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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넘어서겠다…3040 주담대 금리 부담 확 낮출 것”
  • “빅테크 넘어서겠다…3040 주담대 금리 부담 확 낮출 것”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대출 시장이 격동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비대면 대환대출(대출 갈아타기) 플랫폼이 출시되면,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입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대환대출 시장에 먼저 진출해 메기처럼 시장을 뒤흔들 자신 있습니다.” 주은영 베스트핀 대표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베스트핀은 국내 최초의 주담대 비교 플랫폼 ‘담비’를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주 대표는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3년을 준비해 작년 1월 베스트핀을 설립했다”며 “모바일 주담대 대환대출을 통해 3040 세대의 금리 부담을 확 낮출 것”이라고 예고했다. 주은영 베스트핀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1972년생 △한양대 학사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 MBA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최고위 과정 △KAIST Digital DT 과정 1기 △씨티은행 △HSBC △한미(한국씨티)은행 △베스트엘씨 대표(2006년~) △베스트핀(2021년~) (사진=노진환 기자)비대면 대환대출 플랫폼은 모바일 앱에 접속해 은행 등 여러 대출 상품을 비교하고 낮은 금리로 갈아타는 ‘대출이동’ 플랫폼이다. 금융결제원 망에 핀테크가 운영 중인 대출금리 비교 서비스를 연동하면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기술적 어려움은 없지만 ‘고객 이탈’을 우려한 은행권 반발로 지난해 도입이 무산됐다. 올해 고금리 부담이 커지자 국민의힘은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재추진을 공식화 했다. 핀다, 핀크, 토스 등은 1753조원 가계대출(올해 1분기 기준) 시장을 보고 진출을 준비 중이다. 핀다, 핀크, 토스 등이 신용대출 대환대출에 집중하는 반면, 베스트핀은 주담대 대환대출에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담비의 경쟁력은 국내 유일한 온·오프라인 결합 서비스다. 휴대폰으로 주담대 금리를 비교한 뒤 상담 신청을 하면 ‘찾아가는 컨설팅’이 이뤄진다. 주 대표는 “주담대는 대출 금액이 크고 변수가 많아 오프라인 대면 상담 요구가 많다”며 “빅테크는 비대면 신용대출 위주여서, 온·오프 하이브리드 모델을 가진 담비가 주담대 시장에서 선두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씨티은행, HSBC, 한미은행, 한국씨티은행에서 대출 업무를 했다. 2006년부터는 오프라인 대출모집법인 업계 1위인 베스트엘씨 대표도 맡고 있다. 관건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과의 제휴 여부다. 비대면 대환대출 플랫폼이 제대로 구현되려면 5대 은행 참여가 필수 요소다. 현재 5대 은행은 주담대 대출 비교 서비스에 참여하지 않고, 각사 앱이나 오프라인 지점을 통해 주담대를 진행 중이다. 주 대표는 “5대 은행 참여는 시간 문제일 뿐 연내 풀릴 것으로 본다”며 “수수료, 빅테크 종속 등 쟁점이 있지만, 그것보다 값싸고 편리하게 대출하고자 하는 고객들 욕구가 크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주 대표는 이르면 2026년부터 담비와 같은 온라인 기반 주담대 대출 비중이 오프라인 비중을 앞설 것으로 봤다. 주 대표는 “미국·한국 금리 인상,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으로 대출 수요가 위축됐지만, ‘내 집을 마련하겠다’는 수요는 여전하다”며 “2년 이상 거주 요건 완화, 양도세 유예 등으로 이르면 내년부터는 갭투자나 수도권 외곽 투자가 살아나고, 실수요자 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는다’는 게 좌우명”이라며 “신뢰받는 주담대 대출 핀테크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담비는 주택 담보대출 상품의 실질 금리를 한눈에 비교하는 특허를 취득한 국내 최초의 부동산 전문 핀테크 플랫폼이다. (사진=베스트핀)
2022.07.12 I 최훈길 기자
투게더펀딩, 누적 대출액 1조5000억원 돌파
  • 투게더펀딩, 누적 대출액 1조50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온투사·P2P) 투게더펀딩(투게더앱스)은 누적 대출액이 1조5000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8일 기준 누적 상환액 1조2193억원, 대출잔액은 2810억원이다. 평균 투자 수익률은 연 10.46%다.지난해 5월 누적 대출액 1조원을 돌파한 투게더펀딩은 약 1년 만에 1조5000억원을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투게더펀딩은 P2P 부동산담보대출 분야에서 누적 대출 잔액 기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온투업 등록 및 제도권 금융 편입 이후 월평균 취급액은 400억원 이상이다. 주거용부동산 담보대출의 연체율은 안전성 높은 주거용부동산 비중 확대로 0.178%라는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박세진 투게더펀딩 대표는 “온투업 산업의 기본은 투자 고객에게 안전한 투자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자 상품의 안전성 강화 및 다양한 상품 출시로 성장세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투게더펀딩은 ‘담보부 부실채권(NPL)상환출구전략’을 통해 부실률 0%를 유지하고 있다. NPL상환출구전략은 상품 개발단계부터 부실 가능성을 검토하고 상환 지연이나 연체 발생 시 NPL업체에 연체채권을 매각하는 투자자 보호정책이다. 지난 6월 540억 규모의 담보부 부실채권을 매각해 투자자들에게 높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2022.07.12 I 안혜신 기자
"은행권 대손부담·부실 우려 과도…반등 기대"
  • "은행권 대손부담·부실 우려 과도…반등 기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DB금융투자는 연체율 우려로 은행주가가 과도하게 급락했다며 시장 안정을 찾는 과정에서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12일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감독정책과 은행들의 노력으로 은행의 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은 근본적으로 달라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감독당국이 손실흡수능력을 높이기 위해 추가 충당금 적립을 권고했는데 단기 실적 영향은 확실히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비용처리가 두 번 이뤄질 수 없는 만큼, 건전성 악화를 우려한 대손 비용 인식은 선제적이라는 설명이다.이어 그는 “법인세 효과를 감안하면 부담도 크지 않다”면서 “부실에 대해서는 연체율이, 그리고 연체율에 대해서는 신용카드 이용금액 증가율이 선행지표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주가 측면에서 대비할 시간은 충분하다”라고 강조했다.최근 금리인상에 따른 은행권의 대손 부담 우려가 가중된 바 있다. 실제 지난 2008~2012년 2%포인트 가량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졌던 점을 감안하면, 당시 부실채권(NPL) 비율이 1.5%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그는 “이 경우 대손 비용율이 70bp(1bp=0.01%포인트) 내외 추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일반 은행으로는 10조~14조원 수준”이라며 “일반은행 기준 연간 세전이익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지적했다.하지만 그는 “당시 문제의 핵심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이었다”면서 “부동산 PF대출은 2006년말 25조9000억원에서 2009년 6월 54조1000억원까지 급증했고, 2011년 3월 은행의 부동산 PF 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18.35% 수준까지 높아진 바 있다”고 말했다.그는 “당시 부동산 PF대출은 대부분 중소기업 대출로 분류됐는데 가계대출 연체 상승도, 벽산건설 등 건설사 도산과 맞물린 집단 대출 연체 영향이 컸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최근 은행들의 부동산 PF대출은 주로 증권사를 통한 유동화 증권 발행으로 전환됐고 가계 및 소호대출의 경우, 심사가 강화돼 왔다. 이 연구원은 “지금은 은행이 부동산PF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지 않고 집단 대출 취급 추이도 과거와 다르다”면서 “자영업자 및 가계대출에는 연체율과 소비동향이라는 선행지표가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7.12 I 김인경 기자
"중국, 코로나19 재유행 등 기존 리스크에 정책 불확실성 더해져"
  • "중국, 코로나19 재유행 등 기존 리스크에 정책 불확실성 더해져"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2일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기존 악재와 경기부양 사이의 시소게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홍콩H지수는 지난 11일 전영업일 대비 3.06% 하락하는 등 지난 6월 28일 7893으로 고점을 기록한 이후 약 7% 이상 급락했다. 봉쇄 해제 이후 경제 정상화와 경기 부양 기대감에 힘입어 안정을 찾아가던 중국 금융 시장이 기존악재, 즉 빅테크 규제 및 코로나 재유행 그리고 부동산발 신용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면서 다시 흔들리고 있다.중국 당국은 빅테크 규제와 관련해 텐센트와 알리바바에 반독점 과징금을 부과했다. 양대 빅테크(거대 정보 기술 기업) 업체를 겨냥한 이번 무더기 과징금 부과는 불법적인 기업 결합 행위를 더욱 강력하게 처벌하는 내용이 핵심인 개정 반독점법시행을 앞두고 발표됐다. 박상현 연구원은 “당국이 빅테크의 인수·합병을 통한 사업 확대에 신중을 기하라는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면서 “빅테크 규제완화를 원했던 시장의 기대와는 상반되는 규제 강화 지속 움직임으로 시장에 실망을 줬다”고 설명했다.코로나19 재유행 우려도 증시불안을 자극했다. 상하이 봉쇄 당시와 비교해 아직 유행 규모는 작지만 산둥성과 상하이 중심으로는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마카오 정부가 오는 18일까지 필수사업장을 제외한 모든 부분의 영업활동을 중단했다는 소식도 중국 내 코로나 재확산 우려를 증폭시키는 요인이다. 박 연구원은 “가뜩이나 경제 정상화 속도가 더딘 상황에서 코로나19마저 재유행 한다면 중국 정부가 실시 중인 각종 경기 부양책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각종 신용관련 지표, 특히 부동산 관련 신용 경색 리스크가 해소되지 못하고 증폭되는 점도 우려 요인이다. 확인되지 않은 중국 대형 부동산그룹 분식 회계설 뿐만 아니라 중국 내 일부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채무 불이행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내 채권자들이 헝다그룹의 채무 상환 일정 연기를 거절했다는 소식도 전해온다.박 연구원은 “중국 내 채권자들이 위안화 표시 헝다채권의 지불 일정을 거부한 것은 채무 상황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반증한다”면서 “다른 부동산 업체들의 자금 조달 및 채무 상황에 큰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중국 경기를 둘러싼 정부의 상반된 정책기조는 중국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경제 정상화를 위한 부양 정책은 긍정적이지만 기존 악재들, 즉 빅테크 규제, 제로 코로나 정책 및 부동산발 신용 리스크는 중국 경기반등을 제한할 수 있다”면서 “부동산발 신용 리스크가 확산하는 경우에는 중국 경기 경착륙 논쟁이 재차 불거질 공산이 높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중국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히 중국 경기와 주식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07.12 I 안혜신 기자
'잠자는 퇴직연금 깨우자'…300조 퇴직연금 시장 '지각변동'
  • '잠자는 퇴직연금 깨우자'…300조 퇴직연금 시장 '지각변동'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2일부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이 시행된다. 오는 10월 중에는 심의위원회 승인을 받은 디폴트옵션 상품이 공시될 예정이다. 상품 공시 이후 빠르면 연말 기업과 근로자간 퇴직연금 규약을 변경해 디폴트옵션 지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퇴직연금은 주로 원금보장형 상품 위주로 운용돼 왔지만, 디폴트옵션 도입으로 인해 다양한 투자 상품으로 저변을 넓힐 전망이다. 가입자들은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퇴직연금 적립금을 다양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는 셈이다. 디폴트옵션 도입으로 300조원에 달하는 퇴직연금 시장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방치된 300조원, 전문기관서 운영…수익률 제고 기대11일 고용노동부와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앞서 정부는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디폴트옵션의 주요 내용을 규정하는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시행령’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에 디폴트옵션이 도입된다.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DC형·IRP 퇴직연금에 가입한 후 자금을 방치하고 있는 경우, 사전에 가입자가 운용을 지시한 방법대로 전문기관에서 대신 운용해주는 제도다. 지금까지 가입자들은 주로 예·적금 상품에 퇴직연금을 가입한 이후 그대로 퇴직연금을 방치해왔다. 이제는 전문기관인 금융회사가 내 퇴직연금을 내가 원하는 방법대로 알아서 굴려줄 수 있다.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디폴트옵션 제도는 가입 당사자가 연금 적립금 운용을 하기보다 전문가에게 운용을 전환하는 것”이라며 “연금적립금의 운용지시 권한을 가입자(근로자)에서 전문가(연금 사업자)로 전환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현황 통계’에 따르면 2018년 190조원이던 퇴직연금 총 적립금은 2021년 295조6000억원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대부분 원금보장형(86.4%, 255조4000억원)이 차지해 최근 5년 퇴직연금 연환산 수익률은 1.96%에 그친다. 5년 평균 임금상승률을 밑도는 수준이다.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은행이나 보험의 원리금 보장 상품에 가입하고 만기가 도래한 이후에도 별다른 운용지시를 내리지 않아 수익률이 예금 수준에 갇혀 있는 것이다.미국, 영국, 호주 등 먼저 디폴트옵션을 도입한 주요 선진국의 퇴직연금은 연 평균 6~8%의 안정적 수익률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은 DC형, 개인형 퇴직연금이 전체 은퇴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는다. 미국 DC형 퇴직연금인 401k의 원금보장형 투자 비중은 20%미만이고 대부분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에서 원금보장형에 86%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비중은 줄고 원금비보장형(실적배당형)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빠르면 연말쯤 디폴트옵션 도입·운영 시작디폴트옵션이 실제로 적용되는 순서는 가입자의 운용지시 없이 4주가 경과하면 가입자는 디폴트옵션으로 운용된다는 통지를 받는다. 가입자가 디폴트옵션 운용 통지 이후에도 별도의 운용지시를 하지 않고 2주가 경과하면 그때 디폴트옵션이 적용된다. 사전에 지시했던 대로 운용이 이뤄지는 것이다. 만약에 디폴트옵션으로 운용하다 가입자가 원하면 언제든 다른 방법으로 운용지시를 할 수 있다. 디폴트옵션 상품은 장기투자에 적합한 펀드와 원리금보장상품, 펀드와 원금보장 상품을 혼합한 포트폴리오로 구성된다. 은퇴연령 등 투자 목표 시점에 따라 위험자산 편입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생애주기펀드(TDF), 부동산인프라펀드, 머니마켓펀드(MMF), 사회간접자본(SOC)펀드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10월 중에는 심의를 거쳐 승인된 디폴트옵션 관련 상품이 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퇴직연금사업자(금융기관)는 사용자(기업)과 가입자에게 제시할 디폴트옵션 방법을 마련해 고용노동부 소속 심의위원회에 신청하게 된다. 디폴트옵션 상품은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치고 고용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디폴트옵셩 상품은 ‘○○증권 디폴트옵션 중위험 TDF’와 같은 방식으로 퇴직연금 사업자명, 위험등급, 운용유형 등을 이름에 담게 된다. 기업에 다니는 근로자가 디폴트옵션을 도입하기까지는 빠르면 연말은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과 근로자 간 내년 연봉협상 등을 하면서 디폴트옵션 도입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퇴직급여법에는 기업이 퇴직연금사업자(금융기관)가 제시한 디폴트옵션을 근로자 대표 동의를 거쳐 퇴직연금 규약에 반영하도록 돼 있다. 가입자는 퇴직연금 사업자·기업이 제시한 7~10개 디폴트옵션 상품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운용 지시를 미리 하게 된다. 정부는 법 시행 이후 1년간 유예기간을 부여할 방침이다. 전산시스템 구축이나 디폴트옵션 승인 기간, 가입자 안내 등 시간이 필요해서다. 정부는 1년간 행정지도를 중심으로 제도 도입을 유도하고 내년 7월12일부터는 모든 사업장과 IRP 가입자가 디폴트옵션을 도입해 운영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강 연구원은 “2016년 이후 DC형과 IRP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연평균 20% 증가해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율을 상회하고 있다”며 “연간 18~20% 증가세를 유지할 경우 2024년 적립금 규모는 200조~210조원 규모,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40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7.12 I 김소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안전장치 빠진 채 디폴트 옵션 출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다음은 7월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안전장치 빠진 채 디폴트 옵션 출발-벤처 투자 혹한기, 유니콘에 더 가혹했다-이준석 빠진 국힘 권선동 직대 체제로-尹대통령 “서민층 稅 부담 줄일 방안 마련하라”-김주현 “시장 상황 따라 공매도 한시 금지”-[사설]코로나 재확산 비상, 비대면진료 법제화 왜 미루나-[사설]소득세 개편, 물가연동 장치 도입해 조세형평 맞춰야△종합-‘코로나 재확산’ 4차 백신, 꼭 맞아야 하나요[궁즉답]-[HOT이슈]자폐 변호사 다룬 드라마 ‘우영우’ 신드롬, 왜?-김주현 금융위원장 “금산분리 폐지 입장은 아니야”△디폴트옵션 오늘부터 시행-잠깨는 300조 퇴직연금 시장...쥐꼬리 수익률 벗어날지 ‘주목’-‘원금보장’ 족쇄 있으면...연금부자 나오기 어려워-“퇴직연금 초기 시장 잡아라”...분주한 운용사들△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다-獨, 생산자가 회수·재활용 책임지는데...韓, 플라스틱 총생산량도 몰라-플라스틱세·재생원료 함량 의무화 대비 서둘러야-중화학 기업이 가장 큰 타격...순환경제 중심 사업 재편해야△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다-EU, 탄소배출권 유상할당 비중 60%...2035년까지 100% 달성 목표-거래 제한에 탄소배출권값 요동...커지는 기업부담-거래제 개선의지 밝힌 정부...기업들 “현장 목소리 반영해야”△벤처투자 혹한기-“바이오 투자 90% 축소, 남일 아냐”...실적 없이 덩치만 키운 벤처 초비상-바이오와 다르다...투자 몰린 디지털헬스케어-유동성 마르자 돈 빼는 출자자들...현금화 돕는 펀드 늘어△종합-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종부세 ‘금액 기준’ 과세 등...민간경제 활력 도모-“당대표 징계, 궐위 아닌 사고” 설득 통해...당 혼란 수습 발판-[이슈분석]尹대통령은 왜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했나-SKT ‘5G 중간요금제’ 8월 출시...데이터 24GB, 월 5.9만원에 쓴다△정치-커지는 인사 리스크 尹 최대 과제로 부상-박진 “대북정책 로드맵 작업중...비핵화 인센티브 포함”-尹 지지율 추락하자...민주 ‘인사참사·정치보복’ 총공세-與반도체특위, 첫 방문지로 서강대 간 까닭-공무원 피격 사건 ‘7시간 감청’ 포함 軍정보 원본 남아있는 듯△경제-“반도체 설비투자 세액공제 30%로 확대해야”-은행들 3분기 가계대출 문턱 낮춘다-“러·우크라 전쟁 끝나도...고유가 3~4년 더 간다”-고용보험 가입자 1480.8만명...1년새 47.5만명 증가△금융-5대은행 줄줄이 금리인하...고객 체감은 ‘글쎄’-‘또 연봉 이내로 한도 줄어들라’ 규제 풀리자...신용대출 껑충-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상호금융 CEO들에 “횡령사고로 신뢰 훼손”-인턴십 대신 3일간 직무 펴가...현대캐피탈 ‘MZ 맞춤 채용’ 호평△Global-기시다 “아베 뜻 계승...‘자위대 헌법 명기’ 속도 낼 것”-BOJ, 추가 완화 시사...엔화 매도세↑-가스밸브 잠그는 러에 佛·獨 “전면중단 대비”-中, 1인가구 25% 달해...반려동물 시장도 ‘쑥쑥’-바이든 “낙태 관련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검토”-정치권 로비에 불법난무...‘우버파일’ 파문△산업-이차전지 소재 투자, 수소 원스톱 플랫폼 추진...‘게임 체인저’ 꿈 영근다-엔터에 힘 주는 TV...화질 넘어 콘텐츠 경쟁-대한상의 “한은 ‘빅스텝’, 기업에 부담...속도조절해야”-정몽구재단 “미래세대 ‘ESG 리더’로 키운다”△제약·바이오-“제약 이어 건기식·의료기기 총력...3년내 1조클럽”-‘동물진단’ 바이오노트 “업계 IPO 부진 뚫겠다”-2년새 직원 3배 늘린 씨젠...불확실성에 인력이탈 우려-‘골육종’ 백토서팁 단독요법...메드팩토, FDA IND 신청△증권-지긋지긋 코로나...코스피 2300선도 버겁다-LG엔솔 대차잔고 776만주...공매도 ‘시한폭탄’ 터지나-주식 이어 채권도 ‘셀코리아’...외인 18개월 만에 순회수△증권-폐전지서 금맥 캔다...유가금속 회수율 95%-국민연금 석탄산업 투자 제한땐...투자규모 4조→2030년 2000억-투자 한파에도...남녀 공동창업 스타트업엔 뭉칫돈-이현승 뚝심 통했다...KB자산운용, 대체투자 수탁고 1위△부동산-‘생활SOC 추진단’ 폐지, 도시재생사업 통폐합...사라지는 ‘文정부 건설·부동산 정책’-檢 “전세 보증금 사기 구속수사”-3억 ‘급락’ 압구정 현대...알고보니 착시였네-철콘업계 셧다운...‘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공사 차질△문화-발랄한 색감, 삐딱한 구상 “그게 예술가의 방식”-유모차·주린이·여경...무심코 사용한 단어들, 전부 ‘차별어’입니다△스포츠-김주형 “우승도 가능하다는 자신감 생겼다”-273년만에 女회원 받은 뮤어필드...내달 AIG여자오픈 개최도-‘골프 성지’로 돌아온 우즈,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서 연습라운드-조코비치, 윔블던 4연패 달성-윔블던 14세부 우승 조세혁, 조코비치와 기념촬영-첫 해외 원정길 나선 박민지 “목표는 톱10이에요”△피플-정의선 회장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참석해 직접 시상-박찬구 회장 “한국전 참전용사 희생정신 기려 영광”-손태승 회장 “상하관계 넘어선 소통 할 것”-인구의 날...‘인구문제 기여’ 김상균 교수에 근정훈장-7월 엔지니어상에 LG엔솔 최상훈 상무-오은영 “숨어있는 영웅 직접 만나러 갑니다”△오피니언-디지털 대전환기 대학이 가야 할 길-‘우영우’ 향한 관심, 현실로 이어지길-일관성 없는 에너지정책, 규제보다 무섭다-[e갤러리]김준권 ‘춤추는 산-1’△전국-‘7호선 연장·GTX-E 연계’ 포천 철도시대, 시민 앞에 현실화할 것-디지털 약자와의 동행...서울시 ‘어르신 위한 키오스크’ 만든다-이상일 용인시장 “반도체 인재양성 할 것”△사회-여환섭·한찬식·노정연 하마평...기수 역전이냐 첫 女총장이냐-검수완박·사형제 이번주 공개변론...위헌·합헌 맞붙는다-서울의소리 14일까지 尹 자택 앞 시위 중단-법원, 국민대에 ‘김건희 논문 조사’ 회의록 제출 명령-야구장 다녀와서...기침 심상치 않아...그냥 불안해서...다시 선별진료소 찾는 사람들-‘생리통 결석’ 인정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2022.07.11 I 나은경 기자
尹정부 경제팀, 민생 안정 최우선…규제·세제 혁파 나선다(종합)
  • 尹정부 경제팀, 민생 안정 최우선…규제·세제 혁파 나선다(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앞으로 민생·물가 안정과 거시경제 리스크 대응을 최우선으로 경제 정책을 펼칠 방침이다. 민간 주도 성장을 위해 핵심 규제를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세제 개편도 추진한다. 그간 확장 재정 중심 정책에서 건전 재정으로 전환하고자 재정을 혁신하고 공공부문 개혁에도 나설 예정이다.◇추석민생·반도체대책 등 줄줄이 발표 예정기획재정부는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업무보고를 통해 7개 분야 핵심과제를 선정해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했다.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지난 8일 기재부 업무보고 사전브리핑에서 주요 정책과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기재부)방기선 기재부 1차관은 지난 8일 사전브리핑에서 “정부 출범 후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새경방), 재정전략회의와 네 차례 민생대책 등을 추진했다”며 “이중 거시·민생경제 안정적 관리, 대내외 경제정책 총괄·조정 강화, 규제 혁신, 재정 혁신, 예산편성 방향, 공공기관 혁신, 세제 개편 등 7개 분야 핵심과제를 선정했다”고 소개했다.기재부는 우선 민생·물가 안정에 전방위 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다. 물가 안정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기존 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다음달 중순에는 추석 민생대책을 발표한다.추석 민생대책은 추석 성수품 출하 등 물가 관리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방 차관은 “금년에 물가쪽 리스크를 (크게) 보고 있고 해당 분야에 중점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물가) 관련 분야들이 조금 더 강하게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며 “코로나 상황을 봐야겠지만 최근에는 이동을 제한하는 쪽으로 포커스가 맞춰졌는데 변화가 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최근 추세를 좀 이어나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수출·투자 활력을 위해서는 기존 발표한 무역금융 40조원 이상 확대 등 지원을 강화하고 현장 투자 애로를 해소하는 규제 완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거시경제 리스크에 대응해서는 조기경보시스템(EWS) 상시 가동 등 금융·외환시장, 금융기관 건전성을 점검·대응할 방침이다.기재부의 총괄·조정 아래 전 경제부처의 협업을 가속화한다. 세부적으로는 반도체·조선 등 핵심산업 육성과 수출·물류 애로 요인 해소, 인재 양성과 사회안전망 확충, 인구 위기·탄소 중립 과제 점검, 가계·기업·부동산 등 잠재 리스크 선제적 관리, 공급망 안정화 등이 있다.반도체의 경우 조만간 시설 투자와 인력 양성을 위한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고 탄소중립 분야는 배출권거래제 개편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기업의 투자·활동을 저해하는 핵심 규제와 형벌 규정도 정비한다. 민간합동 TF를 통해 경제 분야 규제를 혁파하고 과도한 경제 형벌에 대해서는 행정 제재로 전환하는 등 합리화 방안을 추진한다.또 오는 21일 발표 예정인 올해 세제 개편안은 민간 경제 활력 제고, 민생 안정을 통한 국민 삶의 질 개선에 역점을 둔다. ◇최대규모 지출 구조조정, 공공기관도 혁신앞서 재정전략회의에서 발표한 것처럼 건전 재정정책의 기조로 전환하고 재정총량 관리 목표와 재정 준칙을 마련한다.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국내총생산(GDP) 3% 이내, 국가채무도 50% 중반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가용방안을 총동원해 역대 최대 규모의 지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부처 자율·책임 아래 국정과제·새정부 핵심소요 중심으로 정부 예산안을 편성할 계획이다.공공기관 효율화와 대국민서비스 질을 높이는 등 공공부문 혁신도 주요 과제다. 우선 민간과 경합·중복되는 기능을 조정하고 과다한 조직·인력과 복리후생 등 방만 경영 요소를 대폭 정비할 예정이다.다음달 중에는 공공기관 관리체계 개편 방안을 발표한다. 우선 기재부가 공기업법을 통해 직접 경영 감독하는 기관을 줄이고 관계부차가 맡음으로써 부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할 예쩡이다.경영평가 지표 개편은 9월께 마련될 예정인데 그동안 사회적 가치 중점으로 이뤄지던 방식에서 벗어나 재무제표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2022.07.11 I 이명철 기자
법인세 낮추고 부동산세 정상화…"세제 합리적 재편"
  • 법인세 낮추고 부동산세 정상화…"세제 합리적 재편"
  •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2년 기획재정부 업무보고 주요 내용 사전 브리핑에서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기재부)[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민간의 경제활력을 높이고 민생 안정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세제 개편에 나선다. 다른 국가에 비해 높은 법인세율은 낮추고 최근 부담이 크게 늘어난 부동산세도 완화하는 방향이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은 세제 개편 방향을 보고했다. 정부는 오는 21일 세제 개편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법인세 낮추고 배당소득 이중과세 해소…기업 조세경쟁력↑정부는 기업의 조세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13년만에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에 나선다. 기재부는 앞서 지난달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재 25%에서 22%로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에서 높인 최고세율을 다시 되돌리는 것이다. 이와 함께 세제 개편안을 통해 법인세 과세표준 구간 조정 방안도 확정될 예정이다. 과세 표준을 단순화하면서 하위 구간을 조정하는 방향이다. 현재 법인세 과표 구간은 2억원(법인 소득) 이하 10%, 2억원 초과∼200억원 이하 20%, 200억원 초과∼3천억원 이하 22%, 3천억원 초과 25% 등 4개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고광효 기재부 세제실장은 “불합리한 4단계 누진세율 구조를 단순화해서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게 기본 취지”라며 “하위 구간을 조정하면 중소기업에도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중과세 문제가 지적된 배당소득 과세 제도도 개편한다. 배당소득에 대한 익금 불산입제도(타법인으로부터 들어온 배당금을 익금에 산입하지 않는 제도)를 완화해 투자를 유인한단 구상이다. 내국법인이 국내 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금 익금 불산입률은 일반·지주회사, 상장·비상장법인 구분 없이 단순화하고, 내국법인이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금 익금 불산입한다. 가업승계 시 상속세 납부 유예 제도를 신설해 세대간 기술과 자본 이전도 촉진한다. 일정 요건을 갖춘 상속인이 가업을 승계받을 경우 이를 양도·상속·증여하는 시점까지 상속세 납부를 유예해주는 것이다. ◇종부세율 낮추고 월세 세액공제 확대…퇴직소득세도 완화문 정부에서 부담이 크게 늘어난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세제도 개편한다. 정부는 세제 개편안에 종부세율 인하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종부세 부과 기준을 주택 수가 아닌 주택 가격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공시가격 상승에 따라 늘어난 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공정시장가액비율을 60%에서 45%로, 종부세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100%에서 60%로 낮추고 1세대 1주택자에 특별공제 3억원을 적용하는 데서 나아가 근본적으로 보유세 부담 완화 방향으로 세제를 개편한단 구상이다. 조세재정연구원은 최근 종부세 개편 방안 공청회에서 종부세를 2018년 수준인 0.5~2.0%의 단일 누진제나, 2019~2020년 수준인 2주택 이하 0.5~2.7%·3주택 이상 0.6~3.2%의 약한 누진세율 체계로 완화해야 한다고 제언한 바 있다. 일반 임차인에 대한 지원 방안으로는 월세 세액공제율을 현행 10~12%에서 12~15%로 확대한다. 또 연금저축에 대한 세액공제 한도를 4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늘리고, 퇴직소득세 근속연수공제를 확대해 장기근속 퇴직자에 대한 세 부담 완화도 추진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20년을 일해 5000만원 수준의 퇴직금을 받는 근로자가 근속연수공제 외 환산급여공제 등을 모두 받았을 때 퇴직소득세를 내지 않는 수준까지 근속연수공제 금액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7.11 I 원다연 기자
원자잿값 덮친 건설주 2분기 실적쇼크 우려에 '추풍낙엽'
  • 원자잿값 덮친 건설주 2분기 실적쇼크 우려에 '추풍낙엽'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올해 2분기 매출액 증가에도 웃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 원자재 가격 급등에 발목이 잡혀 부진한 실적을 낼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자료=한국거래소)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이날까지 코스피 건설업지수는 21.12%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하락률 13.18%보다 내림폭이 크다. 건설업 지수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부동산 정책 수혜 기대감에 반짝 상승하며 5월 초만 하더라도 시가총액이 23조151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이날 현재 18조2657억원으로 21% 쪼그라들었다. 최근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건 2분기 실적쇼크에 대한 우려감이 팽배해지면서다. 하나증권은 올해 2분기 주요 건설사들이 원가 상승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조정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000720)과 GS건설(006360), 대우건설(047040), DL이앤씨(375500) 등 4개 건설사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66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12%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줄어 ‘내실 없는 성장’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768억원을 밑도는 규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4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7398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설사별로 현대건설과 GS건설의 영업이익은 1790억원, 16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7%, 3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보다 각각 160억원, 307억원 낮은 수준이다. DL이앤씨와 대우건설의 영업이익은 1420억원, 1740억원으로 각각 38%, 9.5%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컨센서스와 비교해 200억원, 101억원 적다. 건설사들이 실속없는 외형성장을 한 것은 원자잿값이 급등한 영향이 컸다. 실제로 주요 건설자재인 철근은 5월 고시가격이 t당 111만원으로 2021년 1월 71.5만원 대비 55% 급등했다. 같은 기간 레미콘 값도 원재료인 유연탄 가격이 오르면서 18% 넘게 상승했다. 서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주택 부문 예정원가 조정을 진행한 건설사들이 많았고 준공 예정인 해외 현장에서의 추가 원가 반영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2분기 매출액은 양호하지만 영업이익은 부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현대건설 5만5000원→4만5050원, GS건설 4만5000원→4만3250원, 대우건설 8000원→6630원, DL이앤씨 6만8000원→6만11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는 “실적 부진에 금리인상에 따른 분양 수요 위축 등으로 투자심리까지 악화된 상황인 만큼 단기적으로 이같은 불확실성 요인들이 해소되기는 힘들다”면서 “원가 상승·금리 및 정책적인 불확실성에 방어할 수 있는 업체를 중심으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일각에서는 건설주에 대해 관망세를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주택부문 매출총이익률(GPM) 하락과 올해와 내년 착공·분양 감소, 해외 수주 부진 등 최악의 상황을 가정, 과거 밸류에이션 저점과 비교해 바닥까지 약 20% 남았다는 이유에서다.김승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재 건설업종 전반적으로 추가적인 원가 상승 우려 분위기가 있어 착공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시행사 발주 감소가 우려된다”면서 “부동산 가격 하락 심리와 미분양 발생 우려, 금리 상승으로 시행사 개발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현재는 시장을 보수적으로 봐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2.07.11 I 양지윤 기자
검찰, 보증금 298억원 ‘꿀꺽’한 세모녀 전세사기 일당 기소
  • 검찰, 보증금 298억원 ‘꿀꺽’한 세모녀 전세사기 일당 기소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 및 수도권 일대 빌라 수백채를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매집한 뒤 전세 세입자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이른바 ‘세모녀 전세 사기 사건’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전경(사진=뉴시스)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김형석)는 11일 모친 김모씨와 공모해 조직적으로 사기 범행을 저지른 분양대행업체 대표 송모씨 등 2명을 사기 및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업체 직원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씨에게 명의를 빌려준 두 딸은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이른바 ‘깡통 전세’를 소유한 김씨는 분양대행업자 4명과 공모해 2017년 4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임차인들에게 전세 보증금 등 임대차 보증금을 되돌려줄 능력이 없는데도, 피해자 136명으로부터 보증금 약 298억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를 받고 있다. 김씨는 딸 2명의 명의로 빌라의 소유권을 이전하는 등 딸들을 범행에 가담시킨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이들은 매매 수요가 적은 반면 임차 수요가 많은 중저가형 신축 빌라 분양을 대행했다. 건축주에게 줄 매입 대금에 자신들이 챙길 리베이트 수익을 더한 액수를 분양가로 산정해, 이 분양가와 같은 보증금으로 임차인들과 전세 계약을 맺었다. 애초 분양가가 빌라 매물의 가치보다 높은 수준으로 책정되는 탓에 ’깡통 전세‘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수사팀의 설명이다.김씨 등은 보증금을 반환할 의사나 능력이 있었기에 사기죄가 안 된다고 주장했으나 검찰은 범행 구조상 보증금 반환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당초 김씨 등이 보증금을 받은 적이 없어 보유 자금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해당 빌라들에 대한 매매수요가 높지 않아 처분을 통한 자금 마련도 어려워 수백억원에 달하는 보증금을 반환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한편 대검찰청은 이날 일선청에 전세사기 관련 범죄자는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하도록 하는 등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검찰 관계자는 “주로 20~30대 사회 초년생이나 신혼부부가 피해를 입었다. 주택 자금 손실뿐 아니라 보증금 대출 연체로 신용불량자가 된 경우도 적지 않다”라며 “피고인들이 제대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유사 사건도 계속 수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7.11 I 이배운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노조 '동상이몽'…노사 갈등 고조
  • 카카오-모빌리티 노조 '동상이몽'…노사 갈등 고조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035720)가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 매각 검토를 공식화하면서 노사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카카오 측은 모빌리티 매각을 놓고 “더 큰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구조를 고민하는 것”이라고 했지만, 노동조합은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모빌리티 매각에 대해 노사 간 동상이몽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11일 카카오 공동체 노조 ‘크루유니언’은 서울 중구 모임공간 상연재에서 전국대리운전노조 등과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현재 카카오는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와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매각을 두고 물밑 협상 중이다. 카카오가 보유한 지분(57.5%) 가운데 10%대 지분을 매각해 2대 주주로 물러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이날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을 선언했던 경영진들이 상생과 책임 대신 회피와 매각을 선택하려 하고 있다”며 “대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완수할 수 없으니 사모펀드에 맡겨야 한다는 논리는 이해할 수 없다. 표리부동의 극치”라고 비판했다.특히 노조는 매각 자체에 반대할 뿐 아니라 상대가 사모펀드라는 점을 크게 우려했다. 사모펀드는 경영 효율을 이루고 기업가치를 높여 엑시트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서 지회장은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술 기반 기업으로서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며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기술 투자가 계속 진행될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이날 기자회견장에선 실제 MBK파트너스에 인수됐던 홈플러스가 겪은 사례가 언급되기도 했다. 정민정 마트노조 위원장은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를 인수한 후 인력 감축과 더불어 부동산 가치가 높은 곳을 중심으로 폐점을 전제로 매각을 시도했다”며 “장사에는 관심이 없어 매장 노후화로 그곳에서 일하는 노동자와 고객이 얼마나 불편하지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스톡옵션을 보유한 카카오모빌리티 임직원들의 결단이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카카오는 모빌리티 사업을 계속할 경우 상장을 미루고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길 원한다. 하지만, 스톡옵션을 보유한 경영진 등 카카오모빌리티 임직원들은 상장이나 매각을 통해 빠르게 이익을 실현하길 원하는 측면이 있어 의견 차가 있다고 한다.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가 최근 사내 공지글에서 “때로는 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서로의 방향성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전략에 상반된 입장을 가지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서 지회장도 본지 통화에서 “매각을 주도하는 것이 카카오라는 이유로 모빌리티 경영진은 명확한 입장을 얘기하지 않고 있다”며 “모빌리티 경영진이 기존까지 경영 판단을 평가해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문제를 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이날 기자회견과 관련해 카카오 측은 “매각 여부는 여전히 결정된 바 없다. 노조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2022.07.11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진짜 바닥 멀어…공포스런 대형악재 때 싸게 사야"
  • "비트코인 진짜 바닥 멀어…공포스런 대형악재 때 싸게 사야"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아직까지는 비트코인이 진정한 바닥을 치고 올라가고 있다고 믿지 않습니다. 좀더 공포스러운 상황이 와야 바닥을 확인하고 싸게 비트코인을 살 수 있게 될 겁니다.”인기 TV 프로그램인 `샤크 탱크`의 진행자로 `미스터 원더풀(Mr. Wonderful)`로 불리는 케빈 오리어리 오셰어(O‘Shares) ETF인베스트먼츠 회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트 케빈‘이라는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바닥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면서 이 같이 전망했다. `미스터 원더풀` 오리어리 회장오리어리 회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비트코인 가격이 얼마나 더 떨어질 것인가. 일부에서 예상하듯이 비트코인이 1만3000달러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비트코인 가격 바닥이 어디인 지 점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머지 않아 가상자산시장에서 투자자들에게 공포감을 줄 만한 대형 이벤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리어리 회장은 자신의 과거 투자 경험을 언급하면서 “전통적인 채권이나 주식, 부동산, 대체투자 등을 막론하고 모든 자산 가격이 바닥을 찍을 때에는 공포감을 줄 만한 이벤트가 발생해야 한다”며 “과거 수십년 간 투자했던 모든 자산들이 다 그랬다”고 말했다. 이 같은 맥락에서 그는 “가상자산시장에서는 아직 그런 이벤트가 생겨나지 않았다”며 “최근 파산보호를 신청한 가상자산 대출업체인 보이저(Voyager)는 너무 작아서 큰 문제가 되지 않으며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에도 별 영향이 없었지만, 앞으로 또 어떤 기업이 파산할 것인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오리어리 회장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총이 거의 절반으로 급감했기에 우리는 가격도 바닥을 향해 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진정한 바닥까지 내려가기 위해서는 보다 크고 공포스러운 이벤트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지경에 돼야 모두가 수건을 던지고 항복하면서 엄청난 매물을 쏟아내면서 공황 상태에 빠진다”며 그런 상황이 돼야 가상자산을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 시기에 대해서는 “그 때가 언제일 지 알 수 없다”며 “바로 내일 아침이 될 수 있고 한 달 뒤가 될 수도 있지만, 그 시기가 우리 곁으로 오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2022.07.11 I 이정훈 기자
금감원장, 상호금융 CEO들에 "횡령사고로 신뢰 훼손" 쓴소리
  • 금감원장, 상호금융 CEO들에 "횡령사고로 신뢰 훼손" 쓴소리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1일 상호금융 CEO(대표이사)들과 만나 “최근 일부 조합에서 발생한 시재금 횡령 등 금융사고는 그간 쌓아온 상호금융업권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며 쓴소리를 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8일 서울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열린 저축은행 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금융감독원)이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 등 4재 중앙회의 상호금융 부문 대표이사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이 원장은 “중앙회는 조합 임직원 윤리교육을 강화하고 내부통제 실태를 면밀히 점검해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며 “조합 역시 효과적인 내부통제 구축·운영이 금융회사의 자기책임인 동시에 고객신뢰 확보를 위한 투자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이어 지난 5월부터 가동 중인 ‘내부통제 개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조합 내부통제 운영실태를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가계대출의 질적구조 개선, 기업대출에 대한 사전심사와 사후관리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상호금융은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와 일시상환 비중이 높아 금리 상승 시 차주의 상환부담 증가로 부실 확대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상호금융 대출의 변동금리 비중은 86.9%, 일시상환 비중은 62.5%에 달한다.이 원장은 또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로 부동산 담보 위주의 기업대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실물경기 하락시 건전성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상호금융 기업대출은 지난 한해 동안 26% 늘었고, 올해 1분기에도 8.2% 급증했다. 이 원장은 “대손충당금 적립 강화 등 손실흡수능력을 지속 확충해야 한다”고 했다.부동산 대출 등 위험 대출자산에 대한 리스크 관리 강화도 주문했다. 이 원장은 상호금융 기업대출 가운데 부동산업 및 건설업 대출 비중이 50%(3월 말 기준)에 달하는 점을 언급하며 “기업대출의 업종별 편중리스크를 관리하고 최근 도입한 부동산업·건설업 한도규제가 원활히 안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각 중앙회는 최근 금리상승 기조에 따라 채권 비중을 줄이고 대체투자, 특히 해외 대체투자를 빠른 속도로 늘리고 있다”며 “투자자산별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고 위기상황별 대응계획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5년간 상호금융 총자산은 연평균 4.2% 증가했지만 해외 대체투자는 연간 18.4% 급증했다.이 원장은 이밖에 금융소비자보호법을 적용받지 않는 농협과 수협, 산림조합도 금융소비자 보호에 예외가 될 수 없다며 “신협에 준하는 내규 정비와 시스템 구축 등 소비자보호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또 금리인하요구권 제도 조기 정착, 취약 및 연체 차주에 대한 채무조정제도 안내 등을 주문했다.
2022.07.11 I 서대웅 기자
"한강 안 부럽다"..오션뷰 아파트에 웃돈 수억원
  • "한강 안 부럽다"..오션뷰 아파트에 웃돈 수억원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바다 조망권을 확보한 아파트 단지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부산 해운대를 비롯해 강원 속초, 경남 사천 등 바다와 접한 지방에서 보다 우수한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KB부동산시세 자료를 보면, 부산 해운대구와 인접한 ‘마린시티자이’ 전용 84㎡의 올해 7월 매매가 시세는 16억원으로, 전년 동월 시세(12억7500만원) 대비 3억2500만원이 상승했다. 인근 ‘해운대 현대하이페리온’ 전용 183㎡는 동기간 2억원(13억원→15억원)이 올랐다. 주변 시세 역시 해운대 바로 앞의 ‘엘시티’가 주도하고 있다. 8일 부동산R114 기준 단지의 평당(3.3㎡)가는 6869만원으로, 해운대구의 6월 평당가(2458만원)를 크게 뛰어넘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해당 단지 전용 161㎡는 올해 3월 48억5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지방 중소도시에서도 바다와 인접한 단지의 신고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 속초시에 자리한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 전용 84㎡는 올해 1월 8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속초시에서 거래된 동일 면적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 투시도또 남해 조망이 가능한 경남 사천시의 ‘삼천포 예미지’ 전용 103㎡는 올해 2월 3억8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이 단지 역시 올해 사천시에서 거래된 단지 중 최고 거래가다.청약 시장에서도 오션뷰 단지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지난 2월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분양한 ‘포항자이디오션’은 10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만2526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124.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단지는 바로 앞에 위치한 동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강을 중심으로 부촌을 형성하고 있는 서울 등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지방에서도 오션뷰를 확보한 바다 인근 단지들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별장이나 세컨 하우스 등의 용도로 찾는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올해 지방에서 오션뷰를 누릴 수 있는 신규 단지들이 공급돼 주목할 만 하다. DL이앤씨는 7월 경상남도 사천시 동금동 일원에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4개동, 전용면적 84~138㎡ 총 677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 남해바다 조망이 가능한 오션뷰 단지로, 특히 삼천포 지역이 한려해상 국립공원에 편입돼 수려한 바다 조망을 누릴 수 있다. 대유산업과 한국건설은 지난 8일 전라남도 여수시 관문동 일원에 들어서는 ‘더 로제 아델리움 해양공원’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지하 3층~지상 29층, 전용면적 68~80㎡ 총 184가구 규모의 오션뷰 주상복합단지다. 대상건설은 강원도 강릉시 홍제동 일원에서 ’강릉 웰라움 스카이오션‘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면적 74~84㎡ 총 223가구 규모다. 단지는 인근으로 남대천길과 마명산, 체육공원 등이 위치해 있어 오션뷰 및 숲세권을 누릴 수 있다.
2022.07.11 I 하지나 기자
'대구역자이 더 스타' 선착순 특별분양
  • '대구역자이 더 스타' 선착순 특별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수성구를 제외한 대구 전 지역의 조정대상지역 지정이 해제된 가운데 그동안 얼어붙었던 대구 부동산 시장에 변화의 조짐이 생기고 있다. ▲대구역자이 더 스타 반조감 투시도조정대상지역 해제의 효과는 여러 가지지만 대출 규제, 부동산 관련 세제가 완화되는 것이 가장 큰 부분이다. 주택담보대출의 LTV(담보인정비율)과 DTI(총부채상환비율)이 각각 50%→70%, 50%→60%로 상향조정된다. 1주택자가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기존주택을 2년 내 처분해야 한다는 조건도 비규제지역이 되면서 사라졌다. 처분 조건 없이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1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를 위한 2년 거주, 2년 보유에서 거주의무가 사라지고 일시적 1가구 2주택의 경우 처분기간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된다. 다주택자에 대한 한시적 양도세 중과세 완화와 더불어 종부세와 취득세 중과세가 완화된다.이같은 규제 완화로 투자환경이 좋아지자 투자자들이 먼저 반응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정부의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해제 발표 이후 지역 내 미분양 현장에 서울 등 수도권의 투자자의 계약 문의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주택 갈아타기가 원활해진 1주택자를 비롯, 조정대상지역 규제 때문에 구매를 미뤘던 실수요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이번 조정대상지역 해제 후 주목해야 할 아파트로 ‘대구역자이 더 스타’가 주목받고 있다. 대구역 초역세권과 롯데백화점이 바로 인접한 우수한 입지와 자이 브랜드 프리미엄, 합리적 분양가로 가격 상승력까지 갖춘 알짜 단지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분양가 상한제 개편안을 발표하며 기본형 건축비와 관련해서 급등한 원자재 가격을 적기에 반영하도록 비정기 조정 제도를 손질해 레미콘, 철근, 창호유리, 강화합판 마루, 알루미늄 거푸집 등 사용빈도가 높은 5개 자재 항목 일품목 15% 상승시 외에 비중 상위 2개 자재(레미콘·철근) 상승률 합이 15% 이상인 경우, 또는 하위 3개 자재(유리·마루·거푸집) 상승률 합이 30% 이상인 경우, 정기고시(3월·9월) 3개월 내라도 조정하도록 변경했다. 국토부는 이번 개편안으로 하반기 아파트 분양가가 최대 4%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대구역자이 더 스타는 대구시 북구 칠성동2가 일원에 건설되며 지하 5층~지상 최고 47층 3개 동, 전용면적 77㎡, 84㎡A·B·C, 113㎡ 타입 아파트 424세대와 주거용 오피스텔 81호실 총 50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잔여 세대에 대해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로 선착순 동·호 선택 계약을 실시하며, 입주예정일은 2025년 4월이다.
2022.07.11 I 이윤정 기자
KB자산운용, 상반기 대체투자부문 수탁고 1위
  • KB자산운용, 상반기 대체투자부문 수탁고 1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자산운용은 지난 달 30일 금융투자협회 집계 기준 올 상반기 대체투자부문 결산 결과 수탁고 1위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금융투자협회 공시 통계를 기준으로 KB자산운용의 대체투자부문 수탁고는 지난해 말 18조4000억원에서 올 상반기 20조5000억원까지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상위 3개사가 300억원 이내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으나, 연초 이후 KB자산운용의 수탁고가 11% 이상 늘면서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려 1위로 올라섰다.KB자산운용의은 2018년 이현승 대표 취임 이후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5년 새 인프라, 부동산, 기업투자, 사모대출펀드(PDF)등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나타내왔다. 딜소싱 역량을 바탕으로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컴플라이언스가 뒷받침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KB자산운용은 인프라자산이 대부분인 특별자산펀드 13조1000억원, 부동산펀드 4조8000억원, 기업투자(PE)와 사모대출펀드(PDF)로 구성된 혼합자산펀드 1조4000억원 등 20조5000억원의 대체자산펀드를 운용하고 있다.부동산펀드는 핵심지역의 코어부동산을 중심으로 투자해 금리 상승기에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있고, 인프라펀드는 어려운 시장 상황 속 현금 창출이 뛰어난 자산에 투자했다. 기업투자부문은 인수금융뿐만 아니라 명신산업, 현대무벡스 등을 상장 전에 투자해 수익을 끌어올렸다. KB자산운용의 해외대체투자 수탁고는 5년 새 8조9000억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KB자산운용 임직원들은 개별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시장, 크레딧, 오퍼레이션, 법률 관련 리스크를 살펴 개인별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공유하고 있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이현승 대표는 리스크와 컴플라이언스는 관리부서의 문제가 아닌 모두의 책임이라는 의식의 변화를 직원들에게 강조해왔다”며 “최근 몇 년 사이 빈번하게 발생한 사모펀드 사태 등 사태에서도 빗겨날 수 있었던 배경으로도 꼽았다. 한편, KB자산운용은 상반기 변동성 장세에서 안정적인 투자처를 공급하기 위해 PB전용 사모 해외부동산펀드를 출시했고, KB자산운용의 첫 번째 공모상장 리츠인 ‘KB스타리츠’도 곧 상장할 예정이다.
2022.07.11 I 이은정 기자
상업용 부동산 거래 ‘주춤’…전년비 27.4% 감소
  • 상업용 부동산 거래 ‘주춤’…전년비 27.4% 감소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팬데믹에 치솟은 매매가와 금리인상으로 불어난 대출 이자로 매수인 부담이 커지면서 상반기 서울 업무·상업용 부동산 거래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가 서울 업무?상업용 빌딩 매매 거래액 추이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는 이달 8일 기준으로 13조9612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4% 감소했다. (사진=알스퀘어)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가 한국부동산원을 통해 반기 기준으로 서울 업무·상업용 부동산 매매 거래액 추이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매매가 합계는 이달 7일 기준으로 13조 961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7.4% 감소한 수치다.6월 거래가 아직 통계상에 모두 잡히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도 거래액은 줄었다. 올해 1~5월 거래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2% 감소했다. 업무?상업 부동산에는 오피스, 상가, 숙박시설 등이 포함된다.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만 해도 팬데믹에 따른 정부의 유동성 투입과 주거용 부동산 규제에 따른 투자 수요 확대로 수혜를 봤다.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9조 8233억원을 기록했던 거래액은 하반기에 반등한 뒤 2021년 상반기에 19조 2302억원, 하반기에 15조 928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으로 따지면 지난해 서울의 업무·상업용 빌딩 거래액은 전년보다 30.8% 늘었다.올해는 상황이 뒤바뀌었다. 미국의 가파른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영향을 고스란히 받고 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연 1.50~1.75%인데, 연말까지 3.00~3.25%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을 막아야하는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따라 올릴 수밖에 없다.강남과, 도심, 여의도에서 공실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호황인 임대차 시장도 악영향이 예상된다. 경영난을 겪거나 투자를 제때 받지 못한 기업들이 늘면서 오피스 수요가 꺾일 수 있기 때문이다.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둔화와 설비 투자 감소로 오피스 수요 증가가 둔화될 수 있다”며 “임차사가 운영 비용을 줄이기 위해 서울 핵심권역에서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한 서울 기타권역으로 이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2.07.11 I 신수정 기자
에이치앤비디자인, OTT 콘텐츠 제작 사업 진출
  • 에이치앤비디자인, OTT 콘텐츠 제작 사업 진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에이치앤비디자인(227100)은 듀클래스한강투자조합을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다음달 31일 유상증자 대금 납입이 마무리되면 최대주주가 듀클래스한강투자조합으로 변경된다. 듀클래스한강투자조합은 부동산 전문 디벨로퍼인 한강그룹이 최대 출자자로 참여했다.조달한 자금은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신규 사업에 활용한다. 고부가가치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전략이다.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을 겨냥한 콘텐츠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며 “다양한 네트워크와 재원을 활용해 콘텐츠 기획, 개발, 제작까지 아우르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에이치앤비디자인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을 통해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제3자배정 유상증자까지 완료하면 총 770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이와 함께 내부 구조조정과 경영 효율화를 마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구조를 구축했다. 에이치앤비디자인 관계자는 “한강그룹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향후 시공 및 분양 대행, 광고 등의 업무도 도맡을 계획“이라며 ”이를 통한 광고 매출은 연간 약 3000억 수준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를 위해 부동산 사업 관련 계열사 편입도 고려 중“이라며 ”풍부한 현금 유동성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부동산, 콘텐츠 등의 부가가치 높은 사업을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2022.07.11 I 양지윤 기자
KT, 스튜디오지니 성공적 초기 행보…CJ와 제휴 강화 -메리츠
  • KT, 스튜디오지니 성공적 초기 행보…CJ와 제휴 강화 -메리츠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메리츠증권은 11일 KT(030200)에 대해 KT스튜디오지니의 성공적인 초기 행보를 기록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KT의 자체 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OTT) 시즌(Seezn)과 티빙(Tving)의 통합 OTT 출범이 성사될 경우 CJ 그룹과 미디어·콘텐츠 사업의 전략적 제휴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4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주가는 8일 기준 3만6650원이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3297억원, 482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5251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면서 “가입자 질적 성장에 따른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세는 지속되나 인건비 일회성 약 400억원 반영으로 별도 영업이익은 3450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이어 “엔데믹 기조로 BC카드 카드 매입액이 증가하고 KT에스테이트 호텔 매출이 회복되면서 연결 자회사 합산 영업이익은 137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연결 매출액은 26조6400억원, 영업이익은 1조8544억원을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5G 가입자 940만명, 무선 ARPU 3만2536원 등 주요 지표 개선으로 별도 영업이익 1조2974억원을 예상하며 연결 자회사 합산 영업이익은 미디어·콘텐츠, 금융, 부동산 등 대부분 영역에서 실적 개선이 나타나며 55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스튜디오지니는 초기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정 연구원은 판단했다. KT는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콘텐츠 기획·제작과 유통, 실시간 및 OTT같은 방송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미디어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그는 “KT스튜디오지니는 첫 오리지널 콘텐츠 ‘구필수없다’에 이어 최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까지 넷플릭스 한국 톱10 순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초기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10여편의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준비 중이며 일부 작품은 해외 선 판매가 완료되는 등 초기 성과가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2022.07.11 I 김소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뿌리기업 40% 고사… 무너지는 수출생태계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7월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뿌리기업 40% 고사… 무너지는 수출생태계-첫 빅스텝 앞둔 한은, S 너머 R 경계하라-‘아베 추모 선거’ 자민당 압승-민간외교로 여는 한중 새로운 30년-[사설]불운의 아베 전 총리 피격… 한일 관계 개선 차질 없기를-[사설]초반부터 내리막길 지지율, 정부·여당 쇄신 급하다△종합-“코로나 재유행 8월로 당겨질 수 있어… 병상확보 서둘러야”-性비위 부담… 송옥렬 엿새 만에 자진 사퇴-[미국은 지금]“바이든, 당신이 틀렸어” 할 말은 하는 美 기업인들△아베 사망… 한일관계 어디로-기시다 ‘마이웨이’든, 아베 ‘유훈정치’든… 반한감정 자극 주의해야-아베의 숙원 ‘전쟁 가능한 정상국가’ 개헌 힘받나-윤석열 대통령, 日대사관 분향소 찾아 조문하기로△종합-빅스텝 이어 3연속 금리인상 가능성도… 韓銀, 당분간 긴축에 집중할 듯-‘유리지갑 턴다’ 비판에… 정부, 15년 묵은 소득세 손보나-대기업 지주사 CVC 1호 펀드… GS, 1300억 규모 벤처펀드 결성-때이른 무더위에 전력수요 또 기록경신… 산업장관 “수급관리 철저히”△흔들리는 수출생태계-원자잿값 2배, 물류비 6배 치솟아… 거래선 유지하려 손해보면서 납품-물류 협상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 선복확보·운임지원 등 실질적 혜택 필요-고유가·고환율·고물가에… 제조업 3분기 경기전망 ‘먹구름’△정치-‘포스트 이준석’ 체제… 원내대표서 당권까지, 권성동 사실상 원톱-野 최고위원 친명 vs 비명… ‘어대명’ 견제 다크호스 나올까-원구성 난항… 여야 네탓 공방-필립 골드버그 주한 美대사 부임… 1년 6개월 공백 해소-위기의 정의당, 비례대표 총사퇴하나△경제·금융-옐런 방한에… 한미 통화스와프 재개 기대감 쑥-김주현, 오늘 금융위원장 취임 예정… 금융안정·규제혁신 ‘두 토끼’ 잡을까-수입 늘리려 하니 농가 반발… 물가대책 딜레마-지난해 리콜 3470건… 1년새 56.8% 급증△글로벌-美中 외교 ‘우크라·대만’ 평행선… “솔직한 대화는 긍정적”-사우디 찾는 바이든 “중동 에너지 꼭 필요해”-中 소비자물가 상승률 23개월만에 최고치-‘국가 부도’ 스리랑카 대통령, 반정부 시위에 사임-머스크, 인수계약 파기… 트위터 “소송할 것”-마카오, 코로나에 카지노 중단△증권-외국인 돌아왔다… ‘오만전자’ 탈출 신호?-“추세 반등은 아직… 코스피 2260~2400”-“무상증자 요구만 해도 급등… 묻지마투자 주의해야”△부동산-조합설립 직행… 신통 재건축 속도 더 빨라진다-시장 한파에도… 잘 나가는 ‘소형 아파트’-서울 사무실 품귀에… 준공 전 빌딩 ‘선 임차’ 전쟁-여의도공원 17배 크기 공원이 감싸주는 ‘숲세권 대단지’△돈이 보이는 창-“여긴 1% 더 준대”… 특판 예·적금 완판행진△뛰는 대출 이자 잡는 꿀팁-이자 너무 뛰면 고정… 금리 상한형 대출 뜬다-만기 늘려 한도 확대 효과… ‘DSR 40% 시대’ 초장기 주담대 관심집중△주택시장 빙하기 생존법-‘선곰후당’은 내 집 마련만 늦출뿐… 분상제 단지 찜하라-복비 아끼려 가족 간 아파트 직거래… 매매자료 안 챙겼다간 세금 폭탄△아트테크&-미술개미도, 큰손도 두근두근… 역대 최대 장터 열린다-메뉴 없는 요리도 고객이 원한다면… 쉿~ 멤버십 회원만 해드려요-보험료공제 vs 소득공제… 같은 듯 다른 용어 연금 稅테크의 비밀△산업-‘고부가가치’ 5세대 배터리에 집중… ‘수익성 우위 전략’ 진가 발휘-新기업가정신 첫번째 실천과제는 여름 휴가기간 지역·환경 살리기-현대모비스 ‘2045 탄소중립 보고서’ 발간-‘왜건·해치백 무덤’ 韓시장… 제네시스 ‘반전’ 도전장-K팝 스타가 홍보하는 韓중기 제품… 무협, 영국서 ‘런던 한류타운’ 박람회 개최△ICT-관리자 되기 싫은데… 개발자로 승진할 길 없나요-방송 중 바로 배송… ‘오아시스알파’ 론칭-“한중 협력 늘리되 ‘기술유출 대비 기구’ 마련해야”-구글·애플 대비 ‘반값’ 수수료… 韓 게임사에 매력 어필△중소기업-현지 맞춤 보일러·온수기, 북미·러시아 소비자 마음 녹여-성인용 기저귀, 요실금 패드… ‘시니어 특화 위생용품’ 눈길-다회용기로 환경 보호… 코웨이 ‘용기내 챌린지’△소비자생활-“담배 카드 수수료 떠맡는건 부당”… 제도 개편 목청 높이는 편의점주-더 싸게… 유통업계 ‘초저가 전쟁’-CU, 말레이시아 진출 1년만에 100호점 오픈-맛집 메뉴, 집에서 즐겨요… SPC삼립 ‘효계 숯불 닭갈비’ 출시△스포츠-3연속 컷 탈락 딛고… 송가인 “2년차 징크스 탈출”-리바키나, 윔브런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 카자흐 선수로 처음-600년 역사의 걸작 ‘걸랜’… 골프는 자연과의 싸움이다-“프로 3년 차, 승수보다 내 할 일에 집중할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차박족’ 사로잡은 팰리세이드처럼… ‘고객경험’ 잡아야 살아남는다-“기존 제품 중심 빅데이터 버리고 ‘고객 중심’으로 재설계해야”△오피니언-[목멱칼럼]‘이준석 구멍’ 어떻게 메울 것인가-[데스크의 눈]‘K콘텐츠 백년대계’ 창작자 氣 살려야-[기자수첩]“지지율 의미없다”는 尹대통령, 경각심 가져야-[e갤러리]이만수 ‘산조 2208’△피플-재계, 아베 前총리 피격 사망에 “비극적 사건… 명복 빌어”-이양균 현대차 영업이사, 누적 차 판매 7000대 첫 돌파-에스파 “훨씬 파워풀한 모습 보여줄 것”-방송통신전파진흥원 직원들 ‘청렴한 세상 만들기’ 서약-변종오 KCC글라스 전무, 유엔지정 ‘유리기술인상’ 수상△사회-부메랑 된 ‘직권남용죄’… 결국 ‘文정부 인사’ 겨눴다-“3년 만에 온 수영장… 혹시나 거리두기하기 전에 놀아야죠”-묻힐 뻔한 ‘영아 살인사건’… 친부모 ‘계획범죄’ 드러나-윤희근 코로나 확진 “업무 공백은 없을 것”-두얼굴의 지하철 몰카범… 잡고보니 교육청 공무원-대공 수사체계 전환 대비… 경찰, 안보수사 경력채용
2022.07.10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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