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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은행대출 성장세 둔화…저원가성 예금으로 자금 유입"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는 2025년 금융산업을 전망하는 ‘2025년 금융산업 전망’ 보고서를 30일 발간했다.연구소는 금리 인하라는 변곡점을 맞은 상황에서 2025년 금융산업은 전반적으로 투자수익 확대, 조달비용 감소 등을 통한 실적 개선이 예상되나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이후 성장세를 지속해 오던 은행업의 대출 성장은 내년에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대출성장을 견인했던 가계와 대기업 부문은 가계대출 관리 지속, 직접금융시장 수요 증가 등으로 소폭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았고, 금리 고점 인식에 따른 수요로 증가했던 정기예금은 금리 하락 본격화로 증가세가 둔화되는 반면, 투자 대기자금과 단기자금 수요가 늘면서 저원가성 예금으로의 자금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수영 연구위원은 “순이자마진(NIM)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대출 성장 둔화에 따라 이자이익이 감소하는 환경에 직면하고 있으나,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 개선, 신용위험 완화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 등으로 은행업의 수익성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증권업은 금리 하락에 따라 국내외 주식투자, 채권운용, 회사채 발행여건이 개선되어 실적 회복이 기대되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부진이 지속되면서 완연한 회복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산운용업은 실물대체투자 부진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금리 하락 기대로 채권형 및 해외 ETF 등 전통적 펀드와 일임자산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았다.생명보험업은 금리 하락에 따른 부채 증가로 보험사의 자본 부담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를 만회하기 위해 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 등 자본성증권 발행 등 자본확충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손해보험업은 CSM(보험서비스계약 마진) 확보가 용이한 장기보험 중심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핀테크 기업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인구 고령화로 생명보험업에서는 시니어 관련 사업이, 손해보험업에서는 치매, 간병, 유병자 등 시니어 대상 상품이 신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신용카드업의 수익성은 여전채 조달비용 부담이 다소 감소하면서 개선이 기대되나 적격비용 재산정에 따른 하방 압력도 존재한다고 보았다. 또한 카드론 등 금융부문에 대한 수익 의존도 심화는 지속되나 총량 규제 도입시에는 성장성이 추가로 제약될 것을 우려했다. 반면 캐피탈업은 차량구매 수요가 당분간 위축되면서 리스·할부 성장세가 하락하고, 부실채권 정리에 따른 수익성 하방 압력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했다.부동산 PF의 어려움을 겪는 저축은행업은 내년도에도 건전성 관리 강화 기조가 이어지며 선별적, 보수적 영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신탁업의 경우 PF 부실 정리 시 경공매 병목현상, 매수자 확보 난관, 자금구조 재구성 등에 긴 기간이 소요되고, 지방 분양시장 부진, 비주택 수요 위축이 지속되면서 건전성 개선은 지연될 것으로 보았다.하나금융연구소는 금융업의 성장성이 한계에 다다르고, 가계부채 누증, 부동산 PF 해결 지연 등으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태에서 비용 절감을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봤다. 특히 망분리 완화 정책이 추진되고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한 외부 AI 모델 도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AI를 통한 생산성 증대와 금융서비스 혁신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또한 밸류업의 영향은 기존 금융지주회사와 은행에서 증권사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았다. 주주환원 방식에 있어서는 기존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뿐만 아니라 수익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상진 연구위원은 “정책당국의 밸류업 드라이브로 금융회사는 적극적인 수익성 제고 방안을 요구받을 수 있기에 벤처캐피털·프라이빗에쿼티(PE) 투자, 인수합병(M&A) 등의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SK네트웍스, 말레이 선웨이 그룹과 맞손…"AI 중심 사업 시너지 추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SK네트웍스(001740)가 말레이시아의 부동산·건설·의료·호텔 분야 유력 그룹인 선웨이와 손잡고 사업 전반적인 협력 강화에 나선다.22일 서울 종로구 삼일빌딩에서 열린 SK네트웍스와 선웨이 그룹 간 업무협약 기념식 자리에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오른쪽)과 에반 치아 선웨이 디지털·전략투자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네트웍스)SK네트웍스는 말레이시아 선웨이 그룹과 양사 및 자회사의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공고한 협력 관계 속에 동반성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에반 치아 선웨이 그룹 디지털·전략투자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경영진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으며, SK네트웍스 사옥인 삼일빌딩에서 업무협약(MOU) 기념식을 가졌다.1974년 설립된 선웨이 그룹은 말레이시아의 20대 그룹 중 하나로 전세계 50개국에서 13개 부문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0조원을 상회한다. 특히 건설과 부동산 부문의 사업 모델로 명성 높으며, 대표적인 건축물인 ‘선웨이 시티 쿠알라룸푸르’의 경우 매년 420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민간 의료기업을 운영 중이며, 선웨이 호텔앤리조트 등 12곳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양사는 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AI 영역을 중심으로 협업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제 3국에 함께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SK매직이 개발 추진 중인 AI 혁신제품에 대한 사업 협력이 이뤄지고, 미국 현지의 AI 전문 조직 피닉스랩의 기술을 활용해 선웨이 그룹 내 AI 시스템을 구축·개발하는 등 혁신적인 사업모델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말레이시아에 SK네트웍스의 자회사인 SK매직과 선웨이의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SK네트웍스와 선웨이 간 지분 교환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협업 모델을 검토키로 했다.이번 협약과 관련 에반 치아 선웨이 디지털·전략투자 CEO는 “AI 중심 기업인 SK네트웍스와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선웨이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과정에 시너지를 얻을 것”이라며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데 이어 기술과 혁신을 바탕으로 다음 50년과 그 이후로도 지속 진화하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SK네트웍스는 이번 양사 간 합의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향후 과정을 적극 지원해 보유 사업의 원활한 글로벌 확장 및 협력을 도모하는 동시에, AI 기반 사업 지주회사로서의 가치 향상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SK네트웍스 관계자는 “AI 관련 분야를 핵심으로 선웨이와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워킹 그룹을 운영하고, 말레이시아 현지 사업 확장을 비롯한 가시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본사와 자회사의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돕는 것과 더불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외부 협업 등을 통해 혁신적인 가치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 벽산, 금리인하 기조에 업황 회복…실적 개선 기대-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벽산(007210)에 대해 화재 안전 관련법규 강화와 더불어 비우호적 업황에서 회복되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20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무기단열재(그라스울, 미네랄울)를 중심으로 다양한 단열재, 내장재, 천장재 등을 생산, 유통, 판매하는 건자재 전문 기업인 벽산은 지난해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주가가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2021년 12월 화재 예방을 위한 건축법 개정안 시행 이후 그라스울수요 급증과 증설 효과가 맞물리면서 최대 실적이 나타났으나 이후 이어지는 고금리 환경으로 비우호적 사업 환경이 지속했기 때문이다. 다만, 업황 부진 영향은 올해를 저점으로 점차 회복기에 접어들 전망이라는 것이 심 연구원의 분석이다. 벽산의 무기단열재 제품의 가장 큰 수요처는 공장·창고로, 금리 인하 기조와 더불어 공사비 안정화로 기업 투자 및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경기 또한 다시금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차전지 등 고밀도 에너지 산업 발전으로 화재 위험 및 피해 금액 또한 증가 추세라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 중 하나다. 경각심 확대와 더불어 자재 품질 검증 수요 증가로 그라스울 시장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경기 회복 국면 진입 시 벽산의 실적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자회사 하츠 또한 주방 가전 사업 확대 및 경쟁 완화로 전사 실적 기여 확대 전망된다는 설명이다.심 연구원은 “벽산의 주가는 지난해 실적 고성장과 더불어 크게 상승하였으나, 업황 및 실적 부진영향으로 이전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재 피어그룹 대비 저평가라 판단되며, 업황 회복 시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받을 여지 또한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차이나드림 끝났다…갈림길 선 韓기업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차이나드림 끝났다…갈림길 선 韓기업-의대생 휴학 승인, 대학 자율에 맡긴다-본청약 분양가 상승 억제한다지만…못 믿겠다는 사전청약 피해자들-반도체특별법·AI육성법, 이르면 내달 처리-트럼프 바람에…비트코인 7만달러 돌파-[사설]기금으로 돌려막는 세수펑크, 나라살림 이래도 되나-[사설]부패·무능 심판 앞에 무너진 日 자민당 독주의 교훈△종합-“민생경제 살릴 골든타임” 野도 공감대…원전 지원·전력망 확충법 등 우선처리-전세계가 ‘아파트’에 중독…로제, 빌보드 최고층 입주△사전청약 피해 대책 논란-공공 분양가 산출근거 불신 커져…민간 당첨 지위승계도 사실상 불가-“입지 비슷한 단지 당첨 우선권 부여도 방법…피해자도 공사비로 인한 인상은 감수해야”△위기의 차이나드림, 갈림길 선 韓기업-“세계 최대 中시장 포기 못해”…현대차 ‘수소’ 코스맥스 ‘현지화’ 승부수-회사법 리스크에 반간첩법까지…불안 커지는 韓기업-美中 갈등에도 中 구애하는 美기업, 눈치보는 韓기업△유명무실 공연전산망-공연 박스오피스 도입한다더니…제작사는 정보 감추고, 정부는 손놨다-관객 수부터 티켓 판매액까지…숨김 없이 오픈하는 브로드웨이△종합-美, AI·반도체 對中투자 통제…“유탄 맞을라” K반도체 전전긍긍-주요국 첨단산업 보조금 10년새 10배 늘렸는데…우리만 ‘요지부동’-트럼프 등에 업은 비트코인…석달 만에 7만달러 탈환-“결혼하세요? 100만원 드립니다”…서울시, 출산 응원에 6.7조 푼다△정치“구조개혁 없인 민생도 미래도 없다” 4대 개혁 고삐 죄는 尹-우크라에 참관단 파견 가능성에…국정원 “정해진 바 없다”-쿠데타 주도 지휘관 사진, 아직도 걸어놓은 부대 수두룩-與 중진들 당정 갈등에 쓴소리…“용산은 결자해지, 당은 소통하라”△경제-확장재정 선 그은 최상목 “취약계층 타깃해야”-美대선 일주일 앞둔 정인교 통상본부장 “결과 어떻든 첨단·공급망 협력 강화”-온라인 거래 확대, 물가 낮춘 대신 일자리 없앴다-모든 부담금, 존속기한 최대 10년…신설땐 타당성 평가 필수△금융-금융권, 내년에 공동 ‘AI 플랫폼’ 선보인다-KB·우리금융 정조준한 이복현 “정기검사서 면밀히 점검하라”-5대금융, 3분기 누적 순익 16.6조 ‘역대급’-푸본현대생명 ‘발당장애인과 함께 볼링’ 봉사활동-삼성금융 네트웍스 ‘연금력’ 광고…유튜브 조회수 1000만뷰 돌파△Global-“무소속 표심 잡아라”…해리스·트럼프, 러스트벨트에 사활-“불법복권 뿌리지마”…필라델피아 검찰, 머스크에 소송-MS, 구글 저격…“물밑에서 사업 방해”-“北, 러에 1만명 파병…일부 우크라 근처로”-폭스바겐, 獨공장 3곳 폐쇄…직원 수만명 정리해고 추진△산업-최태원 회장 ‘AI혁신·리밸런싱’ 성과 점검한다-포스코, JSW그룹과 맞손…인도에 일관제철소 건설-SK이노, ESG 등급 2년 연속 ‘A+’-고려아연, 우리사주조합에 자사주 넘긴다-삼성전기 3분기 실적 선방…내년 전망 더 밝다-한화오션 3분기 실적 발표…매출 41%↑, 영업익 65%↓△ICT-韓 삼킨 ‘유튜브 뮤직’…국내 음원 플랫폼 위기-‘듀랑고·마비노기’ 개발한 베테랑들 “과감한 시도로 새로운 즐거움 선사”-우주청, 재사용발사체 개발 본격화 “민간기업 주도”-라온시큐어 “韓 모바일 신분증 기술 오픈소스 공개…글로벌 선도”△소비자생활-주마다 달마다…‘차별화된 핫템’ 최저가로 진검승부-옷으로 개성 표현하는 한국인…다양한 협업 고민-“땅에서 김 키운다”…풀무원, ‘육상 김 R&D센터’ 구축-CU·백종원 컬래버 매출액 3배 뛰었다△증권-불안할수록 빛나는 金투자-사모운용사 불건전영업 적발 4년래 최고-대법 판결에 반발한 한공회 “민간위탁 사업비 검사는 회계사 업무”-NH證, 첫 해외 대체자산거래소 회원 됐다-내달 4~5일 코리아 캐피털 마켓 콘퍼런스△부동산-40층대 키맞추기…목동 재건축 밑그림 연내 완성-서울 원룸 월세 73만원…한달새 2.6%↑-철광석 값 떨어졌지만…공사비 안정화는 “글쎄”-DL그룹, ESG 경영 박차…친환경 사업·자원순환 총력△의료·헬스-고려대 의대, 졸업자에 예일대 박사 과정 기회…존스홉킨스대와도 협력-“홍삼, 여성호르몬 수치 영향 없이 ‘자궁 내막증 개선’”-중앙대광명병원, 개원 2년 만에 ‘중증치료 거점병원’ 부상-고혈압 관리만 잘해도 뇌졸중 위험 40% ‘뚝’-서울시 ‘장애친화산부인과’ 3호 개소△Book-‘결국 고통팔이’ 욕보다 두려운건 잊혀져 가는 것-무례함의 시대에 되짚는 매너의 모든 것-멀쩡한 사람들이 가짜뉴스를 믿는 이유△엔터테인먼트-저예산·독립영화면 어때…달라진 연기돌 데뷔 공식-가왕전부터 골떄녀까지…예능 한일전 열렸네-덱스터, 오토데스크 어워즈 ‘혁신가상’-스튜디오드래곤 ESG 평가 종합 ‘A등급’-써클차트·텐센트 맞손…中 K팝 인기 반영-‘세븐틴 스트리트’ 방문객 42%가 외국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건보 재정 누수 더는 안돼…특사경법, 이번엔 국회 문턱 넘어야-“젊고 건강한 60대 많아져…노인연령 70세로 상향 필요”△오피니언-[목멱칼럼]관세행정 스마트 혁신의 성과와 과제-[데스크의 눈]청소년 도박 근절 ‘컨트롤 타워’가 없다-[기자수첩]허울뿐인 100만 인구 ‘특례시’-[e갤러리]정재원 ‘피어나다 Ⅱ’△피플-클래식 처음이어도 OK…모두를 위한 축제 열어요-한양증권 대표·직원 함께 마라톤 풀코스 완주…“원팀 증명”-김병환 “한푼 두푼 모으는 저축, 여전히 중요”-정몽구 재단 “경찰·소방·해경 자녀 인재 육성”-“도약기업 인증 신설…혁신기업 성장 도울 것”-호반그룹·베트남 타이빈성, 신도시 개발 머리 맞대-신한은행 “외국인 유학생 성장을 응원합니다”△사회-젊은층 인구 유입 기회…‘제2 중앙경찰학교’ 아산·예산·남원 3파전-‘세수 펑크’ 교육부도 비상…교부금 지출 단속 나선다-의학회·의대협 참여 확정…여·야·의·정 협의체 이번주 가동할듯-“AI, 경계보다 시너지 고민” 머리 맞댄 법조계 수장들-서울시·세계경제硏 ‘금융허브 서울’ 만든다
- 네오밸류 개발 '앨리웨이 오산' 대출 600억, 오는 12월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시행사 네오밸류가 진행하는 ‘앨리웨이 오산’(경기도 오산시 개발사업) 개발사업의 대출 600억원 만기가 오는 12월 26일 도래한다.네오밸류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조성한 펀드에서 투자받는 방안을 추진해왔지만 조건을 맞추기 어려워 현재는 추진하지 않고 있다. 시공사도 태영건설에서 다른 곳으로 바꾸려고 검토해왔지만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캠코 부동산PF 정상화펀드 유치 ‘실패’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네오밸류가 진행하는 ‘앨리웨이 오산’(경기도 오산시 개발사업) 개발사업의 대출 600억원 만기가 오는 12월 26일 다가온다.네오밸류는 각 지역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을 잘 살린 공간을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시행사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앨리웨이 광교’, ‘누디트 서울숲’, ‘누디트 홍대’ 등이 있다.앨리웨이 오산 (자료=네오밸류)앨리웨이 오산 개발사업은 경기 오산시 청학동 188번지 일원 11만8826㎡에 공동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지는 오산세교 2택지개발지구와 붙어 있으며 지하철 1호선·한국고속철도(KTX) 환승역 오산역에서 걸어서 30분 거리다.네오밸류는 이 곳에 지하 2층~지상 44층 공동주택 2616가구(분양 1300가구·임대 1316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기존 시공사는 태영건설이었다.하지만 태영건설이 작년 12월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에 돌입해 다른 시공사를 물색해왔다. 복수의 건설사를 검토해왔고, 시공계약 조건도 검토하고 있다.또한 네오밸류는 사업 자금조달을 위해 캠코가 조성한 ‘부동산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이하 PF 정상화 펀드)’로부터 투자받는 방향을 추진해왔었다. 그러나 조건이 까다로워서 진행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지금은 추진하지 않고 있다. 앞서 네오밸류는 지난 2021년 3월 체결한 대출약정에 따라 대주단으로부터 원금 1600억원 대출을 실행받았다.각 트랜치별 약정금은 △트랜치A 1000억원 △트랜치B 600억원이다. 주요 물적담보 및 상환 등에 있어 트랜치A, 트랜치B 순서로 우선 순위를 갖는다.◇ 대출금 600억, 만기 12월 26일로 연장트랜치A 1000억원의 채권자는 특수목적회사(SPC) 알피오산제일차, 트랜치B 600억원의 채권자는 알피오산제이차다. 알피오산제일차, 알피오산제이차는 네오밸류에 대출을 실행하기 위해 설립된 SPC다.최초 대출약정의 약정당사자들은 수차례에 걸쳐 변경약정 및 합의서를 체결해 대출조건을 변경하고, 대출만기일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이후 변경약정상 대출만기일이 도래함에 따라 네오밸류는 지난 9월 SPC 알피오산제이차 등과 5차 변경 대출약정서를 체결해 대출만기일을 오는 12월 26일로 연장(만기 연장 가능)했다. 대출원금은 변경된 대출만기일에 일시상환하는 조건이다. 다만 이 대출약정상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에는 만기가 내년 3월 26일로 자동 연장된다. 대출약정에 정한 조건에 따라 조기상환도 가능하다. 대출이자는 대출약정상 설정된 이자기간에 대해 고정금리로 산정해서 후급(만기 연장시 연장된 대출만기일에 지급)된다.알피오산제이차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지난 25일 611억원 한도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이 ABSTB는 제15회차까지 차환 발행(619억원 한도)할 경우 내년 3월 26일 만기다.DB금융투자는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유동성 및 신용보강기관을 맡고 있다. 알피오산제이차는 유동화증권 차환발행 위험을 통제하고 유동화증권의 상환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1월 DB금융투자와 사모사채 인수확약서를 체결했다.DB금융투자는 알피오산제이차가 발행한 유동화증권의 상환재원 부족 등 사유가 발생하면, 알피오산제이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할 의무가 있다. 이 때 DB금융투자가 인수할 사모사채는 알피오산제이차의 유동화증권 발행계획상 차회차 유동화증권 발행한도금액 이내에서 발행된다.
- "리스크보다 필요성이 더 크다"…금통위 금리인하 결정 어떻게 나왔나
- [이데일리 장영은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38개월 만에 ‘피벗’(통화정책 방향 전환)을 결정한 이유는 향후 경제 성장 경로에 대한 우려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금리 인하 결정의 발목을 잡았던 수도권 집값 상승세와 이와 연동한 가계부채 둔화세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지만, 정부 정책의 효과가 나오기 시작하는 것을 확인하자 내수 부진과 성장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된 것이다. 다만, 금리 인하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도 높았다. 이번 금통위는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긴 했지만 3개월 내 금리전망에선 5대 1로 동결이 우세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인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이 점을 인정하면서 미국만큼 빠른 속도와 큰 폭으로 금리를 인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못 박은 바 있다.한은 금통위는 이달 11일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사진= 한국은행)◇가계부채 둔화 시작 확인하자 ‘성장’으로 기운 무게추29일 공개된 지난 11일 금통위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 6명 중 5명은 금리 인하를 지지하면서 성장 경로의 하방 리스크 혹은 내수 부진을 이유로 들었다. 이번달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에서는 2021년 8월 금리 인상을 시작한 지 3년2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금통위원들은 수출이 끌고 내수가 회복되면서 우리 경제가 완만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데는 공감대를 이뤘다. 다만 인하 의견을 낸 의원들은 내수의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고 정부 지출 감소로 건설투자 부진 등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 예상보다 성장세가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었다. 한 위원은 “향후 국내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지만 건설투자 부진 등 성장의 하방 리스크는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국 경기 흐름, 글로벌 IT경기 향방,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등과 관련한 전망경로의 불확실성도 다소 높아졌다”고 말했다. 다른 위원도 “내수 회복세가 더디고 성장의 하방리스크가 확대되는 가운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를 밑돌았다”고 진단했고, 또 다른 위원은 “수출의 내수 파급효과 제약, 자영업 부문의 구조적 어려움, 고령화에 따른 취업자수 증가폭 둔화와 소비성향 하락, 보수적인 재정운용 등으로 그(성장)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기업대출 및 가계대출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점과 정부의 재정지출 여력이 제한적인 가운데 통화정책이 완충적인 역할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도 각각 금리인하의 필요성을 지지하는 이유로 언급됐다. 지난 6월부터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자 가계부채의 가파른 증가세가 금융안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됐다. (사진= 연합뉴스)◇가계부채·수도권 집값에 대한 우려도 여전 연초부터 저울질했던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했음에도 금통위원들의 고민은 어느 때보다 깊었다.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인하’라는 평가에 걸맞게 향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한 입장이 다수 확인됐으며, ‘동결’ 소수의견도 나왔다. 특히 금융안정 위험으로 꼽혔던 가계부채 증가세에 대한 우려도 여전했다. 한 위원은 “부동산 경기는 지속성(persistence)이 강하고 시장참여자의 기대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수도권 주택시장이 진정되었다고 안심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다른 위원도 “가계부채는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 강화의 영향 등으로 향후 증가규모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지만 그 우려는 여전히 크다”고 했다. 추가 금리 인하를 언급하며 가장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의견을 낸 위원도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의 추세적 흐름을 확신하기에는 아직 초기 단계이므로 금리 인하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도록 거시건전성정책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과 관련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 효과에 대해 “10월에 저희가 부탁드린 것처럼 효과가 났다고 보고 있고 계속 모니터링 중인데 효과가 계속 나고 있어 다행스럽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통위원들은 다음달 초에 있을 미국 대선과 중국의 경기, 중동 리스크 등 대외요인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우리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를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점에도 입을 모았다. ◇‘동결’ 소수의견 낸 장용성 위원 “아직 더 지켜봐야”이번 금통위 회의에서 홀로 ‘동결’ 의견을 낸 장용성 위원은 우리 경제가 잠재성장률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금융안정 리스크를 더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국내경제는 반도체 중심의 견고한 수출에 힘입어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장기 평균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봤다. 이어 “건설 경기 부진을 포함한 미약한 내수, 일부 취약부문의 높은 연체율을 고려할 때 금리 인하 환경이 충분히 조성됐다고 생각되지만, 수도권 일부 지역의 부동산 가격 급등과 이로 인한 가계부채 확대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특정 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은 자산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나아가 경제의 효율적 자원 배분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장 위원은 9월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했지만, 불안 요인이 남아 있다고 짚었다. 그는 “선호 지역의 공급 부족 우려 등 주택가격 불안 요인이 남아 있다”며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주택가격 상승세를 재점화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추이를 좀 더 확인해 볼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민간 소비 침체에 대해선 누적된 물가상승 영향이 크다고 봤다. 그는 “누적된 물가상승으로 인한 높은 물가수준이 소비를 제약하는 주요 요인”이라며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내려왔어도 안정 기조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가계의 실질 구매력 향상과 민간소비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장 위원은 “고금리 기간 동안 가계와 기업 부문이 체질 개선을 위한 디레버리징(부채 감축)을 더 이뤄내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했다.
- "격변하는 오일머니, 분기 보고서 기다리면 늦는다"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한국 기업도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처럼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본사를 두고 활동해야 할 때입니다.”“다음 분기 보고서가 나올 때쯤에는 뒤처져 있을 수 있습니다. UAE와 사우디에 직접 방문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하세요.”중동 최대 로펌으로 꼽히는 법무법인 알타미미의 오마르 오마르 파트너 변호사(운송·보험 책임자)와 필립 코트시스 파트너 변호사(사우디 책임자)는 중동 현지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한국 투자자와 기업이 현지를 직접 방문해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변호사는 한국이 이미 UAE와 사우디에서 사회·문화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올랐기 때문에 한국과의 교류·협력을 현지에서 환영하는 분위기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분위기를 타고 중동에서 국내 투자자와 기업이 직접 현지에 방문해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알타미미는 중동 현지 법무법인 중 최초로 ‘한국팀’을 만들어 국내 기업의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 진출을 돕고 있다. 이데일리는 한국 시장 파트너들과의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에 방문했다는 알타미미의 오마르 오마르 파트너 변호사와 필립 코트시스 파트너 변호사를 만나 격변하는 현지 자본시장 환경과 트렌드를 들어봤다.(왼쪽부터)법무법인 알타미미의 필립 코트시스·오마르 오마르 파트너 변호사가 사우디와 UAE 최신 투자 환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소영 기자)◇ 사우디, 다양 자원 투자…UAE, 물류 인프라 강화사우디 투자부 관계자가 몇 달 전 한국에 방문해 밝혔듯, 사우디는 2030년까지 글로벌 투자를 3배 늘리고자 한다. 투자는 주로 국부펀드인 PIF를 통해 집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PIF는 에너지, 인프라, 산업, 자동차, 모빌리티 등 수백 개의 자회사를 설립했다. PIF와 자회사들은 자국의 경제 다각화 정책 달성에 힘을 보태고자 아프리카에서 광업 분야에 투자하는 등 글로벌 기업 인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이외에도 사우디는 비전 2030의 중심인 네옴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위해 신경제 구역을 조성하고 있다. 이외에도 비전 2030의 다양한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각종 지방에서 호텔·숙박, 교통 인프라 등 1000억달러(약 138조 100억원) 이상의 비 주요 프로젝트에 민간 자금이 투입되고 있다.필립 코트시스 대표 변호사는 “과거에는 소수 지분 투자에 머물렀다면, 대규모 지분을 인수하거나 기업 전체를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흐름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한국과 사우디 간 투자 다리를 계속해서 구축해나갈 계획이다”라고 했다.UAE에서는 물류, 헬스케어, 지속 가능한 에너지, 가상자산, 인공지능(AI) 분야를 중심으로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이 중 오마르 오마르 파트너 변호사는 물류 인프라 강화를 핵심 투자 분야 중 하나로 꼽았다. 경제 다각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을 만큼 적절한 물류 시스템 없이는 각종 산업 인프라 구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UAE는 2014년 물류 산업 강화를 위해 새로운 법을 도입하고 규정을 정비했고, 사우디는 2019년 이래로 관련 법과 항만·수로·창고·운송 규정을 도입했다. 오마르 파트너 변호사는 “UAE는 이제 두 번째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사우디는 2년 만에 세계 물류 허브 순위 123위에서 50위로 올랐고, 앞으로 5년 내로 상위 20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될 정도”라고 강조했다.이를 기회로 보고 글로벌 물류 회사가 현지 물류 기업과 지분을 맞교환 사례도 소개했다. 코트시스 변호사는 “사우디 현지 상인 가문이 사업 일부를 매각하면서 글로벌 물류 회사의 모회사와 지분을 맞교환에 경영에 참여하게 됐다”며 “사업을 매각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민간 차원에서도 현지 기업들이 글로벌 사업에 투자하고 뛰어들고 싶어하는 분위기를 보여준 사례”라고 덧붙였다.◇ 현지서 투자, M&A, IPO 모두 활발양국은 외국인직접투자(FDI) 비율을 높이기 위해 각종 법률과 규정을 개정하고 외국인 투자자·기업인의 비즈니스 환경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 먼저 사우디의 비전은 최대한 시장을 개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사우디는 회사법, 투자법, 민사 거래법, 노동법 개정 등으로 투자자 친화적인 법률 체계를 만들어 글로벌 기업과 투자자들이 현지로 진출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코트시스 변호사에 의하면 지난 5년간 한국은 사우디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자 중 상위 5위 안에 들 정도로 강력한 입지를 다지는 중이다. 올해 새로운 투자법이 통과되면서 내년 2월부터는 현지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 간 지위가 더 공평해지는 등 사우디 투자 환경이 더 개방될 예정이다. 예컨대 사우디 투자부가 외국인 투자자에 발급하는 투자 라이선스가 사라지고 등록 절차가 생기는 식이다. 코스시스 변호사는 “법률 개정과 도입이 끊임없이 이뤄지기 때문에 현지와의 연락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라며 “특히 법무법인과 접촉을 유지하는 걸 추천한다”고 했다.사우디 민간 부문 인수·합병(M&A)은 기술, 헬스케어, 에너지, 부동산, 인프라 분야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코트시스 변호사는 지난해가 사우디 M&A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해였고, 올해도 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걸프협력회의(GCC) 지역 내에서 61%를 차지할 정도로 기업공개(IPO) 시장 수익률 역시 크다.UAE 역시 FDI 비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법적 인프라를 개선하고자 투자하고 있다. 민영화를 통한 비 현지 자본의 유입을 허용하기 시작한 게 대표적이다. 또한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와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을 통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 외국인의 투자 소유권의 유연성을 제공해 IPO 시장을 성장시켰다. 이에 더해 UAE는 글로벌 증권거래소와의 협력도 키우고 있다. 두바이증권거래소(DFM)와 아부다비증권거래소(ADX)는 홍콩, 중국 선전 증권거래소와 교류를 강화하는 등 아시아 자본을 끌어오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현재 다수 국내 대기업이 UAE에 패밀리 오피스나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모습도 포착되고 있다. 오마르 변호사는 “역사적으로 많은 한국 투자자가 미국, 중국, 유럽 같은 전통 시장에 투자했지만 이제 기회는 중동에 있다고 본다”며 “모든 분야에서 성장하고 확장할 수 있는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인프라와 역량을 가지고 있고, 현지는 디지털화와 투자가 필요하다”면서도 “모든 산업 분야에서 미래를 위한 장기 프로젝트가 이뤄지기 때문에 길게 바라봐야 한다” 조언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간판 달어주고 끝…예산권한 없는 특례시
- [이데일리 박미경 기자]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간판 달아주고 끝…예산권한 없는 특례시-세수펑크 때우려 주택기금 동원…“서민 청약예금까지 손대는 격”-승기 잡은 트럼프의 폭주 韓반도체·방위비에 시비-與, 지방 창업시 법인·소득세 감면 추진-여야 공통공약협의회 출범, 말보다 성과로 보여주길-대미 수출 큰 짐될 美 ‘청정경쟁법’…다각도 대책 세워야△종합-MBK연합, 주총 소집 카드 꺼내 고려아연은 ‘검찰 고발’ 만지작-“청라 전기차 화재 피해 유감” 벤츠, 자체 배터리 개발할 것-반도체·AI 기업, 지방 청년 채용하면 세혜택△종합-적진 간 트럼프 막막쇼…뉴요커는 “No 트럼프”-승부처 펜실베이니아서 집토끼 결집나선 해리스-트럼프, 경합주 7곳 중 5곳서 ‘박징 우위’△종합-환율불안한데 외평기금 6조 동원…교부세도 또 깎아 지방재정 ‘위기’-韓 수출둔화, 트럼프 당선 가능성, 日 자민당 참패…원화 ‘3중고’-‘제2의 명태균 막자’…미등록 여론조사업체 규제 강화-진료일 쪼개고 허위 치료 기록 제출까지…구멍난 손실보험△허울뿐인 특례시-인프라 건설 언감생심…“우리 돈으로 청사 옮기는 것도 道 허락 받아야”-‘특별법’ 첫발 내딛었지만…재정·인력 충원은 뒷전-“경제자유구역 지정·운영 자율성 보장해야”△정치-“대통령실 이슈, 韓 전략부재 탓에 졌다”…‘모두 까기’ 與총선 백서-변속기까지 국산화…K2전차, 20년 만에 K심장 단다-조국 “2026년 지방선거서 ‘기초의회 의석 30%’ 목표”-모처럼 손잡은 국힘·민주 반도체·저출생 해법 찾는다△경제-“고령자 계속고용, 내년 1분기까지 합의 목표”-“美선거, 트럼프·공화당 모두 승리땐 미국채 10년물 금리 최고 43bp 상승”-“수출, 주력·신흥국서 고른 성장세…4분기 플러스 기대”-정부 ‘2035 탄소감축 목표’ 초안 연내 확정 잰걸음△금융-신한銀 땡겨요, 정부 디지털화폐 실험대 된다-임원별 내부통제 책임 명확하게 금융권, 책무구조도 준비 잰걸음-8년간 매년 20만명…軍장병 월급통장 잡아라-하나카드 ‘트래블로그’ 무료환전 혜택, 내년에도 쭉~△글로벌-日 이시바 내각 운명 ‘시계제로’…엔화가치 석달 만에 최저-中 ‘부동산 살리기’ 효과…대도시 주택 거래 쑥-중동 전면전 숨고르기에 국제유가 4% 이상 급락-그동안 너무 잘나갔나…“美 빅테크 실적 대폭 둔화할 것”△산업-LG엔솔 실적 반등…전기차 캐즘 극복 신호탄 쐈다-실적 부진 LG화학, 허리띠 졸라맨다-현대제철 “중국산 열연강판도 반덤핑 제소”-돈 되는 고성능 메모리에 집중…韓반도체 공정 전환 속도낸다-삼성D, QD잉크 재활용 기술 확보…연 100억 절감△산업-영업익 줄고 장려금 규제…삼성 스마트폰 ‘한숨’-티빙·웨이브 합병 9부능선 넘었다-방문 수거·균일가…편의점 ‘택배전쟁’-화관법 대상 중기 10곳 중 4곳 “기술인력 확보 어려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 위한 실적지표 개발…내년 상반기 도입할 것”-“기업 줄세우기식 평가 안돼…산업 특성에 따른 다양한 형태 상생 유도”△제약·바이오-캐이캡, 블록버스터 등극 눈앞…글로벌 영토 확장 착착-자사주 또 사는 셀트리온 1000억 추가 취득 결정-휴온스, 바이오텍 투자…‘수익·사업 강화’ 다 잡았다-쓰리빌리언 코스닥 입성…“희귀유전질환 진단 시장 톱클래스 도전”△Future Tech-사용언어 다른 반도체들 연결해 속도 ‘업’…‘넥스트 HBM’ 돌풍 예고-‘메모리=저장’ 고정관념 깨고…연산 기능 넣은 ‘PIM’-“CXL·PIM 생태계 조성에 정부가 팔 걷어야”△증권-34일 만에 돌아온 외인, 삼전 4% 끌어올렸다-미지근한 밸류업 지수…ETF가 불씨 지필까-“IPO자금으로 소스기업 M&A 원가 낮춰 가맹점주 부담 덜 것”-“격변하는 오일 머니, 분기 보고서 기다리면 늦는다”-백종원△부동산-임장크루 열풍에…집주인은 혼란, 세입자는 불편-불경기에 인기 식은 ‘중년의 고시’-내달 ‘올파포’ 1.2만채…서울 입주물량 6년래 최대-“임대주택 청약 서류제출 한번에” LH ‘MyMy서비스’ 본격 도입-한화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인허가·금융 절차 마무리…내달 착공△문화-일상 돌리는 나무모터 목소리 녹여 만든 두상 한국현대미술의 내일-“최정상서 다시 만난 우리 의견 충돌도 즐겁게 연습”△스포츠-“2년 차가 3배 올려달라고”…女골프 한숨-韓서 첫 ‘AFC 시상식’, 오늘 개막 FIFA 회장, ‘축협 사태’ 입 열까-지옥의 시드전 피하자…상금랭킹 60위 ‘마지막 서바이벌’-연장전 패하고 라커 문 파손…김주형 “명백한 내 잘못 죄송”△피플-“커지는 공급망 관리 중요성…해외매출 50%로 늘릴 것”-한은 신임 감사에 김언성 전 기재부 재정관리관-국립극단 후원회 초대 회장에 이주열-“법 질서 수호 주춧돌”…수용자 교정교화 유공자 43명 포상-HSAD 박윤형 디렉터 AI 국제영화제 수상-기아 하모니움 페스티벌 성료 “다문화의 조화로움 알릴 것”-토스뱅크·대구신보, 지역 소상공인 맞춤대출 출시-신임 특허심판원장에 서을수△오피니언-개혁 과제 공론화 기구가 필요한 이유-빅파마가 탐내는 K바이오의 혁신기술-유수지 ‘가난한 마음에 떠오른 별’-외국계 IB의 韓증시 흔들기, 언제까지 봐야 하나△전국-‘교외선’ 재개통 초읽기…GTX-F 완성 기대감-인천 소상공인 택배비 반값…전국 최초-안산국제거리극 외국팀 공연 축소에…시민 “위상 악화 우려”-고양시 “수돗물 안심하고 드세요”-오지에 숨은 명품숲…국내 최고 ‘웰니스 산림관광지’ 만든다-경기 ‘남한산성 역사문화관’ 31일 개관△사회-무인점포 터는 소년, 폐지 훔치는 노인…좀도둑을 어찌할꼬-검찰청 폐지·특활비 삭감 압박…벼랑끝 檢-“교육재원 年 1.6조 사라져” ‘담뱃세 일몰’ 연장 목소리-여야 힘겨루기 의료계는 내분 닻 못올리는 의정협의체-경찰, 문다혜 소유 오피스텔 CCTV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