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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맞은' 박성식 제주반도체 대표 "복권 순기능 전파"
  • '로또 맞은' 박성식 제주반도체 대표 "복권 순기능 전파"
  • 박성식 제주반도체 대표 (제공=제주반도치)[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복권사업은 기본적으로 사회공헌이 목적입니다. 이번 복권수탁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만큼 향후 사회공헌 측면에서 최대한 노력할 계획입니다.”박성식 제주반도체(080220) 대표가 주력인 반도체 개발사업에 이어 복권사업이라는 또 하나의 성장동력을 얻게 됐다. 박 대표는 앞으로 5년간 운영할 복권사업을 통해 무엇보다 ‘사회공헌’에 큰 가치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당초 취지인 복권의 공익적 순기능을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다. 제주반도체는 반도체 개발만을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Febless) 기업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반도체가 운영사로 참여한 ‘동행복권’ 컨소시엄이 최근 ‘제4기 복권수탁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동행복권은 제주반도체(43.7%)를 중심으로 한국전자금융(21.5%), 에스넷시스템(12.0%), 케이뱅크(1.0%) 등 10개 업체들로 구성됐다. 지난 10년간 ‘나눔로또’라는 이름으로 복권사업을 운영해왔던 유진그룹(나눔로또 컨소시엄), 온·오프라인 발권사업을 강점으로 내세운 인터파크(인터파크 컨소시엄)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 복권사업의 기회를 잡았다. 매출 규모만 해도 제주반도체는 1170억원(지난해 기준)으로 동양(4400억원), 인터파크(4600억원)에 크게 밀렸지만 시장 예상을 깨고 이변의 주인공이 된 것.자연스럽게 업계의 시선은 제주반도체를 창업한 박 대표에게 쏠리고 있다. 1985년 삼성전자(005930) 공채 출신인 박 대표는 일본 주재원으로 파견을 갔다가 현지에서 메모리반도체 팹리스 업체들이 있음을 경험했다. 이는 귀국 후 2000년 제주반도체를 창업한 배경이 됐다. 우리나라에서도 메모리반도체 전문 팹리스 업체가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박 대표를 창업의 길로 인도했다. 박 대표는 꾸준한 연구개발(R&D)로 2002년 노키아로부터 품질 승인을 받고 그 해 하반기 148억원의 신규 매출을 올렸다. 2005년에는 서울 가락동에 있던 본사도 제주도로 이전, 최근 연매출 1000억원대를 올리며 제주도 지역을 대표하는 강소기업으로 도약했다.박 대표는 이번 복권사업 입찰에서 전면에 나서지 않았다. 함께 회사를 이끌고 있는 조형섭 공동 대표가 복권사업 추진을 진두지휘했다. 박 대표는 측면 지원을 선택했다. 공무원 출신인 조 대표의 추진력과 행정적인 역량을 믿고 맡긴 셈이다. 제주반도체 관계자는 “박 대표는 회사의 창업주이지만 이번 복권사업 관련해서는 조 대표에게 일임했다”며 “본연의 사업인 반도체 개발 분야를 흔들림없이 지키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박 대표는 주력 사업인 반도체 개발 분야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복권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복권사업에 대한 기능적인 부분은 전문적인 주요 주주사들이 담당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복권사업과 관련해 공익성과 사회공헌 측면에서 타 컨소시엄들과의 차별점을 강조하고 있다.박 대표는 “동행복권은 공익성과 사회공헌활동을 회사 내부에 제도화를 했다는 점에서 타 컨소시엄과 다르다”며 “매출의 3%를 사회공헌활동에 지출하도록 제도화해 민간사업자이지만 초과이익은 공익으로 흘러가도록 만들어 복권의 공익성과 주식회사의 영리성을 조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공헌 전문기업이 주요 주주로 참여했고 수탁사업자 자체가 사실상 사회적 기업으로 운영된다”며 “동행복권은 컨소시엄 구성에 있어서도 공정성을 담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실제 동행복권은 공익성과 공정성을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해 온 업체들이 주요 주주로 참여한다. 박 대표는 “공정성을 생명으로 신용평가·신용정보 사업을 하는 나이스그룹, 공영방송의 100% 자회사인 MBC나눔이 대표적인 예”라며 “동행복권은 향후 복권사업에서 공익성과 공정성을 준수하는 컨소시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3.10 I 김정유 기자
조형섭 제주반도체 대표 "복권사업 순기능 알릴 터"
  • 조형섭 제주반도체 대표 "복권사업 순기능 알릴 터"
  • 조형섭 제주반도체 대표. (사진=제주반도체)[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공익 목적의 국가복권사업을 도덕성, 공정성 원칙으로 잘 수행해서 복권기금과 공익사업예산으로 쓰이는 복권의 공익적 순기능을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조형섭 제주반도체(080220) 대표는 9일 ‘제4기 복권수탁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다툼이 아니라 동행이고 로또가 아니라 복권”이라며 “‘동행복권’은 복권의 이미지를 대박, 일확천금 대신 공익, 설렘과 꿈으로 바꿔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제주반도체가 이끄는 ‘동행복권’ 컨소시엄은 이날 차기 복권수탁사업자 입찰 제안서 평가 결과 총점 91.0751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90.5663점을 받은 ‘인터파크’ 컨소시엄과 89.6716점의 ‘나눔로또’ 컨소시엄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 이에 따라 동행복권은 최종 협상을 거쳐 오는 12월2일부터 2023년 말일까지 5년 1개월 동안 복권 발행부터 관리, 판매 업무를 맡게 된다. 동행복권 컨소시엄은 제주반도체(43.7%)를 중심으로 한국전자금융(21.5%), 에스넷시스템(12.0%), 케이뱅크(1.0%) 등으로 구성됐다.조 대표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복권 관련 인프라를 이미 기존 사업에서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타 컨소시엄보다 확실한 경쟁우위를 확보했다”며 “동행복권에 참여한 솔루션 개발사들은 그동안 대형 시스템통합사업자에 가려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직접 현재의 복권시스템을 개발하고 원천기술을 보유한 회사들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구성사인 나이스그룹에서는 현금 배송 및 무인자동화기기 관리 인프라를 갖고 있어 복권의 유통 및 복권 단말기 유지보수를 최소의 비용으로 할 수 있는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며 “동행복권은 이미 확보한 원천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하기 때문에 최소 비용으로 국가 복권사업 및 복권시스템의 고도화가 가능한 강소기업 연합”이라고 덧붙였다.제주반도체는 제주도 수출 1위 기업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반도체 팹리스 업체다. 전체 매출 80% 이상을 수출할 정도로 국내보다는 해외시장에서 더 알려져 있다. 제주반도체는 그간 복권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 운영, 보안, 시스템 통합, 금융 등 각 업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강소기업들간 연대를 꾀했다. 기술력과 재무 건성성은 물론 도덕성, 공공성, 상생경영 등에 대한 검증에서도 가장 앞선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자평이다.조 대표는 “상생을 위한 사회적인 책무를 다 하고 있는 실력 있는 중견 강소기업들과 우리나라 복권 사업 운영시스템을 한 단계 도약시키자는 뜻을 같이 하고 오랫동안 협의하며 준비해 왔다”면서 “훌륭한 참여사들의 역량을 결집해 동행복권이 국가복권사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지렛대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복권위원회와 조달청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동행복권 컨소시엄과 기술협상을 실시한 뒤 이달 중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18.03.09 I 김정유 기자
예상 뒤엎고 복권사업자 선정...제주반도체, 어떤 회사?
  • 예상 뒤엎고 복권사업자 선정...제주반도체, 어떤 회사?
  • MBC 나눔 장보걸 총괄팀장(사진 왼쪽부터), 투비소프트 변해균 부사장, 에스넷시스템 김형우 전무, KIS정보통신 김남수 전무, 제주반도체 조형섭 대표이사, 한국전자금융 임훈택 상무, 오이지소프트 이승준 부장, 나이스페이먼츠 정재호 실장이 ‘동행복권 컨소시엄’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행복권 컨소시엄)[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앞으로 5년간 국내 복권사업을 운영할 컨소시엄으로 ‘동행복권’이 선정되면서 주관사 제주반도체(080220)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타 컨소시엄 주관사들에 비해 외형적으로 가장 작은 제주반도체는 시장 예상을 깨고 이번 ‘4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에서 당당히 승리의 깃발을 올렸다.9일 기획재정부와 조달청 등에 따르면 제주반도체가 이끄는 동행복권은 이날 4기 복권수탁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동행복권 컨소시엄은 총점 91.0751점을 받아 90.5663점을 받은 ‘인터파크’ 컨소시엄과 89.6716점의 ‘나눔로또’ 컨소시엄을 제치고 총점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동행복권은 최종 협상을 거쳐 오는 12월2일부터 2023년 말일까지 5년 1개월 동안 복권 발행부터 관리, 판매 업무를 맡게 된다. 이번 복권사업 입찰에서는 기존 사업자였던 나눔로또와 인터파크 컨소시엄이 동행복권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유진그룹 계열사인 동양이 이끄는 나눔로또는 지난 10년간 사업을 운영해 왔던 노하우와 인프라가 있어 시장에선 강자로 평가했다. 인터파크도 월드컵과 평창올림픽 티켓 판매를 한 레저기업으로 강점을 강조했다. 이에 비해 제주 기반 강소기업인 제주반도체는 복권사업과 관련해서는 다소 인지도가 떨어지는 측면이 있지만 이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매출 규모만 해도 제주반도체는 1170억원(지난해 기준)으로 동양(4400억원), 인터파크(4600억원)에 크게 밀린다. 제주반도체는 박성식 대표가 2000년 설립한, 메모리반도체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팹리스(Fabless) 업체다. 팹리스는 자체 공장 없이 반도체 개발만을 전문으로 하는 반도체 연구개발(R&D_ 중심 회사를 말한다. 통신용 반도체 글로벌 1위인 미국 퀄컴이 대표적이다. 통상 팹리스 업체가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에 주력하는 것과 달리, 제주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 사업을 영위한다. 메모리반도체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미국 마이크론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과점하는 분야다. 제주반도체는 2005년 초 본사를 서울 가락동에서 제주로 이전하며 제주지역을 기반으로 한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연구원들이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쾌적한 분위기에서 제품 설계에 나설 수 있도록 근무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본사를 이전한 것.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최근 실적도 상승세다. 과거 D램에 국한됐던 메모리반도체 제품군도 현재 낸드플래시와 ‘멀티칩패키지’(MCP) 등 20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2018.03.09 I 김정유 기자
  • '동행복권컨소시엄' 차기 로또복권 우선협상자로 선정(상보)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동행복권컨소시엄’이 로또복권 등을 운영·관리하는 차기 복권수탁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기획재정부는 9일 차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과 관련, 조달청에서 입찰에 참여한 3개 컨소시엄의 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동행복권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동행복권 컨소시엄은 제주반도체(43.7%), 한국전자금융(21.5%), 에스넷시스템(12.0%) 케이뱅크(1.0%)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앞서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제안서 평가위원회는 지난 7~8일 양일간 기술부문 평가를 실시했으며, 산출된 기술평가 점수에 각 컨소시엄의 가격을 평점한 가격평가 점수를 합산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했다.기재부에 따르면 총배점은 1000점이며, 기술부문 85%, 가격부문 15%로 구성됐다. 가격평가 점수 결과에서는 △동행 컨소시엄(총점 91.0751점, 기술점수 76.0751점, 가격점수 15.0점) △인터파크 컨소시엄(총점 90.5663점, 기술점수 77.6353점, 가격점수 12.931점) △나눔 컨소시엄(총점 89.6716점, 기술점수 77.4267점, 가격점수 12.2449점) 순이었다.복권위원회와 조달청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동행복권 컨소시엄’과 기술협상을 실시한 뒤 3월 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차기 복권수탁사업자는 오는 12월2일부터 향후 5년간 복권사업을 수탁해 운영·관리하게 된다. 복권위원회는 차기 복권사업이 원활히 개시될수 있도록 기술협상 및 복권시스템 구축 준비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3.09 I 이진철 기자
복권사업자 '운명의 날'…유진·제주반도체·인터파크 3파전
  • 복권사업자 '운명의 날'…유진·제주반도체·인터파크 3파전
  • 나눔로또 컨소시엄 주요 주주사. (사진=나눔로또 컨소시엄)[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차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의 날이 다가왔다. 차기 사업자 발표를 앞두고 유진그룹·제주반도체·인터파크 등 중소·중견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들이 막판까지 치열한 3파전을 벌이는 모습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은 차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 결과를 이날 자정께 발표한다. 현재 치열하게 3파전을 벌이는 컨소시엄은 기존 사업자인 나눔로또(유진그룹)와 신규 참여자인 동행복권(제주반도체), 인터파크(인터파크) 등이다.안정감을 내세우는 나눔로또는 유진그룹 계열사인 동양(운영사업자)이 주축이다. KCC정보통신이 시스템을, NH농협은행이 자금을 맡게 된다. 지난 10년간 ‘로또’라는 명칭으로 복권사업을 운영한 바 있어 타 컨소시엄보다 노하우와 안정감이 있다는 평가다. 동양, KCC정보통신, NH농협은행, 카카오페이, 윈스, 인트라롯, 삼성출판사, 글로스퍼 등으로 컨소시엄이 구성됐다. 특히 자금을 담당하는 NH농협은행은 2007년부터 나눔로또 컨소시엄에 참여, 순수 국내 자본 은행으로서 전국 최대 지점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나눔로또 컨소시엄 관계자는 “첫 인터넷 판매를 준비해야 하는 차기 사업자에게는 모바일·인터넷 환경의 서비스 제공능력과 더불어 보안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가 중요하다”며 “3기 사업자 선정 후 첫 국산화 시스템을 안정화 시켰던 노하우와 1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페이의 생활금융서비스와 최고의 보안플랫폼,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 등 다양한 복권IT 기술을 접목시킨 수준 높은 선진복권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제주반도체(080220)가 운영사업자로 나서는 동행복권은 NICE그룹 산하 한국전자금융, KIS정보통신, 나이스페이먼츠,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MBC 나눔, 에스넷시스템, 오이지소프트, 투비소프트, 메타씨엔에스 등 10개사로 이뤄졌다. 도덕성과 공정성에서의 신뢰를 내세우고 있다. 동행복권 컨소시엄 관계자는 “각 분야에서 최고의 기업들로 구성해 다른 컨소시엄 대비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한다”며 “사업자 선정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주관사 제주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에 주력하며 매출 중 80% 이상을 수출하는 국내 대표 반도체 팹리스(Fabless) 업체다. 동행복권은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참여한 것이 눈에 띈다. 케이뱅크는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그간 은행지점 방문 등 불편했던 소액당첨금 지급을 ATM을 통해 자동화하는 서비스를 마련할 방침이다. 타 컨소시엄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조형섭 제주반도체 대표는 “도덕성, 공공성, 전문성 측면에서 각 분야 최고 기업들이 국가복권사업의 발전과 공공성 회복에 뜻을 같이 하고 동행복권에 참여했다”면서 “훌륭한 참여사들의 역량을 결집하여 동행복권이 국가복권사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지렛대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인터파크 컨소시엄은 인터파크가 운영하고 대우정보시스템이 시스템을, 미래에셋대우가 자금을 운용한다. 월드컵, 평창올림픽 티켓 판매 등을 맡았던 유일한 문화 레저 기업이란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이번 4기 복권수탁사업자로 선정되는 컨소시엄은 오는 12월 2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5년간 로또·연금·즉석·전자복권의 발행·판매관리를 맡게 된다.MBC 나눔 장보걸 총괄팀장(사진 왼쪽부터), 투비소프트 변해균 부사장, 에스넷시스템 김형우 전무, KIS정보통신 김남수 전무, 제주반도체 조형섭 대표이사, 한국전자금융 임훈택 상무, 오이지소프트 이승준 부장, 나이스페이먼츠 정재호 실장이 ‘동행복권 컨소시엄’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행복권 컨소시엄)
2018.03.08 I 김정유 기자
차기 로또 사업자 내일 사실상 확정…3파전 치열
  • 차기 로또 사업자 내일 사실상 확정…3파전 치열
  •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앞으로 5년 동안 로또를 운영할 사업자가 사실상 8일 결정된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은 차기 복권수탁사업자를 위해 지난달 27일까지 입찰에 응한 컨소시엄 3곳에 대해 7~8일 본격적으로 심사한다. 외부 연락을 차단한 민관위원의 합숙 심사와 각 컨소시엄의 프리젠테이션(PT)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한다. 발표는 8일 자정께로 예상된다.선정된 컨소시엄은 최종 협상을 거쳐 올 12월2일부터 2023년 말일까지 5년1개월 동안 로또를 포함한 복권 발행·관리·판매 업무를 맡게 된다. 기재부는 앞으로 5년 평균 복권 판매액을 연 5조2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사업자는 이중 1.4070%, 733억원의 수수료로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운영비를 뺀 영업이익은 20억~30억원선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이번에 참가한 컨소시엄은 세 곳이다. 기존 사업자인 나눔로또(동양)와 처음 참가하는 인터파크(인터파크), 동행복권(제주반도체) 컨소시엄이다.나눔로또 컨소시엄은 경험과 인프라를 내세우고 있다. 나눔로또는 동양(지분율 38%)이 운영하고 KCC정보통신(10%)이 시스템을 맡고 NH농협은행(10%)이 자금을 맡는다. 지난 2~3기 10년 동안 사업을 운영해 온 노하우와 인프라가 있다. 이번에 사업 운영 주체가 유진기업에서 그 자회사인 동양으로 바뀌었으나 같은 유진그룹이다. 게다가 입찰 컨소시엄 중 유일하게 대형 은행인 NH농협은행이 포함돼 있다. 전국 1160여 지점이 있다. 로또 기준 1~3위 당첨자가 상금 수령하기에는 가장 편하다.동행복권은 제주반도체(43.7%)가 운영하고 자금은 케이뱅크(1%), 시스템은 에스넷시스템(12%)이 맡는다. 제주반도체는 지역 기반 강소기업이란 점을 강조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인터넷은행이란 점을 십분 활용해 소액 당첨금을 ATM 단말기를 통해 지급하는 안을 추진한다. 기존 은행권을 활용하는 방안도 이번 심사 중 발표할 계획이다.인터파크 컨소시엄은 인터파크(63%)이 운영하고 대우정보시스템(15%)이 시스템을 맡고 미래에셋대우(1%)가 자금을 운용한다. 당첨금 지급망을 늘리고자 전국 120여 영업점이 있는 SH수협은행과도 손잡았다. 월드컵과 평창올림픽 티켓 판매를 맡았던 유일한 문화 레저 기업이란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4기부터 복권 온라인 판매도 시작한다. 시스템을 맡은 대우정보시스템은 앞선 5년 동안 운영 경험이 있다.복권위는 올해부터 가격보단 수행·운영능력을 더 볼 계획이다. 1000점 만점에 사업수행 부문과 시스템 부문이 각각 425점, 가격 부문에 150점이다. 지난해 각 400·400·200점에서 조정됐다.도덕성·공공성(55점) 평가 항목도 추가했다. △구성주주의 위법성 수준(10점) △구성주주의 과징금 부과 수준(10점) △공익활동 추진계획(15점) △공정거래 및 상생경영(10점) △사회공헌활동(10점)이다.연합뉴스
2018.03.07 I 김형욱 기자
퇴임하면 검찰소환…대통령 흑역사 MB도 못 피했다
  • 퇴임하면 검찰소환…대통령 흑역사 MB도 못 피했다
  • 이명박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오는 14일 오전 9시30분 출석을 통보했다. 그는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는 역대 다섯 번째 대통령이 된다. ◇ 전두환·노태우 뇌물수수·내란수괴 등 혐의로 중형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 첫 사례는 노태우 전 대통령이다. 그는 재임 당시 기업들로부터 수천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1995년 11월1일과 15일 대검 중앙수사부에 출석했다.검찰은 두 번째 소환 조사 다음 날인 16일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어 서울지법이 같은 날 영장을 발부하자 곧바로 노 전 대통령을 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두 번째 대통령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다. 그는 12·12 군사쿠데타와 5·18 광주민주화 운동 탄압과 관련해 군형법상 반란·내란수괴 등의 혐의를 받았다. 전 전 대통령은 서울지검 12·12, 5·18사건 특별수사본부가 1995년 12월2일 출석을 통보하자 출석 당일 이른바 ‘골목 성명’을 통해 검찰을 맹비난하고 고향인 경남 합천으로 이동해 출석을 거부했다.검찰은 결국 법원으로부터 전 전 대통령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다음날 전 전 대통령을 압송해 안양교도소에 수감했다. 전 전 대통령은 구속 이후 검찰에 불려 나가 조사를 받았다.검찰은 1995년 12월 초 노 전 대통령을 뇌물 등의 혐의로 기소한 데 이어 같은 달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반란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전 전 대통령은 이후 1996년 1월 수천억원 뇌물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함께 재판은 받은 전·노 전 대통령은 1996년 8월 1심에서 각각 사형과 징역 22년6월을 선고받았다가, 같은 해 12월 2심에서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17년으로 감형받았고 다음해 4월 대법원에서 확정판결을 받았다. 이들은 1997년 12월 대선 직후 김영삼 당시 대통령과 김대중 당시 대통령 당선인 간의 합의에 따라 사면·복권돼 석방됐다. 하지만 이들은 대법에서 확정 판결을 받은 2000억원대 추징명령에 대해 ‘돈이 없다’며 버텨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상당액을 추징하지 못했다.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던 역대 대통령들. 왼쪽부터 전두환·노태우·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노무현 뇌물수수로 대검 중수부서 조사 전·노 전 대통령에 이어 검찰에 소환된 전직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명박정부 시절인 2009년 4월30일 박영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수십 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대검 중수부에 출석했다. 노 전 대통령은 당시 주임검사였던 우병우 전 중수1과장으로부터 약 1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소환 조사 이후 ‘논두렁 시계 보도’ 등 검찰의 망신주기 수사 논란이 이어지던 와중에 노 전 대통령은 2009년 5월23일 자택 뒷산인 봉화산 부엉이바위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 서거 직후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박근혜, 수백억 뇌물수수 30년 중형 구형 노 전 대통령 서거 약 8년 후인 지난해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국정농단 특별수사본부가 설치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그는 40년 지기인 최순실씨와 공모해 대기업들에게 후원금을 압박하고 수백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박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중이던 2016년 7월경 비선 실세 의혹이 불거졌지만 이를 은폐하는 데 급급하다 같은 해 10월 태블릿PC 보도가 나온 이후에야 이를 인정했다.그는 국회의 탄핵소추안 통과와 검찰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헌법상 불체포특권을 앞세워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를 지속적으로 거부했다.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3월10일 만장일치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통과시켜 그는 대통령에서 파면됐다.검찰은 자연인 신분이 된 박 전 대통령에게 같은 달 21일 출석을 통보했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에서 21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같은 달 30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서울중앙지법은 다음날 영장을 발부했다.재판 과정 내내 무죄를 주장하던 박 전 대통령은 같은 해 10월 법원이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정치 보복”을 주장하며 재판과 검찰 조사를 전면 거부하고 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월과 2월 국가정보원장의 특수활동비 36억5000만원을 뇌물로 상납받고 새누리당 공천에 개입한 혐의로 추가기소됐다.검찰은 지난달 27일 국정농단 1심 결심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30년에 벌금 1185억원을 구형했다. 국정농단 1심 선고는 다음 달 6일로 예정돼 있다. 아울러 국정원장 특활비 뇌물 사건은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2018.03.07 I 한광범 기자
'황금알 거위' 로또 사업자 입찰 마감..30개 기업 쟁탈전(종합)
  • '황금알 거위' 로또 사업자 입찰 마감..30개 기업 쟁탈전(종합)
  • 온라인복권(로또), 인쇄복권(즉석식), 결합복권(추첨식), 전자복권 판매 실적을 더한 액수다. 작년 복권판매 실적은 잠정치다. 단위=억원.[출처=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연간 4조원대의 복권판매 업무를 총괄하는 사업자 입찰에 30개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처럼 복권시장의 수익성이 좋아 내달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쟁탈전이 예상된다. 27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조달청이 이날 오전까지 복권 사업을 총괄할 4기 복권수탁사업자 입찰제안서를 접수 받은 결과 3기 복권수탁사업자인 나눔로또 컨소시엄과 인터파크 컨소시엄, 동행복권 컨소시엄 등 3개 컨소시엄(30개 기업)이 참여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2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던 3기 때보다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며 “각 컨소시엄이 제출한 서류만 트럭 한 대 분량 씩이나 된다”고 전했다. 앞서 조달청은 지난달 12일부터 45일 간 4기 복권수탁사업자 경쟁입찰 공고를 냈다. 나눔로또와의 3기 로또 및 인쇄·전자복권 복권수탁사업자 계약이 올해 12월1일 만료되기 때문이다.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르면 복권 사업권은 정부에 귀속돼 있으나 사업은 민간에 위탁해 운영해 왔다. 입찰 접수가 끝나면서 앞으론 제안서 평가 작업이 진행된다. 조달청 주관으로 선정된 민관위원들은 내달 7~8일 1박2일 간 합숙을 한다. 핸드폰을 수거해 외부연락은 차단되고 보안요원이 배치된다. 이후 8일 자정께 1~3순위로 사업자를 분류하게 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발행시스템 구축, 인수인계, 시험운영 등의 준비기간을 거쳐 내달 30일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4기 새 사업자는 12월2일부터 2023년 말일까지 5년1개월간 복권위가 위탁한 복권 발행·관리·판매 업무를 맡는다.새 사업자는 5년여 동안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올해 입찰에 참여한 컨소시엄이 늘어난 것도 복권사업의 수익성이 좋기 때문이다. 복권 판매액은 2012년 3조1854억원에서 지난해 4조1561억원(잠정치)으로 5년 새 1조원 가량 늘어났다. 판매액이 오르면 위탁수수료도 오르게 된다. 기재부 추산 결과 4기 사업자의 경우 연평균 733억원의 수수료(연평균 추정 매출액 5조2000억원의 1.4070%)를 가져간다.정부는 공정성, 도덕성을 엄밀하게 평가하겠다는 입장이다. 자격 요건에 따르면 대표자와 최대주주가 공고일 기준 5년 이내에 금고 이상의 형사처벌 경력이 없어야 한다. 상호출자제한대상기업(대기업), 사모펀드의 입찰 참여는 제한된다. 평가점수(1000점 만점)에는 사업수행 능력 외에도 도덕성 및 사회적 신용 항목이 포함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자격 기준을 충족하는지부터 살펴볼 것”이라며 “평가 과정에서 도덕성, 사회공헌활동 항목 등도 면밀히 볼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경희 복권위 사무처장은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해 평가하고 차기 복권사업이 원활히 개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스포츠토토의 경우 사업자가 확정·발표되자 공정성 시비로 소송이 불거졌다. 4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을 위한 조달청 입찰공고를 27일 마감한 결과 3개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했다. 나머지 참여업체 이름과 지분은 이날 공개되지 않았다. [출처=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2018.02.27 I 최훈길 기자
'황금알 거위' 로또 사업자 3파전 돌입..내달 확정
  • '황금알 거위' 로또 사업자 3파전 돌입..내달 확정
  • 온라인복권(로또), 인쇄복권(즉석식), 결합복권(추첨식), 전자복권 판매 실적을 더한 액수다. 작년 복권판매 실적은 잠정치다. 단위=억원.[출처=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연간 4조원대의 복권판매 업무를 총괄하는 사업자 입찰이 3파전으로 치러진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처럼 복권시장의 수익성이 좋아 내달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쟁탈전이 예상된다. 27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조달청은 이날 오전까지 복권 사업을 총괄할 4기 복권수탁사업자 입찰제안서를 접수받았다. 접수 결과 3기 복권수탁사업자인 나눔로또 컨소시엄과 인터파크 컨소시엄, 동행복권 컨소시엄 등 3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2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던 3기 때보다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며 “각 컨소시엄이 제출한 서류만 트럭 한 대 분량 씩이나 된다”고 전했다. 앞서 조달청은 지난달 12일부터 45일 간 4기 복권수탁사업자 경쟁입찰 공고를 냈다. 나눔로또와의 3기 로또 및 인쇄·전자복권 복권수탁사업자 계약이 올해 12월1일 만료되기 때문이다.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르면 복권 사업권은 정부에 귀속돼 있으나 사업은 민간에 위탁해 운영해 왔다. 입찰 접수가 끝나면서 앞으론 제안서 평가 작업이 진행된다. 조달청 주관으로 선정된 민관위원들은 내달 7~8일 1박2일 간 합숙을 한다. 이후 8일 자정께 1~3순위로 사업자를 분류하게 된다. 1순위 사업자는 발행시스템 구축, 인수인계, 시험운영 등의 준비기간을 거쳐 내달 30일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4기 새 사업자는 12월2일부터 2023년 말일까지 5년1개월간 복권위가 위탁한 복권 발행·관리·판매 업무를 맡는다.새 사업자는 5년여 동안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올해 입찰에 참여한 컨소시엄이 늘어난 것도 복권사업의 수익성이 좋기 때문이다. 복권 판매액은 2012년 3조1854억원에서 지난해 4조1561억원(잠정치)으로 5년 새 1조원 가량 늘어났다. 판매액이 오르면 위탁수수료도 오르게 된다. 기재부 추산 결과 4기 사업자의 경우 연평균 733억원의 수수료(연평균 추정 매출액 5조2000억원의 1.4070%)를 가져간다.정부는 공정성, 도덕성을 엄밀하게 평가하겠다는 입장이다. 자격 요건에 따르면 대표자와 최대주주가 공고일 기준 5년 이내에 금고 이상의 형사처벌 경력이 없어야 한다. 상호출자제한대상기업(대기업), 사모펀드의 입찰 참여는 제한된다. 평가점수(1000점 만점)에는 사업수행 능력 외에도 도덕성 및 사회적 신용 항목이 포함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자격 기준을 충족하는지부터 살펴볼 것”이라며 “평가 과정에서 도덕성, 사회공헌활동 항목 등도 면밀히 볼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스포츠토토의 경우 사업자가 확정·발표되자 공정성 시비로 소송이 불거졌다.
2018.02.27 I 최훈길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기획재정부 ◇국장급 인사 △혁신성장정책관 한훈 ◇과장급 인사 △법사예산과장 정창길 △국유재산정책과장 이용욱 △복권총괄과장 박성훈○한국예탁결제원 ◇본부장(임원) 직책 보임 △일자리창출본부장 이재호 ◇부장 승진 △자회사설립준비단장 백상태 △증권파이낸싱부장 정운근 ◇부장 전보 △일자리창출추진단장 조성일 ◇팀장 승진 △일자리창출추진단 선임조사역 고흥석 △자회사설립준비단 선임조사역 성재혁 증권정보부 LEI팀장 이정욱 ◇팀장 전보 △증권예탁부 예탁총괄팀장 김학준 △의결권서비스부 의결권기획팀장 김승일 △부산업무부 지원총괄팀장 김종욱 △증권파이낸싱부 주식대차팀장 이진일○한국지질자원연구원 ◇본부장급 △광물자원연구본부장 김광은 △성과확산부장 홍석의 ◇센터장급 △광물자원연구본부 자원회수연구센터장 김수경 △성과확산부 기술사업화센터장 여용재 △〃 지질자원분석센터장 박중헌○경희사이버대 △부총장 김혜영 △대학원장 방성원 △기획협력처장 김지형 △학생지원처장 김주현 △대외협력실장 신봉섭 △교양학부장 강윤주(온라인교육지원처장 겸직) △교수학습지원센터소장 박상현(교무처장 겸직)
2018.02.26 I 김성훈 기자
제주반도체 '동행복권 컨소시엄' 출범..로또 사업자 선정 참여
  • 제주반도체 '동행복권 컨소시엄' 출범..로또 사업자 선정 참여
  • 왼쪽부터 MBC 나눔 장보걸 총괄팀장, 투비소프트 변해균 부사장, 에스넷시스템 김형우 전무, KIS정보통신 김남수 전무, 제주반도체 조형섭 대표이사, 한국전자금융 임훈택 상무, 오이지소프트 이승준 부장, 나이스페이먼츠 정재호 실장. 제주반도체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제주반도체를 주관사로 하는 ‘동행복권 컨소시엄’이 참여업체 확정과 함께 출범식을 갖고 차기 복권 수탁사업자 선정 입찰에 공식 도전장을 내밀었다. 26일 진행된 출범식에는 컨소시엄 주관사인 제주반도체를 비롯해 NICE그룹 산하 한국전자금융, KIS정보통신, 나이스페이먼츠와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방송사 최초의 사회공헌 기업 MBC 나눔과 국내 1위 네트워크 통합업체인 에스넷시스템, 여기에 국산 복권 시스템 개발사인 오이지소프트와 투비소프트, 메타씨엔에스 등 1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제주반도체가 주관사를 맡은 ‘동행복권 컨소시엄’은 도덕성과 공정성에서의 신뢰를 바탕으로 분야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중견 강소기업들을 중심으로 참여업체 구성을 마무리하고, 입찰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주관사 제주반도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초소형 저전력 메모리반도체 설계기술로 매출의 80% 이상을 수출하는 국내 대표 메모리반도체 팹리스기업이다. 나이스그룹에서는 2만 5000개의 CD기를 관리하며 40개 지사에 현금수송인력만 700명이 넘는 현금수송 오프라인 플랫폼 보유한 한국전자금융이 단말기 공급 및 복권 유통을 담당한다. 지불업계 최초 전자서명시스템을 도입하고 현금영수증 제도를 창안한 KIS정보통신과 나이스페이먼츠는 온라인 결제 및 개인정보 보안을 담당한다. 언론사 최초의 사회공헌 기업인 MBC나눔의 컨소시엄 참여도 주목된다. MBC 나눔은 이번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누구나 쉽게 동참할 수 있는 나눔과 동행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복권 시스템 개발과 운영을 위해 국산 복권 및 스포츠토토 소프트웨어 개발의 주역인오이지소프트와 투비소프트, 메타씨엔에스가 참여하며, 시스템 통합 업무는 삼성전자에서 분사해 16년간 국내 네트워크 통합 분야에서 1위를 지켜온 에스넷시스템이 담당한다.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 참여도 눈길을 끈다. 신규 컨소시엄에 참여한 케이뱅크는 핀테크 기술을 활용하여 그간 은행지점 방문 등 불편했던 소액당첨금 지급을 ATM을 통해 자동화하는 서비스를 마련 후 복권위원회에 건의할 계획이다. 한편 복권 분야 글로벌 1위 컨설팅업체인 챔피언시스템(미국법인)도 동행복권 컨소시엄의 협약사로 최종 합류한다. 챔피언시스템은 1998년부터 미국, 스페인, 호주, 중국, 싱가포르 등 전 세계 주요 30개 복권사를 컨설팅했고, 한국에서도 1기 복권사업 및 스포츠토토 제안요청서를 컨설팅한 바 있다. 중견 강소기업 중심으로 이루어진 동행복권 컨소시엄은 공공성과 공정성에서 감점 사유가 없고 각 분야에서 최고의 중견 강소기업들이 뭉쳐, 이번 4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 결과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형섭 제주반도체(080220) 대표는 “도덕성, 공공성, 전문성 측면에서 각 분야 최고 기업들이 국가복권사업의 발전과 공공성 회복에 뜻을 같이 하고 동행복권에 참여했다”면서 “훌륭한 참여사들의 역량을 결집하여 동행복권이 국가복권사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지렛대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권위원회는 오는 27일 입찰마감 이후 참여 기업의 제안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또 3월 말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4기 복권수탁사업자로 선정되면 12월 2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5년간 로또·연금·즉석·전자복권의 발행·판매관리를 맡게 된다.
2018.02.26 I 정태선 기자
삼성 경영 시계는 아직 `멈춤`…평창 폐막식도 불참
  • 삼성 경영 시계는 아직 `멈춤`…평창 폐막식도 불참
  • 삼성이 이재용 부회장 석방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관련 수사에 휘말리면서, 사업 및 경영 활동이 또다시 위축되고 있다. 검찰이 다스 소송비 대납 관련 수사를 위해 압수수색을 벌였던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이데일리DB][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이어 오는 25일 폐막식에도 이재용 부회장은 물론 주요 경영진이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이재용 부회장은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나고 보름 넘게 시간이 흘렀지만, 서울 삼성 서초사옥 41층에 있는 그의 집무실은 여전히 텅 비어있다. 이 부회장이 석방된 지 불과 사흘 뒤 불거진 삼성의 다스(DAS) 소송비 대납 의혹으로, 서초사옥은 검찰로부터 나흘에 걸쳐 압수수색을 당했다. 이건희 회장이 유치에 결정적 역할을 했고 삼성전자가 메인스폰서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개막식에서도 주요 경영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삼성의 경영 시계는 이 부회장이 구속됐던 지난해 2월 17일 이후 1년 넘게 여전히 멈춰있다.◇경영 정상화 길목서 마주친 ‘다스’ 수사삼성은 지난 1년간 ‘총수 부재’ 상황 속에서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대규모 M&A(인수합병)이나 사업 재편 작업 등이 사실상 올스톱 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 5일 이재용 부회장이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나면서 삼성 내부에선 경영 정상화가 신속하게 이뤄질 것이란 기대가 컸다. 석방 바로 다음날인 6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간담회에 참석했던 윤부근 대외협력총괄 부회장은 “스피드경영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며 총수 복귀를 염두에 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일부에선 이 부회장이 부친인 이건희 회장이 유치를 위해 노력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경영 일선에 복귀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란 추측도 나왔다.하지만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전날인 8일,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소유주 의혹이 제기된 자동차부품업체 다스 수사와 연계해, 서초사옥과 수원 본사 등 삼성전자 사업장 3~4곳을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삼성 내부 분위기는 차갑게 얼어붙었다. 검찰은 삼성이 2009년 3월부터 10월까지 3~4번에 걸쳐 350만 달러(약 40억원)의 다스 소송비용을 미국 로펌에 지급한 경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은 지난 15일 피의자 신문으로 검찰에 출석해 당시 청와대의 대납 지시를 받았고, 이건희 회장에게 보고한 뒤 지원을 결정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소송비 대납이 이건희 회장의 2009년 12월 대통령 단독 특별사면 및 복권의 대가인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삼성 고위 관계자는 “거의 10년 가까이 시간이 지난 사안이라 당시 근무했던 주요 관계자나 임원들이 모두 회사를 떠나서 사실 여부 확인이 어렵다”며 “검찰의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는 것 외에는 따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평창동계올림픽 스포츠마케팅도 최소화이재용 부회장은 석방 직후부터 시작된 검찰의 다스 관련 수사와 잇따른 압수수색으로 사실상 칩거에 들어간 상태다. 지난해 1월 첫 구속영장이 기각됐을 당시 서울구치소를 나와 곧바로 서초사옥으로 향해 회사 일을 챙겼던 이 부회장이지만, 이번에는 석방 이후 보름이 지나도록 출근하지 않고 있다. 이 부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서초사옥이 8일부터 13일까지 나흘 연속 압수수색을 당한 것으로 전해져, 회사에 나오긴 어려웠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용산구 한남동 자택에서 머물며 정현호 사업지원TF 사장 등에게 주요 경영 사안을 보고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가 메인스폰서로 참여한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은 자취를 감췄다. IM(인터넷 모바일)부문을 이끌고 있는 고동진 사장이 ‘삼성 올림픽 쇼케이스’ 등을 방문해 일부 일정에 참여했지만, 개막식엔 삼성 측 인사가 참석하지 않았다. 오는 25일 열릴 폐막식에도 참가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 다른 삼성 고위 관계자는 “지금 분위기도 그렇고 폐막식에도 삼성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말했다.재계 일각에서는 검찰이 밝힌 다스 소송비 대납 시점(2009년)과 그해 말 이건희 회장 사면 간의 연관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당시는 2008년 삼성 특검으로 그룹 컨트롤타워였던 ‘전략기획실’이 해체되고, 이건희 회장과 이학수 전 부회장 등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비상경영 체제였다. 또 이건희 회장 사면은 당시 경제5단체장이 모두 건의했던 사안이라는 지적이다.재계 한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은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불과 몇달 만에 특별사면을 받기 위해 다스 소송비를 대납했다는게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라며 “사면 요청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이었던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가 처음 했고 이어 강원도의회, 경제5단체장 등의 요청이 연이어 나왔는데 이들 모두에게 청탁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2018.02.24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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