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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당구 제9구단 '우리WON위비스', 창단식 열고 본격 출발
-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오른쪽 다섯 번째)과 정연기 구단주(왼쪽 네 번째)가 프로당구 우리금융캐피탈 선수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프로당구 제9구단 우리금융캐피탈이 공식 창단식을 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에서 9번째 팀으로 합류한 우리금융캐피탈이 공식 창단식을 열고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우리금융캐피탈은 1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23층 회의실에서 프로당구팀 ‘우리WON위비스’ 창단식을 진행했다.이날 창단식에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연기 구단주, 장광익 부사장, 장상진 프로당구협회(PBA) 부총재, 김영진 전무이사. 배상봉 와우매니지먼트그룹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임종룡 회장은 “우리WON위비스의 창단을 우리금융그룹 직원 모두가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시즌 우리WON위비스가 서로 합심해 항상 멋진 경기를 선보이고 나아가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스포츠단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장상진 PBA 부총재는 “우리WON 위비스는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추며 리그 정상을 밟은 명실상부 팀리그의 강호”라며 “앞으로도 우리금융캐피탈의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또 한번 정상을 향한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주장 엄상필은 “우리 선수단 전원을 팀으로 받아주신 우리금융그룹 회장님 이하 우리금융캐피탈 구단주님과 단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이렇게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선수단이 합심해서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우리WON위비스는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개인 투어 우승 1회, 월드챔피언십 우승 1회), 강민구(개인 투어 우승 1회) 등의 남자 선수들과 함께 LPBA 최고 스타인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개인 투어 우승 7회) 등 개인투어 우승자를 3명이나 보유하고 있다.우리금융캐피탈은 우리금융그룹의 계열사로 자동차 금융과 개인 금융, 기업 금융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번 PBA 팀 창단으로 우리금융그룹은 프로배구, 프로농구, 여자 사격단에 이어 네 번째 스포츠 팀을 보유하게 됐다.팀리그 출격 준비를 모두 마친 우리WON위비스는 오는 7월 개막하는 2024~25시즌 PBA 팀리그 1라운드서 첫 경기를 치른다.한편, PBA는 오는 16일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시즌에 돌입한다.
- '최형우, 3점포 포함 6타점 맹타' KIA, 5일 만에 선두 탈환
- 12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SSG랜더스 경기. 7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KIA 최형우가 3점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가SSG랜더스 마운드를 초토화시키고 5일 만에 선두로 복귀했다.KIA는 1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와 원정경기에서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13-7로 승리했다.이로써 KIA는 같은 날 삼성라이온즈에 패해 3연패를 당한 LG트윈스를 반 경기 차로 제치고 다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시즌 개막 후 줄곧 1위를 달리다 지난 7일 LG에 선두를 뺏긴 뒤 불과 5일 만이다.KIA는 선발 양현종이 2회말 1점, 3회말 4점을 내주고 타선이 SSG 선발 오원석에게 눌리면서 0-5로 끌려갔다.하지만 5회초부터 본격 반격을 시작됐다. 선두 타자 김태군의 몸에 맞는 공과 박찬호, 이창진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최형우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2점을 만회했다.이어 6회초에는 KIA 불펜진을 상대로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이우성, 소크라테스 브리토, 김태군, 서건창의 4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해 4-5, 1점 차로 따라붙었다.계속된 무사 1, 2루에서 박찬호가 병살타를 때려 기회가 물건너 가는 듯 했다. 하지만 이창진의 볼넷으로 2사 1, 3루를 만든 뒤 김도영과 최형우가 연속 적시타를 때려 6-5 역전에 성공했다.기세가 오른 KIA는 7회말 공격에서 이창진의 밀어내기 볼넷, 김도영의 우중간 2타점 2루타, 최형우의 좌월 3점 홈런으로 대거 7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이날 스리런 홈런 포함, 6타수 3안타 6타점 1득점을 기록한 최형우는 이날만 6루타를 추가, 통산 4083루타를 기록했다. 이승엽(4077루타) 두산 베어스 감독을 제치고 최다 루타 단독 1위로 올라섰다.반면 3타석을 추가한 SSG 최정은 통산 9141타석을 기록, 박용택(9138타석) KBS 해설위원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지만 팀 패배로 큰 축하를 받지 못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글로벌 AI전쟁 승부수…한국 AI칩 투톱, 원팀 된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글로벌 AI전쟁 승부수…한국 AI칩 투톱, 원팀 된다-빅5 병원 18일 셧다운…서울대병원·세브란스는 무기한 휴진-소송 5년 새 2배로…‘싸움판 ’ 된 지역주택조합-巨野 마이웨이…횡재세·플랫폼법 재추진-득보다 실 큰 ‘이사 충실 의무’ 확대…역기능 따져는 봤나-치솟는 외식 물가…삼겹살 외식 한 번도 겁날 정도라니△종합-성과 중심 수시 인사로 긴장감…수익성 강화·체질 개선 본격화-대나무 우걱우걱, 바닥서 뒹굴뒹굴…“여류로운 푸바오, 한시름 놨네”△빛 좋은 개살구 지역주택조합-땅 매입 별따기, 사업비 눈덩이…섣불리 나섰다간 ‘지옥주택조합’-지자체에 조합 해산권 주고, 대행사 자격 강화해야-“시간이 사업 성패 좌우…비싸도 토지 95% 확보된 곳에 투자해야”△한·카자흐 정상회담-‘자원부국’ 카자흐와 핵심광물 MOU…韓기업, 개발 우선권 갖는다-尹 “역량 입증된 韓기업, 카자흐 인프라 구축 동반자로”-尹부부, 헌화로 일정 시작…카자흐, 의장대 사열로 환대△갈 길 먼 STO 제도화-해외선 펀드·주식·채권 토큰증권발행(STO) 꽃피는데…국내는 규제·입법무산에 스톱-마냥 못 기다려…해외로 나가는 K-STO-‘언제쯤 통과할까’ 22대 국회만 쳐다보는 은행·증권업계△종합-은행들 “이미 수조원 내놨는데”…햇살론 재원 더 내놓으라는 巨野-“진료 거부 의사 엄벌해달라” 서울대병원 앞 암환자의 외침-미, 중 AI반도체 접근 원천차단…삼성전자·SK하이닉스 불똥 우려-“기업 밸류업 필수” vs “M&A 활동 위축”…뜨거운 감자 ‘상법 개정’△제15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일괄적 정년연장, 부작용 불보듯…강제 아닌 ‘기업 자율’에 맡겨야-저출생, 개개인엔 최적의 선택…정부·기업이 유인책 제공해야-“실버세대 타깃 제품? 노인들도 기피…시니어 이미지 벗어라”△정치-법사위 움켜진 野 ‘속도전’…與, 특위로 맞대응 나섰지만 실효성 ‘물음표’-국힘 ‘원톱 체제’, 민주 ‘당권+대권’…韓·李 선택만 남았다-민주당의 전략적 배려…인기 상임위에 배치된 소수 야당 의원들-부산에 뜬 3000t급 잠수함…“적 도발땐 SLBM으로 응징”△경제-깐깐한 품질관리로…K딸기 수출 첨병역할 톡톡-“섣부르게 금리인하땐 정책비용 훨씬 더 클 것”-작년 기업 10곳 중 4곳, 벌어서 이자 못갚아-공휴일·날씨 영향…5월 취업자 39개월 만에 최소폭 증가△금융-농협·기은도 가세…판 커진 ‘제4인뱅’ 쟁탈전-가계빚 5.4억↑…7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인뱅, 예금금리 뚝뚝…“혁신방안 마련 시급”-“소액생계비대출 전액상환시 금리 낮추고 재대출 허용”△Global-[美 빅테크 기업, 엇갈린 행보] 신형 아이폰에서만 AI 구동…오픈AI에 ‘甲’으로 우뚝-[美 빅테크 기업, 엇갈린 행보] “로보택시 수익 어느 세월에”…‘주식 팔아라’ 리포트까지-‘불법 총기 소지’ 바이든 차남…美현직 대통령 자녀 첫 유죄-‘소비 살리기 쉽지 않네’…中, 디플레 그림자 여전-BOJ, 초저금리 유지…장기 국채 매입 축소 나설 듯△산업-수소환원제철 전환 늦었는데…정부 보조금, 日의 15분의 1-SK, 中 지리그룹과 맞손…전기차 배터리 협력 강화-“리더의 최고 덕목은 공감”…파격소통 나선 장인화-북미 수요 폭증에 선제대응…국내 전력기기업체 잇단 증설-포스코인터, 북미 이어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SK하이닉스 자회사 새 출발…사명 ‘시스템IC솔루션’ 변경△ICT-원팀 된 ‘韓 AI칩’ 투톱, 사우디·동남아 진출 기대-삼성·애플, 하반기 ‘AI폰’ 왕자 대결-“경영 쇄신 위한 셋업 완료…연내 AI 서비스 출시”-중소 게임사 “개발 인력 확보 어려워, 재정 지원 절실”△과학카페-기술패권전쟁 중책 맡은 ‘국가대표 연구단’…내년 예산 두배로 늘린다-출연연에 ‘연구행정’ 도입한다△증권-‘AI ETF’라고 다 같은 ETF가 아니다-美쳤네…땡볕에 뜨거워진 선크림株△증권-기기교체 증가 전망에…아이폰 부품株 시간차 훈풍-항공株 하반기엔 날아오르나-로켓 기술 글로벌 톱10 자부…우주 물류시대 열 것-유상증자, 현금배당…자본확충 나선 증권사, 방법은 제각각△부동산-“지금이 기회”…영끌족 매물 쏟아져 경매장 북적-“서울 전세 사느니”…송도·검단 아파트 신고가 행진-‘대조1구역’ 재개발 반년 만에 재착공-K철도, 몽골 뚫다…580억원 지하철 건설 용역 우협 선정△엔터테인먼트-‘지구를 지켜라!’‘올드보이’…할리우드서 화려한 부활-일본판 ‘SKY캐슬’, 베트남판 ‘솔로지옥’…K콘텐츠 리메이크 붐 △피플-김용태 한국보험대리점협회장 “GA, 수수료로 질적성장 한계…신용평가로 자본시장 데뷔”-장상훈 국립민속박물관 신임 관장 “세종 이전하는 국립민속박물관 ‘문화공유 場 ’ 될 것”-신한카드, 캐나다 알버타州와 공동마케팅-문덕영 AJ네트웍스 부회장, 모교 고려대에 1억원 쾌척-김영산 GKL 사장 ‘대한민국 봉사대상’-롯데카드, 백혈병어린이재단에 후원금 전달-우리은행, 한국벤처캐피탈協과 중기 지원△오피니언-김학균의 투자레슨, 전지전능한 중앙은행은 없다-[생생확대경]회계가 바로 서야 경제가 바로 선다△전국-임기 절반 김동연, 투자유치 목표 70% 달성-“한글교육 확대해 인천 사는 외국인 정착 도와야”-길따라 역사·문화 스토리 가득…마포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등극-고양시,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확대-한·독 양국 20년 노력이 맺은 명품숲…100년 숲경영 기틀 마련-인천시, 월미바다열차 활성화 종합대책 추진△사회-“알바보다 못벌면 폐업해야죠”…자영업자들, 최저임금 부담에 ‘냉가슴’-올들어 최강 지진 호남내륙서…“안전지대 없다” 실감-‘쌍방울 대북송금’ 檢 기소에…재판 4개로 늘어난 野 대표-‘시간당 2000원’ 아이 돌봐드립니다-서울 ‘도시형 분교’ 2029년 문연다
- 글로벌 항공화물 물량·운임 상승세…韓 항공사 경쟁 뜨겁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이 성장하면서 국내 항공사의 화물 사업도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중국발(發) 전자상거래 확대로 물량과 운임이 모두 늘어난 데다,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 매각이라는 주요 이슈까지 걸쳐 있는 만큼 우리나라 항공사간 화물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인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인천국제공항 계류장 모습.(사진=연합뉴스)12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적 항공사 11곳이 운송한 국제화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2% 늘어난 115만4436톤(t)으로 집계됐다. 처음 집계를 시작한 2009년 이래 최대치다.올해 들어 등락을 거듭하던 항공화물 물량이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회복 기류에 올라탄 분위기다. 거점 공항인 인천국제공항 5월 화물 물동량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4% 늘어난 2527t을 기록했다.국제 항공화물 물량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로는 저가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거래량이 늘어난 것이 꼽힌다. 최근 반도체, 자동차 부품 등 대표적 항공화물품의 수출입이 반등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 인천공항 기준 중국 지역 화물수송량이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운임 역시 높아졌다. 지난 10일 기준 발틱항공화물운임지수(BAI)는 2109.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1포인트(6.1%) 상승했다.국적 항공사가 화물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수익 확대에 나선 이유다. 국내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가 일제히 새 먹거리로 자리 잡은 항공화물 물량을 늘리고 있고, 특히 LCC의 화물 시장 공략이 거세지고 있다.1~5월 항공사별 수송량을 보면 대한항공이 66만1127t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나항공이 30만7685t으로 뒤를 이었다. LCC 중에서는 제주항공이 5만1285t을 수송해 1위에 올랐고 이어 진에어(3만5409t), 에어부산(1만8289t), 에어인천(1만6118t), 에어프레미아(1만4754t) 등이다.물량 자체는 FSC가 많지만 산업 내 점유율은 변동이 컸다. 해당 기간 대한항공의 국적사 화물 수송량 대비 점유율은 57.4%로 지난해 같은 기간(57.8%) 대비 0.3%p 줄었다. 반면 제주항공은 4.4%로 지난해(3.6%) 대비 0.8%p 점유율을 늘렸고, 진에어(0.5%p), 에어부산(0.3%p), 에어프레미아(0.3%p) 등도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문 매각으로 산업 재편이 임박한 상황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나선 LCC가 늘었다는 해석이다. 화물 사업을 넘겨받을 LCC와 경쟁자가 될 LCC간의 경쟁이 시작됐다는 것이다.하반기에도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통상 항공운임이 해상운임과 연동하는 점을 고려하면, 해상 운송 차질이 예상되는 하반기 항공운임이 반사 수혜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예측이 많은데, 수익과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LCC와 점유율을 지키려는 FSC가 맞붙을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화물을 운반해야 하는데 컨테이너 선박과 밸리카고가 부족해 기다려야 하는 상황으로 운임은 계속해서 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LCC간 경쟁 양상이 일률적 규모의 경제 전략에서 벗어나 선택과 집중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장상훈 관장 "국립민속박물관 세종시 이전…'세계로 열린 창' 될 것"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은 앞으로 ‘세계로 열린 창’이길 바랍니다. 세종에 새로 만들어질 박물관은 세계 보편의 문화를 공유하는 장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장상훈(56) 국립민속박물관 신임 관장이 ‘세계문화박물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제시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31년 개관을 목표로 세종특별자치시에 신관을 지어 이전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장 관장은 12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볕들재에서 열린 취임 간담회에서 “세계 여러 나라 사람이 찾아와 인류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며 “이제부터는 세계 문화가 함께 숨 쉬는, 세계문화를 비교하면서 감상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장상훈 신임 국립민속박물관장이 12일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신임 관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박물관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립민속박물관의 세종시 이전은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국정 목표 수행을 위한 것이다. 민속박물관이 이전하게 될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는 개별 국립박물관을 한 곳에 집적화한 국내 최초·최대의 문화시설이다. 국립어린이박물관은 이미 개관했고, 국립건축박물관과 디자인박물관도 차례대로 건립할 예정이다. 민속박물관은 2구역 내에 연면적 2만4088㎡, 부지 5만815㎡ 규모로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1981억원이다. 장 관장은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시설이 과감하게 지역 속으로 들어가야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며 “세종시는 박물관 이전으로 인해 명품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했다.장 관장은 ‘세계문화박물관’으로의 도약을 위해 세계 생활문화 자료를 본격적으로 수집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민속박물관에는 ‘전통혼례 자료(중국, 네팔, 베트남)’를 비롯해 전통공연(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인도), 샤머니즘(네팔) 등 5762점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에는 카자흐스탄 거주 고려인 생활문화자료를 포함해 일제강점기 한국 거주 외국인 가족 사용 자료, 말레이시아 바구니 구매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 관장은 “박물관은 공동체 민속문화를 충실하게 다루는 바탕 위에서 세계의 보편적인 문화를 함께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일생의례’나 ‘세시풍속’ 등 인류의 보편적인 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서 대륙별 문화를 보여주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세종시 이전을 대비해 보편적인 인간사에 기반한 전시도 추진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기증 특별전 ‘꼭두’, 특별전 ‘커피 도래, 140년’ 등 국내 전시와 호주 시드니문화원, 필리핀 메트로폴리탄마닐라박물관에서 ‘매듭, Korean Knots’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올해 초등교육 현장에서 민속 콘텐츠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온라인 시스템도 구축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초등교과 맞춤형 민속콘텐츠 개발 기본계획’ 연구 용역을 마쳤다. 시스템 구축 완료 후 시범 운영을 위해 명절(설, 정월대보름 등)을 주제로 시범 콘텐츠도 준비할 예정이다. 장 관장은 “‘할아버지의 기억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이어갈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했다”며 “민속박물관이 준비한 획기적이고 야심찬 기획”이라고 강조했다.국립민속박물관은 1946년 개관한 이래로 전통 및 근현대 민속문화를 연구, 보존해 전시해 온 생활문화박물관이다. 장 관장은 “민속박물관은 그간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문화 소통의 다리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지금까지의 성과와 축적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장상훈 신임 국립민속박물관장이 12일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신임 관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박물관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매파적 한은 총재 발언 소화…미 CPI·FOMC 대기하며 소폭 강세[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전날에 이어 소폭 강세를 보인다. 장 중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발언이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 현물 금리 하락폭이 축소됐으나 그 폭은 크지 않았다. 시장에선 장 마감 후 새벽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두고 추세 전환보단 불확실성 해소에 그칠 것이란 견해도 나온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9분 기준 3.326%로 0.6bp(1bp=0.01%포인트)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1bp, 1.8bp 하락한 3.349%, 3.398%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3bp, 0.4bp 하락한 3.334%, 3.261%를 기록 중이다.장 중 거래량이 많진 않으나 좁은 레인지 내에서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오전 중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발언이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되면서 장 초 대비 금리 하락폭은 좁혀졌다. 3년물 기준 장 초 하락폭은 1.8bp까지 벌어진 바 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창립 제74주년 기념 행사’에서 “섣부른 완화기조로의 선회 이후 인플레이션이 재차 불안해져 다시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그때 감수해야 할 정책비용은 훨씬 더 클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국가별 정책운영 성과가 차별화돼 나타나면서 각국 중앙은행 실력이 더욱 뚜렷이 드러나기 마련”이라면서 “겸손한 자세로 종합적으로 점검하면서 정교하게 정책을 운용해 나가야 겠다”고 전했다. 금리 인하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되는 대목이다.국채선물도 소폭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2틱 오른 104.64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19틱 오른 113.24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56틱 오른 132.82를 기록 중이나 38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497계약, 은행 2567계약 등 순매도 중이고 금투 3813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590계약, 투신 202계약 등 순매도, 은행 405계약, 금투 965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오는 18일 오전 6월물 국채선물 만기를 앞두고 국채선물 스프레드 거래도 전날부터 서서히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전거래일 기준 3년 국채선물 스프레드 거래는 3080계약을 기록, 이날 장 중에는 1만1590계약이 체결됐다. 10년 국채선물 스프레드 거래는 전일 6104계약, 이날 장 중에는 1만3140계약이 체결됐다.◇“FOMC, 추세 전환보다는 불확실성 해소…파월 발언 주시”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 낮은 3.55%로 출발했다. 장 마감 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FOMC가 대기 중인 만큼 변동성은 제한적이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CPI 예상치 자체가 완만하지만 조금씩 둔화되는 추세라 예상대로만 나오면 전반적인 재료 성격 자체는 불확실성 해소일 수 있겠다”라며 “레벨 자체는 부담스러운데 시장에 자금이 있고 해서 캐리가 나오는 여전채 같은 것에 대한 수요는 아직 유지가 되는 모습”이라고 짚었다.이어 “분위기가 크게 바뀔 것 같진 않지만 파월이 뭐라고 하는지 지켜봐야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5월 CPI가, 오는 13일 새벽 3시에는 미국 기준금리가 발표된다.
- K-철도, 몽골 뚫다…'580억' 지하철 건설 용역 우선협상 선정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가 도화엔지니어링, 수성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시 지하철 1호선(17.7㎞) 건설 사업관리용역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사업 규모만 약 580억원이다.몽골 울란바토르시 지하철 노선도. (자료=국가철도공단)국토교통부와 주몽골한국대사관의 지원에 힘입어 중국, 러시아, 일본 등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들과 경쟁을 뚫고 국내 민간기업과 협업해 몽골 지하철 사업에 진출한 첫 사업이다.해당 철도 구간은 몽골 최초로 울란바토르 선스걸렁역(Sonsgolon)~ 암갈랑역(Amgalan)까지 17.7km 구간을 지하철로 건설하며, 사업기간은 올해 6월부터 2030년 8월까지 6년 2개월이다. 한국컨소시엄은 울란바토르시청이 지하철 건설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사업초기 기본설계부터 참여해 이후 시공 계약자선정, 시공감리, 시험·시운전, 운영사 이관까지 종합사업관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성과는 철도기관과 민간이 참여하는 원팀코리아를 구성하여 성공한 모범사례이며 향후 사업이 본격화되면 대한민국의 시공사, 시스템사, 차량업체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그동안 교류협력 및 자문사업을 통해 구축한 몽골 철도와의 협력 네트워크가 더욱 확장된 것”이라며 “운영유지보수 역량강화 등 맡은 과업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고 민·관 철도기관과의 협업으로 K-철도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딥서치, 직장인 AI 업무 협업 툴 ‘딥서치 웍스’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기업 데이터 기반 AI 플랫폼 딥서치(대표 김재윤)는 직장인을 위한 AI 기반 업무 협업 툴 ‘딥서치 웍스’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딥서치 웍스는 AI 문서 관리 서비스 ‘마이노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업무 효율성 강화를 위해 설계된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딥서치 웍스는 성과를 인정받은 마이노트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사용성을 개선하고, AI 기반 업무 협업 툴로서 서비스 개념을 확장했다. 딥서치 웍스 검색 결과이 플랫폼은 ▲검색 ▲질의응답 ▲자동 보고서 생성 등의 기능을 고도화하여, 직장인들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150만 개 이상의 기업 DB와 함께 3천여 개 언론사의 비상장 기업 정보를 포함하여 방대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업로드한 내부 문서와 통합하여 나만의 업무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다.딥서치 웍스의 검색 기능은 사용자가 원하는 조건의 데이터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대화형 AI 언어 모델인 ‘챗딥서치’를 통해 검색 의도에 맞는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 딥서치 웍스 보고서또한, 기업 자체 문서와 딥서치 내 기업 데이터, 외부 채널 정보를 기반으로 기업 현황 보고서를 PDF로 생성하는 ‘자동 보고서 생성’ 기능을 통해 업무 리소스를 절감할 수 있다.딥서치 관계자는 “기존 마이노트 서비스가 경영, 영업 조직에 특화된 서비스라면, 딥서치 웍스는 직군과 직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업무, 협업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딥서치 웍스가 모든 직장인의 업무 효율성과 몰입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딥서치는 이번 딥서치 웍스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B2C 시장 공략에 나선다. 김재윤 대표는 “딥서치 웍스는 딥서치가 B2C 시장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모든 직장인에게 AI를 활용한 혁신적인 업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꾸준한 연구개발과 서비스 고도화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딥서치는 오는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스마트 테크 코리아’ 전시회에서 딥서치 웍스의 베타 버전을 처음 공개하고 서비스 시연에 나설 예정이다.딥서치는딥서치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과정의 비효율화를 혁신하는 기업 데이터 AI 플랫폼 기업이다. 증권사, 금융 회사, 연구소 등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20억 건 이상의 기업 정보를 구조화하고 검색을 통해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딥서치닷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ETF 산출, 기업 가치 평가, 소규모 M&A 마켓플레이스 ‘리스팅’ 등 다양한 AI 기반 데이터 비즈니스를 전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