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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분양 ‘막판’ 러시…전국 4만여 가구 분양
  • 11월 분양 ‘막판’ 러시…전국 4만여 가구 분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4분기 들어 분양시장이 물량을 쏟아내는 분위기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1월 전국에서 52개 단지, 총 4만4003가구(△수도권 2만5520가구 △지방 1만8483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미분양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분양을 서두르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고금리와 경기 부진 등 불안요인이 산재해 있어 사업지 별 셈법은 복잡해질 전망이다. 시도별 11월 분양계획 물량은 △경기 1만6627가구 △인천 5326가구 △서울 3567가구 △부산 3472가구 △광주 3214가구 순으로 수도권 물량이 많다. 경기는 평택(3320가구), 의정부(2889가구), 파주(1741가구), 김포(1297가구) 등에서, 인천은 서구(2548가구), 계양구(2042가구) 물량이 많다. 서울은 10월(5929가구)에 비해 물량이 감소한 가운데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1,265가구)’ 성동구 용답동 ‘청계리버뷰자이(1670가구)’, 마포구 아현동 ‘마포푸르지오어반피스(239가구)’ 도봉구 도봉동 ‘도봉금호어울림리버파크(299가구)’ 등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은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와 남구 문현동 등지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광주에서는 북구 운암동 운암3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운암자이포레나퍼스티체(3214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반면 대구, 세종, 경남, 전남, 제주 등 5개 지역은 11월 분양계획 물량이 없다. 올해 분양시장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추첨제 확대, 전매제한 완화 등으로 진입 문턱이 낮아졌고, 분양가 인상 우려로 청약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서 올해는 작년에 비해 열기가 고조된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분양가와 시중금리 오름세로 가격 부담이 커진 만큼 청약수요의 선별청약 양상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들어 10월 23일까지 6억원 이하로 분양된 일반공급 가구 비중은 58.0%로, 상반기 74.2% 대비 16.2%p 감소했다. 반면 6억원 초과 구간의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가격 민감도가 커지면서 신축 대신 구축으로 선회하거나, 높은 분양가를 감수할 정도의 매력을 갖춘 단지를 선택하려는 경향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청약시장 양극화가 두드러질 전망이며, 청약 흥행 여부는 향후 공급량 증감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2023.10.30 I 이윤화 기자
인천 검암역 환승센터 개발 제동…금리 올라 추진 불투명
  • 인천 검암역 환승센터 개발 제동…금리 올라 추진 불투명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검암역 주변에 버스터미널과 아파트 등을 조성하는 검암 플라시아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이 은행 금리 인상으로 시작도 못하고 있다. 사업 중단이 장기화되면 주민의 교통 불편 문제가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검암 플라시아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자료 = iH 제공)30일 인천도시공사(iH)에 따르면 iH는 지난해 6월 공모를 거쳐 IBK투자증권 컨소시엄을 민간사업자로 선정해 이 사업을 본격화했지만 1년이 지나도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iH는 올 7월 인천시의회의 검암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자본금(7억5000만원) 출자 동의를 받고 민간사업자인 IBK투자증권 컨소시엄에 SPC 설립을 제안했으나 컨소시엄이 설립 시기를 늦추자고 요구했다. 은행 금리가 높은 상황에 토지 매입대금 등 수천억원의 사업비를 대출받으면 이자 손실이 커져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사업자 공모 당시 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리는 최대 6%대였지만 올 7월 이후 10% 이상으로 올랐다. iH는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해 컨소시엄의 요구를 수용했고 사업부지(9만4000㎡) 매매계약 체결 시점도 뒤로 미뤘다. SPC 설립에 필요한 전체 자본금은 50억원이고 iH는 15%(자본 투자 7억5000만원) 지분을 갖고 참여할 방침이었다. 나머지 85%는 컨소시엄에 속한 IBK투자증권, 롯데건설, 국원건설, 대신증권, GS리테일, 선두종합건설 등 7개 기업이 확보해 SPC를 구성하려고 했다. 이 중 국원건설은 채무가 많아 최근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할 정도로 경영여건이 어렵다. 국원건설의 법인회생 인가 여부는 내년 초 결정된다. 애초 iH는 올해 SPC를 구성하고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려고 했다. 매매대금은 4000억원 정도이다. 하지만 컨소시엄의 PF 대출 계획이 틀어져 추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이 사업은 1조4000억원을 들여 내년 서구 검암동 검암역세권 부지에서 착공해 아파트 1412가구(주상복합 554가구 포함), 고속·시외 버스터미널, 상업시설, 업무시설 등을 2028년까지 건립하는 것인데 토지매매, 착공 등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이번 사업 차질에 따라 검암역 버스터미널 운영이 숙원인 인천서북권 주민의 교통 불편 문제는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iH 관계자는 “컨소시엄에 SPC 구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계속 촉구하고 있다”며 “하지만 금융 상황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다.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SPC 구성과 토지매매가 뒤로 밀렸지만 건설사업 인허가 용역 등은 iH가 계속하고 있다”며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 절차는 신속히 진행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컨소시엄의 한 업체는 “아시아 서남부 전쟁 등으로 시장 상황이 안 좋고 금리 이슈가 있어 어쩔 수 없다”며 “금리가 떨어져야 사업 참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3.10.30 I 이종일 기자
STO 경진대회서 '해외 상장 기회'를 잡으세요
  • [사고]STO 경진대회서 '해외 상장 기회'를 잡으세요
  • 국내 토큰증권 시대 막이 올랐지만, 아직 입법화까지는 갈 길이 먼 상황입니다. 자생적으로 생겨난 국내 토큰증권발행(STO) 스타트업들은 당장 제도가 뒷받침되지 않으니 사업 개시 시점을 가늠하기 쉽지 않습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지정된 곳들도 정해진 기간이 끝난 이후에 대한 불안감이 있습니다. 이에 해외로 눈을 돌려야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해외 상장을 노리는 토큰증권 스타트업에게 STO 써밋에서 기회를 드립니다.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아트리노가 주관해 오는 11월9~11일 열리는 ‘STO 써밋’에서 부대행사로 STO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마련합니다. 토큰증권 발행 프로젝트를 접수 받아, 1차 심사를 통과하면 세계 유수의 토큰증권 거래소와 투자사들이 참석하는 STO 써밋(SUMMIT)에서 프로젝트를 발표할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글로벌 토큰증권 기업들은 최종 심사에 참여해 수상자를 가리고, 최종 선정기업의 해외 상장을 도울 예정입니다. 싱가포르의 인베스타X와 IX 스왑은 STO 써밋의 최종 선정기업을 IX 스왑 런치패드(Launchpad) 상장 후보로 선정해 상장을 지원합니다. 일반적으로 IX 스왑의 런치패드에서 STO를 하려면 자문, 거래 구조화, 마케팅, 프로모션, 발행, 고객확인(KYC)·자금세탁방지(AML) 등과 같은 온보딩, 거래와 투자자 관리를 위한 플랫폼 섹션 등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대략 3만달러 가량이 소요됩니다. IX 스왑은 이번 STO 스타트업 경진대회 심사에서 우승한 기업에 이러한 비용을 100% 지원할 예정입니다. 유럽과 미국에서 부동산 토큰증권 거래소인 RE.X(0RealEstate.Exchange) 출범을 준비 중인 디지쉐어스 역시 선정기업에 상장비 면제나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레드스완은 향후 협력 기회를 같이 모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론 옹 IX 스왑 대표는 “IX 스왑은 토큰화 분야에서 성공을 시작으로 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며 “STO 스타트업 경진대회 수상 기업들이 런치패드에서 전세계 개인투자자들을 통해 도약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TO 스타트업 경진대회에 참가할 개인이나 기업은 STO 써밋 홈페이지(sto.edaily.co.kr)에서 접수하면 됩니다. 마감일은 2023년 10월 31일까지입니다. 한편 이번 STO 써밋은 오는 11월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서울시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립니다. INX, 인베스타X, IX 스왑, 디지쉐어, 글로비언스페이, 오아시스프로 마켓, 레드스완, 궈진메탈거래소 등 미국과 유럽, 싱가포르, 중국의 토큰증권거래소, 금융기관, 토큰증권 발행자가 대거 참여해 글로벌 STO 시장 현황을 한자리에서 들어볼 수 있습니다. 행사 기간 내내 비즈니스 미팅과 네트워킹 파티가 이뤄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0.30 I 권소현 기자
청산 위기 일단 넘긴 中헝다 “이번이 정말 마지막”
  • 청산 위기 일단 넘긴 中헝다 “이번이 정말 마지막”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가 당장 청산될 위기를 넘겼다. 홍콩법원이 당초 30일 열 예정이던 청산 관련 심리를 한달 이상 연기하면서 마지막 구조조정 기회를 얻게 됐다.블룸버그통신은 홍콩 고등법원의 린다찬 판사가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라며 헝다(에버그란데)의 청산과 관련된 재판을 오는 12월 4일로 연기했다고 이날 보도했다.중국 장쑤성 난징에 지어진 주거용 건물 외벽에 헝다 기업 로고가 게시돼있다. (사진=AFP)찬 판사는 헝다가 다음 심리까지 구체적인 구조조정 제안을 제시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법원이 정리 명령을 내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이날 홍콩 증시에서 청산 위기에 몰렸던 헝다의 주가는 장초반 23%까지 급락했으나 심리 연기 소식에 상승세로 전환했다.중국의 최대 개발업체 중 하나였던 헝다는 부동산 침체 타격으로 빚더미에 깔리면서 지난 2021년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황에 몰렸다. 이후 구조조정을 모색했지만 창업자인 후이카옌 회장이 범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신규 채권 발행이 금지되는 등 회생 가능성이 낮아졌다. 헝다 계열사 투자자인 톱샤인 글로벌은 지난해 6월 헝다가 8억6250만홍콩달러(약 1492억원)를 갚지 않았다며 청산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한 이날 심리에서는 헝다의 청산을 명령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현재 헝다가 지고 있는 총부채 규모는 3000억달러(약 405조원)가 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채권자들은 더 많은 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법원 명령에 따른 청산보다 협상을 통한 구조조정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면서도 “지난달말 헝다가 채권단 회의를 취소하고 제안된 구조조정을 재평가하겠다고 밝힌 이후부터 청산 위험이 높아졌다”고 전했다.법원이 청산 명령을 내리더라도 헝다가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당장 취소되는 것은 아니다. 법원이 빚을 갚기 위해 헝다의 자산을 매각하려면 경영권을 장악해야 하는데 쉬운 과정이 아니기 때문이다.그럼에도 청산 명령이 내리지면 타격은 불가피하다, 상하이에 위치한 한 자산관리사의 투자이사는 블룸버그에 “이런 사건은 금융 기관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노출 시킬 수 있다”며 “청산 명령이 내려지면 은행은 부실 채권의 손실을 인식해야 할 수 있고 이로써 재무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헝다보다 더 많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또한 최근 달러화 채권에 대해 채무불이행을 선언했다. 헝다의 청산은 연쇄적인 대형 개발업체들의 위기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일단 한달 이상의 시간을 벌게 된 헝다는 새로운 구조조정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헝다가 최근 며칠 사이 예전 구조조정 계획에 반대했던 일부 채권자들과 회담을 열었다고 전했다.헝다 채권자들의 법률 고문을 맡고 있는 커클랜드앤릴리스의 네일 맥도널드는 블룸버그에 “이제 회사는 고객이 받아들일 수 있는 실행 가능한 제안을 제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갖게 됐다”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판사의 분명한 메시지를 회사가 이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30 I 이명철 기자
작년 대비 올해 아파트 매매 급증 지역 '과천·연수·송파'
  • 작년 대비 올해 아파트 매매 급증 지역 '과천·연수·송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주거선호지역과 가격 하락률 높은 지역의 올해 아파트 매매거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30일 우대빵부동산이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올해(1~8월) 수도권에서 아파트가 가장 많이 매매 거래된 곳은 경기도는 과천시, 인천은 연수구, 서울은 송파구였다.통상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은 주거선호지역부터 시작된다. 올해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역별 최다 거래지역은 모두 주거선호지역으로 지역에서 아파트 평균가격이 가장 높은 곳이었다.과천은 지난해 58건에 불과하던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가 올해 421건으로 7.26배나 증가했다. 과천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올 9월 현재 15억 8000만원이다. 이는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성남시 분당구(12억 6000만원)보다 3억 이상 높은 숫자다.지난해 156건에 불과했던 인천 연수구의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올해 682건으로 4.08배 증가한다. 송도동이 포함된 인천 연수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 9600만원으로 인천에서 2번째로 높은 서구(3억 8800만원)보다 2억 이상 높았다.강남 3구에 속하는 송파구의 지난해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518건이었으나, 올해 2039건으로 거의 3.94배나 늘었다. 송파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6억 2000만원으로 서초구(22억원)·강남구(20억 2000만원) 다음이었다.아파트 매매거래건수 증가 상위 10위 지역 중 인천 연수구, 경기 의왕시 그리고 안양시 동안구의 경우에는 2022년 매매가격 하락률 상위 10위 지역들이었다.인천 연수구는 작년 누계로 17.45% 하락해 수도권 하락률 2위, 의왕시는 17.1% 하락해 수도권 하락률 3위, 안양시 동안구는 13.96% 하락해 하락률 9위 지역이었다.수도권에서 아파트 매매 거래량 증가 2위 지역인 성남시 수정구의 경우에도 지난해 하락률이 12.57%에 이르러 수도권에서 16번째로 하락률이 높은 지역이었다.심형석 우대빵부동산 연구소장은 “거래가 증가하는 지역은 향후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현재는, 가격이 많이 하락했거나 주거선호지역 중심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2023.10.30 I 박경훈 기자
금호건설,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 분양
  • 금호건설,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입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렇다 보니 주택시장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수요자의 이목이 쏠리는 모양새다.일반적으로 쾌속 교통망, 풍부한 편의시설, 우수한 학군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곳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일컫는다. 게다가 대부분 업무시설과의 거리도 가까워 직주근접성이 뛰어난 점도 수요자들이 주목하는 이유 중 하나다. 이렇다 보니 주거 선호지역으로의 진입을 원하는 수요가 풍부하다. 두터운 수요가 뒷받침돼 부동산 호황기에는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대할 수 있고, 하락기에는 가격방어에 유리하다. 또한, 이러한 지역은 해당 지역 시세를 리딩하는 경우가 많아 생활수준이 높은 고소득층이 모여들면서 부촌으로 거듭나는 편이다. 울산은 남구 신정동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교육·교통·편의·업무시설 등과 울산대공원의 녹지환경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게다가 명문 학군과 유명 학원가가 형성됐으며 생활편의시설도 갖춰져 있어 주택수요가 풍부한 편이다.(사진=금호건설)이런 가운데 금호건설은 울산시 남구 신정동 일원에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7층 4개 동, 전용 84㎡A·B·C 타입, 총 402세대로 조성된다. 단지는 일반 아파트로 조성되는 만큼 널찍한 평면과 조경, 휴게시설, 커뮤니티 시설 등 다양한 설계가 적용된다. 먼저 평면은 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 3개 타입으로 조성되며, 타입에 따라 팬트리, 알파룸, 드레스룸 등을 배치하는 등 금호건설만의 수납공간 특화설계가 적용됐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중앙 선큰광장을 비롯해 스크린골프장 및 골프연습장, 가족운동실, 피트니스센터, 비즈니스센터, 작은도서관과 맘스카페, 어린이집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는 앞서 진행한 청약에서 84㎡B를 제외한 모든 타입이 마감되며, 평균 1.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울산에서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이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울산대공원 한신더휴’(1.03 대 1) 이후 공급된 7개 단지 모두 0점대 청약경쟁률에 머물렀다. 한편 단지의 견본주택은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에 있다.
2023.10.30 I 이윤정 기자
2023 이데일리 건설산업대상을 공모합니다
  • [사고]2023 이데일리 건설산업대상을 공모합니다
  •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대한민국 대표 경제 종합미디어 이데일리가 ‘2023 이데일리 건설산업대상’을 공모합니다. 이데일리 건설산업대상은 건설과 토목·건축 산업 각 분야에 걸쳐 최고의 작품을 선정, 시상함으로써 건설 문화 창달과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건설 제전입니다.수상 작품 가운데 해외건설과 ESG 두개 분야를 나눠 영예의 종합대상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여합니다. 올해는 국토연구원장상과 대한건축사협회장상 등을 신설해 전문성과 작품성, 기술성 등을 더욱 세분화했습니다. 국토연구원장상은 SOC, 공공기관, 지역발전, 토목 등을 대한건축사협회장상에는 디자인, 엔지니어링, 건축설계, 스마트주거 등 각각 4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합니다. 아울러 올해의 건설인상(이데일리 회장상)과올해의 토목인상(이데일리 회장상)도 신설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건설·토목전문가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뤄집니다.건설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응모작 중 작품성과 기술성, 경제성 등 5개 항목에서 엄정한 평가를 거쳐 선정합니다.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건설 관련 시상제로 자리매김한 ‘2023 이데일리 건설산업대상’에 건설·토목·건축인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랍니다.●응모 마감 : 2023년 11월10일(금)●최종 심사 : 2023년 11월15일(수)●공모 대상 : 국토교통부 장관상(해외건설, ESG)●부문별 대상 : 국토연구원장상, 건축사협회장상, 올해의 건설인상(이데일리 회장상), 올해의 토목인상(이데일리 회장상)●당선작 발표 : 2023년 11월23일(목)●접수 및 문의 : 이데일리 건설산업대상 운영사무국●후원 : 국토교통부·국토연구원·대한건축사협회·대한건설협회·대한전문건설협회·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해외건설협회
2023.10.30 I 문승관 기자
中企 체감경기 2개월 연속 하락…“내수·수출 전반 부진”
  • 中企 체감경기 2개월 연속 하락…“내수·수출 전반 부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 체감 경기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중소기업들은 다음달 내수 판매와 수출, 자금 사정, 고용 등 전반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 (사진=중소기업중앙회)3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3048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1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음달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0.7로 전월 대비 2.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BHI는 지난 8월(79.7)부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락폭은 전월(1.0포인트)보다 소폭 증가했다.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11월 경기전망은 전월 대비 4.0포인트 하락한 84.5, 비제조업은 1.1포인트 하락한 79.0로 나타났다. 제조업에서는 △음료(88.1→95.1) △가죽가방 및 신발(76.1→84.0) △비금속광물제품(75.8→83.6)을 중심으로 8개 업종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반면 △금속가공제품(85.6→75.0) △기타 기계 및 장비(94.5→83.9) △목재 및 나무제품(87.5→78.2) 등 14개 업종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산업용기계 및 장비수리업(91.0)은 전월대비 보합으로 조사됐다.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83.5→80.8)이 전월대비 2.7포인트 하락했고 서비스업(79.4→78.6)은 전월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은 △교육서비스업(81.1→86.4) △부동산업(76.6→80.1) 등 4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87.6→79.6) △운수업(87.9→82.0) 등 6개 업종은 하락했다. 전산업 항목별 전망을 보면 △내수판매(82.3→80.4) △수출(82.5→81.3) △영업이익(79.5→77.1) △자금사정(79.2→77.8)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3.5→94.7)도 전월 대비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2023년 11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하면 제조업은 수출, 재고는 악화된 반면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은 수출 전망은 악화된 한편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이달 중소기업 경영애로는 내수부진(59.1%)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6.2%) △원자재 가격상승(35.6%) △업체 간 과당경쟁(35.0%) 순으로 뒤를 이었다.전월과 비교하면 △원자재가격 상승(34.2→35.6) △업체 간 과당경쟁(34.4→35.0) △고금리(23.6→25.2) 등 응답 비중은 상승한 반면 △판매대금 회수 지연(18.9→18.8) △인건비 상승(46.6→46.2) △내수 부진(60.1→59.1) 등 응답 비중은 전월대비 하락했다.지난달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9%로 전월 대비 0.8%포인트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2%포인트 올랐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대비 0.7%포인트 상승했으며 중기업(76.0%→76.9%)도 전월대비 0.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 제조업이 전월대비 0.7%포인트 올랐고 혁신형 제조업도 전월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2023.10.30 I 김경은 기자
중국, 전국금융공작회의 개최 “부채 해결 최우선”
  • 중국, 전국금융공작회의 개최 “부채 해결 최우선”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에서 5년여마다 진행하는 ‘전국금융공작회의’(National financial work conference)가 이번주 베이징에서 열린다. 올해 회의에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지방정부 부채의 해소 방안 등 국가 재정에 대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8일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일대일로 정책은 중국에서 5년마다 열리는 국가 금융 업무 회의에서 주요 의제로 논의되기도 했다. (사진=AFP)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30일부터 이틀간 베이징에서 금융공작회의가 열릴 예정이며 부채 위험과 공산당의 감독 강화가 최우선 의제로 설정됐다고 보도했다.금융공작회의란 중국 최고 지도자들과 국가 임원, 규제 기관, 은행권 고위급 등이 참석해 금융 정책과 개발을 논의하는 자리다. 아시아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1997년 첫 회의가 열렸으며 이후 5년 주기로 개최했다. 당초 지난해 회의가 열려야 했지만 시진핑 3기 임기 시작 등 여러 가지 이유로 1년 미뤄졌다.가장 최근에 열린 2017년 회의는 경제 성장 둔화 국면에서 금융 개방과 함께 위험 제거(de-risking) 캠페인의 방향을 설정한 바 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당시 금융시장 거래를 엄격히 규제하고 인터넷 금융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때 회의 후 중국에서는 국가 재정 문제에 대한 최고 의사결정기구 역할을 하는 금융안정발전위원회가 설치됐다고 SCMP는 전했다.올해 회의는 부채 해결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현재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겪으면서 지방정부 수입이 줄고 자금 조달용 특수법인인 지방정부금융기구(LGFV)의 부채가 큰 문제로 떠올랐다.국제통화기금은 올해 LGFV의 총부채가 66조위안(약 1경2200조원)으로 2017년 30조7000억위안(약 5700조원)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고 추산한 바 있다. 결국 지방정부의 부채는 중앙정부가 구제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직접 지원과 부동산 시장 활성화 등의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핀포인트에셋매니지먼트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장지웨이는 SCMP에 “이번 회의의 핵심 목표 중 하나는 부동산 부문과 LGFV 위험을 억제해 시스템상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라며 “중앙정부가 앞으로 재정 적자를 늘리고 더 많은 부채를 발행해 더 많은 재정 부담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은행 부문의 부실 대출과 자본시장 활성화, 민간 지원 정책도 회의에서 의제로 오를 수 있다고 시장은 예측했다. 나티시스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 알리시아 가르시아-헤레로는 “중국 중소기업들과 부동산 개발업체는 현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상업은행들은 대출 늘리기에 나섰고 중소기업 대출 중 일부는 구조조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3.10.30 I 이명철 기자
GS건설, 3분기 영업익 600억…전년比 52% 감소
  • GS건설, 3분기 영업익 600억…전년比 52% 감소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S건설은 30일 공정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3조 108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의 2023년 3분기 경영 실적(잠정)을 발표했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0% 감소했다. 이는 지속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상승 등 대외환경 악화로 인한 보수적인 원가율 반영과 국내 사업장 품질/안전 강화 비용 반영으로 인한 것이다. 신규수주는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으로 1조 979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7.7% 감소했다. 사업본부별 3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건축주택사업본부가 지난해 3분기 2조 1820억원에서 2조 2620억원으로 3.7% 증가했고, 인프라사업본부는 지난해 2610억원에서 2960억원으로 13.4% 증가했다. 신사업본부는 지난해 2620억원에서 3680억원으로 40.5%가 늘어나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신규수주는 수원 영통동 공동주택 신축사업 (1590억원),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전지생산 신축공사 (1580억원) 등 건축주택사업본부와 사우디 얀부 정유설비 SRU 업그레이드 사업 (2120억원) 등 플랜트사업본부에서 성과를 이어갔다. 특히 GS이니마 아랍에미레이트 슈웨이하트4 해수담수화 사업 (4380억원) 등 신사업본부에서 해외 수주 실적에 기여했다.한편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10조 1150억원, 영업이익 -1950억원, 세전이익 -1690억원, 신규수주 7조 6690억원이다. 3분기 누적 매출은 꾸준한 성장을 유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8% 늘었고,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 일회성 비용 반영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을 기록했다.GS건설은 “국내외 여러가지 어려운 경영 상황에서도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성장을 이어갈 동력을 확보해가고 있다”며 “앞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에 기반한 사업 추진과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30 I 신수정 기자
"부동산으로 모두가 윈윈…토큰증권계 쇼피파이 되겠다"
  • [STO 써밋]"부동산으로 모두가 윈윈…토큰증권계 쇼피파이 되겠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토큰증권계의 쇼피파이가 되겠다.”글로벌 부동산 자산 토큰화 솔루션 업체인 디지쉐어스가 내세운 캐치프레이즈다. 쇼피파이는 북미 지역 이커머스 시장에서 아마존의 대항마로 불리지만 직매입과 판매자 입점 중심인 아마존과 달리 쇼핑몰 운영자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고 각각의 쇼핑몰에 올라온 물건을 한 곳에 모아서 보여준다. 디지쉐어는 쇼피파이처럼 부동산 개발업자, 자산 보유자, 펀드 등이 다양한 부동산 물건을 토큰화해 팔고, 개인투자자들은 쉽게 투자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생태계를 구상하고 있다. 클라우스 스카닝 디지쉐어스 공동 설립자 겸 대표 [사진=디지쉐어스]클라우스 스카닝(사진) 디지쉐어스 공동 설립자 겸 대표는 “부동산은 민간 시장의 낡은 인프라 때문에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블록체인과 스마트 계약을 통해 거래를 자동화하면 부동산 시장에 유동성과 가치 증대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스카닝 대표는 다음 달 9~11일 이데일리가 주최하는 ‘STO 써밋’에 연사로 참석한다. 디지쉐어스가 토큰증권 대상으로 부동산을 주목한 이유는 유동화 비율이 낮기 때문이다. 글로벌 부동산 시장 규모는 326조5000억달러인데 이 중 상장 리츠의 시가총액은 2조5000억달러에 불과하다. 유동화해 투자할 수 있는 자산이 전체 부동산의 1%에도 못 미친다는 의미다. 보통 부동산은 특수목적법인(SPV) 등을 통해 지분을 사고 파는데, 이 과정 자체가 시간이 소요되며 복잡하고 비효율적이라고 스카닝 대표는 설명했다. 쉽게 거래할 수 있는 인프라가 없어 부동산 프로젝트에 투자한 이들은 오랜 기간 자금을 묶어둘 수밖에 없다. 개인투자자들은 2차 거래에서 배제돼 부동산 투자에 대한 노출이 적고, 기관은 유동성 위험 때문에 제한적으로 투자한다. 스카닝 대표는 “유동성이 없는 자산은 순자산가치가 동일한 유동성 자산에 비해 20%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된다”며 “수조달러가 불필요하게 공중으로 날아가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때문에 디지쉐어스는 블록체인 기반 거래소를 통해 전세계 투자자들이 부동산에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부동산 시장의 유동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스카닝 대표는 “스마트 계약을 통하면 중개인 없이 토큰증권 형태의 부동산 SPV 지분을 사고팔 수 있다”며 “시장에서 배제됐던 개인 투자자들도 접근 가능하고 유동성 위험이 줄면서 기관투자자들 역시 부동산에 대한 자산배분을 늘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되면 유동성이 뒷받침되지 않아 날렸던 수조달러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디지쉐어스는 실물자산 토큰화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지만, 여기서 나아가 세계 최초로 규제의 틀 안에서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거래소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RE.X(RealEstate.Exchange)다. 유럽과 미국에서 증권거래, 혹은 브로커딜러(BD), 대체거래소(ATS) 등의 라이센스를 취득하고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거래소를 출범할 예정이다. 내년 4분기에는 RE.X에서 담보대출도 시작할 계획이다. 스카닝 대표는 토큰증권 시장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보고 있다. 그는 “2025년까지 토큰화된 자산총액은 약 500억~1000억달러 수준일 것”이라며 “토큰발행과 분산원장 공통 기준에 대한 합의가 더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토큰화된 증권이 법적 관점에서는 일반 주식과 동일하지만, 기존 금융 인프라에 비해 토큰화는 증권거래에 더 나은 기술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토큰화는 훨씬 더 안전하고 투명하기 때문에 범죄 거래를 추적하는 것이 훨씬 쉬워지고 부패와 사기를 숨기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투자자 보호는 더 좋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 토큰증권발행(STO)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높이 평가했다. 스카닝 대표는 “최근 규제 당국과 정부의 긍정적인 메시지 덕에 한국 기업들이 토큰 플랫폼에 대한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의 암호화폐 도입 수준이 높기 때문에 한국은 상당히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카닝 대표는 이번 STO 써밋을 통해 한국의 부동산 프로젝트를 디지쉐어에 상장하는 한편 디지쉐어에 상장된 상품을 판매하는데 협업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를 물색할 예정이다.
2023.10.30 I 권소현 기자
모두투어, 항공 공급 회복·구조조정 통한 이익 확보-상상인
  • 모두투어, 항공 공급 회복·구조조정 통한 이익 확보-상상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상상인증권은 30일 모두투어에 대해 항공 공급이 점진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실적 개선이 이런 추세를 따라갈 것으로 진단했다. 구조조정의 효과가 항공 공급의 증가를 통한 매출액 성장과 시너지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모두투어(080160)의 전장 종가는 1만5860원이다.이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여행업 특성상 1, 3분기에 성수기의 모습을 보이는 경향이 있으나 지속적인 항공공급으로 인해 계절성이 일부 희석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다. 모두투어는 여행상품을 기획, 생산, 판매한다. 여행알선서비스는 여행상품을 기업간거래(B2B) 형태로 판매중이다. 작년 매출액은 478억원, 영업이익은 -163억을 기록했다. 그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점차 축소됨에 따라 패키지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한 부분이 외형성장을 견인했으나,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약 3000억~4000억원의 매출액과 비교했을 때 진정한 회복세에 돌입했다고 보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91억원, 영업이익은 41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여행이 정상화되며 송출객이 증가한 부분이 전반적인 성장세를 견인했다. 올해 4월 기준 국제선 노선수는 181개로, 코로나19 발생 이전 기간인 2019년 4월의 국제선 노선수의 71% 수준까지 회복했다. 모두투어의 2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여행알선서비스 90%, 부동산투자 7%다. 그는 올해 1,3분기는 항공 공급 증가로 계절성이 일부 희석됐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매출액은 2018년 2분기 834억원, 2019년 2분기 834억원, 올해 2분기 391억원을 기록했다. 구조조정의 효과가 항공 공급의 증가를 통한 매출액 성장과 시너지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과거 근무 인원은 약 1250명이었으나 현재는 구조조정으로 인해 약 600명이 근무 중”이라며 “고정비 감소를 통한 마진 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10.30 I 양지윤 기자
전국서 3.2만 가구 청약…올해 첫 강남 3구 분양 나온다
  • 전국서 3.2만 가구 청약…올해 첫 강남 3구 분양 나온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11월 전국에서 약 3만 2000가구가 청약 접수를 받을 예정인 가운데 서울에서는 올해 첫 강남 3구 분양 단지가 나온다. 강남권에서 공급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많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높은 경쟁률이 예상되고 있다.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1월 전국에서는 44곳·3만9484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3만2443가구다.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2만281가구(62.5%)이며 지방은 1만2162가구(37.5%)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10월 물량(1만7254가구) 대비 약 88%가 늘어난 수치다. 분양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상반기에 분양을 미뤘던 단지들이 연내 공급을 위해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1만5316가구(20곳, 47.2%)로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인천 3617가구(4곳, 11.1%), 충남 3,203가구(3곳, 9.9%)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많은 수요자가 대기하고 있는 서울에서는 1348가구(4곳, 4.2%)로 조사됐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이어진 분양가 상승과 고금리 기조 영향으로 분양 시장에서 가격 저항감이 커졌다”며 “11월에는 강남권 분양가상한제 단지도 나오는 데다 물량이 많아 예비 수요자들의 선택지가 많은 만큼 분양가에 따라 옥석가리기 현상이 심화할 것이다”고 설명했다.우선 수도권 공급되는 단지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 동, 총 1265가구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49~74㎡ 29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 단지는 올 들어 강남 3구에서 처음 분양되는 단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이에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이 기대된다.대우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에서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2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656가구다. 일부 가구에서 부용천과 천보산을 조망할 수 있으며, 의정부 경전철 동오역이 초역세권인 아파트다.롯데건설은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에서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32㎡, 총 983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지방에선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서산시 석림동과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서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와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를 선보인다.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전용면적 84~116㎡, 총 410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서산의 첫번째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다.‘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는 전용면적 84~116㎡, 총 946가구로 조성된다. 이 일대는 입주를 완료한 1~5단지를 비롯해 이번에 분양하는 6단지, 앞으로 분양될 7단지와 8단지까지 입주가 완료되면 대규모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DL이앤씨는 부산 서구 암남동에 위치한 ‘e편한세상 송도 더퍼스트비치’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4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15㎡, 총 1,302가구다. 이 가운데, 175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국내 1호 공설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이 가까워 더퍼스트비치라는 서브네임이 적용됐다.
2023.10.30 I 박지애 기자
3년 전 마지막으로 공급 없었던 강남 신규 단지, 분양 출격
  • 3년 전 마지막으로 공급 없었던 강남 신규 단지, 분양 출격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연초부터 부동산 시장이 반등 움직임을 보이자 서울 분양시장 역시 달궈지는 모양새다. 서울 신규 분양단지에는 견본주택을 구경하려는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꾸준한 방문이 이어졌으며 청약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분양에 나선 23개 단지(공공분양 제외, 19일 기준) 중 ‘엘리프 미아역’(2단지)을 제외한 22개 단지가 모두 청약이 마감됐다. 1순위 청약자는 3036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0만 1500여명에 달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일례로 DL이앤씨가 강동구 천호동에 공급한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은 지난 24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133가구(특별공급 제외)모집에 총 1만 1437건의 1순위 통장이 접수돼 평균 85.9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롯데건설이 지난 7월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선보인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88가구 모집에 2만 1322명이 몰리며 평균 242.29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하고 정당계약 시작 5일 만에 모든 계약을 마쳤다.분양시장에서 좋은 결과가 이어지자 서울시 아파트 매매가도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6월 말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3.3㎡당 서울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연초 4153만 원에서 6월 말 4031만 원으로 저점을 찍은 이후 반등하며 이달 13일 기준 4043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상승세가 계속되자 최근 3년 간 공급이 없었던 강남구에서도 오랜만에 신규 물량이 예고돼 시선을 끌고 있다. 강남구에서 공동주택 기준으로 가장 최근에 공급했던 단지는 2020년 8월 분양에 나섰던 ‘대치 푸르지오 써밋’이다. 분양 당시 평균 168.11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6월 준공을 완료했다.강남구에서 분양을 알린 주요단지로는 대우건설이 자회사 대우에스티를 통해 11월 강남구 개포동에 공급하는 ‘대치 푸르지오 발라드(조감도)’가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2층, 총 78가구 규모다. 내년 2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단지로, 강남권에서 희소성 높은 전용면적 59㎡가 포함된 주거상품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물산은 연내 강남구 도곡동에서 도곡삼호 재건축 아파트인 ‘래미안 레벤투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8층, 4개동, 총 308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45~84㎡ 1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밖에도 롯데건설은 강남구 청담동에서 청담삼익아파트 재건축 아파트인 ‘청담 르엘’을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9개 동, 126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구성되며 이중 일반분양분은 149가구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가 많지 않다보니 희소성이 부각되며 분양가가 다소 부담스럽더라도 청약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 신규 분양단지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울에서도 특히 강남에 살기를 원하는 수요자들은 여전히 많기 때문에 그동안 공급이 없었던 강남에서 신규 물량이 나온다는 사실에 벌써부터 실수요자를 비롯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만큼 서울 분양시장은 계속 뜨거울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3.10.30 I 김아름 기자
급락장에 덩치 키우는 ETF…주식 대신한 채권·금리형
  • 급락장에 덩치 키우는 ETF…주식 대신한 채권·금리형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치솟는 국채금리가 자산시장 전반을 압박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개별 주식보다 상장지수펀드(ETF)를 대안으로 삼는 양상이다. 증시 횡보세에도 ETF 시장은 연초 이후 약 38% 성장했고, 코스피 시가총액 대비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 고금리 국면 채권·금리형 상품을 통해 다양한 투자전략을 구사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29일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지난 26일 기준 108조853억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1831조640억원) 대비 5.9%의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대비 ETF 순자산 비중은 지난해 말 4.4%에서 올해 8월(5.3%), 9월(5.6%)에 이어 지속 증가세다.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심화하며 ETF 순자산총액은 지난 9월 말(109조369억원) 대비 1조원가량 줄었지만, 지난해 말(78조5116억원)과 비교해서는 37.67% 늘어난 수치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이 같은 기간 3.65% 증가하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는 더 두드러진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증권가에서는 시장 변동성이 심화하며 개별 주식 대비 자산군별 다양한 투자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ETF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증시가 흔들리자 그간 ETF 시장을 주도하던 주식형이 주춤하고 채권·금리형 상품이 덩치를 키우며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이날 기준 국내 ETF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5위권 내 KODEX 200을 제외하고 모두 채권·금리형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6조9746억원)는 ETF 시장 개화 이후 부동의 1위였던 KODEX 200을 제치고 지난달 1위에 올라섰다.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금리 인상과 맞물려 증시 횡보세가 계속되자 자금 유입이 확대됐다. 이어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KODEX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가 뒤를 이었다.자산운용사들도 시장 흐름에 맞춰 채권·금리형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최근 글로벌 운용사 1위인 블랙록과 협업해 미국 하이일드·인플레이션국채·회사채 액티브 ETF 재간접형을 국내 시장에 처음 상장했다. 신한자산운용, BNK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도 초단기채, 국고채10년, CD금리형 등 상품의 신규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기관의 수요를 공략하는 움직임도 엿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처음으로 기관 수요를 고려해 금융채 중심의 TIGER24-12금융채(AA-이상)를 선보일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관투자가는 회사채에 대해 접근이 제한적인 경우가 있는데,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덜한 금융기관 발행 채권과 관련해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변동성 국면에도 매월 일정한 현금 흐름을 기대할 수 있는 월배당 ETF도 대안으로 주목된다. 고배당주는 하락장에서 시장의 성과를 웃돌아, 증시 상승 폭이 제한적이거나 하락을 예상할 경우 선택지로 유효하다는 의견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연초 이후 9월까지 국내 상장된 월배당 ETF에는 채권·리츠 상품을 중심으로 1조4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중 ARIRANG 고배당 ETF는 지난달 주가가 고점을 경신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말 기준 고배당 지수 예상 배당수익률은 6.1%로 과거보다 높은 수준이고, 3~6개월 뒤 주가는 ‘플러스’(+)인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채권·금리형 ETF의 인기로 국내 ETF 시장이 올 들어 100조원을 돌파한 반면 코스피 시총은 쪼그라들었고, 향후 유동성의 감소는 증시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며 “고금리 압박과 경기 부담에 따른 증시 부진에도 성장하고 있는 ETF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10.30 I 이은정 기자
3분기 ABS 17.6조 발행…전년비 47.4%↑
  • 3분기 ABS 17.6조 발행…전년비 47.4%↑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올해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금융감독원)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ABS 등록발행 실적’에 따르면 올해 3분기 ABS 발행 금액은 총 17조6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7.4%(5조7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ABS는 부동산·매출채권·주택저당채권 등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증권이다.ABS 발행 증가는 주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증가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3분기 MBS 발행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3000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하반기 특혜보금자리론 기초 MBS가 본격적으로 발행함에 따라 발행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07.4%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금융회사와 일반기업의 ABS 발행은 줄었다. 금융회사는 전년 동기 대비 34.5% 줄어든 3조9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은행의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하는 ABS 발행은 전년 동기 대비 216.7% 증가한 1조원 규모다. 고금리 기조와 경기 둔화에 따라 금융권 연체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NPL을 기초로 하는 ABS 발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NPL를 기초로 하는 ABS 발행은 3분기 연속 증가세다.반면,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하는 여전사의 ABS나 회사채를 기초로 하는 ABS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2.7%, 10.6% 줄었다. 일반기업은 단말기 할부대금채권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을 기초로 하는 ABS를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1조5000억원 규모를 발행했다.유동화 기초자산별로 분류해보면 대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매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와 채권담보부증권(P-CBO)발행은 감소했다. 전체 대출채권 기초 ABS는 전년보다 157.8% 늘어난 13조7000억원이 발행됐다. 매출채권 기초 ABS는 같은 기간 47.3% 감소한 2조8000억원이 발행됐다. 회사채 등을 기초로 한 P-CBO는 전년보다 14.1% 감소한 1조2000억원이 발행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기준 ABS 전체 발행 잔액은 24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2023.10.30 I 이용성 기자
5대 은행도 연체율 '고개'…기업대출 부실 우려
  • 5대 은행도 연체율 '고개'…기업대출 부실 우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올들어 5대 은행 연체율이 고개를 들고 있다. 아직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하지만, ‘부실채권’이 늘고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그래픽=문승용 기자)29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국내 5대 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연체율 평균은 0.296%로 작년말(0.212%)보다 0.084%포인트나 오르며 0.3%대에 근접했다. 1년 전(0.182%)과 비교하면 0.114%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NH농협은행의 연체율이 0.36%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우리은행(0.31%), 하나은행(0.29%), 신한은행(0.27%), KB국민은행(0.25%)이 뒤를 이었다. 작년 말에 비하면 연체율이 0.06~0.09%포인트씩 오른 것이다. 5대 은행을 포함한 국내 은행권 연체율은 지난 8월말 기준 0.43%를 기록하며 3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상태다.기업대출 등이 급증한 것도 연체율이 오르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5대 은행 중 올 3분기까지 기업대출을 가장 많이 늘린 하나은행의 기업 연체율은 작년 말 0.23%에서 9월말 0.32%로 올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연체 관리 TFT 구성, 보수적인 사업 전략으로 연체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5대 은행의 경우 3개월 이상 연체돼 부실채권으로 분류되는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증가세다. 5대 은행의 9월 말 평균 NPL 비율은 0.264%로 1년 전(0.206%)에 비해 0.058%포인트 증가했다. KB국민은행은 0.19%에서 0.26%, 신한은행은 0.25%에서 0.27%, 하나은행은 0.21%에서 0.23%, 우리은행은 0.17%에서 0.22%, NH농협은행은 0.21%에서 0.34%로 악화됐다.은행 대출(여신)은 부실 위험성이 낮은 순서대로 ‘정상-요주의-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 등 5단계로 구분된다. 이 중에서 연체 기간이 3개월을 넘는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대출은 돈 떼일 염려가 크다는 의미에서 ‘고정이하여신’으로 분리해 관리한다.연체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는 상대적으로 작다. 신한은행 측은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부동산 PF와 관련해선 시장에서 우려하는 것보다 안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주간 단위 모니터링 체계가 갖춰져 있고, 월간으로 자산 리뷰, 건전성 재조정 작업을 하고 있다. 당분간 부동산에 대해 방향성을 예단할 순 없겠지만 항상 긴장감을 갖고 관리할 것”이라고 했다.
2023.10.30 I 김국배 기자
임대료 가장 비싼 곳은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 임대료 가장 비싼 곳은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서울 최고가 임대료를 기록한 곳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였다. 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전용 264㎡(47층)가 보증금 20억원, 월세 4500만원에 임대차 계약이 체결됐다. 서울 아파트 최고 임대료(월세 기준)이며 2년 전보다 월세가 18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올해 서울에서 월세 기준 2000만원 이상 아파트 임대차 계약 27건 중에 무려 11건이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에서 이뤄졌다. 매맷값 또한 주목할 만하다. 올해 7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의 전용 198㎡가 95억원에 팔린 데 이어 한 달 만에 99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이는 종전 거래가(55억2000만원) 대비 70% 이상 오른 가격이다.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평가에서도 나타난다. 국내 최대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다방이 지난 9월 전국 10∼50대 남녀 1만 71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3년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설문’에서 전체 응답자의 41.7%가 가장 살고 싶은 브랜드로 아크로를 선택해 지난 2020년 이후 3회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하이엔드 주거의 시대를 연 아크로 리버파크와 아크로 리버뷰는 한강변 최고급 주거벨트를 완성하며 서울 부촌의 지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는 성수동을 신흥 부촌이자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탈바꿈시켰다. 서울숲과 어우러진 복합 주거와 문화, 업무 플랫폼이자 MZ세대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DL이앤씨 관계자는 “아크로는 역세권, 학군 등 전통적인 부동산 평가 지표를 넘어 지역의 변화를 주도하고 서울 부촌의 지도를 바꾼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최고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로서 위치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사진=DL이앤씨)
2023.10.29 I 이윤화 기자
당정 "코로나 선지급 재난지원금 환수 안 한다…57만 소상공인 면제"(종합)
  • 당정 "코로나 선지급 재난지원금 환수 안 한다…57만 소상공인 면제"(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29일 코로나 시기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일부 선지급된 재난지원금(최대 200만원)에 대한 환수를 면제하기로 했다. ‘환수 조치’ 백지화로 약 57만 소상공인의 환수금 부담이 면제될 전망이다. 또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럼피스킨병 안정화를 위해서 내달 10일까지 전국 모든 소에 백신을 접종하고,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경우에도 ‘살처분 보상금’을 전액 지급하기로 결정했다.한덕수(오른쪽) 국무총리가 29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14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당정대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제14차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달했다. 협의회에선 △소상공인·자영업자 현장 애로 및 경영부담 완화방안 △가계부채 현황 및 향후 대응방향 △럼피스킨병 등 가축전염병 방역 대책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 추진상황 등이 논의됐다.국민의힘은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 시기 선지급된 재난지원금(최대 200만원)에 대한 환수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약 57만 소상공인의 8000여억원의 환수금 부담이 면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당정대는 법률상 환수의무 면제를 위한 ‘소상공인법 개정’을 신속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 시기 매출 정보가 없던 상황에서 재난지원금을 긴급히 지원하면서 행정청·소상공인의 귀책사유가 없던 점, 현재 고금리로 소상공인의 경영이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환수 의무를 면제키로 했다. 소상공인의 이자 비용 경감을 위해 기존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프로그램’, ‘새출발기금’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매출 증대를 위한 전 국민 소비캠페인인 12월 연말 눈꽃 동행축제 등을 열어 전국적 할인 행사를 하고 온누리 상품권 구매 한도도 특별 상향하기로 했다. 가계부채 대응방향과 관련해선 변동금리 비중 축소를 위한 변동금리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연내 신속히 도입하기로 했다. 장기·고정금리 대출 확대를 위해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등 다양한 조달수단의 활용도도 제고하기로 했다. 스트레스 DSR은 DSR 산정 시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를 적용하는 제도다. 커버드본드는 금융기관이 부동산 담보대출 등 자신이 보유한 고정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채권을 말한다.당정대는 미국의 고금리 기조와 중동 분쟁 등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데 따른 가계부채 대응 방향과 자영업자 등 서민 실수요층의 어려움을 경감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라고 설명했다.이들은 “현 정부 들어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하락세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분석하면서도, 이미 누증된 가계부채 규모가 높은 상황인 만큼 가계부채가 금융안정을 위협하거나 구조적으로 성장을 저해하지 않도록 면밀히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구체적으로 50년 만기 대출 시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만기를 최대 40년으로 제한하고, 금융권의 투기 목적 우려가 높은 다주택자·집단대출 등에 대한 50년 만기 취급 자제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이 밖에도 금리 상승에 취약한 서민을 대상으로 한 금융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당은 특례보금자리론 지원여력을 서민·저가주택 등에 집중해 당초 공급목표인 39조6000억원을 넘더라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고, 정부는 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금융회사 자체 채무조정을 활성화하고 연체이자 제한, 추심부담 경감 등 내용을 담은 개인채무자보호법도 신속히 입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당정대는 11월 말까지 럼피스킨병 안정화를 위해 이달 안에 백신 400만두 도입을 완료하고 11월10일까지 전국 모든 소에 백신 접종을 완료하기로 했다. 살처분 보상금도 전액 지급하기로 했다. 법령상 방역수칙 미 준수시 살처분 보상금이 삭감되지만, 럼피스킨병이 국내 첫 발생인 만큼 농가의 발병 조기신고를 위한 것이다. 당은 “현재 한우의 공급은 재고량이 충분하고, 우유는 협상을 통해 가격이 결정돼 럼피스킨병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크지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속 모니터링 하고 필요 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했다. 아울러 이날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지난 10개월 간 추진한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의 진행상황도 점검했다. 당은 “주최자 없는 행사의 안전관리 책임을 부여하는 재난안전법 개정안 등 핵심 입법과제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대 협의회에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10.29 I 이상원 기자
이달 전국 주택 매맷값 0.06% 상승…"하락 우세 전망"
  • 이달 전국 주택 매맷값 0.06% 상승…"하락 우세 전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번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시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의 매매가격전망지수는 3개월만에 다시 기준치인 100 아래인 98을 기록하면서 하락전망이 많아졌다. 자료=KB부동산10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6% 상승했고 아파트도 0.09% 상승을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주택은 0.20%, 아파트는 0.29% 상승했다. 서울은 아파트 매매가 0.23%, 전세가 0.62% 상승했고, 서울 주택매매가격은 0.11% 상승했다. 전국의 50개 고가의 대단지 아파트인 선도아파트는 이번 달에도 전월대비 0.72% 올랐다.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0.12%)은 전월대비 상승이다. 5개 광역시(-0.04%)는 하락했고 기타지방(0.03%)은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0.16% 상승, 인천 0.03%은 상승했다. 서울(0.11%)도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는 0.23%로 소폭의 상승을 유지했다. 연립주택이 -0.05% 하락, 단독주택은 0.0% 보합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매매 변동률은 지난 5월 -0.87%, 6월 -0.28%, 7월 -0.23%, 8월 -0.06%까지 하락하다 9월 0.26%, 10월 0.23%를 기록했다. 인천(0.03%)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는 부산(-0.13%), 대구(-0.10%), 광주(-0.04%), 울산(-0.02%)은 하락했고, 대전(0.25%)은 상승했다.서울 주택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11% 상승했다. 중랑구(-0.19%), 은평구(-0.04%), 도봉구(-0.03%), 노원구(-0.01%) 등 일부 지역은 하락했고 앙천구(0.43%), 강남구(0.30%), 영등포구(0.25%), 성동구(0.24%)등 다수의 지역이 상승했다. 경기(0.16%)는 지난달보다 상승했고, 인천(0.03%)도 전달대비 상승했다.경기 지역은 과천(1.04%), 수원 영통구(0.49%), 용인 수지구(0.47%), 화성(0.35%), 광명(0.33%) 등은 상승했고, 수원 장안구(-0.13%), 이천(-0.10%), 군포(-0.09%), 안산 상록구(-0.06%), 의정부(-0.04%), 고양 일산서구(-0.02%)등 일부 지역이 하락했다.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20%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0.35%)은 지난달 대비 상승했고, 경기(0.46%)도 지난달 대비 상승, 인천(0.16%)도 상승, 수도권(0.38%)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0.25%), 대구(-0.16%), 부산(-0.12%), 광주(-0.01%)는 하락했고, 대전(0.53%)은 상승했다.서울 주택 전세가격은 이번 달에 0.35%로 상승을 보였다. 송파구(0.74%), 강동구(0.70%), 동작구(0.64%), 영등포구(0.53%), 구로구(0.52%) 등이 높게 상승했고, 하락지역은 없다. 경기도는 전월 대비 0.46%의 상승을 보였다. 과천(2.06%), 고양 덕양구(1.46%), 화성(1.38%), 용인 처인구(0.87%), 시흥(0.82%), 용인 수지구(0.79%) 등은 상승했고, 이천(-0.27%), 수원 장안구(-0.17%), 군포(-0.12%), 안산 상록구(-0.08%)는 하락했다.한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기준점 100 아래인 98을 기록했다. 2개월 전 ‘상승’과 ‘하락’의 균형점인 보합권을 넘어서면서 상승 전망이었으나 3개월만에 다시 하락 전망이 조금 더 많아졌다. KB부동산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6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에 대한 조사를 하여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3.10.29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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