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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M&A 센터 온라인’ 정보보호 국제표준 인증 획득
  • ‘KPMG M&A 센터 온라인’ 정보보호 국제표준 인증 획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KPMG M&A 센터 온라인’이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안 관리 체계를 인정받았다고 30일 밝혔다.‘KPMG M&A 센터 온라인, ‘ISO27001’ 국제 인증 획득 (제공 = 삼정KPMG)삼정KPMG는 지난 8월 인수합병(M&A) 및 투자유치, 부동산 거래를 희망하는 매도인과 매수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M&A 전반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웹사이트인 ‘KPMG M&A 센터 온라인’을 론칭했다.‘KPMG M&A 센터 온라인’이 공인 받은 ISO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으로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 표준으로, 정보자산의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정보보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이번 인증을 통해 ‘KPMG M&A 센터 온라인’은 ▲정보보호정책 ▲인적 보안 ▲물리적 보안 ▲기술적 보안 등 4개 주요 보안 제어 조항과 93개 세부 항목에 대한 철저한 심사와 검증을 통과했다.하병제 삼정KPMG M&A 센터장은 “이번 ISO27001 인증 획득은 ‘KPMG M&A 센터 온라인’이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엄격하게 운영하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혁신적이고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30 I 김경은 기자
현대제철, 업황부진·환율급등으로 목표가↓…내년 개선될 듯-NH
  • 현대제철, 업황부진·환율급등으로 목표가↓…내년 개선될 듯-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업황 부진에 환율까지 급등하며 비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에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등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4만원에서 3만2000원으로 20%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1100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체절의 업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의 관세 전쟁에 따른 철강 수요 악화 우려 속에 계엄령 발동으로 촉발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심화하면서 달러·원 환율까지 급등했기 때문이다. 이에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수익성 회복 폭이 애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다만, 내년에는 중국 경기부양에 따른 철강 수요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중국의 철강 수요가 개선된다면 중국의 철강 수출 감소로 이어질 것이고 이는 철강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물론 아직까지 중국의 철강 수요에 대한 강한 회복 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11월 중국 부동산 판매면적이 202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비 상승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국내 건축착공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이 연구원은 강조했다. 국내 건축착공면적 증가가 봉형강 수요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24.12.30 I 이용성 기자
'똘똘한 한 채' 위해 몸테크 불사?…재건축 단지 '신고가' 속속
  • '똘똘한 한 채' 위해 몸테크 불사?…재건축 단지 '신고가' 속속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고강도 대출규제에 이어 탄핵정국까지 겹치며 서울 부동산 시장에 한기가 감도는 최근 핵심 입지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단지에선 연일 신고가 거래가 쏟아지며 이목이 쏠린다. 치솟는 공사비에 분양권이 몸값을 높인 데다 어지간한 가점으론 100대 1을 넘나드는 청약 경쟁률을 뚫어내기 어려워지면서 이른바 ‘몸테크’를 감수하면서라도 ‘똘똘한 한 채’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서울 강남구 대모산 전망대서 바라본 대치동 은마아파트.(사진=연합뉴스)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양천구 목동신시가지1단지는 이달 들어서만 세 건의 신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 16일 65.34㎡(이하 전용면적) 12층이 18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달 기록한 최고가(17억 8000만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앞서 10일 99.15㎡ 3층, 12일 91.26㎡ 7층이 각각 23억원, 22억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인근 목동신시가지 4단지와 5단지에서도 지난 3일과 16일 각각 1건의 신고가 거래가 이어졌다. 4단지 47.25㎡ 14층은 15억원에 거래되며 지난 8월 기록한 최고가(14억 3000만원) 대비 7000만원 가량 몸값을 높였고, 5단지 95.28㎡ 13층은 24억 6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달 기록한 최고가(23억 8000만원)를 갈아치웠다.재건축 사업 속도전에 돌입한 영등포구 여의도에서도 이달 들어 총 3건의 신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 3일 한양아파트 149.59㎡ 5층은 33억원, 시범아파트 156.99㎡ 12층은 35억 5000만원으로 손바뀜됐다. 또 지난 4일에는 삼부아파트 175.8㎡ 7층이 지난 10월 기록한 최고가(43억 5000만원) 보다 1억원 높은 44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최근 재건축 초읽기에 돌입하며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강남권 아파트 단지들에서도 주목할 만한 신고가 거래가 있었다. 1976년 지어져 올해로 준공 46년차를 맞은 노후 단지 은마아파트에선 지난달 25일 84.43㎡ 5층이 29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손바뀜됐고, 곧장 다음날인 26일에는 76.79㎡ 5층이 27억 2500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는 잠실 일대 재건축 바로미터라 불리는 잠실주공5단지 82.61㎡ 14층이 34억 5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올 한 해 맹렬하게 치솟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반기 고강도 대출규제에 최근 예상치 못했던 탄핵정국까지 맞닥뜨리면서 빠르게 얼어붙고 있는 것과 상반된 거래 움직임이다. 똘똘한 한 채 선호가 내년에도 유효할 전망인 가운데 올해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열풍에서 빗겨난 재건축 아파트 단지를 공략하려는 몸테크가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몸테크란 ‘온몸으로 재테크를 한다’는 의미로,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노후 아파트에서 재건축을 노리는 재테크 방식을 말한다.실제로 신축 아파트 단지는 최근 한껏 오른 분양가에 치열한 청약경쟁으로 공략이 싶지 않은 마당이기도 하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한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2065만원으로 지난해 평균(1800만원) 보다 265만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국민평수(84㎡)로 환산하면 9010만원이 상승한 셈이다. 여기에 서울 분양시장 청약경쟁률마저 역대급이다. 부동산R114 집계 올해 1~11월 서울 아파트 일반공급 물량 3319가구에 대한 청약에 총 51만 2794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은 154.50대 1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였던 2021년 164.13대 1에 이은 기록으로, 지난해(57.36대 1)에 비해서도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너도나도 ‘센트럴’ 붙이는 아파트들…집값에 영향 있나
  • 너도나도 ‘센트럴’ 붙이는 아파트들…집값에 영향 있나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최근 공급된 아파트 펫네임(아파트의 특징을 부각하는 단어) 중에서 눈에 띄는 단어는 단연 ‘센트럴’(중심부)로 나타났다. 센트럴이 들어간 아파트명은 올해 총 24개(파크 중복 포함)를 기록했다. 흥미로운 점은 위치와 상관없이 센트럴이란 이름이 남발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입지와 이름 간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브랜드와 달리 명칭은 집값 상승에 큰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 투시도. (자료=두산건설)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분양한 공동주택 중 센트럴이 들어간 아파트 이름은 총 24개다. 센트럴이란 이름을 선호하는 시공사는 두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로 조사됐다. 두산건설은 4곳, HDC현산은 3곳에서 센트럴 펫네임을 사용했다.통상 센트럴은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나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처럼 중심부를 뜻한다. 다만 우리나라 아파트의 센트럴은 입지와는 크게 상관이 없다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삼산대보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지난 10월 분양을 진행한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을 보면 부평의 중심인 수도권 광역전철 1호선 부평역이나 7호선 부평구청역과 거리가 있는 편으로 중심부라 불리기에 다소 애매하다는 평가다.홍은 제1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지난 5월 분양을 진행한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 역시 펫네임이 무색하다는 목소리다.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서대문구 동북단인 홍은 1동 산지에 자리 잡은 아파트다. 철도교통과는 거리가 먼 외곽이라 센트럴로 불리기 어렵다는 결론이다.비수도권 일부 단지에서도 묻지마식 센트럴 붙이기가 눈에 띈다. ‘센트럴시티’, ‘센트럴 페라즈 스카이’, ‘센트럴파크’ 등 아파트명들의 위치를 보면 어떤 면에서 중심부인지 의구심이 간다는 지적이다.단순 아파트명으로는 ‘파크’가 29곳(아아파크 혹은 센트럴파크 등 중복 포함)으로 가장 많았다. 파크는 개천 주변이면 리버파크(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호수 주변이면 레이크파크(성성자이 레이크파크) , 그린파크(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등 실제 지형물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다.지형명이 아닌 쉽게 이해가 어려운 ‘라틴어’ 계열 펫네임도 눈에 띄었다. 선두주자는 삼성물산이 시공한 아파트로 올해만 원펜타스, 레벤투스, 센트리폴이라는 이름을 갖다 붙였다. 얼핏 보면 뭔 뜻인지 모르는 해당 펫네임은 해석도 난해하다. 원펜타스(One Pentas)는 하나를 뜻하는 원(One)과 라틴어로 숫자 5와 엘리트를 의미하는 펜타스(Pentas)의 합성어다. 삼성물산 측은 “삶의 기쁨이라는 꽃말을 가진 별모양의 꽃 펜타스와 같이, 반포의 중심에서 단 하나의 빛나는 별과 같은 하이엔드 주거 공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현대건설이 시공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의 에델루이는 독일어로 고귀하다는 뜻인 에델(Edel)과 빛나다는 프랑스어 루이(Luire)를 합성한 단어로 현지인도 한 번에 알아듣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는다.위치 불명의 센트럴이나 알 수 없는 라틴어, 독일어, 프랑스 합성어 등은 외래어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의 인기에 힘입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난해한 아파트명은 집값과 큰 상관이 없다고 피력했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소비자의 심리적 신뢰를 활용해 중심지 이미지를 부각하는 마케팅 전략이겠지만, 입지와 가치를 왜곡하며 부동산 시장의 신뢰성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는 “아파트 가치 상승을 위해 외래어 명칭을 붙이는 경향이 심해지고 있다”면서 “시공사 브랜드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지만 펫네임은 그다지 영향이 없다”고 언급했다.
2024.12.30 I 박경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눈덩이 환차손, 긴축경영도 안통해…中企 도산 공포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눈덩이 환차손, 긴축경영도 안통해…中企 도산 공포-‘메이데이’ 4분 뒤… 179명은 착륙하지 못했다-경제팀 과부하, 환율·내수 대응 역부족-가맹사업법 개정안 갈등·공멸만 부른다-[사설]줄탄핵에 발목잡힌 정치, 여야정 협의체로 풀어야-[사설]스타트업 M&A 시장 급랭, 벤처 생태계 위기 우려된다△무안 제주항공 참사-탑승객 “새가 날개에 껴서… 유언 해야 하나” 문자 뒤 연락두절-“신혼인 딸 불쌍해 어쩌나” 거대한 빈소 된 무안공항△초유의 ‘대대행’ 체제-여객기 참사 수습 나선 경제사령탑… 내년 경제정책방향 발표도 연기-재외공관장 부임 올스톱… 국방부·軍수뇌부도 공석-권한 자제하겠다는 최상목… 쌍특검·재판관 임명 안갯속△종합-“낡은 것 고치는 결단 필요… 위기극복 위해 경제외교관으로 뛸 것”-“부당이득 판결난 물류마진… 브랜드 로열티로 바꿔야”-대법 “항공사 마일리지 유효기간 10년 약관 적법”-자영업자 연체액 18조 ‘역대 최대’ 탄핵정국·내수 침체에 내년 더 암울△산업계 고환율 쇼크-“수입 원자잿값 뛰어 팔수록 손해”… K뷰티·AI 유망기업도 직격탄-“27년 만에 韓신용등급 강등될라”…떨고있는 기업들-당분간 고환율 기조 이어질 것 中企, 대처할 체력부터 길러야-내년 긴급경안자금 1000억 편성…고환율 피해 기업 지원△정치-결국 해 넘기는 반도체법·전력망법…재계 “산업 동력 꺼질라” 한숨-고발·국조·현안질의…野, 대여공세 더 거세진다-“탄핵=경제 위기 극복” 역풍 차단 나선 민주당-北 “미국은 가장 반동적 국가…최강경 대미 대응전략 천명”△경제-“넉 달 연속 1%대 물가 … 연간 상승률은 2.3% 전망”-끝없는 정치 리스크…환율 1500원 공포 성큼-“中 진출 韓기업 37% 5년 후 철수·축소 전망”-7년간 한전 입찰 담합…효성重 등 10개사에 과징금 391억△금융-“싼 이자도 벅차요”… 서민금융 부실률 역대 최고-당국 부동산PF 축소 주문에…대형·중소 저축銀 희비-농협금융 회장 후보에 내정된 이찬우 금감원과 관계 개선·이미지 쇄신 기대-‘고인이 가입한 상조상품’ 유족 조회범위 전체로 확대한다△글로벌-우크라, 1월 1일 러 가스밸브 잠근다… 천연가스값 치솟을 듯-공격적 M&A로 사세 확장…엔비디아 대항마 우뚝-전문직 비자 확대 논쟁에…머스크 손 들어준 트럼프-정국 불안에… 위안화보다 심한 원화 추락-“AI·데이터센터 주도권 잡아라”… 美빅테크, 핵에너지 집중 투자△산업-원팀 꾸려 美·EU 리스크 대비하는 글로벌 車업계… 한국만 각자도생-시각보조앱 기능 강화한 삼성… 장애인 교육활동 확대한 LG-일반 소비자에 이어…삼성전자 ‘AI 가전’, 사업자 공략 잰걸음-경제계 리더 한자리… 재도약 의지 다진다-산업부·코트라, 中企 해외 물류애로 해소 착수△ICT-SKT, 웹3 전담조직 없애고 AI에 역량 집중한다-‘오징어게임 코인’ 재등장에 투자 주의보-韓 작년 R&D 투자 119조 GDP의 5%로 ‘세계 2위’-[현장에서]유료방송 규제완화, 결단이 필요하다△성장기업-중기단체들, 새 얼굴로 불황 넘는다-“납기일 맞추려다 범법자 될 판” 주 52시간 앞두고 막막한 중기-나비엔 라면·귀뚜라미 핫팻 보일러회사의 따끈한 변신-중기부,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최대 80% 지원△생활경제-“줄일 건 다 줄여라”… 출구없는 K면세점, 제 살 깎기로 버티기 돌입-내년 호텔 디저트 키워드 ‘건강·비주얼’-스파오·애슐리퀸즈 최대 매출 눈앞… 이랜드 ‘가성비 전략’ 적중△나누는 기업, 따뜻한 세상-루게릭병 환자 돕고, 청소년 장학금 지원… 약자와 함께 달린다-벤처 육성 결실… 국내 최대 창업 경진대회 휩쓸어-출산·육아 키트 지원하고, 친환경 놀이터 만들고-세상을 푸르게…직원·가족 함께 나무심기-취약층 생필품 후원하고 16년째 헌혈 행사-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도… R&D 강화 총력△증권-트럼프 훈풍 탄 조선주, 목표가도 제쳤다-손태승 불똥 튄 우투증권, 5개월째 개점휴업-하나증권 조직개편… WM혁신본부 신설, 투자금융 확대-저성장·고환율 계속된다 ‘트럼프 청구서’ 대비해야-무너진 건설주… 증권사는 “매수 기회”△부동산-‘센트럴’ 붙어야 집값 오른다?… 전문가는 “NO”-얼죽신 저물고 ‘몸테크’ 대세… 재건축 신고가 러시-1기 신도시 영구임대 재건축… 2.1만 가구 공급-DL이앤씨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공급△문화-‘영원한 춘향’ 안숙선 명창 가슴절절 마지막 “쑥대머리”-텍스트힙 열풍 키운 한강 책과 썸 탄 2030△스포츠-슬럼프 극복하고 시즌 ‘톱30’ 진입… ‘간절함’이 성공 비결-‘세계 1위’ 노리는 윤이나, LPGA 데뷔전 우승시 톱10 가시권-손흥민, 이틀 뒤면 FA협상 토트넘과 10년 인연 끝날까-체육회장 선거 ‘6파전’ 표심잡기 경쟁 돌입△오피니언-록의 재림-[생생확대경]비상계엄으로 드러난 與 단체장들의 민낯-글로벌 ‘한국’ 위상 깎아먹은 계엄△오피니언-[목멱칼럼]다가오는 경제 위기, 현명한 대응 필요하다-[기자수첩]‘주52시간 워라밸’ 챙기다간 반도체 전쟁 진다-[데스크의 눈]초강력 ‘美 우선주의’가 온다△피플-“30년 내 인류 멸종할 수도”…AI 대부의 경고-“저출생 위기 극복”… 7개 금융협회 뭉쳤다-SOOP “AI로 스트리머 라이브 영상 만들 것”-금감원·서울시, 청년 금융교육 활성화 맞손-대우건설, 베트남 남부로 사업 확장 박차-박문서 동원산업 대표, 부회장 승진△사회-오징어게임2 공개 20분 만에…불법 사이트 “전편 업로드” 다시 활개-연쇄 탄핵·권한쟁의에 어깨 무거운 헌재…“재판관 임명 시급”-尹, 3차 소환 불응…체포영장 유력 검토-지방의대 4곳, 수시 99.6% 등록 포기 상위권 이동 심화…‘정시 이월’ 늘 듯
2024.12.29 I 김국배 기자
부동산PF 축소 주문에…'대형 vs 중소 저축銀' 희비
  • 부동산PF 축소 주문에…'대형 vs 중소 저축銀' 희비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저축은행업계가 금융감독원의 주문에 따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을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형 저축은행 물건을 중심으로만 거래가 이뤄지면서 중소형 저축은행으로선 PF정리에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다.(사진=연합뉴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4분기 대형 저축은행의 부동산PF 물건만 경·공매 시장에서 낙찰됐다. 대형 저축은행 관계자는 “일부 물건은 건전성 우려가 불식되면서 경·공매 시장에서 빠르게 낙찰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3분기 OK저축은행은 3곳(서울 종로구 생활숙박시설, 대전 아파트, 서울 서초구 아파트)을 대출 원금과 비슷한 가격에 매각했다. 웰컴저축은행 역시 3곳을 팔았다. 대형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물건이 낙찰되는 이유는 사업장이 수도권에 있거나 입지가 좋아서다. 대형 저축은행들은 부동산 PF 물건에 대해 자체펀드를 조성하거나 다른 금융사에 매각을 타진 중이다. 올해 초 금융당국은 부동산PF 부실 우려가 제기되자 금융권에 자산 축소를 명했으며 지난 4월 저축은행중앙회와 함께 3개월 이상 연체가 발생한 부실 우려 사업장에 대해 6개월 안에 경·공매를 진행토록 했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 부동산 PF 위험노출액(익스포져)은 작년 말 22조 1000억원에서 올 3분기 15조 4000억원으로 30.3% 축소됐다. 하지만 중소형 저축은행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중소형 저축은행 관계자는 “대출 원금의 반값을 제시해도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대부분 중소형사의 부동산PF 사업장이 지방에 있다보니 사업재개나 투자 이익 회수에 회의적이어서 인수를 꺼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자산·이익 규모가 크지 않은 중소형사로서는 부동산 PF에 대한 대손충당금까지 선제적으로 쌓은 상황이어서 대출 원금의 반값에도 매각하지 못한다면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올 3분기 저축은행 상위 5개사의 3월 이상 연체채권 비중 9.38%로 집계됐으며 저축은행 업계 평균은 11.16%로 나타났다. 즉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이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가중되고 있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저축은행 79개사는 363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여기에 금융당국은 부동산 PF 정리가 미진한 저축은행에 대해 적기시정조치를 내렸다. 지난 24일 안국저축은행과 라온저축은행에 경영개선 권고를 부과했으며 두 저축은행은 부실채권 처분, 자본금 증액, 배당 제한 등의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금감원은 6월말 지표 기준 4곳, 9월말 기준 1~2곳 등 총 8~9곳의 경영실태를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12.29 I 김형일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고용노동부 <전보> ◇ 국장급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권태성●문화체육관광부 <전보> ◇ 과장급 △콘텐츠정책국 문화기술투자과장 진재영 ●농림축산식품부 <전보> ◇ 실장급 △기획조정실장 박수진 △농업혁신정책실장 강형석 △식량정책실장 김종구●환경부 <신규 보임> ◇ 과장급 △환경보건국 화학물질정보관리지원단 팀장 지용상 △국립환경인재개발원 교육기획과장 송나래●법제처 <전보> ◇ 과장급 △행정법제국 법제관 손문수●한국도로교통공단 ◇ 본부 실장·센터장 △감사실장 이은숙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 현철승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장 직무대리 오윤성 ◇ 본부 처장 △감사처장 신성재 △윤리인권처장 유충섭 △데이터융합처장 홍경식 △ICT융합처장 임필섭 △ESG사업처장 정창섭 △상생복지처장 최종호 △인사처장 장인혁 △자산관리처장 김권대 △공인검사처장 조정규 △교육운영처장 이승목 △미래인재교육처장 장석용 △면허관리처장 최성호 ◇ 지방 조직장 △부산광역시지부 지역본부장 이상철 △대구광역시지부 지역본부장 이도영 △인천광역시지부 지역본부장 고영우 △강원특별자치도지부 지역본부장 김성욱 △충청북도지부 지역본부장 선치성 △경상북도지부 지역본부장 강수철 △울산광역시·경상남도지부 지역본부장 전광모 △강남운전면허시험장 단장 우덕균 △도봉운전면허시험장 단장 신재원 △강서운전면허시험장 단장 김호진 △울산운전면허시험장 단장 류석훈 △용인운전면허시험장 단장 김주명 △강릉운전면허시험장 단장 황윤상 ●한국교통안전공단 <승진> ◇ 1급 △운영지원처 박상호 △첨단연구개발처 이호상 △전주검사소 한재규 △미래차연구본부 박형원 ◇ 2급 △자동차정보처 최대진 △대전세종충남본부 안전사업처 백승엽 △광주전남본부 안전관리처 김철영 △철도승인처 이창근 △성남검사소 임희철 △의정부검사소 안재봉 △강원본부 안전관리처 이미연 △부품연구처 김성섭 △자율주행연구처 김시우●손해보험협회 <승진> ◇ 수석상무 △기획관리본부장 김지훈 ◇ 부서장 △경영지원부장 최동욱 ◇ 팀장 △공익업무부 사고예방팀장 이현재 △소비자보호부 소비자보호정책팀장 김나윤 <전보> △일반보험부장 박상조 △자동차보험부장 주병권 △감사실장 백승욱 △중부지역본부장 김영산 △서부지역본부장 홍군화 △기획조정부 법무팀장 김준형 △일반보험부 공동인수팀장 진형오 △소비자보호부 민원지원팀장 박남준 △자율관리부 자격관리팀장 김미진 △동부지역본부 대구센터장 노상호●한국부동산원 <보임> ◇ 본사 실처장 △부동산공시처장 김기현 △공익보상처장 장대문 △연구개발실장 오주환 ◇ 지역본부장 △서울지역본부장 겸 서울강남지사장 박행규 △수도권남부지역본부장 겸 수원지사장 조철희 △충청지역본부장 겸 대전지사장 박창일 △부산경남지역본부장 겸 부산동부지사장 박영래 ◇ 지사장 △서울동부지사장 송수영 △성남지사장 강신만 △안양지사장 김지희 △의정부지사장 이주황 △강릉지사장 이종민 △충주지사장 이신복 △전주지사장 김세중 △제주지사장 강두식 △울산지사장 이재문 △안동지사장 정병기 △포항지사장 권원식 ●한국언론진흥재단 △광고기획국장 최대식 △광고운영국장 이현정 △지역언론지원국장 노현숙 △광고지원팀장 송민환 △광고컨설팅팀장 이정철 △정부광고1팀장 정동욱 △정부광고2팀장 이지상 △경영지원팀장 곽선희 △세종·대전총괄지사장 김상용 ●신한금융지주 <신규 선임> ◇ 본부장 △전략기획팀 본부장 이원태 <인사 발령> ◇ 팀장 △ICT기획팀장 이정은 (M1 승진) △정보보호팀장 이영주 △재무팀장 김원길 △사업지원팀장 김동우 △사업지원팀 팀장대우 곽상덕 (리테일·중소기업지원 Cell장) △신한리더십센터 팀장 우상수 △경영지원팀장 최동진 △감사팀장 이상정 (M1 승진) △마켓인텔리전스팀장 강원준 (M1 승진) △이사회사무국 팀장 노진영 ●우리금융지주 <신규 채용> ◇ 본부장 △윤리경영실 이동수 <승진> △회계부 부장대우 심호현 △금융테크부 부장대우 신재민 △브랜드전략부 부장대우 신영철 <전보> △브랜드전략부 부장 박준태 △경영지원부 부장 박주환 △이사회사무국 국장 조가창●BNK금융지주 ◇ 3급 △경영지원부 김승한 △리스크관리부 김광태 △비서실 이수호 ◇ 4급 △시너지경영부 이상훈 ●종근당 <승진> △상무 이욱세 △상무 권유경 △상무 이우 △이사 장문수 △이사 이주원●종근당바이오<승진> △이사 배철용 △이사 김우상●경보제약 <승진> △상무 이태경 △이사 정희록●Bell SM <승진> △상무 김재영 ●풍산 <승진> ◇ 전무 △박상준 박준현 이지원 ◇ 상무 △이윤재 임원식 황영록 정동일 김종환 서송원●풍산특수금속 <승진> ◇ 상무 △양상용
2024.12.29 I 박태진 기자
머스크 vs 마가론자 ‘비자 논쟁’…끝내 개입한 트럼프 선택은?
  • 머스크 vs 마가론자 ‘비자 논쟁’…끝내 개입한 트럼프 선택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진영이 내부 갈등에 휩싸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마가) 지지론자들이 고도로 숙련된 근로자를 위한 비자 프로그램(H-1B)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면서다. 결국 침묵을 지키던 트럼프 당선인까지 논쟁에 개입했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AFP)◇‘MAGA’ 진영, 머스크 등 H-1B 옹호론자 싸잡아 비난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진영 내부에선 인도계 IT 전문가인 스리람 크리슈난이 지난 22일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인공지능(AI) 수석 정책고문으로 임명된 것을 계기로 머스크와 마가 진영 간 숙련된 외국인 근로자의 미국 이민과 관련해 논쟁이 격화했다. 극우 정치활동가인 로라 루머가 크리슈난이 지난달 엑스(X·옛 트위터)에서 “기술직 이민자들에 대한 영주권 상한선을 없애는 것은 대단한 일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내비친 것을 문제 삼으면서 소셜미디어(SNS)에서는 H-1B 비자에 대한 논쟁이 촉발됐다. H-1B 비자는 미국 IT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고도로 숙련된 외국인 노동력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고용주 보증을 통해 기본 3년 간의 체류가 허용된다. 추후 체류기간 연장이 가능하며 미 영주권도 신청할 수 있지만, 연간 발급 건수 등은 쿼터로 제한하고 있다. 미 기술업계에선 뛰어난 엔지니어 등을 찾기 힘들다면서 쿼터제 폐지를 꾸준히 촉구해 왔다. 루머는 “그(크리슈난)는 영주권 제한을 없애 외국 학생들이 미국에 오도록 하고 미국 학생들에게 주어져야 할 일자리를 빼앗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의제에 직접적으로 반대되는 견해를 갖고 있으면서도 트럼프 행정부에 임명되는 경력직 좌파 인사의 수는 놀랍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후 다수의 마가 지지론자들과 극우 정치활동가들이 루머와 뜻을 같이 하며 비판에 동참했다. 이들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으로 활동하고 있는 머스크와 데이비드 삭스 등 기술 임원진들을 공격했다. 트럼프의 측근인 스티브 배넌은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H-1B 비자는 미 시민에게서 일자리를 빼앗아 외국에서 온 계약직 종업원들에게 주고 돈을 덜 지불하려는 사기”라며 “H-1B 비자를 지지하는 실리콘밸리 인사들은 ‘올리가르히’(러시아 신흥 재벌)”라고 맹비난했다.◇머스크 “인재 타국에 빼앗기면 美패배”…트럼프는 머스크 지지이에 머스크는 크리슈난과 IT 업계를 대변하며 논쟁에 뛰어들었다. 그는 지난 25일 엑스를 통해 “미국엔 매우 재능있고 의욕적인 엔지니어가 심각하게 부족하다. 미국이 이기기를 원하는가, 아니면 지기를 원하는가. 세계 최고 인재를 다른 쪽에서 뛰게 하면 미국은 지게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머스크는 전날 밤에도 엑스에 “나는 처음에는 J-1 학업 비자로 미국에 입국했지만 H-1B 비자로 바뀌었다. H-1B 비자 프로그램으로부터 큰 혜택을 받았다”며 자신이 현재 미국을 위해 일을 할 수 것도, 스페이스X나 테슬라와 같이 미국을 강하게 만든 회사를 경영할 수 있는 것도 모두 H-1B 비자 덕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지난 150년 동안 위대해졌다. 지구상 어느 곳보다 실력주의 사회였기 때문이다. 나는 마지막 한 방울의 피까지 (동원해) 싸워 미국이 자유와 기회의 땅으로 남도록 하겠다”며 전쟁을 예고했다. 머스크와 함께 트럼프 2기에서 정부효율부를 이끌게 된 인도계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도 “수학 올림피아드 우승자보다 졸업 파티 여왕을, (우등생인) 졸업생 대표보다 운동을 많이 하는 남학생을 더 찬양하는 문화는 최고의 엔지니어를 배출해내지 못한다”며 거들었다. 일각에선 머스크가 스페이스X와 테슬라에서 근무하는 숙련 노동자들을 잃지 않기 위해, 즉 해당 기업들이 업계 선두를 유지하는 데 H-1B 비자가 필수적인 것은 물론 오히려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크리슈난을 옹호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결국 트럼프 당선인까지 논쟁에 개입했고, 그는 머스크의 손을 들어줬다. 트럼프 당선인은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나는 내 부동산에 많은 H-1B 비자 (근로자)를 가지고 있다. 나는 H-1B의 신봉자였다”며 “H-1B비자는 훌륭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항상 비자를 좋아해 왔고, 항상 비자를 찬성해 왔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최종적인) 입장은 올해 미 대선에서 최대 기부자가 된 머스크와의 새로운 연합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CNN도 “머스크를 편든 트럼프의 발언은 그가 머스크와 그만큼 가까워졌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4.12.29 I 방성훈 기자
"저평가 종목 찾아라"…'금리인하 수혜 기대' 건설주 담아볼까
  • "저평가 종목 찾아라"…'금리인하 수혜 기대' 건설주 담아볼까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최근 주가가 급락한 건설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내년 금리인하와 대출 규제 완화에 따른 업황 회복 기대감이 존재하는 가운데 이익 펀더멘탈(기초체력) 대비 주가가 저평가 돼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다.(그래픽=이데일리 김다은)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건설지수는 연초 이후 18.79% 하락했다. 최근 한 달(11월27일~12월27일) 낙폭만 8.86%에 달한다. 대형 건설주들도 최근 부침을 겪고 있다. 대장주 현대건설(000720)은 이달 초 52주 신저가(9일, 2만 4100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대우건설(047040)은 한 달새 15.51% 급락했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11.64%), GS건설(006360)(-9.69%), 삼성물산(028260)(-7.14%), DL이앤씨(375500)(-1.55%) 등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 정책 불확실성까지 맞물리며 주택매매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수도권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 7월 이후 넉달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지역 매매가격지수 주간 상승률은 8월 이후 지속적으로 둔화되는 중이고, 전세가격지수 역시 이달 셋째주를 기점으로 하락 전환했다. 정부는 내년 공공주택 착공 및 인허가 목표를 역대 최대치로 잡았으나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정책 추진 동력이 유지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태다.다만 이처럼 건설주들의 주가가 급락하며 저평가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저가 매수 기회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25년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따른 대출금리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주택 매매 수요는 내년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건설사들의 원가율은 내년 상반기부터 전반적으로 안정화 단계에 진입할 것이며 큰 폭의 매출 성장 없이도 충분히 올해 대비 증익이 가능한 상황이고 펀더멘털이 받쳐주는 만큼 금리 인하 사이클에서 소외돼 온 건설섹터로의 수급 이동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연간 실적 역시 탄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HDC현대산업개발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3.55%, 9.28% 증가한 4조 3395억원과 2134억원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과 GS건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대비 5.86% 증가, 흑자전환한 3조 384억원, 3402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원자재값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공사비가 고공행진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확대 등 부담이 산적한 만큼 건설사 이익 회복 우려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신용평가 전지훈 연구위원은 2025년 건설산업에 대한 전망을 ‘비우호적’으로 제시하고 “수도권과 지방 양극화 기조 하에서 전반적인 분양경기 회복에는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라며 착공물량 감소로 인한 매출 축소가 불가피하고 원가 부담과 미분양 관련 손실도 실적 제약 요인”이라고 짚었다.
2024.12.29 I 신하연 기자
귀농인 농지 취득세 50% 감면 혜택, 2027년까지 일몰 연장
  • 귀농인 농지 취득세 50% 감면 혜택, 2027년까지 일몰 연장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귀농인이 귀농 후 3년 이내에 취득하는 농지에 대해 취득세를 50% 경감해주는 지방세 특례 일몰 기간이 2027년까지 연장된다. 배추밭(사진=연합뉴스)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 분야 지방세법 개정안’이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에는 총 8건의 농업 분야 지방세 특례 일몰 연장 내용이 담겼다.우선 2027년까지 귀농인이 귀농일로부터 3년 이내 취득하는 농지는 취득세 50% 경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귀농인 대상 농지의 취득세 감면 시 당초 농업외소득이 있을 경우 감면한 취득세를 추징했지만, 앞으로는 3700만원 이상인 경우에 추징하는 것으로 농업외소득 기준요건을 완화했다. 귀농을 통한 농촌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서다.농어촌주택 개량사업으로 취득하는 주거용 건축물은 280만원까지 취득세를 면제해주고, 금액을 초과하면 공제도 해 준다. 농지연금을 받기 위해 담보로 제공된 농지의 재산세를 면제하고, 농어업인이 영농 등에 직접 사용하는 사업소의 주민세 면제해주는 등 농업인들을 위한 혜택을 부여한다.이밖에도 △농어촌공사가 생활환경정비사업에 직접 사용하기 위해 취득하는 부동산 중 국가 등에 무상 귀속될 부동산의 재산세 면제 △농협조합 간 합병 시 양수 재산 취득세 면제 △농협자산관리회사 인수 부실자산 출자전환으로 인한 과점 주주 간주 취득세 면제 등 총 8건의 일몰 기한이 2027년까지 3년간 연장된다.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이번 농업 분야 지방세 특례 연장으로 농촌지역의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민의 유입을 통한 농촌 활성화 및 은퇴 농업인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2.29 I 김은비 기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베트남 남부지역서도 사업 확장 행보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베트남 남부지역서도 사업 확장 행보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대우건설이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등 신도시를 만든 경험을 바탕으로 남부 지역으로도 사업 확장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사진 왼쪽)이 베트남 빈즈엉성 보 반 밍 (Vo Van Minh) 성장을 면담했다. (출처:대우건설)29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26일과 27일 각각 베트남 남부지역 빈즈엉성과 동나이성에서 주요 관계자들을 만났다. 정 회장은 26일 빈즈엉성에 위치한 빈즈엉성 인민위원회에서 보 반 밍(Vo Van Minh) 성장을 면담하고 투자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의 성공 경험과 이익을 바탕으로 베트남 내 재투자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며 “대우건설이 신도시 개발뿐 아니라 도로, 철도, 발전, 물류 등 인프라 분야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빈즈엉성의 지역 경제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보 반 밍 성장은 “빈즈엉성 정부는 사업이 원활히 추친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정 회장은 빈즈엉성에서 산업단지와 부동산 개발, 의료, 에너지 분야 등을 보유한 대표기업인 베카맥스(BECAMEX) 그룹 응우옌 반 훙(Nguyen Van Hung) 회장도 만나 빈즈엉성 진출과 투자를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또 정 회장은 27일 호치민시 동쪽에 위치한 동나이성을 방문해 응우옌 흥 린(Nguyen Hong Linh) 당서기장을 면담하고 현지에서 검토 중인 도시개발사업 협력을 요청했다. 정 회장은 “대우건설이 스타레이크시티에서 거둔 성공을 바탕으로 동나이성에서도 교육, 상업, 업무, 공공이 이루어진 사람이 살기 좋은 살아있는 복합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에 응우옌 흥 린 당서기장도 절차적 협력과 제도적 지원을 적극 제공하겠다고 답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빈즈엉성과 동나이성은 베트남의 경제 중심으로 불리는 호치민 시와 인접해 경제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인구 증가가 이어지는 지역”이라며 “정 회장의 지속적인 현지 네트워크 구축을 바탕으로 북부지역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타이빈성 끼엔장신도시와 같은 사업들이 베트남 남부 지역으로 확장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4.12.29 I 최정희 기자
DL이앤씨, 충남 내포신도시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공급
  • DL이앤씨, 충남 내포신도시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공급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DL이앤씨는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 RH16 블록에 공공분양 뉴홈 단지인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을 공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10개동, 총 949가구 규모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됐으며 △84㎡A 728가구 △84㎡B 221가구가 공급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6년 12월이다.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투시도.(사진=DL이앤씨)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6년간 거주한 뒤 입주자에게 우선분양권을 제공하는 ‘뉴홈’ 선택형 단지다. 거주 기간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취득세·재산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에 대한 부담이 없으며, 전 가구에 발코니를 무료로 확장해 주고 시스템 에어컨, 중문 등도 무상 제공한다. 6년 거주 후 분양 여부를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새 아파트로의 이사를 꿈꾸거나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한 30~50대 주택 실수요자들의 청약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이번 단지는 내포신도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DL이앤씨만의 특화 설계 ‘C2 하우스’를 적용하는 등 설계에도 공을 들였다. 전 가구를 4베이(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조망과 채광도 확보했다. 또 건폐율이 낮아 동간 거리를 넓게 확보해 개방감을 극대화하면서 세대 간섭을 최소화했다. 7500㎡에 이르는 중앙공원과 단지 곳곳에 18개소에 달하는 다양한 정원을 선보여 도심 속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자경천과 자경2저류지가 바로 옆으로 흐르는 자연친화적 입지로, 인근에 하산공원, 홍예공원 등 수변공원과 녹지공간도 풍부하다.교육 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한울초등학교가 단지 맞은편에 있고 바로 옆에는 홍북중학교가 내년 3월 개교를 추진하고 있다. 반경 500m 이내에는 학원가가 형성돼 있어 공교육은 물론 사교육 환경도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교통 환경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 도청대로, 충남대로가 있어 서해안고속도로와 당진~영덕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내포터미널이 반경 2㎞ 이내에 있어 시외 접근성도 뛰어나다. 서해선 복선전철(송산~홍성)을 비롯해 장항선 복선전철(신창~홍성), 서부내륙고속도로 등의 개통이 올해 예정돼 있다.이외에도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다양한 개발 호재에 따른 수혜도 갖췄다. 단지가 들어서는 내포신도시에는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가 계획돼 있다. 충남도는 이곳에 수소, 미래차 등 연관 산업을 유치할 계획으로, 오는 2030년 완공이 목표다. ‘충남대 내포캠퍼스’도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2월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합의각서(MOA)도 체결돼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기대된다. 합의각서에 따르면 충남대는 2027년 신입생 모집을 시작으로 2035년까지 1100명 규모의 캠퍼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부동산업 대출, 512조 '역대 최대'…2금융권 연체율 10년내 최고
  • 부동산업 대출, 512조 '역대 최대'…2금융권 연체율 10년내 최고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건설·부동산 업종에서 연체 등 부실이 계속 늘어나면서 건설·부동산발 금융 불안도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제2금융권의 건설·부동산 부문 연체율은 약 10년 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1)29일 한국은행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기획개정부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금융업권별 건설·부동산업 기업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 금융권의 건설업과 부동산업 대출 잔액은 각각 114조5000억원, 512조3000억원에 달한다. 1년 전보다 건설업은 1조2000억원 줄긴 했지만, 부동산업은 19조3000억원이나 불었다. 부동산 업종의 금융권 대출 잔액은 한은이 금융업권별로 나눠 업종 대출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최대 규모다. 특히 은행권 증가 폭(26조원·299조2000억원→325조2000억원)이 컸다.대출 규모가 늘었을 뿐 아니라 부실 지표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수준이다. 특히 저축은행, 상호금융(새마을금고 제외), 보험회사, 여신전문금융회사(캐피털·카드사) 등 비은행권에서 연체율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비은행권의 건설·부동산업 대출 중 1개월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연체율은 올해 3분기 각각 8.94%, 6.85%로 2015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았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 4.14%포인트, 2.85%포인트 뛰었다.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비은행권에서 건설·부동산 업종이 각각 24%, 20.38%에 달했다. 부동산은 1년새 14.42% 급등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 건설도 가장 높았던 2분기(25.3%)보다는 떨어졌지만 1년 전(7.31%)과 비교해 16.69%포인트 치솟았다.한은은 최근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부실 사업장 구조조정이 적극적으로 추진되면서 부동산 PF 리스크는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다만 지방 부동산 시장과 상가 등 비주택 부동산 시장이 부진한 만큼 관련 PF 사업장의 어려움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2024.12.29 I 김국배 기자
이익을 바라봐야 할 시기…4Q 실적 개선주 ‘주목’
  • 이익을 바라봐야 할 시기…4Q 실적 개선주 ‘주목’[주간추천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내 정치적 불안정성으로 환율이 급등하면서 코스피가 급락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실적 개선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본격적으로 4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되는데 외부 여건과 상관없이 기업의 이익 체력이 좋으면 상승 여력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모니터의 모습.(사진=연합뉴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주간 추천주로 크래프톤(259960)을 제시했다. 비수기인 4분기에도 트래픽이 양호한데다 인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는 4분기 역대 최대 매출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신작 ‘인조이’ 역시 스팀 위시리스트 5위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내년에도 자체 개발 신작이 5개가 대기 중이라는 분석이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KT(030200)도 추천했다. 내년 1분기 부동산 분양 관련 대규모 일회성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인력 재배치에 따른 인건비 감소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밸류업 참여에 따른 주가 재평가도 주목해야 한다고 유안타증권은 전했다. 아울러 4분기 광고와 커머스 성수기를 맞은 네이버(NAVER(035420))도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비용효율화로 호실적이 전망되는데다 최근 블로그, 홈피드, 클립 사용가 증가가 향후 점유율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하나증권은 주간추천주로 농심(004370)을 제시했다. 신공장 설립으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유럽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추천 근거다. 게다가 북미 생산 능력을 앞세워 남미로 시장 확대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농심의 올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파마리서치(214450)도 추천 종목으로 제안했다. 파마리서치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29% 증가한 892억원,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349억원을 기록했다. 앞으로도 핵심 제품인 리쥬란을 중심으로 의료기기부문 성장세가 지속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또한, 내년에 고객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생산량 확대로 소켓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ISC(095340)도 추전주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증권은 “기존 반도체용 테스트 소켓 대비 판가가 높은 유리기판용 테스트 소켓 개발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4.12.29 I 이용성 기자
아파트 증여, 매매보다 부담부증여가 유리할까
  • 아파트 증여, 매매보다 부담부증여가 유리할까[상속의 신]
  • [조용주 법무법인 안다 대표변호사·안다상속연구소장] 인천시에 거주하는 김영수 씨는 결혼을 앞둔 아들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송도 아파트를 물려주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요즘은 아파트가 있어야 좋은 배우자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도 작용했다. 김영수씨는 아파트를 이전하는 방식으로 ‘상속’과 ‘증여’를 모두 고려하고 있는데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서 미리 물려주면 좋겠다는 전문가의 조언에 마음이 급하다. 어떻게 하면 가장 적은 세금을 내고 아파트를 아들에게 물려줄 수 있을까?우선 아들에게 매매로 유상 양도하는 방법이 있다. 매매로 아파트를 양도할 경우 아들이 취득세만 부담하면 된다. 그러나 아버지가 아들에게 매매로 부동산을 이전하는 경우, 세무서가 아들이 제대로 아파트의 매매대금을 아버지에게 지급했는지 조사할 가능성이 크다. 아들이 매매대금을 지급할 능력이 있는지, 자금의 조달이 적법했는지, 채무를 제대로 변제하는 지에 대한 조사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아파트의 매매대금이 시가와 많은 차이가 나는 경우 부당한 저가나 고가 양도로 보아서 부인행위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아들에게 생전에 무상으로 이전하는 증여는 증여재산가액에서 증여재산공제를 통해 증여세가 과세되고, 10년간은 사전 증여한 것과 합산해 증여세가 과세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일반적으로 매매의 형태로 부동산을 이전하는 경우 절세의 목적으로 부담부증여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부담부증여는 무상이전과 유상이전이 혼합된 방식이다. 만약 아파트의 시가가 10억원이라고 할 경우에 채무를 3억원을 부담시키고 자식에게 양도하는 것을 예로 들어보자. 이 경우 증여는 시가에서 채무를 공제한 7억원을 기준으로 하고, 양도는 부채의 이전으로 보아 채무액 3억원을 기준으로 각 세금을 계산한다. 증여세는 증여받는 아들이, 양도소득세는 양도한 아버지가 납부해 부담 주체가 다르다. 부담부증여의 경우 증여세의 계산은 시가에서 채무를 공제한 것을 증여액으로 보고, 증여세의 세율(10~50%)에 따라야 하고 10년간 증여한 것을 포함하며, 성인인 경우 5000만원까지 공제가 된다. 양도소득세는 부담한 채무를 양도한 것으로 보는데, 채무액을 증여재산가액으로 나눈 채무액비율을 전체 증여재산가액에 곱해 양도가액을 산정하고, 취득가액에 채무액비율을 곱한 것을 취득가액으로 산정해 취득가액에서 양도가액을 뺀 것을 양도차익으로 하여 계산한다. 부담부증여의 경우에는 유상이전과 무상이전에 따라 취득세의 계산도 달라진다. 유상이전부분은 자녀가 인수한 채무액에 대해 적용되고, 무상이전부분은 채무를 제외한 순수한 증여부분에 대해 적용된다. 유상취득세율은 자산의 종류에 따라 다른데 부동산(토지나 건물)의 유상취득세율은 4.6%(지방교육세 및 농어촌특별세 포함)이고, 주택의 경우 1주택자는 1.1~3.5%, 2주택자 이상은 8~12%까지 중과세가 된다. 무상취득세율은 일반 부동산의 경우 3.5%이고, 주택도 3.5%지만 주택의 가액과 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부담부증여는 효과적인 절세대책이 될 수 있지만, 부과되는 증여세, 양도소득세, 취득세를 모두 고려해 결정해야 하는 절세방안이다. 특히나 부모나 자녀의 주택 소유 현황, 경제적 상황, 부동산 시가의 변화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자산의 이전방식으로 상속을 고려할 수 있는데 상속도 무상이전이지만 증여세와 계산방식이 조금 다르다. 우리나라 상속법은 유산세방식을 취하고 있어서 피상속인의 상속재산전체의 가액을 계산하고 상속공제를 한 후에 상속세액을 계산한다. 자산의 가액이 10억원 이하인 경우에는 상속의 경우가 가장 세금이 적지만 언제 피상속인이 사망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미리 부동산을 이전하려는 경우에는 적당하지 않다. 다만 피상속인의 사망을 예견할 수 있을 때에는 가장 저렴한 세금으로 재산을 이전하는 방법이 상속이다.부모가 자식에게 아파트를 이전하는 방법은 이처럼 다양하지만 절세를 고려할 때는 다양한 세금에 대한 종합적 고려가 필요하다. 그리고 아파트 가격에 대해 시세와 너무 다른 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신고를 하는 경우에는 세무서의 엄격한 조사를 피하기 어렵다. 국가의 세수가 부족하다는 지금, 아파트도 기준시가보다는 가급적 시가를 평가해 과세하려는 입장이기에 세금신고시에 아파트 시세에 대한 평가도 잘하여 신고해야 한다. ■조용주 변호사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사법연수원 26기 △대전지법·인천지법·서울남부지법 판사 △대한변협 인가 부동산법·조세법 전문변호사 △안다상속연구소장 △법무법인 안다 대표
2024.12.29 I 성주원 기자
'하니 예비신랑' 양재웅, 한남3구역 100억대 건물주였다
  • '하니 예비신랑' 양재웅, 한남3구역 100억대 건물주였다[누구집]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그룹 EXID의 멤버 하니의 예비신랑인 양재웅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100억원대 건물을 소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건물이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 포함돼 있어 재개발 수혜를 받을 것으로도 전망됩니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양재웅은 2022년 7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의 지하 1층~지상 5층 건물을 자신이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브라더월드 명의로 매입했습니다. 해당 건물의 매입 당시 호가는 105억원이었으나 실제 거래는 100억원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 건물은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 포함돼 내년 상반기에 철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문에 양재웅이 임대업보다는 재개발 재테크를 염두에 두고 건물을 매입했을 것이라는 시선도 등장했습니다.한남3구역은 총 사업비가 8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시 최대규모의 재개발 사업지입니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5990가구가 들어서는 ‘디에이치 한남’으로 재탄생되며 미니신도시급 아파트 단지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이주가 진행 중이며 현재 이주율은 96%에 육박합니다.한남3구역은 2003년 11월 뉴타운지구로 지정됐고 2023년 6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양재웅이 관리처분인가 전에 건물을 매입한 만큼 재개발 수혜를 상당부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해당 건물의 소유주가 4000여명의 한남3구역 조합원 중 감정평가 순위로 톱(TOP) 10위 안에 든다”며 “재건축을 마치면 가장 큰 평수인 펜트하우스와 상가 일부, 그리고 현금을 받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습니다.한남3구역 투시도. (사진=현대건설)한편 양재웅은 지난 2022년부터 공개 연애를 이어온 하니와 지난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5월 양재웅이 원장으로 있는 경기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36세 여성이 입원 17일 만에 사망한 사건이 드러나면서, 두 사람은 결국 결혼식을 연기했습니다.이에 다음달인 7월 양재웅은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본 사건은 현재 본인이 대표자로 있는 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병원장으로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본 병원은 진료 차트를 비롯하여 당시 상황이 모두 담겨있는 폐쇄회로(CC)TV 제공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에 임하고 있다”라고 사과했습니다.
2024.12.29 I 최영지 기자
상가건물 교회·어린이집 임대 유의점은?
  • 상가건물 교회·어린이집 임대 유의점은?[똑똑한 부동산]
  • [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 임대차는 임대차목적물을 빌려주고 그에 대한 대가를 지급하기로 하는 약정을 말한다. 흔히 부동산 임대차를 떠올리기 쉽다. 임대차에 관한 사항은 기본적으로 민법에 정해져 있지만, 임차인을 특별히 보호할 필요가 있는 주택이나 상가의 경우에는 별도로 임대차특별법이 존재한다.서울 종각역 인근 한 건물에 붙은 임대 문구가 붙어있다.(사진=연합뉴스)특히 상가임대차보호법은 임차인이 안정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임차인에게 10년간의 갱신청구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임차인의 권리를 상당히 두텁게 보호하고 있다. 그러나 이 법에도 허점이 있다. 바로 비영리법인에 대해서는 적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상가임대차보호법이 적용되는 대상은 ‘상가건물임대차’에 한정된다. 사업자등록의 대상이 되는 건물에서 임대차목적물의 주된 부분을 영업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경우만을 상가임대차보호법의 적용대상으로 본다. 상가건물을 임차한 후 교회나 사찰, 어린이집, 장애인이나 노인 복지시설 등의 비영리시설로 이용하고 있다면 상가임대차보호법을 적용받기 어렵다는 뜻이다.즉 비영리시설의 경우에는 별도로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갖추기 위한 절차를 거쳐야 하고, 10년간 계약갱신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나 권리금 회수의 기회도 보장받지 못한다. 상가건물을 임차한 후 비영리시설로 사용하려고 한다면 임대차계약 체결시부터 주의해야 할 점이 많다. 우선 계약갱신청구권이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임차인은 임대차계약을 체결할 때부터 임대차기간과 차임에 관해 임차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주장해야 한다. 또한 사업자등록을 하고 확정일자만 받으면 경매나 공매시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인정받는 상가임대차와 달리 비영리시설은 별도로 전세권설정등기를 해야만 이와 같은 권리가 생긴다. 그런데 전세권설정등기를 위해서는 반드시 임대인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임대차계약서에 임대인의 전세권설정등기 협조의무에 관해 기재할 필요도 있다.김예림 변호사.만약 비영리시설이기는 하지만 일부 수익사업을 운영하는 경우라면 수익사업에 관한 사항은 별도로 사업자등록을 해서 상가임대차보호법의 적용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교회나 사찰로 이용되지만 일부 시설을 카페나 식당으로 사용하는 경우다. 이때 임대차계약서에 비영리시설로 사용하는 부분과 영리시설로 사용하는 부분을 나누어 기재할 수도 있지만, 비영리시설로 사용하는 부분과 영리시설로 사용하는 부분이 동일하다는 내용을 임대차계약서에 기재하면 임대차목적물 전체에 대해 상가임대차보호법을 적용받을 수 있다.상가임대차보호법이 마련된 가장 중요한 취지는 임차인의 영업을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비영리시설이라고 하더라도 초기에 시설 등에 많은 비용을 소요할 수밖에 없고, 안정적으로 비영리사업이 이루어질 장소가 제공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는 만큼 상가임대차보호법상 임차인 보호에 관한 규정이 적용될 수 있도록 개정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상가임대차보호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상가를 임차한 후 비영리시설로 단기간 사용하다가 임대인의 일방적인 명도 요구에 응해야 하는 억울한 사례가 상당히 많다.
“농지 상속 받았지만, 농사 못지어”…언제 팔아야 세금 줄일까
  • “농지 상속 받았지만, 농사 못지어”…언제 팔아야 세금 줄일까[세금GO]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A씨는 2019년 7월 아버지가 오랫동안 농사 지어온 농지를 상속 받았다. 하지만 아버지처럼 농지가 있는 동네에 내려가 살면서 농사를 짓진 않고 단순 보유하던 중 2024년 6월 농지를 팔았다.A씨는 상속받은 농지가 부친이 8년 이상 직접 농사지었던 땅이므로 ‘자경농지’로 인정 받아 세금을 감면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양도소득세 감면은 적용받지 못했다. 양도세 9800만원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국세청은 A씨처럼 상속 받거나 수용된 부동산이 있는 이들이 범할 수 있는 양도소득세 비과세·감면 혜택 실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28일 국세청에 따르면 피상속인이 8년 이상 해당 지역에 머물면서 직접 농사 지어온 농지를 상속 받은 경우,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으려면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농지를 물려 받은 상속인이 1년 이상 재촌자경(지역에 머물며 직접 농사지음)하거나 재촌자경하지 않더라도 상속개시일로부터 3년 이내에 양도하는 경우다.A씨는 상속 받은 농지를 1년 이상 재촌자경하지 않고 보유만 하다가 상속개시일로부터 3년이 지난 시점에 팔았기 때문에 ‘자경농지 양도세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없었다.자경농지 양도세 감면을 받으려면 농지를 파는 날 현재 그 지역 거주자여야 한다. 혹은 비거주자가 된 날로부터 2년 이내여야 한다. 거주지는 농지가 소재하는 시·군·구 안의 지역이거나, 이 지역과 연접한 시·군·구 안의 지역이어야 한다. 해당 농지로부터 직선거리로 30km 이내 지역이어도 된다. 직접 농사 짓는다는 걸 입증할 수 있을 만큼 농지와 가깝게 살아야 한단 의미다.‘8년 이상 자경’도 양도세 감면의 주요 요건이다. 또한 적어도 농지의 절반 이상은 자기노동력으로 경작해야 한다. 총급여나 사업소득이 연 3700만원 이상이거나, 도매업·부동산업 등을 통한 총수입금액이 3억원 이상인 경우 등 다른 소득을 일정 기준 이상 올렸다면 그 해는 경작기간에서 제외한다.A씨처럼 부모 등으로부터 농지를 상속 받은 경우라면 1년 이상 재촌자경한 뒤 팔거나, 상속 받은 날로부터 3년 이내에 양도하면 양도세를 줄일 수 있다. 농지를 놀리지 않게 하기 위한 목적이다.(사진=연합뉴스)
2024.12.28 I 김미영 기자
“부동산 리서치, 발품→데이터”…달라진 시장 판도
  • “부동산 리서치, 발품→데이터”…달라진 시장 판도[0과 1로 보는 부동산세상]
  • [문지형 알스퀘어 대외협력이사] “수년 전만 해도 강남 오피스 건물의 실제 임대료와 공실률을 파악하려면, 발품이나 전화를 돌리며 일일이 확인해야 했죠. 하지만 얼마전 한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의뢰한 테헤란로 일대 오피스 시장 분석은 달랐습니다. 5년치 임대료 변동 추이와 층별 임차인 현황, 주변 지역 개발 계획까지. 체계적으로 축적된 DB 덕분에 정확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했어요.”한 부동산 리서치 전문가의 말이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전통 업체들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디지털 전환이 확산되면서 시장 판도가 갈리고 있다.국내 상업용 부동산 2023년 누적 거래 규모는 약 15조 원이다. 올해는 2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큰 규모의 시장에서 날카로운 데이터와 분석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과거 리서치는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소수 전문가의 영역이었다. 하지만 데이터를 얼마나 정확하게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기존 리서치 시장을 주도하던 업체들의 입지가 약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업계 선두주자였던 모회사는 최근 핵심 인력 이탈이 이어지면서, 리서치 역량 약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문제는 비용과 수익의 불균형이다. 정확한 부동산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려면 많은 사람들이 오랜 시간 발품을 팔고, ‘휴민트’에 의존해야 한다. 하지만 이에 비해 고객들이 지불하는 정보 이용료는 제한적이다. 여기에 최근 상업용 부동산 시장마저 얼어붙으면서 리서치 회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이다.그러나 부동산 분야에서 빅데이터와 전문가와 결합된 AI 도입은 중요해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이를 통해 의사결정의 고도화와 효율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인력 구조도 변화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와 AI 전문가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인재 수요가 자연히 늘고 있는 추세다.시장 전문가들은 “부동산 관리 시장이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7.72%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정부 역시 프롭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어, 디지털 전환을 통한 시장의 질적 성장이 기대된다. 문지형 알스퀘어 대외협력실장(사진=알스퀘어)
2024.12.28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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