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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 랜드마크용지 지구단위계획 변경…"투자여건 개선"
  • DMC 랜드마크용지 지구단위계획 변경…"투자여건 개선"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에 대한 사업성, 공공성 등을 높이기 위해 상암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했다. 주거시설 비율을 높이는 등의 조치로 투자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서울시는 제1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에 대한 ‘상암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이 수정가결 됐다고 26일 밝혔다.위치도.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2023년 5차 공급 이후 부동산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공공성과 사업성을 조화롭게 반영한다는 원칙 아래 추진했다.지구단위계획 변경 주요 내용은 △사업성 확대 위한 주거시설 비율 상향(20% 이하→30% 이하) △숙박시설(20% 이상→12% 이상)과 문화 및 집회시설(5% 이상→3% 이상) 축소 △공공성 확보 위한 기타 지정용도(업무, 방송통신시설, 연구소 등) 비율(20% 이상→ 30% 이상) 확대다. 문화 및 집회시설의 필수시설인 ‘국제컨벤션’은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서 정하는 ‘전문회의시설’로서 지상층에 설치하도록 구체화했다.서울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 이외에 부동산업계 의견인 참여조건 완화 등에 대해서도 11월 중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구체적인 완화방안을 논의하고 12월 중 용지공급을 시행할 예정이다. SPC설립기간(계약 후 6개월 이내) 및 총사업비의 10%에 해당하는 자본금 확보 등에 대해 공급조건 완화 검토할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투자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외 투자자들이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26 I 이윤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버거운 고금리…기업 42% 이자도 못 냈다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버거운 고금리…기업 42% 이자도 못 냈다-역대 최저 예산집행률…‘주 단위’ 집중점검한다-서로 다른 우리, 제법 잘 어울려요-북미 선제투자의 힘…LG엔솔 실적 신기록-[사설]산업현장 현실과 달리 간 중대재해법, 강행이 답인가-[사설]여야 한통속된 이·통장 수당 인상, 선고용 돈풀기 하나△종합-“서울서 승마 배우러 전학 왔어요”…폐교 위기서 ‘농촌유학 1번지’로-문화재부터 의료공헌까지…다시 주목받는 ‘KH유산’△벼랑끝 내몰리는 기업-부채비율 7년 만에 최고…빚으로 버틴 기업들 올해 실적도 캄캄-자영업·중기부터 때린 고금리…연체율 1년새 2배로-중기 곡소리에…여야 내달 워크아웃법 재입법 논의△종합-반도체 선계기업 ARM, K스타트업 손잡고 SDV 만든다-中, 경기부양 위해 184조 쏟아붓는다…“5% 성장 달성 의지”-필리핀 도우미, 1평 고시원서 생활…“서비스 질 악화 우려”-“핵심신약 짐펜트라 美 본격 공략…日기업 M&A로 시너지 극대화”△한눈에 보는 WFESTA-보고 듣고 체험하며…갈등사회 처방전 ‘다양성’ 탐구-“K-디아스포라 향한 차별적 시각 바뀌어야”-“다양성이 혁신의 힘, 다르다고 단절 안 돼”△정치-비윤계, 직책 거절에 탈당까지…인요한 혁신위, 인사부터 ‘삐걱’-정책위의장 인선 고심 중인 野…비명계·호남권 카드 ‘만지작’-커지는 탈북민 강제 송환 금지 목소리…“정부, 국제사회에 적극 문제 제기를”-민주당, 양곡법·간호법 재추진한다-與, 벌써부터 공천관리위원장 하마평 무성△경제-경기반등 급한 정부, 연말까지 재정지출 늘린다-8월 출생아 1.9만명…또 ‘역대 최저’-럼피스킨병 무서운 확산세…한우 도매가 13% 급등-KTR, 폴란드에 유럽종합인증기관 ‘GCB’ 설립△금융-조달금리 치솟는데…카드사 연체율 상승 전환 비상-금감원 ‘은행권 외형확대 경쟁 자제’ 당부-끝내 국감장 출석 안 한 금융지주 회장님들-우리은행 “2030년 글로벌 수익 비중 25% 달성”△Global-‘월가 황제’ 다이먼 “연준 전망 100% 틀렸다”-MS·알파벳, 깜짝실적 거뒀지만…클라우드서 희비 엇갈려-유엔 총장 “하마스 공격, 이유 없는 것 아냐”…이 “사퇴하라” 반발-퀄컴, 고성능 PC칩 공개…“인텔·애플 칩보다 빨라”-“고물가 부담 덜자”…日, 44조원 감세안 추진-中비구이위안, 달러 표시 채권에 첫 디폴트 선언△산업-기아, 중고차 시장 액셀…EV 품질등급제 도입-LG엔솔, 中 선점 ‘LFP’ 양산 공식화…프리미엄부터 중저가까지 싹쓸이 예고-SK하이닉스, 현존 최고속 모바일D램 상용화-현대모비스, 전동화 대전환 日완성차 공략-LG화학, 북미 혁신센터 오픈…“미래기술 확보”-SK엔무브·한화에어로, 선박용 ESS 역침냉각 기술 개발△ICT-가입 증가 LGU+에 밀린 KT…깅영섭號 묘수는-네이버 웨일, 몽골 ‘에듀테크’ 이끈다-메타 ‘퀘스트3’ 맞춤 VR게임으로 글로벌 공략-“웹3 포털 연말 공개…기업들이 쉽게 웹3 기술 쓰게 할 것”△제약·바이오-삼성바이오로직스, 분기 매출 1조 시대 열었다-“유데나필 효능 기대 이상…임상 성공 확신”-메디포스트와 손잡는 엑셀세라퓨틱스 주목-덴티움, 中서 파죽지세…6개월 새 매출 40%↑△과학카페-한손엔 청진기 한손엔 비커…첨단 바이오 이끄는 ‘의사과학자’△증권-빚투 사슬 끊어낸 증시, 반등 날개 펼까-AI알못도 OK…초개인화 마케팅 솔루션, 원클릭 OK-‘STO시장, ETF처럼 키우자’…당국, 내달 지원책 내놓는다△증권-실적시즌 본격 개막…코스피 2400 회복에 힘 보탤까-‘패닉 셀링’ 2차전지주…회복은 언제-“2025년까지 매출 2500억, 시장점유율 1위 목표”-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반도체MV 반도체 ETF 수익률 1위△부동산-부활 기지개 켠 대구…“신규사업은 시기상조”-마약 밀반입·안전사고…항공보안 구멍 ‘질타’-전매제한 해제 시작됐는데…실거주의무 해제 ‘깜깜’-초역세권 입지…수도권 출퇴근 직장인 ‘관심 집중’△문화-태양이 빛 좇아 빗줄기를 뚫다-1023일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 유네스코 홈페이지에 올라-[반갑다 우리 말]케미를 우리말로 하면?…국어책임관에 물어볼까△스포츠-뉴욕 할렘 고교에 퍼진 조수미의 아리랑…‘아이들 떼창에’ 눈시울-“개인기였던 성악가 성대모사…제 재능일줄 몰랐죠”-전북은행, 포용금융 부문 금융위원장 표창-EDCF, 개도국 공무원 초청 ‘협력 워크숍’-재계 10위 전성기 이끌었던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 별세-LG전자, 해외 주거취약계층 67가구에 새집 선물△오피니언-[이코노믹 View]샤를 8세가 코인시장에 진격했다면-[기고]행복한 사람이 많아야 진정한 복지사회-[기자수첩]또 고개드는 ‘물샐틈없는 경계작전’의 망령-[e갤러리]이열 ‘거울형 회화’△전국-대전서 사라지는 동네 소아과…“3시간 걸려 종합병원 진료”-위기를 기회로…수원시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 승부수-인천 항만공사 부당 업무처리…민간업체에 46억 수익 몰아줘△사회-“美같은 재난 대응 독립기구 필요”-“핼러윈 인파 밀집 철저히 대응”-음식쓰레기 줄이고, 과속운전 안하면…‘에코마일리지’ 드려요-‘주거 제한’ 거주 이전의 자유 침해…‘한국형 제시카법’ 위헌 우려 제기-국립대 의대 신입생, 5명 중 3명은 ‘N수생’-故 ‘채 상병 선임’ 해병대 병사 전역 후 공수처에 사단장 고소
2023.10.25 I 박정수 기자
부활 기지개 켠 대구…"신규사업은 시기상조"
  • 부활 기지개 켠 대구…"신규사업은 시기상조"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대단지 아파트가 수억원씩 하락하고, 미분양이 속출해 ‘미분양 무덤’이란 오명을 썼던 대구광역시의 주택경기가 올 하반기부터 점차 반등하며 개선하고 있다. 대구의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도 지난 8월 100을 넘어선 이후 비슷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어 건설사 등 부동산 업계 내에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고금리 장기화 위험과 경기 불확실성 등에 신규주택사업 보류를 풀긴 이르단 조언이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25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대구의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는 지난 8월 이후 100 안팎을 유지하며 석 달 연속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100.0을 기록해 2017년 6월(107.3)을 기록한 이후 6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낸 대구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9월 93.1을 기록해 다시 주춤하는 듯했으나 10월 들어 또다시 100.0으로 올라섰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주산연이 매달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곳을 대상으로 주택건설 사업의 체감경기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바탕으로 집계해 발표한다. 해당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주택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보는 기업의 비율이 높다는 의미이고 100을 밑돌면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단 뜻이다.대구의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는 작년 1월 50.0을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100을 밑돌다 10월엔 39.3까지 떨어지는 등 금리가 급등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가 불거졌던 작년 하반기엔 특히 더 얼어붙었다. 올 상반기까지도 부진하던 대구의 주택사업 경기전망이 개선된 것은 미분양 물량의 적체가 서서히 풀리고 집값 하락이 멈춰 시장 분위기가 호전된 영향으로 보인다. 대구 미분양 물량은 올해 2월 1만3987호로 정점을 기록한 뒤 6개월 연속 감소해 지난 8월 1만779호를 기록했다.부동산 시장 전반이 정부의 규제 완화와 더불어 개선된 가운데 후분양 아파트의 전세임대 전환과 대구시가 신규 주택건설사업의 승인을 보류해 공급 과잉 악순환을 막은 것이 영향을 줬다. 대구 주택 인허가는 올해 1~8월 8440호로 지난해 2만2803호와 비교해 63%나 줄었다. 이보람 주산연 연구원은 “대구의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는 8월 100을 기록한 뒤 10월 다시 한 번 100을 나타냈는데 100을 넘긴 것은 2017년 6월 이후 6년여만이다”며 “미분양이 줄어드는 등 시장 상황이 개선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실제 시장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대구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고, 대구 수성구 ‘범어자이’, ‘만촌 자이르네’ 등 1년 이상 장기 미분양을 겪던 단지가 남은 물량을 소진한 것이다. 부동산 프롭테크 기업 ‘리치고’의 데이터에 따르면 대구시의 아파트 거래량은 9월 기준 2399건으로 1월 1055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 미분양 위험이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녀서 신규 주택건설사업을 승인하는 등의 정책 전환을 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조언한다. 김인만 부동산연구소 소장은 “그동안 대구 아파트 가격이 급격히 내려가면서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을 매수하는 등의 시장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는 있지만 아직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는데다가 고금리 상황 등 위험 요인도 여전하다”며 “투자 수요가 유입되는 등 시장의 완전한 반등이 나타난 것이 아녀서 대구시에서 신규 주택건설사업 보류를 해제하거나 하는 정책 전환을 고민하기엔 이르다”라고 말했다.
2023.10.25 I 이윤화 기자
  • [인사]미래에셋그룹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주요직책 인사<미래에셋증권>◇부문대표 선임△Global Biz부문 한현희 △Operation부문 노정숙 △IB1부문 강성범 △IB2부문 주용국 △PI부문 강길환 △WM영업부문 최준혁 △채권부문 이재현 △연금1부문 류경식 △리스크관리부문 이두복(내정)◇본부장 선임△기업금융2본부장 이홍석 △Advisory본부장 박광청 △대체투자금융1본부장 김동춘 △대체투자금융2본부장 손임표 △대체투자금융3본부장 김정수 △인프라투자본부장 주원소 △마케팅본부장 변재광 △디지털PB본부장 김상화 △상품컨설팅본부장 김진호 △WM혁신본부장 손병호 △대체투자심사본부장 이영준(내정) △정보보호본부장 사재식 △금융소비자보호본부장 이남곤 △AI솔루션본부장 주세민 △IT인프라본부장 서동현 △트레이딩플랫폼본부장 우규택 △고객자산시스템본부장 신성철<미래에셋자산운용>◇총괄대표 선임△대체투자부문 총괄 최창훈 △운용부문 총괄 이준용 △혁신/글로벌경영부문 총괄 김영환 △마케팅부문 총괄 이병성◇부문대표·부문장 선임△마케팅전략부문 이우혁 △WM연금마케팅부문 손수진 △인프라투자부문 김방현 △AI부문 최용민 △경영혁신부문 김국태 △디지털혁신부문 조정오<미래에셋생명>◇부문대표 선임△마케팅부문대표 김욱래 △보험서비스부문대표 조성호 △GA영업부문대표 황문규 △디지털부문대표 최진혁◇부문대표 전보△재무부문대표 조성식◇본부장 선임△영업지원본부장 유형창 △상품개발본부장 오상훈 △고객서비스본부장 홍혜진 △감사실장 박준우◇본부장 전보△방카영업본부장 민유식 △선임계리사 & 계리본부장(겸직) 이미현 △소비자보호실장(CCO) 최선경<미래에셋금융서비스>◇부문대표 선임△영업부문대표 이후민■승진 인사◇전무 승진[미래에셋증권]△WM영업부문대표 최준혁 △IT부문대표 박홍근 △Global Biz부문대표 한현희 △뉴욕법인 CEO 류재홍 △커뮤니케이션본부장 박신규[미래에셋자산운용]△Global X Japan CEO 장봉석[미래에셋캐피탈]△신성장투자부문대표 정지광◇상무 승진[미래에셋증권]△고객자산배분본부장 김민균 △투자센터목동WM지점장 이소훈 △투자센터광화문WM지점장 최용호 △연금2부문RM2본부장 박상준 △Passive본부장 박중헌 △브라질법인 CEO 김태구[미래에셋자산운용]△ETF운용본부장 이정환 △Capital Market본부장 김민 △대체솔루션운용본부장 김승범 △투자전략본부장 이정범 △국내부동산투자본부장 김창범 △PEF투자1본부장 배중규 △투자플랫폼사업1본부장 정환용 △투자솔루션1본부장 김준규[미래에셋생명]△GA영업부문대표 황문규 △디지털부문대표 최진혁 △방카영업본부장 민유식 △경영혁신본부장 배수동 △리스크관리본부장 위계태[미래에셋캐피탈]△인도 MAFS 대표 이윤형[미래에셋벤처투자]△벤처투자본부 김민겸[YKD]△경영지원본부장 이두현◇이사대우 승진[미래에셋증권]△투자센터대전WM1팀장 강승현 △투자센터서초WM3팀장 오정택 △수지WM지점장 이슬 △투자센터여의도WM3팀장 한명희 △IPO1팀장 하주선 △투자개발1본부투자개발3팀장 김대형 △투자개발2본부투자개발1팀장 오경택 △프로젝트금융2본부프로젝트금융1팀장 이환술 △연금1부문RM1본부영업1팀장 신성호 △연금1부문RM1본부영업2팀장 곽정윤 △연금2부문RM2본부영업2팀장 백승환 △고객센터장 강현태 △멀티솔루션2팀장 조호연 △AI Science팀장 진정혁 △HR혁신팀장 이승주 △재무팀장 박순국 △Global전략팀장 문지현[미래에셋자산운용]△AI혁신부문장 최용민 △글로벌인컴운용본부장 양병오 △ETF디지털솔루션팀장 임종욱 △Investment&Product본부장 박구빈 △인도법인 CFO 권태완[미래에셋벤처투자]△벤처투자본부 조진환◇이사 승진[미래에셋생명]△영업지원본부장 유형창 △상품개발본부장 오상훈 △고객서비스본부장 홍혜진 △재무회계팀장 이보형
2023.10.25 I 최훈길 기자
금융위, STO 지원대책 추진…증권업계 “법안 처리 시급”
  • 금융위, STO 지원대책 추진…증권업계 “법안 처리 시급”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부동산·미술품 등에 블록체인 기반 조각투자를 하는 ‘토큰 증권 발행(STO)’과 관련한 지원대책이 마련된다. 새로운 투자 시장을 활성화하는 게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증권사를 비롯한 업계에서는 이대로 가면 시장이 고사할 것이라며 신속한 법안 처리, 파격적 규제 완화를 요청하고 나섰다.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위치한 금융위원회. (사진=이데일리DB)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는 다음 달에 STO 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대책 및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추진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국회에 계류된 STO 법안이 11월에 처리되도록 우선 총력 추진할 것”이라며 “업계 의견수렴을 통해 STO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월 ‘디지털 자산 인프라 및 규율체계 구축’ 국정과제를 반영해 ‘토큰 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발표했다.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을 개정해 토큰 증권을 발행하고, 발행·유통 관련한 계좌관리기관·장외거래중개업을 신설하는 게 골자다. 이후 지난 7월 국회 정무위원회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STO 시장이 제2의 상장지수펀드(ETF)처럼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자, 연초부터 증권사·은행·블록체인 업계들은 앞다퉈 ‘시장 선점’에 나섰다. 그러나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증시가 침체하고, 관련 STO 법안까지 표류하자 비상이 걸렸다. 혁신금융 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사업도 모색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인프라 비용이 상당한 데 법안 처리가 늦어질수록 비용 부담이 크다”고 토로했다. 관련해 금융투자협회(금투협)는 조속한 STO 법안 처리로 제도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발행·유통 분리 규제 완화와 투자한도 확대를 비롯한 시장 활성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천성대 금투협 증권·선물본부장은 25일 자본시장연구원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입법화 과제를 시급하게 풀고, 시장 규모가 작을 것이란 업계 우려도 해소해야 한다”며 “시행령 등을 마련할 때 발행·유통 규제 완화 방안, 투자 한도 상향 방안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플랫폼본부 수석팀장은 “증권신고서 허들이 높다”면서 금감원의 깐깐한 심사로 인해 STO 시장 활성화가 늦어질 우려를 제기했다. 관련해 장영심 금감원 기업공시국 총괄팀장은 “규제 완화 목소리뿐만 아니라 투자자 보호 우려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며 “금융위와 금감원이 업계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답했다. ※STO(Security Token Offering·토큰증권발행)=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토큰(디지털자산) 형태의 증권(ST)을 발행하는 것이다. 부동산·미술품 등 실물자산을 담보로 토큰을 발행해 증권처럼 거래할 수 있다. 소액 쪼개기 투자를 하는 것이어서 ‘조각투자’와 비슷하다. 투자자는 지분, 의결권, 이자, 수익금 등을 나눠 가질 수 있다. 당초 증권형 토큰으로 불렸으나, 금융위는 향후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에 반영할 법령상 용어로 ‘토큰 증권’으로 명명했다.
2023.10.25 I 최훈길 기자
中비구이위안, 달러 표시 채권에 첫 디폴트 선언
  • 中비구이위안, 달러 표시 채권에 첫 디폴트 선언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달러 표시 채권에 대해 첫 채무불이행(디폴트)을 공식 선언했다. 중국 장쑤성의 비구이위안 건물. (사진=AFP)블룸버그통신은 25일(현지시간) “홍콩 소재 비구이위안의 수탁 기관인 씨티코프인터내셔널이 최근 채권자들에게 달러 표시 채권 상환 유예기간이 지난주 마감됐음에도 이자를 지급하지 못해 디폴트 발생 요건이 성립했다고 통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비구이위안이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한 채권 잔존 원금의 최소 25% 이상을 보유한 채권자들이 상환을 요구할 경우, 수탁사인 씨티코프인터내셔널은 채권자들에게 원리금을 지급해야 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직 상환을 요구한 채권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구이위안은 지난달 17일 만기가 돌아온 달러 채권 이자 1540만달러(약 208억원)를 상환하지 못했다. 30일의 유예기간이 만료된 이달 18일까지도 이자 상환에 실패하면서 끝내 디폴트로 이어졌다. 이에 비구이위안 주요 채권자들은 부채 구조조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비구이위안의 총 부채는 1870억달러(253조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역외 채무는 약 110억달러(약 14조 8500억원)다. 오는 27일 4000만달러(약 542억원), 다음 달 7~8일 4876만달러(약 661억원) 등 추가로 갚아야 할 이자 지급 기한도 줄줄이 다가오고 있다. 비구이위안은 중국 전역에서 30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7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2021년 디폴트에 빠진 헝다그룹 프로젝트의 4배 규모다. 비구이위안이 진행하던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중단되면 중국의 부동산 경기가 더욱 악화하고 중국 금융기관과 다른 부동산 업체로 위기가 확산할 것으로 우려된다. 부동산은 중국 경제의 20%를 차지하는 주요 산업이다. 블룸버그는 “비구이위안은 이제 중국 최대 규모 구조조정 대상 업체 가운데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정부가 올해 주택대출 규제를 완화하고 금리를 일부 인하하는 등 부동산 부양을 위해 여러 조치를 취했지만, 부동산 경기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진단했다. 올해 9월까지 중국의 부동산 투자는 전년 동기대비 9.1% 감소했다.
2023.10.25 I 김겨레 기자
홍콩 “외세 간섭 대응, 내년까지 자체 국가보안법 제정”
  • 홍콩 “외세 간섭 대응, 내년까지 자체 국가보안법 제정”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홍콩이 자체적인 국가보안법 제정에 들어간다. 외세에 대한 내정 간섭을 막기 위해서라는 게 이유지만 2019년부터 시작한 반정부 시위로 홍콩이 국가보안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중국의 압박이 계속돼왔다. 경제 분야에서는 증권 및 부동산 인지세 감면, 출산 축하금 등의 정책도 발표했다.존리(단상 왼쪽 첫번째) 홍콩 행정장관이 25일 열린 입법회에서 시정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25일(현지시간) 신화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존리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입법회(의회)에서 시정 연설을 통해 “홍콩 정부는 내년말까지 ‘제23조’로 알려진 추가 국가보안법을 제정할 예정”이라며 “이는 외부 세력의 홍콩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간섭과 복잡한 지정학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홍콩에서 반정부 시위가 지속되자 중국은 2020년 직접 홍콩국가보안법을 제정한 바 있다. 해당법은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 결탁 등 혐의에 대해 최고 무기징역까지 내릴 수 있다.중국은 그동안 홍콩의 미니헌법인 기본법 23조에서 요구하는 별도의 홍콩 국가보안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압박해왔다. 홍콩도 20여년 전부터 국가보안법을 제정하려 했으나 홍콩 시민들의 반대로 도입이 무산돼왔다.리 장관은 “우리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갈등을 유발하고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거나 유언비어를 퍼뜨리려는 사람들을 경계해야 한다”며 “홍콩 정부는 국가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애국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홍콩 경제에 대해선 올해 경제 성장률 4~5%를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전년 3.5%보다 나아진 수준이다.리 장관은 “관광과 소비가 개선되고 실업률이 감소하면서 홍콩 경제는 성장을 재개할 것”이라면서도 “일부 선진국 금리 인상으로 인해 홍콩 투자·자산시장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증시 부양을 위해 홍콩 정부는 인지세 감면 조치를 내걸었다. 주식 거래 시 내야 하는 인지세율을 현행 0.13%에서 0.10%로 낮추기로 한 것이다. 중개업(브로커리지)을 돕기 위해 시장 데이터 수수료도 인하하기로 했다.부동산의 경우도 현재 홍콩 시민권자가 아니거나 두 번째 주택을 구매할 때 내야 하는 인지세를 15%에서 7.5%로 낮출 계획이다. 리 장관은 “이를 통해 경제의 기둥 중 하나인 (부동산) 부문을 되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와 함께 저출산에 대응하기 위해 아기를 낳는 가정에겐 출산 축하금 명목의 인센티브도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생아를 출산한 부모들에겐 2만홍콩달러(약 345만원)을 지급하게 된다.
2023.10.25 I 이명철 기자
(주)이도, 2024년 공채 모집..11월 19일까지 친환경 및 인프라·레저 등
  • (주)이도, 2024년 공채 모집..11월 19일까지 친환경 및 인프라·레저 등
  • (사진=이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친환경 기업이자 국내 유일의 밸류업(Value-UP) 전문 플랫폼 회사인 주식회사 이도(YIDO·대표이사 최정훈)는 친환경 및 인프라·레저·부동산 등 4개 핵심 부문 및 계열사인 이도캐피탈자산운용에서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개 채용 분야는 부문별로 친환경은 △사업장(폐기물처리·소각·매립·신재생에너지) 운영 전략 수립 및 마켓리서치 △원가관리 △신규 사업 검토 분야이다.인프라는 △사업장(고속도로·교량·물류) 운영전략 수립 △원가관리 △신규 사업 검토, 레저는 △사업장(골프장·엔터테인먼트·호텔) 운영 전략 수립 및 마켓리서치 △원가관리 분야이다. 부동산은 △상업용 부동산 운영 및 사업기획 △FM(시설관리) 사업장 관리 △기숙사 사업장(학교·기업형) 관리 및 현장 지원 분야 신입 사원 채용을 실시한다.경영관리는 △Bolt-on(M&A 발굴·투자 타당성 검토) △원가외주ERP(원가관리·구매) △안전보건(안전보건 체계 구축 운영·위험성 평가 점검) △재무회계(자금·회계·세무) △전략기획(경영 전략·사업계획 수립) △경영지원(인사·총무) △IT사업(기획·시스템·솔루션 개발) 등 전 분야에서 채용한다.계열사인 이도캐피탈자산운용도 △부동산 투자상품 개발, 자산운용 업무 분야의 신입사원을 모집한다.지원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원) 졸업자 및 2024년 2월 졸업예정자로 전공 제한은 없으며,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이다.접수 기간은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19일까지이며, 서류전형과 1·2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는 2024년 1월 2일 입사한다. 부문별 중복 지원은 불가하며, 서류 접수 방법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이도 채용사이트 및 사람인·잡코리아 등 채용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정훈 ㈜이도 대표이사는 “당사는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한다’라는 비전을 공유하며,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젊은 기업”며 “이도와 함께 성장하고, 미래를 이끌어갈 젊고 우수한 지원자분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0.25 I 주영로 기자
POSCO홀딩스, 리튬가격 하향 조정 반영…목표가↓-현대차
  • POSCO홀딩스, 리튬가격 하향 조정 반영…목표가↓-현대차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25일 POSCO홀딩스(005490)에 대해 최근 리튬가격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74만5000원에서 66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리튬 가격과 중국 철강 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지지되고 철강 수요가 내년 2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40.1%이며, 전날 종가는 47만4000원이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POSCO홀딩스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18조9610억원,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1조1960억원을 기록했다”며 “자회사인 포스코 영업이익은 7270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 전분기 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국 및 주요 지역 철강가격 약세로 3분기 판가는 전분기 대비 하락했으나, 원료 투입단가도 동반 하락해 스프레드 축소는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3분기 중국 열연수출가격은 2분기 대비 약 9%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미국 열연가격은 24% 내렸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6% 감소한 1조12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3분기처럼 포스코의 판가와 원료 투입단가는 동반 하락하며 스프레드가 소폭 축소되고, 일부 자회사의 비수기 영향으로 이익이 둔화할 것이란 판단이다. 중국 열연가격은 t(톤)당 500달러 초중반에서 지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요가 부진함에도 철강업체들의 손익이 저조해 가격을 인하하기 어렵고, 9월 중순부터 중국 철강 감산이 이뤄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중국 부동산 정책적 효과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지만 시차를 두고 내년 2분기부터 중국 철강수요는 완만하게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철강 시황이 개선되고 리튬 가격도 하방 경직성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우상향할 것으로 점쳤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철강업황은 상반기 대비 부진하지만 최근 주가 조정으로 상당 부분 반영됐다”며 “리튬 가격은 t당 2만달러대에서 지지되는 가운데 향후 철강 시황이 개선되면서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5 I 김응태 기자
온라인 고객몰이 강화 한샘, '성수기' 하반기 반등 여부 '주목'
  • 온라인 고객몰이 강화 한샘, '성수기' 하반기 반등 여부 '주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샘(009240)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일환으로 온라인 고객몰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옴니채널’을 구현했을 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콘셉트를 재정비한 전문관을 열기도 하면서 소비자들을 사로잡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계절적 성수기를 앞두고 시장의 위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나오는 가운데 이같은 전략이 적중해 하반기 실적 반등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사진=한샘)◇한샘몰 서비스 고도화…온·오프 밀접하게 연계한 고객 경험 제공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온라인몰인 ‘한샘몰’에 홈퍼니싱 부문 서비스를 론칭했다. 한샘몰 웹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에 홈퍼니싱 부문 신규 기능인 △매장 상담 예약 △QR체험카드 △붙박이장 셀프플래너를 추가한 게 골자다.매장 상담 예약은 고객이 각 오프라인 매장의 위치와 혜택을 사전에 살펴보고 원하는 시간에 방문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QR체험카드란 고객이 매장에서 가구의 QR 코드를 촬영하면 상세한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붙박이장 셀프플래너란 붙박이장, 드레스룸 등 한샘의 수납 가구를 고객이 직접 설계해 볼 수 있는 내용이다.앞서 이달 초에는 한샘몰에 생활용품 전문관 ‘한샘리빙’을 열기도 했다. 이를 통해 생활용품 신제품 정보와 특가 이벤트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이같은 전략은 한샘이 꾸준히 진행해 온 ‘디지털 전환’의 일환이다. 한샘은 지난 2월 한샘닷컴과 한샘몰을 통합한 ‘한샘몰’을 선보였다. 이후 한샘몰은 론칭 후 빠르게 성장했다. 100일 신규 가입자는 매월 평균 42% 증가했다. 한샘몰을 통한 주문량은 전년동기대비 평균 20% 이상 늘었다. 론칭 직후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부동산 카테고리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젊은 고객층도 새롭게 유입됐다. 한샘몰 신규 고객의 70% 가량이 20~40대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20~40대 주문량이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신규 회원의 전체 주문량이 17%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20~40대 층은 두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한샘은 한샘몰을 중심으로 홈리모델링과 홈퍼니싱 부문의 서비스를 지속해서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중에는 ‘홈퍼니싱 솔루션’을 비롯한 홈퍼니싱 부문의 서비스 디지털 전환을 마치고, 내년부터는 주요 서비스를 더욱 개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홈인테리어 전반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밀접하게 연계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한샘 관계자는 “지난 50여년간은 오프라인 기반의 홈 인테리어 사업을 추진해왔다면, 올해부터는 고객의 구매 행태를 고려한 온라인 서비스를 더 해 다른 사업자와의 초격차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이는 기존의 온라인 플랫폼이나 오프라인 인테리어 기업이 갖지 못한 한샘만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시장서 실적 개선 기대감…“3Q 영업익 19억원 추정, 기대치 상회”한샘은 특히 매출 중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이같은 경험 제공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면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한샘의 연결 매출액 중 B2C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가량으로 추정된다. B2C는 기업간 거래(B2B)에 비해 수익성이 좋아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아울러 4분기는 결혼·이사 성수기로 꼽히는 시즌인데다, 한샘의 실적 부진의 원인 중 하나로 꼽혔던 주택 매매거래량도 조금씩 오르고 있다는 점도 주목을 받고 있다.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올해 1월 전체 2만 6000건(아파트 1만 8000건)을 기록한 이후 3월부터 8월까지는 월별로 5만 건 내외(아파트 4만 건 내외)의 거래가 이뤄졌다.한화투자증권 송유림 애널리스트는 최근 리포트에서 “한샘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943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 흑자전환 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치”라며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인 데다 회사의 전력이 집중되는 시기이기도 하고, 여건도 나쁘지 않다. 이익률 개선의 방향성이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2023.10.24 I 함지현 기자
희림, 사우디 투자부·현대건설과 MOU
  • 희림, 사우디 투자부·현대건설과 MOU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글로벌 건축회사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희림)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투자부, 현대건설과 3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왼쪽부터 정영균 희림 회장,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살레 알리 캅티(Saleh Ali Khabti) 사우디 투자부 차관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희림)MOU에는 앞으로 3자가 부동산 개발사업 및 인프라분야에서 상호협력하는 내용이 담겼다. 희림은 이번 협약에 따라 사우디 개발사업, 인프라, PPP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건축설계 및 건설사업관리(CM) 업무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사우디 투자부는 관련 정부기관과 협력해 희림의 영업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건설과 희림을 포함한 한국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계, 시공,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희림은 국내 물론 해외에서도 세계적인 설계 기술력과 CM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카타르, 쿠웨이트, 이란, 이라크 등 중동지역에서 다양한 분야별 수주 실적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우디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사우디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3.10.24 I 전재욱 기자
'1억불' 사우디 디지털트윈 수출로 IT업계 이정표 쓴 '네이버'
  • '1억불' 사우디 디지털트윈 수출로 IT업계 이정표 쓴 '네이버'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윈 구축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국내 IT기업으로서의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했다. 네이버의 첫 대규모 중동 사업 수주로 국내 관련 스타트업들과 공공기관들의 중동 진출에도 청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네이버는 이르면 내년 안에 사우디 수도 리야드와 메카 등 주요 5개 도시에 대한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에 본격 착수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네옴시티를 비롯해 국가 단위의 대규모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하는 사우디가 건설·토목에 이어 한국 대표 IT기업의 기술력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국내 IT 기업들이 중동 진출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사우디 디지털 트윈 시장은 전망이 밝다. 블루웨이브 컨설팅은 사우디 정부의 비전 2030에 따라 정부 및 민간 투자가 이뤄지며 사우디의 디지털 트윈 시장 규모가 2023~2029년 사이 연평균 63.1% 성장해 2029년엔 56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네이버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이 총망라된 네이버 1784 사옥. (사진=네이버) 네이버의 이번 중동 지역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시티 기술 수출이 추후 하이퍼클로바X·소버린AI·소버린클라우드 등으로 확대되면 이들 기술의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 사업 역시 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활용 무궁무진한 ‘디지털 트윈’, 스타트업 다양한 사업 아이템 창구인프라이자 플랫폼인 디지털 트윈의 속성,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국내의 관련 스타트업과 공공기관도 네이버의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향후 중동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트윈은 디지털 세계에 현실 세계를 똑같이 구현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작게는 건물 내부 공간에서 크게는 도시 전체까지 데이터화해 정밀한 공간 정보를 구축한다. 해당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스타트업이나 전문 기관 등도 활용 가능하도록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축된 오픈 플랫폼 형태일 것으로 보인다.현실이 아닌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공간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기 쉬워지고 실험적으로 이를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 일례로 건축 관련 정부부처의 경우 네이버가 구축한 사우디 특정 도시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활용해 도시 계획을 해볼 수 있다. 예상 건축물에 대한 일조량 및 바람길을 시뮬레이션 해보거나 집중호우 시 침수 지역을 미리 예측하고 이에 따라 상하수도를 배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교통 관련 부처에서 도로 단위 교통 정보를 구축해 제공하거나, 서울시 S-map과 같은 공공 지도를 만들어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스타트업의 경우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기반의 실감형 부동산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로봇의 측위나 경로 계획 시스템을 저비용으로 구현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지도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자율주행 심부름 로봇을 손쉽게 제작해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디지털 트윈 기반의 실감형 콘텐츠를 활용해 AR·VR이나 3D 기반의 시각 특수효과에 활용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특히 도시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현실감과 규모감 넘치는 VFX(시각 특수효과)를 저비용으로 구현할 수 있다.네이버는 24일(현지시간)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와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MOU를 체결했다. (사진=대통령실)디지털 트윈은 한 번 구축되면 이를 활용한 새로운 혁신 서비스들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플랫폼이자 인프라다. 사람들이 생활하는 일상 공간 그 자체가 하나의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이 돼 온라인 공간만을 대상으로 하는 앱스토어 이상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다. ◇디지털 트윈, 미래도시의 핵심…국내 IT기업 중동 진출 물길 될까디지털 트윈은 스마트시티와 같은 미래형 도시의 기간 시설이자 디지털 SoC로 평가받는다. 이 때문에 네이버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중동 지역 기술 수출에 성공한 이번 수주는 일반적인 SI 사업과 다르게 평가된다.네이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도 실내외를 모두 아우르는 도심 단위 정밀 디지털 트윈 기술과 자체 매핑 장비, 자동화를 위한 AI, 클라우드 기반의 프로세싱 인프라까지 한 번에 갖춘 곳은 네이버가 유일하다”며 “항공사진과 MMS(Mobile Mapping System), AI와 클라우드 기술력, 5G특화망 운영 경험, 대규모 실내 매핑 기술까지 모든 요소 기술과 국립중앙박물관 등 실제 PoC 경험까지 쌓아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업계에서는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한 네이버의 사우디 진출이 국내 스타트업들과 공공기관들의 사우디 등 인접 중동 지역으로의 진출에 충분히 청신호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네이버가 사우디 현지에서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이 확대되며 생태계가 고도화되고 국내 스타트업들의 중동 진출도 보다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현재 네이버가 추진 중인 사우디의 디지털 트윈 구축 프로젝트에는 LX와 한국수자원공사가 함께 참여하게 된다.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트윈 자체가 네트워크와 같은 기간 인프라 성격을 일부 갖춘 중요한 기술인 데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축·운영되는 만큼 이를 한국 IT기업의 기술로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라며 “무엇보다 K-컬처의 높은 인기로 인해 중동 지역 진출을 고려하는 스타트업들 역시 상당수 존재하는 편인 만큼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이 잘 구축되면 시너지가 충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3.10.24 I 한광범 기자
野 유동수 "가계부채 임계치 넘었다"…금리·환율 악화일로
  • 野 유동수 "가계부채 임계치 넘었다"…금리·환율 악화일로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인 유동수 의원은 24일 열린 민주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최근 가계부채 증가를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한미간 금리차, 이에 따른 자본 유출과 물가 상승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유 의원은 “최근 3개월 정도 연속해서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선진국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의 임계치를 80% 정도로 보고 있는데 우리는 이미 100%가 넘었다”고 말했다. 그는 “가계부채가 오히려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을 갉아먹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있다”면서 “높은 가계 부채 비율은 양극화를 부추기면서 부동산에 자산 배분이 쏠리는 역효과를 가져왔다”고 진단했다. 가계부채 증가로 우리 사회 내 효율적인 자원 배분이 힘들어졌다는 의미다. 유 의원은 국채 금리 상승에 따라 우리 경제가 받을 부담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그는 “설상 가상으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거의 5%에 접근했고 일각에서는 7%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면서 “한미간 기준금리 격차가 2%포인트에 달하는 상황에서 미 국채 수익률 상승은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한미 간 금리차에 따른 자본 유출을 의미하는 부분이다. 국제적으로 달러 가치가 높아진 상황에서 국내에 있던 해외 자금이 미국 등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얘기다. 예컨대 우리나라 주식을 매수했던 해외 투자자가, 이를 팔고 달러 자산을 살 수 있다. 수익률이 더 높기 때문이다. 유 의원은 “이 여파로 코스피 지수가 지난 20일 2400선이 붕괴됐고 외국인들도 1조70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면서 “외국인들의 국채 매입도 2분기 이후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이 국내 원화 자산을 팔고 나가면(달러를 매수하면) 원화 환율은 올라가게 된다. 대부분의 원자재를 수입하는 한국 경제에 있어 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 유 의원은 “수입물가지수가 상승하고 있는데, 시차를 두고 우리나라 소비자물가지수도 계속해서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으로 3%대 물가 방어가 힘들 것이라는 비관적 예측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는 이에 대한 긴장감이나 비상한 각오를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추경호 부총리가 전망한 한국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GDP 1조달러 이상 국가 중 최고’라고 견강부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근거 없는 낙관론에 서민 자영업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파탄 위기에 처한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0.24 I 김유성 기자
벤처기업협회, ‘소셜벤처 밋업 페스티벌’ 개최
  • 벤처기업협회, ‘소셜벤처 밋업 페스티벌’ 개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벤처기업협회는 오는 31일 벤처·스타트업을 위한 소셜벤처 밋업 페스티벌 행사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벤처기업협회)협회는 2020년부터 예비창업패키지 소셜벤처분야 주관기관으로 총 400명의 유망한 소셜벤처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왔다. 소셜벤처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 중이다.이번 소셜벤처 밋업 페스티벌은 스타트업 간 상호성장과 소셜벤처의 인지도 강화를 위해 임팩트 투자사와 선배 기업들의 생생한 강연과 토크콘서트, 각 분야 전문가들과 1대1 밋업·컨설팅, 스타트업 전시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민다.행사 메인홀에서는 임팩트투자자인 유자인 MYSC 부대표와 정성훈 임팩트스퀘어 심사역, 소셜벤처 선배기업인 주여달 월간계란 대표, 김유재 파워플레이어 대표, 한승민 한국부동산데이터연구소 대표의 강연과 토크콘서트가 이어질 예정이다.유자인 부대표는 소셜벤처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를 위한 소셜벤처의 개념과 중요성 및 생태계 현황 강연을 전한다. 정성훈 심사역은 임팩트투자 동향과 투자유치방법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소셜벤처 선배기업 강연으로는 창업, 해외진출, 투자유치 성공사례 발표와 토크콘서트로 진행된다.밋업홀에서는 비즈니스 협력 및 경영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 투자유치 상담, 예비창업자를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 컨설팅이 진행될 예정이다.협회 관계자는 “2020년부터 예비창업패키지 소셜벤처를 육성하며 소셜벤처 선순환 생태계 구축과 협력을 위한 자리의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앞으로도 소셜벤처 생태계의 주체들 간 협력 기회를 활발히 제공하고 스타트업의 상호성장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10.24 I 김경은 기자
하나은행 앱에서 조각투자 연계 서비스
  • 하나은행 앱에서 조각투자 연계 서비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하나은행은이 오는 25일 ‘하나원큐 조각투자 연계 서비스’를 출시한다.‘하나원큐’ 앱에서 부동산, 음원 등 조각투자 신규 공모 소식을 보여주고, 해당 상품을 판매하는 조각 투자사로 쉽게 접속할 수 있게 해준다. 현재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를 운영하는 루센트블록, 음악 수익증권 조각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연계돼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두 회사와 조각투자 관련 계좌관리, 신탁 등 협업 관계를 유지 중이다.하나은행은 이번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조각투자라는 새로운 투자 방식을 미리 경험하게 할 수 있는 만큼 향후 토큰증권, 웹3.0 등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하나금융은 미래에셋증권, SK텔레콤과 토큰증권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고가의 자산을 소액으로 나눠 사고 팔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부동산·음원 외에도 미술품, 한우 등 안정적인 투자자 보호 기반을 갖춘 조각투자사를 추가로 연계해 다양한 투자자산에 관심도가 높은 MZ세대뿐만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관심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2023.10.24 I 김국배 기자
"韓 잠재성장률 2028년까지 2.1%…저출산·고령화로 낮아질 것"①
  • "韓 잠재성장률 2028년까지 2.1%…저출산·고령화로 낮아질 것"[만났습니다]①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2028년까지 2.1%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저출산·고령화 심화 등 인구구조의 압박으로 잠재성장률은 점진적으로 낮아질 것이다.”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에서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국가신용등급을 담당하고 있는 제러미 주크 이사는 지난 20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저출산·고령화가 향후 20~30년간 한국 성장에 도전 과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가신용등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피치는 최근 한국 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주크 이사는 “인구 고령화는 노인연금·건강보험 등에 대한 재정지출 압력을 높이고, 이는 재정적자 확대, 부채 비율 상승 등 구조적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의 생산성을 높여 인구 감소에 따른 하방 압력을 어떻게 상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제러미 주크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 아시아태평양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가 20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다음은 주크 이사와의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피치는 9월에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각각 1.0%, 2.1%라고 예측했다. 이후 중동분쟁이 일어났지만 성장 전망은 그대로 유지됐다. 성장 전망의 하방 리스크가 커지지 않았나?△ 12월 경제전망을 통해 재평가할 것이다. 최근 지정학적 긴장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의 물가상승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이는 경제 성장에도 일부 하향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까지 올해 성장률 1%, 내년 2.1%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피치는 올해와 내년말 물가상승률 수준을 각각 1.8%, 1.5%로 보고 있다. 유가가 오를 위험이 있는데 물가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을까?△ 올해 물가 전망에는 어느 정도 상승 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물가상승률이 급격하게 하락했다가 최근 수치를 보면 약간 상승했다. 앞으로 더 높은 원자재 가격을 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물가상승률은 약간의 상승 위험이 있다. 물가는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이지만 하락 속도는 최근 예측한 것보다 점진적일 것이다.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에서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을 꼽는다면?△ 내년에는 중국 성장 둔화, 미국의 소폭 경기침체로 인해 글로벌 성장이 상대적으로 둔화되겠지만 한국 경제는 올해에서 내년으로 가면서 성장세가 높아질 것이다. 올해말부터 내년까지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 소비에서 상품 소비로 옮겨갈 것이고 가계는 내년에 상품 소비를 더 많이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국 수출에 긍정적이다. (수출이) 성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지만 회복세는 점진적이다. 급격한 회복세는 아닐 것이다. 금리가 정점에 있고 내년 언젠가는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보이는 점은 물가상승세 둔화와 함께 가계 부담을 어느 정도 줄여줄 것이다. -반도체는 우리나라 수출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반도체 업황은 어떻게 전망하나?△ 반도체 전망은 피치의 다른 팀에서 하는데 우리는 한국 반도체 수출이 소폭 회복되는 것을 봤다. 반도체 업황 사이클이 바닥을 찍었다. 이는 내년 수출의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다. 인공지능(AI)에 대한 신규 투자와 기술 투자 사이클이 내년 반도체 수출 촉진에 도움이 될 것이다. -중국 경기 둔화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9월 중국 성장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한국의 성장률 전망도 올해 1.2%, 내년 2.5%에서 각각 1.0%, 2.1%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 성장률 둔화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낮아짐을 의미한다. 한국은 중국에 주로 중간재를 수출하는데 이는 미국, 유럽의 수요에 더 많이 의존하고 있다. 중국 경기 둔화의 대부분은 중국 내부의 요인에 의해 주도됐기 때문에 수출을 제외한 한국에 대한 파급 효과는 적다. -중국 경기가 불안하다. 중국 국가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다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클까? △ 피치는 8월말 중국 국가 신용등급을 ‘A+’로,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중국은 성장 둔화로 인해 등급 하향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은 지방정부의 부채가 굉장히 많고 여러 부채를 정부 부채로 전환시키기 위해 대차대조표를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등급 전망은 여전히 ‘안정적’이다. 이를 고려하면 한국 및 금융시장에 대한 잠재적 영향은 다소 제한적이다. 피치는 각 국가의 강점을 토대로 신용등급을 평가한다. 다른 국가의 신용등급 조치가 반드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한국 잠재성장률을 어떻게 추정하고 있나?△2028년까지 2.1%로 본다. 그 이후의 추정치를 내놓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인구구조 압력으로 점진적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한국은 전 세계에서 저출산·고령화가 가장 심각한 국가다. 문제의 심각성은?△ 많은 선진국들이 출산률 하락, 인구 감소가 예상되지만 한국은 저출산 문제가 좀 더 심각해보인다. 향후 20년, 30년간 성장에 도전 요인이 될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신용등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인구 고령화는 노인연금·건강보험 등에 대한 재정 지출 압력을 높일 수 있다. 한국의 재정지출은 구조적으로 더 많은 적자를 일으키고 부채 비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한국에서 어떤 구조개혁이 일어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의 생산성이 높아져 인구 감소에 따른 하방 압력을 상쇄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잠재성장률 하락으로 중립금리 또한 낮아지게 될까?△인구구조 압력으로 한국 경제가 직면하게 될 중장기적 과제는 분명히 기준금리 설정 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제러미 주크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 아시아태평양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가 20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한국 국가신용등급 전망에서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은 무엇인가?△ 한국의 가장 큰 강점은 경상수지 흑자가 매우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또 순대외채권국이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의 공공재정 지표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악화됐다. 팬데믹 이전 한국의 국가부채 비율은 AA등급의 다른 국가들의 중간값보다 낮았으나 팬데믹 이후에는 중간값보다 약간 높아졌다. 한국의 국가부채 비율은 소폭이지만 상승할 것으로 보이고 같은 등급의 다른 국가들은 부채비율이 하락할 것으로 보여 약간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물론 AA등급의 일부 유럽 국가와 AA+인 미국의 국가부채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100%를 넘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의 부채비율은 50%대 초반으로 매우 양호한 편이다. -윤석열 정부는 재정건전화를 추진하고 있다. 통화정책도 긴축, 재정정책도 긴축이다. 이러한 정책 방향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나?△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볼 수 있다. 긴축 정책은 물가상승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재정과 통화정책이 같은 방향으로 작동한다면 물가상승률을 더 빨리 낮출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정책 방향은 더 약한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물가상승률이 높다면 이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낮은 성장세가 필요할 때도 있다. 이는 균형 잡힌 조치다. -세수 부족 상황이 내년에는 좀 개선될까?△ 올해보다는 세수 상황이 개선되나 회복 정도는 약할 것이다. 글로벌과 한국 성장이 모두 약하기 때문에 기업들은 매출 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서 세수 감소 압력을 일부 해소해 줄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 세수 부족은 이어지겠지만 올해처럼 급격한 감소는 아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렸는데도 가계부채가 증가한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도입 등 거시건전성 정책에도 부채가 늘어난다. 가계부채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나? △ 한국은 전 세계 선진국 중 가계부채가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다. 가계부채는 경제 성장에 영향을 주고 제한적이지만 국가신용등급에도 잠재적으로 영향을 줄 전망이다. 그러나 가계부채가 금융안정에 반드시 위험이 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대규모 가계부채와 대출금리 상승은 가계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으나 가계의 소비 증가세는 유지됐다. 은행은 비교적 가계부채의 잠재적 위험을 잘 관리하고 있다. 가계는 주택 보유시 많은 자기 지분을 갖고 있어서 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른 위험도 제한적이다. 거시건전성 정책이 가계, 부동산 가격의 위험 관리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고 정부는 가계부채의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이러한 정책 도구를 계속해서 활용할 것이다. -피치는 다른 국제신용평가사보다 북한 리스크를 더 크게 보는 것으로 알고 있다. 미국이 두 가지 전쟁에 집중하는 사이 북한 도발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북한 리스크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위험은?△ 한국은 AA등급이지만 북한 리스크로 인해 AA-등급을 받고 있다. 마이너스(-) 노치(notch)는 꽤 넓은 범위의 긴장 관계를 다루고 있다. 지난 10년간 그 긴장이 고조되고 하락하는 것을 봐왔는데 다시 긴장 관계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는 현재 북한의 지정학적 위험에 맞는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2023.10.24 I 최정희 기자
이태원 크라운호텔 PF대출, 리파이낸싱 성공…市 디자인 통과될까
  • 이태원 크라운호텔 PF대출, 리파이낸싱 성공…市 디자인 통과될까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크라운호텔 개발사업장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845억원의 리파이낸싱에 성공했다. 이 사업장은 오는 2025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지난 8월 말 서울시 디자인 공모에서 ‘조건부 보류’ 됐기 때문에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서울시에 설계변경안을 보내서 다시 검토를 받을 예정이다.◇ 대출 845억 만기연장…200억, 내년 10월 16일 만기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행사 케이스퀘어용산피에프브이(PFV)는 크라운호텔 개발사업을 위해 특수목적회사(SPC) 비엔케이썸제사차로부터 받은 대출원금 945억원(한도 1396억원) 중 845억원이 지난 18일 만기도래함에 따라 리파이낸싱 했다. (자료=사업주체 측, 서울시)크라운호텔 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34-69 일대 크라운호텔을 헐고 공동주택,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상업시설)로 이뤄진 주상복합 시설을 신축 및 분양하는 사업이다. 케이스퀘어용산PFV(옛 하나대체투자용산PFV)가 시행사를 맡고 있으며, 현대건설이 시공사를 맡고 있다.이 사업은 사실상 현대건설이 주도한다. 케이스퀘어용산PFV의 주주별 보통주 지분율은 △현대건설 49.5% △RBDK(알비디케이) 25% △코람코자산운용 19.5% △한국투자부동산신탁 6%다. 코람코자산운용은 PFV의 자산관리회사(AMC) 역할을 맡는다.앞서 케이스퀘어용산PFV는 지난 6월 비엔케이썸제사차를 포함한 대주단과 총 1687억원 한도의 자금을 조달하는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담보 및 상환 순위는 같다.비엔케이썸제사차는 유동화증권을 발행해서 조달한 자금으로 케이스퀘어용산PFV에 대출을 실행하기 위해 설립된 SPC다. 수협은행에 회사의 전반적인 업무를, BNK투자증권에 회사의 자산관리를 위탁했다.비엔케이썸제사차는 기존에 945억원 대출을 기초로 △발행금액 845억원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만기일 지난 19일) △발행금액 100억원 ABSTB(만기일 내년 3월 19일) △대출이자에 대한 원천징수 환급금을 기초로 발행금액 1억8000만원 자산담보부 기업어음(ABCP, 만기일 오는 12월 19일) △발행금액 1억1000만원 ABCP(만기일 내년 3월 29일)를 발행한 상태였다. 최근 비엔케이썸제사차는 케이스퀘어용산PFV에 기존 대출액수(945억원)에다 105억원의 추가대출을 실행하고, 지난 18일 만기도래한 대출원금 845억원의 만기를 연장했다. 또한 이 중 원금 200억원 대출채권을 지난 18일 SPC 디아이에프와이에 양도했다.이로써 총 1050억원에 이르는 PF대출의 각 대주별 원금 액수는 지난 19일 기준 △비엔케이썸제사차 850억원 △디아이에프와이 200억원이 됐다. 비엔케이썸제사차가 빌려준 850억원은 각 액수별로 만기가 다르다. 250억원은 오는 12월 26일 만기며, 100억원은 내년 3월 18일, 나머지 500억원은 내년 10월 16일 만기다. 디아이에프와이 200억원의 만기는 내년 10월 16일이다. 이에 따라 유동화증권 만기도 바뀌었다. △발행금액 250억원 ABSTB(만기일 오는 12월 27일) △발행금액 500억원 ABCP(내년 10월 17일) △발행금액 7억4000만원 ABCP(만기일 내년 6월 28일)이다. ◇ 서울시 디자인공모 ‘조건부 보류’…11월 초 ‘재시도’케이스퀘어용산PFV는 사업에서 발생한 수익금 등으로 대출채권을 상환해야 한다. 다만 케이스퀘어용산PFV의 신용도 및 사업 진행상황 등을 고려할 때 채무불이행 위험이 존재한다. 현대건설은 이같은 채무불이행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자금보충 및 채무인수 의무를 맡고 있다.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34-69 일대 (사진=김성수 기자)현대건설은 케이스퀘어용산PFV가 대출원리금을 전액 상환할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등 자금보충이행사유가 발생하면 비엔케이썸제사차에 대해 자금보충 의무를 부담한다. 현대건설이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케이스퀘어용산PFV의 대출채무를 인수해야 한다.현재 크라운호텔 개발사업장은 지난 8월 말 발표된 서울시 디자인 공모에서 ‘조건부 보류’ 됐다. 이에 따라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서울시에 설계변경안을 보내서 다시 검토를 받을 예정이다.크라운호텔은 한강변 중점경관관리구역에 해당하고 남산과 가깝다는 입지 때문에 이번 설계변경에서 높이 변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서울시 디자인 공모에 선정된 사업지는 조경, 건폐율, 대지안의 공지, 건축물 높이 제한 및 일조 등 확보를 위한 높이의 적용을 배제받을 수 있다. 또한 용적률의 경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 시행령 최대용적률의 1.2배 이내까지 완화될 수 있다.크라운호텔은 기존 건축물의 지상 부분이 모두 철거됐다. 지하 부분은 착공 일정이 정해지면 착공시점 3~6개월 전 철거될 예정이다.기존 계획으로는 내년 3분기 건축심의를 접수할 예정이지만, 일정이 바뀔 수도 있다. 건축허가가 내년 4분기~2025년 1분기 중 완료되면 오는 2025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2029년 하반기 초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이 호텔 부지에 ‘분양가 300억원 내외’ 초고급주택을 개발하는 안도 있다. 다만 설계변경 중이고 인허가도 진행 중이라서 구체적 방향은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 디자인 공모 결과가 최종 확정돼야 설계가 확정되고, 인허가 신청도 그에 맞춰 진행할 수 있어서다.사업주체 측은 설계변경안에 대해 “아직 좀 더 협의가 필요해서 결정된 바가 없다”며 “다음달 초 서울시에 최종 제출안을 다시 작성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0.23 I 김성수 기자
서울·분당 오피스 투자규모, 올해 3분기 2조원…전년比 35% 감소
  • 서울·분당 오피스 투자규모, 올해 3분기 2조원…전년比 35% 감소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글로벌 종합 부동산서비스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올해 3분기 서울 및 분당 권역의 오피스 빌딩 거래 규모가 약 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거래 건수는 총 8건이었고,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고금리 여파로 매각에 어려움을 겪었던 주요 자산들을 중심으로 거래가 종결됐다. 오피스 투자규모 추이 (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대표적으로 도심권역(CBD)에서는 타워8이 DWS자산운용으로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에 5490억원에 매각됐다. 신협중앙회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면서 딜 클로징(거래종결) 됐다. 기타 권역에서는 용산 더프라임타워가 신한리츠운용에서 이지스자산운용으로 2384억원에 매각됐다. 이는 국내 상장 리츠 자산 중 최초 매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올해 3분기 오피스 캡레이트는 전 분기 대비 0.2%포인트(p) 상승한 4.1%로, 작년 2분기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캡레이트가 상승한 이유는 그간 팽팽했던 매도자와 매수자의 기대가격 차이가 줄어들어 오피스 매매가격 상승세가 멈춰서다. 실제로 3분기 서울 A급 오피스 평당 매매가는 높아진 금리로 인해 전 분기 대비 약 10% 하락했다. 이는 서울 오피스 시장의 캡레이트 상승을 이끌었다.최근 실물자산 대신 지분을 이용한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펀드를 그대로 둔 채 펀드 수익증권(지분)을 매매하는 형태를 ‘쉐어딜’이라고 한다. 올해 3분기 쉐어딜 형태로 거래된 주요 사례는 다음과 같다. 올해 3분기 주요 오피스 거래사례 (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캐피탈랜드투자운용은 씨티뱅크센터를 당초 에셋딜(자산 소유권 매각)에서 쉐어딜로 변경해 케펠자산운용에 1673억원에 매각했다. 싱가포르투자청(GIC)은 네이버가 보유한 판교 파크원타워 지분 45.08%를 약 2300억원에 매입 완료했다. 또한 계속되는 고금리 여파로 시중 유동성이 축소되고 기관 투자자들 투자가 줄어든 상황에서, 양질의 대형 임차 공간을 찾는 수요 증가와 사옥 확보를 목적으로 거래에 직접 참여하는 기업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스케일타워에 현대자동차가, 오토웨이타워에 넥슨이 투자에 참여했다. 이처럼 기업들이 전략적 투자자로 시장에 직접 참여하면서 고금리로 얼어붙은 투자 시장에 일부 숨통이 트이고 있다.다만 올해 투자시장 거래 규모는 전년대비 대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연말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한 차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국내 은행채 순발행 규모 증가 영향으로 부동산 대출 금리가 당분간 고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2023.10.23 I 김성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저출산, 30년 성장 발목 잡는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저출산, 30년 성장 발목 잡는다”-‘현대차는 수소생태계, KG는 부품생태계’ 사우디 공략 드라이브 건 한국차-셀트리온·헬스케어 연내 합친다-‘미래에셋 창립멤버’ 최현만 회장 용퇴-사우디 대박 세일즈 외교…제2 중동 특수 이어져야-늘어나는 청년층 니트족, 맞춤형 고용 대책 시급하다△종합-셀트리온 합병, 의약품 제조·판매까지 일원화…‘매출 12兆 글로벅빅파마’ 속도-“국힘, 마누라·아이 빼고 다 바꿔야”…與 혁신 전권 잡은 푸른 눈 한국인△尹대통령 경제외교 잰걸음-정의선, 사우디 국부펀드와 맞손…내연차·친환경차 두 엔진 풀가동-곽재선 “KG·국내부품사·사우디 내셔널 오토모빌스(SNAM) 모두에 새 기회”△종합-무량판 민간 아파트 ‘철근 누락 0건’ 발표날…LH 아파트 ‘2곳 더’ 나왔다-10월 수출 20일까지 4.6%↑…13개월 만에 플러스 ‘청신호’-YTN 품은 유진그룹 “방송·콘텐츠 사업 재도전”-이재용·정의선 ‘모빌리티 동맹’…이번엔 삼성 배터리, 현대차 탑승△사법 리스크에 카카오 대위기-SM 시세조종 의혹 수사…카카오 법인 책임일 땐 카뱅 대주주 자격 박탈-카카오 또 신저가…3년 5개월 만에 4만원 아래로-시세조종 의혹 부인한 카카오…“별개로 쇄신안 충실히 이행”△특별 인터뷰 ‘제레미 주크 피치 아시아태평양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재정악화 키우는 인구 고령화…구조개혁 통해 생산성 높여야”-“원자잿값·美고금리 변수에…한은, 금리인하 늦출 듯”△정치-통합·민생·대여투쟁…복귀 이재명 키워드 ‘셋’-野 “대통령실, 김승희 사건 사전에 알아”…대통령실 “사전보고 받은게 없어” 부인-野 “홍범도 흉상 이전 중단”…육군총장 “육사 정체성 세우는게 민생”-與 “우주항공청 조기 개청” vs 與 “추가 논의”-민생·소통 강조에도…尹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하락△경제-39개 지역 안전문화 실천추진단, 산재예방 ‘열일’-이창용 “중동사태 반영해 내년 성장률 원점 재검토”-정부, 흑연 수급대응 TF 가동…“면밀히 대비할 것”-저지방·고단백 한우 정육부위 찾아라△금융-서울보증보험 IPO 철회…예보 공적자금 회수 차질-주택연금 가입자·지급액 역대 최대-빚 못갚는 자영업자…지역신보 사고액 1년새 3배↑-KB금융그룹, 무역협회와 함께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한다△글로벌-‘경제 파탄’ 아르헨 대선, 집권당 ‘깜짝 1위’…결선 ‘안갯속’-대만 총통 선거 겨냥? 中 폭스콘 세무조사-이스라엘 “가자 지상서 하마스와 교전” 첫 언급-日자민당 보궐선거 ‘참패’…기시다국정운영 ‘빨간불’-아마존 ‘인간형 로봇’ 투입…노조 “감원 목적” 반발△산업-해운시장 찬바람 불어도…느긋한 HMM-로봇팔이 태양광 모듈 하루 5000개 ‘뚝딱’…불량률 0%대-탄소섬유 1위 도레이, 구미공장 증설-한화로보틱스 데뷔전, 지원사격 나선 김동선-SK이노·SKIET·롯데케미칼 ‘그린 동맹’△산업-시너지낸 큐텐 연합군, 해외직구 공략 속도-“고강도 체질개선으로 불황 극복”…롯데하이마트, 3분기 362억 흑자-“기업들 생성형AI 도입 고민 듣고 해결하죠”-“웹3 확산하려면 전금법·게임법 등 정비 필요”△제약·바이오-완공 1년 단축…세계 1위 생산능력 확보해 ‘론자’ 잡는다-‘실적 탄탄’ 현대약품, 당뇨병 신약개발 박차-1년 만의 유증 ‘악재 아닌 호재’-셀트리온 ‘짐펜트라’ FDA 신약 허가…“3년 내 매출 3조”△종합-DB손해보험 ‘요양실손보장보험’…100세까지 요양원서 쓴 만큼 받으세요-NH농협생명 ‘병원비든든NH의료비보장보험’…질병종류·수술여부 관계없이 병원비 보장-NH농협손해보험 ‘무배당 NH하나로간편한건강보험’…총10종, 건강상태 따라 골라 들어볼까-미래에셋 ‘미래에셋생명 헬스케어건강보험’…젊은 유병력자도 70여종 특약 부가 가능-삼성화재 ‘임신부·아기보험’…당뇨·고혈압 이력 임산부도 가입 OK-신한라이프 ‘신한 홈닥터의료비보장보험’…실손·정액보험 장점만 쏙, 촘촘한 보장△증권-저가 매수냐, 더 지켜보느냐…에코프로 딜레마-“토큰증권으로 부동산 투자 쉬워져…당신도 건물주가 될 수 있다”-아플 땐 藥…상한가 처방받은 제약·바이오주-美 국채금리 강세도 뚫어냈다…불안한 마음 달래주는 금ETF-금융IT 인재 키운다…디지털아카데미 3기 모집△부동산-윤전교습소·수족관…건설사 신사업 발굴 분주-‘8호선’ 아파트값 가장 많이 뛰었다-“월세 부담되는데…저리 대출 전세 없나요?”-오세훈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GS건설, 내년 2월 전 처분”△문화-박서보 화백 초록빛 ‘묘법’…스산한 시장에 ‘묘수’ 될까-커튼·빨래 사이로 살랑살랑…바람이 건넨 ‘위로’△스포츠-‘코리안가이’ 황희찬은 진화 중-전인지 “퍼트는 리듬이 중요…눈을 감고 스트로크 해봐요”-‘기록제조기’ 신지애, 다시 일본서 65승 도전-양용은, PGA 투어 챔피언스 공동 4위로 마감△피플-“한국인들 클래식 음악에 큰 재능 가진 것은 분명하죠”-삼성행복대상 여성선도상에 문화인류학자 조한혜정 교수-호반그룹, 사우디 알 오자이미 그룹과 MOU-미스코리아 출신 한성주씨, 모교 고려대에 3억 쾌척-김정아 이노션 부사장, 아시아 대표 광고산업 리더로 선정-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그냥 쉬는 청년, 일하는 노인-사우디·카타르서 얻어야 할 네 가지-차주 상환능력 고려 안한 은행 셋△전국-“경제 위기, 수출이 답”…기재부·산업부 외청들 지원 총력-구속돼도 월급받는 의원들…경인 일부 의회, 혈세 낭비에도 뒷짐만-정쟁 휩쓸던 경기도 국감…김동연 ‘경기패스’가 환기△사회-이원석 검찰총장 “이재명 과잉수사?…文정부서 시작한 것”-‘의대 증원’ 속도 내는 복지부…수요조사 방식 26일 발표-“코로나 여파에 읽기 미숙”…난독증 학생 3년새 7배↑-법조인 되려면 대학은 서울로?…로스쿨생 89%가 수도권대 출신-‘핼러윈 기간’ 이태원·홍대·강남에 경찰 1260명 투입-‘마약 혐의’ 이선균 등 3명 입건…소환 임박
2023.10.23 I 김형환 기자
코람코운용, PF 정상화 펀드 최고액 2450억 모집
  • 코람코운용, PF 정상화 펀드 최고액 2450억 모집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코람코자산운용(이하 코람코)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가 조성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 위탁관리운용사 중 최고액인 2450억원을 모집했다고 23일 밝혔다.부동산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는 지난 6월 캠코가 부실 우려 개발사업의 재구조화를 통해 사업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총 1조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다.캠코는 이 펀드 운용을 위해 국내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사업전략, 운용역량 등을 평가한 후 최종 5개 운용사(신한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 KB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를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다. 또한 운용사별 각각 1000억원을 출자했다.이들 위탁운용사들은 캠코의 공적자금에다가 각 사마다 최소 1000억원 이상 민간자금을 모아 최종 1조원 규모 펀드를 조성하는 것을 첫 번째 임무로 부여받았다.(자료=코람코자산운용)코람코는 캠코 출자금액 1000억원에 민간자금 1450억원을 끌어모아 총 2450억원 펀드를 설정, 5개 운용사 중 최고액을 달성했다. 다음으로는 △신한자산운용 2350억원 △캡스톤자산운용 2250억원 △이지스자산운용 2000억원 △KB자산운용 2000억원 순이다. 이들 자금의 모집규모는 최종 1조1050억원으로 캠코의 목표치를 1000억원 이상 초과 달성했다.코람코가 최고액을 모집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간 부동산 전문운용사로서 보여준 운용성과와 더불어 사업장을 선별해내는 선구안을 투자자들로부터 인정받았기 때문이다.실제 코람코는 부실자산(NPL) 이었던 서울 영등포 TCC 타워와 인천 구월 이토타워 등을 매입해 성공적으로 매각시켰다. 경기도 고양 복합물류센터와 배곧신도시 롯데마트 등의 개발사업 시행권을 승계받아 신속히 정상화시키는 등 부실 사업 정상화에 상당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특히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는 부동산시장 안정화라는 ‘명분’에다가 투자자들에게도 일정부분 수익을 제공하는 ‘실리’까지 챙겨야 하기 때문에 일반 프로젝트와 달리 고도의 운용 역량이 요구된다.코람코는 이번 펀드 운용에서도 사업장 선별과 투자구도 설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투자 가이드라인에 부합하고, 투자자문위원회 의견 청취도 통과해야 실사여부를 결정하는 등 다각적 리스크 분석으로 사업성을 판단한다는 방침이다.또한 개발사업 중 발생 가능한 리스크 관리를 위해 매입부터 매각까지 세부적으로 단계를 나눠 체계적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개발사업 검토 모델도 수익형과 분양형으로 구분해 각 자산별 회수 전략도 고도화할 예정이다.현재 코람코는 캠코 플랫폼, 민간제안사업 등 다양한 통로로 접수되는 사업장에 대한 검증을 진행 중이다. 그 중 역삼동 소재 오피스 개발사업은 사업주, 대주단 등 이해관계자들과 협의에 착수하는 등 발 빠르게 정상화 가능 사업지를 선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코람코가 캠코는 물론 투자자들의 신뢰를 받아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작은 역할을 하게 돼서 감사하고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의 지식, 경험, 역량을 총 동원해 정부, 시장, 투자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만족하는 성과를 내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0.23 I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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