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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위드 코로나의 역습…“일할 사람이 없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11월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위드 코로나의 역습…“일할 사람이 없다”-네이버 ‘젊은 리더십’ 재편. ‘81년생’ 최수연 대표됐다-매출·영업익·순익 역대급 실적에도…웃지 못한 증시-코로나 뚫고 채용 확대…한샘, 종합대상-[사설]세수풍년에도 적자 눈덩이, 세수흉년엔 어찌하려나-[사설]13년 묵힌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숙제, 또 미룰 텐가△줌인&-“진료의자 자리엔 제프 쿤스 조각, 겁먹은 환자 마음 풀렸다면 됐죠”-옆집 포르쉐 고쳐주던 車덕후, 머스크 넘어 ‘제2테슬라’ 넘본다△상장사 3분기 결산-코스피 기업, 1000원 팔아 86원 남겨 이익 ‘쑥’…“4분기 주춤하다 레벨업”-철강·車부품 등 제조업이 크게 웃었다-빚 늘었지만…실적 개선에 부채비율 줄어△종합-위중증·사망 많은 고령층…부스터샷 접종 간격 ‘6→4개월’ 단축한다-정부 “안전책임자 있어도 CEO 처벌”…재계 “기준 여전히 모호”-수평적인 조직문화 구축 속도내고, 플랫폼 부정적 이미지 쇄신 나설 듯-“도시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한강변·용산 대대적인 개발 필요”△‘위드코로나 역습’ 인력대란-손님 돌아왔는데…주방 중국이모도, 홀서빙 학생도 돌아오지 않았다-재택근무 익숙한 MZ세대 “출근 하느니 퇴사”-트럭 기사 부족한 美 “성탄 전에 트리 받을 수 있나요”△2021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워라밸·상생·소통 삼박자…MZ세대도 출근하고 싶은 ‘꿈의 일터’-수직적 기업문화 허물기…‘일과 삶 균형’ 보장, 소통 꽃피우다-부산 대학생·경단녀 등 작년 2216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발전 ‘숨은 공신’△정치-“신속 반응”…선대위에 불만 드러낸 이재명-양정철 “후보만 죽어라 뛰어” 쓴소리-윤곽 드러나는 윤석열 선대위, 김종인 원톱에 4~5개 본부장-광주 5·18민주묘지 참배한 김동연 “호남이 정치판 교체 진앙지 될 것”-K방산의 저력…‘천궁’ UAE에 수출△경제-방역지침 완화에 살아난 소비…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시점 빨라진다-홍남기 “집값 상승 이끌던 불안심리 꺾여…시장 안정에 총력”-국민 10명 중 2명만 “내년 살림살이 나아질 것”-최태원 ‘SK실트론 논란’ 정면돌파…공정위에 직접 출석키로△금융-FI와 갈등 풀고, 성장동력 확보…신창재, IPO 재도전 승부수-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 신규 편입된 우리금융그룹-고승범 “카드 수수료 고심…연말까지 결론”-하나금융, 자체 개발 AI 데이터 분석 플랫폼 도입△글로벌-‘정책 연속성’ 파월이냐 ‘규제 강화’ 브레이너드냐…긴장하는 월가-유동성 풍년 고맙네…월가 역대급 돈잔치-G2 군사긴장 완화되나…美·中 ‘핵무기 통제협상’ 착수 합의△산업-4대그룹 연말인사 키워드는 위기 속 미래준비위한 ‘혁신’-“탄소중립 향한 마라톤 시작, 잘하는 기업 인센티브 줘야”-1000개 기업 CEO, ‘SKY’ 출신 13% 줄었다-“항공 수요, 국내선은 내년…국제선 빨라야 내후년 회복”-중기중앙회 “차기 정부 최대 과제는…양극화 해소”△ICT-게임의 바다에 풍덩…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만난 ‘지스타’-사복스, 무전기 보완장비로 국내 소방안전시장 ‘노크’-개인정보보호 강화 위해…9개 온라인쇼핑몰 뭉쳤다-메타버스 공연 ‘허수아비H’…캐릭터와 진심 교감△제약·바이오-‘보톡스 간접수출’…식약처는 불법, 산업부는 합법-셀리버리, 리빙앤헬스 출범…3년 내 코스닥 상장-K바이오 이달에만 3조원 기술수출 ‘대박’-테고사이언스 회전근개 파열 세포치료제…이르면 내년 상반기 美 임상 신청△과학카페-60兆 소형발사세 시장 정조준…‘한국판 스페이스X’ 뜬다-돌파감염 늘어나는데 부스터샷 해결책될까-“국방·과기부 R&D 협력해야 ‘발사체 자립국’ 이룰 것”△증권-셀트리온 삼형제, 주가 회복세에도 공매도 잔고는 급증-지루한 장세 속에도 새내기株 ‘잘나가네’-중소형 가상자산 거래소까지 ‘인기 매물’로 부상△부동산-오세훈표 신통기획 ‘노크’ 쇄도…서울市, 전담조직 늘린다-광화문·논현역·홍대·합정 등, 중대형 상가 10곳 중 2곳 공실-“선호도 1위 ‘하남교산’ 납신다”…내달 3차 사전청약-현대ENG, 세계최대 규모 ‘쿠웨이트 LNG 수입터미널’ 준공△문화-갈등 딛고 마침내 점프, 빌리들의 넥스트 스텝-무대 올라가보고, 공연 미리 체험. 아바타 관객 납시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글로벌 공급망 붕괴 대비…기업 규제보다 정부 인센티브 선행돼야”-“지역 인재·일자리로 ‘죽었다’는 경영학 살릴 것”△피플-“지킬앤하이드와 신작 묶은 뮤지컬 투자상품 출시할 것”-조수미, 한국인 최초 ‘아시아 명예의 전당’ 입성-“로 코드 기술, IT 개발자 인력난 해소에 도움될 것”-비스포크 개발 이끈 이기수 삼성전자 부사장 은탑훈장-BGF, 홍정혁 부사장 승진 등 임원인사 단행-프리다 칼로 자화상, 412억원에 낙찰-‘2021 한국메세나대회’ 대상에 아모레퍼시픽-장애인문화예술대상에 서예가 하관수△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구독료 냈는데 PPL까지 보라고?-[생생확대경]수능과 대입 공정성-[e갤러리]김건일 ‘바람이 가는길’△메트로-안심마을보완관 ‘부릅뜬 눈’…“밤길 홀로 다녀도 두렵지 않아요”-8부 능선 넘었지만…오세훈표 안심소득, 시행까지는 ‘첩첩산중’-백범 김구 ‘76년만의 귀국’, 메타버스 경교장서 환영회△사회-40일 지나서야 수사 첫 발…“檢 ‘지사님 변호사비 대납 수사’ 의지 있나”-MRI 검사비 최대 70만원 비싸 “대형병원 비급여 거품 1조 육박”-[사건프리즘]택시회사 ‘성과급 월급제’는 합법일까-개인PC 통해 어디서든 재판 받는다-교문앞 안되니 영상으로…“수능 대박” 비대면 응원전 후끈
- [단독]'보톡스 간접수출'..식약처는 불법, 산업부는 합법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휴젤과 파마리서치바이오의 보툴리눔 톡신 간접수출을 불법으로 간주해 품목허가 취소 행정처분을 밟고 있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은 간접수출을 합법적 수출방식으로 판단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지난 10일 식약처는 휴젤(145020)과 파마리서치(214450)바이오 보툴리눔 톡신 6개 품목에 대해 국가출하승인 위반을 이유로 품목허가 취소 절차에 착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내 무역도매상을 통한 간접수출을 인정하지 않고 불법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휴젤과 파마리서치는 물론 업계는 이번 사태는 식약처의 자의적 해석에 따른 독단적인 발표라고 반발하고 있다.특히 국내 기업 수출 관련 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와 KORTA, 한국무역협회(KITA) 등은 간접수출을 합법적인 수출로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툴리눔 톡신과 마찬가지로 국가출하승인 의약품에 해당하는 백신 생산 업체가 간접수출에 대해 KOTRA 측에 문의했는데, 간접수출을 합법으로 인정한 것.‘간접수출’에 대한 KOTRA의 답변.(자료=KOTRA 홈페이지 갈무리)백신 업체 A사는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한국에 있는 수출 에이전트(유통업체)를 통해 간접수출(외화획득구매확인서를 통한 수출)을 고려하고 있다. 이러한 간접수출을 진행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지”라고 문의했다. 이에 KOTRA 측은 “문의한 간접수출 방식은 가능하다. 의약품 수출을 할 때 국가마다 인증 요청이 있기에 제조업체에서 수입업체가 요구하는 서류를 다 갖춰야 한다. 구매확인서에 의한 간접수출 실적은 무역협회에서 진행하는 수출로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구매확인서를 통한 간접수출 역시 수출의 한 형태임을 인정한 것이다.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도 “직접수출 외 유통업체를 통한 수출을 편의상 간접수출이라고 한다. 통상적으로 구매확인서를 통한 수출을 정부가 인정하는 수출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식약처가 (간접수출 관련) 어떤 기준을 가지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간접수출’에 대한 한국무역협회 답변(자료=한국무역협회 홈페이지 갈무리)의약품 등을 간접수출하기 위해서는 구매확인서 등이 필수적이다. 구매확인서는 대외무역법에 근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수출업체가 수출 등 외화획득을 위해 물품 등을 구매한 것임을 확인해 주는 서류다. 대외무역법 시행령 제2조 제11호와 대외무역관리규정 제25조 제1항 제3호 (나)목에 따라 수출실적으로 인정되고 있다. 휴젤과 파마리서치바이오 등도 모두 구매확인서를 소유하고 있고, 식약처 측에 관련 서류를 모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국가출하승인은 약사법 제53조 제1항으로 규정된 제도지만 수출과 관련된 명확한 가이드라인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출하승인 제도는 백신, 항독소, 혈장분획제제와 같은 생물학적 제제 등 총리령으로 정하는 의약품에 대해 검토 및 검정 과정 등을 진행, 국내 유통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출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현행 약사법에는 수출과 관련된 내용은 포함되지 않는다.업계 관계자는 “약사법에서는 ‘약사’의 규정을 의약품과 의약외품의 제조, 조제, 감정, 보관, 수입, 판매로 규정하고 있다. 약사 규정 내 수출은 포함되지 않으며, 의약품 수출에 대한 명확하고 구체적인 내용 역시 별도로 규정돼 있지 않다”며 “약사법 취지 및 간접수출 역시 수출로 규정한 대외무역법에 근거해 이번 식약처의 처사는 지나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식약처는 지난 1991년 의약품 수출입업 허가를 받은 자가 의약품을 수출입 하고자 할 때 품목마다 보건사회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수출입업허가제를 폐지, 의약품 수출에 대한 규제를 철폐한 바 있다.또 다른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현행 약사법 자체에도 수출에 대한 규정이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모호한 법안을 잣대로 국내 업체에 사전 경고나 계도 없이 곧바로 허가취소 처분을 내리는 것은 결국 자국 기업 죽이기에 불과하다”며 “간접수출은 비단 톡신 업계뿐만 아니라 국내 산업에서 수출을 장려하기 위해 활용하고 인정해 왔던 수출 방식 중 하나인 만큼 이번 식약처의 처사는 국내 전체 제약, 바이오 기업 산업 발전에 제동을 거는 일”이라고 말했다.
- [위기의 보톡스]“법 위반”vs“무리한 해석”…보톡스 업계 반발 근거는②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보툴리눔톡신(이하 보톡스) 업체들에 잇따라 ‘국가출하승인 위반’을 문제 삼으면서 업계 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보톡스 업계에선 국내 무역회사에 판매한 수출용 보톡스가 현행법상 국가출하승인을 받아야할 대상이 아니라며 식약처에서 무리한 해석을 적용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수출용, 국가출하승인 제외”14일 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 10일 휴젤(145020), 파마리서치(214450)바이오가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국내에 보톡스 제품을 판매한 사실을 적발했다며 해당 품목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과 회수·폐기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약 1500억원 규모 국내 보톡스 시장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자랑하는 1위 업체 휴젤에 처분이 내려지자 업계에선 사태를 예의주시했다. 다만 휴젤 관계자는 “즉각 서울행정법원에 식약처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며 “명령이 내려온 당일 제조·판매가 중단됐다가 다음날부터 재개됐다”고 전했다. 이에 휴젤은 일단 이달 26일까지는 보톡스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국가출하승인은 안전사고 시 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생물학적제제에 대해 시중 유통 전 국가가 제품의 품질을 한 번 더 확인하는 검정 시스템을 말한다. 백신, 혈액제제, 항독소, 국가관리가 필요한 것이 대상이다. 1g만으로 100만명 이상을 살상할 수 있는 치명적인 독극물인 보톡스도 국가출하승인 대상에 속한다.그러나 보톡스 제품이더라도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있다. 바로 ‘수출용’일 때다. 약사법 제53조 제1항,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제63조에는 국가출하승인 의약품 범위가 적시돼있다. 여기에는 ‘수출을 목적으로 하는 의약품으로서 수입자가 요청한 경우, 식약처장이 국가출하승인을 면제하는 것으로 정하는 품목은 그러지 아니하다(범위가 아니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내수용은 국가출하승인을 필수로 받아야하지만 수출용은 아니라는 의미다. 이러한 내용은 식약처가 2012년 공개한 국가출하승인제도 안정적 시행을 위한 질문집에 보다 직접적으로 포함돼있다. 당시 식약처는 “수출을 목적으로 하는 의약품은 국가출하승인을 반드시 받을 필요 없다”는 답변을 공개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수출용” vs “증빙 안돼”식약처가 국내 보톡스 업체에 ‘국가출하승인 위반’을 본격적으로 문제삼은 건 지난해부터다. 지난해 메디톡스, 이번에 휴젤과 파마리서치바이오 순으로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는 업계가 ‘수출용’이라고 주장하는 제품을 식약처에선 수출용이 아니라고 판단한 결과다. 그 동안 국내 보톡스 업체들은 중국 등 허가를 받지 않은 국가에 제품을 수출할 때 국내 무역회사, 도매업체를 활용했다. ‘보톡스 업체→국내 도매업체→해외 수출’ 구조가 고착화한 것이다. 식약처는 이 과정에서 보톡스 업체가 국내 도매업체에 판매한 행위를 문제로 지적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수출용은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아도 되지만 해당 수입자의 구매 요청서, 전량 수출 증빙 등 입증자료를 통해 수출용임이 증빙돼야 한다”며 “이를 위반한 사실이 조사과정에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즉 국내 도매업체에 보톡스를 판매한 것은 기본적으로 국내 판매이고 여기에서 수출용이라는 증빙이 이뤄지면 되지만 그러지 않았기에 문제라는 얘기다.반면 휴젤을 비롯한 보톡스 업체들은 국내 도매업체에 판매하는 행위도 수출 목적이고 제품 역시 모두 수출용으로 나갔다면서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수출용 제품은 표기가 모두 영문”이라며 “국내 병·의원에 해당 제품이 처방된 적이 없다. 무역업체를 통해 전량 수출됐고 이를 입증하는 자료를 다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격도 수출용이 내수용보다 더 비싸다는 전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출용이 내수용보다 50% 비싸다”며 “무역회사들이 더 비싼 제품을 구입해서 국내에서 판매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토로했다.특히 국내 보톡스 업계에서는 식약처 입장이 갑자기 바뀐 점에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한다.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보톡스 업체→국내 도매업체→해외 수출’ 구조가 국내 보톡스 업계에 고착화된 지는 오래됐다. 업계에서 허가취소 위기에 놓인 3사 외에 다른 회사들에도 순차적으로 ‘국가출하승인 위반’ 철퇴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다. 이에 국내 보톡스 업체 모두가 결국에는 식약처와 법적 다툼을 벌이는 양상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렇게 되면 약 7조원 규모 글로벌 보톡스 시장 공략에 나선 국내 업체들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사는 매년 식약처 약사감시를 받는데 여기선 수출 내역들도 다 확인한다”며 “문제가 있었다면 여기서 문제를 지적했을텐데 그 동안 그러지 않았다”고 불만을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면 업계에 계도기간을 주고 (현 수출구조를) 시정하도록 하면 됐다. 작년 메디톡스 사례 이후 보톡스 업체 대부분 수출용에 대해 국가출하승인을 받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지 않느냐”며 “그러지 않은 채 바로 행정처분 절차로 가는 부분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K보톡스 발목잡은 식약처 고무줄 기준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다음은 11월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K보톡스 발목잡은 식약처 고무줄 기준-반도체 패권전쟁…해법 찾아 최전방 가는 JY-위중증 환자 485명…레드라인 임박 -부자들 금융자산 평균 66.6억…자산 증가폭 역대 최고 -[사설]풍력·태양광 전력안정성 바닥, 탈원전 뒷감당은 누가 -[사설]흐지부지된 상속세 개편, 대선주자들도 견해 밝히길 △종합 -[뉴스포커스] 총자산 100억 돼야 ‘찐부자’ 코인은 NO, 주식은 YES!-‘재택근무하니 옮길 직장 많네’ 미국은 지금 ‘거대한 퇴사 행렬’△식약처 고무줄 기준에 보톡스 날벼락-2012년엔 ‘국가출하승인 대상 아니다’ 해놓고…계도도 없이 철퇴, 억울-법원 “식약처 처분 불합리”…메디톡스 연전연승△글로벌 OTT의 공습-‘다 내준 뒤 통과될 판’…OTT 진흥법 1년반째 낮잠-토종 OTT, K콘텐츠 강화 승부수-“구독료 나눠낼 친구 찾아줘요”…이색 스타트업도△이재용, 5년 만에 북미 출장-20조원 美 파운드리 공장 부지 직접 챙기고…미래 먹거리 AI도 점검-모더나 본사 찾는 JY, 백신 원료의약품 생산 논의할 듯-연말 대대적 인사 예고…MZ 처우개선 논의도△종합-서울·인천 중증병상 가동률 75%↑…‘비상계획’ 발동여부 촉각 -“오락가락한 ‘일시 2주택 비과세’ 혜택에 큰 손해”-오늘 요소수 200만리터 공급 완료-‘석탄발전 중단→감축’…COP26 진통 끝 합의 △정치 -“부산 재미없잖아” 말했다가…이재명 “강남같지 않아” 해명-“종부세, 재산세와 통합하거나 1주택자는 면제 방안도 검토”-김종인 복귀 초읽기…尹캠프 ‘원톱’ 자리 유력-안철수 “김동연과 힘 합칠 여지 있어”…단일화 가능성 시사 △경제-“집 파느니 증여”…다주택자 세금 폭탄, 내 집 장만 문턱만 높였다-전세계 식품값 10년 만에 최고…내년까지 상승 압력 계속-‘하도급 대금 후려치기’ 부영주택 1.3억 과징금△증권-게걸음 코스피 vs 황소걸음 S&P500…그래도 환승은 ‘NO!’-美인플레이션 압박에 코스피 ‘횡보’ 이어질듯-‘너무 비싼데’ vs ‘비싸도 장땡’…건기식 매물 두고 IB ‘온도차’△부동산-네자릿 수 청약경쟁률…오피스텔도 전매제한 ‘갑론을박’-올해 아파트 증여량 사상 두번째로 많아-릴레이 설명회에도…도심복합사업 갈등 확산-연초보다 3억원 ‘뚝’…세종 집값만 ‘나홀로 하락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공공임대 늘리고 전세제도 없애고…집값 억제정책 더 강하게 펼쳐야-무주택자면 조건 없이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돈이 보이는 창-10억 넘는 재산 가졌다면 10년 단위 증여 플랜 짜라△돈이 보이는 창-[슬기로운 상속·증여]아들에 줄 집, 아들·며느리에 나눠 줬더니…세금 1000만원 줄었다-[슬기로운 상속·증여]치매 걱정 60대 김사장 “나 죽거들랑…은행에 뒷일 맡겨놨다”△돈이 보이는 창-[열기 이어가는 공모주 시장] 나만 안했나, 실망 금물…‘먹을 것’ 아직 있다△돈이 보이는 창-[아트테크&펀드·보험] 신작·중견작가엔 ‘가격 기준’ 거물급엔 ‘크기 기준’일 뿐-북미펀드로 3.5兆 머니무브…순자산 10.7조원 ‘압도적 독주’-[전문가 시선] 담배 끊으면 보험료 할인 ‘건강체 할인제’ 아시나요△산업-요소수發 디젤차 빈자리, 하이브리드·전기차가 채웠다-대·중소기업 81.3% “신기술 稅 지원 못 받아”-색다른 고민 ‘삼성 더 프리미어’ 탄생시켰죠-차세대 주차 제어 시스템 현대모비스 세계 첫 개발-비대면 진료·약 배송 덤 ㅏㄶ은 환자에게 도움줄 것△ICT-디지털 플랫폼 외치던 통신사, 네트워크에 힘줬다-LoL 애니 ‘아케인’, 오징어게임 제치고 승승장구-SK C&C “디지털 전환 고민 해결해드립니다”-‘인터넷 경매 플랫폼’에 법률상담서비스 올린 변호사…독일선 위법 아냐△중소기업-“의사서 기업가로 변신했지만…피부 건강 돕는 사명 변함없어”-‘中企 리더스포럼’ 경주서 내일 개막-자체 생산 디젤엔진, 정교한 조립공정 글로벌 농기계 시장 갈아엎은 비결-산단공 “산업단지, K-ESG 허브로 육성”△ 소비자생활-CJ대한통운, 2.5조 투자해 플랫폼 사업 힘준다-롯데百 잠실점에 ‘캠핑 전문관’-버려진 택배비닐로 만든 가방, 환경·판매 ‘윈윈’ 뿌듯-막걸리와 사이다 조합…GS리테일 ‘막사’ 출시△식품박물관 시즌 8 오예스-한입 먹은 외국인이 외친 말 Oh~yes!-여름엔 수박맛, 겨울엔 고구마맛…철 따라 즐기는 오예스△스포츠-3관왕 박민지 “컷 탈락 때마다 -1…내 점수는 94점”-쿠에바스 ‘에이스 본능’…KT 먼저 웃었다-유해란, 두 달 만에 또 ‘엄지 척’-“내년 목표는 PGA 투어 진출…최경주 선배처럼 차근차근 나아갈 것”-올시즌 KLPGA 투어 ‘상금 1억 이상’ 70명 최다△오피니언-[목멱칼럼]음식점 허가총량제는 ‘제2 소주성’이다-[글로벌 View] 자식에 상속할 자산, 어떻게 투자할까-[기자수첩] 與 ‘재난지원금 정치’ 되돌아볼 때다-[e갤러리]김익영 ‘흑유사면귀합’△피플-신동빈, 日에 직접 전화 걸고…구본준, 물밑지원 온힘-정의선 회장 “아시아 양궁 위상 높일 것”-두테르테 부녀 격돌하나…필리핀 부통령 후보 등록 유력-최완현 “해양바이오산업 1.2조 규모로 키울 것”-‘향수’ 가수 이동원, 식도암 투병 중 별세△사회-시일 촉박한 대장동 수사…‘상설특검론’ 부상-카메라 없다고 시속 130km ‘쓩’…암행순찰차에 딱 찍혔다-유류세 인하에…한숨 돌린 생계형 운전자들-‘中 역사 왜곡’ 심해지는데…정부 대응 갈수록 미온적-미접종이면 징계…‘백신 갑질’ 너무하네
- 피부과 레이저 3인방, '웰빙·해외' 힘입어 고성장 지속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국내 피부과 레이저 의료기기 3인방이 올해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구 고령화, 웰빙 트렌드 등으로 미용 산업에 전 세계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루트로닉(085370)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1187억원, 영업이익은 20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58.5%, 202.2% 증가했다. 클래시스(214150)는 매출이 753억원, 영업이익이 403억원으로 각각 35.4%, 27.2% 증가했고 제이시스메디칼(287410)은 매출이 589억원, 영업이익이 169억원으로 각각 66%, 86.2% 늘었다.3사의 호실적은 피부미용에 대한 전 세계 관심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점이 첫 번째 요인으로 꼽힌다. 전 세계 미용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18년부터 연평균 12% 증가해 2024년 178억달러(한화 약 20조원)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인구 고령화, 웰빙 트렌드 등에 맞춰 미용 관리에 대한 인식이 제고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헬스케어 업계 관계자는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도 외모가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증가해 이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2년차로 작년에 비해 병원 방문도 용이해졌다.수출 의존도가 큰 매출 구조도 3사의 고성장세에 한몫했다. 올해 3분기 기준 수출 비중은 루트로닉 82.07%, 클래시스 68.4%, 제이시스메디칼은 85.7%에 달한다. 모두 3분기까지 내수 시장에서의 성장세는 주춤했지만 수출이 크게 늘면서 전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제이시스메디칼 관계자는 “시장이 전체의 절반을 북미가, 나머지 절반의 절반은 유럽이, 이를 제외한 나머지는 아시아와 신흥국이 차지하는 구조”라며 “해외 시장 규모가 훨씬 더 큰 상황에서 국내만 고수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현재 루트로닉은 전 세계 80여개국, 클래시스 60여개국, 제이시스메디칼 50여개국 대리점을 보유 중이다. 이중 제이시스메디칼은 세계 1위 미용 의료기기 업체인 사이노슈어와 제조자개발생산 계약도 맺었다.소모품도 호실적을 이끄는 주요 축 중 하나다. 레이저 의료기기에서 초음파를 나오게 하는 핵심 구동장치가 있는데, 일정 횟수를 사용하면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즉 병원에서 기계를 한번 구입하면 해당 회사로부터 소모품을 계속 공급받아야 한다. 현재 클래시스는 전체 매출에서 소모품 비중이 43.4%, 제이시스메디칼은 45%를 차지하고 있다. 루트로닉은 소모품 비중 10%대로 두 회사에 비해선 미미하지만 기계 판매가 증가하는 만큼 소모품 역시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헬스케어 업계 다른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보톡스, 필러, 의료기기 등 미용성형 관련 우리나라의 기술이 발달했다는 인식이 있다”며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레이저 의료기기 3인방의 호실적도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 (영상)`올해 최악` 바이오株, 연말 반전 가능할까?
- 9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9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먹는(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소식에 영향을 받은 국내 주요 바이오 종목들의 주가 흐름을 살펴봤다. 화이자는 지난 5일(현지시간)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가 입원·사망 확률을 89% 줄여준다는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머크가 영국에서 승인받은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보다 우수한 효능이다.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역시 가격, 부작용 우려 등의 한계가 존재하지만 지난 8일 국내 증시에서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관련 주요 기업의 주가가 출렁였다. 국내 1호 코로나19 치료제인 ‘렉키로나’를 개발한 셀트리온(068270), 국내에서 유일하게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을 진행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를 포함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SK바이오팜(326030), 셀트리온제약(068760), 한미사이언스(008930), 유한양행(000100), 한미약품(128940), 녹십자(006280) 등 총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 바이오 K-뉴딜지수’는 8일 하루 7% 넘게 급락했고 상장시가총액 8조7307억원이 증발했다.다만 9일 증시에선 셀트리온그룹 3사를 필두로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바이오 섹터 주가가 올해 내내 부진한 모습이지만 최근 들어 항암제 개발업체 주가 상승이 눈에 띈다. 오는 11일 면역항암학회 시작을 앞두고 이달 들어 네오이뮨텍(Reg.S)(950220), 녹십자랩셀(144510) 등이 2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보툴리눔 톡신 기업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 중국, 유럽 등 글로벌 빅3 마켓 출시 준비를 마친 휴젤(145020)과 대웅제약(069620)은 조만간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현지시간으로 9~11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콘퍼런스인 CPHI에서도 낭보가 전해질 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가장 규모가 큰 단독부스를 차렸다. 이 자리에서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부각하고 생산물량 수주를 위한 글로벌 영업에 초점을 집중할 계획이다. 그밖에 JW홀딩스(096760), 한미약품 등 국내 2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소식에 바이오주 급락?단위: 억원, 자료: 한국거래소- 머크 이어 화이자도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경구용 치료제가 게임 체인저 가능?9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가격·부작용 한계…완전한 대체재 되기는 무리”◇항암제나 보톡스 관련주 기대감은?단위: %, 11월1~8일 기준, 자료: 한국거래소- “보툴리눔 톡신, 가까운 시일 내 글로벌 성과 기대“◇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콘퍼런스 CPHI 관전 포인트는?- 세계 최대 규모 국제의약품박람회 CPHI 개막- 삼성바이오로직스, 최대 부스 꾸리고 글로벌 세일즈 나서
- '올해 꼴찌' 바이오株가 움직인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올해 내내 부진한 바이오 업종이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 항암제 개발 업체의 경우, 관련 학회를 앞두고 큰 폭 반등하기도 했다. ‘보톡스’로 대표되는 보툴리눔 톡신(BTX) 등 분야별로 순차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300 헬스케어는 이달 들어 이날까지 1.17% 하락했다. 같은 지수 내 총 8개 업종 중 6위를 차지했다. 금융과 소재가 각각 1.79%, 3.77% 하락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헬스케어는 하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다른 업종과의 격차를 좁히는 중이다. 올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헬스케어는 33.66% 하락했다. 같은 기간 그다음으로 부진했던 업종인 필수소비재가 7.85% 내리고 KRX300 지수가 1.02% 하락했다. 특히 오는 11일 시작될 면역항암학회를 앞두고 관련주들은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녹십자랩셀(144510)(22.06%), 에이비엘바이오(298380)(12.65%), 네오이뮨텍(Reg.S)(950220)(22.22%), 알테오젠(196170)(13.00%), 메드팩토(235980)(11.86%)는 이달 들어 상승률이 두 자릿수로 집계됐다. 바이오 업종 반등은 이미 예견된 된 바 있다. 주가가 과거 통계상 최저점에 위치해 있으며, 코로나19로 막혔던 임상실험 등이 ‘위드 코로나’와 함께 재개돼 기업 이익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코스닥 바이오의 경우, 주가수익비율(PER)은 지수인 코스닥의 추세와 벌어져 있는 상황이다. KB증권에 따르면 코스닥 건강관리 업종의 PER는 최근 20배로 지난 2014년과 작년 3월의 최저점 수준이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특히 코스닥 건강관리 업종의 소외 현상이 매우 심한 상황인데, 코스닥 PER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으나 작년 하반기부터 상당한 괴리가 발생된 채 유지되고 있다”며 “괴리 해소의 트리거는 2가지로 판단하는데 위드 코로나로 주춤했던 임상 시험 활동이 본격화될 가능성과 그간 축적해온 현금을 통해 바이오테크 기업들에 대한 투자 활동이 본격화될 가능성이다”라고 설명했다. 바이오 업종 내 기대해볼 만한 분야는 보툴리눔 톡신 기업이란 전망이 나온다. 바이오가 반등하려면 ‘명분’이 필요한 상황인데, 가장 빨리 성과가 보이는 기업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톡신 기업이기 때문이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투자자들의 헬스케어 업종 장기 성장성에 대한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는 국내 헬스케어 기업이 글로벌 밸류체인 내에서 활약하는 성과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톡신 영역에서 휴젤(145020)과 대웅제약(069620)은 미국, 중국, 유럽 등 글로벌 빅 3 마켓 모두에 출시할 준비를 모두 마치고 성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 번 바이오 업종 투자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수소 80% 해외의존 수소강국 ‘사상누각’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11월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수소 80% 해외의존 수소강국 ‘사상누각’△韓 탄소중립 실현, ‘원자력’ 없이는 어렵다△미래에셋 세대교체…최창훈·김응석 부회장 승진△신외감법 3년…기업 94% “경제적 부담만 늘었다”△8년 후 나랏빚 2000조원, 재정준칙 입법 시급하다△흔들리는 위드 코로나, 방역 고삐·긴장 늦춰선 안돼◇종합△11년 만에 경영 전면 나선 이재현…“주저했고 부진했다” 통렬한 자기반성△깐깐해진 눈높이에…시몬느 이어 SM상선도 상장 철회◇新외감법 3년…공과 실△투명성 개선됐다지만 감사보수는 2배로…“기업 주도 회계개혁 절실”△미국도 시행 직전 철회…‘中企 외부감사 의무화’ 재검토△빅4 신입 쓸어담고, 중견 회계법인선 경력직 빼가고◇‘수소강국’ 아직은 걸음마△韓 수소차·연료전지 기술력은 앞서지만…생산~저장·운송은 열악△수전해·CCUS 기술 고도화해야 탄소중립 가능△우주질량 75%가 ‘H’…고갈 우려 없고 저장·운송도 쉬워◇정치△이재명 “개발이익 완전환수제 등 개정해 주길”…與·싱크탱크 즉각 지원△野, 내일 대선후보 최종 결정…윤석열-홍준표 감정싸움 격화△“南, 천문학적 국방예산 文 정부 이중행태 극치”△심상정 “3자대결 끝까지…단일화 없다”△대장동 의혹에…이준석 “특검 도입” 송영길 “돈 받은 사람부터 구속” 발끈◇경제△대중 수출, 5년 앞선 반도체가 좌우한다△농사 짓는다더니 땅투기…‘무늬만 농업법인’ 솎아낸다△한전, 4년간 550억 투입…헛도는 제주 풍력발전 해결 나서◇금융△종합검사 손질, 고객정보 공유 확대…규제완화 보따리 푼 금융당국 수장들△고승법 “1사1라이선스 유연화”△주금공 보증 전세대출, 은행별 금리차 최대 1.3%p, 왜△수출입은행, 국내 첫 IFC 주도 ‘ESG 투자 원칙’ 도입◇글로벌△“아바타야, 대신 출근해줘”△버지니아 주지사 선거, 트럼프가 웃었다△알리바바 “광군제, 韓브랜드 선전 기대”△美CDC, 저연령층 대상 화이자 접종 권고 ‘만장일치’ 통과◇산업△‘수익성 어쩌나’…골머리 앓는 가전△아버지를 기리며…모친과 해인사 이어 통도사 찾은 이재용 부회장△싼 배터리 찾는 전기차…LFP가 대세될까△‘캐스퍼·레이’ 쾌속질주에 경차판매 늘고 SUV 줄고△삼성·SK 한목소리 “중소팹리스와 협력”◇ICT△정치권·코인업계·학계 “가상자산 과세 유예” 한목소리△NFT 뛰어든 아프리카TV△네이버·공정위, ‘시장지배적 지위’ 법정공방 본격화△‘오딘·미르4’ 돌풍…카겜·위메이드 3분기 실적 날았다◇제약·바이오△큐브바이오, 3.6조 잭팟…이후 2년 만에 매출 유입 본격화△코넥스 시총 톱10 중 바이오가 7개 포진△韓 보톡스, 미용 넘어 ‘치료’ 시장 공략 속도△대원제약 “‘티지페논’ 코로나 치료제 임상2상 계획 승인”◇원자력 뺀 탄소중립 논란△“현재 수준서 재생에너지만으론 탄소중립 불가능…결국 혈세로 메울 것”△우리가 탈원전 고집하는 사이 美·中·英·佛·日 다 원전 확대△“2050년까지 철강 수소환원 비중 100% 달성은 공상과학”◇증권△메타버스·게임株…공급망 피해 ‘무풍지대’로 돈 몰린다△中 스마트폰 부진에 SKIET 한달새 30%↓△KB금융 제친 카카오페이 “코스피200 편입 유력해 주목”◇증권△게임부터 뷰티까지…‘국경 넘는 M&A’에 주목하는 기업들△Kt wiz 스폰서 대신증권 우승 기념 배달앱 이벤트△‘개봉작, 아이맥스로 볼래요’ 인프라 과제 떠안은 극장가△위드코로나에 설레는 CJ프레시웨이◇부동산△꽉막힌 ‘서울역쪽방촌’ 정비…국토부 재검토에 해결 ‘물꼬’△금리인상 가능성에 매수 관망 거래절벽에 초초급매만 매매△도로·공원 만들면 용적율 20%p↑…리모델링 ‘탄력’ 받나△인천 원도심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 분양◇문화△“교도소 의사 3년 그 곳에도 환자는 있습니다”△“기존 방식 대신 내 속도 맞춰 꾸준히 써 나갈 것”△NCT 127 3집·리패키지 앨범 판매량 368만장 돌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배당수입 짭짤한 리츠, 상장 간소화해 개미에 투자기회 줘야”△“제도 고쳐 월배당 하면 노후용 연금상품 될 것”◇피플△“17년 투어 활동…이젠 미련 없이 골프채 내려놓기로”△‘ESG 가치’ 지킨 KG그룹, 릴레이 ‘사랑의 헌혈’ 캠페인△상전유통학술상 대상에 이수동 국민대 명예교수△삼성,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활동 앞장◇오피니언△노동법, 디지털 K-노동법으로의 진화해야△위드 코로나에 미소 찾은 공연계◇메트로△배차 우선·콜 몰아주기…서울시, 카카오택시 서비스 ‘손’본다△몰라 못쓰는 청년정책 없게 ‘몽땅 정보통’ 내년 초 뜬다△“내 말대로 해”…갑질 문화 철폐 나선 오세훈 시장△‘위드코로나’ 시작했는데…서울 공항버스 운행은 내년에◇사회△술집은 ‘주문’ 빗발치는데…백신패스 역풍 헬스장엔 ‘환불 전화’ 울려△속속 드러난 대장동 특혜 정황에도 “최종 결재권자 면죄부 수사” 논란△“기억 없다”는 김웅…공수처 ‘고발 사주’ 실체 파악 난항△돌파감염 일상회복 변수로 요양시절 부스터샷 앞당긴다
- 韓 보톡스, 미용 넘어 '치료' 시장 공략 속도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국내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업체들이 ‘적응증’(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병이나 증상)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주력하던 미용 시장을 넘어 ‘치료’ 시장으로 영역을 경쟁적으로 확장하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보톡스 1위 휴젤(145020)은 양성교근비대증(사각턱), 경부근긴장, 과민성방광 등 을 개선하는데 쓰이는 보톡스 제품을 개발 중이다. 양성교근비대증에 대해선 국내 임상 2상을 마치고 내년 3상 진입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경부근긴장, 과민성방광도 각각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휴젤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눈꺼풀경련,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등 치료용 3개, 미간주름 등 미용용 2개의 적응증은 획득한 상태”라고 설명했다.상황은 다른 회사도 비슷하다. 휴온스(243070)는 지난 7월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에 대한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임상 종료 예상시점은 오는 2023년, 성공시 미용에 그치던 휴온스의 적응증이 치료 영역으로 넓어진다. 국내 보톡스 업체 중 6개로 가장 많은 적응증을 획득한 메디톡스(086900)도 중국에서 본태성 눈꺼풀 경련에 대한 임상 3상을 마쳤다. 대웅제약(069620)도 미국에서 만성 및 삽화성 편두통, 경부근긴장이상, 위 마비 등에 대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임상 톱라인 결과를 확보한다는 전언이다.이들이 보톡스 적응증을 치료 영역으로 확대하는 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국내에서 보톡스 시장은 미용 90%, 치료 10%로 미용 용도가 압도적이지만 해외는 이와 다르다. 대달리서치 기준 올해 글로벌 보톡스 시장 규모가 총 59억달러(6조9738억원), 이중 치료용 시장이 54.2%인 32억달러(3조7824억원)다. 그 만큼 보톡스가 치료 목적으로도 많이 활용되는 것이다. 보톡스 원조인 미국 엘러간은 사시, 눈꺼풀경련, 안면신경장애, 반측안면경련 등 10여개의 치료 적응증을 확보했다. 보톡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 보톡스가 미용 뿐만 아니라 800개 질환에 적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 현재 시장도 미용, 치료가 절반씩 차지하고 성장률 전망도 치료가 미용보다 조금 더 높게 나온다”며 “또 치료 목적이기 때문에 사용 주기는 미용보다 짧고 제품 단가는 경쟁이 치열한 미용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 시장이 미용보다 커질 개연성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다만 임상 비용을 감안할 때 적응증은 엘러간 등 선두주자들의 전철을 따라나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실제 휴젤, 휴온스 등 국내 업체들도 대부분 엘러간이 개척한 영역에 도전장을 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적응증 마다 임상을 진행해야 하는데 한번 임상을 진행할 때 비용이 수백억원 든다”며 “신흥시장과 미국·유럽시장 성장경로 격차가 약 5~10년 정도로 평가된다. 보톡스 역시 유사한 양상을 보이면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