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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리스크’ 부상…환율 1370원 경계감
  • ‘트럼프 리스크’ 부상…환율 1370원 경계감[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 후반대로 상승했다. 미국 경기가 견고함을 드러내고 있는 와중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 강세가 더욱 위용을 떨치고 있다. 환율이 1370원선에 가까워지면서 상단에 대한 경계감도 큰 모습이다. 사진=AFP◇트럼프 당선 가능성에 ‘강달러’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2.6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45원 오른 1367.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원 오른 1364.5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64.5원) 기준으로는 보합이다. 개장 이후 1360원 초중반대를 등락하던 환율은 오전 11시께 1367원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보호무역주의를 옹호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전날 그는 시카고 경제클럽에서 가진 대담에서 관세를 “사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라고 부르면서 미국이 중국과 멕시코, 프랑스 같은 나라에 이용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대선을 3주 앞둔 가운데 각종 이벤트에 대한 베팅사이트인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은 60%에 근접할 정도로 높아졌다. 40%를 약간 웃도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크게 앞서고 있다.이에 달러화 강세는 더욱 지지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1분 기준 103.5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3.3에서 상승한 것이자, 지난 8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 도이치방크는 트럼프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고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미국 달러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의 관세 인상과 세금 감면 등의 정책이 채권 수익률을 높이고 그 결과 달러가 상승한다는 분석이다. 도이체방크는 이 경우, 유로, 멕시코 페소, 한국 원화에 대한 달러를 매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반면 해리스가 승리하고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할 시 신흥 시장 통화를 매수하고 엔화에 대해 달러를 매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일본은행(BOJ)이 긴축 정책을 계속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이다.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장중 중국의 부동산 대책 발표가 있어 한때 위안화는 소폭 강세다.임환열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부양책 기대감으로 인해 위안화가 버티면서 환율도 추가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며 “트럼프는 관세 부과, 세율 인하 공약으로 인해 달러가 강세다. 당선된다면 환율은 1380원까지는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 시에는 미국의 재정 적자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금리 인하 폭도 줄어들어서 달러는 강세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팔고 있다. ◇ECB 금리 결정·美소매판매 대기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께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9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이 발표되는 만큼, 오후에는 이를 확인하고 가려는 관망세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은 경제 둔화로 인해 금리 인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미 시장에 유럽 금리 인하가 선반영됐기에 실제 인하 이후에는 달러 약세로 되돌림을 보일 수도 있다. 미국 소매판매도 예상치를 하회한다면 달러 약세, 환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임 이코노미스트는 “저녁에 나오는 이벤트들로 인해 환율 방향성을 바꿀 수 있을 것 같다”며 “유럽의 인하가 확실 시 되는 상황에서 총재의 포워드 가이던스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미 소매판매는 대체적으로 견고한 미국 경제를 뒷받침하는 결과가 나오겠으나, 예상과 달리 꺾인다면 야간 장에서 환율은 하락 압력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7 I 이정윤 기자
中 부동산 대책 “연내 화이트리스트에 총 766조원 지원”
  • [속보]中 부동산 대책 “연내 화이트리스트에 총 766조원 지원”
  • 니홍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장. (사진=AFP)[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의 니홍 부장(장관)은 17일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 촉진’ 기자회견에 참석해 ‘4개의 취소, 4개의 감소, 2개의 증가’ 정책 조합을 추진했다고 밝혔다.중국 정부는 주택 구매 제한, 매매 제한과 주택 계약금 비율 완화, 기존 주택담보대출 인하 등을 실시했다. 낡은 주택을 개선해 저가 주택을 공급했고 일명 ‘화이트리스트’로 꼽히는 주택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을 지원했는데 이러한 일련의 대책을 지칭한 것이다.니홍 부장은 “관련 정책 발표 이후 정책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부동산 개발 투자, 신규 상업용 주택 판매 등 주요 하락 지표가 계속 축소되고 9월말 이후 주택 열람, 방문, 계약 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중고 주택 거래량이 지속 증가하는 등 시장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특히 화이트리스트의 경우 올해 대출 지원 규모를 4조위안(약 766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국의 샤오 위안치 차장은 “화이트리스트 부동산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된 대출은 16일 현재 총 2조2300억위안(약 427조원)에 달한다”며 “해당 수치가 올해 말까지 거의 두 배인 4조위안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10.17 I 이명철 기자
삼일PwC, 금융부동산그룹 신설…부동산CF센터 출범
  • 삼일PwC, 금융부동산그룹 신설…부동산CF센터 출범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삼일PwC는 금융부동산그룹을 신설하고, 부동산 매각·매수 및 부동산 금융 분야 관련 전문 조직인 부동산CF(Corporate Finance)센터를 출범했다고 17일 밝혔다. (왼쪽부터) 한정섭 부대표, 이상민 부문장, 이지혁 파트너. (사진=삼일PwC)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부동산 분야 전문화를 추구하고, PF(Project Financing) 정상화센터 등과 협력해 금융과 부동산 부문의 시너지를 추구한다는 전략이다.앞서 삼일PwC는 딜(Deal) 부문 내 부동산 전문 파트너를 금융부동산그룹 소속으로 배치했다. 그동안 부동산 부문은 물류 전문 팀로지스(Team Logis), 골프장 인수합병(M&A)을 전문으로 하는 팀골프(Team Golf), 기업 보유 부동산 활용 방안 지원을 위한 부동산솔루션센터, 금융기관 대상 부동산 자문팀 등으로 인력이 분산됐는데, 이번 개편으로 전문화 조직 및 파트너가 모두 금융부동산 그룹으로 모이게 됐다.금융부동산그룹은 금융 분야 전문가인 한정섭 부대표(그룹장)와 부동산 인프라 등 국내외 대체투자 전문가인 이상민 부문장이 이끌고 있다. 이 부문장은 부동산 개발 및 매각, 인프라 사업 재구조화 및 금융자문, 발전에너지 분야의 사업타당성 및 M&A 자문업무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부동산 분야에 더 전념할 계획이다.
2024.10.17 I 김응태 기자
견조한 美경기와 트럼프 당선 가능성…환율 1370원대 경계
  • 견조한 美경기와 트럼프 당선 가능성…환율 1370원대 경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60원 중후반대로 상승이 예상된다. 미국 대선이 3주도 남지 않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미국 경기가 호조를 나타내는 가운데, 트럼프 승리 기대까지 겹치자 달러화 강세가 더욱 지지되면서 환율을 밀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2.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2.6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3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64.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62.6원)보다는 1.9원 올랐다. 주요 예측 사이트에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보호무역주의를 옹호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발언이 다시 주목을 받았다. 최근 예측 사이트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트럼프 리스크’가 부상하는 모양새다.전날 그는 시카고 경제클럽에서 가진 대담에서 관세를 “사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라고 부르면서 미국이 중국과 멕시코, 프랑스 같은 나라에 이용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신이 할 일은 미국에 공장을 짓는 것이다. 그러면 관세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금융서비스업체 에뷰리의 매튜 라이언 전략가는 예측 시장의 확률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로 기울어 있다면서 “시장은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 달러에 긍정적인 결과가 될 것이라는 일반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는 달러가 상승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각종 이벤트에 대한 베팅사이트인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은 60%에 근접할 정도로 높아졌다. 40%를 약간 웃도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크게 앞서고 있다.이에 달러화는 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오후 7시 23분 기준 103.5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3.3에서 상승한 것이자, 지난 8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한 영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에 파운드화 가치가 크게 하락한 것도 달러 강세에 일조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지난 8월 하순 이후 처음으로 1.30달러 선을 하회했다. 영란은행은 올해 남아 있는 두 번의 회의에서 연속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이날도 글로벌 달러화 강세를 쫓아 환율은 상승 압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 간밤 뉴욕 증시가 반등해, 미국 주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이탈이 이어지며 환율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환율 고점 인식으로 인해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이 커지면서 1370원대로의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오전에 중국의 부동산 대책 발표가 예정돼 있다. 만약 중국 주택경기 부양책 기대가 위안화가 강세로 반영된다면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께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9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이 발표되는 만큼 이를 확인하고 가려는 관망세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2024.10.17 I 이정윤 기자
김장회 행정공제회 ‘확고한 기금 안정성’...자산 27조 돌파
  • 김장회 행정공제회 ‘확고한 기금 안정성’...자산 27조 돌파[마켓인]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창립 50주년을 목전에 둔 행정공제회 자산 규모가 27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흑자경영이 지속되고 있어 지급준비율 110%를 넘기며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 흑자경영 지속에 자산규모 27조원대...우수 성과 이어가는 행정공제회김장회 행정공제회 이사장은 16일 부산 아난티 앳 코브에서 열린 행정공제회 ‘POBA 머니쇼’에서 “지난 2017년에 처음으로 10조를 넘어섰던 행정공제회 자산 규모가 올해 하반기에 27조를 넘어섰다”며 “안정적인 기금운용에 집중한 끝에 매년 3조원 규모로 자산이 늘어왔다. 8년 연속 흑자를 내고 있고, 올해 9년차 흑자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김장회 행정공제회 이사장(사진=행정공제회 제공)지난 2016년부터 흑자 경영을 지속해온 덕에 행정공제회의 지급준비율은 110%로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 중이다. 기금 지급준비율이 100%를 넘었다는 것은 가입자들에게 지급해야할 원금과 이자를 모두 지금하고도 여유 자산이 11%(행정공제회 자산 기준 약 2조7000억)원의 여유 자산이 남는다는 의미다.김 이사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공제회의 발전과 제2의 도약 기회를 만들기 위한 전략 마련에 매진하겠다”며 “안정적으로 원리금을 지급하기 위해 자산운용과 관리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공무원연금의 소득대체율이 낮아지고 연금 개시연령이 늦춰지고 있어 어려운 환경이다. 이 사각지대를 공제회가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행정공제회 퇴직금여 상품이 실질적으로 8% 이상의 이율을 내면서 공제회 혜택을 받게 해달라는 요청이 늘고 있다. 공제회에 가입하지 않은 국가직 분들을 위한 기회를 늘려가고 있다. 올해 3월부터는 규정 개정으로 청원경찰들도 공제회에 가입할 수 있게 돼 시작 두 달 만에 4700여명이 가입하기도 했다”고 말했다.행정공제회는 올해 가입자 혜택 확대를 위해 여러 개편을 거쳤다. 퇴직급여율을 기존 4.87%에서 최근 4.92%로 높였다. 회원 요구를 적극 반영, 지난 7월 대의원회 의결을 거쳐 구좌 한도도 기존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밖에도 젊은층 가입자 확보를 위해 하반기부터 단기적립급여 상품을 출시, 1년 상품 시판 결과 가입자의 60% 이상이 30대인 것으로 파악됐다.김 이사장은 “회원들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삼아 풍성한 문화복지 서비스를 늘려나가는 방향도 최우선적으로 집중할 계획”이라며 “회원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더욱 신뢰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POBA 머니쇼는 행정공제회 회원 복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날부터 17일까지 양일간 개최된다. 행정공제회 회원들의 관심사인 금융 및 부동산 관련 강연 수요를 반영해 마련됐다. 이날에는 금융 부문 프로그램에 △허장 행정공제회 사업이사(CIO) △이은택 KB증권 리서치센터 전략담당 이사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 강연이, 17일에는 부동산을 주제로 △고준석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지병근 세무법인 가감 대표 세무사 △김학렬 스마트튜브 대표의 강연이 이어진다.
2024.10.16 I 지영의 기자
JLL “3분기 수도권 물류센터 시장, 공급에도 임대료 상승 유지”
  • JLL “3분기 수도권 물류센터 시장, 공급에도 임대료 상승 유지”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글로벌 종합부동산 서비스회사 존스랑라살(JLL)은 올해 3분기 수도권 물류센터 시장이 대규모 공급 증가에도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임대료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16일 밝혔다. JLL가 최근 발행한 ‘2024년 3분기 수도권 A급 물류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A급 물류센터 순흡수면적은 19만7023평으로, 전분기 대비 33% 증가했다. 이는 17만6319평의 신규 공급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러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체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93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 하락한 17.1%로 집계됐다.권역별로는 공급이 많지 않은 중부, 남부, 남동부에서 공실률이 하락했다. 반면 대형 센터들이 꾸준히 공급되는 서부 권역에서 공실률이 소폭 상승했다. 올해 3분기 수도권 물류센터 권역별 임대료, 공실률 (자료=JLL)특히 남부 권역은 공실률이 457bp 하락하면서 가장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최근 준공된 센터들이 신규 임차인을 확보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임대료 측면에서는 수도권 물류센터 평균 명목 임대료가 3만4800원으로 전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했다. 모든 권역에서 임대료가 올랐고, 관리비도 상승했다. 특히 남동부 권역 일부 센터들은 25% 가량의 큰 폭 임대료 인상을 단행했다.공급 측면에서는 당초 예상과 달리 올해 3분기에 단 4개 센터만이 신규 공급돼서 총 17만6319평 공급이 이뤄졌다. 다양한 요인으로 공급이 지연된 영향이다.이에 따라 올해 4분기에는 약 44만평의 대규모 공급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시장 불확실성으로 이 전망도 유동적이다.우정하 JLL 물류산업자산 서비스 본부장은 “물류 부동산시장이 대규모 공급 증가에도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임대료 상승세를 유지하는 독특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에도 명목 임대료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그 상승 폭은 신규 공급 물량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JLL은 내년과 오는 2026년에 공급량이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가 서울 등 수도권 물류시설 신규 공급의 정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러한 잠재적 공급 감소는 향후 수년간 공실률과 임대료 추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3분기 물류투자 시장에서 성사된 거래 규모는 약 1조5370억원으로 지난 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주요 거래로는 지산 물류센터 B동이 3180억원에 라살자산운용에, 부천 미래인 물류센터가 약 3000억원에 그래비티자산운용에 각각 팔렸다. 특히 이번 분기에는 외국계 자본의 유입이 두드러졌다. 캡레이트는 올해 3분기 5.5%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물류 투자시장에 긍정적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다만 시장 안정화까지는 추가적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심혜원 JLL코리아 리서치 팀장은 “투자자들이 금융시장 불안정과 과잉공급 우려로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유동성 개선과 통화정책 완화를 예상하며 적극적으로 매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다만 저온 비중이 높거나 공실률이 높은 자산에 대한 관심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한국 물류투자 시장에서 외국 자본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부동산 투자에 소극적이었던 국민연금, 사학연금 등 국내 연기금들도 부동산 투자를 재개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어 시장 유동성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024.10.16 I 김성수 기자
“내년 한국경제성장률 2.1%…금리 인하 두세 차례 그칠 듯”
  • “내년 한국경제성장률 2.1%…금리 인하 두세 차례 그칠 듯”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내년 우리나라 경제가 내수 회복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2.1%의 경제 성장률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금리 인하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로 소비심리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지만, 고령화와 가계부채가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자료=하나금융연구소 제공◇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2.1% 전망하나은행의 하나금융연구소는 ‘2025년 경제 ·금융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하나금융연구소는 내년도 한국 경제의 GDP 성장률을 2.1%로 예상하고, 내수 회복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증가율 역시 각각 2.0%와 4.1%로 올해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국제유가 하락과 원/달러 환율 안정이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민간소비는 가계의 실질 구매력 개선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하락과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로 가계의 실질 구매력이 개선되며 소비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고령화와 가계부채 문제는 여전히 소비 회복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설비투자는 AI와 친환경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로 4.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와 ICT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실적이 유지되면서 투자 여건은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금리 하락과 원화 강세가 자금조달 여건을 개선시키며 설비투자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반면, 건설투자는 착공 및 인허가 등 선행지표 감소의 악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올해에 이어 역성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내년 SOC 예산 감축으로 정부의 재정효과를 기대하기도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연구소는 “수출은 IT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증가 속도는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내년 통관 수출은 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 갈등 등 대외 리스크가 수출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경상수지는 수입의 확대, 서비스수지 악화 등으로 올해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소비자물가는 연평균 2.0% 상승해, 한국은행의 목표수준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유가 하락과 환율 안정이 물가 상승 압력을 줄일 것으로 보이며, 기대 인플레이션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공공요금 인상과 이상기후에 따른 식료품 가격 변동성이 물가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연구소는 내년 경제 전망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교역국의 경기 둔화, 미·중 갈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의 외부 요인들이 한국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는 글로벌 경제 여건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며, 내수 시장에서는 가계부채 문제와 고령화가 경제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정유탁 연구위원은 “미·중 무역 분쟁이 심화되거나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확대될 경우 한국 수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며 “대내적으로도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내수를 약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한은, 두세 차례 금리 인하 단행 그칠 듯연구소는 내년도 금융시장 여건이 한국은행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다만 금융안정 이슈에 발목이 잡힌 한국은행은 미국 연준에 비해 적은 두세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시장금리(국고채 3년 금리 평균)는 올해 3.12%에서 내년도 2.57%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자료=하나금융연구소 제공김완중 선임연구위원은 “국고채 만기 전 구간이 이미 기준금리 3회 인하를 반영하고 있어서 향후 시장금리 낙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와 양호한 경상수지 흐름에 힘입어 하락세(원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2025년 연평균 1295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거주자의 해외 투자 증가와 미·중 경기 둔화가 원화 강세 속도를 늦출 것으로 판단했다.진옥희 연구원은 “미중 갈등과 엔 캐리 자금 추가 청산 등 잔존한 대외 불확실성 요인으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2025년 주택가격은 스트레스 DSR 단계별 확대, 금융권 가계부채 관리 강화 등으로 수요자의 차입여력은 축소되나 공급부족 우려로 매수심리가 개선되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다주택자 규제가 유지되고 지방 미분양도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기대감이 높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위 ‘똘똘한 한 채’ 선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하서진 수석연구원은 “실수요와 투자수요 모두 풍부한 수도권에서 아파트 입주물량이 이미 감소하고 있어 매수자가 체감하는 공급 감소가 더 클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하가 개시되더라도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해 매수자의 실질 차입여력이 늘어나는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2024.10.16 I 최정훈 기자
중국, 이번엔 부동산 대책 발표…대규모 부양책 나올까
  • 중국, 이번엔 부동산 대책 발표…대규모 부양책 나올까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올해 경제 성장을 위해 재정·통화정책을 잇따라 내놓은 중국 정부가 이번엔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다. 중국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의 주범으로 지목된 부동산 침체를 살리기 위한 부양책이 나올지 주목된다.중국 상하이에서 건설 중인 건물 위로 해가 지고 있다. (사진=AFP)16일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정보판공실은 오는 17일 목요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1시)에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고 관련 상황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기자회견엔 우리 국토교통부와 같은 역할을하는 주택도시농촌건설부의 니홍 부장(장관)을 비롯해 자연자원부, 중국 인민은행,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책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중국 정부는 지난달 24일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 인하, 정책금리 인하 같은 유동성 공급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투자 촉진을 위한 정책을 내놨고 재정부는 특별국채 발행, 지방정부 부채 리스크 지원 방침 등을 밝혔다.이번에는 부동산 분야에서 관련 부처들이 모여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중국 부동산 침체는 관련 기업들의 경영 위기를 부르고 소비 수요를 약화시키면서 중국 경제의 큰 고민이 되고 있다.그간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주택 구매 제한 요건 완화 같은 대책을 발표했으나 실제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 이에 인민은행에서 기존 주담대 금리 인하, 주택 구매 시 계약금 비율 완화 등 추가 대책을 발표했는데 이번 기자회견에서 추가 대책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다만 그간 재정정책 등에서 정확한 정부 지출 규모가 나오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17일 발표에서도 구체적인 조치가 포함될지는 미지수다.한편 중국의 경기 부양 의지에 힘입어 지난 9월 14~27일 전국 30대 대도시·중소도시의 상업용 주택 평균 거래 면적은 직전 2주대비 23.7% 증가하는 등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
2024.10.16 I 이명철 기자
대한안전교육협회-BECAMEX IDC 베트남 종합안전체험관 건립 논의
  • 대한안전교육협회-BECAMEX IDC 베트남 종합안전체험관 건립 논의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안전교육협회(이하 협회)는 베트남 최고의 산업 및 도시종합부동산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빈증성 최대의 국영기업 BECAMEX IDC(이하 BECAMEX)와 베트남 종합안전체험관의 비즈니스 모델을 논의했다.BECAMEX는 지난 30년간 빈증성이 성공적인 산업화를 이루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산업 인프라 개발기업이다. 최근 BECAMEX는 베트남의 경제구조 전환, 글로벌가치사슬 구축, 그리고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사업과 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인재공급을 포함하여 턴키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이번에 진행된 미팅에서는 이전부터 BECAMEX가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던 베트남 공공안전 및 산업안전 환경 개선을 위해 안전체험관 건립이 시민을 위한 공공사업 투자 측면에서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에 뜻을 모으고, 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하였다.더 나아가 회장 응웬 반 훙, 부대표 응웬 반 비엣, 빈증 WTC타워 이사장 바 딩 휭 타이 링, 그룹 회장 고문 레 푸 호아 등 BECAMEX 측의 고위 간부급 인사들이 자리에 참석하여 안전체험관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협의하는 자리가 됐다.협회는 국내에서 학교, 공공기관, 기업 등에 활발히 사업 모델에 맞춤형으로 안전체험관 구축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정식으로 정부에서 인가받은 교육기관으로 다양한 법정 의무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에서 안전체험관을 운영 중이며, 호치민 소방공안실과 협력하여 22개의 구, 현에 안전체험관을 구축할 예정이다.정성호 협회장은 “협회는 베트남 기업과 협력하여 베트남 종합안전체험관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며 “체험관 운영 방안과 실무 내용을 세부적으로 빠르게 논의하여 진행하겠다”라고 전했다. 협회의 맞춤형 안전체험관 구축 내용 및 안전교육 관련 내용은 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2024.10.16 I 이윤정 기자
“땡큐 서학개미"…3Q 실적 눈높이 올라가는 증권株
  • “땡큐 서학개미"…3Q 실적 눈높이 올라가는 증권株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해외 주식 거래가 늘면서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자산관리(WM) 등 수수료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실적 호조에 주주환원까지 뒷받침할 것으로 보고 증권주에 대한 비중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해외 브로커리지 수익·IB 부문 흐름 양호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주요 증권사(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한국금융지주·삼성증권·키움증권)의 3분기 순이익 총합은 1조 1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0% 늘어날 전망이다.특히 증권사들의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는 중이다. 삼성증권(016360)은 1개월 전 대비 순이익이 5.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투자증권을 자회사로 둔 한국금융지주(071050)의 순이익 추정치도 한 달 전보다 9.8% 증가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006800)과 키움증권(039490)의 순이익 전망치도 같은 기간 각각 3.5%, 1.0% 늘어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증권사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이유는 부채발행시장(DCM)의 활성화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재개, 투자은행(IB) 부문에서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하반기 코스피는 5.95% 하락하면서 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해외 주식 시장의 거래대금만큼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S&P500은 7.09% 오름세를 나타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3분기 국내 주식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전 분기 대비 12.9% 감소한 반면 해외 주식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전 분기 대비 36.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브로커리지 수수료 대부분은 국내 주식이지만 해외 주식의 높은 수수료율이 상쇄할 수 있다”며 “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 트레이딩 손익 개선과 부동산 PF 등 우려 완화, 및 사업 재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3분기 양호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 실적 개선 전망에 주주 환원 기대감↑주요 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 환원에 대한 기대감 역시 커지며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이익 체력이 탄탄해야 배당 등 주주 환원을 할 여력도 생기기 때문이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IB, 트레이딩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부동산 PF와 해외투자자산 충당금 적립 이슈도 연말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 실적 개선과 함께 주주 환원 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더해 ‘배당주의 계절’에 들어서면서 증권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증권주는 지난 9월 큰 폭의 조정을 받았지만, 이달 들어서 하락 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삼성증권은 9월 7.83% 하락했으나 이달 들어 7.12% 올랐다. 키움증권도 9월 -3.77%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10월 들어 5.46%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주요 증권사들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실제 ‘어닝 서프라이즈’를 나타내면 이를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더해 연말까지 우상향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요 증권주의 하반기 실적도 예상 수준에서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하락 시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연말로 갈수록 배당수익률이 높은 회사들을 중심으로 상승 모멘텀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2024.10.16 I 이용성 기자
금리인하에도 건설주 '미지근'…반등은 언제
  • 금리인하에도 건설주 '미지근'…반등은 언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기준금리 인하라는 호재 속에도 건설주가 부진한 주가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통상 금리가 인하하면 대출 부담이 완화할 것을 예상해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건설주도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최근에는 금리 인하도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증권가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전 시장금리가 하락하며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됐고, 금융당국이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금리 인하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금리 인하로 실질적인 경기 활성화가 이뤄진 시점에야 건설주의 반등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KRX건설지수는 619.23으로 마감해 전월 말(620.01) 대비 0.1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1.61% 상승한 것과는 상반된 흐름이다.주요 건설사의 개별 주가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삼성E&A(028050)는 2만 1700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달 말(2만 2000원) 대비 1,36% 내렸다. 현대건설(000720)도 이날 2만 9900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달 말(3만 500원) 대비 2.0% 하락한 수준이다.이외에 HDC현대산업개발(294870)(-4.48%), 대우건설(047040)(-1.57%), DL이앤씨(375500)(1.34%), GS건설(006360)(1.25%) 등 다수의 종목이 약세거나 보합세를 보였다.호재로 여겨진 기준 금리 인하도 주가 상승을 이끌지 못하자 투자심리(투심)가 더 얼어붙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3.5%에서 3.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지난 2021년 8월 이후 38개월 만이다. 시장의 예상대로라면 금리가 인하하고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 역시 인하하며 부동산 투자 수요를 키워 건설사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져야 하지만, 정작 금리 인하는 건설사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미 기준 금리가 인하할 것을 시장 금리가 반영한 것도 있지만, 정부가 대출 규제를 강화한 영향이 크다는 평가다. 정부는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를 적용하고, 은행들은 가산금리를 인상해 대출 증가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다. 금리 인하 결정을 앞두고 대출 규제 강화 조치가 이뤄지며 매매가 상승폭이 둔화하고 매매 거래량이 감소하는 등 시장이 위축한 상황이다. 게다가 정부는 더 나아가 DSR 산정 범위에 전세 대출과 정책 대출까지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가계대출 금리는 기준금리 인하를 상당 부분 선반영했다”며 “시장금리의 하락 폭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이와 함께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에 따른 중동 지정학적 위기가 확대되며 해외 수주가 감소하고, 건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여지가 커진 점도 부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증권가는 기준금리 인하라는 단순 모멘텀보다 경기 활성화로 주택 시장이 살아난다는 근거가 나와야 건설주 반등이 가시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효과가 건설 업황에 영향을 미치는 시점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아니다”라며 “금리 인하가 전반적인 경제 활성화에 영향을 줄 시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6 I 김응태 기자
  • 모건스탠리 "연준, 금리인하 계속할 것"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고용시장에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추면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모건스탠리가 15일(현지시간) 전망했다.모건스탠리자산운용의 리사 샬렛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로이터 글로벌 마켓 포럼에서 “연준이 오는 11월 정례회의에서도 금리인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기존보다 빠른 속도로 식지 않으면서 정책입안자들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연준이 고용시장에 초점을 맞추면서 인플레이션 2% 달성은 포기한 상태일 것”이라고도 언급했다.이런 가운데 전주 다수의 연준 위원들은 공식적인 발언을 토해 향후 수 개월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단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1월 금리인하를 하지 않는 것이 순서일수도 있다는 발언을 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월가 트레이더들은 11월 6일부터 양일간 진행될 통화정책회의에서 25bp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89%로 집계되었다고 로이터통신은 이날 전하기도 했다.한편 샬렛 CIO는 11월 미국 대선이 박빙인만큼 그 결과가 선거 당일인 5일에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금이나 원자재, 부동산, 에너지 인프라 자산 등에 주목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2024.10.16 I 이주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0명 중 9명 탈세…부처 칸막이에 과세 구멍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0명 중 9명 탈세…부처 칸막이에 과세 구멍-美 천문학적 반도체 보조금 푼다…韓기업 ‘워싱턴 게임’ 뛰어들어야 -분계선 10m 앞 경의·동해선 폭파…남북 육로 완전히 끊겼다-5개 거점 국립대 의대 출신 인턴 단 3명뿐 -[사설]세무조사 거부해도 속수무책, 빅테크가 성역인가-[사설]반가운 젊은이들의 결혼·출산 인식 긍정 변화△종합-“AI통제불능 세상 올 수도”…선구자들, 한목소리로 경고-상법개정안, 다수결원칙 경시…주식회사 제도 근간 흔들 것△신한증권 1300억 운용손실-내부시스템 강화 큰소리 치더니…신한증권 두 달 지나서야 사고 알았다-은폐 더 있을라…금감원, 26개 증권사 전수조사-윤 대통령 “내년 3월 말 공매도 재개…1400만 개인투자자 보호”△종합-주택임대소득 ‘세금 사각지대’로 방치…탈루 통로 악용까지-정부 “제주 분산에너지 특구 지원”…무탄소 도시로 육성-고려아연, 자사주신탁 카드 만지작…‘캐스팅보터’ 국민연금 참여 핵심변수-“美 대선 이후 보호무역주의 강화…기술경쟁력 확보 중요”△철옹성 갇힌 대한민국예술원-평생 연금 받는데 선출과정은 불투명…외부 심사 도입엔 “정치 개입 우려”-日, 예술원상 수상자중 선출…美·유럽선 수당 없는 명예직△정치-“철없는 우리 오빠 용서해달라” 김 여사와 카톡 공개한 명태균-텃밭 금정·영광 사수하라…한·이, 마지막까지 총력전-가림막 세우고 도로 폭파쇼…北, 남북협력 상징 모두 부쉈다-전쟁국가에 포탄 수출하겠다는 풍산…방사청 “승인 검토 안해” 제동 △경제-140조 시장 열린다…수산 기자재 업체 육성 속도내야-환율 1360원대 진입…“견고한 美경기 영향”-필리핀 가사관리사 업체에 ‘육아 비전문’ 선정-수확기 쌀값 지킨다…정부, 20만t 시장격리 확정△금융-은행·보험 “국민연금, 퇴직연금시장 진입 안돼”-“가계대출 풍선효과 막아라”…2금융권 소집한 금융당국-굴릴 곳 못 찾은 돈, 한달 새 6조 불어나-주담대 변동금리 다시 오른다…영끌족 ‘한숨’△글로벌-‘트럼프 승리’에 베팅…TMTG 주가 150% 쑥-한시간이면 中서 홍콩으로…마카오 입출국 수속 단 15초-美 전기차 성장 주춤하지만 판매 늘어…‘점유율 10%’ 눈앞-‘사망설’ 이란 사령권, 2주 만에 등장-춤추고 음료 따른 테슬라 로봇, 사람이 원격조종?△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전세계가 반도체 보조금 쏟아붓는 중…韓도 선택지 없을 것-천문학적 보조금 잡아라…불황에도 美 대관비용 늘리는 재계△산업-전기차 포비아 넘자…‘배터리 인증제’ 속도낸다-현대차 인도 IPO에 ‘큰손’ 잇단 참여-LG엔솔, 13조원 ‘잭팟’…포드와 배터리 공급계약-미·중 업체 추격에…K낸드 긴장모드-“삼성, 변화 필요한 시점…컨트롤타워 재건해야”-삼성전기, 폐기물 활용해 만든 근무복 국내 첫 도입△ICT-어도비 “저작권 문제없는 AI콘텐츠는 우리 뿐”-‘파두 컨트롤러’ 장착한 SSD…엔비디아 인증 획득 희소식-차기 개인정보위 위원장에 고려대 교수 3인 물망-갤럭시 S24 울트라, 美 컨슈머리포트 스마트폰 평가 1위 △소비자생활-화장품에 꽂힌 패션업계…“특화 파트너 찾아라”-10살된 허니버터칩…국민 1인당 7봉 바삭-“장원영 렌즈로 美까지 사로잡을 것”-제지업계 ‘한강 특수’…50만부 추가때 매출 5억 쑥△증권-엔비디아 훈풍 불자 반도체 소부장 ‘활짝’-고려아연·영풍 회계심사…금감원 “의혹들 사실확인”-삼성전자 부진에…주가 방어력 좋은 ‘동일가중 ETF’ 부각△증권-“서학개미 생큐”…3분기 실적 눈높이 올라가는 증권株-한투운용, ‘크레딧포커스ESG’ 펀드 설정액 1.5조원 돌파-대출 옥죄자…금리인하에도 힘 못 쓰는 건설株-‘5조 대어’ 케이뱅크 IPO 재도전…고평가 딛고 흥행하나 △부동산-서울 오피스텔 매매가 2년 만에 ‘UP’-둔촌주공 풀리는데…집값 상승에 ‘입주장’ 없다-한달 뒤 민간 집값 통계 따라간 정부…“늦은 통계 아냐”-서울 아파트 분양가 또 최고가 경신…평당 4424만1000원△건강-“수술기법 고도화·항압치료제 발전으로 낭공불락 췌장암 극복 가능”-물체 두 개로 보이면…안과 가야하나, 신경과 가야하나-중장년층 찌릿찌릿한 손발 저림, 척추질환 의심해야△BOOK-노벨상 특수 한강만?…비문학도 대박 행진-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성공 비결-맛있는 ‘초가공식품’이 몸에 미치는 영향△MICE-‘동양의 하와이’ 하이난 싼야 “완전체 마이스 도시로 변신”-홍콩 이어 마카오 직항 노선 곧 재개-디지털 세상서 재탄생한 국가유산…사흘간 3만명 ‘북적’-강원특별자치도, 中 마이스 시장 공략 시동△오피니언-[목멱칼럼]안전을 위한 등불-[전문기자 칼럼]선 넘은 야당의 ‘체코원전 시비’-[기자수첩]미·중 반도체 보조금 전쟁, 여론 눈치만 보는 정부-[e갤러리]손정민 ‘초상화’△피플-1년 준비한 10만개 불꽃…빛나는 추억도 쏘아올렸죠-금호석화, 시각장애인에 ‘가벼운 눈’ 선물-조현준 회장, 베트남 총리와 미래 30년 머리 맞대-초등학생도 고립·은둔…마음의 문 열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사회-”동맹휴학“ vs ”일방적 의료개혁 탓“…유홍림 총장 ”의대 학장 결정 존중“-글 못읽는데 직원 없이 기계만…키오스크가 무서운 노인들-”비트코인 조달은 유사수신 아냐“…아도인터 모집책 4명 중 3명 무죄 -법관들 인식 변화…중처법 위반 처벌강화 추세-교사 93% ”졸업앨범 딥페이크 악용 우려“
2024.10.15 I 양지윤 기자
이태원 크라운호텔, 이달 대출 700억 만기…내년 하반기 착공 목표
  • 이태원 크라운호텔, 이달 대출 700억 만기…내년 하반기 착공 목표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크라운호텔 개발사업 관련 대출이 오는 10~12월 순차적으로 만기가 다가온다. 이달 16일과 오는 12월에는 각각 700억원, 500억원의 대출 만기가 도래한다. 이 사업은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내년 건축심의, 내년 하반기 건축허가 완료를 목표로 하며, 건축허가를 받음과 동시에 착공할 예정이다.◇ 내년 건축심의…내년 하반기 건축허가 완료·착공 목표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크라운호텔 개발사업 관련 대출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순차적으로 만기를 맞는다.크라운호텔 개발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34-69 일대 크라운호텔을 헐고 공동주택,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상업시설)로 이뤄진 주상복합 시설을 신축 및 분양하는 사업이다.(자료=사업주체 측, 서울시)사업시행자는 케이스퀘어용산PFV(구 하나대체투자용산PFV),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다. 케이스퀘어용산PFV의 주주별 보통주 지분율은 △현대건설 49% △RBDK(알비디케이) 18.85% △코람코자산운용 7.54%다.제1종 종류주식 6%는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 보유하고 있다. 제1종 종류주식은 액면금액의 연 2%를 우선해서 배당하며, 누적적·비참가적 우선주다.‘누적적 우선주’는 올해 배당을 받지 못할 경우 내년에 이를 보상받을 수 있는 우선주다. 반대로 보상을 못 받으면 비누적적 우선주가 된다.‘비참가적 우선주’는 배당을 배분하고도 이익이 남았을 때 추가 배당을 받을 수 없는 우선주를 말한다. 반대로 추가 배당을 받을 수 있으면 참가적 우선주다.제2종 종류주식의 경우 각 주주별 지분율이 △현대건설 0.50% △코람코자산운용 11.96% △RBDK 6.15%다. 제2종 종류주식은 이익배당을 실시하지 않는다.또한 코람코자산운용은 이 사업의 자산관리를,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은 자금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이 사업은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내년 건축심의, 내년 하반기 건축허가 완료를 목표로 하며, 건축허가를 받음과 동시에 착공할 예정이다. 다만 일정은 유동적이다.(자료=감사보고서)◇ 3400억 브릿지론, 오는 12월 19일 만기…BNK투자증권 주선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는 크라운호텔 개발사업 관련 대출이 순차적으로 만기를 맞는다.앞서 케이스퀘어용산PFV는 사업 관련해서 작년 6월 19일 3400억원 브릿지론을 받았다. 브릿지론 기간은 1년 6개월(18개월)로, 오는 12월 19일이 만기다. BNK투자증권은 브릿지론의 단순 주선 역할을 맡았다.또한 케이스퀘어용산PFV는 특수목적회사(SPC) 비엔케이썸제사차를 포함한 대주단과 총 1687억원 한도의 자금을 조달하는 대출약정을 체결했다.비엔케이썸제사차는 작년 6월부터 유동화증권을 발행해서 조달한 자금으로 케이스퀘어용산PFV에 대출을 실행하고 있다. 수협은행에 회사의 전반적인 업무를, BNK투자증권에 회사의 자산관리를 위탁했다.비엔케이썸제사차는 당초에는 케이스퀘어용산PFV에 빌려준 600억원 대출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을 발행했었다. 이후 케이스퀘어용산PFV에 110억원 추가대출을 실행했고, 만기(지난 3월 18일)가 돌아온 종전 대출원금 100억원의 만기를 연장해서 현재는 총 710억원을 대출해준 상태다.이 710억원은 각 액수별로 만기가 다르다. 710억원 중 △500억원은 오는 16일 만기 △210억원은 오는 12월 19일 만기다.또한 SPC 디아이에프와이는 케이스퀘어용산PFV에 총 490억원을 대출해준 상태다. 디아이에프와이가 대출해준 490억원 중 △200억원은 오는 16일 만기 △290억원은 오는 12월 19일 만기다.비엔케이썸제사차, 디아이에프와이가 대출해준 금액을 합치면 총 1200억원이다. 두 회사는 위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각각 ABCP를 발행했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를 BNK투자증권이 맡고 있다.다만 케이스퀘어용산PFV의 채무 불이행이 발생할 경우 ABCP의 상환 재원이 부족해질 위험이 있다. 사업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으로 대출채권의 상환 재원을 확보하는 만큼 사업 진행단계, 사업성과 등에 따라 대출채권 회수 가능성도 달라진다.이같은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현대건설이 자금보충 및 조건부 채무인수 의무를 맡고 있다.현대건설은 케이스퀘어용산PFV가 피담보 채무를 상환하기에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등 자금보충 이행사유가 발생하면 비엔케이썸제사차, 디아이에프와이에 대해 자금보충 의무를 부담한다.만약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현대건설이 케이스퀘어용산PFV의 대출채무를 인수해야 한다.
2024.10.15 I 김성수 기자
교직원공제회, 더케이호텔 재개발 특혜 의혹 부인…”사업 투명하게 진행“
  • 교직원공제회, 더케이호텔 재개발 특혜 의혹 부인…”사업 투명하게 진행“
  • 교직원공제회 전경. (사진=교직원공제회)[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한국교직원공제회는 지난 11일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희림종합건축사무소를 출자회사인 The-K호텔서울(이하 호텔서울) 재개발 설계사로 선정하기 위해 공모방식을 계속해서 변경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15일 밝혔다.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공제회가 희림을 공모에 포함시키기 위해 선정 방식을 계속해서 바꾸었다. 최초에 국제현상설계에서 지정공모로, 그리고 다시 일반 공모방식으로 전환했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해 공제회는 일부 의원이 제기한 주장에 대하여 전면 부인했다. 공제회는 “호텔서울 재개발 사업은 부동산 펀드 출자를 통한 간접투자 형태로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설계사를 포함한 각종 용역사 선정 및 용역 발주는 호텔서울 재개발 사업의 법적 주체가 될 부동산 펀드의 펀드 운용사가 담당 및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지난 8월에 진행된 운용사 공모 시 각 운용사의 제안서 작성에 참여했던 5개 설계사무소만을 대상으로 하는 제한경쟁입찰보다 모든 설계사무소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공정성 부여 측면에서 더 적정하고, 사업비 규모 및 설계용역비 추정예산 등을 고려할 때에도 더 많은 설계사무소를 참가시켜 설계 제안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아 완전 공모형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나 확정된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정 설계사무소를 선정하기 위해 입찰방식을 변경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공제회는 “사업부지 소유자이자 펀드 투자자 입장에서 모든 사업 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10.15 I 김연서 기자
'부실 제작사 고가 인수' 카카오엔터 前 경영진,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부실 제작사 고가 인수' 카카오엔터 前 경영진,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드라마제작사 ‘바람픽쳐스’를 고가 인수해 부당한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 김성수 전 카카오엔터 대표와 이준호 전 투자전략부문장이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을 받는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서울남부지법 제15형사부(재판장 양환승)가 15일 심리한 배임 및 배임수재 등의 혐의 1차 재판에서 김 전 대표와 이 전 부문장이 혐의를 부인했다.이날 김 전 대표 측 변호인은 “공소장에 적시된 피해회사의 손해액이 불명확하고 법리 적용에도 문제가 있다”며 공소사실을 부정했다. 변호인은 “바람픽쳐스 인수에 의한 배임에 초점을 둔다면 정당한 인수 가액에 대한 확정 없이 피고인들이 얻은 이익이나 피해자가 입은 손해를 319억원으로 단정할 수 없고, 부실 회사에 대한 인수 자체를 배임으로 볼 경우 정당한 인수 가격을 특정하지 못한 채 319억원을 공소장에 적시한 것은 바람픽쳐스의 가치가 하나도 없다는 것을 전제해 사실과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김성수 피고인은 대표이사로서 카카오TV 런칭을 준비하면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31개 회사를 인수했고 이 과정에서 바람픽쳐스도 사업방침에 따라 인수된 것이다”며 “이사회에 인수에 관한 모든 내용을 공개하고 가치평가도 거쳤다”고 덧붙였다. 함께 적용된 배임수재 혐의에 대해서는 검사가 배임 혐의에서 전제한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혐의를 적용했다고 반박했다. 김 전 대표 측 변호인은 “배임 혐의의 공소장에서는 김 전 대표와 이 전 부문장이 공범관계에 있는데 뒤에 배임수재 혐의의 내용에서는 김 전 대표에게 이 전 부문장이 부정한 청탁을 해서 돈을 받았다고 나온다”며 “법률적으로 문제가 있고, 배임 수재 혐의가 성립되지 않으면 범죄수익도 성립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전 부문장 측 변호인도 “배임의 공범이면서 배임수재를 적용하는 것은 이상하다”고 말했다. 또 “드라마제작사를 인수한 사례는 많지 않아서 회계사가 여러 번 진술했듯이 회계사들이 (인수)가치를 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었다”며 “그렇다면 어느 정도 금액이 적절한지 검사 측에 묻고 싶다”고 했다. 김 전 대표와 이 전 부문장은 2017년 2월 설립 후 매출이 없는 드라마제작사 바람픽쳐스를 거액에 인수하는 과정에서 이 전 부문장의 배우자인 배우 윤정희씨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 인수대금을 부풀려 회사에 319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바람픽쳐스는 2017년 설립 후 3년간 매출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검찰은 이 전 부문장이 회사 매각으로 319억원 상당의 이익을 취하고, 김 전 대표는 이 전 부문장으로부터 대가로 12억 5646만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부문장은 바람픽쳐스가 다른 콘텐츠 제작사로부터 드라마 기획개발비 명목으로 받은 60억 5000만원 중 10억 5000만원을 정상적인 대여과정 없이 부동산 매입과 대출금 상환 등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횡령)도 받는다.
2024.10.15 I 이영민 기자
경남은행, 경남장애인종합복지관과 금융교육 업무협약..맞춤형 교육 제공
  • 경남은행, 경남장애인종합복지관과 금융교육 업무협약..맞춤형 교육 제공
  • 박두희(오른쪽) BNK경남은행 상무와 경상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 류학기 관장이 ‘금융교육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경남은행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경남은행이 경상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과 15일 ‘금융교육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금융교육을 제공키로 했다. 경남은행은 향후 복지관 소속 장애인에게 저축과 투자, 신용도 관리, 보이스피싱 예방, 보험, 대출, 부동산, 디지털금융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형 금융교육’을 제공한다. 또 무빙뱅크를 활용한 무빙뱅크 체험형 금융교육, 놀이가 결합된 꿈토끼 체험형 금융교육 등 ‘체험형 금융교육’도 지원할 계획이다.박두희 경남은행 금융소비자보호 담당임원(CCO)은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경상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과 협약을 맺게 됐다. 앞으로도 지역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금융교육을 개발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류학기 경상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금융교육이 지역 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장애인들이 금융을 쉽게 배우고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금융교육이 지역 장애인복지기관으로 널리 확산됐으면 한다”고 했다.앞서 경남은행은 지난 8월과 9월 각각 사회복지법인 가람과 진해장애인인권센터 소속 발달장애인들에게 꿈토끼 금융교육을 지원한 바 있다.
2024.10.15 I 김나경 기자
법무법인 세종, 한국 기업 '인도 진출' 전략 세미나 개최
  • 법무법인 세종, 한국 기업 '인도 진출' 전략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법무법인 세종이 국내 기업의 인도 진출을 위한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인디아 이니셔티브 세미나(India Initiative Seminar) 포스터 (사진=법무법인 세종)세종은 오는 17일 세종 서울 사무소 23층 회의실에서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인도 유수의 로펌인 AZB & Partners 및 주한 인도 대사관과 공동 개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의 최근 경제 발전 동향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의해서 봐야 할 인도 시장의 다양한 기회 요인을 살펴보고자 마련했다.오종한 대표변호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인도 외무부 본부와 해외 공관에서 정치·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 및 다자 협상을 수행해 온 아밋 쿠마르(Amit Kumar) 주한 인도 대사가 기조연설을 진행한다.첫번째 세션은 ‘인도의 기회와 규제 제도’를 주제로 외국인 투자를 장려하는 인도의 주요 경제 개혁, 현재 각광을 받고 있는 산업 분야와 관련 법적 제도들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인도에서 오랜 기간 인수합병(M&A) 전문 변호사로 활동해 온 AZB & Partners의 알카 날라바디(Alka Nalavadi) 변호사, 기업금융 자문을 전문으로 하는 아난드 샤(Anand Shah) 변호사, 인도 노동법 및 부동산 전문 변호사인 노히드 누르예즈단(Nohid Nooreyezdan)이 공동 발표자로 나선다. 두번째 세션은 ‘한국 기업의 인도 투자 사례 연구, 인도 지사 및 자회사 설립’에 대해 세종의 김희영 외국변호사와 정희건 외국변호사가 발표한다. 김희영 외국변호사는 세종 M&A 그룹의 핵심 멤버로 인수합병, 합작투자, 벤처캐피털 등의 업무에 전문성이 있으며, 정희건 외국변호사 또한 해외 대체투자 및 사모투자 분야에서 풍부한 자문 경험이 있다.오종한 대표변호사는 “무한한 잠재성을 품고 있는 ‘기회의 땅’ 인도에 대해 포괄적인 이해를 돕고 실질적인 경험을 공유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라며, “역동적으로 성장 중인 인도 시장에서 한국 기업이 일구어 나갈 다양한 기회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4.10.15 I 최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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