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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5개월만에 강남권 물량 온다…청약시장 '촉각'
  • 2년5개월만에 강남권 물량 온다…청약시장 '촉각'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강남권에서 2년5개월여 만에 분양 물량이 나온다. 하반기 대어로 불리던 이문아이파크자이가 흥행에 실패하면서 분양시장 온도가 냉각되고 있다. 하지만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가 나오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있는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문정’이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달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해당 지역, 16일 2순위로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 동 총 126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9~74㎡ 299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49㎡A 72가구, 49㎡B 112가구, 59㎡A 21가구, 59㎡B 43가구, 74㎡A 6가구, 74㎡C 6가구, 74㎡D 19가구, 74㎡E 17가구, 74㎡F 3가구다.강남 3구에서 신규 분양은 2021년 6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이후 2년5개월여 만이다. 최근 공사비 인상, 규제지역 해제 등으로 분양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용산구와 강남 3구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라 인근 시세대비 저렴할 것으로 보여 그만큼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분양가는 3.3㎡당 3582만원으로 확정했다. 전용 49㎡ 최고 7억 6580만원, 전용 59㎡ 최고 8억 8870만원, 전용 74㎡ 최고 10억 91000만원 수준이다. 전용 84㎡는 일반분양 물량이 없다. 인근 시세와 비교하면 전용 59㎡ 기준 2~3억원 가량 시세 차익을 기대할 만하다. 인근에 있는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 전용 59㎡는 지난 7월 11억4500만원에 팔렸다. ‘송파시그니처롯데캐슬’ 전용 59㎡는 지난달 11억 9000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청약 대어로 꼽히던 ‘이문아이파크’가 흥행에 실패하면서 청약 시장의 분위기가 냉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런 가운데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문정이 올해와 내년 분양·청약 시장 방향을 가늠하고 다시금 매수심리에 불씨를 댕길 ‘잣대’가 될 수 있다고 풀이하고 있다. 현재 고금리가 이어지고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매수 심리도 위축되고 있어서다. 실제로 부동산R114 에 따르면 서울 평균 청약 경쟁률은 지난 7월 119.95대1에 달했지만 10월에는 31대43으로 낮아졌다. 다만 분양가가 인근 단지 대비 낮아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는 단지는 여전히 청약 수요가 몰릴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여기에 일부 물량은 추첨제로 입주자를 선정할 예정이어서 저가점자도 당첨을 기대해볼 수 있어 수요가 더 몰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은 분상제 적용 대상 단지로 가격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높은 경쟁률을 예상한다”며 “74㎡ 타입은 강남3구 청약 수요를 끌어오고 49㎡ 타입은 서울 전체 수요를 끌어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일부 고분양가 단지는 실수요자의 외면을 받았지만 가격 경쟁력 있는 단지는 여전히 대기 수요가 많아 이번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의 흥행결과에 따라 앞으로의 분양·청약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할 분기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2023.11.05 I 오희나 기자
잠실 파크리오 19억 4800만원…병점 주공, 40명 몰려
  • 잠실 파크리오 19억 4800만원…병점 주공, 40명 몰려[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를 통해서는 서울 잠실 파크리오 아파트가 19억 480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주 최다 응찰 물건은 경기 화성시 병점동 주공아파트로 40명이 몰렸다.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안산시 상록구의 공장으로 56억 8200만원을 찍었다.서울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225동. (사진=카카오)11월 1주차(10월 30일~11월 3일) 전체 법원 경매는 2480건이 진행돼 618건(낙찰률 24.9%)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611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9.9%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3.5명이었다. 지난주에는 총 3799건이 진행돼 1021건(낙찰률 26.9%)이 낙찰됐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563건이 진행돼 133건(낙찰률 23.6%)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444억원으로 낙찰가율은 80.0%, 평균 응찰자 수는 5.6명이었다. 서울 아파트는 총 42건이 진행 돼 이중 10건(낙착률 23.8%)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73억원으로 낙찰가율은 88.5%, 평균 응찰자 수는 6.9명이었다.이번주 서울 아파트 주요 낙찰 물건을 보면 서울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225동(전용 85㎡)이 감정가 17억 9000만원, 낙찰가 19억 4800만원(낙찰가율 108.8%)을 기록했다. 응찰자는 총 9명이었다.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센트럴아이파크 101동(전용 81㎡)은 감정가 17억 8300만원, 낙찰가 14억 7777만 7777원(낙찰가율 82.9%)를 나타냈다. 이어 서울 마포구 아현동 서서울삼성 101동(전용 85㎡)이 8억 1607만원,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동일 101동(전용 85㎡)가 6억원에 낙찰됐다.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화성시 병점동 주공 114동(전용 60㎡)으로 감정가 2억 5000만원, 낙찰가 2억 5320만 900원(낙찰가율 101.3%)을 보였다. 응찰자 수는 40명이었다.해당 물건은 병점역 동측 인근에 위치했다. 해당 아파트는 1044세대 15개동으로 총 18층 중 9층, 방 3개 욕실 1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고, 1호선 병점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병점역 인근에 형성된 상업지역에는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입점해 있다. 주변 교육 기관으로는 태안초등학교를 비롯해 병점고등학교 등이 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향후 부동산을 인도받는 데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서울 접근성이 양호하고, 1회 유찰되면서 최저가격이 1억원대를 형성하자 저가 매수를 희망하는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사동(건물면적 2861㎡, 토지면적 1426㎡)의 공장으로 감정가 56억 8197만 7740원, 낙찰가 56억 8200만원을 기록했다. 응찰자 수는 1명으로 법인이었다.위치는 안산 테콤단지 안이다. 주변은 중소규모의 공장이 밀집돼 있다. 총 4층 건물로서 현황사진상 관리상태는 양호해 보인다. 북측과 서측으로 도로가 접해 있어 차량 접근성이 좋다. 수인로 등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평택-파주 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해 경기권 전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이주현 연구원은 “등기부등본상 모든 권리는 매각으로 소멸한다. 대항력 임차인이 등재돼 있어 낙찰자가 조사된 보증금 총 2억 5000만원을 인수해야 한다”며 “또 별도의 협의가 없는 한 남은 계약기간과 갱신되는 기간도 낙찰자가 보장해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낙찰될 당시 1명이 응찰했다”며 “낙찰자는 근저당권자 겸 신청채권자와 동일한 법인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2023.11.05 I 박경훈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 오르니…갱신권 사용도↑, 증액갱신도 ↑
  • 서울 아파트 전셋값 오르니…갱신권 사용도↑, 증액갱신도 ↑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올해 하반기 들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오름세를 보이며 전월세 재계약에서 계약갱신청구권(이하 갱신권)을 사용한 비중이 상반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달 22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사진=연합뉴스)또 갱신계약을 하며 종전 계약보다 전세 보증금을 낮춘 감액갱신 비중은 줄고, 보증금을 올린 증액갱신의 비중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5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공개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하반기(7~10월) 들어 체결된 전월세 갱신계약 가운데 갱신권을 사용한 경우는 34.5%로 상반기(1~6월) 32.8%보다 1.7%포인트 증가했다.전셋값이 높았던 2022년 상반기 평균 65.3%였던 갱신권 사용 비중은 이후 전셋값이 하락하고 역전세난이 심화하며 작년 하반기 53.2%, 올해 상반기에는 30% 초반대까지 하락했다.갱신권은 2년 계약 만기 후 5% 이하의 상승률로 한 차례 재계약을 요청할 수 있는 세입자의 권리인데, 전셋값이 하락하고 역전세난이 심화하면서 굳이 갱신권을 사용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그러나 올해 6월부터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 전환하면서 하반기 들어 갱신권 사용 비중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갱신권을 사용한 갱신계약의 비중을 구별로 보면 금천구가 상반기 10.5%에서 하반기 30.1%로 19.6%포인트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또 광진구가 30.4%에서 39.3%로 8.9%포인트, 서대문구가 28.3%에서 34.3%로 6.0%포인트 각각 증가했다.고액 전세가 많은 송파구(27.5%→33.4%)와 서초구(31.3%→35.8%), 강남구(29.1%→31.9%) 등 강남3구도 상반기 대비 하반기 갱신권 사용 비중이 각각 평균보다 컸다.유형별로는 서울 전세의 갱신권 사용 비중이 상반기 36.0%에서 하반기 37.0%로 1.0%포인트 늘어난 데 비해,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는 26.4%에서 29.0%로 2.5%포인트 증가했다.갱신권 사용 비중 자체는 전세가 크지만, 월세의 증가 폭이 더 큰 것은 금리 인상 이후 전월세전환율이 4% 중반까지 오르면서 임차인의 월세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전셋값 상승으로 전세 갱신계약에서 종전보다 보증금을 올려준 경우(증액갱신)도 많아졌다.부동산R114 분석 결과, 지난 6월 갱신계약의 보증금 증액갱신 비중은 39.2%였으나 올해 10월에는 48.8%로 9.6%포인트 커진 반면, 감액갱신 비중은 46.5%에서 39.7%로 6.8%포인트 작아졌다.이 가운데 갱신권을 사용한 경우에도 지난 6월 18.8%였던 증액갱신 비중이 올해 10월에는 24.8%로 6.0%포인트 증가했다.감액갱신 비중은 지난 6월 69.8%에서 10월에는 64.3%로 5.5%포인트 줄었다.부동산R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들어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이로 인해 역전세난 파장도 당초 우려에 비해 잦아들면서 증액갱신 사례가 늘었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 전세 불안이 우려되는 만큼 정부 차원의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5 I 박경훈 기자
도인비, 103억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집은?
  • 도인비, 103억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집은?[누구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프로게이머 ‘도인비’가 100억원대 고급아파트를 전액 현금으로 구매해 화재다.서울 용산구 한남더힐 거리뷰(S-MAP).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도인비는 지난 8월 서울 용산구의 240㎡(100평) 한남더힐 1채를 103억원에 매수했다. 은행 대출 등 근저당권 설정이 없는 것으로 보아 103억원 전액 현금 거래한 것으로 추정된다.기존 집주인은 2016년 10월 62억원에 샀다가 103억원에 되팔며 41억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한남더힐은 대우건설과 금호산업이 2011년 옛 단국대 부지에 32개 동, 600가구 규모로 조성한 단지다. 지하 2층 및 지상 3~12층 전용 87㎡~332㎡로 이뤄진 한강 조망권 초고급단지로 꼽힌다. 한남더힐은 부동산 경기가 불투명했던 2009년 분양가를 제한하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려고 민간 임대주택으로 사업승인을 받아 입주자를 모집했다. 2011년 1월 입주 후 2년 6개월이 지난 뒤 분양 전환했다. 한남더힐 59㎡의 분양가격은 7억 9000만~8억 3000만원 수준이었다.최근 한남더힐을 비롯해 인근 장학파르크한남, 나인원한남 등도 최고가로 거래되며 용산구 한남동이 들썩이고 있다. 프롭테크 ‘아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울에서 최고가를 경신한 1위는 장학파르크한남이다. 장학파르크한남은 지난 8월 96평이 180억원에 거래됐다. 2위는 한남더힐로 올해 3월 100평이 110억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나인원한남은 6월 75평이 90억원에 거래되며 6위에 이름을 올렸다.한편 ‘도인비’ 김태상은 현재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로, 지난 2019년 중국 LPL의 펀플릭스피닉스(FPX) 소속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을 거둔 바 있다. 또한 도인비는 지난 2018년 중국인 아내 탕 샤오유를 만나 결혼했다. 탕 샤오유는 훌륭한 미모와 엄청난 재력을 소유한 것으로도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2023.11.05 I 신수정 기자
STO 준비 본격화…투게더아트-한국기업평가 협업 추진
  • STO 준비 본격화…투게더아트-한국기업평가 협업 추진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토큰증권발행(STO) 신산업을 추진 중인 투게더아트가 한국기업평가와 자산평가 협업에 나섰다. 투게더아트는 한국기업평가와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및 토큰증권(ST) 관련 기초자산의 가치평가 모델링 및 투자계약증권 발행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기업평가는 기업 신용평가, 유가증권 신용평가 등을 주력으로 하는 국내 대표 가치평가 전문 회사다. 투게더아트는 국내 대표 미술품 경매회사인 케이옥션(102370)의 자회사다. 미술품 유통플랫폼인 ‘아트투게더’(Art Together)를 운영하며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추진 중이다. 이승행 투게더아트 부대표(왼쪽)와 유직재 한국기업평가 실장이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및 토큰증권(ST) 관련 기초자산의 가치평가 모델링 및 투자계약증권 발행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기초자산의 가치평가 모델링 기준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공정한 평가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글로벌 미술품 데이터 분석, 국내외 미술품 평가 방법론 등을 활용한 투게더아트의 기초자산 내부 평가도 검증할 예정이다. 미술품 시장은 발행사와 투자자 간 정보 비대칭이 발생할 수 있어, 기초자산 평가의 객관성 및 공정성 확보가 중요하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미술품 가치평가 관련 투자계약증권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 방법론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투게더아트는 NH투자증권(005940)과 함께 실명 계좌 연동을 기반으로 하는 투자계약증권의 청약 및 배정을 추진 중이다. 투게더아트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본시장에 맞는 가치 평가 모델을 개발하겠다”며 “투자계약증권의 기초자산이 되는 미술품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검증되도록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투게더아트가 발행하는 투자계약증권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미술품이 대체투자의 한 분야로 널리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TO(Security Token Offering·토큰증권발행)=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디지털자산인 토큰 형태의 증권(ST)’을 발행하는 것이다. 부동산·미술품 등 실물자산을 담보로 토큰을 발행해 증권처럼 거래할 수 있다. 소액 쪼개기 투자를 하는 것이어서 ‘조각투자’와 비슷하다. 투자자는 지분, 의결권, 이자, 수익금 등을 나눠 가질 수 있다. 당초 ‘증권형 토큰’으로 불렸으나, 금융위원회는 향후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에 반영될 법령상 용어로서 ‘토큰 증권(ST)’을 공식 용어로 정했다.
2023.11.04 I 최훈길 기자
지자체 서울 편입, 어떤 법적 절차 거쳐야 할까?
  • 지자체 서울 편입, 어떤 법적 절차 거쳐야 할까?[똑똑한 부동산]
  • [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 김포를 서울에 편입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행정구역을 나누거나 합치는 경우에 고려해야 할 요소는 상당히 많다. 통폐합의 대상이 되는 구역 내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는 절차가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한다. 행정구역을 나누거나 합치기로 결정했다면 그에 수반되는 법적·제도적 절차도 상당히 복잡할 수밖에 없다.(사진=연합뉴스)우선 지방자치단체 폐지·설치 또는 나누거나 합치는 경우에는 주민투표법에 따라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하거나 지방자치법에 따라 특별법을 만들어 진행하는 것으로 나눠볼 수 있다. 주민투표법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지방자치단체의 장에게 지방자치단체를 폐지하거나 설치하거나 나누거나 합치는 경우 주민투표를 실시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이런 요구를 받으면 지체없이 알리고 30일 내에 지방의회의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 실제로 어떤 사안이 주민투표에 부쳐지는 일은 흔하지 않기 때문에 주민투표제도를 생소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을 듯하다. 주민투표제도는 지방자치단체의 주요결정사항에 관한 주민의 직접참여를 보장하기 위하여 마련된 제도로 18세 이상의 주민 중 투표인명부 작성일 기준 현재 그 지방자치단체 관할구역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경우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주민은 찬성 또는 반대로만 의사표시를 할 수 있고, 주민투표에 부쳐진 사항은 주민투표권자 총수의 4분의 1 이상의 투표와 유효투표수 과반수 득표로써 확정된다.다만 주민투표가 가결된다고 해서 반드시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그 가결내용대로 정책을 입안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주민투표법에 따르면 행정·재정상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되어 있을 뿐 주민투표 가결내용에 따라 정책을 입안하지 않더라도 이를 강제할 조치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주민투표의 효력에 관하여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주민투표권자가 직접 주민투표권자 총수의 1% 이상으로부터 서명을 받아 주민투표결과가 공표된 날부터 14일 이내에 소청을 제기하는 것은 가능하다.이처럼 주민투표의 경우 그 내용에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구속되지 않기 때문에 김포의 서울 편입을 주장하는 측에서는 이를 위한 특별법의 제정을 요구하고 있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를 폐지하거나 설치하거나 나누거나 합칠 때에는 법률로 정할 수 있고, 이때 관계 지방의회의 의견을 청취하도록 돼 있다.또 지방자치단체의 통폐합 과정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 재정에 관한 사항이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를 폐지하거나 설치하거나 나누거나 합칠 경우 그 지역을 관할하게 된 지방자치단체가 그 지역의 사무와 재산을 승계하도록 돼 있다. 김포시의 경우 2023년 기준으로 행정안전부 ‘지방재정365’ 자료에 따르면 김포시의 재정자립도는 32.8%에 불과하다. 2018년 40.37%에서 꾸준히 재정자립도가 하락해왔고, 경기도의 28개 시 중에 16위를 차지하고 있다.이처럼 행정관할구역을 통폐합하려는 경우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다. 주민투표를 통해 김포를 서울에 편입시키려 한다면 김포와 서울 주민들이 상당수 찬성해야만 이와 같은 정책을 입안하는 과정으로 나아갈 수 있다. 특별법을 통해 김포를 서울에 편입시키려 한다면 국회에서 특별법을 승인하면 가능하겠지만 이때에도 특별법 제정 여부를 김포와 서울 주민의 총의를 확인한 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에 주민투표절차를 동시에 거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김예림 변호사.
2023.11.04 I 이윤화 기자
부모님과 주소지 함께라면…주택 양도전 확인하세요
  • 부모님과 주소지 함께라면…주택 양도전 확인하세요[세금GO]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서울에 아파트 한채를 보유한 A씨는 수년 전부터 시골 자가주택에 사시는 부모님 주소지를 자신의 주소지에 두었다. 생계를 따로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는 자신과 부모님이 같은 주소지에 있다면 부모님이 건강보험료를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A씨는 사정이 생겨 자신의 아파트 매도했는데 이후 세무당국으로부터 양도소득세 고지서를 받았다. 자신은 1세대 1주택자이기에 비과세 대상이라고 생각한 A씨는 인근 세무서를 찾았다. (사진 = 게티이미지)국세청이 발간한 ‘2023 세금절약 가이드’에 따르면 각각 주택을 보유한 부모가 별도 세대임에도 같은 주소지에 있다면, 한쪽이 집을 매각할 경우 1세대 2주택자로 간주돼 양도소득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세무서에서는 부동산 소유권이전등기가 끝난 자료를 수집 후 과세대상을 자료를 분류한다. 이 때문에 A씨와 같이 양도일 현재 △부모와 자녀가 각각 주택을 소유하고 있고 △동일한 주소지에 주민등록이 있는 상황에서 △한쪽이 집을 팔면 1세대 2주택자가 주택을 양도한 것으로 분류한다. A씨에게 양도소득세 고지서가 발송된 이유다.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고지서 발부 이전이나 또는 발부된 이후라도 공식적인 불복절차를 거쳐 생계를 같이 하지 않았음을 증명하면 된다. 신용카드 사용 내역, 통신비 지급내역 등을 통해 실질적 개별세대임을 증명할 수는 있으나 과정이 매우 번거롭고 세무당국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주민등록상 동일세대로 등재돼 있는 것을 양도일로부터 상당한 시일이 지난 시점에서 사실상은 별도세대였다는 것을 입증하기란 어렵다”며 “부모 또는 자녀의 주택 중 어느 하나를 양도할 계획이라면 양도 하기 전 실제 거주 내용에 맞게 사실대로 주민등록을 정리해 세대를 분리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부부간에는 각각 단독세대를 구성하더라도 같은 세대로 본다. 배우자는 법률상 이혼을 했어도 생계를 같이 하는 등 사실상 이혼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면 부부로 간주해 1세대로 본다. 장인, 장모, 처남, 처제, 사위, 며느리도 생계를 같이하는 경우 1세대를 구성하는 가족의 범위에 포함된다.
2023.11.04 I 조용석 기자
'3Q 흑자' 한샘 바닥 다졌나…"성장·수익 개선 사업구조 구축"
  • '3Q 흑자' 한샘 바닥 다졌나…"성장·수익 개선 사업구조 구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샘(009240)이 지난 2분기 12억원 영업이익을 낸 데 이어 3분기에도 49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시장 회복에 대비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개선할 수 있는 사업 구조 구축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사진=한샘)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809억원으로 0.8% 증가했다.회사 측은 “공급망 관리 등 원가 개선을 통해 원가율을 지난해 동기 대비 2.2%포인트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며 “원가율은 지난해 4분기를 정점으로 매분기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인 리하우스와 홈퍼니싱이 각각 1512억원, 12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1.7% 감소했다. 특히 리하우스는 대형 쇼룸이 지난해보다 12개 줄어든 43개, 대리점은 104개 감소한 811개로 집계됐다. 이 여파로 전반적인 매출이 줄었다. 다만 직시공패키지가 지난해보다 196세트 많은 1400세트 판매되면서 선방한 모습을 보였다.반면, 기업 간 거래(B2B)는 매출이 1265억원으로 5.5% 반등했다. 계열사 등 매출도 748억원으로 9.7% 증가했다. B2B의 경우 특판 매출이 96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1.8% 늘었고 수주액은 630억원으로 10.9% 증가했다. 계열사 중 하나인 한샘넥서스는 매출이 375억원으로 4.2% 신장했다.회사 측은 향후 시장 회복에 대비해 성장·수익성 개선 가능한 사업 구조 구축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리하우스사업본부는 살면서 고치는 고객, 부분 공사의 수요 증가에 따라 단품 공사를 확대하고 부엌과 바스 등 경쟁력 있는 상품군의 중고가 라인업을 강화, 상향판매(업셀링)를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홈퍼니싱사업본부는 디지털 전환(DT)에 박차를 가한다. 한샘은 지난달 홈퍼니싱의 한샘몰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고객 경험을 선사하는 옴니채널(Omni-Channel)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고객 집객과 매출을 확대 생활용품 온라인 판매 강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있다.외부적으로는 전방 지표인 주택 매매거래량과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지난해 4분기에 최저점을 찍고 점차 회복 중에 있다는 점에 기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국 부동산 주택매매거래량은 14만 9196건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38.7% 증가했다. 4분기는 결혼·이사 성수기로 꼽히는 시즌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한샘 관계자는 “매출 성장 없는 단기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 없는 매출 성장을 지양하고, 장기적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11.04 I 함지현 기자
“토큰증권에 최적화된 K콘텐츠…기회 잡아야”
  • [STO 써밋]“토큰증권에 최적화된 K콘텐츠…기회 잡아야”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토큰증권발행(STO)을 통해 해외로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들의 동반자가 되겠습니다.”싱가포르 통화청으로부터 인가받아 세워진 토큰증권 거래소 ‘인베스타X’의 줄리안 콴 대표는 이데일리의 글로벌 STO 써밋 참여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인베스타X는 싱가포르의 주요 토큰증권 거래소 중 한 곳으로, 글로벌 기업의 실물 자산 토큰화 및 관련 거래를 지원한다. 인베스타X에서 다루는 토큰증권 자산은 부동산과 크립토인덱스펀드, 위스키펀드, 채권 등 다양하다. 토큰증권은 실물자산이나 금융자산의 지분을 작게 나눈 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 형태로 발행한 증권을 일컫는다. 토큰증권의 대상은 부동산과 미술품뿐 아니라 상장지수펀드(ETF), 채권 등 기존 유가증권이 될 수도 있다. 접근이 쉽지 않던 비유동자산 등에 개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무엇보다 가상자산공개(ICO) 대비 투자자보호가 철저하다는 점에서 세계 금융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다.줄리안 콴 대표는 지난 2002년 싱가포르 기반의 투자사 2H캐피탈을 설립하고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온 인물이다. 특히 지난 2017년 이후로는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을 눈여겨보다가 자연스럽게 토큰증권발행(STO) 시장에 발을 들였다. 콴 대표는 “실물 자산을 토큰화하는 것은 금융 혁신이다”라며 “STO는 혁신의 물결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산을 디지털 토큰으로 변화해 더 많은 투자자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는데다 거래 과정까지 간소화한다”며 “금융 시장을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셈이기 때문에 전 세계 금융기관들은 관련 인프라 개발에 나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콴 대표는 ‘어떤 자산이 토큰증권화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무엇이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인베스타X에서 다루는 토큰증권 상품은 부동산과 펀드, 미술품 등 다양하다”며 “업계에 구애받지는 않되, 실질 가치가 있는 자산이라면 무엇이던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K콘텐츠의 토큰증권화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콴 대표는 우선 “한국은 STO 활성화에 있어 아시아 중 가능성이 높은 국가”라며 “새롭게 떠오르는 산업에 대한 국민 관심이 그 어느나라보다도 높고, 디지털 자산 수용에 대한 금융권 이해도도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금융자산도 좋지만, 파편화된 K콘텐츠를 토큰증권화할 때 그 가치는 극대화될 것”이라며 “STO를 통해 K콘텐츠가 해외로 더 활발하게 수출될 수 있도록 하는 기회이기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이를 위해서는 규제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콴 대표는 싱가포르를 예로 들며 “싱가포르는 열린 규제로 아시아 내 STO 산업을 활성화한 국가”라며 “한국과 일본,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도 아시아에서 주목받는 곳인데, 향후 규제 체계가 잡히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콴 대표에게 최종 비전을 물었다. 그는 “전 세계 금융기관은 STO를 새로운 자금조달 대안으로 보고 관련 인프라 개발 등에 집중하고 있다”며 “인베스타X는 한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의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자산을 유동화하는 발판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3.11.04 I 김연지 기자
11월 첫주 서울 매매시장 ‘정중동’
  • 11월 첫주 서울 매매시장 ‘정중동’[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11월 들어서며 전국 아파트 거래는 시중금리 상승과 대출 축소,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관망세를 부추기면서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달부터 서울 아파트 거래는 영등포, 서대문, 노원, 도봉 등지에서 이전 대비 가격을 낮춘 거래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과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매수가 많았던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원리금상환 부담이 커지자 가격을 조정해 처분에 나선 집주인들이 많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가을 이사 수요와 전셋값 강세, 높아진 분양가, 공급부족 우려 등으로 상승 기대감이 이어지는 만큼, 연내 집값 하방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 연속 0.01% 상승을 이어갔다. 재건축이 0.01%, 일반아파트가 0.02% 올랐다. 신도시는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0.01%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3% 올라 전주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신도시는 2기신도시의 가격 변동이 제한되면서 보합(0.00%)을 기록했고, 경기·인천은 0.01% 상승했다.서울 주요 지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R114)우선 매매동향부터 살펴보면 서울은 매수문의가 둔화된 가운데 대단지의 움직임이 가격 등락을 좌우했다. 지역별로 △도봉(0.05%) △서초(0.04%) △강남(0.03%) △성동(0.03%) △마포(0.02%) 순으로 올랐다. 도봉은 도봉동 한신이 500만원, 서초는 반포동 반포자이가 2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강남은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일원동 수서1단지의 중소형 면적이 500만원-3500만원 올랐다. 성동은 하왕십리동 텐즈힐1, 옥수동 옥수삼성이 500만원2500만원 상향 조정됐다. 신도시는 ▼분당(-0.02%) ▼평촌(-0.01%)이 떨어졌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2단지LG, 하얀주공5단지, 이매동 아름효성이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 평촌은 평촌동 향촌현대4·5차가 250만원-1000만원 내렸다. 경기ㆍ인천은 △파주(0.07%) △인천(0.03%) △수원(0.03%) △안산(0.03%) 순으로 올랐다. 파주는 아동동 팜스프링, 파라다이스가 250만원가량 올랐고, 인천은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힐스테이트, 서구 당하동 검단힐스테이트5차 등이 500만원-1600만원 상승했다. 수원은 곡반정동 수원하늘채더퍼스트, 세류동 수원역해모로가 250만원-500만원 올랐다. 반면 ▼이천(-0.09%) ▼고양(-0.04%) ▼남양주(-0.02%) 등은 떨어졌다. 이천은 부발읍 현대성우오스타2단지, 증포동 선경1차 등이 500만원-1000만원 내렸고, 고양은 탄현동 탄현4단지건영, 토당동 대림2차 등이 250만원-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전세 시장 동향은 서울의 경우 25개구 중 18곳이 올라, 전주(14곳) 대비 상승 지역이 늘어났다. 특히 △동작(0.08%) △서대문(0.07%) △강북(0.06%) △강서(0.06%) △도봉(0.06%) △동대문(0.06%) △마포(0.06%) △성북(0.06%) 등 중저가 지역 위주로 오름폭이 컸다. 동작은 대방동 대림, 상도동 상도중앙하이츠빌이, 서대문은 북아현동 힐스테이트신촌, 현저동 독립문극동 등이 500만원-1,500만원 상승했다. 한편 ▼중랑(-0.01%)은 면목동 면목한신이 500만원 정도 내렸다. 신도시는 ▼평촌(-0.03%) ▼분당(-0.01%)이 하락했으며, 그 외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평촌은 평촌동 꿈현대, 분당은 정발산동 밤가시건영빌라9단지가 각각 1000만원 정도 빠졌다. 경기ㆍ인천은 △인천(0.04%) △화성(0.04%) △수원(0.03%)이 상승했고, ▼파주(-0.02%) ▼안산(-0.02%) 등이 하향 조정됐다. 인천은 남동구 서창동 서창센트럴푸르지오,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센트럴파크Ⅱ 등이 1000만원 정도 올랐다. 화성은 병점동 병점역아이파크캐슬, 주공이 100만원-250만원 상향 조정됐다. 반면 파주는 문산읍 당동주공2단지가 250만원 빠졌고, 안산은 고잔동 고잔3차푸르지오가 500만원 하락했다.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지난 9월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주택가격 9억원 이하) 접수를 마감한 데 이어, 이달 3일부터는 우대형(주택가격 6억원 이하) 금리를 0.25%p 인상하면서 일반형이 중단된 10월 이후 늘었던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비중이 이자 부담이 늘면서 주춤해질 여지가 있다”면서 “게다가 ‘금리 인상=아파트값 하락’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학습효과’ 또한 매수자들의 관망 심리를 부추길 수 있는데 이 같은 움직임은 대출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는 지역 위주로 두드러지면서, 시장 회복 탄력성이 좋은 ‘똘똘한 지역’과의 온도 차가 심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3.11.04 I 박지애 기자
  • 美 3대 지수 상승…꺾인 노동시장에 환호
  •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3일(현지 시각)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222.11포인트(0.66%) 상승해 3만 4061.19, S&P500은 40.55포인트(0.94%) 상승해 4358.33, 나스닥지수는 184.09포인트(1.38%) 상승해 1만 3478.28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러셀2000 지수도 49.1포인트(2.86%) 급등해 1763.20에서 거래를 마쳤다.S&P500은 2023년 6월 15일 이후로 5거래일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S&P500은 이번 주에만 6% 넘게 상승했으며, 부동산섹터는 9%, 금융섹터는 7% 넘게 상승했다. 모두 금리 인상으로 큰 타격을 받은 섹터였다.고용보고서가 발표가 시장에 힘을 실었다. 금일 발표된 10월 고용보고서는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시장에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신뢰가 강해졌다. 다우존스는 17만개의 일자리 증가를 예상했지만, 실제로 15만개의 일자리가 추가됐다. 글로벌 X의 포트폴리오 전략가인 미셸 클루버는 주식시장의 관점에서 보면 이 수치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우려를 낮추는 데이터라고 설명했다.특히나 고용보고서 발표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572%까지 빠졌으며, 2년물 국채 수익률은 4.9%대까지 빠졌다.종목별로는 애플이 부진한 가이던스로 1% 하락했으며, 블록과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호실적에 급등했다.
2023.11.04 I 최효은 기자
법원, '백현동 수사 무마 혐의' 부동산업자 구속영장 발부
  • 법원, '백현동 수사 무마 혐의' 부동산업자 구속영장 발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백현동 개발 비리 수사를 무마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약 10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부동산 업자가 검찰에 구속됐다.사진=이데일리DB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모(68) 전 KH부동디벨롭먼트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영장을 발부했다유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밝혔다.이 전 회장은 이날 오후 3시부터 35분여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이 전 회장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민간 개발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에게 검·경 수사와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를 막아주겠다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1일 체포됐다.정 대표는 백현동 개발 사업에서 배당받은 700억여원 중 480억원을 페이퍼컴퍼니에 끼워 넣는 등 법인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받고 있다.그는 정 대표가 수사를 받자 경찰과 검찰, 판사를 두루 안다며 ‘법조 브로커’를 자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의 신병을 확보해 백현동 수사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2023.11.03 I 양지윤 기자
공무원연금, 올해 대체투자 수익률 '순항'…주식·채권은 출렁
  • 공무원연금, 올해 대체투자 수익률 '순항'…주식·채권은 출렁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공무원연금공단이 올 들어 대체투자 부문에서 꾸준히 수익률을 높여가고 있다. 주식, 채권 수익률이 연중 다소 변동성을 보인 것과 달리 해외 대체투자 자산 중심으로 배당이 유입된 덕분이다. 공무원연금은 중장기적으로 국내주식·채권 비중은 축소하고, 위험대비 기대수익이 높은 해외투자를 확대하는 등 최적 자산배분 및 성과중심 운용을 실시할 계획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올 들어 대체투자 부문 수익률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월간 수익률(기간평잔)을 보면 지난 9월 누적 기준 대체투자 부문은 5.3%로 집계됐다. 공무원연금공단 금융자산 운용현황 (자료=공무원연금공단)지난 1월 0.1%에서 시작해서 2월 1.9%, 3월 2.1%, 4월 2.8%, 5월 3.1%, 7월 3.5%, 8월 4.7%, 9월 누적 5.3% 순으로 꾸준히 높아진 것.대체투자 부문은 해외 대체투자 자산 중심으로 배당이 들어오면 연중 수익률이 꾸준히 오르는 구조다. 코로나19 당시에는 연중 수익이 떨어진 적이 있지만 5년째 이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공무원연금은 안정성, 수익성을 겸비한 대체투자상품을 발굴 및 투자하고 있다.기업투자펀드로는 사모투자펀드(PEF), 사모대출펀드(PDF), 벤처캐피탈(VC) 등이 있다. 실물투자펀드로는 부동산, 선박, 사회간접자본(SOC) 등이 있다. 특별자산은 국내외 절대수익추구형 상품 등이다.같은 기간 채권은 지난 1월 수익률이 2.8%였지만 2월 1.0%, 3월 3.2%, 4월 3.5% 등 다소 변동을 보였다. 지난 9월 누적 기준으로는 수익률이 2.1%로 하락했다. 채권 수익률이 이처럼 제한된 것은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해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상 사이클을 종결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미국 경제지표가 견조하고 물가 상승률도 여전히 높아서다.미국의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7% 상승해, 월가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넘었다.주식은 지난 1월 5.7%로 출발해서 2월 8.9%, 3월 10.3%, 4월 13.7%, 5월 15.4%, 6월 16.9%, 7월 18.7%로 꾸준히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 8월 17.6%에 이어 지난 9월 14.1%로 둔화됐다.국내 및 해외주식은 긴축 완화 기대와 개별기업 실적호조에 따른 위험선호로 운용수익률이 양호했다. 올해 1~8월 누적 기준 코스피 상승률은 연초 대비 14.30%며,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 달러기준) 상승률은 연초대비 15.38%다.향후 공무원연금은 위험대비 기대수익이 높은 해외투자를 확대하는 등 최적 자산배분 및 성과중심 운용을 실시할 계획이다. ‘2023년∼2027년 공무원연금공단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일부 캡처 (자료=공무원연금공단)‘2023년∼2027년 공무원연금공단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보고서를 보면 채권은 전체 비중을 축소하되, 기대수익이 높은 해외채권 비중을 확대한다. 주식은 글로벌 분산투자를 위해 해외주식 비중을 확대한다. 대체투자는 전통자산과 상관관계가 낮고 안정적 수익확보가 가능한 부동산, 인프라, 사모펀드 등에 투자한다.중장기 금융자산 배분계획을 보면 공무원연금은 오는 2027년 말 기준 해외채권, 해외주식, 대체투자 비중을 늘릴 예정이다. 전체 금융자산에서 해외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말 10%에서 2027년 말 15%로 5%포인트(p) 늘어난다.같은 기간 해외주식 비중은 14.6%에서 18.0%로 3.4%p 확대되고, 대체투자는 33%에서 34%로 1%p 늘어난다. 반면 국내채권, 국내주식 비중은 축소된다. 국내채권은 29.5%에서 21%로 8.5%p 줄어들고, 국내주식은 12.9%에서 12%로 0.9%p 줄어들 예정이다.
2023.11.03 I 김성수 기자
SK증권, 조각투자 연계 서비스 출시
  • SK증권, 조각투자 연계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조각투자 연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SK증권)이번 협업에 참여한 조각투자사는 ‘펀블’, ‘서울옥션블루’, ‘트레져러’ 3개의 업체다. 각각 부동산, 미술품, 수집품 등 조각투자 플랫폼을 갖고 있는 전문 핀테크 기업이다.이번 서비스는 조각투자 제휴 추진 1단계로, 펀블의 △주택청약·특별공급·부동산 주요 지표, 서울옥션블루의 △미술시장 분석 및 미술품 정보, 트레져러의 △명품, 와인 수집품 등의 정보 콘텐츠를 제공한다. SK증권 고객은 누구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주파수3’를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제휴 추진 1단계에 이어 2단계 ‘조각투자사 자산 연동’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프고르개밍 인터페이스(API) 연계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SK증권 관계자는 “고객에게 생소할 수 있는 조각투자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게 됐다”며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조각투자사 제휴를 확대하고, 토큰증권 생태계 확장을 위한 블록체인 스타트업 투자 및 토큰증권(STO) 컨소시엄 참여 등 다양한 도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03 I 이용성 기자
“부동산 경기 얼마나 안좋길래”…獨서 초고층 빌딩 건설 중단
  • “부동산 경기 얼마나 안좋길래”…獨서 초고층 빌딩 건설 중단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독일에서 가장 높은 빌딩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주목을 받았던 건물의 건설이 중단됐다. 개발자가 건축업자에게 대금을 지불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독일의 우울한 부동산 경기를 반영하는 또다른 징후라는 진단이다. (사진=엘브타워 홈페이지)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의 대규모 부동산 업체이자 미국 뉴욕 크라이슬러 빌딩의 소유주인 시그나가 올해 독일 함부르에서 진행하던 64층 ‘엘프타워’(Elbtower) 건설 프로젝트가 일시 중단됐다. 시그나가 건설사인 루프(Lupp)에 대한 지불금을 체납하면서다. 엘프타워는 완공시 건물 가치가 13억유로(약 1조 8300억원)로 추산된다. 루프의 재정을 감독하는 마티아스 카우프만은 로이터에 보낸 이메일에서 “개발자의 지불금 미결제로 엘프타워의 건설이 일시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함부르크시와 일부 프로젝트 투자자들 역시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 시그마 측은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로이터는 엘프타워 건설 프로젝트가 완료될 것인지 의문이 나오고 있다며, 이는 유럽 최대 경제대국의 부동산 부문이 고금리로 타격을 입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다른 징후라고 평가했다. 독일에서 부동산 부문은 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이다. 독일 전체 생산량의 약 5분의 1, 일자리 10개 중 1개가 이 부문에서 나온다. 그동안 낮은 금리가 오랜 기간 지속된 덕분에 독일의 부동산 부문은 안정적이고 안전한 투자처로 여겨졌고 수십억달러가 유입됐다. 하지만 지난해 인플레이션으로 건축비용이 급증했다.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시작으로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했고, 시중 금리도 동반 상승하며 이자부담이 확대했다. 은행들은 대출을 축소하고 있다. 엘프타워 건설 프로젝트에 투자한 독일 코메르츠방크의 부동산 자회사 코메르츠 리얼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시그나 및 루프 측과 대화가 진행중이다. 건설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3.11.03 I 방성훈 기자
주춤해진 시장, 전주의 절반 수준으로 '뚝'
  • 주춤해진 시장, 전주의 절반 수준으로 '뚝' [분양캘린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11월 2주 분양시장은 1만가구 이상이 쏟아졌던 지난 주와 달리 물량이 크게 줄어들며 비교적 한산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하반기 들어 치열했던 청약열기가 최근에는 다소 식은 모습이다. 건설사들도 최근 변화되는 분위기로 인해 적절한 분양시점을 고심하는 눈치다. 물론 여전히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등 상품성을 갖춘 곳들은 두자리수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내주 분양에 나서는 곳들은 광역교통망이 한층 촘촘해 지거나 이미 갖춘 곳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경기 의정부, 의왕시에는 신설 철도가 들어설 예정이며, 충남 아산은 천안아산역이 핵심 시설로 자리매김해 있다.3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월 2주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10곳, 총 5523가구로 집계됐다. 먼저 포스코이앤씨는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에서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를 분양한다. 미군반환 공여지인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을 통해 들어서는 단지로 대규모 공원과 스포츠시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공공복합청사도 단지인근에 들어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의정부역은 GTX-C노선이 연결 돼 서울 강남이나 수도권 남부로 한결 빠르게 이동이 가능해 진다. 태영건설은 경기 의왕시 오전동에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을 분양한다. 단지 앞으로 인덕원~동탄선 오전역(예정)이 들어서는 초역세권 단지다. 의왕초가 가깝고 평촌 학원가도 쉽게 이용이 가능해 교육여건이 좋다. 경수대로, 수도권순환고속도로 등의 차량 접근성도 뛰어나다. 금호건설은 서울 도봉구 도봉동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를 공급한다. 단지는 도봉산 조망이 가능하며 중랑천 수변공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1호선 경원선 도봉산역과 방학역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며 방학역과 한정거장 거리인 창동역은 추후 GTX-C노선이 연결될 계획이다. DL건설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짓는 주거형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을 분양한다. KTX와 SRT 이용이 가능한 천안아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백화점 및 편의시설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한 대규모 업무시설로도 출퇴근하기 쉽다. 내주 모델하우스는 총 4개 현장이 오픈 될 예정이다. 각각 수도권 2곳, 지방 2곳 등이다.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금오 더 퍼스트’ 모델하우스는 열고 분양에 나선다.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이 도보권이며 홈플러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등 인프라를 갖췄다. 제일건설은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 ‘운정3 제일풍경채’ 모델하우스를 오픈 할 계획이다. 지난해 사전청약을 실시한 현장으로 이번에 본청약을 진행한다. GTX-A 신설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이외에 호반건설이 경북 안동시 첫 민간공원특례사업 현장인 ‘위파크 안동 호반’,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부산 남구 문현동에 짓는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 모델하우스를 주중 오픈 할 계획이다.
2023.11.03 I 김아름 기자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 7개 혐의 모두 유죄
  •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 7개 혐의 모두 유죄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사기 및 자금 세탁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FTX가 파산한 지 1년 만이다.암호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 (사진=AFP)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 12명은 만장일치로 뱅크먼프리드에 대한 전신금융 사기, 증권 사기, 돈세탁 공모, 불법 선거 자금 공여 등 7가지 범죄 혐의에 모두 유죄로 평결했다. 이들 혐의로 최대 형량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최대 11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재판부의 최종 선고기일은 내년 3월 28일이다.뱅크먼프리드는 고객 돈 수십억 달러를 횡령한 혐의에 대해 “실수는 있지만 불법이나 고의는 없었기 때문에 무죄”라고 주장했으나, 배심원단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뱅크먼프리드 측은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마크 코헨 변호사는 “우리는 재판 결과를 존중하지만 매우 실망했다”며 “뱅크먼프리드는 결백을 주장하며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데미안 윌리엄스 검사는 배심원단의 평결에 대해 “정부는 사기와 부패에 대해 자비가 없다”며 “뱅크먼프리드는 새로 등장한 업계의 인사지만, 이런 종류의 사기나 부패 행위는 오래 전부터 있었던 것”이라고 언급했다.지난 2019년 FTX를 창업한 1992년생 뱅크먼프리드는 ‘크립토(Crypto)의 영웅’으로 추앙 받으며 성장 가도를 달렸다. FTX는 한 때 거래 금액 기준 세계 3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떠올랐지만 과도한 대출과 투자를 진행하다 유동성 위기에 몰려 지난해 11월 파산했다. FTX는 자체 암호화폐인 FTT를 발행했는데, FTT의 가격이 폭락하면서 개인과 기관의 대규모 인출 사태가 빚어졌다. FTX 파산 사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뱅크언프리드가 FTX 고객과 투자자를 속이는 방식으로 고객의 돈을 빼돌려 가상통화 헤지펀드 계열사 알라메다 리서치의 채무를 갚았다는 점이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바하마에서 호화 부동산을 사들이거나 정치인들에게 거액의 기부금을 내는 데 사용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뱅크먼프리드는 지난해 12월 FTX 소재지인 바하마에서 미국으로 송환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지난 8월 보석이 취소되면서 구속됐다.
2023.11.03 I 김겨레 기자
캠코, 4173억 규모 압류재산 공매
  • 캠코, 4173억 규모 압류재산 공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온비드를 통해 4173억 원 규모의 압류재산 2856건을 공매한다.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 지방세 등의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를 통해 매각하는 행정절차다. 공매는 토지, 주택 등 부동산과 자동차, 귀금속, 유가증권 등 압류 가능한 모든 물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회차별 공매 물건은 온비드 홈페이지 내 ‘부동산 또는 동산 > 공고 > 캠코 압류재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번 공매에는 부동산 2707건, 동산 149건이 매각되며, 그 중 임야 등 토지가 1799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도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소재 물건 226건을 포함해 총 433건이 공매되고, 자동차, 출자증권 등 동산도 매각된다. 특히, 전체 물건 중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1464건이나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공매 입찰시에는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입찰 전 공부 열람,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입찰을 희망하는 물건에 대해 상세히 확인하고 입찰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캠코의 압류재산 공매는 온비드 또는 스마트온비드 앱*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편리하게 입찰 가능하며 공매 진행 현황, 입찰 결과 등 전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또한, 각 차수별 2주 간격으로 입찰이 진행되고, 유찰될 경우 공매예정가격이 10% 차감된다. 한편, 캠코는 지난 1984년부터 40여 년 간 체납 압류재산 처분을 통해 효율적인 징세 행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압류재산 공매를 통해 최근 5년간 1조 8335억 원의 체납세액을 징수하는 등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재정수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23.11.03 I 송주오 기자
엄마 재산 뺏으려고 ‘누명’ 씌우고 조작한 남매, 집행유예
  • 엄마 재산 뺏으려고 ‘누명’ 씌우고 조작한 남매, 집행유예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30대 남매가 모친의 재산을 빼앗으려 상속 각서를 조작하고 수사기관과 법정에서도 거짓 진술을 일삼다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사진=이데일리 DB)대전지법 형사 3단독 오명희 판사는 위증,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부친 B(65)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위증 혐의로 기소된 남동생 C(36)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A씨와 C씨에게는 각각 120시간,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A씨 남매는 지난 2017년 5월 모친의 집에 찾아가 ‘대전 중구 소재 건물과 땅 등 재산을 모두 자식에게 준다’는 내용의 각서를 쓰도록 강요했다. 이후 해당 각서를 근거로 부동산 소유권이전 등기 청구 소송까지 제기했다.참다 못한 모친이 A씨 남매를 강요죄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자 모친과 이혼한 부친 B씨와 공모해 상속 각서를 조작하고, 거짓 진술, 위증을 이어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 남매는 휴대 전화 설정 연도를 2017년에서 2013년으로 바꾼 뒤 각서 사진을 찍고 다른 휴대전화에 옮겨 저장하는 방법으로 각서가 2013년에 촬영된 것 처럼 조작했다. A씨는 이 사진을 검찰에 증거 자료로 제출하며 “수년 전에 작성해 촬영해뒀던 것으로 모친에게 강요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검찰의 디지털포렌식 분석에도 조작 사실이 드러나지 않자 자녀를 고소했던 모친이 오히려 무고죄로 기소되기도 했다. A씨는 이후 모친의 무고죄 사건 증인으로 법정에 섰을 때도 부모가 자녀에게 모든 재산을 물려주기로 약속했다는 취지의 거짓말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그는 ”어머니가 2013년 9월에 상속 각서를 써줬다“며 아빠에게 가서 보여주고 아빠의 각서도 받아오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 “각서를 본 아버지가 당시 촬영해서 휴대전화에 보관하고 있던 것”이라고 증언했다.B씨와 C씨 역시 각각 “각서는 2013년 9월 17일 작성한 것이 맞다”, “작성하는 것을 두 눈으로 직접 봤다” 등 여러 차례 위증했다.재판부는 A씨 남매가 허위 증거를 제출해 검사를 속였고, 이에 따라 애꿎은 모친이 기소되는 등 수사와 관련한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위계에 의한 공무 방해 정도가 가볍지 않고, 법원의 진실 발견을 위한 심리를 방해해 국가의 사법기능을 훼손하는 것으로 죄책이 무겁다”며 “다만 허위 증언이 이 사건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점과, 자식을 용서 한 모친이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2023.11.03 I 홍수현 기자
네이버페이, 3분기 결제액 15조원 돌파…삼성페이 연동 효과 톡톡
  • 네이버페이, 3분기 결제액 15조원 돌파…삼성페이 연동 효과 톡톡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네이버페이의 3분기 결제액이 15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대비 22% 이상, 전분기 대비 4% 이상 고속성장한 결과다. 삼성페이와 협력으로 현장 결제처가 늘어나면서 외부·오프라인 결제 부분이 빠르게 성장한 덕을 봤다.네이버는 3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핀테크 사업(페이서비스, 디지털금융 포함)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5.1% 늘어난 34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네이버페이 결제액 및 매출 성장 추이3분기 핀테크 사업 성장은 오프라인 결제 영역이 견인했다. 이 기간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5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22.5%, 전분기 대비 4.4% 성장했다. 오프라인 결제액은 1조7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배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지난 2분기 시작한 삼성페이와 협력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냈다. 삼성페이 오프라인 결제 기술인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이 네이버페이에 결합돼, 전국 300만 카드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해지면서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MST를 비롯한 예약 및 주문 결제액의 성장세로 오프라인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수준의 성장을 기록했다”며 “특히 MST 결제의 경우 9월 말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가 결제 수단으로 추가되며, 국내 모든 오프라인 카드 가맹점에서의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오프라인 결제를 포함하고 있는 ‘외부 결제액’ 규모도 크게 성장했다. 외부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8% 성장했다. 최 대표는 “외부 결제액은 현장결제의 성장세 지속, 에어비앤비 등 대형 신규 가맹점 추가, 여름 휴가 및 해외 여행 관련 업종 호조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금융 사업 성과에 대해 최 대표는 “대출 비교의 제휴처 확대, 예적금 간편 가입, 전세자금 대출, 보증 상품 추천 서비스, ‘내 보험 보장 분석 서비스’ 출시, 종목 토론방 주주 인증 도입 등 네이버 페이 산하에 증권, 부동산, 금융 등에서 잠재력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강화됐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양질의 결제 및 금융 트래픽과 데이터를 활용한 보다 경쟁력 있는 금융 상품을 제공하며,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3.11.03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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