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KT, 물적분할 통한 지주사 전환은 대형 호재-하나
  • KT, 물적분할 통한 지주사 전환은 대형 호재-하나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KT(030200)에 대해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은 대형 호재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5000원을 유지했다.김홍식 연구원은 “데이터센터(IDC) 5개 국사 분사를 계기로 KT 지배구조개편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구현모 최고경영자(CEO)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내년에는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사로의 전환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SK텔레콤과는 달리 KT는 주인이 없는 회사이기때문에 대주주 지분율 변동이 수반될 수 있는 인적분할을 추진할 이유가 없다. 본사를 여러부문으로 나누고 자회사간 합병, 본사 사업부서 및 자회사간 합병 등 방대한 현재 사업 구조를 핵심 사업 위주로 재편하는 작업 진행이 예상된다. 신사업에서 성과가 나올 시점이고 과도한 본사 이익 증가 시 규제 이슈 생겨날 수 있어 적절한 타이밍이라는 평가다.KT는 전통적 통신사업인 집전화(PSTN)부터 캐시카우(Cash Cow)이면서도 성장성을 갖춘 무선사업, 현재 이익 기여도는 낮지만 성장성이 높은 클라우드·AI·메타버스·블록체인·핀테크·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사업군이 존재한다. 본사 사업군만 4~5개에 달하고 48개에 달하는 자회사가 존재함에 따라 방대한 사업구조를 갖고 있고 이에 따라 불필요한 영업비용이 발생하고 의사 결정이 빠르지 못하다는 단점이 존재한다.김 연구원은 “물적분할을 통해 각 조직 들을 정확히 분리, 통폐합하고 회계 분리를 통해 성장성, 수익성을 감별해 낸다면 기업 가치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KT 물적 분할은 LG에너지솔루션과 정반대의 상황이 될 것”이라고 봤다.KT 자회사 중 높은 가치를 부여 받고 있는 업체가 부재하고 무선사업은 재상장 가능성도 낮지만 경쟁사대비 낮은 멀티플을 적용 받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신사업 추진 회사가 상장을 시도하면서 새롭게 가치가 부여되고 주식 시장에서 자산가치를 증명할 가능성이 높아 소액주주에게 큰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KT가 자주회사로서 높은 할인율을 적용 받는다고 해도 현재보다는 시가총액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부동산·회선 가치대비 70% 할인 거래되고 있으며, 세금·배당성향·배당지급 여력을 감안할 때 총 주당배당금(DPS) 증가 가능성이 더 높고, 요금 규제 측면에서 유리하며, SKT와는 달리 분할 이후 회사간 패권 다툼이 발생할 소지가 없고, 49% 외국인 한도가 배제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주주이익 누수 현상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이어서 큰 기대를 갖게 한다”고 주장했다.
2022.03.08 I 안혜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흑해 최대 오데사港 막혔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흑해 최대 오데사港 막혔다…무역선들 짐 실은채 회항-당국 개입에도 환율 급등…“1300원 넘을수도”-중고차시장 대변동…현대차, 진출 선언-내일 투표, 확진자도 투표함에 직접 넣는다-[사설]고물가 초비상에도 정부 전망은 ‘미지근’, 정말 괜찮나-[사설]바닥난 코로나 생활지원비, 기준 조정 등 보완 급하다△종합-“부모님 영정만 겨우 챙겨…삶이 송두리째 날아갔다”-서울 면적 3분의 1 태운 산불…“화세 강해 진화까지 시간 소요”-“폭발음이 일상이 된 세상 그래도, 우린 이길 겁니다”△치솟는 환율·유가에 비상-원유 수입의존도 높아 취약한 원화…“1분기 1250원대로 상승 가능성”-KDI “지정학적 위험에 경제·불확실성 크게 확대”-WTI·브렌트유, 장중 130달러 훌쩍…일부선 “200달러 갈 것”△기업 덮친 우크라發 쇼크-우크라 항구 막혀 인근 국가에 하역…러 일방적 계약파기에 대금도 떼여-2% 러시아 시장을 어찌할꼬…삼성·LG 딜레마-밀 가격 한 달 만에 45.5% 폭등…라면·빵값까지 오를까△종합-과잉진료→건로료 20% 쑥→기업 투자여력 뚝…일자리 8.3만개 줄였다-“확진자도 투표함 직접 투표…인력·기표소 추가 배치”-SH공사 장기전세주택 시세 32조…취득 때보다 24.6조 껑충-두 달 만에 다시 ‘위험도 매우 높음’…현장 “방역 변화없는 평가, 홰 하나”△대선 D-1-제주에서 청주까지…“지역균형발전 적임자”-공약이행률 95%…약속 지키는 ‘유능 리더십’ 강조-대장동 녹취, 단일화 역풍…뒤집히는 중-원고없이 논리정연…1시간 즉흥연설△대선 D-1-尹 ‘이재명 안방’ 집중 공략…安과 ‘원팀’도 강조-尹, 강골검사 소신·뚝심에…의리·포용 중시 ‘형님 리더십’까지-단일화로 변수 줄어…확실한 우세 자신-목 쉴 만큼 열정적…‘어퍼컷’ 트레이드 마크△대선공약 검증-문화·체육·관광-李, 예술인 지원 강화 vs 尹, 공정한 생태계 확립…실효성은 글세-李·尹, K콘텐츠 일자리 50만개 창출…검증단 “기업 투자환경 조성이 우선”-李 ‘스포츠 포인트제’·尹 ‘낚시, 생활체육 종목 복원’ 눈길△정치-대장동 김만배 녹취록 파장…與 “尹이 몸통” vs 野 “생태탕 시즌2”-‘국정원 댓글 수사’와 닮은 ‘녹취록’-檢 ‘대장동 몸통’ 수사 어떻게…대선 결과 ‘촉각’-송영길 피습에…여야 “폭력 안돼” 한목소리 규탄-우크라에 살상용 무기 제공 국방부 “어렵다” 입장 밝혀-정부, 대러 추가 금융제재…중앙은행과 거래중단△Global-러, 우크라 무역거점 ‘오데사항’ 조준…공격땐 수출입 70% 막혀-돈줄 막힌 러시아, 16일 디폴트 고비-왕이 “中·러는 전략적 동반자”…러시아 제재에 반대 입장-한발 물러선 우크라 ‘非나토’ 모델 검토△경제-경제 큰 그림 못 그리는 기재부…기획-예산 기능 분리해야-李·尹 누가 돼도 조직 개편…숨직인 공직사회-‘김치파동’ 김순자…명인은 반납해도 명장은 포기 못해-IoT·미래차 등 5대 신산업 일자리 10년 뒤 60% 증가△금융-‘수수료 인상’ 뿔난 마트·주유소…“남는 게 없다”는 카드사-금감원 정기검사 첫 대상 NH농협금융지주·은행-‘역대급 실적’ 이끈 저축은행 CEO들, 연임 청신호-농협銀, 신용대출 우대금리 UP…우리銀 “마통 한도 상향 검토”△산업-신동빈의 모빌리티 광폭 행보, 쏘카 품고 미래 생태계 조성-UN ‘플라스틱 오염 규제’ 합의…재활용사업 속도 붙나-현대차 ‘상생·정보 투명성’ 약속-8년 만에 ‘슈퍼사이클’ 왔다…국내 중형 조선사 수주 순항-렌탈 가전 2라운드…매트리스서 맞붙는다△제약·바이오-K파킨슨·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개역사 써야죠-동아에스티, 글로벌 빅 파마 도전장-‘바이오’가 이재용 부회장에게 주는 기회-한미약품 골관절염 주사제 ‘히알루마’, 미국 전 지역 판매 시작△증권 “누가 되든 경제 활성화…내수소비株 담아놓을 때”-후보별 테마株 막판까지 요동…“대선 후 낙폭 커 주의해야”-‘투자자 보호’ 공약…자본시장, 실행 촉각△증권-원스토어에서 교보생명까지…꼬리무는 IPO 심사 지연-‘팔라듑 ETF’ 올 수익률 34%…KB자산운용, 전체 ETF 1위-“품질 업그레이드해 코로나 극복…흑자전환도 성공”-회계기준 위반 상장사 지난해 83곳 달해…지적률 54.6%△부동산-‘결자해지’ 못하는 서울시…백사마을 재개발 지연 위기-3월 봄 분양 큰 장 선다-정비사업 속도·개발 호재…한남뉴타운 몸값 ‘쑥’-공공택지사업 주민 반대 많다고 공청회 건더뛴 국토부△문화-한국화단 허리 될 ‘될성부른 작가’ 여기 다 모였네-음악·조명까지 표현…공간 뛰어넘은 역동적 ‘조각’ 만나보세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인플레이션 오래 갈 것…중립금리 2% 넘어 기준 기준금리 상향 여지 충분-“어려운 방정식 된 통화정책…고용안정까지 살펴야”△오피니언-[목멱칼럼]우리 사회가 버려야할 ‘자랑 문화-[기고]여성의 날, 모두 신나게 춤추는 세상을 향해-[기자수첩]개미 보호 필요하지만…물적분할 규제 신중해야-[e갤러리]아트놈 ’아트 다보탑‘△피플-“윤석열정부, 코인전문은행 만들고…과세는 늦출 것”-KG그룹, 우크라이나 지원에 3억 쾌척-벌써 4년 뒤 준비하는 빙속 정재원 “5000·1만m 도전할 것”-’오징어 게임‘ 이정재, 美독립영화상 남우주연상-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 산불피해 지원 위해 1억 후원△사회-요건 까다로운 확진자 특수병상…임산부와 세살배기, 재택치료 택했다-’尹 비방 게시물‘ 추천수 조작 의혹…“제2의 드루킹”-’확진자 사전투표 부실관리‘ 줄고발 당한 선관위-18년간 해외 호화생활 ’400억대 사기꾼‘의 최후
2022.03.07 I 박기주 기자
DJ 정부 출신 장차관급 인사 14명, 윤석열 지지 선언
  • DJ 정부 출신 장차관급 인사 14명, 윤석열 지지 선언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김대중(DJ) 정부 출신 장차관급 인사를 비롯한 원로 교수 등이 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안산문화광장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어퍼컷 세리머니로 화답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DJ 정부에서 청와대 춘추관장을 역임한 박인복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은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로 “공정과 상식을 갖춘 윤 후보만이 갈등과 분열의 시대를 마무리하고 총체적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지지 선언에는 이근경 전 청와대 경제비서관, 한승희 전 산업비서관, 한이헌 전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국찬표 서강대 경영학부 명예교수, 표학길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김호식 전 해양수산부 장관, 강태혁 전 기획예산처 공공혁신본부장, 최희남 전 기획재정부 국제업무차관보, 김낙회 전 관세청장, 문창용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김춘선 전 국토해양부 물류항만실장, 김경식 전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전병성 전 환경부 환경전략실장 등도 동참했다. 이들은 “민주당 정권의 핵심 정책인 대북정책, 소득주도성장 등 경제 정책, 탈원전 정책, 방역 정책, 부동산 정책 등이 실패로 귀결됐음에도 책임지는 사람 하나 없다”며 “국민이 보기에도 낯부끄러운 자화자찬을 일삼고 있다”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 대해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국민의 고혈을 근거 없이 사용하고 함께 일한 동료의 죽음 앞에 가슴 아파할 줄 모르고 거짓말을 일삼는 전과 4범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22.03.07 I 박기주 기자
"대장동 초과이익 환수 의견 낸 직원, 윗선서 크게 질책"
  • "대장동 초과이익 환수 의견 낸 직원, 윗선서 크게 질책"
  •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정영학 회계사(왼쪽)와 정민용 변호사가 각각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사업 초기 초과이익 환수 조항 필요성을 주장한 성남도시개발공사 실무자가 윗선으로부터 크게 질책을 받았다는 증언이 또 나왔다.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이준철) 심리로 열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성남도개공 직원 이모씨는 이 같은 취지로 증언했다. 그는 대장동 사업이 막 본궤도에 올랐던 2015년 성남도개공에서 실무를 담당했던 직원 중 한 명이다.이씨는 이날 법정에서 동료 직원 중 초과이익 환수조항 필요성을 언급했던 공모지침서 담당 팀장 주모씨의 관련 보고 이후 상황을 설명했다. 주씨는 2015년 2월 공모지침서 검토 후 의견을 통해 ‘초과이익 환수 조항이 빠져있다’고 지적한 후 질책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씨도 검찰 조사 당시 “주씨가 공모지침서 검토 의견을 취합해 보고한 후 엄청 깨진 것으로 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그는 이날 법정에서 이와 관련해 “주씨가 (보고를) 다녀와서 얼굴빛이 좋지 않았다. 이후 ‘가서 많이 혼났고 검토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했다”고 전했다. 다만 주씨가 보고한 의견서 내용과 주씨를 혼낸 인물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이씨 진술은 앞서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성남도개공 직원 박모씨 진술과 주요 부분에서 일치한다. 박씨는 법정에서 “주씨가 상급자였던 정민용 변호사(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투자팀장)에게 문제를 제기했다가 다음날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에게 질책을 받았다”고 증언했다.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한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 경위는 현재 개발 특혜 의혹의 최대 쟁점 중 하나다. 검찰은 막대한 수익이 예상되는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성남시가 확정이익만 가져가고 초과이익을 민간개발업자에게 몰아준 것은 명백한 배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유 전 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김만배씨 등은 성남시가 리스크 없이 막대한 이익을 우선적으로 가져가지 위해 확정이익 방식을 채택한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또 대장동 개발 사업 초기엔 현재와 같은 부동산 가격 폭등을 예상할 수 없었던 만큼 막대한 초과이익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2022.03.07 I 한광범 기자
속도내는 한남뉴타운 정비사업..겹호재에 몸값 '쑥'
  • 속도내는 한남뉴타운 정비사업..겹호재에 몸값 '쑥'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한남뉴타운 전체가 정비사업 열풍으로 뜨겁다. 신분당선 연장과 용산공원 개발 등 각종 호재가 있는데다 3구역을 중심으로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어서다. 시장에선 이곳이 인근 한남더힐과 나인원한남과 같은 신흥 부촌과 함께 고급 주거단지로 변신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지역 일대.(사진=부동산114)◇1~5구역 모두 정비사업 진행..노후 주택단지 개발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뉴타운 1~5구역은 재개발 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역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한남3구역이다. 3구역은 2021년 6월 조합원 분양 신청을 마쳤으며, 11월 새롭게 구성된 조합 집행부가 2022년 하반기 관리처분인가 승인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은 이곳에 지하 6층~지상 22층 규모의 공동주택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를 신축할 계획이다.다음으로 속도를 내는 곳은 한남2구역이다. 2구역은 2021년 11월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마치고 시공사 선정에 들어갈 예정인데, 최근 조합 집행부가 해임되면서 사업 진행이 잠시 정체됐다. 임대 물량 238가구를 포함해 전체 1537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만들어진다.뒤를 이어 5구역은 2021년 12월 촉진계획변경인가를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건축심의 진행을 추진하고 있다. 입지가 한강변을 끼고 있을 뿐만 아니라 평지 비율도 높아 한남뉴타운 중에서도 노른자 땅으로 평가받는다. 향후 건축 심의 등을 거쳐 전체 2555가구 규모의 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다.4구역은 촉진계획변경을 확정하기 위해 2022년 1월 서울시 심의를 진행했으나 보류된 상황이다.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에 2595가구가 공급된다. 2017년 정비구역이 해제됐던 한남1구역도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에 공모에 지원했다 탈락했지만, 공공재개발 또는 2022년 신통기획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남3구역 인근 공인중개사 대표는 “좁은 골목과 언덕 위에 지어졌던 노후 주택단지들이 재개발에 들어가면서 인근 환경이 지금과는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재개발 구역에 포함되지 못했던 곳들도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을 노리고 있어 새로운 주거단지가 완성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정비사업 활황·개발호재 겹치며 주택가격 고공행진신분당선 확장 등 개발 호재도 집값 상승에 힘을 보탠다. 용산미군기지 반환 문제로 멈춰서 있던 신분당선 개발이 재개되면서 부족했던 대중교통망을 채워줄 것이란 분석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3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용산∼신사 구간은 2026년 1월 착공을 목표로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했다. 협의가 본격화되면 ‘보광역’ 신설 논의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함께 용산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 부지가 개발되는데다 유엔사·수송부 부지 개발, 용산공원 개발 등도 예정돼 있다. 한남뉴타운 내 주택가격은 고공행진 중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다세대주택의 경우 2021년 초 대지지분 10.1평이 평균 15억 2000만원(지분 1평당 1억 5000만원)에 매매됐는데, 연말에는 평균 대지지분 12.1평이 21억 4000만원(지분 1평당 1억 7600만원)에 매매되면서 약 17% 상승했다. 단독주택의 경우 같은 기간 대지면적 34.4평이 평균 21억 7000만원(대지 1평당 6300만원)에 매매됐는데 연말에는 대지면적 40.7평이 평균 29억 7000만원(대지 1평당 7300만원)으로 약 16% 올라갔다.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한남뉴타운은 용산 개발의 핵심으로 꼽히는 만큼 알짜입지를 갖추고 있는데다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기대감이 높다”며 “특히 북쪽으로 높아지는 지형을 잘 살린다면 한강조망권을 많이 확보하면서 아파트를 지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높은 몸값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2.03.07 I 신수정 기자
“윤석열정부, 코인전문은행 만들 것…세금 더 늦춰야”
  • “윤석열정부, 코인전문은행 만들 것…세금 더 늦춰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 원화거래소 심사 프로세스를 개편해야 합니다. 가상자산거래 전문은행 제도를 도입해 원화거래소 라이센스를 3~4군 데 더 줄 수 있을 것입니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의원(국민의힘 가상자산특위위원장)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정부가 출범하면 가상자산거래 전문은행 제도를 도입해 원화거래소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는 4대 가상자산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위주의 코인거래 시장을 다변화하겠다는 뜻이다. 최근 전북은행과 실명계좌 계약을 맺은 고팍스 이후에도 원화거래소가 추가되면, 코인거래 시장 독과점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국민의힘 가상자산특위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의원. (사진=노진환 기자)윤석열 대선캠프에서 검토한 가상자산거래 전문은행 제도가 도입되면 정당한 사유 없이 실명계정을 개설하지 못한 가상자산거래소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검증을 요청할 수 있다. FIU는 전문은행을 통해 해당 거래소가 실명계정 개설에 필요한 요건을 충족했는지 검증한다. 거래소가 검증을 통과하면 실명계좌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윤 의원은 “현재는 원화거래소 심사에 한 번 떨어지면 패자부활전도 없이 은행이 나몰라라 한다”며 “전문은행이 도입되면 석연찮은 이유로 떨어진 가상자산거래소가 구제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자산거래 전문은행으로 지정되는 은행에 인센티브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윤 의원은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특금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윤 의원은 “세금부터 부과하는 것은 문제”라며 “내년 1월로 예정된 코인 과세가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해 이재명·윤석열 대선후보 모두 유예론을 제기한 뒤 국회와 기획재정부는 과세 시점을 내년 1월로 1년을 연기했다. 하지만 현 상황을 보면 내년 1월로 연기한 과세 시점을 더 연기하는 게 불가피하다는 게 윤 의원 지적이다. 윤 의원은 “우선 가상자산법부터 마련하고 관련 법제가 정리가 돼야 한다”며 “시장 정비가 안 되면 과세 시점을 더 늦춰야 한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관리 방안 등을 담은 법안 13개가 국회 계류 중이어서 지난한 논의가 불가피하다. 윤 의원은 “규제가 센 자본시장법을 개정해 적용하면 가상자산 시장이 죽는다”며 “발의된 13개 법안이 통합돼 수정안 형태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가상자산 진흥과 규제를 다룰 전담기구 신설도 과세에 앞서 논의돼야 할 과제다. 현재는 금융위가 가상자산 시장 관리를 하고 있다. 이에 윤석열 후보는 디지털산업진흥청 설립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윤 의원은 “일본이 코인을 금융 영역으로 넣다 보니 시장 활성화가 안 됐다”며 “우리나라는 금융의 영역에서 조금 떨어진 제3지대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전담기구 조직 위상은 장관급도 열어 놓고 검토할 예정이다. 윤 의원은 “금융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처럼 (장관급 형태가) 될 수 있고, (차관급) 청 형태가 될 수도 있다”며 “(전담기구가) 금융위 산하로 갈 수도 있고, 여러 부처들과 연결돼 있는 국무총리실 산하도 좋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윤석열정부는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처럼 코인 시장을 확 밟아버리려는 국가주의적 사고를 가진 문재인정부와 기조를 달리할 것”이라며 “코인시장 거래를 모두 중지하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에 책임을 맡기고 자유롭게 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시장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월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상자산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디지털 자산 관련해 올해 주목하는 키워드는.△디지털 플랫폼 정부, 디지털경제 패권국가로의 도약, 디지털 자산 기본법이다. 특히 디지털경제 패권국가로의 도약은 윤 후보가 야심차게 준비한 화두다. 관련 공약을 입안하는데 참여했다. 우리나라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5G·6G(세대), 모빌리티 서비스, 메타버스, 반도체에서 실력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국가적 역량을 더 투입하면 디지털경제 분야에서 주요3개국(G3)까지 갈 수 있을 것이다.-문재인정부의 기조와 달라지는 건가.△그렇다. 문재인정부는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처럼 가상자산 시장을 누르려고 했다. 확 밟아버리려는 국가주의적 사고가 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렇게 누를 일이 아니다. 시장을 존중하고 시장 참여자들의 노력을 인정하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 시장이 앞서 가면 박수도 쳐야 한다. 시장에 책임을 맡기고 자유롭게 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모두 중지하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 -윤석열 후보의 1순위 가상자산 공약은.△공약 모두 동시에 추진할 것이다. 우선 가상자산 전담기구 공약부터 설명하겠다. 전담기구는 진흥과 규율을 동시에 담당하는 독특한 기구가 될 것이다. 가상자산은 금융적 속성과 실물적 속성을 동시에 갖고 있다. 금융 속성만 강조해 자본시장법처럼 촘촘하게 규제하면 가상자산 시장 발전·육성·진흥이 안 된다. 일본이 코인을 금융 영역으로 넣다 보니 시장 활성화가 안 됐다. 우리나라는 금융의 영역에서 조금 떨어진 제3지대에 둬야 한다. -전담기구는 차관급 조직인가.△공약에는 디지털산업진흥청(차관급)으로 했지만, 열어 놓고 보고 있다. 금융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처럼 합의제 행정기구가 될 수 있고, 청 형태가 될 수도 있다. -금융위 산하 조직인가.△금융위 산하로 가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방식을 검토할 수 있다. 국무총리실 산하도 좋다. 가상자산은 세제, 산업진흥, 금융거래 등 다양한 이슈가 있다. 따라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등이 연결돼 있는 총리실 산하도 고민해볼 가치가 있다. -가상자산 전담기구를 설립하면 금융위 개편도 하나.△디지털자산 전담 기구는 진흥과 규율을 함께 하는 것으로 만들고, 금융위는 그 외의 기존 역할을 그대로 하면 된다. 앞으로 또 다른 의견이나 아이디어가 나와서 수정·보완될 수 있다. 그리고 기획재정부를 쪼개서 재정 분야를 청와대 산하로 가져가는 것은 윤석열 후보와 전혀 안 맞는 얘기다. 청와대가 예산을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이어서다. -가상자산 업권법 처리는. △13개 법안이 계류돼 있다. 13개 법안이 통합돼 수정안 형태로 가야 한다. 코인뿐 아니라 대체불가능토큰(NFT)도 디지털 자산 범주에 넣으려고 한다. -업권법을 제정하기보다는 자본시장법을 개정하는 방법은.△그렇게 하면 가상자산 시장이 죽는다. 자본시장법은 규제가 엄청나 은근히 무시무시하다. 자본시장법을 개정해 적용하면 가상자산 시장 진흥이 어렵다. -내년 1월로 예정된 코인 과세는.△내년 1월 과세가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 정비가 안 되면 과세 시점을 더 늦춰야 한다. 우선 가상자산법부터 마련하고 관련 법제가 정리가 돼야 한다. 세금부터 부과하는 것은 문제다. 비과세 기준은 일단 5000만원으로 정해놓고 추후에 상황을 볼 것이다. -주식 시장의 기업공개(IPO)와비슷한 가상자산공개(ICO)에 앞서 가상자산거래소를 통한 가상자산공개(IEO)를 예고했다. 가상자산거래소가 투자금을 모으는 것인가.△최종 목표는 해외로 투자금이 새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투명한 코인 심사·공개가 필요하다. 가상자산거래소, 협회 같은 자율기구, 전담기구 중에서 어느 곳이 이를 맡을지는 봐야 한다. -현재는 5곳(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만 원화 거래가 가능한데, 앞으론 더 늘어날까. △원화거래소 심사 프로세스를 개편해야 한다. 가상자산전문은행 제도를 도입해 원화거래소 라이센스를 3~4군데 더 줄 수 있을 것이다. 가상자산전문은행 제도는 가상자산거래소에 대한 부당한 처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는 원화거래소 심사에 한 번 떨어지면 패자부활전도 없이 은행이 나몰라라 한다. 정부는 은행에 행정행위를 맡겨 놓고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떨어진 기업이 물어봐도 정부와 은행은 ‘묻지마’라는 입장이다. 가상자산전문은행이 도입되면, 석연찮은 이유로 떨어진 기업이 가상자산전문은행을 찾아가면 된다. 가상자산전문은행은 의무적으로 심사를 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원화거래소를 허가해주면 된다. 만약 신한은행이 가상자산전문은행 라이센스를 받았다면, 정부는 신한은행에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다. 정부는 은행이 객관적인 심사를 하도록 권한, 책임, 인센티브를 주는 역할을 하면 된다. -이재명 후보는 증권형토큰발행(STO)을 예고했다. 일례로 코인으로 부동산을 조각 투자하는 방식인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추후에 검토할 필요가 있다. 투자자 보호 문제도 고려해야 해 잘 봐야 한다.
2022.03.07 I 최훈길 기자
"은퇴 준비에 리츠투자가 최적격"
  • [이데일리초대석]"은퇴 준비에 리츠투자가 최적격"
  • 이데일리초대석 방송화면 캡쳐[이데일리TV 공정태 PD] 지난 5일 방송된 이데일리초대석(진행 유재희 기자)에는 정병윤 한국리츠협회 회장이 출연했다. 정 회장은 국토교통부 관료 출신으로 대한건설협회 상근부회장을 거쳐 지난해 7월 한국리츠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그는 “리츠는 안전한 투자 상품으로 연평균 5~7%의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노후 준비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다수의 투자자로 부터 자금을 모아 총자산의 70% 이상을 부동산 등에 투자·운용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주식회사 형태의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이다. 작년 말 기준으로 국내 리츠는 315개이고, 총 자산규모는 약 76조 원 규모다. 이 중 주식시장에 상장된 리츠는 18개로 시가총액은 약 7조 4000억원 규모다.리츠투자에 있어서 고려할 내용에 대해서 정 회장은 “부동산은 수익률이나 입지와 같이 개별적인 특성이 강한 상품이기 때문에 성격이나 특색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고, 배당수익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기때문에 임차인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리츠 공모를 통해 재원을 확보해 그 자금으로 주택을 건설하고, 주택에서 나오는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구조가 잘 확립되면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초대석은 토요일 오후 2시 30분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를 통해서 시청할 수 있다.
2022.03.07 I 공정태 기자
한화자산운용, '한화천연자원펀드' 설정액 1300억원 돌파
  • 한화자산운용, '한화천연자원펀드' 설정액 13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한화천연자원펀드의 설정액이 13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일 에프앤가이드 기준 한화천연자원펀드의 설정액은 1311억6411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하루동안 유입된 자금은 102억2835만원이다.(사진=한화자산운용)천연자원펀드는 에너지 및 소재 섹터의 선진국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한화천연자원펀드는 최근 3개월 수익률이 25.25%에 달하며 올들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천연자원펀드에서 보유하고 있던 러시아 종목을 모두 매도해 현재 러시아 종목 노출이 없는 상태다.지난해 12월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된 이후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과거 물가 상승기에 원자재와 부동산, 금 등 실물자산의 성과가 우수했었고, 이러한 학습 효과로 천연자원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가 증가했다는 평이다.또 천연자원에 영향력이 큰 유가의 경우 오미크론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교통용 석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가 증가해 유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는 세계 3대 산유국으로 꼽히는 러시아의 석유 공급을 훼손할 수 있어 단기적으로 유가를 상승시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김종육 한화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인플레이션으로부터의 보호를 위한 실물자산 선호와 함께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면서 선진국을 중심으로 각종 봉쇄정책이 완화되어 원자재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모빌리티 혁신, 신흥국 인구 증가와 도시화 확대 등 글로벌 산업과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장기 수요 확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한화천연자원펀드는 우리은행, 신한은행, 삼성증권, 국민은행, 미래에셋증권, 농협은행, 한국씨티은행, 하나은행, 한국투자증권, SC제일은행, NH농협은행, 중소기업은행,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홍콩상하이은행, 교보생명, 한화투자증권, 대신증권, 한국산업은행, 한화생명, DB금융투자 전국 지점 및 홈페이지에서 가입 가능하다.
2022.03.07 I 이은정 기자
 DI동일, 주식분할 결정에 ‘강세’
  • [특징주] DI동일, 주식분할 결정에 ‘강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주식분할을 결정한 DI동일(001530)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기준 DI동일은 전거래일 대비 1만2000원(4.62%) 오른 27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DI동일은 지난 4일 장 마감 후 10 대 1 비율의 주식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분할전 5000원이던 1주당 가액은 분할 후 500원이 된다. 발행주식총수도 기존 251만655주에서 2510만6550주가 된다. 주식분할목적은 유통주식수 확대다.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4월19일이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 분할이 소액주주들의 요구에 마음 연 행보로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첫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액면분할자체가 기업가치 상승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주주들을 사업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기업은 그렇지 못한 기업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분석이었다. 한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상장 회사 중 가장 오래된 회사 중 하나로 충분한 자금력을 확보하고 있고, 자산가치가 뛰어나기 때문에 유가증권 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필요성이 낮아 그동안 투자자들과의 소통 기회가 많지 않았다”면서도 “전세계에서 불고 있는 ESG 경영 트렌드, 최근 정부가 입법한 공정경제 3법 등이 회사 경영진의 변화를 유도했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역삼, 구로, 인천 등 대규모 부동산 보유 가치와 섬유소재, 패션 등 기존 사업의 가치는 하나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의 배터리 소재 회사가 주주들을 생각하기 시작해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축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3.07 I 김윤지 기자
KB증권, CEO 등 VIP 대상 '2022 프리미어 써밋' 개최
  • KB증권, CEO 등 VIP 대상 '2022 프리미어 써밋' 개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증권은 각 분야 석학들의 강연과 KB증권 전문가들의 특강으로 진행되는‘2022 KB증권 프리미어 써밋’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2022 KB증권 프리미어 써밋은 기업의 최고 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 예비 최고 경영자(Next CEO) 및 KB금융그룹 고액자산가(HNW, High Net Worth)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3월23일부터 9개월간 진행된다.KB증권 관계자는 “작년 진행된 프리미어 써밋은 누적 접속자 수가 2만4000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며 “당사 VIP 고객들 사이에 큰 관심을 모으면서 올해는 금융그룹 고객들로 대상을 확대했다”고 말했다.이번 써밋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 인프라를 활용한 ‘언택트(비대면) 써밋’으로 개최되며, 휴대폰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KB증권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된다. 추후 코로나 상황이 호전될 경우 오프라인 세미나도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KB증권은 ‘NFT열풍과 블록체인’, ‘K-콘텐츠의 현재와 미래’ 등 투자와 관련한 Insight를 얻을 수 있는 주제의 강연과 KB증권 전문가들의 특강을 준비했다.유튜브 채널 ‘김미경TV’를 운영하는 스타 강사 연남타운 크리에이티브 김미경 대표, 인구학자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조영태 교수, 빅데이터 전문가 바이브컴퍼니 송길영 부사장, 암호화폐 전문가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김승주 교수, 우주항공 스타트업 컨텍 이성희 대표, 영화제작자 리얼라이즈픽쳐스 원동연 대표, 소비자 트렌드 분석 전문가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 등 당대의 명사와 석학들의 강연이 진행된다. 더불어 KB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와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부동산, 증시전망, 세무전략까지 아우르는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총 16회에 걸쳐 진행된다.오는 3월 23일 개강 특강 1부에서 KB증권 신동준 WM솔루션총괄본부장은 ‘2022년 금융시장 전망 및 자산배분 전략’을 주제로 해 큰 변곡점을 맞고 있는 현재 장세를 전망하고 필요한 전략 특강을 진행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주었던 쇼트트랙 최민정 선수와 피겨스케이팅 차준환 선수가 ‘대한민국을 빛내는 KB Star의 올림픽 이야기’라는 내용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줄 예정이다.오는 4월부터는 미국 주식, 주식전략,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글로벌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로 엄선한 강사진들의 특강이 총 9개월에 걸쳐서 제공되며 ‘2023년 자산배분전략’(11월9일 예정), ‘트렌드코리아 2023’(11월23일 예정) 종강 특강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또 KB증권은 20~30대 Young Rich 고객을 위한 별도의 특별 강좌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별 강좌는 아트테크 외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 세미나, 트렌드를 반영한 문화체험 등 Pilot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장은 “지난 2년간 프리미어 써밋에 참여한 고객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투자·자산배분 전략, 자산 시장 변화에 따른 새로운 투자자산에 관심이 높았다”며 “올해는 투자자산 관련 강의의 양과 질을 모두 업그레이드하고, 명사 특강도 투자와 관련해 인사이트를 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엄선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 리치를 대상으로 특별한 경험을 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2022 KB증권 프리미어 써밋의 참가신청은 KB증권 영업점 PB를 통해 가능하다.
2022.03.07 I 이은정 기자
“中전인대, 확장 재정 시사…변수 진정시 우상향 전망”
  • “中전인대, 확장 재정 시사…변수 진정시 우상향 전망”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증권은 지난 5일 개막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대해 상당한 확장재정을 시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진핑 3기 연임을 앞두고 5.5% 성장률 달성을 위한 정책 대응 노력은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대외변수가 진정되면 주식시장은 완만한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정책 우선순위로 내수 증진과 기업부담 경감차원의 거시규제(macro-regulation) 강화·발전이 설정됐다면서, 성장률 목표도 5.5% 안팎도 시장이 생각했던 것에 비해서는 공격적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인 ‘5.5% 안팎’은 작년 전인대 때 제시한 ‘6% 이상’ 목표보다 하향 조정한 것이자 톈안먼(天安門) 시위 유혈진압에 따른 서방과의 갈등 여파가 지속되던 1991년(4.5% 목표) 이래 최저치다.또한 재정적자 목표가 GDP 대비 2.8%로 2021년 대비 축소(3.2%)된 것의 이면에는 기금·국유재산 전용분 세입 급증이 숨어 있다고 짚었다. 즉 전용분 제외 재정적자비율은 2021년 4.2%에서 2022년 4.7%로 확대되어 상당한 확장재정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승훈 연구원은 “이미 작년 11월부터 지준율·금리인하가 선제적으로 이뤄졌고, 미 연준 금리 인상기에 추가 완화가 위안화 약세를 심화시킬 위험 때문에 추가적인 통화정책 대응에는 소극적”이라고 설명했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에서 투자의 기여도 상승, 특히 연간 인프라투자가 5~6% 늘어나면서 경기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설화 연구원은 “인프라투자의 방향은 디지털, 친환경 등 신형 인프라”라면서 “단기적인 경기하방 방어를 위해 전통 인프라투자도 올해 조기 집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의 유지로 민간 소비의 회복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소비 지출 확대와 감세를 통한 민간 소득 증가 및 이에 따른 자생적 소비 회복가 소비 회복의 동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 규제 기조는 유지되겠으나 실수요 중심의 톤이 조절될 것이라고 봤다. 최설화 연구원은 “중국판 금융안정보장기금의 설립, 지방정부에 대한상당한 규모의 재정 보전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차이나 리스크를 줄여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탈탄소 규제 속도를 늦추면서 전력난 사태의 재발 가능성도 낮아져 차이나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면서 “연초 큰 폭의 조정을 받은 일부 성장주의 분할 매수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2022.03.07 I 김윤지 기자
현대자산운용, 덕평CJ물류센터 매입 완료…1300억원 규모
  • 현대자산운용, 덕평CJ물류센터 매입 완료…1300억원 규모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현대자산운용은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덕평CJ물류센터’ 매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고 7일 밝혔다. 인수 규모는 약 1300억원이다.덕평CJ물류센터.(사진=현대자산운용)덕평CJ물류센터는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매곡리에 있다. 경기도 이천시는 수도권과 접근성이 좋아 물류센터 투자처로 많은 관심을 받는 지역이다. 이 물류센터는 대지 면적 약 2만평, 연면적 약 1만7700평으로, 각 3층, 4층 규모의 상온 창고 2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현대자산운용은 해당 물류센터 매입과 향후 신규 개발 사업을 위해 지난 1월 자본금 50억 원 규모로 덕평물류밸류애드PFV를 설립했다. 최대 주주인 롯데건설을 비롯해 롯데글로벌로지스, 현대자산운용, 한국투자부동산신탁, 한화투자증권 등 총 8개사가 주주로 참여했다. KB국민은행, 롯데캐피탈과 선순위 766억원, 한화투자증권과 후순위 584억원 규모의 대출약정을 체결해 1300억원의 물류센터 매입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한편, 무궁화신탁의 자회사인 현대자산운용은 국내외 대체투자펀드 운용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종합자산운용사다. 지난해 자사의 펀드를 통해 대중제 골프장인 ‘김제스파힐스CC’와 마포구 동교동의 ‘머큐어앰배서더 홍대’ 호텔 등을 매입했으며, 올 초 미국 코네티컷주의 아마존 물류센터에도 지분을 투자한 바 있다.현대자산운용 관계자는 “당사의 적극적인 사업 확장 전략으로 부동산 관련 대체투자(AI), 개발투자(DI)와 기업금융(IB) 업무 영역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를 아우르는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고객이 만족할만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3.07 I 이은정 기자
변동성 커진 장세…'배당 쏠쏠' 리츠 인기 몰이
  • 변동성 커진 장세…'배당 쏠쏠' 리츠 인기 몰이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오미크론 확산에 이어 우크라이나 리스크까지 이어지면서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리츠(REITs·부동산간접투자회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지난달부터 지난 4일까지 약 5.3% 상승했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역시 같은 기간 3.6% 올랐다. NH올원리츠(400760)도 3.4% 올랐다. 모두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이 1.8%을 웃도는 성적을 낸 것이다.[이데일리 김다은]리츠에 대한 관심은 공모 시장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올해 첫 상장 리츠로 지난 2~3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 코람코더원리츠는 4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일반 청약 증거금은 약 6조6000억원이 몰렸다.코람코더원리츠는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빌딩을 기초 자산으로 하고 있다. 먼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역대 상장 리츠 중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인 794.9대 1을 기록하고 전체 54조3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집중된 바 있다.리츠는 변동성 장세에서 안정성이 두드러지는 상품이다. 특히 연 5~8% 수준으로 꾸준히 배당을 지급한다는 점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힌다. 이번에 흥행에 성공한 코람코더원리츠 역시 공모가 기준 연 환산 6.2%대의 배당수익률과 연 4회 분기배당정책(결산월 2, 5, 8, 11월)을 도입해 타 투자상품과 교차배당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투자자의 원활한 현금흐름을 보장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또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도 리츠의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리츠는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물가 상승률을 임대료에 반영할 수 있어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 자산으로 꼽힌다. 따라서 당분간 리츠에 대한 높은 관심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는 내달 마스턴프리미어 리츠에 이어 인마크글로벌프라임리츠, 대신글로벌리츠 등이 상장을 준비중이다. 배상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상장 리츠는 최근 들어서 질적 양적 성장을 보이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현재 상장 리츠들의 자산 편입 운용 계획과 신규 상장 예정 리츠 규모를 고려할 때 국내 리츠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06 I 안혜신 기자
다음 `경제 대통령` 자처하는 李·尹…경제공약 살펴 보니
  • 다음 `경제 대통령` 자처하는 李·尹…경제공약 살펴 보니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우리나라를 둘러싼 현안들이 산적했지만 다음 정부에서도 가장 큰 과제는 역시 경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들은 차기 정부에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사항으로 꼽고 있다. 오는 9일 대선에 출마하는 후보들도 저마다 경제 대통령을 자처하며 각종 공약들을 제시했다.지난달 3일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주최한 대선후보토론회에서 이재명(왼쪽에서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오른쪽에서 두번째) 국민의힘 후보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세계 경제 5대 강국과 기본소득 패키지를 제안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과 규제 혁신을 주장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5대 세계 선진 경제강국을 공약을 통해 윤 후보 지원에 나설 전망이다.◇AI·메타버스 꽂힌 후보들…탄소정책 ‘이견’7일 여야 대선 후보들이 내놓은 정책 공약집의 주요 경제 공약을 보면 신산업 육성과 디지털·탄소중립 경제 전환, 코로나19 대응 및 민생안정 등으로 나눌 수 있다.국가 경쟁력 강화에는 의견이 일치한다.이 후보의 경우 공약집 처음으로 ‘수출 1조달러 시대, 글로벌 5대 강국으로 도약’을 제시했다. 수출시장·품목 다변화를 추진하고 반도체·미래차·이차전지 등에 로봇·우주항공·메타버스 등을 추가한 빅10 산업을 추진해 경제 부가가치를 높이겠단 계획이다.윤 후보는 차세대 반도체 산업 육성을 통해 반도체 초강대국을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안 대표의 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5대 초격차 과학기술분야 집중 육성을 통한 ‘주요 5개국(G5) 세계 선진경제강국 도약’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GVC 대응과 관련해서는 주력산업과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제고와 신산업 발굴·육성(이 후보), 선진국중심 기술동맹 전략에 기민한 대응체제 구축(윤 후보)을 제시했다.디지털 경제는 인공지능(AI)에 방점을 찍었다. 이 후보는 AI 반도체 산업 육성과 산업현장 DNA(데이터·네트워크·AI) 생태계 조성, 윤 후보는 초격차·초연결AI 혁신과 세계 최고 수준 AI 산업 등을 제안했다. 최근 각광 받는 메타버스(가상융합현실)은 모두 공약에 포함했다.‘2050 탄소중립’ 추진에는 이견이 없지만 구체적 과정에는 조금씩 생각이 달랐다. 이 후보는 저탄소 산업구조 전환을 위한 정부 지원 강화와 한반도 탄소중립, 탄소세 도입 등 적극적인 정책 이행을 약속했다. 반면 윤 후보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은 준수하되 달성 방안은 전면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탄소세 도입은 신중히 추진하고 탈원전 정책 폐기를 공약했다.◇李“ 50조 지역화폐” vs 尹 “50조 손실보상”선거 유세 과정에서 관건이었던 코로나19 피해 회복은 공약으로도 이어졌다. 소상공인에 대한 폭넓은 지원 확대는 공통된 공약이다.소상공인 손실 보상과 관련해선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사각지대 없는 온전한 제도 보완을 공언했다. 소상공인 채무를 국가가 매입하는 채무조정(이 후보), 긴급구제식 채무재조정(윤 후보) 방안도 비슷하다. 윤 후보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50조원 이상 재정자금을 확보하겠다며 표심 공략에 나섰고 이 후보 역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임기 내 지역화폐 연간 50조원 발행을 제안했다.이 후보는 줄곧 주장했던 기본소득 패키지를 민생 안정 방안으로 발표했다. 연 100만원의 전국민 보편기본소득을 필두로 만 19~29세 청년 연 100만원 청년기본소득, 문화예술인 연 100만원 기본소득, 1인당 연 100만원 이내 농어촌기본소득 등이 주요 내용이다. 누구나 1000만원 장기간 저리 대출이 가능한 기본대출과 140만가구의 기본주택도 포함됐다.윤 후보는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과감한 규제 혁파를 주장한 것이 특징이다. 규제개혁 전담기구를 도입해 규제 혁신을 추진하고 빅테크 기업 성장세에 맞춰 금융업 규율 체계를 정비하고 디지털 혁신금융 생태계도 조성키로 했다.◇소확행과 심쿵약속…일상생활 밀접 공약은국민 관심이 가장 높은 분야 중 하나인 부동산의 경우 두 후보 모두 공급 확대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다만 세제분야에서는 시각차가 있다.이 후보는 일시 2주택이나 상속 주택 등에 따른 종합부동산세 개선을 제시했지만 윤 후보는 종부세를 아예 재산세와 장기적으로 통합키로 했다. 이 후보는 국토보유세 명목의 토지이익배당금을 걷겠다는 공약도 넣어 보유세는 사실상 증세 입장을 보였다. 취득세 완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등은 의견이 비슷하다.일상생활에 체감도가 높은 공약 모음인 ‘소확행(이 후보)’과 ‘심쿵약속(윤 후보)’도 눈여겨 볼만 하다.이 후보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과 관련해 소득에 대한 과세 1년 유예, 투자수익 5000만원까지 비과세를 소확행 공약으로 제시했다. 탈모치료약은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고 모발이식의 건강보험 적용 확대도 검토한다. 전기차 보조금 대상은 대폭 확대하고 대중골프장은 일방적 요금 인상 억제를 추진한다.윤 후보는 골다공증·우울증 국가건강검진 강화와 연속혈당측정기 건강보험 적용을 제시했다. 담뱃세를 활용해 흡연구역을 늘리고 음주운전 척결에는 주세를 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2022.03.06 I 이명철 기자
신분당선 개통 임박..신사·논현 상권 '화색'
  • 신분당선 개통 임박..신사·논현 상권 '화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신사~강남 신분당선 1단계 구간이 오는 5월 중 개통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인근 부동산이 꿈틀대고 있다. 강남 업무타운이 확장될 요인이 커지면서 직주일치를 원하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나는 데다 유동 인구가 흡수되면서 상권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분당선. (사진=연합뉴스)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신사~강남 구간 신분당선 개통에 서울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과 7호선 논현역, 3호선 신사역이 더블역세권으로 거듭나면서 상가 임대료가 조정될 예정이다. 강남역에 멈췄던 유동성이 유입되면 공실률이 떨어질 것이란 분석에서다. 현재 논현역과 신사역 상권은 강남대로에 비해 임대료가 뒤처지지는 편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강남대로의 임대료는 ㎡당 2만5300원인 반면 논현역은 2만2400원, 신사역은 2만500원으로 각각 5.4%, 14.5% 저렴하다. 이는 유동성에 따른 차이로 분석된다. 부동산 프롭테크기업 네모에 따르면 신분당선에 위치한 강남역~양재역 사이의 유동인구 밀집도는 ‘매우 높음’에 해동하는 반면 신논현역~논현역 대로변은 ‘보통’과 ‘높음’이 혼재됐고 논현역~신사역 대로변은 ‘낮음’ 수준이다. 논현역 인근 공인중개사대표는 “오피스 임차인들은 교통여건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강남역과 논현역 사이에 집중됐던 수요가 넘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오피스가 먼저 넘어오면 상가도 활기를 띠면서 임대료도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신사~강남 구간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경기 남부권 아파트값도 반사효과를 얻을 전망이다. 신분당선 1단계 구간의 환승이 가능해지면서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1단계 개통구역에서 9호선과 연결된 핵심 업무지구인 여의도까지 25분, 3호선 종로업무지구까지 19분 만에 갈 수 있다.실제 신분당선 인근 단지의 매매 호가는 우상향 중이다. 정자역 인근의 ‘아이파크분당3단지’ 전용면적 116㎡는 지난해 9월 19억 9000만원에 계약됐지만, 현재 호가는 25억원까지 치솟았다. 신분당선의 동천역 인근의 ‘동천마을현대홈타운1차’ 전용면적 84㎡는 지난 1월 10억원에 계약서를 썼다. 이는 4개월 전인 지난해 9월(9억 4000만원)보다 600만원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신분당선 연장으로 신사~강남 상권의 배후수요가 더욱 커졌다고 평가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신분당선 연장으로 구매력이 높은 분당, 판교권 수요자들을 끌어당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강남권에 쏠려있던 상권이 흩어지면서 공실률을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기본적으로 교통호재에 따른 상권 효과는 배후수요 확장으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상가 구성이 조화롭지 못할 경우 오히려 강남쪽으로 뺏길 수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2.03.06 I 신수정 기자
우크라發 불확실성 지속…대선 이후 수혜업종 주목
  • [주간증시전망]우크라發 불확실성 지속…대선 이후 수혜업종 주목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이번주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강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보임에 따라 국내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는 15~16일(현지시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오히려 시장 불확실성 해소 차원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오는 9일 한국 대통령선거가 예정돼 있다. 대선 이후 내수부양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내수소비 업종이나 코로나19 확산세 진정 이후 엔데믹 전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업종이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코스피 예상 밴드로 NH투자증권은 2650~2800선, 하나금융투자는 2700~2820선을 제시했다.◇ 美 긴축 불확실성 해소될까…우크라發 불확실성 여전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한 주 (2월28일~3월4일) 코스피 지수는 전 주 대비 약 1.36%(36.67포인트) 상승한 2713.4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미국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감안한 신중한 통화정책을 지향한다고 발표하면서 위험 자산 선호로, 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월 의장은 이번달(3월)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못박으며 시장 불확실성을 제거하려 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월이 증시에 던져주려는 메시지는 3월 FOMC 도래 전, 베이비 스텝 고지를 통해 선제적으로 금융시장 안정을 택했다는 점이다. 이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반영한 결과로 첫 금리 인상 이후부터는 경제지표를 고려한 유연한 정책 대응을 하겠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고물가 부담은 연준의 매파적 색채를 더욱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주 발표되는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주목된다. 문 연구원은 “2월 CPI 예상치는 전년 동월 대비 7.9%로 전월치(7.5%)를 상회하며 고물가의 연속성을 암시하고 있다”며 “2월 CPI는 증시 측면에서 3월 FOMC 이전, 증시 분위기 전환과 본격적인 액션을 취해도 되는지 여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크라 사태가 지속되는 점은 증시 불확실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 중 하나다. 지난 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악화하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쳤다. 지난 4일 우크라이나의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 단지가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1% 이상 일제히 급락하기도 했다.자료=NH투자증권◇ 9일 대선 이후 내수부양 목적 소비 업종 긍정적9일 대선 결과는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양측 후보 공약 중 차이가 나는 분야는 부동산과 에너지정책이다. 그외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내수부양, 반도체·모빌리티·2차전지 등 주요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 로봇·우주항공·메타버스 등 신산업 육성 등은 양측 후보 모두 공통으로 공약을 제시했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선 이후 내수부양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내수소비 업종인 음식료, 유통, 의류 등과 코로나19 확산세 진정 이후 엔데믹 전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면세점, 호텔 등 업종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 주목할 만한 경제 일정으로는 △중국 2월 수출입(7일) △유로존 4분기 국내총생산(GDP),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간경제전망, 애플 신제품 발표 행사 (8일) △한국 20대 대통령 선거, 중국 2월 소비자물가(9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미국 2월 소비자물가(10일) △미국 3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12일) 등이다.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요국들의 2월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 점진적인 수급 개선이 관찰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연내 미국 연준의 가장 긴축적인 스탠스가 관찰되는 시점이 3월 FOMC 회의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 시장은 해당 이벤트를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 차원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3.06 I 김소연 기자
자본확충 효과 톡톡…하이투자증권, 등급 전망 ‘긍정적’
  • [위클리크레딧]자본확충 효과 톡톡…하이투자증권, 등급 전망 ‘긍정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번주 크레딧 시장에서는 하이투자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됐다. 신종자본증권 2000억원 발행을 바탕으로 사업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우발부채 부담 관리 강화를 통한 자본 적정성 개선도 예상된다. 5일 크레딧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지난 3일 하이투자증권 신용등급(A+)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용평가사 3사 가운데 가장 먼저 등급 전망을 올렸다. 전망 상향 이유는 자본 확충을 바탕으로 사업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서다. 지난달 25일 하이투자증권은 이사회를 개최하고 총 2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자본확충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종자본증권은 대주주인 DGB금융지주가 2022년 1분기 내 전액 인수할 계획이다.하이투자증권은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추가 성장 동력 확보 △우발채무 비율 축소 및 영업용순자본비율(NCR) 등 제반 재무비율 개선을 통해 장기신용등급 상향 △궁극적으로 수익증대 및 수익원 다변화에 기여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지난 2020년 1월 2003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규모를 1조원대로 끌어올린 후 2년 만에 추가로 자본확충을 실시했다. 자본확충이 마무리되면 하이투자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1조3000억원대로 증가한다.이재우 한신평 연구원은 “2020년에 진행한 유상증자 이후 강화된 자본력을 활용해 부동산PF 매입확약과 셀다운 등의 IB 영업이 증가했으며, IB부문 시장지위도 상승 중이다”며 “이번 자본 확충을 바탕으로 하이투자증권의 IB 영업과 운용 등의 사업 기반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3개년 평균(2019년~2021년 9월) 영업순수익 커버리지가 158.9%로 이익창출력이 우수하다. 잇따른 비경상적 손실 발생으로 2017년 이전 영업실적은 다소 저조했으나 비경상적 손실 효과가 제거되고, IB부문의 영업력이 강화되고 운용부문이 안정화되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특히 자본 확충을 계기로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 비율을 100% 이내로 낮추는 등 우발부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2021년 9월 말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 비율이 109.4%로, IB 영업 확대 과정에서 우발부채 규모가 늘어나면서 피어 대비 우발부채 비중이 큰 편이다. 무엇보다 통상적으로 신용평가사가 ‘긍정적’ 신용 등급 전망을 부여하면 6개월에서 1년 안에는 신용 등급이 오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하이투자증권도 AA급 상향이 기대된다. 작년 말 한국신용평가는 IBK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의 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IBK투자증권 신용등급은 작년 11월 한국기업평가가 먼저 ‘AA-’급으로 상향했고, 유안타증권의 경우 1년이나 앞서서 2020년 11월에 ‘AA-’급으로 조정했다.한신평에서는 작년 2월과 4월에 각각 IBK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의 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했고, 12월 들어서 등급을 한 노치 올렸다. 한기평 또한 작년 4월 IBK투자증권 등급 전망을 올렸고 11월에 신용등급을 상향했다.이 연구원은 “단순히 실적 개선만으로 신용등급이 상승하기는 어렵다”며 “증권사 실적은 자체적인 펀더멘탈과 무관하게 업황에 따라서 등락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적보다 사업 기반이 강화됐는지가 중요하다”며 “소형사 중에서 사업기반이 확연하게 강화되는 곳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2022.03.05 I 박정수 기자
 유니콘 탄생한 한 주…리디북스 투자 유치
  • [VC's Pick] 유니콘 탄생한 한 주…리디북스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2월 28일~3월 4일)에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해외송금, 클라우드 기반 보안 플랫폼, 전자책, AI 프롭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이번 주에는 리디가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에 등극했다. 이 밖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디지털헬스케어와 금융 서비스 등에 대한 투자도 속속 이뤄졌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콘텐츠 플랫폼 최초 유니콘 등극 ‘리디’‘리디북스’ 운영사 리디가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산업은행, 엔베스터,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리디는 1조6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다. 투자사들은 콘텐츠 산업에서의 탄탄한 입지와 경험,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Manta)’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투자로 리디는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리지널 콘텐츠뿐 아니라 리디의 주요 IP를 통해 웹소설, 웹툰, 영상, OST 등 콘텐츠 벨류체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만성질환 관리 디지털 헬스케어 ‘닥터다이어리’닥터다이어리는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신한금융투자, 인사이트에쿼티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등으로부터 147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닥터다이어리는 자체 앱을 중심으로 당뇨병 관리에 중요한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앱의 현재 누적 다운로드수는 약 70만이다.투자사들은 닥터다이어리가 만성질환 관리 영역에서 꾸준한 매출 성장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당뇨 산업을 넘어 앞으로 만성질환관리 영역에서도 환자와 의사, 병원, 헬스케어 산업을 모두 아우르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닥터다이어리는 비즈니스 모델 확대를 위한 전문인력 확보, 마케팅 등에 역량을 확충하고 플랫폼 안정성와 데이터 고도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친환경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무빙’무빙은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 인피니툼파트너스, 나우IB 캐피탈, 라이노스자산운용, 디앤에이모터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으로부터 6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무빙은 공유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BSS)을 활용해 배달 라이더의 바이크를 친환경 전기 이륜차로 보급하는 스타트업이다. 투자사들은 전기 모빌리티 시장이 더디게 성장하는 가운데 무빙이 기술력을 토대로 시장을 혁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빙이 핀테크와 통신기술, 친환경 모빌리티를 연결하는 차세대 FMS를 구축하면서 시장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무빙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산업 내 핵심 분야인 소형 전기 모빌리티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핀테크 스타트업 ‘모인’모인은 캡스톤파트너스와 미국 스트롱벤처스, 비에이파트너스, 어니스트벤처스, 코메스인베스트먼트, 인지소프트, 쿼드벤처스, 유경PSG자산운용, 세틀뱅크, 쿨리지코너, 신한캐피탈 등으로부터 172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모인은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해외 송금 서비스로 2016년 출범 후 현재 47개국으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투자사들은 모인이 해외송금 서비스를 통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데다 신규 추진 중인 기업 대상 해외 송금 서비스의 확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글로벌 데카콘이 연이어 탄생하고 있는 매력적인 해외 결제 산업에서 모인이 기업 대상 서비스의 강점을 살린다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모인은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해외송금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해외 사업 거점을 마련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뿐 아니라 제품개발, 서비스 운영, 사업개발 등 전 직군에 걸쳐서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 ‘모니터랩’모니터랩은 KDB산업은행·캐피탈, 안랩으로부터 110억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유치(IPO)’에 성공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모니터랩은 국내 최초로 SASE(보안 접근 서비스 에지) 기반의 SECaaS를 제공함으로써 사이버 보안 플랫폼 비즈니스의 혁신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투자사들은 모니터랩이 보유한 클라우드 보안 기술을 우수하게 평가하고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모니터랩은 이번 투자금을 클라우드 등 글로벌 사업 전반에 활용할 계획이다. 서비스형 보안(SECaaS) 제품 라인업 확대, 글로벌 엣지 노드 확장, 시큐어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서비스 론칭 등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모바일 게임사 ‘해긴’해긴은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와 스톰벤처스, 카카오게임즈, 넵튠, KDB산업은행, 넷마블, 롯데벤처스, 넷이즈, 알로이스벤처스, 코나벤처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해긴은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낚시의 신’ 등 컴투스의 글로벌 히트작의 개발을 총괄한 이영일 컴투스 공동창업자가 지난 2017년 설립한 모바일 게임 기업이다.투자사들은 해긴이 지난해 출시한 메타버스 게임의 누적 다운로드 수와 이용자 규모를 의미있게 봤다. 나날이 경쟁이 격화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시장에서 해긴이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평가다. 해긴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주력 라인업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신작 게임 2종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AI 프롭테크 ‘제너레잇’제너레잇은 DSN인베스트먼트와 SL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아시아에프엔아이 등으로부터 40억원 규모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제너레잇은 부동산 개발 시 수익화와 효율성 등 고객 니즈에 따라 최적화된 건물을 설계한다. 수 백만 개의 빌딩 디자인을 AI로 자동 생성, 부동산 개발 수익을 극대화하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투자사들은 제너레잇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제너레잇의 AI 솔루션은 향, 층, 조망, 평면 타입 등 가격 변동 요소를 반영해 개별 공간의 가격을 정확하게 예측한다는 설명이다.
2022.03.05 I 김연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