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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방,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1위 DL이앤씨 '아크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차별화된 고급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중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는 ‘아크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전국 10~50대 남녀 1만 7168명을 대상으로 ‘2023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그 결과 DL 이앤씨의 ‘아크로’가 전체 응답의 41.7%를 차지하며 작년 설문조사에 이어 올해도 고객 선호도 조사 1위에 올랐다. 이어 대우건설 푸르지오 써밋(25.2%), 롯데건설 르엘(18.8%), 현대건설 디에이치(14.4%) 등의 순으로 고객 선호도가 높았다. 아크로는 3회 연속 남녀 성별에 상관없이 전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이며 전체 순위 1위에 올랐다. DL이앤씨의 주거 브랜드인 ‘아크로’는 아크로 리버뷰를 비롯해 아크로 리버파크, 아크로 리버하임 등 한강변 입지에 고급 단지를 선보이며 강남권의 대표적 하이엔드 아파트로 자리매김했다. 대규모 녹지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서울 도심에서, 숲세권과 한강 조망을 자랑하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성수 일대를 신흥 부촌으로 이끌며 대한민국 대표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하이엔드 아파트에 살고 싶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24.5%가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라고 답했다. 단지 내 수영장, 조식 제공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16.9%)과 ‘뛰어난 디자인과 고급 자재’(16.6%)가 뒤를 이었다. 이어 스마트홈, 인공지능(AI) 기능 등의 최첨단 시스템(15.2%), 우수한 시공 능력 및 하자 유지 보수(14.5%), 프라이빗하고 품격 있는 조경(10.5%) 등을 꼽았다.다방의 마케팅실 장준혁 실장은 “최근 하이엔드 아파트에는 고급스러운 디자인, 자재에 커뮤니티 시설, 독보적인 특화 설계 및 기술력 등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 요소들이 접목되는 추세”라며 “하이엔드 단지 소비자들의 취향이 세분화, 다양화해지는 만큼 고급스럽고 차별화한 하이엔드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벤처기업협회, ‘소셜벤처 밋업 페스티벌’ 개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벤처기업협회는 오는 31일 벤처·스타트업을 위한 소셜벤처 밋업 페스티벌 행사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벤처기업협회)협회는 2020년부터 예비창업패키지 소셜벤처분야 주관기관으로 총 400명의 유망한 소셜벤처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왔다. 소셜벤처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 중이다.이번 소셜벤처 밋업 페스티벌은 스타트업 간 상호성장과 소셜벤처의 인지도 강화를 위해 임팩트 투자사와 선배 기업들의 생생한 강연과 토크콘서트, 각 분야 전문가들과 1대1 밋업·컨설팅, 스타트업 전시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민다.행사 메인홀에서는 임팩트투자자인 유자인 MYSC 부대표와 정성훈 임팩트스퀘어 심사역, 소셜벤처 선배기업인 주여달 월간계란 대표, 김유재 파워플레이어 대표, 한승민 한국부동산데이터연구소 대표의 강연과 토크콘서트가 이어질 예정이다.유자인 부대표는 소셜벤처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를 위한 소셜벤처의 개념과 중요성 및 생태계 현황 강연을 전한다. 정성훈 심사역은 임팩트투자 동향과 투자유치방법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소셜벤처 선배기업 강연으로는 창업, 해외진출, 투자유치 성공사례 발표와 토크콘서트로 진행된다.밋업홀에서는 비즈니스 협력 및 경영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 투자유치 상담, 예비창업자를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 컨설팅이 진행될 예정이다.협회 관계자는 “2020년부터 예비창업패키지 소셜벤처를 육성하며 소셜벤처 선순환 생태계 구축과 협력을 위한 자리의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앞으로도 소셜벤처 생태계의 주체들 간 협력 기회를 활발히 제공하고 스타트업의 상호성장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올해 청약 열기 주도 '재건축 아파트'…최고 경쟁률 갈아치워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올해 분양에 나선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파트들이 높은 청약률을 보이며 청약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이다.24일 분양업체 포애드원이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에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한 단지는 총 39개 단지로 1순위 청약 결과 1만215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9만1099건이 접수돼 평균 23.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정비사업이 아닌 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6.86대 1)을 3배 이상 웃도는 결과다.1순위 마감률도 차이가 컸다. 올해 전국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한 39개 단지 중 약 46.15%(18곳)가 1순위에서 마감됐으나 정비사업이 아닌 단지는 1순위 마감률이 134개 단지 중 약 12.69%(17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최고 경쟁률도 정비사업 단지가 차지했다. 올해 서울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청량리7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단지로 1순위 평균 24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부산 대연4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22.25대 1, 대전 숭어리샘 재건축 정비사업 ‘둔산 자이 아이파크’ 68.67대 1, 강원 춘천소양촉진2구역 정비사업 ‘더샵 소양 스타리버’ 31.44대 1 등이 각 지역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정비사업 아파트는 생활 인프라가 구축돼있는 도심권에 조성되는 만큼 주거 편의성이 높고, 개발을 통한 주거 환경 개선으로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청약경쟁률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노후 주택이 밀집된 곳에서 공급되는 경우가 많아 갈아타기 수요가 몰리며 청약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보고 있다.업계 전문가는 “최근에는 재개발·재건축뿐만 아니라 주거환경 개선사업, 가로주택 정비사업 등 다양한 정비사업이 이뤄지고 있어 신흥 주거타운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큰 단지에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며 “정비사업 단지 대부분이 입지가 우수한 데다 새 아파트라는 희소성이 더해지는 만큼 연내 분양하는 정비사업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가운데 연내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하는 신규 단지가 눈길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 컨소시엄은 11월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 동 총 126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9~74㎡ 299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문정동 일대는 주택 재건축,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총 9000여 가구를 품을 주거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반경 1㎞ 내에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 5호선 개롱역·거여역, 8호선 문정역 3개 노선이 지나는 단지로 서울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금호건설·계룡건설산업·흥한종합건설·우암건설)은 내달 부산광역시 남구 문현동 일원에 문현2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8개 동 총 960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74㎡ 지구주민 포함 768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정확한 일반분양 가구 수는 현재 일반분양에 앞서 진행 중인 지구주민 계약건수에 따라 차감되어 결정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문현동 일대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10월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 일원 작전현대아파트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 동, 총 1370가구 대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49~74㎡ 62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는 총 1만2000여 가구의 대규모 신흥 주거타운이 조성 중인 계양구에서 첫 번째 ‘두산위브더제니스’ 브랜드 단지로 공급된다.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조감도
- 서울 청약 66%가 30대 이하…추첨제 비율 늘자 중소형 몰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청약시장에서 2030세대 비율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추첨제 물량이 확대되면서 중소형 아파트에 주로 청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24일 한국부동산원의 ‘지역별·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서울에서 청약 신청자는 23만9591명으로 이 중 30대 이하가 15만8198명으로 66%를 차지한다. 이어 40대가 5만1424명(21%), 50대 1만9221명(8%), 60대 이상 1만748명(5%)이 청약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업계에서는 서울 대부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에서 비규제지역으로 규제지역이 해제됨에 따라 85㎡이하 추첨제 비율이 60%로 변경되면서 20·30대 수요자들이 청약시장에 대거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시장에서 큰 손이 된 2030세대들은 전용면적 59~85㎡이하의 중소형 아파트에 청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서울에서 일반분양한 세대는 총 2915세대로 전용면적별 1순위 청약자수를 살펴보면 중소형(59㎡이상~85㎡미만)에서 16만 8677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59㎡ 미만에는 9943개, 85㎡이상에는 1만 4792건이 청약됐다. 서울 중소형 아파트의 청약 열풍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건설은 서울시 도봉구 도봉 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8층, 5개동, 전용면적 59~84㎡, 299세대로 조성된다. 이 중 130세대가 일반분양된다.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 뉴타운 내 이문3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이문 아이파크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 컨소시엄은 11월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일원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동, 전용면적 49~84㎡ 총 1265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49~74㎡, 299세대가 일반분양된다. GS건설은 서울 성동구 용답동 108-1 일대에 ‘청계리버뷰자이’를 11월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 동, 전용면적 39~111㎡, 총 1670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대상은 전용면적 59~84㎡ 797가구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청약시장에 진입장벽이 낮아진 상황에서 추첨제까지 도입되면서 2030세대 청약 수요가 확실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들은 몇 년 전 가점제에 막혀 ‘로또청약’ 당첨 기회를 놓친 세대로 추첨제 확대로 당첨 확률이 높아진 분양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 네이버, 사우디 디지털트윈 구축사업 수주…1억 달러 '대박'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NAVER(035420)가 마침내 1억 달러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일본에서의 라인 신화에 이어 웹툰·C2C 플랫폼으로 북미·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네이버의 첫 중동 진출이다. 스마트시티 등 차세대 미래형 도시 구축 분야에서 네이버가 갖춘 기술 경쟁력을 전 세계에 증명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네이버는 24일(현지시간)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와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MOU를 체결했다. (사진=대통령실)네이버는 24일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국가 차원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맡아 5개 도시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디지털 세계에 현실 세계를 똑같이 구현하는 기술이다.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공간, 사물, 시스템 등의 물리적 객체를 디지털 세계에 정확하게 반영하도록 설계된 일종의 가상 모델이다. 네이버는 5년 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비롯해 메디나, 제다, 담맘, 메카 5개 도시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3D 디지털 모델링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운영한다. 사우디는 네이버가 구축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통해 △도시 계획 △모니터링 △홍수 예측 등 국민들의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공공 서비스에 디지털 혁신을 가미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IT기업이 사우디의 사우디의 공공 디지털 서비스를 첫 단계부터 구축하고, 나아가 서비스까지 직접 운영하는 것이다.◇사우디, 1년간 9차례 고위관계자 1784 방문…높은 관심 보여와네이버도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일 방침이다. 실제 이번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은 네이버랩스의 첨단 기술력과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라우드 기술력 등이 결합한 팀 네이버 차원의 프로젝트다. 팀 네이버의 첫 대규모 중동 사업이자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필수 인프라’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을 한국 IT기업이 도맡게 된 사례라는 점에서 국내 IT업계의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사우디가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아닌 네이버와 손잡게 된 배경에는 네이버가 갖춘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이 자리 잡고 있다. 실제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가 진행한 글로벌 기업들 간 기술 비교에서 네이버는 가장 빠르면서도 확장성 높은 디지털 트윈 결과물을 제작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그래픽=문승용 기자)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관련 기술력은 모든 영역에서 노하우를 갖고 있다. 10㎝ 내외의 오차 범위로 도시 전체를 정밀하게 구현·복제할 수 있는 원천 기술부터 매핑 로봇, 데이터 처리 인프라까지 자체 개발한 것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더해 매우 높은 확장성을 갖춘 대규모 실내 공간 매핑 기술과 10년 간의 3무(무중단·무사고·무재해) 노하우까지 갖춘 안정적인 클라우드 역량도 갖추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 장관 주관의 ‘원팀코리아’ 일원으로 참여하며 사우디와 처음 인연을 맺은 후 지난 3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와 사우디 국가 디지털전환(DX)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우디에선 그동안 압둘라 알스와하 통신정보기술부 장관 등 고위 관계자들이 아홉 차례 이상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기술이 집약된 제2사옥 1784를 방문하며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디지털 트윈이 장기적인 구축과 더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도시·국가 단위의 인프라이자 플랫폼인 만큼, 네이버는 제2사옥인 1784 이후에도 꾸준히 고도화해 온 인공지능(AI)·로봇·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들을 총망라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네이버, 사우디 법인 설립·클라우드 리전 구축 추진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와 국내의 관련 기관 및 스타트업들과 협업하며 생태계를 키워나간다는 구상이다. 네이버가 구축할 사우디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스타트업이나 전문기관 등도 활용 가능한 오픈 플랫폼이다. 시뮬레이터를 통한 스마트시티 설계, 도시 물 관리, 실감형 부동산, 서비스 로봇, 자율주행 모빌리티, 도로 단위 교통 정보, AI지도 등 다양한 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다. 실제로 네이버와 각각 MOU를 체결한 한국국토정보공사(LX) ·한국수자원공사도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에 힘을 보태며 추후 협업 대상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네이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사우디 현지 법인 설립과 중동 지역 클라우드 리전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네이버의 초대규모 AI와 클라우드를 활용해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의 정책 현안을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 진행 중인 논의 역시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메신저·커머스·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의 성공 노하우로 아시아·북미·유럽에 진출한 네이버는 이번 사우디의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를 계기로 기술 기반의 글로벌 진출도 보다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중동 지역에서 B2G·B2B IT기술 수출이라는 새로운 글로벌 이정표를 만들어 낸 만큼 향후 서비스·기술 등 전방위적 글로벌 공세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중동 지역으로의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시티 기술 수출이 추후 하이퍼클로바X·소버린AI·소버린 클라우드 등으로 확대되면 클라우드 사업 역시 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네이버는 기대하고 있다.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는 “건설 플랜트 수출로 경제대국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진 선배들의 노고와 땀의 가치를 깊이 새기고 있다.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탄탄한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2의 중동 수출 붐을 이끌어 보겠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네이버가 IT 스타트업들의 중동 수출에 대한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韓 잠재성장률 2028년까지 2.1%…저출산·고령화로 낮아질 것"[만났습니다]①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2028년까지 2.1%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저출산·고령화 심화 등 인구구조의 압박으로 잠재성장률은 점진적으로 낮아질 것이다.”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에서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국가신용등급을 담당하고 있는 제러미 주크 이사는 지난 20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저출산·고령화가 향후 20~30년간 한국 성장에 도전 과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가신용등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피치는 최근 한국 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주크 이사는 “인구 고령화는 노인연금·건강보험 등에 대한 재정지출 압력을 높이고, 이는 재정적자 확대, 부채 비율 상승 등 구조적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의 생산성을 높여 인구 감소에 따른 하방 압력을 어떻게 상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제러미 주크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 아시아태평양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가 20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다음은 주크 이사와의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피치는 9월에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각각 1.0%, 2.1%라고 예측했다. 이후 중동분쟁이 일어났지만 성장 전망은 그대로 유지됐다. 성장 전망의 하방 리스크가 커지지 않았나?△ 12월 경제전망을 통해 재평가할 것이다. 최근 지정학적 긴장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의 물가상승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이는 경제 성장에도 일부 하향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까지 올해 성장률 1%, 내년 2.1%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피치는 올해와 내년말 물가상승률 수준을 각각 1.8%, 1.5%로 보고 있다. 유가가 오를 위험이 있는데 물가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을까?△ 올해 물가 전망에는 어느 정도 상승 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물가상승률이 급격하게 하락했다가 최근 수치를 보면 약간 상승했다. 앞으로 더 높은 원자재 가격을 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물가상승률은 약간의 상승 위험이 있다. 물가는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이지만 하락 속도는 최근 예측한 것보다 점진적일 것이다.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에서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을 꼽는다면?△ 내년에는 중국 성장 둔화, 미국의 소폭 경기침체로 인해 글로벌 성장이 상대적으로 둔화되겠지만 한국 경제는 올해에서 내년으로 가면서 성장세가 높아질 것이다. 올해말부터 내년까지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 소비에서 상품 소비로 옮겨갈 것이고 가계는 내년에 상품 소비를 더 많이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국 수출에 긍정적이다. (수출이) 성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지만 회복세는 점진적이다. 급격한 회복세는 아닐 것이다. 금리가 정점에 있고 내년 언젠가는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보이는 점은 물가상승세 둔화와 함께 가계 부담을 어느 정도 줄여줄 것이다. -반도체는 우리나라 수출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반도체 업황은 어떻게 전망하나?△ 반도체 전망은 피치의 다른 팀에서 하는데 우리는 한국 반도체 수출이 소폭 회복되는 것을 봤다. 반도체 업황 사이클이 바닥을 찍었다. 이는 내년 수출의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다. 인공지능(AI)에 대한 신규 투자와 기술 투자 사이클이 내년 반도체 수출 촉진에 도움이 될 것이다. -중국 경기 둔화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9월 중국 성장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한국의 성장률 전망도 올해 1.2%, 내년 2.5%에서 각각 1.0%, 2.1%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 성장률 둔화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낮아짐을 의미한다. 한국은 중국에 주로 중간재를 수출하는데 이는 미국, 유럽의 수요에 더 많이 의존하고 있다. 중국 경기 둔화의 대부분은 중국 내부의 요인에 의해 주도됐기 때문에 수출을 제외한 한국에 대한 파급 효과는 적다. -중국 경기가 불안하다. 중국 국가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다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클까? △ 피치는 8월말 중국 국가 신용등급을 ‘A+’로,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중국은 성장 둔화로 인해 등급 하향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은 지방정부의 부채가 굉장히 많고 여러 부채를 정부 부채로 전환시키기 위해 대차대조표를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등급 전망은 여전히 ‘안정적’이다. 이를 고려하면 한국 및 금융시장에 대한 잠재적 영향은 다소 제한적이다. 피치는 각 국가의 강점을 토대로 신용등급을 평가한다. 다른 국가의 신용등급 조치가 반드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한국 잠재성장률을 어떻게 추정하고 있나?△2028년까지 2.1%로 본다. 그 이후의 추정치를 내놓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인구구조 압력으로 점진적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한국은 전 세계에서 저출산·고령화가 가장 심각한 국가다. 문제의 심각성은?△ 많은 선진국들이 출산률 하락, 인구 감소가 예상되지만 한국은 저출산 문제가 좀 더 심각해보인다. 향후 20년, 30년간 성장에 도전 요인이 될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신용등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인구 고령화는 노인연금·건강보험 등에 대한 재정 지출 압력을 높일 수 있다. 한국의 재정지출은 구조적으로 더 많은 적자를 일으키고 부채 비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한국에서 어떤 구조개혁이 일어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의 생산성이 높아져 인구 감소에 따른 하방 압력을 상쇄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잠재성장률 하락으로 중립금리 또한 낮아지게 될까?△인구구조 압력으로 한국 경제가 직면하게 될 중장기적 과제는 분명히 기준금리 설정 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제러미 주크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 아시아태평양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가 20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한국 국가신용등급 전망에서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은 무엇인가?△ 한국의 가장 큰 강점은 경상수지 흑자가 매우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또 순대외채권국이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의 공공재정 지표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악화됐다. 팬데믹 이전 한국의 국가부채 비율은 AA등급의 다른 국가들의 중간값보다 낮았으나 팬데믹 이후에는 중간값보다 약간 높아졌다. 한국의 국가부채 비율은 소폭이지만 상승할 것으로 보이고 같은 등급의 다른 국가들은 부채비율이 하락할 것으로 보여 약간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물론 AA등급의 일부 유럽 국가와 AA+인 미국의 국가부채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100%를 넘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의 부채비율은 50%대 초반으로 매우 양호한 편이다. -윤석열 정부는 재정건전화를 추진하고 있다. 통화정책도 긴축, 재정정책도 긴축이다. 이러한 정책 방향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나?△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볼 수 있다. 긴축 정책은 물가상승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재정과 통화정책이 같은 방향으로 작동한다면 물가상승률을 더 빨리 낮출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정책 방향은 더 약한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물가상승률이 높다면 이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낮은 성장세가 필요할 때도 있다. 이는 균형 잡힌 조치다. -세수 부족 상황이 내년에는 좀 개선될까?△ 올해보다는 세수 상황이 개선되나 회복 정도는 약할 것이다. 글로벌과 한국 성장이 모두 약하기 때문에 기업들은 매출 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서 세수 감소 압력을 일부 해소해 줄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 세수 부족은 이어지겠지만 올해처럼 급격한 감소는 아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렸는데도 가계부채가 증가한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도입 등 거시건전성 정책에도 부채가 늘어난다. 가계부채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나? △ 한국은 전 세계 선진국 중 가계부채가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다. 가계부채는 경제 성장에 영향을 주고 제한적이지만 국가신용등급에도 잠재적으로 영향을 줄 전망이다. 그러나 가계부채가 금융안정에 반드시 위험이 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대규모 가계부채와 대출금리 상승은 가계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으나 가계의 소비 증가세는 유지됐다. 은행은 비교적 가계부채의 잠재적 위험을 잘 관리하고 있다. 가계는 주택 보유시 많은 자기 지분을 갖고 있어서 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른 위험도 제한적이다. 거시건전성 정책이 가계, 부동산 가격의 위험 관리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고 정부는 가계부채의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이러한 정책 도구를 계속해서 활용할 것이다. -피치는 다른 국제신용평가사보다 북한 리스크를 더 크게 보는 것으로 알고 있다. 미국이 두 가지 전쟁에 집중하는 사이 북한 도발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북한 리스크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위험은?△ 한국은 AA등급이지만 북한 리스크로 인해 AA-등급을 받고 있다. 마이너스(-) 노치(notch)는 꽤 넓은 범위의 긴장 관계를 다루고 있다. 지난 10년간 그 긴장이 고조되고 하락하는 것을 봐왔는데 다시 긴장 관계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는 현재 북한의 지정학적 위험에 맞는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 이태원 크라운호텔 PF대출, 리파이낸싱 성공…市 디자인 통과될까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크라운호텔 개발사업장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845억원의 리파이낸싱에 성공했다. 이 사업장은 오는 2025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지난 8월 말 서울시 디자인 공모에서 ‘조건부 보류’ 됐기 때문에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서울시에 설계변경안을 보내서 다시 검토를 받을 예정이다.◇ 대출 845억 만기연장…200억, 내년 10월 16일 만기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행사 케이스퀘어용산피에프브이(PFV)는 크라운호텔 개발사업을 위해 특수목적회사(SPC) 비엔케이썸제사차로부터 받은 대출원금 945억원(한도 1396억원) 중 845억원이 지난 18일 만기도래함에 따라 리파이낸싱 했다. (자료=사업주체 측, 서울시)크라운호텔 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34-69 일대 크라운호텔을 헐고 공동주택,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상업시설)로 이뤄진 주상복합 시설을 신축 및 분양하는 사업이다. 케이스퀘어용산PFV(옛 하나대체투자용산PFV)가 시행사를 맡고 있으며, 현대건설이 시공사를 맡고 있다.이 사업은 사실상 현대건설이 주도한다. 케이스퀘어용산PFV의 주주별 보통주 지분율은 △현대건설 49.5% △RBDK(알비디케이) 25% △코람코자산운용 19.5% △한국투자부동산신탁 6%다. 코람코자산운용은 PFV의 자산관리회사(AMC) 역할을 맡는다.앞서 케이스퀘어용산PFV는 지난 6월 비엔케이썸제사차를 포함한 대주단과 총 1687억원 한도의 자금을 조달하는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담보 및 상환 순위는 같다.비엔케이썸제사차는 유동화증권을 발행해서 조달한 자금으로 케이스퀘어용산PFV에 대출을 실행하기 위해 설립된 SPC다. 수협은행에 회사의 전반적인 업무를, BNK투자증권에 회사의 자산관리를 위탁했다.비엔케이썸제사차는 기존에 945억원 대출을 기초로 △발행금액 845억원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만기일 지난 19일) △발행금액 100억원 ABSTB(만기일 내년 3월 19일) △대출이자에 대한 원천징수 환급금을 기초로 발행금액 1억8000만원 자산담보부 기업어음(ABCP, 만기일 오는 12월 19일) △발행금액 1억1000만원 ABCP(만기일 내년 3월 29일)를 발행한 상태였다. 최근 비엔케이썸제사차는 케이스퀘어용산PFV에 기존 대출액수(945억원)에다 105억원의 추가대출을 실행하고, 지난 18일 만기도래한 대출원금 845억원의 만기를 연장했다. 또한 이 중 원금 200억원 대출채권을 지난 18일 SPC 디아이에프와이에 양도했다.이로써 총 1050억원에 이르는 PF대출의 각 대주별 원금 액수는 지난 19일 기준 △비엔케이썸제사차 850억원 △디아이에프와이 200억원이 됐다. 비엔케이썸제사차가 빌려준 850억원은 각 액수별로 만기가 다르다. 250억원은 오는 12월 26일 만기며, 100억원은 내년 3월 18일, 나머지 500억원은 내년 10월 16일 만기다. 디아이에프와이 200억원의 만기는 내년 10월 16일이다. 이에 따라 유동화증권 만기도 바뀌었다. △발행금액 250억원 ABSTB(만기일 오는 12월 27일) △발행금액 500억원 ABCP(내년 10월 17일) △발행금액 7억4000만원 ABCP(만기일 내년 6월 28일)이다. ◇ 서울시 디자인공모 ‘조건부 보류’…11월 초 ‘재시도’케이스퀘어용산PFV는 사업에서 발생한 수익금 등으로 대출채권을 상환해야 한다. 다만 케이스퀘어용산PFV의 신용도 및 사업 진행상황 등을 고려할 때 채무불이행 위험이 존재한다. 현대건설은 이같은 채무불이행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자금보충 및 채무인수 의무를 맡고 있다.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34-69 일대 (사진=김성수 기자)현대건설은 케이스퀘어용산PFV가 대출원리금을 전액 상환할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등 자금보충이행사유가 발생하면 비엔케이썸제사차에 대해 자금보충 의무를 부담한다. 현대건설이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케이스퀘어용산PFV의 대출채무를 인수해야 한다.현재 크라운호텔 개발사업장은 지난 8월 말 발표된 서울시 디자인 공모에서 ‘조건부 보류’ 됐다. 이에 따라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서울시에 설계변경안을 보내서 다시 검토를 받을 예정이다.크라운호텔은 한강변 중점경관관리구역에 해당하고 남산과 가깝다는 입지 때문에 이번 설계변경에서 높이 변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서울시 디자인 공모에 선정된 사업지는 조경, 건폐율, 대지안의 공지, 건축물 높이 제한 및 일조 등 확보를 위한 높이의 적용을 배제받을 수 있다. 또한 용적률의 경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 시행령 최대용적률의 1.2배 이내까지 완화될 수 있다.크라운호텔은 기존 건축물의 지상 부분이 모두 철거됐다. 지하 부분은 착공 일정이 정해지면 착공시점 3~6개월 전 철거될 예정이다.기존 계획으로는 내년 3분기 건축심의를 접수할 예정이지만, 일정이 바뀔 수도 있다. 건축허가가 내년 4분기~2025년 1분기 중 완료되면 오는 2025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2029년 하반기 초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이 호텔 부지에 ‘분양가 300억원 내외’ 초고급주택을 개발하는 안도 있다. 다만 설계변경 중이고 인허가도 진행 중이라서 구체적 방향은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 디자인 공모 결과가 최종 확정돼야 설계가 확정되고, 인허가 신청도 그에 맞춰 진행할 수 있어서다.사업주체 측은 설계변경안에 대해 “아직 좀 더 협의가 필요해서 결정된 바가 없다”며 “다음달 초 서울시에 최종 제출안을 다시 작성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저출산, 30년 성장 발목 잡는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저출산, 30년 성장 발목 잡는다”-‘현대차는 수소생태계, KG는 부품생태계’ 사우디 공략 드라이브 건 한국차-셀트리온·헬스케어 연내 합친다-‘미래에셋 창립멤버’ 최현만 회장 용퇴-사우디 대박 세일즈 외교…제2 중동 특수 이어져야-늘어나는 청년층 니트족, 맞춤형 고용 대책 시급하다△종합-셀트리온 합병, 의약품 제조·판매까지 일원화…‘매출 12兆 글로벅빅파마’ 속도-“국힘, 마누라·아이 빼고 다 바꿔야”…與 혁신 전권 잡은 푸른 눈 한국인△尹대통령 경제외교 잰걸음-정의선, 사우디 국부펀드와 맞손…내연차·친환경차 두 엔진 풀가동-곽재선 “KG·국내부품사·사우디 내셔널 오토모빌스(SNAM) 모두에 새 기회”△종합-무량판 민간 아파트 ‘철근 누락 0건’ 발표날…LH 아파트 ‘2곳 더’ 나왔다-10월 수출 20일까지 4.6%↑…13개월 만에 플러스 ‘청신호’-YTN 품은 유진그룹 “방송·콘텐츠 사업 재도전”-이재용·정의선 ‘모빌리티 동맹’…이번엔 삼성 배터리, 현대차 탑승△사법 리스크에 카카오 대위기-SM 시세조종 의혹 수사…카카오 법인 책임일 땐 카뱅 대주주 자격 박탈-카카오 또 신저가…3년 5개월 만에 4만원 아래로-시세조종 의혹 부인한 카카오…“별개로 쇄신안 충실히 이행”△특별 인터뷰 ‘제레미 주크 피치 아시아태평양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재정악화 키우는 인구 고령화…구조개혁 통해 생산성 높여야”-“원자잿값·美고금리 변수에…한은, 금리인하 늦출 듯”△정치-통합·민생·대여투쟁…복귀 이재명 키워드 ‘셋’-野 “대통령실, 김승희 사건 사전에 알아”…대통령실 “사전보고 받은게 없어” 부인-野 “홍범도 흉상 이전 중단”…육군총장 “육사 정체성 세우는게 민생”-與 “우주항공청 조기 개청” vs 與 “추가 논의”-민생·소통 강조에도…尹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하락△경제-39개 지역 안전문화 실천추진단, 산재예방 ‘열일’-이창용 “중동사태 반영해 내년 성장률 원점 재검토”-정부, 흑연 수급대응 TF 가동…“면밀히 대비할 것”-저지방·고단백 한우 정육부위 찾아라△금융-서울보증보험 IPO 철회…예보 공적자금 회수 차질-주택연금 가입자·지급액 역대 최대-빚 못갚는 자영업자…지역신보 사고액 1년새 3배↑-KB금융그룹, 무역협회와 함께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한다△글로벌-‘경제 파탄’ 아르헨 대선, 집권당 ‘깜짝 1위’…결선 ‘안갯속’-대만 총통 선거 겨냥? 中 폭스콘 세무조사-이스라엘 “가자 지상서 하마스와 교전” 첫 언급-日자민당 보궐선거 ‘참패’…기시다국정운영 ‘빨간불’-아마존 ‘인간형 로봇’ 투입…노조 “감원 목적” 반발△산업-해운시장 찬바람 불어도…느긋한 HMM-로봇팔이 태양광 모듈 하루 5000개 ‘뚝딱’…불량률 0%대-탄소섬유 1위 도레이, 구미공장 증설-한화로보틱스 데뷔전, 지원사격 나선 김동선-SK이노·SKIET·롯데케미칼 ‘그린 동맹’△산업-시너지낸 큐텐 연합군, 해외직구 공략 속도-“고강도 체질개선으로 불황 극복”…롯데하이마트, 3분기 362억 흑자-“기업들 생성형AI 도입 고민 듣고 해결하죠”-“웹3 확산하려면 전금법·게임법 등 정비 필요”△제약·바이오-완공 1년 단축…세계 1위 생산능력 확보해 ‘론자’ 잡는다-‘실적 탄탄’ 현대약품, 당뇨병 신약개발 박차-1년 만의 유증 ‘악재 아닌 호재’-셀트리온 ‘짐펜트라’ FDA 신약 허가…“3년 내 매출 3조”△종합-DB손해보험 ‘요양실손보장보험’…100세까지 요양원서 쓴 만큼 받으세요-NH농협생명 ‘병원비든든NH의료비보장보험’…질병종류·수술여부 관계없이 병원비 보장-NH농협손해보험 ‘무배당 NH하나로간편한건강보험’…총10종, 건강상태 따라 골라 들어볼까-미래에셋 ‘미래에셋생명 헬스케어건강보험’…젊은 유병력자도 70여종 특약 부가 가능-삼성화재 ‘임신부·아기보험’…당뇨·고혈압 이력 임산부도 가입 OK-신한라이프 ‘신한 홈닥터의료비보장보험’…실손·정액보험 장점만 쏙, 촘촘한 보장△증권-저가 매수냐, 더 지켜보느냐…에코프로 딜레마-“토큰증권으로 부동산 투자 쉬워져…당신도 건물주가 될 수 있다”-아플 땐 藥…상한가 처방받은 제약·바이오주-美 국채금리 강세도 뚫어냈다…불안한 마음 달래주는 금ETF-금융IT 인재 키운다…디지털아카데미 3기 모집△부동산-윤전교습소·수족관…건설사 신사업 발굴 분주-‘8호선’ 아파트값 가장 많이 뛰었다-“월세 부담되는데…저리 대출 전세 없나요?”-오세훈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GS건설, 내년 2월 전 처분”△문화-박서보 화백 초록빛 ‘묘법’…스산한 시장에 ‘묘수’ 될까-커튼·빨래 사이로 살랑살랑…바람이 건넨 ‘위로’△스포츠-‘코리안가이’ 황희찬은 진화 중-전인지 “퍼트는 리듬이 중요…눈을 감고 스트로크 해봐요”-‘기록제조기’ 신지애, 다시 일본서 65승 도전-양용은, PGA 투어 챔피언스 공동 4위로 마감△피플-“한국인들 클래식 음악에 큰 재능 가진 것은 분명하죠”-삼성행복대상 여성선도상에 문화인류학자 조한혜정 교수-호반그룹, 사우디 알 오자이미 그룹과 MOU-미스코리아 출신 한성주씨, 모교 고려대에 3억 쾌척-김정아 이노션 부사장, 아시아 대표 광고산업 리더로 선정-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그냥 쉬는 청년, 일하는 노인-사우디·카타르서 얻어야 할 네 가지-차주 상환능력 고려 안한 은행 셋△전국-“경제 위기, 수출이 답”…기재부·산업부 외청들 지원 총력-구속돼도 월급받는 의원들…경인 일부 의회, 혈세 낭비에도 뒷짐만-정쟁 휩쓸던 경기도 국감…김동연 ‘경기패스’가 환기△사회-이원석 검찰총장 “이재명 과잉수사?…文정부서 시작한 것”-‘의대 증원’ 속도 내는 복지부…수요조사 방식 26일 발표-“코로나 여파에 읽기 미숙”…난독증 학생 3년새 7배↑-법조인 되려면 대학은 서울로?…로스쿨생 89%가 수도권대 출신-‘핼러윈 기간’ 이태원·홍대·강남에 경찰 1260명 투입-‘마약 혐의’ 이선균 등 3명 입건…소환 임박
- 코람코운용, PF 정상화 펀드 최고액 2450억 모집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코람코자산운용(이하 코람코)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가 조성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 위탁관리운용사 중 최고액인 2450억원을 모집했다고 23일 밝혔다.부동산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는 지난 6월 캠코가 부실 우려 개발사업의 재구조화를 통해 사업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총 1조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다.캠코는 이 펀드 운용을 위해 국내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사업전략, 운용역량 등을 평가한 후 최종 5개 운용사(신한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 KB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를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다. 또한 운용사별 각각 1000억원을 출자했다.이들 위탁운용사들은 캠코의 공적자금에다가 각 사마다 최소 1000억원 이상 민간자금을 모아 최종 1조원 규모 펀드를 조성하는 것을 첫 번째 임무로 부여받았다.(자료=코람코자산운용)코람코는 캠코 출자금액 1000억원에 민간자금 1450억원을 끌어모아 총 2450억원 펀드를 설정, 5개 운용사 중 최고액을 달성했다. 다음으로는 △신한자산운용 2350억원 △캡스톤자산운용 2250억원 △이지스자산운용 2000억원 △KB자산운용 2000억원 순이다. 이들 자금의 모집규모는 최종 1조1050억원으로 캠코의 목표치를 1000억원 이상 초과 달성했다.코람코가 최고액을 모집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간 부동산 전문운용사로서 보여준 운용성과와 더불어 사업장을 선별해내는 선구안을 투자자들로부터 인정받았기 때문이다.실제 코람코는 부실자산(NPL) 이었던 서울 영등포 TCC 타워와 인천 구월 이토타워 등을 매입해 성공적으로 매각시켰다. 경기도 고양 복합물류센터와 배곧신도시 롯데마트 등의 개발사업 시행권을 승계받아 신속히 정상화시키는 등 부실 사업 정상화에 상당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특히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는 부동산시장 안정화라는 ‘명분’에다가 투자자들에게도 일정부분 수익을 제공하는 ‘실리’까지 챙겨야 하기 때문에 일반 프로젝트와 달리 고도의 운용 역량이 요구된다.코람코는 이번 펀드 운용에서도 사업장 선별과 투자구도 설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투자 가이드라인에 부합하고, 투자자문위원회 의견 청취도 통과해야 실사여부를 결정하는 등 다각적 리스크 분석으로 사업성을 판단한다는 방침이다.또한 개발사업 중 발생 가능한 리스크 관리를 위해 매입부터 매각까지 세부적으로 단계를 나눠 체계적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개발사업 검토 모델도 수익형과 분양형으로 구분해 각 자산별 회수 전략도 고도화할 예정이다.현재 코람코는 캠코 플랫폼, 민간제안사업 등 다양한 통로로 접수되는 사업장에 대한 검증을 진행 중이다. 그 중 역삼동 소재 오피스 개발사업은 사업주, 대주단 등 이해관계자들과 협의에 착수하는 등 발 빠르게 정상화 가능 사업지를 선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코람코가 캠코는 물론 투자자들의 신뢰를 받아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작은 역할을 하게 돼서 감사하고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의 지식, 경험, 역량을 총 동원해 정부, 시장, 투자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만족하는 성과를 내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