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염블리 “정부·기업이 돈 쓰는 B2B·반도체·태양광 업종에 주목하라”
  • 염블리 “정부·기업이 돈 쓰는 B2B·반도체·태양광 업종에 주목하라”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너무 지수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어떤 기업에 투자하는 게 좋을지 고민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소비자 대상 기업보다는 주로 기업 간 거래를 하는 B2B 기업들을 중심으로 주목하는 게 좋습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가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제2회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강의하고 있다.‘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 당신의 미래를 준비하라’는 주제로 열리는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는 미국 통화 긴축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자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전통적인 자산 투자에서부터 대안 투자처로 인기를 끌고 있는 조각투자에 이르기까지 재테크 전략을 점검하고 투자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다.유튜브에서 ‘염블리(염승환+러블리 합성어)’로 통하는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는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인플레이션 환경에서의 투자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강연에서 올해 주가 상승률 기준으로 승자와 패자를 나눌 때 승자는 기업이나 기관이 주로 투자하는 B2B를, 패자는 소비자대상 기업인 B2C로 봤다. 염 이사는 “상승한 종목들을 보면 네옴시티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에너지 등 정치와 다 관련이 있는 업종”이라며 “소비자가 돈 쓰는 회사보다 국가가 돈 쓰는 곳, 기업들이 돈 쓰는 곳에 돈이 몰리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중국의 제조업 국가 지위 상실에 따라 국내 반도체와 태양광 업종 등에도 주목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반도체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인프라에는 에스티아이와 한양이엔지, 세보엠이씨를 꼽았다. 이어 태양광 관련 종목으로는 한화솔루션을 제시했다.최근 이슈가 된 워렌 버핏의 TSMC 지분 투자에 대해선 의외였다고 평가했다. 염 이사는 “소비재 기업만 사던 분이 반도체를 왜 샀는지 의아했다”면서도 “TSMC가 올해 고점 대비 40% 이상 하락했는데 버핏은 ‘비관적일 때 우리는 투자한다’고 강조하더라”고 말했다.이날 강연은 주식 외에도 부동산과 금융 전망 등 다양한 경제 이슈에 대해 조명했다. 오건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부장은 “올 하반기 네 번의 자이언트 스텝의 쓰나미가 어느 시점부터 몰려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지금은 금리 상승의 속도만 낮춰지고 있는 단계일 뿐 예전처럼 금리가 고점을 찍었다고 해서 곧장 하락하는 일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조언했다.박민수 더스마트컴퍼니 대표는 부동산 투자 절세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무주택자에게 “다른 복잡한 건 잊어도 공동명의는 무조건 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집을 공동명의로 해놓으면 집을 팔 때 양도차익을 분산해 세금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며 “나중에 집값이 오르거나 주택을 추가 취득해 종합부동산세를 내더라도 공동명의로 해놓으면 세금 부담이 가벼워진다”고 말했다.
2022.11.17 I 유준하 기자
김형준 "그림에 투자한다면 냉정하게 기록을 보라"
  • 김형준 "그림에 투자한다면 냉정하게 기록을 보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그림에 투자한다면 냉정하게 기록을 봐야 합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형준 테사 대표가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2022년 하반기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제 4악장 조각투자 행진곡 ‘해외 블루칩 작품을 소장하는 방법 : 미술품 공동 구매’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미술 조각투자 플랫폼 테사 김형준 대표는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그림 가격은 전문가들이 마음대로 정하는 게 아니라 최근 이력까지 모두 고려해 정해지기 때문에 기록을 잘 살펴봐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시장에서도 미술품 투자가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미술시장은 약 80%, 국내 미술시장은 200% 정도 성장했다. 국내 미술 시장 규모는 지난해 9223억원에서 올해 1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최근 늘어난 영앤 리치(젊은부자)들이 미술품 수집을 많이 하면서 국내 시장 규모도 큰 폭 성장했다”면서 “지난 9월 열린 프리즈에서는 하이엔드(고가형) 미술 작품이 다 팔렸을 정도로 확실히 이전과는 다른 수준으로 시장이 커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그는 미술품 투자가 급성장한 배경으로 세금 혜택이 크다는 점을 꼽았다. 미술품 투자는 취득세와 보유세가 없고, 양도세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현행 소득세법에 따르면 개인이 미술품을 양도해 차익이 발생하면 기타소득으로 과세한다. 김 대표는 “미술품 과세는 양도가 기준 6000만원 이상이면 부과되지만, 한국 작가이고 살아 있으면 예외가 된다”면서 “생존 작가는 그림 가격이 2억이든 3억이든 재판매했을 때 세금이 부과되지 않고, 기타 소득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에도 들어가지 않는다.그는 “부동산에 비해 세금적으로 혜택을 더 받을 수 있고, 다른 자산과 누적으로 합산되지 않기 때문에 하이엔드 미술품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김 대표는 특히 고가 미술품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그는 “미술시장이 모두 똑같이 움직이는 게 아니라 그 안에서도 하이엔드와 로엔드(중가형) 시장으로 나뉜다”면서 “하이엔드 작품은 자산시장의 변화와 상관없이 가격이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로엔드 작품 역시 투자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진 작가가 대성해서 작품의 가치가 높아지면 로또 수준의 대박이 되기도 한다”면서 “단지 자산시장의 변화에 따라 움직임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미술품 거래 방식도 소개했다. 최근 미술시장에서는 고가의 미술품을 온라인에서 지분으로 분할해 판매하는 조각투자가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미술품 조각투자를 통해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에 달하는 초고가 미술품을 주식처럼 쪼갠 뒤 여러 구매자가 소유권을 나눠 살 수 있다.그는 “블록체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작품의 수와 거래, 소유권 현황 등이 공개된다”면서 “소액으로도 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데, 10만원에서 1억원까지 각자 역량에 따라 다양한 투자자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미술품에 투자할 때 긴 호흡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꾸준하게 길게 갈 수 있는 게 미술품 투자”라며 “1000만원 이하 미술 작품을 샀을 때는 욕심을 내려놔야 한다. 다만 신진 작가 대성 여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그림이 좋아서 사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11.17 I 양지윤 기자
“금리인상 조만간 속도조절…투자 장기전 준비해야”
  • “금리인상 조만간 속도조절…투자 장기전 준비해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국내 금융·부동산·주식·조각투자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미국 인플레이션 압력이 정점을 찍으면서 앞으로 금리인상 속도가 조절될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다만 지금은 금리 상승의 속도가 낮춰지길 기대하는 단계일 뿐 과거와 같이 금리가 고점을 찍은 이후 곧장 하락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오건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부장이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제2회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제 1악장 금융 소나타 ‘인플레이션과의 전쟁, 그 전망은?’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이데일리는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 당신의 미래를 준비하라’는 주제로 ‘제2회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미국의 통화 긴축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자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전통적인 자산 투자에서부터 대안 투자처로 인기를 끌고 있는 조각투자에 이르기까지 재테크 전략을 점검하고 투자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오건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부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은 물가상승 억제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정점을 확인하면 미국의 금리 인상도 속도 조절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하지만 올 하반기 네 번의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의 쓰나미가 어느 시점부터 몰려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지금은 금리 상승의 속도만 낮춰지고 있는 단계일 뿐 예전처럼 금리가 고점을 찍었다고 해서 곧장 하락하는 일은 기대하기 어렵다. 투자에 발을 걸치고 시장이 어떻게 바뀌는지 버티며 투자의 감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따라 내년에는 부동산시장 수요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존재하고, 환율 시장은 기재개를 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부동산시장 진단과 내년 집값 전망에 대해 “금리가 계속해서 올라갈 수는 없다”며 “과거 금융위기때 5% 수준이었는데, 인상 기조가 꺾인 이후 다시 수요가 쏠리면서 집값이 크게 뛰었고 지금 부동산 시장도 비슷한 양상을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재 부동산 시장은 거래가 가격을 누르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 금리인상이 마무리되면 수요가 쏠리면서 눌려있던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는 최근 변동성이 극심한 환율 시장에 대해 내년 안정화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염 이사가 예상한 경기 반등 시기는 내년 2분기다. 그는 “내년 경기전망을 보면 경기선행지수가 15개월째 꺾이고 있다”며 “이게 꺾이고 22개월 정도 되면 다시 올라오는데 내년 5월이 22개월째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한편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금리 인상과 매수심리 위축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규제 완화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재개발·재건축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세제 전문가인 박민수 더스마트컴퍼니 대표는 전국 부동산 규제지역 해제에 따른 절세 전략으로 증여 취득세가 줄어든 만큼 부담부 증여(전세 보증금 등 채무를 포함해 자산을 증여하는 것)는 여전히 유효한 절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2022.11.17 I 정두리 기자
염블리 “원화·채권·주식 힘들었던 한 해…내년 5~6월 주식시장 봄 온다”
  • 염블리 “원화·채권·주식 힘들었던 한 해…내년 5~6월 주식시장 봄 온다”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올해에는 원화와 채권, 주식이 모두 안 좋았지만 내년 봄이 오면 다시 시장 분위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합니다.”유튜브에서 ‘염블리(염승환+러블리 합성어)’로 통하는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는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 강연에서 인플레이션 환경에서의 투자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가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2022년 하반기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강의하고 있다.‘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 당신의 미래를 준비하라’는 주제로 열리는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는 미국의 통화 긴축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자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전통적인 자산 투자에서부터 대안 투자처로 인기를 끌고 있는 조각투자에 이르기까지 재테크 전략을 점검하고 투자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부동산 리스크 급한 불은 껐지만…둔촌 주공 분양에 주목해야”올해는 증시 투자자들에게 힘든 한 해였다. 예상치 못했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고 미국발 긴축과 경기 둔화까지 겹치며 투자자산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염 이사는 “원화와 채권, 주식이 모두 안 좋았던 해였는데 결국은 정치가 경제를 지배했기 때문”이라면서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킬지 아무도 몰랐을 것이고 제로 코로나도 시진핑(중국 국가주석)이 상해를 봉쇄하겠다고 하는데 그게 맞나 하는 의문도 들었다”고 운을 땠다.기업들의 재고가 급증한 점도 투자시장을 얼어붙게 만든 요인이었다. 실질 소비 지출이 과거 코로나19 발생 이후 큰 폭으로 줄었다가 탄력적으로 튀어올랐고 기업들은 그에 맞춰 재고를 늘리다 보니 재고가 평균 이상으로 튀었기 때문이다. 염 이사는 “이 상황에서 수요가 재고를 못따라가니 재고가 많이 쌓였다”며 “마이크론이 감산한 이유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영국발 금융위기와 한국 레고랜드 사태도 시장을 냉각시킨 주요 이벤트로 꼽았다. 그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쪽은 10년 전에 이런 일이 있어서 새카맣게 잊고 있다가 10년 만에 다시 터졌다”면서 “중소형증권사 입장에서는 이 사건 때문에 돈이 안 돌아서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금융 신뢰를 깬 완전한 악재”라며 “둔촌 주공은 다행히 차환, 만기 연장에 성공했는데 결국은 분양이 성공해야 하지만 내달 분양이 실패하고 미분양이 나온다면 다른 여파도 심각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당 이슈가 건설사와 증권사, 은행까지 여파가 번질 수 있는 만큼 내달까지 주시해야 한다는 의미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가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2022년 하반기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제 5악장 주식 교향곡 ‘2023년 제조업 르네상스’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 당신의 미래를 준비하라’는 주제로 열리는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는 미국의 통화 긴축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자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전통적인 자산 투자에서부터 대안 투자처로 인기를 끌고 있는 조각투자에 이르기까지 재테크 전략을 점검하고 투자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환율은 내년에 안정화 전망…코스피 2850선까지 오를 것”최근 변동성이 극심한 환율 시장에 대해서는 내년 안정화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환율 시장은 변하는 게 너무 순식간인데 불과 2주만에 1450원에서 1310원까지 빠질줄은 몰랐다”라며 “그만큼 변동성이 극심한 상황인데 우선 외국계 자금이 최근에 들어온 데다 두 번째로 WGBI 즉, 세계국채시장지수에 한국이 편입되면 국내 달러 유입이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결국 내년도 환율은 1300원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도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염 이사가 예상한 경기 반등 시기는 내년 2분기다. 그는 “내년 경기전망을 보면 경기선행지수가 15개월째 꺾이고 있다”며 “이게 꺾이고 22개월 정도 되면 다시 올라오는데 내년 5월이 22개월째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과거 사례를 볼 때 내년은 상승장 확률이 높다고 봤다. 한국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을 보면 연초 대비 하향 조정사례가 과거 7번 있었는데 그중 5번은 이듬해 주당 순이익 추정치가 상향됐다는 이유에서다.그는 “내년에도 주당 순이익 추정치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코스피 지수와 이익추정치 동시 하락은 4번있었는데 4번중 3번은 내년 코스피가 상승하기도 했고, 주당순이익 증가율 전망치를 보면 내년 4.6% 증가, 내후년 17.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자들을 위한 조언도 내놨다. 염 이사는 “부자는 불황일수록 투자를 더 해볼까 한다고 한다”며 “투자할 때 좋은 전망이 몰리는 곳보다는 대중적 사회동조 현상을 뿌리치고 소수의 편에 서는 5%만이 부자가 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2022.11.17 I 유준하 기자
재테크 한파 속 틈새 투자처 찾기 관심 뜨거워…"재테크 갈증 해소"
  • 재테크 한파 속 틈새 투자처 찾기 관심 뜨거워…"재테크 갈증 해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부동산·주식·세제 등 시장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재테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17일 ‘제2회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가 열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E홀에는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청중이 몰려 출입구부터 안전을 고려해 일정 간격을 두고 입장을 진행했다. 강연장에는 600여석이 마련됐지만 1000여명의 참석자가 이어지면서 강연장 외부에 별도 의 강연장을 마련했다. 재테크 한파 속에 틈새 투자처를 찾기 위한 청중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가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제2회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제 5악장 주식 교향곡 ‘2023년 제조업 르네상스’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이날 돈창 콘서트에서는 금융·부동산·세제·조각투자·주식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급변하는 장세를 진단하고 재테크 전략을 점검·투자할 수 있는 그들만의 노하우를 제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했다. 특히 20대 여성 신청자가 많아 재테크에 목마른 MZ세대의 갈증을 풀어주는 시간이었다. 강연장 로비에 마련된 재무관리 상담 부스엔 강연시간 내내 상담이 이어졌다. 서울 강남에서 온 김 모씨(27세)는 “이데일리 신문을 구독하다가 ‘돈이보이는창’이 진행되는 것을 알게 됐다”며 “부모님이 다주택자인데 세금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지 연사의 현실적인 조언이 매우 도움됐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많이 진행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서울 송파구에서 온 박 모씨(30세)는 “평소에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 오전 일찍부터 강연장에 와서 기다렸다”며 “요즘 부동산과 주식 모두 장이 좋지 않아서 고민이 많았는데 연사들의 시장에 대한 진단을 듣고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최근 대안 투자처로 인기를 끌고 있는 조각투자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경기도에서 온 박 모씨(50대)는 “김형준 테사 대표의 강연을 들으러 왔는데 짜임새 있는 강의가 만족스러웠다”며 “어디서 쉽게 들을 수 있는 주제가 아니어서 유익했고 부동산 분야 강연도 좋았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장에서는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와 함께 이데일리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의 촬영도 이뤄졌다. 오픈 스튜디오로 진행한 이번 촬영에는 오고 가는 청중들이 발길을 멈추고 촬영 현장을 지켜보며 고 대표의 부동산 시장 전망을 귀담아들었다. 고 대표는 “현재 부동산 시장은 거래가 가격을 누르고 있는 상황이다”며 “내년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면 수요가 쏠리면서 눌려 있던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진단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가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가운데 한 참석자가 1:1 재무관리 부동산 상담을 받고 있다.‘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 당신의 미래를 준비하라’는 주제로 열리는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는 미국의 통화 긴축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자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전통적인 자산 투자에서부터 대안 투자처로 인기를 끌고 있는 조각투자에 이르기까지 재테크 전략을 점검하고 투자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2022.11.17 I 오희나 기자
`레고랜드 사태`가 몰고 온 태풍…민주당, 부동산PF·채권 시장 위기 점검 토론
  • `레고랜드 사태`가 몰고 온 태풍…민주당, 부동산PF·채권 시장 위기 점검 토론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최근 금융·채권 시장의 위기를 진단하고 향후 대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을 맡고 있는 김병욱 의원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2층 제1세미나실에서 `채권 시장 등 금융 시장 안정성 점검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토론회에는 이재명 대표가 참석해 축사할 예정이며, 토론회는 김병욱 의원과 `성공포럼`이 공동 주관한다. 김 의원은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가 나비 효과가 돼 우리나라 전체 금융·채권 시장의 위기라는 태풍을 몰고 왔다”면서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회사채 위기, 건설사 부실 리스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이어 “올해 기업어음(CP) 300조원, 내년 상반기 부동산 PF 160조원 만기가 도래할 예정”이라며 “여당 소속 지자체장이 문제를 촉발시켰고 금융 당국은 좌고우면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시장 참여자들과 적극 소통하고 향후 채권 시장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대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첫 발제는 박선영 동국대 교수가 `부동산PF 시장과 시스템 리스크`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두 번째로 한재준 인하대 교수가 `금융 시장 현황 점검 및 향후 대응`을 발제할 예정이다.박선영 교수는 “레고랜드발 채권 시장 혼란은 투자자들이 특정 섹터에 대한 위기감 고조로 유동성 공급을 중단하면서 확산됐다. 모든 베어 마켓은 국가와 회사 중 약한 고리를 타겟으로 한다”며 최근 금융 시장 경색의 원인과 현황을 짚는다. 박 교수는 “24개 증권사 합계 브릿지론 규모는 8.2조원, 본 PF 규모는 19.3조원이고 중소형사의 경우 중·후순위 익스포저(위험 노출액) 비중이 전반적으로 크고, 브릿지론의 비중도 상당하다”며 “분양률이 높지 않은 비수도권 사업장 및 중·후순위 익스포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아울러 부동산 PF의 개념과 기본구조를 설명하며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높고 경제 블록화로 `꼬리위험`(tail risk)이 상존하고 있고 고금리 지속 상황에서 중소형 증권사, 건설사 부실화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유동성 위기가 금리 인상으로 촉발된 점이 문제의 복잡성(complexity)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이어 한재준 교수는 금융시장의 현황과 향후 대응 방안을 발표한다. 한 교수는 “은행채·한전채 발행 급증 여파로 회사채·여전채 등의 차환발행이 어려워지고 단기자금 조달 수단인 CP시장 경색도 심화되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과 수급 여건 악화로 회사채 시장의 유동성이 위축된 가운데,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PF-ABCP 보증채무 미상환)로 단기금융시장 혼란이 증폭되고 있다”고 진단한다.또 “2022년 말 만기도래 300조원의 CP와 내년 상반기 중 도래하는 160조원의 부동산PF 보증 채권 해소가 관건”이라고 말하고, 금융시장 위축 발생의 원인으로 △정책 금리 인상 △공사채·은행채 발행 급증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부동산PF 유동성 위험 부각 △기관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성향 증대 등을 제시한다.향후 대응방향에 대해서는 만기 도래 CP와 부동산 PF 보증 채권을 해소하고, 시공사 부실 구조조정 방안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국은행의 한시적 공개시장 매매대상 채권을 CP, ABCP, 회사채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 △금융안정위원회(협의회) 설치를 통한 시장 점검, 시장 개입 규모와 수단 확정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토론의 좌장은 하준경 한양대 교수가 맡고 토론자로는 이용우 민주당 의원(국회 정무위원회 위원),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 이상훈 금융경제연구소장, 박성욱 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 강경훈 동국대 교수, 김진일 고려대 교수가 나선다.
2022.11.17 I 이성기 기자
자금시장 '극과 극'…은행에 돈 몰리는데, 증권사는 자금난에 허덕
  • 자금시장 '극과 극'…은행에 돈 몰리는데, 증권사는 자금난에 허덕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정부가 지난달 50조원이 넘는 유동성 공급책을 발표했지만, 자금 시장별로 냉탕, 온탕처럼 ‘극과 극’인 모습이다. 금리가 높아진 정기 예·적금으로 돈이 몰리면서 은행은 상대적으로 자금이 여유로운 반면, 증권사는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 증권사는 신탁 계정 환매 요청에 대응해 환매조건부채권(RP)를 발행하고 이 RP를 은행이 매입하면서 자금 숨통이 트였지만 연말까지 20조원 이상의 PF-ABCP(프로젝트 파이낸싱 자산유동화증권) 만기가 도래해 더 큰 파고를 넘어야 한다. 차환 조달이 수월하지 않을 경우 증권사의 유동성 리스크는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은행의 여유 자금을 비은행으로 돌리는 방안이 정책 과제 중 하나”라고 언급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사진=연합뉴스)◇ 증권사, 신탁 환매 대응해 RP 8조 순발행…은행이 RP매입 지원정부가 지난달 말 은행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예대율 규제를 풀면서 은행채·양도성 예금증서(CD)가 자금 블랙홀이 되는 것은 완화했다. 다만 고금리 매력에 자금은 정기 예·적금으로 향하고 있다. 올 들어 정기 예·적금으로만 250조원 가까이 몰렸다. 10월엔 정기예금으로 56조2000억원이 유입돼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이달에도 11일까지 5조원 이상 유입됐다. 은행 자금은 이달 3일 한은이 7일물·연 3% 금리로 20조원 규모로 발행한 RP에 420조원이 몰렸다. 일주일 전 250조원에 이어, RP확보를 위한 과잉 응찰로 역대 최대액이 몰렸다. 지난 10일에도 15조원 모집에 48조원이 응찰했다. 은행이 상대적으로 자금에 여유가 있다는 방증이다. 반면 증권사는 △급격한 금리 인상 △PF-ABCP 부실 우려 △신탁자금 순유출 △연말 자금 확보 수요 등으로 인해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증권사는 신탁 자금 환매 대응을 위해 신탁 계정에서 RP발행을 연초 대비 8조원 넘게 늘렸다. 금융시장 관계자는 “기업어음(CP) 시장이 아직 안정되지 않아 증권사들이 RP로 자금을 조달하면서 RP조달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머니마켓펀드(MMF)나 증권사 신탁 계정에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CP투자에 나섰는데 환매 요청으로 CP매도 수요가 늘어나면서 CP금리는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1일물 CP금리는 17일 5.28%로 2009년 1월 13일(5.37%)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두 달 가까이 쉼 없이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 및 보험업의 CP 발행잔액(한국예탁결제원 기준)은 9월말 83조4000억원에서 이달 15일 80조3000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증권사가 발행한 RP는 은행, 은행 신탁계정에서 매입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은이 지난달 말 증권사를 상대로 직접 RP를 매입하겠다고 밝히자, 은행들은 여윳돈을 증권사 1일물 RP 매입에 사용하는 등 증권사에 대한 자금 공급을 늘리고 있다. 이에 이달 초 1일물 RP금리는 기준금리보다 낮은 3% 밑으로 빠지다가, 다음 주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인상 결정을 앞두고 3.2% 수준까지 올랐다. (출처: KB증권)◇ 연말까지 20조 넘는 PF-ABCP 만기 도래 파고 넘어야지난 달 정부 대책으로 은행의 ‘자금 블랙홀’ 현상이 완화됐지만, 연말까지 아직 더 큰 파고가 남아 있다. PF ABCP 잔액은 10월말 35조6000억원인데, △11월 16조9000억원 △12월 4조9000억원이 만기 도래한다. 한은에 따르면 증권사의 PF 채무보증 규모는 6월말 24조9000억원으로 PF대출 유동화증권(39조8000억원)의 상당 부분이 증권사와 연계돼 있다. 차환발행이 제대로 안 될 경우 증권사는 PF우발채무 인수 부담을 떠안아야 하고 PF대출 부실 우려도 커질 수 있다. 이에 정부는 11일 2조8000억원의 PF-ABCP매입 방안을 발표했다. 산업은행·신용보증기금의 CP매입 프로그램에서 1조원 규모의 건설사 보증 PF-ABCP를 매입하고 증권사 보증 PF-ABCP는 9개 대형 증권사한테 500억원씩 각출해 4500억원을 모아 총 1조8000억원 어치를 매입키로 했다. 이후 PF-ABCP 금리 급등세는 잦아들었지만, 잔존 만기 하루 짜리도 발행되는 등 만기 구조는 점점 짧아지고 있다. PF-ABCP 매입 대책이 시행되면 연말까지 무난하게 넘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광열 NH투자증권 크레딧팀장은 “산은에서 PF-ABCP를 매입하겠다고 밝히는 등 정책이 강하게 나와서 아직 효과는 나오고 있지 않지만 점차적으로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PF-ABCP 매입 지원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지만, PF-ABCP 대부분이 사업 초기 단계인 브릿지론 형태이기 때문에 옥석을 가리기 쉽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대형 증권사에선 “중소형 증권사들의 PF-ABCP를 왜 우리가 떠안아야 하느냐”는 불만도 나오고 있어 PF-ABCP매입이 제대로 실행될 지는 미지수다. 이에 은행 여유자금을 증권사 등으로 순환시켜야 한다는 당국의 메시지가 나온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1일 한은-한국경제학회 국제컨퍼런스 개회사에서 “은행 예금 금리가 빠르게 올라 비은행 부문에서 은행 부문으로 자금 이동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며 “고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의 긴축 하에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이러한 자금 흐름을 비은행 부문으로 어떻게 환류시킬 것인가는 한은이 당면한 또 하나의 정책적 이슈”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상만 하나금융투자 크레딧 파트장은 최근 보고서에서 “정부 대책으로 유동성 경색이 완화된다고 해도 부동산 PF와 관련된 근원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며 “관련 익스포저(위험노출액)를 키워 온 금융사들이 정책 지원을 통해 유동성 대응을 하면서 시간을 두고 손실처리 및 자본확충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출처: 금융투자협회)
2022.11.17 I 최정희 기자
국금센터 "내년 전세계 성장률 2%대 하락…금융시장 완만한 회복 예상"
  • 국금센터 "내년 전세계 성장률 2%대 하락…금융시장 완만한 회복 예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내년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안정과 통화정책 기조 전환 기대로 전세계 금융시장이 점진적인 회복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변동성이 큰 상황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내년 전세계 성장률은 2.3%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 국채 시장 발작, 유럽 재정위기 등 잠재적인 리스크가 크단 판단이다. 이용재 국제금융센터 원장.국제금융센터는 17일 오후 서울 은행회관에서 ‘2023년 세계경제·국제금융시장 전망 및 주요 이슈’를 주제로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투자은행(IB) 평균 전망치 기준 내년 성장률은 올해 3.1%에서 내년 2.3%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2009년(-0.1%), 팬데믹 발생기인 2020년(-3.0%)을 제외하고 20년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세계은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인플레이션 기대가 악화하거나 유럽 에너지난이 심화되면 성장률은 0.5~1.8%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역성장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중국의 경기 전망도 어둡다. 주요 8개 IB 중 4개 기관은 미국의 역성장(평균 -0.4%)을 예상하고 그 외 기관은 0%대 성장률(0.9%)을 예상해 전체 평균 0.2% 성장을 전망했다. 유로존의 내년 성장률도 올해 3.1%에서 내년 평균 -0.2%로 역성장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역시 제로코로나 완화, 경기부양 등으로 4.9%의 연간 성장률이 기대되지만, 정부의 정책 여력 축소, 대외여건 악화로 경기 회복력이 제약되면서 3%대 성장에 그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정형민 국제금융센터 리스크분석본부장은 “팬데믹 이후 재정 긴축과 함께 고물가 및 고강도 통화긴축의 실물경제 영향이 가시화되면서 내년은 올해보다 더 큰 경기 하락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금센터는 전세계 금융시장 불안이 내년엔 올해보단 개선되며 회복될 것이라 보고 있으나 변동성은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블룸버그는 인플레이션 안정, 주요국 통화정책의 기조 전환을 전제로 금리는 미 국채 10년물 기준 올해 말 3.9%에서 내년 말 3.4%까지 점진적인 하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IB들의 미국 정책금리 고점 전망치도 최소 4.75%에서 최대 5.75%라고 봤다. 달러인덱스 역시 내년 연말까진 올해 대비 4.8% 정도 하락하며 달러화가 제한적인 약세 흐름으로 전환할 것이란 예상이다. 다만 내년 금융시장은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통화정책 실패, 신용 경색 위험 등 잠재위험이 큰 점에 유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성택 국금센터 글로벌 경제부장은 “통화정책 실패에 대해서도 유념해야 하는데 미 연준은 오버슈팅 가능성, 유로존과 일본, 영국은 언더슈팅 가능성이 커 보인다”면서 “연준이 오버슈팅하면 경기 침체 정도가 깊어지고 금융시스템도 위기에 봉착할 수 있고, 언더슈팅은 침체를 피하더라도 스태그네이션 상태로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국금센터는 내년 유의해야 할 취약지대로 △미 국채 유동성 저하 △주요국 통화전쟁 지속 △신용여건 악화 △중국 부동산 위기 4가지를 꼽았다. 미 국채 유동성은 2020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인 가운데 외국인 수요 감소 등에 수급 여건이 악화되면 가격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각국의 통화 전쟁 역시 달러화가 점진적인 하락을 이어가겠으나 미국과의 금리 차이가 유지되고, 외환보유액이 줄어드는 등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용여건 역시 더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 무디스는 기업 디폴트 비율이 미국, 유럽 등에서 올해 대비 3배 이상 올라갈 것으로 보여 더 악화될 수 있다.
2022.11.17 I 이윤화 기자
김제경 "재개발·재건축 세일 구간…규제해제 예상지역 노려라"
  • 김제경 "재개발·재건축 세일 구간…규제해제 예상지역 노려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가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한 주택 공급 의지를 보이는 만큼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사업 규제 완화의 틈을 노려야 합니다.”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이데일리 ‘제2회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연사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금리 인상과 매수심리 위축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 국토교통부는 서울과 과천, 성남(분당ㆍ수정), 하남, 광명을 제외한 전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했다. 앞서 분양가상한제(분상제)를 개편하고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를 완화한 데 이어 내달 안전진단 개선안도 발표한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연구소 소장이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2022년 하반기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제 2악장 부동산 변주곡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의 틈을 노려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尹정부 주택공약 핵심 ‘재건축·재개발 완화·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규제 완화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재개발·재건축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250만호 공급공약을 지키기 위한 대책이 재건축·재개발 완화와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이다”며 “수요자가 원하는 곳에 주택을 건설할 땅이 부족한 상황에서 결국은 정비사업 활성화로 귀결될 것이다”고 말했다.그는 재개발·재건축 투자 포인트는 규제가 완화하는 방향과 정비사업의 속도라고 강조했다. 현재 재건축은 조합설립인가 이후부터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재개발은 관리처분인가부터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조합원 지위 양도가 금지된다. 투기과열지구에서는 2018년1월24일 이후 최초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재개발 조합은 전매금지를 적용한다.김 소장은 “정비사업은 전매금지 요건에 따라 가격의 등락이 심하다”며 “지금은 규제지역이어서 상대적으로 싸지만 다음에 풀릴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광명·상계·장위·이문·휘경·북아현 등 눈여겨 봐야 서울·수도권에서 눈여겨봐야 할 재개발 투자 유망 지역으로는 △광명뉴타운 △상계뉴타운 △장위뉴타운 △이문·휘경뉴타운 △북아현뉴타운 △흑석뉴타운 △한남뉴타운 △성수뉴타운 등을 꼽았다. 최근 부동산 침체로 집값이 하락하는 가운데 재개발 물건도 조정을 받고 있어 실수요자에게 좋은 기회가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김 소장은 “광명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될 가능성이 큰 곳인데 바겐세일 구간이다. 작년만 해도 투자금액이 6억원대였는데 지금은 3억원대 후반도 가능하다”며 “광명11구역 등 지금은 전매금지로 묶여 있어 싼 구역이 있는데 지금이 투자 기회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명뉴타운은 세대수가 3만여 세대로 미니 신도시 급으로 구성된다”며 “지난 5월 광명12구역이 관리처분인가를 마지막으로 받으면서 전체 구역의 속도가 빠른 상황이어서 뉴타운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했다. 김 소장은 또 “상계뉴타운 투자금액이 이전에는 5억원대였는데 최근에는 2억원대까지 빠졌다”며 “장위 14·15구역은 4억원대 전후까지 가격이 조정됐다”고 덧붙였다. 이문휘경뉴타운은 동대문구 개발의 큰 축인 청량리 후광 효과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는데 투자금액이 5억원대까지 밀렸다고 설명했다.김 소장은 특히 “한남3구역 25평은 가격이 크게 조정됐다. 이전에는 투자금액이 16~17억원이었는데 지금은 12억원대까지 밀렸다”며 “내년 관리처분인가를 앞두고 있는데 이후로는 전매가 제한되기 때문에 급매가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부동산 시장 침체기, 목동 재건축 단지 관심최근 금리 인상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신축 아파트의 가격이 조정을 받으면서 재개발·재건축도 크게 조정을 받고 있다. 통상 정비사업은 신축 아파트의 가격을 보고 미래 가치를 전망하기 때문에 하락기엔 프리미엄도 낮아지는 것이다.김 소장은 “부동산 시장 침체로 재개발 안전마진도 줄어들 수 있다”며 다만 “관리처분인가가 난 곳이나 이주·착공이 시작된 곳은 사업이 멈출 가능성이 작아서 비교적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주 개시 이후엔 사업비용의 70%가 들어가기 때문에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이 작다는 설명이다. 건축 단지 중에서는 내달 안전진단 규제 완화를 앞둔 목동 재건축 단지들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김 소장은 “안전진단 2차 적정성 검토가 사실상 지금은 의무규정이지만 선택 사항으로 바꾸겠다는 방안이 발표됐다”며 “만일 선택권을 지자체장에게 부여한다면 2차 정밀안전진단이 사실상 무력화된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안전진단을 완화하면 목동 재건축 단지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김 소장은 또 “부동산 가격이 조정을 받으면서 프리미엄이 낮아졌기 때문에 재개발·재건축 투자 수익성이 좋아졌다”며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와 투자 기간 등 기준을 명확히 세운 뒤 투자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22.11.17 I 오희나 기자
내년 달러 제한적 약세 전망…"주식·채권 모두 상승 기대"
  • 내년 달러 제한적 약세 전망…"주식·채권 모두 상승 기대"
  • (출처: 국제금융센터)[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내년에는 달러 초강세가 완화되면서 완만한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물가, 금리가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데다 주요국 통화정책의 정책 방향 전환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식, 채권 가격이 모두 오를 것이란 분석이다.김용준 국제금융센터 시장모니터링 본부장은 1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내년 세계경제·국제금융시장 전망 및 주요 이슈 세미나’에 참석해 “내년 상반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사이클이 종료되면서 고물가, 고금리 정점 통과 등에 달러가 제한된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투자은행(IB)들은 달러인덱스가 내년 1~2분기 동안 현재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한 후 연말까지 4.8%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본부장은 “국금센터의 전망은 해외IB들과 방향성은 유사하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달러의 약세폭”이라며 “이는 미국과 주요국간 상대적인 금리차와 세계 경제 성장 경로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경제가 연착륙 또는 얕은 침체에 빠질 것이란 현재의 컨센서스가 악화될 경우 안전자산이자 상대적인 고금리인 달러화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연준의 최종금리보다 시장 금리가 먼저 고점을 찍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해외IB들은 5월께 정책금리가 고점을 찍고 1분기중 시장 금리가 정점을 찍고 내려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고점을 찍더라도 연준의 양적긴축(QT) 등이 계속될 수 있어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금리가 고점을 찍고 주요국의 정책 전환에 나서고 달러가 제한적이나마 약세를 보인다면 내년 주식, 채권 가격은 반등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 본부장은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가 만든 자료를 활용해 물가상승률이 4%를 넘는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하락할 경우 주식, 채권 가격이 모두 오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이 이와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란 게 김 본부장의 설명이다. 김 본부장은 “내년 기업 실적 성장 둔화는 부담이지만 밸류에이션이 회복되며 주가 반등을 견인할 것”이라며 “하반기 고물가의 점진적 하락세와 통화정책 기조 전환 기대로 선제적 반응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황 개선 시기 및 수출회복 전망이 주요 변수”라며 “대외 수요 둔화로 국내 대형 수출주에 대한 하방 압력이 가중되고 2분기 이후 업황 개선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투자자 심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유럽 재정위기, 코로나 팬데믹 위기와 유사할 정도로 바닥인데 투자자 심리가 저점을 통과할 경우 먼저 국채 등 초우량 채권 선호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도 나타날 수 있다는 평가다. 김 본부장은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저점을 통과하고 달러화 방향성이 전환될 경우 신흥국으로의 자금 재유입이 예상된다”면서도 “중국 경기 둔화, 반도체 경기 둔화 우려가 큰 아시아보다는 원자재 수혜를 볼 남미쪽으로의 자금 유입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김 본부장은 내년 취약지대로 △미 국채 유동성 저하 △주요국 통화 전쟁 △디레버리징에 따른 신용 여건 악화 및 기업들의 디폴트 우려 등 신용등급 강등 △중국 부동산 경기 둔화 등을 꼽았다. 무디스는 기업 디폴트율이 미국, 유럽 등에서 올해보다 내년 세 배 이상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 부동산 업체의 20%는 미분양 아파트 등 재고자산 평가액을 현 시세로 할 경우 파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가계자산의 70%는 부동산이다.
2022.11.17 I 최정희 기자
고물가 직격탄 맞은 가계살림…실질소득, 5분기 만에 '마이너스' 전환
  • 고물가 직격탄 맞은 가계살림…실질소득, 5분기 만에 '마이너스' 전환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지난 7월 6.3%까지 치솟았던 소비자물가가 가계살림을 직격 했다. 물가를 반영한 3분기 가구당 실질소득이 전년 대비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 또 고금리 여파로 가계의 이자 비용 부담 역시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소비자가 우유를 고르고 있다.(사진 = 뉴시스)◇3Q 실질소득 -2.8%…5분기 만에 마이너스17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7~9월)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6만 9000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3.0% 증가했으나,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득은 2.8% 감소했다. 월급봉투에 찍힌 숫자는 늘어났으나 물가가 치솟은 탓에 실질적인 구매력은 떨어졌다는 의미다. 실질소득이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은 2021년 2분기 -3.1% 이후 5분기 만이다. 또 3분기 기준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이었던 2009년도 3분기(-3.2%)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다. 세부적으로는 경상소득 중 근로소득 및 사업소득은 각각 전년 대비 5.4%, 12.0% 증가했으나 이전소득은 18.8% 감소했다. 이전소득 중 특히 공적이전소득이 전년 대비 26.1% 감소했다. 이진석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은 “작년 9월 지급한 코로나상생국민지원금 효과가 없어지면서 사회수혜금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료 = 통계청)소비 역시 고물가 영향을 크게 받았다. 3분기 월평균 소비지출은 270만 2000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6.2% 증가했으나,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비지출은 0.3% 증가에 그쳤다. 돈은 더 썼으나 고물가로 인해 실제 소비는 지난해와 비슷했다는 얘기다. 실질소비지출 증가폭은 지난달(0.6%)에 이어 두달 연속 0%대에 머물고 있다. 지출에서는 오락·문화(27.9%), 음식·숙박(22.9%), 교통(8.6%), 의류·신발(15.3%), 교육(8.2%) 등에서 증가했고 반면 식료품·비주류음료(-5.4%) 등에서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외부활동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식료품·비주류음료 감소는 외부활동이 늘면서 집밥 수요가 줄어든 영향 등으로 보인다. 소득 중에서는 경조소득 등을 포함하는 비경상소득이 전년 대비 28.4%로 크게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로 경조사에 참석해 축의금 또는 조의금을 내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시계열로 보면 3분기 비경상소득은 8만 1000원으로 1분기(8만 8000원), 2분기(9만 2000원) 대비 낮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0월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가계 이자부담 본격화…정부 “경제상황 엄중 인식”글로벌 통화긴축에 따른 고금리 영향도 가계부담을 본격적으로 키우는 모습이다. 3분기 비소비지출(조세, 연금, 이자비용 지출) 중 이자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9%나 증가했다. 이자지출 증가폭은 2018년 4분기(21.7%)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2018년 이자지출 증가는 당시 부동산 열풍으로 주택 대출 총량이 증가한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 10월 금통위에서 7월에 이어 두 번째 빅스텝(기준금리 0.50%p 인상)을 단행했다. 이로 인해 기준금리는 2012년 10월(3.0%)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3%대로 올라선 상황이다. 이 과장은 “이자비용의 경우 아무래도 주택담보 대출 비중이 크기 때문에 그쪽이 조금 더 금리인상이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금리 인상이 이어지는 상황이라 향후에도 이자비용 지출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정부는 현 소득·분배상황을 비롯한 현재 우리경제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대응 마련에 나섰다. 기재부 관계자는 “경기·민생안정을 최우선 순위로 두어 소득·분배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취약계층을 위한 고용·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물가안정 등을 통해 저소득층 가구의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민간을 중심으로 시장소득·분배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수출·투자 등 민간경제 활력 제고도 추진할 계획이다.
2022.11.17 I 조용석 기자
"국채시장 강세에도 온기 확산 아직…국책은행 적극 나서야"
  • "국채시장 강세에도 온기 확산 아직…국책은행 적극 나서야"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국채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 대책에도 크레딧 시장에는 온기 확산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시중 유동성이 말라있어 온기가 완만하게 퍼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책은행과 공적 투자기관의 역할 강화 등 실효성 있는 자금 집행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17일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통화정책이 미국과의 정책금리 역전 부담을 덜고 국내 물가 및 경기, 금융안정 등 국내 상황을 반영해 결정될 수 있다는 안도감이 확산하면서 국내 국채금리가 만기 3년 내지 10년물이 3.7% 내지 3.8%대로 급락했다”고 했다. 급락한 금리가 다시 오를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일거에 급락한 국내 국채금리는 추가 하락 여지가 제한적”이라며 “이번 금리인상 사이클상 최종기준금리를 3.75%로 예상하는 시장 시각이 존재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매파적 스탠스에서 크게 물러서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최악의 국면을 벗어난 국채시장도 여전히 온기가 충분히 돌지 않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카드채 및 은행계 캐피탈채 등도 채안펀드 가동에 힘입어 발행에 성공하고 있고 실적이 안정적인 우량등급 회사채 유통물도 카드채보다 오버폭이 작은 스프레드 수준에서 일부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면서도 “비은행계 캐피탈채는 여전히 발행 부진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등 시장이 원활하게 돌아가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짚었다. 여기에는 시중 유동성이 말라있는 상황이 상당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판단이다. 정기예금 급증 속 시중은행이 규제완화를 위해 가용재원을 확보하고 있지만 금융당국이 제2금융권의 유동성 부족 가능성을 우려해 시중은행에 과도한 자금조달 경쟁 자체를 요청할 정도로 나머지 금융권 자금 사정이 타이트한 상태다. 김 연구원은 “일부 여유자금을 확보하고 있는 투자기관의 경우에도 부동산시장 발 금융불안이 가시지 않는 상화에서 채권 내에서 안전자산이자 환금성이 좋은 국채 중심의 운용을 하는 가운데 크레딧채권은 초우량물 중심의 제한적 운용에 그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채시장이 강세를 이어가도 다수 투자기관 자금여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크레딧채권시장 내에서의 온기 확산이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기자금시장 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국책은행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시중은행의 특수은행채 매입을 늘려 국책은행의 자금조달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실탄을 충분히 확보한 국책은행이 전면에 나서 자금시장 경색을 보다 적극적으로 풀어 온기가 아래쪽으로 원활하게 확산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정부가 연기금이나 우정사업본부 등 공적 투자기관의 해외투자계획 조정을 요청해 국내 투자비중 확대를 유도하겠다고 밝힌 만큼, 자금 여유가 있는 공적 투자기관이 신탁이나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서비스),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통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등을 재차 적극 늘리면 자금경색 해소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도 봤다.
2022.11.17 I 김보겸 기자
"부동산 가격 하락·청약 미달…건설업 내년 실적 '먹구름'"
  • "부동산 가격 하락·청약 미달…건설업 내년 실적 '먹구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부동산 가격 하락세, 청약 미달 현장이 속출하는 분양시장과 주택 매출 감소 전망에 내년 주택 중심의 건설사에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17일 NH투자증권은 건설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긍정적’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해 제시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오르고 있지만, 부동산 매매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는 극적인 반전이 일어날 가능성 이 낮은 만큼, 지역별로 부동산 가격은 유사한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3년 주택담보대출금리는 5.0%를 상회하며 가구당 부담하는 대출이자는 연간 25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충분한 공급까지 감안하면 공급 과잉이 단기간 회복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서울은 상대적으로 누적된 공급 부족, 재건축 규제 완화와 같은 우호적인 공급 대책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빨리 회복될 수도 있다”며 “하지만 수도권과 8개도는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전국 기준 1, 2순위 청약경쟁률은 올해 평균 9.3대 1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전국 기준 청약 미달 현장 비중도 2022년 9월 62%까지 늘어났다. 5대 광역시보다 안정적이던 수도권도 청약 미달 현장이 2022년 2월 처음 발생했는데, 2022년 9월 청약 미달 현장 비중은 50%까지 상승했으며 5대 광역시와 8개도도 마찬가지로 청약 미달 현장 수가 늘어나고 있다.올해 2분기 주요 건축자재 가격 인상으로 불거진 원가율 이슈는 하반기와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올해와 내년 부진한 분양 실적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매출은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NH투자증권은 커버리지 건설사 7곳(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아이에스동서, DL이앤씨, GS건설, 대우건설, 한샘) 대체로 분양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분양 목표는 올해 대비 20% 이상 하향 조정된 10만세대 정도로 분석했다. 내년부터 실적 눈높이도 점차 낮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컨센서스 기준 연간 순이익은 평균 3조원을 넘지만,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이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은 2008년 금융위기, 2013년 해외손실 등 안정성과 성장성에 의구심이 드는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됐다”며 “이번 위기는 밸류에이션을 또 한번 낮아지게 할 수 있는 이벤트라 판단된다”고 전했다.
2022.11.17 I 이은정 기자
"증권업, 부동산 경기둔화에 '중립'…선별적 투자 필요"
  • "증권업, 부동산 경기둔화에 '중립'…선별적 투자 필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부동산 경기 둔화가 증권사 영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불거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이슈 관련, 금융기관들이 자산 건전성 역량을 증명하기 전까지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NH투자증권은 17일 증권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긍정적’에서 ‘중립’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증권업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배로 역사적 하단 수준이지만 아직은 투자심리 둔화가 밸류에이션 매력보다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평했다.증권주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2가지 요인이 필요하다고 봤다. △향후 우량 사업자들의 재무건전성이 주목받는 시기 혹은 △시장 턴어라운드하는 변곡점에서 경기민감주로서의 주가 선반영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현재는 종목별 펀더멘털에 따른 선별적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키움증권을 최선호주, 삼성증권을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윤우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대형사 중 부동산 익스포저가 가장 적고, 브로커리지에 특화된 사업구조로 타사 대비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다”며 “삼성증권은 리스크 관리에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고배당주로서 올해 6%대 배당수익률을 전망,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목표주가 산정 △2023년 주당순자산(BPS) 적용 △무위험이자율 3.5%로 상향 △2023년 주당순이익(EPS) 하향을 반영했다. 할인율은 각각 키움 30%, 삼성 30%, 한국 45%, 미래 35%, 대신 40%로 적용했고, 이에 따라 키움증권, 삼성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3종목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변경했다. 커버리지 5사 지배순이익은 2022년 2조7000억원(전년 대비 -50.1%), 2023년 2조9000억원(+6.3%), 2024년 3조2000억원(+10.1%)을 전망했다. 내년 하반기부터 실적 반등, 2024년까지 추세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윤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중 금리 인상 종료 가정 시, 스윙 팩터인 트레이딩 손익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내년 기업금융(IB) 수수료 손익은 7431억원(-29.0%)으로 수익원 중 가장 큰 하락폭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2022.11.17 I 이은정 기자
타깃의 우울한 경고에 유통주 '털썩'…S&P 0.8%↓
  • [뉴욕증시]타깃의 우울한 경고에 유통주 '털썩'…S&P 0.8%↓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유통업체 중 하나인 타깃이 연말 쇼핑 대목을 앞두고 우울한 전망을 내놓자, 투자 심리 전반이 악화했다.(사진=AFP 제공)◇타깃 주가 13% 폭락…유통주 ‘털썩’1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하락한 3만3553.8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3% 내린 3958.79에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54% 떨어진 1만1183.66을 기록했다. 3대 지수는 하루 만에 다시 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91% 내렸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 압력을 받았다. 개장 전 나온 타깃의 어닝 쇼크가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타깃은 올해 3분기 주당순이익(EPS) 1.5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 예상치(2.13달러)를 하회한 수치다. 브라이언 코넬 타깃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의 쇼핑은 점차 인플레이션과 금리, 경제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문제는 추후 전망이 더 우울하다는 점이다. 마이클 피델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연휴 시즌은 물론이고 내년까지 도전적인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우려했다. 이에 타깃 주가는 13.06% 폭락한 155.47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148.75달러까지 떨어졌다. 메이시스(-8.07%, 콜스(-7.11%), 노드스트롬(-8.03%) 등 다른 유통업체 주가 역시 큰 폭 빠졌다.이날 나온 소비 지표는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10월) 소매 판매 증가율은 전월 대비 1.3%를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0% 증가)를 상회했다. 8개월 만의 가장 높은 증가 폭이다. 미국 경제의 70% 비중에 육박하는 소비는 경기의 척도로 여겨진다. 씨티그룹의 베로니카 클라크 이코노미스트는 “휘발유 가격 상승과 자동차와 관련한 공급망 개선이 소매 판매를 증가시켰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는 물가 폭등 탓에 명목가격이 오른데 따른 착시효과 지적도 나왔다. 블룸버그는 “유통업체들은 거래가 많아졌다기보다는 가격을 올리면서 수익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타깃의 경고처럼 예상을 상회한 소비 지표가 마냥 긍정적이지는 않다는 분석이다.부동산 시장의 하강은 현재진행형이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에 따르면 이번달(11월) 주택시장지수는 33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직후인 2020년 4월(30) 이후 최저다. 최근 11개월 연속 하락세다. 제리 콘터 NAHB 회장은 “높아지는 금리 탓에 신규 주택 수요가 상당히 약해졌다”고 했다.◇골드만, 최종금리 5.25% 상향 조정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갑론을박은 이날도 이어졌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 기준금리의 합리적인 범위는 아마도 4.75~5.25%”라며 “금리를 올린 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5% 이상까지 열어둬야 한다는 뜻이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메리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연준 최종금리 수준을 4.75~5.00%에서 5.00~5.25%로 상향 조정했다.다만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금리 인상 수준을 곧 낮추는데 열려 있다”고 밝히면서 긴축 속도조절론에 무게를 싣는 발언을 했다.RBC 웰스 매니지먼트의 토마스 맥가리티 팀장은 “중앙은행의 매파 기조도 고점에 다다랐다는 기대감이 분명히 있다”면서도 “내년 경기 침체 위험이 커질 것이라는 점에서 (증시의) 변동성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전날 증시를 출렁이게 했던 폴란드 미사일 피격은 러시아가 아닌 우크라이나에 의한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났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나토를 상대로 공격적인 군사 행위를 준비하고 있다는 조짐이 없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습을 막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다만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이 어떻게 확산할지 예측이 어려워, 시장은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지정학적 긴장감이 다소 완화하면서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53% 내린 배럴당 85.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5일 이후 최저치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장을 따라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0% 떨어졌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2% 내렸다.
2022.11.17 I 김정남 기자
7개월 만에 나온 서울 분양인데 경쟁률 한자릿수 '뚝'
  • 7개월 만에 나온 서울 분양인데 경쟁률 한자릿수 '뚝'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 청약시장도 최근 주택시장 한파 영향을 받으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중도금 대출 기준이 분양가 12억원까지로 완화됐지만 서울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임에도 한자릿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가까스로 미분양은 피했지만 금리 인상과 추가 집값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계약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중화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총 336가구 모집에 2090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6.22대 1을 기록했다. 특히 84㎡B 3.06대 1, 84㎡C 1.75대 1, 84㎡D 3.22대 1 등 일부 평형대는 경쟁률이 낮아 미계약이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실제로 올해 초 분양이 이뤄진 한화포레나미아는 1순위 청약에서 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현재 5차례에 걸쳐 무순위 청약을 진행 중이다.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7개월 만에 서울에서 공급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분양이라는 점에 기대를 모았다. 특히 청약을 앞두고 중도금 대출 기준이 기존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자금조달에 대한 부담감도 크게 낮아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내부 규정 개정 후 중도금 대출을 실행하는 모든 아파트 단지에 적용한다. 앞서 분양이 이뤄진 것은 물론 일부 중도금을 내더라도 개정된 규정을 적용한다.그럼에도 이 같은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은 최근 집값 하락으로 분양가 매력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8억8300만원~최대 9억7920만원에 형성돼 있는데 인근 묵동아이파크 전용 84㎡가 지난 6월 8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최근 호가는 8억8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청약전문가인 정지영 아임해피 대표는 “예전에는 9억원을 넘어서면 중도금 대출이 안 돼 아예 청약할 엄두를 못 냈다면 전용 84㎡에서 청약이 일부 이뤄졌다”며 “하지만 최근 집값이 하락하면서 미계약이 나올 수 있다. 예비당첨자 중에서 포기할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투시도시장에서는 그동안 흥행불패라고 여겨졌던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도 앞으로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서울 민간 분양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26.4대 1을 기록했다. 일반공급 1433가구 모집에 3만7810명이 몰렸다. 지난해 평균 청약경쟁률이 164.1대 1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6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당첨 최고가점 역시 평균 66점에서 48점으로 크게 줄었다. 청약 당첨자 미계약 물량도 크게 늘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11월 서울에서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아파트 미계약 물량은 371가구에서 1573가구로 4배 이상 늘었다. 무순위 청약 경쟁률은 734.0대 1에서 143.7대 1로 5분의 1수준까지 떨어졌다. 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계속되는 금리 인상과 투자 심리 위축으로 연초보다 청약시장이 많이 위축되고 있다”며 “입지와 분양가에 따라 청약가점과 경쟁률 등 양극화는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11.17 I 하지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급변하는 디지털 세상, 우영우처럼 상상하라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급변하는 디지털 세상, 우영우처럼 상상하라 - 상장사 5곳 중 1곳 적자 ‘버팀목’ 반도체도 위태 - 둔촌주공 분양가 3.3㎡당 3829만원- 신평사, 롯데그룹 신용등급 전망 줄하향△아르테미스 1호 로켓 발사 성공 - 달 탐사 26일 여정 시작…이번엔 마네킹, 2년 뒤엔 사람이 직접 간다 - “‘대항해시대’처럼 우주질서 재편 시작 韓, 새 흐름 대비해야”- 국가 주도 ‘아폴로 계획’과 달라…민간 주도 우주경제시대 준비 △순방 마친 尹대통령 과제는- 美 주도 국제질서에 합류 선언…中과의 디커플링 가속화 우려는 커져 - “미·일·중·아세안과 안전·미래먹거리 치열하게 협의”- 전용기 탑승 불허, 순방 중 취재 제한…언론과는 잇단 잡음△종합- 이재용·최태원·정의선 등 재계총수와 차담회…‘네옴시티’ 추가 수주 주목- 코스피 상장사, 누적매출액 25% 늘고 순익 12% 줄어- “수험표·신분증·마스크 챙기고 개인샤프·연습장은 사용 못해요”- 수익성 우려에…신평사들 롯데케미칼 신용도에 경고△5대 그룹 정기인사 임박- ‘신상필벌’ 원칙 ‘미래지향’ 방점…재계 ‘3고 태풍’ 속 기회 찾는다- “고환율·돈맥경화 심화…최악 대비하라” 기업들 시나리오별 비상계획 수립 전력△종합- “원재료값 10% 넘으면 사업자간 협의해 단가 연동”…예외 폭넓게 인정- 차주 1년에 4번까지 대출환승 가능할 듯 - 둔촌주공 높은 분양가에 대출도 안돼 흥행여부 주목- 이사·상속 일시적 2주택자, 종부세 납부연기 가능△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 2022- “완성도 높은 K콘텐츠와 OTT 기술 결합…지속가능 비즈니스 만들어야”- “이제 데이터는 구글·애플 아닌 내 것…웹3시대 성큼”- 토스·티맵·카페24 “혁신 서비스 중심엔 소비자”△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 2022- “플랫폼 독과점 규제 성급…글로벌 기업 국내 진출 돕는 결과 만들 수도” - “인터넷의 다음 모습은 메타버스”- 생중계 열공 후끈…김영식·박운규 “디지털 기업 적극 지원”△정치- ‘이태원 참사’ 후속대책 마련 나선 여야…방향은 달랐다- 견제장치 없는 ‘이재명의 민주당’- 여야, 넉달 만에 기재위 소위 구성…세법 심사 속도- 함정 ‘감항인증제’ 도입 놓고…조선업계 “국방품질연구원은 안된다”- 여야, 연금개혁 속도…민간자문위 본격 가동△경제- 대우조선 파업 불법행위 수사 이달 마무리…노란봉투법 입법에 영향 주나 - “FTX 파산 탓…비트코인 1.3만달러까지 추락할 것”- 산업부, 새만금 풍력발전사업 양수 허가 철회…경찰수사 의뢰 △금융- “은행보다 2%p 더 싸네” 고금리 피난처 된 인뱅- 전세대출 금리도 8%대 넘봐- 내부출신 여성임원 단 2명…은행 ‘유리천장’ 여전- 한화생명 “내년 4월 예정대로 콜옵션 이행”△글로벌 -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美 “우크라發 요격 미사일인 듯”- 美 소비자 이어 생산자물가 둔화, 12월 연준 ‘빅스텝’으로 힘 실려- 트럼프 대선 재출마 선언…“모든 정책, 美 최우선할 것”- “亞 의존도 ↓”…애플, 美공장서 반도체 받기로 △산업- 김윤 회장 ‘13년’ 뚝심 투자 결실…‘화이트 바이오’ 리더 도약 발판 놨다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난기류…美, 기업결합 추가 심사키로- “초거대 AI ‘믿음’ 상용화, 세계 경제 흐름 바꿀 것”- 금호타이어, 통상임금 소송 일부 패소…경총 “산업계 혼란 우려”△제약·바이오- 에스티팜, 내성없고 완치 가능한 에이즈치료제 속도낸다 - 국내 최대 게놈파운드리 마크로젠, 세종에 짓는다- 3년 안에 동물진단 ‘글로벌 톱3’ 자신- 세계 최초로 ‘자연·백신’ 코로나 항체 동시 판별△증권- 4분기에도 실적 먹구름…연말선물 될 종목 있을까- “풀릴 물량 너무 많다” KB제20호스팩 합병상장 빨간불- 달러로는 반토막…달달한 환차익에 삼전 사는 외인들 - 신한證 VVIP 서비스 강화, 청담금융센터 확장 이전 - 한전 적자, 민간발전사에 불똥…SK·GS 주가 날개 꺾이나△부동산- 7개월 만에 나온 서울 분양인데 경쟁률 ‘한자릿수’- 재건축 이주 끝나자…과천 전셋값도 꺾였다- “계약금 500만원, 중도금 무이자…혜택 드릴게 제발 청약해주세요”- 한남뉴타운 마지막 퍼즐 ‘4구역’ 정비계획 통과△엔터테인먼트- 신곡 내고, 콘서트 열고…팬덤 다지는 트롯★들- 류준열 ‘외계+인’ 실패 딛고 유해진과 ‘흥행 3연타’ 칠까- 산골 접수한 술도녀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 “美中 반도체전쟁 격화될수록 한-대만 협력해 목소리 키워야”- “반도체는 국가의 수호신 대만, 온갖 지원책 쏟아내”△피플- ‘그래미 세번째 도전’ BTS “영광이고, 감사하다”- 현대차그룹 ‘산업안전상생재단’ 본격 운영- “국내외 원전 프로젝트 가시화…미리 준비해야”- 이한준 LH사장 “공공주택 품질 개선해야”- 이성희 농협회장 “디지털농업 혁신 지원체계 확충”△오피니언- 예능이 조명한 지역소멸, 정부가 응답할 차례-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는 레고랜드 사태- 이예림 ‘모두들 안녕하신가요’ △전국- “글로벌 자족도시 도약 위한 초석 다지겠다”- 충청, 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 속도전- ‘5호선 연장’ 얻어낸 김포, 건설폐기물처리장 가져가나△사회- “보고 못받아” “몰랐다”…눈물 흘리며 항변한 이임재·류미진- 오세훈 “핼러윈 대책 주도면밀하지 못했다”- 야당 “정진상 물증 없이 억지 수사”…패 못 보여준다는 검찰- 세월호 보고시간 조작 김기춘 파기환송심서 무죄- ‘이춘재 누명 20년 옥살이’ 윤성여 씨에 국가 18억 배상
2022.11.16 I 배진솔 기자
올해 문 닫은 줄 알았는데…속속 공모채 발행 채비
  • [마켓인]올해 문 닫은 줄 알았는데…속속 공모채 발행 채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개점휴업 상태인 공모채 발행시장에서 우량기업들이 속속 발행 채비에 나서고 있다. 금리 인상에 따른 리스크 회피 심리로 일찌감치 기관투자가들이 ‘북클로징’(장부 마감)에 돌입했으나 우량 신용도를 앞세워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크레딧 시장 ‘빅 이슈어’인 SK(034730)(신용등급 AA+, 안정적)가 올해 네 번째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아직 만기 구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총 29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예측 결과에 상관없이 증액 발행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 단독으로 맡았고 공모채 발행은 오는 12월 8일로 계획하고 있다. 수요예측은 오는 30일에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SK는 2019년에 발행한 800억원 규모의 제290-1회 공모채(3년물)가 오는 11월 28일에 만기가 도래한다. 또 2015년에 발행한 600억원 규모의 제275-3회 공모채(7년물)가 다음 달 7일에 만기가 돌아와 연말까지 총 14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만기가 도래한다. 한 증권사 DCM 담당자는 “최근 공모채 발행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웠던 점을 고려해 SK가 첫 장기 기업어음(CP)을 발행하기도 했다”며 “CP 발행은 조달 통로 다각화 차원에서 진행한 것이다. 회사채 시장 빅이슈어인 만큼 이번 분기에도 SK는 공모채 발행에는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달 말 SK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3년과 5년 만기 CP를 각각 1000억원씩 발행해 총 2000억원을 조달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당시 할인율은 각각 5.629%, 5.745%로 제시했다. 청약은 지난 10일에 진행했고, 3년과 5년물 할인율은 최종적으로 5.651%와 5.747%에 각각 결정됐다. 한 운용사 채권매니저는 “이번 발행은 채안펀드 지원(회사채 AA- 이상)도 고려했을 것”이라며 “또 올해 SK는 사채 발행 한도를 늘렸기 때문이 이를 채우기 위한 발행 목적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시장 심리가 얼어붙었으나 완판은 무난히 성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는 통상적으로 연초 이사회를 통해 사채 발행 한도를 결정한다. 2019년 이후 발행 한도를 1조2000억원으로 설정하고 매 분기 공모채 발행으로 한도를 모두 채웠다. 올해는 1조4000억원으로 설정해 현재까지 총 1조1000억원을 조달한 상황이다. 하이투자증권도 채안펀드 지원을 고려해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는 분석이다. 특히 모회사인 DGB금융지주를 지급보증으로 내세워 채안펀드 지원 등급에 맞춘 상황이다. 하이투자증권은 15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증액은 3000억원까지 열어뒀고 만기 구조는 1년과 1년6개월, 2년 등으로 단기물 중심으로 짜고 있다.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 단독으로 맡았고, 공모채 수요예측은 오는 29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발행은 내달 8일로 계획하고 있다. 특히나 이번 공모채 발행은 모회사인 DGB금융지주가 지급보증을 제공해 등급이 ‘AAA0’다.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가 DGB금융지주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각각 ‘AAA0’, ‘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기업신용등급은 ‘A+(긍정적)’ 수준이다. 한 증권사 DCM 담당자는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태를 통해 PF 익스포저가 높은 증권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며 “모회사 보증 없이는 완판이 불가능한 상황이고 채안펀드 지원도 기대할 수 없어 이번에 모회사를 앞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2.11.16 I 박정수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둔촌주공` 온다…4800가구 분양 '향방' 초미 관심
  •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둔촌주공` 온다…4800가구 분양 '향방' 초미 관심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단일 단지로는 최대 규모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일반 분양가(3.3㎡당 3829만원)가 16일 사실상 결정되면서 다음 달 진행 예정인 일반 분양 성적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700여 가구 규모의 대단지인 데다 둔촌주공 분양 성적이 앞으로의 분양 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서울 강동구청 분양가심의위원회는 이날 조합 측에 분양가를 3.3㎡당 3829만원으로 통보했다. 애초 조합이 신청한 분양가(3.3㎡당 4180만원)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조합은 이를 수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내년 1월19일로 다가온 7000억원의 사업비 대출 만기 이후 추가 차환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12월 중 일반 분양을 진행해야 조합원의 재산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분양가는 다음 달 조합 관리처분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동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조합 관계자는 “자금 조달이 시급한 상황에서 분양가를 결정한 만큼 원만하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 (사진=뉴시스)시장에선 둔촌주공 일반 분양 흥행 여부를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축에 인프라가 잘 갖춰진 대단지라고는 하지만 예상보다 분양가가 높아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의 경우 중도금 대출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이르면 다음 주부터 중도금 대출 보증이 가능한 분양가 기준을 12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인데 84㎡의 분양가는 13억~13억 5000만원 선으로 확장비, 일반 분양자 유상옵션 등을 추가하면 14억원 초반까지도 갈 수 있다. 여기에 배치도와 평면도가 공개된 이후 복도식 구조에 `이웃집 주방뷰`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기대만큼의 흥행을 거두기 어렵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다만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고 주택 공급이 부족한 서울이란 점에서 청약 경쟁률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 인근의 송파구 `헬리오시티` 전용 84.99㎡가 지난달 17억85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최대 3억~4억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강동구 `대장주`로 불리는 `고덕 그라시움` 전용 84㎡도 지난달 1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조합은 내년 1월 일반 분양을 계획했지만 최근 자금난 우려가 일자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일반 분양을 통해 최대한 빨리 사업비를 조달해 조합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둔촌주공은 지난달 대출 만기가 도래한 사업비 7000억원 차환에 어려움을 겪다 최근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이자를 포함한 사업비 7231억원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조달 금리가 연 11.79%에 달하는 등 부담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내년 1월19일 만기 이후 차환이 더 어렵다는 점도 일반 분양을 서두르는 배경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위원은 “입지적인 부분이나 분양가 수준으로 보면 경쟁률은 좀 낮아질 수 있겠지만 흥행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둔촌주공은 앞으로 분양 시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일종의 분기점”이라며 “일반 분양 물량만 4700가구에 달하는데 이 물량이 `완판`된다면 핵심지 수요가 여전히 살아 있다는 것이 입증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2022.11.16 I 오희나 기자
미래에셋그룹, 80년대생만 9명 파격 인사…33세 최연소 임원 탄생
  • 미래에셋그룹, 80년대생만 9명 파격 인사…33세 최연소 임원 탄생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미래에셋그룹은 임원 승진 인사 및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1989년생(33세) 신임 임원 등 80년대생 신임 임원 9명이 발탁됐다. 최연소 임원의 주인공은 조영혜 미래에셋증권 부동산개발3팀 이사대우다.이번 인사는 안정 및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어 기존 전문 경영인 체제를 더욱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비전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과감하게 발탁해 젊고 역동성 있는 투자 전문 그룹으로서의 미래에셋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특히 미래에셋그룹은 성과중심 명확한 보상체계를 바탕으로 해외법인에서 7명의 승진인사를 진행했고, 성과가 우수한 여성 인재 또한 발탁해 여성 전무 5명, 신임 6명을 포함해 총 14명의 여성 임원이 승진했다.미래에셋그룹은 책임경영 강화와 비즈니스 집중도 제고를 위한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미래에셋증권(006800)은 현 5총괄 19부문 체제에서 5사업부 2실 20부문 체제로 조직개편을 진행했다.사업부체계를 구축해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투자은행(IB) 사업부를 전문분야에 따라 재편해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했고, 자기자본투자(PI)사업부를 신설해 금리, 주가 등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종합적 대응능력을 강화했다.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역량 및 해외법인과 연계한 글로벌(Global) IB 사업 추진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사업부와 글로벌 IB부문을 신설했다. 또 고객투자상품의 시장 대응 강화를 위해 자산관리(WM) 사업부 내에 투자전략부문을 신설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마케팅부문 대표급 순환배치를 통해 상장지수펀드(ETF)·기관 마케팅 역량 및 시너지를 강화했으며, 각 사업부문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자 직무 역량과 전문성을 고려한 선제적 인력 배치 및 이동을 단행했다.미래에셋생명은 변화와 혁신을 위한 세대교체를 지속하고, 보험 핵심기능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에 따라 연공서열 타파를 통한 성과 중심의 젊은 리더 및 여성 리더를 적극 발탁했다.조직 측면에서는 상품 및 언더라이팅(U/W)과 연금 영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디지털자산관리센터를 강화해 대고객 컨설팅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미래에셋캐피탈은 경영건전성 강화 및 관리 역량 제고를 위해 경영혁신부문을 신설했다.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전문그룹 미래에셋그룹은 현재 15지역 36개 해외법인 및 현지 사무소를 운영하며 업계에서 가장 많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금융수출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성장하는 금융그룹으로서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으로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그룹의 모든 임직원이 노력해 고객을 위해 최고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인사 내용이다.◇임원 승진●미래에셋증권<전무>△베트남법인 강문경 △기업금융부문 김미정 △S&T부문 박경수 △그룹위험관리단 노용우 △프로세스혁신본부 노정숙 < PB전무>△투자센터여의도WM 남미옥<상무>△런던법인 김승욱 △프로젝트투자금융1본부 정종욱 △IPO2팀 김진태 △투자센터판교WM 정상윤 △연금1부문RM1본부 양희철 △연금1부문RM2본부 김병천 △멀티솔루션본부 박응식 △디지털플랫폼본부 김세훈 △고객케어본부 권오만 △경영혁신본부 김도현 △혁신추진단 정종균 △미디어콘텐츠본부 서상영 △Equity솔루션본부 이제헌 △Delta One본부 최선민 <이사대우>△인도네시아법인 안대웅 △상해사무소 이인구 △부동산개발3팀 조영혜 △감사팀 김연효 △그룹내부통제관리팀 신성철 △Global혁신본부 계경태 △기업금융1본부 IB1팀 김인수 △마포WM 이지연 △투자센터서초WM1팀 최희정 △투자센터서초WM 3팀 김영만 △해운대WM 1팀 탁주태 △명일동WM 변상미 △분당WM 2팀 김지엽 △투자센터광화문WM 2팀 조정렬 △연금1부문RM2본부 영업1팀 정진성 △연금2부문RM1본부 영업2팀 송남용 △연금2부문RM2본부영업1팀 김수현 △UX Lab팀 전윤호 △WM혁신팀 김영종 △상품개발팀 김진호 △자금팀 윤진걸 △대체투자심사 2팀 이시영 △IT지원팀 김점수 △시스템팀 서동현 △영업정보팀 이종욱 △HR혁신팀 유찬 △인재개발팀 이진아 △경영지원본부 김재환 △리테일채권솔루션팀 이동준 △구조화운용본부 이훈●미래에셋자산운용<전무>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 이필상<상무> △ETF마케팅본부 이승원 △리스크관리부문 김국태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 송성원 △Global X Japan 장봉석<이사대우>△AI·퀀트운용본부 정대진 △인프라투자2본부 박재영 △감사실 강상신 ●미래에셋생명<전무>△고객서비스부문(CCM) 정의선 △연금영업부문 전순표<상무> △고객서비스본부 이후민 △계약관리본부 우지희 △대체투자팀 주원소<이사대우> 정보보호책임자(CISO) 하용 △연금영업지원실 정현영 △자산운용본부 배영식 △신탁팀 박성철 △IT본부 박세일 △디지털비즈니스본부 이정기 △선임계리사 이미현●멀티에셋자산운용<사장> △대표이사 권순학●미래에셋컨설팅<사장> △대표이사 김승건<전무>△광고부문 김은령<상무>△부동산자산관리본부 김태영<이사대우> △경영혁신본부 박형규 △부동산자산관리본부 정락연●미래에셋캐피탈<이사대우> △금융소비자보호본부 정종원 △IT팀 김두현 △자금팀 김경렬 △ICT투자2팀 이길영 ●미래에셋금융서비스<상무>△운영부문 김수진 △감사(내정) 차승렬◇미래에셋그룹 주요 직책자 인사발령(조직개편)●미래에셋증권<사업부 대표 선임> △Global 사업부 조웅기 △IB1 사업부 강성범 △IB2 사업부 주용국 △WM사업부 허선호 △PI 사업부 강길환 △경영혁신실 이만열(내정) △경영지원실 전경남<부문 대표 선임>△Global IB부문 양완규 △기업금융부문 김미정 △투자개발부문 이형락 △프로젝트금융부문 김동춘 △투자전략부문 김성주 △경영혁신부문 안종균(내정) △리스크관리부문 이영준(내정) △경영지원부문 이기상<단장 선임>△그룹위험관리단(대외협력) 노용우●미래에셋자산운용<부문대표 선임>△투자플랫폼사업부문 이우혁 △ETF마케팅부문 성태경 △투자솔루션부문 권오성●미래에셋생명<부문대표 선임>△자산운용부문 김준 △방카영업2부문 조성식●미래에셋캐피탈<부문대표 선임>△경영혁신부문 강경탁(내정)
2022.11.16 I 안혜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