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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외환시장 연장 한 달 앞으로…추진 상황은
  • '새벽 2시' 외환시장 연장 한 달 앞으로…추진 상황은[한은 미리보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시행을 한 달 앞둔 ‘외환시장 구조개선’ 추진 상황을 다음주 발표한다. 외환시장 구조개선은 외환시장이 새벽 2시까지로 연장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서울 중구 한국은행.(사진=이데일리DB)25일 한은에 따르면 국제국 외환시장팀은 오는 29일 ‘외환시장 구조개선’ 시범운영 추진 상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한다.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에 따라 외환시장 개장시간은 ‘오전 9시~오후 3시 30분’에서 ‘오전 9시~다음날 새벽 2시’로 연장된다. 한은은 정식 시행을 앞두고 올 초부터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있다.먼저 회계처리 기준을 마련했다. 본격적인 선진화에 앞서 명확한 마감시간 기준을 세운 것이다. 금융당국은 거래 연속성과 거래 상대방 소재 지역 등을 감안해 은행 간 시장에서 거래 당일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거래를 ‘당일’로 처리하기로 했다. 또 이때 발생한 외환거래의 회계처리도 당일로 규정하기로 했다.시범운영도 4차례 이상 실시했다. 지난 2월부터 가격, 거래상대방 등을 사전에 정한 계획에 따라 체결하는 원·달러 현물환 실거래(시나리오 거래)를 시행했고, 3월부터는 시나리오 거래에 더해 실시간 환율로 자유롭게 호가를 접수하고 체결하는 방식(자율거래)으로 원·달러 현물환 시범거래와 원·달러 스와프 시범거래도 진행했다.한은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15개(10개 국내외국환은행, 1개 증권사, 4개 RFI)의 외국 금융기관이 시범운영에 참여하기 위해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으로 등록했다. RFI는 국내 외환시장에서 직접 거래하기 위해 일정요건을 갖춰 외환당국에 등록한 외국 금융기관을 의미한다.한은은 외환시장이 연장되면서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 비해 경쟁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총재는 이달 초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방문한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우리나라 외환 시장은 규제 때문에 국내 시장보다는 NDF 파생상품 규모가 크다”며 “국내 외환시장을 활성화해 유동성을 많게 하고 국내 시장과 파생상품을 통합해 발전시키자는 구조적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선 NDF 시장을 흡수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금통위원은 “우리나라는 개장시장을 연장하더라도 여전히 NDF 거래 유인이 클 수 있으므로 시행 초기 선물환(DF) 시장이 NDF 시장을 흡수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주간 보도계획△27일(월)12:00 전망보고서 Ⅱ. 핵심이슈: 고물가와 소비: 소비바스켓과 금융자산에 따른 이질적인 영향을 중심으로△.28일(화)12:00 한국은행, 「2024년 BOK 국제컨퍼런스 개최」12:00 2024년 상반기 화폐유통시스템 유관기관 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결과16:00 금통위 의사록 공개(2024년 제9차(5.9일), 비통방)△29일(수)11:00 7월 개장시간 연장 대비, ‘외환시장 구조개선’ 시범운영 추진 상황 및 향후 계획12:00 2024년 1/4분기중 거주자의 카드해외사용실적△30일(목)-△31일(금)12:00 2024년 1/4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12:00 2024년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6월1일(토)-△2일(일)12:00 한국은행 디지털아카이브 개관
2024.05.25 I 하상렬 기자
'마성의 재능' 장재영, 2군서 첫 홈런 포함 4안타...타자 성공 기대↑
  • '마성의 재능' 장재영, 2군서 첫 홈런 포함 4안타...타자 성공 기대↑
  • 키움히어로즈 장재영. 사진=키움히어로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키움 히어로즈 ‘9억팔’ 장재영(22)이 퓨처스리그(2군)에서 첫 홈런을 터뜨리며 돌풍을 이어갔다.장재영은 24일 경기도 고양시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LG트윈스 2군과 홈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6타수 4안타 5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장재영의 활약에 힘입어 키움히어로즈의 퓨처스팀인 고양히어로즈는 18-6 대승을 거뒀다.장재영은 팀이 7-2로 앞선 4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나왔다.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LG 투수 하영진의 135km짜리 높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15m였다.1, 2군을 통틀어 장재영의 프로 데뷔 첫 홈런이었다. 덕수고 재학 시절 투수와 타자를 병행했던 장재영은 2021년 계약금 9억원을 받고 키움과 계약한 뒤 투수에 전념했다.16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로 기대를 모았지만 고질적인 제구 난조로 투수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팔꿈치 통증이 심해지자 구단과 상의 끝에 타자로 변신했다. 21일부터 퓨처스리그에서 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포지션은 유격수와 외야수를 병행하고 있다.한편, 홍원기 키움 감독은 장재영의 홈런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홍 감독은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 원정경기에 앞서 “장재영은 2군 타격 성적이 중요한 건 아니다”라며 “이제 타자 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만큼 어느 정도 단계를 거치며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현재 1군에선 이주형이 (허벅지 뒤 근육 문제로) 지명타자로 계속 출전하고 있다”며 “장재영이 1군에 올라오려면 수비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5.24 I 이석무 기자
더인벤션랩, 딥테크 초기펀드 결성…전동수 전 삼성전자 사장 합류
  • 더인벤션랩, 딥테크 초기펀드 결성…전동수 전 삼성전자 사장 합류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스타트업 초기투자기관이자 팁스 운영사인 더인벤션랩(대표 김진영)이 삼성그룹 전 고위직 임원들과 함께 딥테크 전문 초기펀드를 결성했다. 이번 펀드는 전 삼성전자 및 삼성SDS 사장을 역임한 전동수 사장을 비롯한 삼성그룹사 부사장급 이상 고위직 임원, 대기업 퇴직 임원, 대학교수, 시스템반도체 상장사 오너경영진이 출자자로 참여하며 그 규모는 20억 원에 이른다.전동수 사장은 최근 반도체, 소부장, IT, 바이오, 솔루션 및 서비스 산업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전문가 그룹 ‘아브라삭스(Abraxas)’를 설립했다. 이 그룹은 전동수 사장을 포함하여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기술연구개발, 사업화, 마케팅, 스마트팩토리 등 모든 영역에서 활동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전동수 전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그룹 부사장급 출신이 주류를 이루지만, 타기업의 은퇴 고위임원과 대학교수 등의 멤버도 영입하여 산업별 자문 영역의 커버리지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단순 재무적 투자자에서 벗어나 초기 창업 기업에 재능을 전수하고 팁스 연계 초기투자까지 진행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전동수 전 삼성전자 사장더인벤션랩은 이미 3년 전부터 기술 기반 초기 창업 스타트업에 대한 전문적인 초기투자 및 재능 나눔을 실현하기 위해 ‘디지털 이노베이션 투자조합’을 공동 결성한 바 있다. 이 조합은 16개 기업에 약 20억 원 규모의 선제적 투자를 집행했고, 이들 기업은 생존률 100%, 팁스 선정비율 85%, 후속투자 유치률 43%라는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올해부터는 초격차 신기술 10대 분야를 중심으로 딥테크(Deep Tech) 영역의 스타트업에 주목적 투자하는 ‘디지털 이노베이션 투자조합 4호’를 결성해 7월부터 본격적인 재능 나눔과 초기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 펀드는 팁스 및 딥테크 팁스와 연계하여 시드투자를 집행하며, 시스템반도체, 우주항공, 생성형 AI, 로보틱스 등 분야에 우선적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아브라삭스 멤버들이 투자 대상 기업에 전문적인 자문 및 어드바이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전동수 전 사장은 본 펀드의 투심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며,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조재문 부사장, 전 삼성SDS 김호 부사장, 전 삼성전자 VD사업부 이효건 부사장 등 삼성그룹 계열사 및 국내 굴지의 임원 출신들이 출자자 및 어드바이저로 참여한다.더인벤션랩 로고더인벤션랩 김진영 대표는 “삼성그룹에서 30년 이상 경험을 쌓은 출자자들과 함께 초기 스타트업이 겪는 기술사업화, 인사조직, 마케팅, 해외진출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CoS(Chief of Staff)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딥테크 분야 초기 스타트업이 필요로 하는 자문서비스를 특화하여 제공하겠다”고 밝혔다.본 펀드의 투자 후보 기업은 펀드 소진 시까지 상시 모집하며, 정규 IR을 통해 투자 집행을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 펀드 관련 정보는 아브라삭스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24 I 김현아 기자
강스템바이오텍, HLB바이오스텝과 동물대체시험법 사업화 연구 MOU 체결
  • 강스템바이오텍, HLB바이오스텝과 동물대체시험법 사업화 연구 MOU 체결
  • 나종천 강스템바이오텍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와 문정환 HLB바이오스텝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가 ‘오가노이드 평가 기술 및 치료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강스템바이오텍)[이데일리 김진호 기자]강스템바이오텍(217730)은 지난 23일 HLB바이오스텝(278650) 및 HLB바이오코드 등과 오가노이드 기반 의약품 안전성·유효성 평가 플랫폼 구축 및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동물대체시험법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들은 우선 강스템바이오텍이 보유한 피부 및 췌도 오가노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인체에 대한 의약품 효능 예측력을 획기적으로 높인 평가 플랫폼을 구축해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HLB바이오코드의 비임상 독성 평가 역량을 활용해 오가노이드 기반 의약품 안전성 평가용 대체 시험법 개발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강스템바이오텍은 오가노이드 평가 플랫폼이 회사의 차기 성장 동력이 될 오가노이드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HLB바이오스텝과 협력해 피부 오가노이드 기반 탈모치료제와 췌도 오가노이드 기반 제1형 당뇨병 치료제 등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시도할 계획이다.나종천 강스템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오가노이드 기술 및 치료 신약 후보물질의 생산·품질관리’와 ‘국내 최대 비임상 유효성 평가’, ‘비임상 독성 평가 기술’ 등 오가노이드 기반 동물대체시험법 사업화와 당사의 차세대 치료제인 오가노이드 기반 탈모, 제1형 당뇨병 치료제 연구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5.24 I 김진호 기자
HD현대, 쉘과 액화수소운반선 기술 공동개발 나섰다
  • HD현대, 쉘과 액화수소운반선 기술 공동개발 나섰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과 협력해 해상 액화수소 운송 기술 개발을 가속한다.HD현대(267250)의 조선 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과 HD현대중공업(329180)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쉘과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을 위한 기술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전승호 HD현대중공업 기술본부장, 캐리 트라우스 쉘 수석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HD현대가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 R&D센터(GRC)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과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을 위한 기술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캐리 트라우스 쉘 수석부사장, 전승호 HD현대중공업 기술본부장.(사진=HD현대)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와 쉘은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대형액화수소운반선 공동 개발을 진행, 향후 본격화할 액화수소 해상운송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선박, 파이프라인 등 수소 운송 시장은 2050년 약 566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HD한국조선해양은 독자 기술을 활용해 대형 액화수소탱크와 수소화물운영 시스템 등 핵심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HD현대중공업은 수소엔진 개발과 액화수소운반선 설계를 담당한다. 쉘은 자체 기술 개발 및 운반선 운영 등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액화수소운반선 설계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이다.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자체 개발한 대형수소운반선 수소화물시스템에 대해 DNV 선급으로부터 개념승인(AIP)를 받은 바 있다.쉘은 미래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순배출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 포트폴리오 다양화 등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HD현대는 쉘의 혁신적인 역량을 활용해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회사는 세계 1위 조선기업으로 메탄올, 암모니아, 이산화탄소(CO2), 수소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 관련 선박 기술을 독자 개발해 왔다”며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쉘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설 것”이라고 했다.쉘의 캐리 트라우스 수석부사장은 “HD현대와 이전부터 시장 선도적인 선박 설계 및 건조에 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뿐 아니라 미래 선박을 설계하고 더 나은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4 I 김은경 기자
코스닥 바늘구멍 뚫은 라메디텍, 투심도 잡을까
  • 코스닥 바늘구멍 뚫은 라메디텍, 투심도 잡을까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높아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의 허들을 가뿐히 넘은 라메디텍이 투자자들의 마음도 끌어낼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사진=라메디텍)◇초고속 승인 배경...매출과 기술 ‘연계성’16일 라메디텍은 최근 1~2년간 코스닥에 도전한 기업 중 예비심사청구 후 승인(2023년 11월10일~2024년 4월18일)까지 걸린 시간이 짧은 기업으로 손가락에 꼽힌다. 160일가량, 약 5개월이 걸렸다. 최근 1년 가까이 결과가 나오지 않는 기업과 비교하면 ‘초고속 승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라메디텍 사례는 최근 규제당국이 기술특례상장에 있어 원천기술 가치와 매출 실현 가능성을 같은 선에서 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일각에서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도 매출이 없어 줄줄이 상장에 실패하는 사례를 보며, 후자에 더 무게가 실렸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내달 상장을 앞둔 라메디텍이 규제당국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매출과 기술의 ‘연계성’으로 평가된다. 라메디텍이 핵심기술에 바탕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봤다는 뜻이다. 라메디텍의 핵심기술은 초소형 고출력 모듈이다. 기존 병원에서 사용하는 장비는 레이저 모듈의 크기가 아무리 작은 것도 50㎝ 정도 된다. 라메디텍은 이를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성능은 유지한 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설계·광학 제조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관련한 국내외 지식재산권 45건을 출원했으며, 26건을 등록했다. 라메디텍의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 (사진=라메디텍)◇캐쉬카우, 의료 ‘핸디레이 시리즈’·피부미용 ‘퓨라셀’ 이 같은 기술에 바탕한 의료 부문의 대표 제품은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가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레이저 채혈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레이저가 피부를 증발해 만든 마이크로 크기의 미세한 홀을 통해 혈액을 채취하는 원리에 기반한다. 바늘없이 레이저로 채혈해 통증이 적고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적은 혈액으로도 혈당 측정이 가능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개인 맞춤 통합관리까지 할 수 있다는 게 특장점이다. 병·의원용 ‘핸디레이프로’와 가정용 ‘핸디레이라이트’ 두 개 모델이 있다.특히 지난해 핸디레이 시리즈는 레이저 채혈기술이 신의료기술평가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신의료기술(신의료기술명칭: 레이저 천자 기구를 이용한 피부 천자)로도 등록됐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통합규격인증마크(CE) 등 총 31개의 인증허가를 획득했다. 라메디텍의 미용 부문 핵심 제품은 피부미용 의료기기 ‘퓨라셀’이다. 라메디텍은 현재 퓨라셀의 홈케어 버전인 ‘퓨라셀미’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한 샷으로 100여개의 레이저 마이크로 홀을 생성, 레이저(어븀야그) 본연의 재생 효과와 더불어 앰풀 등의 영양분 침투를 촉진하는 메커니즘으로 피부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시장조사업체 빈쯔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은 올해 178억 달러(약 2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 (사진=라메디텍)◇올해 연매출 100억 첫 돌파 기대...수출선 다변화 등 영향라메디텍은 주력제품을 바탕으로 빠른 외형성장을 이루고 있다. 2019년 제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한 이후 코로나19 등 악재에도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을 거두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원 돌파도 점쳐진다. 분위기도 좋다. 라메디텍은 지난해 말 핸디레이 시리즈의 신규 유통 공급계약을 아랍에미리트(UAE)·태국·폴란드·말레이시아 등 4개 국가 파트너사와 체결했다. 올해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포함해 라메디텍은 총 20여개국에 핸디레이 시리즈를 수출하고 있다. 현장진단 전문업체 바디텍메드(206640)도 라메디텍의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세계 140여곳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바디텍메드는 우선 핸디레이 시리즈와 일회용 소모품을 내년까지 유통하기로 했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글로벌 채혈기 시장 규모(2021년)는 약 11조원이다. 라메디텍 관계자는 “글로벌 유통사와 미용기기 분야에서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어 올해 판매가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신제품 케어빔(건선·백반· 아토피치료)과 레이벳(동물용 치료기기)의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나서 새로운 캐쉬카우(현금창출원)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라메디텍이 성공적으로 코스닥에 입성하면 높아진 문턱에 대해서 업계도 납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결과에 따라 반대의 상황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라메디텍의 총공모 수량은 129만 8000주다. 공모희망가 밴드는 1만400원~1만27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165억원이다.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격을 확정한다. 내달 5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2024.05.24 I 유진희 기자
‘몸값 3.5兆’ 시프트업 IPO 스탠바이…설레는 게임株
  • ‘몸값 3.5兆’ 시프트업 IPO 스탠바이…설레는 게임株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3조원대 몸값이 예상되는 시프트업이 기업공개(IPO) 출발선에 서면서 게임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상장 예고와 함께 투자사 등 IPO 관련 종목의 주가가 들썩이자 시장에서는 최근 반등 흐름이 뚜렷한 게임주가 부진을 탈피할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초대형 게임주의 IPO와 기존 상장사의 신작 출시 등을 고려해 올 하반기부터 게임주의 상승세를 전망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지난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돌입했다. 내달 3일부터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일반청약은 같은 달 18일부터 이틀간이다.시프트업의 총 공모주식 수는 100% 신주로 725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7000원에서 6만원이다. 밴드 상단 기준 공모예정금액은 435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3조5000억원 수준이다. 공동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NH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시프트업은 2013년 설립한 글로벌 게임 개발사다. 2016년 회사의 첫 개발 타이틀인 ‘데스티니 차일드’를 출시했으며 2022년에는 모바일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와 올해 4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 플랫폼 기반의 ‘스텔라 블레이드’ 등을 내놓은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인 텐센트와 세계 최대 콘솔 플랫폼 운영업체인 소니와 손잡고 퍼블리싱에 나가기도 했다. 소니와 세컨드 파티 계약을 맺은 국내 게임사는 시프트업이 처음이다.유가증권시장에 직행하는 조단위 ‘대어’인 만큼 시장의 관심은 뜨겁다. 시프트업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다음 날인 지난 21일 대성창투는 단숨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대성창투는 지난 2018년부터 시프트업에 투자를 해왔는데 당시 기업 가치는 2300억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조원대로 상장한다면 10배 이상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시프트업 IPO가 순항할 경우 게임주 시총 순위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23일 종가기준 게임주 시가총액 1위는 12조 원대의 크래프톤(259960)이며 5조5000억원대의 넷마블(251270), 4조7000억원대의 엔씨소프트(036570)가 뒤를 잇고 있다. 3조원대 중반의 몸값으로 증시에 데뷔할 경우 펄어비스(263750)와 카카오게임즈(293490), 위메이드(112040) 등을 제치고 게임주 톱4에 오른다.증권가에서는 IPO에 나선 시프트업을 비롯해 게임주 전반의 주가 우상향을 점치고 있다. 주요 종목들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데다 침체 중이던 게임시장 결제액 역시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년 다수의 신작 공개가 예정된 가운데 넷마블의 ‘나혼자만 레벨업’ 등 히트작이 나오기 시작한 것도 긍정적이다.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신작일정 6개월 전부터 주가가 선반영함을 고려하면, 하반기부터는 게임주를 모아가야 할 시기로 판단되며 그 사이 비용효율화 이루어지며 실적개선이 이뤄질 가능성 높다”고 예상했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주는 업황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장르 다변화, 콘솔 플랫폼 확장, 글로벌 시장 공략 등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기대작이 내년부터 출시된다는 것을 감안할 때 주가는 올 하반기부터 서서히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05.24 I 이정현 기자
“공유오피스 넘어”…패스트파이브, B2B 인테리어 사업 본격화
  • “공유오피스 넘어”…패스트파이브, B2B 인테리어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패스트파이브는 공유오피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피스 인테리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패스트파이브)패스트파이브는 국내 최초로 오피스 인테리어 시장에서 멀티 브랜드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기성 오피스 인테리어 브랜드가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을 제공하거나 강력한 영업을 중심으로 고객을 유치했다면 패스트파이브 오피스 인테리어는 고객의 필요와 단위를 세밀하게 분류해 필요에 따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앞서 패스트파이브는 회사 사옥에 컨설팅과 공간 디자인, 운영을 제공하는 사업인 ‘하이픈디자인’을 운영해 왔다. 기존 공유오피스 고객사의 선제적인 요청으로 시작해 다양한 시공 사례를 축적해 왔다. 합리적인 비용을 중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파이브퍼센트 디자인’도 운영 중이다. 인테리어 업계 최초로 매입 세금계산서를 공개한 것이 특징이다. IT 기업 전문 ‘인테리어 코드’는 IT 네트워크 인프라 전문팀을 내재화했다. 유무선 신호 간섭 방지를 위한 공간 레이아웃 분석, 인원과 업무 특성 분석을 바탕으로 한 네트워크 인프라 및 장비 등을 공간 디자인과 함께 통합 설계한다. 무상 보증 10년을 제공하는 ‘텐이어스 디자인’도 운영한다. 김우경 패스트파이브 인테리어 및 클라우드 비즈니스 총괄 이사는 “현재 총 4개의 인테리어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확장할 예정”이라며 “고객의 필요를 세심하게 분석해 오피스 인테리어 시장의 혁신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10만평 이상의 오피스를 인테리어하고 10년 이상 오피스를 직접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인테리어 브랜드를 통해 더 많은 기업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오피스플랫폼으로서 인테리어와 같은 연관 서비스를 더욱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3 I 김경은 기자
'밸류업 참여' 압박받는 연기금·공제회…투자 확대는 '글쎄'
  • '밸류업 참여' 압박받는 연기금·공제회…투자 확대는 '글쎄'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국내 공제회와 연기금에 대한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공제회나 연기금은 여전히 시큰둥한 분위기다.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강제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데다 기관 투자가들에게 있어서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릴만한 유인이 없어 이들의 역할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정부 차원에서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통해 국내 증시 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국내 ‘큰 손’으로 통하는 연기금과 공제회 등은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는데 여전히 소극적이다.연기금과 공제회가 밸류업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식 투자에 적극적이지 않은 이유는 간단하다. 연기금과 공제회 입장에서 국내 주식이 크게 매력적인 투자처가 아니기 때문이다. 연기금과 공제회는 회원들에게 어느 정도 수준의 이자와 함께 투자금을 돌려줘야한다는 특성상 원금 손실을 최소화하는 보수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주식 등 변동성이 높은 자산은 투자 비중을 높게 가져가기 쉽지 않은 대표적인 투자처다.5월2일 이데일리TV 뉴스.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초기부터 연기금과 공제회 참여 이야기는 꾸준히 나왔다. 워낙 운용 자금 규모가 크기 때문에 시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금융투자협회에서 진행한 국내외 자산운용사 간담회에서도 연기금을 통한 참여 독려 필요성 등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한 공제회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공제회나 연기금이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해야한다는 내용을 접하긴 했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개별적으로 협조 요청이 온다고 해도 강제적으로 따를 의무도 없지만 아직 연락이 온 것은 없다”고 말했다.대부분 공제회나 연기금은 국내 주식에 대해서도 특별히 투자 기류에 변화를 주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주식 자체가 위험도가 높은 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쉽게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자산군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미 올 한해 투자 계획을 세워둔 상태에서 당장 투자처 비중 조정에 나서기도 쉽지 않다.또 다른 공제회 관계자는 “작년 투자했던 비중에서 크게 늘리거나 줄일 계획은 없다”면서 “연기금이나 공제회 투자 관계자들이 모이더라도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한 얘기는 거의 하지 않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그나마 군인공제회가 국내 공제회 중 처음으로 ‘밸류업’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국내 주식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긴 했지만 운용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투자라기보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물론 국내 주식 비중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일부 연기금과 공제회도 있다. 다만 이들 역시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투자라기보다는 투자처 배분 차원에서라는 설명이다.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몇 년째 꾸준히 늘리고 있다는 한 공제회 관계자는 “그동안 대체투자 비중이 높고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에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어느 정도 늘리고 있긴 하다”면서 “인공지능(AI) 등 트렌드를 무시할 수 없으니 주식 투자 비중을 어느 정도 가져가고는 있지만 이는 밸류업 프로그램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2024.05.23 I 안혜신 기자
미래에셋증권으로 연금 자금 몰린다…3천억 돌파
  • 미래에셋증권으로 연금 자금 몰린다…3천억 돌파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의 개인연금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은행·보험에서 미래에셋증권으로 연금 자금이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은행·보험권 등 금융기관에서 미래에셋증권으로 이전한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이 3234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1분기에 미래에셋증권으로 연금을 이관한 고객은 1만명을 넘었다. 내역별로 보면 보험사에서 3795명, 은행에서 4130명이 미래에셋증권으로 연금 계좌를 옮겼다. 서울 을지로 센터원 빌딩의 미래에셋증권 사옥 전경. (사진=미래에셋증권)관련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3월에 개인형연금 적립금 1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4월에는 확정기여형(DC) 적립금도 10조원을 돌파했다. 두 기록 모두 증권업계 최초 기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에 DC 및 IRP 통합운용수익률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앞서 작년 한 해에만 약 2만명의 고객이 6500억원 수준의 연금 자산을 미래에셋증권으로 이전했다. 작년 말 퇴직연금 잔고 상위 10개 사업자 중 미래에셋증권의 IRP 공시수익률은 14.86%로 1위였다. DC 비중은 14.90%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렇게 연금 자산이 몰린 것은 서학개미 증가, 제도 변화 등 외부적 요인뿐 아니라 미래에셋증권의 안정적 수익률과 특화된 디지털 연금자산관리 서비스가 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미래에셋증권으로 연금을 이전한 고객들 중 40~50대가 약 66%로 연령대별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평가금액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1조2957억에 달한다. 40~50대 가입 계좌수가 1만2000개, 평가 금액은 8888억으로 전체 70% 비중을 차지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연금부문 최종진 본부장은 “개인연금 로보어드바이저는 올 10월 중 고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우량자산에 효율적으로 자산을 배분하고 스마트한 디지털연금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수익률과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5.23 I 최훈길 기자
갤럭시아메타버스, AI 핀테크 기업 ‘피니트’와 MOU 체결
  • 갤럭시아메타버스, AI 핀테크 기업 ‘피니트’와 MOU 체결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갤럭시아메타버스가 인공지능(AI) 핀테크 기업 피니트와 블록체인 온체인 거래정보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갤럭시아메타버스 CI (사진=갤럭시아메타버스)피니트는 주식시장 실시간 수급분석 서비스인 파워맵을 개발해 국내 대표 증권사 다수를 포함한 고객사들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개발한 미국 주식시장 실시간 수급분석 서비스인 ‘파워맵US’를 통해 미국 현지 증권사들과 함께 본격적인 해외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양사가 개발하는 온체인 거래 정보서비스는 블록체인 온체인 정보와 거래소 매매 정보를 분석해 정보 접근성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투자자가 동일한 정보를 토대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이를 위해 갤럭시아메타버스는 서비스 설계 및 블록체인 온체인 정보분석을, 피니트는 매매 데이터 분석 및 AI 개발을 담당한다.홍진표 갤럭시아메타버스 대표이사는 “피니트와 공동 개발하는 서비스는 상반기 중 갤럭시아 월렛(GXA Wallet)에서 출시 예정인 통계서비스에 앞으로 추가될 예정”이라며 “크립토 초보 투자자부터 전문 투자자까지 모두를 위한 맞춤형 분석 데이터를 제공해 투자 판단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갤럭시아메타버스는 최근 실시간 유통량 모니터링 서비스인 ‘라이브워치’ 구축 계약을 체결하는 등 투자자들에게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 제공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 도입을 모색하고 있다.
2024.05.23 I 박순엽 기자
갤럭시아메타버스, 피니트와 MOU…“온체인 거래정보 서비스 개발”
  • 갤럭시아메타버스, 피니트와 MOU…“온체인 거래정보 서비스 개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블록체인 전문 기업 갤럭시아메타버스는 인공지능(AI) 핀테크 기업 피니트와 블록체인 온체인 거래정보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피니트는 주식 시장 실시간 수급분석 서비스인 파워맵을 개발해 국내 대표 증권사 다수를 포함한 고객사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개발한 미국 주식 시장 실시간 수급분석 서비스인 ‘파워맵US’를 통해 미국 현지 증권사들과 함께 본격적인 해외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양사가 개발하는 온체인 거래 정보서비스는 블록체인 온체인 정보와 거래소 매매 정보를 분석해 정보 접근성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투자자들이 동일한 정보를 토대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이를 위해 갤럭시아메타버스는 서비스 설계 및 블록체인 온체인 정보분석을, 피니트는 매매 데이터 분석 및 AI 개발을 담당한다.홍진표 갤럭시아메타버스 대표이사는 “피니트와 공동 개발하는 서비스는 상반기 중 갤럭시아 월렛(GXA Wallet)에서 론칭 예정인 통계서비스에 향후 추가될 예정”이라며 “크립토 초보 투자자부터 전문 투자자까지 모두를 위한 맞춤형 분석 데이터를 제공해 투자 판단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23 I 이정현 기자
장종욱 이엔셀 대표 "6년 연속 CGT CDMO 석권 비결은…"
  • 장종욱 이엔셀 대표 "6년 연속 CGT CDMO 석권 비결은…"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특정 신체조직으로 치료 유전자를 잘 전달하도록 하는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전달체를 개발, 위탁 생산하는 신사업을 통해 유전자 치료제 국산화에 앞장서겠습니다.”장종욱 이엔셀 대표가 지난 7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제공= 이엔셀)장종욱 이엔셀 대표는 지난 7일 이데일리와 만나 “특정 신체조직으로 치료 유전자를 잘 전달하도록 하는 AAV 전달체 기술이 최근 글로벌 유전자 치료제 연구 개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르면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이엔셀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스핀오프한 세포·유전자치료제(CGT)를 위탁개발생산(CDMO)하는 전문기업이다. 국내 바이오벤처와 대형 제약사 등 17곳과 33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6년 연속 국내 CGT CDMO분야에서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105억원을 기록해 전년(74억원) 대비 약 30% 증가했다. 아직 증권신고서 제출 전 단계라 구체적인 매출 규모 추정치는 밝힐 수 없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GT CDMO ‘1위’ 배경은이엔셀이 국내 1위 CGT CDMO 기업으로 자리잡은 건 국내 기업 중에선 드물게 ‘다품목’ 생산이 가능한 역량을 보유했기 때문이다.국내 다른 CGT CDMO 회사들은 주로 자사 제품이거나 이와 유사한 제품만 생산하는 데 그치는 반면, 이엔셀은 창업 때부터 다양한 종류의 세포 유전자 치료제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삼성서울병원을 찾은 희귀 유전병 환자들의 세포나 유전 정보를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었다는 점이 강점이 됐다. 또 이엔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포와 바이러스 모두 생산할 수 있는 GMP 시설도 구축했다.장 대표는 “CGT CDMO 분야는 현재 아주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많은 것들을 시도해 봐야 한다. 얼마나 ‘많이’ 생산 가능한가 보다는 얼마나 ‘잘’ 생산해 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이엔셀은 이미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의 CAR-T 치료제 ‘킴리아주’의 원료를 생산하고 있는 만큼, 레퍼런스는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힘입어 국내 CDMO 서비스 수주 실적은 최다를 기록했다.다만 적자는 매년 늘고 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118억원으로 1년 전(93억원)보다 25억원 늘어났다.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22억원, 2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흑자전환을 노릴 수 있는 신사업으로 이엔셀은 ‘조직 특이적 AAV’ CDMO 사업을 제시했다. 고객사가 타깃 치료유전물질을 개발해 의뢰하면 이엔셀은 최적화된 AAV 전달체를 개발, 위탁 생산하는 서비스다. 장 대표는 “그 동안 유전자 치료제는 치료 물질이 필요한 부위까지 전달이 효율이 떨어져 투여량이 많았다. 하지만 이는 간독성을 유발할 수 있어 환자에게 좋지 않았다”며 “하지만 목표 조직 전달율을 높이면 부작용은 줄이면서도 약효는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최적화된 AAV 전달체를 찾는 기술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빅파마가 주목한 AAV 기술 선점”실제 캐털런트, 우시 같은 글로벌 CDMO 기업은 이미 AAV에 주목하고 생산 시설에 투자하고 있다. 삼성도 유전자 치료제, 그 중에서도 전달체로 쓰이는 AAV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고 적극 투자하고 있다. 삼성이 생명과학 분야 신기술 및 사업 개발을 위해 조성한 ‘라이프사이언스펀드’도 최근 미국 AAV 유전자 치료제 기업 라투스바이오에 투자했다. 라투스바이오는 뇌조직 침투에 용이한 신규 AAV 캡시드를 발굴해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엔셀은 상장 후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차세대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 ‘EN001’는 현재 샤르코-마리-투스병(CMT), 뒤센 근위축증(DMD)을 적응증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해당 의약품은 지난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발단계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됐다. 2026년 말 임상 2상 종료가 예상되며 2상 후 곧바로 조건부 허가가 가능하다. 회사는 다른 희귀질환으로 계속해서 적응증을 늘려가겠다는 전략이다. 이엔셀은 빠른 시일 내 CDMO 사업으로 이익을 내고, 이를 다시 신약 개발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나아가 중장기적으로는 유전자 치료제의 국산화에 앞장서는 ‘모범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이엔셀은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기술보증기금과 이크레더블로부터 각각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회사는 이달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24.05.23 I 석지헌 기자
오세훈, 창동차량기지 '디지털 바이오시티' 구상 직접 설명한다
  • 오세훈, 창동차량기지 '디지털 바이오시티' 구상 직접 설명한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창동차량기지 일대 ‘S-DBC(Seoul-Digital Bio City, 서울 디지털 바이오 시티)’ 개발 방식과 지원 방안에 대해 직접 설명한다.서울시 ‘창동차량기지 일대 S-DBC 기업설명회‘ 홍보 포스터 (사진=서울시)서울시는 오는 27일 오후3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창동차량기지 일대 S-DBC 기업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대기업을 비롯해 디지털 바이오·헬스케어 등 미래산업 분야 중견기업 등 약 70개 사가 참석할 예정이다.오 시장은 설명회에서 S-DBC 개발방식 혁신과 핵심 지원 사항에 대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3월 권역별 도시 대개조 프로젝트 일환으로 강북권을 쾌적한 주거환경, 미래형 일자리, 감성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미래산업 경제도시’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힌 적 있다.이어 김승원 균형발전본부장이 복합용지와 기업용지에 대한 개발 및 공공투자 세부 계획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시는 설명회 이후 입주 희망 기업들과 협의를 거쳐 개발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서울시는 S-DBC 개발이익을 토지주·시행자가 가져가는 기존의 사업방식을 탈피하고, 기업 유치에 재투자하는 구조로 전환해 입주기업에 개발이익이 공유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일대 자연녹지지역을 종상향(준주거지역 등)해 발생하는 개발이익과 ‘균형발전 화이트사이트’ 개발로 발생한 공공기여금 등을 기업에 재투자하는 구조다. ‘화이트사이트’는 기존 도시계획으로 개발이 어려운 지역을 사업시행자가 원하는 용도와 규모로 개발하는 것을 허용하는 제도를 일컫는다.아울러 입주기업에는 총 4가지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기업 용지’를 조성원가로 공급해 부지 매입비 부담을 대폭 덜고 취·등록세(75%), 재산세(35%) 감면 등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중소기업 등에는 조성원가 3% 이내의 저렴한 연간 임대료로 50년 장기임대부지를 제공해 기업 생태계를 다양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 복합용지는 서울시 ‘균형발전 화이트사이트’를 적용해 상업·업무, 호텔, 주거, 금융, 국제학교 등 다양한 용도로 구성해 기업인과 젊은 층이 선호하는 ‘직·주·락 경제 일자리 중심지’로 만든다.민간개발에서 나오는 공공기여금은 기업 및 연구 등을 지원하는 ‘서울형 랩센트럴’ 건립에 투자한다. 또한 범용 고가장비를 지원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한편 서울시는 최근 창동차량기지 일대에 본격화되고 있는 ‘상계택지개발지구’ 재건축 정비사업이 2030년 마무리되면 입주기업 인력에 쾌적한 주거환경을 공급할 것으로 보고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착공한 약 2만석 규모의 음악전문공연장 ‘서울아레나’ 등 창동역 일대 창업·문화 시설이 준공되면 S-DBC와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동차량기지와 접한 중랑천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및 상부공원 조성 사업도 진행되고 있어 향후 상업·업무 시설과 어우러진 약 2만 평방미터(연장 800m) 규모의 수변감성 공간도 조성될 예정이다.교통인프라도 뛰어나다. 현재 수도권 제1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면 인천국제공항에서 창동·상계까지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향후 GTX-B·C·E 노선이 개통되면 강남까지 20분대, 송도?인천까지 50분 이내 도달하는 교통의 요충지로도 거듭나게 된다.시는 S-DBC가 동북권 경제 활성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내년 말까지 창동차량기지 일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철도시설이 철거되는 2027년 개발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오 시장은 “서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동북권의 변화는 필수적”이라며 “동북 지역이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활력 넘치고 도시경쟁력을 견인하는 경제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규제 완화와 균형발전 차원의 인센티브를 폭넓게 지원, 첨단기업이 둥지 틀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2024.05.23 I 이배운 기자
양대 함정 기업 합심해 세계시장 공략할 때…총수들 결단 필요
  • [기고]양대 함정 기업 합심해 세계시장 공략할 때…총수들 결단 필요
  • 2024년 1분기 실적 기준 한국 조선소의 수주액은 136억 달러를 기록했다. 3년 만에 세계 1위에 복귀한 것이다. 좋은 소식이다. 3월 세계 조선소 순위도 1위 HD현대중공업, 2위 삼성중공업, 3위 한화오션으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하여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잠수함 수출시장에서도 1위를 노리고 있다. 최근 폴란드, 캐나다,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잠수함 구매 의사를 타진하면서 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수출 규모도 대략 16~20척으로 역대급이다. 그런데 이 단비 같은 소식을 접하고 있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그리고 부품 납품기업의 직원들은 걱정이 태산이라고 한다. 두 조선소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수주 경쟁으로 빚어진 법정투쟁으로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한국 조선소의 이미지가 실추되어 수출기회를 잃어버리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 때문이다. EU국가들의 경우는 불공정경쟁으로 법적제제를 받은 회사와는 거래를 단절하는 관례가 있어, 해외 경쟁사들과 경쟁 시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국민들의 걱정도 많다. 2016년 국내 방위산업비리 수사가 한창일 때 외국 바이어들의 한국방문이 끊기면서 방산 수출액은 전년(35.4억 달러)대비 32% 감소된 24억 달러에 그친 사례가 있었다. 한국은 1992년 독일에서 잠수함을 도입한지 30여년 만에 우리의 2개 조선소가 경쟁과 협력을 통하여 세계 최고 명품 디젤 잠수함에 성공했다. 이제 세계시장에 그 잠수함을 판매할 때가 되었는데 난데없이 양사가 법정투쟁에 휘말려 정부의 중재를 필요로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 해군이 목표로 했던 18척의 잠수함 확보는 이미 끝났다. 이제 내수 물량이 한계에 도달하여 수출을 하지 않으면 잠수함 건조 인력·시설이 사장 될 수 밖에 없다. 정부의 인위적인 중재 이전에 우리의 해외 잠수함 건조 경쟁사들이 잠수함 건조 인력·시설들을 어떻게 유지하며 경쟁하는지 살펴보고 여기서 교훈을 찾기 바란다. 국내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된 3000t급 잠수함인 장보고-Ⅲ급 배치(Batch)-Ⅰ2번함 ‘안무함’ (사진=방위사업청)잠수함 베스트 셀러인 독일의 HDW조선소도 해외 판매부진에 따른 경영악화로 2002~2005년 미국의 BANK ONE 사에 팔렸다가 다시 사들이는 수난을 겪었다. 2012년 인도네시아 잠수함 수주전에서 한국에 패한 후 2013년 독일의 TKMS 사에 매각되었다. 100년 전통의 잠수함 건조 강국 이탈리아도 수출시장 개척 실패에 따른 경영악화로 1998년부터는 독일로부터 잠수함을 구매하였다. 독일과 경쟁하여 호주 콜린즈급 잠수함 수주에서 승리한 스웨덴의 코쿰스사도 콜린즈급 잠수함 성능 미달로 수출 경쟁력을 잃어 1999년 독일에 매각되었다가 2012년 어렵사리 자국에 복귀했다. 네덜란드는 1988년 일찍이 대만에 씨 드래곤 2척을 판매한 후 해외시장 개척을 본격화 했으나 독일의 마케팅 능력에 밀려 지금은 해외에서 잠수함을 구매하고 있다. 이렇듯 잠수함건조 선진국 조선소들의 흥망성쇠 원인은 모두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기업 총수들의 판단에 좌우되었다. 지금 우리 잠수함 건조 업체들의 운명도 해외조선소들이 겪었던 운명과 별반 다르지 않다. 최근 양사가 법정 다툼을 하고 있는 사이 세계의 경쟁 조선소들은 박수를 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만약 이런 법정 다툼으로 2020년대 말까지 수출시장 개척에 실패한다면 한국의 잠수함 산업 기반이 붕괴되고 해외에 매각될지도 모른다. 지금 양사의 법정 다툼을 신속하게 해결 할 수 있는 사람들은 그룹 총수들 밖에 없다고 본다. 이제 기업 총수들이 나서 하루빨리 윈윈하는 방향으로 공정경쟁을 다짐하고 민·관·군이 총력전을 펼쳐 세계의 잠수함 시장을 석권하기를 기대한다. 기업들의 다툼으로 이 천재일우의 수출기회를 잃는다면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에 닿을 것이다. 정부 또한 거대 잠수함 시장을 석권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에 수출금융지원을 강화하는 특별법을 만들어 화답하기를 바란다.
2024.05.23 I 김관용 기자
신한운용 "엔비디아 훈풍…'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 주목"
  • 신한운용 "엔비디아 훈풍…'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글로벌 ‘AI대장주’ 엔비디아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고, 보통주를 10대1로 액면분할 하기로 하면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엔비디아 비중이 높은 ‘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 ETF’를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사진=신한자산운용)앞서 엔비디아는 22일(현지시각) 매출은 260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71억9000만 달러) 대비 262%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246억5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주당 순이익(EPS)도 6.12달러로 전년 동기(1.09달러) 대비 4.5배 증가하며, 예상치(5.59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이에 정규장에서 약 0.5% 하락 마감한 주가는 장 마감 후 시간 외 약 5% 이상 상승하며 1000달러를 돌파했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AI칩을 포함하는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부문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427% 급증한 22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며 “사측에 따르면 지난 3월 공개한 차세대 AI 칩 블랙웰이 올 하반기에 본격 출시하는데다 아마존, 구글, MS, 오픈AI 등 글로벌 기업의 예비 수요가 넘치고 있어 잰슨황 CEO가 얘기한 다음성장의 물결을 기대할 만 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박 팀장은 “엔비디아라는 개별 종목의 단기 주가 변동성에 일희일비 하기 보다는 AI라는 거대한 전방산업, 그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반도체 칩메이커 기업들을 꾸준히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연금계좌에는 개별주 편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장기투자의 관점에서 ETF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 ETF’를 주목해야한다는 의견이다. 해당 ETF는 엔비디아, AMD 등의 칩메이커 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엔비디아, AMD, 인텔, 브로드컴, 퀄컴을 포함하여 총 1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이 14.67%에 달할 만큼 상장 이후 꾸준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포트폴리오 상위 종목인 엔비디아와 AMD는 같은 기간 19.96%, 10.78% 상승하며 ETF 수익률 기여도가 높았다는 설명이다. 박 팀장은 “엔비디아가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반도체 산업 전반에 대한 방향성을 다시 한번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AI의 확산을 통해 변화하고 가치가 부각될 산업에 대한 꾸준한 리서치를 통해 AI 밸류체인 전반을 커버할 수 있도록 상품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2024.05.23 I 이용성 기자
키움운용, 美·韓 바이오 헬스케어 ETF 2종 출시
  • 키움운용, 美·韓 바이오 헬스케어 ETF 2종 출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키움투자자산운용은 국내외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KOSEF 미국블록버스터바이오테크의약품+’와 ‘KOSEF 의료AI’를 오는 28일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사진=키움투자자산운용)‘KOSEF 미국블록버스터바이오테크의약품+ ETF’는 미국 증시에서 거래되는 글로벌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특히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보유한 기업에 약 95%를 투자한다. ‘블록버스터 의약품’은 1년에 10억 달러(약 1조3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는 의약품을 말한다. 머크, 애브비, 노보노디스크, 존슨앤존슨 등 이른바 ‘빅파마’ 기업들이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나머지 약 5% 이내에서는 향후 5년 내 블록버스터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의약품을 보유한 기업을 담는다. 의약품 매출 전망치는 글로벌 제약산업 리서치 전문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ate Pharma)의 데이터를 활용한다. ‘KOSEF 미국블록버스터바이오테크의약품+ ETF’는 ‘솔랙티브 블록버스터 바이오테크 의약품 지수(Solacitve Blockbuster Biotech Drugs Index)’를 추종한다. 포트폴리오는 지난달 말 기초지수 기준 총 28종목으로 구성돼있다. 당뇨 및 비만 치료제 분야 대장주 노보노디스크(10.92%), 일라이릴리(9.63%)의 비중이 높다. 면역항암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등에서 대표 제품을 보유한 머크(10.24%)도 높은 비중으로 담는다. 사노피(9.37%), 존슨앤존슨(8.96%), 애브비(8.14%),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5.96%), 암젠(5.82%) 등에도 투자한다.키움투자자산운용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신약이 블록버스터에 등극한다는 건 시장에서 혁신성을 인정받고 상업적 성공을 거뒀다는 의미로 인식된다.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다수 보유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은 막대한 규모의 수익을 꾸준히 낼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KOSEF 의료AI ETF’ 도 내놨다. 해당 ETF에는 상장 기업 중 AI진단, AI신약개발, 의료AI플랫폼 등 의료AI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을 최대 25종목까지 편입한다. AI 기술이 의료 산업까지 번지며 영상 진단과 신약개발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발히 도입하고 있다. 엑스레이, CT, MRI 촬영 등으로 생성되는 영상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질병 유무나 확률을 진단하는 AI 진단 기술과 기기가 대표적이다. AI 신약개발 역시 본격화되고 있다.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임상시험 조건 최적화, 시뮬레이션 등에 AI를 활용하면서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추세다. 독일의 비즈니스데이터 플랫폼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AI 시장 규모는 2021년 약 110억달러(약 15조원)에서 2030년 약 1880억달러(약 256조원)로 연평균 37% 성장할 전망이다. ‘KOSEF 의료AI ETF’는 ‘FnGuide 의료AI 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지난달 말 기초지수 기준 24개 종목에 투자한다. 암 진단을 위한 AI 영상분석 솔루션 업체 루닛(16.64%), AI 기반 심정지 발생위험 감시 의료기기 업체 뷰노(7.08%) 등이 주요 투자 종목으로 꼽힌다. JW중외제약(8.95%), 보로노이(7.01%) 등 신약개발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술을 개발하는 AI 신약 관련 제약사도 편입한다. 음성인식 AI 특화 기업 셀바스AI(8.56%),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7.71%) 등에도 투자한다.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사업부장은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기술혁신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하반기 갈수록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질 전망인 만큼 산업 환경과 거시경제 여건이 두루 긍정적”이라며 “향후 높은 성장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국내외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핵심 우량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정 부장은 “‘KOSEF 미국블록버스터바이오테크의약품+ ETF’는 시가총액이 크고 막대한 매출과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글로벌 빅파마를 담는 만큼 비교적 낮은 변동성과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고, 주가의 탄력성이 비교적 높은 국내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KOSEF 의료AI ETF’는 높은 변동성 속에서 수익 기회를 찾는 투자자에게 유용할 것”이라며 “투자 성향과 목표에 따라 두 상품을 적절히 활용하기를 권한다”고 덧붙였다.
2024.05.23 I 이용성 기자
부동산PF 연착륙 점검회의 개최…사업성 평가 내달 본격 착수
  • 부동산PF 연착륙 점검회의 개최…사업성 평가 내달 본격 착수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방안이 내달부터 본격 시행된다. 6월부터 PF 사업장별 사업성 평가를 실시해 옥석가리기를 할 예정이다. 또 최대 5조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은 내달 중순 가동될 전망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은 합동으로 제1차 부동산 PF 연착륙 대책 점검회의를 23일 개최했다. 우선 사업성 평가기준은 6월초까지 각 업권별 모범규준·내규 개정을 추진하고, 7월초까지 금융회사는 사업장별로 사업성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주단 협약은 6월초까지 금융협회 등에 개정안을 공유·의견수렴을 진행하고, 6월말까지 금융권 협약 및 업권별 협약(저축은행·여전·상호·새마을금고)을 개정할 방침이다.은행·보험업권이 조성하는 신디케이트론은 지난 14일 발족한 협의체에서 약 1개월간의 논의를 통해 신디케이트론 세부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6월 중순경 가동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시적 금융 규제완화는 우선 시행 가능한 비조치의견서를 5월중 발급하고, 나머지는 6월말까지 비조치의견서 발급 등 필요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아울러 올해 4월부터 저축은행업권에서 먼저 적용하고 있는 경·공매기준은 업계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5월말까지 상호금융·새마을금고 등으로 확대한다.캠코펀드의 경우, 우선매수 청구권을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 5월말까지 운용사와 협의를 진행해 6월 이후 투자건부터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며, 경·공매 참여를 통한 자산취득 및 최대 4400억원 신규자금대여 허용과 취득세 한시 감면도 추진 중이다.주택금융공사(HF)는 공사비 상승 등에 따른 추가 보증 관련 상품을 설계중이며, 6월말까지 신규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도 기승인한 사업장의 경우 심사를 거쳐 PF보증금액 증액이 가능하며, 그 외 사업장은 현재 한시적으로 운영 중인 미분양주택에 대한 PF대출 보증(미분양대출보증)을 통해 추가 공사비에 대한 보증을 공급키로 했다.부동산PF 연착륙 대책과 관련해 건설업계의 의견도 청취했다.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부동산개발협회, 건설산업연구원, 주택산업연구원, 건설사 등 건설업계에서 참석해 의견을 제시했다. 건설업계에서는 주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과 관련해 다양한 지표 활용, 평가기준 완화 적용 등의 의견을 제시했으며, 이외에도 비주택 PF보증의 조속한 시행, 과도한 PF 수수료 개선, 유동성 공급을 위한 정책자금 확대 등을 건의했다. 금융당국·국토부·기재부 등 관계기관은 건설업계의 의견·건의사항과 관련해 추진배경과 내용 등을 소상히 설명하였고 추가적인 검토를 거쳐 수용가능한 사항에 대해서는 세부방안 추진과정에서 충분히 반영해나갈 것이라고 했으며, 향후에도 부동산PF 연착륙 관련 건설업계가 느끼는 애로사항과 정책적 제언을 지속적으로 제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금융당국과 관계기관은 격주 단위로 부동산PF 연착륙 대책 관련 금융업계·건설업계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세부대책의 추진상황과 일정을 면밀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2024.05.23 I 송주오 기자
후지필름이 CGT CDMO 투자 늘려도 SK팜테코 걱정없는 까닭
  • 후지필름이 CGT CDMO 투자 늘려도 SK팜테코 걱정없는 까닭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일본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테크놀로지’(후지필름·FDB)가 세포유전자치료제(CGT)를 위한 공장 건설에 최근 2년새 수십 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다. 유럽 연합 내 최대 규모의 공장을 확보한 국내 SK팜테코 역시 미국 내 공장 증설에 나선 상태다. 양사는 모두 2025년 미국이나 영국 등에서 신규 공장 완공을 예고하며, 캐파(생산 능력) 경쟁을 펼치고 있다. 후지필름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유전자 신약 CDMO를, SK팜테코는 렌티바이러스 기반 유전자 변형 세포 신약 CDMO를 타깃하고 있다. 이들이 CGT CDMO 분야 서로 다른 세부 시장에 집중하며, 경쟁적으로 업계 1위인 스위스 론자를 뒤쫓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스위스 론자를 뒤쫓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일본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테크놀로지’와 국내 SK팜테코가 주목받고 있다.(제공=게티이미지, 각 사)◇CGT CDMO 설비 캐파...SK팜테코, 2025년 후지필름 압도16일 각 사에 따르면 현재 후지필름의 CGT 공장 규모는 면적 기준 9200㎡이며, SK팜테코는 1만㎡를 초과하는 규모의 공장을 각각 보유한 상태다. 이들의 발표를 종합하면 CGT 공장의 전체 규모가 후지필름은 내년 2~3배, SK팜테코는 6~7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현재 후지필름은 미국 내 2곳의 지역에서 CGT CDMO를 위한 설비를 갖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사우전드 오크스에 위치한 공장은 임상용 및 상업용 CGT 제조시설로 부지 면적은 약 8260㎡이다. 미국 텍사스 칼리지 스테이션에 위치한 공장은 바이럴 벡터 및 세포 제조시설에 쓰이며 그 면적은 약 920㎡다. 이중 사우전드 오크스 공장은 지난 2022년 후지필름이 미국 바이오벤처인 아타라 바이오테라퓨틱스를 1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확보한 곳이다.후지필름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미국(1곳)과 영국(2곳) 등 총 3곳의 지역에서 추가로 CGT CDMO를 위한 공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회사는 2021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와 영국 티스사이드 등에 짓고 있는 공장에 각각 20억 달러와 5억3300만 달러를 각각 투자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지난 11일 후지필름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계획된 세포배양 제조시설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12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가 해당 시설에만 32억 달러를 투입하게 된 셈이다. 이런 증설 및 건설 계획이 완료되면 후지필름의 CGT CDMO 역량은 현재의 2~3배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SK(034730) 자회사인 SK팜테코는 이런 후지필름을 압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이미 프랑스 소재 이포스캐시를 인수했고, 이를 통해 약 1만㎡ 규모의 유럽 내 최대 수준의 CGT 공장을 보유하게 된 상태다. 이포스캐시 공장에서는 렌티바이러스나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등 CGT 개발에 쓰는 각종 바이럴 벡터를 생산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회사는 지난해 9월 플라스미드 DNA에 특화된 미국 CGT 전문 기업 ‘CBM’을 인수하기도 했다.SK관계자는 “공장 건설로 자주 언급된 이포스캐시와 달리, CBM의 현재 공장 규모는 따로 밝히지 않고 있다. 미래 계획만 공식적으로 언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SK팜테코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CBM이 보유했던 필라델피아주 내 CGT CDMO 공장 증설에 나섰다. 증설 완료 시 해당 공장의 규모는 6만5000㎡에 달할 것으로 계획됐다. SK 관계자는 “계획대로 2025년경 증설되면, 세계적인 수준의 CGT CDMO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후지필름·SK팜테코’ 주요 벡터 달라...론자 위협이 목표후지필름과 SK팜테코의 주요 경쟁 상대는 업계 부동의 1위인 론자다. 론자는 이미 CGT CDMO를 통해 임상 3상 진입 또는 상업화에 성공한 물질 등 15종 이상의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160여 개 이상의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론자는 mRNA부터, 키메릭항원수용체(CAR)-T, 엑소좀 등 CGT분야 전방위적인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이를 따라잡기 위해 후지필름은 2020년부터 mRNA CDMO 전략을 완성하기 위해 본격적인 공장 건설을 추진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에 따르면 2000년대 후반부터 mRNA의 주요 전달체인 지질나노입자(LNP)나 리포솜 기반 CDMO 공정을 개발및 설비 투자를 진행했다. 그 결과 회사는 2020년부터 매년 10건 가량의 관련 CDMO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CGT 신약 개발 업계 한 관계자는 “후지필름은 기본적으로 항체의약품 전문 CDMO기업이다. 차기 성장동력으로 LNP에 대한 기술력을 쌓으면서 mRNA 관련해서는 다른 곳과 협력해 고객을 확보해 왔다”며 “새로운 공장 신설을 통해 mRNA CDMO까지 직접 확립하고, 관련 CGT 시장을 누비려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SK팜테코는 이포스캐시가 보유한 렌티바이러스 생산 역량을 활용해 키메릭항원수용체(CAR)-T 신약 후보물질의 CDMO 서비스 수주에 적극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개발된 CAR-T는 모두 세포 밖에서 렌티바이러스를 활용해 유전자를 변형시킨 다음 환자에게 주입하는 방식으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SK팜테코는 AAV나 플라스미드 DNA 등의 벡터에 특화된 CGT 분야 신약 CDMO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AAV는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개발된 대부분의 유전자치료제에 쓰인 전달체다. 사실상 무섭게 캐파를 확장하는 후지필름과 SK팜테코 등이 노리는 주요 시장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평가다. SK관계자는 “명확한 수주 사례를 따로 밝히진 않지만 이포스캐시나 CBM은 여러 바이럴 벡터 관련 특허 등을 확보하며 CDMO 사업을 꾸준히 영위해 왔다”며 “그 성장성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캐파를 크게 확대해 CGT CDMO 분야에서 승부를 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선 CGT 업계 관계자는 “론자의 뒤를 추격하기 위해 움직이는 주요 기업이 후지필름과 SK팜테코다”며 “CGT 분야에서 거대한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만큼 굴직한 사업을 수주할 기회가 꾸준하게 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4.05.23 I 김진호 기자
삼성D 최초 개발 모니터용 QD-OLED, 누적 출하 100만대 기록
  • 삼성D 최초 개발 모니터용 QD-OLED, 누적 출하 100만대 기록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의 모니터용 QD-OLED 패널이 출시 2년 6개월 만에 출하량 100만대를 기록했다.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 직원들이 모니터용 QD-OLED 100만대 출하를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의 모니터용 QD-OLED가 이달 누계 기준 출하량 100만대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출시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이다.QD-OLED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패널이다. 블루 OLED에서 나온 빛이 QD 발광층을 통과하며 색을 만들어내는 자발광 기술로, 빠른 응답 속도와 높은 색재현력,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와 광시야각 등 대형 기기에 최적화된 특성을 가지고 있다.특히 게이밍 시장을 중심으로 응답 속도가 빠른 고주사율 모니터 수요가 커지고 있는데, 삼성디스플레이가 본격적으로 QD-OLED 모니터 패널을 생산하며 자발광 모니터 시장 개화를 이끌었다.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27형, 31.5형, 34형, 49형으로 구성된 모니터용 QD-OLED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최고 해상도인 4K뿐 아니라 최고 주사율 360Hz 등 다양한 최상위 사양의 제품도 생산한다.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까지 글로벌 모니터 브랜드 10개사와 협력해 90종 이상의 QD-OLED 모니터를 출시했다. 출시 제품의 상당수는 게이밍 특화 모니터다.삼성디스플레이는 향후 전문가용 모니터와 멀티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용 모니터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영상 편집용 최상위 기술이 필요한 ‘레퍼런스 모니터’에도 도입되면서 패널의 화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QD-OLED 시장의 전망도 밝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자발광 모니터용 패널 시장은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12.3% 커져, 10억8800만불(1조4800억원) 시장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 모니터 패널 시장의 1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자발광 모니터 패널 시장에서 지난해 4분기 기준 79.7%의 점유율을 올려 1위를 기록했다.정용욱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은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게이밍 모니터 외 제품군을 확대해 올해 QD-OLED 출하량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 직원들이 모니터용 QD-OLED 100만대 출하를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2024.05.23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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