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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마을금고 출자 특혜' 비리…사모펀드 대표이사 등 징역형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박차훈 전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에게 금품을 공여한 혐의를 받는 사모펀드 운용사의 최원석 대표이사와 운전기사 출신으로 ‘연결고리’ 역할을 했던 M캐피탈 부사장 등이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사진=이데일리 DB)30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병철)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를 받는 최모 M캐피탈 부사장에게 징역 4년형을 선고하고 27억원 상당의 추징금 납부를 명령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기업금융부 최모 팀장에게는 징역 5년형에 벌금 1억 5000만원, 추징금 약 1억 9000만원 납부 명령이 내려졌고, 최원석 에스티리더스 대표이사는 징역 1년 6월형을 선고받았다 최 부사장은 에스티리더스에 재직하기 전 1년 5개월간 박차훈 전 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했다. 이후 금융권 경험이 없었지만 에스티리더스에서 일한 후 M캐피탈 부사장을 지냈다. 최 부사장은 박 전 회장과의 친분, 영향력 등을 이용해 2019년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에스티리더스에서 일하며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자금 약 3800억원을 유치하도록 해 특혜를 알선했다. 최 대표는 박차훈 전 회장을 포함, 새마을금고 직원에게 이와 같은 특혜를 대가로 직무 관련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최 부사장이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해 거액의 투자를 유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에스티리더스에서 불과 15개월 일하며 거액의 투자를 유도했다는 것은 일반인으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며, 박 전 회장과 최 팀장 등과의 친분을 이용한 것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제3자의 계좌로 수익금을 받아 추적을 피하려는 등 계획적인 모습을 보이는 지점 역시 존재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최 팀장에 대해서는 금품을 수수했음에도 박 전 회장과의 관계를 이용해 직을 유지한 점을, 최 대표이사에 대해서는 각종 금품 제공이 이뤄졌음을 각각 지적했다. 재판부는 최 팀장에 대해서는 “금융기관 임직원으로서 해서는 안되는 일을 했고, 박 전 회장이라는 뒷배경이 존재했음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또 최 대표이사에 대해서는 “금품을 제공해 새마을금고중앙회로부터 투자를 받아 각종 관리보수를 취득하고, 금융기관의 비리에 편승해 사적 이득을 취득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짚었다. 새마을금고 관련 비리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은 지난 8월 박 전 회장을 포함, 새마을금고 임직원과 대출 브로커, 자산운용사 등 사건 관계자 총 42명을 지난 8월 재판에 넘긴 바 있다. 검찰은 금융감독원의 통보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고발 등을 바탕으로 새마을금고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수수료 의혹을 포함, 펀드 출자 관련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 등을 6개월 가까이 수사해왔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은 2021년 3월부터 지난 4월까지 새마을금고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한 자산운용사 아이스텀파트너스의 유영석(55) 전 대표로부터 변호사비 5000만원을 대납받고, 현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최 대표이사 역시 금품을 제공하고 관련 특혜를 받은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한편 박 전 회장과 유영석 전 대표 등 역시 수재와 배임 등의 혐의로 동부지법에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 금감원 부원장 "홍콩 ELS 민원 36건 접수"[일문일답]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준수(사진) 금융감독원 은행·중소서민 담당 부원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주요 현안 기자설명회를 열고 홍콩 H지수 연계 ELS(주가연계증권) 판매 은행에 해당 상품 판매를 중단하라고 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ELS 관련 민원이 36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KB국민은행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현장점검에서 민원과 관련한 부분도 살필 것으로 보인다.이 부원장은 은행들이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를 갖추고 투자하기 적합한 고객에게 판매했다면 판매 행위 자체에 문제를 제기하긴 어렵다고 했다. 반대의 경우 판매 은행에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는 의미다.다음은 이 부원장과의 일문일답.이준수 금융감독원 은행·중소서민 담당 부원장.(사진=연합뉴스)△제2금융권 가계대출 감소폭이 확대된 배경은.-경기상황이 안 좋고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다 보니 상환능력 관점에서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 같다. 2금융권은 중저신용 고객이 많아 공급 여력 측면에서 적자 상황을 보이고 있다. 동시에 신용위험이 높아진 상황에서 자산건전성 관리도 해야 해 대출을 늘릴 수 데 한계가 있다고 본다.△저축은행 흑자전환 예상 시점은.-4분기에 모든 저축은행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진 않는다. 다만 적자폭은 줄어들 것으로 본다. 조달비용이 지난해 4분기 올랐는데 현재 생각보다 많이 줄였다. 신용손실, 부동산 관련 익스포저 등 상황이 안 좋아져 손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흑자전환 예상 시점을 전망하기는 어렵다. 또 저축은행마다 상황이 다르다. 부동산 익스포저가 없는 곳은 괜찮다. 저축은행 내에서도 양극화가 예상된다.△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7차례 연속 동결했고, 시장금리는 이달 들어 하락세다. 대출수요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보나.-시장금리가 어떻게 반응할지가 중요한 것 같다. 미 금리와 연동해 움직이는데, 주담대 금리는 이달 중 이미 떨어졌다. 금리가 하락하면 당연히 돈값이 싸지니까 대출수요가 커지는 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떨어지는 폭이 어느 정도인지가 중요하다. 지금 상황에선 하락폭이 가파를 것이라고 보진 않는다.△상생금융을 유도하는 게 대출금리 하락으로 연결되는 것 아닌지.-상생금융을 하며 대출금리 체계나 시장금리를 왜곡시키는 방향은 바람직하지 않다. 일부 은행이 금리를 제한적으로 깎아줬다고 해서 가계대출 금리 방향성을 좌지우지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감독당국의 첫번째 목표는 시장안정과 금융안정이다. 이 목표를 유지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취약차주 지원 등 다른 정책목표를 조화롭게 이뤄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최근 홍콩 H지수 연계 ELS의 대규모손실이 예상되고 있는데, 은행들이 왜 이렇게 고위험 상품을 판매한 것으로 보나.-DLF(파생결합펀드), 라임 및 디스커버리 사태 등을 겪으면서 은행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고난도 상품을 판매하는 게 맞느냐의 이슈가 많았다. 영업점에선 상품을 잘 이해하고 판매하는 거냐, 금융소비자보호법 규율체계를 실효성 있게 준수하며 판매하냐 등의 이슈도 있다. 감독당국 생각은 은행들이 이러한 내부통제 등이 잘 작동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면 판매하는 게 나쁜 건 아니라고 봤다. ELS는 판매가 된 지도 꽤 오래됐다. 특히 KB국민은행은 다른 은행들이 사모펀드 판매에 집중할 때 공모 ELS에 집중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 ELS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투자할 만한 고객에 판매했다면, 그리고 은행이 여러 내부통제 등 시스템을 잘 갖췄다면 판매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농협은행이 판매를 중단했는데 다른 은행도 중단해야 한다고 보나.-농협은행이 판매를 중단한 실제 이유는 저희로선 모른다. 감독당국이 앞으로 무조건 중단하라고 하기에도 어렵다. DLF 사고 이후 당시에도 (고난도 상품 판매를) 전면 금지해야 하느냐 마느냐 논란이 많았다. 최종 결론 낸 게 고난도 상품은 당시 판매잔액을 한도로 정한 것이었다.△전날 이복현 원장이 70대 이상 고령층에 ELS 판매 권유를 한 것 자체에 적합성 원칙(저촉여부 등)을 따져야 한다고 했는데, 고령층에 판매한 것이 문제는 아니지 않나.-어제 원장이 고령층에 판매한 것 자체에 문제를 제기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금감원에 36건 정도 민원이 접수됐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고령층에 판매했을 개연성이 있고 원장도 이를 염두에 두고 말한 것이다.△금감원은 내년 홍콩 ELS 손실 규모를 어떻게 예상하나.-자본시장 담당 부서에서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는데, 지금 시점에서 공개하긴 어려울 것이다.
- 中 경기 위축 지속…2개월째 제조업 PMI 50 밑돌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10월과 11월 두 달 연속 기준선을 밑돌면서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중국 경제지표는 7월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이후 회복 기미를 나타냈으나 다시 부침을 겪고 있어 내년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중국 동부 장쑤성 후이안의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다.(사진=AFP)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4로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고 30일 밝혔다.PMI는 기업 구매관리자의 월간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발표하는 지수다. 기업 조달·생산·유통 분야를 담은 체감 업황이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가 회복세인 것으로 보고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 국면임을 의미한다. 중국 제조업 PMI는 올해 2월 52.6, 3월 51.9를 기록한 후 4월(49.2) 50선 밑으로 내려갔으며 5월에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48.8까지 떨어졌다. 이후 반등하다가 9월에는 50.2로 6개월 만에 다시 5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10월에 49.5로 다시 하락했고 11월에도 49.4로 연달아 위축 국면을 맞게 됐다. 이는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의 예상치(각각 49.8, 49.7)를 모두 밑돌았다.대기업 PMI는 50.5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지만, 기준선은 웃돌았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PMI는 각각 48.8, 47.8로 50선을 밑돌았다.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5개의 하위 지수 중 생산지수(50.7)와 납기지수(50.3)는 기준치 50을 상회한 반면 신규주문지수(49.4), 원자재 재고지수(48.0), 고용지수(48.1)는 기준치 50을 하회했다. 이는 지난달 하락폭이 1.8과 1.0으로 컸던 제조업 생산 지수와 신규 주문 지수가 이달에도 각각 0.2, 0.1 하락하는 등 회복 동력을 찾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 수요와 재고, 고용 여건은 여전히 위축되는 상황이다.11월 비제조업 PMI는 50.2로 전달보다 0.4포인트 하락했지만, 기준치는 웃돌고 있다. 건설업과 서비스업의 활동을 측정하는 비제조업 PMI는 올해 1월(54.4)부터 11개월 연속 기준치 50를 상회하고 있지만 꾸준히 하락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이는 건설과 서비스 부문의 활동이 계속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업종별로는 건설업이 55로 전월보다 1.5포인트나 상승했지만, 서비스업은 49.3으로 0.8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 지수는 3월 56.9로 정점을 찍은 뒤 대체로 하락세였지만, 기준치 50 아래로까지 떨어진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취업난으로 소비 경계심이 높아지면서 경기 회복을 견인하던 서비스 분야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했다.중국은 여전히 경제 회복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판궁성 총재는 지난 28일 “중국은 2024년과 그 이후에도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성장을 위해 인프라와 부동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구조개혁을 촉구했다. 그는 “전통적인 경제 성장 모델인 인프라와 부동산 투자에 과도하게 의지한다면 단기적으로 더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지만, 이는 구조적 모순을 고착화해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그러나 로이터통신은 정책 자문가들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내년에도 유지하려면 추가 부양책을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중국인민은행은 서방과의 금리 격차가 확대되면 통화 가치가 약화하고 자본 유출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추가 통화 부양책에 제약이 있다”고 설명했다.
- 김영섭 CEO 직속으로…KT, 전략실·인재실·재무실 독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김영섭 KT CEO김영섭 KT CEO가 30일 취임이후 첫 인사를 내면서 경영관리 고도화를 위해 전략실·인재실·재무실을 독립시켜 CEO 직속으로 두기로 했다.기존에 경영기획부문에 있었던 전략실(CSO)은 CEO 직속으로 편재돼 CSO 아래에 경영전략담당, 사업포트폴리오담당, 제휴투자담당, 시너지경영1,2담당, 부동산전략담당, 글로벌사업개발담당을 두게 된다. CSO는 박효일 전무가 맡는다. 박효일 전무는 KT고객경험혁신본부장 출신으로, 인공지능(AI)보이스봇 등 최첨단 기술을 도입하여 24시간 고객대응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인재실(CHO) 역시 경영지원부문에서 독립해 CEO 직속이 된다. 그룹인사 담당, 인사운영 담당, 상생협력 담당, 인재육성 담당을 밑으로 두게 된다. 초대 인재실장(CHO)는 고충림 전무가 맡는다. 그는 인사와 기업문화, 커뮤니케이션 전략 부서를 두루 거쳤다. 경영기획부문에 있던 재무실(CFO)도 독립해 김영섭 CEO가 직접 챙기는데, 산하에 재원담당, 회계담당, 자금담당, IR담당, 세무담당, 재무서비스센터, 수납지원센터 등을 둔다. CFO가 된 장민 전무는 KT 경제경영연구소, 재무실, BC카드, 스마트로 등을 거친 KT그룹 내 금융 전문가다.KT 관계자는 “전략실과 인재실, 재무실이 CEO 직속으로 편재되면서 CEO를 지원하는 경영지원 기능이 더 명확하고 전문화됐다”면서 “KT그룹 관점에서 계열사간 시너지를 내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그는 “준법경영, 윤리경영 견고화를 위해 유관 지원조직의 독립성을 강화한 측면도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에 KT는 법무실장으로 검사 출신 변호사(법무법인 대륙아주)인 이용복 부사장을 영입했다. 이 부사장은 사법연수원 18기로 1992년 3월부터 2008년 2월까지 검사로 재직했다. 법무실 아래에는 송무관리담당, 법무컨설팅담당, IPR담당을 두게 된다.윤리경영실은 감사실과 컨플라이언스추진실로 분리된다. 감사실에선 경영진단담당과 감사담당을 둔다. 윤리경영실장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한편 KT는 이날 역할이 중복되는 그룹Transformation부문을 해체했고, 상무보 이상 임원을 20% 축소했다. 상무 이상의 임원은 98명에서 80명으로, 상무보는 기존 312명에서 264명으로 규모를 대폭 줄였다.이에 대해 회사는 “KT 그룹사의 핵심 보직이 KT 임원들의 퇴임 수순으로 활용됐던 기존의 관행을 폐지하고 온전하게 KT 그룹 관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문성과 역량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인사를 배치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 하이엔드 오피스텔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 분양 해 넘긴다…내년 3월 예정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장에 지어지는 하이엔드 오피스텔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 분양이 내년 3월경으로 미뤄졌다. 당초에는 올해 9월부터 오피스텔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다만 고금리로 부동산경기가 안 좋은데다 연말도 가까워진 만큼 분양 시점이 해를 넘기게 됐다. 서울과 수도권에 주택 공급 부족이 심각해지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분양 성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 연말 부동산 수요 위축에 분양 내년으로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하이엔드 오피스텔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 분양이 내년 3월경으로 미뤄졌다.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는 유엔사부지 복합개발로 지어지는 고급 주거단지 ‘더 파크사이드 서울’ 중 오피스텔에 해당하는 명칭이다.(자료=서울시, 용산구청)유엔사부지 복합개발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2-34번지 일대 4만4935㎡(약 1만3616.7평)에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 아파트 420가구, 오피스텔 723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숙박시설(호텔) 등을 짓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11조원 규모며 전체적 단지명은 ‘더 파크사이드 서울’이다. 시공사는 현대건설로 지난 2월 착공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피스텔 723실은 △1.5룸 212실 △2룸 237실 △3룸 272실 △펜트하우스 2실로 구성된다.단지 내에는 용산공원과 이태원 관광특구를 연결하는 길이 330m 공공보행통로도 갖춰진다. 고급 주거단지인 만큼 오피스텔 분양가는 계약면적 기준 평당 1억5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말이어서 초고가 부동산 수요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분양이 내년으로 넘어갔다. 견본주택 설계가 일부 변경된 것도 분양 시점이 늦춰진 데 영향을 줬다.내년에 기준금리가 인하될지 여부가 사업성에 주요 변수다. 고금리로 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위축돼 있어서다. 오른 공사비와 이자비용이 수익성을 떨어트리는 요소인 만큼 금리 하락으로 이자비용이라도 줄면 사업성이 개선될 수 있다.서울과 수도권에 주택 공급 부족이 심각해지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분양 성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아파트 인허가, 착공 물량이 급감했고 공사비 상승 여파로 당분간 아파트 분양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서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수도권 공공·민간분양 착공실적(임대제외)은 5만3497가구로, 전년 동기(13만113가구) 대비 58.9% 줄었다. 같은 기간 인허가 물량은 10만5656가구로 전년 동기(13만7751가구) 대비 23.3% 줄어들었다.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에 신규 공급이 완전히 위축됐기 때문에 2~3년 후 공급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며 “수요에 비해 공급 물량이 없을 경우 가격이 폭등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1.3조 본PF, 오는 2027년 6월 20일 만기이 사업장은 지난 6월 1조3000억원 규모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전환됐다. 기간은 48개월(4년)로, 오는 2027년 6월 20일경이 본PF 만기다. 주관사는 메리츠증권이다.더 파크사이드 서울 (자료=더 파크사이드 서울 홈페이지)앞서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 메리츠캐피탈 등 메리츠그룹은 작년 12월부터 이 사업장 브릿지론에 1조원 전액 참여해왔다.일레븐건설이 지분 100%를 보유한 종속회사 용산일레븐은 작년 말 기준 단기차입금이 △특수목적법인(SPC) 용산프로젝트제일차 3000억원(금리 8%) △메리츠화재해상보험 5000억원(금리 8%) △메리츠캐피탈 2000억원(금리 8%)이었다.SPC 용산프로젝트제일차를 포함한 대주들은 용산일레븐과 총 1조3000억원 자금을 대여하는 내용의 ‘사업 및 대출약정서’를 지난 6월 체결했다. 이 대출약정에 따라 용산프로젝트제일차는 지난 6월 20일 용산일레븐에 원금 2000억원 대출을 실행했다. 이 중 500억원 대출채권을 지난 7월 20일 양도함에 따라 1500억원 대출원금이 잔존한다.용산프로젝트제일차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제19회차까지 차환될 경우 내년 3월 20일이 만기다. 메리츠증권은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유동성 및 신용공여기관, 자산관리자를 맡고 있다. 업무수탁자는 NH투자증권이다.유동화증권의 주요 상환재원인 기초자산 원리금이 정상 지급돼도, 유동화증권 만기일(내년 3월 20일)이 본PF 대출 만기일(2027년 6월 20일경)보다 앞서기 때문에 유동화증권 차환발행이 안 되거나 기초자산이 조기상환되지 않으면 유동화증권 상환재원이 부족할 수 있다.이에 용산프로젝트제일차는 메리츠증권과 사모사채 매입확약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메리츠증권은 △대출채권이 만기일에 전액 상환되지 않았거나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한 경우 △유동화증권 만기일 오후 3시까지 수납관리계좌 잔액이 유동화증권을 상환하기에 부족하거나 부족할 것으로 명확히 예상되는 경우 용산프로젝트제일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1500억원 한도에서 매입할 의무를 진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통역·코딩까지…전문직까지 파고든 AI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통역·코딩까지…전문직까지 파고든 AI-“부산엑스포 불발, 전부 제 탓” 국민에 고개 숙인 尹대통령-재건축 발목잡던 재초환 풀린다-쇄신 외친 허태수…GS그룹 사상 최대 임원 인사-[사설]아쉽게 접은 부산엑스포… 그래도 경제·외교 신지평 열었다-[사설]일상화된 막말 비하 선동, 삼류 정치가 국격 망친다△2면 엑스포 유치 불발-尹 “서울·부산 두축 균형발전”약속…가덕도·북항 개발 차질없이 추진-지구 495바퀴 누빈 재계 리더들 ‘신시장 개척’ 성과△3면 챗GPT 1년…IT업계 지각변동-AI전쟁 승패, 전용 클라우드·반도체에 달렸다…빅테크 합종연횡 분주-“토종 AI 규제하면 구글·오픈AI만 반사이익”-‘AI는 생산성 향상 특효약’…기업 고객 공략 나선 스타트업△4면 종합-현장 경험 많은 전문가 대거 발탁…인적쇄신 통해 신사업 속도낸다-재초환 완화했지만…실거주 의무에 속도낼진 미지수-공정위 “리셀은 소비자 권리” 샤넬·나이키 금지약관 시정-12월에 빚 갚으면 중도상환수수료 면제…가계대출 감소기대△5면 불완전판매 논란 재점화-‘라임사태 중징계’ 박정림·정영채 연임 불가...증권가 인사 태풍 예고-“서명받았다고 피해 예방? 자기 면피” ‘ELS 판대 은행’ 작심 비판한 이복현-손실 눈덩이...홍콩H지수 상품 솎아내는 은행들△6면 정치 -野 “30일 본회의서 탄핵 진행”...與 “전대미문의 의회 폭거” 비판-민주 “乙 협상력 강화 6법 연내 통과 시켜야”...與에 동참 촉구-취업후 학자금 이자 면제 여야 합의로 사임위 통과-北 인권 전문가 마이클 커비 “김정은 반인륜범죄 법적책임 물어야”△8면 경제-출생아 또 역대 최저...올해 0.7명대도 턱걸이-OECD “韓 성장률 1.4%”...하향조정-종부세 대상 41.2만명...1년새 ‘3분의 1토막’-가스안전 은탑훈장에 최덕식 신흥에너지 회장△9면 금융-1200억대 저축銀 부실채권 공동매각...‘우리F&I’ 단독 참여-교보생명도 상생금융 연 5% 청년저축보험-금감원 국실장 승진자, 셋에 한명은 ‘금투검’ 출신-7.5조로 불어난 리볼빙 잔액...금감원, 내달 리스크 관리△10면 글로벌-연준 매파 “금리인상 불필요”...달러화 가치, 3개월래 최저 뚝-美 깜짝 방문 아르헨 밀레이 “중국.브라질과 거리 두겠다”-“이.팔, 교전중단 12월 2일까지 연장할 수도”-기업용 쳇봇 ‘큐’ 공개 아마존, MS.구글 추격△12면 산업-30대 상무·40대 부사장 발탁 ‘뉴삼성’ 이끌 젊은피 전진배치-수백억대 식각장비 가득…“삼성·SK HBM 맞춤 지원”-한화오션, 적 탐지 피하는 ‘스텔스 잠수함’ 개발한다-‘영업통’ 박승용 현대重 사장 증진-LS MnM, 새만금 배터리 소재 공장 짓는다-현대엘리베이터,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진출-금호타이어 ‘지속가능한 타이어’ 만든다△13면 ICT-자영업자·N잡러에 특화된 ‘삼쩜삼뱅크’ 나온다-KT, 재무실 독립…AI컨설팅 강화-“민간이 뉴스페이스 주도하는 시대…우주청 필요”-방통위, YTN·연합뉴스TV 최대주주 변경 승인안 ‘보류’△16면 제약·바이오-“올해 수익률 30%대…플라즈마 자극치료기도준비”-‘펙사벡 효능입증’ 신라젠 美 리제네론과 협상 예정-“약국 자동화 붐…내년 中매출 40% 늘릴 것”-삼성바이오로직스, 年수주 3조 첫 돌파△17면 Auto&Life-엄마도 아빠도 때론 달리고 싶다-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시종일관 정숙…이게 디젤차 맞아?△18면 증권-먹구름 뚫고 두둥실…큰놈들이 떠올랐다-산타 먼저 맞이했지만…게임·인터넷, 연말엔 찬바람 주의해야-개미 국채시장 잡자 NH투자증권 출사표△19면 증권-유가 반등에 호황 기대까지…잘 나가는 조선株-금값 오름세 장기간 지속은 어려울 것-ETF 투자손실 우려에…LP 공매도 허용 가닥-신한자산운용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순자산 1000억원 돌파△20면 부동산-‘중동 붐 기대했는데’…해외수주 성적표 실망-”합리적 가격의 강남 아파트“-덕유산리조트 상징 ‘호텔티롤’ 다시 열었다-84㎡ 4.8억…주변보다 2억 저렴해요-내년 10월…빠른 입주 후분양 아파트△21면 문화-돌아온 ‘호두까기인형’ 시즌…발레팬 설렌다-손끝으로 작품 감상…시각장애인 문화예술 향유 권리 향상시킨 ‘닷패드’-313명 예술가들 의기투합 세종 ‘화합’ 메시지 전해요△22면 혁신기업-치매 어르신·댕댕이 목에 걸어두면…700일간 충전 없이 위치 찾아줘-바퀴에 희망 싣고…美 소아암 환아와 25년 동행-ESG 교육·공동 R&D…협력사와 ‘전방위 상생’-친환경 전기강판 공장 준공…그린소재사로 도약-경청 넘어 고객 몰입 경영…동반성장 이끌어△24면 피플-범죄 피해자의 일상회복, 사회의 중대한 책임-불길·물길 뚫고 이웃 구한 ‘시민영웅 6명’ -버핏의 평생 파트너 찰리 멍거 부회장 별세-이승철 명예교수 한남대 총장 선출-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25면 오피니언-[이코노믹 View]토큰시장에 ‘권선징악’ 자리잡으려면-[기고]국제 ESG 인증기준 제정과 시사점-[기자수첩]수소 충전 대란 급한 불은 껐지만-[e갤러리]김충진 ‘자갈치’△26면 전국-1조원에 4.3조원 더…김동연, 호주 세일즈 ‘잭팟’-4년째 구청 무료주차 청원경찰…알고보니 구의원 아들이었다-한쪽에선 무료화 한쪽에선 요금인상 이상한 대전 교통정책△27면 사회-”알바비 모아 투자할래요“ 고3 ‘재테크 열공’-오세훈 만난 과천시장 ”안영권보단 서울 편입“-‘불법 증축’ 해밀톤호텔 대표 벌금 800만원 ‘이태원 참사 ’ 주요 책임자 재판은 지지부진-‘靑 선거 개입’ 송철호·황운하 징역 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