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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김경수 복권에 "尹, 고심 끝에 내린 결단…존중한다"
  • 추경호, 김경수 복권에 "尹, 고심 끝에 내린 결단…존중한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 대한 복권 결정에 “대통령의 통치 차원에서 정치 화합·국민 통합을 위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며 이를 존중한다”고 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관훈토론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전 지사의 복권을 두고 “댓글 공작 사건은 민주주의 근간을 무너뜨린 엄중한 범죄며 본인(김 전 지사)은 전혀 반성하고 있지 않다는 비판 여론도 있었다”며 “또 여러 정치인 사면과 함께 국민 통합, 정치 화합 차원에서 필요한 용단이었다는 평가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이런 목소리를 다 경청해서 내린 결단이며 이를 존중한다”고도 평가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김 전 지사 등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 명단을 재가하기에 앞서 진행한 관훈토론회에서도 “윤 대통령이 고심 끝에 정치 화합·통합 차원에서 김 전 지사 사면을 결정하실 것이고 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김 전 지사의 복권으로 정치적 재기 기회가 생겼다는 해석에 대해 “정치적 해석은 일반 국민들이나 언론사, 정치인들이 개별적으로 평가할 부분”이라며 “이와 관련해 이 시점에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의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오는 15일 열리는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할 것을 선언한 것에 대해선 “광복절은 정말 소중한 의미있는 날이 아니겠냐”며 “여야 정치권에서 논쟁할 사안이 아니고 함께 전 국민과 함께 경축해야 할 날이고 행사”라고 했다.
2024.08.13 I 최영지 기자
'광복절 특사' 김경수·조윤선 복권…"통합·화합 마련"(상보)
  • '광복절 특사' 김경수·조윤선 복권…"통합·화합 마련"(상보)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윤석열 정부가 올해 광복절을 맞이해 일반 형사범 및 주요 경제인과 전직 주요공직자, 여야 정치인 등에 대한 특별사면 및 복권을 실시한다.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에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다수의 정치인과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등 기업인들도 여럿 포함됐다.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2024년 광복절 특별사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광복절 특별사면 실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광복절 특사에는 일반 형사범, 주요 경제인, 전직 주요공직자, 여야 정치인 등 1219명 및 여객·화물 운송업, 생계형 어업, 운전면허 등 행정제재 대상자 총 41만 7260명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가 이뤄졌다.관심을 모았던 정치인 특사 대상에는 김 전 지사와 조 전 수석 등 여·야 정치인 55명이 이름을 올렸다.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형을 확정받고 2022년 12월 ‘신년 특사’로 잔형 집행을 면제받았으나 복권되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2027년 12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된 상태였으나, 이번 복권으로 피선거권이 회복돼 정치적 재기가 가능해졌다.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시절 비판적인 단체나 예술가 등을 배제했다는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올 2월 징역 1년 2월을 확정받았다. 이밖에도 청와대가 보수성향 단체를 불법 지원한 일명 ‘화이트리스트’ 사건 등으로 복역했던 현기환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안종범 전 대통령정책조정수석비서관,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등도 광복절 특사 대상에 포함됐다.이에 대해 박 장관은 “국정수행 과정에서의 잘못으로 처벌받았으나, 장기간 공직자로서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 주요 공직자들을 비롯한 여야 정치인 등을 사면함으로써 통합과 화합의 기회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기업인 중에서는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을 비롯해 15명이 광복절 특사에 포함됐다.먼저 이 전 회장은 잔형집행면제를 받았다. 이 전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020~2021년 에코프로비엠의 공급계약 정보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리기 전 미리 주식을 샀다가 되팔아 11억원의 차익을 챙겨 기소된 바 있다.또한 복권 대상에는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조순구 전 인터엠 대표 △최규옥 전 오스템임플란트 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이밖에도 △일반 형사범 특별사면·감형·복권 1137명 △중소기업인·소상공인 특별사면·감형 20명 △특별배려 수형자 특별사면·감형 11명 △여객·화물 운송업 행정제재 특별감면 9명 △생계형 어업인 행정제재 특별감면 404명 △운전면허 행정제재 특별감면 41만 6847명 △가석방 1135명 등이 광복절 특사 대상에 포함됐다.광복절 특사 효력은 오는 15일 0시에 발생한다.
2024.08.13 I 송승현 기자
한총리 “통합과 민생경제 위해”…광복절 특사·복권 ‘41만명’
  • 한총리 “통합과 민생경제 위해”…광복절 특사·복권 ‘41만명’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안을 심의·의결했다. 한 총리는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사면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우리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고 서민들의 재기를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사면의 대상과 범위를 신중하게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민생경제 회복을 지원하고자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운전업 종사자 등 41만여 명에 대한 행정제재를 감면했다”며 “경제인들도 엄선해 사면대상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한 총리는 “이번 광복절 특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통합과 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고, 민생경제 회복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앞서 법무부는 지난 8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광복절 특사·복권 후보자를 심사했다. 이른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석방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박근혜정부에서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한 조윤선·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등이 복권 대상자에 포함된 걸로 전해졌다.한덕수 국무총리(사진=김태형 기자)
2024.08.13 I 김미영 기자
추경호 "尹, 정치 화합 차원서 김경수 사면 결정…존중해야"
  • 추경호 "尹, 정치 화합 차원서 김경수 사면 결정…존중해야"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관훈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고심 끝에 정치 화합·통합 차원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을 결정하실 것이고 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추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김 전 지사의 사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면은 대통령 통치 행위이며 역대 대통령들은 국민통합, 정치화합, 민생회복 차원에서 사면할 때마다 찬성, 반대가 있었다”면서도 “대통령이 국민 통합 차원에서 사면을 단행해왔다”고 했다.또 “국무회의에 있지 않아 결론을 최종적으로 모르지만 김 전 지사의 사면은 2022년 말 결정됐고 약 1년 반이 지난 지금 시점에 복권이 결정되는 것 같다”고 했다.이어 김 전 지사가 연루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해 “국민 여론을 조작한 민주주의 파괴사건이라는 지적이 있는가 하면 국민통합 차원에서 여러 정치인들에 대한 사면을 결단해야 한다는 등 당내 여러 의견이 나온 상황”이라며 “이런 우려 상황을 대통령실에 전한 바 있으며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의견이 있음에도 불구 대통령이 고심 끝에 전체적으로 정치화합, 통합 차원에서 김 전 지사 복권을 결정하시지 않을까”라며 “대통령 통치의 고유권한이고 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추 대표는 앞서 진행한 기조연설을 통해 사흘 후 원내대표에 취임한지 100일이 된다면서 “지난 100일간 국회는 정쟁과 갈등의 기록”이었다며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그는 계속해서 “22대 국회가 아직도 온전하게 정상운영되지 못하고 있어 국민들께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각 상임위원회별 활동은 진행되고 있지만 일부 상임위의 갑질과 막말 논란으로 국민들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상임위 본회의 모두 다수의 힘으로 거대 야당의 입법폭주가 계속되는 등 여야 간의 극심한 대립 때문에 정식 개원식도 못하고 있다”며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도 했다.추 대표는 또 “돌아보면 원 구성 협상이 민주당 입법 폭주의 예고편이었다”며 “민주당은 다수의 위력을 앞세워 국회의장과 법사위, 운영위를 독식했다. 국회의 오랜 전통 그리고 견제와 균형이라는 의회주의 기본 정신을 정면 부정한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개원 이후 탄핵안만 7건, 특검법만 10건을 쏟아냈으며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된 7개의 법안은 하나같이 국가경제와 국민통합에 해악을 끼치는 정략적 내용이라고도 지적했다.추 대표는 “일찍이 민주주의 선각자들이 경고했던 ‘다수당에 의한 입법 독재’를 마주하면서 소수 여당의 한계와 함께 민주주의 위기를 절감하고 있다”고도 밝혔다.이어 정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이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정치가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의 삶을 보살피는 데 있다”며 “대화와 타협은 정치의 본령이며 여야 모두 하루속히 그 길로 들어서야 한다”고 했다.
2024.08.13 I 최영지 기자
'1조 매출' 안선영 "방송 출연한 지인에 10년 모은 돈 사기 당해"
  • '1조 매출' 안선영 "방송 출연한 지인에 10년 모은 돈 사기 당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뉴페이스’ 이준영 황태욱 탐정단이 합류해 갑자기 사라진 강남 SNS 인기 맛집을 추적한다. 또, ‘홈쇼핑 1조 CEO’ 안선영이 ‘사건수첩-기막히게 은밀하게’에 출격, ‘고학력 무직자’ 남편의 수상한 행적을 지켜봤다.8월 12일 방송된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탐정 협회에서 만난 선후배 공조 탐정단 이준영 황태욱 탐정이 등장, ‘탐비’ 최초로 법인 기업의 의뢰를 맡아 탐문을 시작했다. 의뢰 기업은 참치 유통업체로, 강남의 SNS 맛집을 운영하던 어느 사장이 수천만 원대의 미수금을 뒤로 한 채 ‘야반도주’했다며 그의 행적 탐문을 의뢰했다. 이 업체는 해당 사장에게 2년간 155번의 참치 납품을 했을 정도로 신뢰를 쌓아왔지만, 문제의 사장은 하루아침에 도주 직전까지도 예약이 꽉 차 있던 사업체를 접고 잠적했다. 사라진 사장은 평소 직원들에게 잘 대하기로 소문이 나 더욱 의아함을 자아냈다. 법률 자문인 남성태 변호사는 “(식당 사장이) 굉장히 학습이 많이 된 것 같다. 임금 체불은 형사처벌 대상이다. 민사채권(미수금) 같은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처벌이 어렵다. 계산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탐정들은 전 점장을 찾아 자초지종을 들었다. 전 점장은 “장사가 되게 잘 됐다. 권리금 받아내기가 좋았다. 그걸 포기하면서까지 폐업한 게 이해가 안 된다”며 “거래처에 (폐업을) 숨기고 납품을 받은 거면 마음이 나쁜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폐업한 식당 직원은 해당 사장이 동시에 운영했던 2층짜리 유명 갈빗집에 대해서도 기억했다. 그런데 이 갈빗집도 미수금을 갚지 않고 갑작스럽게 폐업한 바 있었다. 그는 “(갈빗집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며 “쉽게 이야기하면 조직폭력배 비슷한. 형님 모시는 듯한 사람들이 들락거렸다”고 고백했다. 데프콘은 “갑자기요? 야쿠자가 운영하는 참치 덮밥집?”이라며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최민식 씨 같은 반달(?) 아니냐”고 화들짝 놀랐다. 수상하기 짝이 없는 ‘야반도주’ 사건 추적은 다음 회에서 계속된다.‘연예계 1호 쇼호스트’이자 ‘홈쇼핑 1조 매출 CEO’ 안선영이 탐정들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사건수첩-기막히게 은밀하게’에 출격했다. 안선영은 사연 속에서 S대 출신의 ‘고학력 무직자’ 남편이 수년간 하루 종일 소파에 누워 게으르게 사는 모습에 분노했다. 데프콘은 “자기 계발을 소파에 누워서 하냐”며 어이없어했고, ‘갈매기 탐정단’의 이성우 탐정은 “다른 ‘자기’를 계발하는 거 아니냐”며 ‘찐 탐정 촉’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데 남편은 이후 돈을 벌어오기 시작하면서 ‘불륜 의심’을 키웠다. 게다가 남편이 비싼 월세의 오피스텔을 계약한 사실도 포착돼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주식 투자하는 것 같다”는 탐정의 조사 결과를 받아들고 남편의 오피스텔로 찾아간 아내는 남편의 “다 내 돈은 아니다. 같이 굴려달라고 투자를 받았다”는 변명을 들었다. 안선영은 “저는 은행 이자 이상은 안 한다. 실제로 지인에게 10년 모은 돈을 사기당해 봤다”며 여의도 증권가에 있던 200평 규모의 투자회사 사무실과 방송 출연 경력을 믿고 주식투자를 하라는 꼬임에 넘어갔던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지난주만 해도 영업했는데, 찾아가니 직원들만 달달 떨고 있더라. 뉴스에도 나왔었는데, 이 사람을 캐스팅한 PD까지도 속인 거였다”라며 “나는 다시는 평생, 누가 떼돈을 벌었다고 해도 은행이자 이상은 안 하겠다고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사연 속 의뢰인은 엄마의 장례식이 끝나고는 “남편이 장모님 장례식에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혼 서류를 두고 간 남편을 조사하기 위해 탐정을 찾아왔다. 알고 보니 의뢰인은 아픈 엄마 때문에 수천만 원대의 병원비를 구하느라 남편에게 여러 번 도움을 구했다. 남편은 “전부 내 명의가 아니다. 한 200만원 정도만 쓸 수 있다”고 거절했지만, 실은 복권 1등에 당첨돼 무려 13억원을 수령한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 안선영은 “미친 X 아니냐 진짜!”라며 일갈했다. 거기다 남편이 아픈 장모를 뒤로 하고 해외여행까지 다녀온 사실이 밝혀져 분노를 유발했다. 데프콘은 “S대가 우리가 아는 그 대학이 아니라 싸가지 없는 대학인 거 아니냐”고 혀를 찼다. 탐정들의 추적 결과 남편의 1등 당첨 복권은 2년 전, 아내의 회사 근처에서 아내에게 돈을 받아 구매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다행히 술에 취한 남편이 복권방에서 추태를 보여 복권방 주인은 그날의 일을 명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현금이 없어 계좌이체로 구매한 것도 천운이었다. 이에 이혼 조정시 재산 분할에 해당되지 않는 복권 당첨금은 전부 아내의 명의로 돌아갔다. 의뢰인은 “네가 우리 엄마 치료비만 해줬어도 여기까지 안 왔다”며 남편이 약속했던 양육비 200만원까지 챙겨 사이다 결말을 선사했다. 안선영은 “제가 나와서 일만 하느라고 내부를 안 챙긴 것 같은데...사실 몇 년 전에 코인이든 주식이든 사놓은 게 분명히 있을 텐데 알아봐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2024.08.13 I 김가영 기자
"조상님 옆 호랑이가..." 5억 당첨 남성이 꾼 꿈
  • "조상님 옆 호랑이가..." 5억 당첨 남성이 꾼 꿈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조상님 옆에 호랑이가 앉은 꿈을 꾸고 복권을 구입했다가 1등에 당첨된 남성의 사연이 알려졌다.스피또1000 84회차 1등 당첨자 복권. (사진=동행복권)13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 사이트에는 스피또1000 84회차 1등 당첨자 A씨의 사연이 소개돼있다. 스피또1000은 자신이 산 복권 숫자가 행운 숫자와 일치하면 당첨금을 받는 즉석복권으로 1등 당첨금이 5억원이다.경남 김해시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한 A씨는 복권을 사기 전 범상치 않은 꿈을 꿨다. A씨는 “얼마 전 꿈에 조상님들이 나왔다”며 “조상님들이 앞에 앉아계셨고, 제 옆에는 호랑이가 앉아 있었다”고 말했다.A씨가 호랑이를 보고 화들짝 놀라자 조상님 중 한 분은 “그 호랑이는 널 물지 않으니 안심해라”고 말했다고 한다. 호랑이는 A씨의 손을 계속 핥았고, A씨도 호랑이를 쓰다듬어줬다. 곧 꿈에서 깬 A씨는 “점심쯤 돼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너무 좋은 꿈인 것 같아 아내에게 잠시 ‘나갔다 온다’ 말하고 복권판매점으로 향했다”고 했다.복권 판매점에서 로또 복권 2만원어치와 스피또1000 1만원어치를 구매한 A씨는 그 자리에서 모두 스피또1000이 ‘낙첨’된 것을 확인했다. 다시 1만원어치 스피또1000을 산 A씨는 “천 원 1장 1천 원 2장이 당첨되어 복권 7장으로 교환했는데, 그 중 한 장이 1등인 5억 원에 당첨됐다”고 했다.이어 “(당첨 사실이) 믿기지 않아 복권판매점 사장님께 1등이 맞는지 확인받았다”며 “바로 집에 가서 아내에게 알렸고 아내도 너무 놀라 믿기지 않는다며 함께 기뻐했다”고 말했다.A씨는 당첨금을 대출금 상환 목적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당첨자 소감 한마디’에 “행복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2024.08.13 I 김혜선 기자
 2024년 08월 13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08월 13일 오늘의 운세
  • Δ 물병자리 : 극과 극은 통한다…너무 반가와서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너무 아름다운 장면을 보고 슬픔을 느끼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극과 극은 통한다고 했으니 기쁨과 슬픔이 교묘하게 교차하는 날이 될 것 같네요.애정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당신과 조금은 다른 스타일의 이성을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선입견으로 금방 등돌리지 말고 그 상대의 내면을 잘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재물운은 조금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주변 사람의 말을 너무 쉽게 믿어서는 안 됩니다. 흔들리지 말고 주관을 가지고 움직여야 합니다. 되도록 자신을 위하여 돈을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Δ 물고기자리 : 조용조용 살아야 해…당신을 흔드는 바람이 주변에서 불어오게 됩니다. 당신이 하는 일에 시비를 거는 사람도 있겠고, 당신의 말을 곡해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되도록 이러한 시비에 휘말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싱글인 분의 경우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대시를 해보도록 하세요. 더이상 마음 고생만 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잘 되든 못 되든 이제는 결판을 내야 할 때입니다.재물운은 좋지 않은 편입니다. 특히 누군가 당신에게 돈을 빌리려 한다면 냉정하게 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돈을 꿔주고도 오히려 욕을 먹게 될 수도 있습니다.Δ 양자리 : 차분하게, 차분하게…들떠있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야 하는 날입니다. 말실수도 우려가 되니 말을 하기 전에 좀더 생각을 해보는 것이 좋겠네요. 세 치 혀의 실수로 한동안 다른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수도 있습니다.애정에 너무 연연해 하지 않도록 하세요. 시간이 흐르고 나면 슬픔도 기쁨도 모두 흔적 없이 사라지게 됩니다. 애정과 관련하여 대범하게 생각하면 오히려 애정운이 당신을 따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다만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 귀가 시간이 너무 늦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유흥에 휩쓸려 지갑을 잘못 열었다가는 낭패를 보게 됩니다.Δ 황소자리 : 다들 나만 찾네…이곳 저곳에서 당신을 부르는 사람들 투성이입니다. 몸은 하나인데 들러야 할 곳도 많고, 만나야 할 사람도 많으니 정신을 차릴 수가 없습니다. 모든 곳에 갈 수 없으니 잘 선택해서 효율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애정운이 나쁘지 않으니 당신이 원하는 사람일 수 있겠네요. 커플인 분은 두 사람의 관계가 안정되는 때입니다. 크게 다툼의 수가 있는 것도 아니니 자주 만나도 좋겠네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좋은 사람이 주변에 나타나 당신에게 조언을 해주기도 할테고요. 다만 위험성이 높은 곳에 투자하기에 적당한 때는 아닙니다. 여러가지 정보를 모으며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Δ 쌍둥이자리 : 깜짝 놀랐잖아!!멍하니 길을 돌아다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자칫 무언가에 부딪치거나 무언가에 걸려서 깜짝 놀랄 수가 있으니까요. 그러다가 넘어지기라도 하면 사람들한테 웃음거리가 될 수도 있으니 특히 조심하세요.싱글인 분이라면 과거의 연인을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아직 당신에게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이 있다면 다시 한번 말을 건네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무난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 상대방이 당신에게 선물을 할 수도 있겠네요.재물운은 좋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건강상의 문제 때문에 돈을 쓰게 될 수 있습니다. 일단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 같네요. 돌아다니기보다 혼자 조용히 지내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이 재물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Δ 게자리 : 인내는 쓰지만 열매는 달지니…암울한 운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만한 노력이 없다면 성과를 얻기 힘든 날입니다. 어떠한 일을 하든 쉽게 되지는 않습니다.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성과를 얻기 힘든 날이라고 보여지네요.누군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무턱대고 잘해주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특별한 이벤트를 만들어주면 좋아할 것입니다. 커플의 경우에도 상대방을 위하여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두 분의 사랑이 잘 커갈 수 있습니다.손실수가 있습니다. 가게에서 물건을 살 때도 그 거스름돈을 잘 챙겨야 할 정도입니다. 지갑처럼 매일 가지고 다니는 물건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항상 지갑이나 가방 등을 잘 챙길 수 있도록 해야 해요.Δ 사자자리 : 콧노래가 절로~너무 튀는 행동만 하지 않는다면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보호 속에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 과음이나 과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칫 업 된 기분으로 몸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미팅이나 소개팅에 나간다면 자신이 현재 살고 있는 곳과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사람과 잘 될 확률이 높습니다. 전체적으로 애정운이 좋은 시기여서 커플인 분 또한 별탈 없이 사랑을 확인하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경제 사정이 호전되는 기회를 잡게 될 것입니다. 직장이 없었다면 직장을 찾게 될 것이고, 좋은 아르바이트 자리를 얻게 될 수도 있습니다. 지출에만 조금 신경쓰면 경제적으로 아무런 문제없이 보내실 수 있는 날입니다.Δ 처녀자리 : 단순하게 생각하라…동서남북 어디를 향해 나아가더라도 잘 살 수 있는 날입니다. 대신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면 오히려 일을 그르치게 됩니다. 편하게 생각하고 가장 단순한 결정을 내리도록 하세요.애정운은 약간 위험한 요소가 있습니다. 쓸데없이 말을 많이 하면 오히려 욕을 먹게 될 것입니다. 되도록 말을 아끼는 것이 살 길입니다. 말을 적게 하여 상대가 미스터리한 느낌을 받도록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재물운은 평범한 편입니다.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이 비슷한 날이라고나 할까요. 오늘 재물운을 좋게 하려면 지출을 줄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유흥을 즐기되 당신의 지갑을 열지는 마세요.Δ 천칭자리 : 사랑하며 살도록 하자…다른 사람을 미워하거나 원망하는 마음이 있으면 당신의 운을 가로막게 됩니다. 혹시 싫은 감정이 있더라도 오늘만큼은 긍정하고 화해하는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보세요.애정운도 나쁘지는 않지만 긴장하면 일을 그르치게 됩니다. 이성을 만날 때는 여유로운 마음을 갖는 게 좋습니다. 커플인 경우 두 사람의 사랑이 더욱 커지는 하루이니 그것을 만끽하셔도 좋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당신보다 나이가 있는 사람의 조언을 따르도록 하세요. 가족이나 선배의 말을 따르면 더욱 좋습니다. 이직에도 좋은 날입니다. 직장을 옮길 생각이라면 생각을 구체화시켜 보도록 하세요.Δ 전갈자리 : 코 앞에 행운이…잠자리에 들기 전에 자신의 별자리를 머리 속에 떠올려 보도록 하세요. 모든 행운이 당신에게 다가오는 때이니 소원의 성취가 이루어질 수 있는 날입니다.애정운과 우정운이 아주 좋은 때입니다. 친구들과 우정이 깊어지고 이것을 계기로 사랑과 관련한 좋은 기회도 잡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액세서리를 몸에 지니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이 최상인 날입니다. 당신이 스스로 구하려 하지 않아도 재물이 당신을 향해 찾아 들어오는 때라고 보여지네요. 횡재수도 있으니 복권의 구매나 경품 응모를 하여도 좋은 때입니다.Δ 사수자리 : 즐거운 소식!!당신의 마음을 환하게 만들어주는 즐거운 소식이 들려오는 날입니다.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게 되니 그것이 가장 기쁩니다. 그간 소원했던 사람들과의 관계도 스르르 풀어지게 됩니다.애정운도 아주 좋은 편입니다. 당신에게 행운을 주는 방위는 동쪽이 될 것이니 그 방향의 이성에게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상대방으로부터 기쁜 소식을 듣게 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재물도 차곡차곡 쌓이는 때입니다. 재물과 관련하여 당신의 판단이 빛을 발하는 때이니 당신 뿐만 아니라 당신 주변 사람에게까지 좋은 소식을 들려주게 됩니다.Δ 염소자리 : 인내심을 시험하다…당신 앞에 난관이 도사리고 있을 날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원하는 성취를 위해서는 이러한 난관을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신의 인내심이 시험되는 때이니 쉽게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애정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너무 어린 연인을 만들려고 하거나 연하의 남성을 만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오늘 당신에게는 적당한 나이차이를 가지고 당신을 이끌어줄 사람이 필요합니다.재물운은 좋습니다. 특히 쌍둥이자리의 사람에게서 조언을 구하면 돈이 따라올 것입니다. 물건을 구입하기에도 적당한 때입니다. 눈독을 들이고 있던 물건이 있다면 오늘 구입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2024.08.13 I 서지원 기자
'광복절 D-2' 김경수·조윤선 복권될까…이동채 사면 거론도
  • '광복절 D-2' 김경수·조윤선 복권될까…이동채 사면 거론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광복절을 이틀 앞두고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한 복권 등 ‘광복절 특사’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사진=연합뉴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지난 8일 법무부 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대상자를 심사한 뒤 김 전 지사와 조 전 정무수석 등에 대한 복권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형을 확정받고 2022년 12월 ‘신년 특사’로 잔형 집행을 면제받았으나 복권되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2027년 12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된 상태다. 만일 김 전 지사의 복권이 이뤄진다면, 피선거권이 회복돼 정치적 재기가 가능해진다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시절 비판적인 단체나 예술가 등을 배제했다는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올 2월 징역 1년 2개월을 확정받았다. 구속 기간 동안 형기를 모두 채워 복권 대상이다.이밖에도 청와대가 보수성향 단체를 불법 지원한 일명 ‘화이트리스트’ 사건 등으로 복역했던 현기환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안종범 전 대통령정책조정수석비서관,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등도 광복절 특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기업인 중에서는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이 광복절 특사에 포함됐단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사면심사위 결과를 사면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상태다. 최종적인 사면·복권은 오늘(13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되며, 효력은 이튿날 0시에 발생한다. 광복절을 이틀 앞둔 데다가 국무회의가 예정돼 있는 만큼 광복절 특사 대상은 이르면 오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사진=연합뉴스)
2024.08.13 I 송승현 기자
MB가 尹대통령에게 건넨 조언은?…대통령 관저서 부부동반 만찬
  • MB가 尹대통령에게 건넨 조언은?…대통령 관저서 부부동반 만찬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만났다. 이 전 대통령은 정권 재창출을 위해선 당정 단결이 중요하다고 윤 대통령에게 조언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부부 동반 만찬을 하며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은 1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에서 세 시간 동안 부부 동반 만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엔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내외도 배석했다.윤 대통령은 관저에 도착한 이 전 대통령 내외를 직접 마중 나왔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님, 잘 계셨느냐”고 묻자 이 전 대통령도 “아이고, 반갑다. 고생이 얼마나 많느냐”고 화답했다.이날 만찬에선 당정 관계가 화두로 올랐다. 이 전 대통령은 “국회의 극단적인 여야 구도 속에 국민의힘은 야당이나 마찬가지”라며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당정이 하나가 돼 똘똘 뭉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윤 대통령에게 조언했다. 그러면서 “난관을 헤쳐 나가는 길은 대동단결일 뿐”이라고 말했다. 최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을 두고 대통령실과 여당이 부딪히는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두 사람은 원전 수출을 두고서도 공감대를 쌓았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달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데 성공했다. 한국이 원자로를 포함한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는 건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을 수주한 이후 15년 만이다.이 전 대통령은 바라카 원전 수주 당시를 회고하며 “24조 원 체코 원전 수주는 엄청난 쾌거”라고 했다. 또 문재인 정부에서 한국과 UAE 관계가 위기에 처했다며 윤석열 정부가 위기를 수습했다고 치켜세웠다. 윤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께서 UAE 바라카 원전 건설을 수주한 것이 토대가 돼 이번 체코 원전 건설 사업에서 우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성과를 낸 것“이라고 화답했다.이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께서 소상하게 말씀하신 부분이 큰 도움이 된다“며 ”다음에 다시 날을 잡아 상세하게 듣고 싶다“고 말했다.이날 만찬 메뉴론 한우 갈비구이·솥밥·소고기 된장찌개가 올랐다. 이 전 대통령 내외 나이를 생각해 소화가 잘 되면서도 이 전 대통령이 좋아하는 음식들로 윤 대통령이 직접 메뉴를 골랐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반찬과 전채로 굴비구이·잡채·해물전·호박전·대하, 전복 잣즙냉채·단호박죽도 올랐다. 대통령실은 이 전 대통령 부인 김옥윤 여사가 최근 발가락을 다쳤다는 소식에 윤 대통령 내외가 동선도 세심하게 챙겼다고 전했다.2022년 이 전 대통령이 사면된 후 윤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윤 대통령의 부친상 빈소에서 마주한 적이 있다. 다만 공식 석상에서 두 사람이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만찬은 윤 대통령 제안으로 이뤄졌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말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을 관저에 초대한 바 있다. 생존 중인 전직 대통령 세 명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아직 용산 대통령 관저를 찾은 적이 없다.
2024.08.12 I 박종화 기자
홍준표, 한동훈 겨냥 “드루킹 피해자는 나…복권 반대 이치 안맞다”
  • 홍준표, 한동훈 겨냥 “드루킹 피해자는 나…복권 반대 이치 안맞다”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을 반대한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를 겨냥해 “(김 전 지사를) 사면해 준 당사자가 반대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오른쪽)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을 반대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왼쪽)를 겨냥하는 글을 올렸다.(사진=연합뉴스)12일 홍 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밝히며 “드루킹 대선 여론조작 사건의 최대 피해자는 당시 탄핵 대선에 출마했던 나와 안철수 의원”이라고 적었다. 또 한 대표를 향해 “엉뚱한 짓 하지 말고 야당이 폭주하는 국회 대책이나 세우는 게 급선무”라고 썼다. 홍 시장은 한 대표가 지난 9일 대통령실에 김 전 지사 복권 반대 입장을 전달한 것을 지적하고 있다. 한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이던 지난 2022년 김 전 지사를 사면한 것을 고려하면 이치에 맞지 않다는 주장이다. 한 대표는 지난 10일 김 전 지사가 복권 명단에 포함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민주주의 파괴 범죄를 반성하지도 않은 사람을 복권해주는 것에 대해 공감하지 못할 국민이 많을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반대 입장을 밝혔다. 다만 한 대표는 대통령과의 갈등이 재연될 수 있다는 여론을 의식한 듯 이날 4선 중진 의원들과 만남 뒤 “제 뜻에 대해선 이미 알려졌고 충분히 전달된 걸로 봐서, 여기서 더 구체적인 말씀은 드리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안 의원은 전날 SNS에 “‘김경수-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상 최대 규모로, 질적·양적으로 전무후무한 중대 사건”이라며 “국기문란 선거사범의 복권은 재고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2024.08.12 I 김형일 기자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중립성 지키는 역할 다할 것"
  •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중립성 지키는 역할 다할 것"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심우정(53·사법연수원 26기) 검찰총장 후보자가 12일 “검찰총장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관련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잘 알고 있고, 그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준비사무실에 도착,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심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꾸려진 인사청문회 준비단에 첫 출근하면서 “막중한 책임감 느끼고 있고 또 국민 여러분께서 청문회 과정을 지켜보고 계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오늘 첫 출근인 만큼 앞으로 성실하게 청문회 준비에 임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검찰이 신뢰받고 있지 못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결국 검찰 구성원 개개인이 사명감을 가지고 검찰 본연의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게 정도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검찰총장으로) 취임한다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다만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조사방식에 대한 내부 이견을 어떻게 조율할 것이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사건이 진행 중이라 후보자로서 사건에 대해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총장에 취임하게 되면 말씀드리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앞서 심 후보자는 전날 비슷한 취지의 질문에 대해 “검찰 구성원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검찰이 기소해 실형이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복권이 옳다고 보느냐는 질의에는 “구체적인 사건이 진행 중인데 공직 후보자로서 사건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총장으로 취임하게 되면 그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심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준비단에 첫 출근하면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전무곤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준비단장으로 대검 인력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총괄팀장 장준호 대검찰청 정책기획과장 △청문지원팀장 김남훈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장 △정책팀장 문현철 대검 인권정책관 △홍보팀장 이응철 대검 대변인 등이 역할을 담당하기로 했다.
2024.08.12 I 송승현 기자
박용찬 "깜깜이 사면복권, 국회 개혁특위로 새 시스템 구축해야"
  • 박용찬 "깜깜이 사면복권, 국회 개혁특위로 새 시스템 구축해야"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은 12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 관련한 논란에 대해 “새로운 사면복권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 전 지사 복권을 두고 대통령실과 집권여당이 찬반으로 나뉘어 극심한 갈등양상을 나타내고 민주당 내에서도 친명과 친문의 대결구도가 형성될 조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통상 정치인에 대한 사면복권의 대의명분은 ‘국민대통합’이었다”며 “그러나 국민대통합은커녕 국가적 분열 양상을 키우는 경우도 많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억울한 생계형 민생사범을 구제하는 순기능도 있지만 유력 정치인과 고위공직자, 재벌총수 이른바 소수의 특권층을 위한 이른바 ‘범죄세탁소’로 전락하기도 했으며 권력자의 측근 챙기기와 정치적 흥정의 수단으로 악용돼 온 것도 사실”이라며 “중대 범죄를 저지르고도 줄 잘 서고 빽 잘 쓰면 무죄방면을 넘어 국회의원, 대통령 출마도 가능하니 줄 없고 빽 없는 평범한 서민들은 사면복권 때마다 억울하고 서러울 뿐”이라고 지적했다.박 위원장은 대안으로 선진국 사례를 들었다. 그는 “독일의 경우 1949년 이후 단지 4차례의 사면이 단행됐으며 프랑스의 역대 대통령들은 대부분 5명 이내로 극소수 인원만 사면했다고 한다”며 “사면권 행사에 다소 관대한 미국마저도 대통령 재임 중 400명 이상 사면하지 않는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사면권이 과도하게 남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명확한 원칙도 기준도 없으며 누가 왜 대상자가 됐는지 알 길이 없는 그야말로 깜깜이 사면복권”이라며 “이같은 군주시대의 유산이 오늘날 21세기까지 계속되고 있다는 현실이 놀라울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의 사면복권시스템은 속히 개혁되어야 한다”며 “사면복권 제도를 완전히 폐지하는 방안부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다시 설계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국회 또는 당내에 ‘사면복권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승복가능한 새로운 사면복권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사진=연합뉴스)
2024.08.12 I 이승현 기자
김종혁‘ “韓, 법무장관 때도 김경수 사면 반대…현명한 정무판단 아냐”
  • 김종혁‘ “韓, 법무장관 때도 김경수 사면 반대…현명한 정무판단 아냐”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 복권과 관련해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한동훈 대표는 법무장관 시절에도 김 전 지사 사면에 대해 온당치 않다는 부정적인 입장을 표출한 것으로 안다”고 12일 말했다. 김 위원은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한 대표가 김 전 지사 사면에 반대하는 이유를 이같이 언급했다. 김 위원은 한 대표가 지명한 최고위원으로, 대표적인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된다.김 전 지사는 한 대표가 법무장관 시절인 2022년 12월 특별사면돼 잔여형기 5개월을 남기고 석방됐다. 김 전 지사는 광복절 특별 사면?복권 대상자에 포함되면 피선거권 제한(2027년 12월)이 풀린다. 김 위원은 “기본적으로는 한 대표는 법무부 장관 시절에도 정치인들에 대한 어떤 사면이나 복권은 좀 더 신중하게 해야 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며 “다만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이 사면 복권을 하겠다는 것에 대해서 비공개 자리에서는 적절치 않아 보인다라고 의견을 낼 수 있으나, 공개적인 자리에서 결정된 것들에 대해서 반대한다고 얘기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직 대통령들을 사면하는 것은 사회통합 등의 메시지가 있다”며 “그런데 김 전 지사가 그런 정도의 무게와 그런 메시지를 주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또 김 위원은 복권 절차에 관여했을 것을 보이는 대통령실(용산)을 향해서도 “결코 현명한 정무적 판단은 아니었다”고 비판했다.그는 “정무적으로 혹은 정치공학적으로 판단하면 김 전 지사를 사면 복권시킴으로 해서 민주당 내 분열이 일어날 것이다 이런 판단을 했을 수도 있으나, 보면 우리 당원들이 다 들고 일어나고 있지 않나”라며 “오히려 여권 내에서의 지금 갈등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종혁 신임 지명직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2024.08.12 I 조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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