개…몸집 불려 생존 경쟁하는 증권가
  • 고금리 보릿고개…몸집 불려 생존 경쟁하는 증권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금융투자업계가 덩치 키우기에 돌입하고 있다. 미국의 고금리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는 가운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마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불황에 대응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찾으려면 ‘덩치’를 키울 필요성이 커졌다는 해석이 나온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신증권과 교보증권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자격 획득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 1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5개 자회사(대신에프앤아이, 대신저축은행, 대신자산운용, 대신자산신탁, 대신프라이빗에쿼티)에 대해 4300억원 상당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 재원은 100% 자회사인 이들 계열사로부터 받는 배당금 4800억원으로 마련한다.앞서 대신증권은 서울시 중구 본사 사옥(대신343) 우선협상대상자로 이지스자산운용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시장에서 보고 있는 대신343의 가치는 6500억~7000억원 수준이다. 올 상반기 말 기준 대신증권의 별도 자기자본은 2조1007억원이다. 하지만 유상증자에 더해 건물 매각까지 완료하면 자기자본은 3조원 초반이 된다. 대신증권의 유상증자와 건물 매각은 종투사를 위한 선택이다. 자본시장법상 종투사 신청을 위해서는 자기자본 규모 3조원(별도 기준) 이상 외형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종투사로 지정되면 기업 신용 공여 한도가 자기자본 100%에서 200%까지 확대되는데다 헤지펀드에 자금을 대출하거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PBS)도 제공할 수 있다. 게다가 지난 7월 금융투자협회가 ‘외국환거래규정’을 개정하면서 일반환전 업무 문턱도 낮아졌다. 규정 개정 전 일반환전 업무는 자기자본 규모 4조원 이상 증권사만 가능했지만, 개정 후 3조원 증권사도 해당 업무를 취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중형급 증권사들은 자본을 늘려 종투사 도전에 나서고 있다. 교보증권도 최근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을 대상으로 2500억원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주당 발행가액 5070원에 보통주 4930만9665주를 신규 발행했다. 유상증자로 교보증권의 자기자본은 기존 1조6205억원에서 1조87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났다.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사는 자본 규모 증가 시 PBS 업무, 신용공여 확대 등 사업 가능 범위가 확대돼 추가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다”라며 “특히 대신증권은 이미 나인원 한남 개발과 분양,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카사 인수 등 다양한 부동산 사업에 뛰어든 이력도 있어 단순 신규사업 뿐만 아니라 자본 활용 비즈니스에 관심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산운용사들도 덩치 키우기에 한참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그룹 내 계열사이자 대체투자에 정통한 멀티에셋자산운용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고, 우리자산운용 역시 우리글로벌자산운용사와의 합병을 결정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고금리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위험자산(증시)에 비우호적인 분위기가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금융투자업계도 수익원을 다양화해 보릿고개를 넘어야 할 상황인 만큼, 덩치를 확대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2023.10.17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ESG공시 의무화...1년 이상 늦춘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ESG공시 의무화...1년 이상 늦춘다-美 자제 요청에도 지상전 임박...유가發 금융불안 최고조-펫보험 보험료 낮추고 보장은 넓히고...댕냥이 치료비 부담 덜어준다-한국조선해양, 세계 첫 암모니아 추진선 수주-[사설]위기 쓰나미 닥쳐도 민생 ‘모르쇠’...정치권, 이래도 되나-[사설]나랏빚 증가속도 최상위...재정준칙 미루는 이유 뭔가△싸고 다양해지는 ‘펫보험’-댕냥이 ‘품종·연령별 맞춤보험’ 개발...진료비 표준화 등 인프라 구축-2030년 40兆 시장...‘펫보험만 파는 전문보험사’ 나온다△종합-하마스 제거는 지지, 가자지구 점령엔 반대...美, 확전 자제 경고 통할까-서안지구서도 충돌...전선 확대되나-유가 변동성 확대에...유류세 인하 연말까지 연장△종합-“대법원장, 청문회 통과가 관건”...변협, 오석준·이종석 등 5명 추천“-청년희망적금, 도약계좌로 갈아타면 407만원 더 받아-급한 불은 껐지만 명확한 기준 없어...중소·중견기업 ‘무더기 페널티’ 우려-”탄소배출 줄이는 기후테크...규제 완화해 글로벌시장 선점해야“-암모니아, 연소때 탄소 배출 없고 경제성 높아△FTA 20년, 세계로 가는 K푸드-”日 와규보다 부드럽고 고소해요“...19억 무슬림 입맛 사로잡은 ‘한우’-”말레이는 할랄 허브 국가...韓 농수산식품 수출, 새로운 전환점“△정치-친윤 색채 옅어진 與 ‘김기현 2기 체제’...”당 주도적 역할할 것“-”국민소통·현장소통·당정소통 강화“...尹대통령, 참모진들에게 거듭 주문-이재명, 이르면 이번주 당무 복귀...첫 메시지 주목-”카카오 웹툰·웹소설 이용권 4억장, 1년간 사용안해“△경제-지역맞춤형 대책으로 22만개 빈 일자리 채운다-다양한 대출상품 금리 한눈에 비교...대출중개업자 ‘1사 전속의무’ 폐지-한기정 ”플랫폼 독과점 문제, 법적 규율 검토“-중소기업, 은행 대출액 1000조 돌파△금융-하단도 4% 중후반...무섭게 뛰는 주담대 금리-”거짓정보 뿌리 뽑자“...저축은행 조기탐지 시스템 운영-박종복 SC제일은행장 4연임-3곳 이상서 돈 빌린 다중채무자 448만명 ‘역대 최다’△글로벌-시진핑·푸틴 정상회담...‘이·팔 전쟁’ 입장 주목-중국 이어 러시아도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폴란드 총선서 야당 승리...8년 만에 정권 교체 전망-美와 금리차 더 커질라...中, MLF 금리 동결-에콰도르, 바나나 재벌가 출신 ‘35세 최연소 대통령’ 당선△산업-현대차 SDV 대전환...그 중심엔 현대오토에버-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반도체업계, 인력난 어쩌나 ‘한숨’-훈풍 부는 ‘차세대 D램’ 시장...SK하이닉스 적자 탈출 청신호-LS전선, 싱가포르서 초고압 케이블 잭팟-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안전관리 ‘엄지척’...정부 인증 5곳 추가-태광그룹, ESG 중심 경영 체계 구축 나선다△산업-짝퉁·갑질 논라네...국감장 나온 유통·중기 CEO들 ‘쩔쩔’-IT 격전지 ‘중간물류’ 시장 뛰어든 LG유플러스-베트남에 첫 해외공장 건립...하이트진로, 소주 세계화 나서-KISA ”선관위 해킹 가능성 보이지만 부정선거 해석은 과해“△제약·바이오-”빅파마 관심 커...먹는 알츠하이머약 가치 높아질 것“-메디포스트·아미코젠 차세대 배지 개발 ‘맞손’-비만치료제 업고...올릭스 실적개선 속도-지아이이노베이션, 알레르기 치료제 2980억 규모 기술이전△서울 ADEX 2023-34국 550개사 참가 ‘역대 최대’...K방산 위상 힘입어 ‘3대 에어쇼’ 도약-KF-21·유무인복합체·미래항공기체 등 전시-물에서도 운용 가능한 차륜형장갑차 첫선△서울 ADEX 2023-지상에서 우주까지 ‘토털 방산 솔루션’ 제시-세계 최초 ‘하이브리드 추진 잠수함’ 시대 열어-수직·수평 비행 자유롭게...무인기 혁신 주도-다수표적 대응 유도로켓 ‘비궁’ 해외시장 정조준-특수작전용 기관단총부터 반자동 저격총까지-360도 회전사격 ‘120mm 박격포 체계’ 전면에△증권-16일 내내 팔아치운 외국인...자동차·엔터주는 사모았다-전쟁에 원재룟값 또 오를까...공매도 2배 뛴 식음료株-몸집 불려 보릿고개 뚫는다-불법 공매도 지목된 카카오 ‘투심 꽁꽁’-”韓 대주주는 주가 낮을수록 세금 줄어...증시 저평가 핵심“△부동산-서여의도 ‘국회 키 맞춤 규제’ 풀리나...연말 결론-‘49만가구’ 보증금 미반환 공포 여전-보증보험 가입했어도 보상까지 ‘하세월’-”검단아파트 입주 지체 보상금 선지급 검토“△문화-작은 화폭에 담은 크나큰 가족 사랑...‘환쟁이’ 장욱진의 고백-”삶은 마음 먹은대로 보여...누구나 ‘행복한 돼지’ 될 수 있죠“△스포츠-우즈보다 빨랐다...‘21세’ 김주형, 111년 만에 최연소 타이틀 방어-‘MLB행 초읽기’ 이정후, ‘꿈의 1억달러’ 홈런 칠까-동생 퇴출된 날, 형은 우승...켑카 형제의 ‘엇갈린 운명’-약체 베트남과 A매치 이유?...클린스만 ”약체라 생각 안해“△피플-곽재선문화재단 1기 아티스트 김지연 작가 ”잊고 살았던 꿈, 동심 떠올리며 삶의 원동력 되찾길“-크리스 싱 美 홀텍회장 첫 방한 ”원자력, 그 어떤 신재생 에너지보다 중추적 역할 기대“-금호석화,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 전달-6·25 영웅 강삼수 경위 ‘올해 경찰영웅’-서울시교육청, 3년 연속 ‘국민행복민원실’-고려대 의대 31회 동기회, 의학발전기금 기부-권성택 중앙대병원장, 장기조직기증원 새 이사장△오피니언-[목멱칼럼]파독 광부의 재떨이에 담긴 한강의 기적-[생생확대경]K게임의 새 도전을 응원하며-[기자수첩]불법공매도 ‘일벌백계’ 해야-[e갤러리]정연연 ‘하시’△전국-준공영제 지연에 임금불만...경기버스 멈춰서나-”공인중개사가 이뻤나?“ 전세피해지 두 번 울린 지원센터-안산시, 시민시자 폐쇄 결정...상인 ”영업권 보장하라“ 반발△사회-국회 법사위, 군사법원 국정감사...與野 난타전-오세훈 ”이태원 분향소, 1주기 이후 자진철거 유도“-이태원 참사 유가족·생존자 ”특별법 처리 서둘러야“-의협 대의원회 ”의대 증원땐 총력대응“-노조 ”인력 감축 반대“...서울지하철 내달 멈추나
2023.10.16 I 나은경 기자
"광주·전라권 거점 금융플랫폼으로"…NH證, 광주금융센터 오픈
  • "광주·전라권 거점 금융플랫폼으로"…NH證, 광주금융센터 오픈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미래형 점포인 광주금융센터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정영채(오른쪽 다섯번째) 대표이사가 16일 광주금융센터 오픈식에서 임직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NH투자증권 제공)이날 열린 광주금융센터 오픈식에는 정영채 사장과 심기필 Retail사업총괄부문 총괄대표, 유현숙 WM사업부 대표 등이 참석했다. 광주금융센터는 광주지역 최대규모 금융센터로, 광주WM센터와 상무WM센터, 수완WM센터를 통합해, 광주 금남로에 전용면적 2043m2(약 620평, 지하 3층~지상7층)규모로 오픈한다. 광주금융센터는 기존 고액자산가(HNW)와 늘어나는 비대면 고객의 다양한 고객 니즈를 아우르는 미래형 센터 모습을 구축,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4층 크리에이터홀은 최첨단 시설을 갖춘 대형 세미나 공간으로, 생애자산관리 교육프로그램인 ‘100세시대 아카데미’ 등 고객 대상 정기세미나 및 포럼, 문화행사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필요에 따라 지역사회에 크리에이터홀 공간 지원과 지역 청소년, 어르신 대상 금융교육 및 학교·재단과 자매결연을 통한 지역사회 환원활동도 추진할 방침이다. 광주금융센터에는 30여명의 자산관리 전문가(Advisor)를 통해 프라이빗 자산관리서비스를 지원한다. 상담실마다 설치된 화상상담 시스템을 통해 언제든 NH투자증권의 퇴직연금, 부동산, 세무 전문가와 특화된 자산관리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객별 맞춤형 공간을 구분해 비대면 고객 전용 공간도 제공한다. 작년 12월에 업계 최초로 도입한 STM(Smart Teller Machine)을 광주금융센터에 설치,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단순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ITM(Interactive Teller Machine)을 통해 전담 직원에게 주식·금융상품·퇴직연금 등 일대일 인적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정영채 사장은 “광주금융센터 오픈을 통해 각 거점지역에 당사의 미래형 센터 모델을 확장하고, 고객의 만족도와 함께 NH투자증권만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광주금융센터를 중심으로 광주·전라권의 퇴직연금 및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0.16 I 양지윤 기자
서울시, 한양아파트 재건축 제동…"도시정비법 위반 소지"
  • 서울시, 한양아파트 재건축 제동…"도시정비법 위반 소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압구정3구역에 이어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지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시공사 재선정을 권고했다. 정비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공자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를 밟은 것이며, 시공자 선정 입찰지침서 및 도급계약서의 정비구역도 현재 확정된 정비계획안과 다르다는 설명이다. 한양아파트. (사진=연합뉴스)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주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 시행자인 KB부동산신탁과 영등포구 관계자 등 한양아파트 재건축 관계자들을 불러 모았다. 공모 지침이 현재 정비계획과 다른 신속통합기획안(신통기획안)을 토대로 작성된 것이니 시공사 선정 입찰공모지침서에 도시정비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영등포구도 KB부동산신탁에 시공사 선정 과정에 정비계획 위반 사항이 있는지 확인 후 조치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상황이다. 올해초 확정된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라 한양아파트는 △용적률 330%→600% △3종일반주거지역→일반상업지역으로 종상향 △높이 200m 이하 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는 신통기획 가이드라인일뿐 소유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 정비계획안이 확정되어야 최종 결정된다. 정비계획 변경 고시 이후에 시공사 선정이 이뤄져도 늦지 않는데 해당 절차를 건너뛰었다는 것이 시의 판단이다. 또한 정비구역 면적에 있어서도 지정되지 않은 곳까지 포함했다고 판단했다. 한양아파트 단지 내 롯데마트는 정비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았는데 입찰지침서에 해당 구역을 포함했다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라 시공사를 선정하려면 주민 동의를 거쳐 서울시 심의까지 통과한 뒤 ‘정비계획’으로 확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3.10.16 I 이윤화 기자
부동산원-제주알마켓, 제주 부동산 데이터 교류
  • 부동산원-제주알마켓, 제주 부동산 데이터 교류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한국부동산원은 지난 12일 제주알마켓과 ‘부동산 정보 공유와 지역 부동산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부동산원은 제주지역 특화 부동산 플랫폼 기업인 제주알마켓과 부동산 데이터를 상호 교류하고, 제주지역 부동산 서비스산업 활성화에 긴밀히 협력하고자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매물, 시세 등 가격정보를 공유하고, 제주특별자치도 내 부동산 특성 관련 기술 및 정보를 교류하는 등 지역 부동산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한국부동산원은 최근 부동산 자동가격산정모형(AVM)을 개발·운영하는 전담팀을 구성해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부동산 가격산정 분야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역특화 모형 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김세형 공시통계본부장은 “제주도는 특수한 부동산 가격형성요인을 갖고 있는 지역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산정의 정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민간 업체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지역 부동산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12일 한국부동산원 본사에서 실시된 ‘부동산 정보 공유와 지역 부동산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사진. 왼쪽 김세형 한국부동산원 공시통계본부장, 오른쪽 오준 제주알마켓 이사. 한국부동산원 제공
2023.10.16 I 박지애 기자
저축은행, '거짓 지라시' 뿌리뽑는다
  • [단독]저축은행, '거짓 지라시' 뿌리뽑는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저축은행 업계가 근거 없는 소문으로 사실을 왜곡·호도하는 거짓 정보 유포를 막기 위해 ‘악성루머 조기탐지 시스템’을 가동한다. 앞서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이 1조원대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결손이 발생했다는 ‘지라시’로 한바탕 홍역을 치르면서 업계 전체가 가짜뉴스에 엄중 대처하겠다는 후속 조치에 나선 것이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9월 중순부터 저축은행 관련 악성루머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 중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저축은행 업계가 지라시 하나로 손실을 입은 만큼 금융감독원과 협의를 통해 거짓정보를 미연에 방지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저축은행 업계는 악성 루머 한방에 휘청거린 전례가 있다. 지난 4월 12일 ‘웰컴, OK저축은행 PF 1조원대 결손 발생, 지급정지 예정, 잔액 모두 인출 요망’이라는 지라시가 카카오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순식간에 확산됐다. 실제 지라시 확산 이후 두 저축은행의 예금 잔액은 소폭 줄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금 인출 확대 조짐이 감지되자 금감원과 두 저축은행의 건전성은 양호하다고 발표하면서 사태는 진정됐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저축은행 업계는 이 같은 거짓정보가 언제든 다시 퍼질 수 있다고 보고 악성루머 모니터링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중앙회는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외부 업체와 제휴를 맺고 온라인 주요 커뮤니티 40여 곳을 비롯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튜브 등을 대상으로 매일 저축은행 관련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금융 커뮤니티는 물론 DC인사이드, 일간베스트 등 대형 인터넷 커뮤니티도 포함돼 있다. 가령 저축은행 악성루머가 발견될 시에는 해당 저축은행에 즉각 통보하고 해당 저축은행은 사실 관계 확인 후 중앙회와 금감원에 보고 및 게시물 삭제 요청을 내리게 된다.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수사 의뢰 등 법적 조치에도 나설 수 있다. 중앙회 측은 “금융 관련 커뮤니티는 물론 소위 인터넷에서 유명한 커뮤니티는 전부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아직 악성루머로 식별된 건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저축은행뿐만 아니라 올 들어 금융권 전반에 걸쳐 가짜뉴스 경계령이 내려진 상태다. 지난 3월에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론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가 ‘뱅크런’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기도 했다. 당시 토스뱅크가 ‘선이자 정기예금 상품’을 출시한 것을 놓고 뱅크런을 막기 위해 무리하게 수신을 유치하는 수단이라는 뒷말이 나왔다. 그러나 당국은 인터넷은행의 자금조달이 소액·소매자금(예금자보호대상)으로 이뤄져 단기간 내 자금이탈 가능성은 낮다며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짜뉴스에 대해 금융권과 금융당국이 보다 강경하게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한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금융 악성루머는 실제로 뱅크런을 유발시키고 그로 인해 금융시장을 어지럽힐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면서 “저축은행이 실시간 감시를 강화하고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증시의 경우 기업들이 루머에 대한 진위 여부를 발표하는 것처럼 은행에서도 유사 제도가 도입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3.10.16 I 정두리 기자
'국회'에 가로막힌 서여의도, 마천루 경쟁 본격화하나…연말 결정 '촉각'
  • '국회'에 가로막힌 서여의도, 마천루 경쟁 본격화하나…연말 결정 '촉각'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국회의사당에 가로막힌 서여의도 일대의 고도제한이 대폭 완화할지 관심이 쏠린다. 그간 파크원, 63빌딩 등 초고층 빌딩이 모여 있는 동여의도와 비교해 서여의도는 국회 고도제한에 묶여 개발이 제한돼왔다. 서여의도 일대 고도제한이 완화되면 여의도 일대 정비사업과 더불어 스카이라인의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6일 박용찬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6월 완화한 서여의도 고도제한이 더욱 과감하게 풀릴 가능성이 커졌다”며 “지난 13일 오세훈 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관계자와의 정책간담회에서 서여의도 고도제한 추가 완화를 강력히 촉구했고 오세훈 시장도 고도제한에 관한 정책적 소신을 구체적으로 역설하면서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간담회에서 ‘75m 고도제한은 과도하다’는 지적에 오 시장이 “국회의사당보다 높은 건물이 있는 건 불경스럽고 경관을 해친다는 논리인데 그것은 옛날식 사고방식이다”며 “고도제한 완화 조치 이후에도 구간별로 고도제한 단계를 설정했는데 더욱 확 풀어야 하는 것 아닌가. 과감하게 다 풀어버리는 게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실무부서장에게 추가적인 완화방침을 검토하자고 즉석에서 주문했다.앞서 지난 6월 서울시는 1976년부터 47년간 고도지구로 묶여 노후화된 국회의사당 주변 서여의도 일대 고도제한을 완화했다. 높이 51m 이하로 일률적으로 묶였던 서여의도 일대를 구간별로 75m, 120m, 170m 3단계로 완화한 바 있으며 연말께 확정할 계획이다. 여의도는 여의도공원을 기점으로 서여의도와 동여의도로 나뉜다. 국회의사당이 자리한 서여의도 부근은 국가 주요 시설물의 경관보호를 위해 고층 건물을 짓지 못하도록 제한했으나 최근 고도지구는 유지하되 동여의도로 가까워질수록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높이 제한을 완화했다. 수치상으로 보면 51m 이하에 그쳤던 높이 규제가 동여의도로 다가갈수록 75m, 120m, 170m 이하로 늘어난다. 1개 층당 높이가 3m라고 가정했을 때 기존 17층에서 최대 56층까지 건물을 올릴 수 있다. 그간 동여의도가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350m 이상의 초고층 건축물 개발이 가능하데 반해 서여의도는 이를 제한해 개발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오세훈(왼쪽)서울시장과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이 지난 13일 정책간담회에서 서여의도 고도제한 완화 등을 논의하고 있다.(사진=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페이스북)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의회나 주민 의견 청취 과정에 있다. 고도제한을 조금 더 완화해달라는 의견이 들어오고 있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여의도는 서울시 규제 완화 수혜가 가장 큰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여의도 금융중심 개발뿐만 아니라 ‘그레이트 한강’ 사업을 통해 대규모 개발을 예고한 상황이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서여의도 고도제한은 사유지 침해라는 지적이 있어왔다”며 “여의도가 금융특구로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고도제한을 완화할수록 사업성에 즉각적인 요인이 될 수 있어 주민으로서는 호재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연구소장은 “동여의도 일대 마천루가 올라가는데 서여의도는 상대적으로 고도제한을 받고 있어 기형적인 구조가 될 상황이다. 고도제한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서여의도가 동여의도보다 땅값이 낮은데 층수 제한을 완화하면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3.10.16 I 오희나 기자
"中 부동산 리스크, 금융시장 전이 가능성 제한적"
  • "中 부동산 리스크, 금융시장 전이 가능성 제한적"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비구이위안(Country Garden) 등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안정성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리스크가 확대되지 않을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중국 난징시에 헝다그룹(에버그란데)이 지은 아파트 단지가 위치해있다. (사진=AFP)16일 국제금융센터는 ‘중국 비구이위안의 디폴트 우려 및 평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최근 중국 3대 부동산 개발업체 중 하나인 비구이위안이 역외채무를 연체하면서 디폴트 우려가 커졌다. 비구이위안은 지난달 역외채권 이자 5540만달러를 지급하지 못했으며, 이달 9일에도 4억7000만홍콩달러의 역외채무 상환에 실패했다. 9월 역외채권의 경우 30일간의 유예기간이 끝나는 이달 17일(1500만달러)과 27일(4040만달러)에도 각각 이자를 지급하지 못한다면 디폴트가 발생하게 된다.비구이위안의 전체 역외채무는 93억달러이며, 올 4분기 지급해야 하는 채권이자는 1억1600만달러에 달한다. 중국 당국이 부동산 개발업체의 구조조정을 완만한 수준에서 추진한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즉각적인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다만 국제금융센터는 비구이위안의 대응 여력이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유예기간 내 역외채권 상환 기대감도 있는데다 디폴트가 발생하더라도 자산매각 등을 통한 대응이 가능하단 전망이다. 비구이위안은 상반기 순손실액이 489억위안에 달했음에도 2544억위안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자산매각 등 연력이 충분하다고 분석됐다. 비구이위안은 최근 147억위안 규모 국내채권 연장 과정에서 광저우아시안게임 프로젝트 지분을 13억위안에 매각하기도 했다.일각에선 역외 디폴트 가능성이 언급되는 것은 향후 채권자들과의 지급기한 연장 등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어가기 위한 비구이위안의 의도된 행동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일부 역외 디폴트가 발생하더라도 중국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따른다.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부채 중 95%가 역내에서 조달되고 있기 때문이다. 비구이위안이 지난 9일 역외채무 상환에 실패하면서 상하이 부동산지수는 이틀간 2.1% 하락했지만, 그 후 1.1% 반등해 투자자들의 우려가 제한적임을 시사했다.본격적인 역내채무 디폴트가 실현됐을 땐 당국이 마냥 손을 놓고 있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역내채권은 금융투자상품에 편입된 경우가 많아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당국의 만기연장 독려 등이 이어질 것이란 평가다.부동산 개발업체 디폴트가 금융안정성을 위협하진 않겠지만, 경기회복이 지연될 소지는 있다고 분석됐다. 개인 자산의 60%가 부동산에 집중된 중국 상황에서 부동산 개발업체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것은 소비둔화와 경기회복 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단 판단이다.
2023.10.16 I 하상렬 기자
주건협, 2023 하반기 회원사 주택사업 실무교육 실시
  • 주건협, 2023 하반기 회원사 주택사업 실무교육 실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동작구 대방동 소재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전국의 회원사 실무자를 대상으로 2023년도 하반기 ‘회원사 주택사업 실무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실무교육에서는 △사업계획승인 제도 및 절차 △주택건설사업을 위한 세무회계와 세무리스크 관리 △부동산개발 PF와 자금조달 사례 등에 대해 강의할 계획이다.이번 교육에서는 오전에 주택건설업체 실무자들이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주택사업 관련 사업계획승인부터 사용검사까지 이르는 진행 절차에 대한 이론과 제도·법령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또한 오후교육에서는 세법개정 사항 및 주택사업 관련 세제혜택, 세제리스크 등 세무관리 노하우를 알아보고 실무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주택세제 지식에 대해서 설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나라 부동산 금융제도 변화에 대해 강의하는 한편, 부동산 PF·리츠를 통한 주택사업 자금조달 방법과 리스크 등을 분석하고 이를 통한 자금조달 사례도 살펴본다. 정원주 협회장은 “협회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대내외 변수와 금리기조 등에 회원사들이 선제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보다 편안하게 주택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협회의 역량을 모아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PF와 리츠 등 부동산 공급자 금융·세제·제도 등 주택업체들의 관심이 높은 분야에 대한 실무대응 능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실무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0.16 I 오희나 기자
주싱가포르대사관·KIC, 싱가포르 금융인의 밤 행사 개최
  • 주싱가포르대사관·KIC, 싱가포르 금융인의 밤 행사 개최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과 한국투자공사(KIC)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오후 싱가포르 파크로얄 컬렉션 피커링 호텔에서 ‘싱가포르 금융인의 밤 2023’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싱가포르 금융인의 밤 행사는 싱가포르 한인 금융인 사이 상호 교류를 위해 지난 2019년 출범했다. 이번이 5회째 행사다. 올해는 싱가포르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국적의 금융업계 종사자들이 참석하는 행사로 규모를 확대했다. 이번 행사에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싱가포르투자청(GIC)을 포함한 134개 국내외 금융기관에서 170여명이 참석했다. 최훈 대사는 개회사에서 “싱가포르가 국제금융 중심지 및 아세안의 관문으로서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며 “그린 파이낸스·핀테크 등 첨단 금융 분야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가 창출되는 만큼 한국 금융기관들의 진출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사관도 싱가포르 한인 금융인들의 정착 및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 제공을 비롯해서 한·싱 양국 간 협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어려운 시기를 겪는 만큼 ‘싱가포르 금융인의 밤’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진승호 KIC 사장은 축사에서 “KIC는 아시아 지역에서 대체자산을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지난 2017년 싱가포르 지사를 열어 아시아 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내 인도 뭄바이에 신규 사무소를 설립하고, 싱가포르 지사와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기대수익률이 높은 벤처투자 중심의 사모주식, 안정적 실물자산 기반의 부동산·인프라 분야에서 우량투자 기회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민우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은 축사에서 “금융 부문이 전례 없는 속도로 진보하고 있다”며 “한국은 금융 혁신 및 지속가능 금융 부문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싱가포르와 마찬가지로 그린 파이낸스·핀테크 등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해외 투자자를 유치하고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며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포용적이며 투명한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싱가포르 벤처 캐피털인 센토벤처스의 한상우 파트너가 동남아시아 지역의 벤처투자를 주제로 발표했고, 참여자끼리 교류하는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은 이날 행사에서 싱가포르 한국 금융인의 위상을 높이는 데 공로가 큰 한국 금융회사 주재원 및 싱가포르 한인 금융인 각 1인을 시상했다. 성준엽 미래에셋증권 싱가포르 대표, 강창주 UBS APAC 기관영업 공동 대표다.KIC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인 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에 해외 지사를 두고 있다. 또한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해외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3.10.16 I 김성수 기자
‘미국과 금리차 벌어질라’ 中인민은행, MLF 금리 동결
  • ‘미국과 금리차 벌어질라’ 中인민은행, MLF 금리 동결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년 만기 정책금리인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유지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상승 기조가 여전함에 따라 금리차를 더 벌리지 않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사진=APF)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7890억위안(약 146조2000억원) 규모 MLF의 중기 대출에 대한 금리를 지난달과 같은 2.50%를 유지했다고 밝혔다.MLF는 중앙은행이 은행 등 금융기관에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시행하는 정책금리다. 사실상 기준금리로 분류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결정하는 매월 20일에 앞서 매월 15일께 발표한다. 통상 MLF가 움직이면 LPR로 영향을 받게 된다.인민은행이 중기 정책 대출을 연장해 은행 시스템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유지했지만 금리를 낮추지 않은 이유는 미국의 영향이 크다.로이터는 “인민은행은 미국 금리가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충분한 유동성 유지와 위안화 안정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인민은행은 국내 소비 위축과 부동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올해 MLF 금리를 두차례 인하한 바 있다. 하지만 추가 통화 완화 정책은 꾸준히 금리를 올리는 미국과의 수익률 격차를 불러 위안화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하지만 중국 경제가 여전히 살아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인민은행도 이번에 MLF 금리를 내리진 않았지만 유동성 공급을 유지한 것과도 이를 방증한다.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베키 리우 중국 거시전략 총괄은 “이번에 인민은행은 추가 유동성을 투입했는데 이는 은행의 유동성 여건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인민은행은 연내 1년 만기 MLF 금리를 (추가)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추가 국채 발행에 대한 관심도 높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1조위안(약 185조3000억원) 규모의 국채 발행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도 여러 중국 지방정부가 미지불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최소 1조위안 규모 특별차환채권 발행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2023.10.16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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