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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점 넘었나…서울 아파트 거래량 '숨고르기'
  • 전고점 넘었나…서울 아파트 거래량 '숨고르기'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일부 지역 아파트값이 전고점을 넘어서는 등 집값 상승이 이어지면서 거래가 다시 줄어들고 매물이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금리 상승과 주택담보대출 조이기가 이어지면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3085건으로 전월(3840건)보다 755건 감소했다. 부동산 거래 신고가 30일 내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도 4000건을 넘어서긴 어려워 보인다. 서울 거래량은 올 1월 1411건으로 증가추세를 보이더니 4월 3186건, 5월 3425건, 6월 3848건, 7월 3586건, 8월 3840건으로 다섯 달째 3000건대에 머물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가 통상 월평균 5000~6000건 거래되던 것에 비하면 예년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최근 거래 증가세도 주춤하면서 매물은 쌓이는 추세다.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 수는 7만5187건으로 지난 1월 5만513건 대비 48.8%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광진구가 960건에서 1801건으로 87.6% 늘었고, 서초구 3220건→5655건(75.6%), 마포구 1987건→3190건(60.5%), 강남구 4054건→6508건(60.5%), 동작구 1917건→3027건(57.9%), 송파구 3545건→5594건(57.7%) 등 아파트값 반등폭이 컸던 지역 위주로 매물 증가량이 많았다. 전문가들은 매물은 쌓이고 있지만 급매물이 급증하는 시장은 아니어서 강보합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정책효과와 맞물려 정비사업 활성화, 고분양가 추세 등으로 상승 요인이 더 많다는 것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매물은 늘었지만 급매물이 쌓이는 상황은 아니다”며 “상승 추세가 꺾이진 않고 있지만 매물이 많아 선택지가 있어 매수자 우위 시장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수석연구원은 “강남3구 등 고가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을 회복하다 보니 상승세를 견인하는 효과는 있었지만 거래량 건수가 급증하지는 않고 있다. 특히 서울 외곽이나 강북 지역은 아직 회복세가 더뎌서 거래가 부진한 영향도 있다”며 “분양가가 오르는 추세인데다 재건축 활성화가 이어지고 있어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전환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원은 “상반기 거래량 증가는 정책 요인이 컸다”며 “특례보금자리론이나 15억 초과 아파트 주담대 허용 등 대출 요인이나 규제 완화 등으로 미래 수요가 당겨진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매도자가 하락매물을 내놓으면서 빨리 거래를 유도하는 상황도 아니다 보니 상반기보다 거래는 줄어들겠지만 매맷값은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2023.10.17 I 오희나 기자
단호한 이복현 "금융사고 CEO 처벌·불법 공매도 형사처벌"
  • 단호한 이복현 "금융사고 CEO 처벌·불법 공매도 형사처벌"
  • [이데일리 송주오 서대웅 이용성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7일 반복적인 금융사고 발생 시 최고경영자(CEO)에게도 책임을 묻는 등 엄중처벌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금융권의 과도한 수익 추구로 내부통제가 약화된 측면이 있다고 꼬집었다. 또 공매도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 작동하고 있어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불법 공매도 사건에는 형사처벌을 추진하며 엄벌 예고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감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 참석해 금융권의 잇따른 대규모 금융사고 지적을 받고 “오랜 기간 유동성 과잉이 지속된 상황에서 흐트러진 윤리의식이나 이익추구 극대화 현상이 표출됐다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금융회사 CEO나 최고위층의 판단의 문제가 있다”며 “내부 KPI(핵심성과지표)가 이익 추구 경향을 과도하게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이 수용할 수 없는 형태에 대해서는 CEO든 최고재무책임자(CFO)든 책임을 지우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심사에서도 전·현직 임직원의 금융사고를 심각하게 고려하겠다고 했다. 그는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있다면 지방은행조차 (인가가) 안 된다”고 힘줘 말했다.이날 국감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원과 관련된 질의도 나왔다. 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금융사 및 건설사의 무리한 사업 추진의 결과로 나온 부실을 정부가 대신 떠안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이에 대해 “정부는 도덕적 해이에서 비롯된, 건설사나 금융사의 국민에 대한 책임 전가 행위는 전혀 용인해줄 생각이 없다”면서 “(그런 사업장은)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구조조정이 이뤄지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원장은 공매도 문제에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이 원장은 “공매도 자체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이 될 정도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조금 더 입체적이고 종합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관과 외국인의 상환기간 제한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다만 공매도 시스템 전산화에 대해서는 “어떻게 구현할지는 정부 당국 내에서 고민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이 원장은 최근 적발된 글로벌IB의 불법 공매도 사건에 대해서는 엄단을 약속했다. 그는 “형사처벌이 가능하기 때문에 피의자를 외국에서 끌고 와서 형사처벌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수사 당국과 긴밀하게 협업하겠다”고 강조했다. 총선 출마설에 대해서는 “지금 하는 업무가 내년까지 진행되는 상황에 대해 부족하지만 제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이전과 같은 입장을 되풀이했다.
2023.10.17 I 송주오 기자
KB증권 "한은 금리 인하 시작, 내년 4분기 또는 내후년으로 지연될 수도"
  • KB증권 "한은 금리 인하 시작, 내년 4분기 또는 내후년으로 지연될 수도"
  • 한국은행 전경(사진=한은)[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KB증권은 1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처럼 ‘매파적(긴축 선호) 동결’이 예상되나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는 만큼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등의 발언이 외려 비둘기적(완화 선호)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한은 통화정책의 중심은 여전히 물가안정”이라며 “물가를 안정시키는 가운데 단기간 경기가 흔들리는 것은 중앙은행이 감내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한은의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9월 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비 3.7%를 기록한 것은 한은 예상보다 더 올라간 것”이라며 “한은의 올 하반기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3%이고 11~12월 4%에 가까운 물가상승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은의 물가 전망치 상향 조정의 불가피함을 한은도 인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공요금 인상 압력이 존재한다. 10월에도 서울 지하철 요금 인상 영향으로 상방 압력이 활발한 가운데 전기요금 인상 논의도 활발하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분쟁이 레바논, 시리아 혹은 최악의 경우 이란으로 확전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전쟁 확대시 국제유가는 상방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 한은은 올 하반기 유가 전망을 브렌트유 기준 84달러로 하고 있는데 이 또한 상향 조정될 수 있다. 임 연구원은 “한은 총재가 언급한 금리 인하의 조건은 물가의 2%대 확인”이라며 “한은 총재는 물가가 내년 3%초반으로 둔화되고 내년말에는 목표 2%로 수렴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향후 물가 경로를 고려하면 내년말 2% 수렴 전망은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KB증권은 한은의 금리 인하 시작을 내년 3분기로 판단하나 4분기 혹은 2025년으로 늦어질 가능성도 열어놓고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계부채 증가도 긴축을 길게 유지해야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임 연구원은 “대출금리가 작년 4분기 고점 이후 반락하고 부동산 가격도 바닥을 확인했다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증가했다”며 “아직까지는 주택담보대출 위주로 가계대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한은이 금리를 인하할 경우 신용대출도 증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은은 금리 인하에 조심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 연구원은 “한은이 지난 금통위와 마찬가지로 매파 스탠스를 보이겠지만 시장은 이를 상당 부분 반영했다”며 “오히려 지정학적 불안으로 성장의 하향 조정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면 시장은 물가보다 성장 우려에 주목하며 금리는 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 경제 전망 전제치 중 내년 브렌트유는 85달러 수준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환율에 반영된 상황이라 그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임 연구원은 “한은 총재는 연준의 추가 한 차례 인상은 환율에 반영돼 있다고 언급했다”며 “환율이 시장금리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은 총재의 발언은 현재 시장금리에 추가 금리 인상이 반영됐다고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2023.10.17 I 최정희 기자
경찰 '수원 전세사기 의혹' 정모씨 일가 압수수색
  • 경찰 '수원 전세사기 의혹' 정모씨 일가 압수수색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찰이 수원 전세사기 의혹 사건 중심에 있는 임대사업자 정모씨 일가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했다.17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수사관 20여 명을 투입해 사기 혐의를 받는 정모 씨 일가의 주거지와 법인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1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청 앞에서 전세사기ㆍ깡통전세 피해자 수원대책위원회가 당국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경찰은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 개인 통신·전자장비는 물론 임대차 계약 관련 서류, 부동산 등 자산 및 법인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압수수색을 마치는 대로 압수물을 분석하고, 정씨 일가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객관적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할 계획이다.앞서 경찰은 지난달 5일 최초로 이 사건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수원남부경찰서가 맡고 있던 이 사건을 지난 4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로 이관했다.지난 16일 오전 8시까지 경찰에 들어온 고소장은 134건으로 늘었고, 고소장에 적시된 피해 금액은 190억 원 상당이다.고소인들은 정씨 일가와 각각 1억 원 대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나, 이들이 잠적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소인 중 절반 이상은 아직 임대차 계약 만기가 도래하지 않았으나, 정씨 일가의 전세 보증금 미반환 사례가 발생한 데다가 연락마저 끊겼다는 소식을 접하고 피해를 우려해 경찰서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정씨 일가를 상대로 한 고소장 접수가 이어지며 피해 규모가 날로 커지자 이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처한 뒤 수사를 벌여왔다.정씨 부부는 부동산 임대업 관련 법인 등 총 18개의 법인을 세워 대규모로 임대사업을 벌였고, 아들 정씨는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운영하며 해당 임대차 계약을 중개한 의혹을 받고 있다.현재까지 알려진 피해가 예상되는 주택 세대수는 671세대이다. 예상 피해액(전세 보증금)이 확인된 세대는 394세대이며, 액수는 475억 원 상당이다.경찰은 정씨 일가와 고소인들 사이에서 임대차 계약을 중개한 공인중개사 및 보조 직원 6명에 대한 고소장도 접수해 수사 중이다.
2023.10.17 I 황영민 기자
이복현 "상생금융, 16조 버는 은행과 고통 나누는 것"
  • 이복현 "상생금융, 16조 버는 은행과 고통 나누는 것"[2023국감]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은 17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상생금융 정책은 10조원 이상 이익을 내는 은행이 고통을 나누자는 취지라고 강조했다.17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감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금융감독원)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상생금융 정책이 부자를 위한 정책이라는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이 원장이 지난 4월 지주회장과 은행장들을 만나기 시작하면서부터 대출금리가 내려가기 시작했지만 그 혜택은 고신용자만 봤다”고 했다.이에 이 원장은 “취약층에 대한 금융권 지원 필요성은 지난해부터 계속 얘기해왔던 것”이라며 “통계적으로 은행권에서 4000억~5000억원 정도 지원했는데, 이 정도론 가계대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최근 1년간) 변동금리로 나간 대출 금리가 200~300bp 올랐다”며 “이를 감당할 수 있는 가계도 있지만 안 되는 가계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4대 시중은행만 해도 지난해 한해 수익(영업이익)이 15조7000억원이 났다”며 “그 고통을 10조 이상 수익을 버는 은행들이 고통을 나누자는 것”이라고 했다. 최근 가계대출 증가와 관련해선 “부동산과 연관된 것이지 당국이 어려운 사람을 도와달라고 한 영향이 아니다”고 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은 18조5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자수익자산 확대,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자이익이 9조9000억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
2023.10.17 I 서대웅 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 "내년 재정 어렵지만 컨트롤 못할 상황 아냐"
  • 김동근 의정부시장 "내년 재정 어렵지만 컨트롤 못할 상황 아냐"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역대급 정부 세수 감소로 재정적 어려움이 있지만 시가 스스로 컨트롤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은 17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재정악화로 인한 우려에 대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김동근 의정부시장이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재정악화 상황 극복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이와 함께 김 시장은 정부로부터 받는 지방교부세 등의 대폭 삭감으로 발생한 재정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특별대책회의를 가동한다는 계획도 내놨다.시에 따르면 경기 침체,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정부의 역대 최대 규모 세수 결손이 발생해 정부는 각 지자체에 교부하는 지방교부세를 대폭 삭감했다.김 시장은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등 감소는 의정부와 같이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는 하반기 예산 집행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이월예산 발생을 최소화함으로써 재정위기 극복에 나설것”이라고 밝혔다.실제 의정부시는 2024년 보통교부세와 부동산교부세는 올해 대비 각각 10.2%, 28.1% 감소할 전망이다.이를 토대로 한 내년도 본예산은 1조1390억 원으로 추계하고 있으며 이는 올해 대비 8.7% 감소한 금액이다.이에 따라 시는 도시 기능유지를 위한 필수사업과 의무·법정경비를 제외한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며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할 계획이다.김 시장은 “그동안 방만하게 운용했던 재정분야를 점검하고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며 “세입기반을 확충해 재정 전반의 건전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재정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시는 매주 2회 부시장 주재로 특별대책회의를 연다.특별대책회의에서는 국별로 회의를 진행해 지방교부세 등의 축소로 발생할 부서별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아울러 특별대책회의 진행상황은 매주 시장에게 보고하도록 해 실효성 있는 대책방안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김동근 시장은 “강력한 지출구조 조정, 세입기반 확충, 재정지출 효율성 제고 등의 재정혁신을 통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의정부시의 건전재정을 확립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2023.10.17 I 정재훈 기자
3분기 상업업무 시장, '되는 곳만' 가격 상승
  • 3분기 상업업무 시장, '되는 곳만' 가격 상승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상업업무 시장이 거래량 위축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2분기 연속 소폭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올해 상반기 시장침체에 따른 기저효과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대표 토지건물 거래플랫폼 밸류맵은 17일 거래동향 보고서를 발표, 3분기 상업업무 시설(집합건물 제외) 토지평단가가 3.3㎡당 1811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2%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평단가가 상승했다. 올해 3분기 전국 상업업무 시설 거래량은 3,038건(예상)으로 전분기 보다 10.9%, 전년 동기보다 30.2%가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분기의 경우 전분기 대비 거래량이 11%가 올랐으나 거래량 증가와 함께 가격상승으로 오히려 3분기 들어서면서 거래량이 다시 위축됐다. 서울 3분기 예상 거래량은 전분기 대비 8%가 하락한 356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가 하락한 수준이다. 3분기 기준 토지평단가는 3.3㎡당 8466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0.2%가 상승하며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수도권의 3분기 예상 거래량은 1,103건으로 전분기 대비 17% 하락했다. 하지만 가격기준이 되는 토지평단가는 1분기 3,000만 원 이하로 떨어진 이후 2분기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3.3㎡당 3491만원(전분기 대비 9%↑)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오히려 전분기 대비 2.9%가 하락한 954만원에 그쳤지만 서울을 포함해 인천광역시의 상업업무 가격이 2.3%가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국적으로 전분기 대비 거래건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대구광역시로 거래량이 20%가 확대됐다. 이어 강원도 19%, 광주 및 울산 모두 각각 9%가량 거래가 증가했다. 하지만 경남은 전분기 대비 29% 가량 거래건수가 감소했으며 인천과 경기 역시 각각 23%, 20% 거래가 감소했다. 이어 △부산 -17% △대전 -16% △충북 -15% △충남 -12% 등으로 여전히 대다수 지역은 거래 침체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서울 상업업무 거래시장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대지면적 100㎡미만의 초소형 건물의 거래량 비중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3분기 100㎡미만의 거래비중은 31%로 이는 전분기(23%) 대비 8%p가 증가한 수준으로 재개발이 본격 진행되고 있는 한남동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발생했다. 특히 이번 3분기 보고서에는 밸류맵 시세동향이 추가돼 서울시를 비롯한 강남/서초/성동/용산/마포구 등 주요구의 시세추이 및 전망이 포함됐다. 시세추이는 총 3개월, 6개월, 1년 이동 평균선으로 구성됐으며 단기선이 장기선을 돌파하는 지점에서 향후 상방 및 하방을 예측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단기선이 장기선을 아래에서 위로 뚫고 상향할 때 상승장 전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후 주변 시장여건 및 과거 흐름 등을 통해 2차 해석을 진행하고 있다. 예컨대 강남구의 경우 올해 3분기 3개월선(단기선)과 6개월선(중장기선)이 강하게 1년선(장기선)상향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015년 9월의 단기 상승 이후 1년 이상 침체기가 지속됐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3분기 나타난 상승은 일시적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정경진 밸류맵 연구원은 “2분기보다 3분기에 상업업무 시장이 조금은 완화된 모습을 보였으나 이는 기저효과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을 것” 이라면서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부동산PF 리스크 등이 하반기에 오히려 더 뚜렷 해지고 있어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침체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2023.10.17 I 신수정 기자
이복현, 총선 출마설에 "내년까지 금감원장으로서 역할 필요"
  • 이복현, 총선 출마설에 "내년까지 금감원장으로서 역할 필요"[2023국감]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은 17일 본인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 “지금 하는 업무가 내년까지 진행되는 상황에 대해 부족하지만 제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17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감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원장은 이날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마 의견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이 원장은 금감원의 ‘상생금융’ 정책으로 대출금리가 낮아지고 그 결과 가계대출이 증가한 것 아니냐는 지적엔 “주택담보대출 등 금리는 정해진 메커니즘이 있어 제가 뭐라 말해도 (금리) 추세를 바꿀 수 없다”며 “(은행들이) 취약계층에 일정 부분 금리를 내려 배려하겠지만 추세는 바뀌지 않는다”고 했다.정부의 금융 정책이 부동산 가격 하락을 막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지적엔 “(전 정부에서) 오랜 기간 부동산을 잡기 위해 금융을 왜곡한 점이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해 금융 규제를 정상화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금융정책이 부동산 관리를 위해 종속적이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이 원장은 “가계대출이 안 늘면 좋겠지만 이미 GDP 대비 105%까지 늘어난 상황에서 급격히 줄이는 것은 돈을 빌리고 그 돈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국민에겐 너무 큰 충격을 준다”며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100% 이하로 내리는 게 저희 목표”라고 했다.
2023.10.17 I 서대웅 기자
"올 美 주택 거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소치될 수도"
  • "올 美 주택 거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소치될 수도"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고공 행진하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로 인해 올해 미국의 주택 매매 거래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소치로 줄어들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의 한 주택 앞에 매각 표지가 붙어 있다.(사진=AFP)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부동산 회사 레드핀을 인용해 올해 미국의 주택 매매량이 410만채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소치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약 500만채가 거래된 지난해와 비교해도 거래량이 1년 만에 20% 가까이 줄어들 것이란 뜻이다.이처럼 미국 주택시장을 침체 위기에 몰아넣는 주범은 고공 행진하는 금리다. 미국 연방주택금융저당공사(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 금리는 7.57%까지 치솟았다. 2000년 이후 최고치로, 지난 8월 7%를 돌파한 지 두 달 만에 0.5%포인트가 더 올랐다.이처럼 금리가 치솟으면 집을 사려는 움직임이나 팔려는 움직임 모두 둔화할 수밖에 없다. 사려는 쪽에선 불어난 이자 부담 때문에 구매를 미룰 수밖에 없다. 미국 국책 담보대출기관 페니메이가 지난달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16%만이 파는 쪽에선 ‘지금이 집을 사기 좋은 시점’이라고 잡했다. 주택 보유자로서도 집값이 그리 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집을 팔면 비싼 이자를 내고 지금보다 안 좋은 집으로 이사를 해야 하니 매도를 꺼리게 된다. 뉴저지에서 1년째 집을 구하고 있다는 요나탄 호흐슈타인은 “정말 매물이 한정된 것 같다”며 “기다리면 기다릴수록 금리와 집값이 계속 올라 집을 구하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WSJ에 말했다.이처럼 주택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 건설·부동산 시장을 넘어 경제 전반에도 충격이 확산할 우려가 크다. 가전이나 가구 등 다른 상품 구매까지 덩달아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한 주택 구매를 미루고 임대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들면 임대료, 나아가 인플레이션 전반을 자극할 우려도 있다. 지난달만 해도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 대비 0.4% 상승했는데 이 가운데 절반이 임대료 상승에 따른 것이다.피치레이팅스의 올루 소놀라는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의 물가 목표인) 연간 2%에 가까워지려면 앞으로 주거비 상승이 급격히 둔화해야 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2023.10.17 I 박종화 기자
이복현 “부동산PF 금융·건설사 도덕적 해이…엄격 통제”
  • 이복현 “부동산PF 금융·건설사 도덕적 해이…엄격 통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관련해 “금감원뿐만 아니라 정부 당국도 금융사나 건설사의 도덕적 해이를 불러일으킬 만한 요인들을 엄격히 통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감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부동산PF와 관련한 질의에 “국민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에 대해 전혀 용인해줄 생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금융사나 건설사가 무리해서 사업을 진행해 분양이 잘되면 돈을 벌고, 분양이 안 되면 정부 당국에서 도와준다는 지적이 있다”며 “이익의 사유화, 손실의 사회화가 되면 부동산PF가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 원장은 “현재 금감원도 대주단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사업성이 없는 부분에 대해 질서있는 재구조화 내지는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금감원도 그렇게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본시장 경제에서 책임주의 원칙에서 벗어날 생각은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2023.10.17 I 이용성 기자
애플, 中스마트폰 점유율 1위 자리 화웨이에 내줘(영상)
  • 애플, 中스마트폰 점유율 1위 자리 화웨이에 내줘(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 전후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고 10년물 국채수익률이 다시 4.7%대로 올라섰지만 3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테슬라와 넷플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존슨앤드존슨 등 S&P500 기업 중 약 55개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다만 증시 및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지나치다는 경고도 나왔다. 월가의 족집게로 통하는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애널리스트는 “S&P500기업 중 39%만 200일 이동평균선이 지지되고 있다”며 “경기상황 등을 고려할 때 S&P500이 연말에는 3900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월가 목표치 중 최저치다. 한편 미국 정부는 대(對) 중국 AI칩 수출규제를 더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가 H100 수출 규제를 피해 중국 수출용으로 제작한 H800도 추가 규제시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애플(AAPL, 178.72, -0.1%)세계 최대 IT기업 애플 주가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화웨이에 내줬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제프리스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토종기업 화웨이·샤오미·아너 등의 안드로이드폰 판매량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애플의 아이폰은 두 자릿수대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프리스는 “애플이 아이폰15 출시에도 전년대비 판매량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전환했다”며 “중국내 아이폰 수요 감소로 아이폰15의 전세계 출하량이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에 점유율 1위 자리를 화웨이에 내준데 이어 내년에도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찰스슈왑(SCHW, 53.72, 4.7%)미국 최대 증권회사 찰스슈왑 주가가 5%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찰스슈왑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6% 감소한 46억1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46억2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0% 급감한 0.77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예상치 0.74달러를 웃돌았다. 회사 측은 “주식 거래 감소 및 금리 상승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 증가 등으로 실적이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예금 규모는 전년동기 3957억달러에서 2844억달러로 28% 급감했다. 고객들이 주식 등 투자를 위해 계좌에 예치해 둔 저금리 예금을 머니마켓펀드(MMF) 등 고금리 예금으로 이동시킨 결과다. 다만 찰스슈왑은 예금 유출 강도가 둔화되고 있으며 9월에는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작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뉴스 코퍼레이션(NWSA, 21.89, 4.7%) 월스트리트저널(WSJ), 다우존스, 마켓워치 등을 운영하는 미디어 기업 뉴스 코퍼레이션 주가가 5% 가까이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행동주의 투자자 스타보드 밸류가 상당한 규모의 지분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구체적은 지분율은 알려지지 않았다. 스타보드 밸류는 “뉴스 코퍼가 상당히 저평가 상태”라며 “경영전략과 거버넌스 변화를 추진해 재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스타보드 밸류는 뉴스 코퍼측에 온라인 부동산 사이트 ‘리얼터닷컴’의 모회사 무브 등을 분사하고 이중 사업부 폐지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뉴스 코퍼는 머독 일가가 40%가량의 지분을 통제하고 있어 이들의 동의가 있어야 변화가 가능한 구조다. ◇얼라인먼트 헬스케어(ALHC, 7.76, 17.2%) 건강 보험 및 노인 의료 서비스 제공 업체 얼라인먼트 헬스케어 주가가 월가 호평에 힘입어 17% 폭등했다. 이날 레이먼드 제임스의 한 분석가는 얼라인먼트 헬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강력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9달러에서 10달러로 높였다. 이 분석가는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로부터 4스타 등급을 받은데다 회원 비용 통제력 등을 고려할 때 매수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얼라인먼트가 3.5스타 등급 이하로 강등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며 주가가 크게 하락한바 있다. CMS는 미국의 보험당국으로 지난 13일 CMS 2024 평가에서 얼라인먼트에 4스타 등급을 부여했다. CMS는 노인 의료 서비스 기업들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 수준, 고객 경험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해 등급을 제시하고 있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0.17 I 유재희 기자
국토연구원 "9월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세 지속"
  • 국토연구원 "9월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세 지속"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달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와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17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 자료에 따르면 9월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8.6으로 전월대비 1.4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1.1포인트 상승한 119.4를 기록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부터,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올 1월 이후 상승 추세다. 국토연구원 소비심리지수는 0~200 사이의 지수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많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는 하강(0~94), 보합(95~114), 상승(115~200) 등 3개 국면으로 구분한다.수도권에선 서울의 9월 주택 매매심리지수가 127.4로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하고, 인천은 115.3으로 2.7포인트 올랐다. 다만 경기도의 경우엔 120.8을 기록해 전월 대비 1.1포인트 내려 11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방은 116.0으로 전월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109.1→109.8), 광주(113.8→114.7) 등은 올랐지만 대전(118.7→117.7) 강원(130.1→128.7) 등이 떨어졌다.한편,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전월보다 1.6포인트 오른 102.1를 나타내 9개월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수요가 증가해 8월 기준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가 1년 3개월만에 기준선인 100을 넘긴 뒤 9월에도 상승 흐름을 보인 것이다.
2023.10.17 I 이윤화 기자
이복현 금감원장 "부동산PF, 도덕적해이 용인할 생각 없어"
  • 이복현 금감원장 "부동산PF, 도덕적해이 용인할 생각 없어"[2023국감]
  • [이데일리 송주오 서대웅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7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지원 지적에 “정부 당국도 도덕적 해이 건설사 등은 전혀 용인해줄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감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현장국감에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정부가 책임을 묻지 않고 오히려 지원을 확대해 이익의 사유화, 손실의 사회화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이 원장은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구조조정이 이뤄질 걸로 기대하고 유도하고 있다”며 “시장에 구조적인 병목이 걸려 있는 측면에서 미시적 정책인 것으로 책임주의 원칙에서 벗어날 생각은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부동산 수급과 관련한 공급 측이 합리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라며 “도덕적 해이는 엄격히 통제할 계획이다. 사업성이 없는 곳은 질서 있는 재구조화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이 원장은 거듭 “시장에서 심리 불안 때문에 공급이 안되는 부분에 대해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7 I 송주오 기자
이복현 "불공정 영업 엄정조치…리딩방 총력 대응"
  • 이복현 "불공정 영업 엄정조치…리딩방 총력 대응"[2023국감]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사의 불법 공매도, 금융투자회사 임직원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부당 사익추구 행위 등 위법행위 발견 시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이 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자본시장 불공정,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검사 및 불공정거래 조사 조직체계를 전면 개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잠재 리스크 요인을 조기에 포착하고, 점검하기 위해 경제, 금융시장에 대한 밀착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해외대체 투자 등 고위험자산에 대해 실물 경제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집중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은행권과 관련해서도 “거액 금융사고 발생 시 즉시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대응체계를 강화했으며, 은행권에 준법경영 문화가 정착되고 사고예방을 위한 내부통제가 실효성 있게 작동될 때까지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감원은 고금리 및 경제둔화 등으로 서민·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생금융 등 취약차주를 위한 금융·비금융 지원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점차 지능화·정교화되고 있는 비대면 금융범죄를 예방하고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종합 대응방안을 마련했다고 부연했다. 이 원장은 “불법 사금융, 보이스피싱, 보험사기, 불법 리딩방 등 취약계층을 상대로 하는 민생침해 금융범죄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공조해 총력 대응하겠다”며 “높아진 국민 눈높이에 맞춰 신뢰받는 감독기구로 거듭나기 위해 업무혁신 로드맵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7 I 이용성 기자
5대은행, 해외 부동산 투자 2년간 4.5조 급증
  • 5대은행, 해외 부동산 투자 2년간 4.5조 급증[2023국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내 5대 은행의 해외 부동산 투자가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민병덕 의원.(사진=민병덕 의원실)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잔액은 2021년 6월말 기준 4조3000억원에서 2023년 6월말 기준 8조8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국민은행이 해외 부동산 투자를 주도했다. 국민은행의 해외 부동산 투자 잔액은 2021년 1조4000억원에서 2년 사이 3조6000억원으로 늘어 두 배 이상 늘었다. 이어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이 각각 2조1000억원, 1조8000억원, 1조원, 3000억 원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을 유지하고 있다. 5대 은행은 또한 같은 시기 해외 SOC 투자와 기업투자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2021년 6월말 5조1000억원이던 5대 은행의 해외 SOC 투자는 2023년 6월말 7조6000억원으로, 해외 기업투자는 2조5000억원에서 7조원으로 각각 약 1.5배, 2.8배 증가했다. 팬데믹 시기 5대 은행이 다양한 분야에 대한 해외 투자를 전반적으로 늘려왔음에도, 일각에서 유독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잔액에 주목하는 것은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가 정착한 상황에서, 고금리 기조가 이어져 해외 부동산 시장 위축이 장기화하면 그만큼 금융권의 손실 확대에 대한 우려도 커지기 때문이다. 민병덕 의원은 “팬데믹 시기 이어진 저금리로 인해 공격적으로 이루지던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투자가, 이후 고금리 기조로 전환되며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미 일부 금융사의 홍콩 오피스 빌딩 투자가 손실로 처리되는 등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외국발 부동산대란’을 막기 위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0.17 I 송주오 기자
이복현 "은행권 내부통제 감독 강화하겠다"
  • 이복현 "은행권 내부통제 감독 강화하겠다"[2023국감]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은 17일 “은행권에 준법경영 문화가 정착되고 사고예방을 위한 내부통제가 실효성 있게 작동될 때까지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금융산업 신뢰구축을 위해 공정한 시장질서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거액 금융사고 발생시 즉시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대응체계를 강화했다”며 내부통제 혁신방안 이행현황 정기 점검, 경영실태평가 제도 개편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이 원장은 “불법 공매도, 금융투자회사 임직원의 사익추구 행위 등 발견시 엄중 조치하겠다”며 자본시장 불공정·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서도 강력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금융시장 불안요인에 대한 선제 대응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계부채에 대해 유관기관과 공조해 선제적 대응 및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또 “경제·금융시장에 대한 밀착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해외 대체투자 등 고위험자산에 대해선 실물경제 부담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집중 점검하고 있다”고 했다.불법사금융, 보이스피싱, 보험사기, 불법 리딩방 등 취약계층을 상대로 한 민생침해 금융범죄엔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산업 혁신과 관련해선 신규 시장참여자의 원활한 시장진입을 유도하되 “디지털 금융의 역기능으로 인한 소비자보호 취약요인에는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했다.
2023.10.17 I 서대웅 기자
우미건설, 퇴계원2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수주
  • 우미건설, 퇴계원2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수주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우미건설이 브랜드 ‘린’을 앞세워 퇴계원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퇴계원2구역 재개발 사업시행사인 대한토지신탁은 14일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를 열고 투표를 통해 우미건설이 시공자로 선정됐다.퇴계원2구역 재개발은 남양주시 퇴계원읍 일대 구역면적 1만9383㎡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7층, 4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405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주금액은 약 959억 원 규모이며, 2025년 2월 착공 예정이다.현장설명회에는 총 9개사가 참여했으며 최종입찰에서는 우미건설과 두산건설이 경쟁을 벌였다. 두산건설은 낮은 공사비와 사업 추진비 등의 혜택을 제시했으나 우미건설이 높은 신용 등급 및 낮은 부채비율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공사비와 브랜드 ‘린’만의 특화설계를 제안하며 토지등소유자의 선택을 이끌어냈다.우미건설은 ‘우미린 더원’을 제안하며 단지의 가치와 위상을 높이기 위한 특화 설계를 선보였다. 측벽 및 옥탑에 특화 디자인을 적용시키고 외벽에는 샤이닝월을 설치해 멀리서도 브랜드 ‘린’ 만의 아이덴티티를 알아볼 수 있게 했다. 내부에는 수준 높은 마감재와 우미린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지는 경춘선 퇴계원역과 가깝고, 퇴계원 초·중·고교가 있어 교육환경도 양호하다. 별내·갈매·다산 생활권을 이용할 수 있고 향후 왕숙지구가 개발되면 생활인프라도 더욱 편리해질 예정이다.우미건설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우미건설을 믿고 선정해주신 토지등소유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정비사업위원회, 대한토지신탁과 함께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우미린 더원’을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우미건설은 종합부동산 회사로서 부동산 사업영역 전 과정에 걸친 사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주택, 건축 사업은 물론 프롭테크, 비주거 부동산, 상업시설 등으로 사업 모델을 다변화하고, 수도권 및 전국 주요지역으로 정비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우미린 더원’ 투시도
2023.10.17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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