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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버거운 고금리…기업 42% 이자도 못 냈다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버거운 고금리…기업 42% 이자도 못 냈다-역대 최저 예산집행률…‘주 단위’ 집중점검한다-서로 다른 우리, 제법 잘 어울려요-북미 선제투자의 힘…LG엔솔 실적 신기록-[사설]산업현장 현실과 달리 간 중대재해법, 강행이 답인가-[사설]여야 한통속된 이·통장 수당 인상, 선고용 돈풀기 하나△종합-“서울서 승마 배우러 전학 왔어요”…폐교 위기서 ‘농촌유학 1번지’로-문화재부터 의료공헌까지…다시 주목받는 ‘KH유산’△벼랑끝 내몰리는 기업-부채비율 7년 만에 최고…빚으로 버틴 기업들 올해 실적도 캄캄-자영업·중기부터 때린 고금리…연체율 1년새 2배로-중기 곡소리에…여야 내달 워크아웃법 재입법 논의△종합-반도체 선계기업 ARM, K스타트업 손잡고 SDV 만든다-中, 경기부양 위해 184조 쏟아붓는다…“5% 성장 달성 의지”-필리핀 도우미, 1평 고시원서 생활…“서비스 질 악화 우려”-“핵심신약 짐펜트라 美 본격 공략…日기업 M&A로 시너지 극대화”△한눈에 보는 WFESTA-보고 듣고 체험하며…갈등사회 처방전 ‘다양성’ 탐구-“K-디아스포라 향한 차별적 시각 바뀌어야”-“다양성이 혁신의 힘, 다르다고 단절 안 돼”△정치-비윤계, 직책 거절에 탈당까지…인요한 혁신위, 인사부터 ‘삐걱’-정책위의장 인선 고심 중인 野…비명계·호남권 카드 ‘만지작’-커지는 탈북민 강제 송환 금지 목소리…“정부, 국제사회에 적극 문제 제기를”-민주당, 양곡법·간호법 재추진한다-與, 벌써부터 공천관리위원장 하마평 무성△경제-경기반등 급한 정부, 연말까지 재정지출 늘린다-8월 출생아 1.9만명…또 ‘역대 최저’-럼피스킨병 무서운 확산세…한우 도매가 13% 급등-KTR, 폴란드에 유럽종합인증기관 ‘GCB’ 설립△금융-조달금리 치솟는데…카드사 연체율 상승 전환 비상-금감원 ‘은행권 외형확대 경쟁 자제’ 당부-끝내 국감장 출석 안 한 금융지주 회장님들-우리은행 “2030년 글로벌 수익 비중 25% 달성”△Global-‘월가 황제’ 다이먼 “연준 전망 100% 틀렸다”-MS·알파벳, 깜짝실적 거뒀지만…클라우드서 희비 엇갈려-유엔 총장 “하마스 공격, 이유 없는 것 아냐”…이 “사퇴하라” 반발-퀄컴, 고성능 PC칩 공개…“인텔·애플 칩보다 빨라”-“고물가 부담 덜자”…日, 44조원 감세안 추진-中비구이위안, 달러 표시 채권에 첫 디폴트 선언△산업-기아, 중고차 시장 액셀…EV 품질등급제 도입-LG엔솔, 中 선점 ‘LFP’ 양산 공식화…프리미엄부터 중저가까지 싹쓸이 예고-SK하이닉스, 현존 최고속 모바일D램 상용화-현대모비스, 전동화 대전환 日완성차 공략-LG화학, 북미 혁신센터 오픈…“미래기술 확보”-SK엔무브·한화에어로, 선박용 ESS 역침냉각 기술 개발△ICT-가입 증가 LGU+에 밀린 KT…깅영섭號 묘수는-네이버 웨일, 몽골 ‘에듀테크’ 이끈다-메타 ‘퀘스트3’ 맞춤 VR게임으로 글로벌 공략-“웹3 포털 연말 공개…기업들이 쉽게 웹3 기술 쓰게 할 것”△제약·바이오-삼성바이오로직스, 분기 매출 1조 시대 열었다-“유데나필 효능 기대 이상…임상 성공 확신”-메디포스트와 손잡는 엑셀세라퓨틱스 주목-덴티움, 中서 파죽지세…6개월 새 매출 40%↑△과학카페-한손엔 청진기 한손엔 비커…첨단 바이오 이끄는 ‘의사과학자’△증권-빚투 사슬 끊어낸 증시, 반등 날개 펼까-AI알못도 OK…초개인화 마케팅 솔루션, 원클릭 OK-‘STO시장, ETF처럼 키우자’…당국, 내달 지원책 내놓는다△증권-실적시즌 본격 개막…코스피 2400 회복에 힘 보탤까-‘패닉 셀링’ 2차전지주…회복은 언제-“2025년까지 매출 2500억, 시장점유율 1위 목표”-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반도체MV 반도체 ETF 수익률 1위△부동산-부활 기지개 켠 대구…“신규사업은 시기상조”-마약 밀반입·안전사고…항공보안 구멍 ‘질타’-전매제한 해제 시작됐는데…실거주의무 해제 ‘깜깜’-초역세권 입지…수도권 출퇴근 직장인 ‘관심 집중’△문화-태양이 빛 좇아 빗줄기를 뚫다-1023일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 유네스코 홈페이지에 올라-[반갑다 우리 말]케미를 우리말로 하면?…국어책임관에 물어볼까△스포츠-뉴욕 할렘 고교에 퍼진 조수미의 아리랑…‘아이들 떼창에’ 눈시울-“개인기였던 성악가 성대모사…제 재능일줄 몰랐죠”-전북은행, 포용금융 부문 금융위원장 표창-EDCF, 개도국 공무원 초청 ‘협력 워크숍’-재계 10위 전성기 이끌었던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 별세-LG전자, 해외 주거취약계층 67가구에 새집 선물△오피니언-[이코노믹 View]샤를 8세가 코인시장에 진격했다면-[기고]행복한 사람이 많아야 진정한 복지사회-[기자수첩]또 고개드는 ‘물샐틈없는 경계작전’의 망령-[e갤러리]이열 ‘거울형 회화’△전국-대전서 사라지는 동네 소아과…“3시간 걸려 종합병원 진료”-위기를 기회로…수원시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 승부수-인천 항만공사 부당 업무처리…민간업체에 46억 수익 몰아줘△사회-“美같은 재난 대응 독립기구 필요”-“핼러윈 인파 밀집 철저히 대응”-음식쓰레기 줄이고, 과속운전 안하면…‘에코마일리지’ 드려요-‘주거 제한’ 거주 이전의 자유 침해…‘한국형 제시카법’ 위헌 우려 제기-국립대 의대 신입생, 5명 중 3명은 ‘N수생’-故 ‘채 상병 선임’ 해병대 병사 전역 후 공수처에 사단장 고소
- 금융위, STO 지원대책 추진…증권업계 “법안 처리 시급”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부동산·미술품 등에 블록체인 기반 조각투자를 하는 ‘토큰 증권 발행(STO)’과 관련한 지원대책이 마련된다. 새로운 투자 시장을 활성화하는 게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증권사를 비롯한 업계에서는 이대로 가면 시장이 고사할 것이라며 신속한 법안 처리, 파격적 규제 완화를 요청하고 나섰다.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위치한 금융위원회. (사진=이데일리DB)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는 다음 달에 STO 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대책 및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추진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국회에 계류된 STO 법안이 11월에 처리되도록 우선 총력 추진할 것”이라며 “업계 의견수렴을 통해 STO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월 ‘디지털 자산 인프라 및 규율체계 구축’ 국정과제를 반영해 ‘토큰 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발표했다.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을 개정해 토큰 증권을 발행하고, 발행·유통 관련한 계좌관리기관·장외거래중개업을 신설하는 게 골자다. 이후 지난 7월 국회 정무위원회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STO 시장이 제2의 상장지수펀드(ETF)처럼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자, 연초부터 증권사·은행·블록체인 업계들은 앞다퉈 ‘시장 선점’에 나섰다. 그러나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증시가 침체하고, 관련 STO 법안까지 표류하자 비상이 걸렸다. 혁신금융 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사업도 모색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인프라 비용이 상당한 데 법안 처리가 늦어질수록 비용 부담이 크다”고 토로했다. 관련해 금융투자협회(금투협)는 조속한 STO 법안 처리로 제도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발행·유통 분리 규제 완화와 투자한도 확대를 비롯한 시장 활성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천성대 금투협 증권·선물본부장은 25일 자본시장연구원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입법화 과제를 시급하게 풀고, 시장 규모가 작을 것이란 업계 우려도 해소해야 한다”며 “시행령 등을 마련할 때 발행·유통 규제 완화 방안, 투자 한도 상향 방안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플랫폼본부 수석팀장은 “증권신고서 허들이 높다”면서 금감원의 깐깐한 심사로 인해 STO 시장 활성화가 늦어질 우려를 제기했다. 관련해 장영심 금감원 기업공시국 총괄팀장은 “규제 완화 목소리뿐만 아니라 투자자 보호 우려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며 “금융위와 금감원이 업계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답했다. ※STO(Security Token Offering·토큰증권발행)=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토큰(디지털자산) 형태의 증권(ST)을 발행하는 것이다. 부동산·미술품 등 실물자산을 담보로 토큰을 발행해 증권처럼 거래할 수 있다. 소액 쪼개기 투자를 하는 것이어서 ‘조각투자’와 비슷하다. 투자자는 지분, 의결권, 이자, 수익금 등을 나눠 가질 수 있다. 당초 증권형 토큰으로 불렸으나, 금융위는 향후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에 반영할 법령상 용어로 ‘토큰 증권’으로 명명했다.
- 희림, 사우디 투자부·현대건설과 MOU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글로벌 건축회사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희림)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투자부, 현대건설과 3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왼쪽부터 정영균 희림 회장,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살레 알리 캅티(Saleh Ali Khabti) 사우디 투자부 차관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희림)MOU에는 앞으로 3자가 부동산 개발사업 및 인프라분야에서 상호협력하는 내용이 담겼다. 희림은 이번 협약에 따라 사우디 개발사업, 인프라, PPP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건축설계 및 건설사업관리(CM) 업무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사우디 투자부는 관련 정부기관과 협력해 희림의 영업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건설과 희림을 포함한 한국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계, 시공,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희림은 국내 물론 해외에서도 세계적인 설계 기술력과 CM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카타르, 쿠웨이트, 이란, 이라크 등 중동지역에서 다양한 분야별 수주 실적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우디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사우디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 벤처기업협회, ‘소셜벤처 밋업 페스티벌’ 개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벤처기업협회는 오는 31일 벤처·스타트업을 위한 소셜벤처 밋업 페스티벌 행사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벤처기업협회)협회는 2020년부터 예비창업패키지 소셜벤처분야 주관기관으로 총 400명의 유망한 소셜벤처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왔다. 소셜벤처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 중이다.이번 소셜벤처 밋업 페스티벌은 스타트업 간 상호성장과 소셜벤처의 인지도 강화를 위해 임팩트 투자사와 선배 기업들의 생생한 강연과 토크콘서트, 각 분야 전문가들과 1대1 밋업·컨설팅, 스타트업 전시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민다.행사 메인홀에서는 임팩트투자자인 유자인 MYSC 부대표와 정성훈 임팩트스퀘어 심사역, 소셜벤처 선배기업인 주여달 월간계란 대표, 김유재 파워플레이어 대표, 한승민 한국부동산데이터연구소 대표의 강연과 토크콘서트가 이어질 예정이다.유자인 부대표는 소셜벤처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를 위한 소셜벤처의 개념과 중요성 및 생태계 현황 강연을 전한다. 정성훈 심사역은 임팩트투자 동향과 투자유치방법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소셜벤처 선배기업 강연으로는 창업, 해외진출, 투자유치 성공사례 발표와 토크콘서트로 진행된다.밋업홀에서는 비즈니스 협력 및 경영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 투자유치 상담, 예비창업자를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 컨설팅이 진행될 예정이다.협회 관계자는 “2020년부터 예비창업패키지 소셜벤처를 육성하며 소셜벤처 선순환 생태계 구축과 협력을 위한 자리의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앞으로도 소셜벤처 생태계의 주체들 간 협력 기회를 활발히 제공하고 스타트업의 상호성장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韓 잠재성장률 2028년까지 2.1%…저출산·고령화로 낮아질 것"[만났습니다]①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2028년까지 2.1%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저출산·고령화 심화 등 인구구조의 압박으로 잠재성장률은 점진적으로 낮아질 것이다.”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에서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국가신용등급을 담당하고 있는 제러미 주크 이사는 지난 20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저출산·고령화가 향후 20~30년간 한국 성장에 도전 과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가신용등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피치는 최근 한국 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주크 이사는 “인구 고령화는 노인연금·건강보험 등에 대한 재정지출 압력을 높이고, 이는 재정적자 확대, 부채 비율 상승 등 구조적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의 생산성을 높여 인구 감소에 따른 하방 압력을 어떻게 상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제러미 주크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 아시아태평양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가 20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다음은 주크 이사와의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피치는 9월에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각각 1.0%, 2.1%라고 예측했다. 이후 중동분쟁이 일어났지만 성장 전망은 그대로 유지됐다. 성장 전망의 하방 리스크가 커지지 않았나?△ 12월 경제전망을 통해 재평가할 것이다. 최근 지정학적 긴장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의 물가상승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이는 경제 성장에도 일부 하향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까지 올해 성장률 1%, 내년 2.1%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피치는 올해와 내년말 물가상승률 수준을 각각 1.8%, 1.5%로 보고 있다. 유가가 오를 위험이 있는데 물가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을까?△ 올해 물가 전망에는 어느 정도 상승 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물가상승률이 급격하게 하락했다가 최근 수치를 보면 약간 상승했다. 앞으로 더 높은 원자재 가격을 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물가상승률은 약간의 상승 위험이 있다. 물가는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이지만 하락 속도는 최근 예측한 것보다 점진적일 것이다.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에서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을 꼽는다면?△ 내년에는 중국 성장 둔화, 미국의 소폭 경기침체로 인해 글로벌 성장이 상대적으로 둔화되겠지만 한국 경제는 올해에서 내년으로 가면서 성장세가 높아질 것이다. 올해말부터 내년까지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 소비에서 상품 소비로 옮겨갈 것이고 가계는 내년에 상품 소비를 더 많이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국 수출에 긍정적이다. (수출이) 성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지만 회복세는 점진적이다. 급격한 회복세는 아닐 것이다. 금리가 정점에 있고 내년 언젠가는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보이는 점은 물가상승세 둔화와 함께 가계 부담을 어느 정도 줄여줄 것이다. -반도체는 우리나라 수출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반도체 업황은 어떻게 전망하나?△ 반도체 전망은 피치의 다른 팀에서 하는데 우리는 한국 반도체 수출이 소폭 회복되는 것을 봤다. 반도체 업황 사이클이 바닥을 찍었다. 이는 내년 수출의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다. 인공지능(AI)에 대한 신규 투자와 기술 투자 사이클이 내년 반도체 수출 촉진에 도움이 될 것이다. -중국 경기 둔화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9월 중국 성장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한국의 성장률 전망도 올해 1.2%, 내년 2.5%에서 각각 1.0%, 2.1%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 성장률 둔화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낮아짐을 의미한다. 한국은 중국에 주로 중간재를 수출하는데 이는 미국, 유럽의 수요에 더 많이 의존하고 있다. 중국 경기 둔화의 대부분은 중국 내부의 요인에 의해 주도됐기 때문에 수출을 제외한 한국에 대한 파급 효과는 적다. -중국 경기가 불안하다. 중국 국가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다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클까? △ 피치는 8월말 중국 국가 신용등급을 ‘A+’로,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중국은 성장 둔화로 인해 등급 하향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은 지방정부의 부채가 굉장히 많고 여러 부채를 정부 부채로 전환시키기 위해 대차대조표를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등급 전망은 여전히 ‘안정적’이다. 이를 고려하면 한국 및 금융시장에 대한 잠재적 영향은 다소 제한적이다. 피치는 각 국가의 강점을 토대로 신용등급을 평가한다. 다른 국가의 신용등급 조치가 반드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한국 잠재성장률을 어떻게 추정하고 있나?△2028년까지 2.1%로 본다. 그 이후의 추정치를 내놓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인구구조 압력으로 점진적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한국은 전 세계에서 저출산·고령화가 가장 심각한 국가다. 문제의 심각성은?△ 많은 선진국들이 출산률 하락, 인구 감소가 예상되지만 한국은 저출산 문제가 좀 더 심각해보인다. 향후 20년, 30년간 성장에 도전 요인이 될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신용등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인구 고령화는 노인연금·건강보험 등에 대한 재정 지출 압력을 높일 수 있다. 한국의 재정지출은 구조적으로 더 많은 적자를 일으키고 부채 비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한국에서 어떤 구조개혁이 일어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의 생산성이 높아져 인구 감소에 따른 하방 압력을 상쇄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잠재성장률 하락으로 중립금리 또한 낮아지게 될까?△인구구조 압력으로 한국 경제가 직면하게 될 중장기적 과제는 분명히 기준금리 설정 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제러미 주크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 아시아태평양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가 20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한국 국가신용등급 전망에서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은 무엇인가?△ 한국의 가장 큰 강점은 경상수지 흑자가 매우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또 순대외채권국이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의 공공재정 지표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악화됐다. 팬데믹 이전 한국의 국가부채 비율은 AA등급의 다른 국가들의 중간값보다 낮았으나 팬데믹 이후에는 중간값보다 약간 높아졌다. 한국의 국가부채 비율은 소폭이지만 상승할 것으로 보이고 같은 등급의 다른 국가들은 부채비율이 하락할 것으로 보여 약간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물론 AA등급의 일부 유럽 국가와 AA+인 미국의 국가부채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100%를 넘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의 부채비율은 50%대 초반으로 매우 양호한 편이다. -윤석열 정부는 재정건전화를 추진하고 있다. 통화정책도 긴축, 재정정책도 긴축이다. 이러한 정책 방향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나?△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볼 수 있다. 긴축 정책은 물가상승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재정과 통화정책이 같은 방향으로 작동한다면 물가상승률을 더 빨리 낮출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정책 방향은 더 약한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물가상승률이 높다면 이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낮은 성장세가 필요할 때도 있다. 이는 균형 잡힌 조치다. -세수 부족 상황이 내년에는 좀 개선될까?△ 올해보다는 세수 상황이 개선되나 회복 정도는 약할 것이다. 글로벌과 한국 성장이 모두 약하기 때문에 기업들은 매출 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서 세수 감소 압력을 일부 해소해 줄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 세수 부족은 이어지겠지만 올해처럼 급격한 감소는 아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렸는데도 가계부채가 증가한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도입 등 거시건전성 정책에도 부채가 늘어난다. 가계부채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나? △ 한국은 전 세계 선진국 중 가계부채가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다. 가계부채는 경제 성장에 영향을 주고 제한적이지만 국가신용등급에도 잠재적으로 영향을 줄 전망이다. 그러나 가계부채가 금융안정에 반드시 위험이 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대규모 가계부채와 대출금리 상승은 가계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으나 가계의 소비 증가세는 유지됐다. 은행은 비교적 가계부채의 잠재적 위험을 잘 관리하고 있다. 가계는 주택 보유시 많은 자기 지분을 갖고 있어서 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른 위험도 제한적이다. 거시건전성 정책이 가계, 부동산 가격의 위험 관리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고 정부는 가계부채의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이러한 정책 도구를 계속해서 활용할 것이다. -피치는 다른 국제신용평가사보다 북한 리스크를 더 크게 보는 것으로 알고 있다. 미국이 두 가지 전쟁에 집중하는 사이 북한 도발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북한 리스크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위험은?△ 한국은 AA등급이지만 북한 리스크로 인해 AA-등급을 받고 있다. 마이너스(-) 노치(notch)는 꽤 넓은 범위의 긴장 관계를 다루고 있다. 지난 10년간 그 긴장이 고조되고 하락하는 것을 봐왔는데 다시 긴장 관계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는 현재 북한의 지정학적 위험에 맞는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 이태원 크라운호텔 PF대출, 리파이낸싱 성공…市 디자인 통과될까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크라운호텔 개발사업장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845억원의 리파이낸싱에 성공했다. 이 사업장은 오는 2025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지난 8월 말 서울시 디자인 공모에서 ‘조건부 보류’ 됐기 때문에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서울시에 설계변경안을 보내서 다시 검토를 받을 예정이다.◇ 대출 845억 만기연장…200억, 내년 10월 16일 만기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행사 케이스퀘어용산피에프브이(PFV)는 크라운호텔 개발사업을 위해 특수목적회사(SPC) 비엔케이썸제사차로부터 받은 대출원금 945억원(한도 1396억원) 중 845억원이 지난 18일 만기도래함에 따라 리파이낸싱 했다. (자료=사업주체 측, 서울시)크라운호텔 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34-69 일대 크라운호텔을 헐고 공동주택,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상업시설)로 이뤄진 주상복합 시설을 신축 및 분양하는 사업이다. 케이스퀘어용산PFV(옛 하나대체투자용산PFV)가 시행사를 맡고 있으며, 현대건설이 시공사를 맡고 있다.이 사업은 사실상 현대건설이 주도한다. 케이스퀘어용산PFV의 주주별 보통주 지분율은 △현대건설 49.5% △RBDK(알비디케이) 25% △코람코자산운용 19.5% △한국투자부동산신탁 6%다. 코람코자산운용은 PFV의 자산관리회사(AMC) 역할을 맡는다.앞서 케이스퀘어용산PFV는 지난 6월 비엔케이썸제사차를 포함한 대주단과 총 1687억원 한도의 자금을 조달하는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담보 및 상환 순위는 같다.비엔케이썸제사차는 유동화증권을 발행해서 조달한 자금으로 케이스퀘어용산PFV에 대출을 실행하기 위해 설립된 SPC다. 수협은행에 회사의 전반적인 업무를, BNK투자증권에 회사의 자산관리를 위탁했다.비엔케이썸제사차는 기존에 945억원 대출을 기초로 △발행금액 845억원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만기일 지난 19일) △발행금액 100억원 ABSTB(만기일 내년 3월 19일) △대출이자에 대한 원천징수 환급금을 기초로 발행금액 1억8000만원 자산담보부 기업어음(ABCP, 만기일 오는 12월 19일) △발행금액 1억1000만원 ABCP(만기일 내년 3월 29일)를 발행한 상태였다. 최근 비엔케이썸제사차는 케이스퀘어용산PFV에 기존 대출액수(945억원)에다 105억원의 추가대출을 실행하고, 지난 18일 만기도래한 대출원금 845억원의 만기를 연장했다. 또한 이 중 원금 200억원 대출채권을 지난 18일 SPC 디아이에프와이에 양도했다.이로써 총 1050억원에 이르는 PF대출의 각 대주별 원금 액수는 지난 19일 기준 △비엔케이썸제사차 850억원 △디아이에프와이 200억원이 됐다. 비엔케이썸제사차가 빌려준 850억원은 각 액수별로 만기가 다르다. 250억원은 오는 12월 26일 만기며, 100억원은 내년 3월 18일, 나머지 500억원은 내년 10월 16일 만기다. 디아이에프와이 200억원의 만기는 내년 10월 16일이다. 이에 따라 유동화증권 만기도 바뀌었다. △발행금액 250억원 ABSTB(만기일 오는 12월 27일) △발행금액 500억원 ABCP(내년 10월 17일) △발행금액 7억4000만원 ABCP(만기일 내년 6월 28일)이다. ◇ 서울시 디자인공모 ‘조건부 보류’…11월 초 ‘재시도’케이스퀘어용산PFV는 사업에서 발생한 수익금 등으로 대출채권을 상환해야 한다. 다만 케이스퀘어용산PFV의 신용도 및 사업 진행상황 등을 고려할 때 채무불이행 위험이 존재한다. 현대건설은 이같은 채무불이행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자금보충 및 채무인수 의무를 맡고 있다.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34-69 일대 (사진=김성수 기자)현대건설은 케이스퀘어용산PFV가 대출원리금을 전액 상환할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등 자금보충이행사유가 발생하면 비엔케이썸제사차에 대해 자금보충 의무를 부담한다. 현대건설이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케이스퀘어용산PFV의 대출채무를 인수해야 한다.현재 크라운호텔 개발사업장은 지난 8월 말 발표된 서울시 디자인 공모에서 ‘조건부 보류’ 됐다. 이에 따라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서울시에 설계변경안을 보내서 다시 검토를 받을 예정이다.크라운호텔은 한강변 중점경관관리구역에 해당하고 남산과 가깝다는 입지 때문에 이번 설계변경에서 높이 변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서울시 디자인 공모에 선정된 사업지는 조경, 건폐율, 대지안의 공지, 건축물 높이 제한 및 일조 등 확보를 위한 높이의 적용을 배제받을 수 있다. 또한 용적률의 경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 시행령 최대용적률의 1.2배 이내까지 완화될 수 있다.크라운호텔은 기존 건축물의 지상 부분이 모두 철거됐다. 지하 부분은 착공 일정이 정해지면 착공시점 3~6개월 전 철거될 예정이다.기존 계획으로는 내년 3분기 건축심의를 접수할 예정이지만, 일정이 바뀔 수도 있다. 건축허가가 내년 4분기~2025년 1분기 중 완료되면 오는 2025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2029년 하반기 초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이 호텔 부지에 ‘분양가 300억원 내외’ 초고급주택을 개발하는 안도 있다. 다만 설계변경 중이고 인허가도 진행 중이라서 구체적 방향은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 디자인 공모 결과가 최종 확정돼야 설계가 확정되고, 인허가 신청도 그에 맞춰 진행할 수 있어서다.사업주체 측은 설계변경안에 대해 “아직 좀 더 협의가 필요해서 결정된 바가 없다”며 “다음달 초 서울시에 최종 제출안을 다시 작성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저출산, 30년 성장 발목 잡는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저출산, 30년 성장 발목 잡는다”-‘현대차는 수소생태계, KG는 부품생태계’ 사우디 공략 드라이브 건 한국차-셀트리온·헬스케어 연내 합친다-‘미래에셋 창립멤버’ 최현만 회장 용퇴-사우디 대박 세일즈 외교…제2 중동 특수 이어져야-늘어나는 청년층 니트족, 맞춤형 고용 대책 시급하다△종합-셀트리온 합병, 의약품 제조·판매까지 일원화…‘매출 12兆 글로벅빅파마’ 속도-“국힘, 마누라·아이 빼고 다 바꿔야”…與 혁신 전권 잡은 푸른 눈 한국인△尹대통령 경제외교 잰걸음-정의선, 사우디 국부펀드와 맞손…내연차·친환경차 두 엔진 풀가동-곽재선 “KG·국내부품사·사우디 내셔널 오토모빌스(SNAM) 모두에 새 기회”△종합-무량판 민간 아파트 ‘철근 누락 0건’ 발표날…LH 아파트 ‘2곳 더’ 나왔다-10월 수출 20일까지 4.6%↑…13개월 만에 플러스 ‘청신호’-YTN 품은 유진그룹 “방송·콘텐츠 사업 재도전”-이재용·정의선 ‘모빌리티 동맹’…이번엔 삼성 배터리, 현대차 탑승△사법 리스크에 카카오 대위기-SM 시세조종 의혹 수사…카카오 법인 책임일 땐 카뱅 대주주 자격 박탈-카카오 또 신저가…3년 5개월 만에 4만원 아래로-시세조종 의혹 부인한 카카오…“별개로 쇄신안 충실히 이행”△특별 인터뷰 ‘제레미 주크 피치 아시아태평양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재정악화 키우는 인구 고령화…구조개혁 통해 생산성 높여야”-“원자잿값·美고금리 변수에…한은, 금리인하 늦출 듯”△정치-통합·민생·대여투쟁…복귀 이재명 키워드 ‘셋’-野 “대통령실, 김승희 사건 사전에 알아”…대통령실 “사전보고 받은게 없어” 부인-野 “홍범도 흉상 이전 중단”…육군총장 “육사 정체성 세우는게 민생”-與 “우주항공청 조기 개청” vs 與 “추가 논의”-민생·소통 강조에도…尹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하락△경제-39개 지역 안전문화 실천추진단, 산재예방 ‘열일’-이창용 “중동사태 반영해 내년 성장률 원점 재검토”-정부, 흑연 수급대응 TF 가동…“면밀히 대비할 것”-저지방·고단백 한우 정육부위 찾아라△금융-서울보증보험 IPO 철회…예보 공적자금 회수 차질-주택연금 가입자·지급액 역대 최대-빚 못갚는 자영업자…지역신보 사고액 1년새 3배↑-KB금융그룹, 무역협회와 함께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한다△글로벌-‘경제 파탄’ 아르헨 대선, 집권당 ‘깜짝 1위’…결선 ‘안갯속’-대만 총통 선거 겨냥? 中 폭스콘 세무조사-이스라엘 “가자 지상서 하마스와 교전” 첫 언급-日자민당 보궐선거 ‘참패’…기시다국정운영 ‘빨간불’-아마존 ‘인간형 로봇’ 투입…노조 “감원 목적” 반발△산업-해운시장 찬바람 불어도…느긋한 HMM-로봇팔이 태양광 모듈 하루 5000개 ‘뚝딱’…불량률 0%대-탄소섬유 1위 도레이, 구미공장 증설-한화로보틱스 데뷔전, 지원사격 나선 김동선-SK이노·SKIET·롯데케미칼 ‘그린 동맹’△산업-시너지낸 큐텐 연합군, 해외직구 공략 속도-“고강도 체질개선으로 불황 극복”…롯데하이마트, 3분기 362억 흑자-“기업들 생성형AI 도입 고민 듣고 해결하죠”-“웹3 확산하려면 전금법·게임법 등 정비 필요”△제약·바이오-완공 1년 단축…세계 1위 생산능력 확보해 ‘론자’ 잡는다-‘실적 탄탄’ 현대약품, 당뇨병 신약개발 박차-1년 만의 유증 ‘악재 아닌 호재’-셀트리온 ‘짐펜트라’ FDA 신약 허가…“3년 내 매출 3조”△종합-DB손해보험 ‘요양실손보장보험’…100세까지 요양원서 쓴 만큼 받으세요-NH농협생명 ‘병원비든든NH의료비보장보험’…질병종류·수술여부 관계없이 병원비 보장-NH농협손해보험 ‘무배당 NH하나로간편한건강보험’…총10종, 건강상태 따라 골라 들어볼까-미래에셋 ‘미래에셋생명 헬스케어건강보험’…젊은 유병력자도 70여종 특약 부가 가능-삼성화재 ‘임신부·아기보험’…당뇨·고혈압 이력 임산부도 가입 OK-신한라이프 ‘신한 홈닥터의료비보장보험’…실손·정액보험 장점만 쏙, 촘촘한 보장△증권-저가 매수냐, 더 지켜보느냐…에코프로 딜레마-“토큰증권으로 부동산 투자 쉬워져…당신도 건물주가 될 수 있다”-아플 땐 藥…상한가 처방받은 제약·바이오주-美 국채금리 강세도 뚫어냈다…불안한 마음 달래주는 금ETF-금융IT 인재 키운다…디지털아카데미 3기 모집△부동산-윤전교습소·수족관…건설사 신사업 발굴 분주-‘8호선’ 아파트값 가장 많이 뛰었다-“월세 부담되는데…저리 대출 전세 없나요?”-오세훈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GS건설, 내년 2월 전 처분”△문화-박서보 화백 초록빛 ‘묘법’…스산한 시장에 ‘묘수’ 될까-커튼·빨래 사이로 살랑살랑…바람이 건넨 ‘위로’△스포츠-‘코리안가이’ 황희찬은 진화 중-전인지 “퍼트는 리듬이 중요…눈을 감고 스트로크 해봐요”-‘기록제조기’ 신지애, 다시 일본서 65승 도전-양용은, PGA 투어 챔피언스 공동 4위로 마감△피플-“한국인들 클래식 음악에 큰 재능 가진 것은 분명하죠”-삼성행복대상 여성선도상에 문화인류학자 조한혜정 교수-호반그룹, 사우디 알 오자이미 그룹과 MOU-미스코리아 출신 한성주씨, 모교 고려대에 3억 쾌척-김정아 이노션 부사장, 아시아 대표 광고산업 리더로 선정-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그냥 쉬는 청년, 일하는 노인-사우디·카타르서 얻어야 할 네 가지-차주 상환능력 고려 안한 은행 셋△전국-“경제 위기, 수출이 답”…기재부·산업부 외청들 지원 총력-구속돼도 월급받는 의원들…경인 일부 의회, 혈세 낭비에도 뒷짐만-정쟁 휩쓸던 경기도 국감…김동연 ‘경기패스’가 환기△사회-이원석 검찰총장 “이재명 과잉수사?…文정부서 시작한 것”-‘의대 증원’ 속도 내는 복지부…수요조사 방식 26일 발표-“코로나 여파에 읽기 미숙”…난독증 학생 3년새 7배↑-법조인 되려면 대학은 서울로?…로스쿨생 89%가 수도권대 출신-‘핼러윈 기간’ 이태원·홍대·강남에 경찰 1260명 투입-‘마약 혐의’ 이선균 등 3명 입건…소환 임박
- 코람코운용, PF 정상화 펀드 최고액 2450억 모집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코람코자산운용(이하 코람코)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가 조성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 위탁관리운용사 중 최고액인 2450억원을 모집했다고 23일 밝혔다.부동산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는 지난 6월 캠코가 부실 우려 개발사업의 재구조화를 통해 사업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총 1조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다.캠코는 이 펀드 운용을 위해 국내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사업전략, 운용역량 등을 평가한 후 최종 5개 운용사(신한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 KB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를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다. 또한 운용사별 각각 1000억원을 출자했다.이들 위탁운용사들은 캠코의 공적자금에다가 각 사마다 최소 1000억원 이상 민간자금을 모아 최종 1조원 규모 펀드를 조성하는 것을 첫 번째 임무로 부여받았다.(자료=코람코자산운용)코람코는 캠코 출자금액 1000억원에 민간자금 1450억원을 끌어모아 총 2450억원 펀드를 설정, 5개 운용사 중 최고액을 달성했다. 다음으로는 △신한자산운용 2350억원 △캡스톤자산운용 2250억원 △이지스자산운용 2000억원 △KB자산운용 2000억원 순이다. 이들 자금의 모집규모는 최종 1조1050억원으로 캠코의 목표치를 1000억원 이상 초과 달성했다.코람코가 최고액을 모집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간 부동산 전문운용사로서 보여준 운용성과와 더불어 사업장을 선별해내는 선구안을 투자자들로부터 인정받았기 때문이다.실제 코람코는 부실자산(NPL) 이었던 서울 영등포 TCC 타워와 인천 구월 이토타워 등을 매입해 성공적으로 매각시켰다. 경기도 고양 복합물류센터와 배곧신도시 롯데마트 등의 개발사업 시행권을 승계받아 신속히 정상화시키는 등 부실 사업 정상화에 상당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특히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는 부동산시장 안정화라는 ‘명분’에다가 투자자들에게도 일정부분 수익을 제공하는 ‘실리’까지 챙겨야 하기 때문에 일반 프로젝트와 달리 고도의 운용 역량이 요구된다.코람코는 이번 펀드 운용에서도 사업장 선별과 투자구도 설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투자 가이드라인에 부합하고, 투자자문위원회 의견 청취도 통과해야 실사여부를 결정하는 등 다각적 리스크 분석으로 사업성을 판단한다는 방침이다.또한 개발사업 중 발생 가능한 리스크 관리를 위해 매입부터 매각까지 세부적으로 단계를 나눠 체계적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개발사업 검토 모델도 수익형과 분양형으로 구분해 각 자산별 회수 전략도 고도화할 예정이다.현재 코람코는 캠코 플랫폼, 민간제안사업 등 다양한 통로로 접수되는 사업장에 대한 검증을 진행 중이다. 그 중 역삼동 소재 오피스 개발사업은 사업주, 대주단 등 이해관계자들과 협의에 착수하는 등 발 빠르게 정상화 가능 사업지를 선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코람코가 캠코는 물론 투자자들의 신뢰를 받아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작은 역할을 하게 돼서 감사하고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의 지식, 경험, 역량을 총 동원해 정부, 시장, 투자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만족하는 성과를 내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