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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분 10% 이상 취득하는 해외직접투자는 신고하세요"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A씨는 미국 현지법인 지분 10% 이상을 취득할 목적으로 5만 달러를 송금했지만 외국환은행장에게 이를 신고하지 않았다. B씨는 베트남 소재 부동산을 모친에게 증여받았으나 신고를 누락했다. C씨는 미국인 비거주자로부터 20만 달러를 차입했지만 한국은행 총재에게 외화차입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다. 이들에겐 모두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다.(사진=이데일리DB)신고·보고 의무를 인지하지 못한채 외국환 거래를 함으로써 과태료, 수사기관 통보 등의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다며 금융감독원이 21일 주의를 당부했다.지분 10% 이상을 취득할 목적으로 해외 현지법인에 직접투자(해외직접투자)를 한다면 양수인은 물론 양도인도 이를 외국환은행장에게 신고해야 한다. 통상 연간 거래금액이 5만 달러 이내라면 신고가 면제되지만, 10% 이상의 지분 거래 시엔 1달러라도 신고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위반금액의 2%, 최저 1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국내에서 거주자 간 증여를 통해 해외 부동산을 취득한 경우에도 증여받은 거주자는 외국환은행장이나 한국은행 총재에게 취득 신고를 해야 한다. 또 최초 신고 후 부동산 일부를 매도한다면 관련 내용도 신고해야 한다. 이를 위반해도 위반금액의 2%, 최저 100만원의 과태료를 처분받는다.개인인 거주자가 비거주자로부터 돈을 빌린다면 미리 외국환은행에 수령할 자금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혀야 한다. 만기연장, 금리 조정 등 계약조건이 변경된 경우에도 해당 내용을 알려야 한다.비거주자로부터 3000만 달러 초과 외화나 10억원을 초과 원화를 빌리면 기획재정부에, 10억원 이하의 원화를 차입하면 외국환은행에 신고해야 한다. 비거주자에 대출하는 경우엔 환 종류와 관계 없이 해외직접투자한 현지법인에 대한 상환기간이 1년 미만이면 외국환은행, 이외의 경우는 한국은행에 신고하면 된다.(자료=금융감독원)이밖에 증권취득 자금을 다른 목적의 대금과 함께 송금하는 경우 외국환은행에 일부 자금이 증권취득 용도임을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환거래를 위반한 건수는 총 1408건이었다. 이 가운데 외국환거래가 48.1%(678건)로 가장 많았으며 금전대차 15.3%(215건), 부동산거래 12.5%(176건), 증권매매 6.0%(84건) 등이 뒤를 이었다.의무사항별로는 신규신고 의무 위반이 전체의 55.5%(782건)로 과반이었고, 이어 변경신고 35.1%(494건), 보고 7.7%(108건), 지급?수령 절차 준수 등이 1.7%(24건)였다.(자료=금융감독원)
- 마스턴운용, '카펠라 양양' 리조트 개발사업 속도
- 카펠라 양양(제공=마스턴투자운용)[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이 강원도 양양군 송전해변에 들어설 예정인 리조트 ‘카펠라 양양’ 개발사업에 속도를 낸다고 21일 밝혔다. 마스터운용 측은 “‘카펠라 양양’ 개발 프로젝트는 마스턴투자운용이 실질적인 사업 주체로서 이번 프로젝트를 견인하고 있으며, 올 1월에는 리조트 건설 경험을 풍부하게 갖고 있는 한화건설이 시공사(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금융주선을 통해 자금조달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해당 사업의 매도인이기도 한 아윰은 본 사업의 프로젝트매니지먼트(PM) 역할을 맡는다. 오는 2024년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송전리 21-7 일원에 대지면적 약 5만8000여㎡(약 1만8000평), 연면적 약 13만2000여㎡(약 4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카펠라 양양’은 전 객실(261실) 스위트룸에 오션뷰가 가능하게 설계될 예정이다. 사업비만 약 6500억원에 달한다. ‘카펠라’는 글로벌 하이엔드 리조트 브랜드로,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장소(센토사섬에 위치한 ‘카펠라 싱가포르’)로 유명세를 얻었다. ‘카펠라 양양’은 카펠라 호텔 그룹(Capella Hotel Group, CHG)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럭셔리 리조트이다.오는 4월부터는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 3층 규모의 ‘카펠라 양양 오너스 클럽’이 운영될 예정이다. 마스턴운용 측은 “카펠라 양양의 F&B(식음료)는 물론 고급스러운 내부 분위기와 서비스를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카펠라 양양 오너스 클럽’ 2층은 프렌치 셰프인 윤화영 ‘메르씨엘(Merciel)’ 오너 셰프가 총괄 지휘할 예정이다. 부산에 소재한 프렌치 레스토랑 ‘메르씨엘’은 프랑스 정부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La Liste) 2019’에서 전 세계 1000개 레스토랑 중 하나로 선정됐다. 김찬교 마스턴투자운용 대체부문 부동산투자2본부장은 “강원도 양양은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과 서핑의 인기, 천혜의 자연환경 등으로 인해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관광지 중 하나”라며 “카펠라 양양은 단순한 관광명소를 넘어 운동, 뷰티, 힐링, 영양 등 웰니스(wellness) 기능까지 더한 다차원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국내외 고객을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화자산운용 "변동장 속 K리츠펀드 배당수익률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한화K리츠플러스펀드’가 최근 변동장 장세에서도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내며 각광받고 있다고 21일 밝혔다.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한화K리츠플러스펀드는 지난 18일 기준 최근 1개월 수익률 0.99%, 3개월 수익률 1.14%, 6개월 수익률 2.93%로 코스피 조정장 속에서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사진=한화자산운용)K리츠의 올해 예상 평균 배당수익률은 5.4%로 올해 코스피 예상 배당 수익률 1.8%의 3배에 달한다. K리츠의 배당수익률은 5~7%로 글로벌 리츠 3% 대비 높은 수준이며, 주당 배당금도 안정적이다. 서울 부동산 시장 규모는 전 세계 8위인 반면 K리츠는 주식시장 내 시가총액 비중이 0.4%에 불과해 높은 성장성을 가지고 있다.또 최근 다양한 기업들이 리츠 시장에 진출하면서 기업공개(IPO)가 증가하는 추세다. 기존 상장 리츠의 신규자산 편입, 부실 자산 매각, 용도 변경 등 자산 리밸런싱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높은 성장성을 띠고 있다.한화K리츠플러스펀드는 적극적인 IPO 물량 확보를 통해 펀드 수익률 상승을 꾀할 계획이다. 향후 IPO 일정으로는 △코람코더원리츠 △마스턴프리미어리츠 △KTB물류리츠 △인마크리츠 △GS리츠(가칭) △한화리츠 △KB리츠 △대신글로벌리츠 등이 대기하고 있다.강희영 한화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팀장은 “연초 이후 하락장 속에도 K리츠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시장 태동기에 있는 K리츠가 우량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다른 국가 대비 높은 배당수익률을 제시하면서도 주당 배당금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러한 특성 때문에 주식 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보여도 K리츠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현 시점에서 좋은 투자대상”이라고 말했다.한화K리츠플러스펀드는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대신증권, 포스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우리은행(퇴직연금)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아울러 한화자산운용의 펀드 직판 애플리케이션 ‘파인(PINE)’을 통해서도 가입이 가능하다.
- ‘184명’ 인수위, 본격 가동…분과별 업무보고 일정 확정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총 184명의 인수위 구성을 완료하고 2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 인수인계에 돌입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 및 인수위원들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원회에서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현판식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인수위는 전날 인수위원 24명, 전문위원 76명, 실무위원 73명 등 총 184명 규모의 인수위 구성을 완료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뜻에 따라 부동산 전문가 5명, 에너지 전문가 5명, 교육 전문가 3명, 청년 실무위원 19명이 포함됐다. 인수위는 이날부터 분과별 활동을 시작하는 등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우선 이날 오전 10시 안 위원장 주재로 열리는 제2차 전체회의에서는 기획조정분과를 통해 부처 업무보고 일정을 확정하고 인수위 운영기간 전체 일정과 업무보고 양식, 분과별 활동계획 양식 등 인수위 활동에 필요한 제반 사항들이 안내될 예정이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이날 전체회의를 통해 확정된 인수위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안 위원장은 매주 월요일 전체회의와 수요일과 금요일, 일요일 세 차례의 간사단 회의를 주재하며 남은 50여일 동안의 국정운영 청사진 그리기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그는 또한 이날 오후 2시 코로나19 대책 마련을 위해 설치한 코로나19비상대응특별위원회 회의도 개최한다.의사 출신인 안 위원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설계하는 동시에 규모·장소별로 거리두기 단계를 차등화하고 피해 자영업자에 대한 완전한 손실보상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윤 당선인이 대선 기간 코로나로 인해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에 1000만원 지급을 공약한 만큼, 이 자리에서는 지원책 마련에 대한 논의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최진식 회장 등 경제6단체 회장들과 오찬을 갖는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 확대 등 재계의 역할을 당부할 전망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안보공백·비용문제…尹, 용산행 논란 정면돌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안보공백·비용문제…尹, 용산행 논란 정면돌파-文이 하든, 尹에 넘기든…공공기관 낙하산 주의보 -사모펀드 관리감독 구멍…투자자 기만한 코어자산운용 -스텔스 위협 커졌다 방역체계 붕괴 위기-[사설] 회동 늦춘 문·윤, 말로만 만남 말고 어서 대화 나서길 -[사설]중고차 시장 재편, 대기업의 자발적 상생 책임 커졌다△종합-답 알면서도 손 못대는 ‘연금개혁’…현재-차기정부 함께 ‘총대’ 메야-마스크 쓴 학생 한반에 한두명뿐…엔데믹 수순 밟는 美 “과학의 승리”△‘관리 구멍’ 여전한 사모펀드-‘설정액 절반’ 현금 쌓아 놓고 운용 손놓아…당국에 보고했지만 방치-‘법적효력 애매한 펀드제안서’ 허점 이용-펀드 만기 연장해도 손실 여전…투자자들 ‘진퇴양난’△대통령실, 용산 이전-“국민·참모와 격없는 소통의지” vs “의견수렴 없는 이전이 소통인가”-“용산, 이미 軍시설 감안해 개발 계획…靑 이전에 따른 추가 규제 없다”-尹 118억원 vs 민주당 6750억원 국방부 시설 이전비 추산 57배 차-“치안 강화에 대규모 공원까지” 기대 반…“아니라곤 하지만 재개발 지연” 우려 반△윤석열 시대-양측 모두 갈등 장기화 부담감…이르면 ‘22일 오찬’ 회동 가능성-정책통 힘실은 尹…곳간 운용보다 기획·위기관리 무게-빈칸 많은 尹 사법공약…재판 지연 해소 등 제도개혁 뒷전될라△끊이지 않는 ‘낙하산 논란’-‘새정부 들어서면 수장 바뀌나’…정권교체기마다 리스크에 떠는 公기관-‘인사 스톱’…금융 공기관 외풍에 휘청-‘한국판 플럼북’ 도입하고 국가인재위 등 명문화해야△다시 고비 맞는 코로나 방역-방역 푸는데 스텔스 오미크론 기승…하루 최대 80만명 확진 나올 수도-매일 수십만명 격리…민간소비 둔화 조짐-“테이블 쪼개기로 다 피해가는데…8인 확대 의미없다“△종합-서울 아파트 5곳 중 1곳 ‘30년’…안전진단 면제땐 강남·노원 집값 자극-尹, 경제계 파트너로 ‘文 패싱’ 전경련 낙점?…미묘한 파장-올해 재산세·1주택 종부세 지난해 수준으로 되돌리나 -한전, 2분기 전기요금 발표 돌연 연기 尹 ‘전기료 동결’ 공약에 부담 느낀듯△정치-사퇴 일축 윤호중 “文정부 아직 50여일 남아…檢개혁 법안 등 매듭”-안상수 “인천 업그레이드 하려면 원도심 재창조부터”-박수현 靑 국민소통수석 항변 “소득주도성장 왜 실패 낙인찍나”-文정부 국정운영 결과 靑, 홈페이지에 공개 -대통령실 용산이전 반대 국민청원 20만명 돌파 -北, 서해상으로 방사포 발사…靑 ”동향 주시“-선관위 ‘내홍’…지방선거 준비 ‘비상’△경제-노인-청년 일자리 성격 달라…‘직업’ 넘어 ‘복지’ 측면에서 접근해야 -“유가 연평균 100弗 땐 韓성장률 0.3%p 하락”-신흥국 고속성장은 옛말…세계경제 점점 일본화 조짐 -에너지공단, 국내 첫 열수송관 안전진단 추진△글로벌-바이든 이번주 유럽 전격 방문…우크라이나 사태 ‘탈출구’ 찾을까-“대가 있을 것” vs “굴하지 않는다” 우크라 사태 속 美·中 갈등 격화-“EU, 러시아 재벌 동결 재산 우크라 재건에 활용 논의”-“결혼 NO!”…中 혼인건수 36년만에 최저 △증권 -중고차 시장 열렸지만…현대차, 가속 페달은 ‘시기상조’-긴축·전쟁 선반영 상승여력은 제한적 -코로나에 사업보고서 제출지연 신청 상장업체 급증△돈이 보이는 창-500원짜리로만 보이나요? 250만원입니다 △취미가 돈이 되는 ‘이색 재테크’-잘 키운 잎사귀 하나 주식·코인 안부럽네 -수익률 1150%…아이 주려고 산 레고 돈·재미 다 잡았다△부동산-아파트 공동 구매하면 최고 1.5억 싸게 드려요 -청약에 지친 그대, 보류지로 눈 돌려라 △아트테크&부동산·기고-MZ세대 뜨자 흔해진 ‘완판’…177억 판매, 최고 성적 낸 화랑미술제 -10년 뒤 1억 모으는 ‘청년도약계좌’…가입조건 깐깐하네-진단비 지급 규모 등 제각각 암보험 가입 전 체크하세요 △산업-울산CLX 찾은 최태원 ”에너지·환경 통합 새 비즈니스 만들 것“-현대차, 제네시스 덕에 캐나다서 토요타 제쳤다 -현대중공업그룹 대졸 신입 400여명 채용 -컨선 운임 9주 연속 하락세…물류대란 진정되나-한화, 석유公-원익머트리얼즈와 수소·암모니아 벨류체인 MOU△ICT-디지털 금융시대…고객 삶의 변화가 금융산업 변화시킬 것-네이버, 자기계발 위해 최대 6개월 휴직 허용 -인수위 ICT 인사 3명뿐…업계 ”실망스럽다“-붕괴위협 건물 전국 270만동…‘블록체인 이력서’ 붙여 관리해야”△소비자생활-금쪽이에겐 지갑 활짝…패션플랫폼, ‘맘’ 공략 붐-롯데온, 고객 참여 라이브커머스 콘텐츠 오늘 첫선-4년된 유리 샴푸통 쓰는 이유…‘친환경’이 우리 로열티 -GS프레시몰 새벽배송, 상품·서비스지역 확대 △중소기업-뷰티 ‘메디큐브’·패션 ‘널디’ 글로벌 성장 이어갈 것-구몬학습, ‘학업 심리검사’ 출시 -코로나 악재 뚫고…렌털가전 업체들 최대 실적-K건설, 세계 최장 현수교 터키서 개통 △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국채시장 체질 개선 필요하다-[데스크의 눈]디지털 파워업 정부를 기대하며-[e갤러리] 정서인, ‘떠 있는 섬들3’-[기자수첩] 중고차시장 격변, 기존 업체 반성부터 해야 △피플-“지역·환경 제약없이 공평하고 우수한 IT교육 받아야”-포스코, ‘생명 구한’ 의인 3명 정규직 채용 -‘세기의 미남’ 알랭 들롱, 안락사 결정…아들 “아버지의 부탁”-한화건설 지원…화재 피해 도서관 재개관-한국문단 지평 넓힌 불문학자 정명환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천태종 신임 총무원장에 무원스님 임명 △사회-“연장영업한 죄, 8개월 만에 묻겠다니”…범법자 신세된 골목 사장님들 -검경 수사관 재조정론 솔솔…내심 반기는 檢-‘아내 성폭력 사건’ 남편에게 알린 경찰…”인권침해“-MS에 특허권 사용료 지급해 온 삼성 법인세 113억 추가 징수는 부당 -서울 전기택시 보조금 신청 치열 대상의 2.8배 넘는 4236대 접수
- 현대경제硏 "국제유가 연평균 100달러시, 성장률 2.7%로 하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국제유가가 연평균 100달러에 이른다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3%를 달성하기 어렵단 분석 결과가 나왔다. 물가상승률은 3.1%를 웃돌 수도 있는 상황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한편에선 전쟁 장기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우크라발(發) 악재에 더해 미국의 통화정책 긴축,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라는 악조건도 우리 경기의 하방 압력이 될 전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0일 발표한 ‘글로벌 경제를 위협하는 리스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기 하방 압력으로 꼽힌 것은 우크라이나 사태, 미국의 통화 긴축, 중국경제 둔화 세 가지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동부 지역 자칭 도네츠크공화국에서 15일(현지시간)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연평균 유가 100달러, 국내 경기 꺾고 물가 높인다가장 큰 경기 하방 위험으로 꼽힌 것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 따른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금융시장 혼란 고조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국제유가가 연평균 100달러에 달하게 되면 경제성장률은 0.3%포인트 둔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포인트 상승, 경상수지는 300억달러 이상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산업별로도 정유(23.5%)부터 반도체(0.3%)까지 원가 상승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국제유가 연평균 100달러 현실화시 한국은행이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예측한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의 전망치 조정도 불가피하다. 한은은 지난달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은 3.0%를 유지했지만, 물가상승률을 종전 2.0%에서 3.1%로 상향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예측치를 단순 계산해보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2.7%로 낮아지게 된다. 물가상승률은 월별 물가가 4%대까지 오를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연평균 물가 역시 3.1%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우려가 현실화된다면 글로벌 금융시장뿐 아니라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르는 상품가격 불안정성 확대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 고조, 실물 경기 침체 등과 같은 막대한 경제적 비용이 동반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국내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만 따져봐도 경제 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료=현대경제연구원◇미국 통화정책 긴축, 중국 경제둔화까지 겹쳐 위험↑우크라 악재에 더해 미국의 긴축, 중국 경제둔화도 우리 경제에 적지 않은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우리시간으로 17일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기준금리를 3년 3개월만에 0.25%포인트 인상했다. 올해 연준은 7회 금리를 올릴 것이 유력한 가운데, 자산매입을 3월 종료 한 뒤 이르면 5월부터 대차대조표 축소 등 양적 긴축도 함께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971년 이후 미국이 9번 기준금리를 올릴 당시 대부분은 경기 연착륙이 나타났으나, 고(高)물가 시기엔 경기 후퇴 경험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실제로 상대적으로 물가위험이 높았던 금리 인상 시기인 1972∼1974년 ,1976∼1980년, 1980년대에 금리 인상 이후 미국은 경기 후퇴기를 겪었다. 특히 올해는 금리 인상뿐만 아니라 높은 물가를 잡기 위해 양적긴축도 함께 진행되는 만큼 경기 불확실성이 더 커질 수 있다.주원 실장은 “이번 금리 인상기도 미국 경제의 자신감으로 연착륙이 기대되지만 향후 유가 상승 등 물가 경로의 불확실성과 양적 긴축이라는 변수가 존재해 연착륙을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도 밝지 않다. 중국 정부는 올해 5.5% 내외의 경제성장률을 목표치로 발표했으나, 다른 기관들의 전망치는 이보다 낮은 수준이다. 중국사회과학원은 5.3%, 국제통화기금(IMF)은 4.8%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급증하면서 주요 도시에 봉쇄조치가 시행되고 있고 부동산 가격 회복 지연에 따르는 투자 부진과 인프라 투자 축소 등의 위험도 남아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각종 대외 리스크로 인해 수출 경기의 둔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업종별로 사전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 실장은 “정부는 에너지·자원 외교 강화를 통해 단기 수급 불균형에 대응하고,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시 선제적인 로드맵 제시와 부작용 최소화를 위한 유연한 정책 집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청약에 지친 자, 보류지를 노려라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수도권 아파트 청약은 여전히 하늘의 별따기다. 심지어 서울에 공급되는 신규 물량은 눈을 씻고 찾아보려고 해도 없다. 이 같은 상황에서 보류지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다. 특히 나날이 치솟는 당첨 가점에 지친 저가점자들에게는 내집 마련을 위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내려본 아파트(사진=연합뉴스)보류지 매각은 흔히 ‘아는 사람만 아는 로또’로 알려져 있다. 보류지란 일반적으로 재개발·재건축 정비 사업을 통해 분양한 사업지에서 착오로 조합원 물량이 누락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여분으로 두는 물량을 말한다. 조합이 의무적으로 지켜야 하는 사항으로 전체 가구 수의 최대 1%까지 남겨놓을 수 있다. 이밖에 조합이 재개발·재건축 과정에서 계약을 포기한 조합원의 매물이나 조합원의 개인사정으로 나오는 입주권 경매 매물 등을 거둬들였다 보류지로 내놓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매물 자체가 많지는 않다. 보류지가 인기 있는 첫 번째 이유는 청약통장이 없어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래서 청약가점이 낮은 사람들도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 특히 최저입찰가를 기준으로 경쟁 입찰로 진행된다. 조합이 제시한 최저입찰가는 통상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 또 동, 호수를 미리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새 주택을 분양 받을 때는 본인이 원하는 동, 호수를 선택할 수 없지만 보류지는 입찰 공고문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조합원 물량 중 일부이기 때문에 발코니 무상확장이나 옵션 적용 등 조합원에게 적용되는 혜택을 누릴수 있다. 또 전매제한에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최근에는 강남을 중심으로 보류지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강남 일대 지역이 대부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어 갭투자가 불가능하다. 2년 실거주 의무 요건 때문에 임대차를 줄 수 없어서다. 하지만 보류지는 예외로 적용되면서 전세를 놓을 수 있다. 작년 세차례에 걸쳐 유찰을 거듭했던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 반포 라클라스’는 올해 보류지 4가구를 모두 매각했다. 전용면적 59㎡ 1가구와 전용 84㎡ 3가구인데 각각 27억원, 33억원에 선착순 계약을 거쳐 매각이 완료됐다. 강남구 삼성동 ‘래미안 라클래시’도 올해 들어 6가구 중 5가구를 처분했다. 전용 84㎡는 33억9983만원(23층)에 매각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용 101㎡의 경우 각각 40억1430만원(20층), 38억1220만원(7층)에 매각됐다. 보류지 매각 정보를 알아보는 경로는 크게 세 가지다. 서울에서 공급되는 보류지의 경우 해당 조합은 의무적으로 서울시가 운영하는 ‘정비사업 정보몽땅’ 사이트에 입찰 공고를 내야 한다. 또는 조합 사무실에 직접 문의하거나, 신문에 나오는 매각 공고를 통해 알 수 있다. 다만 단기간 자금 조달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자금조달 계획을 철저하게 짜야 한다. 사실상 6개월 이내에 잔금을 치러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정된 날짜에 계약금을 내고 1개월 뒤 중도금 30%, 나머지는 입주지정 기간 내에 지급하는 방식이다. 특히 무분별한 입찰을 막기 위해 입찰 보증금도 낸다. 대부분 최저입찰가의 10%이다. 낙찰 이후에는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 그러다보니 미리미리 자금계획을 세워야 한다. 자칫 낙찰된 후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보증금을 날려버릴 수 있다. 시세보다 저렴하다고 해서 무턱대고 보류지 입찰에 나서면 안되는 이유이다. 직접 현장을 방문해서 주변 아파트의 시세나 해당 보류지 매물의 조망권, 일조권, 입지, 개발 호재 등을 꼼꼼히 살펴본 뒤 응찰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보류지 투자의 경우 부동산 침체기에는 더욱더 신중해야 한다”면서 “부동산 상승기에는 보류지 입찰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지만 부동산 하락기에는 낙찰 이후 입주시점에 낙찰가보다 낮은 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팬데믹 후 신흥국 성장엔진 식는다…`세계경제의 일본화` 우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에도 신흥국 경제가 이전의 강한 성장 회복에 어려움을 보이면서 전 세계 경제성장률이 2~3%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저성장세가 고착화할 위험이 커졌단 분석이 나왔다. 전 세계가 장기 저성장에 빠진 일본화의 위험에 빠질 가능성이 커졌단 의미다. 지난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방호복을 입은 방역 요원들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통제된 구역 부근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18일 국제금융센터 황유선 책임연구원, 안남기 종합분석실장이 작성한 보고서 ‘신흥국 성장동력 변화와 시사점’에 따르면 신흥국이 장기적인 저성장 국면에 빠진다면 세계 경제도 2~3%대의 낮은 성장률이 이어질 수 있단 전망이 나왔다. 중국의 지속적인 성장 둔화에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차질 장기화 등이 신흥국 경기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여기에 선진국들의 통화긴축 정책까지 진행되면서 신흥국으로 흘러 갈 자금 역시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 됐다. ◇신흥국·선진국 GDP 격차 올해 0.6%P대 급락 예상그동안 전 세계 경제성장 흐름을 이끌던 신흥국의 세계경제 성장기여도는 낮아지고 있다. 중국·인도가 폭풍 성장하며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가 시장을 주름잡던 2000년대엔 신흥국의 전 세계 경제 성장 기여도가 70%를 웃돌았지만 팬데믹을 거치며 60% 내외로 급락했다. 2010~2014년까지 2010년대 초반엔 무려 기여도가 85%까지 오른 시기도 있었는데, 그 당시와 비교하면 20%포인트 이상 떨어진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 기준의 신흥국과 선진국 경제성장률 격차 역시 점점 좁혀지고 있다. 신흥국과 선진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격차는 2010년대 초반 4%포인트 안팎에서 팬데믹 2년이 지난 올해 0.6%포인트로 급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금센터가 향후 엔데믹(풍토병화) 선언 이후에도 신흥국 경제가 과거처럼 높은 성장을 하기 어렵다고 보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팬데믹 기간 중 굳어진 구조적 취약성, 신흥국 경제를 이끌던 중국의 성장 둔화, 인구 고령화 등에 따른 성장 동력 약화가 근거다. 자료=국제금융센터황유선 연구원은 신흥국이 팬데믹 기간 동안 막대한 재정적자와 정부부채 확대로 위기 이후 나타난 부작용이 이어지는 ‘상흔 효과’를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신흥국의 GDP대비 재정적자는 지난 2019년 4.6%에서 2020년 9.3%로 급증했다. 지난해엔 5%대로 줄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정부부채 역시 같은 기간 54%에서 63% 이상으로 확대됐다. 이는 정부가 추가 경기침체에 대응할 여력이 그만큼 제한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정부 재정 약화뿐 아니라 신흥국의 가계와 기업들의 부채 역시 급증하면서 민간 부문의 건전성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중국 경제 둔화 예상, 신흥국 인구 고령화까지 악재 이런 가운데 중국의 경제성장세 둔화 역시 전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부동산 그룹인 헝다그룹 사태로 인한 부동산 부문의 디레버리징 지속, 전력난, 고강도 방역정책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공산당의 공동부유 정책으로 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점도 경기 하방 요인으로 지적된다. 호주 싱크탱크인 로위연구소는 중국 경제성장률이 2030년까지 연간 3%, 2050년까지는 2~3%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한다.중국이 전세계 총수출 중 14.7%, 총수입 중 11.5%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수출국이자, 세계 2위 수입국인 만큼 기조적인 경제 둔화 흐름이 다른 신흥국으로 미칠 영향도 크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전체 수출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15% 내외로 높은 편이고, 칠레나 브라질 같은 자원 수출국이 중국에 수출하는 비중은 30%를 웃돈다. 중국 경제가 휘청하면 신흥국들의 경제 전반이 휘청할 수 있는 이유다. 단편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신흥국의 인구 구조도 점차 고령화 하면서 장기적 잠재성장률 하락에 직면했다. 대다수의 나라들이 향후 50년 이내에 고용률의 정점을 찍고 하락할 것이며, 특히 중국의 경제활동 인구는 2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론된다. 신흥국의 인구 구조 문제로 인해 지난 2014년 4.8%를 기록한 경제성장률이 3.1%로 둔화할 가능성도 나온다. 황 연구원은 “지난 수십년간 글로벌 투자 자금이 신흥국에 꾸준히 유입된 것은 고성장에 따른 수익을 얻기 위함이었으나, 선진국과 비슷한 성장 기조로 둔화한다면 이 같은 흐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면서 “신흥국이 장기 저성장에 빠질 경우 금리, 물가 이외 기대수익률도 낮은 수준이 만성화 되어 세계 경제 전반이 일본화의 함정에 빠질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 '집 있으면 안된다?'…'윤석열표 청년도약계좌' 가입자격 살펴보니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제1호 청년공약 ‘청년도약계좌’를 이용하면 누구나 10년 뒤 1억원의 목돈을 챙기게 될까. 윤 당선인 공약의 얼개가 공개됐지만, 디테일한 설명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어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19~34세 청년 전부가 아니라 속한 가구의 소득이 중위소득을 밑돌고 재산이 3억5000만원 이하여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로울 수 있어 주목된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점심 식사를 위해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식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금융권 및 정치권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근로 및 사업소득이 있는 19~34세 청년의 중장기 재산형성을 돕기 위한 청년도약계좌를 도입하기로 공약했다. 매달 70만원 한도 안에서 소득 구간에 따라 일정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최대 월 40만원 장려금을 지원해 10년 만기가 됐을 때 1억원 목돈을 마련하는 구조다. 공약집은 금리를 연 복리 3.5%로 가정해 10년 납입하는 것을 가정했다.◇소득 관계없이 가입하지만…집 한채만 있어도 불가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가입자격이다. 소득과 관계없이 나이만 충족하면 가입할 수 있는 듯하지만, 모든 청년이 가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소득은 △2400만원 이하와 △2400만~3600만원 △3600만~4800만원 △4800만원 초과로 나뉘어 소득이 있는 청년이 모두 포함돼 있지만 △가구소득과 △재산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명시했기 때문이다.공약을 설계한 김소영 서울대 교수는 자료에서 “연소득 2400만원 이하 구간은 2022년 시행되는 청년내일저축계좌의 가구소득 및 재산기준을 적용하고, 연소득 2400만원 이상 구간에도 이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현 정부가 구상한 저소득 청년복지형 계좌인데, 일단 가구소득이 중위소득 100%를 밑돌아야 가입할 수 있다. 2022년 기준중위소득은 1인가구의 경우 월 194만5000원, 2인가구는 326만원이다. 3인가구는 419만5000원, 4인가구는 512만1000원이다.이를 충족하더라도 더 큰 산이 남아 있다. 재산기준을 충족해야 해서다. 대도시에 거주한다면 가구의 재산이 3억5000만원을 넘지 않아야 가입할 수 있다. 웬만한 주택 한채만 보유해도 가입이 불가능한 것이다. 중소도시나 농어촌에 거주하는 경우 재산이 각각 2억원, 1억7000만원을 넘으면 안 된다. 재산에는 부동산을 비롯해 주식잔액, 예금잔액 등 자산이 모두 포함된다. 함께 사는 부모가 소득이 많거나, 부부 중 고소득자가 있는 경우, 부모에게 증여받은 재산이 있거나 집을 마련한 경우, 근로소득을 많이 받다가 줄어든 경우에는 가입이 어렵다는 뜻이다. 다만 인수위에서 정책을 가다듬는 과정에서 가입기준이 완화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가입만 하면 ‘쏠쏠’…중도에 소득 늘면 혜택도 줄어일단 가입 문턱을 넘는다면 재산증식 효과를 볼 수 있다. 일단 매달 나오는 정부 장려금이 쏠쏠하다. 연소득 2400만원 이하의 경우 고정 정부기여가 20만원이다. 본인이 최대한도인 30만원을 모두 납입하면 저축비례 정부기여가 20만원 추가돼 총 4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만약 본인이 한도의 절반인 15만원을 납입했다면, 저축비례 정부기여 역시 한도 절반인 10만원만 추가돼, 정부에서 받는 금액은 총 30만원이 된다.연소득 24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부터는 고정 정부 기여가 한 푼도 없다. 대신 본인 기여에 따른 ‘저축비례’ 정부기여 자금이 지급된다. 연소득 2400만~3600만원의 경우 본인이 월 5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저축비례 정부기여가 최대 20만원 제공된다. 월 25만원 납입하는 경우 정부기여도 10만원이라는 뜻이다. 3600만~4800만원의 경우 본인기여 한도 60만원, 저축비례 정부기여한도가 10만원이다. 연소득 4800만원을 초과할 때부터는 본인기여 한도 70만원, 정부기여는 없다. 대신 납입액 일부에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해 연말정산 때 일부 돌려받을 수 있다. 만기 10년동안 소득이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경우, 변경된 소득에 따른 혜택을 받게 된다.10년이라는 긴 만기에 부담을 느끼는 청년들도 있지만,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등 긴급상황에서는 모인 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생애최초 주택구입 △장기실직 △질병 등에 의한 장기휴직 △재해 등 경우에는 중도인출할 수 있다. 상황이 나아지면 재가입이 허용된다.한편 청년도약계좌는 최근 290만명이 몰린 청년희망적금과 달리 은행을 통하지 않고 주민센터 등 정부조직을 통해 가입하도록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청년도약계좌에 모인 자금을 정부가 직접 사용할 것으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정부가 청년도약계좌에 모인 자금을 청년고용 창출효과가 큰 기업에 집중투자할 계획”이라고 했다. 청년 개인의 목돈마련을 도우면서 일차리도 창출하겠다는 큰 그림이다.
- "응애 응애" 귀해진 신생아 울음소리…초저출산 해법 난항
-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1월에는 신생아 울음소리가 많아졌을까. 30대 여성 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바뀌면서 출생아 수가 매년 역대 최저를 경신하고 있다. 출생아 수 감소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생산가능 인구가 줄면 국가 전체적으로 고령층의 비율이 높아져 국가 활력을 낮추는 결과를 낳는다. 정부는 출산 독려를 위해 난임가족 지원 등 각종 대책 확대와 더불어 세제·금융제도 개선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오는 23일 통계청은 ‘2022년 1월 인구동향’을 통해 지난 1월 태어난 출생아 수와 사망 자 수를 발표한다. ◇합계출산율 0.81명…OECD 최저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81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한다. 2019년 0.92명에서 2020지난 1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39회 맘&베이비 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출산 및 유아용품을 살펴봤다. (사진=뉴시스)년 0.84명으로 0.08명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지난해(0.03명) 감소 폭은 다소 줄었지만 출산율 감소는 심각한 사회 문제다. 2019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의 평균 합계출산율은 1.61명이다. 우리나라는 38개 회원국 중 유일하게 합계출산율이 1명을 밑도는 나라이자 ‘부동의 꼴찌’다. 2019년 기준으로도 한국 합계출산율은 0.92명으로 유일한 0명대를 기록했는데, 지난해엔 이보다 더 떨어진 0.81명으로 집계됐다. 한국 합계출산율은 1984년 1.74명으로 처음 1명대로 내려간 뒤 2000년대 들어 1.1∼1.3명대로 낮아졌다. 2018년엔 0.98명으로 1명 아래를 기록한 뒤 2019년 0.92명, 2020년 0.84명, 2021년 0.81명으로 매년 낮아지고 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6만500명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7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조출생률(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은 5.1명으로 전년보다 0.2명 감소했으며, 이 역시 1970년 이후 최저 기록이다. 이처럼 태어나는 아이가 줄어든 것은 30대 여성의 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결혼을 하지 않는 사람이 늘어서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250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8% 감소했다.◇고령층 늘고 생산인구 감소…경제 둔화 우려정부는 출산율 하락이 심화하자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팀에 ‘초저출산 대응’ 과제를 새로 포함했다. 출산율 하락과 관련해 저출산·고령사휘위원회에서 대응해 왔지만, 출산율 하락폭과 속도가 예상보다 심각해지자 4기 TF의 논의과제로 포함해 전 부처 협업을 통한 대응에 나선다. 지난해 말 발표된 장래인구추계 결과에 따르면, 총인구 감소 시점은 기존 전망보다 8년 단축(2029→2021년)됐다. 코로나19로 2020년 2분기 이후 혼인건수가 대폭 줄고 국가간 이동 제한 따른 인구 국제순유입이 크게 줄어든 결과다. 합계출산율 최저점 역시 0.86명(2021년)에서 0.70명(2024년)으로 조정됐다. 인구구조 변화의 가속화 생산연령인구 감소폭 확대, 학령인구와 병역자원 감소 등 축소사회 가시화, 베이비붐 세대 고령층 진입 이후 급격한 고령화 진행 등 정책 여건 역시 악화되는 상황이다. 고용노동부의 ‘2020~2030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 증가세가 큰 폭으로 둔화하면서 15~64세 생산가능인구는 320만2000명 줄 전망이다. 2030년 예상되는 연령별 인구 비중은 청년층 14.7%, 50세 이상 55%다. 4기 TF는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결혼·출산에 차별적인 세제·금융제도 개선, 난임가정 지원 확대하는 등 결혼·출산을 고민중인 청년층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력 보완하는 한편, 부부 육아휴직 활성화, 육아·돌봄지원 확대 강화 등 영아기 집중투자 방안도 보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자리·주거·교육·근로환경 등 구조적 이슈에 대한 대응과 함께 다양한 가족형태에 대한 수용성 제고 방안도 논의한다. 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사진=기재부)◇주요 일정△21일(월)15:00 기획재정부 직원 성장ㆍ소통프로그램 행사(장관·1차관·2차관, 세종청사)△22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청사)△23일(수)07:30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주재)(장관, 서울청사)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장관, 서울청사)09:30 재정정책자문회의(주재)(2차관, 비공개)15:00 공급망 관련 현장방문(장관, 비공개)△24일(목)07:30 관계장관회의(주재)(장관, 비공개)10:3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25일(금)08:00 공급망 겸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TF(주재)(1차관, 서울청사)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장관, 서울청사)10:00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주재)(장관, 서울청사)14:00 공공조달수요발굴위원회(주재)(2차관, 비공개)◇보도 계획△21일(월)12:00 국세청 납세자보호위원회, 국민이 참여하는 첫 공개회의 개최14:00 2021년 4분기 통계청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및 우수부서 포상 수여16:00 기획재정부, 직원 성장ㆍ소통 프로그램 행사 개최△22일(화)16:00 해외 진출 정보 제공 원스톱 플랫폼 ‘해외경제정보드림(해드림)’ 오픈△23일(수)08:30 제40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 개최12:00 2022년 1월 인구동향12:00 2022년 2월 국내인구이동14:00 제2회 통계개발원 연구성과 포럼 개최△24일(목)12:00 2021년 어류양식동향조사 결과(잠정)12:00 2021 한국의 사회지표12:00 국세청, 악의적 고액체납자 은닉재산 끝까지 추적·징수14:00 통계청-한국국제협력단(KOICA) 업무협약(MOU) 체결△25일(금)08:30 정책점검회의 개최15:00 2022년 제1차 공공조달수요발굴위원회 개최
- "하나금융그룹, EPL 명문 첼시 인수전 뛰어든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한국의 하나금융그룹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구단인 첼시FC 인수전에 뛰어든다는 보도가 나왔다.(출처=첼시FC 홈페이지)로이터통신은 18일(현지시간) “영국 부동산 개발업자인 닉 캔디가 하나금융투자, C&P스포츠 등과 글로벌 컨소시엄을 꾸려 첼시 인수를 위한 입찰에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매물로 나왔다. 전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다. 이에 영국 정치권은 아브라모비치를 압박했고, 이에 그는 이번달 초 매각을 공식 발표했다.블루 풋볼 컨소시엄은 로이터통신에 “하나금융투자와 C&P스포츠가 캔디의 컨소시엄에서 중요한 일부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캔디는 첼시의 오랜 팬으로 알려진 영국의 부동산 재벌이다. 한국 기업이 참여할 경우 아시아 팬들을 확보하며 글로벌화를 추진할 수 있다. 입찰 마감은 이날 오후 9시다.첼시는 이번 시즌 현재 맨체스터시티, 리버풀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는 명문 구단이다. 은골로 캉테, 조르지뉴, 로멜로 루카쿠, 티모 베르너,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티아구 실바, 안토니오 뤼디거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하다.
- [VC's Pick] '신성장 동력 수혈' 스타트업 투자 속속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3월 14일~18일)에는 골프용품 브랜드부터 캐릭터 피규어 제작, 자율비행드론, 바이오까지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기존 사업뿐 아니라 신성장 동력을 수혈해 보험과 심리 분석, NFT(대체불가토큰) 등 새로운 분야로 나아가는 업체들이 투자사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캐릭터 피규어 제작사 ‘블리츠웨이’ 블리츠웨이는 크래프톤과 두나무(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KAI히스토리NFT투자조합, 초록뱀히스토리NFT투자조합 등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블리츠웨이는 디즈니, 유니버셜스튜디오, 소니 등 할리우드 제작사의 캐릭터 피규어, PC 게임 피규어, K팝 아이돌스타 피규어 등을 만들었다. 블록버스터 IP를 개인이 소장할 수 있는 피규어 형태로 만드는 뛰어난 개발력을 갖고 있다.투자사들은 지적재산권(IP) 중심으로 신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블리츠웨이의 비전에 깊이 공감하고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 특히 국내 1위 배우 매니지먼트기업 키이스트 총괄 사장 출신인 배성웅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는 점도 이번 투자 유치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배 대표는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한류 콘텐츠에 대한 전문가적인 식견과 능력을 갖춘 경영진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 투자 유치로 블리츠웨이는 자체 지적재산권(IP)을 강화해 콘텐츠 제작에 주력하는 한편 메타버스, NFT 사업 등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패어런트테크 스타트업 ‘키위스튜디오’키위스튜디오는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키위스튜디오는 아동 그림 보관 플랫폼 ‘리틀피카소’ 운영한다. 해당 서비스는 학부모나 미술학원이 아이들 그림을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한 아동 심리 분석 등의 서비스 제공을 계획 중이다. 투자사는 리틀피카소가 아이들의 그림을 기반으로 학부모 눈높이에 맞춘 아동 케어 서비스를 제작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키위스튜디오는 이번 투자로 아동 그림 데이터를 활용, 그림 속에 담겨있는 아이들 심리를 분석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한다. ◇ 메타버스 패션 ‘오스카퓨쳐라’메타버스 패션 플랫폼 오브오티디(OFOTD)를 운영하는 오스카퓨쳐라가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와 퓨처플레이, 한세예스24파트너스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오브오티디는 패션 크리에이터들의 제품과 아티스트를 연결하고, 이를 다시 디지털화해 일반인까지도 다양한 패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투자사들은 오브오티디가 패션 산업에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평가했다. 하나밖에 없는 크리에이터들의 패션을 메타버스 세계에서 디지털로 공유할 수 있다는 점과 더불어 NFT와 패션산업을 연결하는 시도에 특히 높은 점수를 줬다. 오스카퓨쳐라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패션 크리에이터와 K-팝 아티스트의 연결을 가속화하고 메타버스 패션 커뮤니티 구축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부동산 수익증권 ‘루센트블록’루센트블록은 캡스톤파트너스와 한국투자증권, 쿼드자산운용, 하나금융투자, 하나은행, 서울대학교기술지주 등으로부터 약 17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루센트블록은 지난 2018년 3월 설립된 프롭테크기업으로 상업용 부동산을 수익증권화해 주식처럼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거래소 ‘소유’를 개발했다. 소유에서는 상업용 부동산을 회사처럼 상장시켜 수익증권을 발행하고, 고객은 주식처럼 부동산을 한 주 단위로 사고 팔 수 있다.투자사들은 루센트블록의 서비스 혁신성에 주목했다.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웠던 고가의 상업용 부동산을 수익증권화해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서비스 혁신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 메타버스 플랫폼 ‘브이에이코퍼레이션’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와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아시아 최대 규모 LED 월(LED Wall) 기반의 버추얼 스튜디오와 시각특수효과(VFX)를 활용한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력, 오리지널 콘텐츠 IP(지식재산) 라이브러리 등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을 위한 풀 밸류체인을 구축한 기업이다. 투자사들은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이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브랜딩, 유통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메타버스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유수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업계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회사는 이번 투자 수도권 내 버추얼 스튜디오를 확충하고, 메타버스 전문가 인재 양성, NFT 및 버추얼 휴먼 등 기술 고도화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골프용품 브랜드 ‘볼빅’볼빅은 TS인베스트먼트로부터 22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볼빅은 컬러볼의 선풍적인 인기를 주도하며 시장의 트렌드를 바꿔놨다는 평가를 받는 국산 골프공 대표 브랜드다.투자사는 볼빅에 잠재적 미래가치뿐 아니라 경영 효율화를 통한 밸류업 기회가 크다고 평가했다. 볼빅은 이번 투자 유치로 국내 골프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및 글로벌 골프 브랜드로의 위상을 확장하는데 모든 사업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자율비행드론 ‘니어스랩’니어스랩은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와 스틱벤처스, SBI인베스트먼트, 나우아이비캐피탈, 브리즈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니어스랩은 자율비행 드론과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중심으로 산업 시설 안전점검 자동화 서비스를 운영한다. 2020년 풍력터빈 제조사 지멘스가메사와의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소프트뱅크, 베스타스, GE 등 글로벌 기업들과 계약을 체결했다.투자사들은 니어스랩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르면 자율비행 분야의 테슬라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니어스랩은 이번 투자로 기술 고도화 등을 진행, 자율비행 솔루션 시장 1위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펫트너’펫트너는 DHP와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 글로넷벤처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7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펫트너는 수의사, 수의대생 등을 포함한 분야별 반려동물 전문가를 연결하는 온오프라인 연계(O2O) 기반 펫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투자사들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펫트너의 건강관리 상품이 반려동물 시장에서 큰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봤다. 건강검진부터 보험 설계까지 수의사가 진행하는데다 데이터 기반으로 이뤄지는 만큼, 가격 효율성도 갖췄다는 평가다. 펫트너는 이번 투자로 반려동물 생활밀착 케어 서비스를 넘어 반려동물 헬스케어, 인슈어테크(보험+기술)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 미래에셋운용, 리츠부동산인프라 ETF 2종 명칭 변경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 2종 명칭을 변경한다고 18일 밝혔다. ‘TIGER 부동산인프라고배당 ETF’는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로, ‘TIGER KIS부동산인프라채권TR ETF’는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채권TR KIS ETF’로 각각 명칭이 변경된다.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는 2019년 7월에 상장했다. 해당 ETF는 보유기간 동안 발생하는 인컴수익에 초점을 맞춘 상품으로, 소액으로도 부동산 투자가 가능한 특징이 있다. 미래에셋운용 측은 “국내 상장리츠 시장 규모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2022년에도 다양한 우량 리츠가 상장하는 등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 또한 높다”면서 “ETF는 상장 리츠 중에서도 ‘롯데리츠’, ‘ESR켄달스퀘어리츠’, ‘SK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등 시가총액 2,000억원이 넘는 우량 리츠와 ‘맥쿼리인프라’와 같은 인프라투자회사에 분산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ETF 기초지수는 ‘FnGuide 리츠부동산인프라’ 지수다. 해당 지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을 리츠, 인프라 등으로 구성된 특별자산군과 보통주, 우선주로 구성된 일반주권군으로 나눠 투자 유니버스로 선정하며, 특별자산군 종목이 12개 이상이면 특별자산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ETF는 지난해 12월 기초지수 정기변경을 통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높은 고배당주는 제외하고 국내 최초로 인프라, 리츠 등 특별자산만을 편입함으로써 변동성을 낮추고 기대수익률은 높였다.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채권TR KIS ETF는 2020년 5월 상장했다. 해당 ETF 또한 인컴수익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지만, 특별자산만을 편입한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와 달리 중장기 채권을 30% 편입함으로써 변동성을 낮췄다. ETF 기초지수는 ‘KIS 리츠부동산인프라채권TR’ 지수다. 해당 지수는 부동산, 인프라, 리츠 등 대체자산으로 구성된 대체투자지수 70%, 중장기 국채로 구성된 채권지수 30%로 구성됐다.두 ETF는 발생한 인컴 수익에 따라 매분기 분배금을 지급한다.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는 2020년에 240원을, 2021년에 300원을 지급했으며,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채권TR KIS ETF는 상장 첫 해인 2020년에 75원, 2021년에는 225원을 지급했다. 2021년 분배율은 각각 5.27%, 4.05%에 이른다.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대표 전무는 “최근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변동성이 낮은 인컴형 상품을 찾는 투자자가 늘고 있어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와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채권TR KIS ETF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미래에셋은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ETF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