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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새마을금고 부문 검사 실시…대손충당금 적립 적정성 등 초점
  • 내달부터 새마을금고 부문 검사 실시…대손충당금 적립 적정성 등 초점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다음 달부터 대손충당금 적립 적정성과 공동대출 및 기업대출 규모 등을 중심으로 새마을금고 부문 검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지난 5일 오전 서울시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상민(왼쪽 두 번째)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행정안전부는 6일 ‘제5차 경영혁신이행추진협의회’에서 최근 금융 환경에 대한 리스크 대비 필요성과 지역서민금융 본연의 정체성 회복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부문검사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부문검사는 업무의 일정 부문, 주요 지적 사항의 시정 내용 확인, 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업무 등 특정 업무에 대해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실시하는 검사를 말한다.그동안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새마을금고법’ 제79조에 근거해 개별 금고에 대해 2년마다 1회 이상 종합검사 또는 부문검사를 실시해 왔다. 하지만 부문검사의 경우 종합검사와 유사하게 진행되는 등 형식적으로 이뤄진 측면이 있어 ‘선택과 집중’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자문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안’에는 ‘검사역량 집중 및 부문검사 확대 실시’ 등을 이행과제로 수립했고, 이날 회의를 통해 부문검사 중점 점검 범위를 선정했다.부문검사 중점 점검 범위는 크게 대손충당금 적립 적정성, 기업대출 및 공동대출 규모, 권역외대출 규모, 조직문화, 내부통제체계 작동 등이다.우선 금고가 향후 부실채권 등 위기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제대로 적립하고 있는지 검사한다. 지난해 12월 29일 건전성 관리 강화를 위해 대손충당금 적립을 단계적으로 확대한 새마을금고 감독 기준‘ 개정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자산건전성 분류 단계에서부터 대손충당금 적립의 전 프로세스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는 최근 금융 시장 상황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리스크 등에 대비해 대손준비금을 추가 적립하는 방안을 결정하는 등 금융당국의 건전성 강화 기조에 발맞춘 조치다.기업대출 및 공동대출 비중이 높은 금고는 검사를 통해 비중을 낮출 수 있는 방안도 지도·점검한다. 지난 2017년까지만 해도 10% 미만이었던 기업대출 비중이 지난해 절반 이상 수준으로 늘어난 문제를 바로잡고, 새마을금고가 지역 서민과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서민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아울러 지역 내 재투자를 통해 지역금융기반을 조성해야 하는 새마을금고가 권역외대출 규제를 위반하고 있는지도 점검한다. 각 지역금고는 전체 대출 중 권역외대출 비중을 3분의 1 이하로 유지해야 하는데, 위반 금고에 대해서는 시정 지시와 필요 시 징계도 병행할 계획이다.직장 내 갑질 등 조직문화 사고가 발생한 금고와 내부통제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금고는 우선적으로 건전성까지 검사할 계획이다.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날 검사 업무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포함한 검사 세부운영계획을 확정한데 이어 부문 검사 핵심 분야 등 주요 내용을 각 금고에 전달할 계획이다. 나아가 각종 데이터를 중심으로 사전 분석을 거친 후, 분야별 부문 검사 대상 금고를 조만간 선정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 추진해 12월까지 진행한다. 행정안전부는 매주 경영혁신이행추진협의회를 개최해 경영혁신안에서 제시하고 있는 72개 세부 과제 중심으로 이행 현황 및 실적을 점검·독려하고 있다.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새마을금고가 부문 검사를 통해 대손충당금 적립, 공동대출 과다 등 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안이 제시하고 있는 과제를 신속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6 I 이연호 기자
SH공사 "용산국제업무지구 내년 하반기 착공"
  • SH공사 "용산국제업무지구 내년 하반기 착공"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가 발표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안’ 공동 사업시행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개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선형녹지 예상도 (사진=SH공사)SH공사는 올 상반기 구역지정 후 보상계획과 이주 및 생활대책을 수립하고 내년 하반기 기반시설 착공에 돌입하겠다는 목표를 6일 밝혔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용산정비창 일대를 글로벌 도시 경쟁력과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신(新) 중심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서울시가 추진 중인 ‘도시공간 대개조’의 핵심 프로젝트다.공사는 인허가권자 서울시·공동사업시행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협업해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보상·설계·시공 등을 수행하고 운영·관리 계획을 수립한다.공사는 “5년간 동남권 유통단지와 씨드큐브 창동 등의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얻은 풍부한 경험과 그간 시행착오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 등 사업 역량을 집중해 2025년 하반기 기반 시설 착공에 차질 없이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공사는 이번 달 제안서 제출 이후부터 2025년 실시계획 인가 시까지 기반 시설 설계를 병행 추진해 충분한 설계 기간을 확보하고 2025년 하반기 기반 시설 착공을 위해 사업 역량과 자원을 집중할 방침이다.아울러 충분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사업비를 안정적으로 조달해 부동산 경기 위축 등 시장 환경 변화에도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사업 초기 투자비는 공사가 공사채를 발행해 조달하고 조성토지 분양 이후부터는 분양대금 일부를 활용해 사업비를 충당할 계획이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서울의 새로운 중심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서울시, 코레일과 함께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제2의 한강의 기적 신호탄’으로 만들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6 I 이배운 기자
중국 증시 부양책 나오나…“시진핑, 금융시장 의견 들을 것”
  • 중국 증시 부양책 나오나…“시진핑, 금융시장 의견 들을 것”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정부가 증시 부양에 힘을 쏟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나설 전망이다. 금융 시장에 관한 브리핑을 받고 정책을 개선한다는 관측이 나와서다. 현재 중국은 300조원대 규모의 증시 안정 기금 투입 등 부양책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블룸버그통신은 6일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이르면 이날 금융 규제 당국으로부터 금융 시장에 관한 브리핑을 받고 정책 계획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브리핑) 시기는 변경될 수 있으며 이번 회의에서 새로운 지원 방안이 나올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중국 증시는 올해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경기 침체 속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과 부동산 시장 부진, 달러 강세에 따른 중국 위안화 약세 등 대내외 문제가 복합 작용한 탓이다.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전날 중국 주식 시장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시세 조작과 악의적인 공매도를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중국 국영투자사인 센트럴휘진투자가 중국 주가연계지수(ETF) 투자를 늘리고 시장의 안정적 운영을 보호하기로 결정했다고도 보도했다. 지난주 외신들은 중국 정부가 2조위안(약 370조원)규모의 증시 안정화 기금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여기에 시 주석의 브리핑 소식까지 보도되면서 중국 당국이 주가 부양을 위한 본격적인 자금 투입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다양한 호재가 몰리면서 현재 중국 증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천종합지수는 전거래일대비 각각 3.57%, 5.79% 오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와 홍콩H지수도 각각 3.81%, 4.58%의 오름폭을 나타내는 중이다.
2024.02.06 I 이명철 기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사업 259억 손실…감사원 감사
  •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사업 259억 손실…감사원 감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포, 구리, 의왕 등 일부 경기도 지방자치단체들이 민간과 함께 추진한 부동산 개발사업에서 각종 특혜 등 비리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감사는 ‘대장동 특혜 개발’ 사건을 계기로 지자체의 부동산 사업 전반을 점검하는 취지로 이뤄졌다.김포한강시네폴리스 조감도감사원은 6일 이같은 내용의 ‘지방자치단체 참여 부동산개발사업 추진 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감사원에 따르면 경기 김포시는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하면서 허위 계약서를 낸 민간 참여자를 선정하고, 사업에 대해 지도·감독을 소홀히 해 총 259억여원의 손해를 초래했다.김포시는 허위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민간참여자를 선정하고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등에 대한 지도·감독 소홀로 총 259억여 원의 손해를 초래했다.중소기업은행(IBK은행) 직원 A와 IBK투자증권 직원 B는 알고 지내던 건설업자 C와 사업참여를 결정하고 C가 신설한 회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응모하면서 컨소시엄 대표사를 실제와 다르게 사업계획서에는 우량한 건설사를 내세워 허위로 작성ㆍ제출함으로써 대표사의 신용등급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탈락했을 공모에서 선정됐다.A와 B는 C와 함께 해외여행을 가서 C로부터 숙박비, 골프비 등 총 343만여 원을 수수했다.C는 불필요한 인센티브(총 209억원)를 지급받거나 합의금을 대위 변제(총 147억원)시키고, 분양대행, 프로젝트관리ㆍ연구 용역 등 PFV에 불리한 계약들을 본인 소유의 회사들과 체결하도록 추진했다.결과적으로 PFV의 이사인 공사 직원(2명)과 A, B, 그리고 C의 이종사촌인 D 등은 면밀한 검토 없이 위 계약 등에 동의하여 PFV에 총 259억여 원의 손해를 초래했다.감사원은 최종 감사보고서를 통해 특혜금액 259억원에 대해 관련자들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방안을 강구하라고 김포도시관리공사에 통보했다.감사원은 정하영 전 김포시장이 또 다른 개발 사업인 감정4지구 사업과 관련해 부적절하게 개입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지난해 3월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수사요청을 했다.이외 의왕시는 E 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공모 요건에 미달하는 민간 참여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물류시설용지를 수의로 공급하고, 특정 업체의 요구에 따라 산업용지 분양가격을 총 31억원 규모로 과다하게 산정해 입주기업들에 전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4.02.06 I 윤정훈 기자
"중국은 투자할 수 없는 국가"…10명 중 4명이 답했다
  • "중국은 투자할 수 없는 국가"…10명 중 4명이 답했다
  • Asia, China - East Asia, Shanghai, Apartment, City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파이낸셜타임즈(FT)는 지난달 31일 골드만삭스 주최로 홍콩에서 열린 포럼에서 ‘중국 주식 관련 세션’ 참석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0% 이상은 중국을 “투자할 수 없는 국가”라고 답했다고 6일 보도했다. 이는 중국 경제 정책 총괄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상장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려 어려움을 해결하고, 상장 기업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촉구한지 하루만에 나온 응답이라고 FT는 전했다. FT는 “중국 당국이 과도한 주식 매도세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부양책은 너무 적었고 시기도 너무 늦었다”고 봤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아이사 태평양 주식 전략가인 티모시 모는 “홍콩에서 많은 사람들이 (중국 주식 투자에) 반대표를 던졌다는 것은 상당히 높은 수치”라며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중국 주식시장이 직면한 어려움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트레이더, 자산운용사, 헤지펀드들은 FT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0년간 중국 시장에 글로벌 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들어왔는데, 이들은 지난 3년간 극심한 손실을 입으면서 흔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부진했던 경제 성장, 해결되지 않은 부동산 위기의식, 시장에 대한 정부의 지원 부족, 미국과 중국의 외교 관계 악화로 인한 것”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실제 MSCI 중국 주가지수는 2021년 초 고점 대비 현재 60%이상 하락했으며, 3년간 시가총액이 19억 달러(2조5000억원) 이상 감소했다고 FT는 전했다. 이들은 또 “시진핑 주석이 국가 안보에 중점을 두면서 한 때 잘 나갔던 IT 기업들이 위축되고, 미국과의 디커플링을 가속화하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부동산 의존 성장에서 벗어나려는 노력도 경제에 부담을 주면서 실적과 상장기업의 주가를 끌어내렸다”고 FT에 말했다. 다만 뉴욕 월가에서는 중국 주가 벨류에이션이 많이 떨어진 만큼 다시 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FT는 덧붙였다.
2024.02.06 I 정수영 기자
대기업, 반도체·2차전지 등 첨단산업 관련사업 확장 활발
  • 대기업, 반도체·2차전지 등 첨단산업 관련사업 확장 활발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대규모기업집단(대기업)이 미래 먹거리 창출 등 사업역량 확보를 위해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지분인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3개월(2023년11월~2024년1월)간 발생한 자산 5조원 이상의 공시대상기업집단인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내용을 확인한 결과 대기업집단 소속회사는 작년 11월 3084개에서 지난 2월1일 기준 3043개로 41개 사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설립(신규 22개 사, 분할 6개 사), 지분취득(16개 사) 등으로 27개 집단에서 49개 사가 계열 편입됐고 흡수합병(30개 사), 지분매각(14개 사), 청산종결(19개 사) 등으로 41개 집단에서 90개 사가 계열 제외됐다.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에스케이(6개), 현대자동차(4개), 한화·엘에스·DL(각 3개) 순이며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농심(10개), 에스케이·카카오(각 8개), 보성(5개) 순이다.(자료=공정위)지난 변동 현황에 비해서 회사설립으로 계열 편입된 회사 수가 감소(-14개)하고, 흡수합병으로 계열 제외된 회사 수는 증가(21개)해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수는 전체적으로 감소(-41개)했다. 대기업집단은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사업역량 확대를 위한 지분인수 및 회사설립이 다수 이뤄져 4개 집단의 8개 사가 계열 편입했다. 구체적으로 에스케이는 반도체 테스트 장비부품업체인 아이에스시를 인수해 그 자회사들인 아이에스시엠, 아이티엠티시, 프로웰이 동반 편입됐다.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모듈 및 핵심부품 생산업체 모비언트 및 테크젠를, 엘에스는 2차전지 양극재용 전구체 업체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를 설립했고 롯데는 유전자 검사업체 테라젠헬스를 인수했다.부동산개발·관리 및 건설 분야에서 계열편입과 제외가 활발했다. 신세계의 부동산투자회사 설립·운영업체 신세계프라퍼티인베스트먼트, DL의 오피스텔 및 비주거 건물 개발·공급업체 엔에스파트너스, SM의 부동산개발업체 에스티엑스건설산업 등 8개 집단의 10개 사가 계열 편입됐다. 또한 롯데의 롯데테크디앤디, 한화의 서산테크노밸리, 지에스의 케이글로벌일반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 제2호, 카카오의 플러스투퍼센트 등 12개 집단의 17개 사가 계열 제외됐다. 한편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으로 기업집단 소속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 및 자회사’에 대한 영구적 계열제외가 가능하게 돼 삼성의 성균관대학교기술지주, 포스코의 포항공과대학교기술지주, HD현대의 울산대학교기술지주 등 6개 집단의 10개 사가 계열 제외됐다.
2024.02.06 I 강신우 기자
지난해 펀드 이익배당금 27조원 육박…전년 대비 6.7%↑
  • 지난해 펀드 이익배당금 27조원 육박…전년 대비 6.7%↑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지난해 분배된 펀드 이익배당금이 27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펀드의 이익배당금은 대폭 늘었으나 사모펀드의 이익배당금은 소폭 감소했다. 연도별 이익배당금 지급현황 (그래프=한국예탁결제원)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된 펀드 이익배당금은 26조9169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펀드 이익배당금은 펀드가 매 회계기간 종료 시 발생한 이익을 투자자에게 분배한 금액이다. 이중 공모펀드 이익배당금은 전년 대비 65.3% 증가한 4조3511억원, 사모펀드 이익배당금은 0.2% 감소한 22조565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익배당금을 지급한 펀드 수를 비교하면 공모펀드는 1928개로 전년 대비 3.5% 늘었고, 사모펀드도 1만4519개로 1.8% 증가했다. 공모펀드는 MMF, 채권·채권혼합형에서 이익배당금이 증가한 데 반해, 사모펀드는 채권·채권혼합형을 제외한 유형에서 이익배당금이 모두 감소했다. 아울러 지난해 지급된 전체 펀드 이익배당금 중 해당 펀드에 재투자한 금액은 9조7884억원으로 이익배당금의 36.4% 수준이었다. 펀드 유형별로는 공모펀드 재투자율이 86.2%(3조7527억원), 사모펀드 재투자율이 26.7%(6조357억원)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사모펀드는 재투자가 곤란한 부동산·특별자산형 이익배당금 비중이 높아 재투자율이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규로 설정된 펀드의 최초 설정액은 51조8671억원으로 9% 감소했고, 펀드가 신탁계약 기간 종료 등 해지 시 잔여 재산을 투자자에게 분배한 청산 분배금은 30조8278억원으로 2.6% 증가했다.
2024.02.06 I 박순엽 기자
상승세 이어가는 미국채 금리… 작년 추석 연휴 직후의 아픔
  • 상승세 이어가는 미국채 금리… 작년 추석 연휴 직후의 아픔[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ISM서비스업 지수가 서프라이즈를 보인 가운데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연은) 총재는 팬데믹 이전에 낮은 중립금리 환경을 고려하면 현재 통화정책기조가 생각만큼 긴축적이지 않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설 연휴를 이틀 앞두고 미국채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셈법은 복잡해졌다. 앞서 지난해 10월 추석 연휴 직후 10년 국채선물이 하한가를 기록했던 만큼 이번 연휴를 앞두고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겠다.사진=로이터최근 미국채 금리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당장 이 날을 포함해 설 연휴 직전 3거래일을 앞두고 미국 시장의 변동성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4bp(1bp=0.01%포인트) 오른 4.16%, 상대적으로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11bp 오른 4.47%에 마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의 중립금리 발언은 금리 상승 배경으로 지목된다. 그는 미니애폴리스 연은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미국 경제가 탄탄한 것은 연준 정책이 겉으로 보이는 만큼 성장을 제한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줬다”면서 “팬데믹 이전에 낮은 중립금리 환경을 고려하면 현재 통화정책기조가 생각만큼 긴축적이지 않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같은 날 공개된 ISM서비스업지수도 서프라이즈를 보이며 탄탄한 경기를 보였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4로 월가 예상치 52를 웃돌았고, 12월 기록한 50.5보다 2.9포인트 높았다. 이에 금리 인하 기대는 5월마저 옅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16%, 5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52.7%로 기록했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제유가도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미국과 이란이 갈등 수위를 조절하고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한 상황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50센트(0.69%) 오른 배럴당 72.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약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중 1조6000억원 규모 국고채 2년물 입찰도 예정돼 있어 금리 상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금리차이)는 6.2bp로 전거래일 3.9bp 대비 확대,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은 마이너스(-) 7.9bp에서 -10.1bp로 벌어졌다.시장에선 설 연휴를 앞두고 커진 미국 시장의 변동성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늦추는 듯한 발언을 이어가는 데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성도 부담스럽다. 앞서 지난해 10월 추석 연휴를 마친 직후에도 미국채 금리의 영향으로 국내 시장 금리는 큰 폭으로 상승, 10년 국채선물은 하한가를 기록한 만큼 참여자들의 속내가 복잡해진 셈이다. 다만 지속되는 미국 지역은행 이슈는 금리 상방을 제한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상업용부동산 부실우려가 부각되고 있고 중·소형은행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다면 뱅코프 사례와 같이 재무제표 반영이 지연되고 있는 잠재부실이 일시에 표면화될 리스크도 충분히 있다”면서 “이는 연준 인하사이클을 앞두고 모든 리스크를 과민하게 생각하는 채권 시장의 관점에서 국채금리 상단을 충분히 제어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2024.02.06 I 유준하 기자
美 NYCB, 상업용 부동산 위기에 신용등급 깎이고 목표가도↓
  • 美 NYCB, 상업용 부동산 위기에 신용등급 깎이고 목표가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지역은행 뉴욕커뮤니티뱅코프(이하 NYCB)의 주가가 10% 이상 급락했다. 상업용 부동산 부실 대출 확대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탓이다. 신용평가사 피치가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을 비롯해 씨티그룹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로이터통신)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NYCB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60% 급락한 5.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신용평가사 피치가 지난 2일 장 마감 후 NYCB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 영향을 받았다.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 2일 장 마감 후 NYCB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피치는 등급 하향 조정 배경에 대해 “2건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과 관련한 손실과 대손충당금 증가 관련한 구체적인 조치를 담은 작년 4분기 실적 보고서 내용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이후 씨티그룹은 NYCB의 목표 주가를 11달러에서 7달러로 낮췄다.씨티 애널리스트들은 “NYCB의 주식 거래는 불확실성 증가를 반영한다”며 “단기적으로 인식을 바꾸고 다른 곳에서 더 나은 위험 보상을 볼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NYCB는 지난달 31일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 대손충당금이 5억5200만달러(약 7350억원)로 크게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10배나 많은 규모다. 또한 4분기 2억5200만달러(약 3400억원) 손실을 기록, 배당금을 1주당 17센트에서 5센트로 70% 줄인 게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NYCB 주가는 지난달 31일 37.6% 급락한 데 이어 지난 1일 11.1% 하락하는 등 이틀간 두 자릿수대 급락세를 이어갔다. 이후 지난 2일 5.0% 반등하긴 했으나 이날 다시 세 번째 두 자릿수대 내림세를 기록했다.NYCB는 지난해 시그니처 뱅크 인수로 자산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후 더 엄격한 규제 요건에 대처하기 위해 자본을 확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2.06 I 양지윤 기자
"증권업,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 지속…주주환원·실적 고려해야"
  • "증권업,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 지속…주주환원·실적 고려해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증권업종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를 입고 최근 급등한 가운데 당분간 이 같은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주주환원정책과 올해 실적 개선이 이뤄지는 종목들 위주로 선별해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사진=IBK투자증권)6일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주 증권업종은 12.5% 상승하며 코스피 수익률 5.5%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영향 때문이었다. 다만, 증권업종은 주주환원율이 높은 보험과 은행업종과 비교했을 때는 부진했다. 투자자별 순매수는 외국인과 기관 모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키움증권이 20.9% 상승하였는데 이는 키움증권의 자사주 매입에 기인했다는 것이 우 연구원의 설명이다.우 연구원은 “금융업종인 증권·보험·은행업종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수준이 코스피와 비슷함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로 코스피 PBR 0.9배의 절반 수준이며 저평가 받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당분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다만, 증권업종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익스포저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고 있어 관련 우려 해소 전까지 밸류에이션 상승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주주환원정책과 더불어 올해 실적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고 우 연구원은 판단했다. 이에 따라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부동산PF 익스포저가 낮고 주주친화적 주주환원정책을 제시하는 증권사에 대해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또한, 최근 은행들의 주가연계증권(ELS) 판매 중단으로 증권사 ELS 발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ELS는 대부분 은행에서 판매되며 증권사가 직접 판매하는 부분은 비교적 적었다. 이에 따라 증권사의 ELS 관련 수익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우 연구원은 “증권사의 ELS 발행은 홍콩H 지수가 하락하면서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향후 은행들의 ELS 판매 중단에도 증권사 실적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2024.02.06 I 이용성 기자
"6일 연속 하락 中 증시…춘절까지 '변동성' 장세"
  • "6일 연속 하락 中 증시…춘절까지 '변동성' 장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 증시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주요 원인이 정부에 대한 불신과 수급 우려 탓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6일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주식시장은 정부 여러 부처의 총동원 및 국가대표팀 자금의 투입에도 불구하고 6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전날(5일)에도 장 중 3.5%까지 급락했다가 1.0% 하락세로 마감했다”고 말했다.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정부에 대한 불신이라는 평가다. 그는 “중국 경제 지표와 경제주체 체감간의 괴리가 존재한다”면서 “2021년 공동부유 정책 이후 부동산 가격과 주가 하락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40%에 달하는 자산가치가 증발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의 경제운영 능력에 대한 가계 및 기업의 신뢰가 훼손되었고 향후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확산했다는 평가다. 수급 우려도 존재한다. 주식시장의 하락세가 지속되자 2월들어 스노우볼 상품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하고 있다. 스노우볼 상품은 중국 CSI500지수 및 CSI10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인데, 지난 2021년부터 대규모 판매된 바 있다. 이 상품의 만기는 6개월에서 2년으로 구성되어 있고 녹인(원금손실구간)은 기준가격의 약 70~80%선이다. 박 연구원은 “추정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어 스노우볼 상품의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 쉽지 않지만, 현재 약 73%가 넘는 물량이 청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게다가 중국증권금융공사와 중앙후이진리팡투자공사 등 국영금융사와 정부 당국으로 칭해져 온 ‘국가대표팀’ 자금이 매도 자금에 견줘 역부족인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주식시장을 둘러싼 루머에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반응 중인데 특히 공모펀드 환매와 공포심리에 따른 투매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외국인의 자금이탈도 지속 중”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월 23일 2조위안(약 371조원) 규모의 증시안정화 자금 관련 외신 보도 이후 국가대표팀 자금의 본토 주식 매수가 점진적으로 시작되었지만 매도 세력에 비해 대응이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이에 당분간 중국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함을 얻고 있다.박 연구원은 “중국 주식시장은 당분간 장중 급락과 구원투수인 국가대표팀 자금의 등장 이후 낙폭을 축소하는 변동성 확대 장세가 반복될 것”이라면서도 “향후 주가가 추가 하락하면 스노우볼 상품의 청산, 신용자금 마진콜, 대주주 주식담보대출 비율 하락으로 인한 청산 발생이 우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다행인 점은 현재 신용거래 잔고가 1월 1조6600억위안에서 1조5200억위안으로 감소했다. 또 현재 대주주의 주식담보대출 규모는 약 2조6000억위안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1%에 불과하며, 추가적으로 주요 증권사들은 중소기업 대주주에 담보 확대를 요구 중이다. 그는 “결국 패닉 장세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그널(춘절 연휴 이후)을 두 가지로 보고 있다”면서 “증권거래소의 기관 매도 금지 조치의 해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즉 시장 움직임을 정부의 인위적 개입보다 시장 메커니즘 작동에 맡겨야 시장의 신뢰가 회복될 것이란 얘기다. 그는 “중앙 정부의 객관적이고 시의적절한 정책의 등장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비관적인 시장참여자와의 시각 차이를 인지 및 인정해야 하며, 향후 저성장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는 부양(연속성이 있으며 높은 강도)책이 시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2.06 I 김인경 기자
"저PBR 훈풍에 웃은 증권株…투자의견은 '중립'"…왜?
  • "저PBR 훈풍에 웃은 증권株…투자의견은 '중립'"…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증권주가 지난 1월 코스피 성과를 웃돌았다. 기업공개(IPO)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기업가치 회복 기대가 맞물렸다는 평가다. 2월에도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추진과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따라 증권업종의 양호한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멀티플 고민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잠재 리스크를 고려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는 의견이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여의도 증권가KB증권은 6일 증권업종이 1월 0.7% 상승하며 코스피(-6%)를 상회한 점을 짚었다. 1월 일평균거래대금은 19조4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7% 증가했다. 4분기 16조3000억원 대비로는 18.8% 증가한 수준이다. 월평균시가총액이 전월대비 0.8% 감소했지만, 회전율이 6.5%포인트 상승한 영향이다.1월 고객 예탁금이 5.7% 감소하고 개인매매비중 역시 1.5%포인트 하락했지만 모든 매매주체의 회전율이 상승했다. 1월 신용거래융자는 전월 대비 1.4% 증가한 1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예탁증권 담보대출은 전월대비 4.2% 감소했다.삼성증권(016360), 미래에셋증권(006800) NH투자증권(005940), 한국금융투자, 키움증권(039490) 증권사 약정 점유율은 68.4%로 전월대비 4.3%포인트 상승했다. IPO 주식의 변동성이 확대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했다.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IPO 주식의 변동성 확대로 거래대금 회복이 이루어졌으며 2월에는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e 회사에 대한 관심 증가가 이어지며 브로커리지 영업환경은 우수했다”며 “정부여당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추진과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을 감안할 때 양호한 영업환경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1월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은 2조3100억원으로 전월대비 21.2% 감소했다. 강 연구원은 “HSCEI 지수 부진의 영향 때문으로 판단되며 ELS 발행은 3조3000억원으로 전월대비 85.1% 감소했다”며 “12월 퇴직연금 관련 주가지수 연동예금(ELD) 발행의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지만 여전채 및 증권사 기업어음(CP) 금리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 트레이딩 손익이 양호할 것으로 분석했다. 해외부동산펀드 관련 손상차손 인식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 부담은 여전히 증권사 실적의 잠재 리스크로 비경상 비용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강 연구원은 “은행권의 ELS 판매 중단은 증권사의 자금 조달원 위축을 의미하여 신용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를 대비해 유동성 확보 노력이 동반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증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낮은 PBR 멀티플에 대한 고민과 함께 부동산PF 등 여전히 남아 있는 잠재 리스크 역시 고려해야 해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진한다”고 덧붙였다.
2024.02.06 I 이은정 기자
“탈중국 자금, 국내로 유입…한·중 증시 차별화”
  • “탈중국 자금, 국내로 유입…한·중 증시 차별화”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중국 리스크에 가려져 있던 국내 증시가 중국 증시와 차별화되는 흐름을 보이기 시작했단 분석이 나왔다. 다만 이같은 차별화 흐름이 지속되기 위해선 국내 경제와 기업 펀더멘털의 본격적인 회복 시그널이 필요하단 분석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일부에서 중국 증시의 바닥론을 제기하고 있지만 중국 경기 불안감 및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 조짐 그리고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리스크 등으로 중국 증시의 반등 모멘텀을 찾기가 단기적으로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중국 리스크에서 국내 경기와 증시가 벗어나지 못하는 분위기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근 국내 주가와 중국 주가가 차별화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의 강한 랠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지만 기업 벨류업 프로그램 기대감과 함께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에 힘입어 중국 증시와 차별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무엇보다 중화권 증시 불안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규모 확대 현상은 다소 이례적 현상이라고 여겨진다”며 “이는 탈중국 자금이 국내로 일부 유입되고 있는 효과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블룸버그 분석에 따르면 2017년 중국이 MSCI 지수에 편입된 이후 MSCI 신흥국 지수에서 중국 비중이 최저 수준인 26.4%까지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목할 것은 그 동안 국내를 제외하고 여타 신흥국으로 유입되던 탈중국 자금이 최근 국내로 유입되는 듯한 모습”이라고 했다.이어 “참고로 2월 5일까지 3영업일 동안 국내 시장의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3조1590억원으로 1월 순매수 규모인 3조4828억원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며 “국내 경기가 강한 반등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사이클이 개선되는 조짐이 보이고 공교롭게 기업 벨류업 프로그램이 맞아 떨어지면서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입이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중국 리스크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국내 증시가 마침내 중국과 차별화되기 시작했고 탈중국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되고 있는 현상은 일단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다만 중국 경기와 증시의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국내 증시와의 차별화 현상이 다시 약화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며 “동시에 탈중국 자금의 국내 주식 순매수 지속을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국내 경제 및 기업 펀더멘탈의 본격적 회복 시그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2.06 I 원다연 기자
1월에만 11조 찍었다…역대급 회사채 발행량
  • 1월에만 11조 찍었다…역대급 회사채 발행량[마켓인]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올해 1월 기업들의 일반회사채 발행 물량이 역대 최대 규모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에 채권시장 투자심리가 얼어붙자, 기업들이 만기 2년 이내 짧은 만기의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이를 갚기 위한 발행물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에 따른 우려 진정, 연초 효과 지속 등으로 회사채 발행도 무난히 소화되는 모습이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공모채 11.6조 발행…PF 우려에도 수요예측 대부분 흥행5일 본드웹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달간 발행한 공모 회사채(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 등 제외) 규모는 총 11조6040억원으로 집계됐다. 1월 한달간 공모 회사채 발행 물량 기준 역대 최대치다. 순발행액(발행액-상환액) 규모도 7조1047억원으로,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에 순발행으로 돌아섰다. 그룹별로는 SK그룹(1조8300억원), 현대차그룹(1조6000억원), 롯데그룹(9350억원) 등의 순으로 발행량이 많았다.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도 대부분 흥행에 성공했다. 한화솔루션(AA-)과 CJ ENM(AA-) 등 단 두곳이 일부 트렌치(만기)에서 투자수요를 채우지 못했으나, 추가 청약을 통해 완판에 성공했다.한화솔루션은 지난달 5일 2년물 600억원 모집에 3000억원, 3년물 1000억원 모집에 1조5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다만 5년물 400억원 모집에는 단 300억원의 수요에 그쳤다. CJ ENM도 2년물의 경우 700억원 모집에 155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으나, 3년물에서만 1300억원 모집에 1250억원의 주문으로 모집액을 채우지 못했다.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 악화에 따라 기관투자자들이 단기물을 선호하면서 일부 미매각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심지어 지난해 말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 신청 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우려도 극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워크아웃 개시가 예상보다 빠르게 시작된 데다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며, 연초효과가 월말로 이연됐다는 설명이다.지난달 9일 올해 증권사 중 첫 공모채 발행에 나선 미래에셋증권은 각 만기에서 개별 민평(민간채권평가사) 대비 15~29bp(1bp=0.01%포인트) 높은 금리에서 모집액을 채우는 등 기관의 투심 위축이 역력했다. 그러나 이후 수요예측에 나선 삼성증권, KB증권 등은 모두 조 단위 자금을 끌어모아 개별 민평 금리 수준에서 조달금리를 결정지었다.채권시장 관계자는 “질서 있는 정상화, PF 연착륙 등 정부의 명확한 스탠스가 채권시장 불안 우려를 빠르게 진정시켰다”며 “레고랜드 사태 이후 여러 가지 유동성 지원책들을 세웠는데, 아직도 활용 여력이 충분해 정상적인 기업들까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월도 차환 위한 발행 이어진다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늘어난 건 지난 2022년 급격한 금리 상승과 레고랜드 사태로 인해 2년 이내 짧은 만기의 회사채 발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24년 회사채 만기 물량에 대한 차환 목적으로 발행이 증가하고,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금리가 크게 하락할 때 발행 만기가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회사채 금리도 안정세를 찾고 있다. 본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크레딧 스프레드(신용등급 ‘AA-’ 기준 회사채 3년물 금리 - 국고채 3년물 금리)는 73.9bp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80~85bp 수준에서 하락한 모습이다. 크레딧 스프레드의 축소는 통상 기업의 신용 위험이 작아졌다는 걸 의미하며, 자금조달 환경이 개선됐음을 의미한다.또 2월에도 회사채 차환을 위한 발행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1월, 2월 회사채 만기도래 물량이 각각 7조380억원, 8조5380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이슈 및 부동산 PF 정리 본격화가 회사채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회사채 수요 유입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스프레드 축소세가 이어지면서 강세폭이 1월보다 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이어 “비우량 크레딧에 대한 경계감이 일정 수준 형성될 수 있으나, 전반적인 경계감보다는 펀더멘털에 따른 업체별 차별화를 예상한다”며 “그 결과 펀더멘털에 따른 발행금리 편차가 크게 나타나는 가운데 전체적으로는 스프레드 축소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2.06 I 박미경 기자
추풍낙엽 해외 부동산, 진정한 '공정가치평가' 필요
  • [기자수첩]추풍낙엽 해외 부동산, 진정한 '공정가치평가' 필요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국내 연기금·공제회 등 주요 기관 투자자들(LP)은 운용하고 있는 자산에 대해 투자자들의 기대 수익률을 맞춰야하는 부담이 있다. 어느 정도 수익이 나와야 회원들에게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투자금을 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저금리 시대 주식이나 채권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해외 부동산은 기관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투자처였다. 문제는 저금리 시대가 끝나면서 발생하기 시작했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망가지기 시작했고 대출 금리는 치솟았다. 이는 고스란히 투자 손실로 돌아오고 있다. 그래서 기관 투자자들은 생각한 방법은 무엇이었을까? 아주 간단하다. 손실을 기록하지 않는 것이다.(사진=AFP)실제로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투자한 해외 부동산 중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로 사실상 손실이 불가피한 자산이 됐지만 장부 상에는 멀쩡한 자산으로 기록되고 있는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이는 명확하지 않은 제도 탓이 크다. 자본시장법상 해외 대체투자 자산 평가시 우선순위 없이 취득가격이나 거래가격(시장가격), 채권평가사·회계법인 등이 평가해 제공한 가격 등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기 때문이다.그나마 국민연금이나 사학연금 등은 평가 기준 중 우선순위를 명시해놓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연기금이나 공제회에서 법적으로 강제하지 않은 상황에서 굳이 손해를 볼 평가 기준을 채택할 유인은 전혀 없다. 이사장이 주기적으로 바뀌고 이에 따른 최고투자책임자(CIO)도 수시로 바뀌는 상황에서 현재 손실을 굳이 본인의 임기 내에 장부에 올려두고 싶어하는 사람은 누구도 없기 때문이다.기관 투자자들이 법을 핑계로 올바른 평가를 주저한다면 이를 담당하는 감독 기관이 나설 차례다. ‘공정가치’란 합리적인 거래를 전제로 시장에서 자산이 거래되는 시장가격을 말한다. 정확한 손실 규모까지는 파악이 어렵더라도 적어도 손실이 나고 있는 부실 자산이 장부상에 제대로 된 내용으로 기록은 돼 있어야 제대로 평가라 말할 수 있다. 자율이 어렵다면 강제가 필요하다.
2024.02.06 I 안혜신 기자
글랜우드크레딧, 1호 펀드 결성목표액 넘겼다
  • [마켓인]글랜우드크레딧, 1호 펀드 결성목표액 넘겼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국내 사모신용펀드(PCF·운용사가 사모로 자금을 모아 회사채와 기업 대출, 구조화 상품 등에 투자하는 펀드)운용사 글랜우드크레딧이 함박웃음이다.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결성하는 1호 블라인드 펀드의 최소 결성 목표액이 최근 채워지면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랜우드크레딧의 1호 블라인드 펀드에 2000억원 이상의 기관 자금이 모였다. 대체투자(전통적인 투자 대상인 주식과 채권 외에 부동산과 인프라, 회사채 등의 대체 유형자산에 투자하는 것) 영역에서도 특히 프라이빗 크레딧 투자를 확대하는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와 펀드의 비전이 맞아 떨어진 결과다. 크레딧 투자는 기업 상대 대출이나 회사채 등에 투자하는 것을 일컫는다. 대표적인 크레딧 투자로는 기업 대상 대출이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상환전환우선주(RCPS)·전환사채(CB) 등 메자닌(Mezzanine) 투자, 상업용부동산모기지(CMBS) 등 기업 수요에 대응하는 스페셜시추에이션(특수상황 투자) 등이 꼽힌다. 수익률과 리스크가 동반되는 바이아웃 투자에 비해 수익률은 다소 낮지만, 안정적인 투자 모델을 구축할 수 있어 지금과 같은 시장 분위기에 적합한 대체투자 전략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글랜우드크레딧의 이번 펀드는 우정사업본부가 지난 7월 ‘국내 메자닌 펀드 출자사업’을 통해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글랜우드크레딧을 최종 선정하면서 탄생했다. 당시 우정사업본부는 각각의 운용사에 500억원을 출자했다. 이에 따라 글랜우드크레딧은 올해 7월까지 펀드 결성을 완료해 자금의 80% 이상을 BW와 CB, 교환사채(EB) 등에 투자해야 한다.글랜우드크레딧은 지난 2021년 출범 직후부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 회사의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SK에코플랜트(RCPS)와 한화첨단소재(CPS), 자이에스앤디(RCPS) 등이 꼽힌다. 랜드마크 딜은 단연 한화첨단소재로, 글랜우드크레딧은 2022년 말 6800억원을 투입해 태양광 및 경량복합 소재를 다루는 한화첨단소재와 에이치에이엠홀딩스의 구주, 신주 발행한 전환우선주(CPS)를 인수했다. 전방산업 성장세가 가파른 와중에도 딜을 효과적으로 소싱하면서 국내 크레딧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사안에 정통한 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국내 기관 포트폴리오에서 크레딧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작지만, 경기 상황상 이 분야에 대한 투자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며 “운용사 중에서도 관련 포트폴리오를 활발하게 발굴하고 선점해온 곳에 투자가 쏠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02.05 I 김연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모두 무죄…사법 족쇄 푼 이재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모두 무죄…사법 족쇄 푼 이재용-용산에 100층 랜드마크 들어선다-“밸류업 프로그램 가동땐…국내 대표기업 주가 2배도 가능”-아이 1명당 1억…부영의 통 큰 저출산 대책△종합-모태펀드 아버지로, 중기꾼 살림꾼으로…소상공인 버팀목 자처△사법리스크 털어낸 JY-AI·6G통신 초격차 행보 가속…중단됐던 초대형 M&A 재개할수도-사법농단·삼성, 무리한 기소 논란 확산-“계열사 지배력 강화 노력은 기업 집단에 당연”△초격차 산업현장을 가다-10초만에 불량품 척척 걸러내…세계 1위 제련소, AI 입고 더 큰 도약-리튬 제련기술로 2차전지 영토 확장△당국, 기업밸류업 준비-1000만원 한국증시에 투자하면 30년 후 4300만원…미·일에 넣으면 1.7억-혼다, 자사주 1.8조 매입…PBR 0.4→0.6배로△종합-설 이후 ‘홍콩ELS’ 2차검사…불법 공매도 조사결과도 이달 발표-지난달 회사채 발행액 11.6조원 ‘역대 최대’-서울 한복판 초고밀 개발…글로벌 기업들도 눈독△정치-민주당도 위성정당 만든다…꼼수 택한 이재명-野 위성정당, 용혜인 합류 유력-“비례 뺏긴다”…불리해진 제3지대, 빅텐트 속도 내나-野風 잠재운다…與 기업·경제통 ‘험지’ 도전-새로운 미래 ‘흡수통합’ 논란 진실공방에…‘중텐트’도 첩첩산중-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서 북콘서트△경제-한전, 채권 한도초과 위기…단기사채·기업어음으로 연명-오늘 ‘개식용 금지법’ 공포…업계 지원책은 하세월-OECD “중동불안·고금리…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2.2%”△금융-전세대출 갈아타기 ‘그림의 떡’…사각지대 차주 울상-저축은행도 4%대 금리 실종…파킹통장 매력없네-‘소통맨’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열흘간 직원 1200명 만났다-KB국민은행, 전세사기피해 구제 나선다△글로벌-트럼프 “中에 60% 이상 관세”…무역전쟁 예고-“미래세대의 돈 빌리고 있다” 파월, 바이든 재정확대 일침-中, 예고대로 지준율 0.5%p 인하…“185조원 유동성 공급”-’비행 중 구멍‘ 보잉 못미더워…에미리트항공 CEO “직접 점검”△산업-K배터리 올해 더 추운데…“성과급 더달라”-중처법 유예 재추진 등 현안 산적, 힘실리는 경제단체 수장 유임론-포스코 회장 후보들 면접 앞두고 입닫고 ‘열공 중’-삼성TV타감저감 기술 초격차…영국 이어 독일서 발자국 인증 -SKT, AI전략 통했다…지난해 영업익 8.8% 견인-김홍일 방통위원장 “플랫폼법 공감…부작용 최소화 협의 중”-4대 스트리트패션 브랜드, 압구정에 총집합△제약·바이오-존리 “국가 미래 이끌 제약바이오산업, 투자 앞서 옥석가리기 능력 키워야”-엑스코프리 앞세워 연 38% 성장…블록버스터 도전-루닛, 의료 AI기업 최초 인터넷 전문은행 컨소시엄 참여△증권-밸류업 기회온다…행동주의펀드, 주총시즌 정조준-유통주 저평가 곧 끝난다…일찌감치 사들인 외국인-저PBR주 ‘옥석가리기’ 스타트△부동산-“우리가 재건축 1호”…분당·일산 ‘선도지구’ 경쟁-전세사기 당할라…월세 찾는 사람들-박상우 장관 “집값 안정세…급등락 없을 것”△문화-통통튀는 84년생 홍콩 MZ작가…탱탱볼 인생의 덧없음에 대하여-의미 알 수 없는 불친절한 이미지…그 속에서 엿본 내 마음△스포츠-한국 ‘좀비축구’…이번엔 90분 안에 끝내자-필드 떠난 양수진 “지금이 가장 행복”-이효송, 김민솔, 양호진 ‘톱10’…여자골프 미래 확인했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AI가 방대한 판결문 데이터 학습…재판 지연 획기적 해소 기대-대내외 악재 속 ‘매출2위권 그룹’ 위상…“경쟁력은 혁신, 협업”△피플-의식 잃은 여성 심폐소생술로 구조…시민들이 큰 도움-원로배우 남궁원 별세…향년 90세-그래미 ‘올해의 앨범’…스위프트 “인생 최고의 순간”△사회-초1 누구나, 오후8시까지 학교서 돌본다…2학기엔 전국서 시행-쪼그라드는 서울 중학교 신입생…8학군만 늘었다-‘사법농단’ 임종헌, 1심 징역형 집유-명동 노점 붕어빵 어묵도 카드로 결제
2024.02.05 I 김인경 기자
JLL "작년 4분기 아태지역 상업용부동산 투자 규모 3% 증가"
  • JLL "작년 4분기 아태지역 상업용부동산 투자 규모 3% 증가"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글로벌 부동산 종합서비스회사 존스랑라살(LL)은 작년 4분기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업용부동산 투자 규모가 3%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JLL ‘아시아 태평양 지역 캐피털 마켓 시장 4Q23’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상업용부동산 투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316억달러(약 42조1070억원)로 집계됐다. 이로써 7분기 동안의 연속적 감소세가 증가세로 전환됐다. 각 국가별 상업용부동산 투자 규모 (자료=JLL)중국, 호주, 홍콩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의 작년 4분기 상업용부동산 투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중국의 작년 4분기 투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11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2분기 연속 아시아 태평양 지역 투자 반등의 선두에 섰다. 부채가 있는 일부 개발사는 유동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보유 자산들을 적극적으로 처분했다. 물류(65억달러, 5% 감소)와 주거(15억달러, 24% 증가) 섹터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반면 오피스 투자는 금리 변동, 가격 조정 범위, 임차 수요 불확실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137억달러를 기록했다. 호주(43억달러)는 리테일 섹터 개선, 홍콩(21억달러)은 2건의 대규모 오피스 빌딩 거래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투자 규모가 각각 14%, 6% 증가했다.일본의 경우 상업용부동산 투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44억달러로 집계됐다.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중단에 대한 우려가 오피스 자산 관련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일본 다음으로 작년 4분기 투자 규모가 크게 감소한 국가는 싱가포르다. 싱가포르는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18억 달러를 기록했다.한국의 작년 4분기 투자규모는 전년 대비 7% 감소한 42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략적 투자자들의 견고한 지지, 블라인드 펀드와 리츠(REITs)의 지속적 관심에 힘입어 대규모 오피스 거래들이 종결됐다. 낮은 공실률과 견조한 임대 수요로 임대 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했던 반면 신중한 투자 심리로 인해 투자 활동은 둔화됐다.스튜어트 크로우 JLL 아시아 태평양 지역 캐피털 마켓 최고경영자(CEO)는 “부채 비용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투자자들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현재 추세를 뒤집을 수도 있겠지만, 투자자들은 물류 산업과 주거와 같은 투자 확신을 가진 섹터에서 다각화 전략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2.05 I 김성수 기자
이복현 "ELS, 설 이후 2차 검사…불법 공매도 조사결과 곧 발표"(종합)
  • 이복현 "ELS, 설 이후 2차 검사…불법 공매도 조사결과 곧 발표"(종합)
  • [이데일리 송주오 최훈길 김보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설 명절 연휴 이후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와 관련 2차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1차 검사 결과에 드러난 문제점을 각 금융회사에 적용시켜 불완전판매 여부를 가리겠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달 말께 책임분단 기준안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이 원장은 불법 공매도 조사 결과도 이달께 발표를 예고했다. 동시에 홍콩을 방문해 현지 감독당국에 조사 상황을 공유하고 국제 공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24년도 금융감독원 업무계획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재가입 시점서 ‘적합성 원칙’ 안 지키면 금소법 위반”이 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2024년도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명절 이후 11개사 ‘플러스 알파(α)’의 금융회사에서 유형화된 문제들을 자체 점검하거나, 다른 문제점을 발굴하는 과정을 월말까지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11월부터 홍콩H지수 ELS와 관련해 주요 판매사에 대한 실태점검을 진행했고, 지난달 8일부터 11개 주요 판매사(5개 은행·6개 증권사)에 대한 현장검사와 민원조사를 진행하면서 불완전판매 사례를 파악했다.그러면서 재가입 이력 자체보다는 상황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이 원장은 “재가입한 경우도 최초 가입 시기에 리스크 고지가 잘 됐는지를 따져 봐야 한다”며 “그렇지 않았는데 판매사에서 재가입을 명분으로 적합성 원칙을 지키지 않고 그냥 ‘믿고 가입하세요’라며 스리슬쩍 권유했다면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상 원칙을 위배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재가입이라고 해서 자기책임 원칙을 져야 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불완전판매 여부와 관련해서는 “판매사에서 20년간의 손익 통계나 추세를 분석해서 제시해야 하는데, 어떤 금융사에서는 75% 이상의 ELS 급락기 통계 수치가 빠진 사례도 있었다”며 “이런 점은 금융사가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사들이 검사결과에 따라 자율 배상하는 절차를 병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다만 “내부 의사결정 상 자체배상이 어렵다는 금융사에 특별히 불이익을 줄 생각은 없다”며 압박하지는 않겠다고 했다.(그래픽=이미나 기자)◇“홍콩 방문해 조사 상황 공유 및 공조 논의”이 원장은 불법 공매도 조사 결과도 조만간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공매도 관련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 간 거래조건 균등화 및 처벌 강화를 통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정상화하기 위한 제도개선 작업을 지원하고 이행하겠다”며 “공매도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시장교란 행위를 엄단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앞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는 올해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금융당국은 △상환기간·담보비율 일원화 △불법 공매도 차단 전산 시스템 구축 △불법 공매도 제재 강화 등 제도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국회 정무위원회와 관련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논의 중이다.이 원장은 “상반기 한시 중단돼 있고 빨리 실태를 확인해서 제도에 반영하겠다. 전산화, 관련 법령 개정 등을 하겠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절차를 최대한 빨리하겠다. 2~3월 중에 (불법 공매도 관련) 추가 조사 결과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중 홍콩을 방문해 현지 당국과 불법 공매도 국제 공조도 하기로 했다. 이 원장은 “2월 중에 금감원 실무팀에서 홍콩을 방문해 진행했던 공매도 (조사)상황을 공유하고, 그쪽에서 저희를 도와줄 게 있는지 등을 논의하려고 한다”며 “홍콩은 중요한 시장이라 저나 담당 부원장이 상반기에 홍콩을 방문해 (불법 공매도 관련 조사, 대책 등) 해당 입장을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2분기에는 미국을 찾아 비트코인 현물 ETF,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비롯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금감원이 이날 발표한 업무계획에 따르면 4대 추진전략 및 12대 핵심과제를 수립했다. 금감원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 대한 위험관리와 금융권의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해 금융시장 안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보이스피싱 등 민생침해 금융범죄는 근절하고 금융 관행을 소비자 눈높이에 개선하는 데 집중한다.아울러 불법 공매도 등 시장교란행위는 엄단하고, 불법·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검사 강화, 건전한 지배구조 구축 등을 통해 금융시장의 신뢰를 높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디지털금융으로의 전환도 속도를 높인다. 감독제도 정비와 관행 개선을 통해 금융의 미래 성장을 지원한다.
2024.02.05 I 송주오 기자
트럼프, 中 60% 이상 관세 때리나…"당선되면 어쩌나"
  • 트럼프, 中 60% 이상 관세 때리나…"당선되면 어쩌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한다면 중국에 60%가 넘는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설 것이 유력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초고율 관세 부과를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對)중국 발언의 수위가 점점 세지면서 최근 중국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 이른바 ‘트럼프 2기’를 가장 큰 우려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월 27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공화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로이터)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재집권 시 중국에 추가 관세 부과와 관련해 “우리는 그것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집권 2기 출범 시 대중국 관세율 60% 일괄 적용을 검토 중이라는 워싱턴포스트(WP) 최근 보도와 관련해 그는 “아니다. 아마도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앞서 WP는 지난달 27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중국산 모든 수입품에 60%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포함해 중국에 대한 새로운 대규모 경제 공격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에는 실행하지 않았지만, 퇴임 후에 대중국 ‘최혜국 대우 폐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렇게 되면 중국산 수입품의 40%에 대해 연방 정부 차원에서 관세를 부과할 수 있게 된다.WP가 보도한 ‘중국산 모든 수입품에 대한 60% 관세 부과’ 방안은 기존에 트럼프 진영에서 거론되어온 대중국 관세 방안 중 가장 강력한 내용이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한 발 더 나가 ‘60% 이상’ 부과 방안을 거론하며 발언 수위를 높였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럼프 1기’(2017년 1월~2021년 1월) 당시 무역법 301조를 적용해 중국산 제품 수천 개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했는데 트럼프 2기에는 이보다 더 높은 세율을 중국산 모든 수입품에 부과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미국 우선주의, 강경한 보호 무역주의로 대변되는 ‘트럼프노믹스’가 트럼프 2기에도 관세·무역 전쟁으로 이어질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이는 사실상 중국과의 무역 디커플링(단절) 기조로 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중국 초고율 관세 부과를 공언하자 중국 투자자들에겐 ‘트럼프 리스크’가 커진 모습이다. 최근 경기 둔화와 주가 하락, 부동산 시장 침체를 겪고 있는 중국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주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뮤추얼펀드와 사모펀드, 보험사 등 고객들과 접촉한 결과 “현지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물어본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미국 대통령이 될 경우 중국에 미칠 영향이었다”고 전했다.일각에선 미국 대선이 미·중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데이비드 파이어스타인 조지 W. 부시 미·중 관계 재단 회장은 블룸버그에 “올해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미국의 투자와 기술이전, 무역 등에서 미국이 중국을 상대하는 방식에는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바이든은 본질적으로 트럼프의 정책을 수용했을 뿐 아니라 실제로는 훨씬 강화했다”고 지적했다.
2024.02.05 I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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