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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배당 매력에 하반기 턴어라운드 전망-한투
  • 유안타증권, 배당 매력에 하반기 턴어라운드 전망-한투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유안타증권(003470)에 대해 증권사의 브로커리지, 트레이딩 손익과 더불어 배당 매력도 있는 가운데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고 전망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2880원이다. (사진=유안타증권)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사 중 유안타증권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브로커리지 활성화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8월 초 시장의 일시 조정 등으로 인해 국내주식 시장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8월 19조2000억원으로 2분기 대비 8% 감소한 상황이다. 다만 금리인하 기대감과 경기침체 우려 완화 등으로 향후 거래 재활성화가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유안타증권의 시장 하루 거래대금 1조원 증가 시 예상 순이익 증가 폭은 67억원으로 이는 작년 연간 순이익의 10%에 이른다.기업금융이나 트레이딩 손익도 2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 비율이 32% 내외로 타 중소형 증권사 대비 낮은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성 재평가를 통해 증권사 간 PF 리스크에 대한 비교 가능성이 제고된 상황이다. 이에 전통 IB 반등과 PF 리스크 완화로 향후 점진적인 기업금융 확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배당수익률 매력도 있다. 올해 주당배당금(DPS)을 작년과 동일한 180원으로 가정해도, 현재 배당수익률은 6.2%가 나온다. 2022~2023년에 배당성향이 50% 내외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증익이 시현될 경우 예상 배당수익률은 7%까지도 상승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백 연구원은 “비록 밸류업 정책과 관련된 구체적인 주주 환원 움직임은 없으나, 높은 배당성향에 대한 트랙 레코드는 쌓이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2분기까지 실적이 무난한 가운데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여부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2024.08.19 I 이용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탈원전때 1300명 이탈…원전르네상스, 인력난에 발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탈원전때 1300명 이탈…원전르네상스, 인력난에 발목-‘수익률 11%라는데, 내 건 왜’…디폴트옵션 성과 뻥튀기 논란-감사의견 ‘비적정’ 50%↑ 연말 무더기 상폐주의보△‘이재명 2기’ 민주당 출범-비명 사라진 지도부, 중도확장 과제…이재명, 尹·한동훈에 회담 제안-최고위원들 “이재명 대통령 만들 것”…‘뒷담화 논란’ 정봉주 탈락△원전 르네상승, 인력난에 발목-“다음 정권서 또 탈원전 하면요?”…원전정책 확신 심어줘야 인재유입-정부, 원전산업 인력 육성한다지만 안전분야 전문인력 공백 우려 여전△종합-이번달까지 금리동결하겠지만…첫 ‘인하’ 소수의견 나올 것-“美 중저가 칩 제재땐 한국 타격…정부차원 협상 절실”-인문계 최상위권 5명중 1명, 서울대 포기하고 의대갔다-“중산층 상속세 인하에 초점”…야당, 자체 상속세 개편안 추진△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민낯-수익률 성과 부풀리기…“원금보장 배제해 제도 취지 살려야”-감사의견 ‘비적정’ 종목 주가 어쩌나…개미 좌불안석△정치-병역혜택, 직접 보조금…여야 반도체 ‘파격지원안’ 쏟아낸다-“미일 지도부 교체 관계없이 캠프데이비드 선언 확고”-“김대중의 길 되새길것” 여야 DJ 15주년 한목소리-폴란드 ‘국군의 날’ 행사 대미 장식한 K-9 자주포△경제-광물탐사부터 기후위기 대응…지구 8바퀴돈 이사부호-실태조사 신뢰성 잡음에 공무원 타임오프 지지부진-흔들리는 국제유가…유류세 인하 또 연장되나△금융-주담대 금리 강제상향…남몰래 웃는 은행들-‘제2 티메프 방지’ 금융당국, 감독권 더 세진다-은행권 급여, 상반기만 6000만원, 웬만한 중기 연봉 맞먹네-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번주 은행장 상견례△글로벌-해리스 “식품 폭리 대기업 철퇴”…트럼프 “석유 규제 풀어 공급 확대”-해리스 대선 출정식 기간 반전시위…시카고 초긴장-“너무 비싸” 수소차 안팔리는 중국…산업 대중화는 먼 길-열받은 토마토…케첩값 오를라△산업-상용화만 남은 PIM…빅테크 견제 우려에 ‘머뭇’-“전기차 화재, 과충전보다 배터리셀 결합이 주원인일 것”-LG전자, 혁신기술 확보 ‘잰걸음’ AI·딥테크 스타트업 138억 출자-현대차·LS그룹 ‘뜨는시장’ 인도 주총리와 회동△ICT-국정원, 10년만에 CC인증제도 재이관 추진-“AI 기본법, 진흥에 초점 맞춰야”-1조 규모 ‘국가대표 NPU회사’ 탄생 초읽기△중소기업-매달 공유오피스2~3곳 출점…절대강자 굳힌다-조용하게 매트릭스 가격 올리는 침대업계-본업장사 잘한 한솔제지, 2분기 영업익 급락한 이유-안마의자 대중화 이끈 ‘아이로보’ 헬스케어 로봇으로 재탄생△소비자생활-K드라마 속 초록병의 힘…세계로 퍼지는 소주 앓이-유커줄고 고환율…면세점 1인당 구매액 5년만의 최저-“전세계 농산물 공급처-수요처 연결, 페이 도입해 거래 안정성 높일 것”△증권-똑같이 30% 빠졌는데…네이버는 줍줍, 카카오는 손절-한탕의 시대 갔다…거품 빠진 IPO 슈퍼위크 개막-2700 회복 앞둔 코스피, 한미통화정책이 관건-R의 공포 걷히자…한주새 16% 뛴 배터리 반도체 펀드△부동산-평당 1억시대‘ 연 여의도, 재건축 가속도-불장이라는데…서울 미분양 1000가구 육박, 왜-서울아파트 실거래가, 16개월만에 최대 상승△문화-“사과는 그릴줄 아냐” 악플…예술로 답하다-섬뜩한 반전 입소문…정혜연 소설 ’홍학의 자리‘ 역주행-문화대상 이작품 무용 ’허창열의 탈, 굿‘△스포츠-첫승은 8년, 2승은 3개월…대기만성 배소현-장타퀸 윤이나 “배에 힘주고 스윙”-이강인 3분만에 1호골…유럽파 형제들 ’굿스타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설민석 단꿈아이 대표-“초심 찾고자 대학원 재입학…역사 스토리텔러 책임 다할 것”-“영화 로마의 휴일 계단처럼…첨성대도 스토리 입히면 세계적 명소 될 것”△오피니언 -미술진흥법 성공의 조건-뜨거운 안세영논란, 韓 스포츠 혁신 계기 돼야 -글로벌 공급망 협력, 한국의 리더십을 기대한다-불안이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피플-국민안전 위한 투자…출소자 건강한 사회복귀, 정부가 앞장서야-신한금융 베트남 호치민 신사옥 입주…시너지 본격화
2024.08.18 I 김인경 기자
통 큰 유증 나선 최호일 펩트론 대표
  • [화제의 바이오人]통 큰 유증 나선 최호일 펩트론 대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이번주 바이오업계의 눈길을 끈 인물은 1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최호일 펩트론(087010) 대표이다.최호일 펩트론 대표 (사진=펩트론)앞서 펩트론은 지난 16일 12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증으로 펩트론은 펩타이드 기반 약효지속성 생산 규모를 현재보다 무려 10배나 늘리기로 했다. 2026년 6월까지 신공장 준공을 목표로 총 650억원을 투입하고 나머지 550억원은 회사 운영에 사용할 방침이다.이처럼 통 큰 유증에 나서자 업계 이목은 펩트론의 창업자인 최 대표에게 쏠렸다. 최 대표의 펩트론 경영은 시작부터 가시밭길을 걸어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필 회사를 창업하던 날 IMF 사태가 터졌다는 것은 업계에서 유명한 일화 중 하나다. 이 때문에 당시 해외 제약사로부터 200만달러(한화 약 25억원)를 투자받기로 한 건이 물거품이 된 것은 물론, 다른 투자처들로부터 연락도 뚝 끊겼다. 한 업계 관계자는 “창업 전 LG생명과학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던 최 대표로서는 눈 앞이 캄캄했을 것”이라고 했다.최 대표는 창업 직후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 치료제를 만드는 데 주력한 것도 이 같은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한 것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2003년 8월 대웅제약에 기술이전된 해당 치료제는 이후 판매 로열티를 매년 수령하도록 하는 펩트론의 든든한 캐시카우가 됐다.그러나 해당 기술이전으로부터 벌써 20여 년이 지났다. 그 사이 펩트론은 2011년 2월 유한양행에 1·2주 지속형 당뇨병 치료제를 40억원 규모에 기술이전해 10억원을 수취하고, 2021년 3월에는 중국 치루제약(Qilu Pharmaceutical)에 표적항암항체치료제 후보물질 ‘PAb001-ADC’을 총 6110억원 규모에 기술이전했다. 펩트론은 치루제약으로부터 선급금 및 자료이전 기술료로 52억원을 1년 내에 수령하기로 했지만 선급금 33억원을 2021년 6월 수취한 이후 나머지 금액이 들어온 기록은 없다. 이처럼 기술이전에 따른 수익이 예상보다 부진한 가운데 연구개발(R&D)에는 매년 100억원 이상 투입하다 보니 현금이 고갈되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업계에선 펩트론의 연내 자금조달 가능성에 대해 기정사실화하고 있었다. 올해 1분기 말 펩트론의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이 약 25억원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회사가 지난 1월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매각한 부동산자금 76억원을 더해도 현금성자산은 101억원 수준이었다. 여기서 1년 내에 갚아야 할 유동 차입금 45억원을 빼면 회사는 56억원으로 연말까지 버텨야 하는 상황이었다. 최근 3년간 평균 판매관리비가 186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늦어도 올 하반기엔 자금 조달에 나설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이 때문에 펩트론의 유증 결정 소식 자체는 업계에서도 크게 놀라지 않는 분위기였지만 액수가 1200억원에 달한다는 점과 주주들을 대상으로 손을 벌렸다는 점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펩트론의 최대주주인 최 대표는 이번 청약에 50% 수준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 최 대표는 유증 신주배정기준일 이후 신주인수권증서 상장 거래 전 보유한 주식 일부를 블록딜(장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록딜로 매각한 대금을 통해 유증에 참여하는 셈이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투자자들은 1년 넘게 펩트론의 비만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이 성사되길 기다리고 있다. 펩트론이 2022년 9월 글로벌 제약사 2곳과 당뇨·비만치료제 ‘PT403’의 기술이전 계약을 협의 중이라고 밝히고, 같은해 12월 한 빅파마와 물질이전계약(MTA)를 체결했다고 전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에는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선싱 계약 텀싯(Term sheet)을 수령하고 실사 일정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또 이번에 제출한 펩트론의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달에 또 다른 빅파마와 ‘스마트데포’(SmartDepot) 기반 당뇨·비만치료제의 MTA 체결을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데포란 펩트론의 핵심 기술로, 반감기가 짧아 자주 주사해야 하는 펩타이드 약물의 투여 주기를 늘려주는 기술이다.문제는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시장의 신뢰를 잃고 있다는 점이다. PT403의 경우 2020년 11월 글로벌(PCT)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알렸지만 이후 해당 특허의 출원 시점이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관련 특허가 2022년 6월에 출원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특허 분쟁의 소지를 남겼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기술이전 계약을 빨리 체결하면서 자금난을 돌파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었겠지만 기술이전 계약이라는 게 특정 회사가 원하는 시기에 바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기술수출이 목전으로 다가온 상황이라면 계약금 수령도 기대해볼 수 있을텐데 대규모 유증에 나서는 건 의아한 부분”이라고 언급했다.최 대표는 이번에 주주 배정 유증을 택한 이유가 오히려 회사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최 대표는 “주주 배정 유증을 택한 이유는 회사 비전과 성장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며 “펩트론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의 높은 관심에 대해 빠른 대처를 하기 위해서라도 신공장 건립은 지금이 적기”라고 강조했다.◇최호일 펩트론 대표 약력△1966년 9월 출생△연세대 생화학과 학사△연세대 생화학과 석사△연세대 생화학과 박사△1990년 9월~1992년 5월 한국생명공학연구원△1992년 5월~1997년 10월 LG화학 바이오텍 근무△1997년 11월~현재 펩트론 대표이사
2024.08.18 I 김새미 기자
미국 주택난, 경합주서 대선 중요 이슈로 떠올라
  • 미국 주택난, 경합주서 대선 중요 이슈로 떠올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택난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생활비에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이자 또는 임대료 지출이 상당 비중을 차지, 가계 재정을 악화하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어서다. (사진=AFP)◇美도 ‘집값’ 중요…생활비 대부분이 대출 이자·임대료 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현지시간) “올해 미 대선은 높은 생활비에 대한 유권자들의 우려 속에 치러지고 있다”면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주택 관련 비용을 경감시키기 위해 치열한 공약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미국에서 주택 관련 비용은 식료품 등 생필품 가격 상승과 함께 생활비 증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관련 비용은 인플레이션의 약 90%를 차지했다. 미 국민들의 생활비 중 상당 부분이 모기지 이자 또는 임대료로 지출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앞서 대중민주주의센터(CPD·The Center for Popular Democracy)가 지난 4월 애리조나·네바다·미시간·펜실베이니아·노스캐롤라이나 등 5개 경합주에서 각 주마다 18~35세 등록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84%가 임대료 등 주택 관련 비용이 자신의 주에서 중요한 문제라고 답했다. 미국의 주택 시장이 얼어붙은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공급망 악화로 초래된 인플레이션을 억누르기 위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2년 동안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인상했기 때문이다. 2021년 초까지만 해도 2%대 중반에 그쳤던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지난해 10월 7.79%까지 치솟았다. 24년 만에 최고치다. 현재는 6.47%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신규 주택 구매 수요가 줄었다. 문제는 주택 공급이 더 많이 줄었다는 점이다. 기존 주택을 팔아 새 집으로 이사가는 경우 모기지 계약을 새롭게 체결해야 하는데, 기존의 낮은 금리를 포기하고 높은 금리로 갈아타야 한다. 즉 이자 부담이 대폭 늘어난다. 이에 시장에 집을 팔려고 내놓는 경우가 크게 줄었다. 주택 공급이 부족해진 상황에서 구매를 나중으로 미루고 당장은 임대로 살겠다는 무주택자만 급증해 임대료가 급등했다. 지난 3월 임대료 상승률은 42년 만에 최고치인 8.18%를 기록했다. 지난달엔 5.2%로 둔화했지만 이 역시 여전히 높은 상승률이다. 아울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하하더라도 공급 경색이 해소되지 않는 한 임대료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는 마이크 맥캔은 “지난 38년 동안 주택 시장이 침체됐을 때에는 가격이 미친 듯이 떨어졌다. 지금과 같은 상황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지금은 사람들이 2.6%의 모기지 금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집을 팔지 않겠다고들 한다. 이 때문에 시장이 얼어붙었고 최근 몇 년 동안 매출이 엄청나게 줄었다”고 말했다. ◇해리스도 트럼프도…앞다퉈 신규 주택 공급 확대 공약 미국에서도 ‘내집 마련’은 대다수가 꿈꾸는 일이어서 민주당과 공화당은 표심을 잡기 위해 주택 관련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전날 300만채의 신규 주택 건설, 생애 첫 주택 구매시 최대 2만 5000달러(약 3400만원) 현금 및 1만달러(약 1360만원)의 세액 공제 지원, 지방정부의 주택 건설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한 400억달러(약 54조 3500억원) 기금 조성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공급 확대를 위해 월가 투자자들의 대규모 주택 매수를 차단하거나, 특정 연방 토지가 새로운 주택 개발을 위해 재활용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도 추진키로 했다. 해리스 캠프는 “많은 미국인들이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돈을 벌지만 임대료와 다른 청구서 비용을 지불하고 나면 주택 구매 계약금을 저축할 여유가 없다. 이는 주택을 소유하고 부를 축적할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화당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앞서 발표한 정강·정책에 연방정부 소유 토지에 신규 주택 건설을 허용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해리스 부통령과 마찬가지로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FT는 “6월 기준 미국의 신규 주택 완공은 전년 동월대비 15.5% 증가했지만, 착공은 같은 기간 4% 감소했다”며 앞으로도 주택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애리조나와 같은 가격 변동이 심한 경합주에서는 침실 2개짜리 아파트를 구매하려면 연소득이 거의 7만달러(약 9500만원)에 달해야 한다. 이는 연간 중간소득인 3만 7209달러(약 5000만원)의 거의 두 배”라고 덧붙였다.
2024.08.18 I 방성훈 기자
토지 투자 원칙 "시간에 투자하라"
  • 토지 투자 원칙 "시간에 투자하라"[대박땅꾼의 땅스토리]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그동안 대한민국은 눈부신 변신을 거듭했다. 철도와 도로가 깔리고 고층빌딩, 상업시설, 대단지 아파트들이 들어섰다. 지금도 전국의 수많은 곳이 개발되고 있거나 개발을 앞두고 있다. 그리고 이 모두는 땅 위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그러나 땅은 고르기도 어렵고 장기투자를 해야 한다는 선입견 때문에 망설이는 사람이 많다. 불경기에도 꾸준히 오르는 땅만큼 매력적인 재테크 수단도 없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국립공원에 위치한 마을. 칼럼 내용과 무관.지난 10년 동안의 전국 지가지수를 살펴보면 땅값이 쉬지 않고 올랐음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 경제성장과 비례하여 지속적으로 올랐다. 그러나 전국이 고르게 상승하지는 않았다. 평균 이상으로 땅값이 급상승하는 곳은 늘 있다. 좀 더 빠르게 많이 오르는 땅을 싸게 선점하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하다.예를 들어 새만금 일대는 몇 년 사이에 땅값이 급격히 올랐다. 부동산 불황기에도 새만금 유망지역 땅값은 한 번의 후퇴 없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2016년도에서 매입하여 2019년도에 매각했다면 3년 만에 20% 정도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었다.토지투자로 돈을 버는 원리는 의외로 간단하다. 새만금 일대와 같은 유망지역을 찾고 무엇보다 시간에 투자해야 한다. 그래서 하루라도 일찍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2024.08.18 I 이윤화 기자
비수기에도 북새통…SK·SBS·한토신 회사채 발행
  • 비수기에도 북새통…SK·SBS·한토신 회사채 발행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8월 말 반기보고서 제출을 마무리한 기업들이 발행시장을 찾고 있다. 국고채 금리 하락에 이어 기업 조달금리도 하락하자 서둘러 유동성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19일~23일) 한국토지신탁(034830)(A-), SBS(034120)(AA), SK(034730)(AA+) 등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이어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000370), KDB생명보험 등은 후순위채를 찍는다.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 전경.(사진=SK)◇빅 이슈어 SK…7년 장기물 발행빅 이슈어인 SK는 올해 세 번째 공모채 발행을 이어간다. 오는 21일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다.SK는 2·3·5·7년물로 총 2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오랜만에 시장에 등장한 7년 장기물 회사채다. 금리 인하 기대감과 장기물 품귀 현상으로 인해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관사는 KB증권, SK증권이며, 오는 29일 발행 예정이다.SK는 지난 2월 3800억원, 5월 38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두 건 모두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거두며 언더 금리에서 증액 발행을 확정 지었다. SK는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어음(CP) 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태영그룹 내 핵심 계열사인 SBS도 공모 회사채 조달에 나선다. 2년물 400억원, 3년물 600억원으로 총 1000억원 규모로 발행하며, 오는 21일 수요예측, 29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 민평(민간 채권평가사 평균 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이며, 인수단은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다.SBS는 당초 올해 초 공모채 발행을 계획했었으나, 지난해 말 그룹 내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재선) 신청 여파로 인해 자금조달 시기를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SBS의 신용등급은 ‘AA’로 계열 내 최고 신인도를 보유하고 있다. 또 계열의 지원가능성 자체가 반영돼 있지 않아 태영건설 이슈가 SBS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시장 내 투자심리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김현준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지난해 말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며 계열 관련 신용위험 확대됐다”며 “모회사 티와이홀딩스는 보유한 SBS 지분 전량을 차입금에 대한 담보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배구조의 변동가능성이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또 한국토지신탁은 6개월 만에 공모채 시장에 다시 복귀했다.한국토지신탁은 지난 2월 공모채 발행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로 미매각을 맞았다. 다만, 최근 SK에코플랜트, 롯데리츠 등 부동산 관련 업종이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뛰어넘는 자금을 모으는 등 투심이 완화하고 있어 미매각 오명을 떨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한국토지신탁은 2년물 300억원, 3년물 300억원 등 총 600억원 규모로 공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오는 20일 수요예측, 28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 민평 대비 -50bp~+50bp를 가산한 수준이며, 주관사는 KB증권, 인수단은 한국투자증권이다.메리츠화재 강남 사옥. (사진=메리츠화재)◇ 킥스비율 높여라…보험사 후순위채 발행도 줄이어보험사들의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건전성 지표인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 개선에 나서는 모습이다.후순위채는 회계기준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채무증권이다. 보험사 자본 규제상 보완자본으로 인정하는데, 통산 신용도 대비 한 단계 낮은 신용등급이 매겨진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부채비율 상승을 막으면서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메리츠화재는 4000억원, 한화손해보험은 2000억원, KDB생명보험은 2000억원 규모로 후순위채 발행을 계획했다. 모두 1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새로운 자본성증권을 발행해 차환하는 형태로 콜옵션을 이행하는데, 표면상 만기(10~30년)와 달리 시장에서 인식되는 만기는 5년이라는 걸 의미한다.메리츠화재는 오는 19일 수요예측, 28일 발행을, 한화손해보험은 21일 수요예측, 29일 발행을, KDB생명보험은 수요예측일은 논의 중인 단계이며, 30일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본드웹에 따르면 16일 오후 기준 회사채 3년물 AA-급 금리 수준은 3.313%대까지 내려온 상태다. 낮은 이자 비용을 노린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재개되는 모습이다.정혜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기보고서 제출 마무리 후 월말부터 회사채 수요예측이 집중됐다”며 “하반기 기준 차환 발행 수준 예상하나, 8~9월에 물량 집중되며 연말 갈수록 순상환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2024.08.18 I 박미경 기자
'박보검~나 뛰었네'…미분양 아파트의 반전
  • '박보검~나 뛰었네'…미분양 아파트의 반전 [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배우 박보검이 영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 다방면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박보검은 긴 무명 시절을 딛고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그가 살고있는 집도 미분양을 딛고 ‘대장주’로 떠오르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배우 박보검과 경희궁자이 전경 (사진=뉴스1, 이데일리)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박보검은 서울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박보검은 광화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형을 위해 이 집을 구하고, 지금도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고 21층, 30개동, 총 2533가구로 구성된 경희궁자이는 2014년 공급 당시 ‘고분양가’ 논란이 일어 완판 실패를 겪기도 했지만, 10년 만에 가격이 2배 넘게 뛰어 미분양 오명을 씻어냈습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희궁자이 24평형은 지난 6월 17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33평형은 지난달 22억원에 거래됐고 39평형도 같은 달 25억 4000만원에 팔려 각각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어 44평형은 30억원에 거래되며 11개월 만에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서울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 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이처럼 집값이 빠르게 뛴 것은 서울 사대문 안에 위치한 유일한 대단지라는 희소한 입지와 상징성 덕분입니다. 경희궁자이는 종로구에서 유일하게 1000가구가 넘는 단지로, 이제 종로구에는 이만한 대단지 아파트가 새로 들어설 땅이 없습니다. 출퇴근 편의도 독보적입니다. 광화문 업무지구가 도보로 10분 거리고 여의도 업무지구 역시 마포대로를 따라 내려가면 금방입니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이 도보권인 ‘더블역세권’인데다 시내버스 노선도 다양합니다. 이처럼 직주근접성이 뛰어난 단지는 항상 수요가 몰립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30대의 40.8%, 40대의 33.6%는 직주근접성을 보고 이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해 전국 청약자수 상위 10곳은 인근 업무지구로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한 곳이었습니다.서울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 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아울러 한양도성 둘레길, 경복궁, 독립문, 서울역사박물관 등 풍부한 문화인프라도 강점입니다. 특히 서울시는 2035년까지 경희궁 일대를 서울광장 10배 넓이의 역사문화공원으로 새단장할 계획으로 일대 가치도 함께 뛸 것으로 보입니다.또한 단지 바로 앞 영천시장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대형 쇼핑 시설이 가깝고 강북삼성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도 인접하고 있습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경희궁자이는 집값이 꾸준히 오르겠으나 유명 배우가 투자처로 삼기에는 차익의 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박보검의 경우 투자 목적보다는 가족들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실거주 목적에 초점을 맞춘듯하다”고 평가했습니다.
2024.08.18 I 이배운 기자
K팝 스타 반려동물 IP 딴 ’캐릭터‘…펫타버스, 투자 유치
  • [VC’s Pick]K팝 스타 반려동물 IP 딴 ’캐릭터‘…펫타버스,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8월 12일~8월 16일)에는 콘텐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후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연예인 반려동물의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한 뒤 캐릭터를 개발하는 펫타버스가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업계 관심이 쏠렸다.(사진=이미지투데이)◇ 스타의 반려동물을 캐릭터로 ‘펫타버스’연예인들의 반려동물을 모티브로 캐릭터를 만드는 기업 펫타버스가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지난해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에이에프더블유파트너스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투자를 리드한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회사 창업자들의 연쇄 창업 역량을 보고 첫 기관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 또한 회사가 한국에서 펫 카테고리 내 첫 유니콘으로 성장할 것이라 보고 투자를 진행했다.펫타버스는 SM엔터테인먼트,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등 회사와 계약을 맺어 연예인의 반려동물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중동 지역 수출 매출이 작년 대비 1000% 성장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고, 누적 수출 1000만달러(약 136억원)를 달성했다. 회사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으로 글로벌 콘텐츠·캐릭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중고트럭 거래 플랫폼 ‘아이트럭’중고트럭 거래 플랫폼 아이트럭은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스톤브릿지벤처스, 한국앤컴퍼니, 우리벤처파트너스, 패스파인더H, 서울경제진흥원 등이 참여했다. 투자사들은 아이트럭의 사업 모델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진행했다.아이트럭은 중고트럭 거래의 복잡성을 줄인 플랫폼을 제공한다. 고급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을 활용해 트럭 구매자와 판매자 간 매칭을 최적화하고, 공정 가격 책정을 지원한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한국앤컴퍼니는 아이트럭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트럭·버스 전문 매장인 TBX(Truck Bus Express), 인증 상용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브랜드 모델 생성·콘텐츠 제작 솔루션 ‘드래프타입’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브랜드 모델 생성·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제공하는 드래프타입이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스파크랩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투자를 리드한 스파크랩은 드래프타입이 AI 기술로 기업의 브랜딩과 마케팅 프로세스를 개선했다는 점에 투자를 결정했다.드래프타입은 AI 기술로 자체 제작한 가상 모델을 활용해 고객사들이 제품 이미지 컷부터 마케팅 소재까지 기업 운영에 필요한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제작할 수 있는 드래프타입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드래프타입 스튜디오는 고객사가 제품이나 브랜드를 착용한 이미지를 업로드 한 후 자사의 정체성과 필요에 부합하는 AI 모델과 시선, 표정, 턱 방향 등 세부사항을 선택하면 설정값에 따라 얼굴과 구도를 자연스럽게 변경한 이미지를 생성해준다. 드래프타입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내년까지 커스텀 모델 완전 자동화와 영상 콘텐츠 편집 및 제작 등 고도화된 기능을 선보여 신규 고객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 부동산 투자 분석 플랫폼 ‘마켓 스타디움’미국 부동산 투자회사에 원스톱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는 마켓 스타디움이 프리 시리즈A 투자에서 15억원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라구나 인베스트먼트, 서울대기술지주, 롯데벤처스가 참여했다. 투자사들은 부동산 산업이 기술과 데이터 혁신을 이루고 있는데, 마켓 스타디움 플랫폼이 부동산 투자 시장에 큰 가치를 더할 것이라 여겨 투자하게 됐다고 밝혔다.마켓 스타디움은 미국 부동산 투자회사들에게 부동산 정보와 분석 툴을 제공해 투자 회사들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률을 높이는 플랫폼이다. 회사는 500개 이상의 투자에 유용한 부동산 입지 분석 정보, 젠트리피케이션 점수, 기후변화 리스크 점수 등 도시공학을 접목한 정보와 분석 툴을 제공한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현재 고객 잔존 극대화 △쉬운 플랫폼 개발·AI 적용 △세일즈 채널 극대화 등 세 가지에 집중할 계획이다.◇ 미생물 비료 개발 ‘오비클바이오’미생물 비료를 개발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오비클바이오가 500글로벌로부터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500글로벌은 회사가 옥수수와 콩을 주력으로 하는 미국 시장에서 미생물 비료로 큰 성공은 거둔 기업들을 벤치마크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회사가 쌀 농사 영역에서 아시아 지역의 미생물 비료 기업 리더로 성장할 것이라 판단했다.오비클바이오는 생명공학 기술을 활용해 벼농사의 생산성과 더불어 농가·토양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미생물 비료를 개발했다. 회사는 쌀 농업이 유발하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자연 상태의 미생물을 분리 및 대량 배양해 벼농사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곡물의 생장을 촉진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국내와 베트남에서 연구개발을 거친 뒤 미생물 비료를 생산할 예정이다.◇ 항공 모빌리티 스타트업 ‘토프모빌리티’전기 비행기 기반 항공 모빌리티 스타트업 토프모빌리티는 넥스트드림엔젤클럽과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토프모빌리티는 올해 초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프리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넥스트드림엔젤클럽은 토프모빌리티 경영진들이 항공사 근무 경력이 있고, 전기 비행기의 안정적인 운영에 필요한 조종사와 정비사 자격 등을 보유하고 있어 항공 모빌리티 운영에 최적화된 맨파워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토프모빌리티는 국내 최초로 전기 비행기를 도입해 아시아 최초로 상용화를 진행 중이다. 전기 비행기는 미래 항공모빌리티의 한 범주로 전기 배터리로 운행해 운용비, 소음, 편의성, 탄소배출 등에서 큰 장점을 가진다. 회사의 2인승 전기 비행기는 현재 유럽 항공청의 인증을 받아 국내 상용화에 준비 중이다. 기체는 관광용, 조종사 훈련용, 물류 운반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2024.08.17 I 박소영 기자
뉴국제호텔, '16층 오피스' 탈바꿈 예정…유동화증권 2026년 5월 만기
  • 뉴국제호텔, '16층 오피스' 탈바꿈 예정…유동화증권 2026년 5월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중구 태평로1가에 있는 ‘광화문 뉴국제호텔’을 오피스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 내년 2월까지 진행된다. 호텔 리모델링이 끝나면 지상 최고 16층의 복합건물(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로 탈바꿈한다.부동산 매입대금 및 리노베이션 비용 등을 충당하기 위해 지분투자 및 대출을 받았다. 지분증권 중 제1종 종류증권을 유동화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가 오는 2026년 5월 만기까지 차환 발행된다. 만약 ABSTB 상환재원이 부족하면 현대차증권이 자금투입에 나선다. ◇ 펀드 ‘지분투자 원금 360억·선순위 대출원금 600억’ 조달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 태평로1가에 있는 ‘광화문 뉴국제호텔’을 오피스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 내년 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자료=업계)뉴국제호텔은 중구 태평로1가 25-3 및 29-2에 위치하며 지난 1973년 10월에 준공돼서 50년이 넘은 건물이다. 지알이제9호일반사모부동산투자회사(이하 GRE 제9호)가 이 건물을 지난 2022년 7월 635억원에 매입했고, 작년 5월 소유권이전 등기를 접수했다. 수협은행, 우리은행이 각각 채권최고액 360억원씩 작년 5월 근저당권을 설정했다.GRE 제9호는 이 건물을 인수하고 업무시설로 용도 변경해서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설정된 사모형, 단위형, 폐쇄형, 부동산형 투자회사 형태의 집합투자기구(펀드)다. 운용사는 GRE파트너스자산운용이다. 건물 리모델링이 끝나면 지상 최고 16층, 연면적 9517.52㎡ 규모 복합건물(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로 바뀐다.GRE 제9호는 특수목적회사(SPC) 케이제이에스티를 포함한 지분투자자로부터 지분투자 및 선순위 대주단의 대출을 받아서 조달한 자금으로 부동산 매입대금 및 리노베이션 비용 등을 충당한다.지분투자 원금 합계는 360억원 규모다. △보통주 130억원 △제1종 종류증권 130억원 △제2종 종류증권 100억원으로 구성된다. 또한 선순위 대주단의 대출 원금은 600억원이다.GRE 제9호의 존속기간은 뉴국제호텔 매입일로부터 3년이다. 펀드 조달자금, 운용 자산인 부동산의 임차운용 수익 및 매각대금 등을 재원으로 △매 6개월 단위 사업연도 말일로부터 2개월 이내 또는 △법인이사가 지정한 날로부터 10영업일 이내에 지분증권 이익 및 원본(투자원금)을 지급한다.제1종 종류증권 투자자는 GRE 제9호 설정기간 동안 누적적 조건으로 지급될 약정수익 및 뉴국제호텔 매각시 원본(투자원금) 지급에서 다른 지분증권보다 먼저 분배받을 권리가 있다. 또한 원본 배분 후 잔여 수익에 대한 약정 비율에 따라 추가 배분을 받을 권리가 있다. ‘누적적’이란 전 배당연도에 배당을 받지 못한 경우 그 부족액을 차후년도 이익에서 우선적으로 추가배당받을 권리를 말한다. 뉴국제호텔 (자료=GRE파트너스자산운용)◇ 유동화증권 상환재원 부족시 현대차증권 ‘사모사채 인수’케이제이에스티는 GRE 제9호가 발행한 130억원 규모의 제1종 종류증권(1300만주)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차환 발행하고 있다. 케이제이에스티가 제1회 ABSTB(액면 133억원)을 발행해서 조달한 자금으로 GRE 제9호가 발행한 투자원금 130억원 제1종 종류증권을 인수하고, 해당 종류증권을 기초로 유동화증권을 차환발행하는 구조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는 현대차증권이다.또한 케이제이에스티는 자금 관리 및 유동화증권 발행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업무수탁자 역할을 NH투자증권에 맡겼다. 기초자산 관리업무를 담당하는 자산관리자 역할을 현대차증권에 위탁했다.ABSTB는 액면 135억원 한도 이내에서 제1회~제12회 ABSTB로 차환발행된다. 제12회까지 차환 발행되면 오는 2026년 5월이 만기다. 유동화증권 발행대금으로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 상환재원을 충당하지 못할 경우 차환발행은 중단된다. ABSTB의 기초자산(GRE 제9호가 발행한 투자원금 130억원 규모 제1종 종류증권) 현금흐름은 뉴국제호텔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에 따라 달라진다. 또한 향후 리모델링 진행 상황, 뉴국제호텔 임대 또는 매각 성과 등에 따라 기초자산 현금흐름이 달라질 위험이 있다. 이밖에도 기초자산과 유동화증권(ABSTB) 간 현금흐름 불일치로, 유동화증권 상환재원이 부족해질 위험도 있다. 기초자산인 제1종 종류증권은 지분증권이라서 만기가 특정되지 않고 배당지급 시기 및 배당 규모에 불확실성이 있는 반면, 유동화증권은 확정된 일자에 원리금 지급이 요구돼서다. 회차별 유동화증권이 발행 당일 모두 팔리지 않을 경우 기존에 발행된 유동화증권 상환재원이 부족해질 위험도 존재한다. 이같은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케이제이에스티는 현대차증권과 사모사채 인수확약을 맺었다.현대차증권은 기존에 발행된 유동화증권 상환재원이 부족할 경우 그 부족한 액수를 충당하기 위해 케이제이에스티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해서 유동화증권 상환재원을 충당해 줄 의무가 있다.
2024.08.16 I 김성수 기자
“대기업 주식과 교환?”…‘가짜 토큰증권’ 사기행각 주의해야
  • [마켓인]“대기업 주식과 교환?”…‘가짜 토큰증권’ 사기행각 주의해야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가짜 토큰증권을 팔아 4억여 원을 챙긴 일당이 최근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해부터 가짜 토큰을 발행하고 투자를 유도하는 사기 행위들이 발생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STO 사업은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은 일부 기업들만 영위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16일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상장을 앞둔 대기업 주식과 교환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가짜 ‘증권형 토큰’을 팔아 4억여 원을 가로챈 일당이 최근 경찰에 붙잡혔다. 이 일당은 지난해 대기업의 주식과 1대1 교환이 가능하고, 예치를 통해 매달 이자를 지급한다는 거짓 홍보를 통해 투자금을 편취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이미지투데이)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사기와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총책 A(63)씨와 토큰 개발자 B(42)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로 인출책 C(44)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원금과 고수익 보장, 투자 손실을 보상, 정식 상장 전 사전 판매 등을 빌미로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 사기일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투자 리딩방 등을 이용할 경우 투자자문 업체가 금융감독원에 정식 등록됐는지 금융소비자정보포털(FINE)에서 확인해야 한다”며 “불법 투자 리딩방으로 의심될 경우 경찰 또는 금융감독원에 신고 바란다”고 밝혔다.지난 2월에는 부동산 조각투자 사업자로 위장해 허위광고로 투자자를 모집하는 일도 발생했다. 혁신금융사업자를 사칭해 부동산 조각투자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허위광고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했다. 지난해 강남 일대 한 대형 광고판에는 부동산 조각투자 업체를 사칭한 광고가 올라오기도 했다.업계에선 국내 시장에서 토큰증권은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만 신탁수익증권이나 투자계약증권으로 발행이 가능하다는 점에 유의해야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현재 부동산 조각투자로 혁신금융사업자 지정을 받은 회사는 △카사코리아 △펀블 △루센트블록 3개사이다. 뮤직카우 역시 음악 조각투자로 혁금 사업자 지정을 받았다.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투게더아트 △열매컴퍼니 △소투와 한우 조각투자 플랫폼 뱅카우는 당국 허가를 받아 투자계약증권을 선보인 바 있다. STO 업계 관계자는 “토큰증권은 ‘증권성’을 가지고 있는 증권이기 때문에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발행할 수 있다. 특히 부동산 조각투자의 경우 혁신금융사업자 지정된 곳만 사업을 영위할 수 있으므로 이를 잘 확인해야 한다”며 “다른 조각투자 상품의 경우에도 당국 허가를 받아 발행되고 있는지 확인하면 안전한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4.08.16 I 김연서 기자
상속세 대상 대폭 줄어드나…野 "'개인별 상속액 기준' 변경 고려"
  • 상속세 대상 대폭 줄어드나…野 "'개인별 상속액 기준' 변경 고려"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한광범 이수빈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정부의 상속세 세율 인하 추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다만 상속세 세금 부과 기준을 상속인 기준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박 직무대행은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상속세 과세 방식을, 현재 피상속인 유산 전부를 과세 기준으로 정하는 ‘유산세’에서 상속인별 상속액을 기준으로 하는 ‘유산취득세’로 변경을 고려할 필요가 밝혔다.그는 “현재 상속세는 피상속인이 사망하면 상속 재산 전체에 대해 세금을 부과한다. 그런데 상속인들이 다수인 경우 분할돼 취득 상속액은 작아진다”며 “취득하는 사람 기준으로 과세를 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도 있어서 종합적으로 함께 고려하면 좋겠다”고 말했다.실제 상속세 과세가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변경될 경우, 상속세가 상속인별 상속금액에 따라 책정되므로 상속세 과세 대상이 대폭 줄어들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상속세는 1억원 초과금액에 대해선 10%를 시작으로 30억원 초과액에 대해선 50%의 세율을 적용하고 있다.박 직무대행은 “민주당은 당헌당령 개정으로 중산층과 서민을 우선한다고 했다. 부동산 가격이 많이 상승해, 피상속인이 주택 하나를 상속할 때 과거와 달리 상속세 납부 의무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며 “그래서 1세대 1주택의 경우 상속세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그는 다만 정부가 추진 중인 ‘최고세율 40%로 인하’ 등의 상속세 개편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직무대행은 “정부 개편안은 상당한 재산을 갖고 있는 분들의 세율을 조정해 결국 큰 부자에게만 적용되는 부분”이라며 “초부자들에게만 적용되는 정부안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박 직무대행은 아울러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해선 보완 후 시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예정대로 시행은 하되, 지금 납세자들이 주장하는 지적 몇 가지에 대해선 보완 후 시행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보완 방향에 대해선 “실무적으로 반기납 원천징수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아, 1년에 한 번 종합소득세를 할 때 하는 걸로 할 수도 있다. 또 인적공제 제외한 부분을 예외로 하는 것도 검토 가능하다. 아울러 5000만원인 공제한도를 조금 더 상향하는 방안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박 직무대행은 다만 현실적으로 금투세 시행이 투자자들에게도 이익이 되는 측면이 있다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서학개미처럼 외국 주식시장 투자의 경우 반드시 과세가 된다. 현재는 국내 투자에서 손해 보더라도 이게 합산되지 않고 과세가 되는데, 금투세가 도입되면 국내외 투자를 합산하기에 이런 경우 세금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폐지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 상황에선 큰 의미가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박 직무대행은 “윤석열정부 들어와 (공제액 상향 등으로) 종부세가 많이 줄었다. 추가 완화해도 줄어들 부분이 없고, 부동산 가격 불안정 우려도 있다. 그래서 정부도 세제개편안에서도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그는 구체적으로 “최근 통계를 보니 1세대 1주택의 종부세는 900억원 상당밖에 안 된다. 아주 비싼 주택을 소유한 1세대 1주택, 소수만 내고 있는 것이다. 추가로 감액해 줄 게 있을까 싶다”며 “900억원밖에 안 걷힌 상황에서 세원으로서의 의미가 없다고 보고 정부도 세법개정안에 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2024.08.16 I 한광범 기자
전국 집값 전월比 상승폭 확대…서울 집값은 ‘두배’ 뛰어
  • 전국 집값 전월比 상승폭 확대…서울 집값은 ‘두배’ 뛰어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은 금리 인하 기대, 전셋값 상승 등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웠다. 앞서 지난 6월 발표한 전국 주택가격이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한데 이어 상승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위주로 상승폭이 커지고 지방은 하락세가 지속 되면서 격차가 더 벌어지는 양상이다.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매매가격지수는 전국(0.15%), 수도권(0.40%), 서울(0.76%)은 상승한 반면 지방(-0.08%)은 하락했다.이 기간 전세가격지수는 전국(0.16%), 수도권(0.40%), 서울(0.54%)은 상승, 지방(-0.06%)은 하락, 월세가격지수는 전국(0.09%), 수도권(0.22%), 서울(0.25%)은 상승, 지방(-0.03%)은 하락을 나타냈다. 우선 전국 매매 주택가격은 0.15%로 전월 대비(0.04%)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9%→0.40%) 및 서울(0.38%→0.76%) 모두 상승폭이 확대했으며 지방(-0.10%→-0.08%)은 하락폭이 축소됐다.부동산원은 “상승폭이 전월 보다 2배 가까이 확대한 서울은 지역내·지역간 상급지 이동수요 증가로 다수 단지가 신고가 갱신되었고, 대규모 재건축 추진 단지에는 외지인 투자수요가 집중되는 등 전방위적 매매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0.21%)는 과천시·성남 분당구 위주로, 인천(0.21%)은 서·중·남동구 내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하고 있다. 지방의 경우 강원(0.12%)은 춘천·원주시 위주로 상승했으나 세종(-0.46%)은 고운·나성동 및 조치원읍 위주로, 대구(-0.40%)는 달서구·달성군 위주로, 부산(-0.17%)은 남·사상구 위주로, 경북(-0.11%)은 구미·경산시 위주로 하락하며 지방권 하락세는 지속되는 양상이다.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16% 상승하며 전월 대비(0.11%) 상승폭이 확대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0.31%→0.40%) 및 서울(0.38%→0.54%)은 상승폭이 확대했고, 지방(-0.06%→-0.06%)은 하락폭이 유지됐다.특히 서울(0.54%)은 선호단지 위주의 꾸준한 임차수요로 상승거래 발생하고 매물부족 지속되며 인근단지 및 구축으로 상승세 확산하는 양상을 보였다. 경기(0.32%)는 부천 원미·광명시·고양 덕양·김포시·시흥시 위주로, 인천(0.34%)은 서·남동·부평·미추홀구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선호단지 갈아타기 수요 증가로 상승거래 확산되고, 매수문의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세가격도 지속 상승하는 가운데, 매매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지방은 하락하였으나, 서울·수도권 위주로 매수심리 회복되고 상승거래 확산되며 전국 지난달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며 “전·월세는 매물적체 있는 지방지역 하락하나 서울·수도권은 위주로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 부족현상 지속되며 전국 상승폭 확대 중”라고 말했다.
2024.08.16 I 박지애 기자
카카오 몸집줄이기…카카오VX, 골프용품·헬스케어·NFT 사업 철수
  • 카카오 몸집줄이기…카카오VX, 골프용품·헬스케어·NFT 사업 철수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카카오(035720)는 올해 상반기에만 연결 종속회사 수를 169개로 6개 줄였다. 종속회사끼리 합병하거나 해외법인을 청산하는 방식이다. 카카오 뿐 아니라 모든 계열사가 핵심 사업에 집중키로 하면서 비핵심 사업에 대한 정리, 계열사 매각 등이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골프장 예약 플랫폼 카카오VX는 연내 골프용품·헬스케어 플랫폼·NFT(대체불가토큰) 사업을 철수키로 했다. 18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는 6월말 연결 종속회사 수가 169개로 작년말 175개에서 6개 줄어들었다. 2022년말에는 종속회사 수가 142개였는데 작년 SM엔터테인먼트 인수에 따른 종속회사 수만 20여개 늘어나는 등 종속회사 수가 대폭 급증했다. 카카오는 작년말부터 ‘비상 경영’을 선포하고 경영효율화 등 내실 경영에 초점을 맞추면서 종속회사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는 주로 해외 법인을 청산·매각하거나 종속회사끼리 합병하거나 카카오에 흡수하는 방식으로 종속회사를 줄여나가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글로벌 제작사인 크로스픽쳐스를 인수했는데 현재는 청산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그 일환으로 크로스픽쳐스 인도 해외법인인 크로스텔레비전 인도법인, 크로스픽쳐스 인도법인의 지분을 매각해 지배력 상실로 연결 종속회사에서 제외했다. 드라마 제작 자회사인 크래들스튜디오를 청산하고 캐릭터 사업을 하는 카카오IX의 중국 법인도 정리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비즈서비스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자회사인 ‘케이이피’와 SM엔터테인먼트의 음악 제작 회사 ‘모노트리’는 각각 디케이테크인, 크리에이션뮤직라이츠와 합병했다. 카카오는 부동산 개발 자회사 카카오스페이스를 흡수 합병했다. 카카오 뿐 아니라 카카오 계열사들은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나머지 비핵심 사업들은 정리하기로 한 만큼 종속회사 매각 뿐 아니라 사업 정리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골프장 예약 플랫폼 카카오VX는 계속해서 매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카카오측에서는 매각을 부인하고 있지만 카카오VX 노조에선 매각 반대 시위에 나설 만큼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일단 카카오는 카카오VX가 하는 사업 중 골프용품, 헬스케어 플랫폼, NFT 사업의 철수를 결정했다. 카카오는 “카카오VX는 올해 중 해당 사업의 철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력 사업은 스크린골프 및 골프장 예약 플랫폼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VX는 전국 3600여개 스크린골프장을 갖추고 있다. 골프장 예약 기준 1위 플랫폼을 영위한다. 카카오게임즈도 보유 중이던 크래프톤 주식을 전량(83만3330주) 교환 대상으로 하는 교환사채 2700억원을 발행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게임 지식재산권(IP) 확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재무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대형 신작 IP 확보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프 등 여타 사업보다는 카카오게임즈의 핵심 사업인 게임에 더 주력하겠다는 취지다.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최근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 본사 뿐 아니라 그룹 내 모든 계열사가 각자 사업의 핵심과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해 정의하는 과정에 있다”며 “하반기 중 사업 효율화 작업을 속도감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16 I 최정희 기자
정부, 넉 달째 "내수 회복 조짐" 평가…경기 회복 흐름 진단
  • 정부, 넉 달째 "내수 회복 조짐" 평가…경기 회복 흐름 진단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와 관련해 넉 달째 내수가 회복하는 조짐을 보인다고 진단했다.서울의 한 대형마트. (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는 16일 발표한 ‘2024년 8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전반적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견조한 수출·제조업 호조세에 설비투자 중심 완만한 내수 회복조짐을 보이며 경기 회복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앞서 정부는 지난 5월부터 ‘내수 회복조짐’을 언급해왔다. 다만 이번 달에는 내수 중에서도 소매판매보다는 설비투자를 강조했다는 게 차별점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내수 회복조짐’은 ‘내수 회복’이라고 말하기엔 모자라다는 것”면서 “5월 처음으로 ‘조짐’이라는 단어를 쓴 뒤 그 상태가 길어지고 있는데, 하반기에는 제약 요인들이 좀 더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소비 지표는 회복이 더딘 모습이다. 지난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통계상 민간소비는 전기대비 0.2% 감소했다. 재화소비를 나타내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는 1% 늘었으나 1년 전보다는 3.6% 줄었고, 2분기로 보면 0.8% 감소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흐름이다. 정부는 7월 소매판매는 소비자 심리지수 개선과 방한 관광객 증가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거라고 본 반면, 백화점·할인점 매출액 감소는 하방 요인으로 지적했다.서비스 소비를 반영하는 서비스업 생산은 예술·여가(-5.0%)와 정보통신(-0.8%)에서 줄었으나 금융·보험(1.8%)과 부동산(2.4%), 운수창고 등에서 늘어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그러나 대표적 생활 업종인 숙박·음식점업(-0.2%)과 도소매업(0.2%)에서 여전히 회복세가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7월 서비스업의 경우 온라인 매출액 및 번호이동자수 증가는 긍정적인 요인, 주식 거래대금 및 차량연료 판매량 감소는 부정 요인이라는 게 정부의 전망이다. 투자지표인 설비투자지수는 6월 운송장비(-2.8%)가 감소했으나 기계류(6.5%)가 증가하면서 전월보다 4.3% 증가했다. 다만 2분기 GDP 속보치 기준 설비투자는 전기 대비 2.1% 감소했다. 건설투자인 건설기성(불변)은 토목공사(6.1%)가 늘었으나 건축공사(-2.3%)는 감소해 0.3% 감소했아다. 정부는 설비투자 조정 압력 및 국내기계수주 감소는 향후 설비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라고 봤고, 건설수주(25.9%)가 1년 전보다 증가했다는 점은 건설투자를 낙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내수회복 조짐이 가세하며’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번달에는2분기 GDP와 6월 산업활동 동향을 반영해 ‘완만한’이라는 수식어를 넣었다”며 “경기 회복 흐름에 대해 ‘점차 확대’에서 ‘지속’이라는 표현으로 바꾼 것도 1분기 깜짝 성장했던 GDP가 2분기에 조정되는 면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출 호조세는 지속됐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13.9% 증가한 574억 9000만 달러로 10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7.1% 증가한 23억 달러였다. 15대 주력 품목 중 반도체 등 11개 품목이 증가했고, 9대 주요 수출 지역 중 미국 등 8곳이 늘었다. 6월 광공업 생산도 반도체(8.1%)를 중심으로 광업 및 제조업에서 늘어 전월보다 0.5% 증가했다.지난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2.6%)은 6월(2.4%)보다 전년동월대비 상승 폭이 다소 확대됐지만, 정부는 이를 일시적 요인에 의한 조정으로 내달부터는 더 안정될 수 있을 거라고 설명했다. 물가의 추세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지표들은 2% 초반대를 유지한 반면, 소비자들이 체감하기 쉬운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3.0% 상승했다.글로벌 경제에 대해서는 제조업 경기 및 교역 개선 등으로 전반적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지역 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고 진단했다. 러-우크라 전쟁·중동 지역 분쟁 확산 우려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원자재 가격 변동성, 주요국 경기 둔화 우려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정부는 “조속한 물가 안정 기조 안착,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및 내수 보강 등 민생 안정을 위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주요 정책과제를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며 “국민 삶의 질 제고와 우리 경제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해 역동경제 로드맵 추진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2024.08.16 I 이지은 기자
EQT, 케이제이환경 인수…“환경산업 선도 기업 목표”
  • [마켓인]EQT, 케이제이환경 인수…“환경산업 선도 기업 목표”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EQT파트너스는 EQT인프라 6호 펀드가 바이아웃 및 빌드업 전문 투자회사인 제네시스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케이제이환경 및 관계사들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거래대금은 1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SK쉴더스에 이은 EQT의 국내 두번째 투자다. 이번 인수를 통해 EQT는 플라스틱 재활용 및 폐자원 에너지화에 특화된 종합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케이제이환경 공장 내부 전경.EQT가 인수하는 케이제이환경 등은 재활용 폐기물 선별, 플라스틱 재활용 및 폐자원 에너지화 분야에서의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환경산업 내 포괄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수도권 및 대형 산업단지 주변에 전략적 거점을 보유해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 자체 선별 시설을 통해 재활용 가능한 고품질 폐플라스틱 원료의 안정적인 조달을 기반으로 플라스틱 재활용에 있어 처리량 기준 국내 1위 업체다. 식음료 제품 생산에 적합한 고품질 재활용 플라스틱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고품질 재활용 플라스틱을 생산해 국내 순환경제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선도적 입지를 점하고 있다.지속가능성을 실천하기 위한 세계적인 규제 강화 기조 하에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은 다양한 산업에서 의무화되고 있다. 소비재 기업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을 위한 자발적 참여까지 더해져 재활용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주거지와 상업 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이 선별 시설을 거쳐 재활용 시설로 이관되기 때문에 선별 시설은 국내 환경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이번 인수는 EQT 인프라의 한국 내 두번째 투자로 자원 효율성 및 순환경제 관련 인프라에 투자하는 EQT의 투자 접근법에 부합한다. EQT는 케이제이환경 및 관계사들의 확장을 위해 필요한 자본 및 사업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운영 효율화를 위한 디지털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와의 신뢰도 굳건히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서상준 EQT 인프라 한국 대표 겸 파트너는 “EQT의 환경산업에 대한 방대한 투자 경험을 활용해 플랫폼이 환경산업 내 진정한 선도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이번 투자는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지닌 데다 EQT의 투자 전략에 있어서도 핵심 지역인 한국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투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프라 투자를 지원해온 EQT의 성공적인 트랙레코드에 힘입어 이뤄졌다. EQT의 인프라 사업부문은 지난 2020년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공동투자를 포함해 약 50억유로의 자본을 투자했다. 현재 EQT의 아시아태평양 인프라 팀이 관리하는 포트폴리오는 약 1만1000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EQT는 지난 2009년부터 한국에 투자해 왔다. 인프라, 사모펀드 및 부동산 투자 전반에 걸쳐 아시아태평양 투자 전략의 핵심 국가로 한국을 꼽고 있다. EQT는 글로벌 산업팀, 지속가능성 및 디지털화 관련 전문성을 활용하고, 산업 자문위원단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 회사의 성장 및 목표 달성을 지원한다.이번 거래는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른 승인을 포함해 관례적인 조건 및 승인 절차를 밟게 되며, 올해 4분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EQT는 JP모건(금융), 김앤장(법률), PwC(회계 및 세무) 등으로부터 자문을 받았다.이 거래로 EQT 인프라6호 펀드는 45~50%의 투자 집행률을 달성하게 됐다. 여기에는 종결 또는 서명된 투자 및 공시된 거래가 포함되며, 공동투자는 가능한 한 제외됐다. 본 거래 종결을 위한 관련규제 승인을 앞두고 있다.
2024.08.16 I 박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탁상입법’에 택시업 벼랑끝…월급제 급제동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탁상입법’에 택시업 벼랑끝…월급제 급제동-“완전한 광복은 자유 통일…남북 대화협의체 설치”-9월 전 고금리 막차 타자 美국채 40일만에 2兆-보편관세 더 높인 트럼프 “최대 20%”-[사설]여론에 등 떠밀린 막판 협치, 청문회 갑질로 망칠건가-[사설]회사도, 기사도 반대하는 택시월급제…출구 찾아야△제79주년 광복절-北주민 인권 개선·국제사회 연대 추진… 日 과거사는 언급 안해-독립기념관장 임명 놓고… 두쪽 난 광복절△택시월급제 제동-“벌이 줄고 유연근무도 불가능”…운전대 놓는 서울 택시기사들-당정 “노사 합의 땐 월급제 미적용” 민주 “서울 외 지역은 1~2년 유예”△종합-배터리 이상 탐지→원격센터 전송→고객에 통보…“과충전 화재 0건”-코로나 아동환자 2주새 3배↑…“유사 증상땐 등교 않도록”-끝이 보이는 美 물가전쟁…금리인하 속도, 이제 ‘고용’에 달렸다-오뚜기, 카레·케첩값 올렸다…식품업계 ‘도미노 인상’ 우려△금리 내리기 전 막차 타자-방망이 짧게 잡았다면…이자수익 확실한 ‘연5%대 美단기국채’ 주목-돈 몰리는 美장기채 ETF-3%대 예금 막차 놓쳤다면…4%대 ‘코코본드’ 어때요△정치-‘단일대오’ 지켜내며 거야 입법폭주 대응…민생 현안 성과는 과제-전현희 “살인자” 발언 후폭풍…여야 제명안 맞불-尹, 육영수 여사 서거 50주기 참배…“국민의 어진 어머니, 잊지 않을 것”-‘포털 불공정 개혁’ 토론회서 “처벌보다 대안” 외친 고동진△경제-해외서 펑펑…여행수지 적자 6년 만에 최대-7월 車 수출 주춤했지만 올해 누적은 ‘역대 최대’-“프리랜서, 정직원 전환해도…‘가짜 3.3 계약’ 만연”-금리 인상 제동에…엔화, 약세로 돌아설까△금융-“정보 불법 제공 없어”vs“제3자 제공 法 위반”-손보사들, 또 역대 최대 실적…‘실적 부풀리기’ 의혹은 지속-막오른 차기 수협은행장 선출 레이스…강신숙 연임 주목-저축은행 6월말 여신 잔액 98조원…두달 연속 100조 하회△글로벌-부동산침체 늪에 빠진 中, 생산·소비·투자 부진…부양책 압박 커질 듯-해리스 48%vs트럼프 47%…해리스, 경합주 7곳 중 5곳서 앞서-애플 판 버핏…‘미국판 올리브영’ 울타 뷰티 담았다-로봇 팔다리 달린 아이패드?…애플, 가정용 탁상로봇 개발중△산업-보안 앞세워…삼성·LG, 中장악 로봇청소기 공략-기아, 8년 만에 中시장 흑자 기대감-“조현준 효성 회장, 공익재단 설립 동의”-한화오션, 상반기에만 해외법인 6개 설립-삼성전자 ‘AI 가전’ 판매 1·7월 누적 150만대 돌파-“조현준 효성 회장, 공익재단 설립 동의”-두산로보틱스, 대구 학교 급식서 튀김로봇 시연△산업-“젠슨 황도 눈독들인 베트남 AI시장 韓기업, 철저한 현지화로 승부해야”-채권주심앱도 신·구산업 갈등 확산-코로나 재유행…국산치료제 ‘제프티’와 제약주권-에스티팜, 863억원 규모 원료의약품 공급계약 체결△소비자생활-불붙은 ‘편의점 1위’ 경쟁…CU, GS25 매출 턱밑 추격-롯데 신동빈, 상반기 보수 118억원…유통가 ‘1위’-경영애로 소상공인, 정책자금 상환 최대 5년까지 연장-하이마트 ‘싱글원 청소기’ 역대급 가성비로 출시△이우석의 食史-김치로 아삭, 국으로 시원…빠지면 섭섭한 식탁 위 터줏대감△증권-‘믿는다 K반도체’…개미, 보름간 3조 줍줍-미국주식 낮거래 오늘부터 전면중단-[코스닥人 김종원 디오 대표] “뼈 깎는 체질개선 완료…시설투자·中개척 박차”△증권-中배터리 포비아에…韓2차전지 ‘엇갈린 전망’-공모주 주춤하자…주목받는 스팩주-대장주 하이브 따라…JYP·SM·YG 동반 부진-금감원, ‘공모주 상품서 옵션 양매도하다 폭락’ 위법성 여부 검토△부동산-부실시공 불안감에…서울 곳곳 후분양 바람-주택경기 전망 수도권 10개월 만에 긍정 전환-별내선 개통에 구리·남양주 집값 들썩-왕십리역 5분 거리…행당동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이달 말 분양△여행-폭염 ‘휴포자’ 깨어나라…9일 쉬는 황금연휴, 키워드는 ‘단·중·가’-‘티메프 사태’ 구조조정 나선 야놀자…나스닥 상장 계획 먹구름△스포츠-손흥민부터 양민혁까지 유럽무대 달군다-‘토트넘과 마지막 시즌’ 손흥민…두자릿수 득점 땐 ‘잭팟’-윤이나·박현경·이예원 ‘대세들의 샷대결’-PGA투어, 1월 하와이서 시작△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30개역 주변 복합개발해 연결…한곳서 다 누리는 ‘콤팩트 시티’ 조성-“무인 집회 현수막 즉시 철거…오래된 건물 승강기 설치 지원”△오피니언-[목멱칼럼]미국발 경기둔화에 대비하라-[기자수첩]입법 필요한 국가유산 훼손 범죄-[기고]우주 R&D예산…1조원vs1조엔△피플-유니온제약 부활 위해…96억 주식 쾌척 ‘살신성인’-서울경창정장에 김봉식…대구 출신 ‘수사통’ 정평-2초 만에 심혈관 질환 진단…글로벌 리더될 것-티웨이항공, 6·25전쟁 유엔참전국 보훈외교 앞장-방학 중 취약계층 아동 식사 지원 KIT 제작 봉사활동-신한카드·라이프·손보, 결식아동 식사 지원-에어부산, 초록우산에 기내 판매품 후원△사회-마약 취해 난폭운전하다 걸려도…투약 검사 거부하면 그만-고1 치를 수능, 2026년 11월 19일 시행-김건희 여사 수사, 후임 검찰총장에게 넘어가나-국민 절반 “국기 안걸어” 내년부터 달력에 표기-서울 시티투어버스 가격 50% 올린다
2024.08.15 I 김연서 기자
中 생산·소비·투자 주춤…하반기 경제도 난관 예고(종합)
  • 中 생산·소비·투자 주춤…하반기 경제도 난관 예고(종합)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올해 하반기 처음 발표한 주요 경제지표가 회복되지 못하는 양상이다. 중국 수출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음에도 산업생산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고 소비·투자 지표도 여전히 저조한 국면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가 중국 경제의 발목을 계속 붙잡으면서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 압박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지난 8일 중국 베이징의 전문대가를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연초대비 경제지표 둔화 추세 뚜렷해져1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5.1%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5.2%)는 물론 전월 증가폭(5.3%)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증가폭으로는 올해 3월(4.5%) 이후 최저치다.분야별로 보면 제조업은 5.3% 증가한 반면 광산업은 4.6% 증가에 그쳤다. 컴퓨터·통신·기타장비 제조업914.3%), 철도·조선·항공우주·기타 운송장비 제조업(12.7%), 비철금속 제련·압연 가공업(9.4%), 화학원료·제품 제조업(8.6%) 등은 평균치를 웃돌았다.전기기계·장비 제조업(2.8%), 의약품 제조업(1.5%), 농업·식품 가공업(0.2%) 등의 증가폭은 평균치를 크게 밑돌았고 비금속 광물 제품 산업은 2.9% 감소했다.7월 소매판매는 1년 전보다 2.7%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2.6%)와 전월 증가폭(2.0%)을 모두 웃돌았다. 하지만 소매판매 증가폭은 지난해 11월 10.1%로 고점을 기록한 후 꾸준히 우하향 추세다. 소비 유형별로는 상품 소매와 요식업이 각각 2.7%, 3.0%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통신 장비(12.7%), 스포츠·레크레이션 용품(10.7%), 음료(6.1%) 등이 크게 늘어난 반면 금·은·보석(-10.4%), 화장품(-6.1%), 의료·신발·모자(-5.2%) 등은 감소했다.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해 시장 예상치 3.9%를 밑돌았다. 올해 누적 고정자산투자 증가폭은 1~3월 4.5% 이후 1~4월 4.2%, 1~5월 4.0%, 1~6월 3.9%로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중국 내 고정자산에 대한 투자가 전년동월대비 줄고 있다는 의미다.7월 도시 실업률은 5.2%로 시장 예상치 5.1%를 웃돌았다. 전월보다는 0.2%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졸업 시즌을 맞아 일거리를 찾는 청년들이 고용시장에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시진핑도 “경제 어려움” 인정, 부양책 관심중국은 올해 연간 경제 성장률 5% 안팎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초에는 주요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이며 목표 달성 기대감을 키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둔화하는 양상이다.특히 부동산 침체가 계속되는 점이 고민거리다. 7월 중국 1선도시의 신규 주택과 중고 주택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4.2%, 8.8% 떨어졌다. 로이터통신이 중국 국가통계국 데이터를 토대로 집계한 결과 7월 신규 주택가격은 전년동월대비 4.9% 하락해 전월(4.5%)보다 낙폭을 키웠다.1~7월 부동산 개발 투자액은 1년 전보다 10.2% 감소했다. 중국의 부동산 개발 투자액은 올해 1~2월 전년동기대비 9.0% 하락한 이후 꾸준히 줄고 있다.중국의 부동산 침체가 내수에도 타격을 주고 있고 결국 경기 침체 속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위기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정부는 주택 대출 금리 하한선을 폐지하고 주택 구매 제한을 완화하는 등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수요를 이끌지 못하고 있다.중국 정부도 최근 경제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열린 한 좌담회에서 “현재 중국의 경제 발전이 몇 가지 어려움과 문제에 직면했다”며 이례적으로 시인하기도 했다.이날 중국 국가통계국도 지난달 경제 운영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지만 외부 환경 변화의 부작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실효 국내 수요는 불충분하고 경제는 여전히 회복과 개선을 유지하는 데 많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중국공산당은 지난달말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경제 성장과 소비 촉진을 위한 정책 의지를 드러낸 만큼 추가 부양책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최근 경제지표는 불균등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중국이 더 크고 대담한 정책을 발표하기를 바라는 가운데 이번 데이터가 정책 요구를 더 촉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24.08.15 I 이명철 기자
'물가전쟁 끝물'…다우지수, 9거래일만에 4만선 회복
  • '물가전쟁 끝물'…다우지수, 9거래일만에 4만선 회복[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다우지수가 4만선을 회복하는 등 뉴욕증시가 소폭이나마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7월 소비자물가(CPI) 둔화세가 이어지면서 연방준비제도가 9월 금리인하에 나설 확신했다. 이제 시선은 고용악화 등 경기침체 가능성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하폭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상승한 4만8.39에 거래를 마쳤다. 9거래일 만에 4만선을 회복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38% 오른 5455.2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3% 오른 1만7192.6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근원 CPI 넉달연속 둔화세…“주거비만 남았다”이날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CPI)는 전날 생산자물가(PPI)처럼 확연한 둔화세를 보여주진 못했지만, 전반적으로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흐름을 보여줬다. 노동부에 따르면 7월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2%로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2%)에 부합했다. 지난달(3.3%)보다 0.1%포인트 떨어지면서 넉달연속 둔화세를 이어갔고,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근원 CPI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지표로,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는 지표다.전월 대비 상승률은 0.2%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0.2%)에 부합했다. 다만 전월(0.1%)보다는 소폭 올라갔다. 소수점 둘재자리 기준까지 고려하면 근원CPI는 전월보다 0.17% 올랐다. 월가 예상치 0.19%보다 소폭 낮은 수치다. 3개월 연간환산 수치는 1.58%까지 뚝 떨어진다. 연준 목표치 2%를 밑돈 것이다.식품, 에너지, 상품 및 주거 비용을 제외한 ‘슈퍼 코어’ 물가는 전월대비 0.21% 올랐다. 3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완만한 상승세다.에너지, 식품 등 포함한 헤드라인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9% 올랐고,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했다. 2.9%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3.0%, 0.2% 상승이었다.다만 주거비는 여전히 0.4% 오른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주거비 전년동월대비로도 5.1% 상승률을 기록하며 여전히 고착화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6월(0.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주거비는 7월 전체 물가상승의 90%를 기여했다. 경제학자들은 하반기들어 점차 주거비 둔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수치상으로는 여전히 주거비가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주택 소유자가 주택을 시장에 임대했을 경우 받을 수 있는 가상임대료인 소유자 등가 임대료(OER) 역시 0.36% 상승하며, 전달(0.27% 상승)보다 상승 속도가 빨라졌다.야데니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 (사진=AFP)◇월가 베테랑 투자자 야데니 “인플레 전쟁 절대적으로 끝물”월가에서는 CPI가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이 더는 연준의 ‘피벗’ 발목을 잡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모건스탠리의 이트레이드 거래 및 투자담당 전무이사인 크리스 라킨은 “전날 PPI만큼 시원하지 않았지만, 예상대로 CPI는 (9월 금리인하) 배를 흔들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 가장 중요한 질문은 연준이 9월 금리를 25bp인하할지, 50bp인하할지 여부다”고 평가했다. 물가둔화는 확연하게 드러난 만큼 이제는 고용지표가 금리인하폭을 좌지우지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에버코어의 크리슈나 구하 글로벌 전략 헤드는 “CPI보고서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양호하다고 볼 수 있다”며 “이제 연준은 인플레이션 데이터보다는 고용데이터를 우선하게 됐고, 앞으로 나올 고용데이터에 따라 얼마나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하할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프린시펄 자산운용의 시마 샤는 “이번 CPI 발표로 연준이 9월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장애물이 제거됐다”면서 “다만 연준이 50bp 인하할 정도로 시급하진 않다”고 진단했다.월가 베테랑 투자자인 에드 야데니 야데니리서치 대표는 인플레이션과 전쟁이 이젠 “절대적으로 끝에 다가왔다”가 평가했다. 그는 CNBC와 인터뷰에서 “작년말과 올해초까지 물가상승률이 2~3%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해왔고, 이게 거기에 도달했다”며 “연말까지 목표치 2%에 도달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주거비 상승에 대해서는 “주거비는 후행적 요소이며, 잠재적으로 더 빠른 임대료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올해 한차례 25bp인하만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민간부동산업체에 따르면 임대료는 정부 공식 수치와 달리 최근들어 안정세를 띠고 있다.미 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국채금리는 혼조세..10년물 3.837%엔비디아주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1.67% 오르며 사흘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애플(0.2%)과 마이크로소프트(0.69%)는 보합세로 마감했고, 테슬라는 3.1% 하락했고, 반독점 문제로 분할 가능성까지 나오는 알파벳A는 2.31% 떨어졌다. 메타(-0.34%), 아마존(-0.08%) 등은 약보합에 거래를 마쳤다.초콜릿 과자 엠앤엠즈(M&M’s)를 만드는 미국 제과업체 마즈(Mars)가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 등을 보유한 켈라노바를 359억달러(약 48조6000억원)에 14일(현지시간)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켈라노바 주가는 7.76% 올랐다.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8bp 오른 3.96%를, 반면 10년물 국채금리는 1.7bp 빠진 3.837%에서 움직이고 있다.달러는 4개월래 최저치를 유지했다. 주요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102.61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39% 오른 147.40엔에서 움직이고 있다.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 추이 (그래픽=CNBC)◇국제유가 이틀째 하락…美원유재고 깜짝 증가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37달러(1.75%) 하락한 배럴당 76.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93달러(1.15%) 밀린 배럴당 79.76달러에 마감했다. 이란이 이스라엘 보복공격을 자제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웃돌았다는 소식이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가자지구의 휴전협정이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공격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9일로 끝난 일주일간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35만7000만배럴 증가했다. 200만 배럴 감소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깜짝’ 증가한 것이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56%, 독일 DAX지수는 0.41%, 프랑스 CAC40지수도 0.79% 상승 마감했다.
2024.08.15 I 김상윤 기자
이마트, 뭉쳐서 싸졌지만...주가는 비싸다
  • [이지혜의 뷰]이마트, 뭉쳐서 싸졌지만...주가는 비싸다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이마트(139480)가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마트 상반기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작년 394억원 적자에서 벗어났습니다. 1년만의 흑자전환은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를 통합한 고육책 덕분입니다. 오프라인 3사 통합은 원가 절감과 가격 혜택 극대화로 이어져 흑자전환에 효자 노릇을 했습니다.그러나 “뭉치면 싸진다”는 이마트 전략은 유의미한 하반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건설 자회사인 신세계건설과 편의점 사업을 담당하는 이마트24가 발목을 잡고 있어섭니다.신세계건설(034300)은 지속된 영업적자와 부동산PF 우발부채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크죠, 이마트24는 지난 2분기 27억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는데요, 구조조정 등 점포 정리에 나서고 있지만 실적 개선 효과는 빨라야 내년입니다. 증권가도 3분기 이마트 할인점과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 성장률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쿠팡과 알리, 두 온라인 유통괴물 싸움에 티몬, 위메프마저 무너지는 상황에서 오프라인 매장이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죠. 이마트, 1년만에 흑자 전황에 성공했다고 자축하기에는 아직 일러보입니다.<이지혜의 뷰>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오후 1시 생방송 '마켓나우 3' 화면 캡처
2024.08.14 I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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