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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FIFA·코닥·CNN K패션으로 꽃피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FIFA·코닥·CNN K패션으로 꽃피다-코로나대출 만기 연장 가닥…새출발기금과 중복지원은 안돼-주담대 금리 연말 7% 간다-삼성 ‘新환경경영’ 선언…車 800만대 운행중단 효과-‘걸핏하면 사업 지연’ 지역주택조합에 메스-[사설]태풍 엎친 데 정부 질책 덮치기…기업만 탓할 일인가-[사설]미국발 긴축 쇼크, 3高 복합 위기 장기화 대비해야△종합-[궁즉답]어쩃든 이익 봤다면 ‘과세 대상’ 매매일 3일뒤 환율로 세금 부과-요일제 적용에 비대면 상담 “현장혼란·서버마비 없었다”△주담대 금리 7%대 초읽기-대출 이자 눈덩이인데 집값은 내리막…벼랑 끝에 몰린 2030 영끌족-작년 연 3% 금리로 4억 빌렸다면 원리금 상환액 연 540만원 늘어나-美도 주담대 금리 6% 훌쩍…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종합-노조엔 면죄부, 기업엔 족쇄…불법파업 손배소마저 막겠다는 범야권-러 ‘유럽 가스차단’ 협박, 남일 아냐…반도체 EUV장비 수입 막힐 수도-이복현 “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개인투자자 불만 해소할 것”-1400억 내건 대학 ‘자율 정원감축’ 1만6000여명 중 88%는 지방대△‘이종 라이센스 패션’ 전성기-헤리티지 연결·SNS 소통·Z세대 콕집어 공략…‘1020 패피’ 열광했다-흑백필름 감성 살렸더니…실적도 따라와-“우리 것으로 승부”…자체 브랜드 키우는 패션기업△‘기업형 벤쳐캐피털’ 설립 열풍-성장동력 발굴 위한 알짜 벤처 ‘줍줍’ 기회…중견기업도 ‘군침’-투자 전략에 맞춰 ‘창투사·신기사’ 결정-“투자 시야 확장”…오너가 자제들도 관심△종합-포항제철 침수 피해 때아닌 책임 공방…“산업부 숨은 의도 있나”-황현식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고객중심 회사될 것”-관세청-인천국제공항 또 이상기류 이번엔 ‘입국장 면세품 인도장’ 대립각-조합원 정보 공개·신탁 현황 중점 조사△정치-‘시행령도 감사원도 국회 허락 받으라’는 巨野…與 ‘입법독주’ 반발-文정부 태양광사업 놓고 공방전 후끈 尹 “이권 카르텔”…野 “무능 덮으려”-기무사 해체 촉발한 ‘계염 문건’ 사건 조현천 귀국 예고…진실 밝혀질까-“김건희 특검법은 민주당의 노이즈 마케팅…선동정치가와 싸울 것”-‘1년 vs 6개월’…與 원내대표 임기 놓고 분분△경제-요금 추가인상 물건너가나…한전·가스공사 난감-이르면 오늘 한기정 공정위원장 임명-무역수지 약화에 자금 이탈…원화가치 하락 부추겨-1~7월 세수 37조 늘었지만…지출 더 늘어 재정적자 90조 육박△Global-전기차·반도체 이어…바이든 “바이오도 2.8조원 투자해 직접 생산”-“中 침략 행위 저지”…美 상원 외교위 ‘대만=동맹’ 법안 통과-“무비자·개인여행 허용”…국경문 다시 여는 日-테슬라, 전기차 배터리 獨공장 생산 보류-스웨덴 우파연합 총선 승리…안데르손 총리 사퇴△Industry-재생에너지 공급량, 삼성 반도체공장 돌리는데도 부족…정부 지원 절실-삼성전자 손잡은 한화솔루션 ‘유럽 태양광 난방’ 시장 공략-현대차 수소트럭, 美 캘리포니아 달린다-에어프레미아 “10월 LA·호찌민 취항…2026년 매출 8600억 올릴 것”△산업-“韓, 달토양 채굴 등 달탐사 틈새시장 공략을”-“경영애로 중소벤처 위한 대출만기 연착륙 검토”-‘개인정보 불법수집’ 구글·메타 대표, 국감장 세운다-찬바람 부나…슬슬 끓는 ‘보일러 대전’-일진머티리얼즈 고강도 일렉포일 개발△소비자생활-편의점서 매일 1병 이상 팔린 ‘원소주’…유통업계 판 흔들어-스타벅스의 나눔 실천-‘유행은 돌고 돈다’…청청패션·통바지 인기-포장김치 가격도 꿈틀…CJ제일제당·대상 10% 안팎 인상△Science&Future Tech-일체형 설계로 소형화 내륙에 건설 가능하고 지진에 강한 ‘꿈의 원전’-두산부터 SK까지…‘새 먹거리’로 SMR 점찍은 기업들-“韓 4세대 기술 걸음마 단계 정부 지원, 역량 확대 필요”△Stock-다른 길 있었네…IPO 한파 속 스팩은 웃었다-코로나 끝 기다렸던 리오프닝株…이번엔 인플레發 공매도 타깃-사모펀드 큰손 MBK가 움직인다 SK온 2兆 투자유치 달성 청신호△코리아 디스카운트 해법은-:미흡한 주주환원·취약한 지배구조, 코스피 저평가 불렀다“-MSCI 선진국지수 편입 걸림돌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손본다△부동산-서울 아파트값 넉달째 뒷걸음질-청약경쟁률 작년 절반 뚝…미분양 확대 불가피-1인 가구 ‘1000만 시대’ 눈앞…부동산시장 지각변동 예고-‘구의유수지 행복주택’ 무기한 보류…사업 백지화할 듯△여행-가을 밤 빛 향연…미륵사지 석탑 사이 ‘백제의 숨결’ 불어넣다-여행때 ‘문화관광해설 프로그램’ 추천…역사적 가치 알수록 재미 더할 것△스포츠-전인지 ”팬들 만나 기뻐…어깨 통증 아쉽네요“-”설레고 기대 돼…목표는 시드 유지“-KPGA 비즈플레이 오픈 1R 강풍으로 취소-서울고 김서현, 전체 1순위 한화행…충암고 윤영철 2순위 KIA행-피겨 유영, 시즌 첫 국제 대회서 쇼트 1위△오피니언-쌍요자동차와 여의주-수소경제 최적의 파트너, 아르헨티나-동력 잃은 금융노조 총파업, 얻을 것이 없다△피플-파타고니아 창업주, 환경단체에 전재산 4조원 기부-”나라 밖 문화재 보존·복원 위해 써달라“ BTS RM, 작년 이어 올해도 1억원 기부-‘고대 한국어 연구’ 남풍현 교수 등 8명 학술원상-81년생 소유진 ”주인공 ‘김지영’에 공감해 출연 결심“-풀꽃문학상 풀꽃상에 양애경 시집 ‘읽었구나!’△사회-한동훈 장관, 이재명 작심비판…”다수당 대표라고 죄 못 덮어“-신변보호 비웃는 ‘스토킹 살인’…참극 막을 뾰족 수 없나-평생 치료 필요한 소아발달장애 국가 외면에 사설센터만 난립해-효성 조석래 ‘차명주식’ 세금 897억→351억으로 줄 듯-57억 비자금 조성 의혹 檢, 신풍제약 압수수색-주말·공휴일 청와대 앞 ‘차 없는 거리’ 운영
- '재개발' 동화빌딩 매각가 줄다리기…우선협상자 바뀌나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자산운용사들 러브콜이 쏟아졌던 서울 중구 서소문동 동화빌딩의 우선협상대상자(우협)가 바뀔 가능성이 제기된다. 기존 우협인 시티코어 컨소시엄이 매도자 측에 가격 인하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높기 때문이다. 동화빌딩은 입지, 개발호재, 시장호황의 ‘3박자’를 갖추고 있어 운용사들 관심이 높다. 2등과의 가격차도 크지 않아 시티코어가 가격 인하를 계속 고집하면 최악의 경우 거래가 틀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동화빌딩 (사진=네이버맵 캡처)◇ 동화빌딩, 입지·개발호재·시장호황 ‘3박자’…운용사들 러브콜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화빌딩 매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시티코어 컨소시엄은 매도자인 마스턴투자운용에 건물 매입가격을 기존 3100억원에서 200억원 정도 깎아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마스턴투자운용은 가격을 낮추면서까지 팔 이유가 없는 상태다. 동화빌딩은 우수한 입지와 개발호재를 갖추고 있고, 오피스 시장상황도 좋다. 동화빌딩은 서울 중구 서소문동 58-7 외 2필지 일대에 있는 오피스다. 도심업무지구(CBD)에 있고 지하철 1·2호선 시청역이 가깝다. 게다가 작년 말 서울시가 이 일대를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서소문구역 제10지구)으로 지정해 기관들 관심이 많았다. 서소문구역 제10지구 정비계획 결정도 (사진=서울시 고시 캡처)또한 급격한 금리인상에도 서울 오피스시장은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공급 부족으로 공실률이 역대 최저 수준인데다, 물가 상승 여파로 임대료가 오르고 있어서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회사인 존스랑라살(JLL)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 A급 오피스의 공실률은 3.9%로 2009년(3.3%)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동화빌딩이 있는 CBD권역 공실률은 올해 2분기 기준 7.1%로, 전분기 대비 약 1.72%포인트(p) 하락했다. 서울 오피스 3대 권역인 도심부(CBD), 강남(GBD), 여의도(YBD)는 모두 내년까지 신규 공급이 없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말에는 공실률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임대료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서울 A급 오피스의 월 평균 실질임대료는 3.3㎡(평)당 약 11만13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실질임대료는 명목임대료에 무상 임대기간을 적용해서 계산한 금액으로, 임차인이 실제 부담하는 임대료를 뜻한다. 예컨대 1년짜리 임대 계약의 경우 명목임대료가 월 100만원인데 무상 임대기간이 6개월이면 임차인 입장에서 1년치 임대료는 600만원이 된다. 이 경우 월 평균 실질임대료는 50만원으로 낮아진다. CBD권역의 월 평균 실질임대료는 3.3㎡(평)당 약 11만2100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9% 상승했다. 심혜원 JLL코리아 리서치 팀장은 “3대 오피스 권역 모두 공실률이 한 자릿수며, 내년 하반기까지 신규 공급이 전무한 상태”라며 “물가가 급격히 올라 (임차인들이) 임대료 인상 압박을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동화빌딩 건물의 임차인은 중국남방항공, 에어 캐나다, 중화항공, 홍콩항공 등이다.◇ 시티코어, 2등과 격차 ‘근소’…가격인하 요구로 딜 무산 우려또한 시티코어 컨소시엄 외에도 동화빌딩 매입을 원하는 업체들은 많다. 지난 7월 진행된 입찰에는 시티코어 컨소시엄 외에도 이지스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 다수 운용사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2등이 제시한 입찰 금액은 시티코어가 애초 제시한 금액(3100억원)과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는 게 업계 후문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시티코어 컨소시엄에 건물 가격을 낮춰서 파는 대신 차순위 협상대상자한테 파는 전략을 취할 수도 있다. 시티코어 컨소시엄의 자금조달이 수월하게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나온다. 시티코어 컨소시엄은 동화빌딩 매입을 위한 총 투자비에서 에쿼티가 800억원에 이르며, 이 중 약 절반(400억원)을 GIC로부터 투자받을 것이란 추측도 있었지만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우협 측 관계자는 “GIC가 투자한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GIC는 싱가포르 국부펀드로, 싱가포르가 해외에 투자한 자산을 관리하기 위해 1981년 설립한 100% 정부 지분 소유의 운용사다. 미국 리서치회사 SWF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GIC 자산운용 규모는 작년 기준 6900억달러(약 960조원), 글로벌 SWF에 따르면 7440억달러(약 1035조원)다.GIC는 서울파이낸스센터(SFC), 강남파이낸스센터(GFC),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사옥 등 다수 건물에 투자하고 있다. GIC가 참여할 경우 매수자인 시티코어 컨소시엄의 딜클로징(거래종결) 능력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는데 사실상 그렇지 않았던 셈이다. 이에 따라 시티코어가 가격 인하를 계속 고집하면 최악의 경우 거래가 틀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마스턴투자운용 관계자는 “가격 조정 과정 중인 것은 맞다”며 “다만 우협이 바뀔지 여부는 염두에 두지 않고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시티코어 측에 사안에 대한 입장을 듣고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시티코어 컨소시엄은 부동산 디벨로퍼인 시티코어와 삼성SRA자산운용(투자 비히클 제공), NH투자증권(자금조달), CJ대한통운(시공), KT에스테이트(자산관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 기관들 움츠러든 사이, 서울 오피스 쓸어담는 싱가포르투자청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최근 서울 주요 오피스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높아진 금리 부담에 부동산 투자에 소극적으로 변한데다, 싱가포르달러 대비 원화가 약세인 점도 GIC에 ‘기회’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 파이낸스센터·신한금투·IFC 빌딩…GIC, 투자 ‘광폭행보’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GIC는 국내 투자한 오피스빌딩이 약 9곳으로, 글로벌 투자자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추산된다. GIC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국내 빌딩은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SFC), 콘코디언빌딩, 더익스체인지서울, 프리미어플레이스, 국가평생교육진흥원빌딩, 강남구 강남파이낸스센터(GFC), 덕흥빌딩, 논현동 두산타워,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프라임 오피스인 디타워(D-tower) 등이다.GIC가 사모펀드에 수익자로 참여한 경우에는 확인이 어렵다. GIC는 싱가포르 국부펀드다. 싱가포르가 해외에 투자한 자산을 관리하기 위해 1981년 설립한 100% 정부 지분 소유의 운용사다. 싱가포르 정부는 GIC의 정확한 운용자산 규모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미국 리서치회사 SWF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GIC 자산운용 규모는 작년 기준 6900억달러(약 960조원), 글로벌 SWF에 따르면 7440억달러(약 1035조원)다.GIC는 서울 3대 오피스권역인 도심부(CBD), 강남(GBD), 여의도(YBD)에 모두 깃발을 꽂은 상태다. 서울 광화문, 강남의 주요 빌딩인 서울파이낸스센터(SFC), 강남파이낸스센터(GFC)를 보유한데다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사옥 인수에도 에쿼티 투자자로 참여한 것.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빌딩은 지난 7월 이지스자산운용에 3.3㎡당 3000만원(총 6395억원)에 팔렸다. GIC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조성한 부동산펀드에 3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GIC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인수를 위해 조성하는 부동산펀드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IFC 인수가격은 4조1000억원에 이른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 중 GIC가 국내 오피스를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빌딩 지분 중 일부만 투자했을 경우 등기에 나오지 않아서 정확하게 몇 개를 갖고 있는지 집계하긴 어렵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GIC가 이처럼 서울 주요 오피스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금리인상에 따른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위축’과 ‘원화 약세’라는 호재를 만났기 때문으로 분석한다.우선 미국의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거점도시인 ‘서울’ 부동산의 투자매력이 높아졌다. 금리인상기를 맞아 글로벌 투자자금이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신흥시장에서 선진국 주요 관문 도시로 이동하고 있는데, 서울은 아태지역에서도 관문 도시로 위상이 높다.존스랑라살(JLL)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올 상반기 전세계 부동산 투자규모 상위 20위권 도시 중 13위를 차지했다.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선진국 주요 도시들을 다 포함해서 조사한 결과다. 서울(13위)은 캐나다 토론토(14위), 미국 보스톤(15위), 중국 상하이(16위), 독일 베를린(19위), 미국 필라델피아(20위)보다도 순위가 높다.◇ 국내 기관들, 고금리에 투자 ‘주저’ vs GIC, 원화약세 기회 ‘활용’반면 국내 자본시장 ‘큰손’인 기관투자자들의 국내 부동산 투자는 금리인상기를 맞아 위축됐다. 올해 국내 상업용부동산·리츠(REITs) 투자를 마감(클로징)한 곳도 많다. 대출금리가 고정금리 기준 5~6% 정도로 자금조달 비용이 올랐는데, 상업용부동산 임대수익률이나 리츠 배당률로 6% 이상을 벌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서다. 큰손들 입장에서는 투자하면 오히려 ‘마이너스’기 때문에 의미가 없는 셈이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기업 CBRE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서울 A급 오피스의 평균 수익률(캡레이트)은 4.0% 수준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는 렌트프리(무상 임대)를 감안하지 않은 수치기 때문에 실질 오피스 캡레이트는 3%대 정도로 더 낮다는 게 업계 얘기다.렌트프리는 일정 기간 동안 상가, 또는 사무실을 공짜로 빌려주는 무상임대를 말한다.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제공하는 혜택의 하나로, 부동산 침체기에 공실을 줄이기 위해 활용하는 방식이다.또한 캡레이트(Cap rate)는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했을 때 1년에 얼마를 벌 수 있는지 수치로 표현한 것이다. 구입한 부동산에서 나오는 1년 순수익을 부동산 매입가격으로 나눈 비율이다. 서울 주요 오피스의 캡레이트가 4.0%라고 가정해도 현재 오피스 대출금리(고정금리 기준 5%대)보다 낮은 수치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 대출금리는 은행에 담보 제공한 선순위 대출인데도 만기 3~5년 고정금리가 4%대에 이른다”며 “예전에 2%에 대출을 받을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자부담이 크다”고 말했다.이와 다르게 GIC는 전년도보다 부동산 투자비중을 늘렸다. GIC 2022년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GIC 자산에서 부동산 비중은 10%로 1년 전(8%)보다 25% 확대됐다. GIC 자산들 투자비중 (자료=GIC 2022년 연간 보고서)게다가 원화 약세로 환차익 효과도 누릴 수 있으니 GIC로선 서울 부동산에 투자하기 좋은 환경이다. 원화 대비 싱가포르달러는 작년 9월 13일 872.08원에서 올해 9월 14일 990.07원으로 13.5%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같은 기간 1170.80원에서 1393.92원으로 19% 올랐다.GIC 입장에선 원화값이 떨어졌으니 국내 부동산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향후 매각할 때 매각차익과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얼어붙은 나머지 매도자들도 가격을 일부 협의(네고) 해주는 분위기라서 이를 잘 이용하면 GIC가 싸게 매입할 수도 있다”며 “물론 금리가 올라서 자금조달 비용이 높아졌겠지만 GIC는 현금이 많아서 낮은 담보대출비율(LTV)로 투자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GIC는 현금성 자산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GIC의 자산 중 올해 3월 말 기준 가장 비중이 높은 부문은 명목채권·현금(37%)이다. 채권도 현금화하기 쉬운 자산임을 고려하면 유동성 높은 현금성 자산 비중이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다른 자산군 비중은 사모주식(17%), 신흥시장 주식(16%), 선진시장 주식(14%), 부동산(10%), 물가연동채권(6%) 순이다.
- 기업도 개인도 "달러 사놓자"…킹달러 키우는 가수요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수출입을 주력으로 하는 대기업 A사는 최근 2주간 수출 대금으로 받은 달러를 달러통장에 보관해뒀다. 보통은 수출입대금을 받으면 바로 현물화하지만, 달러값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자 쟁여두기로 한 것이다. 조금이라도 환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달 B은행 지점에는 수십억원의 돈이 달러 예금으로 들어왔다. 달러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한 자산가들이 뭉칫돈을 넣은 것이다. 일부 자산가는 약 500만달러를 추가로 매수하기도 했다. 한 PB(프라이빗뱅커)는 “자산가들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달러 보유 비중이 10%포인트씩 늘었다고 보면 된다”며 “자산가뿐 아니라 일반 예금창구에서도 달러예금 가입이 높아진 편”이라고 말했다. 달러값이 우상향을 그리면서 환차익을 노린 투자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당장 달러가 필요한 실수요가 아닌 자금을 묶어 두는 ‘가수요’로, 시장에 외환 유통을 막아 환율 상승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개인뿐 아니라 일부 기업도 환차익을 위해 달러자금을 일정기간 묶어놓는 경우도 있어 외환당국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역외시장에서는 헤지펀드 투기 세력까지 나타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환차익 조금이라도…” 달러 환매시기 늦추는 기업14일 외환당국에 따르면 올해 원·달러 환율은 무려 202.1원 올랐다.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빠른 속도로 올리면서 시장에 달러가 부족해진 영향이 크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의 장기화로 금융불안감이 커지자 전 세계적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커진 것도 이유다. 원가 상승에 따른 무역수지 적자로 달러결제액이 늘어난 영향도 적지 않다. 하지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환차익을 놀린 가수요가 서서히 증가한 것도 달러값을 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대표 투자시장인 부동산, 주식 등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은행 예금이나 금, 달러 등 안전자산으로 돈이 대거 쏠리고 있는 것이다. 그 중 원·달러 환율이 최근 큰 폭으로 뛰며 수요가 부쩍 늘었다. 실제로 기업들은 환차익을 내려 달러를 쟁여두기 시작했다. 수출입 기업들은 수출대금으로 달러를 원화로 바꿔 운전자금 등으로 활용하는데, ‘원·달러 환율이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에 환매시점을 늦추는 것이다. 실제 한국은행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미 달러화예금(기업+개인)은 764억7000만달러로 전월말보다 약 28억달러 늘었다. 28억 달러 중 약 90% 수준이 기업 비중이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환율이 오르는 시기에는 기업들이 대금을 바로 환매하지 않고 환차익을 내기 위해 예금에 넣어두는 현상이 있다”며 “지난 7월에도 무역을 주로 하는 일부 대기업들이 평소보다 달러를 오래 쥐고 있어 달러화예금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달러예금 13일만에 2억달러 증가개인들도 달러 사재기에 돌입했다. 지난 13일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ㆍ신한ㆍ우리ㆍ하나ㆍNH농협)의 달러예금 규모(잔액)는 574억 달러로 집계됐다. 8월 말보다 2억달러 가량 증가했고, 지난 4월과 비교해서는 19억달러가 불어났다. 달러예금 잔액은 지난 4월 548억달러에서 5월 568억달러, 6월 566억달러, 7월 584억달러, 8월 572억달러로 증가추세에 있다. 개인들은 은행뿐 아니라 증권사에서 파는 달러 환매조건부채권(RP), 달러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손을 대고 있다. 달러 RP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일평균 달러RP 거래 잔액은 87억996만달러로 2020년 수치인 27억9387만달러 대비 212% 증가했다.결국 ‘달러를 사겠다’는 수요는 넘쳐나는데, 시장에 풀리는 달러는 줄면서 달러값이 오르게 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이영화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달러값을 올리는 요소에는 많은 것들이 있지만, 최근 늘어난 달러 투자수요가 환율을 더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경제침체 우려가 커지면 달러에 대한 맹신은 더 커지는 만큼 당분간 달러 사재기 현장은 더 심화할 수 있다”고 봤다.
- 中 침체 우려· 日 완화적 통화정책에…원화까지 출렁[위기의 원화]②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보며 금융위기 수준으로 올라섰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외환위기, 금융위기 때와는 다르다고 하지만 환율 급등세를 보고 위기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환율 급등을 만드는 구조적 요인, 전망, 해결방안 등을 각 요인별로 분석한다. <편집자 주>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뚫을 기세로 급등하는 것은 미국 통화긴축에 따른 달러화 강세 영향이 크지만,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 등 아시아 주요 통화의 약세도 배경이 되고 있다. 위안화, 엔화의 약세 흐름은 올해 연말까지 아어질 가능성이 높아 원화도 ‘동조 현상’을 보이며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제 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위안화는 달러당 7위안대까지 오르고, 일본 엔화 역시 엔저를 용인하며 경기부양책을 펴는 완화적 통화정책 영향을 받으며 150엔선까지도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위안화와 엔화의 추가 약세가 현실화하면 원·달러 환율의 1400원 돌파는 시간 문제로 여겨진다. 13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최근 원화는 위안화와 엔화와 함께 급격한 추락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원·달러 환율이 장중 고가 기준 1388.4원까지 치솟았던 지난 7일 엔화와 위안화는 각각 달러당 144엔, 6.97위안대를 돌파하며 뚜렷한 동조 현상을 보였다. 특히 원화 약세에 특히 강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중국 위안화다. 위안화는 부진한 중국의 경제 상황과 완화적인 통화정책 등의 영향에 2년여 만에 달러당 7위안이 깨지는 ‘포치’(破七)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면서 주요 도시에 대한 봉쇄 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의 성장률은 추락하고, 외국인 자본 유출이 일어나는 등 악순환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은 전기 대비 -2.6%로 하락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포함한 주요 35개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급히 중국내에서 자본을 빼내고 있다. 한국은행의 9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투자금은 올 3월부터 7월까지 다섯달 연속 빠져나가며 790억5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개최될 ‘제20차 당대회’까지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소비 등 내수 경기는 물론 부동산 경기 침체 폭 확대도 불가피하다는 점은 중국 경기와 위안화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 “적어도 연말까지는 위안화 약세가 이어지고, 빠르면 한 달 내 7위안 돌파도 가능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코로나19 봉쇄 해제 등으로 지난해 4분기 이후 3개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는 등 경기 전망은 중국에 비해 조금 나은 상황이지만,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하면서 역대급 엔저 현상을 겪고 있다. 일본이 수출경쟁력 확보와 내수경기 부양 등을 이유로 엔저 현상을 용인한다는 인식에 엔화는 지난 7일 달러당 144엔을 돌파하면서 2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가 미국 달러화 대비 엔화의 과도한 하락에 대해 필요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뒤 13일 기준으로는 142엔선으로 하락한 모습이지만, 기시다 후미오 총리 내각이 엔저 용인 기조를 바꾸지 않는 한, 추가 약세는 불가피하다는 예상이 나온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중국, 일본이 기준금리를 낮추면서 의도적으로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점이 원화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일본은 국제통화를 가지고 있고 중국은 자본자유화를 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통화 가치 하락을 일부 용인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시아 통화의 낙폭이 커질수록 원화의 동조현상은 더 강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달러의 방향성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일부 투자은행에서 전망하듯 위안화가 달러당 7.4위안대까지 더 오르는 등 추가 약세폭을 키운다면 원화와 위안화 간의 동조현상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학 넘어 평생교육까지…교육교부금 칸막이 없애야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대학 넘어 평생교육까지…교육교부금 칸막이 없애야-일산 킨텍스 지하에 ‘제2 코엑스몰’ 추진-표본조사만 했는데…文정부 태양광 비리 2616억 적발-관리재정수지 -3% 못 넘긴다-[사설]미국의 한국산 전기차 차별, 정상회담이 해결 찬스다-[사설]예산 절반 넘은 의무지출, 씀씀이 구조조정 서둘러야△2면(종합)-[핫이슈] ‘최초’가 쌓여 ‘최고’ 권위로...마지막 관문 ‘에미상’도 넘었다-“GTX역과 킨텍스 사이 지하공간 활용”△3면(비상경제장관회의)-나랏빚 급증에 위기감...구체적 수치 법으로 못박아 연속성·구속력 강화-예타 ‘재정 문지기’ 역할 강화…면제요건 구체화△4면(자연재해 지원 사각지대 소상공인)-태풍으로 전재산 잠겼는데 지원금 200만원…50년 된 낡은 법 고쳐야-수해 복구비용 마련 막막…소상공인 체계적 지원 절실-보험료 최대 92% 지원하는 ‘풍수해보험’ 아시나요△5면(논란 커지는 교육교부금)-초중고생 1528만원 VS 대학생 385만원…교육투자 불균형 심화-日 교육예산 지자체서 편성…학생수 따져 매년 계산-“학생 줄어도 학교는 늘어나…교육교부금 유지해야”△6면(종합)-바이든, 中 견제용이라지만…삼바·SK바이오 “불똥 튈라” 노심초사-兆단위 빅딜 가뭄…“M&A 대공황 접어들었다” 우려-[이슈분석]北 핵무기 법제화 이어 핵실험 임박했나-한덕수 총리 “전 정권 압박하려는 것 아냐…목적은 제도개선”△8면(정치)-친윤에 방점 찍은 與 ‘정진석 비대위’…이준석 리스크 넘을지 ‘주목’-‘사법리스크’ 이재명, ‘민생’으로 정면 돌파-“모두 대통령 돼 달라”…기강잡기 나선 김대기 비서실장-“치킨값 오르는데 공정위 뭐했나…따져 물을 것”-감사원, 권익위 감사 재개…전현희 “표적감사” 반발△9면(경제)-이달 벌써 -24억달러…무역적자 내년까지 갈라-회복기미 없는 조선·항공운송업 고용-中 침체우려, 日 완화적 통화정책에…원화까지 출렁-한은 “이달 美 자이언트스텝 전망…자본유출입·환율 감시 강화”△10면(금융)-부동산PF 폭탄터질라…당국 ‘리스크 관리’ 고삐-‘빚 돌려막기’ 다중채무 450만명, 청년·고령층 증가세 가팔랐다-KB국민·신한카드, 해외시장서도 1위 대결-카드사 상반기 순이익 1.6조…지난해보다 8.7% 증가△11면(글로벌)-우크라의 대반격…하르키우 등서 ‘서울 10배’ 영토 되찾아-美 월가 ‘감원 칼바람’, “골드만, 수백명 해고”-美 철도파업 임박…임금협상 난항에 공급망 악화 위기-영국은 ‘일할 사람’ 없어…실업률 48년 만에 최저-美 기대인플레 5%대로 뚝…‘물가 정점론’ 힘받나-‘디폴트’ 中헝다 “이달말 건설사업 재개”△12면(산업)-美, ‘14나노 이하 반도체 장비’ 中 수출 금지…삼성·SK “이게 끝 아닐수도”-한미약품 ‘롤론티스’, 3조 美시장 출격-‘짐차 이미지 탈출’ 픽업트럭 격전지 부상…신모델 잇단 출사표-대기업vs中企 ‘폐플라스틱’ 갈등 고조△14면(ICT)-SKT·SKB, 국제망에 PQC 첫 상용화-택시 ‘기사’ 아닌 ‘인재’로 대우…하고 싶은 일 됐죠-개인정보보호委 새 위원장 이르면 이달 중 임명-“韓 반도체·전기차·바이오, ‘美 중심 기술동맹’에 참여해야”△15면(소비자생활)-9년 버틴 초코파이마저…천장 뚫린 공산품·채솟값 인상-CJ 주요계열사 하반기 공개채용-엔데믹 전환 첫 추석에 지갑 활짝…유통업계 웃었다-원윳값 협상 재개…낙농가-유업계 ‘적용시점’ 두고 갈등△16면(증권)-제2의 ‘오겜·우영우’ 기대감, 수리수리 올라라~ 수리남株-한가위만 같아라…모처럼 웃은 코스피-日 관광 빗장 풀린다…주가 족쇄 풀린 항공·여행주△18면(증권)-경영진 절반 “하반기 코스피 2300~2500선”-킹달러 올라타고…방산·차부품주 질주 채비-고꾸라진 증시에…증권사 2분기 순이익 ‘반토막’-외국인, 국내 주식 두 달 연속 ‘사자’…채권은 순회수 전환△19면(부동산)-규제지역 해제 카드 만지작…시장 살아날까-영업정지 못 피하나…현산 노심초사-땅값 1년새 50% 쑥…돈 몰리는 성수동 옆동네-‘여의도공원 17배’ 대전 최대공원 품은 ‘숲세권 대단지’△20면(엔터테인먼트)-왜 그리 심각해? 그냥 웃자!…2030 취향 저격한 ‘공조2’-보편적 메시지의 힘…한계 없는 ‘K콘텐츠’△22면(건강)-얼굴에 생기는 ‘두경부암’, 로봇수술로 흉터걱정 없이 치료효과 높여-잘 낫지 않는 위궤양, 아스피린은 금물-인공관절 부담된다면 ‘부분치환술’로 통증 줄여야△24면(Book)-현실의 고단함 잊으려…시, 다시 읊다-20세기 한중일 시대정신을 읽다-부재하는 이에 대한 다양한 애도의 방식△25면(오피니언)-‘빚 탕감 논란’ 문제는 신뢰야-[데스크의 눈] 넷플릭스 무임승차 방지법이 필요한 이유-[기자수첩]한일관계 저자세인 軍, 국민감정은 안살피나△26면(피플)-K-컬처에 희망·인권·평화·환경보호 메시지 담겨있어-한종희 부회장, 오스트리아 노동부장관 접견-법무법인 화우,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특별고문으로 영입-한국거래소, 보호관찰 청소년 지원금 8000만원 전달-‘슛돌이’ 이강인, 1년 6개월만에 벤투호 복귀△27면(사회)-서울시의회 ‘TBS 지원 중단’ 조례안 본격 논의-[이상한 장애아동 복지(상)] 심리·언어치료 1시간에 12만원...부모가 ‘돈’ 없으면 집에서 방치-고 이예람 특검 “범죄 알고도 수사 무마”…전익수 포함 8명 기소-전장연 지하철 시위 재개…“출근길 3시간32분 지연”-반려인으로 나의 점수는 몇 점-검찰, ‘루나 사태’ 증권성 조사…자본시장법 위반 검토
- KB금융, 종합자산관리센터 ‘KB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 오픈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KB금융그룹이 국내 최대규모의 자산관리센터를 오픈했다 KB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 오픈식 모습. 사진은 왼쪽부터 김성현 KB증권 사장, 박정림 KB증권사장, 광고모델 이영애,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 은행장, 최재영 KB국민은행 전무.(사진=KB금융)KB금융은 지난 6일 자산관리센터 ‘KB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KB GOLD&WISE the FIRST) 오프신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오픈식에는 KB 프라이빗뱅킹 20년 장기거래 고객과 광고모델 이영애, 윤종규 회장 등 임직원이 참석했다. KB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는 지하 2층, 지상 7층으로 구성된 총 9층 규모의 종합자산관리센터로서 총 15개의 고객상담실과 1400여 개의 최신식 대여금고를 갖추고 있으며, 센터 전체 내부 공간은 ‘책과 예술(Book&Art)’이라는 콘셉트로 구성했다. 고객이 센터에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 2층 높이의 대형 미디어 아트월은 KB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를 대표하는 조형물로서, 유명작가들의 예술작품들이 디지털 영상 형태로 구현되며 고객들을 맞이한다. 센터 2층 라운지와 4, 5층 로비공간은 ‘북(Book) 큐레이션 라이브러리’로 꾸몄으며, 이용 고객들은 다양한 테마와 관련된 여러 책들을 이 공간에서 접할 수 있다. 또한 김환기 화백과 같은 국내외 예술가들의 작품을 센터 곳곳에 전시해 고객이 마치 미술관에 들어와 작품을 관람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실내 공간을 구성했다. 이 밖에 대형 세미나실, 고객 전용 야외 테라스 및 바리스타가 상주하는 고객 전용 라운지도 갖추고 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이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그룹차원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는 등 오랜 기간 준비해 KB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를 오픈했다”며 “그 이름에 걸맞게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드림으로써 고객 한 분 한 분께 최고의 가치를 전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KB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는 고객 중심·고객 만족 서비스를 위해 KB국민은행, KB증권 프라이빗 뱅커들과 투자, 세무, 부동산, 법률, 신탁 등 각 분야의 최고전문가들이 원팀(One-Team)을 이뤄 고객을 관리한다. 또한 ‘KB형 패밀리오피스(Family Office) 서비스’를 통해 개인자산을 포함하여 법인, 재단 등 본인의 모든 자산에 대해 ‘부(富)의 증식·이전·가업승계’까지 고려한 ‘신탁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 '전매제한' 없는 아파트 2.1만여 가구 쏟아진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추석이후 가을 분양시장에서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한 단지가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음성자이 센트럴시티 투시도. (사진=GS건설)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따라, 현재 수도권 외에도 지방 광역시와 공공택지 등 분양가 상한제 지역에서는 전매 제한 조치가 시행 중이다. 부동산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계약즉시 전매가 가능한 단지의 투자 메리트가 상대적으로 크게 높아진 만큼, 이른바 ‘전매 free’ 단지를 중심으로 가을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 9~10월 가을 분양시장에서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한 단지, 약 2만 1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이 기간 전국의 전체 분양 예정물량(8만 8000여 가구)의 약 24% 수준이다.지난 6월 국토부가 지방 일부 지역에 대해 규제 해제에 나섰지만, 여전히 전국 43곳이 투기과열지구로, 101곳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있다. 여기에 공공택지 등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도 전매가 제한돼,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한 곳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중소도시 비규제지역 민간택지 분양이 대부분이다.특히 비규제지역은 전매 뿐 아니라 1순위 청약 자격 및 대출 부담도 덜하다. 6개월이 지나면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고, 주택 소유 유무와 관계없이 세대주 및 세대원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재당첨 금지에도 적용되지 않는다. 주택담보대출 비율(LTV)도 최대 70%까지 가능하고, 추첨제 비율도 전용 85㎡ 이하 60%, 전용 85㎡ 초과 100% 등으로 높아 가점이 낮아도 당첨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가을 분양을 앞둔 즉시 전매가 가능한 비규제지역 브랜드 단지 신규 분양에 눈길이 쏠린다. 다음은 전매제한이 없는 분양 단지다. 먼저 GS건설은 이달 충북 음성군 일원에 들어서는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7층 16개동 전용면적 59~116㎡ 총 1505가구로 음성 첫 자이(Xi) 브랜드이자 음성군 최대 규모다. 단지는 용천초, 무극중 등 교육시설을 비롯해 하나로마트, 제일조은병원(종합병원), 상업시설 밀집지 등이 가까워 원스톱 생활이 가능다.DL건설은 경북 구미시 상모동 일대에서 9월 ‘e편한세상 구미상모 트리베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7층, 6개동, 전용면적 84~116㎡, 총 620가구 규모다. 구미국가산업단지의 핵심 배후주거지로 주목받는 상모지구에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9월 충남 아산시 온천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아산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동 총 1214가구(아파트 전용 84~127㎡ 893가구·오피스텔 전용 92㎡ 320실) 규모다. 단지 인근 온양온천시장을 필두로 하나로마트와 이마트,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 쇼핑·문화시설이 가깝고 인근의 지하철 1호선 온양온천역을 이용해 KTX·SRT가 정차하는 천안아산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0월 경북 경산시 압량읍 일대에 들어서는 ‘경산 2차 아이파크’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3층, 전용면적 84~134㎡ 총 745가구 규모다. 단지는 차량 약 10분 거리에 홈플러스 경산점, CGV 경산 등이 있고, 단지 주변으로 마위지공원과 남매지 수변공원 등 근린공원이 조성돼 있어 생활여건 및 녹지환경이 우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