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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츠, 담보부사채 수요예측 흥행…롯백 강남점 담보
  • [마켓인]롯데리츠, 담보부사채 수요예측 흥행…롯백 강남점 담보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롯데리츠)가 담보부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담보부사채는 우량한 부동산 자산인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담보로 한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츠(330590)는 담보부사채 총 2400억원 모집에서 1조4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1년물 800억원 모집에 5000억원, 2년물 1600억원 모집에 545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사진=이데일리DB)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4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4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1년물은 +12bp, 2년물은 +18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롯데리츠는 8월 6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이며, 인수단은 DB금융투자 등이다.이번에 발행하는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롯데리츠는 오는 8월 총 2400억원 규모 사모 전자단기사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리츠 담보부사채를 ‘AA-(안정적)’로 평가했다. 롯데백화점 강남점 부동산 담보에 의한 상환가능성 제고 효과를 감안해 롯데리츠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대비 1노치(Notch) 상향됐다.김선영 한신평 연구원은 “롯데리츠는 현재 백화점, 마트·아웃렛, 물류센터 등 15개 유통 관련 자산과 종류주 투자주식 1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입가액 기준 자산 포트폴리오는 약 2조3000억원 규모에 달한다”며 “백화점 및 대형할인점의 지역 내 우수한 입지 등을 고려했을 때 자산의 질이 매우 우수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자산의 상당수가 최근 5년 이내 대규모 리뉴얼을 통해 가치가 제고된 점, 주기적인 보수 및 수선이 이루어진 점 등을 감안할 때 건물 노후화에 따른 감가상각에도 자산의 관리상태가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2024.07.30 I 박미경 기자
中 중앙정치국 회의 “민생·소비촉진에 경제 정책 맞춰야”
  • 中 중앙정치국 회의 “민생·소비촉진에 경제 정책 맞춰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공산당 제20기 3차 전체회의(3중전회) 이후 열린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경제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통화정책 의지를 다시 나타냈다. 경제 정책의 초점을 소비 촉진에 두기로 하면서 하반기 추가적인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키웠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3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형식주의를 바로 잡고 민중의 부담을 줄이는 여러 조항을 검토했다.매달 마지막주 열리는 중앙정치국 회의에서는 당의 주요 정책을 결정한다. 이번에는 지난 18일 3중전회 폐막 후 처음 개최하면서 하반기 경제 정책의 방향이 제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회의는 올해 당이 개혁 개방을 심화하고 거시경제를 강화하기 위해 적극 조치함으로써 경제 운영이 안정적이고 고품질 발전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대외환경 변화에 따른 부작용과 국내 수요 부족 등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하반기에는 3중전회 등 그동안 주요 회의에서 제시한 고품질 발전과 중국식 현대화를 전면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강력한 거시정책의 시행을 지목했다.거시정책과 관련해선 경기 대응 성격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신중한 통화정책을 실시하며 특수채와 초장기 특별국채의 발행·활용을 가속화 할 것을 주문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부터 초장기 특별국채 등을 발행해 산업 발전 등에 활용화고 있다.실물경제에 대한 금융 지원 확대와 위안화 환율 안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내수 확대를 위해 소비 진작에 역점을 두고 경제 정책의 초점을 민생과 소비 촉진에 더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 확대를 위해 문화 관광, 노인 돌봄, 보육, 가사 부문 소비를 지원하고 민간 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도 제안했다.3중전회에서 강조한 리스크 예방도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회의에서는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위해 새로운 정책을 시행하고 지방 채무 리스크를 해결할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지시했다.이밖에도 농촌 지역의 전면적인 활성화, 고용 정책 강화, 홍수 예방 및 식품 안전 등의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중국은 이달 중순 열린 3중전회를 통해 전면적인 개혁 심화와 중국식 현대화 등을 강조한 바 있다. 3중전회가 시진핑 3기 임기의 주요 경제 정책을 결정하는 자리였다면 중앙정치국 회의는 하반기 정책에 대해 논의한 자리였던 만큼 연내 남은 기간 경제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정책을 좀 더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중국은 올해 연간 경제 성장률 약 5%를 제시했지만 최근 들어 주요 경제지표가 주춤한 상태다.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강력한 거시정책과 소비 진작을 제시한 만큼 경기 회복을 위한 부양책이 나올지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관료들은 하반기 개혁과 발전 과제가 어렵다고 강조하면서 주택 시장을 포함한 주요 영역에서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위험이 있음을 인정했다”며 정부가 주택 재고를 사들여 저렴한 주택 공급을 늘리는 등의 정책을 사용할 여지가 있다고 예측했다.스탠다드차타드의 중화권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딩 솽은 SCMP에 “정치국 회의의 중요한 메시지는 ‘적시에 점진적인 정책 조치를 하라’는 것”이라며 “상반기 예상보다 부진했던 재정 부양책과 관련해 추가 특별채권과 초장기 국채가 포함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24.07.30 I 이명철 기자
마스턴투자운용, 경기 양주에 최신식 복합물류센터 개발한다
  • 마스턴투자운용, 경기 양주에 최신식 복합물류센터 개발한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이 경기 북부권 양주시에 최신식 복합물류센터를 개발한다. 양주에 개발된 최신식 임대형 물류센터로는 최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경기도 양주시 남면 상수리에 지하 1층~지상 4층, 대지면적 약 3만여㎡, 연면적 약 4만3000여㎡ 규모의 상저온 복합물류센터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내년 1월 준공 예정이며, 시공사는 농심엔지니어링이다.마스턴투자운용이 개발 중인 양주 복합물류센터 조감도 (사진=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그동안 양주시는 서울시와 인접한 지자체 중 임대형 물류센터가 없는 지역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으로 물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주문한 물품이 배송지를 떠나 목적지에 도착하기 직전 최종 단계인 ‘라스트 마일’ 배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다. 마스턴투자운용이 개발 중인 이 복합물류센터는 경기 북부권역 내 가장 빠르게 공급되는 최신식 임대형 복합물류센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양주 복합물류센터는 물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창고 면적 340㎡마다 하역장을 만들었고, 모든 층에서 차량 접안이 가능한 구조여서 다양한 임차인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차량 접안이란 화물 하차를 더 편리하게 하기 위해 화물차를 하역장에 후진 주차로 붙이는 방식을 말한다. 또한 4단 선반을 설치할 수 있도록 10m 이상의 기준 층고를 확보했다.이 자산은 경기 북부권의 대표적인 라스트 마일 물류센터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광적 나들목(IC)이 있어서 인접 도시 접근성이 높다. 파주 운정 신도시, 양주 옥정 신도시, 남양주 왕숙 신도시 등에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물류 수요도 탄탄하다.경기도 북부 지역은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과 같은 규제가 많아 타 권역에 비해 물류센터 공급이 제한적이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회사들 분석에 따르면 현재 경기 북부권역 물류센터 공실률은 4분기 연속 0%를 기록했다.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경기 북부 지역은 서울 접근성과 다수 신도시 및 택지지구 개발로 높은 물류 수요가 기대되는 권역”이라며 “양주 복합물류센터 완공 후 지역 물류 인프라에 숨통을 틔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투자자와 지역이 함께 윈윈하는 자산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30 I 김성수 기자
건물관리 협업 ‘디원더,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Pre-A 라운드 유치
  • 건물관리 협업 ‘디원더,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Pre-A 라운드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상업용 건물관리 소프트웨어 ‘빌딩케어’의 운영사 디원더(The Oneder, 대표 이민우)가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Pre-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시드 투자 유치 이후 8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디원더는 국내 최초로 상업용 건물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프롭테크(PropTech) B2B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스타트업이다. 기존의 상업용 건물 관리는 비표준화된 방식으로 엑셀과 수기 작업에 의존해 비효율적이었다. 그러나 ‘빌딩케어’를 통해 계약관리 현황 자동화, 청구금액 계산 및 발송 자동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건물 관리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현재 ‘빌딩케어’로 관리하는 중소형 건물은 약 350채, 자산가치는 약 4조 8000억원에 달한다. 작년 8월 정식 출시 이후, 초기 고객들의 성공 사례와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개인 건물주, 부동산 중개사무소, 부동산 중개법인, 부동산 자산관리회사, 중견기업, 대기업 계열사 등으로 고객층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장 중이다.디원더는 작년 8월 유료화 이후 월간 반복 매출액(MRR)이 약 600% 성장했으며, 현재까지 유료 고객의 이탈률은 0%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건물관리 전문 브랜드 ‘샌디(SANDI)’를 운영하는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S&I Corp.)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 확장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으며,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아 다수의 대기업들과 협업 제안을 받고 있다.이번 투자에 참여한 한국투자파트너스 측은 “유연하고 기민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보수적으로 여겨져 왔던 해당 섹터 내에서 실제 지불가치를 높여온 점이 인상적”이라며, “서비스에 대한 클라이언트 집단의 높은 신뢰도 및 결제 전환율을 확인하여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디원더의 이민우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혁신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여 성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라며, “‘빌딩케어’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건물 관리 영역에서 독보적인 1위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디원더(The Oneder)는 중·소형 건물을 위한 건물 관리 협업툴 ‘빌딩케어’를 개발하고 있다.
2024.07.30 I 김현아 기자
POSCO홀딩스, 철강·리튬 사업 모두 반등 필요-NH
  • POSCO홀딩스, 철강·리튬 사업 모두 반등 필요-NH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에 대해 철강은 중국 경기부양·감산이 필요하고, 리튬은 글로벌 전기차 성장률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1만원으로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6만 3000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 사업에선 중국 경기부양 혹은 감산이 필요하고, 리튬 사업에선 글로벌 전기차(BEV) 성장률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철강 판매량 감소에도 밀마진(철강 판매가에서 원료비를 뺀 수치) 개선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표=NH투자증권)중국 열연 가격은 톤(t)당 510달러로 연초 대비 12%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철강 수요 부진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부동산 착공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는데,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중국 철강 수출량은 22% 증가햐 역내 철강 가격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올 하반기 중국 경기부양 혹은 적극적 감산을 통한 수출 감소를 기대했다. 또 중국 탄산리튬 가격도 킬로그램(kg)당 12달러로 연초 대비 12% 하락했다. 이는 글로벌 BEV 판매량 성장률 둔화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6월 누적 글로벌 BEV 판매량 48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으나 2023년 증가율(+30%) 대비 둔화했다”며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설비들은 내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정상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포스코홀딩스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752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9% 증가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10% 웃도는 규모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와 중복상장 자회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실적 개선 영향”이라며 “올 2분기 포스코 영업이익이 418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1.7% 증가했는데, 이는 고로 개수 등 수리 일정 집중되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밀마진이 개선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2024.07.30 I 박순엽 기자
"상속세 완화, 서울 아파트 가격상승 기대 키울 것"
  • "상속세 완화, 서울 아파트 가격상승 기대 키울 것"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정부의 세법개정안이 발표된 가운데 상속·증여세율 완화가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의 배경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30일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서울의 가격이 상승하는 배경에는 거주비용의 증가(전세가격 상승)이 있지만, 매매가 가능한 돈은 증여에서 나온다”면서 “이로 인한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가격의 상승은 주택주의 상승의 배경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25일 정부의 세법개정안이 발표됐다. 김 연구원은 “동산과 관련한 주요 내용으로 △인구감소지역 1세대 1주택 특례 △준공후미분양(수도권외) 1세대 1주택 특례 △혼인 1세대 1주택 특례 적용기간 확대 △상속증여세율 과표 조정이 있다”면서 “특히 상속증여세 과표 조정은 증여 및 상속 비용이 줄어든 효과가 부동산 시장 수요를 견인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현행 상속세 세율은 과세표준이 30억원을 초과할 경우 50%, 10억원 초과~30억원 이하는 40%, 5억원 초과~10억원 이하는 30%, 1억원 초과~5억원 이하는 20%, 1억원 이하는 10%이다. 하지만 개정안을 보면 최고 세율이 40%로 내려가고, 해당 세율이 매겨지는 구간은 10억 원 초과로 넓혔다. 또 인당 5000만원인 자녀공제를 인당 5억원으로 확대했다.김 연구원은 “직계존속 10년 내 5000만원 공제가 가능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혼인 후 증여시 개인당 1억 5000만원, 부부합산 3억원까지 증여세가 없다”면서 “여기에 2억원 이하까지 10% 증여 과세이므로, 최대 부부합산 7억원 증여 시 증여세가 약 4000만원 정도가 되며 세법 개정안 이후 약 2000만원의 증여세가 줄어드는 것”이라고 해석했다.김 연구원은 이같은 분위기가 부동산 시장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그는 “서울의 가격이 상승하는 배경에는 거주비용의 증가(전세가격 상승)이 있지만, 매매가 가능한 돈은 증여에서 나온다”면서 “지난주 건설업 업종의 수익률이 코스피보다 3.8% 포인트 상회한 것은 삼성E&A의 호실적과 더불어 세법 개정안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4.07.30 I 김인경 기자
DGB금융지주, 충당금 부담 여전-DS
  • DGB금융지주, 충당금 부담 여전-DS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DS투자증권은 30일 DGB금융지주(139130)에 대해 충당금 부담이 여전하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8250원이다. 나민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지주의 2분기 지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38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원화 대출은 전분기 대비 2.4%, 가계 대출은 3%, 기업 대출은 2% 성장했다”고 밝혔다. 나 연구원은 “연체율은 그룹과 은행 기준 각각 1.31%, 0.71%를 기록했다”며 “그룹 기준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56%를 기록했고, 부동산 PF 건전성 재분류에 따라 고정이하여신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룹 기준 대손비용율은 1.49%를 기록했다”며 “특히 이번 분기 하이투자증권 부동산 PF 재평가 충당금을 약 1509억원 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증권 기준 매입확약건을 포함한 부동산 PF 대비 충당금 적립률은 약 33.8% 수준이나 약 50%를 상회하는 브릿지론 비중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PF 충당금 전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봤다. 나 연구원은 “2분기 기준 보통주 자본비율은 11.21%로 전분기 대비 9bp 상승했다”며 “약 2%대의 원화대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증권 위험가중자산(RWA)를 1조 2100억원을 감축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에 소통했던 은행·비은행간 RWA 재분배를 통한 자본비율 관리는 순항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울러 지속적인 부동산 PF 익스포저 감축 노력 역시 긍정적”이라며 “2분기 기준 증권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PF 익스포저는 66.0%로 하반기 50% 이하에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관건은 하반기 중 추가적인 PF 충당금 전입을 통한 실적 측면에서의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2024.07.30 I 원다연 기자
HDC현산, 서울 부동산 차별적 강세 수혜…목표가↑-KB
  • HDC현산, 서울 부동산 차별적 강세 수혜…목표가↑-KB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서울 부동산의 차별적인 가격 강세 수혜를 가장 크게 누리는 종목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17.9%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30일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업종에 대한 관심이 과거보다 올라오고 있으나 KB증권 업종 투자전략 핵심은 업종보다 기업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개선되는 시장환경을 실질적 펀더멘탈 개선으로 이어갈 수 있는 기업만이 차별적 성과를 낼 것이라는 판단이며 이에 우리의 선택은 HDC현대산업개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상반기 실적을 통해 안정화된 주택 이익률이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10조원 이상의 자체사업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서울 부동산의 차별적 가격 강세 수혜를 가장 크게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며 “서울 부동산 프록시로 HDC현대산업개발을 활용해 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6.5% 증가한 1조 900억원, 영업이익은 843.9% 늘어난 5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장 연구원은 “주택 합산 (자체주택 + 외주주택) 매출총이익률이 1분기 11.5%, 2분기 12.4%를 기록했다는 점이 실적의 핵심”이라며 “대형 자체사업을 아직 착공하지 않았음에도 이미 주택사업 이익률이 타사 대비 안정화되어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업종과 다른 사이클을 타고 있는 기업이라는 얘기다. 그는 “서울 부동산의 차별적인 가격 상승이 수도권까지 확산되는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10조원 이상의 자체사업 수주잔고를 보유한 HDC현대산업개발의 직접적인 수혜 가능성을 예측하는 것은 합리적”이라며 “특히 다수의 자체사업이 연쇄적인 착공에 들어가는 구간이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광운대 역세권 사업의 11월 (기존 계획 대비 2개월 연기) 착공 및 분양을 시작으로 용산철도병원 부지, 잠실 스포츠/MICE, 청라 의료복합타운 등 4조2000억원 이상의 또 다른 서울·수도권 복합개발 사업들이 준비 중”이라며 “자체사업이 차별적 이익률을 만들어 내는 순간 주가 차별화가 더욱 심화되기 시작한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2014년 과거 현대산업개발 주가에서 보았다”고 덧붙였다.
2024.07.30 I 김인경 기자
은행권, STO 인프라 조성…차세대 블루오션 노린다
  • [마켓인]은행권, STO 인프라 조성…차세대 블루오션 노린다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국내 주요 은행들이 부동산, 한우, 미술품, 명품 등 실물 자산을 토큰화해 투자하는 토큰증권발행(STO) 사업 진출을 위한 영토 확장에 한창이다. 은행권은 따로 또 같이 협업하며 STO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국내 5대 은행권은 지난해 STO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인프라 구축 작업에 돌입했다. 지난해 4월에는 농협은행을 중심으로 ‘은행권 STO 컨소시엄’이 꾸려졌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SH수협은행, 전북은행 등이 참여하고 있다.업계에선 STO 플랫폼 구축을 준비하고 있는 농협은행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STO 시장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지난 6월 정부의 ‘2024년 블록체인 민간 분야 집중·확산사업’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토큰증권 발행 플랫폼을 구축하고 조각투자자들이 토큰증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 차원에서 STO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미래에셋증권, SK텔레콤과 함께 STO 컨소시엄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를 결성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FI는 현재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6월부터 세종텔레콤, 신한투자증권과 토큰증권 공동사업에 나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비브릭’과의 연계를 통해 이용자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세종텔레콤의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 ‘비브릭’과 연계한 △입출금 계좌 신규연동 △입출금 및 잔액조회 △예치금 관리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신한투자증권과는 향후 토큰증권 발행·유통 지원 등의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우리은행은 바이셀스텐다드와 중소상공인에 자금을 지원하는 ‘상생금융 1호 STO’, 혁신금융 지정 이후 선보일 선박금융 STO 등을 기획 중이다. 이외에도 STO 협의체 ‘파이낸스 3.0 파트너스(Finance 3.0 Partners)’의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을 위해 INF컨설팅과도 협력 중이다. 지난해 8월 우리은행, 삼성증권, SK증권은 토큰증권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목표로 F3P 협의체를 구성했다. 최근 교보증권도 F3P 협의체에 합류한 바 있다.은행권의 하반기 STO 인프라 구축 작업은 지속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STO 인프라 구축 작업은 계속될 것”이라며 “은행권은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증권 발행은 규제로 인해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규제에 대한 대비책과 투자자 보호 장치 등 다양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7.30 I 김연서 기자
여야 세법 전쟁에도…다시 불붙는 밸류업 기대
  • 여야 세법 전쟁에도…다시 불붙는 밸류업 기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신한지주(055550)가 역대급 주주환원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자 금융주를 포함해 지주사와 자동차주 같은 다른 ‘밸류업’ 종목도 모두 날았다. 시장에서는 밸류업 추진 동력이 될 상법 개정에 대해 여야가 이견을 보이고 있지만 야당도 결국 한국증시 저평가를 막기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신한지주 역대급 주주환원에 불붙은 밸류업 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신한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2700원(4.66%) 오른 6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6만 4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시가총액도 30조 7164억원에서 30조 9201억원으로 불어나며 POSCO홀딩스(005490)를 누르고 상위 10위로 뛰어올랐다. 앞서 신한지주는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달성한다고 밝혔다. 또 5000만주에 달하는 주식을 감축하겠다고도 했다. 향후 3년간 3조원 이상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역대급’ 주주환원계획에 은행주가 모두 덩달아 올랐다. 이날 KB금융(105560)는 3.30% 올랐고 전 거래일 11.36% 올랐던 우리금융지주 역시 0.93%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키움증권(039490)(5.44%)과 미래에셋증권(006800)(3.86%), 삼성카드(029780)(4.43%), 삼성생명(032830)(1.69%) 등 증권·보험 등 다른 금융주에도 모두 빨간 불이 들어왔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가 밸류업에 대한 계획을 이렇게 빠르게, 파격적으로 제시할 줄 몰랐다”면서 “금융지주 총 환원율 50% 시대가 열린 것으로 전향적이고 훌륭한 결정”이라고 환영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 역시 “신한지주의 밸류업 공시는 다른 종목으로도 이어져 은행 업종의 밸류업에 대한 시장 기대치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면서 “9월 밸류업지수가 출시되면 수급상 기대감은 더욱 커질 공산이 크다”고 기대했다.이날 금융주 외에 밸류업의 또 다른 축인 자동차주인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4.93%, 1.43%씩 올랐다. 삼성그룹의 지주사격인 삼성물산(028260)도 2.84% 올랐고 LG(003550)와 GS(078930)도 각각 1.69%, 2.11%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이에 코스피 역시 전 거래일보다 33.63포인트(1.23%) 오른 2765.53에 거래를 마감했다.◇당위성 충분…증권가 “거대야당도 돌아설 것”밸류업 프로그램에 충분한 강제성이나 인센티브(혜택)이 없다는 애초 우려와 달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 호재라는 평가가 제기된다. 신한지주를 시작으로, 신한지주와 리딩뱅크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KB금융(105560) 등 경쟁사들 모두 더 높은 주주환원을 제시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게다가 밸류업 관련 ‘세제 개편안’에 여야가 이견을 보이고 있지만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현재 정부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최대주주 보유지분 할증 평가 폐지안, 밸류업 우수기업에 가업 상속 공제 확대, 기업의 배당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주주환원 촉진세제’ 등을 담은 세법개정안을 내놓은 상태다. 다만 야당은 개미투자자들의 낙수 효과도 기대되지만 현실적으로 대규모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가 집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란 우려 속에 개정안에 반대의 뜻을 내비치고 있다.그럼에도 증권가는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 중이다. 상법 개정이 추진되지 않으면 밸류업 정책이 제대로 추진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결국 부동산으로 쏠린 자산을 금융시장으로 확대하는 대의에 여야가 의견을 함께할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박소연 신영증권 이사는 “야당에서도 중도층 표심을 고려해 전향적 입장이 나오고 있으며, 부동산에 편중된 가계자산을 분산하고, 장기투자 문화 정착을 유도한다는 차원에서 밸류업 지원은 당파성을 넘어선 당위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밸류업 정책 관련 모멘텀은 연말, 그리고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라고 기대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은 주식투자전략이 아닌 자본시장의 생존 전략”이라며 “환율 안정과 국민연금 고갈을 늦추자는 차원에서 그 준비가 지금도 빠르다고 보긴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2024.07.30 I 김인경 기자
"'싸게 잘 지어달라'는 불가능"…공사비 '악순환' 갇힌 건설사
  • "'싸게 잘 지어달라'는 불가능"…공사비 '악순환' 갇힌 건설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2020년 5월 본격화된 경기도 화성시 내 한 아파트 공사가 한창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었어야 할 2022년 말 돌연 멈춰서는 사태가 벌어졌다. 매년 커지는 인건비 부담에 더해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까지 겹치며 원자재 수급마저 난항을 겪으며 지역주택조합과 시공사인 A건설사 간 공사비 증액 갈등이 불거지면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공사 현장까지 멈춰 세우며 협상을 거듭한 끝에 A건설사는 당초 증액 요구분(650억원)의 절반 가량인 323억원을 받아내는 데에 그쳤고 준공 시점은 당초 지난해 5월에서 10월로 5개월여 미뤄졌다. 연이은 잡음 탓이었을까, 해당 아파트는 이달 초 폭우가 쏟아지자 지하주차장에 ‘물폭탄’이 터지며 부실시공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국내 건설업계가 최근 날로 치솟는 공사비에 시름하고 있다. 전국 공사 현장 곳곳에서 공사비 증액을 둘러싼 갈등이 불거지는 가운데 공사기간(공기)에 쫓겨 가까스로 완공한 일부 아파트 단지에선 입주와 동시에 대규모 하자가 발생하면서 국민 안전까지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러서다. 지난 5월 전남도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이 하자 논란이 불거진 전남 무안군 한 신축 아파트 외벽 시공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사진=뉴스1)29일 복수의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앞선 A건설사의 부실시공 논란은 현재 국내 건설사들이 처한 악순환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입을 모은다. 최근 신축 아파트 단지에서 대규모 하자가 빈번하게 발생한 데에는 일단 팬데믹 기간 원자재의 원활한 수급이 어려웠던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지만, 이에 앞서 빡빡한 공사비와 공기는 애당초 현실화해야 할 과제였다는 얘기다. 악순환의 고리를 살펴보면 ‘인건비·원자재 비용 상승’은 ‘공사비 증액 갈등’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공기 지연’에 따른 ‘공사비 증가’로 연결되는 구조다. 공사비를 최대한 줄이려면 매일 발생하는 막대한 인건비를 아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만큼 대다수 공사 현장이 공기를 줄이려는 노력이 수반된다. 순차적으로 진행해야 할 공사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부실시공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이다.공사비의 현실화가 악순환을 끊는 첫 발걸음이지만 아파트를 거주보단 투자의 대상으로 보는 경향이 강한 우리나라에선 쉽지 않은 과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한 건축종합사무소 대표는 “설계를 맡기는 고객의 95%가 ‘싸게 잘 지어달라’라고 요청하지만 좋은 제품을 만들려면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오래 거주할 마음이 아닌 투자의 입장으로 아파트에 접근하다 보니 비용이 더 들어가는 것을 꺼리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최근 부실시공 논란이 서울·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집중된 배경도 이 때문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서울·수도권의 경우 공사비가 오르더라도 아파트 가격은 더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있지만 지방은 그렇지 않다”며 지방 신축 아파트일수록 공사비 현실화가 더욱 어려운 이유를 설명했다. 공사비를 바라보는 수요자들의 인식 개선에 정부가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연구실장은 “주택의 건설 과정에서 공사비를 오르게 하는 요소에는 원자재비와 인건비, 물류비뿐 아니라 친환경 건축물 인증, 중대재해처벌법, 주 52시간 근무제 등 정부 정책적 비용도 원인”이라며 “주택을 바라보는 눈높이는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이를 위한 정책적 비용 증가에 대한 정부와 수요자의 인식은 낮아 공급자에만 책임을 지우는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여기에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최근 강남 3구 등 서울 상급지 정비사업에선 입찰에서부터 아예 공사비 기준을 높게 잡고 하이엔드 브랜드를 유치해 좋은 품질의 아파트를 지으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며 “공사 중간 갈등을 빚고 어차피 공사비를 올려줘야 한다면 차라리 처음부터 공사비를 제대로 책정해 공사를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올해 초 도입한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를 기존 권고 수준에서 의무화로 강화하고 민간사업 공사비 산정 기준이 되는 공공사업 표준건축비 현실화 또한 공사비 현실화의 주요 방안으로 제시한다. 여기에 윤 수석연구원은 “최근 공사비 급상승의 주 요인인 인건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업종 특성을 고려한 주 52시간제의 유연한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대로면 미정산금 1조 훌쩍"…티메프 회생 신청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대로면 미정산금 1조 훌쩍"…티메프 회생 신청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이대로면 미정산금 1조 훌쩍”…티메프 회생 신청외국인 거주 증가에 인구 3년 만에 반등폭우 쏟아지자 하자도 쏟아졌다 공사비에 구멍 뚫린 아파트 품질 7월 사상 첫 초열대야…8월엔 또 어떻게 버티나△2면 종합파리 판박이 경기장, 활 쏘는 로봇…양궁 신화 뒤엔 ‘현대차 40년 지원’이중 고기압에 갇힌 한반도…열대야 열흘 더 이어진다△3면 ‘티메프 사태’ 불안 고조회생신청 소식에…거액 물려있는 셀러들 “대금 어떻게 받아낼지 깜깜”환불 떠맡은 PG사…“중복환불 위험 해결해야”경찰 고발, 출국금지…사면초가 구영배△4면 종합외국인 덕이 인구위기 대응시간 벌어…“장기 거주 위해 정책지원 필요”손경식 “노봉법 통과 땐 산업계 공멸”…추경호 “사력 다해 저지”예비부부에 ‘스드메’ 참가격 공개, 출산가구엔 임대주택 1순위 공급‘수미 테리 사건’ 선 그은 국정원 “한미동맹 훼손 일체 없다”△5면 아파트 하자대란비용 줄이려 공사기간 쫓기니 하자투성이…“공사비 현실화해야”불시에 현장특별점검…시공과정 동영상 기록도“공사비 올라 알짜 입지도 부담” …경쟁 입찰 꺼리는 건설사들△6면 정치방송법 이어 노란봉투법·민생회복지원금법…멈추리 않는 필리버스터오르는 부동산에…輿 금리인하도 종부세 개편도 ‘멈칫’輿 사무총장에 친한 서범수 ‘친윤 정책위의장’은 버티기반환점 돈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김민석 상승세에 지도부 안도△8면 경제한눈에 알기 쉽게…조세지출예산서 손질한다“CBDC 도입, 사이버보안 논의부터”원자력학회“ K원전 수출 위한 고준위법 제정 시급”하반기 조선·반도체 일자리 1만개 늘고…건설, 5.8만개 감소△9면 금융연체율 관리 비상…호실적에도 못 웃는 카드사‘티메프’ 피해업체 대출 만기연장주담대 최저금리 3% 돌파…내 집 마련 어려워진다부동산 PF 후폭풍…은행 부실지표 5년 만에 최악△10면 글로벌AI에 돈 쏟아붓는 빅테크…‘투자한 만큼 이익 뽑을 수 있나’ 우려출구조사 결과 뒤집고…18년 장기집권 길 연 마두로머스크 “푸대접은 못참아” 바이든과 헤어질 결심엎친 데 덮친 헝다…자동차 부문 자회사 파산 위기일주일 만에…2800억원 모은 해리스△12면 산업HBM 세대 핵심은 ‘맞춤’…경쟁구도 변화 예고LG전자 “이젠 스마트 솔루션 기업”에쓰오일, 화재로 제2파라자일렌 공정 중단포스코 구형 근무복 3만벌 필리핀 이주민 마을에 기부인니서 AAM 기술 뽐낸 현대차·기아△13면 산업8% 티메프족 잡아라…이커머스 지각변동 예고디스커버리 亞 진출…연내 상하이 1호점클라우드 기업도 티메트 사태 직격탄[현장에서]‘한국판 알파고’ 개발자와의 이별△14면 제약·바이오품질관리 영역 확대…CMO 신사업 진출도 속도클래시스, 신사옥 매입에 부채 쑥한미약품 ‘MASH’ 최대 연 8500억 매출 기대감AI로 항암제 반응 예측…‘루닛 스코프’ 의뢰 5000건 돌파△17면 증권“美 금리 인하 기대에 상승흐름” VS “불확실성 여전”코스콤 신임 사장 공개모집 윤창현 전 의원 유력 후보실적개선·트럼프 효과…조선주 ‘뱃고동’“XR 콘텐츠 개발 기술력 앞세워…메타버스 영역으로 확장”△18면 부동산대기 180만명…마감시한까지 미룬 ‘로또청약’탈서울족, 고양 아파트 많이 샀다작아서 불티…아파트 거래 3건 중 1건은 ‘소형’전월세 계약, 연말부터 휴대폰으로 신고하세요△20면 문화얼굴 없는 작가가 벽에 그린 큰 얼굴 “내 이름을 기억해”비올리스트 리처드 옹재 오닐 “클래식 팬덤 고민? 난 음악으로 사람 연결하고 싶을 뿐”△21면‘16살 최연소’ 사격 천재 반효진, 韓 100번째 금메달 쐈다땀·눈물 쏟아낸 ‘10연패 신화’…女 양궁 전설은 계속된다韓골프 새역사…최경주, 더시니어오픈 제패韓 하계 금메달 100개 달성…활·총·칼에서 ‘강세’△22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주요국 앞다퉈 상속세 인하·폐지…높은 세율 고집하면 기업 다 떠난다”“이사 충실의무 확대 땐 적기투자·M&A 막힐 것”△24면 피플방송인 솔비, 소방홍보대사 위촉 “문화·예술로 소방안전 힘 보탤 것”양승태 前대법원장, 대법 사건 변론…변호사 활동 시작26회 우수변호사에 공봉학·이준우·김용우·정상규·이승익체육 꿈나무들의 미니올림픽…교보생명컵 체육대회 ‘성황’신한금융, 결식우려 아동 식사 지원전 세계 AI대학 중 카이스트 랭킹 5위△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초고령 사회의 뉴노멀[생생확대경] 연금제 첫발 뗀 KPGA, 도약 발판 삼기를[기자수첩] ‘외교적 결례’에 입 닫고 있는 파리올림픽 조직위△26면 전국이상일 용익특례시장 “반도체 외 모빌리티 등 새먹거리 발굴 중”“4호선 지중화 사업 연계 검토해야” 안산 초지역세권 개발사업 제동10년째 멈춘 하천관리, 충청권 홍수피해 키워의정부시, 상습 교통정체 유발 ‘버스전용차로’ 해제 추진△27면 사회“티메프, 횡령·사기죄 가능성…기업 자본여력 별개로 구제안 마련해야”일주일새 경찰관 3명 사망…“인력난에 실적 평가 압박”조지호 “세관 마약수사 외압 해당 경무관 인사조치 검토”中충칭 임시정부 찾은 오세훈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김범수 ‘600억 카카오 성과급’ 소송 증인 채택
2024.07.29 I 이소현 기자
돈의문 디타워 인수전, 승자는 NH농협금융...우협 선정
  • [마켓인]돈의문 디타워 인수전, 승자는 NH농협금융...우협 선정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DL그룹 본사 서울 종로구 돈의문 디타워가 NH농협금융그룹 품에 안긴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디타워 돈의문 매각을 진행 중인 마스턴투자운용 측은 지난 26일 저녁 NH리츠운용을 필두로한 NH농협금융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통보를 마무리했다. 같은 날 본입찰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거쳐 조율을 마무리한 결과 NH농협금융 측이 가격 경쟁력 및 전략적투자자(SI) 차원의 구상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파악됐다.돈의문 디타워 인수전은 사옥으로 활용하려는 SI가 대거 참전하면서 최근 시장에 나온 여느 매물보다 인수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었다. 앞서 본입찰에는 NH농협금융 컨소시엄과 행정공제회-이지스자산운용 컨소시엄 등을 비롯해 6곳이 참여한 바 있다.특히 NH농협금융 측은 서대문을 중점으로 NH금융타운을 조성할 목적으로 금융그룹 내 전 계열사가 뛰어들어 우선협상자 지위 확보에 주력해왔다. NH리츠운용이 조성한 펀드에 NH농협은행 및 NH투자증권 등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출자할 예정이다.최종 매각가가 9000억을 웃도는 수준에 마무리될 전망으로, 매각 측은 적지 않은 매각 차익을 남길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현 소유주인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2020년 ‘마스턴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79호’ 펀드로 이 빌딩을 약 6600억원대에 인수했다.돈의문 디타워는 지난 2020년 6월에 준공된 서울 종로구 5호선 서대문역 인근에 있는 오피스다. 연면적 8만6224.32㎡(2만6096평), 지하 7층~지상 26층 규모다. 지난 2020년부터 DL그룹이 본사 사옥으로 활용해와 DL, DL이앤씨, DL케미칼, DL에너지 등이 입주해있다.
2024.07.29 I 지영의 기자
DGB금융 상반기 순익 1500억원…전년 대비 ‘반토막’
  • DGB금융 상반기 순익 1500억원…전년 대비 ‘반토막’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DGB금융그룹은 29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4년도 상반기(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15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098억원) 대비 51.6% 감소한 수치다.DGB금융은 “주요 계열사들의 충당전영업이익은 지속해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증권사 PF 익스포져에 대한 대손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실적이 큰 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먼저 주력 계열사인 iM뱅크(아이엠뱅크)의 상반기(누적) 당기순이익은 21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감소했다. 여신거래처의 전반적인 상환능력 저하에 따른 요주의 여신 증가 및 부실여신 상각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이자이익 등 핵심이익은 원화대출이 전년 말 대비 5.3% 성장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갔다.하이투자증권과 iM캐피탈의 상반기(누적) 당기순이익은 각각 –814억원, 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하이투자증권의 경우 최근 부동산 PF 사업장 평가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관련 대손비용을 2분기에 상당 폭 인식하면서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DGB금융은 실적 감소에 대해 최근 높아진 채무상환부담과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은행, 증권 등 주요 계열사 대손충당금이 일제히 증가했으나 부동산 PF 리스크가 정점을 통과했고 하반기 대손비용이 빠르게 안정화될 경우 실적 회복 탄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DGB금융 관계자는 “고금리 장기화, 내수부진으로 전반적인 연체율 상승이 지속되는 환경에서 남은 하반기에는 취약 부분에 대한 신용리스크 관리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전 계열사 자산건전성을 안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7.29 I 최정훈 기자
하반기 조선·반도체 일자리 1만개 늘고, 건설은 5만8000개 감소
  • 하반기 조선·반도체 일자리 1만개 늘고, 건설은 5만8000개 감소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올해 하반기 조선과 반도체 업종 일자리가 지난해보다 1만개 늘어나지만 건설업종 일자리는 5만8000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업종별 경기 지표와 업계 상황 등을 바탕으로 한 올해 하반기 10개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을 29일 발표했다.주요 업종들 가운데 하반기 일자리가 전년 대비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조선과 반도체다.(그래픽= 이미나 기자)조선업은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소폭 증가하는 가운데 친환경 선박 수요와 수출 증가로 고용이 7000명(6.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국내 조선소 건조량은 가스운반선과 대형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선박류 수출액도 10.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고용정보원은 설명했다.반도체 역시 업황 회복으로 고용이 3000명(1.8%)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로 인한 수요 개선과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시장 호황 등으로 반도체 수출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서다.반면 건설업은 하반기 일자리 전망이 어둡다. 건설산업 수요와 건설 투자 감소로 고용 규모가 전년 대비 5만8000명(2.7%)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선행지표인 건설 수주가 지난해 들어 큰 폭의 감소세로 전환했고 건설 공사비도 상승한 데다, 하반기에도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민간 분양시장 위축 등으로 투자가 줄어들 전망이다.일자리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섬유업종도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고용이 3000명(2.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계(1.3%), 전자(0.8%), 철강(0.5%), 자동차(0.6%), 디스플레이(0.7%), 금융·보험(-0.3%) 업종은 작년 하반기와 고용 수준이 비슷할 것으로 분석됐다.기계업종은 주요국 인프라 투자 증가 등으로 수출이 증가하지만 내수는 장기적 침체가 예상되고, 전자의 경우 글로벌 수요 증가 등으로 수출 증가가 예상되지만 당장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고용정보원은 내다봤다.
2024.07.29 I 서대웅 기자
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2740선 회복
  • 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274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면서 2740선을 회복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56포인트(0.50%) 상승한 2745.46을 기록하고 있다.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4% 상승한 4만589.3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1% 오른 5459.10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3% 뛴 1만7357.88에 장을 마쳤다.미국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나자, 미 증시에서 이어 코스피도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물가 흐름이 완화하면서 커진 금리 인하 기대감은 국내 증시에서 금융, 부동산 및 중소형주 등의 상대적 수혜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다만 지난주 반도체, 자동차 및 2차전지에 대한 매도세가 집중되며 위축된 투자심리가 얼만큼 회복되는지에 따라 반등의 폭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76억원, 외국인이 26억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36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다. 전기가스업(2.28%)은 2%대 강세다. 유통업(1.49%)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의약품(0.89%), 전기·전자(0.87%), 제조업(0.56%), 증권(0.39%), 의료정밀(0.33%), 보험(0.55%)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반면 섬유·의복(0.54%), 건설업(0.59%), 기계(0.22%), 화학(0.22%) 등은 1% 미만 소폭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6% 넘게 급등하고 있다. 신한지주(055550), 우리금융지주(316140), SK스퀘어(402340), HD현대일렉트릭(267260) 등은 2%%대 상승세다. 이와 달리 HD현대중공업(329180), 아모레퍼시픽(090430), 한화오션(042660) 등은 2% 넘게 하락 중이다.
2024.07.29 I 김응태 기자
한화리츠, 장교동 한화빌딩 편입…“배당 안정성 제고"
  • 한화리츠, 장교동 한화빌딩 편입…“배당 안정성 제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한화리츠)’가 신규 자산인 장교동 한화빌딩 편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자산에 새로이 CBD(Central Business District) 권역 프라임 오피스를 추가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배당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한화리츠의 자산관리회사(AMC)인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한화리츠는 한화생명보험으로부터 서울시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을 8080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이는 평당가 기준 3590만원으로, 해당 권역의 주요 우량 오피스가 최근 3~4년간 평당 3400만~4000만원 범위 내 거래된 사례와 유사한 가격 수준이다. 가격 산정은 관련 법규에 따라 복수의 감정평가법인이 평가한 금액이 적용되었으며, 이에 대한 제3의 외부 평가법인의 적정성 의견을 받아 진행됐다. 장교동 한화빌딩은 서울 시내 핵심권역인 을지로입구역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연면적 약 2만 5000평, 임대율 100% 프라임 오피스로 한화그룹이 본사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다. 지난 2019년 2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돼 리모델링된 바 있어 건물 관리에 따른 추가비용 부담이 크지 않다.장교동 한화빌딩을 성공적으로 편입한다면 한화리츠의 총자산은 약 1조 6150억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자산규모가 커질 경우 배당안정성과 지급여력의 확대, 신용등급의 추가 상승, 장내 유동성 증가 등의 이점을 누릴 수 있으며 향후 ‘FTSE EPRA Nareit’ 지수 편입도 기대해볼 수 있다. ‘FTSE EPRA Nareit’ 지수는 기관 투자자의 글로벌 리츠 투자를 위한 대표적인 벤치마크 지수로, 지수 편입에 따른 글로벌 투자 자금 유입 시 한화리츠의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자산 편입 이후 연말로 예정된 유상증자 역시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된다. 유상증자를 위한 대표주관사 선정 과정에서 다수의 증권사가 신주 총액 4500억원에 대한 인수확약서(LOC) 제공 의사를 밝혔다. 장교동 한화빌딩 편입 시 일반 투자자도 서울 핵심권역에 위치한 한화그룹 본사 사옥에 투자할 수 있다. 한화리츠는 여의도 63빌딩, 한화생명 서초사옥 등에 우선매수협상권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코어·코어+ 오피스리츠로의 지속적 성장도 기대해볼 수 있다.자산 편입 관련 안건 승인을 위한 한화리츠의 주주총회는 오는 31일 진행되며, 거래대금 납입이 이뤄지는 내달 28일 자산편입 절차가 마무리 된다.
2024.07.29 I 원다연 기자
"여야 세제 개편 이견에도…밸류업 기대 여전"
  • "여야 세제 개편 이견에도…밸류업 기대 여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두고 여야의 이견으로 우려가 다시 확산하고 있지만, 중도층 표심을 감안해 야당 역시 전향적 입장을 내보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9일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금투세 폐지, 밸류업 지원세제 확정, 가상자산 과세 유예 등이 주요 관심사인데 관련해서는 야당에서도 중도층 표심을 감안해 전향적 입장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주 발표된 세법개정안 관련 회의론이 나오고 있다. 박 연구원은 “그도 그럴 것이 야당 동의 없이 시행령 개정으로만 가능한 부분은 10% 남짓에 불과하고 이번 세제 개편의 핵심적인 부분은 모두 상증세법, 조특법, 소득세법 개정이 필요해 야당이 합의하지 않으면 추진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며 “특히 ‘부자감세’ 논란이 있는 최대주주 주식 할증평가 폐지와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50%-> 40%)에 대한 반대가 극심하다”고 지적했다.박 연구원 역시 “상속세 관련 개편 논란이 이어지면서 국회 통과가 연말까지 지연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면서 “세법 개정안은 통상 ‘예산안의 부수 법안’으로 통과되는데, 내년 예산안 통과 법정 시한이 통상 11월 말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부동산에 편중된 가계자산을 분산하고, 장기투자 문화 정착을 유도한다는 차원에서 밸류업 지원세제는 당파성을 넘어선 당위성을 가지고 있다는 게 박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국부의 증대에는 당파성이 없다”면서 “현 장세의 핵심은 가계 자산의 금융 이동으로 밸류업 2차 랠리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 재보궐선거,2026년 지방선거, 2027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어 양당 모두 중도층 표심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일본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NISA 세제 혜택이 본격화된 이후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주었는데, 한국도 비슷한 양상을 띌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고배당주와 가치주 상대 강도는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밸류업 정책 관련 모멘텀 연말, 그리고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2024.07.29 I 김인경 기자
‘금리 인하 온다’…꿈틀대는 리츠株
  • ‘금리 인하 온다’…꿈틀대는 리츠株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주가가 꿈틀대고 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국내 증시가 변동성이 확대하며 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리츠주는 상승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KRX 리츠 TOP 10 지수’는 3.59% 올라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수익률(-1.53%)을 크게 웃돌았다. KRX 리츠 TOP 10 지수는 코스피 상장 리츠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으로 산출한 지수로, SK리츠(395400), ESR켄달스퀘어리츠(365550), 롯데리츠(330590), 제이알글로벌리츠(348950), 신한알파리츠(293940) 등으로 구성된다.리츠는 다수의 투자자에게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운용수익과 매각수익을 배당하는 부동산투자회사다. 금리가 내려가면 리츠의 자금조달 비용이 줄어 리츠 수익률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9월 금리 인하를 확실시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이코노믹클럽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 인하를 머뭇거리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기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확률은 88.2%, 0.5%포인트 내릴 확률은 11.5%, 1%포인트 내릴 확률은 0.4%다. 시장은 금리 동결 가능성을 0%로 보고 있는 셈이다. 리츠 업계는 신규 자산 편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FN리츠(448730)는 지난달 삼성화재 경기 판교사옥을 삼성화재로부터 매입한다고 공시했고, 한화리츠(451800)는 한화생명으로부터 장교빌딩을 인수할 예정이다. 신한알파리츠는 지난달 GS서초타워 자산 편입을 마쳤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기에는 대출금리를 넘어서는 투자회수율 추구가 어려워 신규 자산 편입이 불리할 수 있지만, 금리 하락기에는 레버리지 효과로 외형 확장을 통한 배당 성장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로 리츠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상장 리츠 전반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로도 최근 한 달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상장 리츠에 투자하는 ETF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에는 최근 한 달 366억원이 유입됐고,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에는 239억원이 유입됐다. 같은 기간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와 ‘PLUS K리츠’에는 각각 8억, 4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4.07.29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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