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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두기 전면 해제 1주일의 '명암'(종합)
-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지 1주일, 대부분의 일상은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되어가는 모습이다. 해외여행객들로 공항은 북적이고 인원제한이 풀린 예식장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예약전쟁이 한창이다. 하지만 관광객의 발길이 닿지 않는 명동 상권은 극심한 내수침체와 맞물리면서 점포의 공실률이 늘어나는 등 침체 분위기가 역력하다. 거리두기 이후 희비가 엇갈린 일상의 단면을 조명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정두리 권효중 이용성 김형환 기자] “평생 한번 가는 신혼여행 제대로 못 간 게 억울해서요. 이젠 해외 갑니다.”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해외로 떠나려는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김형환 기자)◇“반갑다, 일상아”…해외여행 ‘러시’ 결혼식장 ‘예약전쟁’24일 인천공항에서 만난 임희진(27·여)씨는 프랑스 파리로 뒤늦은 신혼여행을 간다며 기대에 찬 듯 밝은 표정으로 이같이 말했다. 인천공항은 오전 7시부터 수많은 인파로 붐비고 있었다. 가족 단위의 여행객부터 고향으로 가는 외국인까지, 해외여행에 목말랐던 이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듯 했다. 체크인 카운터에서 대기를 하고 있는 여행객들은 입국장에 들어서기까지 30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됐지만, 만면에 미소가 가득했다.5세된 아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김모(36)씨는 “처음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해외여행을 간다”며 “아이들이 더 크기 전에 코로나19 걱정없이 많은 곳을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하늘길이 막혀 고향에 가지 못한 재한 외국인들의 귀향도 이어졌다. 싱가포르에 3년 만에 돌아간다는 A(33)씨는 “아이를 낳고 처음으로 부모님께 손자를 보여드리러 간다”고 전했다. 공항 내 환전소, 로밍 서비스 센터, 여행자보험 카운터 등은 여행객들로 북적였다. 환전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이용객이 3~4배는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제선 운항이 정상화 조짐을 보이면서 백신접종자들은 뉴질랜드,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미국 영국 등 135개국의 경우(22일 기준) 격리 없이 출입국이 가능하다. 서울 강남의 한 예식장 전경. (사진=정두리 기자)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결혼식 인원 제한도 완전히 풀리면서 예비부부들의 예식장 잡기 경쟁은 치열해졌다. 강남, 마포, 신도림 등 서울의 유명 예식장의 경우 올해 예약이 모두 찼다. 상담예약도 대기를 걸어야 할 정도로 ‘예약전쟁’이 빚어지고 있다. 예비신부 한모(33)씨는 “코로나19로 결혼식을 잠정 미뤄 속앓이를 했는데, 이제는 식장이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다”면서 “다시 예식장 투어를 시작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서울의 한 예식장 관계자는 “기존에 예정된 예식에 더해 거리두기 해제를 기다려온 예비부부들까지 몰리며 2배 이상 예약이 늘어났다”고 했다. 23일 자정을 앞둔 서울 홍대 앞 거리. 이삼십대 젊은이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사진=이용성 기자)거리 두기 해제 후 첫 주말을 맞은 지난 23일 서울 번화가엔 유흥을 즐기러 온 시민들로 가득 찼다. 전날 저녁 홍대거리의 술집과 식당은 빈 테이블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고, 웬만한 음식점은 대기시간이 30분 이상이 소요됐다. 자정이 다가오자 이삼십대 젊은이들은 클럽이나 라운지바로 속속 자리를 옮겨 떠났다. 부산에서 놀러왔다는 이모(27)씨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게 돼 이제 살아있는 것 같다. 자유를 얻고 해방된 느낌”이라고 활짝 웃었다. ◇명동, 관광객 없인 춘래불사춘…‘임대’만 나부껴“명동뿐만이 아니에요. 남대문, 동대문 이쪽은 결국 외국인이 돌아와야 장사가 되는데…” 지난 22일 오전 서울 명동 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여전히 한산했다.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겐 필수코스라고 하는 예전의 명성도, 흔적도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려웠다.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거리의 행인들도 많이 보이지 않았다.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로 손꼽혔지만 발길이 끊기자 명동예술극장 등 대로변은 물론 일대 골목을 가득 채웠던 먹거리 노점상들 대부분이 자취를 감춘채 일부 노점상들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었다. 22일 명동 중앙 거리 ‘네이처리퍼블릭’과 주변 건물들의 모습. 임대를 알리는 표지판이 붙어있다. (사진=권효중 기자)올해까지 19년째 공시지가 1위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에서 장사를 하다가 폐업한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 벽면엔 새순을 틔우지 못하고 말라죽은 덩굴식물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명동 상권의 중대형 공실률은 50.1%, 소형 공실률은 50.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동의 상가 절반이상은 코로나19사태 이후 문을 닫았다는 얘기다. 한한령이후 중국인 관광객의 급감으로 매출이 크게 줄었던 명동상권은 코로나19로 인해 거의 빈사상태에 빠진 셈이다. 명동에서만 20년 넘게 담배·복권 가판대를 운영중인 A씨는 “명동 상권은 ‘관광 자유화’ 이후 커졌는데 고작 거리두기 해제 정도로는 살아나지 않는다”며 “명동뿐 아니라 동대문, 광화문 등은 결국 외국인이 많이 찾아와야 숨통이 트일 것 같다”고 말했다. 주말인 23일 다시 찾은 명동 거리도 평일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매장문이 닫힌 곳이 많았고 거리를 따라 노점상 좌판이 깔렸지만, 한적했다. 명동파출소의 한 경찰관은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출동할 사건이 늘어나진 않았다, 유동인구만 약간 늘어난 정도”라고 말했다. 명동 거리 입구 앞, 코로나19 이전에는 지도와 관광안내책자를 들고 분주했던 관광안내원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 지역의 한 관광경찰은 “외국인 관광객이 언제 돌아올지 기약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 명동, 관광객 없인 춘래불사춘…‘임대’만 나부껴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명동뿐만이 아니에요. 남대문, 동대문 이쪽은 결국 외국인이 돌아와야 장사가 되는데…” 22일 명동 중앙 거리 ‘네이처리퍼블릭’과 주변 건물들의 모습. 여전히 건물 1층은 비어 있는 상태다. (사진=권효중 기자)지난 22일 오전 서울 명동 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여전히 한산했다.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겐 필수코스라고 하는 예전의 명성도, 흔적도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려웠다.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거리의 행인들도 많이 보이지 않았다.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로 손꼽혔지만 발길이 끊기자 명동예술극장 등 대로변은 물론 일대 골목을 가득 채웠던 먹거리 노점상들 대부분이 자취를 감춘채 일부 노점상들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었다. 양말 노점상 A씨는 “주말에야 명동성당에 오는 신자들로 좀 붐빌뿐, 평일엔 외국인은 커녕 내국인도 별로 없어 썰렁하기만하다”고 전했다. 골목 구석구석은 물론 큰 길가의 건물 상점에는 ‘임대’를 알리는 표시판이 넘쳐났다. 폐업으로 굳게 닫힌 유리창 너머에는 아직 다 치우지 못한 물건들만이 덩그러니 보였다. 올해까지 19년째 공시지가 1위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에서 장사를 하다가 폐업한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 벽면엔 새순을 틔우지 못하고 말라죽은 덩굴식물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명동 상권의 중대형 공실률은 50.1%, 소형 공실률은 50.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동의 상가 절반이상은 코로나19사태 이후 문을 닫았다는 얘기다. 한한령이후 중국인 관광객의 급감으로 매출이 크게 줄었던 명동상권은 코로나19로 인해 거의 빈사상태에 빠진 셈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다른 상권도 상황은 비슷하다. 경복궁 등 주요 관광지가 몰려 있는 광화문 일대 상권의 중대형 공실률은 23%, 소형 공실률은 21.7%로 서울 지역 평균 공실률(중대형 10%, 소형 6.7%)보다 크게 높았다. 명동에서만 20년 넘게 담배·복권 가판대를 운영중인 A씨는 “명동 상권은 ‘관광 자유화’ 이후 커졌는데 고작 거리두기 해제 정도로는 살아나지 않는다”며 “명동뿐 아니라 동대문, 광화문 등은 결국 외국인이 많이 찾아와야 숨통이 트일 것 같다”고 말했다. 22일 점심 시간 무렵의 명동 거리. (사진=권효중 기자)주말인 23일 다시 찾은 명동 거리도 평일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매장문이 닫힌 곳이 많았고 거리를 따라 노점상 좌판이 깔렸지만, 한적했다. 명동파출소의 한 경찰관은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출동할 사건이 늘어나진 않았다, 유동인구만 약간 늘어난 정도”라고 말했다. 명동 거리 입구 앞, 코로나19 이전에는 지도와 관광안내책자를 들고 분주했던 관광안내원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 지역의 한 관광경찰은 “외국인 관광객이 언제 돌아올지 기약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상인들은 하루 빨리 예전의 활기찼던 상권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했다. 순대국집을 운영하는 조모(67)씨는 “여기가 임대료가 싼 것도 아닌데 점심 장사만 해서는 하루하루 버티기가 너무 힘들다”며 “해외 여행객들이 많이 와서 예전처럼 거리가 활기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오미크론에 억눌린 산업생산…전쟁에 中봉쇄까지 '첩첩산중'
-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21개월 만에 두 달 연속 산업생산이 감소한 가운데 3월에도 이 추세를 이어갔을지 관심이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29일 ‘2022년 3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올해 들어 산업 생산 지표는 좋지 않았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대유행으로 대면 서비스업이 타격을 받으며 실물경기가 두 달 연속 가라 앉았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11월(1.2%)과 12월(1.3%) 증가하다가 올해 1월 0.3% 줄어든 뒤 2월에도 0.2% 감소했다. 산업생산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은 2020년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21개월 만에 처음이다.2월 서비스업 생산은 0.3% 감소했다. 코로나 확산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하며 숙박·음식점(-4.0%) 생산이 줄었고, 유원지나 스포츠 서비스 이용이 감소해 예술·스포츠·여가(-7.3%)도 급감했다.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0.6% 늘며 5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건설업 생산은 8.5% 급감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2월 120.7(2015년=100)로 전월보다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설비투자의 경우 5.7% 줄며 2020년 2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3월 지표도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2월 우리 경제에 미친 대내외 변수가 아직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펴치며 상하이 등을 봉쇄하고 있다. 이런 대외 상황은 내수와 투자 등을 악화하고 기업 심리를 위축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사진=기재부)◇주요 일정△25일(월)25~26일 싱가포르 부총리, 통상산업장관 면담 등 출장(장관, 싱가포르)△26일(화)09:30 미래차 기술개발 현장방문(1차관, 비공개)10:00 국무회의(2차관, 서울청사)10:3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4:30 사회혁신분야 사회적경제 현장방문(1차관, 비공개)△27일(수)15:45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정책 간담회(2차관, 비공개)△28일(목)08:00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주재)(장관, 서울청사)10:00 복권위원회 개최(주재)(2차관, 비공개)13:45 시멘트 수급동향 현장방문(장관, 비공개)△29일(금)08:00 거시경제금융회의(주재)(1차관, 은행회관)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장관, 서울청사)12:00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 오찬 간담회(장관, 비공개)13:30 재정사업평가위원회 개최(주재)(2차관, 비공개)15:00 제주 4·3 위원회(2차관, 서울청사) ◇보도계획△25일(월)12:00 국세청, 한국석유관리원과 함께 석유류 집중점검 나선다19:30 홍남기 부총리, 싱가포르 부총리·통상산업장관 면담 △26일(화)12:00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현대차 남양연구소 현장방문12:00 KDI FOCUS ‘자영업자를 포괄하는 고용안전망 구축방향’12:00 국세청, 2021년 귀속 반기분 근로장려금을 조기 지급합니다16:00 세계은행(WB),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사례연구 결과공유를 위한 화상세미나 개최△27일(수)09:00 류근관 통계청장, 국제공식통계협회(IAOS) 고위급 특별회의 및 총회 참석12:00 통계청, 2022년 2월 인구동향12:00 통계청, 2022년 3월 국내인구이동12:00 국세청,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자에게 의무상환액 통지17:30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 바이오공정 전문인력 양성센터 현장방문△28일(목)10:30 2022년 제2차 미래전략포럼 개최11:00 한-헝가리 경제혁신파트너십프로그램(EIPP) 양해각서(MOU) 체결12:00 통계청, 2021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12:00 통계청, 2022년 마늘·양파 재배면적조사 결과12:00 KDI 현안분석 ‘주거비 변화와 주택공급’12:00 국세청, 5월 종합소득세·개인지방소득세 확정 신고 안내17:00 이억원 1차관, 사회혁신분야 사회적경제 현장방문17:00 2022년 5월 국고채 발행 계획 및 4월 발행 실적△29일(금)08:00 통계청, 2022년 3월 산업활동동향08:00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09:00 2022년 3월 산업활동동향 및 평가10:00 2022년 5월 한국판 뉴딜 주요사업 추진계획12:00 KDI 북한경제리뷰(2022. 4)14:30 BIG3 추진회의 오찬 간담회15:00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
- 추앙커플 탄생…'나의 해방일지' 과몰입 부르는 관계성
- ‘나의 해방일지’(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의 해방일지’ 속 다채로운 인물 관계가 공감과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피닉스, 초록뱀미디어, SLL)가 지극히 평범한 염씨 삼 남매의 일상을 현실적으로 풀어내며 호평받고 있다. 길을 잃은 듯 공허한 마음, 마음대로 되지 않는 사랑 등 누구나 한 때, 한 번쯤 고민했을 이야기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마음 한편을 옮겨놓은 대사, 세밀하게 표현된 인물들의 내면과 감정의 흐름을 제대로 포착한 배우들의 열연도 주요하게 작용했다.인물 하나하나가 가진 이야기와 감정에 주목한 작품이지만, 이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보여주는 시너지도 흥미롭다. 특히 관계를 통해 변화해나가는 인물들의 모습은 앞으로를 더욱더 기대케 하는 관전 포인트. ‘나의 해방일지’ 속 관계들에 눈길이 가는 건, 이들의 관계가 평범하면서도 독특하고, 일상적이면서도 특별하기 때문이다. 여느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남녀 간의 관계나 가족, 동료들의 모습이지만, ‘나의 해방일지’는 그 안에서 더 깊은 차원의 감정을 끌어낸다. 이에 볼수록 더 매력있는 ‘나의 해방일지’ 속 관계들을 짚어 봤다.◇염가네 현실 케미, 리얼한 ‘가족애’란 이런 것‘나의 해방일지’는 견딜 수 없이 촌스러운 삼 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소생기다. 첫째 염기정(이엘 분)과 둘째 염창희(이민기 분)는 매일 투닥거리고, 막내 염미정(김지원 분)은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한다. 서로를 지긋지긋해하면서도, 술을 마시거나 밥을 먹을 땐 꼭 함께다. 막차를 놓친 뒤 택시를 타고 집에 오는 퇴근길도 마찬가지다. 현실 남매를 빼다 박은 이들의 모습은 매 장면 공감과 웃음을 안겼다. 4회에서는 염창희와 염기정의 다툼에 어쩌다 슬리퍼를 맞은 염미정의 모습이 담겼다. 늘 조용한 막내이지만, 슬리퍼를 냅다 현관 밖으로 던져버리는 모습은 유쾌한 재미를 선사했다. 남매들 간의 모습뿐만 아니라, 아버지 염제호(천호진 분)와 어머니 곽혜숙(이경성 분)도 리얼한 가족의 시너지를 보여줬다. 밥상에서 아들을 나무라는 아버지와 이를 조마조마하게 지켜보는 어머니, 그 옆에서 익숙한 듯 밥을 먹는 형제들의 풍경은 현실감이 넘쳤다. 삼 남매의 일상에 가족 이야기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앞으로 이들이 또 어떤 현실적인 매력으로 공감을 안길지 기대를 모은다.◇낯선 설렘, 김지원과 손석구 ‘추앙커플’의 탄생지난 3, 4회를 기점으로 염미정과 미스터리 외지인 구씨(손석구 분)의 관계에는 결정적인 변화가 찾아왔다. 어떤 사연이 있는지 몰라도 산포마을에 눌러앉아 매일 술만 마시는 구씨는 모두의 관심 밖이었다. 그러나 염미정은 그가 신경 쓰였다. 공허하게 앉아 위태롭게 삶을 이어가는 그의 내면이 자신과 닮아있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지친 감정을 숨기기 어려웠던 어느 날, 염미정은 구씨를 찾아가 다짜고짜 “날 추앙해요”라고 말했다. 사랑보다 더한 감정으로, 누군가의 온전한 지지를 받고 싶은 염미정에게서 터져 나온 고백이었다. 듣도 보도 못한 고백에 염미정을 밀어내던 구씨였지만, 결국 그는 자기만의 방법으로 염미정을 추앙하기로 했다. 그러다 보면 염미정 뿐만 아니라 자신도 다른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라는 희망 때문이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내면의 공통점을 가진 두 사람은 그렇게 ‘추앙커플’로 거듭났다. 어쩌면 두 사람 사이의 감정은 인간애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두 사람의 변화는 묘한 설렘을 불러온다. 낯설지만, 확실한 설렘이다.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며 성장해나갈 이들의 이야기가 기대되는 이유다.◇사랑으로 해방되고 싶은 이엘, 이기우에게 ‘덕통사고’사랑이 고픈 첫째 염기정은 ‘아무나 사랑’하겠다고 외치고 다녔다. 그러던 염기정의 눈에 싱글대디 조태훈(이기우 분)이 들어온 건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 두 사람은 첫 만남은 인상적이고도 민망했다. 어느 날 고깃집에서 소개팅 상대로 나온 싱글대디를 실컷 욕하던 염기정이 옆자리에 앉아 있던 조태훈을 보게 된 것. 누가 봐도 싱글 대디인 그는 아이의 생일을 맞아 식사를 하고 있었다. 더군다나 그 남자가 동생의 회사 동료라는 걸 알게 된 순간 염기정은 더욱더 민망해졌고,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두 사람의 인연은 그렇게 끝나지 않았다. 알고 보니 조태훈의 둘째 누나 조경선(정수영 분)이 염기정의 고등학교 동창이었다. 우연히 조태훈을 재회한 염기정은 다시 만날 빌미를 만들기 위해 가지고 있던 복권 열 장을 몽땅 선물했다. 동생 앞에서는 조태훈의 단점을 들먹이며 툴툴거렸지만, ‘금사빠’ 염기정은 이미 그에게 빠지고 있었기 때문. 조태훈의 등짝과 친절한 웃음은 염기정의 머리를 지배해버렸다. 사랑으로 해방을 꿈꾸는 여자 염기정은 그렇게 조태훈과 관계를 쌓아나가기 시작했다. 예기치 못한 만남과 생각지 못했던 ‘썸’이 어떻게 그려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내향인’들의 반란! 김지원X이기우X박수영 ‘해방클럽’ 멤버들염미정이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는 카드회사에는 독특한 복지제도가 있었다. 바로 직원들의 활력을 돋우기 위한 사내 동호회. 남들은 두세 개씩도 들곤 했지만, 내성적인 염미정에게 동호회란 도무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염미정은 매번 행복지원센터에 불려 가 동호회에 들라는 권유를 받아야 했다. 동호회를 들지 않은 두 남자, 조태훈 과장과 박상민(박수영 분) 부장도 늘 함께였다. 세 사람에게는 행복을 지원하지 않는 행복지원센터였다. 가짜 동호회라도 만들려는 찰나, 염미정은 두 사람에게 함께 동호회를 하자고 제안했다. 무언가를 배우거나 함께 어울리는 게 아닌, 지금 이곳에서 ‘해방’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이는 ‘해방클럽’을 하자고. 늘 툴툴대던 박상민 부장도 염미정의 진솔한 말에 설득됐고, ‘해방클럽’이 탄생했다. ‘해방클럽’ 멤버들의 모임은 이제 막 시작됐다. 변화의 시작을 함께할 세 사람, 행복을 찾아나설 내향인들의 조용한 반란이 기대를 모은다.한편,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5회는 오는 2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 "꿈에서 찾아뵌 아버지 산소"…다음날 복권 1등 행운 품었다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돌아가신 아버지의 산소를 둘러보는 꿈을 꾼 뒤 연금복권 1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거머쥔 당첨자의 사연이 전해졌다.20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연금복권 100~101회차에 1등 당첨자가 나왔다고 밝혔다.이날 100회차 1등 당첨자는 “돌아가신 아버지 산소를 친구와 찾아뵙는 꿈을 꾼 뒤 1등에 당첨됐다”고 밝혔다.그는 “친구와 함께 아버님 산소를 찾아뵙고 둘러보는 꿈을 꾼 후 다음 날 연금복권을 확인했더니 1등에 당첨됐다”며 “평소에 착하게 살아서 돌아가신 아버지가 복을 주신 것 같다”고 감격을 나타냈다.이어 “당첨금은 대출 상환에 쓰고 결식아동, 어린이재단 등에도 조금이나마 후원할 예정”이라는 뜻을 나타냈다.(사진=이미지투데이)또한 101회차 연금복권 당첨자는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되기도 했다. 101회차 당첨자는 “평소 상상만 하던 복권 당첨이 현실이 돼 무척 기뻤다”며 “일주일에 한 번씩 복권을 사면서 ‘언젠가는 당첨되겠지’라고 생각해왔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당첨 전에는 집도 사고 차도 사고 여행도 가려고 생각했지만, 막상 당첨돼 보니 오히려 아끼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첨금은 저축과 노후 준비에 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100회차 당첨복권을 판매한 복권판매점주는 “개업한지 6개월 밖에 안됐는데 벌써 1등 당첨자가 나와 정말 신기하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당첨의 행운이 돌아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한편 연금복권 720+는 전국 복권 판매점 및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1등 당첨금은 20년간 매월 700만원씩, 2등 당첨금은 10년간 100만원씩 연금 형식으로 지급된다. 세금을 제외한 실수령액은 1등 월 546만원, 2등 78만원 수준이다.지난 16일 오후에는 제1011회 로또복권 당첨번호 조회 결과 11명이 1등에 당첨, 인생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이날 당첨번호 조회 결과에 따르면 1011회 로또복권 1등 당첨번호 6개는 ‘1, 9, 12, 26, 35, 38’로 나타났다. 1등에 당첨된 이들은 각각 22억2034만 원을 받는다.1011회 로또 당첨번호 6개와 보너스 번호 ‘42’ 일치한 2등은 76게임으로 각각 5356만 원을 받는다. 3등인 5개 맞힌 이들은 2818게임으로 각각 144만 원씩 받는다.로또1011회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은 13만7485게임으로 고정 당첨금 5만 원을 받게 된다. 고정 당첨금 5000원을 받는 로또1011회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은 229만2065게임이다.동행복권 로또 당첨번호 조회 결과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 조원진 "박근혜 전 대통령, 문재인씨라고 부르는 이유는..."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친박(親박근혜 전 대통령)’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박 전 대통령의 호칭을 문제 삼은 데 대해 “깜짝 놀랐다”며, 자신이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 씨’라고 부르는 이유를 밝혔다.조 대표는 13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최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진행자의 ‘박근혜 씨’ 호칭을 문제 삼은 하 의원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그는 하 의원에 대해 “대표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디스하는 사람”이라며 “(과거) 황교안 국무총리 앞에 질의하면서 ‘촛불에 타 죽으려고 하냐’라는 정도의 발언을 했던 사람이 갑자기 호칭을 갖고 얘기하니까 (놀랐다)”고 말했다.이어 “호칭만 얘기하면 법적인 문제에선 박근혜 전 대통이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임기가) 얼마 안 남았다. 제가 문 대통령을 문재인 씨라고 한 것은 문 대통령께서 대통령 당선되고 나서 ‘나는 어떤 호칭으로라도 불러줘도 괜찮다’, 이게 그분의 워딩”이라며 “관례적으로 전 대통령(이라고) 하는 것은 하 의원이 맞다고 본다”고 했다.문재인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사진=이데일리DB)조 대표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박 전 대통령 사진을 여의도 당사에 거는 방안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데 대해서도 “부끄럽다”고 비판했다.박 전 대통령 사진은 탄핵 사태 이후 국민의힘 당사에서 내려졌는데, 사면·복권된 만큼 다시 걸 때가 됐다는 의견이 나온 것이다. 반면 국민 여론을 고려할 때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조 대표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핵심 관계자)은 탄핵 핵심 세력인데 그 사람들이 또 친박으로 서서 박 전 대통령 사진을 올렸다 내렸다(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국민 께서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한다)”라며 “지방선거 없으면 그런 얘기도 안 할 것”이라고 했다.그는 또 “달성에 있는 분(박 전 대통령)이 피곤하신 거다. 건강도 회복 안 됐는데 (정치적) 해석을 하니까”라고도 말했다.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사진=연합뉴스)앞서 하 의원은 지난 1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진행자에게 “전직 대통령을 다 ‘씨’라고 부르세요?”라고 물었다.이날 방송에서 ‘박근혜 씨’라고 칭한 진행자는 “탄핵당한 분이기 때문”이라며 “호칭 정리가 그렇게 돼 있다”고 말했다.하 의원은 또 “이명박 씨라고 부르세요?”라고 물었고, 진행자는 “예”라고 답했다. 그러자 하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탄핵 안 당했잖아요”라고 다시 물었다.이에 진행자가 ‘전직 대통령 예우법’을 언급했고, 하 의원은 “그래도 전직 대통령이라고 불러주시죠. 우리공화당 조원진 의원 같은 경우 문재인 씨라고 그러거든요. 그렇게 되면 진영에 따라서 (달리 불리는 거다), 어차피 대통령 당선된 분들이기 때문에…”라고 말했다.하 의원은 방송이 끝난 뒤 페이스북에 “‘전직 대통령’ 호칭 대신 ‘누구 씨’라고 부르는 언론, 국민 분열보다 통합과 치유의 언론 개혁으로 나아가길!”이라는 글을 올렸다.그는 라디오 진행자의 ‘박근혜 씨’ 호칭에 “놀랐다”며 “전직 대통령 예우법은 호칭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팩트체크를 해보니, 금고 이상의 형 확정이나 재직 시 탄핵 되었을 경우 연금이나 기념사업, 보좌진 등의 예우를 받을 수 없다고 규정되어 있을 뿐”이라며 “오히려 이 법의 정의에 따르면, 전직 대통령이라고 호칭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전직 대통령이란 헌법에 정하는 바에 따라 대통령으로 선출되어 재직하였던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하 의원은 “전직 대통령이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탄핵까지 당했다는 것이 우리의 아픈 역사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역사적 평가에 따라서 호칭이 달라진다면, 문재인 대통령에게 문재인 씨라고 부르는 일부 정당의 부적절한 행동 또한 합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개인이 어떤 호칭을 선택할지는 자유의 영역이며 존중받을 수 있다. 하지만 공공의 보도 영역에 있는 언론사는 다르다”며 예우가 아닌 ‘팩트’라고 주장했다. 또 “진영으로 갈갈이 찢긴 민심의 또 다른 표출인 것 같아 씁쓸하다”고도 했다.박 전 대통령에 대한 호칭은 지난해 1월 14일 대법원이 징역 20년을 선고하면서 ‘박근혜 씨’로 불렸다.당시 박 전 대통령 선고 관련 각 당의 논평에서 정의당은 ‘박근혜 씨’로 호칭을 생략했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라며 입장 차를 보였다.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호칭을 붙여줘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전직 대통령 예우법 7조에 따라 ‘재직 중 탄핵결정을 받아 퇴임한 경우’,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에는 전직 대통령 예우대상에서 제외하게 되어 있다.이에 따라 일부 언론에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박근혜 씨라고 칭하기 시작했다.이 같은 호칭에 대한 입장 차는 ‘전두환 씨’도 마찬가지였다.각 당에서 전 씨에 대한 논평을 낼 때마다 ‘전두환 씨’부터 ‘피고인 전두환’, ‘전두환 전 대통령’ 등 큰 차이를 보였다. 대다수 언론은 ‘전두환 씨’라고 썼다.다만 전 씨는 1997년 살인죄가 확정돼 예우 대상에서 명백히 제외됐다.
- 강원랜드, 2021년 사감위 건전화평가 최고등급 획득
- 강원랜드 카지노 머신게임(사진=강원랜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랜드(대표 이삼걸)는 ‘2021년 사행산업 시행기관 건전화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해 2018년부터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건전화 평가’는 사행산업 시행기관의 건전성 증대 및 부작용 해소 노력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2010년부터 국무총리실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주관으로 실시되고 있다.평가는 경마, 경륜, 경정, 카지노, 복권(로또), 소싸움 등 9개 사행산업 운영 기관을 대상으로 총 4개 부문 16개 지표에 대해 이뤄지며, 평가결과를 5개 등급( S~D등급)으로 나누어 우수기관에는 매출총량 증액과 중독예방치유부담금 감액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평가는 미시행 됐으며, 2021년 평가 역시 정상영업이 불가했던 것을 고려해 S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평가에서 강원랜드는 매출총량 준수율, 건전화 홍보, 영업장 건전운영, 과몰입완화 건전 프로그램 운영, 도박중독 예방 교육 및 상담실적, 불법사행산업 감시계획과 감시실적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코로나19시대에 발맞춰 영업장 밀집도를 완화하고 전자테이블을 확대한 점과 함께 불법도박 근절노력에 앞장선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이병억 강원랜드 카지노본부장은 “강원랜드는 지난 2018년부터 사감위 건전화 평가대상에서 최고등급을 받은 것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서비스와 건전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강원랜드가 건전한 여가 및 레저산업으로 국민에게 인정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카드뉴스] 2022년 4월 11일 오늘의 운세
- 2022년 4월 11일 오늘의 운세입니다.△물병자리 : 차라리 혼자서 즐겨라…주변 사람들을 너무 강하게 의식하는 날입니다. 누군가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조용히 혼자서 보내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도록 스케줄 조정이 필요합니다.연애운은 약간 하강 국면에 있네요.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너무 오버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오늘 만난 사람으로 인하여 큰 혼란을 겪게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갑작스레 돈이 나가지도 않지만, 큰 돈이 들어오는 날도 아닙니다. 당신의 수입과 지출을 잘 따져보고, 계획적으로 생활하세요.△물고기자리 : 원기를 회복해볼까…우울함과 의기소침함으로 가득하던 시기를 조금 벗어나고 있습니다. 잘 먹고 적당히 움직이면 몸도 마음도 상쾌해질 것입니다. 따사로운 햇살을 되도록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하세요.애정운도 좋은 편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상대방에게 명확하게 알리도록 하세요. 내숭보다는 적극성이 행운을 줍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많은 웃음을 줄 수 있도록 하세요. 침묵보다는 수다가 상대방을 즐겁게 만들 것입니다.재물운이 좋은 편이에요. 생각하지 않았던 선물을 받거나 용돈이 생기니, 평소에 당신이 가지고 싶었던 물건을 갖게 될 수 있어요. 어느 정도 돈을 쓰더라도 쉽게 지갑이 비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양자리 : 행운이 똘똘…여러 가지 행운으로 똘똘 뭉쳐 있는 날이라고 보여집니다. 무엇을 하든 잘 풀리는 때이며, 특히 새로운 시도를 할 때 더욱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그동안 관심만 가지고 있었던 일에 도전해보도록 하세요.애정운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소개로 이성을 만나기 보다는 우연한 만남 혹은 당신이 직접 찾아나선 사람과 만나는 것이 좋겠습니다. 커플인 경우라면 별탈 없이 서로의 사랑이 진행되는 날입니다.경제적으로도 매우 좋습니다. 지갑이 넉넉하니 인심이 절로 생긴다고 할까요. 물건을 구매하기에도 적당한 날이며, 경품에 응모하거나 복권 혹은 로또를 사보는 것도 좋습니다.△황소자리 : 좋은 일도, 나쁜 일도…좋은 일과 나쁜 일이 번갈아 들어오는 변덕스러운 날입니다. 일희일비 하지 말고 평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예민하게 생각하지 말고 담담하게 생각하는 것이 상책이네요.애정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특히 싱글인 분이라면 미팅이나 소개팅 자리에 아예 나가지 않는 게 속 편합니다. 가히 지뢰밭이라고 할 수 있으니 기분만 상할 수 있습니다.재물의 흐름도 조금 변덕스러운 날입니다. 돈이 들어와도 금세 나갈 수 있고, 지갑이 텅 비었다가도 금세 다시 차게 됩니다. 돈에 연연하지 말고, 적당히 씀씀이만 조절해 주세요△쌍둥이자리 : 조언에 귀 기울여…다른 사람들의 말을 경청할 때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별다른 이유 없이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지는 때이기도 합니다. 당신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친구와 만나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것이 좋겠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괜스레 짜증을 부릴 수도 있습니다. 별다른 문제가 아닌 걸로 트집을 잡기 시작하면 그것들이 쌓여서 나중에 심각한 문제로 바뀌게 될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갑자기 지갑이 두둑해지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한 번 들어온 돈은 쉽게 나가지 않으니 당분간은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겠네요.△게자리 : 릴렉스! 릴렉스!생활을 하는데 너무 긴장하지 않도록 하세요. 갑자기 생긴 일이나 책임 때문에 당황하게 되고 이로 인해 긴장하게 될 수 있는데, 스스로 긴장을 풀려 하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쌓이게 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너무 자신 위주로 생각하지 않도록 하세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두 사람을 더욱 가깝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이성을 만나기에 적당한 날이 아니니 조금 참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에 있어서는 조금 주의해야 하는 날입니다. 그렇다고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투잡에 도전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돈이 벌리지도 않고 스트레스만 쌓일 수 있어요.△사자자리 : 특별한 인연…주변 사람들이 당신에게 호의를 보이는 날입니다. 특별히 당신이 바뀐 것은 아닌데도 분위기가 좋아지니 기분도 덩달아 좋네요. 이러한 호의에 너무 쑥스러워하지 마시고 적당히 즐기면 됩니다.애정운은 최상입니다. 영화 같은 만남으로 시작되는 특별한 인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연인이 있는 경우라면 삼각관계의 위험성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겠네요.재물운이 비교적 좋은 편이에요. 특히 주변에서 당신을 위하여 발벗고 나서는 사람들이 많으니 어떠한 어려움도 돌파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손을 먼저 벌리는 짓은 하지 마세요. 가만히 있어야 적극적인 도움이 당신을 향해 다가올 거에요.△처녀자리 : 오해 받을 행동은 NO!!!가까운 친구나 가족들과 사소한 말다툼을 벌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말다툼 끝에 당신의 자존심에 상처를 받을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말다툼을 하더라도 상대방의 약점을 들추는 말은 하지 마세요.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성격에 대해 서로 잔소리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자신을 표현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 망설이지 마세요. 과감하게 당신을 드러낼 때 행운이 따릅니다.재물운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그간 돈과 관련한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었다면 일거에 해결할 계기를 마련할 수 있어요. 주변의 도움을 뿌리치지 말고 적당한 선에서 받는 것이 좋습니다.△천칭자리 : 봄햇살처럼 행운가득!!!기대하고 있던 일은 진척이 없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행운이 들어오는 날입니다. 어느 한 군데 집착하며 고집을 부리기보다는 열린 마인드를 가지고 주변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천칭자리나 양자리의 이성을 만난다면 좋은 결과가 기대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만남은 우연하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궁상 때문에 조금 기분이 상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조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네요. 돈은 들어오는데 그만큼 씀씀이가 커지는 날입니다. 지출에 대해 나름의 계획을 세워야만 손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전갈자리 : 나의 일은 나의 힘으로…어떤 문제가 되었든 당신의 문제는 당신 스스로 해결하도록 해야 합니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기에 적절한 날이 아닙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려고 했다가 문제만 더 키우게 될 수도 있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이성을 소개받는 것은 피하는 게 좋겠네요. 만나면 스트레스를 받게 될 뿐입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두 사람 사이가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는 좋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습니다.재물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소득은 그대로인데 지출만 커지게 될 수 있습니다. 오전보다는 오후에 재물운이 풀리게 되니, 오후까지는 되도록 지갑을 열지 마세요.△사수자리 : 나한테 이런 모습이…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아니어서 흡족하지는 않네요.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마음에 평화를 찾게 되지만 완벽하지는 않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조금 답답하고 화가 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철의 소나기처럼 지나가는 기분이니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애정운이 좋습니다. 당신의 색다른 매력에 끌리는 이성이 나타나게 될 수 있겠네요.재물운은 매우 좋은 날입니다. 특히 물건을 구매하기에 좋은 하루에요. 살까 말까 계속해서 고민하던 물건이 있다면 오늘 구매해 보세요. 돈을 줍게 되거나, 잊고 있던 돈을 찾는 식의 작은 행운도 따를 것입니다.△염소자리 : 집착을 버려라..주변 사람들 중 누군가가 당신에게 불만을 폭발시킬 수 있는 날입니다. 가까운 사람과 다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네요. 이러한 다툼의 원인은 당신의 소유욕이나 집착이 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크게 다툴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아예 두 사람의 만남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이성 때문에 짜증나는 일을 겪게 될 수 있겠네요.재물운은 좋은 날입니다. 큰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 들어온 돈이 다시 빠져나가는 일도 없어요. 지갑도 두둑하고, 마음에도 여유도 넘칠 것입니다.
- 로또 1010회 1등 31억씩 '로또 명당? 인터넷 동행복권'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제1010회 로또복권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춘 당첨자는 총 8명이다. 이들은 1인당 31억1938만원의 상금을 받는다.사진=동행복권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9일 제1010회 로또복권 추첨 결과 1등 당첨번호는 ‘9, 12, 15, 25, 34, 36’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이다.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8명으로 1인당 31억1938만원을 수령하게 된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66명으로 각 6301만원씩 받는다.1등 배출점 8곳은 자동 6곳, 수동 2곳이다. 서울에서는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자동 1등은 인터넷 복권판매 사이트, 대구, 울산, 경기, 경북 구미, 경남 사천 등 6곳에서 나왔다. 사진=동행복권1등 배출점은 인터넷 복권판매사이트(동행복권), 지에스25 신매태왕점로또(대구 수성구 욱수천로 70 편의점_GS25), 한꿈복권방(울산 중구 번영로 586), 복권 판매점(경기 구리시 안골로 103), 로또25시(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로102번길 15 비즈웍스 비즈웍스 111호), 춘향로또(전북 남원시 동림로 102-1), 대박복권방(경북 구미시 인동36길 34), 억만금로또복권(경남 사천시 주공로 60 용강현대아파트 현대상가) 등이다.수동선택 1등 배출점은 로또25시(경기 수원시), 춘향로또(전남 남원시) 등 2곳이다.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781명으로 149만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3만6828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27만8193명이다.당첨금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하면 된다.
- 제1010회 로또 1등 ‘9, 12, 15, 25, 34, 36’…보너스 번호 ‘3’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9일 ‘제1010회 동행복권 로또’ 추첨 결과 ‘9, 12, 15, 25, 34, 36’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이다.
- [단독]‘꿈’에도 세금이…로또 당첨금 비과세 검토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온라인복권(로또) 당첨금 과세 기준을 완화하기 위한 검토에 나섰다.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다른 사행성 산업과의 기준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다만 국민 정서를 고려해 1~2등의 고액 당첨자에 대한 세금은 유지하되, 3등 당첨자까지는 비과세를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설 연휴를 하루 앞둔 1월 28일 노원구 한 로또 판매점에 시민들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소액 당첨금 과세 기준 완화…당첨자 편의 높여6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기획재정부는 현재 소액 로또 당첨금에 부과되는 과세 기준 완화와 관련해 실무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당첨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미수령 당첨금을 줄이기 위해 소액 당첨자에 한해서 비과세하는 것을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다른 사행 산업과의 형평성 문제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복권 당첨금의 경우 소득세법에 따라 분리과세 대상 기타소득으로 분류된다. 4등 당첨금인 5만원까지는 세금을 떼지 않지만 수령액이 5만원 초과일 경우 소득금액의 22%(기타소득세 20%+지방소득세 2%)의 세금이 붙는다. 당첨금이 3억원을 넘을 경우 3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33%(기타소득세 30%+지방소득세 3%)이 세금이 부과된다.지난 2일 발표된 1009회 로또의 경우를 보면 1등 당첨금 17억원에 대해 5억2800만원의 세금이 부과돼 실수령액은 11억7200만원이 된다. 2등 당첨자는 6168만원의 당첨금에 세금 1356만원을 제한 4812만원을, 3등 당첨자는 160만원의 당첨금에서 세금 35만원을 제한 125만원을 각각 수령하게 된다. 로또에 붙는 세금이 과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정부는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조세 정의의 원칙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다. 미국의 경우 미국인에게는 복권당첨금의 25%를, 외국인에게는 30%를 원천징수한다. 반면 일본은 전액 비과세 특례 적용으로 세금이 없다.기재부는 소액 당첨자의 편의를 위해 기준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로또 1~3등 당첨자의 경우 제세금 등록을 위해 농협은행에 방문해 당첨금을 청구해야 하는데, 통상 당첨금 150만원 수준인 3등 당첨자의 경우 복잡한 등록 절차로 인해 당첨금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기재부 복권위원회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와 연금복권 등 복권 미수령 당첨금은 515억7400만원으로 집계됐다.◇경마는 200만원인데 로또는 5만원 넘으면 세금다른 사행성 산업과 과세 기준이 다르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경마와 슬롯머신 등 국내 사행산업은 200만원 이하 당첨금까지는 기타소득세가 붙지 않는다. 정부는 지난 2015년 세법을 개정해 경마나 체육진흥투표권 당첨액 과세기준을 200만원으로 정했다. 슬롯머신 과세 범위도 500만원 이상에서 200만원 초과로 확대됐다.정부는 로또에 대한 비과세 기준을 크게 올릴 경우 사행성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 데다, 기타소득 세수 감소 문제도 있어 1~ 2등 당첨금에 대한 비과세는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마와 슬롯머신 기준을 적용한다면 3등 이하 당첨금에 대한 비과세 적용 가능성이 높다.로또 과세 기준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소득세법 개정이 필요하다. 소득세법 84조에 따르면 승마투표권, 승자투표권, 소싸움경기투표권, 체육진흥투표권, 슬롯머신 등을 제외한 기타소득금액이 건별로 5만원 이하인 경우 소득세를 과세하지 않게 돼 있다.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는 “소액 복권은 대부분 서민들이 이용하는 경우가 많고, 로또는 일정 금액이 사회 기금으로 들어간다는 차원에서 순수 사행성 산업과는 다른 측면이 있다”면서 “현재 5만원 이하인 비과세 기준을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