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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 ‘에피소드강남262’ 엑시트…순내부수익 8%
  • [마켓인]군인공제회, ‘에피소드강남262’ 엑시트…순내부수익 8%
  • △SK디앤디 ‘에피소드 강남 262’ 조감도(사진=SK디앤디)[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군인공제회가 3년 만에 ‘에피소드강남262’(옛 메트로빌딩) 투자금을 회수(엑시트)했다. 군인공제회가 이번 투자를 통해 남긴 순내부수익률(IRR)은 8%에 달한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군인공제회는 SK디앤디 자회사 디디아이에스씨 1339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리츠)의 지분 76.7%(140만주)를 유상감자를 통해 전량 처분한 것으로 전해진다. 주당 감자가액은 2만2699원으로 약 318억원 수준이다.앞서 2019년 SK디앤디가 리츠를 내세워 오피스로 활용되던 메트로빌딩을 도심형 임대주택으로 개발하는 1766억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했고, 군인공제회는 ‘엠플러스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 11호’를 통해 에쿼티 투자에 참여했다.리츠는 에쿼티 350억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1416억원 등을 통해 사업비를 조달했다. 군인공제회는 리츠 지분 140만주(우선주)를 주당 2만원에 사들여 총 280억원을 투자했고 나머지 지분(보통주 32만5000주)은 SK디앤디가 인수했다. 또 보통주 10만주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이 부동산 자회사 ‘레코 발레리안 프라이빗 리미티드(RECO VALERIAN PRIVATE LIMITED)’를 통해 투자하기도 했다.이에 이번 유상감자를 통해 군인공제회는 약 38억원 수준의 차액으로 에쿼티를 처분했다. 투자 기간에 군인공제회가 우선주를 통해 받은 연평균 배당률은 5% 수준(운영기간 평균 보통주는 연 3.8% 내외)으로 IRR은 8%대로 전해진다.IB업계 관계자는 “애초 사업 계획에서부터 임대주택이 준공되면 군인공제회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은 유상감자할 방침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투자와 관련해 세부적인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SK디앤디 우선주 유상감자 재원은 보통주 신주 발행을 통해 마련한다. 보통주 200만주(주당 2만2000원) 총 440억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레코 발레리안 프라이빗 리미티드가 약 333억원에 151만5000주를 인수하기로 했고 나머지 48만5000주(약 107억원)는 SK디앤디가 가져가기로 했다.임대주택 운영을 통한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매각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이번 레코 발레리안 프라이빗 리미티드의 투자는 수익 확정형 자산 확대의 일환으로 보인다.SK디앤디 관계자는 “여유자금 확보 차원에서 신주를 발행한다”며 “레코 발레리안 프라이빗 리미티드는 단순 투자개념으로 참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SK디앤디는 2019년부터 개발 사업을 시작해 작년 11월 주거 브랜드 에피소드의 신규 지점인 에피소드강남262를 준공했고, 지난달 말부터 계약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에피소드강남262는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개성을 반영한 ‘리브 앤 워크’를 콘셉트다. 3층 공용부 시설에 회의실, 개인 데스크, 1인 집중석 등을 마련해 재택근무 등이 용이하게 했다. 6평대에서 16평대 사이로 약 250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2022.02.04 I 박정수 기자
'수익률 11.95%' 사학연금 역대 최대 2.5조 벌었다…비결은?
  • '수익률 11.95%' 사학연금 역대 최대 2.5조 벌었다…비결은?[마켓인]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사학연금의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이 11.95%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부터 3년 연속으로 11%대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높은 운용수익에 따라 기금 고갈 시점도 연장됐다.전남 나주시 사학연금 나주사옥(사진=사학연금)사학연금은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이 벤치마크(BM)를 2.46%포인트 웃도는 11.95%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1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의 수익률이며, 운용수익 역시 2조4738억원으로 창립 이래 가장 많았다. 선진국 위주의 해외 주식시장 호황과 대체투자 자산의 공정가치 상승에 따른 결과다.사학연금은 자산군 가운데 자산가격 상승 및 환오픈에 따른 환율효과에 힘입어 해외대체와 해외주식의 성과가 돋보였다고 전했다. 해외대체의 수익률은 34.26%로 BM(14.71%) 대비 19.55%포인트, 해외주식은 27.12%라는 높은 성과를 달성했고, 국내대체도 실물경제 악화와 저금리 기조 등을 고려한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부동산 가격 상승 등에 따라 15.7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기업금융 부문은 투자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해외 증시 호조 효과를 봤고 해외 실물 부문은 코로나19에 따른 실물시장의 충격에 고전했지만 밸류애드·오퍼튜니스틱 전략의 수익률 호조와 코어 전략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대체투자 수익을 이끌었다.국내주식에서도 패시브 운용 전략을 통해 직접운용 수익률이 4.11%로 BM대비 53bp(1bp=0.01%포인트)를 초과 달성했고 직접·위탁운용 간의 자산배분을 통해 국내주식은 BM 대비 78bp 초과한 5.7%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해외채권은 7.88% 수익률로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냈지만, 국내채권은 금리상승으로 -1.16%에 그쳤다.지난해 사학연금 자산군별 수익률과 비중 현황 (자료=사학연금)기금 운용수익은 2조4738억원으로 지난 2020년 말 20조9128억원이었던 사학연금의 기금운용규모는 23조4933억원으로, 총 2조5805억원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사학연금의 기금 고갈 시점은 지난 2020년 재정추계 당시 2049년에서 2052년으로 연장됐다.사학연금 관계자는 “3년 연속 두자릿수 수익률은 기존에 수립한 중장기 자산운용전략을 고수하면서 금융시장 상황과 운용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며 “해외투자와 대체투자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투자 다변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사학연금은 전체 자산의 88.1%인 23조4933억원을 투자자산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자산군별 규모는 자산군별 규모는 △주식 42.49%(9조9828억원) △채권 34.75%(8조1629억원) △대체 21.28%(4조9988억원) △현금성 1.48%(3488억원) 등이다.
2022.02.04 I 조해영 기자
센트로이드, 대대적인 인재 영입…"글로벌 운용사로 도약"
  • [마켓인]센트로이드, 대대적인 인재 영입…"글로벌 운용사로 도약"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해 글로벌 골프용품 업체인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한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센트로이드)가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인재 영입에 나섰다. 자산운용규모(AUM)가 1년 새 2조3000억원 가까이 늘어난 만큼 회사 내실을 다지고 글로벌 운용사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정희택 센트로이드 부동산 투자부문 대표 (사진=센트로이드)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센트로이드는 조직 확장과 신규 투자 부문 진출을 아우르는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지난해 거래 규모 2조원을 웃도는 미국 골프업체 테일러메이드 인수로 회사 AUM이 3950억원으로 2조6696억원으로 껑충 뛴 상황에서 각 분야 전문가를 대거 영입해 조직별 전문성을 강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조직 개편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부동산투자 부문을 신설했다는 점이다. 센트로이드는 자본시장법 개정과 함께 부동산투자가 허용된 지난해 10월 부동산 부문을 공식 출범하고 정희택 대표에게 센트로이드 부동산 부문을 맡기기로 결정했다.정 대표는 미국계 사모펀드인 LaSalle Investment Management 인수담당 운용역 출신으로 국내 최초의 사모 부동산 블라인드펀드인 ‘KREDIT FUND(크레딧 펀드)’(5000억원 규모,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대표 운용역을 역임했다. 정 대표가 참여한 대표 프로젝트로는 스테이트타워 남산 개발사업이 꼽힌다. 센트로이드 부동산 부문은 사우스스프링스CC가 보유한 18만평의 유휴부지 위에 물류센터를 포함한 약 4000억원 규모의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서울 및 경기권 개발부지 투자를 검토 중으로 향후 투자규모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신강민 센트로이드 투자본부 전무(사진=센트로이드)센트로이드는 아울러 해외 투자부문도 신설했다. 테일러메이드의 PMI(인수 후 통합작업) 및 해외 투자 확장을 위해 지난해 8월 해외 투자부문을 신설한 데 이어 맥쿼리 출신 신강민 전무를 해외투자 부문장으로 채용한 뒤 미국 캘리포니아로 파견 보냈다. 신강민 전무는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법인을 이끌며 테일러메이드의 경영관리도 총괄하고 있다.신 전무는 과거 맥쿼리에서 약 15년 간 근무하며 국내외 부동산과 인프라, PE 섹터 내 펀드운용, 자기자본투자, 투자자문, 자금모집 등 다양한 분양에서 실무경험을 쌓으며 주요 기관투자자들과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테일러메이드의 PMI(인수 후 통합) 전략 일환으로 최근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선순위 차입금 리파이낸싱(자본재조정)을 성공적으로 이끌기도 했다. 센트로이드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출신인 박병권 전무도 영입했다. 박 전무는 이달부터 센트로이드 투자본부 전무(Managing Partner)로 입사해 투자본부를 총괄할 예정이다.사법연수원 36기 출신인 박 전무는 2010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입사한 이후 △기업 인수·합병 △사모투자 △기업지배구조 △경영권 분쟁 △기업재무 등의 분야에서 전문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박 전무는 센트로이드가 2017년 12월 인수한 솔리드이엔지를 시작으로 센트로이드 바이아웃 거래(테일러메이드, 코오롱화이버, 웅진북센 등)에 법률 자문 역할을 수행하며 연을 쌓았다. 향후 센트로이드 신규 투자 과정에서 주요 법률자문 및 투자집행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박병권 센트로이드 투자본부 전무(사진=센트로이드)센트로이드는 아울러 사우스스프링스CC 대표이사로 조익진 대표를 선임했다. 조 대표는 IMM인베스트먼트에서 총 22년간 근무하며 대원씨앤엠, 현대LNG해운, 마이다스의 CFO(최고재무관리자)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C-level로 근무하며 얻어진 경험을 기반으로 향후 사우스스프링스CC 뿐 아니라 센트로이드 투자기업 PMI나 운영에 효율적 전략 수립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센트로이드는 이밖에도 테일러메이드 인수 직후인 지난해 8월 법무팀을 신설하고 이소영, 김진원 변호사 2명을 영입했다. 일반적인 투자 검토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안정적인 거래 수행 및 사후 관리까지 대응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센트로이드 구성원은 총 17인으로 전년 대비 158% 증가했다. 기존 PEF 관리와 대응력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센트로이드가 계획 중인 블라인드 펀드 모집 대비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센트로이드 관계자는 “부동산과 법률, 글로벌IB, 국내 최대 운용사 등의 다양한 경험의 배경을 지닌 업계 최고 수준의 인력들을 영입함으로써 대형 PEF 운용사로의 발돋움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테일러메이드에 준하는 추가적인 해외 투자를 이어가며 글로벌 바이아웃(경영권 거래) 운용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2.02.04 I 김성훈 기자
"엉뚱한 얘기만"vs"시간 낭비"…윤석열·이재명, 대장동 '충돌'(종합)
  • "엉뚱한 얘기만"vs"시간 낭비"…윤석열·이재명, 대장동 '충돌'(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권오석 이유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을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강하게 충돌했다. 윤 후보는 대장동과 관련해 이 후보의 책임 소재를 추궁했고, 이 후보는 “시간 낭비”라며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공개홀에서 열린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합동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후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두 후보는 3일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서 부동산 주제 토론 및 자유 토론에서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을 두고 공방을 주고 받았다. 포문은 윤 후보가 열었다. 그는 이 후보를 향해 “대장동 개발사업에 들어가는 비용과 수익을 정확히 가늠하고 설계한 게 맞느냐”고 따져물었다.이에 대해 이 후보는 “우선, 국민의힘이 방해하고 저지를 했더라도 100% 공공개발을 하지 못한 점을 사과한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이 후보는 윤 후보에게 “국민 민생과 경제가 정말 어렵다. 저번에 내가 국감을 자청해서 이틀 동안 탈탈 털다시피 검증한 사실이다. 이런 얘기를 다시 하면서 시간낭비를 하기보단 가능한 국민 민생과 경제 얘기를 많이 하면 어떨까”라고 발끈했다.이를 들은 윤 후보는 “민생과 경제에 매우 중요한 문제다. (부동산) 반시장적 정책도 문제지만 특정인에 천문학적인 특혜를 주는 문제에도 국민이 관심이 많다”며 “3억 5000만원을 투자한 사람이 배당 받을 최상한선 ‘캡’을 씌우지 않고 설계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 있지 않느냐”고 재차 공격했다.이에 대해 이 후보는 “난 이익을 뺏었다. 공공환수를 5800억원까지 했다. 국민의힘이 이익을 주기 위해, 민간개발을 하기 위해 난리쳤다”며 “그 업자들이 ‘이재명 시장은 12년을 찔러봤더니 씨알도 안 먹힌다’고 하더라. 이재명이 알면 안 되니 절대 그런 얘기는 하면 안 된다는 분들이 ‘내가 말 한 마디만 하면 윤 후보는 죽는다’고 한다”고 반격했다.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김만배씨가 정영학 회계사에게 “윤석열이는 형이 가지고 있는 카드면 죽어”라고 말한 녹취록을 거론한 것이다.이어 이 후보는 “난 이익을 본 적이 없다. 윤 후보는 부친 집을 그 관련자들이 사줬지 않느냐. 오히려 윤 후보가 책임져야 하지 않느냐”고 공격했다. 김씨의 친누나가 2019년 4월 윤 후보의 부친이 소유한 서울 연희동 단독주택을 매입한 것을 들어 역공한 셈이다.이어진 토론에서 윤 후보는 “부동산 개발 사업은 아파트만 짓는 게 아니라 터널도 뚫고 하는 것이다. 주거 공간을 활용하기 좋게 만든 건데, 그런 것을 만들었다고 이익을 환수했다고 말하지 않는다”며 “그런 도시기반 조성을 하고 나서 현금이 남았다고 할 때 어떻게 배당하느냐가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만배나 남욱이나 정영학 같은 사람들한테 합쳐서 3억5000만원 넣은 사람한테 1조원 넘게 돌아가게 설계했느냐 그것 국민이 제일 관심을 갖는 부분”이라며 “그것이 (그들이) 시장을 제껴(제쳐)놓고 만든 것인지, 아니면 이 후보의 시장 시절에 3억5000만원밖에 리스크가 없지만 (이익을) 다 먹게 해준 것인지, 둘 중 하나를 묻는 것이다. (이 후보가) 엉뚱한 얘기만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남욱 등에게) (부산)저축은행 대출기준을 왜 봐줬느냐. ‘이재명 찔러봐도 피 한 방울 안 난다 했던 사람이 내가 입 뻥긋하면 윤 후보 죽는다’고 할까”라고 맞받았다.
2022.02.03 I 박기주 기자
윤석열 "대장동 설계에 문제" vs 이재명 "이런 얘기 시간 낭비"
  • 윤석열 "대장동 설계에 문제" vs 이재명 "이런 얘기 시간 낭비"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을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강하게 충돌했다.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공개홀에서 열린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합동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후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윤 후보는 3일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의 `부동산`을 주제로 한 토론에서 이 후보를 향해 “대장동 개발사업에 들어가는 비용과 수익을 정확히 가늠하고 설계한 게 맞느냐”고 따져물었다.이에 대해 이 후보는 “우선, 국민의힘이 방해하고 저지를 했더라도 100% 공공개발을 하지 못한 점을 사과한다”고 운을 띄웠다.이어 이 후보는 윤 후보에게“ 국민 민생과 경제가 정말 어렵다. 저번에 내가 국감을 자청해서 이틀 동안 탈탈 털다시피 검증한 사실이다. 이런 얘기를 다시 하면서 시간낭비를 하기보단 가능한 국민 민생과 경제 얘기를 많이 하면 어떨까”라고 발끈했다.이를 들은 윤 후보는 “민생과 경제에 매우 중요한 문제다. (부동산) 반시장적 정책도 문제지만 특정인에 천문학적인 특혜를 주는 문제에도 국민이 관심이 많다”며 “3억 5000만원을 투자한 사람이 배당 받을 최상한선 `캡`을 씌우지 않고 설계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 있지 않느냐”고 재차 공격했다.이에 대해 이 후보는 “난 이익을 뺏었다. 공공환수를 5800억원까지 했다. 국민의힘이 이익을 주기 위해, 민간개발을 하기 위해 난리쳤다”며 “그 업자들이 ‘이재명 시장은 12년을 찔러봤더니 씨알도 안 먹힌다’고 하더라. 이재명이 알면 안 되니 절대 그런 얘기는 하면 안 된다는 분들이 ‘내가 말 한 마디만 하면 윤 후보는 죽는다’고 한다”고 반격했다.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김만배씨가 정영학 회계사에게 “윤석열이는 형이 가지고 있는 카드면 죽어”라고 말한 녹취록을 거론한 것이다.이어 이 후보는 “난 이익을 본 적이 없다. 윤 후보는 부친 집을 그 관련자들이 사줬지 않느냐. 오히려 윤 후보가 책임져야 하지 않느냐”고 공격했다. 김씨의 친누나가 2019년 4월 윤 후보의 부친이 소유한 서울 연희동 단독주택을 매입한 것을 들어 역공한 셈이다.
2022.02.03 I 권오석 기자
2차 신통기획 유력지 힌트 드릴게요
  • 2차 신통기획 유력지 힌트 드릴게요[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올해도 재개발 지역의 집값 상승은 이어질 것입니다.”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신통기획 후보지 등 서울 재개발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김 소장은 신통기획에 대해 “민간재개발의 골자를 갖춘 상황에서 공공이 지원을 해주는 사업”이라며 “2.4대책으로 나온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공공시행자가 단독으로 사업을 이끌어가는 것과는 차이가 커 주민의 호응도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속통합기획 2차 후보지가 지난달 발표된 건축허가 제한구역 37곳 중에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신통기획 2차 후보지로 유력한 지역은 지난 1월 발표된 건축허가 제한 구역”이라며 “이미 노후도를 충족한데다 시급성이 인정됐고 앞으로도 노후도가 유지된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서울시는 지난 1월 10일 지난해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 미선정구역에 대해 원활한 정비사업의 추진 등을 위해 건축허가 및 착공제한을 실시했다. 제한기간은 공고일로부터 2년이다.해당 구역은 △종로구 2곳 △중구 1곳△용산구 3곳 △성동구 2곳 △광진구 2곳 △광진구 2곳 △동대문구 2곳 △중랑구 3곳 △성북구 3곳 △강북구 2곳 △도봉구 2곳 △은평구 3곳△마포구 2곳 △양천구 1곳 △구로구 1곳 △영등포구 2곳 △동작구 1곳 △강남구 2곳 △송파구 1곳 △강동구 2곳이다.그는 재개발 지역 가치가 상승하고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2차 후보지에 선정되더라도 실제 사업이 마무리되기 까지 얼마나 걸릴지는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이라며 “본 정비구역 지정과 조합설립, 조합설립 인가, 준공이 순조롭게 흘러간다고 하더라도 최소 8~12년은 걸릴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이어 김 소장은 “신통기획으로 새아파트를 노리고 싶다면, 1차 후보지는 권리산정기준일인 2021년 9월 23일 이전에 준공된 빌라를 매매해야 하고 나머지 신통기획 후보지는 2022년 1월 28일 이전에 준공된 곳을 투자해야 한다”며 “권리산정기준일 이후에 준공된 빌라는 현금청산 대상이어서 입주권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밖에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채널 ‘복덕방 기자들’에서 영상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2022.02.03 I 신수정 기자
(영상)국민연금 작년 11월말 수익률 8%...해외주식 '효자'
  • (영상)국민연금 작년 11월말 수익률 8%...해외주식 '효자'
  • 3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앵커>국민연금이 지난해 11월 말까지 8%대의 잠정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해외 주식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성주원 기자!<기자>네, 보도부입니다.<앵커>지난해 국민연금 투자 수익이 괜찮았네요. 해외투자 성과가 좋았다고요?<기자> 네, 국민연금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국민연금기금의 전체 수익률은 8.13%를 기록했습니다. 전년(9.7%)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10년간의 성과 중에서는 비교적 우수한 성적입니다. 이 기간(2021년1~11월) 벌어들인 수익금액은 68조7000억원입니다.3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자산군별로 보면 국내주식은 1.43%로 부진했지만 해외주식에서 27.92%의 높은 수익을 거뒀습니다. 부동산 등 대체투자 분야에서도 두자릿수(11.52%)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유일하게 국내 채권에서만 손실(-1.18%)이 났습니다.3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벤치마크 대비 수익률 기준으로는 해외주식과 국내채권이 시장을 이겼고요. 국내주식과 해외채권이 시장 수익률에 못미쳤습니다. 국내 주식 수익률은 작년 10월까지만 해도 연초 대비 5.3%를 기록하며 양호했는데요. 11월 들어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의 여파로 11월 한달간 코스피는 4.4% 떨어지고, 코스닥은 2.7% 빠진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다행히 전체 기금자산 중 두번째로 비중이 큰 해외주식(27.3%)의 성과가 워낙 좋았던 것이 전체 수익률을 견인했는데요. 국민연금의 해외주식 포트폴리오 구성을 살펴보면 지난 2020년말 기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페이스북(메타), 테슬라, 알파벳(구글) 등이 상위권에 포진돼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작년 한해 기준으로 운용 수익률이 8%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현재 924조원 수준인 기금 규모는 올해 안에 1000조원으로 불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3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국민 노후보장이 존재 이유인 국민연금의 기금 수익률 제고와 관련해서 김대종 세종대 교수의 의견 들어보겠습니다.[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국민연금은 미국 S&P500지수가 작년 30% 수익률을 올린 것을 참고한다면 주주 대표 소송보다는 우리 기업들이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고 수익률을 더 올릴 수 있는 데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국민연금의 현재 자산 비중과 중기 자산배분 계획을 비교하면 주식과 대체투자 자산 비중을 늘려나가고 채권 비중은 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연금은 오는 2025년까지 주식 50% 내외, 채권 35% 내외, 대체투자 15% 내외로 자산을 배분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3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3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3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2022.02.03 I 성주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돈줄 눈치보다 부실감시 일쑤 "공공감리 도입해야"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돈줄 눈치보다 부실감리 일쑤 “공공감리 도입해야”-“복지부 장관 다녀간 병원도 진단키트 없다네요”-인뱅 기업대출·주담대 시중 독점 깨진다-‘지금 우리 드라마는’…우리말 날개로 훨훨△줌인&-안철수 대선후보 부인 김미경 교수 인터뷰 “국민 통합할 사람은 남편뿐…제 3지대 정치 10년, 진심 없으면 가능했겠나”-영원한 37세 디자이너 이상봉 ‘K패션 세계화’ 도전은 계속된다△오미크론 방역체계 전환 첫날-진료소, PCR·자가검사 뒤섞여 대혼란…약국 진단키트 구입은 ‘별따기’-재택치료 한계치 11만명인데…벌써 10만명 육박-선별진료소선 자가검사키트, 호흡기클리닉선 신속항원키트 검사△종합-8년 뒤 일할 사람 320만명 사라져…인구절벽 대비 일자리 대전환-미·서방 vs 중·러 ‘신냉전’ 전운…유가 120달러 갈 수도-세계유산 등재 최소 1년 반 소요…부당성 부각 ‘불가’ 판정 총력전△구멍뚫린 건설감리-계약상대 ‘시행사→지자체’ 전환…감리자 ‘독립성 확보’ 선결 과제-감리자 처우 보니…저임금에 고용불안, 퇴직자 소일거리 전락△한글, 新한류 기폭제 부상-‘오겜’ 오역 자막 보느니 한국어 배울래…우리말 섬세한 묘사에 ‘엄지척’-줄서서 한글 배운다…세종학당 대기자만 1.2만명대△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쇼트트랙 남매, 배추보이, 피겨신동…베이징 하늘에 태극기 휘날린다-스켈레톤 윤성빈 “후회없이 파이팅” 쇼트트랙 김아랑 “힘들었지만 해낼 것”△정치-‘배우자 리스크’ 공수 바뀐 여야…‘오리무중’ 대선 판세 뒤엎을까 ‘촉각’-재·보선 5곳 확정…민주당 3곳, 국힘 1곳 ‘무공천’-종전선언도, 화상회담도 없었다…베이징 올림픽 개막, 文대통령 씁쓸△경제-노사 평행선 속 법정시한 넘긴 타임오프제…공익위원 중재안 가나-일감몰아주기 회피용 지분매각 지적에…공정위, 현대글로비스·칼라일 소환조사-“韓수출 아직 정점 아냐…오미크론·中리스크는 주의해야”△금융-최대 실적에도 임금은 찔끔…뿔난 기업銀 직원들-5개 은행 가계대출 8개월만에 감소-단골 논란거리 ‘예대금리차’ 공시 의무화되나△글로벌-1월 글로벌 자금조달 59% 뚝…IPO열기 꺾이나-원자력 ‘녹색산업’ 분류 EU, 규정안 최종 발의-작년도 올해도 별로…메타 폭락에 저커버그 재산 29조 증발△산업-삼성·LG, 프리미엄TV 가격 인하 카드 꺼내나-신약 개발 첫 발 디딘 정기선 ‘헬스케어 기업의 꿈’ 이뤘다-4조 배터리 투자 호언했는데…SK이노 재무부담 어쩌나-새해에도 치솟는 원자잿값…기업들 발 동동△소비자생활-베이징 올림픽 ‘집관족’ 잡아라…TV·먹거리 ‘할인 총력전’-점포 효율화, 콜래보 강화…‘줄폐점’ 유니클로의 역습△아트in스페이스-피터르 아에르천·에드윈 롱의 ‘시장’△증권-美 훈풍 타고 2700 탈환한 코스피…2800도 넘보나-확진자 2만명대, 코로나 검사체계 변경…진단키트株 고공비행-‘어닝쇼크’ SK이노베이션…증권가는 “사라”-저가매수냐 현금보유냐…동학개미들 고민-MZ세대 맞춤형 간편투자앱 출시 유진투자증권 ‘U, TOO’-폐기물 M&A 열기 꾸준…시즌 피날레 매물 주목△식품박물관 시즌5 서울우유 ‘커피포리’-한 방울도 남김없이 쪽쪽…호랑이띠 48세 ‘효자’乳~-할매니얼 입맛 잡은 귀리·흑임자우유 △여행-벼랑 지나 물 위로 뭍 위로…용암길 따라 펼쳐진 지붕없는 자연미술관△부동산-2·4대책 1년 엇갈린 평가…정부 “집값 안정 기야” 시장 “별 효과 못봤다”-갭투자로 집 12채 산 미성년자 알고보니 밑천은 ‘아빠찬스’-HDC현산vs롯데건설…‘관양현대’ 수주전에 쏠린 눈△오피니언-평생학습시대 따라야 할 선비의 공부법-교류 재개하는 한·라오스 ‘수수’-정부, 제 2 마스크 대란 자초하나△피플-팬데믹 장기화에도 이웃사랑의 온도는 따뜻했다 -나승식 한국자동차 연구원장 “연구개발·정책기능 강화할 것”-정재훈 한수원 사장 “안전은 그 무엇보다 우선하는 가치”△사회-김오수 ‘성남FC 재수사 무마’ 관여 의혹…“대검 감찰부서 진상 조사해야”-檢, 이재명·정진상·유한기 불기소 ‘황무성 사퇴 종용 수시’ 봐주기 지적-“정부, 용산 미군기지 반환시점 N년 발언 무책임”
2022.02.03 I 김겨레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방위사업청 ◇국장급 전보 △기반전력사업지원부장 박대규 ◇과장급 전보 △피아식별장비사업팀장 김주철 △레이더사업팀장 이재우 △첨단기술총괄계약팀장 이도훈●한국공항공사 ◇본부장급 전보 △항공사업본부장 신용구 △안전보안본부장 정근중 △서울지역본부장 김두환 △부산지역본부장 박재희●중앙그룹 ◇JTBC △사업인프라팀장 최문한 △모바일운영팀장 신정우 ◇JTBC스튜디오 △6EP 황라경 △7EP 김세아 △제작1팀장 정고은 △제작2팀장 이해광 △제작관리팀장 유한아 ◇JTBC PLUS △제작1팀장 김영조 ◇JTBC미디어컴 △광고마케팅4팀장 임홍규●한국금융신문 △금융연구소장 겸 WM편집인 홍기영●UPI뉴스 ◇승진 △경영기획실장 최윤성 ◇신임 △산업에디터 김윤경 △아트전문기자 제이슨 임 ◇전보 △산업1부장 조성아 △산업2부장 박일경●시사오늘 △마케팅본부장(상무) 안성훈 △편집국장(직무대행) 윤종희 △산업부장 윤명철●한국증권금융 ◇상무 선임 △노성규 △박상묵 △김선봉 ◇부서장 승진 △기획부장 류정호 △자본시장금융부장 설경아 △IT부장 여승재 △홍보실장 정상조 △고객금융부장 김원기 △강남지점장 조경희 △대구지점장 허준석 △인사지원부장 이종화 △비서실장 이화수 ◇부서장 전보 △경영관리부장 손교수 △심사부장 김귀황 △준법지원실장 권영진 △디지털금융부장(신설) 김태완 △영업기획부장 박찬익 △광주지점장 오봉택 △대전지점장 안광분 △투자금융부장 최등용 △우리사주부장 박찬홍 △신탁부장 홍순길 △자금부장 이영찬 △증권중개부장 김희문 △리스크관리실장 유은정 △변화혁신단장(신설) 이창환 △금융소비자보호실장 김창식 △정보보호실장 이원정 ◇팀장 승진 △자본시장전략팀장 홍태진 △증권유통금융팀장 김태일 △자본시장금융2팀장 황준연 △디지털전략팀장 유두연 △디지털금융팀장 임대진 △IT운영2팀장 김규혁 △고객만족팀장 정지영 △투자전략팀장 이동희 △채권운용팀장 오세민 △인사팀장 안형율 △총무팀장 장지성 △단기자금중개팀장 강소영 △리스크총괄팀장 정지윤 △변화혁신단 부단장(팀장) 이호상 △정보보호팀장 이상엽 ◇팀장 전보 △전략기획팀장 서윤상 △경영기획팀장 장승범 △IT지원팀장 박중호 △일반금융팀장 박정희 △법인금융팀장 채웅일 △투자금융1팀장 유정훈 △우리사주운영팀장 김형만 △우리사주금융2팀장 심완규 △신탁운용팀장 염상훈 △회사채관리팀장 주윤정 △수탁결제팀장 김만진 △재산관리팀장 정대섭 △증권대차중개팀장 김태현 ◇3급 승진 △심사부 수석심사역 장현주 △IT부 부부장 서상현 △IT부 부부장 김주리 △인사지원부 부부장 김경훈 △대구지점 부지점장 김건우 △우리사주부 부부장 유윤주 △우리사주부 부부장 최은미 △감사실 수석검사역 박지애●NH투자증권 ◇부사장 신규선임 △경영지원부문 총괄대표 김형신●서울대 △경영대학장 김상훈 △경영대학 교무부학장 최종학 △경영대학 학생부학장 김우진 △기초교육원장 최윤영 △기초교육원 기초교육부원장 이동환 △박물관장 권오영 △규장각한국학연구원장 이창숙●한성대 △학술정보관장 이은희 △행정대학원장 최천근 △예술대학원장 김지현 △국방과학대학원장 염규현 △부동산대학원장 남두희 △교육대학원장 장명희
2022.02.03 I 하상렬 기자
이재명, '준비된 대통령'으로 승부수…'김혜경 논란' 사전 진화도
  • 이재명, '준비된 대통령'으로 승부수…'김혜경 논란' 사전 진화도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일 오후 진행되는 첫 대선 후보 TV토론회에서 경기도지사 등 자신의 경력을 바탕으로 한 정책 경험을 내세워 ‘준비된 대통령’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배우자 김혜경씨에게 쏟아지는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논란 확산을 막는 데에도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진행되는 방송3사 초청 TV토론을 앞두고, 다른 일정을 잡지 않은 채 토론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박찬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 대변인은 “이 후보는 그동안 다듬어온 정책과 비전을 국민께 소상히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어느 후보가 대한민국 앞에 놓인 대전환의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 리더십을 가졌는지, 바로 대통령직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준비된 대통령’인지 국민께서 제대로 판단하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TV토론은 부동산과 외교·안보, 일자리·성장 등 주제를 놓고 진행된다. 이 후보는 앞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연거푸 사과하면서 311만호 주택 공급 공약을 발표한 바 있고, 일자리 및 성장에 대해서는 에너지 대전환 등 ‘전환 성장’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공방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윤 후보가 주장한 ‘사드 추가 배치’ 등에 대해 강하게 비판할 전망이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 2일 진행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와의 양자 토론에서 “야권 일각에서 이 상황(북한 미사일 발사)을 악용해 사드 수도권 배치로 안보 불안심리를 자극하고, 정치지도자가 해선 안 될 선제 타격 등으로 군사적 긴장을 조성한다”며 “이 상태로 계속 가면 위협상태가 된다. 후보들이라도 이용하지 말자”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사드 논쟁을 만들어서 중국 정부를 자극하면 국내 기업에 무슨 일이 벌어지겠냐. 지금 이미 중국 관련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며 “외교는 국익을 중심으로 실용적 접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TV토론에서 거론될 것으로 예상되는 배우자 김씨에 대한 논란에 대해선 입장문을 통해 사전 진화에 나섰다. 이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경기도 재직 당시 근무하던 직원의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지사로서 직원의 부당행위는 없는지 꼼꼼히 살피지 못했고, 저의 배우자도 문제가 될 수 있는 일들을 미리 감지하고 사전에 차단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그는 “일부 언론에서는 부적절한 경기도 법인카드 사용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보도된 내용을 포함해 도지사 재임 시절 부적절한 법인카드 사용이 있었는지를 감사기관에서 철저히 감사해 진상을 밝혀주기 바란다. 문제가 드러날 경우 규정에 따라 책임지겠다”며 “이번을 계기로 저와 가족, 주변까지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2.03 I 박기주 기자
아빠 찬스로 저가아파트 12채 갭투자한 미성년자
  • 아빠 찬스로 저가아파트 12채 갭투자한 미성년자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성년자 A씨는 집을 열두 채 갖고 있다. 공시가격 1억원 이하 지방 저가 아파트만 골라 담았다. 공시가격 1억원 이하 주택은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여러 채 갖고 있어도 취득세 등 다주택자 중과를 피할 수 있어서다. A씨는 갭투자, 즉 임대보증금을 승계하고 차액(매매가-전세가)만 지불하는 방식으로 집을 불려 나갔다. A씨가 내야 하는 차액은 모두 A씨 아버지 계좌에서 나갔다. 국토교통부는 A씨 일가가 편법증여를 시도했다고 보고 국세청에 이를 통보했다. 편법증여가 확인되면 탈루 세액을 추징당하는 건 물론 가산세도 내야 한다. 국토교통부가 밝힌 저가아파트 편법증여 의심 사례. (자료=국토교통부)◇대표 부인·형 아파트 32채 사면서 한 푼도 안 낸 법인도 덜미국토부는 A씨와 같은 저가아파트 위법 거래를 570건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는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공시가격 1억원 이하 아파트를 매수한 외지인·법인 실거래 9만건을 전수조사했다.이번 조사에서 회사를 이용한 저가아파트 투기가 다수 적발됐다. B씨는 부인과 형 이름으로 산 저가아파트 32채를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인에 팔면서 대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 국토부는 B씨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 명의만 법인 앞으로 돌려놓은 것으로 봤다. 현행법상 부동산 명의신탁이 확인되면 5년 이하 징역형이나 2억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C법인은 갭투자 방식으로 저가아파트 33채를 매수하면서 매매 가격과 전셋값 차액은 대표 개인 자금으로 조달했다. 국세청은 C법인 대표의 탈세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기업 자금 대출을 받아 저가 아파트 매수에 사용한 법인 대표 등도 이번 조사에서 덜미를 잡혔다.◇천안·아산 등 저가아파트 사재기 기승국토부가 저가아파트 거래 전수조사에 나선 건 다주택자 규제 틈새를 노리고 외지인이나 법인이 저가아파트를 매집하는 현상이 일어나서다. 지난해 8월엔 공시가격 1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중 외지인·법인이 사들인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저가 아파트가 많은 충남 천안·아산이나 부산, 경남 창원 등에서 매집 현상이 기승을 부렸다.저가아파트 투자자는 대부분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단기차익을 노렸다. 조사기간 내 외지인·법인이 공시가격 1억원 이하 아파트를 매수한 후 매도까지 한 거래는 6407건이었다. 이 경우 평균 보유 기간은 129일에 불과했다.국토부는 저가아파트 투기가 ‘깡통전세(집값이 전셋값을 밑도는 것)’를 양산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단타를 노린 외지인이나 법인이 갭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높은 주택을 집중적으로 매수했기 때문이다. 이런 주택은 매수세가 조금만 꺾여도 깡통전세로 전락할 수 있다. 실제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 ‘초원그린타운’ 전용면적 39㎡형은 한때 9500만원까지 값이 올랐지만 지금은 7500만원까지 호가가 떨어졌다. 지난 연말 신고된 같은 층 전셋값(8000만원)에도 못 미친다.국토부는 시장이 다시 과열되는 걸 막기 위해 법인이나 외지인, 미성년자의 주택 매수가 많은 ‘특이 동향 지역’을 감시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거래 과정에서 확인된 편법증여, 명의신탁, 법인 탈세 등 위법·불공정행위 일체에 대해 엄중조치할 방침이며 향후에도 연중 상시 조사·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03 I 박종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직장인 빚 1조 줄일 때 자영업자 1조 늘었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직장인 빚 1조 줄일 때 자영업자 1조 늘었다-신속검사 하라는데… 진단키트는 부족, 동네 병원은 비공개-“고령화發 저성장 위협 직면, 정부 돈 풀어도 성장 어렵다”-고유가·고환율 압박에… “물가 3%대 지속”-[사설]무역수지 두 달 연속 적자, 석유의존형 경제 탈피해야-[사설]日 ‘사도광산’ 세계유산 추천, 이웃 사죄·설득이 먼저다△종합-[뉴스포커스]경질설 시달려도 차근차근 ‘빌드 업’… 뚝심의 축구, 비난을 찬사로 바꾸다-[HOT피플]“기존 빔프로젝터와 비교 불가… 내 손안의 100인치 TV죠”△코로나 확진자 2만명 시대-병·의원 1004곳 참여한다지만… 현장선 “인력·공간없어 쉽지 않다” 혼선-“숨은 확진자 대폭 늘 수 있어… PCR범위 확대해야”-‘위드코로나’로 선회하는 유럽△종합-천정부지 국제유가에 원화약세 겹치고, 집세도 들썩… 3분기 돼야 안정-떡값커녕 빚으로 버티는 자영업자 “갚을 길도 막막”-푸틴 “유사시 전쟁할 수도” 경고-“연휴기간 美증시 반등에 훈풍 기대… 대외 악재 여전해 살얼음판”△중대재해법 시행 파장-이르면 오늘 삼표 본사 압수수색… ‘경영자 안전조치 지시 적법했나’ 관건-사고 때마다 개선 약속했지만… 삼표, 3년간 사망 사고만 7건-‘까딱했다간 우리가 다음 차례’… 숨죽인 산업계△정치-李 ‘정책우위’ 尹 ‘도덕성 공략’ 沈 ‘존재감 부각’ 安 ‘차별화’… 누가 웃을까-반전이냐 자멸이냐… 대선판 뒤흔든 TV 토론-李 37.9%, 尹 41.6%… 민심 여전히 ‘오리무중’-K9 자주포, 이집트에 2조원대 수출 계약-“이재명·윤석열, 국민 평균 눈높이 미달… 안철수 유일하게 문제없어”-北 김정은·리설주, 부부동반 설공연 관람△경제-‘우윳값 구조 개편’ 한발 물러선 정부… 가공유 비중 단계적으로 늘린다-고용시장 회복세라는 정부… 도소매·일용직은 여전히 찬바람-치솟는 에너지값에… 무역수지 두 달째 적자-내돈내산인 척… SNS 뒷광고 1.7만건 적발△금융-억대 퇴직금으로 인생 2막… 미련없이 짐싸는 은행원들-11.9조 몰린 정기예금… 우대요건 따져보셨나요-은행보다 대출금리 싸네… 보험사 ‘문전성시’-금리 뛰니 ‘P2P 대출’ 뜬다… 누적 대출금 ‘쑥’△글로벌-탄소제로 성화에 자율주행 고속철… 中, 기술올림픽 과시-구글, ‘광고 대박’에 매출 32%↑… 주식, 20분의1로 쪼갠다-메타버스 가상 부동산… 작년 6000억어치 팔려-‘직원 뽑아요’ 10만건 증가… 美 노동시장 구인난 여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누가 대통령 되든… 재정 확대 통한 성장은 부작용 초래할 가능성 커-“中 경기둔화 우려 커져… 성장 특수 누려온 韓기업, 새 시장 찾아 나서야”△산업-삼성·SK 올해 역대급 투자… K반도체 초격차 이어간다-中 대신 유럽·북미… 눈 돌리는 건설기계-HMM 여의도 시대 연다-제네시스 앞세운 현대차… 1월 美판매 신기록 질주-‘안전’ 떠오르자… 건물 수명 연장 페인트 주목-메타버스서 집 꾸미는… 삼성전자 ‘마이 하우스’ 누적 방문 400만 돌파△ICT-누가 되든… 벤처·개발자 키워달라-암호화폐 열풍에… 코인거래소 성과급 잔치-차기 대통령에 갈라파고스 규제부터 풀자고 할 것-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도 OTT로 즐겨요△제약·바이오-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 국산화… 글로벌 기업과 경쟁 자신-고바이오랩 ‘마이크로바이옴 건선치료제’에 쏠린 눈-오스템-신라젠 등 잇단 바이오 악재… 제약바이오株 구세주는-셀리드 ‘3상 불발’… 대조백신 부재 탓△과학카페-러시아産 ‘로봇 탱크’ 작전투입?… 자율주행은 아직, 원격 통제는 가능-연초부터 日·印尼·美 잇단 강진… 한반도도 더이상 안전지대 아니다△증권-외국인 단타 ‘폭탄’에… SKIET 이어 LG엔솔 주가도 휘청-역대급 실적 올린 애플… 수혜주 LG이노텍·비에이치 ‘생큐’-건설주 2월엔 볕드나△증권-작년 역대급 실적 증권사… “올해는 만만치 않네”-금융당국 “대선테마주 총력 대응… 투자 유의를”-김돈한 대표 “반도체 식각용 소재 국산화로 생태계 강화”-숨가쁜 하락 1월… 기관 톱픽 ‘LG엔솔’… 상장 후 이틀동안 3조원 넘게 순매수△부동산-도심복합사업 외부 매수·지분 쪼개기… 곳곳서 투기 유입-집값 뛰자 ‘소형’ 불티… 60㎡이하 거래 비중 최다-삼성물산, 베트남서 6000억 규모 발전 프로젝트 수주-대구 집값 곳곳서 ‘뚝!’ 소리… 아파트 청약도 무더기 미달△문화-낯선 도시서 낯선 얼굴과… ‘나’의 민낯을 마주하다-3년 만에 돌아온 사자왕… ‘생명의 순환’ 노래하다-[문화대상 이 작품]물질만능주의에 오염된 한국사회에서 허우적대는 물고기 남자△피플-‘상 받고 싶다’는 생각 딱 0.1%… 현실이 돼 너무 기뻐-‘슈퍼볼의 사나이’ 톰 브래디 은퇴 선언… “이젠 떠나는 것이 최선”-“세상에 없던 에너지 기업 만들 것”-25년 ‘가족오락관’ 책임진 허참, 간암 투병 중 별세-배우 박보검, 해군 복무중 ‘이발사 자격증’ 취득△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공직사회 개혁 이끌 ‘국가인사원’ 만들자-[생생확대경]일회용컵 보증금제, 알바 희생은 안 된다-[e갤러리]임만혁 ‘나와 가족 21-3’△전국-이재준 고양시장 “K방역 선도했듯, 특례시 역사 써갈 것”-동해 VS 강릉… 강원도 2청사 유치 놓고 ‘시끌’-청사 유치전 과열… 부·울·경 메가시티 2월 출범 무산-광주 실종자 추가 발견△사회-반복되는 법관 인사 논란… 윤종섭 또 유임될까-“형평성 지적에도 통합 수능 강행… 평가원, 문과생 피해 알고도 방치”-폐기물부담금 인상 추진… 물티슈·랩 가격 오르나-[사건프리즘]아파트상가 상인 주차장 이용 막은 입주민들-[사건프리즘]‘산재 수사’ 법률 상담한 노무사… ‘유죄’ 왜
2022.02.02 I 윤기백 기자
이재명·김동연 “가상자산 시장 선도해야”…文정부와 차별화
  • 이재명·김동연 “가상자산 시장 선도해야”…文정부와 차별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을 육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상자산에 대해 고강도 규제를 했던 문재인정부와 차별화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시 양천 목동 CBS에서 열리는 양자 정책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새로운물결)이재명·김동연 후보는 2일밤 서울시 양천 목동 CBS에서 열리는 양자 정책토론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회피하거나 견뎌내는 게 아니고 기회로 반발짝 앞서가자”며 “(한국이 가상자산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도 “새로운 블루오션에 대해 전향적인 생각을 해야 한다”며 “(가상자산 시장은) 우리가 선제적으로 개척해야될 분야”라고 화답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4대 가상자산거래 사업자(두나무·빗썸·코인원·코빗)를 만나 △가상자산 법제화 △주식의 기업공개(IPO)처럼 가상자산 공개(ICO) △증권형 가상자산 발행·공개(STO)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도 지난달 블록체인 기업 코인플러그를 찾아 대체불가토큰(NFT)을 발행하면서 시장 진흥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 회원수는 890만명(작년 10월말 기준)에 달한다. 이날 양자 토론회에서도 두 후보는 가상자산 시장이 상당히 커진 만큼 진흥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이 후보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코인을) 하나의 가치저장 수단으로 인정하고 거래하고 있는 게 현실인데 그걸 무시한다고 없어지지는 않는다”고 꼬집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한 김 후보는 “부처에 있을 때 제가 내부적으로는 (코인) ICO까지 검토했다”며 “일부 보완할 점은 있겠지만 이것을 우리가 인정하고 좀 적극적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청년들이 코인을 투자하는 것에 대해서도 두 후보 모두 공감하는 입장을 표했다. 김 후보는 “우리 청년들이 부동산, 일부 주식 시장에 참여하고 있지만 청년들은 기존 시장에서 자신들이 들어갈 룸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청년을 위한) 새로운 시장으로서 가상화폐, 가상현실을 많이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후보도 “ICO도 막고 거래를 못하게 통제하니까 해외로 거래 수요가 빠져나간다. 이게 일종의 국부 유출이다. 조선말 쇄국 정책을 보는 느낌”이라며 “(가상자산 시장을 육성하면) 청년들에게 기회를 주는 측면도 있다”고 강조했다.
2022.02.02 I 최훈길 기자
이재명 "부동산 공급 부족…투자·투기용 주택 매집때문"
  • 이재명 "부동산 공급 부족…투자·투기용 주택 매집때문"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 “부동산 공급 부족 문제 중 하나는 주거용이 아니라 투자·투기용으로 주택을 매집할 수 있게 하는 임대주택 활성화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시 양천 목동 CBS에서 열리는 양자 정책토론회에 참석하며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오후 CBS 주최로 열린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와 양자토론에서 ‘부동산 문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주거용으로 사는 집은 주거용으로 보호해야하는데 투자용으로 사는 집에 대해 세금을 깎아주고, 심지어 금융혜택도 줬다”며 “이때문에 공급보다 수요가 왜곡되게 한 측면이 있어서 시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은 주택 가격 안정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규모 공급 주택하면 집값떨어진다고 한다. 제가 몰라서 대규모 공급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너무 집값이 높아서 청년세대는 집을 못 산다. 신규 세대들에게도 저가로, 거품을 걷어내서 무주택자에게 집 마련 기회를 주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가 ‘부동산 가격이 거꾸로 폭락됐을 경우’에 대해 묻자 이 후보는 “대대적인 폭락 사태에선 공공주택을 대량 확보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현재 공공주택이 약 5% 밖에 되지 않는다. 너무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311만호 부지 확보 문제에 대해서도 이 후보는 “부지 확보가 쉽지 않다는 것이 일리 있다. 쉽지 않아서 김포 공항 일부, 용산 공원 일부를 쓰는 것도 결단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2022.02.02 I 배진솔 기자
메타버스 부동산, 작년 6000억원어치 팔려…"올해 2배 전망"
  • 메타버스 부동산, 작년 6000억원어치 팔려…"올해 2배 전망"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메타버스 내 가상 부동산 판매 규모가 지난 해 5억달러를 돌파했으며, 올해는 2배 가량 늘어 1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사진=CNBC)◇페이스북→메타 사명 변경후 거래 폭증…“연 31% 성장 전망”메타 메트릭 솔루션스에 따르면 지난 해 주요 메타버스 플랫폼 4곳의 부동산 판매액을 집계한 결과 5억 100만달러(약 6057억원)로 집계됐다. 또 올해 들어서는 1월에 8500만달러(약 1028억원)어치가 판매됐다. 이 같은 속도라면 올 한해 메타버스 내 부동산 판매액은 거의 10억달러(약 1조 2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버스 내 부동산 판매가 인기를 얻게 된 것은 메타(옛 페이스북)가 작년 10월 28일 사명을 바꾸면서부터다. 메타 메트릭 솔루션스는 “페이스북이 메타로 사명을 변경한 직후인 작년 11월 메타버스 내 부동산 판매가 9배 가량 폭증한 1억 3300만달러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이후에는 성장세가 소폭 줄었으나 올해 1월 역시 지난 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판매 규모를 기록했다. 브랜드에센스 마켓리서치는 2022년부터 2028년까지 메타버스 부동산 시장이 연평균 31%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메타버스 부동산 투자자문사 리퍼블릭 렐름의 재닌 요리오 최고경영자(CEO)는 “(투자) 위험이 크지만 잠재적인 보상도 크다”고 말했다. 리퍼블릭 렐름은 메타버스 플랫폼 ‘빅4’ 중 한 곳인 샌드박스에서 430만달러어치 부동산을 사들였으며, ‘판타지 아일랜드’라고 하는 100개 섬을 개발하고 있다. 분양 첫 날 1만 5000달러에 90개 섬이 팔렸으며 현재는 10만달러까지 가격이 뛰었다. ◇메타버스 부동산 시장, 샌드박스 등 빅4가 주도메타버스 부동산은 10여개 플랫폼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거래는 빅4 플랫폼이 주도하고 있다. CNBC는 “메타버스 부동산은 샌드박스, 디센트럴랜드, 크립토복셀스, 솜니움 등 4대 플랫폼에 집중돼 있으며, 다양한 크기로 26만 8645개 부동산 파슬(조각)이 등록돼 있다. 또 거의 매주 새로운 부동산이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슬은 가상공간 내 필지 같은 개념이다. 각 업체마다 크기가 다르다. 4대 플랫폼 중에서도 샌드박스가 독보적이다. 전체 메타버스 부동산의 62%가 샌드박스에 몰려 있으며, 지난 해 거래된 4분의 3 가량이 샌드박스 부동산이었다고 CNBC는 설명했다. 샌드박스의 메타버스 부동산 규모는 총 16만 6464파슬로, 1파슬은 가로·세로 각 94m의 가상 공간이다. 샌드박스의 메타버스 부동산 가격은 이더리움으로 책정되며, 작년 12월 기준 파슬당 1만 2700달러에 팔렸다. 디센트럴랜드에는 9만 500파슬이 있으며, 파슬당 크기는 가로·세로 각 16m다. 1파슬당 1만 4400달러에 해당하는 이더리움으로 거래된다. 요리오 CEO는 “가상공간 내에서는 현실과 달리 어느 곳으로든 쉽게 이동이 가능한 만큼, 입지보다는 주변 환경이나 부동산을 누가 소유하는지, 또는 해당 부동산으로 무엇을 하는지에 따라 인기가 가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례로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토큰스닷컴은 1600만달러의 기금을 조성해 디센트럴랜드의 패션 지구에 투자했다. 북미 의류 브랜드와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이 곳에서 패션쇼도 개최하겠다는 계획이다. 광고 유치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 세계와 마찬가지로 뉴욕 맨해튼이나 유럽 모나코와 같은 곳이 부동산 입지를 결정하는 전부라고 주장하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다. 실제 수많은 기업, 주요 브랜드 및 투자자들이 차세대 디지털 맨해튼 또는 모나코 1층에 진입하기를 희망하며 새로운 부동산 열풍에 몰두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피라미드 사기” Vs “NFT처럼 희소성 부여” 갑론을박한편 과도한 메타버스 붐에 대한 경계 목소리도 나온다. 인디애나 대학의 미디어 교수인 에드워드 카스트로노바는 “메타버스 부동산 매각 방식은 전형적인 피라미드 방식”이라며 현실과 달리 무한하게 확장할 수 있는 토지를 이용한 사기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토큰스닷컴의 앤드류 키구엘 CEO는 “대체불가능한토큰(NFT)처럼 블록체인 기술은 무언가를 디지털화하고 대체할 수 없는 희소성을 부여한다. 얼마든지 사고, 보관하고,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2022.02.02 I 방성훈 기자
집값 뛰니 '작은 아파트'로...60㎡이하 거래 비중 최대
  • 집값 뛰니 '작은 아파트'로...60㎡이하 거래 비중 최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아파트값이 뛰면서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이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거래된 서울 아파트의 절반가량이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인 반면 중대형 아파트 거래는 최근 5년 새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에 최근 실거래 현황이 붙어 있다. (사진=뉴스1)2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올라온 지난해 서울아파트 면적별 거래량(1월 27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전체 4만 2242건 가운데 전용면적 60㎡의 비중이 47%(1만 9851건)에 달했다. 이는 2020년 42.4%보다 4.6%포인트 늘어난 것이며, 2017년 36.1%에 비해서는 11%포인트가량 증가하며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중형으로 분류되는 전용 60∼85㎡ 이하 거래량은 총 1만 5976건으로 전체의 37.8%를 차지했다. 현 정부가 시작된 2017년에는 전용 60∼85㎡ 이하가 43.4%, 전용 60㎡ 이하가 36.1%로 중형 아파트 거래 비중이 월등히 높았으나 2020년에 처음으로 소형(42.4%)이 중형(40.9%) 거래량을 근소하게 넘어서기 시작해 지난해는 소형과 중형 거래 비중 격차가 10%포인트 가까이 벌어졌다.지난해 말 기준 서울 소재 아파트 가구 수는 총 177만 230가구로, 전용 60∼85㎡ 이하가 42.2%(74만 7442가구)로 가장 많았고, 전용 60㎡는 37.6%(66만 5249가구) 수준인데 실제 거래는 전용 60㎡ 이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이에 비해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거래 비중은 더 쪼그라들었다. 2017년 20.5%, 2018년 20.7%로 각각 20%를 넘었으나 2020년 16.7%로 줄고 지난해는 15.2%로 감소했다.이처럼 전용 60㎡ 이하 소형 거래가 많아진 것은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하고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형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특히 2030 세대들이 지난해 대거 내 집 마련에 나서면서 매매가 부담은 적고 전셋값은 상대적으로 높은 소형 아파트를 ‘갭투자(전세 끼고 매입)’ 형태로 많이 산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강화된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등으로 수요자들의 자금 마련 부담이 커지면서 눈높이를 낮춰 소형 아파트를 택한 경우도 많다.KB국민은행 조사 결과 작년 12월 말 기준 전용 60㎡ 이하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8억 6516만원으로 전년 말(7억 2893만원)보다 1억 3000만원 이상 올랐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 규제가 강화되는 9억원에는 못 미쳤다.이에 비해 60㎡ 초과∼85㎡ 이하는 평균 매매가가 11억 6225만원, 전용 85㎡ 초과∼102㎡는 15억 2869만원으로 대출 규제 대상이다.일부 수요자들이 지역 이동을 하면서 오른 집값을 감당하지 못해 불가피하게 평수를 줄여간 경우도 있었다. 여기에다 실수요와 투자를 겸해 중소형 비중이 높은 재건축 단지의 선호현상도 여전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소형 아파트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이 주택형대 아파트값은 상승 폭도 컸다. 부동산R114 조사 결과 지난해 전용 60㎡ 이하 아파트값은 15.7% 올라 전용 60∼85㎡ 이하(14.9%)와 전용 85㎡ 초과(13.9%) 상승률을 앞질렀다.한국부동산원 조사에서도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용 40㎡ 초과∼60㎡ 이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가 105.1(기준일 2021년 7월1일=100)로 전 주택형을 통틀어 가장 높았고, 전용 40㎡ 이하가 104.6으로 바로 그 뒤를 이었다.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서울 아파트값이 약보합으로 전환하고 있지만, 여전히 타지역보다 매매가격이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며 “대출 규제 강화, 금리 인상 등이 지속된다면 중소형 위주의 거래가 올해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2022.02.02 I 신수정 기자
패닉장에 '코스닥 인버스 펀드' 홀로 웃었다
  • [펀드와치]패닉장에 '코스닥 인버스 펀드' 홀로 웃었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급락장에 베팅해 지수와 반대방향에 수익을 내는 인버스 펀드만 살아남은 한 주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가속화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수급 변동성 등에 증시가 짓눌리면서, 상대적 약세가 두드러진 코스닥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치솟았다.(사진=한국거래소)2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1월 21~27일) 1위를 차지한 상품은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 ‘삼성KODEX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이었다. 두 상품 모두 주간 수익률 12.97%를 기록했다. ‘삼성KODEX200롱코스닥150숏선물상장지수[주식-파생]’는 3.85%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8.67%, 코스닥은 11.42% 하락했다. 증시는 미 연준의 긴축 강화 시사와 글로벌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강도 높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기조가 확인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여기에 러시아발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덮치며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졌다. LG엔솔 수급 부담도 증시를 끌어내렸다. 의약품업, 화학업, 섬유의복업이 10~11%대 급락했다. 이에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9.40% 하락했다. 증권가는 연휴 이후엔 국내 증시의 추가적인 하방압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 연준의 긴축기조에 심리적 공포가 극대화된 구간이라고 본다”며 “과거 ‘패닉 셀링’을 보였던 2018년 10월엔 기업들의 영엉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었지만, 현재 코스피 이익은 상향 조정되고 있는 점이 관찰된다”고 말했다.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2.90%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러시아가 -5.79%로 가장 많이 내렸다. 섹터별 펀드에선 소비재섹터가 -3.51%로 가장 부진했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한국투자KINDEX블룸버그베트남VN30선물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이 4.78%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자료=KG제로인)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는 물론 넷플릭스를 비롯한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우려돼 하락했다. 니케이225 지수는 미국 연준의 긴축 공포로 급락했다. 유로스톡 50는 미국, 영국 등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비해 태세 강화를 한 데 영향을 받았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연준의 긴축 부담과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방역 강화로 경기 둔화 우려가 번졌다.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채금리는 FOMC 경계감과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에 상승했다. 여기에 국고채 입찰 일정 부담도 채권금리 상승에 영향을 줬다. 기재부와 한국은행의 시장 안정을 위한 구두 개입성 발표가 있었으나 외국인의 국채선물 대량 순매도에 약세가 지속됐다. 개별 상품 중에선 ‘삼성KODEX단기변동금리부채권액티브상장지수[채권]’가 0.04%로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수익률 상위를 기록했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591억원 감소한 216조5173억원, 순자산액은 6조4778억원 감소한 233조3379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조1389억원 감소한 19조1791억원, 순자산액은 3조6887억원 감소한 22조8603억원이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조6771억원 감소한 20조447억원, 순자산액은 1조6825억원 감소한 20조1545억원이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3억원 감소한 1조2448억원으로 집계됐다.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1조 8,109억원 감소한 19조1094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3424억원 감소했으며, 해외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579억원 감소했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 설정액은 938억원 줄었다.
2022.02.02 I 이은정 기자
중국보다 유럽·북미…신시장 공략 나서는 건설기계
  • 중국보다 유럽·북미…신시장 공략 나서는 건설기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내 건설기계업계가 올해 유럽과 북미, 중남미 등 신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그간 주력해왔던 중국이 부동산 규제 정책 등으로 건설기계 시장 성장세가 둔해지는 상황에서 이를 대체할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2일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기계산업은 완성차 물량 기준 수출이 7만267대로 전년 대비 38.6% 늘어났다. 2018년부터 이어지던 감소세에서 4년 만에 벗어났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해 말 북미 딜러 미팅에서 첫 선을 보인 10t급 불도저.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 현대건설기계(267270) 등 국내 건설기계산업의 주요 텃밭이었던 중국으로의 수출액이 1년 새 26% 감소했지만 북미와 유럽, 중동을 비롯한 신흥 시장의 수요가 뒷받침되며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올해도 중국 외 지역으로의 수출 증가 폭이 확대하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중국은 ‘헝다 사태’ 이후 부동산 산업이 위축됐고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8.1%에서 올해 4.0%(국제통화기금·IMF 전망치)로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1조2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예산안을 통과시킨 미국이나 경기 부양책을 내놓은 유럽,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아세안 지역에서의 수요는 탄탄할 것으로 분석됐다. 협회가 전망한 지역별 수출 증가율은 △유럽 20% △북미 17% △중남미 5% △아세안 7% 등이다. 중국과 중동으로의 수출은 각각 20% 정도, 5%가량 감소할 것으로 점쳐졌다. 금액 기준, 단위=억달러, 자료=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건설기계업계도 성장이 예상되는 선진국과 신흥시장에서의 딜러망을 확대하고 맞춤형 제품을 출시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20여 년만에 불도저를 다시 생산하기로 했다. 대규모 공사 현장이 많아 굴착기와 불도저를 함께 구매하는 북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조치였다. 현대건설기계는 시장 확대에 대응해 4년 동안 1941억원을 투자해 울산공장 생산능력을 지금보다 50% 확대할 계획이다. 주로 미국 시장에서 사업하던 두산밥캣(241560)은 사업 영역을 유럽으로도 넓히고 있다. 현지 딜러망과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 지난해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법인 매출액이 전년 대비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4개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 11%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 세계 건설기계 시장 30%가량을 차지하는 중국에선 ‘버티기 작전’에 돌입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를 둔 현대중공업그룹 기계부문 중간 지주사인 현대제뉴인은 중국사업을 총괄할 중국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연비 효율이 높은 신형 중대형 굴착기를 집중 판매하고 미니 굴착기 등 라인업을 다변화해 시장점유율을 지키겠다는 계획이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강한 수요가 지속하고 유럽의 수요 회복세도 뚜렷해지는 등 주요 선진·신흥 시장의 수요 개선세가 양호하다”면서 “견실한 수요를 바탕으로 판가도 오르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2.02.02 I 경계영 기자
심상정 "가상자산 투기성 높은 위험한 자산…투자자 보호 정책 강구"
  • 심상정 "가상자산 투기성 높은 위험한 자산…투자자 보호 정책 강구"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일 “예금, 적금이나 펀드의 경우 실물 자산인 데 반해 가상자산은 말 그대로 가상인 만큼 투기성이 높다”고 말했다.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일 코인데스크코리아와 어피티가 공동 주최한 ‘MZ세대 대선 후보 리딩방: 심상정 편’ 유튜브 방송에 참여했다.(사진=코인데스크코리아 유튜브 캡처)심 후보는 이날 코인데스크코리아와 어피티가 공동 주최한 ‘MZ세대 대선 후보 리딩방: 심상정 편’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가상자산 투자 소득 등은 불로소득이기 때문에 문제가 아니라 위험한 자산이어서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심 후보는 “투자를 위한 선택은 청년 본인이 하더라도 `(가상자산) 투자가 매우 위험하다`는 정보가 공개·공유돼야 하고 국가 차원에서 그 위험성을 경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특히 본인의 여윳돈뿐 아니라 대출까지 받아 투자를 할 경우 ‘손실 위험이 더 크다’는 점을 국가가 책임지고 알리고, (투자자) 스스로 위험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블록체인은 신기술로 국가가 적극적으로 연구 개발에 투자하는 등 지원해야 하지만, 기초자산이 없는 위험자산인 가상자산은 키우는 것이 아니라 위험도를 줄이면서 보다 투명하고 안전하게 투자자를 보호하는 쪽으로 정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심 후보는 “가상자산은 투기성이 높은 위험 자산이므로 정책적으로 보호해야 할 노동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밝혔다.‘부동산 공약’과 관련해선 심 후보는 “서울 및 근교 공동 부지에 공공주택 25만채를 공급하겠다”고 공표했다.그는 “청년 시절에 잠깐 1인가구로 사는 사람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1인 가구로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3분의 1 이상이 됐다”며 “1인 가구의 주택 수요에 부응할 필요가 있는데 다른 후보들의 공약으로는 2030 청년들이 접근 가능한 가격에 주택이 나올 수 없다”고 설명했다.심 후보는 구체적으로 용산·여의도 국회·김포공항 부지에 공공 임대 아파트와 공공 자가주택을 포함한 다양한 공공주택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심 후보는 “임대 아파트뿐 아니라 공공 자가 주택도 공급해 서민들이 20~30년 저금만 해도 부담 없이 본인 능력으로 이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안정적인 주거지만 있으면 (부동산 투자보다는) 자신의 삶을 풍족하게 하는 것에 관심이 많은 1인 가구에 공공주택이 충분한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2022.02.01 I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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