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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젠투’ 개발사 와들, ‘포브스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 선정
  • AI 에이전트 ‘젠투’ 개발사 와들, ‘포브스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대화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젠투(Gentoo)’를 개발하는 와들이 27일 포브스 아시아의 ‘100대 유망기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포브스 아시아는 2021년부터 기술, 물류·유통, 금융, 헬스케어 등 11개 분야에서 스타트업 100개를 선정해 발표해 오고 있다. 와들은 ‘이커머스 & 리테일’ 부문에 포함됐다.와들이 개발한 대화형 AI 에이전트 젠투는 이커머스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상세정보와 리뷰를 학습해 베테랑 점원처럼 제품을 소개하고 추천하는 B2B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이다. 젠투는 단답형 대화가 아닌 연속적인 멀티턴(Multi-turn) 대화를 통해 구매 의도를 파악하고 맞춤형 추천 및 추천 근거를 제공하여 구매 전환율을 높인다.와들은 현재 이커머스 플랫폼을 넘어 자동차, 금융, 부동산 등 가격이 높고 정보격차가 큰 고관여 시장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와들은 지난 3월 ‘오픈 AI 매칭데이’에서 상위 3개사로 선정되어 미래 가치와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내년 초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플랫폼에 솔루션을 공급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박지혁 와들 대표는 “이번 선정으로 와들의 혁신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온라인 플랫폼에 젠투를 공급해 글로벌 AI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누구나 쉽고 빠르게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 젠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와들은 커머스 구매 여정에 특화된 인공지능 모델 학습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5월 카카오벤처스,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패스트벤처스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2024.08.27 I 김현아 기자
한동훈 "개혁 본질 잃지 않고 우려 경감해야"…'의대 증원유예' 입장
  • 한동훈 "개혁 본질 잃지 않고 우려 경감해야"…'의대 증원유예' 입장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대통령실의 2026년도 의대정원 증원 방침을 두고 “국민의 원하는 의료개혁의 본질과 동력을 잃지 않으면서 우려를 경감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고 여러 의견을 정부와 나눈 바 있다”고 밝혔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국내 자본시장과 개인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자본시장 관계자와의 현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한 대표는 27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국내 자본시장과 개인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자본시장 관계자와의 현장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의대 정원 증원 보류에 대한 입장을 공식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논의 단계이기 때문에 상세히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 대표는 지난 25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대통령실에 내년 모집할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보류하자고 제안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한 대표는 오전 열린 토론회에 대해 “금투세 관련 문제뿐 아니라 자본시장을 어떻게 활성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서로 나눴다”며 “사실 장기 투자를 권장하고 부동산보다는 자본시장을 권장하는데 금투세(시행)은 이걸 역행하는 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 단위로 금투세를 매기게 되면 당연히 단기투자를 유도할 수밖에 없다는 게 오늘 증권업계의 공통말씀”이라며 “오히려 자본시장 이익보다 부동산 이익을 촉발하지 않겠냐는 우려도 있었다”고 했다.한 대표는 또 “소득있는 곳에 과세가 있는 건 당연하다”면서도 “우리 주식 시장 자체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고 다른 시장에 비해 성장속도도 느려 이 자본시장을 키우는 게 청년의 자산증식 사다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관련해 “자본시장을 육성하기 위한 방식을 만들어야지 금투세를 단행했을 때 국장은 사실상 포기하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 지금 금투세가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말까지 가게 되면 하반기에 주식 시장의 상승을 분명히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건 정치가 극복할 문제고 여야 대표 회담에 주요 의제로 올려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금투세 폐지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은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1% 부자와 99%의 다중을 놓고 1%를 공격하는 프레임인데 99% 모든 투자자들이 이걸 반대하겠냐”며 “민주당이 발을 잘못 담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시장 전체 성장을 막고 침체시켜 우리 시장 전체에 피해를 줄 것”이라며 “(민주당도)금투세 폐지하자는 저희 의견과 같이 가주면 좋겠다. 지금은 이게 정답이다”고 했다.
2024.08.27 I 최영지 기자
'금투세 폐지' 목소리 들으러 간 한동훈 "청년 자산형성 지원"
  • '금투세 폐지' 목소리 들으러 간 한동훈 "청년 자산형성 지원"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개인투자자를 보호하고 응원하는 게 청년의 꿈과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27일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국내 자본시장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자본시장 관계자와의 현장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한 대표는 이날 ‘국내 자본시장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주제로 한국거래소를 비롯 자본시장 관계자와의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의 한국거래소 방문은 당대표 당선 후 첫 외부 일정이자 현장방문이다. 그는 “첫 외부 일정을 거래소로 정했다”며 “말하고 싶은 건 국민의힘은 개인 투자자를 보호하고 응원하고 싶다는 것”이라고 했다.한 대표는 이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을 언급하며 “밸류업은 결국 기업이 하는 것이고 그 기반과 토대를 만드는 게 공적영역에서 할 일”이라며 “거기서 제 역할을 제대로 하는 여당이 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증시 밸류업을 위해서 정부부처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세제개편”이라며 “개인투자자를 보호하고 증시 전체를 밸류업 할 수 있는 방식의 세제개편”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기업 승계와 관련된 상속세,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금투세 폐지 등을 꼽았다. 한 대표는 또 “요즘 대부분 청년들이 자본시장을 통해서 자산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개인투자자를 보호하고 응원하는 게 청년의 꿈과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부동산 영역 등과의 세금 차별 등도 개선하며 시장에 부작용을 갖고 오지 않을 방안을 찾고 있다”며 뜻을 모아달라고 했다.동석한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지난 5일 코스피 주가 대폭락사태의 원인을 분석해보면 주로 국외에서 발생한 외생 변수에 의해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린 것”이라며 “금투세 폐지는 주식시장의 수요기반을 견인해나갈 수 있는 상징적인 시그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다수의석을 차지하는 더불어민주당은 당 대표와 정책위의장 입장이 다르다”며 “금투세 폐지에 공감대를 같이 형성하고 뜻 모아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기업 성장과 국민 자산 증식에 걸림돌이 될 수 있어 현재 한국거래소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며 “금투세도 밸류업 정책을 고려해서 자본시장 투자자에게 부정적인 영향 미치지않도록 개편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국내 자본시장과 개인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자본시장 관계자와이 현장 간담회’를 갖기 전 홍보관에서 정은보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4.08.27 I 최영지 기자
DI동일, 밸류업 추진 시 높은 자산가치 부각-NH
  • DI동일, 밸류업 추진 시 높은 자산가치 부각-NH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DI동일(001530)에 대해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시 높은 자산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DI동일은 오랜 기간 사업을 영위하며 섬유소재 및 알루미늄 사업을 주축으로 플랜트, 환경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지속해 왔으며, 자회사 동일알루미늄(지분율 90.4%), 공동기업 동일라코스테, 부동산, 자사주(23.2%) 등 풍부한 자산가치를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심의섭 연구원은 “양극박 선두기업 동일알루미늄의 지분가치는 DI동일 시가총액을 상회할 것”이라며 “보유 부동산 시가 반영 시 1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부동산 대부분이 유휴부지로 자산재평가를 통한 가치 부각 외 불용자산 매각을 통한 실질적인 재무구조 개선 및 현금활용능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지난해 원시동 건물 매각에 이어 안산공장 또한 설비 매각 진행 중이며, 인천 및 구로 부지 또한 개발 등에 따른 매각 가능성 높은 상황”이라며 “DI동일의 풍부한 자산가치는 밸류업 프로그램 및 주주운동 등을 계기로 재평가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불용자산 매각을 통해 주주환원 외에도 인수합병(M&A), 신사업 등 신규 성장 동력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23%에 달하는 자사주 또한 소각 시 약 30%의 주주가치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며 “주주운동 또한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 DI동일 또한 자산재평가, 자회사 흡수합병, 자사주 소각 등 다양한 기업가치 제고 관련 방안을 검토 중에 있어 정책 발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4.08.27 I 박정수 기자
엔씨소프트, 신작이 쏟아진다…목표가 18%↑-유안타
  • 엔씨소프트, 신작이 쏟아진다…목표가 18%↑-유안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안타증권은 엔씨소프트(036570)가 계속될 신작 속에 재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6만원으로 18.2%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27일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엔씨소프트의 저평가 상황은 신작에 대한 낮은 기대에 기인한다”면서도 “그러나 과거대비 증가된 신작 출시의 속도 및 양, 다양한 지식재산권(IP), 다양한 장르, 다양한 플랫폼 게임 출시는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그는 먼저 쓰론앤리버티(TL)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TL’ 글로벌 퍼블리셔 아마존게임즈는 ‘TL’의 글로벌 론칭 일정을 10월 1일로 공개했는데 지난해 국내 출시 때 단점으로 지적된 전투방식, 초반 성장의 문제를 수정하며 지난달 진행한 글로벌 오픈베타테스트(OBT)는 8만 4000여명이 길드(Guild)에 참여하고, 협력 던전 완료 수도 2만 4000회에 달했다”라고 설명했다.또 “OBT 첫날 스팀 동접자수가 6만 1000여명, 전날(26일) 기준 스팀 팔로워수 8만 2500명에 달하고, 해외 트위치(Twitch)에서 1만 6000여명의 스트리머가 ‘TL’ 게임플레이를 방송해 누적 380만명의 시청자수 기록했다”며 “국내에서 외면 받았던 것과 달리 해외에서는 높은 관심과 기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10월 1일 글로벌 출시될 ‘TL’에는 지난 7월 국내 업데이트에서 호평을 받은 ‘스킬특화시스템’과 ‘생활형 콘텐츠(낚시, 요리 등)’ 등도 적용된다”며 “△제한 없는 스킬로 전투 재미 증가 △플레이어 대 환경(PVE) 콘텐츠 증가 △초반성장시간 단축 △게임재화로도 배틀패스 구매 가능 등 단점들을 보완하며 해외에서의 부활을 계획 중”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이어 “사용자수(대중성)와 매출액(수익성)이 가장 높은 장르인 수집형 RPG 장르의 신작 ‘호연’이 8월 한국, 대만, 일본에서 론칭하고 4분기 ‘블소 2’이 중국에서 론칭된다”면서 “‘리니지 2M’ 동남아 론칭. 2025 년 상반기 ‘프로젝트 G(SLG)’, 하반기 ‘아이온 2’, ‘LLL(슈팅게임)’ 등 2025년 총 7개의 신작 출시 예정으로 새로운 IP, 장르의 도전이 과거와 달리 빠른 호흡으로 전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구조 조정으로 2분기 인건비가 전년 동기보다 10% 줄어든 가운데 향후에도 인력 효율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부동산 매각과 유동화, 자사주 소각, 주주환원 강화 등 자기자본이익률(ROE) 증가를 통한 밸류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08.27 I 김인경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2015년보다도 좋다…목표가 17%↑-KB
  • HDC현대산업개발, 2015년보다도 좋다…목표가 17%↑-KB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건설업황 개선 속 차별적인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 3000원에서 3만 8500원으로 16.6%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27일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은 변함없는 건설업종의 최선호주이며 주가 급등에 부담 느낄 필요 없이 조정이 온다면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장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차별적 주가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2023년 10월에서 2024년 2월까지 상승이 주식시장의 오해와 무관심에서 비롯된 극도의 저평가가 해소되는 과정이었다면 최근 주가 상승은 개선되는 업황 속 회사의 차별적 수혜 가능성이 인정받는 과정으로 보여진다”라고 분석했다.이어 “이제는 새로운 단계로 지금부터 집중할 것은 회사가 앞으로 ‘얼마나 좋아질 것이냐’”라면서 “과거 현대산업개발 시가 총액은 2015년 7월 6조원에 육박하며 건설업체 중 1위를 기록했는데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3배로 주요 건설사 PBR 평균인 0.7배의 3배가 넘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KB증권에서는 지금의 HDC현대산업개발이 2015년 전성기 때보다 우수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면서 “현재 주요 건설사 12개월 선행 PBR이 0.38배 수준임을 고려한다면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 상승 여력은 아직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장 연구원은 “KB증권에서 2015년보다 지금의 HDC현대산업개발이 좋다고 보는 첫 번째 이유는 자체 주택사업 잔고의 규모와 퀄리티”라며 “2015년 자체사업 수주잔고는 4조 1000억원이었는데 올 상반기 기준 자체수주잔고는 9조 4000억원으로 2015년 대비 129%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퀄리티 면에서도 우수하다고 판단되는데 2015년의 경우 대부분 자체 수주잔고가 수원 (권선구)에 집중되어 있었던 반면, 지금은 광운대, 용산, 공릉 등 서울 비중이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지금의 HDC현대산업개발이 과거보다 더욱 돋보이는 두 번째 이유는 자체 부지 매입 시기”라며 “과거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2006년 매입하였던 수원 권선구의 자체부지를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서며 강한 주가 상승 사이클을 만들어 냈다. 이번의 경우 2017~2019년 매입한 서울 중심 자체사업 부지들이 본격적으로 착공 및 분양에 들어가게 되는데 2016년부터 2022년 중반까지 서울 부동산이 유례없이 길고 강력한 가격 상승 구간을 거쳤음을 감안한다면 향후 진행될 프로젝트들의 높은 수익성을 짐작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4.08.27 I 김인경 기자
“STO 성장 위해선 회색지대도 필요…혁신 가능한 환경 만들어져야”
  • “STO 성장 위해선 회색지대도 필요…혁신 가능한 환경 만들어져야”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혁신은 그레이존(회색지대)에서 나온다. 시장을 보호한다고 산업이 숨을 쉴 수 없게 한다면 기존의 틀을 벗어날 수 없다. 신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용인하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 규제를 느슨하게 하면 더 좋은 서비스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효용성도 높아진다”정유신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 겸 서강대 교수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STO(Security Token Offering·토큰증권발행) 시장의 성장을 위해선 다양한 아이디어를 펼치고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원장은 △대우증권 IB본부장 △신한투자증권 부사장 △SC은행 부행장 △SC증권 대표이사 △중기부 산하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한국핀테크지원센터장 겸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정 원장은 STO 시장이 태동려면 시장을 자유롭게 풀어놓은 뒤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이나 중국처럼 신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본 뒤 리스크가 커질 때 규제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양이 있으면 음이 있는 것”이라며 “시장의 태동기에는 조심하되 어떻게 하면 편익을 줄 수 있도록 ‘부스트업’ 시킬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며 리스크에는 무엇이 있는지, 어떻게 통제할 수 있는지 봐야한다”고 말했다.정유신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 겸 서강대 교수. (사진=김연서 기자)◇ 글로벌 무역 위해선 블록체인 필요…토큰증권은 그 ‘시작점’글로벌 무역 시장에서 블록체인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토큰증권은 그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글로벌 무역에서 국가 간 이슈가 생기면 검증 시스템이 필요하다. 블록체인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언제 어디서 무엇이 오갔는지 검증할 수 있고, 거래 정보를 명확하게 알 수 있고, 거래 시 얼마를 주고 받는지 등이 분산원장을 통해 모두 기록된다”고 말했다. 이어 토큰증권은 전통과 신산업이 만나는 기회이고, 기존 금융과 가상자산이 합쳐질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그는 “토큰증권은 기존의 전통 자산인 증권이 토큰을 끌어안는 융합 형태”라며 “이렇게 가면 블록체인이 뿌리내리고, 시장이 익숙해지면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무역이 가능해진다. 자연스럽게 시장 효율성과 소비자 효용성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장은 토큰증권을 글로벌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디지털무역 시장이 본격화하고 있단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이제 해외로 나가야 한다”며 “글로벌 STO 시장의 스탠다드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목할만한 해외 STO 시장으로는 일본을 꼽았다. 정 원장은 일본의 경우 부동산과 채권의 토큰화가 많이 진행됐고 발행량도 많아 시장에서의 경험이 많이 쌓였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일본과 달리 부동산, 미술품, 음악저작권 등 조각투자 시장이 발달해 있어 일본과 다른 양상을 띤다고 짚었다. 이어 “한국은 비정형자산의 토큰화가 장점인 만큼 현재의 특성을 잘 살리는 것도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부동산 토큰증권 시장의 특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정 원장은 “일본은 지방 분권화가 잘 돼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 토큰증권을 통해 ‘내 고향 살리기’와 같은 프로젝트도 가능하다”며 “고향 인프라 조성에 필요한 자금을 토큰증권을 활용해 조달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 “ESG채권부터 장외주식까지…다양한 자산의 토큰화 고려해야”정 원장은 한국 STO 시장은 해외 진출도 고려하되 국내에선 채권, 장외주식 등 다양한 기초자산의 토큰화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현재 불투명하게 거래되고 있는 주식, 채권 등을 블록체인을 활용해 거래되도록 한다면 시장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단 설명이다. 그는 “채권은 어느 나라든 대부분 장외에서 거래되고, 그로 인해 불투명한 요소가 있다”며 “ESG채권의 경우 90% 이상이 그린워싱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콩, 일본, 싱가포르는 이미 채권을 토큰으로 발행하고 있다”며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장외주식 토큰화에 대해선 “장외주식을 토큰화한다면 누가 어떻게 사고 팔았는지를 확실히 알 수 있다”며 “장외 시장이 활발해지면 기업공개(IPO) 시장과 벤처캐피탈(VC) 시장이 모두 살아날 수 있다”고 했다.마지막으로 현재 한국 STO 시장을 키우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규제 샌드박스’라고 밝혔다. 그는 “규제 샌드박스를 더 많이 활용해 STO 업계가 시장 경험을 빠른 시간 내에 축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STO 법제화를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며 “토큰증권의 법 체계는 전자증권법과 자본시장법에 기초해서 가고 있다. 해석을 유연하게 하고, 투자자보호라는 틀에 갇히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유신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 겸 서강대 교수. (사진=김연서 기자)
2024.08.27 I 김연서 기자
애플, 10년만 CFO 교체…'자사주' 매입 이끌었던 마에스트리 퇴진
  • 애플, 10년만 CFO 교체…'자사주' 매입 이끌었던 마에스트리 퇴진
  •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사진=애플)[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애플은 내년 1월 1일부로 루카 마에스트리 수석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케반 파레크 부사장으로 교체한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26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계획된 승계의 일환으로 내년 1월부터 케반 파레크 부사장이 새로운 CFO를 맡게 된다”고 밝혔다. 애플은 “10년 이상 케반은 애플의 재무 리더십 팀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이였다”며 “그의 날카로운 지성, 현명한 판단, 재정적 재능은 그가 다음 애플의 CFO라는 선택을 완벽하게 만든다”고 밝혔다.마에스트리 CFO는 IT, 보안 및 부동산 개발에 집중하는 팀을 계속 맡을 예정이다. 새로운 CFO인 파레크는 마에스트리의 재무리더십 팀에서 재무계획 및 분석담당 부사장을 맡아왔다. 이전에는 톰슨로이터와 제너럴모터스(GM)에서 임원으로 있었다.이번 CFO 교체는 애플이 내달 9일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하기 앞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애플의 자체 인공지능(AI)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도 오는 10월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10년간 애플의 성장을 함께 이끌었던 마에스트리 CFO의 퇴진도 관심을 끈다. 마에스트리 CFO는 2013년에 애플에 재무 부사장 겸 기업 관리자로 입사해 2014년 애플의 CFO로 임명됐다. 그가 CFO로 있었던 지난 10년간 애플의 매출은 2배 늘어났고 특히 서비스 매출은 5배 이상 성장했다.특히 그는 애플의 막대한 현금 흐름을 자사주 매입에 아낌없이 투자했다. 애플은 10년간 6580억달러(910조 7075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을 이어나갔고, 이는 애플 주가의 강력한 지렛대가 됐다. CNBC는 마에스트리가 CFO가 된 이후 애플 주가가 800%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지난 5월에도 애플은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1100억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는데, 이는 상장 기업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당시 마에스트리 CFO는 애플의 부채가 현금잔액과 거의 같은 수준(순현금 중립)일 때, 애플이 무엇이 할 것이냐는 질문에 “먼저 가보자, 아직 시간이 좀 있다”고 답하지도 했다.마에스트리 CFO는 GM에서 20년간 근무하며 아시아 태평양 사업을 확립하는데 도움을 줬다. 이후 노키아 지멘스와 제록스에서 근무했다.애플의 CFO 교체 발표 이후, 애플의 주가는 장 마감 이후 0.61% 내린 227.1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024.08.27 I 정다슬 기자
주택담보대출 증가와 효과적 금융정책
  • [목멱칼럼]주택담보대출 증가와 효과적 금융정책
  •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최근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속도가 심상치 않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전체 주담대 잔액은 1092조7000억원으로 1분기 말에 비해 16조원 증가했다. 특히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속도는 점차 가팔라지고 있는데, 올해 5월 이후 주담대 잔액은 전월 대비 5조원이 넘는 증가속도로 빠르게 늘고 있다. 주담대의 빠른 증가는 국민경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우선 부동산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고가의 주택 구입을 위해 대규모 빚을 내야 하는 국내 부동산 시장의 특성상 주담대 증가와 부동산 가격 상승 간에는 등식이 성립한다. 실제로 올해 2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액은 100조원을 돌파했다. 부동산 거래증가는 자연스럽게 주택 가격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0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이는 고점을 기록했던 2022년초 매매가격지수의 92% 수준에 해당한다. 다음으로 주담대는 현재 부진한 민간소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규모가 큰 대출인 주담대 증가는 상당기간 가계의 이자 지급 및 원금 상환에 대한 부담으로 이어져 가처분 소득을 줄이게 된다. 가계의 소비 여력을 축소시켜 내구재 등 고가의 소비지출 감소가 불가피해진다. 실제로 승용차 및 의류 등 재화 소비 부진이 지속돼 민간소비는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감소한 상황이다. 양호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민간소비 및 투자 부진 여파로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월 대비 0.2% 역성장했다. 다행히 정부도 주담대 증가에 강한 우려를 표시하고 주담대 증가속도 억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좀 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주담대 억제를 위한 정책 시행이 시급한 상황이다. 우선 효과적인 주담대 공급 및 수요 억제정책의 병행이 필요하다. 지난 2022년 초 시행된 대출총량제는 오히려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상을 불러왔고 차주의 이자비용 증가로 대출 부실화를 초래했다. 이는 은행별로 상이한 자본확충 수준에 상관없이 일률적인 대출 총량 축소를 요구한 규제 여파로 오히려 은행은 이자이익 보전을 위한 영업전략을 택했다. 즉, 대출공급 축소에 따른 영업수익 감소에 대비해 은행들은 주담대 금리를 인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은행 스스로 주담대 공급의 수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주담대에 대한 경기 대응 완충 자본제를 강화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즉, 주담대 시행 시 은행에 1% 이상의 요구자본을 추가로 부과함으로써 은행 스스로 주담대에 대한 대출공급을 줄이는 대신 기업대출은 늘려 수익을 보전하는 영업전략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 오랜 기간 은행대출 행태를 연구해온 필자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살펴보면 국내 은행들은 주담대에 대한 요구자본 증가 시 중소기업 대출 등 기업대출의 비중을 늘리는 경향이 있다. 또한 주담대 수요 억제 측면에서 효과적 금융정책은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의 조기 시행 및 강화이다. 스트레스 DSR는 주담대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가산금리를 더해 대출한도를 산출함으로써 차주의 대출수요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주담대에 대한 스트레스 DSR 시행 시 필요한 경우 가산금리를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 내달 스트레스 DSR의 2단계 시행에 이어 2025년 초에는 3단계로 기본 스트레스 금리의 100%가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주담대의 빠른 증가속도를 고려하면 스트레스 DSR의 단계별 시행을 좀 더 앞당기고 가산금리 부과 수준을 높여야 한다.한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는 향후 주담대 증가에 일조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정부의 주담대 억제를 위한 일련의 정책 효과를 반감시키게 될 것이다. 더욱이 한국은행은 지난해 초 이후 1년 7개월간 기준금리를 현 3.5%로 동결하면서 사실상 주담대 급증의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 연준이 해당 기간 동안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연방기금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한 것과 너무나 대조적이다. 오랜 기간 기준금리가 동결되며 국내 시장금리는 사실상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참고하지 않고 미국의 국채금리를 반영하는 상황이 나타났다. 점차 물가수준이 잡혀가는 등 긴축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낮아진 미 국채금리의 영향으로 최근 국내 시장금리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고정금리형 또는 변동금리형 주담대의 준거금리인 은행채(AAA) 5년물, 코픽스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지난해 말 대비 각각 0.7%포인트, 0.4%포인트 하락하면서 차주의 대출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한국은행의 섣부른 기준금리 인하는 현재 높은 수준의 물가를 자극하고 주담대 증가를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 또한 금융당국은 주담대 공급 및 수요 억제를 위해 앞서 언급한 정책 시행을 서둘러야 한다.
2024.08.27 I 정병묵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불법사채 피해 키운 최고금리 인하, 또 발동건 野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불법사채 피해 키운 최고금리 인하, 또 발동건 野-반도체 중고장비 세금 혜택 준다 -美 ‘내달 금리인하’ 신호탄에…원·달러환율, 1310원대 터치-“EU 가상자산법, 기존 금융사 코인시장 참여 이끌어”-반도체 중고장비 세금 혜택 준다 -[사설]전환기 맞은 전기차, 미래 주력사업 육성 차질 없어야 -[사설]응급실마저 응급상황…정부 해법이 자제 당부뿐인가 △종합-[기관장열전]국민연금 수익률 끌어올린 불도저…연금개혁 키맨 활약 기대 -이데일리TV 오늘 ‘동아시아 미래포럼’-“소상공인도 육아휴직 쓰세요”…대체인력·임대료 지원△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설립 쉽고 불법 걸려도 벌금형…日처럼 등록요건·처벌 강화해야”-‘저신용자 구하기’ 정책금융으론 한계…‘페이데이론’ 도입해야-“최고금리 20%로 사업 유지 힘들어”…등록 대부업체 고사 위기 △종합 -법원, ‘방통위 2인체제’ 급제동…이진숙이 뽑은 방문진 이사 임명 못한다-중소·중견 반도체기업 지원 사각지대 해소…투자활성화 기대 -“전면전 원치 않는다” 면서도…이·헤즈볼라, 물밑선 ‘전쟁 준비’-“HBM 패권 탈환·차세대 칩 총력전…조직 사기 회복 과제도”△EU ‘가상자산법’ 한달 -“제도권 편입이 경쟁력”…불확실성 해소되자 사업자 모이고 투자도 쑥-[인터뷰]“불법 거래 방지 시스템 마련…조세 투명해질 것”-“유럽 가상자산 시장 진출하려면 韓도 관련 법 마련해야”△미리보는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인디게임’부터 ‘버추얼휴먼’까지…미래콘텐츠 어벤저스 뭉친다-AI무용수와 태평무의 만남…‘심슨가족’ 총감독의 드로잉쇼-순금·호텔뷔페·상품권…632명에게 선물 쏩니다△정치-여야, 권익위 국장 사망·독립관장 인선 두고 충돌…오늘 운영위 2차전-대통령실 “野, 독도지우기·계엄선포 괴담 선동…공당 맞냐”-허은아 “꼰대 레짐 뒤집겠다”…재보선 연대·단일화 절대 없어“-국정원 “北, 발사대 250대 배치해도 미사일 수급능력 의문”△경제-하반기 환율 1200원대 진입…美빅컷에 달렸다-일하는 노인 늘었다…60세 이상 취업자 ‘역대최대’-정부, 백신·양자기술 등 6개 사업 예타면제-일하다 숨지는 공무원 없도록…정부, 긴급 직무 휴지 제도 도입 △금융-주담대 70%가 수도권…대출한도 기간 고삐-금감원장 질책에…은행들 ‘대출 옥죄기’-보험사기로 오른 보험료, 보험사가 먼저 돌려준다 -현대캐피탈, 韓민간기업 최초 ‘EGS 인증 ABS’ 공모발행△글로벌-멕시코 국경 막았더니 캐나다 국경으로…美불법이민자 급증-앤케리 이어 위안캐리 부상…“中 통제에 규모는 제한적”-해리스, 트럼프에 7%p앞서…한달간 7176억원 모금-텔레그램 CEO 체포에…사측 “EU법 지켰다”△산업-삼성전자·삼성SDI 등 한경협 회비 낸다-3D D램·초고층 낸드플래시까지…주목받는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더 똑똑해진 삼성 AI 가전-전기차 포비아 확산…타이어업계 ‘긴장’-‘美 전기차 첨단기지’ 가동 앞둔 현대차, 인재모집-R&D 인재 한자리…LG, 미래 먹거리 발굴 모색 △산업-“더 감내 어렵다”…식품업계 생존 위해 인상행진 -소상공인·라이더 살핀 배민…의료생계비·대출지원 132억-‘독과점 논란’ 카모, 수수료 낮춘 지역택시 시동-유상임 “AI 3강 도약, 이공계 인재 육성”△제약·바이오-“식물세포 신약, 글로벌 의약품 산업 게임체인저 될 것”-지노믹트리 대장암 체외진단…美소화기학회지에 논문발표-특허장벽 높인 비올, 점유율·실적 두 토끼 잡는다-K-멜로디 플랫폼 구축 맡은 에비드넷 “AI 신약개발 지원 도울 것”△증권-“항공·조선·정유·은행주…원화 강세 수혜주 배팅할 때”-실적 개선에도 저평가된 종목 ‘눈에 띄네’-iM증권, 성과급 보상 체계 변경에 IB 인력 ‘줄이탈’△증권 -‘금리인하 시작=하락장’ 재현할까…닥·소·성에 주목하라-KB자산운용 금융 콘텐츠…KG제로인에 최초제공--30%폭락, 따따블…새내기주, 단타족 놀이터 될라-美금리인하·중동 긴장감에…들썩이는 정유·석유株△부동산-호재 없는데 짓기만…평택 화양지구 미분양 속출-서울 아파트값 최고가 90% 회복…내달 고강도 대출규제는 변수로-“후분양제 전면도입해야” VS “건설사 재무건전성 우려”-전국 곳곳 완판행진…금호건설, 주택실적 청신호△스포츠“부모님에게 받은 골프 DNA, 우승으로 보답해야죠”-18세 신예 양민혁, 첫 태극마크…‘안정 속 변화’로 홍명보호 출항-리디아 고, 올림픽 이어 메이저 우승 “동화같은 이야기”-최초·최고·최다…김가영 “최초 60대 우승도 하고 싶어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이번에 개혁 못하면 젊은층 납부 거부 나설 것…연금제도 무너질 위기”-“공무원 순환보직은 도토리 기재기만 양산…성과 보상해줘야 ‘충주맨’ 또 나온다”△피플-미쉐린만의 모터스포츠 DNA…‘찰나의 디테일’ 담아내죠-조명우 ‘월드 3쿠션 서바이벌’ 韓최초 챔피언 등극-조현상,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위원 선임-JY 기술 중시 철학…18년째 기능인 대회 후원-산림청 차장에 이미라-교보생명 대산문화재단…문인·번역가에 3.2억 지원-7기 뉴스통신진흥회 출범 -ICA 사무총장 만난 수협회장 “국제협동조합 발전 위해 노력”△오피니언 -[목멱칼럼]주담대 증가와 효과적 금융정책-[생생확대경]본질 벗어난 티메프 재발 방치책-[기자수첩]금융당국 노력만으론 요원한 밸류업 활성화-[e갤러리]정직성 ‘수월관음보살도 202427’△전국-한전과 협약 깬 하남시 ‘행정불신’만 키울라-커피 심부름에 의원 숙제까지…갑질 시달리는 정책지원관-대전 지역화폐, 지역 정치권 갈등 고조-국회까지 향한 ‘경기도 K컬처밸리’ 후폭풍 -대전 지역화폐, 지역 정치권 갈등 고조 △사회-학교 앞 ‘전자담배 무인판매’△엄마 신분증 가져오니 구매까지 다 뚫리네-이원석 “수시 공정 심의” 의지에도…“기소 나와도 권고일 뿐” 논란 예고-[인터뷰]전공의 떠난 자리 지킨 대가가 무급휴직…버틸만큼 버텼다 -서울시의회, 사고 우려지역 가드레일 강화-세대간 형평성 맞출까…尹, 연금개혁안 이번주 공개
2024.08.26 I 조용석 기자
금감원장 질책에…은행들 '대출 옥죄기'
  • 금감원장 질책에…은행들 '대출 옥죄기'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금까지는 은행 자율성 측면에서 개입을 적게 했지만, 앞으로는 개입을 더 세게 해야 할 것 같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3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열린 ‘금융권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시행 관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5일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관치 금융’ 논란을 다시 불러올 만한 발언이었다. 실제로 이 원장이 ‘메시지’를 던진 지 하루 만인 26일 시중은행에서 부동산 관련 대출 중단이 확산했다. 은행이 만기 제한, 마이너스 대출 한도 축소 등 전방위적 대출 제한 조치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은행연합회도 같은 날 7대 은행과 간담회를 열고 가계부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실수요자 중심의 자금 공급을 유지하되 공급되는 자금이 실수요와 무관한 갭 투자 등 투기수요, 부동산 가격 부양 수단 등으로 활용되지 않도록 각 은행 자율적으로 다양한 조치들을 시행하겠다”고 했다.“최근의 은행 가계대출 금리 상승은 당국이 바란 게 아니다”는 이 원장의 경고에 은행권의 주담대 금리 도미노 인상도 멈출 것으로 보인다. 이 원장은 “은행이 물량 관리나 적절한 미시 관리를 하는 대신 금액(금리)을 올리는 건 잘못된 것”이라며 “저희가 바란 건 미리미리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것이었다”고 했다. 은행 주담대 금리 인상을 ‘관치 금리’로 보는 시장의 해석을 부인한 셈이다.하지만 이 원장이 이제껏 은행들이 숱하게 금리를 올리는 것을 지켜보다 이제 와 은행 탓을 한다는 뒷말도 나온다. 정책 실패를 은행의 대출 관리 실패로 몬다는 것이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달 초부터 20차례 이상 올랐고, 보험사 등 제2금융권 주담대 금리가 은행보다 낮아지는 역전 현상까지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금감원이 국내 17개 시중은행 여신 담당 부행장을 불러 모아 가계대출 속도 조절을 당부한 후 시작됐다.시장에선 오히려 금융당국이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를 시행 일주일을 앞두고 두 달 미루는 등 대책 시기를 놓쳤다고 지적한다. 정책대출을 확대하는 등 금융당국을 비롯한 경제부처가 엇박자를 내며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준 영향이 적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가계부채와의 전쟁’으로 대출 규제가 잇달아 나오자, ‘대출 절벽’ 절벽이 발생해 실수요자 피해가 커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도 시장에 번지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가계대출은 줄겠지만 이 과정에서 실수요자와 국민이 어려움을 겪을까 우려된다”고 했다.
2024.08.26 I 김국배 기자
KB증권·에쓰오일, 회사채 수요예측 나란히 흥행
  • [마켓인]KB증권·에쓰오일, 회사채 수요예측 나란히 흥행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KB증권과 에쓰오일(S-Oil(010950))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뛰어넘는 규모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KB증권, 최대 5000억 공모채 발행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AA+)은 회사채 총 3000억원 모집에서 84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1500억원 모집에 2900억원, 3년물 1500억원 모집에 5500억원이 몰렸다.(사진=KB증권)KB증권은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10bp, 3년물은 5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한화투자증권이다. 오는 9월 4일 발행 예정이다.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한다. 만기 도래를 앞둔 전자단기사채(전단채)와 기업어음(CP)을 상환할 예정으로, 차입구조 장기화를 이룰 수 있다.국내 신용평가 3사는 KB증권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 KB금융그룹의 우수한 지원능력과 계열과의 신용의존성을 고려할 때 비경상적 지원 가능성이 인정돼 자체신용도 대비 1노치(notch) 상향 조정이 이뤄졌다.윤재성 NICE(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지난 6월 말 기준 고정이하자산비율은 1.0%로 우수한 수준이나 2분기 중 강화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평가 기준 적용으로 요주의자산이 크게 늘어나면서 자기자본 대비 순요주의이하자산비율은 12.9%로 저하됐다”며 “같은 기간 유동성공여형을 제외한 부동산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약 3조1000억원으로 자기자본의 47.6%를 차지하고 있으며, 브릿지론 및 해외 비중을 감안할 때 질적 위험은 비교적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에쓰오일, 전 트랜치 ‘언더 발행’이날 에쓰오일(AA+/AA 스플릿)은 회사채 총 2000억원 모집에서 77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 트랜치별로는 5년물 1000억원 모집에 5300억원, 7년물 400억원 모집에 700억원, 10년물 600억원 모집에 1700억원이 몰렸다.에쓰오일은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5년물은 -5bp, 7년물은 -4bp, 10년물은 -27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이며, 인수단은 하나증권, 미래에셋증권이다. 오는 9월 4일 발행 예정이다.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한다. 에쓰오일은 오는 9월 600억원 규모 공모채와 2억7500만달러(약 3679억원) 규모 은행차입금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한국신용평가와 NICE신평은 에쓰오일의 신용등급을 ‘AA(긍정적)’로 평가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에쓰오일의 신용등급을 기존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높였다.유준위 한기평 연구원은 “올해 유가가 강보합권을 보이며 실질적인 정제설비 증설 부담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에쓰오일은 양호한 수급 하에 견조한 영업현금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8.26 I 박미경 기자
마스턴아메리카, 우즈 캐피탈과 손잡고 美 '테크 허브' 개발 협업
  • 마스턴아메리카, 우즈 캐피탈과 손잡고 美 '테크 허브' 개발 협업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의 미국 현지법인 마스턴아메리카는 글로벌 투자자문 회사 우즈 캐피탈과 함께 미국 내 테크 허브(Tech Hub) 및 그와 연관된 첨단 기술 산업단지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테크 허브는 반도체 및 과학법(칩스법·Chips Science Act) 통과에 따라 시행되는 정책이다. 미국 경제개발청(EDA)은 테크 허브를 ‘미국 경제 및 안보에 필수적인 핵심기술을 제조하고 상용화하는 지역’으로 규정하고 있다.오진석 마스턴아메리카 대표이사(왼쪽)와 마이클 우즈의 우즈 캐피탈 회장(오른쪽) (사진=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미국 경제개발청은 지난해 10월 인공지능(AI)과 로봇, 생명공학 등 첨단분야 기술혁신을 이끌 테크 허브 31곳을 선정했다. 테크 허브 31곳은 미국 32개 주에 걸쳐 분포돼 있으며 뉴욕, 일리노이, 인디애나, 네바다, 뉴햄프셔 등 다양한 지역을 포괄한다. 이 허브는 양자컴퓨팅, 정밀의학, 자율시스템, 청정에너지, 광물 공급망 등 핵심산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마스턴아메리카(MASTERN AMERICA)는 우즈 캐피탈과 12개 테크 허브 및 관련 첨단 기술 산업단지에 대한 투자 유치, 전략적·재무적 파트너사 소개, 대형 테크기업 유치 등 사업을 위한 상호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이날 MOU 날인식에는 오진석 마스턴아메리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우즈 캐피탈에서는 마이클 우즈 회장 등이 함께 자리해 추후 협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우즈 캐피탈은 뉴욕, 버지니아, 콜로라도, 미주리 등에 위치한 테크 허브 및 관련 산업단지들에 대한 금융 자문을 수행하고 컨소시엄 멤버로 참여할 예정이다. 우즈 캐피탈의 마이클 우즈 회장은 씨티그룹, 에버그린 인베스트먼트, DWS그룹 등을 거쳐 로스차일드자산운용 대표를 역임한 금융 전문가다. 그는 한미 상호 간 이해와 협력 증진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 단체 ‘코리아 소사이어티’의 이사회에 속해 있을 정도로 한국에 대한 이해가 깊다.마스턴아메리카는 투자자 모집과 자금 조달,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기업, 학교, 기관 유치 등 부동산 및 인프라 개발 관련 전반의 업무를 맡는다. 우즈 캐피탈은 아시아 기업들의 테크 허브 및 관련 산업단지 개발 참여에 대한 컨소시엄 멤버 구성, 미국 정부와의 보조금 협상 등에 필요한 정보와 네트워크를 지원할 예정이다.오진석 마스턴아메리카 대표이사는 “우즈 캐피탈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미국 내 테크 허브 관련 여러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며 “그간 미국 현지에서 쌓은 전문성과 노하우를 살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각종 기관들이 테크 허브 및 관련 산업단지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데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오 대표는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캠퍼스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HSBC은행과 BHP코리아(현 세빌스코리아), ING부동산자산운용, 아시아리얼캐피탈, 현대자산운용 등을 거쳐 메리츠대체투자운용 투자운용본부장을 역임한 해외 부동산 투자 전문가다.또한 뉴욕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 미국 부동산 개발 회사 트와이닝 프로퍼티즈, 스토리 빌트 등에서 다양한 부동산개발 사업을 추진한 이민재(Stephan Lee) 이사, HD현대일렉트릭 미국 법인, 스칸스카, 시카모어 캐피탈 등에서 미국 내 건설 및 개발 사업을 전개한 박용주 부장 등이 마스턴아메리카가 추진하는 비즈니스의 동력과 전문성을 불어넣고 있다.
2024.08.26 I 김성수 기자
엔 캐리 가고 위안 캐리 트레이드 오나…“규모는 제한적”
  • 엔 캐리 가고 위안 캐리 트레이드 오나…“규모는 제한적”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이달 들어 엔화 가치 상승으로 ‘엔 캐리 트레이드’가 대부분 청산되면서 ‘위안 캐리 트레이드’가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위안화를 차입해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거래가 더 안정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른바 위안 캐리 트레이트로, 투기 세력 보다는 주로 수출업체와 다국적 기업이 연관돼 있다는 점에서 엔 캐리 트레이드와 차이점이 있다고 맥쿼리 그룹은 짚었다.글로벌 금리 차를 이용해 이익을 추구하는 엔 캐리 크레이드는 이달 초 글로벌 금융 시장을 뒤흔들었다. 장기간 이어진 일본의 저금리로 대출 상환 비용이 낮아지면서 전 세계 헤지펀드는 엔화를 빌려 멕시코 채권,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나 비트코인 등 고금리·고수익 자산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달 일본은행(BOJ)이 금리 인상에 나서자 상황은 달라졌다. 엔화 차입 비용이 제로(0)에 가깝게 유지될 것이란 믿음이 깨지자 투자자들은 빠르게 주식 등 자산 처분에 나섰고, 그 여파로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를 포함해 아시아 증시가 급락했다. 한편 중국은 시장 기대치를 밑돈 2분기 경제성장률과 중국공산당의 부동산·내수 활성화 의지에 대한 비판적 평가 아래 지난달 사실상 기준금리에 해당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5개월 만에 인하했다. 로열뱅크오브캐나다의 아시아 통화전략 책임자인 앨빈 탠은 “인민은행이 통화정책을 완화하면서 통화 강세를 허용하는 것은 모순이기 때문에 신흥시장 통화 바스켓에 대해 위안화를 매도하는 것은 합리적”이라면서 “중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인민은행은 향후 몇 달 내로 통화정책을 더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위안화를 차입해 8개의 신흥시장 통화 바스켓에 투자하는 캐리 트레이드는 이번 분기 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엔 캐리 트레이드는 같은 기간 약 7% 하락했다. 위안화와 엔화의 캐리 트레이드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위안화는 중국 당국의 통제를 받아 외환의 유출입이 제한된다. 이는 곧 위안 캐리 트레이드의 규모가 엔 캐리에 비해 제한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엔 캐리 자금은 다양한 해외 자산에 투자되지만, 차입된 위안화는 대부분 달러화로 환전돼 중국 수출업체와 다국적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다. 맥쿼리에 따르면 중국 수출업체와 다국적 기업들은 2022년 이후 5000억 달러(약 663조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홍콩 BNY의 위쿤 총 아시아 태평양 시장 전략가는 “현재 해외 시장에 위안화의 유동성이 풍부하게 공급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위안 캐리 트레이드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씨티그룹은 최근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에게 위안화와 엔화의 약세에 베팅할 것으로 권했으며, 골드만삭스와 노무라홀딩스도 중국의 성장 둔화와 미 달러 약세를 이유로 다른 통화 바스켓에 대해 위안화 매도를 추천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2024.08.26 I 김윤지 기자
"서초·용산은 최고가 99%"…서울 아파트값, 대출 규제에도 오를까?
  • "서초·용산은 최고가 99%"…서울 아파트값, 대출 규제에도 오를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7∼8월 실거래 가격이 역대 최고가의 9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9월부터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등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같은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붙은 아파트 매매 매물 정보.(사진=연합뉴스)26일 부동산R114가 올해 7∼8월 계약된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1년 이후 동일 단지·동일 주택형의 직전 최고가 대비 평균 90%까지 매매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과 2022년은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던 시기로 대부분 서울 아파트 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자치구별로 서초구와 용산구의 올해 3분기 거래가격이 직전 최고가의 평균 99%까지 회복했고 강남구 역시 97% 수준까지 올라서며 뒤를 이었다. 마포구와 종로구는 각각 95%, 성동구와 중구는 93%를 회복했다. 직주근접형 도심 아파트 가격 회복세가 상대적으로 빠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목동 재건축 호재로 꾸준히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양천구를 비롯해 송파·광진·영등포구 등 도심 준상급지도 각각 최고가의 92% 수준으로 아파트 가격이 회복했다.여경희 부동산R114 빅데이터연구소장은 “시장 금리가 하락하고, 1주택 종합부동산세 폐지 등이 추진되면서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준상급지 위주로 상승 거래가 늘면서 가격 회복 속도가 빨라졌다”고 분석했다. 지난 7월까지 큰 폭 늘었던 거래량은 아파트 가격 회복세 영향으로 이달 들어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5일 기준 8534건으로 6월(7496건) 대비 1000건 이상 늘었다. 거래 신고일이 일주일가량 남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1만건에 육박하는 거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8월 신고된 거래량은 1849건에 그치면서 직전 달보다 거래량이 줄어든 모양새다.이런 가운데 정부가 다음 달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등 고강도 대출 억제에 나서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와 거래량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단계 스트레스 DSR이 시행되면 가산금리가 높아져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종전보다 오르고 대출 한도도 축소되서다. 이미 일부 시중은행은 주담대 금리를 높이고 갭투자에 이용될 만한 일부 전세자금대출 판매를 중단키로 하는 등 조치에 나선 상황. 정부는 연내 전세자금대출에도 DSR을 도입한다는 방침이어서 매매뿐만 아니라 전세 거래 시장도 위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iM증권, 성과급 보상 체계 변경에 IB인력 줄이탈
  • [단독]iM증권, 성과급 보상 체계 변경에 IB인력 줄이탈
  • [이데일리 박정수 이용성 기자]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던 iM증권(옛 하이투자증권)이 성과급 보상 체계를 변경, 투자은행(IB) 부문 인력 이탈이 본격화하고 있다. 채권 인력뿐만 아니라 기업금융 부문에서도 인력 유출이 확대하는 모양새다.◇ 성과급 지급 주기 늘리고 비율은 줄이고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M증권은 지난달 성과급 지급 주기를 반기(6개월)에서 1년으로 늘린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기업금융 영업 중 사모사채 매입확약을 위험 값으로 산정,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과 동일한 체계로 변경하며 성과급 비율도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대형 증권사는 연간 단위로 성과급을 지급하나 중소형사는 반기 또는 분기로 지급하는 경우가 있다”며 “iM증권의 경우 분기로 지급하다 7~8년 전 반기로 변경했고, 이번에 연간으로 바꿨다”고 했다. 그는 “금융당국에서 성과급 이연 지급을 권하면서 DGB금융지주에서 본부별로 성과급 체계를 점검한 것으로 안다”며 “당국의 권고 사항으로 강제성은 없으나 중소형사 중 iM증권이 처음으로 연간 단위로 바꿨을 것”이라고 전했다.지난해 11월부터 17개 증권사의 부동산PF 성과보수 지급 실태를 점검해온 금융감독원은 올해 1월 상당수 증권사가 지배구조 법규를 위반한 사실을 잠정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부 증권사는 이연해야 하는 성과보수를 일시에 지급하거나, 최소 이연기간(3년) 또는 이연비율(40%)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금감원은 증권사의 단기 업적주의에 따른 과도한 리스크 추구를 차단하고, 장기 성과에 기반한 성과보수체계 확립을 유도하겠다고 한 바 있다.iM증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에서 6개월 단위에서 1년 단위로 변경하라는 권고가 있었다”며 “그에 맞춰 부서별로 성과보수 체계를 바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회사 조직구성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성과급 지급률이 과도한 부분들과 효율성이 떨어지는 부분들을 바로 잡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 “실무자에 불리”…채권 이어 기금부도하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iM증권 FI세일즈팀이 대거 이직한 것으로 전해진다. iM증권 채권부문은 채권I과 채권II, 2개 본부로 구성돼 있다. 채권I본부는 FI운용부와 FI세일즈부를, 채권II본부는 채권투자 1·2부와 운용부를 포함한다.업계 관계자는 “IB에서는 팀 단위로 회사를 옮기다 보니 최근 FI세일즈팀 직원 7명가량이 한번에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안다”며 “본부 인원이 30명 수준으로 4분의 1이 그만둔 셈”이라고 말했다. IB 기업금융 부문에서도 잇달아 직원들이 이직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IB 기업금융 부문에서 2명이 회사를 나갔다”며 “기업금융 딜 가운데 매입확약분을 위험 값으로 산정하면서 성과급 비율이 낮아지자 이직한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그는 “기업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한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해 팔다가 안 팔릴 경우 사모사채를 발행해 매입해주는 게 확약”이라며 “무등급인 PF 부문과 신용등급이 있는 기업상품을 동일한 체계로 변경하면 기금부 실무자 입장에서 불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대형 증권사 실적연동 성과급(PSR)이 10% 안팎이라면 iM증권 기금부의 PSR은 30% 수준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iM증권 PSR이 높은 수준이나 중소형사도 통상적으로 PSR이 높다”며 “iM증권이 높은 PSR로 주요 IB 인력을 충원했던 만큼 그 비율이 낮아지자 이직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iM증권 관계자는 “성과급 보상 체계 변경으로 이해관계가 갈리는 직원이 다른 회사로 이직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부동산 PF 관련 리스크로 회사가 어려움을 겪는 만큼 회사를 건실하게 만드는 과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2024.08.26 I 박정수 기자
KB證, ‘오늘의 콕’ 2주년 기념 ‘매일매일 포인트 축제’ 이벤트
  • KB證, ‘오늘의 콕’ 2주년 기념 ‘매일매일 포인트 축제’ 이벤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B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자산관리 콘텐츠 ‘오늘의 콕’ 서비스가 오픈 2주년을 기념해 ‘매일매일 포인트 축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내달 20일까지 진행되며, ‘오늘의 콕’ 콘텐츠를 보고 미션을 수행하면 미션에 따른 혜택을 제공하고, 미션 1회 이상 수행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보너스 혜택도 제공한다. KB증권 국내거주 개인고객이라면 KB M-able 앱을 통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먼저 ‘웰컴미션’으로 ‘KB M-able’에서 마케팅 활용 동의 및 ‘오늘의 콕’ 푸시 알림을 신규로 동의하면, 1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오늘의 콕’ 푸시 알림 설정을 하면 하루에 3번 푸시로 투자정보를 알려주고, 관심 카테고리(부동산 등)를 설정하면 설정한 카테고리 콘텐츠의 알림을 받을 수 있다.‘포인트미션’은 이벤트 기간 동안 ‘오늘의 콕’ 콘텐츠를 읽으면 하루 최대 3개까지 각 25포인트를 받고, 하루에 한 개 퀴즈를 풀면 25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또, 매주 ‘서프라이즈미션’으로 KB증권 리서치본부에서 선정한 저평가 대형 우량주인 Again BUY KOREA 종목에 연관된 ‘오늘의 콕’ 콘텐츠를 읽고 해당 종목을 매수하면(미션 실시 주간 금요일 정규장 종료 전까지 체결)하면 1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보너스 혜택으로 미션을 1회 이상 참여한 고객 중 50명을 추첨하여 파리바게뜨 교환권(2만원)을 증정한다.적립한 포인트는 국내주식쿠폰으로 1000원에서 3000원까지 1000원 단위로 1대 1 교환할 수 있으며, 이벤트 기간 내에 적립한 포인트를 교환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한편, KB증권은 ‘오늘의 콕’ 2주년을 맞이하여 고객이 관심있어 할 만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콘텐츠 선호 모델 반영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존 아티클 콘텐츠 형태에서 ‘쉽게 보는 쇼츠형 콘텐츠’, ‘편하게 듣는 오디오형 콘텐츠’도 ‘KB M-able’에서 제공한다. 주식 콘텐츠의 경우 콘텐츠 관련 종목을 관심종목으로 바로 설정할 수 있고 관련 테마 종목에 대한 정보도 추가적으로 볼 수 있으며 콘텐츠 페이지 디자인 또한 가독성을 높여 투자 정보를 보다 편하게 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KB증권 하우성 디지털사업총괄본부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KB증권 투자자들이 투자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오늘의 콕’ 콘텐츠를 경험하고, 이벤트를 통해 받은 포인트를 주식쿠폰으로 교환하여 투자도 알뜰하게 하기를 기대한다”며,“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로 고객에게 즐거운 경험을 줄 수 있는 KB증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금융투자상품은 투자 결과 및 환율 변동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오늘의 콕’ 서비스는 KB증권 MTS ‘KB M-able’과 ‘M-able mini’, WTS ‘M-able Wide’와 KB증권 네이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KB M-able’ 및 ‘M-able mini’ ‘M-able Wide’ 앱은 앱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설치 가능하고, 기타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KB증권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4.08.26 I 박정수 기자
"조합 설립 단계서 프리미엄 최소 5억원"…방배 '부촌 명성' 회복
  • "조합 설립 단계서 프리미엄 최소 5억원"…방배 '부촌 명성' 회복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해 조합이 설립된 방배 15구역도 최소 프리미엄이 5억원 이상 붙었습니다. 이달 일반분양을 시작할 방배 5구역부터 사업 초기 단계인 삼호나 신삼호아파트까지 예정대로 정비사업이 진행된다면 1만 가구 규모의 부촌이 형성될 예정이라 투자 문의가 꾸준히 들어오고있어요.”(사당역 인근 A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 (그래픽=문승용 기자)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정비사업이 1만 가구 ‘신도시급’ 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방배동 일대는 현재 11곳의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방배5구역을 포함해 이미 올해 안에 일반분양에 나설 단지만 3곳인데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비켜간 사업지도 많아 사업성도 뛰어나 강남권 입성을 노리는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017년 12월 31일 이전까지 관리처분인가 신청에 성공한 5·6·13·14구역은 재초환을 피했다.방배동 재건축 사업장 중 대장주는 3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인 방배 5구역이다. 현대건설의 고급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한 방배5구역 ‘디에이치 방배’는 최고 33층 높이, 29개동 총 3064가구로, 8월 중순 1244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선다. 3.3㎡(1평)당 일반 분양가가 6496만원으로 책정됐는데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22억원대로 예상된다.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도심 속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정비사업 사업 절차를 간소화하겠다고 발표한 ‘8·8 대책’ 영향으로 방배동이 옛 부촌의 지위를 회복하는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단 예상이 나오면서 매물을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조합 설립 단계부터 일반분양 단계에 이르기까지 사업 속도를 막론하고 시장에 나오는 매물에 프리미엄이 최소 5억~10억원대까지 붙은 상황이다. 방배5구역은 일반분양을 기다리지 않고 조합원 매물을 매입한 사례도 있다. 전용 84㎡를 배정받는 조합원 매물이 최근 20억원에 매매가 완료됐다. 같은 평수지만 추정감정가액이 높아 비교적 총 투자금액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84㎡ 매물 2개는 각각 24억원, 25억원에 새 주인을 찾고 있다. A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방배5구역은 추정 감정가액이 9억원대로 높고, 대지지분이 13평 정도 되는 조합원 매물이 20억원에 거래가 됐다”면서 “기존 주인은 집을 팔고 반포로 이사를 가기 위해 내놓은 건데 매물 문의는 많지만 이렇게 거래할 수 있는 물건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디에이치 방배 건설 현장. (사진=이윤화 기자)방배5구역과 함께 올해 안에 일반분양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 곳은 6구역과 삼익아파트다. 방배 6구역을 1097가구로 재건축하는 ‘래미안원페를라’는 이중 465가구를 올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DL이앤씨의 고급 브랜드를 적용해 ‘아크로리츠카운티’로 탈바꿈하는 삼익아파트 역시 총 721가구 중 166가구가 10월 청약 시장에 풀린다. 이 밖에도 방배14구역 ‘방배르엘’은 관리처분인가 이후 철거를 끝냈고, 방배 13구역 ‘방배포레스트자이’는 서울시 건축심의 통과 후 철거를 진행 중이다. 방배 신동아아파트 ‘오티에르 방배’도 착공을 앞두고 있고, 방배 7구역은 시공사 선정 단계에 있다. 이 외에 단일 아파트를 재건축 하는 삼호·신삼호·임광3차 등도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특히 임광3차는 올 5월 재건축 계획에서 임대주택 비율을 놓고 주민 의견 조율에 성공하면서 방배 정비사업 후발 주자로 뛰어들었지만, 임광 1ㆍ2차는 임대주택 비율 갈등을 해결하지 못해 정비구역 해제 수순을 밟으며 사업이 중단됐다. 이수역 인근 승리부동산 이인자 대표는 “방배동에는 현재 10곳이 넘는 곳에서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정부의 도심 정비사업 규제 추가 완화 정책과 맞물려 개발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후발 주자들까지 정비사업을 잘 마무리 한다면 반포권역에 버금가는 대규모 부촌이 형성돼 방배동의 옛 명성을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8.26 I 이윤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전력망특별법 없이 K칩 재도약은 없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다음은 8월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전력망특별법 없이 K칩 재도약은 없다”-밸류업 가동 석달…상장사 2700곳 중 8곳만 나섰다-7월 주담대 역대 최대 증가…8월에도 6조↑-파월 ‘인프레와의 전쟁’ 승리 선언…빅컷 배제 안해△종합-美 금리 인하폭, 고용 둔화에 달려…실업률 4.3% 웃돌면 ‘빅컷’에 무게-“해리스 ‘여성’ 부각 안해…감색정장 눈길. 갈등 부추기는 트럼프와 달리 ‘통합 강조”△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500조 반도체 클러스터, 전기없어 못 돌릴 판…전력망법 속도내야-지금 내는 전기료도 부담 큰데 또 인상 검토하는 정부에 속앓이△종합-[커지는 산업계 하투 리스크]’3년 일감‘ 따냈는데…납기 차질 우려-[커지는 산업계 하투 리스크]현대차 외 4사 파업 불씨에 수출 비상-’가계부채와의 전쟁‘ 주담대 은행 부담 상향 카드 만지작-금감원 “우리금융 경영진, 부당대출 알고도 대처 안해”-“추석 성수품 17만t 푼다…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도”△밸류업 공시 3개월…기업들 외면 여전-내달 밸류업 지수 나온다…“투자 불씨 기대”vs“稅감면 인센티브 우선”-금투업계 “지배구조 개선해야 밸류업 완성”-재계 “野 부스터업 정책, 기업 경쟁력 저하시킬 우려 커”△정치-여야, 중산층 상속세 경감 공감대…세율·가업공제는 ’평행선‘-尹, 이번주 국정브리핑…’4+1 개혁‘ 비전 밝힌다-Ks 전차 ’심자‘ 국산화, 이제는 결단해야-김부겸 복귀, 이낙연 은퇴 일축…숨죽였던 비명계 활동 본격화△경제-세수펑크·영끌…나라·가계빚 3000조 돌파-베트남에 K농기자재 알린다…농식품부, 시장개척단 파견-’미정산 1.3조‘ 티메프 피해업체 대출 금리 2.5%까지 인하-24조원 체코원전 수출, 美 지식재산권 태클에 비상△금융-“술 마시면 차키는 불법무기…안전운전 문화 앞장”-“車사고 경상자 진료비 10년새 140% 폭증”-PF부실·연체율 비상…저축銀 4곳 칼 빼든다-여행·쇼핑 혜택 팡팡…삼성 ’노마드 카드‘ 인기몰이△글로벌-이스라엘 선제타격에 헤즈볼라 로켓 보복…’추가 공격‘ 전운-지진 대비한 ’쌀 사재기‘에 日 햅쌀값 1년새 40% 뛰어-사람 닮은 로봇, 활시위 당기고 대화도 척척-美 안보보좌관, 27~29일 방중…왕이와 관세·대만문제 다룰 듯-’우주선 결함‘ 보잉 굴욕…ISS에 발 묶인 비행사 스페이스X로 돌아온다△산업-삼성전기 “2년내 고부가 기판 비중 50% 확보”-최종현 SK 선대회장 2주기 추모…위기서 빛난 경영철학 SKMS 주목-4개월 만에 1만대 판매…삼성 AI냉장고 ’인기‘-현대차그룹 E-GMP 기반 전기차, 충돌 안전평가 ’최고점‘-LG전자, 5G 특화망 사업 본격 시동…업계 최초로 ’국산 장비 인증‘ 획득△ICT-1000℃ 쇳덩이 대형사고…눈 달린 AI가 막는다-’경영 효율화‘ 속도 내는 카카오-그래픽부터 전투까지 ’AAA’…관람객 북적-바이오메이신 “프리미엄 안티에이징으로 승부”△중소기업-건설 침체에 쌓이는 재고…시멘트업계 벼랑끝-중기·소상공인 제품 한자리에…동행축제 28일부터 한달간 진행-중기부 산하기간 ‘리더십 공백 메우기’ 본격화-5년째 부진의 늪 못 벗어난 웅진 신사업 ‘놀이의 발견’△소비자생활-위기의 하이마트…가성비·해외가전 승부수 띄운다-GS리테일, 미리 준비한 추석 선물…가맹점·협력사에 1900억 조기지급-홍콩 ‘K스킨케어’ 열풍…7월 수출액 40% 껑충-7억 와인·왕실 초콜릿…백화점 럭셔리 명절선물세트 속속△증권-‘2700피’에도 꿈쩍 않는 개미-‘일주일 새 8%’…금융ETF 수익률 날개-한화투자증권, SNS 새단장으로 ‘고객 소통’ 늘린다△증권-금리인하 기대 선반영…박스피 탈출, 엔비디아 실적에 달렸다-해외 공모주 투자…환차손 주의하세요-독일게임쇼 사로잡은 신작들…탈력받은 게임주-방산용 레이더 원스톱 생산…글로벌 시장 정조준△부동산-“사업 초기 프리미엄 5억…방배, 부촌명성 회복”-‘청약 광풍’에 위장전입 다시 고개-알짜기업도 매각…위기대응 나선 GS건설-삼성물산, 5000억 규모 ‘부산 사직2 재개발’ 수주△문화-“외설적이라고요? 격조 있는 야함에 재미·메시지 다 잡았죠”-3년 만에 돌아온 정유정, 인간의 욕망 탐구하다-소리꾼 6명의 하모니…뮤지컬 같은 판소리의 대변신△스포츠-돌아온 메이저퀸…맹장수술 극복하고 시즌 3승-캡틴의 시원한 복수…개막 2경기 만에 멀티골 쾅쾅-KLPGA 첫 출전한 하라 “韓 팬들 응원에 즐겁게 경기”-김민솔 “꿈꿔왔던 프로 데뷔…연습한 그대로 보여줄 것”△오피니언-[기고]‘세계의 바다’ 지키는 해양경찰-[임진모의 樂카페]음악실험 외길…‘젊은 그대’ 김수철의 45년-[생생확대경]한은 금리 결정에 서울 집값이 왜 중요한가△오피니언-[목멱칼럼]공정성 잃어가는 방송통신발전기금-[전문기자 칼럼]예경 ‘전속작가제’ 지원 사업의 허점-[e갤러리]김호재 ‘윌슨’-[기자수첩]K게임 가능성 보여준 獨 게임스컴△피플-“MBTI까지 연구하며 MZ선수 저력 이끌어냈죠”-LG유플러스, 포켓볼 국대 서서아·이하린 선수 후원 여장-수출입銀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 금융지원”-KISO 정책위원장에 김민호 성균관대 교수△사회-고층화재 탈출 생명중 ‘완강기’…열에 여덟명 “어떻게 쓰는 거죠?”-전공의 없는데 간호사도 총파업 예고…의료공백 심화 우려-“의대 갈까” N수생, 21년 만에 최다 전망-김여사 명품백 수심위 회부…이원석 총장, 임기 내 마무리할까-가장 뜨거운 8월, 2018년도 제쳤다
2024.08.25 I 김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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