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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손잡자…블록체인 기업·코인 거래소에 구애, 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K-메타버스 빅뱅-1[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빅테크, 통신사, 게임사 등을 중심으로 하루가 멀다하고 합종연횡이 벌어지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시장에서 블록체인 기업이 빼놓을 수 없는 ‘플레이어’로 떠오르고 있다. 메타버스에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되고 있기 때문이다.이데일리가 들여다본 ‘국내 메타버스 산업 지도’에서 블록체인 기업·암호화폐 거래소는 각 메타버스 플랫폼 진영에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했다.실제로 메타버스 플랫폼별로 보면 네이버제트 ‘제페토’ 진영에는 네이버(035420)의 블록체인 자회사 라인테크플러스가, SK텔레콤(017670)의 ‘이프렌드’ 진영에는 국내 4대 거래소로 꼽히는 코빗이 자리 잡고 있다. 앞서 SK의 투자 전문 회사인 SK스퀘어(402340)가 900억원을 들여 코빗의 지분을 확보한 덕이다. ‘세컨블록’ 플랫폼을 내놓은 두나무는 스스로가 블록체인 회사인 데다 블록체인 자회사(람다256)까지 두고 있다. BTS 소속사인 하이브(352820), JYP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사들 두나무와 피(지분)를 섞은 배경이다.컴투스(078340)도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하기 전 3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의 지분부터 추가로 확보했다. 2대 주주가 된 컴투스는 코인원과 함께 메타버스 분야에서 신사업 기회를 모색 중이다. 메타버스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있는 카카오(035720)도 블록체인·NFT 자회사 크러스트와 그라운드X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는 아직 명확한 메타버스 로드맵을 제시하진 않았지만, 네이버와 반대로 블록체인·NFT 시장에 먼저 진출한 뒤 메타버스로 접목하는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의 경우 이미 메타버스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나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전환하진 않은 상태다.K-메타버스 빅뱅-2[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처럼 기업들이 암호화폐 거래소 등 블록체인 기업에 손을 내미는 이유는 기술과 경험 때문으로 해석된다. 메타버스 내 경제시스템의 기반이 될 것으로 여겨지는 NFT는 블록체인을 이용하는 기술이다. 쉽게 말해 메타버스에서 부동산 등을 거래하는 건 결국 디지털 자산에 소유권을 부여하는 NFT 기술이 있어야 가능하다.또 메타버스 내에서 NFT로 만들어질 가상 재화를 거래하는 데도 거래소의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두나무는 메타버스(세컨블록), NFT(업비트NFT) 플랫폼을 모두 갖고 있으며, 코빗도 이미 NFT 거래소를 운영 중이다. 카카오의 자회사인 그라운드X 역시 ‘클립 드롭스’라는 이름의 NFT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반대로 ‘킬러 서비스’에 목말라 있던 블록체인 기업에는 사업적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간 블록체인은 데이터 분산 저장에 따른 기술적 장점은 인정받으면서도 정작 활용 사례는 적었다. ‘시범 사업용’ 기술이라는 오명이 따라다녔다. 하지만 메타버스·NFT 시대가 열리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는 것이다.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지난 21일 내놓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 3곳 중 1곳은 블록체인과 NFT를 집중 투자할 분야로 꼽았다. 블록체인 기업 아이오트러스트의 유민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NFT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들이 대중화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블록체인 기업의 가치는 몸값으로도 증명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비상장사) 기업이 역대 최다인 18개로 집계된 가운데 두나무, 빗썸 등 거래소를 운영하는 2곳이 포함됐다. 비상장 주식 투자 플랫폼인 ‘서울거래 비상장’ 앱 기준 22일 두나무와 빗썸의 기업가치는 각각 약 13조1700억원, 1조6900억원이다.K-메타버스 빅뱅-3[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수천억대 합종연횡 메타버스 빅뱅 온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다음은 2월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수천억대 합종연횡 메타버스 빅뱅 온다- “韓 재정-통화정책 엇박자, 경제엔진 망가뜨린다”- 러軍 우크라 진입…세계경제 시계제로 - 공정위, 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 조건부 승인- [사설] 일촉즉발 우크라이나 사태, 원자재 수급 불안 막아야- [사설] 퍼주기·네거티브 판친 대선 토론, 미래 고민 어디 갔나 △일촉즉발 우크라이나- 이재명은 “곧 기축통화 된다”지만 원화 국제결제 비중, 태국돈보다 작죠- 우크라 전쟁 뇌관 돈 돈바스…제2 크림반도 되나- 미, ‘친러 공화국’ 무역·금융 제재 착수…러 “이미 대비해 놨다”△일촉즉발 우크라이나- 시퍼렇게 질린 코스피, 2700선 위협…에너지·농산물 수입 차질 우려도- ‘물가·유가·곡물’ 삼중고…올해 3% 성장 어려울수도- 文 “우크라 경제파장 줄여야”…범정부 비상TF 가동 △종합- 여야가 못박은 코로나 대출 4차 연장…금융권 “연장기간 3개월로 줄여야”- 지난해 가계빚 ‘134.1조’ 급증 영끌·빚투에 증가폭 ‘역대 2위’- 더 어려운 가구부터 돕는다…오세훈표 ‘안심소득’ 7월 가동- 구글도 손잡았다…LG ‘초거대 AI 연합체’ 구성△ 대한항공·아시아나 조건부 결합 승인- ‘소비자 후생 외면’ 비판 의식…10년간 운임·좌석수·서비스질 모두 강제- 항공업계 “양사 통합 시너지 효과 반감 우려”- 아시아나항공·LCC, 올해도 고용유지지원금 받는다△ K 메타버스 산업지도- ‘적이자 동지’로 거미줄처럼 얽혔다…‘파워 IP’에 잇단 러브콜 △ K메타버스 산업지도 - ‘디지털 신대륙 메타버스에 올라타라’…엎치락뒤치락 생존경쟁 치열- 메타버스 여는 열쇠 ‘NFT’, 블록체인이 기반 일단 손잡자…빅테크·통신·게임사 합종연횡△정치 종합- 역대급 비호감에 오미크론 확산 변수…지지층 투표율 올리기 비상- “적정 국가채무 비율은 없어…증가세는 조절해야”- [현장에서] 빈 깡통·무지…설득보다 ‘비아냥’ 난무한 토론△정치- 李, 인천서 “벽 대고 이야기하는 느낌”…尹, 충청서 “DJ·盧의 민주당 아냐”- 李 42.6%, 尹 42.7%…‘0.1%p 초박빙 접전’- “尹 복지, 현금 살포 대신 서비스 확충”- 沈 “탈석탄 빠르게 추진”…安 “위기의 대한민국 이끌 것”- 軍, 인도 주관 해상훈련에 첫 참가△경제- 정부, 자영업자 산재보험 의무화 검토…업종별 위험도差 어떻게 풀까- 금리 올라도 내려도 뛰는 가산금리, 왜- 국내 사업장 은폐하고, 해외 유령법인 세우고…- 여한구 통상본부장 “무역수지 1월이 저점…점차 개선될 것”△금융- 다 받아준다는 청년희망적금…재원확보 문제없나- 우크라 비상에 금융시장 요동 “24시간 비상대응 체계 구축”- ‘연 3%’라던 카뱅 마통, 실제론 한명도 못받아 - ‘생큐 삼성전자’ 배당 덕에 역대급 실적낸 삼성생명△산업- 방산사업 등에 업고…한화시스템 매출 3년새 2배 ‘폭풍성장’- “주가부양·주주환원 두 토끼 잡는다” 현대모비스, 반도체 등 최대 8조 투자- “공기 없는 타이어 단 자율주행차, 2024년부터 달릴 것”- 갤S22 사전예약 흥행에…전자부품 업계 ‘방긋’△증권- 기술주 ‘후끈’ 바이오주 ‘미지근’…새내기 공모주 양극화- 흔들리는 증시에 100만원 목전서 멀어지는 ‘황제株 꿈’- 미래에셋·삼성운용 오스템 줄줄이 상각△소비자생활- CJ택배노조 파업 57일째…‘반사이익’은 누가- 신동빈 회장 “롯데가 메타버스 기준되자”- MZ 취향 저격…장인정신 담은 증류식 소주 ‘술술’-‘홈쇼핑 옷 올드하다’ 고정관념 깨고…롯데홈쇼핑, 봄·여름 시즌 공략△증권- ‘제2 카카오페이’ 막자…스톡옵션 상장후 6개월간 못판다- ‘변동장에 투심 꽁꽁’ 반토막 난 거래대금- 물타기 열심히 했는데 더 떨어졌네…마이너스 수익률의 늪△증권- “증시 떠날까, 버틸까…” 연초부터 길 잃은 ‘노마드 머니’- 당뇨관리 플랫폼 ‘지투이’ IPO 주관사에 ‘NH투자’- “패시브 운용이 대세…ETF 혁신 박차”- “일본 이어 미국·프랑스 진출…K 웹툰 위상 더 높일 것”△부동산- 거래절벽에 집값·전세가 하락…‘깡통전세’ 우려- 경기 ‘10억 클럽’ 아파트 거래 1년새 3배 ↑- 당첨땐 수억 차익…세종시, 분양전환 로또청약 줄이어-매매·전셋값 떨어지는데…월세 ‘고공행진’ 이유는?△엔터테인먼트 - MZ 눈높이 못 미치는 ‘어설픈 유머’- 코로나 돌파한 BTS…하이브, 매출 1조 하이킥- 베테랑 예능 PD ‘대선판 잔혹사’- 빌리·킹덤…눈에 띄는 콘셉트돌△Book- 돌아온 대선 특수 거대 담론은 없고 진영 논리만 가득- 韓은 어떻게 中에 흡수되지 않았나- “늦으면 좋은 자리 없다”…NFT 투자 ABC△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美 인플레 뒷북 대응은 의도된 것…너무 급격한 긴축 행보 취하진 않을 것- “주류 자산군 돼버린 비트코인…배척 대신 제도권 편입시켜야”△오피니언- [목멱칼럼]연기금의 ESG 투자, 질적 성장 이루려면- [기자수첩]‘불공정’ 논란 자초한 선관위- [기고] 중이온가속기가 열어갈 과학강국의 길- [e갤러리] 김도수 ‘작업실에서’△피플- 손경식 경총 회장 “반기업·친노조 정책 바꿀 것”- LG화학, 첫 여성 사외이사 선임- 김동석 한국석유공사 사장 해외지원개발협회장 취임- “폼만 잡는 회장 안돼…전금법 개정 위해 뛸 것”- 중구문화재단 신임 사장에 이준희 지역문화본부장- 박정훈 한국외대 총장 취임 “유사중복학과 구조조정할 것”- 김현식 이데일리 기자 한음저협서 공로패 수상△사회- “혈액 통한 코로나 감염 없는데”…가짜뉴스에 피 마르는 헌혈의 집- 등록마감 닷새 남았는데 정시 미충원 2만명 넘어- 법원 ‘퇴짜’에 대선후보 “반대”…청소년 방역패스 백지화하나 - [사건프리즘]퇴학 당한 공사 생도, 2년 만에 구제된 사연은 - ‘50억 클럽’ 곽상도 재판行…대장동 수사 1라운드 마무리
- "탈모 지원, 청년 LTV 90% 적용"…이재명, 정책공약집 발표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5대 비전과 20대 핵심과제, 272개 실천 과제가 담긴 공약집이 22일 공개됐다. 이 공약집에는 청년 LTV(주택담보대출비율) 90% 인정, 탈모 치료 지원,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지원 등 내용이 담겼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코로나 피해 극복 대응 방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민주당 선대위 정책본부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앞으로 제대로 나를 위한 맞춤공약’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윤후덕 정책본부장은 “이재명의 통합정부에서는 대전환의 시대, 국가의 마중물 투자를 통한 전환성장을 이뤄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신경제 △공정성장 △민생안정 △민주사회 △평화 안보를 5대 비전으로 정하고 산업혁신과 균형성장, 민생활력, 정치개혁, 스마트강군 등 20대 핵심 과제를 선정했다. 아울러 이를 실천하는 272게 세부 정책공약을 내놨다. ‘신경제’ 부문은 우리나라를 추격국가에서 선도국가로 도약,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열고 글로벌 5대 강국으로 진입하게 할 내용이 담겼다. ‘공정성장’은 공정한 경제질서를 구축해 불공정을 해소하고, 갑과 을 사이 힘의 균형을 회복시키고 상생을 실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이 후보의 핵심 공약인 기본소득과 기본금융, 기본주택 등 ‘기본시리즈’가 이 대목에 포함된다. 또한 ‘민생안정’ 부분은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에 국가의 자원과 역량을 집중시키는 민생정부가 된다는 내용이, ‘민주사회’에는 권력의 오남용을 막는 정치와 사법 개혁 방안이, ‘평화안보’에는 실용외교와 스마트강군 등 외교 국방 공약이 포함됐다.특히 이번 공약집에는 청년 등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LTV 규제 완화와 용산공원 인근 주택 10만호 전량 청년기본주택으로 공급, 개발이익인 실물자산과 연동된 코인을 발행해 국민개발리츠 등으로 전국민과 이익을 공유한다는 부동산 관련 공약이 담겼다. 아울러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주목을 받은 치아 임플란트, 탈모 치료, 아동청소년 중증아토피 치료 등 건강보험 적용 확대와 반려동물 양육비 부담 완화를 위한 진료비 표준수가제 도입, 시간외근로수당을 제대로 주지 않는 포괄임금계약 제한 등 실생활과 밀접한 내용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최근 불교계와의 갈등 봉합에서 제시된 종교간 평화 상생 추진 및 종교 문화재 보호 강화 공약과 더불어 능력과 실력 중심 통합정부 국민내각 구성,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등 개혁 과제도 공약집에 담겼다. 윤 본부장은 “제20대 대선 정책공약은 그동안 이재명 후보가 발표하였던 분야별 공약과 소확행 공약, 민주당과 선대위에서 준비한 내용을 포괄했고, 앞으로 집행과정에서 국민 여러분의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충분한 논의를 거쳐 보다 실현 가능한 내용으로 보완하여 가용 재원 범위 내에서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공약책자 발간 이후에도 공약이 발표되고 있다. 책자에 기록하지 못한 공약들을 모아 증보판을 발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정책공약집 (자료= 민주당 선대위)
- 토지건물 플랫폼 ‘밸류맵’ 62억원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국내최대 토지건물 빅데이터 플랫폼 밸류밸이 62억 5000만원 규모의 투자를 받아 시리즈A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A 참여한 주요 투자사로는 BNK벤처투자, 하나금융투자, 나우아이비캐피탈, AIP자산운용, 블리스바인벤처스, 서부티엔디, 더 휴식 등 총 8개 사다. 이번 라운드를 포함해 누적 투자금액은 85억 5000만원이다. 밸류맵은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 집중되어 있던 부동산 정보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토지·건물 실거래가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중개성공사례, 책임중개사, 투어링 등 부동산 중개업 시장과 상생할수 있는 BM모델을 선보이며 플랫폼과 시장의 공존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AI가설계, 트렌드 분석, 기획부동산 추적시스템 등을 통해 기술력과 데이터 분석 능력도 인정받고 있다. 밸류맵은 이번 투자 통해 비즈니스 모델 확대를 위한 인력 확보 및 마케팅 등에 역량을 확충하고 플랫폼 안정성 및 데이터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022년 신규 서비스로 중소형 상업용 부동산을 타겟으로 하는 한국형 아이바잉(iBuyin)서비스, 고도화된 AI가설계, B2B 전용 데이터 서비스 등을 신규 출시할 예정이다. 서부티엔디와 함께 이번 투자를 리드한 형경진 블리스바인벤처스 대표는 “밸류맵은 국내 중소형 토지건물 프롭테크 분야의 선도업체로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했으며 이를 기반한 사용자 빅데이터 확보 능력이 검증됐다”며 “향후 AI가설계, 인공지능 가치평가 기술을 활용한 중개, 대출, 솔루션 등 부동산 다방면에서 B2C, B2B가 모두 가능한 멀티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서 투자를 결심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김범진 밸류맵 대표는 “본 투자유치로 국내에서도 미국의 OPENDOOR 같은 회사가 성장할 수 있음을 인정 받아 기쁘다”며 “국내 중소형 토지건물 시장은 대표적인 정보비대칭 시장으로 데이터 기반 플랫폼이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분야이며, 앞으로 혁신적인 거래시스템을 계속 개발하여 효율적인 시장형성에 기여하겠다”고 향후 포부를 전했다.
- 신한금융, 금융자산 100억 이상 고객 위한 자산관리 브랜드 출범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금융자산 100억원 이상의 초고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 브랜드 ‘신한PWM 패밀리오피스’를 선보인다.신한금융그룹은 2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PWM 패밀리오피스 서울센터에서 초고자산가 대상 자산관리 서비스인 ‘신한PWM 패밀리오피스’ 론칭 및 신한PWM 패밀리오피스 센터(SFC) 개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신한금융그룹은 2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PWM 패밀리오피스 서울센터에서 초고자산가 대상 자산관리 서비스인 ‘신한PWM 패밀리오피스’ 론칭 및 신한PWM 패밀리오피스센터(SFC) 개점 행사를 개최했다. 정성희 신한PWM 패밀리오피스 서울센터 지점장(왼쪽부터), 이병열 신한금융투자 IPS그룹장, 정근수 신한금융그룹 GIB그룹장, 안효열 신한금융그룹 WM그룹장, 홍석영 신한은행 투자상품그룹장, 최갑수 신한PWM 패밀리오피스 서울센터 센터장이 이날 행사에서 커팅식 및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신한PWM 패밀리오피스는 ‘오직 당신만을 위한 세상 유일(Only)의 독창적인(Original)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금융자산 100억원 이상의 초고자산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신한금융의 새로운 자산관리 브랜드다. 신한금융은 이날 기존 신한PWM 프리빌리지(Privilege) 서울센터와 강남센터 두 곳을 신한PWM 패밀리오피스 센터로 전환 개점했다.신한금융은 이번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론칭을 통해 초고자산가 고객에게 기존 개인 금융자문 서비스를 넘어 가문·법인의 생애주기별 1대1 초밀착 자산관리 및 다양한 비금융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PB팀장을 비롯한 기업컨설팅, 세무ㆍ부동산, 법률ㆍ회계 등 각 분야별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컨설팅 조직을 신설해 상시 대면ㆍ비대면 지원 체계를 갖췄다. 더불어 최근 초고자산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기관투자자급 공동 투자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또한 단순 부가서비스 혜택을 넘어 고객별 관심사에 맞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비금융 멤버십 서비스도 대폭 확대한다. 패밀리오피스 전담 컨시어지를 통해 골프·레스토랑 예약부터 투자 세미나 참여, 공익활동 자문 등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한편, 신한PWM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는 이날 개점한 신한PWM 패밀리오피스 서울ㆍ강남센터 외 전국 26개 PWM센터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PWM 패밀리오피스’는 지난 10여년 간 자산관리 시장을 이끌어 온 신한금융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룹사의 모든 역량을 집대성해 새롭게 선보이는 자산관리 서비스”라고 말하며 “차별화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제공을 통해 초고자산가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금투협, 20개사 정회원 가입…총 회원사 500개 넘어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는 22일 이사회를 개최해 20개 금융투자회사에 대한 정회원 전환 및 가입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협회의 회원사는 총 502개사가 됐다. 증권 59사, 자산운용 281사, 선물 4사, 부동산신탁 14사 등 정회원이 358사로, 준회원(117사)과 특별회원(27사)을 합쳐 502개사에 달한다. 사진=연합뉴스이 날 이사회 의결에 따라 한국채권투자운용은 기존 준회원에서 정회원으로 전환됐다. 레드힐자산운용, 레인메이커자산운용, 마르스자산운용, 문채이스자산운용, 브라이트자산운용, 브라이튼자산운용, 블래쉬자산운용, 블리츠자산운용,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에이피자산운용, 이아이피자산운용, 이지스네오밸류자산운용, 인사이트자산운용, 지베스코자산운용, 케이글로벌자산운용, 케이핀자산운용, 피보나치자산운용, 하이픈투자운용, 황소자산운용 등 19개사(가나다 순)는 정회원으로 가입됐다. 협회 정회원은 총회 출석 권한과 의결권을 부여 받음과 동시에 협회의 각종 회의체에 참여하여 시장 또는 산업 전반에 대한 법령·제도 개선과 규제완화 등과 관련하여 의견 개진의 기회를 갖는다.또한 홍보, 공시·통계, 광고·약관 심사, 전문인력 등록·관리 등에 대한 업무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금융투자교육원의 강의 수강과 시설 이용 시 할인 혜택도 누리게 된다.
- '불기소' 대장동 대출브로커, 조사한 검사는…"윤석열 중수2과장"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부산저축은행 대출비리 사건 당시 대장동 사업 초기 시행사에 1100억원대 불법대출 알선을 하고도 기소되지 않은 브로커가 검찰의 봐주기로 법망을 빠져나간 정황을 시사하는 증언이 공개됐다.사진=JTBC캡처JTBC는 21일 지난해 11월 대장동 관련 또다른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의 검찰 신문 조서를 입수해 그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해당 조서에서 남씨는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 당시 불법 대출 알선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브로커 조우형씨에 대한 증언을 했다.조씨는 화천대유에 1100억원대의 대출을 알선해주고 10억원의 알선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지만 당시 소환조사만 받고 무혐의 처리됐다. 검찰이 당시 불법대출 사건으로 70여명의 관련자를 대거 구속 기소했으나 조씨만 무혐의 처리돼 봐주기 논란이 뒤늦게 일기도 했다.남씨는 검찰 조사에서 조씨가 2011년 2월 대검 중수부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시행사 화천대유 김만배씨의 조력으로 조씨가 검찰 조사를 수월하게 넘어갔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남씨는 “김만배, 조우형이 두 번째 조사 출석 전에 대법원 주차장에서 만났는데, 김만배가 조우형에게 ‘오늘은 올라가면 커피 한잔 마시고 오면 된다’고 했다”, “조우형이 검찰 조사를 받고 나왔는데 실제로 주임검사가 조우형에게 커피를 타줬다고 했고, 첫 조사와 달리 되게 잘해줬다고 말을 했다” 등의 증언을 했다. 당시 사건 주임검사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남씨 역시 두 번째 조사한 검사를 묻는 질문에 “윤석열 중수2과장으로 알고 있다”고 답한다. 조씨는 이 조사 이후 형사입건되지 않았으나 2013년 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에서 다른 혐의로 또 수사를 받았다.이 당시 수사 정황은 지난해 7월2일 정영학 회계사와 남씨 통화 녹취에서 드러난다. 보도에 따르면 자신 역시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남씨가 “수사관이 그냥 덮어줬다. 아예 터놓고 덮어줬다. 만배 형이 고생을 많이 했다. A 검사장이 직접 수사관에게 전화했다”고 말한다.남씨는 “‘우형이도 빼줘라‘(라고 말하니) 알겠다고 하더라”, “무혐의로 종결하겠다고 얘기 저한테 대놓고 했다”는 말도 한다. 자신이 입건된 사건에 검사가 무혐의 처분을 약속했고 조씨에 대해서도 무혐의 처분해주겠다는 약속을 수사 담당자로부터 들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2013년 수사에서도 조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이후 2015년에야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를 진행해 징역형을 받았다. 윤 후보는 그동안 봐주기 수사, 대장동 연루 의혹 등을 모두 부인해왔다. 오히려 특검 도입을 주장하며 대선 토론 등에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압박하기 위해 대장동 문제를 거론해오기도 했다.국민의힘 선대본 역시 윤 후보가 조씨에 대한 봐주기 의혹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양수 선대본 수색대변인은 22일 성명을 내 “당시 부산저축은행이 차명법인을 세워 부동산업에 직접 투자한 배임 혐의가 발각되어 처벌된 사안이다. 단순히 PF대출을 해 줬다고 하여 바로 수사대상이 되는 것이 아니었다”며 조씨가 처벌받을 사안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또 조씨가 “뇌물 전달 과정에 관여한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았을 뿐이므로, 대장동 사업 관련 질문을 받을 여지가 없었다”며 2011녀 당시 두 차례 검찰 소환 조사 역시 윤 후보가 직접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수사팀 주임검사였던 윤 후보가 130여명의 수사팀을 이끌고 있어 개별 참고인 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대변인은 “봐주기 수사 의혹이 터무니없음을 국민 앞에 다시 한 번 명백히 밝힌다“며 ”만약 변호인이든 그 누구의 청탁이든 받았다면 조씨와 인척간인 부산저축은행 회장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할 리 없었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조씨 인척인 부산저축은행 회장을 포함한 70여명이 구속기소됐는데 조씨만 청탁으로 빠져나갈수 있었겠느냐는 논리다. 사진=JTBC캡처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두산, 삼성 협력사 테스나 4600억에 인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2월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두산, 삼성 협력사 테스나 4600억에 인수-“원자재난에 우크라 위기 겹쳐 상장사 실적 1분기가 더 걱정”- 38만명 한도 청년희망적금, 가입신청 일단 다 받는다- 여야 16.9兆 추경, 본회의 합의 처리-[사설] 고삐 풀린 물가 잡기, 김밥·치킨 값 감시가 전부 아니다-[사설] 정부는 손 놓고, 정치인은 끼어들고…갈등 왜 더 키우나△줌인&- “리더 많이 뽑아 메타버스 큰 그림 그리겠다”-대외적으론 ‘AI혁신’ 챙긴다지만 그룹 지배구조 개편 감안한 포석-샤넬·루이비통 이어…구찌도 최대 17% 올렸다△16.9조 추경안 국회 통과- 방과후강사·대리기사 최대 100만원 지원…‘대선 후 추가지출’ 예고- 초과세수 다 썼는데 추경 증액…국가재정 한계 맞나- 추경 증액경쟁에 입찰물량 부담까지…치솟는 국고채 금리△종합-채권단 관리체제 졸업 앞두고…신성장 승부수로 ‘반도체’ 낙점- “은행 문 열기 전부터 줄 섰는데…한 시간 반 기다려 가입”- “재초환 면제”…이재명, 부동산 민심잡기 승부수- 중증환자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빠른 약 처방, 가동병상 더 늘려야△상장사 실적 먹구름- 우울한 상황 이어지지만…증권가 “영업이익 증가 기대 반도체 등 주목”- 믿을 건 실적뿐…기초체력 튼튼한 곳 있다- 李·尹 ‘부양’ 한목소리…누가 되든 긍정적 효과 기대△우크라이나 전운 고조 -마지막 담판 나서는 바이든-푸틴…우크라 사태 극적 돌파구 찾을까- 러 편들면서 무력엔 반대…중재자 위상 노리는 中-우크라 소식따라 냉·온탕 오가는 아시아증시△정치-‘李·尹 1위 오락가락’ 지지율 조사…결과보다 추이 봐야-범죄·의혹·불법·차별…이재명·윤석열 버즈량 ‘부정어’ 압도적-민주당 24시간 비상체제 골든크로스 만들기 총력△정치-역대급 비호감 대선…‘구도’가 승패 가를 것- 김동연 “김종인, 정치개혁 지지…캠프합류 아냐”-안철수 “처음부터 다시 시작” 국힘, 단일화 불씨 살리는 중- 보고 누락에 장병들 입단속까지…22사단 ‘철책 월북’ 은폐 의혹 제기- 이낙연측 정운현 “괴물보다 식물대통령 선택”△경제-어촌은 기회의 바다…청년들이여 오라- 수출 17% 늘었지만…무역수지는 17억 적자- 직장인 평균월급 320만원…대기업이 中企 2배- ‘중대재해법 1호’ 삼표산업 특별감독 착수△금융-껑충 뛴 자금조달 비용…카드론 금리 더 오른다- 삼성화재, 4년 만에 자동차보험 흑자…개인 보험료 내리고, 영업용은 올린다- 교보생명 ‘ESG 매칭투자’ 성공- 케이뱅크, 중저신용·씬파일러 대출 기회 확대△산업-63조 빌트인 시장 잡아라…주방에 힘 싣는 가전업계-‘물 들어올 때 노 젓자’…정유사 공장 풀가동 채비- 저가 LFP 배터리 사용량, 1년 새 두 배 넘게 늘었다- 맞춤형 교육으로 기업 성장 도울 것- 타이어업계 실적 양극화…한국타이어만 ‘방긋’△제약·바이오-에스피 품고, 好실적…삼바 ‘제2 반도체 신화’ 착착 진행 중- “코로나 이전 실적 회복…5년내 연매출 2000억 달성”- 큐렉소,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인도 전역으로 수출 확대- ESG 속도 내는 동국제약, 에너지 효율화 사업 강화△증권- 기술주 ‘후끈’ 바이오주 ‘미지근’…새내기 공모주 양극화- 흔들리는 증시에 100만원 목전서 멀어지는 ‘황제株 꿈’- 미래에셋·삼성운용 오스템 줄줄이 상각△증권-대선보다 유동성이 더 큰 변수…소상공인 안전판 역할 최우선- 햄버거 프랜차이즈가 1兆?…버거킹 몸값 고평가 논란- 금융위원장 “상장사 일탈행위 우려…회계개혁 내실화 주력”- 3월엔 IPO 봄볕 드나△부동산-찬바람 부는 목동…“1억 낮춘 급매도 안팔려요”- 집값 하락·미분양 쌓이는데 규제 여전…대구 뿔났다- “마곡 군부대 이전부지 사업성 없다”…SH공사, 개발 포기- 의정부 공세권 단지 ‘힐스테이트 탑석’ 분양△문화- 60년을 ‘밀어냈다’…마대에 피어오른 거장의 예술-RM도 다녀갔다…‘볼탕스키’가 말하는 죽음△스포츠-인종차별 벽 허문 시포드처럼…니만, 53년 만에 ‘와이어 투 와이어’- 안병훈, 콘페리 투어 첫 승…PGA 투어 복귀 ‘청신호’ - 亞 첫 메이저 챔프 양용은, PGA 챔피언스투어 데뷔전서 공동 12위 - 프로야구 연봉도 양극화- 멘시티전 도움 2개 손흥민 EPL ‘주간베스트11’ 선정△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무대는 핑계가 없고, 관객은 냉정해…그 눈높이 맞춰 ‘K발레’ 이끌었다- “당연했던 대면 공연…코로나 후 관객 소중함 더 커졌죠”△피플-MZ세대 한정판 소유욕 채워줘…‘줄세우기 장인’ 됐죠- 28년째 ‘골드 스타’ 세탁기 쓰는 페루 할머니 화제 - “세종시, 수도권 인구 흡수 위해…교육정책 손봐야”- 배우 박보검, 군복 벗었다 ‘전역 전 휴가 소진’…조기 전역- 한국포스증권 주주총회 김욱중 신임 대표이사 선임- ‘방송계 큰 별’ 성우 오승룡 만성신부전 투병 중 별세 △오피니언-[이코노믹 View] 혁신기업 키우는 ‘월가’의 힘-[생생확대경] K바이오 신뢰 갉아먹는 무리수 홍보- [기자수첩] 李 후보의 국민-언론 갈라치기 우려스럽다△전국-끝없이 밀려드는 인파에…지자체, 코로나 검사체계 한계 봉착- 인천 송도·검단 4개 학교 공사 늦어져…“먼지 구덩이서 수업할 판”- 포스코홀딩스 본사 서울 설치 TK 정치권 ‘뜨거운 감자’ 부상- 부산시 15개 기업 손잡고 ‘블록체인 클러스터’ 조성△사회- 싸늘해진 여론에 내부 동요까지…반 발짝 물러선 택배노조- ‘국정농단 연루’ 최지성·장충기, 3·1절 가석방 가능성- ‘일당 40만원’ 미끼에 속아 ‘인간 대포통장’된 취준생들- 구청 ‘출입명부 중단’ 안내 못들어…안심콜·수기 받는 식당들- ‘文=공산주의자’ 주장 고영주, 무죄 확정
- 집값 떨어지고 미분양 쌓이는데 여전히 규제..대구 '뿔났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전국적으로 집값 하락 지역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방에서는 주택청약 시장마저 주춤하면서 미분양 물량이 쌓이기 시작하자 규제지역 해제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구, 세종이어 2번째로 집값 하락폭 커21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구시를 비롯해 울산·광주·전남 순천·경북 포항·경기 동두천시 등 곳곳에서 규제를 풀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고 나섰다. 특히 대구시는 집값 하락세가 3개월 가까이 이어진데다 미분양 물량이 쏟아지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달 13일 청와대를 찾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 15일 시에서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주택정책 자문회의를 진행했는데 이구동성으로 미분양관리지역 지정이나 전 지역을 해제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며 “추후 미분양 물량이 계속 쌓일 것으로 보여 조만간 국토부를 직접 방문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최근 3개월(2021년11월8일~2022년2월14일)새 집값 하락폭이 가장 큰 곳은 세종시로 3.98% 떨어졌다. 이어 대구 달서구가 마이너스(-)1.15%, 동구(-1.0%), 중구(-0.79%), 서구(-0.55%), 수성(-0.48%), 달성(-0.41%), 남구(-0.37%), 북구(-0.36%)로 대구 지역 대부분에서 집값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법상 조정대상지역은 공통요건으로 직전 3개월간 주택가격상승률이 소비자물가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해야 한다. 또 선택요건으로 △직전 2개월간 월평균 청약경쟁률 5대 1 초과 △주택보급률 또는 자가주택비율 전국 평균 이하 △직전 3개월간 분양권 전매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이상 증가한 지역이다. 이에 비춰보면 대구는 정량적 요건을 모두 미달해 더 이상 규제대상 지역이 아니다. 다만 세종시는 전국에서 집값 낙폭이 가장 크지만 청약경쟁률이 여전히 5대1을 웃돌아(1월 기준 17.03대1) 해제 건의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대구시 미분양 증감 현황.(자료=국토교통부, 대구시)◇국토부 “필요시 규제지역 해제 논의할 수 있어”대구는 월평균 청약경쟁률 크게 저조한데다 미분양 물량이 폭증했다. 청약경쟁률은 지난 1월 0.2대 1, 2월 0.13대1로 나타났고 미분양 물량은 작년 8월 2365가구로 직전 달(1148건) 대비 크게 늘었고 이후 하반기 내내 매월 2000가구를 웃도는 물량이 쌓였다. 국토교통부는 빗발치는 지자체 요구에 필요시 규제지역 해제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연말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를 열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개최 계획이 없다”면서도 “원칙적으로는 6월과 12월, 6개월마다 리뷰를 하지만 시장을 모니터링해 필요하면 수시로 열어 규제지역 지정이나 해제 논의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12월30일 주정심을 열고 현행 부동산 규제 지역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주정심 위원들은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 규제차익을 활용하는 투기수요 잔존 등을 감안해 규제지역 해제에 신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현재 전국 부동산 규제 지역은 투기과열지구 49곳과 조정대상지역 112곳이다. 한 주정심 위원은 “규제지역 해제는 정량, 정성적인 법적 요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 정성적으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부동산시장 전문가들도 규제지역 해제는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지방은 양극화가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그러면 지방 내에서도 인기 지역에 투자수요가 유입될 여지가 있고 토지보상금도 풀리면서 시중에 유동자금이 주택시장으로 들어갈 가능성을 고려하면 지금 당장 규제지역을 완화한다는 신호를 주기에는 이른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 [인터뷰]"올해 대선보다 '유동성'이 변수…소상공인 안전판 최우선"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대선은 특별한 이슈일 뿐 올해 가장 큰 변수는 ‘유동성’이라고 본다. 현재 세계 경제 흐름이 유동성 공급에서 축소로, 확장 재정에서 긴축 재정으로 바뀌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이 예상보다 훨씬 장기화하고 있는데,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최후의 보루’의 성격을 띠는 만큼 안전성을 최고 우선순위로 두겠다.”이도윤 노란우산공제 CIO가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코로나19 장기화에 가입자 수 증가…‘안전성’ 최우선 가치”지난해 6월부터 중소기업중앙회(KBIZ) 공제사업을 이끌고 있는 이도윤 노란우산공제(노란우산) CIO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주식과 채권 비중을 줄이고 대체투자 영역을 늘려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세계 각국이 무차별적으로 살포됐던 유동성을 이제 거둬들이기 시작하면서 과격한 인플레이션이 나타난 만큼 올해 당국이 물가 잡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일정 수준의 현금흐름(Cash Flow)을 발생시키는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지난해 노란우산의 운용자산규모(AUM)는 17조7442억원으로 당초 목표했던 17조3163원을 뛰어넘었고, 운용수익률도 4.4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14조5441억원)보다 약 22%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18년(9조4771억원)과 비교하면 3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가입자 수도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에는 23만7167명이었던 반면, 지난해는 28만8570명으로 5만명 이상 증가했다. 이 CIO는 “코로나19가 소상공인의 경영 환경을 악화시켰지만 한편으로는 소상공인 스스로 자생력을 갖추기 위한 안전망 확보에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이처럼 가파른 성장세를 등에 업고 노란우산은 올해도 수익률 3.62%를 목표로 안정적인 자금운용을 할 방침이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같은 경제 위기 발생 시, 소기업·소상공인의 공제납부 여력이 다른 공제회보다 취약해지는 동시에 대출 수요가 많이 늘어날 수 있어 적정 유동성 유지가 중요하다”며 “2025년까지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금 줄이는 대신 대체투자를 늘리는 자산배분 계획안을 마련해 이행 중인데,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전술을 조정하고 있고 자산 규모도 월평균 2500억원씩 1년에 총 3조원이 늘어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부동산 밸류애드 자산 투자 계획…ESG형 채권 위탁사 선정 예정최근 코로나19에도 풍부한 자금 유동성과 자산 매입에 대한 경쟁 심화 등으로 대체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노란우산은 코어(Core) 자산 투자보다는 밸류애드(Value Add) 전략을 확대하고 리스크를 감안해 점진적인 관점에서 우량 해외운용사 선정, 수익률 제고를 꾀할 방침이다. 코어 자산은 입주율이 높고 안정적인 우량 자산을, 밸류애드는 공실률이 높고 노후화됐지만 가치를 끌어올려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자산을 뜻한다.이 CIO는 “현재 오랜 트랙 레코드를 보유한 우량 운용사 블라인드 펀드 시장을 조사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2~3건의 부동산 밸류애드 전략 펀드에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주요국의 통화 긴축 시행과 금리상승 등을 고려해 선진국과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PDF(사모대출펀드)와 인수금융 투자 매력도 높아졌다”며 “안정적 현금흐름이 예상되는 기업들에 대한 대출뿐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이 필요한 기업에 투자하는 VC(벤처캐피털) 대비 PE(사모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한편, 최근 투자금 회수에도 성공했다. 노란우산은 지난 2017년 5월에 지분 투자한 호주 캔버라에 있는 주정부 기관 오피스 빌딩을 지난해 12월 엑시트(자금회수)했다. 전체 지분 투자금액 약 260억원 중 노란우산 투자액이 약 200억원으로 순내부수익률(Net IRR)은 12~13% 수준이다.특히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강조하는 흐름에 따라 노란우산도 위탁사를 선정할 때 ESG 관련 항목을 평가 요소에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CIO는 “올해 채권 위탁운용사를 진행할 때도 ESG를 반영할 예정이며 ESG 관련 섹터를 포함한 해외채권펀드도 시장 상황에 맞춰 신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이 CIO는 “실무자 중심의 상품 검토 회의체를 신설해 다양한 섹터의 직원이 단일 상품을 함께 검토하고 협의하는 절차를 신설했다”며 “바텀업(Bottom-up) 방식의 운용 프로세스를 강화함으로써 앞으로도 운용 과정의 투명성과 담당자의 전문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이 CIO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코넬대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받았다. 그는 지난 1990년 한국투자신탁 입사 후 2005년에 한국투자신탁운용 채권운용본부장을 맡았고,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삼성자산운용에서 채권운용본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 2016년 10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4년간 경찰공제회 CIO로 지낸 후 지난해 6월부터 노란우산공제회 CIO를 맡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실용주의 MZ세대, 경차 시대 다시 연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음은 2월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실용주의 MZ세대, 경차 시대 다시 연다금리 인상, 2월엔 숨고르기…올해 물가 최고 3% 찍는다안철수 “이제부터 제 길 갈 것…단일화 무산은 尹 책임”카드론 DSR 적용 첫달, 금리 15% 넘어△종합코로나가 키운 ‘아시안 증오범죄’…“타깃 될까 두려워 전철도 못 타요”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차, 비싼데 팔리는 이유가 뭘까요?△인플레發 긴축 속도올해 성장률 전망은 제자리인데 물가상승률만 쑥…추가 긴축 힘 받는다각국 잇긴축 통화정책 펼쳐…추락하는 주가, 고공행진 금값△러시아-우크라 전쟁 ‘일촉즉발’서방 경고에도 핵훈련 참관한 푸틴…피란길 오르는 우크라 주민들원자잿값 상승세…전세계 스태그플레이션 경고등△부활하는 경차안전·편의성 강화, 더 넓어진 공간, 착한 가격…작은 車의 재발견수익 높이고 안정적 일감 확보…상생 엔진 단 경차中企 “초소형 전기차 틈새 잡아라” 승부수△종합‘광주 종합쇼핑몰’ 두 번 좌절한 신세계…尹 공약에 움찔방역패스, 실효성 논란 확산대선 유세 꼼수 시위까지…택배파업 점입가경전문가 64% “상승” vs 중개업 63% “하락”…집값 누구 말이 맞을까당정, 추경 17.5조로 증액…오늘 처리△정치李 “실물경제 강점 부각” vs 尹 “경제취약 편견 깰 것”“시진핑, 뼛속까지 친북…사드 제재 절대 안 풀 것”尹 42.9% vs 李 38.7%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져△정치일주일 만에 단일화 손 뗀 安…“국힘, 상중에 정치 머리배짓 서슴지 않아”이준석 “安, 고인 유지 어떻게 확인?”…국민의당 “모독”김진태 국민의힘 위원장 “이재명 감추는 게 너무 많아 대통령 되면 국가 미래 없어”李 “프로에게 세상 맡겨달라”…‘안방’ 경기도서 지지호소베이징올림픽 기간 잠잠했던 北…3·4월 고강도 도발 재개할지 주목△경제코로나 그후 2년…근로자 월급 6% 늘 때, 자영업자는 8% 줄었다한전 중개 없는 ‘직접 PPA’ 내달 본격 시행‘우크라 리스크’ 대처법은…수은, 해외 자원기업 간담회△증권이번주도 기업 보호예수 물량 줄줄이…개미는 ‘노심초사’어닝 쇼크‘ 파라다이스 증권가선 목표가 ’상향택배파업 장기화에 CJ대한통운 주가 ‘내리막길’…“리스크 해소 시급”△돈이 보이는 창병원 자주 간다면 1·2세대 유지하고 보험료 아끼려면 4세대로 눈 돌려라△보험 리모델링새는 보험료 막아라…“어린 자녀 둔 4인 가구 월 20만원이면 충분”4세대 실손, 모르고 가입하면 ‘호갱’…보험사별 인상률·손해율 살펴봐라△금·원자재 투자주식·코인 불안할 때…1년 6개월만에 최고가 찍고 金의환향연준 긴축 고삐에 우크라 리스크까지…‘원자재 ETF’가 피난처△아트테크&부동산·보험40억짜리 ‘땡땡이 비너스’…올해도 시작부터 뜨겁다비규제지역·교통호재 업고…이천 집값, 나홀로 강세초기 진단자금 얼마인지 치매보험 가입 깐깐하게△산업전세계서 팔린 TV 2대 중 1대는 ‘삼성·LG’안전·성능·경제성 갖춘 배터리로 SK온, 2030년 글로벌 1위 도전최상위 트림 라인업 추가 프리미엄 이미지 굳힌다실탄 두둑한 철강업계…해외 공략 본격화LG화학·남동발전 ‘RE100 달성’ 위해 손잡아△ICT메가존, 亞 공략 승부수…日에 220억 추가 투자메타버스·AI·5G ‘혁신 기술’ 공개“지역사회와 밀착…KT다운 케이블TV 될 것”“1055억 투자 실탄 충전…4월 美 NFT시장 진출”△소비자생활·중소기업“눈앞으로 다가온 로봇 배달 시대…문제는 기술 아닌 규제”‘차박족’ 잡아라농기계 혁신 씨앗 뿌리다잡코리아, 우수 中企 채용관 운영…일자리 미스매칭 없앤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염재호 SK이사회 의장 “SK 이사회 중심 경영은 진화 중…CEO 평가는 시작, 차기 대표도 뽑을 것”“기상청서 일기예보하듯 글로벌 공급 동향 알릴 컨트롤타워 만들어야”△부동산거래 절벽에 집값 약세인데…창원 마산은 ‘불장’집값 하락 우려 확산…청약시장도 ‘꽁꽁’응암3동 ‘재개발 연계형 도시재생 1호’ 되나 기대한라, CEO직속 안전보건실 신설…‘안전 경영’ 선포△사회“고작 소주 2병 더 팔았다”…영업시간 찔끔 연장에 자영업자들 허탈피크타임 빼고 승객없어…외면받는 ‘반반택시’추가되는 의혹…대장동 수사 헛점 ‘숭숭’“확진자 다녀가 지원금 드려요”…식당 타깃 피싱 주의보“출근길 추워요” 전국 눈 내리며 한파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