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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664건

  • 목소리 질환, '급성 음성 질환'이 대다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목소리는 한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자, 가수·강사·트레이너 등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중요한 수단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목소리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갑작스러운 목소리 변화나 쉰 목소리, 변성기 등에 대한 고민을 하는 이들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프라나이비인후과(원장 안철민)가 포털사이트 지식검색을 통해 ‘목소리 질환’ 키워드로 올라온 지난 1년 간의 문의 글을 분석한 결과 ▲쉰 목소리, 목소리 변질, 갈라짐 등 갑작스러운 목소리 변화로 고민하거나 ▲변성기에 대한 궁금증 및 목소리 변화 ▲기존 목소리에 대한 불만 순으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약 300여 건에 달하는 관련 질문 중 상당수는 주로 후천적인 목소리 변화에 대한 고민으로, 목소리 과사용 등으로 인한 급성목소리 변화, 특정 질환을 앓고 난 이후 지속되는 목소리 이상증세 등에 대한 우려였다. 안철민 원장은 “요즘 같은 연말연시에는 겨울이라는 시기적 특성과 더불어 회식, 노래방 등 목소리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 많은 만큼 외부 환경으로 인한 목소리 변화를 조심하고, 이러한 변화 증상이 오래갈 경우에는 전문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목소리의 변질, 불만· 쉰 목소리 등에 대한 질의 가장 많아△ 갑작스러운 목소리 변화로 고민하는 이들 많아 = 이번 조사에서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질의한 것 중 하나는 ‘쉰 목소리’로 나타났다. ‘쉰 목소리’의 경우 대개 노래방이나 축제, 콘서트 등에서 목을 혹사한 이후 원래 목소리가 아닌 쉰 목소리가 이어진다는 질의 혹은 감기 이후 목소리가 쉰 상태에서 돌아오지 않는다는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와 유사하게 ‘목소리가 갑자기 나오지 않거나 약해졌다.’는 질의도 14%(44건), ‘목소리가 갑자기 이상하게 변했다’(13%, 41건)는 내용이나 ‘목소리가 갈라지고 소위 ’삑사리‘가 난다’는 내용의 질의(11%, 36건)도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러한 질의들의 공통점은 모두 목소리가 어떠한 계기를 통해 혹은 별다른 징조 없이 ‘갑자기’ 변했다는 것이다. 안철민 원장은 “급작스러운 음성 변화는 그 원인이 제거되면 대개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2주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내 목소리가 이상해졌어요! 변성기 고민도 다수 차지 = 인터넷을 자주 이용하는 청소년들의 변성기 고민도 많았다. 쉰 목소리와 마찬가지로 전체 18%(57건)을 차지했다. 이들의 경우 변성기로 인해 자신의 목소리가 너무 이상하게 변하는 것은 아닌지, 혹은 변성기인데 노래를 불러도 되는 것인지 등에 대해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았다. 더불어 변성기가 언제 시작하는지, 변성기가 너무 일찍 혹은 늦게 오는 것이 아닌지에 대해 궁금해하는 질문도 많았다. 안 원장은 “자신에게 관심이 많은 사춘기 시기를 맞아 변성기를 고민하는 이들이 많았다.”며 “변성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인 만큼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목소리를 너무 혹사하거나 혹은 목소리를 억지로 변화시키려고 할 경우에는 음성질환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목소리 쓸 일 많은 연말, 급성 음성 질환 주의해야급성 목소리 변화의 경우 그 원인이 되는 질환이나 상태가 나아지면 대개 상태가 완화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초기에는 목소리를 내지 않고 쉬게 하거나 원인이 되는 질환에 대한 치료, 지속적인 수분 보충 등을 권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그 원인이 해소되었음에도 증상이 계속될 경우에는 만성 음성질환으로 악화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겨울에는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로 인해 기관지 건강에 안 좋은 환경일 경우가 많은데, 여기에 연말연시를 맞아 회식, 노래방 등 목을 쓸 일이 많아지게 된다. 이 경우 자칫 잘못하면 급성 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음성질환은 음성전문 이비인후과 등을 방문, 후두내시경 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더불어 음성음향검사, 발성형태검사, 조음검사 등 더 자세한 검진을 통해 후두내시경으로 찾지 못한 음성질환의 원인을 파악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통해 성대결절이나 등 성대 근육으로 인한 음성질환의 경우 보톡스나 필러 등의 주사 요법을 통해 증상을 간단히 개선할 수 있다.
2016.12.16 I 이순용 기자
"대통령 덕분에" 미용주사 강남서 인기 '광풍'…3년새 43% 급성장
  • "대통령 덕분에" 미용주사 강남서 인기 '광풍'…3년새 43% 급성장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대리처방을 통해 청와대에서 태반·백옥주사 미용 관련 주사제를 등을 맞았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강남권에서 미용 관련 주사제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일부 병원은 ’청와대 패키지’를 내놓는 등 미용 관련 주사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미용 주사제는 여러 의약품을 혼용해 사용하는 만큼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고 부작용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내년 상반기 중 미용시술 주사제에 관한 안정·효과성 검증을 거쳐 객관적인 사용 지침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다만 법적으로 강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어서 제도 실행 이전부터 실효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미용 주사, 강남권 중년여성 인기 ‘광풍’ 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주름개선, 미백, 피로회복, 지방제거 등 미용시술 관련 주사제에 관한 안전 사용 가이드라인이 내년 상반기 중 마련된다. 박 대통령이 일반 민간병원 대리처방을 통해 백옥주사 등 각종 미용 주사 시술을 했다는 보도 이후 이에 따라 강남권 일부 병원에서는 중년 여성들 사이에서 미용 주사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병원들은 주사제 보유 물량이 부족해 시술을 미루거나 중단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특별한 수술 없이도 누워서 주사를 맞으면 주름이 펴지고 피로가 회복된다는 입소문 덕분이다. 몇몇 병원에서는 ‘박 대통령이 사랑한 ○○주사’ 식의 홍보로 환자들을 끌어 모아 눈총을 사고 있다. 강남에서 성형외과를 운영하고 있는 A원장은 “미용 관련 주사제는 아직 특별히 효능이 입증된 바는 없지만, 시술이 간단하고 회복기간이 짧아 과거에서부터 인기가 많았다. 박 대통령이 애용했다는 보도로 노이즈 마케팅이 되면서 관련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미용 관련 주사의 효능은 전혀 입증된 적이 없다. 실제 보톡스는 ’눈가주름‘ 등과 관련해 복지부 허가가 나 있으며, ’물광주사‘에 들어간 히아루론산은 관절염 치료 등으로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들 주사제는 병원에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미용목적으로 쓰인다. 성형외과에서도 미용시술 주사에 들어가는 의약품이 비급여 항목에 속해 고비용 진료비를 청구할 수 있고, 보건당국에 의무적으로 신고하는 사항이 아니여서 용량을 초과해 처방하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의료계 현장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는 주사제에 실태조사를 벌여 안전성과 효과성 정보를 의사와 환자에게 알린다는 방침이다.김강립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최근 이슈가 되는 태반주사, 신데렐라 주사 등 미용목적 치료 주사제에 대한 안정성 평가 연구를 진행, 내년 상반기 안에 적정 가이드라인을 만들 계획”이라며 “현재 기초적인 주사제 실태조사를 완료한 상황이며, 추가적으로 의료계와 상의해 실제 효능와 부작용 등에 관한 평가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이드라인으로 규제 어려울 듯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보톡스와 미용주사 시장 비급여 진료비 시장 규모를 추정한 결과 지난 2014년 기준 1355억 4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1년 945억 2600만원에 비해 3년새 410억원(43%)이나 급증했다. 구체적으로는 보톡스가 690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태반주사(192억 8000만원) △연어주사(92억 5000만원) △칵테일 주사(81억 7000만원), 비욘세·아이유주사(72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제거(안면윤곽) 주사도 3년새 2배나 급증해 61억 4700만원대 규모로 성장했다. 김 실장은 “만약 다이어트와 피부의 혈액 순환 개선, 노화 방지 등에 효과적으로 알려진 신데렐라 주사에 A라는 성분이 들어가면 실제 효능과 부작용은 어떤지, 시술이 불필요한 환자는 누구인지를 파악해 알려주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가이드라인 제정을 계기로 의료계에서 안전한 주사제 사용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의료현장에서 사용되는 주사제가 근절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회의적인 시각이 대부분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효능·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칵테일 건강주사를 환자들에게 광고하고 처치하는 의료문화가 바뀌지 않으면 집단 발병이나 부작용 등의 위험은 항상 있다”면서 “병원에서 수익이 높은 비급여 항목이라 전수조사해도 일일이 파악하기는 불가능하다. 강제력 없는 가이드라인만으로는 규제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2016.12.13 I 김기덕 기자
 서울 역전세난 조짐, 표창원 의원 "탄핵반대 의원 공개 계속" 外
  • [맥모닝 뉴스] 서울 역전세난 조짐, 표창원 의원 "탄핵반대 의원 공개 계속" 外
  •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12월 2일 소식입니다.-중국, 소방 우수상 탄 롯데건물까지 점검…사드 보복인 듯중국 정부가 중국 내 롯데 그룹사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비롯해 위생·소방 등 전방위 조사에 나서. 이는 롯데가 경북 성주골프장을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부지로 제공한 데 대한 보복으로 추정.실제로 랴오닝성 선양(瀋陽)의 롯데백화점과 영화관·레스토랑 등이 입주한 복합건물은 올해 현지 소방 당국으로부터 소방 태세가 우수한 건물로 지정돼 표창까지 받은 곳.중국 내 사정에 밝은 롯데의 한 관계자는 “누가 봐도 보복 조사인 게 명확하지만 ‘보복 조사를 당했다’고 떠드는 순간 중국 내에서 사업을 접을 각오까지 해야 한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쉽지 않다”고 토로.하지만 당장은 뾰족한 외교적 대응 수단 없어. 대사관 관계자는 “중국이 국내 법규에 따른 정당한 행정법규라고 밝힐 게 뻔해 외교적 대응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하더라도 얼마나 실효가 있을지 검토 중”이라고 말해. 문제는 이것이 롯데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 대책없는 정부 기업과 국민만 죽을 맛.-대단지 입주물량 속속 입주…서울 곳곳 ‘역전세난’서울 곳곳에서 매머드급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하면서 해당 단지는 물론 인근 아파트 전셋값까지 떨어뜨리고 있어. 한꺼번에 전세 물량이 쏟아지면서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난’ 현상까지 발생.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센트라스 아파트는 입주 한 두달 전까지도 전용면적 84㎡가 6억원대에 전세 거래가 됐지만 지금은 5억원 초반에도 계약이 안돼. 같은 시기 입주에 나선 옥수동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 전세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도 7억 5000만원에서 6억 3000만원까지 떨어진 상황.여기에 2012년과 2014년에 각각 입주한 옥수동 ‘래미안 옥수 리버젠’(1511가구)과 ‘왕십리 텐즈힐’(1148가구)의 전세 기간이 끝난 데다 내년 7월 입주하는 ‘왕십리 자이’(713가구) 아파트 주인들 역시 일찌감치 세입자 찾기에 나서면서 물량 공세에 가세. 내년엔 준주택인 오피스텔 역시 입주 물량이 쏟아질 예정.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전국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내년 4만 5448실, 2018년 5만 4223실로 2004년(9만 5652실) 이후 최대치.-김상만 “靑 관저 파우더룸에서 朴대통령 진료”…간호장교 “주사제 성분 말 못해”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 내에 위치한 일명 ‘파우더룸’에서 주사제 처방 등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채널A?동아일보가 보도.채널A?동아일보는 ‘비선 진료’ 의혹을 받은 대통령 자문의 김상만 씨와의 인터뷰 진행.김 씨는 대통령 진료 장소를 묻는 질문에 “의무실이나 관저 내 파우더룸, 둘 중 한 곳에서 진료를 해왔다”고 밝혀. 원래 대통령 공식 진료 공간은 청와대 의무실.김 씨는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의무실에 근무했던 조모 간호장교에 대해서는 “조 대위가 주사를 잘 놨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내 앞에서 주사를 맞으신 적은 없다”며 “난 진료만 하고 주사 맞을 때는 직접 (간호장교가 주사를) 들고 들어갔다. 박 대통령이 업무가 끝나고 맞기를 원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여.한편 조 대위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간호장교로 있는 동안 박 대통령에게 정맥주사를 놓아준 사실 인정. 하지만 어떤 주사제였는지 밝히기를 거부. 조 대위는 또, 박 대통령이 청와대 안에서 보톡스 같은 미용 시술을 받은 적은 없었다면서도 외부에서 시술받았는지는 대통령 건강문제는 비밀이라며 밝히길 거부.과연 어떤 주사제이길래 밝힐 수 없는 것인지. 떳떳하면 말해야 하는 것 아닌가.-3野 ,오늘 탄핵 일정 재논의..5일 본회의 소집 여부 주목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권은 2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발의 및 표결 시기를 결정하기 위해 회동키로.전날 민주당과 정의당은 탄핵 찬성 의견을 보였던 새누리당 비주류가 ‘4월퇴진론’을 지지하며 ‘탄핵 불가론’ 쪽으로 기울자 탄핵소추안을 2일 본회의 표결에 부쳐 민심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력 주장했지만 국민의당의 거부로 결렬.국민의당은 새누리당 비주류 설득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5일 표결’을 민주당과 정의당에 제안.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제안한 이날 야3당대표 회동에서는 탄핵안 발의 및 표결 시기를 두고 열띤 논쟁이 펼쳐질 전망.정당 간 이해득실 따질 때가 아니라는 점 명심해야.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바로잡기 위해 국민이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하고 바른 결단 내려야.새누리당 민경욱 의원(아래 오른쪽)이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아래 왼쪽)과 SNS 탄핵 반대의원 명단 공개와 관련한 설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표창원 “탄핵 반대 의원 공개 계속”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여야 국회의원 찬반 입장을 공개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동료 의원들에게 사과하면서도 탄핵입장 공유는 계속하겠다고 밝혀.표의원은 국회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장제원 의원과 설전을 벌인 것에 대해 사과를 하면서도 “누구 때문에 탄핵안 발의가 안되는지, 누구의 불참으로 의결 안 되는지는 분명히 제가 끝까지 국민과 공유해야 하겠다”고 강조.표 의원은 또 “그렇게 소리높여 박 대통령을 일분일초도 둬선 안 된다고 주장하던 새누리당 의원들 입장이 지난 3차 담화 이후 바뀌었다”며 “야당 일부에서도 의견 변화가 감지되고 보도되기 시작해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말해. 또 여야 의원들에게 “부디 국민의 아픈소리 외면 말고 대통령을 헌법 절차에 따라 탄핵 의결할 수 있도록 참여하고 도와달라”고 호소.자신의 입장이 떳떳하다면 공개되건 말건 상관없지 않나?
2016.12.02 I 김일중 기자
  • 여름 대비 증가하는 '후두염', 방치하면 음성질환 위험 높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계절이 다가오면 그만큼 후두염을 앓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후두염은 대개 ‘목감기’로 인식되는 증상으로, 감기와 그 증상이 유사하지만 콧물, 코막힘 등 일반적인 감기 증상을 동반하지 않고 후두 내 염증으로 인한 쉰 목소리, 음성 상실, 마른 기침, 이물감 등이 생기는 경우가 대다수다.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후두염 환자 수는 7~8월 평균 265,412명 대비 11~12월 529,052명으로 약 2배 가량 증가했다. 이러한 후두염은 대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1~2주 안에 완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를 감기로 가볍게 생각하고 방치하거나 혹은 직업적·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만성 후두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특히 연말연시는 이런저런 회식과 약속 등으로 목을 혹사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치료 시기를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 더더욱 주의해야 한다. 특히 쉰 목소리, 목소리 떨림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진행될 경우 발성기관에 악영향을 주는 음성질환이 만성화될 수 있는 만큼 빠른 진료가 필요하다프라나이비인후과 안철민 원장은 “후두염은 제 때 치료하면 목소리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이를 가볍게 생각하고 방치하다가 성대결절, 폴립 등 음성질환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감기 증상이 나아도 기침, 목소리 변화 등이 장기간 계속된다면 근처 이비인후과를 방문, 정확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후두염, ‘목감기’ 생각 방치하는 경우 많아 주의가을~겨울철 발생빈도가 높아지는 후두염은 대개 세균, 바이러스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인해 발병하는 후두염은 대개 급성 후두염이 대부분으로, 전체 후두염 환자 중 약 85%로 추정된다. 그 외에 장기적인 흡연이나 위산 역류, 음성 오남용 등도 후두염의 원인으로 꼽힌다.급성 후두염은 대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1~2주일 내에 완치된다. 그러나 이러한 후두염을 가볍게 생각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에는 건강에 심대한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본격적으로 발병률이 높아지는 11~12월의 경우 대다수의 사람들이 연말 약속 등 많은 스케줄로 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혹은 노래방, 술자리 등 목에 자극을 주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후두염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에는 만성 후두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만성후두염으로 악화될 경우 말을 하지 않을 때는 멀쩡하다가도 다시 말을 하게 될 경우 목소리가 변하거나 혹은 통증을 일으킨다. 이는 성대 내 염증이 계속 자극을 받아 악화된 경우로, 심해지면 성대 궤양이나 성대 폴립, 라인케 부종 등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럴 경우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목소리 변화나 통증 등 음성질환이 만성화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목소리 변화는 음성 질환의 신호쉰 목소리, 목소리 떨림 등 후두염으로 인한 목소리 변화가 2주 이상 이어질 경우에는 반드시 이비인후과를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더불어 염증이 생긴 성대에 휴식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교사, 텔레마케터 등 업무 상 어쩔 수 없이 말을 계속해야 하는 이들의 경우에는 휴식이 쉽지 않다. 이 때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 및 가습기를 통해 성대를 마르지 않도록 조치하고, 카페인이나 음주 등 성대를 자극하는 물질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직업적 이유로 음성질환을 빠르게 교정하고 싶을 경우에는 물리적 치료가 일정 도움이 된다. 먼저 이비인후과를 찾아 음성질환의 원인을 파악하고, 정도에 따라 일반 약물치료부터 보톡스, 필러 등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단기간에 개선이 가능하다. 다만 평소 발성습관에 문제가 있거나 할 경우에는 일시적인 대책이 불과한 만큼, 전문적인 음성언어치료를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안철민 원장은 “바이러스나 세균으로 인한 후두염의 경우 평소 운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 및 청결로 예방할 수 있지만, 성대 오남용 등으로 인한 후두염의 경우 성대 건강을 만성적으로 악화시키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며 “후두염이 아니더라도 평소 갑작스러운 목소리 변화 등이 생길 경우에는 음성질환을 의심하고 빠른 치료를 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2016.12.01 I 이순용 기자
프리미엄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벨본’, 론칭과 함께 신제품 출시
  • 프리미엄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벨본’, 론칭과 함께 신제품 출시
  • (사진=벨본)[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프리미엄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벨본(BELBORN)은 론칭과 함께 마스크 3종, 크림 2종의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새롭게 아름다움이 태어난다’는 의미를 지닌 프리미엄 프리미엄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벨본은 제품에 내추럴 사이언스 시스템을 적용, 고기능성 성분으로 우수한 효능을 유지하는 동시에 스마트한 기능 및 편리한 사용성까지 더했다.더불어 피부 건강에 직결되는 만큼 안전하게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정직한 스킨케어를 추구하고자 한 것이 특징이다.벨본 측은 “이 같은 정신을 바탕으로 메디컬 코스메틱의 자신감과 탄탄한 피부과학 기술력을 접목한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신제품 마스크와 크림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3S(SPEED, STRONG, SAFTY)’를 강조한 더마 마스크 3종은 바르는 보톡스라 불리는 아세틸헥사펩타이드, 지모 추출물이 함유돼 피부에 탄력과 볼륨감을 부여해 처지거나 늘어지지 않도록 지탱해주는 것이 특징이다.7가지 비타민 복합체, 콜라겐 등 우수한 핵심 원료들을 포함하고 있어 빠른 홈 스킨케어를 갈망하는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것으로 전해졌다.마스크 역시 흡착력 좋은 극세사 시트에 고영양 앰플 한 병 분량이 함유돼 피부의 빠른 회복 및 재생 효과를 제공하는 인텐시브 바운스 앰플 마스크(35g), 진정 기능이 우수한 성분과 쿨링 시트가 결합돼 화끈거림을 잡아주는 퀵 수딩 앰플 마스크(28g), 고단위 영양 성분은 흡수시키면서 끈적임이 남지 않는 획기적인 크림 타입의 컨센트레이트 크림 마스크(30g) 등 총 3가지로 구성돼 피부 타입에 맞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자극과 노화 등으로 손상되고 예민해진 피부를 위한 크림 2종도 인기다. 하이드레이팅 수딩 젤 크림(50ml)은 각종 자극으로 민감해진 피부의 완화를 돕고, 손상된 피부 세포의 재생을 촉진시켜 각종 레이저 시술 효과를 극대화해 준다. 또한 벨본 이너 레볼루션 바운스 크림(50ml)은 아데노신, 나이아신아마이드, 보르피린, 아세틸헥사펩타이 등이 함유되어 건조한 날씨로 푸석해진 피부 속 수분을 채워주며, 꺼진 피부 부위를 채워 탄력 있게 만들어 주는 제품이다. 벨본 관계자는 “앞으로 벨본은 바쁜 현대인의 피부 관리를 돕는 고효율성 화장품을 선보여 집에서도 빠르고 손쉽게 전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면세점과 신세계 백화점, 갤러리아 백화점, 두타 등으로 판매 채널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6.11.30 I 유수정 기자
넥스젠바이오텍, 전갈독 단백질로 스킨케어 시장 노린다
  • 넥스젠바이오텍, 전갈독 단백질로 스킨케어 시장 노린다
  •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국내 최초로 무방부제 멸균 화장품을 개발한 넥스젠바이오텍이 최근 항암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전갈 독 단백질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일부 의약품 전문가의 소견에 따르면 봉독, 보톡스 등 생물 독은 잘 쓰면 인체에 유익한 약이 된다. 그러나 대량 생산의 문제로 기업 다수가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같은 추세 속에서 넥스젠바이오텍이 거미 독에 이어 전갈 독 단백질까지 대량 생산에 성공하면서 주목받고 있다.이번에 개발된 넥스젠바이오텍의 전갈 독 단백질 기술은 그 즉시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 국제 화장품 원료집에도 등재돼 상용화 역시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넥스젠바이오텍 측 관계자는 “전갈 독 단백질의 대량 생산과 더불어, 기존 생산 기술을 통해 피부 세포 증식 효과와 항산화 효과에 탁월한 인간-전갈 이종 간 하이브리드 단백질 개발도 성공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관계자는 “거미 독과 보툴리늄톡신하이브리드에 이어 전갈 독 또한 유전공학적인 방법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되며 상용화가 가능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넥스젠바이오텍은 이번 전갈 독 단백질 대량 생산 성공을 기반으로 독소 분야 연구를 미용 산업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생물 독을 이용한 신기술을 미용 산업에 적용해 고성능 스킨케어 시장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다.한편 올해 세계 최초로 해파리-인간 이종 간 하이브리드 단백질 개발에도 성공한 넥스젠바이오텍은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기업이자 국가지정연구실 선정 기업이다.2016년 대한민국 우수특허 부문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으며, 그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단백질을 활용한 의약품 개발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2016.11.30 I 김병준 기자
  • `악재` 겹친 휴젤..더 잃을 것 없는 주가-한국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휴젤(145020) 주가가 폭락하면서 내년 실적 대비 PER(주가수익비율)가 15배로 하락한 만큼 더 이상 크게 잃을 것이 없는 수준이 됐다고 30일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1만5000원을 유지했다. 정보라 한투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휴젤은 경쟁사로부터 시작된 균주 논란 뿐 아니라 보톡스 수출입데이터 급락에 따른 실적 우려, 최대주주인 동양에이치씨 내부에서의 창업자들간 지분 논쟁 및 상표권 사용 소송이 부각되면서 주가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젤은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45% 이상 급락했다. 휴젤은 경쟁사인 메디톡스(086900) 등으로부터 균주 출처 논란이 제기되면서 자체적으로 발견한 ‘CBFC26’을 국내 분석기관에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휴젤은 내달 1차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균주의 출처에 대한 논란 해결을 위한 법적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 연구원은 “실적과 균주 논란은 내년 상반기 중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적에 대한 우려도 잠잠해질 전망이다.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로 필러와 보톡스 모두 3분기 실적을 뛰어넘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관세청의 보톡스 수출데이터가 감소하더라도 실제 산업데이터와는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은 휴젤의 최대주주인 동양에이치씨 내에서의 홍성범 원장과 문경엽 대표간의 지분분쟁이다. 정 연구원은 “지분분쟁은 단기간내 결론 짓기 어려울 전망”이라면서도 “홍 원장이 지분 24%인 동양에이치씨의 의결권을 원하는 대로 행사한다고 해도 현재 경영진인 대표이사 해임이나 이사회 해임과 같은 행동을 현실화시키기는 어려운 수준이나 당분간 경영진 교체 등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홍 원장은 서울리거 상해병원의 대표 원장으로 로켓모바일을 통해 우회상장 한 서울리거(043710)의 상임이사이기도 하다. 현재 휴젤은 서울리거에 대해 휴젤의 상표권을 사용하지 말도록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휴젤측은 “홈 원장이 회사 설립 이후 많은 도움을 주었지만 자체적으로 확장중인 서울리거 사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동양에이치씨내 주식수와 관련된 분쟁이 발생한 것”이라며 “소송은 단기간 내 마무리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문경엽 대표이사가 재선임된 후 임기까지 2년 반이나 남았기 때문에 경영진 교체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란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최근 제약 및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돼 있기 때문에 주가 회복은 더디게 진행될 수 있다”며 “회사는 자사주 매입을 비롯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별 재무제표상 휴젤이 현재 자사주 매입 가능 최대 규모는 59억원이다. ▶ 관련기사 ◀☞휴젤, 56억 규모 자사주 취득☞[집중] 하루하루 다른 국내 증시 향방 및 대응전략
2016.11.30 I 최정희 기자
靑 "김현웅·최재경 항명 아냐..사표수리는 대통령 판단"(종합)
  • 靑 "김현웅·최재경 항명 아냐..사표수리는 대통령 판단"(종합)
  •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청와대는 24일 일각에서 제기된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최재경 민정수석의 이른바 ‘항명설’과 관련, “두 분은 검찰 수사 결과와 관련해 도의적 책임을 느껴 사의를 표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오늘도 (최재경 수석은) 정상적으로 출근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사표수리 여부에 대해선 “대통령 판단 사항이니까 지켜봐달라”며 “아직 들은 것은 없고 알려 드릴 게 있으면 알려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표를 즉각 반려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그건 대통령의 결심 사항이니까”라고 답했다.정 대변인은 또 검찰의 전날(23일)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산하 특별감찰반실에 대한 압수수색과 관련해선 “변호인이 답변할 사항”이라고 말을 아꼈다. 검찰이 오는 29일까지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 답변을 내놓았다. 아울러 박 대통령이 국회에 언제 특별검사 임명을 의뢰하느냐는 물음에 “늦출 이유는 없어 보이는데 보내면 알려 드리겠다”고 답변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전날 박 대통령에게 특검 임명 요청서를 보냈다. 따라서 박 대통령은 내일(25일)까지 후보자 추천권을 가진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에 특검 추천을 의뢰해야 한다.정 대변인은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여당 내 탄핵 발의에 앞장서기로 하면서 탄핵안 가결을 위한 의결정족수(200명)가 채워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데 대한 청와대의 대응방안과 관련, “아직 국회에서도 그(탄핵 가능한) 단계까지 가 있지는 않았다”고 내다봤다. 한편 정 대변인은 국소마취제인 엠라크림 구매 의혹에 대해선 “상처가 났을 때 그 부위만 마취하는 크림”이라며 “성형마취제라는 이상한 의도를 갖고 보도를 냈는데, 주사 맞을 때 덜 아프라고 발라주는 것과 같은 제품으로 순방 때 응급상황에 대비해 마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청와대가 2014년 6월 보톡스나 필러, 레이저 시술 등 성형시술을 하기 전 통증을 막기 위해 얼굴 전면에 바르는 ‘엠라5%크림’(개당 5g) 5개를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2016.11.24 I 이준기 기자
 시도때도 없이 얼굴 떨리고 윙크하는 안면경련
  • [전문의 칼럼] 시도때도 없이 얼굴 떨리고 윙크하는 안면경련
  •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신경외과 박익성 교수] 눈꺼풀이나 입 꼬리가 내 의지와 상관없이 파르르 떨리는 경험을 해 본 적이 있는가. 마그네슘, 칼륨 등의 영양소가 부족하거나 피로가 누적된 사람에게 이런 증상이 종종 나타난다. 하지만 40·50대의 중장년층이라면 이러한 신호를 단순한 피로 탓으로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안면신경장애의 일종인 ‘안면경련’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2010년 61,029명이던 환자 수가 2014년 72,604명으로 약 20% 증가할 만큼 지난 5년간 안면신경장애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안면경련으로 미세혈관감압술을 받은 환자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50대가 41.7%로 가장 많고, 40대가 23.1%, 60대가 21.4%로 그 뒤를 잇고 있어 40대 이상에서 안면경련 증상 발생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안면경련은 주로 한쪽으로만 나타남에 따라 의학적으로 편측안면경련(hemifacial spasm), 또는 반측성 안면경련이라 부른다. 증상으로는 통증없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눈에서부터 경련이 시작되어 점차 심해지면서 눈이 감김과 동시에 입이 위로 딸려 올라가게 되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할 때, 낯선 사람과 만날 때 심해지기 때문에 사회생활에 많은 지장을 미치고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 정신적인 질환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벼이 넘길 수 없는 질환이다. 우리 뇌에는 머리의 운동과 감각을 담당하는 12가지의 뇌신경이 존재하는데, 이중 얼굴의 표정을 짓는데 관여하는 안면신경이 뇌혈관에 의해 눌리면 안면경련이 일어난다. 즉, 뇌혈관에 의해 눌리는 뇌신경 부위에 마치 전기합선을 일으킨 것처럼 스파크가 생겨 안면떨림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안면경련은 약물요법이나 보톡스 주사 시술로 치료하기도 하나 그 효과가 일시적임에 따라 증상을 단번에 치료할 수 있는 ‘미세혈관감압술(MVD: Microvascular decompression)’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라 할 수 있다. 미세혈관감압술은 귀 뒷머리쪽을 4㎝ 가량 절개해서 이상이 생긴 신경을 찾고, 그 신경을 누르고 있는 뇌혈관과 신경 사이에 의료용 솜을 완충재처럼 끼워 넣어 전기합선을 막아주는 수술법이다. 문제가 있는 안면신경 뿌리 부위의 혈관 압박을 없애 수술 즉시 증상이 호전되고 기능이 회복됨에 따라 환자 만족도가 매우 좋다. 다만 뇌 속은 해부학적 구조가 매우 복잡해 수술 시 청력저하, 어지럼증, 안면마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위험이 있으므로 개두술 경험이 많은 베테랑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2016.11.22 I 이순용 기자
김재일 애니젠 대표 “펩타이드 제조·신약 분야 글로벌기업 도약”
  • 김재일 애니젠 대표 “펩타이드 제조·신약 분야 글로벌기업 도약”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내 유일 펩타이드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생산시설은 강력한 캐시카우(현금 창출원)다. 이를 바탕으로 3중 음성 유방암과 당뇨·신경병증 치료제를 개발해 글로벌 펩타이드 기업들과 나란히 서겠다.”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애니젠의 김재일(사진) 대표는 2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상장을 계기로 제2공장을 신축하고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애니젠은 일본 동경대에서 펩타이드를 전공으로 연구를 진행하던 김 대표가 한국으로 와서 2000년 차린 펩타이드 전문기업이다. 펩타이드란 우리 몸에 존재하는 분자 단위의 아미노산이 두 개 이상 결합한 호르몬성 단백질로 일반 화학물질보다 생체독성과 부작용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그는 “1990년대 후반만 해도 한국 펩타이드 시장은 불모지와 다름 없었다”며 “학생만 양성할 것이 아니라 실제로 상업화해 가치를 창조하자는 취지에서 회사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처음부터 신약 개발에 몰두하는 다른 바이오 벤처와 달리 캐시카우를 만드는 것을 1차 목표로 했다. 그는 “안정적 현금흐름을 만들고 신약을 개발하자고 마음먹은 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의학용 펩타이드를 생산할 GMP 시설을 짓기로 했다”고 전했다.기존 합성(케미컬) 의약품 보다는 펩타이드 등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의약품의 성장성이 크다는 점에 착안해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기로 한 것. 김 대표는 “케미컬은 임상 성공확률이 5% 가량에 불과하고 생각지도 못한 부작용에 대한 부담도 있다”며 “반면 펩타이드 임상은 100개 진입시 15개가 성공하고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각광을 받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어 “펩타이드 소재는 1kg당 싸게는 3억원, 최고 30억원에 달할 정도로 고가”라고 덧붙였다.2010년 세운 펩타이드 제조·위탁생산 제조공장은 국내 유일 GMP 인증을 받았다. 고체상 펩타이드 합성법(SPPS)과 용액상 펩타이드 합성법(LPPS) 장점을 결합한 독자 합성기술로 제조돼 타사대비 30~40% 낮은 가격으로 공급된다. 펩타이드는 화학적으로 물질을 만들기 때문에 불순물도 나오는데 이를 최소화해 제품 수율과 품질이 우수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고객사로는 국내 동국제약·종근당·유한양행·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해외 텔라(Tella)·NEC·인터켐(Interchem) 등이 있다.펩타이드를 이용한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중 3중 음성 유방암 치료제 후보물질인 AGM-130은 지난해 임상 1상에 들어갔다. 김 대표는 “3종류의 약에도 효과가 없는 유방암을 치료하기 위해 암세포 번식을 막아 전이를 방지한 혁신 신약”이라고 소개했다.아직 전임상 단계인 당뇨병과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또한 기대를 걸고 있다. 김 대표는 “주사시 체내 항체가 생기는 기존 당뇨 치료제의 부작용을 없앤 것으로 혈당을 낮춰주는데다 체중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며 “통증 치료제는 통증을 뇌가 인식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중독성이 강한 모르핀을 쓰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기존 화장품 사업 분야에서는 미백과 주름 제거의 효과를 지닌 신규 소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독성 우려가 있는 보톡스와 달리 인체에 무해한 ‘펩타이드 보톡스’도 개발 중”이라며 “주름을 만드는 스내어(Snare) 콤플렉스 형성을 저해해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조만간 전임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상장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으로는 현재 공장보다 규모가 더 큰 제2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다. 그는 “미국 인터켐이 의학용 펩타이드의 미국 판매 독점권을 갖는 대신 제2공장 설계와 CGMP 인증까지 책임지는 계약을 맺었다”며 “1공장에서는 항암제, 2공장은 비항함제로 구분 생산해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11.20 I 이명철 기자
전여옥 “‘내용물 부실’ 朴대통령, 천민정치의 주인공”
  • 전여옥 “‘내용물 부실’ 朴대통령, 천민정치의 주인공”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18일 “천민자본주의만 있는 것이 아니다. 천민정치도 있었다. 그 천민정치의 주인공은 박근혜 대통령이었다”고 비난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곧 출간될 저서 ‘오만과 무능’의 한 꼭지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정권은 무능했다. 나라일이 제대로 돌아가지를 않았다. 국민은 불행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행복해 보였다”며 총리 후보들의 연이은 낙마와 부실한 인사검증, 공공기관장 공백사태 등을 꼬집었다. 특히 지난해 TV뉴스에 나온 박 대통령의 얼굴을 예로 들면서 “얼굴이 한마디로 빵빵했다. 피부는 윤기가 돌았고 얼굴에는 잔주름 하나 없었다”면서 “누가 그녀를 65살 할머니라고 하겠는가? 40대 중반이라고 해도 믿을만한 팽팽한 얼굴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왜 대통령이 젊어야 되는가? 왜 여성대통령이 꼭 예뻐야 하는가? 진짜 연기파 배우는 보톡스를 맞지 않는다”라면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주름투성이 얼굴로 옷차림에도 그리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녀에게서 우리는 ‘여성총리’가 아니라 ‘독일총리’라는 것만 생각한다. 메르켈은 ‘미모’나 ‘젊음’ 대신 나라 일을 할 ‘에너지’와 ‘뚝심’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겉모습에만 치중하는 것은 ‘내용물’이 부실하다는 자기고백이다. 내용물이 시원찮으니 포장에 공을 들이는 것”이라면서 “TV뉴스에서는 ‘감초주사’와 ‘신데렐라 주사’ ‘백옥주사’의 효능은 물론 ‘태반주사’의 부작용을 자세히 보도하고 있다. 왜 이 나라 국민이 미용 주사의 이름을 하루 종일 들어야 할까?”라고 한탄했다. ▶ 관련기사 ◀☞ [한국갤럽] 민주당 3주 연속 30%대…새누리당 15%로 최저치☞ [한국갤럽] 朴대통령 긍정 5% vs 부정 90%…15·16일 4%(종합)☞ [한국갤럽] 朴대통령 지지율 3주 연속 5%…15·16일 4%(속보)☞ [한국갤럽] 민주당 31% 2주 연속 최고치…대구·경북서 與 제쳤다☞ [한국갤럽] 차기 대선 3자대결 文 33% vs 潘 32% vs 安 17%
2016.11.18 I 김성곤 기자
전여옥 "박 대통령 겉모습 치중, 천민정치"
  • 전여옥 "박 대통령 겉모습 치중, 천민정치"
  •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18일 “박근혜 대통령은 천민 정치의 주인공”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정권은 무능했다. 나라일이 제대로 돌아가지를 않았다. 총리후보가 연달아 낙마하는 것은 물론이고 장관후보자들도 ‘나 그만 할래요.’하고 가버렸다”며 “도대체 어디에서 누가 ‘인사검증’을 하는지 기막힌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청와대에서 온갖 자잘한 인사까지 손대고 간섭을 하는 바람에 ‘빈 자리’가 수두룩했다. 박근혜 정부의 공공기관장의 ‘공백기간’이 노무현, 이명박 정부 때보다 두 배이상이나 됐다”고 지적했다.전 전 의원은 2015년 177개 공공 기관가운데 무려 67개 기관의 기관장 자리가 비어있었으며 기관장들의 ‘공백 일수’를 더해보니 3980일에 달한다는 한 시민단체의 조사 결과를 들며 “이러고도 나라가 돌아갔다는 것이 기적이다. 경기는 바닥을 쳤다. 이 나라 가장들은 고민이 깊어갔다. 국민은 불행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행복해 보였다. 날이 갈수록 피부는 화사해 졌고 얼굴은 팽팽해 졌다”고 주장했다.전 전 의원은 “2015년 박근혜정부 3년차. 나는 허름한 밥집에서 친구와 소주 한잔을 곁들여 삼겹살을 먹고 있었다. 대개 식당이 그렇듯 텔리비젼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TV뉴스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욕을 먹어도, 매일 잠을 자지 못해도,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으면 어떤 비난과 성토도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러니 국민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국회에서 지연되는 경제 법안처리를 촉구하는 발언이었다. 마지막 대목에서 잠시 울먹이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박근혜대통령의 얼굴은 표정이 없었다. 그 절절한(?) 발언과는 따로 노는 무표정한 얼굴이었다. 얼굴이 한마디로 빵빵했다. 피부는 윤기가 돌았고 얼굴에는 잔주름 하나 없었다”며 “누가 그녀를 65살 할머니라고 하겠는가. 40대 중반이라고 해도 믿을만한 팽팽한 얼굴이었다. 나는 그녀의 얼굴이 불편하게 느껴졌던 이유를 알았다. 마치 과잉시술을 한 여배우의 얼굴 같아서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자연스러운 주름살을 인위적으로 다림질한 여배우는 더 이상 표정연기를 할 수가 없다. 보톡스와 필러를 마구 맞은 여배우는 얼굴 잔 근육이 마비된다.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젊어보이기는 하나 연기력은 연기처럼 사라진다”며 “모든 것을 국회 탓으로 돌리며 울먹이는 대통령의 얼굴은 화석처럼 굳어있었다. 분노한 것 같지도 않았고 슬픈 것 같지도 않았다. 법안통과가 그렇게 절실한 문제처럼 보이지도 않았다. 오히려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을 보면서 ‘저렴한 생각’을 하게 된다. ‘손을 너무 많이 댄 것 아닌가’”라고 했다.전 전 의원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예로 들며 “왜 대통령이 젊어야 되는가? 왜 여성대통령이 꼭 예뻐야 하는가? 진짜 연기파 배우는 보톡스를 맞지 않는다. 진짜 지도자는 젊음보다 경륜을 우선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겉모습에만 치중하는 것은 ‘내용물’이 부실하다는 자기고백이다. 내용물이 시원찮으니 포장에 공을 들이는 것”이라며 “TV뉴스에서는 ‘감초주사’와 ‘신데렐라 주사’ ‘백옥주사’의 효능은 물론 ‘태반주사’의 부작용을 자세히 보도하고 있다. 왜 이 나라 국민이 미용 주사의 이름을 하루 종일 들어야 할까? ‘공사치는 호빠’의 뜻을 알게 되는 것만큼이나 난감한 일”이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천민자본주의만 있는 것이 아니다. 천민정치도 있었다”며 “그 천민정치의 주인공은 박근혜 대통령이었다”고 비판했다.
2016.11.18 I 최성근 기자
"널 밟아야 내가 산다"…코스닥 상장사는 지금 전쟁중
  • "널 밟아야 내가 산다"…코스닥 상장사는 지금 전쟁중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기술력이 기업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코스닥시장 바이오·게임업계에서 핵심기술이나 지적재산권(IP)을 매개로 한 싸움이 치열하다. 경쟁사의 주력제품이 자신의 것을 표절했다며 논쟁을 벌이다 소송전까지 치닫는 등 주도권을 차지하려는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상장사들의 분쟁은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보톡스가 뭐길래…바이오업체간 비방전바이오업계에서는 보톨리눔 독소 균주를 둘러싸고 격론이 이어지고 있다. 보툴리눔 독소란 당초 사시 치료를 위해 사용되던 것인데 주사 부위 주름이 없어지는 현상이 발견되면서 미용 목적으로 사용됐다.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국내에서는 메디톡스(086900)와 휴젤(145020), 대웅제약(069620)만이 보툴리눔 A형 독소를 활용해 제품을 만들고 있다. 세계시장은 미국 앨러간이 만든 ‘보톡스’가 선도하고 있다.이 독소 균주의 출처를 두고 경쟁사들이 물고 뜯는 비방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논쟁이 본격 점화된 것은 9월말 국정감사에서 ‘보톨리눔 독소 1g으로 100만명 이상 살상이 가능한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부터다. 소수기업 과점인 시장 특성상 신뢰도 하락이라는 치명타를 입을 경우 경쟁사 입장에서는 독과점 할 수 있기 때문에 상호 비방까지 서슴지 않는 것이다.앨러간의 보톡스를 기원으로 제품을 개발했다는 메디톡스는 이달 4일 균쥬의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 결과를 공개하며 경쟁사를 압박하고 있다. 축사(대웅제약)와 부패한 음식물(휴젤)에서 균주를 발견했다는 상대방 주장에 의구심을 표하며 사실상 균주의 유출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휴젤 등은 법적 조치까지 언급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미 식약청 승인을 받아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인데 근거 없는 음해라는 입장이다. 최근 식약처가 안전·유효성 자료를 제안하고 중재에 나서면서 다소 진정된 국면이지만 독소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구심은 커진 상태다.올 상반기에는 파마리서치프로덕트(214450)가 수입 판매하던 연어 추출 성분 상처치료제인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PDRN)의 제네릭(복제의약품)을 만든 한국BMI와 공방전을 벌였다. 4월 한국BMI가 이 제품을 출시해 시장을 장악하면서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4월 감사원에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며 허가 취소를 청구한 것이다. 그러자 한국BMI는 상대방의 광고가 허위·비방이라며 식약처에 신고하는 등 맞불을 놓으며 갈등을 겪고 있다.◇유명 IP=실적 공신…비슷한 캐릭터 ‘눈총’게임업계에서는 IP를 둘러싼 주도권 싸움이 법적 다툼으로도 비화되고 있다. 게임 흥행이 실적에 직결되기 때문에 유사 장르·게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카카오(035720)의 경우 지난달 출시한 퍼즐게임 ‘프렌즈팝콘’이 유명 게임인 ‘프렌즈팝’과 유사하다는 지적에 NHN엔터테인먼트(181710)과 불편한 관계다. 장르가 쓰리매치 퍼즐(퍼즐 3개를 일렬로 맞추는 방식)로 같고 캐릭터도 동일해 저작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서다. 기존 흥행작인 프렌즈팝의 아성을 위협해 매출에도 지장을 줄 수 있는 민감한 사항으로 아직까지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앞서 양사는 소셜 플랫폼 기반 게임의 핵심 기능인 ‘친구 API’ 특허를 두고도 법적 분쟁 중이다.위메이드(112040)와 액토즈소프트(052790)는 ‘미르의 전설2’ IP와 관련해 소송전을 진행 중이다. 위메이드가 중국 게임사(킹넷)에 이 게임 IP를 제공키로 했는데 공동저작권자인 액토즈소포트가 제동을 걸어서다. 한국과 중국에서 소송이 벌어지면서 물고 물리는 양상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리니지’ 저작권을 두고 거대 게임사가 다투고 있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최근 상장을 앞둔 넷마블 자회사 이츠게임즈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덴’이 ‘리니지’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각자의 지분을 보유한 전략적 제휴사인 만큼 갈등이 심화되지는 않겠지만 넷마블 상장 후 벌어질 게임업계 대장주 경쟁의 전초전 아니냐는 게 업계 시각이다.◇‘밥그릇 싸움’에 주가는 뚝…투자 주의보업계 선도기업들간 분쟁은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부분 각 회사의 주력 제품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실적에 대한 우려도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휴젤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이 179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음에도 10월 한달에만 주가가 20% 가까이 떨어졌다. 먼저 문제를 제기한 메디톡스 주가 역시 지난달 약 10% 급락하는 등 ‘균주 논쟁’이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주가는 한국BMI가 제품을 출시한 4월부터 논란이 본격화된 6월까지 3달간 주가가 20% 가량 하락했다.중국 규제 등 복합 요인이 있겠지만 위메이드와 액토즈소프트 또한 하반기 들어 주가 하향곡선을 면치 못하고 있다. 분쟁 심화가 자칫 공멸로 치달을 수도 있다는 걱정에 양사 주주 모임은 액토즈소프트 경영진이 주주가치에 반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며 고소하는 등 움직임에 나선 상황이다.한 코스닥 상장사 IR 담당자는 “아직 국내 바이오·게임시장이 크지 않아 선두업체간 점유율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밥그릇 싸움’이 벌어지는 것”이라며 “소송 결과 등이 주가에 직접 타격을 줄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6.11.17 I 이명철 기자
  • 최순실 사건과 함께 세간에 급속하게 퍼지는 '실 리프팅'이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순실 사건으로 세간에 알려진 강남의 모 의원(성형)의 특혜 의혹과 녹는 실을 이용한 미용성형 시술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언론 보도와 SNS를 통한 다양한 소문이 급속히 퍼지고, VIP 성형이라는 키워드로 논란의 중심이 된 ‘실 리프팅 시술’에 대한 궁금증도 고조되고 있다. ‘녹는실 리프팅의 정석’ 저자이자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전문의 이상준 박사로부터 논란의 중심에 선 실 리프팅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본다. ◇ 실 리프팅은? 말 그대로 특수한 실을 피부에 넣어 중력 반대로 당기는 시술리프팅 방법은 다양하다. 피부를 절개해 처진 피부와 주름을 직접 당겨 펴는 수술(안면거상술), 필러나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같이 보충물질을 넣거나 레이저를 이용해 노화로 감소된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회복하는 방법이 있다. 안면거상술은 피부를 절개하는 과정에서 신경손상과 초기 부자연스러움이 생길 수 있으며 흉터가 남을 수 있다. 최근에는 기존 리프팅 시술의 단점을 보완해 특수한 실을 피부에 넣어 중력 반대로 당기는 실 리프팅을 많이 시술 하고 있다.◇ 녹지않는 실 리프팅 실 리프팅은 크게 녹지 않는 실과 녹는실 리프팅으로 나뉜다. 녹지 않는 실을 이용하는 경우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재질의 실에 가시 모양의 돌기를 낸 후 이를 피부에 넣어 당겨주는 방식(압토스), 일부에서는 폴리프로필렌 대신 금실을 넣기도 한다. 그러나 이 방식은 즉시 효과는 있지만 피부 속에 그대로 실이 남아 있어 이물감과 환자들의 거부감이 있었고, 시간이 흘러 나이가 들면서 근육과 피하지방의 구조가 변하면 부자연스러워 실을 다시 빼내야 하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발생했다. ◇ 녹는실 리프팅 몸 안에서의 이물감과 거부감 등 단점을 보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바로 녹는 실을 활용한 리프팅이다. 처진 얼굴, 팔자주름, 목주름, 안면 윤곽 등 다양하게 적용한다.녹는실 리프팅은 몸 안에서 자연스럽게 녹아 없어지는 실(PDO Polydioxanone / 생분해성 고분자 수술용 봉합사)을 이용하는 코그실 리프팅, 돌기가 없는 모노실 리프팅, 그리고 PLA 성분을 이용한 실루엣 리프팅 등의 종류가 있다. 특히 머리카락보다 가는 0.04 ~ 0.1mm의 미세한 녹는 실(PDO)에 특수하게 고안한 가시 돌기(Cog)를 세밀하게 만들어 미세 주사바늘에 장착, 피부 진피층 또는 근육층까지 도달하도록 실을 넣는 것이 코그실 방식. 실에 있는 돌기가 피부 조직에 걸려 장력이 생기며 피부 조직이 당겨지고, 이후 실 주변 피부에 새로운 콜라겐이 형성되도록 자극해 리프팅 효과가 커진다.녹는 실을 원하는 부위에 넣으면 피부 속 실 주변으로 모세혈관과 콜라겐이 급속히 생성된다. 1개월 정도 지나며 콜라겐 밀도가 크게 증가하고 주변 지방세포 조직과 콜라겐이 서로 만나 당기는 효과(merging)가 극대화 돼 조직이 탄탄하게 변한다. 실이 녹으며 약 3개월이 지나면 시술 부위의 라인이 안정적으로 갸름해지고 탄력이 생기며, 피부 톤이 맑게 개선된다. 삽입된 실은 일정 시간(약 6개월 정도)이 지나 역할을 다하면 몸 안에서 자연스럽게 녹아 없어져 안전하다.◇ 녹는실 리프팅, 시술 시간과 붓기, 일상생활 등은? 녹는실 리프팅은 3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사람에 따라 시술 후 1~3일 동안 붓기가 생길 수 있으며, 회복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의료진은 적어도 24시간 내에는 과도한 신체 활동은 하지 않도록 권고한다. 시술 시 무균 상태가 엄격하게 유지됐다 하더라도 3~5일 정도 항생제를 복용할 수 있다. 시술 다음날부터는 과하지 않은 활동은 할 수 있으며 모든 정상적인 활동은 보통 일주일 이내에 가능하다. ◇ 피부과와 성형외과가 아닌 비전문의에 의한 시술, 주의해야!녹는실 리프팅은 시술 의료진의 경험과 능력이 치료 결과에 영향을 크게 미친다. 피부와 근육 구조를 잘 아는 피부과와 성형외과 전문의가 정교하게 원하는 타겟에 실을 넣어 피부 속에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가 처진 다양한 유형과 두께에 따라 여러 층에서 정확한 시술이 이루어져야만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이상준 원장은 “실리프팅은 흉터나 티가 나지 않고 수술 않고도 수술과 비슷한 치료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새로운 주름치료 기법으로 많이 시술하고 있다” 며 “그러나 시술 후 실이 튀어 나오거나 시술 부위가 울퉁불퉁해지는 경우도 있어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6.11.09 I 이순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檢 ‘삼성 심장부’ 새벽 급습..재계 ‘최순실 블랙홀’ 속으로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檢 ‘삼성 심장부’ 새벽 급습..재계 ‘최순실 블랙홀’ 속으로-“국회가 총리 추천을”..한발 물러선 朴-오늘(9일) 정오 ‘美 대선 뚜껑’ 열린다-‘문화계 비선실세’ 차은택, 중국서 전격 귀국△줌인-대기업 사옥 잇단 매입 이중근 부영 회장..임대주택사업으로 실탄 두둑..‘빌딩 큰손’ 우뚝-밴달 주한 美 8군사령관 “한반도 통일 준비돼 있다”△종합-‘朴 대통령 독대’ 회장 줄소환 예고..대기업들 가슴 졸여-朴, 대기업 회장들 따로 만난 이유는 미르재단 아닌 ‘청년희망펀드’ 때문? △정치&-“총리, 국회가 뽑아라” 朴의 승부수에..野 역풍 맞나-야권 ‘하야’ 피켓 시위..13분 만에 국회 떠난 朴-김병준 “여·야·청 합의 전엔.. 자진 사퇴 없다”-민주당, 부총리 거부..임종룡 거취도 불투명-金 빠진 자리..손학규·김종인·윤증현 등 거론-이래도 저래도 지지율 뚝..반기문 딜레마-진퇴양난 기로에 선 이정현△경제-수입규제·통상압력 확대 우려..정책당국 ‘긴장모드’-이르면 전기료 누진제 개편안 내달 시행-“개성공단 기업 피해지원 91% 완료”-‘코리아세일페스타’ GDP 0.13%p 올렸다△금융-은행장들 ‘나 떨고 있니’..금융권 ‘최순실 포비아’에 좌불안석-‘최순실 게이트’에..靑, 금감원 인사는 뒷전-국내 투자 역외펀드 실소유주 확인 규제 완화△산업&기업-엄마 면허증·음주 취소에도 OK..무인대여 ‘카셰어링’ 위험천만-17년 뚝심 경영..김효준 최장수CEO 도전장-김충현 현대상선 부사장 “한진해운 미주노선 인수 추진 중”-현대차, 태풍 ‘차바’ 침수차 1087대 차대번호 공개-韓·日 상의 회장단회의 “IoT 신산업 협력하자”-신형 K2로 중국시장 공략..기아차 “연 18만대 판매”△산업-“안전성 확보 시간 촉박..갤S8 내년 4월 공개할 듯”-“블록체인이 금융비용 최대 20% 줄여줄 것” 16일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박지원 넥슨 대표 “수익 연연 않고 게임 개발”-KT,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소비자생활-관광객 유치, 물류 인프라 최고..월드타워점 복원땐 호텔 IPO 탄력-용산 아이파크몰 ‘복합한류타운’으로 거듭난다-CJ제일제당, 18조 화장품 원료 시장 진출△중소기업·제약-보톡스 균주 출처 싸움 점입가경..문제는 ‘관리감독’인데-성인 남자 탈 수 있는 ‘괴물 드론’ 떴다-한독, 일본 원료회사 테라벨류즈 인수△증권&마켓-민감해진 어닝시즌..기대치 밑돌면 ‘일단 팔자’-안도랠리냐, 일시하락이냐..美대선에 쏠린 눈-NH證 ‘파크원 프로젝트’ 사모펀드로 500억 조달△마켓in-500억 한류펀드 운용사 놓고..화이·스마일게이트 ‘2파전’-‘코오롱워터’ 품은 SC PE, 환경기업 더 사들인다-과학기술인공제회, 유럽 태양열·풍력발전에 350억 투자△글로벌마켓-클린턴 우세하지만 초박빙..최대 승부처는 플로리다州-문어발 사업에 자금난 LeEco..자웨팅 “앞으로 내 연봉은 1위안”-佛·中 손잡고 ‘이란 가스전’ 개발-월가 ‘보너스 잔치’ 예전만 못하네△IR라운지-3분기 순익 4051억원..하나금융 ‘통합 파워’ 실적으로 입증-진화하는 하나멤버스, 신용카드 없이 앱 결제..1년만에 700만 회원 돌파-IT통합 성공적 마무리..판관비 절감효과 톡톡△재테크-코끼리처럼 든든한 루피..‘세후 수익 6%’ 인도 채권 군침-신용카드 혜택 아무리 많아도 전월 일정 금액 못 쓰면 ‘꽝’△문화&-[名士의 서가]최홍식 서울시향 대표 애독서 ‘시장경제의 미래’-선한 사람이 결국 승리하고 남들과 달라야 새로운 판 짤수있어..최 대표의 추천 경영서 ‘셋’△Book-잘난 사람끼리 짝짜꿍..‘가난한 그대, 결혼 생각 접어라’-꼭두각시인가요, 당신은-뉴욕서 본 ‘고흐의 낡은 구두’..혜안을 배우다-부동票 움직이는 ‘TV토론의 파괴력’△스포츠-골프장 ‘회원제→대중제’ 전환 내년이면 100곳-‘FA 모범생’ 이진영·정성훈 벌써 3번째-정조국 생애 첫 MVP..감독상은 황선홍-김대현 “12월 군입대 전 아내에게 우승컵 안길래”-日 지바롯데 “이대호 탐나”△People&-850만부 팔리고 뮤지컬 무대까지..30년 지켜준 독자 만난건 큰 행운..작가 조정래-김승우 “집안일 이렇게 힘들 줄이야..사랑받는 남편 될래요” -정몽구 회장 외손녀, 배우 길용우 아들과 화촉-투명 LED필름 개발한 서울대생 ‘국무총리상’-건대 4학년 피지선씨 텍스타일 디자인 대상△오피니언-[목멱칼럼]‘표류하는 한국’ 우리 모두의 실패다-[특파원의 눈]‘오바마케어’ 차기 美정부 큰 과제-[기자수첩]‘위험한 선강퉁’ 앞다퉈 권하는 증권사△부동산-10억 아파트도 중개수수료 99만원..‘가격파괴’ 불붙나-성동·구로·강서 아파트 전셋값 ‘10년새 2배’-낙찰가율 76%, 8년來 최고..가격 오르자 응찰자는 줄어△사회-최순실, 청와대 문건 봤지만 처벌은 어려울 듯-‘朴대통령 하야’ 촛불시위 청와대 앞까지 행진하나-유럽 대표 전투기 ‘타이푼’ 한반도 상공 첫 출격-중국 선박 폭력행위 땐 곧바로 포격 가능
2016.11.08 I 성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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