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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또 1등, 조상꿈 꾸고 당첨.. 직장은 계속 다녀야"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로또 1등 당첨자들 가운데 가장 많은 구입 동기는 ‘좋은 꿈’이었다.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26회 로또복권 당첨번호를 분석한 결과, 28번과 33번이 각 8회씩 나오면서 가장 많았다. 이어 1번과 11번, 15번, 34번, 38번이 각 6회씩 나왔다.상반기 판매액(구매건수 기준) 가운데 자동선택은 63%, 수동선택이 33%, 반자동이 4%였다.또 1등 당첨자 220명 중 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입 동기는 ‘좋은 꿈’이 응답률 20%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당첨금 기대(17%), 호기심(14%), 기분 좋은 일 발생(8%) 등이었다.좋은 꿈의 종류로는 조상 관련이 26%였고, 재물 관련 14%, 동물 관련 10% 등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선 주택·부동산 구입과 대출금 상환이 각 30%, 사업자금 활용(14%)과 재테크(11%) 등이 뒤를 이었다.당첨 후 현재 직업 유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93%는 유지하겠다고 답했고, 그만두겠다는 응답은 7%에 불과했다.당첨자는 남성(78%), 기혼(71%)이 가장 많았고 연령대는 40대(38%)와 30대(27%), 50대(22%) 등의 순이었다. 거주지는 경기(36%)와 서울(16%), 인천(7%) 등 수도권이 상위권을 차지했다.한편, 상반기 복권 판매금액은 1조89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이 가운데 온라인복권(로또)이 8.2% 늘어난 1조7434억원이었고, 결합(연금)복권이 3.5% 증가한 502억원이었다. 전자복권은 전년 동기 대비 20% 급증한 195억원이 판매됐다. ‘스피또 2000’ 등 인쇄복권 판매액은 794억원으로 15.7% 줄었다.
- 로또 717회 1등 29억 당첨자 6명 중 4명 `수동`..배출점은?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나눔로또는 제717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6명으로, 29억243만원씩 받는다고 27일 밝혔다.1등 당첨번호 6개는 ‘2, 11, 19, 25, 28, 32’이고, 2등 보너스 번호는 ‘44’이다.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47명으로 5750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974명으로 137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9만6836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156만7530명이다.제717회 로또복권 1등 당첨자 배출점과 구입 방식(사진=나눔로또 홈페이지)1등 당첨자 6명의 배출점과 구입방식은 울산 남구 옥동 CU(옥동점)-자동, 경기 오산시 궐동 포유25대호점-수동, 경기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 월롱엘지복권방-수동, 경기 평택시 안중읍 용성리 프림-수동, 경북 구미시 신평동 행운복권-수동, 경남 양산시 상북면 석계리 나나 복권판매소-자동 등이다.
- 기획재정부 주간계획(8.29~9.4일)
-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다음은 다음주(8월 29~9월 4일) 기획재정부의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행사일정△29일(월)10:00 예결소위(2차관, 국회)16: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30일(화)07:30 예결소위(2차관, 국회)08:00 예결위 전체회의(부총리, 국회)09:00 국회 본회의(부총리, 국회)10:00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2차관, 서울지방조달청)14:00 국무회의(부총리, 서울청사)15:00 예산안 관계부처 합동브리핑(부총리, 서울청사)△31일(수)10:30 통계발전포럼 축사(1차관, 비공개)15:00 해외인프라 수주·투자 지원협의회(1차관, 비공개)16:00 재정관리점검회의(2차관, 서울지방조달청)△9월 1일(목)14:00 국회 개원식(부총리, 국회)14:00 외환시장 현장방문(1차관, KEB하나은행본점)16:3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2일(금)10:00 가습기 국정조사특위(2차관, 국회)14:00 청년 고용 현장 방문(부총리, 비공개)◇주간 보도계획△29일(월)08:30 KDI국제정책대학원-한국국제협력단 공동 베트남 총리실 행정역량강화 연수과정 개최12:00 규제에 따른 재산권 침해와 중첩규제를 통한 보상회피△30일(화)09:30 제6회 국가통계 발전포럼 개최11:30 제4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 개최12:00 2016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ㄴ브리핑 30일(화) 10:00 세종청사12:00 2015년 기준 건설업조사 잠정결과12:00 KDI-EBS, 20부작 다큐멘터리 「21세기 교육 패러다임, 세계의 PBL」14:30 2017년 예산안 및 세입예산안 발표ㄴ브리핑 25일(목) 16:00 세종청사, 제2차관ㄴ브리핑 30일(화) 15:00(잠정) 서울청사, 부총리△31일(수)08:00 2016년 7월 산업활동동향ㄴ브리핑 31일(수) 09:00 세종청사09:00 2016년 7월 산업활동동향 분석09:00 2016년 상반기 복권판매동향12:00 통계청, “제22회 통계의 날 기념행사” 실시13:30 한국과학창의재단 맞춤형 통계교육 실시15:00 G20 정상회의 보도 참고자료ㄴ배경브리핑 29일(월) 10:0016:00 제8차 재정관리점검회의 개최17:00 제2차 해외인프라 수주·투자 지원협의회 개최△9월 1일(목)09:30 통계청, 통계개발원장(국장급, 경력개방형 직위) 공개모집08:00 2016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ㄴ브리핑 1일(목) 10:00 세종청사09:00 2016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 분석09:00 2016년 미래한국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12:00 2016년 7월 온라인쇼핑동향13:30 2017년도 조세지출예산서13:30 ‘16~’20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수립14:30 최상목 기재부 1차관, KEB하나은행 딜링룸 방문 및외환시장 참여자 간담회 개최△2일(금)09:00 녹색금융 관련 국제 논의동향14:00 유일호 부총리, 청년고용 친화기업 방문
- 제716회 로또 1등 당첨자 12명 모두 `자동`, 당첨지역 어디?
- (사진=나눔로또 홈페이지 화면 캡처)[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제716회 로또복권 당첨번호가 발표된 가운데, 1등 당첨지역이 어딘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나눔로또에 따르면 지난 20일 제716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번호로 ‘2, 6, 13, 16, 29, 30’이 뽑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1’로 결정됐다.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2명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각각 당첨금 13억5875만원을 받는다.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35명으로 각각 7764만원씩 수령하게 된다.한편 이번 회차에서는 1등 당첨자 12명이 모두 자동을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1등 당첨지역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동구 성내동, 관악구 신림동, 양천구 목동, 부산 사상구 모라동, 인천 부평구 일신동, 경기 부천시 소사구 송내1동, 경기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경기 양주시 덕계동,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전북 익산시 부송동, 경북 구미시 진평동 등이다.
- [대선 맛보기] ‘노무현의 왼쪽’ 안희정, 문재인 뛰어넘을까?
- 안희정 충남지사(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차기 대선을 둘러싼 궁금증 하나입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차기 대선에 뛰어들까요? 그렇다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세론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요? 만약 새누리당의 최종 대선후보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라면 최적의 대항마는 안희정일까요? 물론 의견은 분분합니다. 문재인은 이미 대세론을 누릴 정도로 확고부동한 야권의 1순위 차기주자입니다. 한때 라이벌이었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의 격차도 이제 상당한 수준입니다. 이 때문에 안희정은 차기 대선을 위한 친노진영의 페이스메이커라는 분석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나 “특정 후보의 대체재나 보완재가 아니다”라고 강조한 이후 그의 등판 가능성은 커지고 있습니다. 구원투수가 아니라 선발투수로 나설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는 사람도 늘었습니다. 현직 광역단체장이라는 특성 탓에 안희정의 대권행보는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차차기 주자의 이미지가 강한 것도 걸림돌입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안희정의 지난 8.15 광복절 경축사는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때이른 대선출마 선언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권력의지가 넘쳐납니다. 안희정의 광복절 경축사를 대권도전과 연결짓는 것은 지나친 억측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충남지사라는 도백의 한계 속에서 그가 하고 싶은 모든 말은 다했다는 느낌입니다. 안희정은 대권 주사위를 벌써 던진 걸까요? ◇‘정치인생 새옹지마’ 안희정, 폐족(廢族)에서 대권 행보까지(사진=안희정 충남지사 홈페이지)안희정의 정치인생은 말그대로 새옹지마입니다. 지금이야 재선 충남지사에 야권의 차기 후보로 거론되는 만큼 부러울 게 없습니다. 그러나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에 당선되기까지 안희정의 정치인생은 한마디로 흑역사입니다. 각본없는 드라마라고 해도 좋을 만큼 반전을 이뤄냈습니다. 50대 기수론 범주에 포함되는 여야의 유력 정치인들이 정치입문 이후 탄탄대로를 거쳐온 것과는 뚜렷하게 대비됩니다. 안희정 정치인생의 황금기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집권했던 참여정부 시절이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습니다. 수많은 선후배, 동료들이 17대 총선에서 금배지를 달았지만 안희정의 몫은 없었습니다. 그의 자리는 국회의사당이 위치한 여의도가 아니라 감옥이었습니다. 안희정(安熙正)은 이름부터가 독특합니다. 고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이름 중 정(正)자 희(熙)자를 바꾼 것입니다. 타고난 반골 기질은 어쩌면 운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철물점집 아들로 태어나 4성 장군을 희망했던 안희정은 고교시절 이미 혁명을 꿈꾼 운동권이었습니다. 두 번의 자퇴와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에 입학한 뒤 학생운동에 투신했습니다. 이후 13대 국회에서 김덕룡 통일민주당 의원의 비서로 제도 정치권에 입문하지만 3당합당에 반발해 오랜 방황을 이어갑니다. 그러다가 안희정은 1994년 6월 지방자치실무연구소 사무국장을 맡으면서 노무현과의 운명적인 인연을 맺습니다. ‘청문회스타’였지만 서민적이었던 노무현과 일하고 싶었던 꿈을 뒤늦게 이룬 것입니다. 그리고는 천신만고 끝에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에 성공했습니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좌(左)희정 우(右)광재로 불렸지만 안희정은 불법대선자금의 멍에를 쓰고 고난을 겪었습니다. 아무런 공직을 맡지 않고 백의종군했습니다. 18대 총선 공천에서는 이른바 ‘박재승 리스트’에 오르면서 출마가 좌절됩니다. 명분은 전과자 공천배제였지만 이른바 ‘폐족’으로 불렸던 친노의 핵심인 안희정이 총선에 나서면 총선구도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안희정은 당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정치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입니다. 언젠가는 저에게도 기회가 열리길 간절히 원합니다”고 말했습니다. 탈당이나 무소속 출마 없이 당의 결정을 수용한 것은 다른 정치인들의 행보와 대비되면서 안희정의 소중한 정치적 자산이 됐습니다. 2008년 7월 민주당 전대에 나서 최고위원에 당선됐습니다.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소속 후보가 단 한 번도 당선되지 못한 충남지사에 당선, 최연소 광역단체장이 됐습니다. 2014년에는 재선에도 성공했습니다. 그의 인생에서 이제 남은 빈 칸은 ‘대권도전’입니다. ◇朴대통령 ‘건국절’ 주장에 안희정 ‘승전일’ 주장으로 차별화(사진=안희정 충남지사 홈페이지)“오늘은 광복 71주년입니다. 우리의 독립투쟁이 승리한 날입니다. 우리 애국선열들은 세계 평화세력과 더불어 일본 제국주의와 싸워 독립을 쟁취했습니다. 국권을 상실한 그 순간부터 1945년 8월 15일까지, 우리의 투쟁은 단 한 순간도 멈춘 적이 없었습니다. 후손들은 이 영광스러운 1945년 8월 15일을 ‘승전일’로 기념해야 합니다. 국제사회에 선언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2차 대전 승전국입니다.”안희정은 최근 의미심장한 8.15 경축사를 발표했습니다. 여야 정치권의 건국절 공방 소재가 된 대통령의 8.15 경축사와 대비됩니다. 안희정은 광복절을 ‘승전일’로 기념해야 한다는 파격적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지난해 역시 비슷한 톤의 8.15 경축사를 내놓았지만 올해의 경우 대권도전이 가시화되면서 더욱 화제를 모았습니다. 마치 대통령 경축사의 한 장면이 아닌가라는 느낌마저 듭니다. 안희정은 경축사에서 미국, 중국, 일본 등 한반도 주변 강대국에 날카로운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또 우리 자신에게도 단결, 아시아 평화질서 주도, 남북문제 해결을 주문했습니다. 요약하면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외교안보 문제를 이렇게 풀겠다는 선언입니다. 사드배치 논란과 중국의 반발, 일본의 역사왜곡과 군사대국화, 북한의 도발과 남북교류 중단 등 우리나라의 외교안보 분야의 난맥상에 자기 나름의 해법을 내놓은 것입니다. 8.15 경축사뿐만 아닙니다. 안희정의 행보는 대권을 향해 있습니다. 일거수 일투족은 늘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다 이루지 못한 그 미완의 역사를 완성할 것”이라며 SNS를 통해 대중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입니다. 언론 인터뷰에서는 약방의 감초처럼 차기 대권에 대한 질문도 빠지지 않습니다. 문재인을 응원할지 직접 슛을 쏠지 고민하겠다는 모습에서 점점 직접 슛을 쏘는 쪽으로 무게가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일각에서는 안희정의 행보에 비판도 나옵니다. 충남도정에나 신경쓰지 너무 대권에만 기웃거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반론은 간단합니다. 안희정은 17개 시도지사의 직무수행 평가와 관련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부분 최상위권 성적표를 받고 있습니다. ◇‘차차기 주자 NO’ 안희정, 문재인 뛰어넘어 차기 직행?(사진=안희정 충남지사 홈페이지)문재인과 비교할 때 대선주자로서 안희정의 장점은 확장성입니다. 문재인이 ‘친노 패권주의’라는 프레임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에 비해 안희정은 상대적으로 유연한 친노의 이미지입니다. 아울러 진보진영의 유력 정치인들 중에서 온건하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도 적지 않습니다. 지난 2011년 민주당의 한미 FTA 반대론을 논리적 모순이라고 꼬집은 것은 유명한 일화입니다. 또 저서 ‘산다는 것은 끊임없는 시작입니다’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공과를 7대 3으로 재평가한 대목 역시 눈여겨볼 만합니다. 최근 더민주 강령 중 ‘노동자’ 삭제 논란에 대해 “단어 한두 개를 가지고서 갑자기 정체성이 왔다 갔다 하진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안희정다운 유연한 태도입니다. 이밖에 재선 충남지사라는 풍부한 행정경험을 갖춘 것도 장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1965년생인 안희정이 내년 대선에서 당선되면 불과 52세에 불과한 젊은 대통령이 탄생합니다. 정치권의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는 필연입니다. 물론 단점도 없지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내 미약한 세력입니다. 친노는 친문으로 재편됐다고 봐도 무방할 만큼 문재인의 영향력이 막강합니다.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들더라도 통과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입니다. 안희정이 더민주 대선후보가 된다는 것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인제 대세론을 누르는 것과 같은 기적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또 지지율도 문제입니다. 아무리 ‘미완의 대기’라고 할지라도 안희정의 지지율은 뒤에서 세는 게 빠를 정도입니다.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습니다. 20대 총선 이후 야권의 유력 차기 주자로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과 여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5%에 미치지 못하는 전국 지지율은 매우 아쉬운 대목입니다. 아울러 2002년 불법대선자금 멍에도 꼬리표입니다. 이미 사면복권을 받은 것은 물론 두 번에 걸친 충남지사 선거전에서 유권자의 심판을 받았다고 할 수 있지만 대선국면에서는 여권의 공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거의 100%입니다. “안희정씨가 세상으로 나간다는 것을 알린다는 자리라는 점에서 가슴이 설렙니다. 안희정씨는 나한테 오늘이 있게 한 아주 결정적인 기여를 했던 정치적 동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대통령을 만들어 준 사람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습니다. 이 친구가 참 훌륭한 것은 자기가 당했던 고생이나 희생에 대해서 한 번도 생색을 낸 일이 없다는 점입니다. 참으로 훌륭한 사람입니다. 가치지향이나 소신이 분명하고, 용기 있고, 결단력 있고, 자기 일이나 조직에 책임을 질 줄 아는 사람이 좋은 정치인입니다. 안희정씨는 그런 사람입니다. 제가 추천하고 보증합니다.”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8년 1월 18대 총선을 준비 중이던 안희정의 출판기념회 때 남긴 축하동영상 메시지입니다. ‘노무현이 추천하고 보증했던’ 안희정은 2017년 대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이 아니라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이라고 노무현이 극찬한 문재인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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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 똑같은 세쌍둥이 미녀 모델들, 더 닮기 위해 매일 노력 중?
- (사진=뉴욕 포스트 홈페이지 화면 캡처)[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일란성 세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백만분의 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확률로 태어난 세 자매가 모두 유명 모델이 돼 화제다.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 미국 일간지 뉴욕 포스트 등 외신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세쌍둥이 자매 로라 크리민스, 니콜라 크리민스, 엘리슨 크리민스를 소개했다.보도에 따르면 29년 전 일란성 세쌍둥이로 태어난 이들의 외모는 분간이 힘들 정도로 닮았다. 그런데 이것이 유전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후천적인 노력에 따른 결과이기도 해 더욱 놀랍다.이들은 키, 신체 사이즈, 몸무게는 물론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 심지어 손톱의 색깔도 같다. 모두 같은 미용실과 네일샵에서 관리를 받으며 같은 브랜드의 화장품을 쓰기 때문이다.외모뿐만 아니라 내면도 닮기 위해 이들은 아예 같은 음식을 먹는다. 매일 동일한 시간을 투자해 함께 운동하는 것도 잊지 않고 있다.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로라는 “우리는 더욱 닮기 위해 서로의 생활습관을 유심히 관찰한다. 아침, 점심, 저녁도 모두 같은 메뉴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엘리슨은 “단순히 외모만 비슷해서는 쌍둥이 모델로 활동할 수 없다. 모든 것이 같아지도록 관리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라면서 “평상시에는 식단을 엄격하게 조절 중이지만, 가끔 날을 잡고 같은 날 같은 피자를 먹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니콜라는 “세 자매가 함께 같은 일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자랑스럽다.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매체는 어린 시절에도 다수 에이전시로부터 캐스팅 제의가 있었지만, 이들이 세쌍둥이 모델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16세 때부터였다고 전했다.한편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자매’ 리스트에 자주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들은 현재 패션쇼 모델, 기업의 광고 모델, 복권 홍보대사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
- 이재현 회장 사면에 복권까지…경제살리기 투자확대 기여 기대
- [이데일리 한대욱 기자]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1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에서 의결된 8·15 광복절 특별사면 내용을 발표했다.[이데일리 민재용 이승현 기자]정부가 단행한 광복 71주년 대사면 대상에 유명 기업인 중 유일하게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포함됐다. 당초 사면 대상자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 부회장은 제외됐다. 정부는 중소·영세 상공인, 서민 생계형 형사범, 불우 수형자 등 4876명에 대해서도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이와 함께 운전면허 취소·정지, 생계형 어업인의 어업면허 취소·정지 등 행정제재 대상자 총 142만 2493명에 대해서도 특별감면 조치가 내려졌다.정부는 재벌가와 정치인, 강력범죄를 저지른 수형자에 대해 최대한 사면을 배제하는 ‘절제된 사면’을 실시했다고 설명했지만, 시민단체 등에서는 잦은 특별사면에 비난의 목소리가 나온다. 아울러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운전면허 관련 대거 사면에서 사면 기본 원칙이 흔들렸다는 지적도 있다. ◇재상고 포기 이재현 회장 사면에 복권까지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초부터 대형 경제범죄를 저지른 경제인에 대해선 사면을 원칙적으로 하지 않겠다고 강조해왔다. 실제 박 대통령은 취임 3년차인 지난해까지 경제사범에 대해선 사면을 실시해 오지 않았다.그러나 광복 70주년인 지난해 최태원SK그룹 회장이 사면 대상에 처음 포함되면서 박 대통령의 ‘경제사범 사면 배제’ 원칙은 무너졌다. 이에 따라 올해 특별 사면을 앞두고 이재현, 김승연, 최재원 등 재벌 총수이 사면 대상에 포함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재벌 총수 중 유일하게 이재현 CJ그룹 회장만 사면 혜택을 받았다. 특히 이 회장은 향후 경영활동이 가능하도록 복권조치도 함께 받았다.법무부 관계자는 “이 회장이 건강 악화로 수감 생활을 하면 생명의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었다”며 “인도적 차원에서 사면 결정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건강이 좋지 않은 이 회장에게 복권조치가 내려진 배경에 대해서는 “이 회장이 향후 우리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이명박 대통령때에도 때 이건희 한 사람만 기획 사면한 사례가 있다”며 “재상고심을 포기하자마자 특사 대상이 됐다는 건 이해하기 힘든 조치”라고 말했다.◇중소·영세 상인 4876명 사면..142만명 운전면허 감면정부는 중소·영세 상공인과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사면 취지에 따라 중소·영세 상공인 742명, 농업인 303명, 어업인 19명에 대해서도 특별사면 조치했다. 살인이나 강도, 성폭력 등 ‘특사 제외 범죄’에 해당하지 않는 생계형 범죄나 정상적 경제활동 과정에서 재산범죄를 저지른 이들이 특사 대상자에 포함됐다. 또한 모범수 730명에 대한 가석방, 모범 소년원생 75명에 대한 임시퇴원 조치, 서민생계형 보호관찰 대상자 925명에 대한 보호관찰 임시해제 등의 조치도 내렸다. 김현웅 법무장관은 “정치인·공직자의 부패범죄, 선거범죄, 강력범죄, 아동학대 등 반인륜범죄를 사면 대상에서 전면 배제하는 등 절제된 사면을 실시했다”며 “행정제재 감면대상에서 음주운전, 사망사고 야기자 등을 전면 배제해 음주운전과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교통법규 위반자에게도 광복 71주년 기념 특별감면 혜택을 제공했다. 지난해 7월 13일부터 올해 7월 12일까지 법규위반에 따른 행정처분 대상자 총 142만여명이 대상이다.이에 따라 교통벌점 보유자 129만여명은 벌점이 모두 삭제된다. 현재 운전면허 정지처분자와 정지절차 진행 대상자도 남은 정지기간이 면제되거나 관련 절차가 중단돼 바로 운전을 할 수 있다. 대상자는 6만 8000여명이다.운전면허 취소처분 절차가 진행 중인 8500여명도 집행이 중단돼 바로 운전할 수 있다. 면허취소 확정 뒤 다시 면허를 딸 수 없는 제한기간이 적용되는 4만 5000여명의 경우 이 기간이 해제된다. 이들은 6시간의 ‘특별안전교육’을 이수하면 면허시험에 바로 응시할 수 있다.정부가 경제살리기를 명분으로 사면카드를 2년 연속 꺼내들자 사회통합을 위한 사면이라지만 해마다 단행되는 사면은 법치주의 근간을 훼손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판사 출신 한 변호사는 “사회통합을 위한 사면은 5년간의 집권기간 동안 많아야 2번 정도면 충분하다”며 “해마다 광복절이 되면 의례적으로 실시하는 사면은 정치적 입지를 끌어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