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479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일 新관계…앞만 바라보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한일 新관계…앞만 바라보다-박현주 회장 “아직도 목마르다”-인터넷전문은행 벌써부터 ‘메기효과’ -‘쇼’하는 의사들 △줌인-또 다시 갈림길 선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 -고교생 희망직업 1위 ‘문화예술인’△한·일 ‘위안부 협상’ 전격타결 -위안부 문제 매듭지은 한·일…사회적 공감대 못 얻으면 후폭풍 -타결 내용 중 뒷맛 개운치 않은 3가지△‘쇼’하는 의사들-일부 종편,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온 에어’ -정보보다 재미…건강 볼모로 ‘쇼’-‘나는 몸신이다’ 쇼닥터 없이도 잘되는 이유 △정치·경제-문재인, 조기 선대위 수용했지만…박지원 “결단하라” 재압박-개혁 새누리당vs더불어 민주당△금융-83조 중금리 대출시장 선점 경쟁 후끈 -기촉법 일몰 위기…워크아웃 기업들 발동동-KB손보 대표 양종희, 국미나드 대표 윤웅원△산업·기업-현대차 임원인사…R&D 힘 싣고 글로벌 인재 스카우트 -롯데 임원인사 키워드는 ‘안정 속 변화’ -로즈골드 기어S2·애플워치2, 스마트워치 진검승부 △산업-폰 사려면 지금이 타이밍…연말 ‘공짜폰’ 봇물 -한국항공우주산업, KF-X 계약 체결-네이버는 ‘월룸 중개서비스’하면 안되나요?△생활산업-이마트 베트남 진출…中 ‘현지화 실패’ 약 됐나 -‘응팔 식음료’ 대박-성장 멈춘 아울렛 ‘진퇴양난’ △문화·스포츠 -2015 문화계 키워드, 세계 홀린 ‘21세 쇼팽’ 조성진…‘표절파문’ 추락한 신경숙△엔터테인먼트-어! 저 영화 어디서 봤더라…닮은 듯 다른 흥행공식 -한·중 합작 영화 ‘새 판 짜기’△창조관광 성공기업-항공촬영 전문업체 ‘엠엠피’- 드론으로 찍은 제주도…360도 돌리며 감상하세요-칙칙폭폭~눈꽃 나라로, 2월말까지 ‘눈꽃열차 3선’ 운행△스포츠-女골프 전지훈련 어디가나- 지갑 두둑한 상금왕들 미국서 훈련하는 까닭-KBO 야수 ‘MLB 러시’ ①개척자 강정호-토종거포 없는 삼성화재…그로저 공백 어쩌나△건강-날씨가 추워지면 잦아지는 소화불량, 이유 있었네 △주식시장-중소형 수익률 25% 웃돌고, 채권혼합형 5조원 몰럈다 -미래에셋 프리미어멀티랩, 수익-안정 ‘두 토끼’ 노린다△마켓in-홈플러스부터 대우증권까지 ‘매가딜 붐’-박현주 “미래에셋+대우로 자본시장 DNA 바꿀것”△글로벌마켓-中 ‘바오류 시대’ 공식 선언하나 -내년 중국 자산시장…‘부동산<주식’-‘통화약세=수출강세’ 옛말-‘엘니뇨’ 가고나면 ‘라니냐’ 농산물값 바람 잘 날 없네 △피플 -이순우 신임 저축은행중앙회장 “은행장 경험 살려 저축은행 신뢰 회복”-故문태식 아주그룹 명예회장 1주기 추모식 열려 △오피니언-한·중 FTA ‘수산물 한류’ 디딤돌 삼자 -아직도 공짜 음악 듣나요△사회-카카오택시도 자정 지나면 “…” 연말 심야 택시잡기 ‘전쟁’ -공무원 100만원 미만 받아도 ‘퇴출’ -내년 변호사시험 예정대로 치른다△부동산-저금리·규제완화에…주택거래량·분양가 신기록 ‘풍년’ -국민 10명 중 3명 “내년 집값 떨어질 것”
2015.12.28 I 김보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朴대통령, 친정체제 굳혀 개혁 고삐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朴대통령, 친정체제 굳혀 개혁 고삐-미래에셋, 대우증권 인수 유력-반도체 넘어 바이오로..JY, 新삼성 신화 쓴다-검찰 수뇌부 대대적 물갈이△12·21 개각-[사설]정국이 어려울수록 개각은 개각다워야-[사설]야간 로스쿨 신설 환영하지만-유일호 경제팀 ‘구조개혁 마무리’ 1순위-이준식 ‘국정교과서 논란’ 정면돌파 기대-변화보다 안정..친박·전문가 앞세워 ‘법안처리’ 속도낸다-최경환, ‘진박’이 돌아왔다-수출회복·저출산·지방재정개혁..3대 난제 돌파구 찾는다-김수남호, 내년 총선 의식했나..4년만에 ‘非TK’ 출신 대거 중용-위기관리 뛰어난 법조인..‘김영란법’ 처리 여부 관심△종합-박현주 회장 2.4兆 통큰 베팅..‘공룡 증권사’ 탄생 초읽기-세계 최대 공장 짓는 삼성..바이오 ‘글로벌 톱’ 정조준△정치·경제-안철수, 2월초 신당 창당..“새정치연합과 연대 없다”-가구당 평균 부채 6181만원..소득 24% 빚 갚는 데 썼다-IT혁신 부진하자..노동생산성도 주춤△금융-서민들 내년부터 은행 돈 쓰기 어려워진다-30만원 미만 연체자 2만명..오늘부터 신용등급 상승-신한카드, 2년 만에 희망퇴직 실시-임종룡 “현장서 한 약속, 지키는 시스템 만들 것”△Industry&Company-현대기아차 인도·터키·체코서 씽씽..中부진 메워-최대 40%..전자·IT 연말까지 할인 열풍△산업-내년 통신·방송시장 약육강식 ‘헬게이트’ 열릴 듯-“히트 덕분에 따뜻한 연말”-통신 3사 연말연시 비상대기△생활산업-진짬뽕 ‘넘버5 입성, 농심에 전해라’-‘신동빈 롯데’ 체제 힘받나-설 선물 서둘러 준비하세요△Culture&Sports-미술계 ‘어게인2007’..경매 낙찰률 80% 훌쩍-애완견과 ‘찰칵’..삶의 온기 담아△K-드라마, 中규제 이렇게 뚫어라-‘제2 피노키오’ 되려면 여러 우물 파라△스포츠-아널드 파머처럼..골프전설 되고파..-스피스 ‘골프계 최고 뉴스메이커’-화려한 선수, 초라한 성적..‘미생’으로 끝난 비운의 청룡-해태에 번번이 막혔지만..강렬했던 ‘2인자’ 빙그레-손흥민·지소연 ‘축구팬이 뽑은 올해의 베스트 선수’△건강-미세먼지 무서워 창문 닫고만 지내면 집안공기 더 ㅊ탁해져요-‘돌발성 난청’ 겨울철 급증하는 까닭-지나친 다이어트 키 성장에 독△Stock Market-‘4분기 아쉬운’ 포스코, 내년 실적 개선 기대-국가신용등급, 역대 최고인데..외국인 계속 ‘팔자’△마켓in-대만업체 최고가 1조원대 중반 써낸듯-네오피델리티, 헬스케어 의료기기업체 눈독-벤처 투자도 ‘이제 중국이다’△IR라운지-해외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글로벌 보험사 도약 가속△글로벌마켓-경제난에 뿔난 민심..스페인 양당체제 붕괴-22개중 21개 ‘마이너스’..바닥치는 원자재 상품값-“기업경영 똑바로”..목소리 커진 행동주의 펀드△이데일리TV-‘1억원을 굴려라’..전문가vs숨은고수 생존게임△People&-‘68년생’ 이재용,IoT·스마트카로 혁신경영-강승수 한샘사장, 2년만에 부회장 승진△오피니언-[이코노 칼럼]건강보험료, 자산 아닌 소득 따져야-[데스크의 눈]면피성 가계부채 대책-[기자수첩]무대로 쏜 비비탄..뻥뚫린 관람매너△사회-소방관 순직 인정 기준 오락가락..‘깜깜이 심사’ 도마위에-“내일까지 법무부 대책 안내놓으면 로스쿨생 변호사시험 등록취소”-지하철 환승 거리 ‘홍대입구역’ 가장 멀어-“버린 화환 재수거 위탁판매..호텔직원 배임죄 성립 안돼”△부동산-내년 상반기 7000가구 이주..강남發 전세대란 수도권 덮치나-내년 민간아파트 32만가구 분양..올해보다 25%↓
2015.12.21 I 조진영 기자
문정지구 지식산업센터, '수익형부동산' 틈새시장
  • 문정지구 지식산업센터, '수익형부동산' 틈새시장
  • [이데일리TV]이어지는 저금리 속에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공급도 함께 늘면서 투자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어느 때 보다중요한 시점이다. 전국적으로 분양시장에 돌풍이 불면서 수익형부동산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다. 최근 분양한 단지들마다 상당한 경쟁률을 기록하는가 하면 조기 완판하는 단지들도 등장하고 있다.부동산 선택 요인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역세권, 단지내 편리한 편의시설을 위한 규모, 마지막으로 분양가격으로수익형부동산 선택의 3대요소라 할 수 있다고 지식산업센터 전문컨설턴트 형국진 본부장은 말하고 있다.서울에서 가장 시장중심에 있는 문정지구, 로봇,IT등 신성장동력 산업과 관련된 기업이 들어서는 미래형업무단지 이면서 서울 구의동 동부지방 법원,등기소,검찰청이 2017년초에 문정지구로 이전을 하면서 변호사,법무사,세무사등 문정동으로 관심을 보이며 상가 및 오피스도 분양율이 거의 90%에 달한다고 한다. 단지내 3만5천평 규모의 근린공원과 조각공원 및 탄천까지 있어 쾌적한 업무환경이 가능하며 KTX수서역(2016.6개통예정)과 문정역이 있어 교통편도 편리하다. 가든파이브의 마지막 핵심 전략이었던 문정지구가 분양이 순조롭게 되면서 분양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한다. 문정지구는 소기업을 위한 섹션오피스 및 중기업 및 중견기업까지 스페이스가 가능한 중대형평수 현장들이 다양하게 있다고 한다. 1,2인 가구의 증가,베이비부머의 본격적인 은퇴,노인인구의 증가등 인구구조의 변화로 인해 부동산 투자로 자본소득(시세차익)을 내기가 어려워지면서 수익형 부동산이 각광을 받고 있다. 수익형부동산이라 하면 오피스텔,다세대주택,도시형생활주택,상가점포등으로 나눌 수 있다. 반면 아는 사람만 한다는 틈새시장으로 지식산업센터를 고수익 수익형부동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법인과 개인사업자 같은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부동산 임대사업이기 때문에 일반 주택임대사업에 비하여 임대관리(차임관리 및 시설관리)의 편이성이 탁월하며, 수익율 또한 다른 부동산 상품에 비해 높다.지식산업센터는 공장총량제와 준공업지역에만 지을 수 있는 특성상 서울의 자치구 25개중 준공업지역은 7개뿐이라 높은 희소성(공급제한)으로 호재만 발생한다면 가격상승률은 타 부동산 상품들보다 높을 수 있다고 형국진 본부장은 말하고 있다. 기업들이 선호하는 여러요소들중 지식산업센터는 쾌적한 작업환경 제공 및 대도시 고급인력 확보가 용이하며,공동 시설 이용으로 비용절감 및 원가절감과 효율성 증대 및 전반적 산업경쟁력이 증진되며 문정지구 처럼 단지가 구성된 현장은 유사업종 군락으로 인한 업종간 시너지 효과 발생으로 부가효과 까지 있다고 한다. 지식산업센터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실제 투자금이 낮다는 것이다. 예컨대 ‘문정 sk v1’ 실사용면적 32.80제곱미터를 1억8천6백만원(부가세1018만원포함) 에 분양받아 보증금1000만원 월세90만원에 세 놓을 경우 투자 수익률이 연6.2%가 나오며 융자를 받을시 수익율은 올라가며 투자금 또한 4천만원으로 세금까지(취득세) 납부가 가능하다.‘’향후 금리가 인상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임차인들 이탈이 적을 수 있는 접근성이 높은 역세권 입지의 상품을 선택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역세권이나 근린공원 및 각종편의시설이 좋으면 출퇴근 등 접근성도 뛰어나고 근무환경이 쾌적해 장기임차가 많어져 안정적인 수익율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부동산 특성상 수익형부동산으로 지식산업센터가 생소한 분들은 지식산업센터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장하고 있다.http://blog.naver.com/success2878 (1600-5155)
종합부동산회사 ‘후율’, 전문화된 업무 영역으로 부동산 종합 원스톱 서비스 제공
  • 종합부동산회사 ‘후율’, 전문화된 업무 영역으로 부동산 종합 원스톱 서비스 제공
  • [온라인부] 2016년 새해를 앞두고 종합부동산회사 ‘후율(www.huyul.com)’의 정용철 대표가 국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과 견해를 내놓았다.정 대표는 “서울 내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특정지역의 오피스 임대료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다. 수도권 거주용 부동산의 경우 거래량이 당분간 유지되는 가운데 가격은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며 2~3년 후부터는 하락세에 접어들 것”이라면서 “실수요자와 수익성 다가구, 상가 등의 매입 시 주식과 마찬가지로 타이밍이 중요하기 때문에 현 시점보다는 내년으로 미루는 것이 현명하다. 부동산 투자를 생각하고 있다면 서울 강남 3구나 제주도 등 특수 지역 외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정 대표는 2016년 국내 부동산 시장 향방에 대해 국내 가계부채와 실질 소득, 부동산 공급 확대 등의 문제점들과 미국의 양적완화, 금리인상, EU의 부채 위기 등 글로벌 시장의 경제상황이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정용철 대표가 이끄는 후율은 과거 대기업 건설사에 재직하던 정 대표가 미국 출장길에서 방문한 미국 부동산 회사의 원스톱 시스템에 영감을 받아 설립한 종합부동산회사로, 후율법률투자자문㈜, 후율아이앤디㈜, 후율에셋코리아 종합부동산중개법인㈜의 3개의 법인으로 이루어져 있다.정 대표가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미국 부동산 회사는 변호사, 회계사, 건축사 등을 직원으로 두고 모든 업무를 회사 내에서 처리하고 있었다. 그는 “부동산이야 말로 건축, 세무, 법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사업이라고 생각했으며 미국과 같은 선진화 된 시스템의 도입이 국내에도 필요하다고 판단, 피나는 공부 끝에 후율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말했다.후율법률투자자문㈜은 고객사로부터 다양한 부동산을 의뢰 받아 건축, 법률, 세무, 투자, 임대, 매각 등의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 및 투자 자문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신한은행에서 운영 중인 전국 900여 개 지점의 소유 부동산 및 임차 부동산 자산 관리를 맡고 있는 것은 물론 삼성생명, 싱가폴 국제 기업청, 금융사, 기업체 등 다양한 고객사와 계약을 맺고 있다. 건설사업관리 및 병원사업관리를 맡고 있는 법인 후율아이앤디㈜는 기획, 분석, 부지선정, 재건축 등 사전 검토 및 선정은 물론 자금 조달, 설계, 감리, 시공사 선정 후 건설사업 관리와 준공 후 종합시설 관리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고 있다. 여기에 평생 서비스 정책을 바탕으로 철저한 사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에 지난 2014년 준공하여 현재 관리 중인 빌딩이 경기도지사가 수여하는 제 20회 경기도문화건축상 수상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특히 “성형 등 특화된 해외 환자 유치만으로는 부족하며 의료 산업, 서비스, 병원 건설 등 폭넓은 의료 산업 수출을 통해 한국 의료 글로벌 진출 확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정용철 대표는 병원 건축 사업을 바탕으로 한국 보건 분야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현재 후율은 중국 길림성의 중심대학인 ‘장춘중의약대학’이 발주한 제3병원 신축공사의 설계 및 자문을 맡아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후율 정용철 대표는 “글로벌 경쟁시대를 선도할 종합부동산회사로 거듭나 모든 고객사에게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부동산 종합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면서 “해외 사업 진출 확대, 전문인력 확충, 산학 협력을 통한 신모델 개발과 신시장 개척, 적극적인 부동산 투자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신탁상품 다양화…자산관리·주택조합 안정성 높인다”
  • “신탁상품 다양화…자산관리·주택조합 안정성 높인다”
  • 9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신탁상품 다양화를 위한 세미나’에서 조영호 코람코자산신탁 전무(단상 위)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이명철 기자)[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고령화·저출산에 대응하는 맞춤형 신탁서비스와 지역주택조합 사업 보완을 위한 부동산신탁 활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춘 다양한 신탁상품 출시를 위한 규제 완화와 제도 개선 건의도 나왔다.한국금융투자협회는 9일 오후 여의도 협회 3층 불스홀에서 신탁상품 다양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오영표 신영증권(001720) 변호사는 ‘신탁을 활용한 자산관리상품의 다양화를 위한 법제도적 개선점’을 주제로 부양·재산승계 등 맞춤형서비스가 가능한 신탁제도의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그는 “상속·유언이나 후견제도, 생명보험 등은 분쟁, 재산편취, 압류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유언대용·후견지원·생명보험신탁 등 다양한 자산관리상품을 활용해 법제도적 문제점을 해결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유언대용 신탁 업무 흐름도,(이미지=신영증권)유언대용은 위탁자가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생전에는 자산관리 역할을 하다가 사후 상속재산을 분배하거나 지속 관리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2009년 사망한 팝가수 마이클 잭슨 역시 ‘패밀리 트러스트’를 통해 사후 재산을 분배했다. 특히 미성년인 자녀에게는 나이에 따라 재산을 지급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후견제도 보완을 위해 위탁자와 신탁사, 후견인이 함께 계약하는 후견지원신탁, 보험금을 운용하는 생명보험신탁 등도 소개됐다.조영호 코람코자산신탁 전무는 ‘부동산신탁을 통한 주택조합사업 안정성 제고 방안’을 통해 최근 급증하는 지역주택조합 문제점 해소를 위한 부동산신탁 활용을 제안했다. 지역주택조합이란 일반 재건축·재개발보다 간소한 사업절차, 저렴한 분양가 등 장점이 있지만 토지확보의 어려움, 사업 불확실성과 불투명성 등 문제점도 상존하고 있다.조합원 모집 관련 처분신탁 활용 업무 흐름도(예시).(이미지=코람코자산신탁)조 전무는 “부동산 신탁사는 사업 초기 자문과 자금 관리를 맡고 이후 주택건설사업 전문성을 활용해 각종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며 “시공사는 공사에만 전념이 가능하고 사업비 대여 등 금융지원 확대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행법에는 조합의 신탁개발 허용 조항이 없어 현재로서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는 주요 제도개선 사항으로 △등록사업자에 준하는 사업계획승인 등 요건 인정 △조합에 토지신탁개발 허용 △처분신탁 시 조합원 모집 지원 제도 도입 등을 제시했다.발표 후에는 권종호 건국대 교수 사회로 전문가들이 자산관리상품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이준봉 성균관대 교수는 “신탁제도는 자산관리 측면에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탁상품 다양화를 위한 제도 보완은 필수”라고 말했다. 최수정 서강대 교수는 “금융기관 주식 소유를 규제하고 신탁업자가 보유하는 주식의 의결권 행사를 제한하는 법 규정은 필요한 조치”라며 “신탁 구조나 특수성에 상응하지 않는 세법상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신탁 활성화를 위한 세제 조치를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고령화에 따른 자산관리 수요 증가로 신탁으로 자금 유입이 지속돼 역할 확대와 상품 다양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운용대상의 다양화를 위해 포괄적인 자산운용의 허용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부동산신탁과 관련 “부동산시장 장기 하향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부동산 개발사업 영역 확대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신탁상품 다양화와 관련해 초기 수익률은 높지 않아도 장기 수익창출이 가능한 임대주택사업 진출도 고려할만 하다”고 조언했다. 또 박환용 가천대 교수는 “주택조합의 명확한 사업추진 주체가 없어 부동산신탁사가 어떤 자격으로 어느 정도까지 참여할 것인가가 문제”라면서도 “부동산 개발시장에서 전문성을 활용한다면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관련기사 ◀☞ 한국토지신탁, ‘태안 동문 이테크 코아루’ 견본주택 북적북적☞ 이지웰페어, 20억 규모 자기주식 신탁계약 해지☞ 휴비츠, 20억 규모 자기주식 신탁계약 체결 결정
2015.12.09 I 이명철 기자
  • 금투협, 9일 ‘신탁상품 다양화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3층 불스홀에서 ‘신탁상품 다양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고령화·저성장 시대에 안정적인 자산관리수단이자 재산승계수단의 유언대용신탁, 성년후견신탁, 생명보험신탁 등 다양한 신탁제도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주택경기 활성화로 우후죽순으로 설립되는 지역주택조합의 전문성 부족을 보완하고 사업 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는 실질 대안으로서 부동산신탁제도 활용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제1부 주제발표에서는 오영표 신영증권(001720) 변호사가 ‘신탁을 활용한 자산관리상품 다양화를 위하여 법제도적 개선점 검토방안’을 발표한다. 조영호 코람코자산신탁 전무는 ‘부동산신탁을 통한 주택조합사업 안정성 제고 방안’을 강의한다.제2부 패널토론에서는 협회의 신탁포럼 대표인 권종호 교수 사회로 신탁제도·부동산시장에 대해 학계, 법조계, 업계 관계자들이 의견을 개진한다.신탁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ofia.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2-2003-9213)로 문의하면 된다.▶ 관련기사 ◀☞ 금투협, 부·울·경 교원 대상 겨울방학 ‘증권경제 연수’☞ 금투협, 내달 21일까지 금융투자업계 CEO 재능기부 특강☞ 금투협, 24일 부산서 영업 담당 직원 대상 특강
2015.12.02 I 이명철 기자
  • 문체부, 27일 '관광투자유치 활성화 세미나' 열어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관광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27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더 프라자호텔에서 ‘관광투자유치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관광단지, 기업도시 등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 추진 시 발생하는 법적 문제를 투자 분쟁 및 소송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부동산 개발 비용 조달 기법(파이낸싱)의 현황과 전망, 최근 국내외 대규모 부동산 개발 흐름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 세미나에는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민간개발자, 변호사, 교수 등 관련 전문가 60여 명이 참여한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세미나가 관광 개발 및 투자 유치와 관련한 유용한 정보들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세미나에서 개진된 다양한 의견들을 앞으로 추진되는 관광투자유치 지원 사업에 반영해 지역관광개발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코레일이 추천하는 연말 이색 철도 여행☞ [여행] 섬, 예술과 썸타다…제주 문화기행☞ "중국, 동남아 여행시 불합리한 일정 없앤다"☞ [여행+] 역사의 뒤안길서 찾은 보물'방짜수저'☞ [여행] 멀리 가기엔 너무 가까운 단풍
2015.11.26 I 강경록 기자
기술이 바꾼 돈의 흐름 따라잡기
  • 기술이 바꾼 돈의 흐름 따라잡기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기술의 진보가 인류의 삶을 바꾼 사례는 수두룩하다. 산업혁명기 증기기관은 자본주의의 시작을 알렸다. 전기의 발견은 낮보다 환한 밤을 만들어냈다. 또 자동차·기차·비행기 등 교통수단의 발달은 인류의 이동거리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최근 인터넷과 스마트폰은 인류의 삶 자체를 송두리째 바꿔놨다. 그렇다면 핀테크는 어떨까. 주변에 핀테크를 말하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시대의 화두’라고 입을 모은다. 흔히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 간편 결제를 떠올리지만 핀테크의 세계는 더 광활하다. 금융을 의미하는 파이낸셜(financial)과 기술을 뜻하는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합성어인 핀테크는 쉽게 말하면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금융서비스다. 하지만 핀테크가 중요한 이유는 사람을 금융의 소비자가 아닌 주체로 만든다는 데 있다. 일반인도 핀테크가 만들어놓은 플랫폼 위에서 기존 금융기관이 하던 역할을 담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금융의 개념을 통째로 바꾼 것이다. 금융기관과 IT업계뿐 아니라 유통, 부동산, 제조업 등 모든 산업에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책은 핀테크혁명을 피부로 체감하지 못하는 비즈니스맨을 위해 쉽게 풀어쓴 안내서다. 핀테크 지원센터장인 정유신 서강대 교수가 구태언 IT산업 전문변호사와 함께 세계금융시장과 금융소비패턴에 혁명적 변화를 몰고 올 핀테크 세계로의 탐험을 도와준다. 무엇보다 지급결제, 빅테이터, 인터넷은행 등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삶은 물론 돈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점에 집중했다. 이는 금융에만 머무르는 게 아니라 유관산업의 성장도 돕는다. 핀테크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자유로운 금융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핀테크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쓴소리도 새길 만하다. 글로벌 금융회사들은 이미 핀테크를 미래트렌드로 보고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 은행·증권사·보험사 등 전통적인 금융사와 IT기업은 어떻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건가. 또 정부 부처는 국내 시장이 글로벌 핀테크 서비스에 잠식당하지 않도록 어떻게 핀테크 생태계를 키울 건가. 책의 답은 간명하다. 핀테크를 선점하는 것이다. 누가 빨리 기선을 제압하느냐에 따라 미래 부의 지도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2015.11.25 I 김성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신평사 날 선 칼날…“못 믿겠소”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신평사 날 선 칼날…“못 믿겠소” -내일 아산 정주영 탄생 100주년 “이봐, 해봤어?”-“포스트 ‘양김’ 시대, 화합·시대정신 이끌어야”-문어발 끊고 될 것 만 키워…빅딜 전성시대△YS 애도물결 인산인해-朴대통령, 7분간 머물며 손 여사 위로-[사설]김 전 대통령 빈소에 줄 잇는 조문행렬-[사설]유치원 입학전쟁 부치긴 누리예산△YS 노믹스 재조명-경제 도약 발판 ‘금융·부동산 실명제’ 외환위기 그늘에 가려-각계 조문·애도행렬△제22회 이데일리 신용평가-‘조선 빅3 신용전망’ 내놓은 한신평 압도적 1위-흔들리는 1위 한기평 vs 2위 한신평 -자동차·유통 좋고…조선·민자발전 안 좋아-65% “기업 눈치보며…여전히 뒷북평가 쏟아내”△아산 정주영 탄생 100주년-무일푼이라 창업 못해?…벤처정신으로 일생 ‘무한도전’-86년 생애 이룬 것…중동 건설시장 개척, 첫 국산차 개발, 올림픽 유치-미완으로 남긴 꿈…시베리아 자원개발, 남·북·러 경제협력△정치·경제-YS개혁은 확고·신속했고, DJ경제는 치밀·집요했다-중국 제조업 맹추격하는데 한국 연구개발은 뒷걸음질△금융-온라인보험슈퍼마켓, 클릭 다섯 번에 207개 상품 가격비교-손 안대고 코 푼 금융위…‘담합논란’에 떠는 은행-SC 제일은행 “주거래 고객 연 3.5% 금리에 모십니다”△Industry&Company-삼성 우수협력사 채용 한마당 가보니-“중국산 짝퉁, 또?” 삼성·LG 부글부글-제네시스 EQ900 사전계약 스타트-현대·기아차 ‘착용로봇’ 개발△산업-카카오 ‘다음 홀대’ 논란-옐로 모바일 숙박서비스업 강화-넷마블 “빅데이터·인공지능 전문가 모셔요”△생활산업-패션업체 ‘드라마 PPL’ 스토리도 담는다-2년 CEO 5명 교체, 토니모리…3분기 실적은 합격, 내부결속은 불합격-HDC 신라면세점, 크리스마스 이브에 오픈 △Culture&Sports-강남 명품거리, 진짜 ‘국보급 명품’ 있었네-베른트 할프헤르 ‘인터섹션스’ 展…사진, 공간을 뛰어넘다△엔터테인먼트-망가진 이태임 ‘전화위복’…중국 간 클라라 ‘첩첩산중’ △스포츠-세리 언니 따라…박인비 ‘LPGA 명예의 전당’ 간다-올해는 리디아 고-키스너, 9년 만에 첫승 키스-프로야구 MVP 빅뱅…‘40-40’ 테임즈 vs ‘53홈런’ 박병호△건강-대장암 부르는 연말회식…“술은 딱 2잔만 드세요”-병마개 돌릴 때 아프면 ‘손목충돌증후군’-‘ADHD약’ 키 성장 방해한다△Stock Market-얼어붙은 공모株 시장…상장 미루거나 접거나-LG생활건강 “나도 황제주”-한솔제지, 지배구조 이슈 벗고 실적모드로△마켓in-‘신동빈 롯데’ 유통-화학서 왕성한 식욕-코웨이 30일 본입찰…CJ유력 후보 거론-삼성發 빅딜러시…구조조정 매물 쏟아져△글로벌 마켓-화이자, 앨러건 품다…몸값 400조원 ‘제약공룡’ 탄생-아르헨 대선 우향우…12년 만에 정권교체-미 자사주 매입 열풍…성장 걸림돌 되나-日 오사카 지사·시장선거…극우파 하시모토계 압승-中톈진에 ‘세계 최대 복제공장’ 건설△People&사람들-영화 ‘도리화가’ 주연 수지 -현대차, 이웃돕기 성금 250억원 전달-김창성 위너스 대표 ‘기능한국인’-‘여자 워럿버핏’ 별명붙은 中배우 자오웨이-김효준 BMW 코리아 대표, 한국경영사학회 CEO 대상-LG그룹 CEO, 군부대 릴레이 위문△오피니언-[목멱칼럼]‘망각곡선’의 교훈-[기자수첩]변호사 특강 듣는 보험사-[데스크칼럼]기업 구조조정의 정치학△사회-민주투사·대통령 아닌 정 많은 동네 어르신이었죠-수능 문항 이의신청 713건…오류없다-軍 전투복 태극기, 위장색으로 통일△부동산-옆집 원룸보다 최대 80% 싸다고?…매입임대 청약 잡아라-동탄2신도시 ‘신안인스빌 리베라 3·4차’ 호수공원 가깝고 강남 30분 OK-서울 ‘뜨는 지역’ 임대료 급상승 막는다
2015.11.23 I 조용석 기자
예보, 6년간 추적 끝 저축은행 파산 주범 해외은닉재산 92억 회수…단일 규모로 최대
  • 예보, 6년간 추적 끝 저축은행 파산 주범 해외은닉재산 92억 회수…단일 규모로 최대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해외 현지 소송 끝에 저축은행 파산의 주범이 해외에 숨겨둔 800만 달러(92억원)규모의 재산을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예보가 지난 2002년 해외은직재산 조사를 시작한 이래 회수한 단일 규모로는 최대 금액이다. 11일 예보에 따르면 으뜸저축은행 파산 장본인 중 한 명인 부동산개발업자 장모(58)씨가 캄보디아에 차명으로 숨겨 둔 부동산을 발견하고 현지 소송 등 끈질긴 노력 끝에 회수했다. 전체 여신 규모가 6000억원 가량이던 으뜸저축은행은 부실대출 등으로 2009년 8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뒤 경영 정상화 실패로 2010년 4월 결국 파산했다. 장씨는 2004년부터 영업정지 직전인 2009년 8월까지 저축은행 경영진과 짜고 대출한도가 넘는 980억원을 불법대출 받은 뒤 이를 갚지 않아 파산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다. 3년 6개월 간의 복역을 마친 장씨는 2013년 캄보디아로 건너가 저축은행 부실사태가 발생하기 전 차명으로 구입해 둔 프놈펜시 인근 100헥타르(약 30만평)규모 부지를 자신의 명의로 변경했다. 장씨의 이런 행각을 파악한 예보는 현지에서 가압류와 소송을 시작했다. 하지만 캄보디아의 허술한 사법 체계 등으로 가압류 조치와 해지가 수 차례 반복되면서 회수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그새 장씨는 가압류가 해지된 틈을 타 해당 부동산을 매각했고 부동산 등기부 열람제한 등 현지 제도 탓에 매수자를 파악할 길이 없었다. 예보는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캄보디아 일간지에 관련 내용을 알리는 광고를 냈고 다행히 이를 본 매수자가 현지 변호사를 방문하면서 연락이 닿게 됐다. 예보가 장씨와의 현지 소송에서 승소하자 매수자는 매매대금 800만 달러를 장씨가 아닌 예보에 지급키로 하면서 기나긴 회수 절차를 매듭지을 수 있었다. 예보 관계자는 “해외은닉재산 회수 강화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업무 전문성을 제고하고 해외재산조사회사(사립탐정) 고용, 은닉재산신고 센터운용, 검찰공조 확대 및 해외재산조사 기법 개발 등에 집중한 결과”라며 “부실 관련자에 대해 국내는 물론 해외은닉재산도 철저히 추적·환수함으로써 끝까지 책임을 추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보는 2002년 해외재산조사 시작 이래 현재까지 약 1000억원 상당의 해외은닉재산을 발견, 이 가운데 341억원을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2015.11.11 I 이성기 기자
산업다아라-로켓닷컴, 전략적 MOU 체결
  • 산업다아라-로켓닷컴, 전략적 MOU 체결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국내 대표적인 산업 B2B 기업인 ‘산업다아라((주)산업마케팅, 대표 김영환, www.daara.com)’가 법률서비스 오픈 마켓인 ‘로켓닷컴’과 전략적인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산업다아라는 이번 제휴를 통해 회원사들에게 특화된 법률상담을 제공하게 됐다. 산업다아라 김영환 대표는 지난 6일 오후 본사에서 국내 첫 법률서비스 오픈마켓인 ‘로켓닷컴’을 운영하는 (주)로켓(www.lawket.com, 이하 로켓)의 문주용 대표와 양 사의 인프라를 전략적으로 결합·활용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이번 MOU를 통해 산업다아라가 그동안 구축·서비스 해왔던 산업플랫폼과 O2O기반의 플랫폼 비즈니스인 로켓닷컴의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영역 개발과 매출 증진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로켓닷컴 문주용 대표(왼쪽)와 산업다아라 김영환 대표(오른쪽)구체적인 MOU 내용을 살펴보면, 산업다아라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기업회원사 및 개인회원을 대상으로 로켓닷컴의 특장점을 알리는 한편, 로켓 측은 산업다아라의 수십만 회원들에게 산업분야 전문 변호사 선임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 무료정보이용 및 요금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양 사는 로켓이 지향하는 O2O사업의 확대에 있어 동반자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자는 데 합의했다.로켓의 문주용 대표는 “산업다아라가 30여년 이상의 신뢰를 바탕으로 쌓아온 인프라와 로켓의 법률서비스를 연계함으로써 기계분야 중소제조업체들의 법률 니즈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로켓은 의뢰인과 변호사의 니즈가 맞지 않을 경우, 사건을 취소하고 새로운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는 환불시스템 등 철저히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산업다아라의 김영환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산업인들에게 다아라 기계장터를 비롯, 온라인전시회, 산업일보, 산업부동산, 다아라매거진 등 다양한 콘텐츠는 물론,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산업 분야에 특화된 법률상담, 변호사 선임 서비스 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산업인들의 가려운 곳을 찾아 시원하게 긁어주는 산업계 해결사로써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5.11.10 I 우원애 기자
마곡 사이언스타, ‘1층=목좋은 곳?’ 옛말…2, 3층 임대료 부담 적어 인기몰이
  • 마곡 사이언스타, ‘1층=목좋은 곳?’ 옛말…2, 3층 임대료 부담 적어 인기몰이
  • [온라인부] 과거 은행이나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은 유동인구를 고려해 1층 입점을 고집해 왔다. 하지만 임대료 부담에 2, 3층으로 옮기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고객서비스 강화로 만족도가 올라가는 것으로 밝혀졌다.한때 ‘1층=은행’은 상가입점 공식처럼 자리잡았지만 지난해부터 주요 시중은행들은 1층에는 자동화기기(ATM)나 진입 계단만 만들어 놓고, 영업장은 2층에 차린 곳들이 증가했다. 2층에 영업점을 운영하면 임대료 부담이 통상 50%까지 줄어들고 더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접근성이 중요한 커피 전문점이나 패스트푸드점도 1층에선 주문하는 곳만 배치하고, 2층에 넓은 공간을 확보한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통적으로 1층 목 좋은 곳을 선호하던 부동산중개업소들도 2, 3층에 자리를 잡고 온라인 마케팅에 치중하는 식이다.부동산 전문가는 “물론 1층에 자리를 잡으면 좋겠지만 임대료 부담이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최근 인터넷 발달로 굳이 1층에 비싼 임대료를 지불하면서 사업을 할 필요가 없다는 인식도 한몫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런 상황에서 임대료 부담이 적고 관련 업종끼리 모여 있어서 시너지 효과에다 기업체 이전 수요가 풍부한 마곡 사이언스타가 40만 유동인구의 이동경로에 위치한 입지적 특성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보타닉공원 및 마곡지구 거점공원 바로 옆에 위치한 마곡 사이언스타는 마곡 업무지구 C4-4, C4-5블록에 위치하며 연면적 24,980.82㎡규모로 지하 4층~지상 13층 규모로 건립된다. 5층~13층은 오피스 200실, 지상 1층~4층은 상가 60실 규모 오피스는 R&D타운의 중심에 있다.오피스는 입지적 강점으로 이미 홍보관 오픈 3일만에 완판됐으며 보타닉공원과 대규모 거점공원까지 품은 입지적 혜택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은 상가 쪽으로 기우는 상황이다. 마곡사이언 스타 상가는 최상의 입지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마곡 최대 LG R&D 타운 중심에서 마곡 대표 4대 연결축(LG사이언스파크와 보타닉공원 연결축, 상주인원 비즈니스 연결축, 1km 가든 스트리트형 중심상권 연결축, 유동인구가 오가는 교통연결축)을 거느리기 때문이다.상가는 전층 에스컬레이터 설치, 채광과 쾌적성을 반영한 실내 정원과 탁 트인 3면 개방형 상가 설계로 집객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오피스 200실 고정수요와 6m 공공보행통로 확보로 유동인구를 사시사철 흡수해 핵심업무지구 내 24시간 수익형 상가로 발돋움하게 된다.권장 업종으로 1층(커피전문점, 제과점, 아이스크림, 약국, 안경점, 금융기관), 2층(병의원, 헤어샵, 커피숍, 피부관리숍), 3층(패밀리레스토랑, 고급식당가, 키즈카페), 4층(어학원, 휘트니스, 세탁편의점, 와인바, 마사지, 병의원, 변호사, 법무사, 세무사) 등이 선호될 것으로 예상된다.&nbsp;분양 관계자는 "마곡지구 내 가장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인데다 2017년 7월 1차 입주예정인 LG사이언스파크 입주 시기와도 맞물려 상가투자의 핵으로 부상했다”면서 "임대료 부담이 적은 2,3층 수요가 집중되면서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마곡사이언 스타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강서구 강서로 395 플레이스 H 3층에 있으며, 방문 전 사전예약을 하면 빠르고 자세한 상담을 지원한다. 분양문의 1899-7776
4000만원이면 내 집…달콤한 '지역조합의 유혹'
  • [조합주택의 덫]4000만원이면 내 집…달콤한 '지역조합의 유혹'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지난 10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상도스타리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모델하우스. 실내에 들어서자 가랑비가 뿌리는 궂은 날씨에도 조합원 가입 상담을 받으러 온 젊은 부부 여러 쌍이 눈에 띄었다. 분양 상담사는 “이미 아파트 건설 부지 96%, 조합원 1400여 명을 모집한 상태”라며 “업무 대행비 2300만원을 포함한 계약금 3300만원만 내면 전용면적 84㎡ 새 아파트를 주변보다 20% 이상 싼 6억 800여만원에 분양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조합설립 추진위원회가 아파트 2300가구 건설을 추진 중인 동작구 상도동에는 이곳 외에도 다른 추진위가 2곳이나 더 있었다. ‘동작 하이팰리스’, ‘동작 센트럴 서희스타힐스’ 등도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동작구로 범위를 넓히면 이런 조합설립인가 전 사업장은 모두 5곳이나 된다. 요즘 전국 곳곳에서 지역주택조합 사업 광풍이 불고 있다. 분양 아파트 당첨 기회를 잡기 어려운 무주택자와 웃돈을 기대하는 투자 수요가 몰려 주택시장의 ‘빅 마켓’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규제 풀고 시장 살아나자…모델하우스 ‘줄값’ 받아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전국 33개 사업장(2만 1431가구)이 지역주택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다. 12년 만에 최대치다. 신규 사업장도 급증했다. 현재 충남지역에만 19개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가 아파트 1만 6084가구를 짓겠다며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17개 시·도 중 최대 규모다. 부산에서도 15곳(1만 2849가구), 서울은 14곳(1만 396가구)이 활동 중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부터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을 붙여 사고파는 전매시장이 살아나고 청약시장에도 가수요가 들어오자 조합들이 아파트를 싸게 분양받고 싶은 수요자들을 유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주택조합 활성화에는 제도도 한몫했다. 정부는 2007년과 2009년 지역주택조합의 조합설립인가와 사업승인을 위한 토지 확보 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2013년에는 조합원 자격을 같은 시·군 내 6개월 이상 거주자에서 인접 시·도 단위 광역 생활권 거주자로 넓혔고, 지난해부터는 전용면적 85㎡ 이하 1주택 보유자도 조합 가입을 허용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작년부터 전용 85㎡ 초과 중대형까지 지을 수 있게 되는 등 정부 규제 완화 영향으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조합 아파트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집 없는 동네 사람들이 모여 내 집을 짓는다는 정책 취지와 크게 멀어진 셈”이라고 말했다. 조합 아파트에 대한 높은 관심은 보기 드문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국민은행 전산망이 두 시간가량 마비되는 사고가 났다. 경기도 평택시 지제역 인근에서 ‘평택 지제 센토피아’ 아파트 건설을 추진 중인 지역주택조합이 문제였다. 이날 예비 조합원에게 은행 계좌 입금 순서대로 아파트 동·호수 선택권을 주기로 하자 한꺼번에 접속이 밀려든 것이다. 일부 지방에서는 ‘줄값 거래’까지 이뤄지고 있다. 지난 7월 말 대구시 수성구 ‘메트로폴리스 중산’ 아파트 모델하우스 앞에는 느닷없이 텐트족이 등장했다. 경북 경산시 중산동에 짓는 이 조합 아파트 로열층을 선점하기 위해 모델하우스 개관 전부터 1㎞ 가까운 줄이 늘어선 것이다. 앞줄 번호표에는 웃돈이 1000만원 이상 붙기까지 했다. 불법 전매 거래도 흔하다. 대구 달서구의 한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 관계자는 “이 동네 ‘신월성 코오롱 하늘채 S’ 아파트는 조합원이 선점한 로열층 입주권에 웃돈이 1000만원 이상 붙었다”고 귀띔했다. 지역주택조합의 조합원 지위는 사업계획승인 이후에만 양도(전매)할 수 있다. 그러나 사업 승인은커녕 조합인가조차 받지 않은 ‘물딱지’(가짜 입주권)가 공공연히 거래되는 것이다. ◇불확실성 큰데 위험은 조합원 몫부동산 전문가들은 조합 아파트 전성기를 우려 섞인 눈으로 바라본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경우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에 따른 위험은 고스란히 조합원이 떠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난립하는 지역주택조합의 경우 사업을 이끄는 진짜 주인은 군소 업무 대행사다. 이들이 일부 토지주를 앞세워 조합설립 추진위를 꾸린 후 업무 대행비를 받고 조합원을 모집하는 경우가 많다. 현행법상 지역주택조합 설립 인가를 받으려면 조합원 수가 아파트 건설 예정 가구 수의 절반을 넘고, 사업 부지의 80%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사업 계획 승인의 경우 토지 95% 이상을 확보하게 돼 있다. 하지만 대다수 업무 대행사가 정확한 정보 제공 없이 무분별하게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영업사원에게 조합원 모집 수당을 떼주는 ‘벌떼 분양’(조직 분양)을 하는 등 허위·과장 광고도 판치는 실정이다. 대행사 설립에 별도의 법적 자격 요건이 없고, 향후 사업에 문제가 생겨도 투자자에게 받은 돈을 돌려주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조합원들이 투자금을 떼이거나 조합 탈퇴를 못 해 비용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등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토지 매입 및 인허가 문제, 조합 업무 비리 등으로 인해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아서다. 최근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에서는 같은 땅을 놓고 3개 사업자가 아파트를 짓겠다고 나서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기존에 개발 사업을 추진하던 시행자가 있는데도 ‘센텀마루’와 ‘센텀타워 애비뉴’ 지역주택조합 추진위가 해당 부지에 아파트를 짓겠다며 조합원을 모집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극심한 갈등을 빚자 사업 추진에 부담을 느낀 센텀마루 추진위원장 김모씨가 지난 2월 스스로 목숨을 끊고, 조합설립 인가 신청 역시 지난 3월 반려되기에 이르렀다. 센텀마루와 타워 애비뉴 예비 조합원 1000여 명이 발만 동동 구르는 처지가 된 것이다. 조합 추진위가 우후죽순 등장한 서울 동작구의 ‘노량진 본동 지역주택조합’은 하자가 있는 조합 사업의 ‘완결판’이라 할 만하다. 2008년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지만, 지자체 인허가 등에 발목이 잡혀 사업이 지연되면서 금융이자 등이 불어나 2012년 사업이 전면 중단됐다. 여기에 전 조합장이 저지른 각종 횡령·비리까지 드러나면서 조합원들은 7년째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지자체 “못 살겠다, 제도 바꿔라”지자체 입장에서도 지역주택조합은 애물단지다. 불법 홍보 행위가 도를 넘어섰고, 피해를 봤다는 투자자들의 민원도 밀려들어서다. 대구 수성구 도시디자인과 관계자는 “하루에 적발하는 불법 조합원 모집 현수막이 많게는 150~200장 정도”라며 “조합원을 가입시키면 건당 수백만 원의 수익을 올리니 과태료를 감수하더라도 홍보를 한다”고 전했다.△전국이 지역주택조합 사업 열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 동작구 현충로 도로변에 조합원 모집 불법 현수막이 버젓이 내걸려 있다. [사진=박종오 기자]그러나 해당 정책을 담당하는 국토교통부는 대안 마련에 소극적이다. 이미 제도가 크게 변질했지만, 주민 자율로 추진하는 사업이라는 ‘명분’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최진환 법무법인 최강 대표 변호사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아파트를 지을 땅조차 확정되지 않은 선(先)분양 중의 선분양”이라며 “사업 추진의 모든 위험 부담을 조합원에게 떠넘기는 구조인 만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 [단독]전국 휩쓴 '아파트 공동구매' 광풍(狂風)☞ [조합주택의 덫]뒷짐 진 국토부…팔 걷은 권익위☞ [조합주택의 덫]말많고 탈많은 '지역조합 38년'☞ [조합주택의 덫]지역조합 아파트 짭짤한 곳도 있네
2015.10.12 I 박종오 기자
대국민 창업 오디션 '백만장자 머니쇼' 26일 첫 방송
  • 대국민 창업 오디션 '백만장자 머니쇼' 26일 첫 방송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10억 원 상당의 토털 멀티 뷰티숍 CEO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대국민 창업 오디션 ‘백만장자 머니쇼’가 오는 26일 첫 방송 된다. RTN 부동산·경제 TV의 ‘백만장자 머니쇼’는 그동안 보여줬던 방송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이다. 최근 방송인 김현욱씨를 MC로 확정지으며 신선한 스타일의 리얼 서바이벌 프로그램 탄생을 예고했다. 백만장자 머니쇼는 어떤 조건과 기술도 없이 오직 열정과 의지만으로 10억 원 상당의 토털 멀티 뷰티숍 CEO를 선발하는 창업 오디션이다. 최근 경제 불황과 고용시장 위축으로 어렵고 절박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무자본 창업이라는 희망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이번 참가자 모집에는 사연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몰렸다. 주부, 학생, 직장인 등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부터 놀라운 스펙을 가진 대기업맨, 생활고를 겪고 있는 연예인, 미국 로펌의 변호사출신까지 저마다 각자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지원했다.심사위원으로는 기업 M&A 및 기업 평가 전문 회계사인 김석제(46)씨와 뷰티블로거 ‘콩슈니’로 잘 알려진 코스모폴리탄 뷰티 칼럼니스트 김수진(28)씨 등이 참여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세종연수원에서 10명의 본선 진출 도전자들과 첫 촬영을 마쳤다.제작팀 관계자는 “자본과 기술, 인맥 등이 부족해 사업을 하고 싶지만 할 수 없었던 일반 서민들에게 올바른 인성과 열정, 경영 마인드만 있으면 CEO가 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백만장자 머니쇼 프로그램은 추석 연휴 시작인 9월 26일 토요일 첫 방송 되며 공식홈페이지(www.100show.co.kr)에서 다시 볼 수 있다.
2015.09.23 I 김관용 기자
경찰 출신 변호사가 뜨는 이유…"초동수사가 법정공방 첫단추"
  • 경찰 출신 변호사가 뜨는 이유…"초동수사가 법정공방 첫단추"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김앤장을 비롯한 대형 법무법인은 물론이고 중소형 법무법인도 경찰 출신 변호사 채용을 늘리는 추세다. 경찰 수사역량 강화로 검찰은 적지 않은 사건에 대해 경찰 의견을 존중한다. 법원도 경찰 수사 내용을 신뢰하고 있다. 경찰 수사단계부터 법률 전문가의 조력을 받아 대처하는 것이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고, 법정 공방에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기대하는 의뢰인이 늘면서 법무법인은 경찰 출신 변호사팀을 강화하고 있다.금융과 증권 관련 소송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법무법인 민(民)도 최근 경찰팀을 강화하고 있다. 1991년 경찰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고태관 변호사를 중심으로 박세희·윤수복·조현석 변호사가 경찰 수사단계부터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내 2명의 경찰대 출신 변호사가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다.고태관(사진) 변호사는 경찰대 재학 중이던 1990년에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법을 잘 알면 경찰 임무를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시험 준비를 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그는 “경찰을 더 잘하고 싶어서 사법시험을 준비했다”며 “사법연수원을 나와 수사 현장으로 돌아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경찰대 출신 가운데 2번째로 사법시험에 합격한 고 변호사는 법률 지식을 수사에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능력도 인정받았다. 그러다 경기지방경찰청 안양경찰서 경비과장으로 재직 중이던 1996년 돌연 사표를 냈다. 노동법에 관심이 많던 고 변호사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한국경영자총협회·전국경제인연합회 등과 접근성이 좋은 서울 여의도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고 변호사는 안정적인 승진 가도를 외면하고 개업한 이유에 대해 “당시 노사 분쟁이 일어나면 노동위원회에서 조정이나 중재를 시도했지만 요식 행위에 불과했다”며 “공적인 중재 기능 외에 사적인 영역에서 조정과 중재를 담당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변호사는 2000년대 초반 잠시 법조인의 길에서 벗어나 부동산 업체 대표로 경영에 참여하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변호사로 돌아왔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을 개척했다. 고 변호사는 “과거에는 형사사건에서 의뢰인과 변호사가 경찰의 초동수사를 등한시했다”며 “그러나 최근 법원 판결을 살펴보면 경찰 수사결과와 다른 사례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음주 단속 경찰관의 팔을 비틀었다는 혐의로 6년간 재판을 받아야 했던 50대 남성이 화제가 됐다. 고 변호사는 “수사 과정에서 오해를 풀었다면 6년이나 걸렸을 사건이 아닌 데 안타깝다”고 말했다.최근 고 변호사와 함께 일하는 윤수복 변호사도 경찰 수사단계에서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윤 변호사는 “변호사는 혐의가 잘못된 부분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범행의 경위, 법리적 문제, 수사가 필요한 부분, 검토해야 할 객관적 자료 등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의뢰인을 돕는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경찰 출신 변호사는 수사 경험을 바탕으로 수사 과정에서 빠트린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5.09.07 I 박형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13억 中지갑 닫힐라…韓기업 초비상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All new 이데일리’ 내일 새로 태어납니다-13억 中지갑 닫힐라…韓기업 초비상-IoT라이프, 현실이 되다△종합-한상범 LGD 사장 “유럽 심장에서 디스플레이 혁명 외친다”-박 대통령, 시진핑 옆에서 中 열병식 참관…외치 통한 내치 힘 받을 듯△中경기 둔화, 韓기업 비상-中 경기둔화로 구매력 급감…한류 화장품·식음료 벌벌 떨어-저가·성능 앞세워…삼성전자·현대차마저 위협△정치-노동개혁·예산·법인세…총성 앞둔 여의도 ‘총성 없는 전쟁’-남북 7일 이산가족 상봉 논의…추석 지나 10월 초·중순 유력-朴대통령 “靑 진돗개 새끼 이름 지어주세요”△경제-경영평가에 발 묶인 석유公…자회사 위기에도 속수무책-‘해수부 출신’ 산하기관 속속 입성-임시직근로자 실질임금 상승률 0%대△금융-수수료 면제, 복리이자…은행권 “집토끼 잡아라”-국내 생보사, 亞 국영기업 인수 눈독-영업시간엔 창구고객 집중…KB銀 ‘워크다이어트’△산업-삼성 셰프컬렉션, LG올레드TV “주연 꿰찬다”-GS그룹 “2017년까지 9700명 채용”-최태원 “中에 제2 SK 건설”…반도체·에너지 투자 확대-조선사 9월 공동파업 한진重 불참 선언-CATV, 지상파 재전송료 분쟁 9월 분수령-SKT·KT “할부원금 면제” 출시 저울질△생활산업-‘간편식’ 날개 편 롯데푸드 종합식품회사로 비상하나-LH·현대백화점 ’영원한 친구는 없다‘-백화점 가을 신상 나오자마자 세일△자동차-성능은 수입차·AS는 국산차…QM3·임팔라 ‘고속질주’-한국GM ‘트랙스’디젤…시속160km로 달려도 넘치는 힘-재규어 ‘XE’…핸들 즉각 반응 ‘달리는 재미에 푹’△중소기업·벤처-깎고 깎이는 ‘면도기 삼국지’-中 주방가구 ‘오파인’ 한국 상륙-다시 살 오르는 비만 약 시장△문화-관객 울렸다 울렸다~ 형님은 짖궂었다-국악이 흐르는 덕수궁 돌담길-“박칼린 눈도장 찍자”…600명 구슬땀-화려함 빼고 심리변화 집중…담백한 뮤지컬 데스노트△골프&스포츠-기적의 20m 버디…유소연 3년 만에 두 팔 번쩍-EPL 입성 손흥민, 성공열쇠는 ‘강철체력’-무명 장동규 ‘최소타 신기록’ 깜짝 우승△대학·교육-선행학습 금지 1년…학원 배만 더 불렸네-2018년 전문대 입시 ‘성적보다 직업 적성’△마켓-中 경기부양책에…‘외국인 매도세 잦아들 것’-뉴욕증시, 금리 인상 불확실성에 갈팡질팡-‘닮은 꼴’ 라자드·메리츠펀드 수익률 일주일새 4% 껑충-M&A 실적 없는데….스팩의 수상한 상한가-‘빚 투자’ 신용융자 잔고 한달새 1.6조 줄어△글로벌마켓-스타트업 산실 되는 글로벌 대학들-“총리 퇴진하라” 말레이 정국 긴장 고조-IT기업들 ‘드론’ 개발 전쟁-美 금리인상, 여전히 안개속-아마존에 맞서는 요도바시△오피니언-ELS 규제 유감-“싸고 귀한 주식은 어딘가 웅크리고 있다”△피플-한화 큐셀코리아 대표 김승모의 화끈한 “中 태양광 세일즈”-가수 씨엘 “K팝처럼 과학 한류 시작되길”△사회-경쟁 버거워…서울 떠나는 ‘귀향 변호사’ 는다-하나고 출발부터 특례의혹-전역 연기 장병 80%가 최전방 복무△부동산-“전세난에 서울살이 접었죠”…수도권 내집마련 붐-상계주공 8단지 ‘나홀로 재건축’…왜?
2015.08.30 I 김인경 기자
내집 마련 키워드…입주 5년 미만·중소형·역세권·대단지 골라라
  • 내집 마련 키워드…입주 5년 미만·중소형·역세권·대단지 골라라
  • [이데일리 성선화 박종오 기자]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에서 전세살이하는 40세 직장인 김씨는 요즘 근심이 크다. 전세금이 집값의 70%를 넘어섰지만, 가격이 내릴 기미가 없어서다. 내 집 마련을 여태껏 미뤄왔지만 “전세금을 더 올려 달라”는 집주인의 성화에 더는 참을 수 없는 지경이다. 마침 바닥을 친 금리를 발판 삼아 전세금에 은행 대출을 보태 집을 사려 해도 당장 걱정이 앞선다. 집값이 언제 다시 내림세로 돌아설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달 현재 서울 성북구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전세가율)이 80.1%를 기록해 서울 25개 구 중 처음으로 80%를 넘어섰다. 그렇다고 지금 집을 사자니 내년에 집값이 더 내려갈까 걱정스럽고, 안 사고 버티자니 치솟는 전세가를 버티기가 쉽지 않다.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실수요자를 위해 전문가의 해법을 들어봤다. 이들은 “전세난은 내년에 더 심화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하락세는 2018년 이후”라고 전망했다. ◇재건축·전세난 등으로 주택 가격 더 오를 것현장 전문가들은 전세난과 재건축으로 인한 집값 대세 상승은 앞으로 1~2년 내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지역의 입주 물량은 올해 40%가 줄었다. 하지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20% 더 줄어들 예정이기 때문에 사실상의 공급 부족이 더 심화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정충진 법무법인 열린 대표 변호사는 “오는 2017년까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적용이 3년 유예되면서 재건축 조합들의 사업추진 속도가 빨라졌다”며 “앞으로 2년 내 관리처분까지 받아야 하므로 재건축 멸실(철거 등으로 건물이 사라지는 것) 물량은 현재로썬 알기 어렵다”고 설명했다.특히 전세난이 본격화하는 것은 내년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김유라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공동 저자는 “내년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면 전세로 더 많은 수요가 몰릴 것”이라며 “서울 시내는 금융위기 때도 역전세난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부족한 공급 때문에 시장을 밀어 올리는 ‘대세 상승장’은 이제 절반까지 왔다고 진단했다. 정 변호사는 “올 초 무릎 정도 상승했다면 불과 6개월 만에 허리까지 올라왔다”며 “정점에 이르기까지 상승하려면 앞으로 1~2년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 집 마련 지금도 늦지 않아따라서 내 집 마련 시기도 늦지 않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김유라 저자는 “살까 말까 망설이는 1년 사이에 수천만 원씩 안 오른 데가 없을 정도”라며 “내 집 마련을 위해서라면 망설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10년째 경매 현장에서 투자하고 있는 신정헌 에누리 하우스 대표도 실수요는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신 대표는 “가격이 조금 오르긴 했지만, 실수요자라면 지금 사도 된다”며 “지금 전셋값과 월세 비용을 고려하면 내 집 마련을 하는 게 몇 년 지나서 판단하면 더 나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지금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 치솟는 전세난에 떠밀려 매매로 돌아서는 수요는 여전하다는 것이다. ◇실수요자 4대 키워드 살펴야“①입주한 지 5년이 넘지 않은 아파트 단지의 ②전용면적 60~85㎡ 소형 주택. ③지하철역이 단지에서 500m 거리 이내인 역세권이면서 ④단지 규모가 500가구 이상이면 ‘금상첨화’다.”부동산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꼽는 요즘 인기 있는 집의 조건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빚을 내 집을 샀다가 가격이 내려갈까 고민인 실수요자라면 집값 하방 압력을 덜 받는 주택을 찾아야 한다”며 “입지가 좋은 곳에서 신규 입주한 소형 아파트는 수요가 탄탄해 경기 변동에도 가격이 크게 요동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입주 1~5년 차 서울 아파트값(재건축 추진 단지 제외)은 2.85% 올랐다. 입주 6~10년 차(2.27%), 10년 초과 아파트(1.37%)보다 가격 상승 폭이 컸다. 집값이 대세 하락했던 2013년에도 입주 5년 이내인 아파트는 1.63% 내리는 데 그쳐, 서울 평균(-2.32%)보다 낙폭이 작았다. 소형 아파트값 강세는 이보다 뚜렷하다. 서울 시내 60㎡(이하 전용면적) 이하 아파트값은 지난해 2.84% 오르며 상승 전환해 올해 들어서는 현재까지 4.83%가 뛰었다. 85㎡ 초과 아파트가 작년 0.5%, 올해 1.56% 소폭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부동산114가 지난해 7월 조사한 결과, 철도역사에서 500m 이내에 있는 경기도 소재 역세권 아파트값은 평균 3억 1969만원으로 전년 말보다 266만원 올랐다. 하지만 비역세권 아파트는 같은 기간 157만원 상승하는 데 그쳤다. ◇서울 평균 아파트값 5억…적정 대출은 집값의 30%내 자산과 소득 수준에 맞는 동네도 찾아보자.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보통 은행 대출금이 주택 매매 대금의 30%, 본인 월 소득 중 주거비 지출 비중이 20~30%를 넘어가면 무리한 소비”라고 말했다. 3억원짜리 집을 살 때 9000만원 이상 대출을 받으면 가계에 미치는 자금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뜻이다.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 835만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달(4억 8556만원)보다 2279만원이나 오른 금액이다. 권역별 가격 차는 크다. 강북 14개 구가 3억 9458만원, 강남 11개 구가 6억 382만원을 기록했다. 이 중 자산가와 투자 수요가 몰리는 소위 1군 지역은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와 용산구다. 3.3㎡(전용면적 기준)당 평균 아파트값은 강남구가 3712만원으로 가장 비싸다. 이어 서초구(3272만원), 용산구(2715만원), 송파구(2465만원) 순이다. 방 3개 딸린 84㎡ 아파트를 사려면 강남구의 경우 9억 5400만원은 줘야 한다는 이야기다. 광진·양천·중·강동·마포·종로·성동구 등 7개 구는 3.3㎡당 평균가격이 2000만원 선이다. 주로 중산층 주택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광진구가 3.3㎡당 평균 2133만원으로 가격이 가장 높다. 양천구(2097만원), 중구(2076만원), 강동구(2048만원), 마포구(2036만원), 종로구(2010만원), 성동구(2004만원) 등이 뒤를 잇는다. 84㎡ 아파트값이 최소 5억원 정도다. 양천구 목동과 강동구 고덕·둔촌주공 재건축 등 학군·개발 호재에 힘입어 실수요와 투자 수요가 혼재된 것이 특징이다. 강서·성북·구로·노원구 등 나머지 15개 구 아파트값은 3.3㎡당 평균 2000만원을 밑돈다. 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도 최고 78%에 이를 만큼 높은 편이다. 집값이 다른 곳보다 덜 오르고 전세만 고공행진 했기 때문인데, 전세에서 매매로 돌아설 때의 부담도 그만큼 크지 않다. 김 연구위원은 “내년부터 은행 대출 방식이 바뀌고 금리도 오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변동성이 적은 디딤돌 대출이나 보금자리론, 공유형 모기지 등 정책 금융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2015.08.28 I 박종오 기자
전세에 떠밀린 내집마련..할까 vs 말까
  • [재테크의 여왕]전세에 떠밀린 내집마련..할까 vs 말까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지금이라도 집을 살까, 말까?”치솟는 전세난에 지친 서민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내 집 마련을 여태껏 미뤄왔지만 “전세금을 더 올려 달라”는 집주인의 성화에 더는 참을 수 없는 지경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일 성동구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80%를 넘어 서울 시내 최고를 기록했다. 그렇다고 지금 집을 사자니 내년에 집 값이 더 떨어질까 걱정스럽고, 안 사고 버티자니 치솟는 전세가를 버티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최근 휴가철과 중국의 경기 둔화, 증시 불안 등 국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매매가격 상승세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서울 0.09%, 신도시 0.03%, 경기·인천 0.04%를 나타냈다.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실수요자를 위해 현장 전문가 5인에게 해법을 들어봤다. 이들은 “전세난은 내년에 더 심화 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하락세는 2018년 이후”이라 전망했다. ◇재건축·전세난 등으로 주택 가격 더 오를 것현장 전문가들은 전세난과 재건축으로 인하 대세 상승은 앞으로 1~2년 내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지역의 입주 물량은 올해 40%가 줄었다. 하지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20% 더 줄어들 예정이기 때문에 사실상의 공급 부족이 더 심화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정충진 열린법무법인 대표 변호사는 “오는 2017년까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3년 유예되면서 재건축 조합들의 사업추진 속도가 빨라졌다”며 “앞으로 2년 내 관리처분까지 받아야 하기 때문에 재건축 멸실(철거 등으로 건물이 사라지는 것) 분량은 현재로선 알기 어렵다”고 설명했다.특히 전세난의 본격화는 내년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김유라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공동 저자는 “내년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면 전세로 더 많은 수요가 몰릴 것”이라며 “서울 시내는 금융 위기 때도 역전세 난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부족한 공급 때 문에 시장을 밀어 올리는 ‘대세 상승장’은 이제 절반까지 왔다고 진단했다. 정 변호사는 “올 초 무릎 정도 상승했다면 불과 6개월 만에 허리까지 올라왔다”며 “정점에 이르기까지 상승하려면 앞으로 1~2년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 집 마련 지금도 늦지 않아따라서 내 집 마련 시기도 늦지 않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김유라 저자는 “살까 말까 망설이는 1년 사이에 수 천만 원씩 안 오른 데가 없을 정도”라며 “내 집 마련을 위해서라면 망설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10년째 경매 현장에서 투자하고 있는 신정헌 에누리 하우스 대표도 실수요는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신 대표는 “가격이 조금 오르긴 했지만 실수요자라면 지금 사도 된다”며 “지금 전세 가격, 월세가격의 비용을 고려하면 내 집 마련을 하는 게 몇 년 지나서 판단하면 더 나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지금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 치솟는 전세난에 떠밀려 매매로 전환되는 수요는 여전하다는 것이다.
2015.08.27 I 성선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亞~ '중국발 대공황' 빠지나
  • [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亞~ ‘중국발 대공황’ 빠지나-“北 사과 먼저”...남북회담 결렬도 불사-해외자원개발 사실상 올스톱-한강에 ‘관광 한류’ 흐른다△종합-(사설)오늘로 반환점 맞은 박근혜 정부-(사설)전역연기 신청한 전방부대 병사들-(줌인)고졸 행원서 35년 만에 통합은행 수장으로-국내산 냉장 참치 2018년 식탁 오른다△亞! 블랙먼데이-중국發 금융불안에...외국인 하루새 7239억원 ‘셀 코리아’-공포의 환율...장중 1200원 찍었다-중국 증시 ‘백약이 무효’△남북 사흘째 마라톤 협상-‘확성기’에 묶인 대화...남북 군사적 긴장감 고조-평일 500명, 주말 250명 개성공단 체류 인원 통제△한강에 ‘관광 한류’-한강공원에 수륙 환승, 문화·관광시설...여의도 일대 들썩-정부-서울시 정책 엇박자 넘어야-사업규모 줄이고 정부 손잡아 실효성 높여△정치·경제-여야 ‘총선용 예산 늘리기’ 이심전심...전문가 “구조조정 먼저”-해외자원개발, 민간도 멈추나-새정련 ‘불효자식방지법’으로 6080공략 나서△금융-퇴원 후 약값도 최고 5000만원까지 보장-외국인이 카드 가장 많이 쓴 곳은? 서울 명동△산업-GS도 가세...배터리 전쟁 불꽃-신동빈 롯데회장, 첫 해외 현장경영도 ‘롯데케미칼’-아반테·스포티지·임팔라...9월 신차 ‘빅매치’-LG 초슬림 태블릿 ‘G패드 II 10.1’ 내달 공개△산업-갤노트5·엣지+ 불티...나흘새 10만대 돌파-맵퍼스 “3D 내비, 우리가 1등”-양방향 안되는 셋톱박스 T커머스 확산 걸림돌△생활산업-화장품(OEM/ODM) 제조업체들 ‘브랜드를 붙여라’-백화점 VIP 고객, 8월에 몰리는 까닭-이랜드 ‘커피빈’으로 中 커피시장 진출-오리온 ‘감자’ 잘 나가네~△IR라운즈-‘자이’ 완판행진 앞세워...2년 만에 ‘건설 빅5’ 재진입-저소득층 청소년에 공부방 선물, 1대1 멘토링 응원△창업-만만한 치킨집?...인건비, 서비스 남발땐 빚만 쌓여-전문가 상권 분석...돈되는 곳에만 매장 오픈-커피사진에 ‘’붙이면 선물드려요△Travel-26년 3000개 차곡차곡...어머니가 쌓은 건 간절함이었네△Entertainment-태희는 한계 넘고, 혜교는 재기 노리고, 지현은 ‘쌍천만’ 배우△골프&스포츠-‘이 장면면 3번째’ 리디아 고, 캐나다오픈서 시즌 3승-아, 트리플보기...우즈 플레이오프행 ‘OB’-다저스 출신 거포 남태혁 드래프트 1순위로 kt행-‘새 얼굴’ 석현준·황의조...슈틸리케 골 고민 풀어줄까△화통토크-리암 니슨 섭외작전 성공 비결? 직구 안 통해 ‘변화구’ 던졌죠△마켓-치솟은 공포지수...추락한 대장株 ‘증시 패닉’-바이오株, 급조정에 코스닥 시총 ‘지각변동’-유상증자 잇단 지연에 제주반도체 주가 급락△투자금융-홈플러스 누구 품으로...사모펀드 3파전-산은, 대우證 매각 공시 착수...내년초 우선협상자 선정-김기범 현대증권 사장 선임...오릭스, 인수前 조직 재정비△피플-김종덕 “문화계 학연·파벌주의 뿌리뽑겠다”-동력전달기술 국산화 40년 외길 인생-김경화 아나운서 “프리랜서로 새 출발”-김병헌 KB손보 사장 간담회 “보험료 안상보다 차등화 필요-순다람 마힌드라 코리아 사장 선임-KDB대우證 내달 14일 금융콘서트...홍성국 대표 강연△오피니언-(생생확대경) 문화융성 주도권 못잡는 문체부-(목멱칼럼) 핀테크 시대. 스마트폰 10년사를 돌아보라-(기자수첩) 사기꾼 방조하는 재테크 필명△사회·부동산-단속정보 흘리고 광고지 뿌리고...‘손님끌기’ 나선 변호사-분양 열기에 주택 인허가 86% 급증-초등교과서 한자 병기 ”어휘력 향상“ vs ”사교육 우려“-북이 먼저 포격?‘...이재명 시장 트위터 글 설화-SK건설, 유럽-아시아 잇는 터키 해저터널 뚫었다
2015.08.24 I 이석무 기자
초심 잃은 시민단체 일탈.."시민이 도와야 바로 선다"
  • [광복70년·미래 30년]초심 잃은 시민단체 일탈.."시민이 도와야 바로 선다"
  • [이데일리 한정선 최훈길 기자] 시민단체는 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하며 우리 사회의 투명성을 높이는데 일조해 왔다. 특히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를 거치며 정부의 적극적 지원 아래 사회적 영향력을 키웠다. 현재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지원을 받는 시민단체는 1만 3000여곳에 육박한다.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 구성원들의 일탈행위로 시민단체의 생명인 도덕성을 의심받고 위상 추락을 야기하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예산 집행과 인사 투명성을 확보하는 등 내부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불법·탈선 감시하다 뒷돈 받고 침묵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장준현)는 13일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 측으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장화식(52) 전 투기자본감시센터 대표에게 징역 2년에 추징금 8억원을 선고했다. 장 전 대표가 금품을 수수한 시점은 2011년 외환은행을 인수했던 론스타가 국내 은행 등을 상대로 다시 외환은행을 매각하면서 외국 투기 자본의 ‘먹튀’ 논란이 불거진 때다. 장 전 대표는 “외환은행 매각 건을 더 문제 삼지 말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당시 형사재판 중이던 유 전 론스타코리아 대표에 대한 탄원서를 써주는 대가로 8억원을 받은 사실이 적발돼 지난 2월 구속기소됐다.외환카드 노조위원장, 전국사무금융연맹 부위원장을 지낸 장 전 대표는 2005년부터 투가자본감시센터에서 운영위원, 정책위원장 등을 맡아 활동해 왔다. 지난해 1월에는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추진위원회에서 전문가 출신 추진위원을 맡기도 했다.지난달 14일에는 과거사 진상 규명 위원회 출신 변호사들이 퇴직 후 맡았던 사건을 불법 수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준곤 변호사(60)는 2008~2010년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한 이후 ‘납북귀환어부 간첩조작 사건’ 등 40건의 관련소송을 맡아 24억7000여만원의 수임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변호사법은 변호사가 공무원이나 조정위원으로 재직 중 취급한 사건과 관련한 수임을 제한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에서 활동하다가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탈퇴했다. 국내 1세대 환경운동가로 유명한 최열 환경재단 대표(66)는 2013년 2월 대법원에서 실형을 받은 바 있다. 최 대표는 부동산 개발업체로부터 사업 추진을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1억3000만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로 징역 1년 실형에 추징금 1억30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앞서 유니세프(UNICEF) 한국위원회는 류종수 전 사무총장(53)은 2012년 10월 한 민간 단체로부터 차명계좌로 2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류 전 사무총장을 해임했다. ◇ “시민이 도와야 시민단체가 바로 서”시민단체가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윤리강령 제정 등 자정노력과 함께 집행과 재정을 분리하는 등의 조직 운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시민단체가 스스로 공직자에 준하는 윤리강령을 마련해서 적극적으로 자정노력을 기울여야 한다자료 : 행정자치부”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우리사회 민주화와 투명성 제고에 큰 기여를 해 온 시민단체가 도덕성에 타격을 받으면 그만큼 사회적 목소리도 약화될 수 밖에 없다”이라며 “사전에 의혹을 철저히 예방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사후라도 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태규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시민단체가 투명성과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예산의 집행과 내부 인사 절차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기업이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사외이사를 선임하듯이 시민단체들도 의사결정 과정에 외부인사를 영입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소순창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재정분야와 업무집행 분야를 분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후원회를 결성하거나 정부나 기업에서 후원을 받는 업무를 담당하는 파트와 시민단체 본연의 업무를 맡는 파트를 분리함으로서 재정 지원이 시민단체로의 역할 수행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차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 교수는 “시민들이 시민단체에 요구하는 윤리적 수준은 높지만 시민단체를 지원하는 일에는 소극적”이라며 “시민들이 도와야 시민단체가 유혹에 빠지지 않고 건전한 비판세력으로 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5.08.17 I 한정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